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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3일 대선 투표가 민주주의를 완성합니다”

    “6월 3일 대선 투표가 민주주의를 완성합니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5개 자치구가 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투표 참여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는 국가가 누구의 손에 있는지, 또 누구의 손에 있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라며 “늘 그랬듯 우리 광주는 이번에도 투표하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을 보여주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참석했다. 광주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서 52.12%의 투표율을 기록, 전국평균 34.74%보다 17.38%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앞서 광주시와 교육청, 자치구는 지난달 12일 시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역대 최고 투표율 92.5% 향한 적극행정…광주시-교육청-자치구, 6대 실천 약속’을 한 바 있다. 6대 실천과제는 더 많은 시민들의 더 편한 투표를 지원하기 위해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참여 유도 ▲노동자의 투표권 보장 ▲투표참여 시민 혜택 제공 ▲투표소 접근성 확보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등이다.
  • [사설] 트럼프發 수출 쇼크, 시급해지는 내수 방파제

    [사설] 트럼프發 수출 쇼크, 시급해지는 내수 방파제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3% 줄었다. 특히 양대 시장인 미국(-8.1%)과 중국(-8.4%)의 감소폭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교역 자체가 줄고 있어서다. 미국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에 25% 품목관세와 모든 국가에 10% 기본관세를 부과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 연방국제통상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은 항소심의 효력 정지로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올리겠다고 했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경제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반토막(1.5%→0.8%) 낸 가장 큰 이유가 순수출(수출-수입)의 기여도가 없을 것 같아서다. 관세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내년에는 기여도가 마이너스, 즉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으로 봤다. 시간이 걸리는 수출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내수 회복이 더 다급하다. 한국은행은 어제 민간 소비 증가율이 10년간 연평균 1.6% 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중 절반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탓이라고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도 60대의 평균 소비성향이 10년 동안 6.9% 포인트 하락했다고 추정했다. 모든 연령대의 하락폭(3.3% 포인트)의 두 배를 넘는다.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와 30대는 월평균 가처분소득과 소비금액이 줄었다. 청년층은 지갑을 못 열고 고령층은 노후 불안으로 지갑을 안 열고 있다. 저출생 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합 분석과 중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곧 출범할 새 정부는 안정적인 노후 수입원 마련, 청년층의 비소비지출 경감 등 세대별 맞춤형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 수출 전선도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 대미 관세협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통상교섭본부장 신속 임명 등 후속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대선 D-2’ 운명 가를 마지막 주말…막판 득표전 불붙었다

    ‘대선 D-2’ 운명 가를 마지막 주말…막판 득표전 불붙었다

    6·3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주요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막판 득표전에 사활을 걸었다.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하고 중도층을 포섭해 승기를 잡는다는 기본 전략 아래 상대방을 공격하는 ‘네거티브’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공표 금지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앞선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추격에 박차를 가하며 역전을 노리는 형국이다. 李 “내란 심판” 金 “독재 저지” 李 “40대 기수”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 말미암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내란 심판’ 구호를 선거 막판까지 앞세우고 있다. 자칫 ‘대세론’에 젖어 느슨해질 수 있는 지지층을 다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세금으로 집값 안 잡는다”, “코스피 5000 달성” 등 민생·경제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엄, 탄핵, 대선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유권자에 정치적 피로감을 줬다는 판단 속에 중도층에 소구력이 큰 정책 이슈를 강조하는 한편, ‘준비된 지도자’ 면모를 부각해 자신을 집중 견제하는 후보들과 차별화하는 포석이다. 김문수 후보는 ‘반(反)이재명’ 기치를 전면에 내걸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끌어안기 총력전에 나섰다. 자신의 청렴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집중 조명받도록 함으로써 유권자들의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방탄 괴물 독재 국가”, “총통 국가”가 출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재 저지’ 구호도 내세우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기성세대 정치인과 차별화한 젊음을 앞세운 ‘40대 기수론’으로 청년층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각각 ‘환란 세력’과 ‘내란 세력’으로 규정해 양당 정치의 틈을 파고들고 있다. 네거티브 가열 속 ‘혐오·비하 발언’ 영향 주목각 후보와 캠프의 네거티브 공방도 가열되는 양상이다. 검증과 반박이 쉽지 않은 단기전의 속성상 상대의 득표력에 타격을 주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 장남을 겨냥해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적 표현을 재현해 여성 혐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을 고리로 이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자식을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대신 자신의 아들이 쓴 내용을 이준석 후보가 과장·왜곡했다며 당 차원의 법적 조치를 통해 역공했다. 친민주당 성향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두고 한 발언도 여전히 논란이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발언이었다. 민주당은 발언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대위는 물론 모든 민주 진보 스피커가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고, 유 작가는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며 “계급주의나 여성 비하, 노동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취지로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와 유 작가의 발언이 역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들 논란을 고리로 한 공세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자금 출처를 밝히라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보수단일화 무산에 김문수·이준석 신경전국민의힘이 불리한 구도를 뒤집을 카드로 꺼낸 ‘빅텐트’는 끝내 무산됐다. 빅텐트의 핵심축으로 여겨진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가 아닌 완주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각자도생의 길로 들어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호소하며 보수진영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라는 구호를 통해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사표심리’를 자극하고, 보수 분열의 패배 책임이 이준석 후보에게 있다고 강조하려는 의도다.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위해서는 자신을 선택해 달라’면서 사표론에 맞서고 있다. 캠프 내부에선 선거비용 전부를 보전받는 득표율 1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이재명 후보의 승기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선거일 직전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두 후보가 “선거 당일 본투표 시작 직전까지 단일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끌어내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 [기고] 잘 가꾼 숲, 산촌과 지역경제를 살린다

