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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이 지역 벤처 발굴… 시제품·판로까지 원스톱 지원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은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창조경제’ 2막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체에 대해 논란이 분분한 창조경제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 핵심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등은 지난해부터 지역마다 ‘무한상상실’을 설치하고 창조경제의 성과가 중소·벤처기업에서 창출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자금과 시장이 있어야 하는데, 뒷받침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현장의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역시 지난 7월 취임 직후부터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혀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지역별로 대기업을 매칭해 사업화 및 투자 지원과 창의인재 양성, 보육공간 제공 등 4개 축을 전담하게 했다. 전국 센터 중 가장 먼저 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같은 정부의 구상을 반영했다. 대구 혁신센터는 삼성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운영 중인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를 모델로 ‘창조경제 허브’를 표방한다. 혁신센터는 삼성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수혜자는 지역 벤처와 중소기업 개인이다. 지역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선발해 종잣돈을 지급하고 3개월 내에 시제품을 개발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삼성 직원이 혁신센터에 상주하고 청년벤처 창업지원 전용펀드도 마련해 투자창구를 설치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노하우를 대구에 이식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지역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신산업이 일어나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 같은 모델을 서울(CJ), 인천(한진), 충북(LG), 충남(한화), 세종·대전(SK), 전북(효성), 광주(현대차), 강원(네이버), 경기(KT), 울산(현대중), 부산(롯데), 경남(두산), 전남(GS), 제주(다음) 등 전국적으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에 초점을 맞춰 지역 육성 효과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대기업에 사실상 ‘할당’ 형태로 혁신센터 설치를 맡긴 데 대해 지나친 간섭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또 중소·벤처 기업의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대기업에 노출되면서 잠재적 사업경쟁자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울산, ICT 청년 창업기업 육성 시동

