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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추리tv]왜 여태껏 진중권인가

    [패스추리tv]왜 여태껏 진중권인가

    진중권 사이다가 터졌다. 역대 그에게 말로 인한 과오가 없었던 바 아니지만, 역시나 진중권의 입이 터지자 이 순간의 시원함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가 선택했던 동지들과 정의당을 향한 ‘내부총질’로 출발한 사이다는 지금 이 지리멸렬하고 답답한 정치 구조를 ‘업스케일’ 시키려는 단계로 전진 중이다. 물론 페북 논평의 영역을 넘어 행동과 현실의 영역까지 업스케일이 실천될 것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화력은 세나 진중권에게 조직과 돈, XX 깨진 세력이 없다. 정치, 시민단체, 노총을 82학번 주변이 오래 휘어잡은 줄은 알던 바다. 몇해 전 그 카르텔에 의문을 제기했던 조성주와 이동학의 안부를 더 이상 듣지 못했다. 그런데 체력과 혈기가 중요한 논객의 영역마저 이토록 세대교체가 없던 줄은 이번에 알았다. 진중권의 활약이 묻어둔 의문을 일깨웠다. 왜 B급 공론장마저 여전히 중년들의 놀이터인가. 안됐지만 이런 토양에서 어떤 세대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씨를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져 새들에게 먹히고, 더러는 얇은 돌밭에서 싹을 틔우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 없이 마르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져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을 것이다. 굳이 마태복음 13장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마태효과, 무릇 가진 자는 더 가진다는, 우위를 차지한 세력이 지속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게 될 확률이 높은 사회학적 현상을 얘기하려 해서다. 지금의 한국 정치, 공론장의 구조가 마태효과를 증빙한다. 정치권이 지금 얼마나 “청년”을 외치는데 이런 소리냐고 할 지 모른다. 그렇다. 프로듀스101 뽑듯 윗세대 보시기 좋은 친구들이 픽업되고, 잘 포장된 그들을 대중 앞에 소개한다. 혹시 윗사람 보시기 안좋은 흠결이 나오면 곧바로 무대에서 방출해 버린다. 심지어 실제 프로듀스101에선 순위조작이 있었으나, 아무도 그 무대 밖 조작의 현실을 볼 수 없었다. 82학번 김난도, 조국, 공지영이 서로의 책이 나올 때마다 품앗이하듯 추천을 해주며 서로에게 유익했던 그들을 82학번 진중권이 신랄하게 비판 중이다. 아직도 진중권만 떠드는 이 세계에서 세대교체를 떠들었다니, 과분한 상상을 했다는 실감이 든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패스추리tv’(https://www.youtube.com/watch?v=tZQN2Q9MrSk&t)에서 볼 수 있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안광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예산 832억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은 강북구에 서울시 본청 예산 663억 5천3백만원, 서울시 교육청 예산 168억 9천1백만원 등 총 832억 4천4백만원을 확정했다. 안광석 의원이 확정한 서울시 예산은 강북구의 도로․교통 환경 개선과 도시재생 등의 주거환경 개선 및 녹지 환경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시설 및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교통 분야 예산은 총 289억원으로 미아역 문화예술철도 조성 사업 129억원, 동북선 경전철 건설사업 127억원, 인수동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립지원사업 20억원, 가공배전선 지중화사업 12억원, 방학로 도로확장사업 1억원 등이 편성돼 기존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을 예정이다. 주택․도시관리 분야 예산은 총 188억원으로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36억 9천만원, 수유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29억원, 빨래골 입구 자재창고 이전 생태공원화사업 24억원, 미아동 빈집활용 도시재생뉴딜사업과 10분 동네단위 종합주거지 재생사업 각각 20억원, 인수동 도시재생사업 지원 17억 7천만원,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사업 3억 5천만원, 빈집활용 임대주택 공급사업 3억원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주거권이 보장될 계획이다. 환경보전 분야 예산은 총 74억원으로 중랑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보수보강사업 16억 9천만원, 근교산 등산로 정비 14억원, 오동공원과 북한산공원의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사업 7억 3천만원, 우리동네 노후 쉼터 정비사업 5억 5천만원, 4.19사거리~우이동 주변 노후 하수관로 개량사업 5억 4천만원,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 4억 3천만원, 가로수생육환경 개선 및 가로변 녹지량 확충사업 3억 2천만원, 북서울꿈의숲 및 서울창포원 유지관리사업 3억원,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과 에코스쿨 조성사업 각각 2억원, 음식물폐기류물 종량제 및 감량화 기반시설 구축사업 1억원 등이 편성되어 강북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친환경 생활권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자치구로 거듭날 계획이다. 문화관광진흥 분야 예산은 총 63억원으로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건립사업 26억 7천만원, 강북구립 종합체육센터 건립지원사업 14억 3천만원, 템플스테이 지원사업 8억원,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리모델링 지원사업과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사업 각각 4억원, 강북구 다목적 마을소극장 조성지원사업 3억원, 강북체육시설 건립지원사업 2억원 등이 편성되어 강북구민들이 보다 더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다양하게 접하고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강북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총 16억원으로 구립강북장애인 복지관 별관 신축 건립사업 8억 8천만원, 보훈단체 지원 3억원, 경로당 활성화 및 지원강화사업 1억원, 장애인 관련 사업 1억원, 노약자 무료셔틀버스 운영사업 7천7백만원, 노인복지관 시설관리 및 확충사업 5천4백만원,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기능보강 지원사업 1천6백만원 등이 편성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 및 복지의 사각지대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11억 7천만원, 미아·인수·수유동 일대의 캠퍼스타운 2단계 추진사업 3억 7천만원, 서울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설치 운영사업 3억원 등이 편성돼 강북구민들의 산업경쟁력 향상과 청년들이 지역에서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확정된 168억 9천1백만원의 교육청 예산은 수업환경 개선, 조리실 시설 교체, 냉난방기 교체, 방송장비 개선, 교실출입문 개선사업 등의 사업이 편성되어 지역 내 학생들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안광석 의원은 “강북구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사업들에 대한 예산을 확정했다는데 조금이나마 주민들에 대한 도리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생활 밀접형 시설 구축사업과 개선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이 조성됨과 동시에 문화·체육시설이 확충되어 더 많은 주민들이 문화 활동과 체육활동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안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다양한 사업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겨 주민들 스스로 강북구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민들만 보고 묵묵히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30 청년 66명 중 32명 당직·보좌진 경험 ‘정당인’

