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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농부를 지원합니다‘...청년 농부 키우는 지자체

    “청년 농부를 지원합니다‘...청년 농부 키우는 지자체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청년 농부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영농 진입의 기본인 농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농지 임대료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농지은행 사업을 통해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는 만 39세 이하 농업경영인이다. 도내에 주소를 두고 살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해야 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주소지 시군(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간 최대 200만원 한도로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 규모는 960㏊가량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인구 감소·청년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 문제의 해답은 청년 농업인 육성으로,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2022년 경남귀농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00명으로 만 45세 이하인 청년 귀농·귀촌 희망자를 우선 선발한다. 4박 5일 합숙 교육을 받고, 교육비 50만원 가운데 12만 5000원(25%)만 부담하면 된다. 도는 또 이달 말까지 딸기·토마토·파프리카 등 스마트팜을 육성할 청년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1982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까지의 출생자다. 선발되면 20개월 교육 기간 동안 월 70만원의 실습교육비와 연간 360만원의 영농재료비를 지급받는다. 강원도는 최근 올해 청년 후계농 영농 지원 대상자 114명을 선정하고 지원에 나섰다. 원주와 횡성, 홍천 등 16개 시군에서 선발된 청년 농업인은 3년간 영농 정착 지원금 6200여만원을 지원받고 3억원 한도 내에서 창업 자금도 빌릴 수 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3만명을 육성하기로 했다. 예비 청년농의 창업 장려 및 창업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후계농 자금 상환 완화 및 상속세 공제 상향, 청년농 전용펀드 조성 확대 등을 추진한다. 청년농촌보금자리(임대주택)도 확대 조성한다.
  • Z세대 유출될라 전전긍긍… 삼성전자 복지제도 고심 [재계 블로그]

    “입사 1~3년차는 ‘파란피’가 수혈됐다고 표현할 정도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 긍정적인 마인드로 꽉 차 있을 때인데 이런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복지제도를 고민하겠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복지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지난달 말 노사가 10년 새 최대 임금인상률인 평균 9% 인상에 합의한 데 이어 복지까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한 부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내 복지가 결혼과 육아 등 너무 먼 미래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보니 당장 입사해 누릴 수 있는 복지가 많지 않다’는 직원 의견을 소개하면서 “돌이켜보니 좋은 점도 많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간 연봉과 복지 모두 업계 최고를 자랑해 왔지만, 인력 경쟁이 심화된 정보기술(IT)·반도체 기업들이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제도를 쏟아내면서 상대적으로 복지가 정체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게임기업 펄어비스의 반려동물 보험 지원, 가사 청소 서비스 지원 등이 대표적인 생활형 복지로 꼽힌다. 여기에 연봉만큼이나 복지도 중시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직원들의 목소리도 커지면서 삼성전자에서는 인력 유출 긴장감까지 감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SK그룹 편입 10주년을 맞아 파격적인 복지안을 대거 발표한 SK하이닉스가 5년차 미만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자 ‘연차를 내고 면접 보러 가는 직원이 나올 수 있으니 주시해 달라’는 내부 공지를 내며 인력 유출을 경계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개당 250만원에 달하는 ‘허먼밀러’ 의자를 3만여 전 직원에게 제공하기로 하면서 사무실 의자가 기업 복지를 평가하는 상징적 지표로 떠올랐다. 대기업의 한 임원은 “청년들의 기업 선호도가 기성 대기업이 아닌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 IT 기업으로 변화한 배경에는 그들의 감성에 맞는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대기업들도 새로운 복지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다시 ‘파란 피’ 뜨겁게”…Z세대 복지 고민하는 삼성전자[재계블로그]

    “다시 ‘파란 피’ 뜨겁게”…Z세대 복지 고민하는 삼성전자[재계블로그]

    “입사 1~3년차는 ‘파란 피’가 수혈됐다고 표현할 정도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 긍정적인 마인드로 꽉 차 있을 때인데 이런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복지제도를 고민하겠습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복지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지난달 말 노사가 10년 새 최대 임금인상률인 평균 9% 인상에 합의한 데 이어 복지까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한 부회장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내 복지가 결혼과 육아 등 너무 먼 미래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보니 당장 입사해 누릴 수 있는 복지가 많지 않다’라는 직원 의견을 소개하면서 “돌이켜보니 좋은 점도 많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다”며 복지혜택 강화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연봉과 복지 모두 업계 최고를 자랑해왔지만, 인력 경쟁이 심화된 정보통신(IT)·반도체 기업들이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제도를 쏟아내면서 상대적으로 복지가 정체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게임기업 펄어비스의 반려동물 보험 지원, 가사 청소 서비스 지원 등이 대표적인 생활형 복지로 꼽힌다. 여기에 연봉만큼이나 복지도 중시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직원들의 목소리도 커지면서 삼성전자에서는 인력 유출 긴장감까지 감돌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올해 SK그룹 편입 10주년을 맞아 파격적인 복지안을 대거 발표한 SK하이닉스가 5년차 미만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자 ‘연차를 내고 면접보러 가는 직원이 나올 수 있으니 주시해 달라’라는 내부 공지를 내며 인력 유출을 경계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1개당 250만원에 달하는 ‘허먼밀러’ 의자를 3만여 전 직원에게 제공하기로 하면서 사무실 의자가 기업 복지를 평가하는 상직적 지표로 떠오른 바 있다. 대기업의 한 임원은 “청년들의 기업 선호도가 기성 대기업이 아닌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 IT 기업으로 변화한 배경에는 그들의 감성에 맞는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대기업들도 새로운 복지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떨어진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전국 시군구 2곳중 1곳은 소멸위험지역

