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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난민 현실] 유럽 땅 밟아도… 정신적 공황·폭력에 무방비

    “지중해를 횡단하던 난민선이 침몰해 아내와 아이를 한꺼번에 잃은 남자는 얼마 전 (수용소) 창문에서 투신했어요. 같은 배를 탔던 26세 청년은 불안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치고 있죠.”(이탈리아 인권단체 ‘메두’ 소속의 정신과 의사) 죽을 고비를 넘기며 가까스로 유럽땅을 밟은 난민들이 다시 극심한 후유증과 폭력, 빈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초유의 난민 위기에 직면한 유럽 각국이 난민들의 상처를 보듬는 데 한계를 드러낸 탓이다. AFP는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난민위원회(CIR) 보고서를 인용, 시칠리아에 체류 중인 난민 가운데 38%가 우울증을 앓고 44%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는다고 보도했다. 이곳 난민의 30% 안팎은 고국에서 한 차례 이상 고문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난민선 표류나 침몰 외에도 거대한 사막을 횡단하는 등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치료는 전무한 상황이다. 국제이주기구(IOM) 관계자는 “엄청나게 몰려드는 난민에게 식량과 통역 등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털어놨다. 난민에 대한 폭력도 급증하고 있다. ‘난민의 천국’이라는 독일 로텐부르크의 난민 수용소에선 이날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방화가 일어나 난민 6명이 다쳤다. 독일에선 올 들어서만 난민 수용소 공격이 200건 이상 발생했다. 영국에서도 올해 무슬림에 대한 증오 범죄가 816건 발생해 전년 동기보다 70% 급증했다. 경제적 어려움은 또 다른 문제다. 베를린 인근 보호소에 사는 시리아 난민 무함마드 알키라니(28)는 3명의 가족이 매달 정부로부터 233유로(약 31만원)를 지원받지만 겨울을 앞두고 방한복을 사기조차 힘겹다고 워싱턴포스트에 털어놨다. AP는 지난해 10월 지구 반대편 우루과이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 다섯 가족 42명이 이날 수도 몬테비데오 광장에서 생활고를 호소하며 출국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난민들의 엑소더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도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명의 시리아 난민이 국경을 넘어 터키 남부 도시에 도착했다고 가디언은 전했고, 헝가리 남부 로스케 등지의 수용소에서 난민 수백명이 탈출해 북쪽 부다페스트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고 AP가 보도했다. 뒷짐만 지고 있던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도 매년 7만명 규모인 기존 난민 프로그램 쿼터 중 일부를 시리아 난민에게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세종마을’

    [서울 핫 플레이스] ‘세종마을’

    서울은 역동적인 도시다. 쉴 새 없이 변화한다. 새 건축이 들어서 명소가 된 DDP가 있는가 하면, 조선의 500년 역사를 품고 있어서 입소문이 나는 곳도 있다. 이대역과 신촌역처럼 높은 임대료로 사람이 떠난 거리도 있고, 문화예술인들이 몰려 살며 새로 거리를 만들기도 한다. 25개 자치구는 ‘우리 동네 핫플레이스’를 발굴해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당신들! 우리들! 어디로 가고 싶은가? ●경복궁 서쪽에 있어 서촌이라구요? ‘세종마을’이에요! 서울 도심 한복판에 볼거리도 많고 힐링도 할 수 있는 곳 없을까. “에이~ 서울이 다 거기서 거기지. 그런 데가 어디 있어”라고 대부분이 답할 것이다. 서울의 심장부인 종로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핫플레이스’가 숨겨져 있다. 만남을 시작한 연인, 이탈리아의 시칠리아를 꿈꾸는 직장인, 여유를 느끼며 조용히 걷고 싶은 중년 부부 등 모두에게 추천할 곳은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세종마을’이다.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태종으로 등극하기 전 왕자에 불과했던 이방원이 경복궁 주변에서 살던 1397년 셋째 아들을 얻었으니 세종이다. 흔히 경복궁 동편을 ‘북촌’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서촌’이라 부르는 지역이다. 서울시에서도 서촌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러나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쪽 지역을 ‘서촌’이라고 부른다면, 그 반대편인 북촌은 ‘동촌’이라 칭해야 맞다고 종로구의 역사학자들은 반박한다. 즉 조선시대 사대문 안에 형성된 마을의 이름은 경복궁 기준이 아니라, ‘도시 방위(方位)’를 기준으로 이름을 붙여야 하니, 경복궁을 기준으로 ‘서촌’이라 부르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이름이라는 주장이다. ‘세종마을’은 2011년 5월에 종로구가 이름 붙였다. ‘세종마을’이든 ‘서촌’이든 이곳에 조선의 역사와 전설 같은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윤동주 문학관’에서 서시 읊고… ‘청운문학 도서관’ 한옥 방에 누워 마음의 양식 쌓고… 세종마을에는 항일 시인 윤동주의 숨결이 있다. 집결지는 ‘윤동주 문학관’이다. 고인의 육필 원고와 시집 등 133점을 전시하고 있다. 문학관 건물은 원래 수도가압장이었다. 흉물에 가까웠지만,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2012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입구에서 보면 평범한 현대식 건물처럼 보이지만 전시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놀라운 공간의 미학을 보게 된다. 2전시실은 천장이 하늘로 열려 있다. 뻥 뚫린 천장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한 시인의 삶을 더듬어보게 한다. ‘열린 우물’이라고 불린다. 3전시실은 윤동주 시인이 갇혔던 후쿠오카 형무소를 재현했다. 어둡고 축축한 분위기에 작은 나무의자 몇 개가 놓여 있다. 답답하다. 그러나 곧 벽면에 이내 감동적인 영상이 나타난다. ‘서시’를 시작으로 한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다. 매 시간 네 차례씩 상영된다. 문학관 뒤편에는 ‘시인의 언덕’도 있어 잔디밭에 앉아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문학관을 나와 담쟁이넝쿨을 따라 언덕길을 오르면 고즈넉한 기와집들이 눈에 띈다. 