    학생회 이력에 배관공·주부·강사 등 다양 남자 47명·여자 19명… 대학졸·재학 33명 대부분 당선 가능성 낮지만 ‘잠재적 대표’ 전문가 “청년세대 지역 정치 활동 지원을” 4·15 총선을 겨냥해 뛰고 있는 2030 청년 예비후보 66명 중 절반가량인 32명은 ‘정당인’으로 분류된다. 대한민국의 청년 정치는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있지만 그럼에도 청년들이 경험을 쌓고 정치 일선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정당이 어느 정도는 하고 있는 셈이다. 정당인으로 분류된 청년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지역위원회에서 당직을 맡았거나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대전 동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36) 예비후보는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과 홍영표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서울 강남을에 등록한 자유한국당 정원석(31) 예비후보는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서울 중랑갑의 정의당 김지수(26) 예비후보는 지역위원장과 정의당 청년부대변인을 지냈다. ‘86세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학생회 이력에 이어 정당에서 활동한 후보들도 적지 않다. 서울 동대문을의 민중당 김종민(34) 예비후보는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대구 동갑의 한국당 박성민(27) 예비후보는 영남대 총학생회장, 같은 당 김찬영(37) 경북 구미갑 예비후보는 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청년 예비후보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정당 소속 청년 예비후보 간 지역 편차는 더욱 심각했다. ‘직업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정당 소속 2030 예비후보 32명은 서울 17명, 경기 5명 등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정당을 통한 체계적인 청년 정치인의 양성과 배출이 결국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청년 예비후보가 1명도 없는 197곳 지역구 유권자들은 ‘청년 정치’나 ‘정치권 세대교체’라는 화두를 실감하기 힘든 현실이다. 청년 예비후보들은 정당인 외에도 배관공, 주부, 영업사원, 학원강사, 대학원생, 배달업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나왔다. 성공한 지역 명망가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인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국민의 대표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경력으로 확인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청년 예비후보 66명 중 33명은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재학 중이었다. 전체 예비후보 대졸·재학 비율(30.9%)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었지만 대학원 졸업 비율은 낮았다. 석박사 과정에 있거나 학위를 받은 경우는 19명, 나머지는 고졸 및 미기재였다. 성별로는 남자 47명, 여자 19명으로 전체 예비후보 성비와 비슷했다. 예비후보의 대부분은 사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이들은 정치 고관여층이자 잠재적인 국민의 대표로서 지역 유권자들의 여론을 수렴·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청년 예비후보층이 얇은 지역은 지역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렵고 정치 경력을 풍부하게 쌓은 ‘지역 일꾼’의 탄생도 기대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정당 차원에서 지역 청년 정치의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중앙정치는 그래도 청년 정치인이 젊은 세대를 대표한다는 인식이 있으니 젊은 후보들도 나름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지방은 청년 정치에 대한 인식이나 선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게 사실”이라면서 “청년들이 평소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청년 세대가 수도권에 몰리는 것보단 지역에서 배우고 기초의회부터 정치 경력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정당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기고] 데이터 강국으로 가는 길/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고] 데이터 강국으로 가는 길/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문명 사회 진입 이후 경제·사회의 변화는 데이터와 함께해 왔다. 시작은 데이터의 기록을 통한 지식 혁명이다. 활자와 인쇄매체의 등장으로 구전으로만 공유되던 지식이 계급과 세대의 벽을 넘어 전수되면서 계단식 사회 성장이 가능해졌다. 두 번째 단계는 개인용 컴퓨터(PC)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대량 데이터의 축적과 검색이 가능하게 된 정보 혁명이다. 흩어져 있던 대량의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손쉽게 꺼내 쓸 수 있게 되면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정보의 소유와 처리가 가능해졌다. 세 번째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데이터 융합을 통한 데이터 혁명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통해 데이터가 융합됨으로써 산업 성장의 촉매가 되는 새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현대 경제를 데이터 경제라고 말하는 이유다. 지난 9일 데이터 융합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조치한 가명정보의 분석과 결합을 허용함으로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금융서비스의 가격은 낮아지고 이용은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과 쇼핑 정보의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하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이나 주부도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운행 정보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면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의 보험료는 낮아질 것이다. 오는 7월부터 이런 변화가 현실화된다. 데이터 혁신은 서비스의 질적 성장뿐 아니라 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한 물꼬도 터 준다. 자율주행차와 AI 탑재 스마트가전, 소비자 선호에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금융판 넷플릭스 등 인간의 상상력이 미치는 모든 영역에서 무궁무진한 신산업이 나타날 것이다. 이런 변화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그렇지만 지속가능한 데이터 혁신은 내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개정된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 침해 행위를 금지하고 형벌과 과징금을 비롯한 엄격한 사후 처벌을 도입했다. 정부는 하위 법령에도 안전장치를 충분히 마련해 데이터 활용과 정보보호의 균형을 달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3법의 개정은 데이터 혁명의 선두에 서기 위한 경기의 출발선에 불과하다. 이제는 법률을 토대로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데이터를 통해 어떤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을지에 대한 민간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데이터 강국’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
  • “부동산이 계급” 90% 육박… 좌절하는 2030

    “부동산이 계급” 90% 육박… 좌절하는 2030

    20대 89.7% 30대 84.8% ‘계급’으로 인식 고용·소득, 집값 상승 못 따라가자 한숨 39.6% “자녀, 사는 집 따라 계급 나뉘어”‘계급이 된 집’은 아이와 청년의 가슴을 더 멍울지게 한다. 20대 10명 중 9명이 ‘부동산 계급사회’가 존재한다고 봤다. 학교를 다니는 자녀 10명 중 4명은 사는 집에 따라 ‘계급’이 갈리는 현상을 경험했다. 27일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이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6.0%가 사는 집에 따라 사회·경제적 계급이 나뉜다고 답했다. 특히 2030세대에서 이런 생각이 강했다. 20대(19세 포함 89.7%)는 무려 90%에 육박했고, 30대(84.8%)도 매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40대(78.6%)와 50대(67.3%), 60대 이상(66.6%) 등 기성세대일수록 부동산 계급에 대한 인식이 엷어졌다. 최근 몇 년간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게 집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낳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KB부동산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14년(1.09%)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올랐다. 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래 이처럼 장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건 처음이다. 특히 2018년엔 전년 대비 무려 13.56% 급등했다. 하지만 2030세대의 고용과 소득은 집값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고 좌절감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미 집을 소유한 사례가 많은 40대 이상과 달리 2030세대에겐 부동산이 ‘넘을 수 없는 벽’이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과 같은 존재가 됐다”며 “부모가 도와줘야만 집을 장만할 수 있는 2030세대에게는 결국 부동산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녀가 학교 등에서 사는 집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것을 겪었다는 응답도 39.6%가 나왔다. 이 비율은 아직 자녀가 없거나 어려서 ‘모름’을 선택한 비율이 높은 2030세대 응답까지 포함된 것이다. 자녀가 학창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 40대 이상으로 좁혀 보면 비율이 훨씬 높아진다. 50대(51.0%)는 절반을 넘었고, 60대 이상(48.2%)과 40대(43.4%)에서도 상당히 높은 응답이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14일 전화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기도시공사, 민간주택 매입해 청년창업용으로 공급