    전국 시군구 2곳중 1곳은 소멸위험지역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절반 가량이 소멸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발간된 한국고용정보원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에서 이상호 연구위원은 올해 3월 기준 소멸위험지역은 113곳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의 절반 수준인 49.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주민등록연앙인구 자료와 월별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소멸위험지역은 20~39세 여성인구 수를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인 소멸위험지수가 0.5미만인 곳을 말한다. 소멸위험지역은 2015년 80곳에서 2020년 102곳으로 늘어난 바 있다. 올해 소멸위험지역은 2020년에 비해 11곳 증가한 셈이다. 이번에 새로 소멸위험지역이 된 기초지자체는 모두 11곳으로 제조업이 쇠퇴한 지역(통영시, 군산시 등)이나 수도권 외곽 지역(포천시, 동두천시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멸위험 지역의 고용보험 가입자 평균 임금은 소멸 저위험지역보다 낮았다. 소멸위험지수가 0.2미만인 고위험지역의 고용보험 가입자 평균임금은 소멸저위험 지역의 84.3% 수준이었다. 소멸위험 현상은 비수도권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구성하는 지역 제조업이 2010년대부터 쇠퇴하고 일자리 상황이 악화하면서 청년 인구의 유출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 일자리 정책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며 지역내 고용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안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됐다. 고용정보원은 “소멸 고위험 지역과 저위험 지역간 일자리의 질적인 격차가 존재하고 고위험 지역에서 저위험 지역으로 노동력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산업과 고용’은 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서 볼 수 있다.
  • 코로나로 바싹 다가온 원격진료, 법제화 첫 발 떼자

    코로나로 바싹 다가온 원격진료, 법제화 첫 발 떼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제 청년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서 “의료법 개정 전에라도 (헬스케어 등)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년간 막혀 있던 원격진료 논의에 물꼬가 트이는 모습이다. 원격진료는 코로나가 ‘심각 단계’에 접어든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코로나 시련을 통해 원격진료의 필요성과 효용성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코로나와 무관하게 상시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가 원격진료에 눈을 돌린 것은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이다. 일단 의료인 간의 원격 협진을 허용했다. 점진적으로 의료인과 환자 간에도 허용할 구상이었으나 의사협회 등이 “영리병원으로 가는 길”이라며 결사 반대에 나서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로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재논의가 모색됐지만 대형 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오진이 속출할 수 있으며, 약품이 오남용될 수 있다는 등의 반대 논리에 번번이 막혔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이런 우려와 거부감은 다분히 과장됐음이 입증됐다. 원격진료 누적 건수는 1000만건을 넘었다. 국민 5명 중 1명은 원격진료의 편리성을 경험한 것이다.  원격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노령층이나 1인가구, 만성질환자, 산간벽지 가구 등에 요긴하다. 37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2개국이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회에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허용 대상을 초진 환자로 할지, 재진 환자로 할지, 아니면 아예 제한을 안 둘지 등 논의할 게 많다. 약사들의 반대가 극심한 ‘약 배송’ 허용도 민감한 문제다. 오진, 불법 복제약 유통 및 오배송, 개인 의료정보 유출 등 부작용을 줄일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충분한 공론화 작업을 거쳐 이번에는 반드시 법제화의 첫발을 떼는 게 중요하다.
  • [사설] 코로나로 바싹 다가온 원격진료, 법제화 첫발 떼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제 청년 스타트업과의 간담회에서 “의료법 개정 전에라도 (헬스케어 등)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2년간 막혀 있던 원격진료 논의에 물꼬가 트이는 모습이다. 원격진료는 코로나가 ‘심각 단계’에 접어든 2020년 2월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코로나 시련을 통해 원격진료의 필요성과 효용성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코로나와 무관하게 상시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할 때가 됐다. 우리나라가 원격진료에 눈을 돌린 것은 김대중 정부 때인 2000년이다. 일단 의료인 간의 원격 협진을 허용했다. 점진적으로 의료인과 환자 간에도 허용할 구상이었으나 의사협회 등이 “영리병원으로 가는 길”이라며 결사 반대에 나서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로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재논의가 모색됐지만 대형 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오진이 속출할 수 있으며, 약품이 오남용될 수 있다는 등의 반대 논리에 번번이 막혔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이런 우려와 거부감은 다분히 과장됐음이 입증됐다. 원격진료 누적 건수는 1000만건을 넘었다. 국민 5명 중 1명은 원격진료의 편리성을 경험한 것이다. 원격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노령층이나 1인가구, 만성질환자, 산간벽지 가구 등에 요긴하다. 37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2개국이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회에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 허용 대상을 초진 환자로 할지, 재진 환자로 할지, 아니면 아예 제한을 안 둘지 등 논의할 게 많다. 약사들의 반대가 극심한 ‘약 배송’ 허용도 민감한 문제다. 오진, 불법 복제약 유통 및 오배송, 개인 의료정보 유출 등 부작용을 줄일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충분한 공론화 작업을 거쳐 이번에는 반드시 법제화의 첫발을 떼는 게 중요하다.
  • [나와, 현장] BTS와 엘비스 프레슬리/이주원 탐사기획팀 기자

