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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4기 대학생 인턴들과 간담회…청년 목소리 청취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4기 대학생 인턴들과 간담회…청년 목소리 청취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4기 대학생 인턴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의장의 격려사와 질의응답,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청년들의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길 기대한다. 지방자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토대로 발전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지방의회의 발전 방안과 서울시의회의 역할에 대한 인턴들의 많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성대학교 홍윤수 대표인턴은 공직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해줄 조언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공직은 시대상을 반영하며, 대학생 세대가 공직에 입문하는 것을 늘 환영한다. 공무원으로 임명됐을 때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인식이 분명하면 더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익대학교 위한솔 인턴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청년세대에게 바라는 점’을 질문, 김 의장은 “적극적인 의정활동 참여로 청년들의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운대학교 정윤서 인턴은 ‘서울시민들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관해 질문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시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잘 탐색하고 수렴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최장호 인턴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들이 배우길 바라는 점’을 질문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점검하는 비판적 문제의식과 역지사지 정신을 통해 더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보편적 시각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의 슬로건인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언급하며, 서울시의회의 올해 3대 추진 방향인 ‘민생 안정, 시민 안전, 미래 서울’을 강조했다. 이어 “대학생 때는 깊이보다는 폭이 중요하다. 이번 인턴십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회 인턴십 사업은 현장학습 및 실무실습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전국 광역시도의회 최초 청년 주도형 참여사업이다. 11대 의회 출범과 함께 시작해 여름, 겨울방학에 운영하고 있다. 제4기 대학생 인턴십은 서울 소재 15개 대학과 연계해 각 1명씩 총 15명을 선발했다.(15개 대학: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상명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성대, 한양대, 홍익대) 이번에 선발된 인턴 15명은 겨울방학 8주간(’24.1.2.~’2.23) 15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이 제안한 15개 정책과제를 연구하며 의정활동을 체험한다. 인턴십은 오리엔테이션, 정책과제연구수행, 의장과의 간담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 견학, 현장학습, 본회의 방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정책아이디어 발표회 등 각종 평가를 통해 우수인턴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우수인턴 1인, 우수인턴 1인, 장려인턴 1인)
  • [서울광장] 중장년을 활용해야 대한민국 산다/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서울광장] 중장년을 활용해야 대한민국 산다/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은 정치·경제·사회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은 듯하다. 고도성장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고를 경험했다. 습득된 삶의 지혜와 경험이 최고조로 무르익은 시기임에도 평생 다니던 직장에서 떠밀려 가야 하는 세대다. 청년층과 노년층 사이에 놓인 중장년층(40~64세)은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된다. 지난해 55~64세가 ‘주된 일자리’(가장 오랜 기간 종사한 일자리)에서 퇴직한 나이는 평균 49.3세로 집계됐다. 법정 정년인 60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퇴직 사유로는 비자발적 조기퇴직이 41.3%로 가장 많았고, 정년퇴직 비중은 9.6%에 그쳤다. 중장년층들의 조기 도태는 참담한 고령사회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 38개 국가 중에서 압도적인 1위다. 이웃 일본(20.2%)이나 미국(22.8%)의 두 배 수준이다. 노인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은 중장년 정책의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현재 우리의 중장년 정책은 청년과 노인 대책과 비교하면 상당히 미미하다. 관련 부처마다 중장년 대책이 존재하지만 생색내기 수준이다. 정치적으로 ‘캐스팅보터’로 급부상한 청년층이나 고령화사회 다수를 점하는 노인층 표심에 취업·복지 지원이 몰리는 탓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착화로 생산인구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명(12.31%)으로, 20대 인구(619만명)를 0.24% 포인트 차로 추월했다. 초유의 사건이다. 지난 10년간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간 베이비부머는 무려 80만명이지만 청년층 40만명이 신규로 유입됐을 뿐이다. OECD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이다. 2006년부터 280조원을 쏟아부었는데도 합계출산율은 해마다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025년 합계출산율은 0.65명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는 결국 국가소멸과 직결된 중대 사안이다. 올해 7월쯤이면 우리도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에 진입한다.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이러한 인구 구조는 경제 활력을 저하시키고 젊은층의 노령인구 부담을 늘려 한국 경제를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갈 것이다. 생산인구 유지 방법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외국 인력 활용, 중장년층의 고용연장 등 다양한 수단이 있지만 저출산의 고통을 먼저 경험한 선진 경쟁국들은 앞다퉈 고용을 연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독일과 캐나다는 65세 정년제를 택했고 프랑스는 62세다. 초고령 국가 일본은 2013년에 65세 정년을 의무화했고 3년 전인 2021년 4월부터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고령자고용안정법을 시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고용연장은 재정 부담을 줄이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용연장(계속고용)이 청년 취업 감소와 직결된 ‘제로섬게임’으로 인식되는 것도 걱정거리다. 청년 세대 못지않게 중장년층의 일자리 또한 국가 전체로는 중요하다.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작금의 일자리 정책으론 해결 난망이다. 중장년 직원들을 내쫓지 않고도 신입사원 일자리를 늘릴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무작정 중장년 인력을 내보낼 게 아니라 오랜 경험을 토대로 쌓인 노하우를 살리는 재교육 전문 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중장년기는 노년기의 삶의 질이 판가름 나는 결정적 시기다. 노인빈곤율 1위라는 오명을 벗고 경제성장 엔진의 재점화를 위해선 실효성 높은 중장년 대책이 절실하다. 중장년을 활용해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
  • [공직자의 창]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대형마트 규제, 이젠 바꿀 때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공직자의 창]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대형마트 규제, 이젠 바꿀 때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12월 24일까지 자녀에게 줄 성탄 선물 준비를 미뤘던 아빠, 직장에서 돌아와 밤늦게 자녀의 안내장을 확인한 엄마, 냉장고에 내일 아침 먹을거리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지방 거주 청년…. 공통점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때문에 낭패를 경험한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그리고 월 2회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한다.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해당사자가 합의하면 공휴일에 문을 열 수 있는데 지난해 대구시와 충북 청주시가 시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에 두고 이해당사자인 중소유통과 합의를 거쳐 의무휴업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꿨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형마트 평일 휴무로 소매업 매출이 19.8%, 전통시장 매출은 32.3% 증가했으며 소비자의 8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형마트가 일요일에 문을 여니 소비자도 만족하고 주변 상권도 살아났다.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도 올 초부터 일요일에 문을 열기로 했다. 대구처럼 소비자 편의 증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지자체장의 자율적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새벽 배송이 일상화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도 수도권과 대도시 인근을 제외하면 안 된다. 유통법은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을 금지하고 있고 쿠팡, 마켓컬리 등은 지방에 물류센터가 없어 새벽 배송을 못 한다. 그렇다면 지방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 청년 세대들은 쿠팡이 물류센터를 지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간단하게 전국 각지 대형마트가 새벽 배송을 하면 된다. 국회에 이를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2022년 12월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상인들도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시간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고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가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러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법 개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새벽 배송을 기다리는 지방 소비자의 불편만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도입된 지 12년이 지났다. 그동안 유통환경도 놀라울 만큼 바뀌었다. 온라인 쇼핑이 절대강자가 된 상황에서 퀵커머스, 온·오프라인 융합, 인공지능(AI) 활용 소비자 분석 등 최신 기법의 경연장이 유통시장이다.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당초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국민 불편만 가중하는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패러다임은 전환돼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중소유통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여기에 대형마트가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대형마트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도 각별히 신경 쓸 대목이다. 국민에게 편리한 소비생활을 보장하고 대중소 유통을 상생 발전시키는 업계·정부의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
  • ‘빙하기 없는 순천시’ 투자유치 상한가…지역이 들썩