    경기도시공사, 민간주택 매입해 청년창업용으로 공급

    경기도시공사는 민간 주택을 매입해 청년창업공간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축허가 또는 사업승인 이전 단계에서 매입 대상을 선정해 매입약정(협약)을 체결한 뒤 준공 이후에 매입(매매계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직접 시공하거나 이미 완공한 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 인력과 사업비를 줄이면서 민간 건축주가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매입 대상은 수원시와 용인시 등 2개 지역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이나 광역버스 정류장 인근에 건설할 주택이다. 입지 여건, 설계 기준, 주택 품질 등 공사가 제시한 요건을 충족하는 건축주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다음 서류심사, 현장조사, 매입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한다. 매입한 주택은 청년창업인이 주거와 사업 공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직장·주거 일체의 소호(SOHO)형 임대주택(청년창업지원주택)으로 시세의 30~50% 수준에서 임대할 예정이다.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는 자신의 방이나 집안의 창고, 주차장 등 기존 사무실의 개념을 벗어나는 공간에서 소규모 사업을 하는 개인 자영업자를 의미한다. 매입할 주택은 전용면적 30~45㎡ 16~25세대 규모로 창업지원용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야 한다. 매입가격은 2곳 이상의 감정평가기관 평가액의 산술평균 금액으로 산정하며,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그중 1개 감정평가기관은 매도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사업에 참여할 건축주는 오는 3월 13일까지 공사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큰어른들이 건네는 위로… 함께 나누고픈 삶의 고민

    큰어른들이 건네는 위로… 함께 나누고픈 삶의 고민

    이어령·법륜스님의 희망 길잡이 토크 청년세대 조명… 육아 꿀팁 대방출도이번 설에는 새해를 맞아 마음을 토닥여 주는 편안한 교양 및 다큐 프로그램들이 풍성하다. jtbc는 26~27일 오전 9시 30분 ‘헤어질 때 몰래 하고 싶었던 말-이어령의 백년 서재에서’를 방송한다. 암 투병 중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항암치료를 하지 않은 채 저술 활동을 이어 가는 그가 자신의 생애를 풀어놓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tvN ‘법륜스님의 즉문즉설’도 시청자를 찾아간다. 25~26일 오후 6시 가족 문제부터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까지 명쾌한 해법을 전한다. 새해를 맞이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6~27일 오전 11시 30분에는 된장과 고추장을 소재로 다룬 ‘아이앰 된장’, ‘아이앰 고추장’을 각각 편성했다. 두 전통 발효식품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의 반응과 새롭게 해석한 요리를 공개한다.KBS는 25~27일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로 제작된 ‘새로운 세대’ 다큐멘터리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청년 세대를 들여다본다. 한국의 플랫폼 노동자들을 다룬 ‘건당인생’을 시작으로 홍콩의 주거 문제, 일본의 댄스배틀 문화 등 이들의 고민과 삶을 조명한다.다둥이 스타들의 육아 이야기를 다룬 교양 프로그램도 처음 선보인다. 25일 오후 6시 35분 방송되는 EBS ‘오늘 뭐하고 놀지?’에서는 정성호, 정주리 등 다둥이 부모들이 자신의 육아 고충을 털어놓는다. 각양각색 놀이대장들의 집을 찾아가 다양한 놀이방법을 소개하고 그 속에 숨은 놀이의 진가를 발견해 ‘맞춤형 놀이법’을 제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역사 가르치는 용산… 세대별 맞춤 강좌 운영

    서울 용산구는 청소년·청년·중장년별 맞춤형 역사 강좌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18~27일 겨울방학 청소년 역사 특강 ‘고고 용산 속으로’ 1기 강좌를 운영한다. 교육은 총 4회차로 나눠져 구 평생학습관,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백범김구기념관과 효창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초중등 교과과정과 연계해 ▲나라는 잃었지만 희망은 잃지 않았다 ▲온 나라에 퍼진 ‘대한독립만세’ ▲형무소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삶 ▲백범이 꿈꾸던 나라로 정했다. 실내 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탐방을 병행해 청소년들이 역사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현장 탐방은 두 개로 나눠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근대역사카드게임, 유관순 열사 추모비 헌화와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되는 효창공원 환경정화 활동도 벌인다. 모집 대상은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 4~6학년에 해당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25팀이다. 수강료는 5000원이고, 구 교육종합포털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앞으로 청년 대상 3·1절과 광복절에 열리는 ‘역사를 통해 미래를 꿈꾸다’와 중장년층 대상 용산 역사 활동가 양성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역사학교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국회 1%’ 청년 의원 3명이 말하는 청년 정치