    창조경제발전의 동력으로 관심을 끄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의 청년 창업기업 육성이 울산에서 본격화된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ICT 융합 분야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할 ‘울산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12일 문을 연다. 창업학교에는 연간 22억원(국비 20억원, 시비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학교는 청년 창업 희망자에게 교육실, 개발실, 수면실, 기숙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분야별 창업 전문교육, 멘토링, 아이템 발굴, 사업화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이에 앞서 울산시와 울산대는 심사를 거쳐 창업학교 입교 희망자 28명(팀)을 모집했다. 시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지역의 ICT 청년창업 인프라 확충과 자동차·조선·화학 등 지역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역의 고래문화, 역사유적, 해양레저 등 역사·문화·관광산업에 ICT를 융합해 지식서비스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개교식은 현판식, 시설투어, 창업팀 비전 다짐, 중소기업청장과 입교생 간담회, 기업가 정신 특강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열린세상] 혁신의 안전망,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열린세상] 혁신의 안전망,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이제 대한민국은 국가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대기업이 이끌어 온 열심히 일하는 효율경제의 한계는 2만 달러대 국민소득이다. 효율에 혁신을 융합하는 새로운 창조경제 정책이 제시된 근원적인 이유일 것이다. 지금까지 선진국을 모방하는 ‘닥치고 돌격’식의 갑을 문화의 한계가 노출된 것이 바로 세월호와 임 병장 사건이다. 모방추격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숙제일 것이다. 모두가 혁신을 강조한다. 그런데 ‘왜 혁신은 구호에 머물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 보자. 근본적으로 혁신은 패러독스이기 때문이다. 성공을 향한 혁신의 과정은 실패로 점철된다. 전체의 성공에는 수많은 부분의 실패들이 반드시 존재한다. 혁신은 시간과 공간적으로 다수의 시도와 실패 속에서 피는 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혁신은 아름다우나 위험한 것이다. 모방경제에서는 결과가 중요했다. 선진국이 이룩한 정답이라는 목표에 매진해 이룩한 것이 1차 한강의 기적이다. 그러나 새로운 창조경제에서 과정이 결과 못지않게 중요해진다. 신세계의 개척에 정답은 없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창조적 도전은 반드시 실패와 성공이 뒤섞이게 된다. 모방경제에서 창조경제로의 전환에 가장 중요한 변화가 바로 실패에 대한 인식일 것이다. 모방경제에서 경원시한 결과의 실패는 창조경제에서는 혁신으로 가는 과정의 학습으로 재인식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제도변화가 바로 ‘혁신의 안전망’ 구축이다. 국가 전체는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 보장된다. 그러나 개인 차원에서 실패가 족쇄가 된다면 혁신은 공염불에 그치게 된다. 청년들의 미래 희망 1순위가 공무원이 된 유일한 OECD 국가가 한국이다. 그 원인은 바로 ‘혁신의 안전망’ 부재에 있다. 대학 졸업자의 절반이 공무원 시험에 몰입하는 기형적인 구조는 바로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만든 실패에 대한 징벌 구조 때문이다. 국가 혁신을 향한 개인들의 도전을 장려해야 한다. 바로 실패에 대한 지원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인 것이다. 세계 국가 경쟁력 최상위권에 포진한 덴마크, 네덜란드, 핀란드 등의 복지는 혁신의 안전망 제공이다. 기업의 혁신을 위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대신 고율의 세금을 바탕으로 재취업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보장하고 있다. 스웨덴은 절반이 넘는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해 국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창조적 도전의 바탕은 바로 실패를 지원하는 ‘혁신의 안전망’이다. 창업 이후 재도전이 보장되는(가능이 아니다) 사회적 구조가 혁신을 통한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재도전이 보장된 국가는 창업이 활성화돼 있다. 세계 최고의 창업 지원 체계를 갖춘 한국이 OECD 기업가정신 지수 최저인 이유는 단 하나, 재도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패자부활 지원제도라는 용어 자체가 원칙적 재도전 보장이 아니라는 의미와 실패는 나쁜 것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창업의 실패를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국가는 이미 창조경제 패러다임으로 이전하지 못한 것 아닌가. 작년도 창조경제 연구회가 제시하고 대통령이 지시한 ‘창업자 연대보증 해소’는 1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하다. 벤처 창업자 중 5% 정도에 제한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으로는, 청년들의 공무원 선호를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사전 족쇄를 채우는 창업자 연대보증이 창조경제 구현의 최대 걸림돌이다. 성실 창업자들에게는 원칙적으로 사전 연대보증을 없애는 대신, 모럴 해저드는 사후 증액 징벌하는 구조가 선진형 규제 개혁일 것이다. 엔젤 투자 활성화가 근원적인 ‘혁신의 안전망’이다. 한국의 엔젤 투자 규모는 미국의 0.2% 이하며, 우리를 벤치마킹한 중국의 5%에도 못 미치고 있다. 투자 회수를 막는 환매금지 규제가 개선된 크라우드 펀딩이 한국적 마이크로 엔젤 육성의 시급한 대안이다. 엔젤 정책의 핵심은 자금공급이 아니라 회수 시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창업자 연대보증’과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혁신의 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금융 당국에 절실하게 촉구한다.
  • [뉴스 플러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안전행정부·국토교통부·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중소기업청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의 발굴 목적으로 아이디어 기획 및 제품·서비스 개발 2개 부문이다. 수상작에는 사업화를 지원하고 스마트 벤처창업학교 및 스마트세계로누림터 입주 기회도 부여된다. 참가신청은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홈페이지(www.startupidea.kr)에서 접수한다.
  • ‘기업가정신 서포터스’ 발대식

    ‘기업가정신 서포터스’ 발대식

    20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주최로 열린 ‘기업가정신 서포터스’ 발대식에서 서포터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청년기업가와 대학생, 청소년 등이 참여한 500여명의 서포터스는 기업가정신 확산 및 전파의 선도자로서 우선 전국 5개 지역을 순회하는 ‘기업자정신 로드쇼 넥스트’에 참여하고 이후 홍보 콘텐츠 제작, 언론 기고 등의 활동을 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은행·증권·보험업무 한곳서 해결