    ‘빙하기 없는 순천시’ 투자유치 상한가…지역이 들썩

    전남 순천시가 산업계 판을 바꾸고 있다. 정원박람회 성공 열풍을 동력 삼아 ‘3대가 잘사는 경제’를 위해 기업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결과 대기업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산업인 생태경제 축에 디지털 산업인 미래경제 축을 더해 남해안권 미래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찾아가는 비즈니스 프랜들리 투자유치 정책 추진, 대기업 환호 시는 지난 한 해 정원박람회 이후 ‘미래 순천’을 고민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민생과 경제회복의 강한 의지를 갖고 순천을 찾는 기업과 청년창업가에게 투자유치의 문을 활짝 열었다. 2023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승주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유치, 포라이즌 관광레저타운 조성을 위한 포스코와이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첨단소재업체 포스코리튬솔루션과의 투자협약에는 순천시만의 찾아가는 기업친화 정책이 빛을 발했다. 시는 적극적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보다 앞서 더 발 빠르게 인허가를 처리하고 산단 주변 교통혼잡 대책을 마련했다. 한전과 전력 공급 협의를 하는 등 선제적으로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기업사랑 정책을 제공, 타 지자체와는 다른 순천시의 투자유치 전략에 기업들이 감명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투자유치 정책자문단, 기업지원 원스톱 TF팀 구성, 찾아가는 기업애로 청취, 관련 부서와의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 순천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면 개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 반 동안 10개 기업 8888억원, 고용인원 762명이라는 역대급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21개 기업,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특히 시는 글로컬대학 30과 연계해 미래경제를 이끌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순천 애니메이션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해 행보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급성장하는 문화콘텐츠 산업 접목을 위한 웹툰·애니메이션 관련 앵커기업 관계자 84개 기업 100명을 대상으로 서울경제진흥원에서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 정원박람회 성공신화가 신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 판도를 흔들 준비 완료 순천형 그린바이오 추진 전략에 기업이 먼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최한 ‘순천시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사업설명회’에서는 45개 기업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는 2월 7일에는 바이오 관련 3개 기업과 상생협력 MOU를 체결한다. 정원박람회 이후 강소 정주환경이 완벽해짐에 따라 순천이 투자유치의 매력적인 적격지가 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전 세계에서 투자가 가장 활발한 바이오 산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승주읍 일원을 그린바이오 분야 혁신거점으로 삼고 승주읍 일원에 620억원을 투입, 전국 최초 생물전환 GMP시설과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원료 공급, 소재화, 제품생산에서 유통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 그린바이오 분야 경제 보폭도 넓힐 예정이다. 대책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된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승주읍 일대의 그린바이오 전진기지로 구축 활용해나간다는 방안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정원 후방산업으로 식품(푸드테크), 화장품(뷰티테크), 반려동물(펫테크) 산업을 함께 육성해 스마트 농업시대, 신산업 패러다임을 접목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순천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판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 신규 산단 5개소 428만㎡ 130만평을 조성, 최첨단 기술 집약산업으로 집적화하는 등 도시 전체가 미래산업 기지화가 될 수 있도록 미래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미래의 길을 여는 일류 경제 순천, 지역 기업과 더불어 잘 살기 앵커기업이 순천으로 오면 지역 기업과 공생 관계로 큰 뿌리와 작은 뿌리가 연결되고 복융합돼 하나의 경제생태계가 된다. 지역기업들 특히 소부장 뿌리기업들과 상생하는 선순환 경제가 시작되는 것이다. 앵커기업의 포진은 나비효과를 발생시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단조립장 유치는 차세대발사체 핵심 소부장기업들 22개를 발굴했고, 관련 지역 뿌리기업들의 기술향상을 이끌었다. 단순 제조업에서 첨단제조업으로 공정의 대전환을 유도한 것이다. 앵커기업 입주 기대감에 활기를 띤 해룡·율촌산단 지역업체들과 뿌리기업들은 순천경제의 모세혈관에 새로운 활력을 돌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3대가 잘사는 도시를 위해 천만 소비군 유입으로 경제붐을 일으키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등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앵커기업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고유의 가치를 활용한 지역 주도 발전전략으로 3대가 즐기는 K-디즈니 순천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 창업공간·주거문제 한번에… 은평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 모집