    [기고] 잘 가꾼 숲, 산촌과 지역경제를 살린다

    숲은 더이상 자연 속에 머무는 자원이 아니다. 산림은 지역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며, 경제를 창출하는 생태적 기반이자 사회·경제·문화적 자산이다. 특히 산촌과 같이 인구 감소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는 숲을 어떻게 가꾸고 활용하느냐가 지역의 존립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됐다. 숲이 지역경제의 자산으로 큰 역할을 하는 대표적 사례는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숲이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곳은 여느 산촌과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를 심하게 겪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황폐지 복원을 위해 인공조림된 숲은 이제 연간 25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인제군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제외됐고 2023년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과 ‘걷기 좋은 명품 숲길 30선’에도 선정됐다. 특히 자작나무숲은 단순한 관광지 의미만 있는 게 아니다. 인근 마을에는 카페와 숙박업, 지역 특산물 판매점이 생겨났고 일자리와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에 약 44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인구 또한 최근 10년간 약 11%가 늘어나는 등 잘 가꾼 숲이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지역엔 경제 활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산촌은 숲과의 연계성이 높다. 우리나라 산촌은 전 국토의 43%를 차지한다. 행정구역상 108개 시군, 468개 읍면이 해당하는 산촌에서는 숲 가꾸기와 임산물 생산, 산림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촌 주민의 참여와 역할이 커지고 있다. 산양삼·더덕·오미자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한 고소득 임산물 재배는 산촌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으며, 휴양림이나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 시설은 지역 상징물로 부상했다. 산림은 산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맑은 공기와 조용한 환경, 풍부한 자연경관은 은퇴 후 귀촌 수요나 도시민의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청년세대에 새로운 꿈의 실현과 도전의 장이 된다. 귀산촌인을 위한 창업 지원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 충북 괴산에서 활동하는 민간 전문기관이 최초로 산림청의 ‘산촌활성화지원센터’로 지정됐다. 2021년 한국임업진흥원이 처음 지정된 후 4년 만에 지역을 거점으로 산촌 활성화 및 귀산촌 교육·컨설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산촌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 요소인 숲은 건강하게 가꿔졌을 때 기능한다. 방치된 숲은 산사태와 산불 위험을 높이고, 생태계 기능을 약화하며 지역경제를 오히려 위협할 수 있다. 체계적인 산림관리와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림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 주민과 전문 컨설팅 기업이 주축으로 ‘산촌 활력 특화사업’이 주목받는다, 숲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 컨설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소득과 배분에 참여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유효하다. 숲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대상이 아니다. 특히 산촌에 있어 숲은 단순한 자연을 넘어, 경제적 생명선이자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하는 자연 자본이다. 잘 가꾼 숲은 사람을 불러오고 경제적 효과와 지역의 자존감을 되살린다. 이제 산림을 공공재를 넘어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축으로 육성해야 한다. 숲을 지키는 일이 곧 지방·인구 소멸 및 지역을 지키는 일이다. 산림청이 책임감을 갖고 숲을 통해 지역과 산촌 활력 증진 방안을 모색해 주길 기대해 본다. 안기완 전남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 취재 현장서 본 盧ㆍMBㆍ朴ㆍ文… 대한민국 새 리더의 자격

    취재 현장서 본 盧ㆍMBㆍ朴ㆍ文… 대한민국 새 리더의 자격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통령은 성공할 수 있을까. 과거 사례를 돌아보면 해답이 보일 수 있겠다. 30여년간 정치 현장을 누비며 서울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저자가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전 대통령들의 국정 운영을 분석하고 다음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을 골랐다. 저자는 우선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해 ‘사람 사는 세상’을 정치 목표로 잡고서도 개방적 통상 국가를 지향한 점을 꼽는다. 평등·평화·여성·청년·환경·노동 같은 진보적 주제를 지향하면서도 시장과 타협하는 합리적 진보 정치를 꿈꿨지만, 현실적 제약으로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에 그쳤다고 평가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가를 경영의 관점에서 접근하려 한 ‘실용 노선’을 눈여겨본다. 경제 분야에서 나름 성과를 거두고 한미동맹 강화 등 주목할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진영 갈등과 정치 대립을 부른 점을 패착으로 든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최고 권력자라도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현직에 있을 때라도 수사받고 탄핵당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첫 사례를 남긴 점에 주목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비정규직 제로, 최저임금 급속 인상, 탈원전, 부동산 규제 등에서 마음껏 일했지만, 우리나라를 이념과 정치 논리의 거대한 실험장으로 몰아갔음을 짚는다. 전 대통령들을 돌아본 저자는 대통령의 성공 조건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법과 상식이 지배하는 정치문화 정착, 기업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확립, 건전재정 확립을 통한 미래 경쟁력 축적, 미래 세대에 떠넘기지 않는 연금·노동·교육 개혁, 아이 낳고 키울 만한 한국 사회로의 전환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 대통령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방식은 더이상 통용되기 어렵다고 강조한 저자는 국정을 이끄는 리더십에도 변화와 유연성, 개방성, 포용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역대 가장 뜨거운 사전투표

    역대 가장 뜨거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9.58% 최고치 찍어15대 이후 첫 ‘80% 벽’ 넘을지 주목이재명 신촌·김문수 인천·이준석 동탄서 사전투표… 지지층 투표 독려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되면서 최종 투표율이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각 정당은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종료된 첫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투표를 마쳤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17.57%)보다 2.01% 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22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 첫날 투표율(15.61%)보다는 3.97% 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전남(34.96%)이었고 전북(32.69%)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나타낸 곳은 대구(13.42%)였고 그다음 경북(16.9%)이었다. 각 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제히 사전투표를 하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를 찾아 윤 전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가했던 20대 대학생 4명과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 후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청년들과 함께한 취지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부산 동구 초량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부산은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데 김씨가 사전투표로 ‘PK’(부산·울산·경남) 민심에 호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비상계엄 사태에 분노한 국민이 투표에 대거 동참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하며 민주당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장 차림에 국민의힘 당색인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핑크색 상의를 입은 딸 동주씨와 함께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일부 지지층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주장을 의식한 듯 “저희는 이번에 철저하게 관리해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투표를 아예 안 해 버리면 투표율 자체가 떨어져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투표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우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종료까지 90시간 동안 귀가하지 않고 ‘논스톱 외박 유세’로 역전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개혁신당의 당색인 짙은 오렌지색 넥타이를 착용한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도 정치 교체, 세대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 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데 대해 “위기 극복에 있어서는 높은 투표율이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국 각지의 투표소 앞엔 하루 종일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지지하는 후보와 무관하게 시민들은 “국민을 위한 통합의 정치를 보여 달라”, “서민 경제를 살려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 종로구·영등포구·강남구 등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투표소는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점심시간을 쪼개 나온 직장인이 대거 몰렸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30분 넘게 기다려 투표한 직장인 황재승(39)씨는 “투표 열기가 높은 만큼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의 바람을 잘 담아 제대로 된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거사무원을 폭행하는 등 사건과 각종 신고도 이어졌다. 부산 수영구 광안2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이날 오전 10시쯤 60대 남성이 “실시간 선거인 수가 맞지 않아 부정선거”라고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제지되기도 했다. 선관위는 대선 후보와 관련한 딥페이크물을 제작·유포한 유튜버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관련 법규 제정 이후 선관위가 딥페이크물 제작·유포자를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
  • 강서구 1인 가구 범죄 걱정 뚝… 범죄 예방장비 지원