    [나와, 현장] BTS와 엘비스 프레슬리/이주원 탐사기획팀 기자

    미국의 세계적인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는 징병제를 시행하던 1958년 입대했다. 당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그의 입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당국은 프레슬리의 인기를 활용하고자 했다. 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예술부대에 배속시켜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프레슬리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는 특별대우를 원하지 않았다. 다른 청년들처럼 머리를 짧게 자르고 입소했다. 그는 냉전의 한기가 서린 서독에서 기갑병으로 군생활을 했다. 추후 공개된 1959년 미 육군의 문서는 “프레슬리 일병을 우러러보고 모방하는 10대 청소년들이 훗날 군 복무할 때 본보기로 따를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논란을 두고 말들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운을 뗀 BTS 병역 혜택 이슈는 다음달 출범할 새 정부에서 이어받는 모양새다. 병역 혜택을 주장하는 측은 BTS의 경제적 효과를 내세운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을 근거로 정당성을 주장한다. 군 입장에서도 내심 BTS가 오지 않는 게 속 편하다. 스타는 주목도가 높고 관리도 어려워 큰 부담이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은 2018년 병영 생활이 담긴 ‘관찰일지’가 유출돼 곤욕을 치렀었다. 그럼에도 한국이 징병제를 유지하는 한 병역 문제는 공정이 핵심 가치로 작용한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역은 잘난 사람과 아닌 사람 모두 국방이라는 짐을 어떻게 공평히 나눠 짊어지느냐의 문제”라며 “예외를 두기 시작하면 징병제의 근간 자체가 무너져 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공정을 외치며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했던 ‘이대남’은 최근 강하게 반발하며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군사정부 시절 탄생한 국위선양 개념은 혜택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올림픽 메달이 국격을 높인다고 여기는 시대도 저물어 간다. 하지만 되레 정치권은 이를 확대하며 낡은 논란을 되풀이한다. 정작 BTS는 군대를 가겠다는데 말이다. 오죽하면 BTS 슈가가 ‘어떻게 생각해’란 노래에서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끼들 싸그리 다 닥치길”이란 가사를 내뱉었을까. 프레슬리의 입대는 결과적으로 특별대우보다 나은 결과를 낳았다. 성실한 군생활 덕에 영원한 사랑을 받게 했고, 청년의 애국심을 드높였다. 당시 프레슬리의 경제적 효과와 문화적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했지만 공정의 가치가 우선됐다. BTS도 한국 청년들에게 의무를 함께 한다는 귀감을 줄 수 있다. 정치권은 BTS를 앞세운 ‘표팔이’를 멈추고 그들을 놓아 줘야 하지 않을까.
  • 대도시와 이별하는 中청년들...중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대도시와 이별하는 中청년들...중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집값 탓에 대도시를 떠나는 중국인들의 인구 유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의 대표적인 1선 대도시인 ‘베이상광선’(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인구가 신1선 도시나 2선 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중국 매체 시나 파이낸스는 베이징의 상주 인구가 2021년 12월 기준 2천 188만 6천 명으로 기준 년도인 2020년 12월 대비 4천 명 감소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 인구는 1만 700명 증가하는데 그쳤고, 광저우 인구 역시 7만 300명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 시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도시에 순유입한 인구 규모가 단 7만 7천 명에 불과했던 셈이다.  특히 이 시기 베이징의 순유입 인구가 감소했다는 것에 대해 중국 현지 매체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기준 베이징의 GDP규모는 4조 위안을 돌파, 2020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베이징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7만 5002위안으로 기준년도 대비 8% 성장했다.  더욱이 베이징에는 총 100곳의 국영기업 본사와 징둥, 메이퇀, 바이트댄스 등의 IT기업,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상주해 있다는 점에서 취업을 앞둔 청년층의 인재 유입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왔다. 또,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베이징사범대 등 3천여 곳의 유명 대학들이 밀집해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베이징의 평균 월급은 1만 1569위안으로 같은 기간 중국 내 1위를 기록하면서 베이징으로 유입하는 외부 인재를 일컫는 ‘베이퍄오’(北漂)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2018~2020년 베이징을 떠나 외지로 이주한 인구 규모는 무려 45만 6천 명에 달했다.  이 같은 인구 순유출의 가장 큰 원인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비현실적으로 높게 책정된 현지 부동산 가격 문제를 꼽았다.  지난 2월 기준 베이징의 부동산 1평방미터당 가격은 6만 7273위안(약 1천 3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베이징에서도 가장 중심 지역으로 알려진 둥청, 시청, 하이뎬취 등 3개 핵심 지구의 평균 부동산 가격은 1평방미터당 10만 위안(약 1천 9200만 원)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2013~2019년 사이 베이징 학부 출신의 졸업생 중 베이징에 잔류한 이들의 비율은 71.79%에서 16.07%로 급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칭화대 학부 졸업생의 잔류 비율 역시 2013년 30.7%에서 2020년 21.9%로 줄었다.  또, 지난해 기준 중국 GDP 규모 1위를 기록했던 광둥성 역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170만 명 이상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해 상주인구 수 2170만 9400명에 달했던 것과 대비해 지난해 7만 3백 명 인구 증가세를 보인 것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청두시로의 인구 유입은 24만 5천 명 증가한 2천 119만 명을 기록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상주 인구를 기록했다. 청두시 통계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0~2020년 10년 동안 청두시로 유입된 인구는 무려 581만 8900명을 넘어섰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시기 항저우로의 순유입 인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항저우 시의 상주 인구 수는 1천 220만 4천 명으로 기준 년도 대비 23만 9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2020년 10년 동안 항저우로 유입된 인구 규모는 323만 5600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인구 유입 덕에 2016~2020년 기준 항저우의 토지 판매 수입은 1조 위안(약 192조 억 원)을 초과 달성해 같은 시기 중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기준 항저우의 토지 판매 수입 규모는 3029억 9000만 위안(약 59조 원)으로 기준년도 대비 20% 이상 급증해 상하이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량의 인구 유입이 거대한 규모의 주택 수요로 이어져 지난 2017~2019년 항저우의 주택 거래량은 10만 건을 초과했고, 2021년 신규 주택 거래량은 18만 7천 건(약 6200억 위안)을 넘어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광둥성 체제개혁연구회(广东省体改研究会) 펑펑(彭澎) 부회장은 “청두, 정저우, 창사, 우한, 시안, 충칭 등 신1선 도시는 최근 몇 년 사이 경제 발전이나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 덕분에 1선 대도시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고, 주거 여건과 관련한 생활비 부담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베이징이나 상하이 등 1선 대도시를 찾아 이 지역을 떠났던 과거의 분위기와 다르게 현지에 잔류하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들 도시에 대해 신1선 도시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이들의 발전 규모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와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구 유입 정도가 크다”고 덧붙였다.
  • “성공하고 싶으면 中으로”... 대만 청년에게 러브콜 보내는 중국