    창업공간·주거문제 한번에… 은평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 모집

    “창업공간, 주거 문제 한번에 해결하세요.” 서울 은평구가 오는 31일까지 청년 창업인 육성과 창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청년 창업인의 집’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 창업인의 집’은 청년 창업자의 창업 공간과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한 보증금과 임대료로 공급되는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이다. 은평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는 전용면적 27~29㎡인 원룸형 4세대가 대상이다. 현재 운영 중인 청년주택은 신사동에 총 32세대로 1호점 14세대, 2호점 18세대가 있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인 지난 16일 기준 19∼39세 이하 청년으로,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3인 이하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면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70% 이하여야 한다. 또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인 (예비)창조기업이거나 1인 (예비)청년창업가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단 청년창업인의 집 주소로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업종에 한하며, 모집공고일 현재 다른 직장 근로자로 고용된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평구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자가 되면 최초 2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자격 충족 시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오는 25,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택 내부를 사전 공개해 내‧외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 공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은평서대문종로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청년 창업인의 집은 주거와 창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공간이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尹, 강원동계청소년오륜 개회 선언 “미래세대 더 성장하도록 응원”

    尹, 강원동계청소년오륜 개회 선언 “미래세대 더 성장하도록 응원”

    강릉서 개최한 개회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강원에서 개최한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회식을 찾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식에 앞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리셉션에서 이번 대회가 “서로 다른 나라, 다른 배경의 청소년들이 멋지게 경쟁하고, 교류하고, 연대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 미래세대들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 강원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가 강원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강원도의 산과 자연이 담긴 김동완 작가의 옻칠을 한 유리화병을 선물했고,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올림픽 하우스 트로피’를 선물하며 이번 대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바흐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앉아 개회식을 관람했다. 이날 개회식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은 강원 강릉 지역 청년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경찰·소방·복지·환경 분야 현장 공무원과 오찬을 함께 했다. ‘지역 청년과의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공부하는 학생은 누구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스쿨 브렉퍼스트’ 개념을 도입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천시 “지역 청년동아리에 100만원 지원”…내달 15일까지 모집

    부천시 “지역 청년동아리에 100만원 지원”…내달 15일까지 모집

    부천시가 청년단체 및 청년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청년 커뮤니티 5팀을 선정해 5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부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3인 이상의 청년 모임으로, 구성원은 부천시에 주소(또는 재학·재직·사업장)를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1985~2005년생) 청년이어야 한다. 지원 분야는 청년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나, 단순 친목 도모나 정치·영리·종교 목적 및 학원·공방 등 수익 창출 목적의 동아리는 지원하지 않는다. 시는 청년 활동 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해 팀별 100만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의 지원금으로는 모임 운영비와 소모품비, 강사비, 홍보비 등 커뮤니티 활동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선정된 팀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이상 모임 및 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12월에는 최종 성과보고회를 통해 팀별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팀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부천시청 3층 미래세대지원과로 방문해 신청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cja0828@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 및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 > 부천소식 >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4월 중 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선정된 팀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서로 소통하고 함께 꿈을 키울 청년 커뮤니티 모집에 많은 청년들의 지원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실이 된 슬기로운 전원생활… “청년농촌보금자리 100곳 목표”

    현실이 된 슬기로운 전원생활… “청년농촌보금자리 100곳 목표”

    “도시에서 바쁘게 살면서 언젠가는 자식들과 함께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어요. 그런데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로망이 현실이 돼 있더라고요.” 한훈(57·행시 35회)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충남 서천의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에 방문했던 일을 먼저 떠올렸다. 잘 가꿔진 전원주택 단지에 들어선 것처럼 깔끔한 외관의 청년농촌보금자리 임대주택이 일렬로 늘어서 있고 마을 입구에는 빨간색 전화부스 형태의 이동식 도서관이 주변과 어우러져 있었다고 했다. 한 차관은 “도시를 떠나온 입주민들이 크게 만족한다고 들었는데 실제 가 보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텃밭과 마당도 마련돼 있었다”며 “청년세대가 혼자 귀농을 한다면 외롭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이곳에는 공동체가 활성화돼 더 살기 편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농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은 청년층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가구의 수요에 맞춰 30가구 규모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귀농할 때 가장 부담이 되는 조건이 주거와 보육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시세보다 60~7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 여건을 조성하고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해 보육 부담까지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입주 대상은 만 40세 미만의 귀농 청년이나 신혼부부, 가구주가 만 40세 미만이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등이다. 입주 가구로 선정되면 보증금 500만~2500만원에 매월 8만~25만원의 임대료로 살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마을 행사, 공동 보육, 도서관 등 복합 문화 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9개 지역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중 충북 괴산, 충남 서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등 4개 지역에는 총 123가구가 입주했다. 283명의 주민 중 94명이 아동이다. 보금자리 단지가 조성된 지자체에는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한 차관은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에서는 저출산으로 학교가 폐교하면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학군이나 문화시설도 사라지면서 공동체 소멸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문제가 있다”며 “서천 보금자리단지 인근 초등학교는 전교생 27명 중 6명이 보금자리 단지 아동이고 입학 대기 인원이 20명이나 돼 폐교 걱정을 덜었다”고 반겼다. 입주민 만족도도 높다. 상주 청년농촌보금자리에 입주한 장상휘(32)씨는 인근의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대추방울토마토와 완숙 토마토를 재배한다. 장씨는 “귀농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주거인데 출퇴근에 5분밖에 안 걸려 귀농 생활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커뮤니티 시설에서 베이킹 수업 등을 들으며 이웃들과도 친밀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까지 추가로 26개 지역에 조성된다. 한 차관은 “최소 100개 지역에서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가 운영돼 주거와 일자리, 교육과 보육의 선순환을 불러오는 트리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2월 새 사업 지역을 선정할 땐 스마트팜 등 귀농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는 조건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아빠 한 달 출산휴가 vs 2자녀 24평 임대