    강서구 1인 가구 범죄 걱정 뚝… 범죄 예방장비 지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폐쇄회로(CC)TV, 스마트초인종, 외벽 침입감지장치 등 범죄 예방 안심장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범죄 피해율은 5.4%로 전체 가구 피해율(3.7%)보다 높다. 특히 강서구는 최근 10년간 1인 가구 증가율이 125.9%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안전 취약계층인 1인 가구와 스토킹 범죄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심장비를 지원한다. 이는 주거침입 및 스토킹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1인 가구 ▲다가구·다세대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 ▲스토킹 범죄피해자며, 대상별로 맞춤형 방범용품이 제공된다. 1인 가구에는 ‘안심홈세트’가 지원된다. 내부 침입을 감지하는 ‘가정용 CCTV’, 외부 방문자를 촬영하는 ‘스마트초인종’ 중 한 가지가 제공되며, 외부에서 내부 손잡이를 열 수 없게 하는 ‘현관문 안전장치’도 함께 지원된다. 주거지 형태 및 층수 그리고 보호시설에서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 여부 등을 감안해 우선 순위가 결정된다. 주거안전 취약가구에는 ‘외벽 침입감지장치’가 지원된다. 이 장비는 가스배관 등을 통한 외부 침입 시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경고음을 작동시킨다. 지원 대상은 아파트를 제외한 전·월세 보증금 2억 5000만 원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 중 10가구다. 스토킹 범죄피해자에게는 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실질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안심장비 4종 세트가 지원된다. 가정용 CCTV,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외에도 위급 시 구조 요청 음성을 인식하는 ‘음성인식 무선비상벨’이 포함되어, 피해자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인 가구와 주거안전 취약가구는 오는 6월 20일까지 부서 방문 또는 이메일(insun1110@gangseo.seoul.kr)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스토킹 범죄피해자는 강서경찰서에서 추천한 28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진교훈 구청장은 “안심장비 지원사업이 구민들의 범죄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생활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웨딩사진 원본 22만원, 생화 꽃장식 225만원…“축의금 5만원은 욕먹어요”

    웨딩사진 원본 22만원, 생화 꽃장식 225만원…“축의금 5만원은 욕먹어요”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할 때 식장 대관과 식대, 웨딩사진 촬영, 드레스 대여 등에 평균 2000만원 가량을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화 꽃장식’, ‘웨딩사진 원본 구매’ 등 결혼식 한 번에 온갖 추가 비용이 부과돼 결혼 비용의 부담을 키웠다. 하객 1인당 식대는 5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강남에서는 결혼 서비스 비용이 3400만원을 뛰어넘는데 이는 초혼 신혼부부 연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액수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전국 각지의 결혼식장 370곳 및 결혼준비 대행업체 152곳을 대상으로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의 계약 금액, 선택품목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예비부부들이 결혼서비스 총 계약 금액은 전국 평균 210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340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남을 제외한 서울은 2815만원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경상도(1209만원)였다. 서울 강남의 결혼서비스 계약 금액은 2023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소득(7265만원)의 46.9%에 달하는 수준이다. 강남서 결혼하면 부부 연소득 절반 가까이 써야구체적으로 결혼식장 계약 중간가격은 1555만원이었으며 서울 강남(3130만원)이 최고가를, 부산(815만원)이 최저가였다. 조사 대상 결혼식장 모두 ‘성수기’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10월과 6월, 4월, 11월 등이 성수기로 꼽혔다. 성수기의 계약 금액은 중간가격 기준 1620만원으로 비수기(1170만원)에 비해 450만원 높았다. 구체적으로 대관료의 중간 가격은 300만원이었으며 서울 강남에서는 700만원에 달했다. 결혼식장 계약 금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대로, 1인당 식대의 중간가격은 5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8만 5000원에 달하기도 했다. ‘스드메 패키지’의 중간 가격은 290만원으로, 전라도(345만원)가 가장 높았다. 스튜디오 사진의 경우 20페이지의 앨범 및 20라운드 액자 기준으로 중간가격이 135만원이었다. 드레스의 경우 본식용 1벌과 스튜디오 촬영용 3벌의 중간 가격은 155만원이었으며, 메이크업(본식 및 스튜디오 촬영) 중간 가격은 76만원이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추가될 수 있는 선택품목은 총 58종에 달했다. 가령 결혼식장에 생화 꽃장식을 할 경우 225만원을 추가 지불해야 하며, 스튜디오 촬영을 한 뒤 사진 원본 파일을 구매할 경우 22만원을 내야 했다. 드레스의 경우 아무도 입지 않은 새 드레스를 입는 ‘퍼스트 웨어’에 200만원, 오전 예식을 위해 새벽 및 이른 아침에 메이크업을 하는 ‘얼리 스타트’에 최대 20만원이 책정됐다. 새 드레스 입는데 200만원아침에 메이크업 받으려면 추가금 내야정부가 ‘스드메’ 등 결혼서비스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조사 대상 결혼서비스 업체의 36.4%만 가격을 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이 가격 공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표준화 어려움’(56.6%)을 들었으며, 이어 ‘경쟁사 노출 우려’(28.6%)를 꼽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장래에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세대가 원하는 지역의 상품 가격대를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별 결혼서비스 가격을 매월 조사하고 격월 단위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귀농귀촌 정책 간담회 열어