    ‘국회 1%’ 청년 의원 3명이 말하는 청년 정치

    #30대 #청년 #여성 #1%. 더불어민주당 정은혜(37), 자유한국당 신보라(37), 바른미래당 김수민(34) 의원의 공통점이다. 20대 국회의원 중 30대는 이들 셋뿐으로, 전체 300명 의원 중 1%다. 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20~30대 목소리를 대변하기에 턱없이 적은 숫자다.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청년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도 제2의 산나 마린(지난해 34세로 세계 최연소 총리가 된 핀란드 여성 정치인)을 배출할 수 있을까. 세 의원의 얘기를 들어 봤다.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세대교체 아닌 공존 필요… 黨 육성한 청년 인재 많아야” ●청소년기부터 정치 참여하는 법 배워야 “대통령 언급이 없었더라면 민식이법이 과연 통과했을까요. 의원들은 이슈가 돼야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 국회에 저와 같은 아기 엄마가 10명만 있었더라면 함께 ‘으으’ 힘을 모을 수 있었을 거예요. 제가 발의한 스토킹 방지법 역시 다들 꼭 필요하다고 하지만 잘 안 된 이유는 필요성을 직접 느끼는 20~30대가 국회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17일 의원회관에서 만난 정 의원은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청년 정치인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면서 “세대교체가 아니라 세대 공존 차원에서 국회에는 70대도, 20대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피선거권도 18세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야 18세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힐 수 있다는 얘기다. 정 의원은 “핀란드에서 34세 총리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2006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한 청소년기본법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우리는 중고교에서 근현대사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데, 청소년기부터 다양한 형식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려면 “영입도 중요하지만 당에서 성장한 육성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21살에 지구당 사무실을 찾아가 입당한 뒤 유세 지원 율동팀부터 비상근·상근 부대변인, 대선캠프 지원, 비례대표 후보를 차례로 거친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정당도 연예기획사 같은 양성 시스템 만들자 그는 “정당도 연예기획사처럼 청소년 때부터 정당 활동이나 교육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거나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으면 국회의원이나 시의원, 당직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청소년들이 훌륭한 정치인, 훈련받은 정치인이 될 수 있고 동시에 좋은 정치인을 고르는 유권자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16번으로 출마했던 정 의원은 이수혁 전 의원이 주미대사로 임명되면서 지난해 10월 의원직을 승계했다. 17개월 된 딸을 둔 워킹맘이기도 한 그는 100일 남짓한 의정 활동 중 남성 육아휴직을 보장하는 ‘라떼파파법’ 등 12가지 생활법을 발의했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 다시 한번 도전해 이 법안들을 꼭 이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청년기본법 통과까지 4년… 또래 동료 없어 한계 느껴” ●당내 청년정치학교 운영… 인재 풀 늘고 있어 “국회의원 모두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면서 통과되는 걸 지켜보고 싶었죠. 하지만 ‘반쪽 국회’에서 찬성 토론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4년이란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도 웃을 수만은 없는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신보라 의원은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반발한 한국당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자신이 대표 발의한 청년기본법에 대해 ‘나 홀로’ 찬성 토론을 했던 일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충돌’ 등으로 얼룩진 20대 국회 막바지 본회의를 통과한 청년기본법은 2016년 5월 30일 20대 개원 첫날 한국당 1호 법안으로 발의됐다. 청년을 독립된 세대로 규정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국가 책무를 정의한 법안이다. 초선 의원이 꺼내 든 법안을 ‘1호’로 확정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막상 발의된 이후 통과까지 4년이 걸렸다. 신 의원은 “국회에 30대 국회의원이 3명에 불과하고 힘을 합할 또래 동료 의원이 없어 겪은 한계가 많았다”면서 “청년기본법에 4년이 걸린 것은 국회에 청년 의제에 대한 절실함이 떨어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했다. 청년 정치인을 못 미더워하는 시선에 대해 “우리 사회에 30대 스타트업 리더들도 많지 않으냐”며 “신선식품 배송 ‘마켓컬리’, 요가 브랜드 ‘젝시믹스’ 등을 이끈 것도 30대”라고 했다. ●일회성 영입 그치지 않고 양성 시스템 체계화를 신 의원은 향후 한국 정치에 청년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란 희망적 전망을 했다. 그는 “청년 정치에 대한 국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저도 당의 청년정치학교를 3기수째 운영하고 있는데 역량 있는 인재 풀이 늘고 있다”면서 “일회성 영입에 그치지 않고 양성 시스템이 체계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지난해 임신·출산을 경험했다. 정기적 수유가 필요한 24개월 이하 영아 자녀에 한해 함께 회의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불허한 일이 화제가 됐다. 신 의원은 “청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나라, 출산과 육아가 기쁨이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면서 국회 세대교체와 구성원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인천 미추홀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특정 직업군 국회 민의와 멀어… 시민 참여 정치 하고파” ●청년들의 정치 참여 환경 만들어 줘야 “국회의원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존재인 줄 알았는데 정치 자체가 목적인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소수 권력자의 정치가 아닌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치를 해보고 싶었어요.” 김수민 의원은 “‘직업 정치인’이라는 말이 그렇게 듣기 싫더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민주화 투사, 법조인, 교수, 보좌관 등 특정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들이 수십 년간 동질성 강한 국회를 유지해 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여성이나 2030세대 대표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고 당연히 민의와도 동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청년 정치’라는 표현에도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청년의 존재를 상수가 아닌 변수로 소모품 취급했기 때문에 나온 표현”이라며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열린 정치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방안으로 ‘내일티켓’이라는 참여민주주의 플랫폼을 만들어 정치 실험을 했다. 일상에서 문제점을 발견한 시민들이 법안과 정책을 고민하고 직접 발의 과정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시도였다. 그는 “저희 의원실에서 만들어진 법안 90%는 시민들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고 저는 하나의 그릇이 됐을 뿐”이라고 했다. 일정 규모 이상 남자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하도록 한 법안, 온라인 게임 내 지나친 성적 발언을 성희롱으로 포함하는 법안 등이 그런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조국 사태’ 겪으며 21대는 청년이 주역 될 것 정치권에서 높아지는 ‘세대교체’ 바람이 21대 국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여러 가지를 남기고 떠났지만, 그중 하나는 각 당의 청년 공천경쟁”이라며 “역설적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조국 사태’를 겪으며 기득권 불공정에 박탈감을 느낀 청년세대가 변화의 주역이 될 거란 기대다. 피선거권을 낮출 필요성도 언급했다. 11세에 입당해 19세에 국회의원이 된 구스타프 프리돌린 스웨덴 녹생당 대표 사례도 들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묻자 “각자가 원하는 내일의 모습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제 말이 정답이 될 수는 없다”면서 “많은 청년들이 국회에 입성해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합당? 영입?…‘정치권 청년’ 어디까지 왔나요