생각지 못한 명칭에 놀란다. ‘청운문학 도서관’. 지하 1층에서 책을 빌려 올라와, 한옥 방에 앉거나 누워 볼 수 있다. 만여 권의 책이 있다. 방문을 열면 산이 보이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다리 쭉 뻗고 책을 읽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담장에는 사연이 있다. ‘돈의동 뉴타운’이 들어서며 철거한 한옥에서 3000여 장의 기와를 가져와 쌓았다. 근처 전통문화 체험공간 ‘무계원’도 서울시 등록 음식점 1호였던 ‘오진암’에서 목재와 돌들을 가져와 건물을 복원했다고 한다. 담장은 새것이지만 100년쯤 된 역사를 품은 것이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앞에… 인왕산 ‘수성동 계곡’서 사진 한장 찰칵 무계원까지 돌아보고 나면 인왕산 자락길에 ‘수성동 계곡’이 나온다. 물소리가 아름다워 수성동이다. 조선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이곳에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배산임수, 뒤로는 산, 앞으로는 계곡이란 풍수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정선의 작품 중 ‘수성동’을 구현하려고 일부러 그림과 같은 위치에 돌다리도 조성해 놨다. 인왕제색도와 똑같은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경주에만 석굴암이 있을쏘냐. 인왕산에도 ‘석굴암’이 있다. 잠시 인왕산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인왕산 자락 바위 밑에 터를 잡은 작은 암자지만, 바로 앞에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실제로 석굴 속에 부처가 있고 바로 앞 작은 연못에 연꽃도 피어 있다. 850m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므로 하이힐 산책은 금물이다. ●윤동주 하숙집터·이상의 집으로 이어지는 골목들 속 보물찾기도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통인시장 인근이 제격이다. 수성동 계곡을 뒤로하고 통인시장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오른편에 ‘윤동주 하숙집 터’가 있다. 담벼락에 붙은 안내판을 그냥 지나칠 수 있다. 하숙집에서 연희전문대를 걸어서 통학하던 윤 시인의 고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골목 왼편에는 구립 ‘박노수 미술관’이 있다. 박노수 화백은 간결한 운필, 파격적인 구도와 채색으로 한국 미술계의 거장으로 불린다. 배우 이민정씨의 외할아버지로도 잘 알려졌다. 미술관은 박 화백이 실제로 거주하던 자택을 활용해 만들어 작품전은 물론, 생전의 작업실과 그가 아끼던 수석 정원 등을 볼 수 있다. 통인시장을 마주하고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상의 집’이 나온다. 시인 이상의 집터를 활용해 카페 겸 전시공간을 만든 것으로 통유리로 세운 깔끔한 건축이 특징이다. 한글 간판은 지난해 서울시 간판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앞에는 60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대오서점’이 있다. 지난해 시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인증서가 붙어 있다. 안에 들어가면 잠시 둘러보는 것만도 25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골목 끝 대로변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촬영지가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을 젊은 시절로 되돌려준 사진관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는 청운반점이라는 중국음식점이다. 이 인근에는 중요한 역사적 포인트 지점이 있다.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는 표지석이다.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에서 1980년대에 표지석을 설치했다. 마을 이름의 의미를 떠올리며 눈도장 한 번씩 찍고 가자.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세종마을에 왔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명물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던 세종마을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가 있다. 50여년 전 연탄불에 떡을 구워 10원에 4개씩 팔던 것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할머니가 불판에 기름을 둘러 비법 양념을 버무린 떡볶이를 달달 볶아 준다. 처음 먹자마자 놀랄만한 맛은 아니다. 뒤늦게 배꼽 잡고 웃는 개그처럼, 집에 가면 생각나는 게 기름 떡볶이의 매력이다. 아들에게 비법을 전수하며 30년째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정할머니네’는 떡볶이를 시키면 깻잎전도 얹어 준다. 여러 집 중 어느 집이 더 맛있나 비교해 먹어볼 만하다. 통인시장 먹거리 탐방의 재미를 더해 주는 건 ‘도시락 카페’다. 엽전을 구입한 뒤 시장을 돌며 먹고 싶은 음식을 도시락에 담아 와 먹어 인기가 많다. 조용히 맛을 지켜가는 작은 가게도 있다. ‘요기요 김밥’이다. 주인 할머니는 과거 청와대에서 13년간 주방 보조로 음식을 하던 분이다. 메뉴는 김밥 하나다. 햄 대신 싱싱한 야채와 큼지막한 계란부침이 들어간다. 정성스런 손맛의 김밥에, 직접 담가 판매하는 식혜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청와대 하면 또 유명한 곳이 있다. 통인시장 입구에는 청와대에 납품하는 빵집으로 알려진 ‘효자 베이커리’가 있다. 인기 있는 빵들을 1~5등까지 순위를 붙여 처음 온 손님에게 시식을 권유한다. 식당에 앉아 여유 있게 밥을 먹고 싶다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가면 된다. 통인시장에 전통의 손맛을 이어가는 노익장들이 있다면, 이곳은 요즘 씩씩한 청년 장사꾼들이 터를 잡고 있다. 감자집과 꼬치집이 대표적이다. 젊고 싹싹한 청년들이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며 거리시식도 선보인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걸쭉한 입담으로도 인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정치의 ‘보이는 손’이 양극화·파편화 문제 풀어야”

    “정치의 ‘보이는 손’이 양극화·파편화 문제 풀어야”