    “성공하고 싶으면 中으로”... 대만 청년에게 러브콜 보내는 중국

    중국이 대만 청년들을 향해 중국 본토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면서 청년들의 대륙행을 손짓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은 30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만 거주 1980년대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무려 56%가 대만을 떠나 타지역에서 거주하고 싶다고 답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대만을 이탈해 타지역에서 거주하길 원한다고 답변한 80년대 출생 대만 청년들 중 무려 33%가 중국 본토 이주를 선호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무원 대만 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최근 대만 청년 인재의 유출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만 청년들에게 중국 대륙이 제공할 수 있는 기회는 상상 이사으로 많다”고 사실상 대만 청년들의 중국행에 힘을 실었다.  주펑롄 대변인은 “(중국)우리는 대만 청년들이 대륙에 정착하는 것을 몹시 환영한다”면서 “대륙에는 거대한 시장과 풍부한 인적 자원 외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각종 공업 특구 단지가 갖춰져 있다. 대만 청년들이 본토에 와서 자신들의 미래를 위한 발전 기회를 잡기에 무궁무진한 자원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무원 조사 결과, 지난 2015년 이후 중국 본토에는 총 78곳의 대만 청년을 위한 고용 및 앙업 지원 시범 지원센터과 거점 단지, 창업 인큐베이터가 운영 중이다. 해당 78곳의 대만 청년 지원센터에서는 각종 청년 일자리와 대만 청년들의 본토 이주를 위한 취업, 창업 정보 제공 등이 무료로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주 대변인은 “현재 대만에는 총 871만명에 달하는 20~45세까지의 청년들이 거주 중”이라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천정부지로 솟은 대만의 집값 문제와 불안한 고용 상황, 저임금의 압박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대만 사회 내부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사 결과 대만 청년 중 무려 40%가 차라리 결혼과 취업, 내 집 마련 등을 포기하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있다고 답변했다”면서 “대만 청년 상당수가 열심히 일해도 노력한 만큼 보상 받을 수 없다는 현실 문제 앞세 무기력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이상을 추구하고, 더 나은 발전을 꿈꾸는 청년이라면 중국 본토가 상상한 것 이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전통 문화에 관심있는 청년이라면 문화 유산 전승과 관련한 사업에 종사하고, 특색있는 요리 전수에 흥미를 가진 청년은 대만 전통 음식 활용해 중국 본토에서의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꿈과 의욕이 있는 청년이라면 양안 사이의 형세를 똑똑히 보고 기회를 손에 넣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양안 관계는 지금보다 더 가깝게 발전할 것이고 그 사이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여부는 청년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했다.
  • 지방소재 기업 10곳 중 7곳 “지방소멸 위협 느낀다”

    지방소재 기업 10곳 중 7곳 “지방소멸 위협 느낀다”