    합당? 영입?…‘정치권 청년’ 어디까지 왔나요

    청년의 정치 참여가 4·15 총선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진영의 ‘청년 정치인 육성’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각 당은 청년 정치 결사체와의 합당·연대, 당내 청년당의 개설, 젊고 참신한 정치신인 영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젊은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애쓰고 있다. 총선이 3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은 실제로 얼마만큼의 자리를 청년과 함께하고 있을까.●“통합합시다” 정의당 청년 정치세력에 제안 ‘청년’에 가장 강하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곳은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설 이후 청년정당인 우리미래를 비롯한 청년정치결사체에 합당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오는 28일 범진보세력 및 시민사회세력과 선거 연대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태스크포스(TF)에서 첫 회의를 열어 우리미래 등 청년 정치 단체와 연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의당은 청년정당과의 통합으로 당내 청년의 목소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당 김종민 부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의당은 우리미래 등 청년 정당에게 통합 등 청년정치 세대교체를 주도하자는 정치적 연합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과거부터 총선에 앞서 통합을 통해 세력을 확장하는 방식을 택해 왔다. 20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둔 2015년 11월 정의당은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더하기와 4자 통합을 이루면서 정치적 외형확대를 이룬 바 있다. 21대 총선에 앞서서도 정의당은 청년세력과의 통합으로 당내에서 청년의 위상을 하나의 주요한 세력으로 만들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10% 할당? 20%할당? 각 당 청년할당 범위는 정당들은 당직과 선출직 공무원 후보자 비율 등을 청년에게 할당하는 ‘청년할당제’ 도입하고 있다. 특정한 기준을 설정해 선거 때마다 청년정치신인을 배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를 추천할 때 청년을 10% 이상 추천하도록 당규에 명시하고 있다. 광역의회의원 후보자는 20% 이상, 기초의회의원 후보자는 30% 이상 추천해야 한다. 기초의회에서부터 청년 정치인이 성장해 국회로 들어오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 정치인이 기초의회에서부터 성장하면 상당히 탄탄한 실력을 가지게 된다”며 “오랜 시간 총선에 도전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성장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선거에서 청년 후보자가 경선에 임할 때 나이에 따라 차등해 추가점을 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청년후보자의 경우 29세 이하는 25%, 만 30세 이상부터 35세 이하는 20%, 만 26세 이상부터 만 42세까지는 15%, 만 43세 이상부터 만 45세 이하는 10% 가산한다. 또한 대의원에는 청년 당원이 30% 이상 포함되고, 중앙당과 시도당 주요 당직을 비롯한 각급 위원회를 구성할 때 청년 당원이 10% 이상 되도록 강제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만 35살 이하 청년 5명을 할당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1번을 포함해 당선권 경쟁명부의 20%(5명)를 청년에게 할당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지역구 출마자에게 4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35세 이하 청년과 여성·장애인 후보에게는 추가 지원을 하기로 했다.●21대 새로 들어올 청년 정치인들 청년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청년 정치인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인재영입 2호로 영입한 원종건(27)씨가 가장 화제다. 원씨는 지난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서 안 된다. 이 두 가지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5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소개돼 전국의 시청자를 눈물바다로 만든 사연의 주인공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영입 발표 후 정말 많은 기자분들을 만났다. 그런데 만나는 분들마다 공통적으로 물어 오는 질문이 꼭 있다”며 “첫째는 ‘20대인데 왜 정치를 하려는� ?굡箚� 밝혔다. 이어 “저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반드시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래야 제 뒤를 잇는 20대 청년 정치인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20대는 정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야말로 고정관념이다. 제가 보란 듯이 청년의 패기로 뚫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민주당은 81년생 최기일 전 방위사업청 육군 소령, 청년소방관 오영환씨 등을 청년 정치인으로 영입했다. 정의당은 영입 청년인사와 당내 청년인사가 고르게 출마한다. 외부 영입 인재로는 장혜영 감독이 대표적이다. 장 감독은 1987년생으로 지난 2011년 연세대를 중퇴하며 ‘공개 이별 선언문’이라는 대자보를 붙여 김예슬·유윤종씨에 이어 ‘명문대’ 자퇴를 선택한 3번째 대학생으로 주목받았다. 장 감독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젠더 문제에 힘써온 조혜민 여성본부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청년을 ‘독립시키자’…청년당만드는 정당들 궁극적으로 당내에서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각당은 청년당을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전국청년당 전진대회를 열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최근 청년당 창당했다. 지난 11일 충북청년당을 시작으로 12일 강원 청년당, 15일 대구 청년당, 18일 광주 청년당을 창당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전국청년당 전진대회를 통해 기존 청년위원회 구조에서 벗어나 청년당원의 권리와 권한이 실질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첫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으로 개편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전진대회에서는 전국청년당 내 청소년분과가 발족하고 청소년이 직접 분과위원 당직을 임명받아 활동을 시작했다. 정의당은 한발 더 나아가 35세 이하 모든 당원을 청년당의 구성원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정의당은 청년정의당을 청년 자체적인 정치활동과 독립된 예산, 정책수립을 통해 ‘자치기구’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만 35세 이하 모든 당원과 예비당원을 청년정의당의 회원으로 하고, 정의당 전체 당원 당비에 600원씩 할당해 청년정의당 기금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내년 사안기까지 청년 정의당 창당을 마친다는 생각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순천시 해룡면, 2020 시민과의 대화 개최

    순천시 해룡면, 2020 시민과의 대화 개최

    “올해 처음으로 주는 농민수당은 작년 몫까지 소급해서 드릴겁니다.” 전남 순천시가 지난해부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농민공익 수당’을 작년 하반기 금액까지 소급 적용해 지급한다. ‘2020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있는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21일 마리나웨딩컨벤션에서 열린 ‘해룡면민과 대화’에서 “금년도 60만원을 포함해 작년 하반기 30만원까지 적용해 농민들에게 지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전남도에서는 지난해부터 해남·화순·장흥·강진·함평·영암군 등 6개 군에서 상·하반기 30만원씩의 지역 화폐를 농민 수당으로 주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농민공익 수당’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 전국 시 단위 지자체중 최초 사례다. 허 시장은 “전남도와 구체적 협의가 되지 않아 작년에 주지 못했던 수당을 시 예산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민 1만 8600여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는 지역 주민 200여명과 도의원·시의원들이 참석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허 시장은 ‘2020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슬로건으로 세우고, 교육과 생태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는 도시로 만들어가는 5대 비전 등 시정 방향을 직접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시정보고에 이어 채연석 해룡면장은 정유재란 역사탐방 등 9개의 주요 역점 사업과 신대 매안교차로 개선 방안에 대한 현안토론을 주제로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토론 자리에는 지역민들과 허 시장이 주제에 관해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시장은 행사에 앞서 해룡면에 사는 청년들과 다문화가정 세대, 귀농인 등 다양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시민 10명과 간담회를 하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시민 김모(51)씨는 “일방적인 설명회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들과 지역 문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이야기하는 기회가 돼 좋았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통합 신공항·영일만항 건설… 경북 ‘백년대계’ 힘 쏟을 것”

    “통합 신공항·영일만항 건설… 경북 ‘백년대계’ 힘 쏟을 것”