    아빠 한 달 출산휴가 vs 2자녀 24평 임대

    여야가 총선을 83일 앞둔 18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파격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했다. 양당의 공약이 모두 실현된다면 육아휴직을 낼 경우 상관이나 사업주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자동 휴직에 들어가고 최대 월 210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다. 아이를 둘 이상 낳으면 분양전환 임대주택이 제공되며 아이가 셋 이상이면 신혼부부 대출 1억원을 탕감받는다. ‘저출생 담당 부처’도 신설된다. 문제는 이번에도 헛된 약속에 그칠 것이냐다. 전문가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의 합계출산율(2022년 0.78명)로 국가 소멸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저출생 대책을 총선 공약으로 내놓을 게 아니라 양당이 협치를 통해 하루빨리 입법에 나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중소기업에서 총선 1호 공약인 ‘일·가족 모두 행복’을 발표했다. 부총리급 장관을 둔 ‘인구부’를 신설해 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통합하고 3조원으로 추정되는 재원 마련을 위해 ‘저출생대응특별회계’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자녀가 초등학교 3학년일 때까지 부모에게 연 5일간 ‘유급 자녀돌봄휴가’를 주고 아내가 임신 중일 때 남편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육아휴직 급여 상한은 현재 15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올린다. 출산·배우자 휴가를 ‘아이맞이 엄마·아빠휴가’로 바꾸고 아빠의 ‘유급 휴가 1개월’을 의무화하며 해당 휴가와 육아휴직을 신청할 경우 자동 개시되도록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육아기 근로시간단축급여액 산정 기준은 기존 ‘하루 1시간·월 상한액 200만원’에서 ‘하루 2시간·월 상한액 250만원’으로 인상한다. 중소기업에 휴가나 육아휴직자의 대체 인력으로 채용된 근로자에게 ‘채움 인재’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외국인 인력을 활용하면 고용 허가 한도 상향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외에 지역산업단지를 중소기업 맞춤형 ‘일·가정 양립 산단’으로 육성하며 육아휴직 동료의 업무를 대행할 경우 별도의 수당을 신설하는 내용도 있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을 현행 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두 배 인상하고 경력단절자나 중년·고령 은퇴자를 채용할 땐 세 배인 240만원까지 인상한다. 가족친화 우수 중소기업의 법인세를 감면하고 해당 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근로자에게 저축·대출 금리를 우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육아 부담 격차와도 관련돼 있다.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재원 등 현실성을 충분히 고려한 정책”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총선 4호 공약 ‘저출생 종합대책’은 ‘우리아이 보듬주택’이 핵심이다. 2자녀 출산 시 24평 주택을, 3자녀 출산 시 33평 주택을 각각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제공한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은 현행 7년차에서 10년차까지로 확대하고 청년층 지원을 위해 ‘결혼·출산 지원금’을 도입한다.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하고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한다. 첫 자녀 출생 시 무이자로 전환하고, 둘째 때는 무이자에 원금 50%를 깎아 주며, 셋째를 낳으면 원금 전액을 감면한다. 양육 지원금은 ‘우리아이 키움카드’(8~17세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수당 지급)와 ‘우리아이 자립펀드’(0~18세 매월 10만원을 정부가 펀드 계좌에 입금)가 주요 내용이다. 형평성을 위해 미래세대가 사회에 진출할 때 모두가 최소한의 자본을 쥐어야 한다는 취지다. 현행 중위소득 150% 이하만 신청할 수 있었던 아이돌봄 서비스를 모든 가정에 제공하고 아이돌보미 돌봄수당도 확대한다. 중소기업 근로자는 육아휴직 때 매달 5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민주당은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아이를 가진 모든 국민에게 출산 전후 휴가 급여와 육아휴직 급여를 보편적으로 보장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여당과 마찬가지로 ‘인구위기대응부’(가칭) 신설을 추진하고 육아휴직 신청 시 자동으로 육아휴직에 들어가도록 하는 방안을 담았다. 저출생 대책 재원으로 연간 총 28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여야의 저출생 대책을 호평했지만 핵심은 조기 시행이라고 강조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신혼부부에게 1억원을 빌려주고 셋째를 낳으면 탕감해 주는 정책은 획기적 발상”이라며 “여야가 접점을 찾아 젊은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대책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아빠 휴가 1개월’ 등 아버지의 육아 참여 보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저출생은 가족 문화와도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아빠 휴가가 어느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선 집값 하락과 사교육비 부담 경감, 과도한 입시 경쟁을 줄이는 등 전반적인 사회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귀농청년에 ‘월 8만원 단독주택’ 농촌보금자리 사업…“100곳까지 늘리는 게 목표”

    귀농청년에 ‘월 8만원 단독주택’ 농촌보금자리 사업…“100곳까지 늘리는 게 목표”