    지방 소재 기업 10곳 중 7곳꼴로 ‘지방소멸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가균형발전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현장에서도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소재한 기업 513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8.4%가 ‘지방소멸에 대한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다. 반면 ‘못 느낀다’는 응답은 31.6%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지방소재 기업의 지방소멸 위협 체감 배경으로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간 불균형 심화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를 꼽았다. 실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이 어떠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최근 더욱 확대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57.9%로 나타나 지역 격차에 대한 문제인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13.3%에 그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역대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지방기업들이 느끼는 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라면서 “이로 인한 지방기업의 불안감과 실질적 피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방소재 기업으로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조사대상의 50.5%가 ‘인력 확보’를 꼽았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청년층마저 수도권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기업 현장의 인력문제가 한층 더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20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청년인구는 약 9만 3000명 수준으로 2010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뛰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외국인 노동인력이 6만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인력난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소재 A기업은 “설비는 점점 스마트화되어 가는데 청년들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고령인력만 지역에 남다 보니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충남 지역 소재 B기업도 “코로나로 내국인은커녕 외국인 근로자 채용도 어려워 일용직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밖에도 지방기업들은 ‘판로 개척’(14.0%), ‘자금 조달’(10.9%), ‘기술 개발’(7.2%), ‘사업 기회’(7.0%), ‘물류 인프라’(5.1%)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제로는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55.0%)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각 지역의 지리적·산업적 특성은 물론 최근 급변하고 있는 산업구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별 특화산업과 거점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인식 대한상의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불균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과제”라면서 “조만간 새 정부가 들어서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협력해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지역별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지역경제포럼’을 전국 6개 권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첫 회의는 다음달 4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 대구 20년 내 지방소멸 고위험군

    대구가 20년 내 지방소멸 고위험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인구 감소세와 고령화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2040년 전후해 지방소멸 고위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되면 지역 성장 잠재력과 노동 생산성이 저하되고 소비시장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응책으로는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일자리를 확충해 청년층의 순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온라인 플랫폼 소비의 중심 ‘MZ세대’와 만난 공정위원장

    온라인 플랫폼 소비의 중심 ‘MZ세대’와 만난 공정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17일 ‘MZ세대’라 불리는 2030 청년 소비자들과 만나 ‘온라인 플랫폼’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디지털 경제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들로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급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의 문제점을 듣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공유 오피스에서 청년 10명과 만나 “디지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미래세대 청년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공정위가 새롭게 추진하는 ‘청년 소비자 역량 제고 및 디지털 격차 해소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조 위원장은 “온라인·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식품·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랫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범(중앙대)씨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요금제 해지 절차의 복잡성과 고객센터 대응 미흡, 유료 전환 관련 안내 부족 등을 꼬집었다. 이예나(충남대)씨는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 불안정성, 무단 결제 피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명의 도용 문제를 제기했다.
  • 반도체 전쟁에 삼성·SK “기술인재 정년 없다”

    반도체 전쟁에 삼성·SK “기술인재 정년 없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천문학적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인재 정년 폐지’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 관련 산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투자에 방점을 둔 경쟁국들과 달리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둔 탓에 기업 스스로 인재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고령화·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니어 트랙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연장 기한, 처우 등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앞서 2020년 ‘정년 없는 반도체 전문가’를 배출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런 인사 기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기술 전문가가 정년인 60세가 지나도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2018년 12월 도입해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도와 함께 사내 대학을 통해 ‘정년 없는 엔지니어’도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인사 제도가 우수 인력의 국외 유출을 막는 동시에 청년 인재의 반도체 산업 유입 효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의 핵심은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유지에 있는데 산업 규모의 성장에 비해 연구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전략 산업 분야의 정년 폐지는 숙련된 전문가와 신진 연구진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업계는 반도체 특별법에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수도권 일부 대학에 설치된 반도체학과의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는 수도권 집중화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도체 공급 대란을 겪은 주요 국가들은 저마다 반도체 지원 긴급예산 편성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2500억 달러(약 300조 9000억원) 규모 ‘미국 혁신 및 경쟁법’의 연방상원 통과에 이어 올 초 연방하원이 발의한 반도체 지원 법안도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30억 유로(약 58조 9000억원)를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증설 때 투자액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 ‘돈줄’ 앞세운 반도체 전쟁에 ‘정년 폐지’로 맞서는 K반도체

    ‘돈줄’ 앞세운 반도체 전쟁에 ‘정년 폐지’로 맞서는 K반도체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산업에 천문학적 자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인재 정년 폐지’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 관련 산업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투자에 방점을 둔 경쟁국들과 달리 규제 완화에 무게를 둔 탓에 기업 스스로 인재 및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우수 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트랙’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세우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인사제도 개편을 통해 고령화·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니어 트랙의 구체적인 자격 요건과 연장 기한, 처우 등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앞서 2020년 ‘정년 없는 반도체 전문가’를 배출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이런 인사 기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신년사에서 “훌륭한 기술 인재에게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수한 기술 전문가가 정년인 60세가 지나도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Honored Engineer·HE)를 2018년 12월 도입해 시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 제도와 함께 사내 대학을 통해 ‘정년 없는 엔지니어’도 육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인사 제도가 우수 인력의 국외 유출을 막는 동시에 청년 인재의 반도체 산업 유입 효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의 핵심은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유지에 있는데 산업 규모의 성장에 비해 연구 인력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전략 산업 분야의 정년 폐지는 숙련된 전문가와 신진 연구진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당초 업계는 반도체 특별법에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수도권 일부 대학에 설치된 반도체학과의 정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는 수도권 집중화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도체 공급 대란을 겪은 주요 국가들은 저마다 반도체 지원 긴급예산 편성 및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2500억 달러(약 300조 9000억원) 규모 ‘미국 혁신 및 경쟁법’의 연방상원 통과에 이어 올 초 연방하원이 발의한 반도체 지원 법안도 상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430억 유로(약 58조 9000억원)를 반도체 산업에 지원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은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증설 때 투자액의 50%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갑상선암” 11년 만에 집단소송, 피폭과 관련 없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갑상선암” 11년 만에 집단소송, 피폭과 관련 없나