    은행·증권·보험업무 한곳서 해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은행 업무와 증권·보험 업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복합 점포가 생긴다. 재형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금융상품을 한곳에 담아 관리할 수 있는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규제개혁 방안 711건을 10일 발표했다. 오는 정기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이후 즉시 시행에 들어갈 복합 점포는 그동안 고객이 은행과 증권, 보험사 직원을 각각 별도로 만나 상담받고, 금융상품에 가입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기존에는 같은 금융지주 계열사라도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정보 교류도 사실상 차단됐다. 이를 위해 금융지주사 계열사 임직원들의 겸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고객을 위한 통합 자산관리 상담과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업권별, 개별 상품별로 분산해 가입했던 재형저축이나 연금저축, 퇴직연금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중도해지 때 고객이 세제 혜택을 반환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었지만 이제는 고객의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자산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금융회사가 해외 진출을 할 때 해외 현지 법이 허용하는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역외 유니버셜 뱅킹이 도입된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고교생이 벤처기업을 창업하면 청년 창업 특례보증 지원을 받는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5년간은 중소기업 전용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신제윤 위원장은 “1700여건의 규제 항목을 발굴해 우선 700여건을 개선했다”면서 “상시적으로 숨은 규제와 불합리한 금융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안철수 “이런 비열한 일…” 이례적인 분노 이유 알고보니…

    안철수 “이런 비열한 일…” 이례적인 분노 이유 알고보니…

    안철수 “이런 비열한 일…” 이례적인 분노 이유 알고보니…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1일 “국내 기업 인수 및 합병(M&A) 시장이 경제규모와 비교하면 비정상적으로 작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동래문화회관에서 부산청년회의소(JC) 회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선진국은 벤처기업과 투자자가 M&A로 돈을 버는데 국내에는 그 시장이 거의 없어 창업을 잘 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 부분을 풀어야 전체가 풀리는데 이 정부 들어 M&A 시장을 정상화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도 문제”라면서 “정부 구매 담당자가 실적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사는 대신 규모를 키워 대기업에 주고,대기업은 정부 대신 중소기업의 팔을 비튼다”고도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런 비열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면서 “이 부분(개선)을 정책적으로 반영하려고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또 “우리나라에서는 한번 실패하면 다시 기회를 얻지 못하는 환경”이라며 “금융권의 기업대출과 관련한 대표이사 연대보증제는 굉장히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애드벤처 빅아이디어 연구소 ‘대학생 광고 아카데미 연구원’ 제작 공익광고 ‘화제’

    애플애드벤처 빅아이디어 연구소 ‘대학생 광고 아카데미 연구원’ 제작 공익광고 ‘화제’

    대학생들이 만든 공익광고가 지난 18일 지하철 2호선 3개의 역(강창역, 대구은행역, 임당역)의 와이드 컬러 광고판에 일제히 게재돼 대구시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광고는 대구경북 지역의 광고 연구소인 빅아이디어 연구소가 우리 사회의 문제를 공익광고를 통해 풀어보자는 취지로 대구지역 대학생 7명으로 구성한 아카데미가 만든 첫 작품이다. 대학생 광고 아카데미 연구원들이 선 보인 작품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폰 중독에 관한 공익광고이다. ‘스마트폰 기도문’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스마트 폰이 이제 현대인들에게 신앙이 되었다’는 풍자를 담고 있다. ‘빅아이디어 아카데미’는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광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매달 공익적인 주제의 작품을 계속 만들어 전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문제의 개선과 지역 문화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연구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종섭 소장은 “대구에도 창의성이 뛰어난 훌륭한 광고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며 “앞으로 광고 아카데미 연구원들이 세상에 탄생시킬 광고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스타기업인 ㈜애플애드벤처는 공익적인 작품을 더 많은 시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지하철 2호선 와이드 컬러 광고판과 범어네거리 전광판 등 월 천 만원에 상당하는 광고비를 학생들을 위해 무상으로 내놓았다. ㈜애플애드벤처의 장기진 대표는 “광고를 배우기 위해 너도나도 서울로 떠나는 청년 유출은 결국 지방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며 지역에도 이런 아카데미가 학생들을 위해 더욱 힘써 대구에서도 훌륭한 광고인들이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생애 주기별 우리동네 정책들] 청년층 취업난 극복하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생애 주기별 우리동네 정책들] 청년층 취업난 극복하게