    “도시에서 바쁘게 살면서 언젠가는 자식들과 함께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어요. 그런데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로망이 현실이 돼 있더라고요.” 한훈(사진57·행시 35회)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충남 서천의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에 방문했던 일을 먼저 떠올렸다. 잘 가꿔진 전원주택 단지에 들어선 것처럼 깔끔한 외관의 청년농촌보금자리 임대주택이 일렬로 늘어서 있고 마을 입구에는 빨간색 전화부스 형태의 이동식 도서관이 주변과 어우러져 있었다고 했다. 한 차관은 “도시를 떠나온 입주민들이 크게 만족한다고 들었는데 실제 가 보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텃밭과 마당도 마련돼 있었다”며 “청년세대가 혼자 귀농을 한다면 외롭거나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이곳에는 공동체가 활성화돼 더 살기 편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농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촌보금자리 사업은 청년층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가구의 수요에 맞춰 30가구 규모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귀농할 때 가장 부담이 되는 조건이 주거와 보육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시세보다 60~70% 저렴한 수준의 가격으로 주거 여건을 조성하고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해 보육 부담까지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입주 대상은 만 40세 미만의 귀농 청년이나 신혼부부, 가구주가 만 40세 미만이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 등이다. 입주 가구로 선정되면 보증금 500만~2500만원에 매월 8만~25만원의 임대료로 살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마을 행사, 공동 보육, 도서관 등 복합 문화 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9개 지역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중 충북 괴산, 충남 서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등 4개 지역에는 총 123가구가 입주했다. 283명의 주민 중 94명이 아동이다. 보금자리 단지가 조성된 지자체에는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한 차관은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에서는 저출산으로 학교가 폐교하면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학군이나 문화시설도 사라지면서 공동체 소멸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문제가 있다”며 “서천 보금자리단지 인근 초등학교는 전교생 27명 중 6명이 보금자리 단지 아동이고 입학 대기 인원이 20명이나 돼 폐교 걱정을 덜었다”고 반겼다. 입주민 만족도도 높다. 상주 청년농촌보금자리에 입주한 장상휘(32)씨는 인근의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대추방울토마토와 완숙 토마토를 재배한다. 장씨는 “귀농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주거인데 출퇴근에 5분밖에 안 걸려 귀농 생활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커뮤니티 시설에서 베이킹 수업 등을 들으며 이웃들과도 친밀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까지 추가로 26개 지역에 조성된다. 한 차관은 “최소 100개 지역에서 청년농촌보금자리 단지가 운영돼 주거와 일자리, 교육과 보육의 선순환을 불러오는 트리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2월 새 사업 지역을 선정할 땐 스마트팜 등 귀농 일자리와 연결될 수 있는 조건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 35% 넘어선 1인 가구 비율…부산시, 고립 예방 대응 추진

    35% 넘어선 1인 가구 비율…부산시, 고립 예방 대응 추진

    부산의 1인 가구 비율이 35%를 돌파하면서 부산시가 이들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8일 부산진구 안창커뮤니티센터에서 제1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울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청년재단, 동의대학교 관계자 등 사회적 고립 대응과 관련한 전문가 17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를 보면 부산의 1인 가구는 2022년 기준으로 51만 2000가구였다. 이는 전체 144만 8000가구의 35.3%다. 지역 1인 가구 수는 2021년 48만 7000가구에서 한 해 만에 5.1% 늘어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회의가 열린 안창커뮤니티센터는 1인 가구구 어르신들이 가족을 형성해 함께 생활하는 ‘다 함께 주택’이 있는 곳이다. 이 외 마을 공유주방, 빨래방 등 갖춰 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사회적 고립 대상자 발굴부터 지원, 기관 연계, 전담 기관 구축으로 이어지는 대응 추진 체계를 확립하고, 1인 가구와 고독사 위험이 있는 취약계층에 소득·주거·돌봄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고립 실태조사와 빅데이터 모니터링 등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고, 대상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와 안전한 주거를 제공하고, 세대별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대상자가 스스로 고립에서 벗어날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 근로 지원 및 장·노년 고용 연계 ▲청년 주거비용 지원, 취약계층 주거 상향 지원 ▲세대별 건강지원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서비스’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화재 감지, 생체계측 등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대상자와 거주지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4개 구 250가구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개관식’ 축사

    김형재 서울시의원,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개관식’ 축사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7일 ‘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신중년 세대를 위한 디지털 특화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는 센터 구축을 환영했다.‘강남구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센터’는 강남구 학동로 343 지하 2층에 있으며, 230.3㎡(69.7평) 규모로 교육장, 상담실, 행정실, 코워킹 라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40세 이상부터 64세 이하의 강남구 거주 중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센터는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센터의 교육과정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취업 훈련 ▲창업 교육 ▲일자리 발굴 및 연계 지원 ▲생애 재설계 상담·교육 ▲신중년 사회활동 지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논현동에 신중년층 재교육 및 취업을 지원하는 좋은 시설이 개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과 함께 중요한 중년 퇴직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한 요즘 시의적절한 거 같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 전역의 40세~64세까지 신중년층들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서울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운영 현황을 챙겨보겠으며 밝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서울시와 강남구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개관 및 운영에 도움을 준 하나금융그룹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여행도 집도 농기계도 절반만 내세요… ‘반값 정책’ 봇물