    윤종영 경기도의원, 귀농귀촌 정책 간담회 열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귀농귀촌인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연천군 등 인구감소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7일(화) 연천군 다목적복지센터에서 ‘귀농귀촌 정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농업정책과 농업인육성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연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개발과, 연천군 귀농귀촌회, (사)농촌소멸지역희망네트워크 관계자 뿐 아니라 농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주민들이 참석해서 귀농귀촌의 현실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윤종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귀농귀촌은 단순한 농촌 이주가 아닌, 지역소멸을 막는 가장 직접적인 대응 전략”이라며, “특히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연천이나 가평과 같은 곳에는 경기도 차원의 집중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먼저 경기도와 연천군의 귀농귀촌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이어 참석자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정책 건의와 토론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귀농창업자금과 농촌주택자금과 같은 정책자금이 실제로는 담보 부족, 연소득 요건 미달, 신용등급 등으로 인해 대출이 실행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귀농인 대부분이 은퇴자, 저소득층인 현실에서 이러한 금융조건은 사실상 귀농을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적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또한 농지를 직접 매입하거나 임대하기 어려운 현실도 지적되었다. 농지은행을 통해 토지를 임대받는 것이 법제도상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20~30대 청년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장년층은 임대 자체가 어렵거나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의 부적절한 토지밖에 소개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귀농 초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로 ‘주거문제’도 언급되었다. 주택을 지으려 해도 건축에 필요한 선수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임대 가능한 주택이 부족하고 실거주 가능한 주거 인프라가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는 실제로 설계비를 충당하지 못해 집을 짓지 못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농업 생산 이후 유통과 판매에 있어서도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새로 귀농한 사람들은 기존 농업인들과 달리 판로가 없기 때문에 생산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귀농 교육 과정에서 유통·마케팅과 관련한 실무적 교육이 부재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이에 따라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공공 온라인 마켓 등의 활용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뒤따랐다. 아울러 귀농 정책의 적용 대상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현행 제도는 대부분 40세 미만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혜택을 설계하고 있어, 실제 귀농·귀촌을 시도하는 중장년층과 은퇴 세대는 각종 정책에서 배제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귀농의 정의가 ‘재배 농업’에만 한정되어 있어, 농산물 가공이나 유통·판매와 같은 연관 산업 진입자는 정책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문제도 언급되었다. 윤종영 의원은 간담회 말미에 “연천과 가평은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정책 특례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귀농자금의 담보 조건 및 연소득 요건, 농지 접근 문제, 주거 지원 부족 문제 등에 대해서는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정책 개선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도정질문 등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관련 대안을 요구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경기 북부지역이 귀농귀촌 정책의 핵심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귀농귀촌지원센터가 경기 남부지역인 광주에만 설치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북부 분원 설치 또는 이전에 대한 검토도 공식적으로 요청할 뜻을 내비쳤다. 윤 의원은 “경기도는 연천과 같이 절박한 상황에 놓인 지역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조례 정비, 중앙정부와 농협중앙회에 대한 제도개선 건의, 북부지역 맞춤형 대안 제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감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귀농귀촌을 둘러싼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이 생생하게 드러난 만큼, 향후 경기도의회와 집행기관이 함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대문 바꿀 학생들과 대화… 이성헌 구청장 ‘소통 리더십’[현장 행정]

    서대문 바꿀 학생들과 대화… 이성헌 구청장 ‘소통 리더십’[현장 행정]

    체육시설 확충·상생 축제 등 논의학생들 의견 듣고 정책·예산 반영 “지역의 발전과 변화만큼 중요한 건 이러한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일입니다.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짚어 주는 학보사가 있어 든든합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22일 홍은동 카페폭포에서 열린 ‘구청장·대학교 학보사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과 학교 내 주요 현안을 보도하기 위해 고민하는 학보사 기자들이 있어 우리 구가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되고 있다”며 “학보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이 구청장이 직접 소개하고, 청년 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대(경기대신문), 명지대(명대신문), 서강대(서강학보), 연세대(연세춘추) 등 신촌 인근 주요 대학 4곳의 학보사 기자 9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에선 체육시설 확충과 관광 접근성 개선,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 홍보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질의가 오갔다. 명대신문 한 기자는 “명지대 내 체육시설이 부족해 아쉬워하는 학생이 많았다. 최근 개선 소식을 들었는데 상황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있다. 구 예산을 투입해 스포츠 공간도 조성 중”이라며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220만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면서 전국적인 명소가 된 홍제폭포의 접근성에 대한 개선 요청도 있었다. 이 구청장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며 “현재 여러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이 진행 중이라 향후 접근성이 눈에 띄게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과 지역 축제 간 상생도 중요한 논의 주제였다. 경기대신문 한 기자는 “올해 열리는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이 구청장은 “대학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어울릴 수 있는 이 축제가 청년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학보사의 역할이 크다. 학생의 눈으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한중 양국 청년 인문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시상식과 ‘함께 만드는 미래’ 한·중·일 교류 행사가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렸다.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두 나라 수교 30주년인 2022년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2024 판다컵’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나와 중국의 이야기’를 주제로 16~35세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중국 이야기’ 작품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했다. 특등상 수상자 5명은 지난 20~24일 산둥성 웨이하이·칭다오 현지 탐방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번 행사는 중국외문국과 산둥대,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산둥대 동북아학원, 칭다오출판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외문출판사와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한중도시우호협회, 한국영상대 등이 후원했다. 특등상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베이징대 예술학과(박사과정) 배혜은씨는 ‘30년 후, 모녀가 함께 걷는 중국’을 통해서 부모에서 이어진 중국과의 긴 인연을 소개했다.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으로 유학 온 두 남녀가 책을 함께 출판하며 결혼했고 배씨도 이런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 베이징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래는 그의 글을 요약한 것이다. 1989년 겨울, 중국에서 ‘죽(竹)의 장막’이 걷히던 시기에 열정으로 가득한 두 명의 한국 학생이 중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이들이 다니던 서울의 모 대학이 한국 최초로 중한사전을 펴냈는데, 이를 기념해 대학생 중국 연수단을 파견한 덕분이었다. 한중 양국이 수교를 맺기 전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럽던 그때, 두 사람은 설렘과 두려움이 뒤엉킨 마음으로 베이징에서 언어를 익히며 중국을 배워 나갔다. 이들은 베이징외국어대 조선어학과(한국어학과) 교수와 함께 ‘한국어 입문’ 교재를 출판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어린 딸에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책을 보여주며 중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지금 이 책은 베이징에서 예술학을 전공하는 나에게 사명감과 원동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자녀가 학업을 위해 혼자 외국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어느 부모가 마음이 편할 수 있을까. 그래도 그들은 베이징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과거의 추억을 꺼내 나와 공감대를 만들어 소통하고 싶어하셨다. 지금도 후통(뒷골목)에 가면 종이에 가위질해서 사람의 옆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는 ‘전지 공예’(剪纸) 장인들을 볼 수 있는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만둣가게가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서로의 청춘이 빛났던 도시에서 시간을 초월한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무척 낭만적인 일이다. 부모님이 경험한 중국에 더해 30년 뒤 대를 이은 자식의 기억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엄마와 나는 2023~2024년을 우리만의 ‘중국 여행의 해’로 정했다. 베이징을 출발지로 해서 북쪽의 백두산과 남쪽의 해화도, 부드러운 곡선이 일품인 계림의 산수풍경과 바위가 우뚝 솟은 장가계, 그리고 내몽골의 푸른 초원과 드넓은 사막을 누비며 모녀가 ‘따로 또 같이 경험한 중국’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30년 전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기차의 차창 밖으로 펼쳐지던 누런 흙탕물이 굽이치는 장강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고 하셨다. 열정으로 가득한 그 시절 대학생은 ‘거대한 대륙을 가로지르며 곳곳을 누비고 싶다’던 오래된 소망을 이제 딸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부모님이 중국에 대한 애정을 물려주신 것처럼, 청년인 나의 작은 기록도 다음 세대에게 중국을 바라보는 새로운 영감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 늘 힘이 되어주는 중국어 문장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不怕慢, 只怕站)를 마음에 품고 우리 모녀의 중국 여정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
  • 이재명 “내란 진압” 김문수 “방탄독재 저지”…신경전