    25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학 세계학술대회가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2007년부터 2년에 한차례씩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26개국의 한국학 전공학자 130명과 국내 교수 210명, 대학원생 93명 등 433명이 ?한국사회와 정치 ?북한과 남북관계 ?개발도상국 비교정치 ?시민사회와 정당 ?지구화와 지방화 ?여성정치 등 13개 분야별로 한국학 관련 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최진우 한국정치학회장(한양대 정외과 교수)을 만나 대회의 의미와 한국 정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한국학 세계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꼽는다면. -우선 규모 면에서 한국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최대의 행사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국내 학자들 뿐 아니라 외국 학자들의 눈으로 들여다 보고 해소 방안을 학술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 학자들이 우리의 고유 문화와 전통을 보다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학 학술대회를 한국정치학회가 주관하는 게 이채롭다. -한국학의 연구 목적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역사, 문학, 언어,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사회과학적 탐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인문학 중심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 사회과학적 접근을 접목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균형을 맞추고자 한 점이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의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양극화(polarization)와 파편화(fragmentation)다. 정치학자로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 -어느 사회나 갈등과 분열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우리나라는 계층 문제, 지역 갈등, 이념 대립이 중첩돼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등의 증가로 사회적 다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잠재적으로 정체성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 중장년층의 조기 퇴직, 노년층의 빈곤화 등으로 중산층이 위축되면서 자칫 희망의 실종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경주되지 않는다면 양극화와 파편화는 대립과 분열의 심화, 사회적 불안정성의 증가, 사회적 활력의 감소, 경제적 생산성의 저하, 대립의 격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양극화와 파편화의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개혁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극화, 파편화를 줄여나갈 해법을 제시한다면. -양극화와 파편화의 문제는 시장메커니즘의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정치메커니즘의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치적 개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정당성은 무엇보다도 경쟁의 공정성과 결과의 공평성이 인정될 때 생성된다. 그리고 문제 해결이 사회적 합의의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 합의의 문화가 구축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려면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시민의 의식을 함양하는 민주주의 교육,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도 정치교육이 송두리째 빠져 있거나 아니면 지극히 왜소화돼 있다. 대학교육에서도 정치외교학과나 국제관계학과를 제외하고는 정치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다. 많은 선진국에서 중고등학교에서 자국의 정치제도와 과정에 대한 기본적 지식, 그리고 민주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고 대학과정에서도 정치학 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치학회 차원에서 올해 상임위원회의 하나로 교육위원회를 설치했다. 정치 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전통적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시대 흐름에 걸맞은 민주정치 체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구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기존의 계급적 균열구조의 기반 위에서 형성, 유지돼 온 양당체제가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사회적 다양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균열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노동계급의 강력한 등장으로 정당체제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것처럼 어쩌면 지금도 정당체제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화돼 가는 유권자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당체제보다는 다당제가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다당제를 지향한다면 권력구조와 선거제도의 개편도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각책임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대폭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경호 기자 jade@seoul.co.kr
  • “중.고교 과정부터 올바른 정치교육 이뤄져야”