    여행도 집도 농기계도 절반만 내세요… ‘반값 정책’ 봇물

    지방자치단체들의 반값 시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와 청년 유출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남 강진군은 2024년 시무식에서 올해를 ‘반값 강진 관광의 해’로 선포했다. 군은 5만원 이상 소비한 2인 이상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경비의 50%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받은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관광객들은 강진 여행 이후 영수증, 일행 인증사진 등과 함께 7일 이내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방문에 앞서 관광객들은 반값 강진 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강진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청년 부부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반값아파트를 짓는다. 도는 충북개발공사와 손을 잡고 사업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 구체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현재 도가 갖고 있는 청주지역 유휴부지를 활용해 250세대를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분양은 수혜자가 적어 임대료를 싸게 받는 방식이 될 것 같다”며 “임대기간을 길게 해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도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반값 1인가구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26~33㎡ 규모로 300가구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전북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 지역에 연고를 둔 대학생 2182명에 장학금 20억원을 지급했다. 전국 최초로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반값등록금을 이뤄낸 것이다. 부안군은 2017년 대학교 1학년 반값등록금 지원을 시작으로 해마다 반값등록금 지원을 확대해왔다. 반값 시책은 농업분야에서도 활발하다. 충남 공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기계를 반값에 빌려주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 사업’을 진행한다. 감면 대상은 임대 농업기계 전 기종이다. 관내에 거주지와 경작지가 있는 농업인은 누구나 가능하다. 강원 홍천군은 지난해 농가들이 농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총 7560농가가 이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자 올해에는 유기질 비료와 종자류 등 농자재 품목을 추가해 사업을 진행한다.
  •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①ISA납입·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②금투세 폐지 공식화 ③증권거래세 인하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은 주식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증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자·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비과세 한도는 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ISA’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도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2025년까지 0.15% 인하하는 방침을 유지했다. 통상 금투세와 거래세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금투세가 폐지되면 거래세 인하 방침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개정된 시행령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의 상법 개정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적발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처벌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는 재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업무계획 보고에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를 고려해 DSR 규제에서 제외했으나 전세대출을 잡지 않고는 가계대출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주식형 ISA’ 도입이다. 현재 ISA에는 예적금, 국내 주식 및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지만, 비과세 한도가 낮고 은행 가입자가 주식 투자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금융위는 주식 전용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에는 3년 이내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선 15.4%(원천징수세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기존 ISA의 납입 한도는 2배, 비과세 혜택은 2.5배 늘렸다. 금융위는 이대로 개편되면 1인당 최대 103만 7000원, 서민형 가입자는 151만 8000원까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A 개편안은 최근 활황인 일본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꼽히는 일본판 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닮았다. 일본은 주식 매매 차익과 배당 수익 등에 약 20%의 세금을 붙이는데, NISA로 투자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투자 원금 1800만엔(약 1억 6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물론이고 ISA 개편 역시 법 개정 사안이라 본격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금투세는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법안을 추진하려면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도 끌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여전히 주식으로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데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정책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개인의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관건은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 것인가”라면서 “내실 있는 기업을 키우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져야 자본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며 “벤처회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고 전부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상장 주식 수만 늘어나고 주가는 얇게 퍼져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리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거를 위태롭게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민이나 청년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데 이것 때문에 안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①ISA납입·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②금투세 폐지 공식화 ③증권거래세 인하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은 주식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증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자·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비과세 한도는 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ISA’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도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2025년까지 0.15% 인하하는 방침을 유지했다. 통상 금투세와 거래세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금투세가 폐지되면 거래세 인하 방침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개정된 시행령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의 상법 개정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적발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처벌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는 재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업무계획 보고에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를 고려해 DSR 규제에서 제외했으나 전세대출을 잡지 않고는 가계대출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주식형 ISA’ 도입이다. 현재 ISA에는 예적금, 국내 주식 및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지만, 비과세 한도가 낮고 은행 가입자가 주식 투자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금융위는 주식 전용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에는 3년 이내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선 15.4%(원천징수세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기존 ISA의 납입 한도는 2배, 비과세 혜택은 2.5배 늘렸다. 금융위는 이대로 개편되면 1인당 최대 103만 7000원, 서민형 가입자는 151만 8000원까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A 개편안은 최근 활황인 일본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꼽히는 일본판 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닮았다. 일본은 주식 매매 차익과 배당 수익 등에 약 20%의 세금을 붙이는데, NISA로 투자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투자 원금 1800만엔(약 1억 6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물론이고 ISA 개편 역시 법 개정 사안이라 본격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금투세는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법안을 추진하려면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도 끌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여전히 주식으로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데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정책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개인의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관건은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 것인가”라면서 “내실 있는 기업을 키우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져야 자본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며 “벤처회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고 전부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상장 주식 수만 늘어나고 주가는 얇게 퍼져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리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거를 위태롭게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민이나 청년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데 이것 때문에 안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尹 “ISA 가입 대상·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상법 개정도 추진”

    尹 “ISA 가입 대상·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상법 개정도 추진”

    尹,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주재주제는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소액 주주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전자 주주총회를 제도화하는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주재하고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ISA의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2배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에 대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드러난 해외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를 엄중히 조사하여 처벌하고 또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면서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재개할 뜻이 우리 정부는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토론회에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상향하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했다”며 “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 금융 관련 세제도 과감하게 바로잡아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연 우리 정부가 계속 이렇게 할 것인가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하면 무조건 한다.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공매도 한시 금지와 대주주 양도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을 두고, 일각에서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1400만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정책’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윤 대통령이 “공매도 금지는 총선용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 역시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한 뒤 보름 만에 다시 거래소를 찾았다. 이를 두고 또다시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구애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권의 초과 이익에 대해 윤 대통령은 “주요 원인은 독과점 울타리 속 벌어지는 경쟁 부재에 기인한 측면이 많이 있다”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대출의 벽은 여전히 높고 정보의 비대칭은 만연해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독과점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당연히 합리적인 공정한 경쟁 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금융권 역시도 자발적으로 초과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표했다”면서 은행권의 ‘2조 원+ɑ 상생 패키지’와 제2금융권의 3000억 규모 이자 경감 계획 추진 등을 소개했다. 또 약 250만명의 연체 이력 정보 삭제를 거론하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약 50만명 정도가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 받아) 전부 합해서 300만명 정도가 신용 사면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향해 “이제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시간이다. 그동안 답답하고 어려웠던 점들을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는 신속히 강구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토론회에는 전업투자자, 회사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 [마감 후] 지각 인생을 응원합니다/오달란 전국부 기자