    “올해가 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한 하늘길과 바닷길을 여는 원년이 되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부지가 결정되면 공항을 제대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포항 영일만항을 환동해 거점항으로 만들어 물류와 관광의 바닷길을 활짝 열도록 하겠다”면서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세계와 경쟁하는 길은 신공항과 영일만항 건설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만큼 시도가 합심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관련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며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으나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균형 발전에 더욱 나서도록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새해 역점 계획은. “우선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만드는 데 매진할 작정이다. 공항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와 성장성·확장성을 고려해 제대로 설계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대구시와 함께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구시와 협의해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설계 등 이전 작업 절차를 신속하게 하려고 한다. 2026년 군 공항과 동시 개항하는 민간공항은 연간 항공 여객 1000만명, 중·장거리 노선 취항, 대구·경북 항공 물류 처리를 목표로 건설한다. 투자 유치, 저출생 극복, 청년 유입 등 지금까지 해 온 시책에도 힘을 쏟고 종합청렴도를 1등급으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통합 신공항 건설 이전 후보지인 군위와 의성 주민투표 이후 지역 간 갈등이 예상되고 있는데. “공항 이전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군위와 의성에서 유치전이 가열돼 지역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투표가 끝난 뒤 지역 간 갈등이 야기돼 도민 화합을 해치고 신공항 건설사업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도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군위와 의성, 대구 사회단체와 긴밀히 접촉해 부서별 갈등 관리를 잘해야 한다.”●“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총력”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극복 노력에 비해 성과가 지지부진하다. “올해가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만큼 대구시와 합심해 관광산업을 키우고 관련 일자리를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 대구와 경북 관광지를 연결하는 상품 개발, 인문관광 콘텐츠 확대, 유네스코 투어 운영, 해외시장 공동 개척, 한류 드라마 공동 제작 등 16개 공동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청년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걱정이다. 2013~2017년 연평균 8000여명의 청년이 경북을 떠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인구 감소를 막기가 쉽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구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데 지방정부 혼자 해결하기는 어렵고 중앙정부가 균형 발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줄기차게 요구하겠다. 전남도와 함께 인구소멸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 전력을 다하려고 한다.” -올해 청년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은. “청년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창업 특구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청년 사관학교는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일자리를 지원한다.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산업 연계 특화 창업 지원, 우수 창업가 유치, 성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특구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과 청년 의견을 반영한 특화 지구 조성, 고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 등을 확대한다.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청년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행복하게 정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경제부지사 직속 ‘청년정책관’ 신설할 것” -신년 화두로 ‘녹풍다경’(綠風多慶)을 제시했다. 무슨 뜻인가. “‘녹새풍’(綠塞風·높새바람)과 ‘다행다복’(多幸多福·운이 좋고 복이 많음)을 조합했다. 푸른 새바람으로 경북에 좋은 일을 많이 만들겠다는 염원이 네 글자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북은 이미 민선 7기 경북도정 슬로건을 ‘새바람 행복경북’으로 정하고 아동보육, 일자리 창출 등 도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대구와 경북의 경제·행정 통합을 제안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인구가 550만명인 대구·경북은 뿌리는 같지만 행정구역이 나뉘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핀란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뉴질랜드는 우리와 인구가 비슷하지만 세계적인 강소국이다. 대구·경북도 힘을 합치면 한 나라처럼 운영이 가능하다. 우선 경제와 관광 분야 시책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추진하고 나중에 행정 통합으로 가야 한다.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통합의 장단점 등의 연구용역 결과가 상반기 중에 나오면 대구시와 논의해 전체 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도민이 원해야 가능하다. 결론이 나면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도청 신도시 활성화 위해 수변공원 등 조성” -도청 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에 여러 문제가 많은데. “신도시 2단계는 1단계처럼 추진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인구 10만명 자족도시에 맞게 도시계획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저수지인 호민지 주변에 100억원 정도 들여 수변공원을 만들고, 국내외 유명 설계사에게 의뢰해 집 30여채를 지어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 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신도시 옆에 골프장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경북을 위한 법을 만든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과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도내 지역 명칭을 딴 법은 처음일 것이다. 많은 국책사업과 투자 유치를 끌어내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여는 기반도 닦았다. 5G(5세대 이동통신) 테스트베드와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홀로그램 기술 개발,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 내 유망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초에 국비와 관련해 ‘TK(대구·경북) 패싱’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열심히 뛰어 2020년도 국비 예산을 지난해보다 7777억원 늘어난 4조 4664억원 확보했다.” -새해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1년 6개월 동안 열심히 일해 왔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자정까지 일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지난해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에 집중했다. 1년간 이동거리는 10만㎞ 이상으로, 지구 두 바퀴 반을 돈 셈이다. 하지만 도민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걱정이 태산이다. 그렇다고 현실을 탓할 수만은 없다. 더욱 열심히 뛰어 지방이 자꾸 축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법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도민이 좀더 친절하게 관광객을 맞이해 줬으면 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中 14억 인구 자랑하는데… ‘中 최저 출산율’만 강조하는 美

    中 14억 인구 자랑하는데… ‘中 최저 출산율’만 강조하는 美

    NYT “中 부유해지기 전 늙어가고 있어” 아이 안 낳고 노동인구 줄어 악순환 전망 인민일보는 ‘난 14억명 중 하나’ 해시태그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14억명 인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지만, 미 언론들은 사상 최저의 출산율을 부각하며 중국의 경제발전에 큰 장애물이 될 거라는 전망을 수일째 쏟아내고 있다. 중국이 경제 성장의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고령화 시한폭탄’을 안을 거란 의미다. 로스 두댓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는 20일 “중국은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어가고 있다”며 “한 자녀 정책, 강제 유산 등 중국 공산당이 부추기거나 지시한 정책들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한국의 3분의1, 일본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노인 인구를 돌보는 비용이 증가하지만 중국은 이웃 나라 부유국만큼 재원이 없다”고 평가했다. 경제성장률의 저하로 생활 형편이 나빠진 청년세대가 아이 수를 줄이고, 노동가능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악순환도 올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1%로 29년 만에 최저치였다. 지난해 말 인구는 14억 5만명을 기록했지만 총출생아수는 1465만명으로 전년보다 58만명 줄어드는 등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 기사에서 지난해 중국의 1000명당 출생아수(10.48명)가 ‘중국의 대기근’으로 기록된 1960년(18.13명)보다도 크게 낮다는 데 주목했다. 30년 전인 1989년(21.58명)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 수준이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이 같은 일방적인 방향 선회가 더는 약발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빠른 도시화로 인한 여성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연간 혼인 건수는 947만 1000건으로 2018년(1010만 8000건)보다 6.3%(63만 7000건)나 줄었다. 연간 1000만건 밑으로 떨어진 건 11년 만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기사에서 “막대한 인구로 조립라인을 돌리던 중국 경제에 인구통계학적 변화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중진국 함정 및 출산율 저하 우려 속에서도 14억명 돌파를 보다 강조하는 분위기다. 인민일보는 지난 17일 “나는 14억명 중 하나다”라는 해시태그를 내놓았고, 중국 정부는 최근 1인당 GDP가 7만 892위안(약 1만 276달러)을 달성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미국이 중국의 출산율 하락을 강조하는 것은 미중 패권 경쟁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미국도 지난해 100년 만에 최저 인구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인구 감소의 충격이 개도국인 중국에 더 클 거라는 자국에 유리한 전망이 반영됐다는 의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녹색당 비례대표 6명 중 5명이 40세 이하 여성청년