    25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한국학 세계학술대회가 사흘 일정으로 열린다. 2007년부터 2년에 한차례씩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26개국의 한국학 전공학자 130명과 국내 교수 210명, 대학원생 93명 등 433명이 ?한국사회와 정치 ?북한과 남북관계 ?개발도상국 비교정치 ?시민사회와 정당 ?지구화와 지방화 ?여성정치 등 13개 분야별로 한국학 관련 학술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최진우 한국정치학회장(한양대 정외과 교수)을 만나 대회의 의미와 한국 정치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한국학 세계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꼽는다면. -우선 규모 면에서 한국학 관련 학술대회로는 최대의 행사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대립의 양상을 국내 학자들 뿐 아니라 외국 학자들의 눈으로 들여다 보고 해소 방안을 학술적으로 모색해 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외국 학자들이 우리의 고유 문화와 전통을 보다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학 학술대회를 한국정치학회가 주관하는 게 이채롭다. -한국학의 연구 목적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면 역사, 문학, 언어, 철학과 같은 인문학적 연구도 중요하지만 사회과학적 탐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의 인문학 중심 한국학 연구의 지평을 넓혀 사회과학적 접근을 접목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균형을 맞추고자 한 점이 이번 학술대회의 또 다른 의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양극화(polarization)와 파편화(fragmentation)다. 정치학자로서 한국 사회의 양극화 현실을 어떻게 보는가. -어느 사회나 갈등과 분열은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다. 우리나라는 계층 문제, 지역 갈등, 이념 대립이 중첩돼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민, 북한이탈주민 등의 증가로 사회적 다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잠재적으로 정체성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 중장년층의 조기 퇴직, 노년층의 빈곤화 등으로 중산층이 위축되면서 자칫 희망의 실종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경주되지 않는다면 양극화와 파편화는 대립과 분열의 심화, 사회적 불안정성의 증가, 사회적 활력의 감소, 경제적 생산성의 저하, 대립의 격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양극화와 파편화의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개혁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양극화, 파편화를 줄여나갈 해법을 제시한다면. -양극화와 파편화의 문제는 시장메커니즘의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정치메커니즘의 보이는 손이 필요하다. 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치적 개입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정당성은 무엇보다도 경쟁의 공정성과 결과의 공평성이 인정될 때 생성된다. 그리고 문제 해결이 사회적 합의의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 합의의 문화가 구축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려면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민주시민의 의식을 함양하는 민주주의 교육, 시민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경우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도 정치교육이 송두리째 빠져 있거나 아니면 지극히 왜소화돼 있다. 대학교육에서도 정치외교학과나 국제관계학과를 제외하고는 정치 관련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전혀 없다. 많은 선진국에서 중고등학교에서 자국의 정치제도와 과정에 대한 기본적 지식, 그리고 민주시민의식의 함양을 위한 수업을 하고 있고 대학과정에서도 정치학 개론이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는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정치학회 차원에서 올해 상임위원회의 하나로 교육위원회를 설치했다. 정치 교육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전통적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시대 흐름에 걸맞은 민주정치 체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서구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기존의 계급적 균열구조의 기반 위에서 형성, 유지돼 온 양당체제가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사회적 다양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균열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추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 노동계급의 강력한 등장으로 정당체제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것처럼 어쩌면 지금도 정당체제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화돼 가는 유권자의 요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양당체제보다는 다당제가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다당제를 지향한다면 권력구조와 선거제도의 개편도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내각책임제 도입과 비례대표제 대폭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진경호 기자 jade@seoul.co.kr