    이재명 “내란 진압” 김문수 “방탄독재 저지”…신경전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마지막 TV 토론회를 치열한 신경전으로 시작했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MBC 상암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3차 후보자 토론회 ‘1분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빛의 혁명으로 내란을 막아내고 내란 수괴를 탄핵했지만, 내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으로 이번 대선이 이뤄지게 된 점을 상기시켰다. 이 후보는 “6월 3일은 12·3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온전히 회복하는 국민 승리의 날”이라고 했다. 이어 “빛의 혁명을 투표 혁명으로 완성해달라”며 “국민의 투표가 권력자의 총알을 이긴다는 것을 꼭 보여달라”라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적반하장이란 말이 있다”며 “세상에 많은 독재가 있지만, 주로 국민을 위해 독재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 독재하는 ‘방탄 독재’는 처음 듣는다”라고 민주당의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원장 탄핵안 추진 등을 정조준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성사된 민주당 출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의 연대를 거론하며 “이낙연 전 총리가 이 괴물 방탄 독재를 막기 위해 저를 지지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힘과 굉장히 거리가 먼 분인데도 이렇게 나와주셨다”라고 언급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계엄을 옹호하는 ‘비상식 세력’, 포퓰리즘으로 유혹하는 ‘반원칙 세력’을 동시에 밀어내고 원칙과 상식을 되찾는 선거”라며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그러면서 “‘빨간 윤석열’이 지나간 자리를 ‘파란 윤석열’로 다시 채울 수는 없다”며 “보름달은 저물고, 초승달은 차오른다. 저 이준석이 정치교체·세대교체·시대교체를 동시에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쿠팡 물류센터 야간조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 씻지도 못한 채 다시 알바 앱을 켜야 하는 청년. TV 토론을 볼 시간도, 관심을 둘 힘도 없는 그 청년에게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말을 걸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선거 때면 찍어달라고 굽신거리지만, 그 정치는 정작 이 청년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지친 어깨에 손을 얹고, ‘당신의 삶도 바뀔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 내 편이 되어주는 정치, 제가 열겠다”라고 밝혔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조직위원장으로 참여…금상 시상 맡아

    김춘곤 서울시의원, ‘2025 한강 대학가요제’ 조직위원장으로 참여…금상 시상 맡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지난 24일 서울시가 주최한 제2회 ‘2025 한강 대학가요제’에 행사 조직위원장으로 참석해 청년 뮤지션들을 격려하고, 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눴다. ‘2025 한강 대학가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서울시 청년 문화예술 진흥 사업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서울시의회 차원의 재정적 지원 확대를 통해 총 상금 규모가 2배로 늘어나며 전국의 청년 음악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서울의 강 위에서 울려 퍼지는 청년들의 목소리는 그 자체로 미래를 향한 선언이다. 오늘 이 무대를 준비한 모든 창작자들이 앞으로도 예술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역시 청년 예술 생태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선착순 300개 팀 가운데 지난달 11일과 26일 두 차례 예선을 거쳐 본선을 치렀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 중 영예의 대상은 서울예술대학교 소속의 ‘투웰브’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창의성과 무대 완성도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금상은 서울예대 ‘페투페’, 은상은 서경대 ‘놈코어’, 동상은 경희대 ‘다다다’, 인기상인 청춘공감상엔 중부대 ‘칵투스’ 및 서경대 ‘이성진과 지기들’ 차지였다. 김 의원은 조직위원장으로서 박상원 집행위원장, 박종한 만배푸드 대표이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서울예대 ‘페투페’ 팀에게 금상을 시상하며 청년 음악가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김 의원은 “청년 세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은 서울시가 지향하는 미래와 맞닿아있다. 이번 가요제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문화예술계 진출의 기회를 얻고, 서울이 청년의 꿈을 응원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1인 가구 생활 안전”… 동대문 ‘안심홈세트’ 드려요