    녹색당 비례대표 6명 중 5명이 40세 이하 여성청년

    녹색당, 후보자 육성… 대중 의제로 도전 청년당 표방 미래당, 미래세대 정책 추진 민주·한국·정의당 청년당 출범도 넘어야여야 원내 정당 등 기성 정치권에서는 주변부 취급을 받는 청년이지만 이들이 중심이 되는 정당도 있다. 바로 녹색당, 미래당 등 원외 진보정당들이다. 이들 정당 소속 청년 정치인들은 “단순히 대중에게 보여 주기 위한 청년 정치는 더이상 필요 없다”고 일갈한다. 4·15 총선에서 녹색당의 얼굴은 ‘여성청년’이다. 비례대표 후보자로 선정된 6명 중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을 제외한 5명이 만 40세 이하 여성이다. 지난해 4월 ‘여성 비율 50%, 청년 비율 30%의 정치’를 꿈꾸며 시작한 녹색당의 ‘2020 여성 출마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평균 55.5세, 300명 중 여성 51명’인 20대 국회 구성과 극단적으로 비교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와 큰 반향을 불러온 신지예(30) 당 공동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을 당에서 직접 육성·지원한다’는 목적이다.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고은영(34)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을 ‘싸움꾼’이라고 표현했다. 원외 정당 정치인들이지만 바로 국회 정치판에 뛰어들어도 될 만큼 유용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다. 미래당은 아예 ‘청년당’을 표방하고 있다. 미래의 정치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치교육에 힘쓰고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것이 이 당의 목표다. ‘채용비리 특별법’, ‘100년 임대주택’, ‘학자금 등 청년 부채 해결’ 등 총선 공약도 대부분 청년층을 겨냥하고 있다. 기본소득당 등 다른 원외 정당에서도 청년 정치인이 전면으로 나와 있다. 원내정당인 민중당도 21대 총선에서 청년정치인이 다수 출마했다. 그러나 지금껏 원외 진보정당 청년 정치인들의 총선 성적은 처참했다. 녹색당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0.48%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고, 20대 득표율은 0.76%였다. 모두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수 있는 한계선인 3%에 한참 미달하는 수치다. 녹색당은 동물권·기후변화·젠더 등의 가치가 ‘대중적 의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르다”고 강조하지만 3% 벽이 만만하지만은 않다.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대표는 “서구에선 1~2석으로도 큰 정당이 변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며 “우선 원내로 진입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들러리’라는 지적에도 기성 정치권이 청년 정치를 주요 의제로 계속 가져가는 현상도 원외 진보정당 입장에서는 도전적 과제다. 원내 정당들은 최근 우후죽순처럼 청년당을 출범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전국청년당 전진대회를 열었다. 정의당은 한발 더 나아가 35세 이하 모든 당원을 청년당의 구성원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자유한국당은 19일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좌담회를 열고 청년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원 출신 김병민(37) 경희대 객원교수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은 “젠더나 젊은 나이가 정치의 진보성을 담보하진 않는다. 민주당과 한국에서도 공천을 받고자 하는 청년 정치인은 많다”며 “중요한 건 그분들이 표방하는 가치”라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청년 정치인 국회 입성 땐 세단 줄고 킥보드 늘 것”

    “청년 정치인 국회 입성 땐 세단 줄고 킥보드 늘 것”

    “21대 진영논리 벗어나 세대교체 이뤄야…문희상 아들 ‘세습’ 공정인지 묻고 싶다”“검은색 고급 세단이 줄고 따릉이와 전동킥보드가 늘어날 겁니다.” 청년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미래당 김소희(36)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점이 가장 먼저 변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가 굉장히 넓은데도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의원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들어 ‘국회가 노쇠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김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여야심판론’을 넘어 진영논리와 이념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7년 탄생한 미래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20~40대 정치인이 의원 정수 300명 중 20명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비례만큼은 전부 2040으로 채워야 한다”면서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한 명씩이라도 들어가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정책을 통합·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청년기본법’이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청년 정치인이 20명만 있었어도 국회 개원 후 청년기본법이 더 빨리 통과됐을 것”이라며 “제도가 자리를 잡고 새싹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4년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50~60대 국회의원들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는 없다고 했다. 독재라는 거악과 싸우며 ‘동지 아니면 적’이란 이분법적 논리에 익숙한 시대를 살아온 기성세대는 ‘조국 사태’ 때도 청년들에게 “서초동이냐, 광화문이냐”만 주로 물었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기성 정치와 진영논리에 지친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년 정치인들이 연대해 키워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49)씨의 ‘세습정치’ 논란에 대해서도 “대형마트를 그대로 인수받으면서 창업했다고 한다”며 “(미래당처럼) 손수 어렵게 일군 조그마한 가게를 옆에 두고, 창업했으니 경쟁하자는 것이 공정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中인구 14억명 돌파, 美 “출산 저조로 암울한 경제”

    中인구 14억명 돌파, 美 “출산 저조로 암울한 경제”

    중국 정부 14억명 인구 돌파 선언서방 언론들은 최저 출산율에 주목NYT “부유해지기 전에 늙어간다”WSJ “대기근 때보다 출생아 적어”英 FT “세계공장에 인구 시한폭탄”女 가치관 변화로 산아허용 무력화혼인 11년만에 1000만건 아래로미국도 100년만에 최저 인구증가율美언론, 인구감소 中타격만 부각한듯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14억명 인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지만, 미 언론들은 사상 최저의 출산율을 부각하며 중국의 경제발전에 큰 장애물이 될 거라는 전망을 수일째 쏟아내고 있다. 중국이 경제 성장의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고령화 시한폭탄’을 안을 거란 의미다. 로스 두댓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는 20일 “중국은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어가고 있다”며 “한 자녀 정책, 강제 유산 등 중국 공산당이 부추기거나 지시한 정책들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한국의 3분의1, 일본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노인 인구를 돌보는 비용이 증가하지만 중국은 이웃 나라 부유국만큼 재원이 없다”고 평가했다. 경제성장률의 저하로 생활 형편이 나빠진 청년세대가 아이 수를 줄이고, 노동가능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악순환도 올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1%로 29년 만에 최저치였다. 지난해 말 인구는 14억 5만명을 기록했지만 총출생아수는 1465만명으로 전년보다 58만명 줄어드는 등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 기사에서 지난해 중국의 1000명당 출생아수(10.48명)가 ‘중국의 대기근’으로 기록된 1960년(18.13명)보다도 크게 낮다는 데 주목했다. 30년 전인 1989년(21.58명)과 비교해도 절반 이하 수준이라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정책을 도입했지만 이 같은 일방적인 방향 선회가 더는 약발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빠른 도시화로 인한 여성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연간 혼인 건수는 947만 1000건으로 2018년(1010만 8000건)보다 6.3%(63만 7000건)나 줄었다. 연간 1000만건 밑으로 떨어진 건 11년 만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기사에서 “막대한 인구로 조립라인을 돌리던 중국 경제에 인구통계학적 변화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중진국 함정 및 출산율 저하 우려 속에서도 14억명 돌파를 보다 강조하는 분위기다. 인민일보는 지난 17일 “나는 14억명 중 하나다”라는 해시태그를 내놓았고, 중국 정부는 최근 1인당 GDP가 7만 892위안(약 1만 276달러)을 달성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미국이 중국의 출산율 하락을 강조하는 것은 미중 패권 경쟁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미국도 지난해 100년 만에 최저 인구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인구 감소의 충격이 개도국인 중국에 더 클 거라는 자국에 유리한 전망이 반영됐다는 의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18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 광명시민 삶 한단계 도약한다