    금천 일자리 발굴단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금천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G밸리엔 1만 2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15만여명이 일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중소벤처기업 집적 지역이다. 일자리 발굴단은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미취업 청년 세대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자리 발굴부터 취업 알선에 이르기까지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 공공근로사업의 하나인 일자리 발굴단은 직업상담사 6명이 주 5회 G밸리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3~4월 두 달 동안 457개 업체를 찾아가 구인기업 143곳과 구인인원 309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자리 발굴단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체가 청년 인턴을 채용할 경우 최대 70%까지 임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 인턴 지원사업’도 널리 알리는 등 취업난 해소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취업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눈높이 차를 좁히고, 취업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두번 실패는 없다” 벤처 재도전 지원

    벤처를 창업했다 실패한 기업인에게 재도전을 위한 자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실패한 벤처인의 재기를 돕는 ‘벤처 재도전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실패 기업인의 사회 복귀 및 재도전 촉진 ▲재도전 기업인의 재창업 및 성장 지원 ▲실패·재도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제고 ▲벤처 1세대 멘토링 등의 1세대 활용 확대 등 4대 과제를 담았다. 실패 기업인의 사회 복귀를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재도전 컴백 캠프’를 개최하기로 했다. 성공 사례 공유, 청년 인재와의 교류를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 아이템을 도출하는 열린 형태의 캠프로 운영된다. 재창업에 나서는 기업인에게는 단계별 지원이 확대된다. 이미 시행 중인 ‘재창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 분야 재도전 기업인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평가, 지원하는 ‘재도전 창업·사원화 지원’이 추진된다. 재창업 기업을 위한 ‘재기 전용 펀드’도 추가로 결성된다. 중소기업청이 200억원의 전용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순수 민간 정보기술(IT) 전문펀드인 KIF를 통해 100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또 벤처 1세대의 경험을 국가 자산으로 축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된 ‘벤처 1세대 멘토링 사업’도 확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미 구성한 ‘재도전 걸림돌 특별팀(TF)’을 통해 앞으로 실패한 기업인들의 재도전에 장해가 되는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신규 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3D프린터·스마트카 등 강연 미래의 과학 인재 키웁니다

    3D프린터·스마트카 등 강연 미래의 과학 인재 키웁니다

    교육부와 과학창의재단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21일부터 25일까지 ‘미래 과학인재 키우기’를 주제로 교육기부 주간을 운영한다. 교육기부란 여러 기관, 단체, 전문가가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미래 과학인재 키우기 교육기부는 크게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키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소개하는 ‘미래사회와 과학기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직업·진로 세계와 청년 창업을 다루는 ‘과학기술과 진로’ ▲생활 속 과학기술을 경험하는 ‘나의 일상 24시와 과학기술’ ▲과학기술과 인문·예술·체육 등 분야와의 창의적 접목을 꾀하는 ‘과학기술의 창의적 융합’ 등 4가지 주제를 다룬다. 1만여명의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가 돌아갈 예정이다. 교육기부 주간에는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에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도록 SK텔레콤이나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기업과 기관 26곳과 대학생 동아리 26곳이 참여한다. 특히 과학기술 전문가와 청년 스타트업(창업, 벤처) 대표 80여명이 초·중·고교를 찾아 강연을 펼치는 ‘미래 과학인재 키우기 3030 캠페인’이 펼쳐진다. 캠페인 이름인 ‘3030’은 ‘30분의 교육기부로 우리 미래의 과학인재 30명을 키운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3D프린터, 웨어러블 팝업북, 스마트카, 과학수사, 초전도 현상 등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를 강연하기로 했다. 또 과학자가 되는 방법과 과학자로서의 삶을 학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은 창업의 계기와 아이디어 창출 과정을 소개하고, 아이디어 생산에서부터 상품화에 이르는 과정까지 어떤 과학기술을 활용했는지 설명한다. 스마트패드를 활용해 모르는 문제를 소셜 방식으로 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풀’의 이민희 대표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공부에 활용할까’란 주제로 강연한다. 알람 벨소리 대신 오늘의 명언을 일러주는 앱을 개발한 ‘메이윌’의 문새길 대표는 ‘아침을 보람차게 일어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배터리 공유서비스 만땅을 개발한 ‘만땅’의 최혁재 대표는 ‘스마트폰 배터리를 함께 쓰면 어떨까’란 주제를 강의한다. 강성모 KAIST 총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을 지낸 김창경 한양대 재료공학과 교수, 셜리 위 추이 한국IBM 사장 등이 인터뷰 방식으로 참여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매달 운영하는 교육기부 주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창의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공동체 교육기부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기부 주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교육기부 매칭사이트(www.teachforkorea.go.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일·학습 병행 ‘맞춤형 인재’ 양성… 일자리 미스매칭 없앤다