    서울 동대문구는 1인 가구의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안심홈세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 침입 사고 등을 예방하려는 목적인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안전 고리와 함께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 중 하나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인 가구다. 자가 주택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 가액 기준 2억 5000만원 이하, 임차 주택의 경우 전월세 환산 가액이 2억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달 20일까지 구비 서류를 지참해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후에는 선정심의회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 50가구를 확정하며 대상자에게는 개별 문자로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만큼 실질적인 안전장치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안심홈세트가 사회적 약자와 청년 세대의 불안을 덜어 주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3년 전과 다른 PK… “무조건 빨강 찍진 않지예, 방심하면 큰코”

    3년 전과 다른 PK… “무조건 빨강 찍진 않지예, 방심하면 큰코”

    YS 정치적 고향… 보수 텃밭 부산朴 탄핵 후 대선 땐 文에 힘 실어“김문수, 비리 없고 마지막 기회”“당 이끄는 이재명 정치력 월등”“이준석이 대안” 세대교체론도팽팽한 민심 김해, 현수막 나란히“국힘 잘못했다는 태도 하나 없어”“이제 이재명이 대통령 할 때 됐다”일각, 불경기 거론하며 보수 지지“저번에 빨강 찍었다고 해서 이번에도 무조건 빨강을 찍지는 않지예. 방심하면 큰코다칠 겁니더.” 6·3 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사흘 앞둔 26일 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난 이홍자(77)씨는 “기껏 보수 대통령을 만들어 놨더니 두 명 연속 탄핵당했다”며 “이재명이 싫지만 국민의힘도 이재명에게 뭐라고 하기만 할 처지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울산·경남(PK)은 역대 대선마다 표심이 요동치는 격전지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한때 ‘보수 텃밭’으로 불리다가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싣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표심이 ‘디비지는’(뒤집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지난 14일 일제히 부산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전투표가 임박한 만큼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한 것처럼 보였다. 부산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김인걸(67)씨는 “김 후보는 경기지사를 오래하고, 많은 성과를 내면서도 본인이나 주위 사람들이 비리에 걸린 적이 없다. 국민들 두고 딴짓할 일이 없는 사람이다. 나이도 많고, 그야말로 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하겠다고 나온 거 아니냐”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제시장 인근에서 만난 박승기(42)씨는 “이재명 후보는 수년 전부터 민주당의 확고한 리더로 자리잡아 당을 이끌고 있다.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력이 월등한 이재명을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며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도 있었다. 서면 인근에서 만난 이진형(28)씨는 “기존의 정치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닌가 싶다”며 “정치권의 체제 개편을 이야기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유일한 후보가 바로 이준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시도’ 과정을 지켜보면서 실망감이 커졌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평생 보수당을 지지해 왔다는 임모(51)씨는 “관성처럼 김 후보로 마음이 기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마음속에서 갈등하고 있다”며 이번 비상계엄을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에 대해선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해양수산부 이전과 김 후보가 약속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이 모두 말뿐인 허상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해운대에서 만난 최모(39)씨는 “기관 몇 개 옮긴다고 해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자갈치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공항을 완공한다고 한 게 벌써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부산 시민들도 바보가 아닌데 이제는 다 안 속는다”고 혀를 차며 “대단한 공약이 아니라도 좋으니 제발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김해의 구시가지로 꼽히는 내외동 종합시장 사거리에는 김해의 팽팽한 민심을 대변하듯 이재명 후보의 ‘친환경 김해트램 조기 착공 지원’ 현수막과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현수막이 똑같은 높이에 나란히 걸린 채 나부끼고 있었다. 김해 시민들도 표심을 묻는 질문에 애매한 대답보다는 이미 확고하게 결정을 내려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해에서 20년간 살았다는 택시기사 임승택(65)씨는 “결정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잘못을 너무 크게 했고, 국민의힘도 그 이후에 ‘잘못했다’는 태도 하나 없는 걸 보고 이재명 후보로 마음을 바꿨다”며 “옛날엔 갈라지던 민주당을 171석으로 만들어 한몸으로 똘똘 뭉치게 하는 능력을 보고 이재명 후보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한 ‘단죄’ 성격의 투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컸다. 장유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40대 김모씨는 “후보 교체 사건만 봐도 국민의힘의 행태가 기가 차지 않나. 이번에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전혀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김해 시민 중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확고한 민주당 지지자였던 시민도 많았다. 34년 동안 내외동에서 살았다는 주부 조은희(65)씨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시도 행정을 잘 이끌었던 만큼 이제는 대통령을 할 때가 됐다,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천정은(34)씨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을 보고 노 전 대통령의 면모를 이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반면 내외동에서 초중고교를 다 나왔다는 장덕근(78)씨는 “김 후보는 정당하게 경선을 통해서 올라왔다. 고생도 많이 했고 지금까지 청렴하게 국민을 속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해 토박이’라는 요양보호사 진영희(67)씨는 “상가에 공실이 너무 많고 경기가 안 좋으니 더더욱 보수당이 국정을 잘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치 고향’ 경기 동남부 훑은 이재명… 첫 대학 간담회 ‘청년 표심’ 붙들기

    ‘정치 고향’ 경기 동남부 훑은 이재명… 첫 대학 간담회 ‘청년 표심’ 붙들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 동남부 지역을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나라 살림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가 망하기도 하고 흥하기도 한다”며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성과를 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집중 유세에서 “성남시를 전국 제1의 수원시민도 이사 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었고, 경기도를 전국에서 제일의 평가를 받는 도로 만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치적 고향을 찾아 유능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우리의 선택에 따라 내란 우두머리를 부정하지 못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들어오고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실질적 지배자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 유세에서도 “윤석열이 상왕이 돼 김문수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수시로 겨누는 그런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아주대에서 공식 대선 출마 후 처음으로 대학생 간담회를 갖고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야겠다”고 말했다. 또 “학자금 대출 이자를 졸업 후까지 유예하고, 취업 전까지 지자체가 이자를 부담해 주는 방식은 선진국에서도 많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우리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년들의 정치 양극화 현상에 대해선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 돼 극우화되기까지 한다”며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을 부추기는 악성 정치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제주포럼 60개국 4000명 모인다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제주포럼 60개국 4000명 모인다