    18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 광명시민 삶 한단계 도약한다

    새해 경기 광명시는 주민자치회를 전면 실시해 마을공동체를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힘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20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들이 토론회에 참여하고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광명시민을 시정 중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광명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해 성장을 밑거름 삼아 올해는 시민들이 더 많이 시정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나은 삶을 위해 한발짝 전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8개동 주민자치회 전면 실시… 마을공동체 강화 시는 2020년을 주민자치의 해로 정했다. 서로 토론하며 공감을 이룬 것을 넘어 제도와 예산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나누고 마을로 들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추진한다. 주민자치회를 18개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고 주민세를 주민이 마을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직접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또 마을지원센터를 설립해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지원을 강화한다. 또 시민역량을 높여 시민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광명자치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안·충현·소하도서관에 북카페 등 공유 공간을 조성해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고 새롭게 문을 여는 평생학습원과 연서도서관의 복합공간과 광명시 전역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공동체 가치를 회복해 갈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시는 2022년까지 총 5만 6000여 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일자리를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인생 2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50+사회공원 일자리 사업을 시작하며 광명형 청년인턴제와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서비스 등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오는 3월 개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융합형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시·산·학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일직동에 기업지원센터 문을 열고 일자리와 연계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 원스톱 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입주 예정인 엠클러스터와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소하동 지식산업센터를 위한 기업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올해 광명시 벤처창업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판로 개척을 돕고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자영업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한다. 또 지난해 76억원어치 발행했던 광명사랑화폐를 1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철망산 평생학습원 새로 오픈 생활환경 개선 올해 철망산에 평생학습원이 새롭게 문을 열고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 시는 평생학습 네트워크와 동아리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실천학교를 강화할 계획이다.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도 새롭게 문을 연다. 광명마을학교 등 교육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마을과 학교를 잇는 교육 공동체를 강화해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기후 위기에 체계적인 대응과 혁신적인 에너지 정책을 위해 기후에너지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태양광 설치와 보급을 확대하고 쿨루프 사업,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을 시작하며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수소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 철산동 시민운동장 지하 주차장과 공연장 등이 들어설 광명동초등학교에 복합시설을 건립해 주차공간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을 늘린다. 또 아이누리놀이터와 체험놀이터, 어린이공원 등 놀이터와 영유아 체험센터도 조성하고 광명도서관과 하안도서관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시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복지, 문화 등 생활정책을 추진하고 자족도시로 가는 기반을 탄탄히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광명, 다 함께 잘 사는 광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북부간선도로 위에 행복주택·공원·청년시설 들어선다

    북부간선도로 위에 행복주택·공원·청년시설 들어선다

     서울 북부간선도로 위에 주택, 공원, 청년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컴팩트시티’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컴팩트시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20일 발표했다. 당선작의 이름은 ‘연결도시’로, 도로로 단절됐던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주변지역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도로 위 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와 공법을 제안했다. 도로를 감싸는 터널형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소음을 차단하고, 진동이 주택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도로와 건축구조물을 분리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북부간선도로 신내IC부터 중랑IC까지 2만7000㎡, 축구장 면적 4배에 달하는 곳에는 인공부지가 놓인다. 인공부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990세대, 공용텃밭, 운동실, 라운지 등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청년을 위한 보육·문화·체육 등 생활편의시설도 만든다. 캠핑장,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등 숲 공원도 생긴다.  북부간선도로 옆 부지는 청년창업공간, 공유오피스 등 청년창업시설로 탈바꿈한다. 신내 차량기지와 중랑 공영차고지를 향후에 개발할 가능성을 감안해 상업, 문화체육, 첨단사업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도입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공공주택 지구계획,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2024년 조성 완료가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신내IC 일대를 ‘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진구청장표 ‘참 좋은 지방자치’

    광진구청장표 ‘참 좋은 지방자치’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인구절벽 해소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구에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결혼·가족 긍정적 가치관 형성교육’을 참 좋은 정책으로 소개하며, “청년세대는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데, 삶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생들에게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 전문 강사를 지역 초등학교 15곳에 파견, 초등학교 5~6학년 179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김 구청장은 “초등학교장 간담회를 통해 가족과 결혼의 긍정적 가치관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학교 관계자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만들어 강의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 최일선인 학교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정부 ‘1인가구 정책 TF’ 정식 가동…“4인 가구 중심 정책 재점검해야”

    정부 ‘1인가구 정책 TF’ 정식 가동…“4인 가구 중심 정책 재점검해야”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9%를 차지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이 오는 5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1인 가구 정책 태스크포스(TF)’의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엔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등 15개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건사회연구원,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TF 산하엔 ▲총괄분석반(반장 기재부) ▲복지·고용 작업반(반장 보건부) ▲주거 작업반(반장 국토부) ▲사회·안전 작업반(반장 여가부) ▲산업 작업반(반장 산업부) 등 5개 작업반을 뒀다. TF 팀장을 맡은 김 차관은 인사말에서 “이제 1인 가구 증가로 소비, 주거, 여가 등 경제·사회적 생활패턴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빈곤·고독 등 어떠한 사회적 문제가 우려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정책 대상을 여전히 4인 가구 중심으로 바라보는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TF는 정확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1인 가구 현황과 정책 수요를 파악한 뒤, 성별·세대별로 1인 가구가 된 배경, 각 가구가 겪는 어려움, 필요한 정책 수요가 다른 점 등을 고려해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1인 가구를 초청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도 있다. 맞춤형 대응 방안은 오는 5월 발표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청년 1인 가구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이혼·비혼·기러기아빠 등을 이유로 1인 가구가 된 중장년층에는 삶의 안정성과 고립감 해결이, 독거노인 등 고령층 1인 가구에는 기본적인 생활 보장과 의료·안전 등 충분한 복지 서비스가 가장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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