    일·학습 병행 ‘맞춤형 인재’ 양성… 일자리 미스매칭 없앤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은 2000년 이후 고용률이 크게 낮아진 15~24세에 초점을 맞췄다. 아무래도 24세 이후에 취업하는 대졸자보다 고졸자가 중심이다. 교육·직업훈련, 구직·취업, 근속·전직 등 단계별로 접근해 대책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그간 대책이 일자리 창출에만 집중했다면, 현장 친화적인 인재를 비어 있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공급해 청년고용률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만 15~29세인 청년 고용률(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은 2000년부터 13년간 3.9% 포인트가 줄었다. 15~19세는 3.3% 포인트, 20~24세는 10% 포인트씩 하락했지만 25~29세는 2.8% 포인트가 늘었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고졸자들이 일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군대에 간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성장동력·뿌리산업 등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고졸자에게 최대 300만원의 근속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매년 100만원씩 3년까지 지원한다. 또 고졸자와 대학 중퇴자만 지원하는 ‘맞춤특기병제’를 일·학습 병행기업에 취업 중인 대학 재학생으로 확대한다. 맞춤특기병은 고졸 이하의 병역의무자가 입대 전에 적성에 맞는 기술을 익혀 특기병으로 군 복무를 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2년간 연 1000명씩 시범 실시한 후 5000명으로 늘린다. 입대 전에 일했던 고졸 근로자를 기업이 제대 후에도 재고용하면 복직 2년 이후부터 최대 2년간 인건비 10%(월 최대 25만원)를 기업에 지원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는 벤처·문화콘텐츠·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의 경우 5인 미만 기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턴에게 주는 지원금은 현재 180만~2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린다. 대상도 제조업, 정보통신, 전기·전자에서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 취업 지원금 지급 시기도 정규직 전환 1개월 후 20%, 6개월 30%, 1년 50%로 차등 지급해 장기 근무를 유도한다. 반면 청년인턴제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주던 지원금 한도는 8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줄인다. 또 중소기업에 다니는 고졸자는 재형저축 의무 가입기간을 7년에서 3년으로 줄인 청년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재고용한 중소기업에는 2년간 인건비 10%를 세액공제해 준다. 현장친화적 교육을 위해 산업단지 인근 학교에는 채용 연계형 기업 맞춤형반을 2017년까지 1000개 이상 만들 계획이다. 학생과 만 18세 미만 미취학 기초보장 수급자에게 적용하던 근로소득 공제는 18~24세 청년으로 확대한다. 코레일, 산업인력공단 등 12개 ‘스펙초월채용 시범 공공기관’은 서류전형 없이 능력중심으로 채용한 후 70%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킨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7년까지 80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9년까지 전체 마리나 시설을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마리나 산업 육성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레저선박 대여업과 보관·계류업을 신설해 보트 주인이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보트를 대여할 수 있게 한다. 현재 보트 활용 기간은 연중 1개월에 불과하다. 또 2017년까지 여수·창원 등 거점형 마리나 항만 6곳을 조성하고 300억원 범위 내에서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14 공직열전] 중소기업청-기업 전반 정책 다루는 ‘맨파워’ 조직