    올해 제20회 제주포럼이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오는 28일 개막한다. 25일 제주도와 제주평화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8~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6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혁신’을 대주제로 한 올해 포럼에서는 외교·안보, 경제, 기후·환경, 문화·교육, 청년, 글로벌 제주 등 6대 핵심 분야 관련 53개 세션이 운영된다. 지난해 재개된 세계지도자 세션을 비롯해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와 주요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후위기, 경제 불평등, 지역 안보 등 시급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세계지도자 세션에서는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필리핀대통령, 다닐로 뤼르크 전 슬로베니아 대통령,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전 몽골 국회의장이 나서며 다자협력세션 외교관라운드 테이블에는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AfcFTA사무총장, 샤픽 하샤디 주한모로코대사, 토골라니 애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 대사등이 참석한다. 또한 김숙 전 주UN대한민국 대사, 멜리타 가브리츠 슬로베니아 외교차관,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오준 전UN대한민국 대사 등도 자리를 빛낸다. 특히 도는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지향하는 제주의 핵심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할 예정이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세션, 외교안보·트럼프 2.0세션도 눈여겨볼 만 하다.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관광 등 제주의 선도적인 정책 사례를 세계와 공유하며 틱톡 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홍보 콘텐츠 제작, 청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년 목소리를 담은 글로벌 대화의 장도 열린다. ‘청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청년 프로그램은 글로벌 도전과제와 포럼의 주요 분야를 미래세대의 언어와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청년 스스로 국제 논의의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태평양 16개국에서 주한공관의 추천을 받은 청년 대표단인 ‘영리더스(Young Leaders)’는 3대 핵심 의제인 ▲지역협력과 평화 ▲포용적 성장과 혁신 ▲지속가능성과 기후회복력에 대한 공동 결과문을 작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30일 제주포럼 폐막식에서 ‘청년 선언문 2025’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연결과 포용의 AX: 평화와 번영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특별세션도 운영한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대전환이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포용적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를 조망하는 자리다. 이번 세션은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주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의 비전이 제시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포럼은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이자 제주포럼 20회를 맞는 의미있는 해”라면서 “최근 제주가 보유한 자연경관과 마이스 인프라를 넘어, 우리 도정의 주요 정책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면서 의제를 선점하고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예술’, ‘자연’, ‘마을’, ‘평화’ 테마의 4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 직구 쉽고, 전자담배로 위장… ‘합성대마’ 10대까지 파고든다

    직구 쉽고, 전자담배로 위장… ‘합성대마’ 10대까지 파고든다

    합성대마 15%… 5년 새 5.8배 급증10대가 38%로 마약 노출 현실화 환각·불안 증세 등 소량도 치명적20·30대 중독·공급자 모두 늘어“조기 예방·세대 맞춤형 개입 절실” 마약은 더이상 은밀한 뒷골목의 문제가 아니다. 익숙한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로 위장한 합성대마가 이제 청소년 손에까지 들어왔다. 25일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발간한 ‘마약류 감정백서 2024’에 따르면 신종 마약류가 전체 압수 마약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9.7%에서 지난해 34.9%로 3.6배 급증했다. 이 중 합성대마가 2.6%에서 15.2%로 5.8배나 늘어 가장 가파른 확산세를 보였다. 합성대마는 무색 액상 형태로 전자담배 용기에 담겨 ‘대마 담배’로도 불린다. 외형상 일반 전자담배와 거의 구분되지 않아 단속은 물론 부모나 교사 눈에도 잘 띄지 않는다. 국과수에 따르면 2024년 전체 마약류 압수 건수 3만 9105건 중 10대가 1.3%(527건), 20대 37.3%(1만 4596건), 30대 29.6%(1만 1568건) 등 청년층(10~30대·총 2만 6691건)이 전체의 68.2%를 차지했다. 10대의 절대 수치는 적지만, 이 연령대에서 합성대마 압수 비율은 37.8%(199건)로 ‘필로폰’으로 불리는 1위 메트암페타민(40.4%·213건)에 육박했다. 청소년기 신종 마약 노출이 현실이 됐다는 의미다. 국과수는 “전자담배 구매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합성대마 시장도 함께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형이 니코틴 전자담배와 유사해 청소년의 호기심과 일상적 흡연 습관 속에서 남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대마 특유의 냄새나 연기 없이 흡입 가능하고 습관적·무자각적 사용으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중독 위험도 크다. 합성대마는 실험실에서 화학적으로 합성된 물질로, 대마초(THC)보다 수용체 결합력이 훨씬 강하다. 환각, 불안, 공황, 경련 등 중추신경계 이상 반응이 더 강하고 빈번하게 나타나며 심할 경우 심장마비나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마초는 치사량에 도달하기 어려워 사망 사례가 드물지만 합성대마는 소량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청년층은 이미 마약 소비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가상자산, 해외 직구 등에 익숙한 20~30대를 중심으로 중독자와 공급자 모두 늘고 있으며 메트암페타민·케타민·합성대마류 등 다양한 마약을 중복으로 투약하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국과수 관계자는 “남용 연령이 낮아질수록 독성 발현 시점도 그만큼 빨라진다”며 조기 예방과 세대 맞춤형 개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힙하고 핫한 그들이 이재명을 외쳤다…“선거는 축제”

    힙하고 핫한 그들이 이재명을 외쳤다…“선거는 축제”