    [마감 후] 지각 인생을 응원합니다/오달란 전국부 기자

    배움엔 때가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영어 단어를 몇 차례 외워도 낯설게 느껴지고, 책을 펴자마자 졸음이 쏟아질 때면 옛 어른들의 말씀이 하나 틀리지 않다고 고개를 주억거렸다. ‘더이상의 공부는 무리인 나이’라 결론짓고 책을 덮기에 참 좋은 핑계였다. 동영상과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채근할 때도 “지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엄마 나이 돼 봐라. 머리도 안 돌아”라고 큰소리치곤 했다. 84세 최고령 수능 응시생 김정자씨의 도전은 충격이었다. 할머니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에 참여한 18명 중 한 명이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한 타종인사 시민 대표 추천을 4년 만에 재개했다. 김씨는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는 소중한 가치를 실천해 많은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는 이유로 200여명의 후보 가운데 타종인사로 뽑혔다. 그의 인생은 경이롭다. 한국전쟁이 터져 피란으로 학교 갈 때를 놓쳤고, ‘살림 배워 시집 가라’는 아버지의 말에 배우지 못했다. 78살 때 주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고 공부에 여생을 걸었다. 생계였던 대학교 앞 분식집도 정리했다. 허리가 굽어 느린 걸음에도 4시간 왕복하며 학교에 나갔다. 5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개근의 동력은 “젊었을 때 못 한 공부에 맺힌 한”이었다. 수시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김씨는 정공법을 택했다. 수능을 치렀다. “젊은 세대가 얼마나 힘들게 공부하는지 평생 못 느낀 것을 느껴 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우리나라엔 김정자가 많다. 성인 가운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인구가 전체의 4.5%인 200만명에 이른다. 중학교 학습이 필요한 수준의 인구까지 포함하면 889만명(20.2%)이다. 배움에 목마른 김정자들은 문해교실을 찾는다. 전국 168개 기초지자체와 426개 문해교육기관에서 만학의 열정이 불타고 있다. 한 해 2500여명, 2011년부터 따지면 약 2만명이 초중등 학력을 인정받았다. 뇌병변 수술로 불편한 몸에도 초등 졸업장을 딴 최명순(71)씨, 받아쓰기 만점에 온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하던 오영분(76)씨, 아들에게 겹받침 있는 문자도 당당하게 보낼 수 있게 된 이봉순(62)씨도 김정자들이다. 싸이월드가 대세이던 2000년대 중반쯤 한창 유행하던 글이 있었다. 손석희 앵커가 지각 인생에 관해 쓴 자전적 이야기다.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에 늦은 그가 마흔 넘어 유학에 도전했던 서럽고 절박한 기억을 담담하게 풀어 낸 글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던 나를 비롯한 여러 백수 청년에게 잔잔한 위로가 돼 주었다. 지나고 보면 남보다 한두 해 늦은 출발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때는 자존심이 상하고 고통스럽지만 길고 긴 인생에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남들 여덟 살에 들어가는 학교에 70년 늦게 입학한 지각생들도 있지 않은가. 예비 대학생 김정자씨는 영어 공부에 몰두해 올여름 미국에 사는 딸네를 보러 가겠다고 한다. 한국말이 서툰 외손주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배움에는 때가 없다고 생각을 바꿨다. 지레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을 생각이다. 책장에서 앞부분 몇 장만 까매진 영어 단어 책을 다시 꺼내기로 한다. 오늘부터 시작이다.
  • [열린세상] 16세까지 육아·교육 비용 국가가 대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열린세상] 16세까지 육아·교육 비용 국가가 대야/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우리나라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꼴찌다. 2022년 유례없는 0.78을 찍었으나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사라지는가’라는 칼럼에서 14세기 흑사병 때보다 한국의 인구 감소가 더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한국은 1호 소멸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제 우리나라는 지방소멸을 넘어 국가소멸을 걱정할 때다. 정부는 진작부터 출산율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세웠다. 2005년 5월 저출산·고령화기본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의 전담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에 따라 2006년부터 17년 동안 380조원이 넘는 재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다. 저출산 추세는 정부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내리막길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 피 같은 재원만 허비하고 있다. 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킬 묘수를 찾아야 한다. 맬컴 그래드웰은 ‘티핑 포인트’에서 대반전의 조건으로 고착성을 강조한다. 고착성은 굳어져 변하지 않는 성질이다. 정책의 내용이 국민의 가슴과 뇌리에 각인된다는 뜻이다. 저출산 대책의 효과도 각인 여부에 달려 있다. 출산 지원 정책이 청년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고 머릿속에 깊이 각인돼야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 저출산 대책에 관한 모든 조사에서 청년들은 ‘경제적 지원’과 ‘워라밸’(일과 가정의 양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출산 정책의 각인을 위해서는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는 시그널을 줘야 한다. 우선 아이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다. 국가가 16세까지 육아, 의료, 교육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 6세까지로 돼 있는 아동수당을 16세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 그것도 어린이집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해야 한다. 프랑스는 16세까지 각종 수당을 지급하고 공립 유치원도 무상이다. 워라밸의 확실한 보장도 필요하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두드러지면서 경력단절 때문에 출산하지 않는 비율이 늘고 있다. 직장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를 위해 자신의 경력과 승진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출산급여제를 강화해 3년간 평균 임금의 100%를 지급해야 한다. 6개월간 통상임금의 80%만 지급하는 현 제도로는 울림을 주기 어렵다. 또한 출산 휴직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경력의 100%를 인정해야 한다. 출산율 반전에는 엄청난 재원이 들어간다. 출산율 2배(약 50만명)를 목표로 재원을 어림잡아 볼 수 있다. 이를 20년간 합치면 출생아 수는 1000만명에 이른다. 국토연구원은 출산부터 20세까지 1인당 약 2억 5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한다. 100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2500조원에 달한다. 천문학적 재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다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장기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사실 저출산 예산은 국가의 생존과 유지를 위한 필수 투자로서 미래세대와 분담해야 한다. 출산은 국가의 생존과 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자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은 사회간접자본에 빗대 ‘국가생존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출산 정책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도 국가 생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국가가 소멸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저출산 해법에 국가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더구나 20년 후 1000만명이 창출할 부가가치는 2500조원의 10배가 넘는다. 국가는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한다. 그중 하나라도 빠지면 국가는 성립할 수 없다.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는 2750년에 국민 제로가 돼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판국에 저출산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가. 더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국가의 모든 재원과 에너지를 쏟아야 할 때다.
  • “G밸리 기업·지역경제 활성화… 금천, 살맛 나는 경제도시 만들 것”[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G밸리 기업·지역경제 활성화… 금천, 살맛 나는 경제도시 만들 것”[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지난 11일 오후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을 만나기 위해 금천구청사를 찾았다. 무슨 일인지 1층 엘리베이터 앞이 장사진이었다. 인파는 12층에서 우르르 내렸다. 궁금증은 유 구청장과의 인터뷰에서 풀렸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구가 개최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임직원들이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500여명이 오는 바람에 강당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만큼 성황이었다. 유 구청장은 “올해 기업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실감했다”며 “지원에 목마른 기업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새해 첫 업무일인 지난 2일 G밸리 현장을 돌아봤다.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나. “현장에 나가 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만나면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어려움이 생기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분들이 약자이다. 올해 핵심은 경제와 일자리이다. 민생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G밸리는 대한민국 제1의 경제활동 중심지이다. 지식산업센터 97곳, 1만 145개의 입주 기업에 약 14만명이 일하고 있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분석해 보면 오전 7~9시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역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내리는 곳이 가산디지털단지역(2만 9273명)이다. 역삼역(2만 8902명), 강남역(2만 8302명)보다도 많다. G밸리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개선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살맛 나는 경제도시 금천을 만들고 싶다.” -구체적으로 G밸리 기업을 어떻게 도울 계획인가. “중소기업과 신생 창업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산학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중앙대와 협약을 맺었다. 지역혁신 창업활성화 지원시설인 금천청년창업허브, 금천영상미디어창업센터, G뷰티 컬처센터 등 3곳을 거점으로 기술이전, 연구개발 지원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해 중소기업에 디자인 개발, 제조지원, 홍보마케팅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확보하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을 50억원 규모로 확대해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연 0.8%의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지난해 금리(1.5%)보다 낮춰 이자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현재 3단지에만 있는 기업지원센터를 2단지에도 신설해 기업인들이 불편함 없이 행정 업무를 보도록 지원할 생각이다.”G밸리 경쟁력 강화 방안지식산업센터 97곳·기업 1만개 입주中企육성기금 금리 0.8%에 대출디자인·제조·마케팅 전 과정 지원기술이전·연구 지원 등 공동사업 약자 동행… 더 안전하게스마트·인적 안전망 동시에 가동1인 가구 위기 예방에 선제 대응베이비붐 세대 맞춤 일자리 창출화재·범죄 예방 등 안전 향상 집중 -G밸리의 성장에도 여전히 삭막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곳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다. “직접적인 기업 지원만큼 도시를 녹색으로 가꾸는 일이 중요하다. 지식산업센터 건물 사잇길의 담장을 철거하고 산책로와 쉼터를 곳곳에 배치하는 G밸리 녹색거리 조성 사업과 공개공지를 활용한 열린쉼터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감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G밸리를 만들려고 한다. 지난해에는 금천문화재단과 함께 퇴근길 버스킹 공연을 열었는데 퇴근길에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달랠 수 있었다는 호평이 많았다. 업무공간 외에 휴게실이나 회의실 등이 부족한 기업이 많은 만큼 공유 회의실이나 휴식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G밸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 지식산업센터 설립과 승인부터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G밸리 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 개최 등으로 기업체와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의 고통은 더 커진다. 복지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약자 동행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1인 위기가정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망과 통통희망나래단, 금천동행지기 활동을 통한 인적 안전망을 동시에 가동한다. 통신 빅데이터와 전력사용량 등의 정보를 분석해 안부를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안부든든서비스,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스피커 사업을 확대하고 중장년 1인가구에 밑반찬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는 ‘다함께 찬찬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어르신 복지에 가장 중요한 일자리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신노년층인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수요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려고 한다. 점점 다양해지는 수요에 대응해 복지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내년 출범을 목표로 금천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대 구정 키워드로 G밸리, 약자 동행, 안전을 내세웠다. 지역 안전은 어떻게 챙길 생각인가. “다양한 사회적 재난과 이상 동기 범죄 발생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진다. 자연재해와 각종 사건 사고 등 재난 안전 분야의 예방 대응책을 마련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 올해는 지역안전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서 지자체 안전수준을 1~5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인데 오는 3월 용역을 통해 우리 구의 취약점과 개선사항을 찾고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지역안전지수 향상 TF 추진단’을 구성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
  • 설 연휴 전후 직접일자리 70만명 조기 채용…고용 불확실성 선제 대응