    지난달 27일, 일본 청년 6명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영향으로 어린 나이에 갑상선암이 발병했다며 총 6억 1600만엔(약 65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사고 당시 6~16살이었던 청년들은 모두 갑상선 일부나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원고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이 갑상선 수술 후 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부는 진학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현은 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약 38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까지 갑상선암 추적 검사를 시행했다. 여기서 총 266명이 갑상선암 의심군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5명은 2012년부터 2018년 사이 실제로 암 진단을 받았다. 집단소송에 나선 6명 중 5명이 바로 이 추적 검사에서 암을 발견한 이들이다. 그러나 청년들이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갑상선암 발병의 관련성 여부를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후쿠시마현 전문가 회의가 둘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는 중간보고서를 내놨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방사선 피폭량 추계치가 낮은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보는 피폭과 암 발병 관련성지난해 4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35년을 맞아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선 노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 우크라이나 국립의과학아카데미, 영국 채링크로스병원, 일본 방사선영향연구재단 등 4개국 20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논문에서 피폭이 갑상선암 발병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피폭된 아동·청소년 359명과, 엄마 배 속에서 피폭돼 사고 이후 9개월 이내에 태어난 81명의 유전자 변이를 차세대 염기서열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피폭으로 말미암은 유전자 손상과 변이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특히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가 피폭되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95%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쿠시마 유출 방사선량, 체르노빌 10분의 1물론 후쿠시마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와 비교해 규모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현재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 분류상 최악인 7등급에 해당하는 사고는 체르노빌 사고를 제외하면 후쿠시마 사고가 유일하지만, 유출된 방사선량은 후쿠시마가 체르노빌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발표를 종합하면, 후쿠시마 사고 때 공기 중으로 유출된 방사선량은 37만~63TBq(테라베크렐)로 체르노빌 유출 방사선량 520만TBq의 7~12% 정도다. 그마저도 대부분 북태평양에 떨어졌다. 체르노빌에선 28명이 피폭으로 사망한 반면, 후쿠시마에선 피폭으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이런 유출 방사선량의 차이 때문이다. 2018년 피폭 근로자 1명이 폐암 투병 중 사망하긴 했으나 피폭과 암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국제기구도 후쿠시마 사고와 암 발병 관련성에 회의적27개국 출신 과학자 52명으로 구성된 UNSCEAR은 지난해 후쿠시마 방사선이 암 발병률을 높이지는 않았다는 2014년 입장을 재확인했다. 어린이 갑상선암이 증가하긴 했으나, 이는 검진 방법에 따른 것이지 방사선 노출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UNSCEAR은 2011~2015년 후쿠시마의 18세 이하 주민 30만명에 대해 고감도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검진을 한 결과 실제로 갑상선암에 걸렸거나 의심되는 사람은 116명이라고 전했다. 다만 방사선에 노출된 아동에게서 갑상선암이 많이 발견된 것은, 방사선 피폭의 결과가 아니라 과거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갑상선 이상 유병률을 밝혀낸 초고감도 검진 절차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법정으로 간 후쿠시마 갑상선암, 전직 총리들 지원사격?일본 청년 6명의 집단소송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갑상선암 발병의 관련성 여부는 이제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직 일본 총리 5명의 행보가 소송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고이즈미 준이치로를 비롯해 호소카와 모리히로, 간 나오토, 하토야마 유키오, 무라야마 도미이치 등 원전 반대 운동에 동참해 온 전직 총리 5명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후쿠시마 사고를 예로 들며 “원전 추진은 미래를 위협하는 ‘망국의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전직 총리 5명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전이 안전하지도, 청정하지도, 경제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위해선 탈(脫)탄소와 탈원전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안면인식기술=전자팔찌’ 中 칭화대 교수 글 2시간 만에 삭제 논란