  • 이중적인 北… 잠수함 50여척 대거 출동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잠수함을 대거 출동시키고 사격 준비 포병 전력도 2배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이 같은 행태는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로 고위급 접촉이 결렬되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 군은 전체 잠수함 전력 77척 가운데 50여척을 동·서해 잠수함 기지에서 이탈시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수중으로 기동시키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이 평소의 10배고 6·25전쟁 이후 최고라는 점에서 북한이 동·서해에서 은밀성과 기동성을 갖춘 잠수함 전력으로 기습 도발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 배치된 북한군 포병 전력도 위협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소 갱도에 있거나 부대 안에 있는 북한군 포병 전력이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로 배치된 상태가 2배 이상이라는 평가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를 통해 남북 고위급 접촉의 협상력을 높이려 하거나 고위급 접촉이 결렬됐을 경우 언제라도 추가 도발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미 양국 군은 이에 대응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해군은 대잠헬기 ‘링스’를 탑재한 구축함과 호위함. 대잠초계기 P3C 등을 추가 배치하고 지난 4일 한·미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미국 알래스카에 파견한 공군 전투기 6대를 조기 복귀토록 했다. 군 당국은 이날도 고위급 접촉과는 상관없이 전방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 실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2일 한·미연합사령부와 협의를 거쳐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에서 ‘2’로 격상한 바 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한 백화점 난장판” 허위주장 방송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한 백화점 난장판” 허위주장 방송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한 백화점 난장판” 허위주장 방송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허위선전 “인민군 입대 대기 100만명”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허위선전 “인민군 입대 대기 100만명”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허위선전 “인민군 입대 대기 100만명”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꼼수까지 쓰나?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꼼수까지 쓰나?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꼼수까지 쓰나?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대남 선전전 시작 “인민군 지원자 100만명”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대남 선전전 시작 “인민군 지원자 100만명”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대남 선전전 시작 “인민군 지원자 100만명”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앞으론 회담, 뒤로는 ‘대남 선전전’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앞으론 회담, 뒤로는 ‘대남 선전전’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앞으론 회담, 뒤로는 ‘대남 선전전’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한 백화점 난장판” 황당주장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한 백화점 난장판” 황당주장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한 백화점 난장판” 황당주장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북한주민까지 선동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북한주민까지 선동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북한주민까지 선동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선전공세 “외국행 비행기표 10배 폭등” 경악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선전공세 “외국행 비행기표 10배 폭등” 경악

    잠수함,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선전공세 “외국행 비행기표 10배 폭등” 경악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하루동안 사상자 100만명” 위협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하루동안 사상자 100만명” 위협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재개]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하루동안 사상자 100만명” 위협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허위사실 유포 “백화점 난장판” 충격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허위사실 유포 “백화점 난장판” 충격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허위사실 유포 “백화점 난장판” 충격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까지 “백화점 난장판” 충격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까지 “백화점 난장판” 충격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까지 “백화점 난장판” 충격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잠수함, 70% 기지 이탈 “앞으로는 협상, 뒤로는 도발 준비?”

    북한 잠수함, 70% 기지 이탈 “앞으로는 협상, 뒤로는 도발 준비?”

    북한 잠수함 북한 잠수함, 70% 기지 이탈 “앞으로는 협상, 뒤로는 도발 준비?”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왜 이런 주장을?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왜 이런 주장을?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황당 주장 “백화점 난장판” 왜 이런 주장을?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北기자 군복입고 등장” 경악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北기자 군복입고 등장” 경악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北기자 군복입고 등장” 경악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北기자 군복 입고 등장” 도대체 왜?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北기자 군복 입고 등장” 도대체 왜?