    “1번 이재명! 대한민국 더 높이 도약~ 세계를 주도할 우리.” 지난 21일 경기 광명시 거리에 흥겨운 리듬이 흘러나오고 댄서 6명이 ‘1번’을 가리키는 손 모양과 함께 응원 군무를 선보이자 길을 가던 시민들이 걸음을 멈추고 눈을 떼지 못했다.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간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란색 선거운동복 상의를 휘날리는 댄서들이 야구팬이라면 응원가로 익숙한 타카피의 ‘치고 달려라’ 노래에 맞춰 “이재명”을 연신 외쳤다. 시민들은 ‘지금 투표하세요’라고 개사한 부분에서 더 큰 환호성을 보냈다. 댄서 3명이 몸을 맞대고 팔을 연결해 네모난 공간을 만들고 그 틈을 비집고 나온 댄서 1명이 투표 도장을 찍는 동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다. 단장 구구(32·이하 활동명)씨와 다미(22)·블레쉬(20)씨 등 20대 단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청년본부 산하 유세 조직인 시너지유세단은 이번 대선에서 “선거는 축제”라는 목표로 전국을 누비며 ‘힙’하고 ‘핫’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구씨는 “저희가 좋아하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춤’이라는 재능을 통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마음과 힘을 전하는 게 제일 큰 목표”라면서 ‘선거는 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구씨를 비롯해 시너지유세단원 6명은 세계적 비보이그룹인 ‘아너브레이커즈’ 댄스 전문팀으로 활동하던 댄서들이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국내외 팬들 37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2018년 아시아 최대 규모 힙합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한 전문 춤꾼들이기도 하다. 평소 인기가 많고 인지도가 높다 보니 시너지유세단이 선거운동 무대를 하고 간 자리에는 이들을 보고자 일부러 찾아온 시민과 새롭게 팬이 된 시민들의 환호성이 남는다. 이날 유세 현장에서도 학교가 끝나 친구들과 걸어가던 한 여중생이 시너지유세단의 무대에 ‘난입’해 단원들의 동작을 따라 하며 힘을 보탰다. 서울에 있는 연습실에서 ‘토막잠’을 자고 첫차를 탄 뒤 경남 지역에서 유세 무대를 하고 오는 날이더라도 구구씨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응원과 연대가 선거운동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다 보니 시너지유세단도 쉴 틈 없다. 선거유세 노래에 따라 총 5개 안무를 짠 시너지유세단은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약 2주간 이틀을 빼고 매일 유세 무대에 나섰다. 하루에도 지역 두세곳을 넓게 돌면서 적게는 6곡에서 많게는 10곡까지 소화하는 하루가 반복된다. 블레쉬씨는 “근육을 쓰는 동작들이 많아 쉬는 시간이라도 편히 쉬면 근육도 이완돼 더 쉽게 다친다. 늘 긴장 상태”라면서 “최대한 밝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미소 짓거나 동작을 활기차게 하는 것 등을 기준으로 두고 무대에 임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은 늘 골목 한쪽에서 안무 연습을 하거나, 근육에 자극을 주기 위해 서로의 팔과 다리를 때리며 무대를 준비한다. 구구씨는 “후보의 이름이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고 있어 저희의 말과 행동이 후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거라 걱정해 매순간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유세 동작에서 가장 집중하는 것은 선거운동이라는 성격을 고려해 ‘직관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다미씨는 “유세송은 가사부터 굉장히 정확하고 명확한 단어들로 구성된다. 이에 맞춰 직관적인 안무를 통해 유권자의 기억에 남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평소 국악 등 한국적인 멋을 곁들인 퍼포먼스를 하는 댄스팀답게 이번 선거운동에서도 브레이크 댄스와 부채춤을 결합한 안무가 큰 인기다. 구구씨는 “유세현장에서 대기하다가 우연히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곡 안에 국악적 리듬이 있는 걸 발견하고 당일 밤에 다 같이 모여 1시간 반 만에 안무를 만들었다”며 “우리에게 친숙한 전통 요소를 녹이기도 했고,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다”고 했다. 이 후보의 공식 유세 일정 무대와 이 후보가 없는 지역 소규모 유세 현장별로 ‘민심 공략’도 다르다. 구구씨는 “후보가 나오는 무대는 많은 분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현장 반응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지치지 않게끔 동작을 크게 하는 편”이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가 없는 시도당 위원회의 자체 유세 현장에서는 1대1 소통 전략에 힘을 준다. 다미씨는 “구경하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현장에 계신 시민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거나 지나가는 버스 안 시민들을 상대로 손 인사를 건넨다”고 했다. 시너지유세단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온라인 콘텐츠인 ‘직캠’(현장감을 높인 직접 찍은 영상)도 한몫한다. 시너지유세단 무대가 끝나면 민주당 청년본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채널에 단원 한명씩 집중해서 촬영한 ‘직캠’ 영상을 올린다. 해당 직캠 콘텐츠에는 “꼭 투표하겠다”, “덕분에 선거가 즐거워졌다”는 댓글 반응이 잇따른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선 후보만큼이나 수많은 유권자와 호흡을 맞춘 시너지유세단은 앞으로 ‘소통과 화합이 살아있는 사회’를 꿈꾼다고 입을 모았다. 구구씨는 “청년 세대도 자기 역량을 살려서 정치참여 방식들을 찾고 직접 목소리를 내는 기회가 많아지는 사회를 바란다”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편가르기가 심해지는 사회에서 서로 존중하고 응원하는 정치와 사회 분위기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이준석 “생각 비슷한 김문수·이재명·황교안이 단일화하길”

    이준석 “생각 비슷한 김문수·이재명·황교안이 단일화하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를 25일에도 선을 그으며 일축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과거 영상을 올리며 쓴 글에서 “보통 생각과 지향점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는 단일화를 해도 된다. 저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단일화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초래한 부정선거에 대해서 비슷한 발언을 했던 세 후보가 꼭 뜻을 함께했으면 좋겠다”면서 “김문수, 이재명, 황교안(무소속 대선 후보)”이라고 세 사람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가 공유한 영상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의 막말이 많지 않느냐. 부정선거는 없다든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하다든지. 제가 볼 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발언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입당 자체를 불허한다? 이건 상상할 수 없는 일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의 국민의힘 입당 불허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볼 때 2022년 4월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후보를 비판했던 발언으로 보인다. 이재명 후보 영상은 2017년 한겨레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했을 때 영상이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왜 부정선거 주장을 했느냐”라는 김어준씨 질문에 “해야 되니까. 부정선거, 사실 저는 이거 수없이 얘기했던 거죠. 그전에도. 이게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최악의 부정선거다. 그리고 이게 개표 과정의 얘기로 대법원에 재판도 계류 중인데 심의를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두 영상을 공유하며 “부정선거론자와 아닌 사람 간에 깔끔하게 대비되는 승부를 기대한다”면서 “그 외에 제가 관심 있는 단일화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쓴 댓글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히며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하와이(홍 전 시장의 체류지)에서 온 메시지의 뜻은 명확하다”라면서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더이상 무시 받지 않는 굳건한 정치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달라는 메시지다. 홍준표 대표님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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