    ‘안면인식기술=전자팔찌’ 中 칭화대 교수 글 2시간 만에 삭제 논란

    중국 칭화대 법대의 한 교수가 지적한 중국 당국의 과도한 감시 체제에 대한 비판 글이 돌연 삭제돼 논란이다. 칭화대는 중국의 대표적인 명문대로 시진핑 주석의 모교로 유명하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칭화대 법대 라오둥옌 교수가 직접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진실의 세계를 직시하다’는 제목의 글 한 편을 게재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곧장 삭제당했다고 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안면인식기술을 남용한 개인정보의 과도한 수집과 인권 통제 가능성에 대한 문제점을 요약한 이 글은 지난달 29일 온라인에 게재된 지 단 2시간 만에 돌연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확인할 수 없는 이 글을 직접 서술한 라오둥옌 교수는 안면 인식 기술이 가진 위험성을 지적하며 ‘전 국민에게 전자팔찌를 채운 것과 같은 악효과를 낼 것’이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오둥옌 교수는 이에 앞서 수차례에 걸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내에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법적인 보호 장치가 부재하며 광범위하게 취득된 안면인식 기술과 정보 유출의 위험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해왔던 인물이다. 그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다수의 서방 언론들은 그를 가리켜 중국의 광적인 민족주의 하에 유일하게 깨어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중국 인문사회부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청년 학자 1위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라오 교수가 게재한 뒤 삭제된 글의 도입에는 ‘중국 어디서나 긍정적인 말만 넘쳐나는 사회에서 불안감은 오히려 봇물처럼 사회 전반에 빠르게 번지고 있다’면서 ‘거짓 속에서 살며, 미로 속에 갇혀 바쁘게 살고 있다’고 현재 중국 사회의 분위기를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 6000자로 쓰인 이 글은 지난달 29일 라오 교수가 운영하는 SNS ‘라오둥페이’(劳燕东飞)에 게재됐으나, 게재 직후 2시간 만에 돌연 삭제됐다. 해당 SNS 측은 라오 교수의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규정 위반 사항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는 짧은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유아시아방송 등 서방 언론은 미국 시카고대 인권센터 텅뱌오(滕彪) 석좌교수의 발언은 인용해 현재 중국 내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재하는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텅뱌오 석좌 교수는 라오 교수가 적은 글 어디에서도 중국 현 지도자에 대한 호명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텅 교수는 “장쩌민과 후진타오 주석 시절에도 인권 문제를 공식 제기한 이유로 다수의 대학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유수의 교수들이 제명이라는 탄압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시진핑 주석의 집권 이후 학술과 언론 자유에 대한 탄압은 그 수위가 배로 증가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난 2013년 이미 일명 ‘칠불강’(七不講)으로 불리는 ‘절대로 논해선 안 되는 일곱 가지 금지 주제’가 발부된 바 있다. 2013년은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첫해로, 시 주석 취임 초기부터 보편가치, 언론자유, 시민사회, 시민의 권리, 중국공산당의 역사, 권력층 자산계급, 사법독립 등에 대해서라면 신분을 불문하고 발언해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불가침 영역이 공포됐던 셈이다. 텅 교수는 “중국은 진실을 억압하는 사회”라면서 “겉으로는 태평한 척 꾸미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진실을 덮어 놓은 채 각종 문제가 내부적으로 썩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 탈울산 역대 최대… 울산 인구 유출 ‘비상’

    탈울산 역대 최대… 울산 인구 유출 ‘비상’

    ‘탈울산’이 7년째 이어지면서 지난해 울산의 인구 순유출 규모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통계청의 ‘2021년 연간 국내 인구이동 통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전입자 12만 9880명, 전출자 14만 3554명으로 각각 조사돼 총 1만 3674명이 순유출됐다. 울산 인구 순유출률은 -1.2%로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울산 다음으로 서울(-1.1%), 대구(-1.0%), 대전(-0.6%) 등의 순을 보였다. 울산을 포함한 전국 9개 시·도가 인구 순유출을 보였다. 특히 울산의 인구 유출 규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많았다. 울산 인구는 2015년 -80명을 기록한 이후 7년 연속 순유출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6년 -7622명, 2017년 -1만 1917명, 2018년 -1만 2654명, 2019년 -1만 172명, 2020년 -1만 3584명, 2021년 -1만 3674명 등으로 해마다 커지고 있다. 울산의 전입·전출은 인접한 지역으로 이동이 많았다. 지난해 울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장 많았던 곳은 부산이다. 1만 9300명이 부산으로 전출했다. 이어 경북 1만 8600명, 경남 1만 4800명 등의 순을 보였다. 전입도 부산에서 가장 많이 왔다. 2만 3100명이 울산으로 전입했다. 다음으로 경남 1만 6900명, 경북 1만 6800명 등이다. 연령별 순이동은 20대 청년층의 탈울산이 두드러졌다. 울산의 20대 순유출률은 -3.4%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컸다. 순유출도 48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30대 -1.3%, 40~50대 -0.8%, 60대 이상 -0.5% 등으로 조사돼 젊을수록 울산을 떠나는 비중이 높았다. 탈울산은 직업, 주택, 교육 등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침체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 5만 3086명 중 41.0%는 직업을 이유로 떠났다. 한편 울산시는 청년층의 탈울산을 막으려고 올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 등 5개 분야 78개 청년정책에 1197억 58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청년예산 611억 1300만원 대비 96%(586억 4500만원)나 늘었다.
  • 부산형 ‘지·산·학 협력’ 구축… “지역 대학 위기·경제 회생 돌파구”

    부산형 ‘지·산·학 협력’ 구축… “지역 대학 위기·경제 회생 돌파구”