    남북 고위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고위급 접촉]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北기자 군복 입고 등장” 도대체 왜?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한창 열리는 동안 북한군 잠수함 수십 척이 기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잠수함을 활용한 제2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오늘 기준으로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황은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망을 벗어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평소의 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군이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북한군 잠수함의 특이한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이거나 고위급접촉 결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추가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움직임과 관련해 연합 감시자산을 동원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도 북한군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축함과 P-3C 해상초계기 등 대잠 전력의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북한군 화력도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이후 전방 지역에서 사격 준비 태세를 갖춘 북한군 포병 전력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갱도에서 밖으로 나와 명령만 내리면 즉각 사격할 수 있는 상태인 북한군 화력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도 펴고 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괴뢰군 사병들이 병영을 탈주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며 청년들은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선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이로 인해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본가격의 10배 이상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면서 남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선전전을 전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 주민들 속에서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라면, 음료수를 사서 저장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또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고 위협하고 “원자력발전소들이 있는 남쪽 피해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는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다. 이에 앞서 우리민족끼리TV도 지난 21일 동영상 뉴스를 통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은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며 “훈련생들 속에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주장했다. 북한 사회의 불안감을 제어하고 남북 긴장 상황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도 이날 기자들이 군복을 입은 채 방송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는 원산구두공장 근로자들의 모습을 내보내는 등 전쟁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군복을 입은 채 마이크를 든 기자는 “이 공장 노동계급은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남조선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 책동을 단호히 짓부술 결사항전의 의지와 치솟는 적개심으로 가슴을 꾸리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원산구두공장의 장승호 지배인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한손에 총을 쥐고 전쟁 열의에 들떠 있는 남조선 군부 패당의 무리에 철추를 안기는 심정으로 오늘 생산계획을 150%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선동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00만 청소년들의 심장이 복수의 일념으로 펄펄 끓고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했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나 이날 새벽 4시 15분까지 마라톤회담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 등이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한 반면 우리측은 ‘주체가 분명한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로서는 지뢰도발은 물론 북측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서도 북측의 성의있는 입장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에 대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공감하고 이날 회담을 재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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