    설 연휴 전후 직접일자리 70만명 조기 채용…고용 불확실성 선제 대응

    정부가 설 연휴 전후로 재정일자리 사업을 통해 70만명을 채용한다. 노인 일자리 63만명 등으로 특정시기에 맞춰 구체적인 채용 규모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예산 집행을 정상화하는 흐름 속에 고용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조기 사업 집행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안정성을 제고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관계 부처 합동 ‘정부 일자리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은 지난해(30조 3000억원)보다 3.8%(1조 1000억원) 감소한 29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대비 일자리예산 비중은 4.4%로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일자리 전망은 최근 2년간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영향 등으로 취업자수가 20만명대로 증가폭 둔화가 예상된다. 부동산PF 리스크 및 제조업 고용회복 지연 등에 따른 고용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고용여건 악화가 전망됐다. 정부는 미래세대·취약계층 취업 지원과 민간의 일자리 창출 뒷받침, 상반기 조기 집행에 나선다. 일자리 사업 161개(29조 2000억원) 중 6개월 이상 고용요건 등 조기 집행할 수 없는 33개를 제외한 128개(14조 9000억원)를 중점관리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상반기에 67.0%(10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및 지역고용 활성화 등을 위한 직접일자리(117만 4000명)는 1분기 90.0%(105만 5000명), 상반기에 97.0%(114만 2000명)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노인 일자리 63만명과 자활사업 4만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 5000명 등을 70만명을 설 연휴 전후에 채용한다.자치단체 참여 일자리 사업도 상반기에 전년대비 11.3%포인트 상승한 39.5%를 집행할 계획이다.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대상자를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50% 지원 및 채용예정자 훈련을 확대한다. 특히 기업의 경력 우대 채용 흐름을 고려해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경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정경훈 고용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원됐던 일자리 예산이 정상화되는 단계”라며 “고령층과 장애인·여성·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과 고용 불확실성에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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