    시장 1호 공약… 市 ‘지산학협력과’ 신설협력센터 만들고 브랜치 15곳도 설치해조례 제정돼 사업 탄력… 산업계 새바람 朴시장 7개 대학 방문 ‘오픈캠퍼스 미팅’ 젊은층 직장 찾아 수도권 역외유출 심각‘부산 23개 대학 중 7개만 생존’ 보고서도지난 27일 오후 부산 동의대 산학협력관 프라임 컨벤션홀.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학생 및 기업 관계자들과 지·산·학 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오픈캠퍼스 미팅’이 열렸다. 미팅에는 스타트업체 대표, 재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 선도 미래도시 부산 구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미팅에 참석한 김수빈(로봇자동공학과 3년)씨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은 지역 대학생을 위해 부산에서 박람회나 전시회를 많이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현재 로봇 관련 전시회는 부산 국제기계대전에 포함돼 있는데 앞으로 로봇 관련 단독 전시회도 가능하고,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관련 전시회인 ‘AI KOREA’ 행사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시흥에 있는 지능로봇 개발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 이훈 연구소장이 부산시의 스타트업 인재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박 시장은 “캠퍼스 혁신사업, 혁신 스타트업 발굴 사업 등 4차 산업 핵심 인재들을 키우고자 부산시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캠퍼스 미팅은 박 시장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지·산·학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월 4일 동의과학대를 시작으로 부경대, 신라대, 부산경상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동의대 등 지역 7개 대학에서 캠퍼스 미팅을 했다. 미팅은 대학과 기업, 산학 협력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애로사항 및 의견 청취, 상생 발전 방안 등 산학 협력 전반에 대해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학별 특성화에 맞춘 주제별로도 미팅하고 있다. 한국해양대에서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와 친환경 선박 분야, 스마트 팜 농업과가 있는 부산경상대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도시농업 분야, 동의과학대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부경대는 창업 분야, 신라대는 반려동물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과 경제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부산시의 핵심 시책인 부산형 산학 협력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계와 대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부산시의 새 사령탑에 오른 박 시장의 1호 공약이다. 빠른 초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 인재 역외 유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부산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시 청년산업국에 ‘지산학협력과’를 신설했다. 산학협력팀, 대학협력팀, 인재육성팀, 혁신도시지원팀 등 4개 팀에 24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시 산하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에는 ‘부산 지산학 협력센터’도 만들었다. 지·산·학 협력 기획 기능 강화, 협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수요·공급, 인재 양성,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지원, 산·학·연 중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저변 확대를 위해 지·산·학 협력 브랜치 15곳도 설치했다. 이달 초에는 ‘지산학 협력 추진 조례’가 제정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7일에는 부산지역 대학 21곳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을 위한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시는 내년에는 ‘지산학 협력협의회’를 신설하고 광역 단위의 산학 협력 정책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지·산·학 협력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부산에는 번듯한 기업이 없어 젊은층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역외 유출이 심각한 실정이다. 부산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학령인구도 감소 추세다. 지역대학과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0년 부산시 인구는 357만여명이었으나 올해 말 기준 335만여명으로 20만여명이 감소했다. 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부산 순 유출인구 4701명 중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2279명(48%)으로 집계됐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가 최근 작성한 인구변동과 미래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42~2046년에 전문대를 포함한 부산의 23개 대학 가운데 7개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부산시가 지역 대학의 역량을 지역 기업 발전과 상호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순정 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에 도움을 주고 관련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존의 산학 협력 미흡… 지자체가 적극적 역할해야”

    “기존의 산학 협력 미흡… 지자체가 적극적 역할해야”

    “지역 산업과 대학의 위기, 지자체 역할에 대한 고민에서 ‘오픈캠퍼스 미팅’ 등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 위기 극복과 경제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청년이 떠나는 문제, 일자리, 지역 소멸 등은 오랜 세월 동안 수도권에 대학과 기업이 집중된 결과이지만 기존의 산학 협력이 개별 기관, 부서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되는 등 대학과 기업 간 연결이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사업 추진 배경은. “학령인구 감소, 코로나19 유행, 인재 역외 유출 등으로 지역 대학과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학이 보유한 자원 및 혁신역량과 지역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대학이 연구개발과 교육혁신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을, 기업에는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대학과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하고 기업 현장 실습 등을 제공한다. 지자체와 산업, 대학이 상생하는 산학 협력체를 구축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다.” -지역 대학을 방문, 오픈캠퍼스 미팅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지역 7개 대학에서 캠퍼스 미팅을 진행해 다양한 구성원들의 얘기를 들었다. 내년에도 계속한다.” -산업 현장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다. “대학생 현장 실습의 중요성이 강조되지만,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할 기업을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대학 측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기업들도 현장에 바로 투입되는 실력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기 힘들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있다. 부산 지·산·학 협력센터에 현장실습 지원단을 설치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대학과 산업계의 지원 방안은. “지역 대학들이 개발하거나 보유한 첨단 기술을 기업이 활용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를 위해 산학 연계 현장실습 브리지 사업에 23억원, 대학 연구개발(R^D) 사업에 30억원을 지원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 양성, 대학 창업 저변 확대, 대학 연구개발 활성화 등 6개 분야에 5년간 2912억원을 투자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산학 협력 혁신도시’로 조성하겠다.”
  • 영천시, 내년부터 신혼부부에 300만원 지원

    영천시, 내년부터 신혼부부에 300만원 지원

    경북 영천시는 인구 증가를 위해 내년부터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장려금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 이후 2년이 지나지 않은 만 49살 이하 부부 가운데 혼인신고일 이전 또는 혼인신고일부터 30일 이내 영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이다. 해당 부부는 ▲혼인신고일 6개월 이후(30일 이내 전입한 경우 전입일부터 6개월 이후) 100만원 ▲최초 지급 뒤 1년 뒤 100만원 ▲2년 뒤 100만원 등 3년 동안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2018년 ‘영천시 인구 늘리기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신혼부부 예식비 30만원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조례를 다시 개정해 100만원으로 지원금을 증액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왔다. 인구 늘리기를 위해 영천시는 신혼부부들에게 5000만원 한도에서 연 1.5% 이내 대출이자를 3년 동안 지급하는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신혼부부 지원 확대가 청년 인구의 다른 지역 유출을 막고,신혼부부의 결혼초기 비용을 보조해 안정적으로 영천에 정착하는 것을 도와 인구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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