    [2014 공직열전] 중소기업청-기업 전반 정책 다루는 ‘맨파워’ 조직

    중소기업청은 1996년 2월 중소기업 보호, 육성의 사명을 띠고 출범했다. 창업과 벤처 등 혁신형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인력·자금·판로·수출 지원 등 정책을 전담한다. 새 정부 들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으로 중소기업 육성이 강조되면서 위상이 강화됐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에서 중견기업 정책을 이관받아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 등 기업 전반의 정책을 아우르게 됐다. 정부 외청 가운데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배석한다. 기능에 비해 조직은 작지만 내공이 상당한 ‘맨파워’를 자랑한다. 김순철 차장은 옛 산업자원부 재임 시절에도 우리나라 산업·기업정책을 꿰뚫은 실력파다.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올곧은 성실함이 돋보인다. 또 온화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인기맨’이다. 새 정부 창조경제 마스터플랜의 시발점인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주도해 인정받았다. 박태성 기획조정관은 부드러운 성품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조직관리 능력으로 신망이 높다. 지난해 6월 산자부에서 중기청 기획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조직 전반에 대한 빠른 이해와 갈등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예산과 법안 처리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야전사령관’이다. 김진형 중소기업정책국장은 박사과정 중 행정고시와 변리사에 동시 합격했고 미국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다. 정부 부처 최초로 영세 자영업자 대책을 수립, 소상공인정책국이 신설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평소 책을 많이 읽는 다독가로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이상훈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차분하고 따뜻한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거울은 스스로 웃지 않는다’는 소신과 ‘모든 일은 사람이 한다’는 철학으로 직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있다. 대구·경북청장 재직 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장기 근무를 원하는 ‘청탁’을 받기도 했다. 정윤모 창업벤처국장은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중소기업정책국장, 소상인공인정책국장, 경영지원국장 등 요직을 거친 중소기업 분야 전문 관료다. 러시아 기업지원부 파견 및 중국 주재관으로 재직해 국제 업무에 탁월하고 정무 감각도 갖췄다. 실무자에게 권한을 주는 분권형 업무 스타일로 공사가 명확하다. 성윤모 경영판로국장은 온화한 가운데 꼼꼼함과 치밀함으로 승부하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다. ‘산자부 3대 수재’로 불릴 만큼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중견기업 업무가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되면서 자리를 옮겼지만 빠른 조직 장악력으로 안정화를 이끌었다. 성 국장 주재 회의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특유의 위트와 온화함으로 다양한 의견을 이끌어 낸다. 최철안 생산기술국장은 부드럽지만 업무에서는 치밀하고 꼼꼼한 스타일이다. 미국 중소기업을 연구한 경력을 활용해 현장에서 청년창업자포럼과 엔젤클럽 신규 결성 등 청년·창업 기반을 실행한 현장파다. 김일호 중견기업정책국장은 소상공인과 R&D 등 굵직한 중소기업 정책을 수립, 시행한 소장파다. 현장 감각과 다양한 경험을 겸비했는데 1년간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부처 간 협업 및 업무조정 역량을 발휘했다. 김형호 서울청장은 ‘덕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최장수 서울청장을 맡고 있다. 서승원 경기청장은 창업벤처 전문가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기획, 추진해 총리실 정책과제 및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 부처에 선정되는 등 창업벤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혁신인사기획과장 재직 시 조직 개편을 통해 정원을 확대(70여명)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등 중기청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직원들의 고민이나 생각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스킨십을 중시한다. 김흥빈 대구·경북청장은 원칙을 중요시하며 명확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말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소리 없이 강한 간부’다. 삼촌 행정을 강조하는데 정책 고객을 삼촌처럼 생각해 편하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다음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입니다.
  • [공기업 탐방] “빅데이터 분석·검증·기술 표준화 정착…창조경제 선도할 것”

    [공기업 탐방] “빅데이터 분석·검증·기술 표준화 정착…창조경제 선도할 것”

    33년간 지식경제부·안전행정부 등에서 정보화 관련 업무의 외길을 걸어온 장광수(56)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정부 3.0이란 국민에게 정보를 공개해 정부를 혁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몇몇 사람의 아이디어로는 한계가 있으니까 오픈 플랫폼을 만들어 전 국민이 의견을 개진하고 그걸 사업화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 바로 정부 3.0이고 창조경제”라면서 “공공정보 공개 여부를 놓고 주냐 안 주냐 하는 문제로 시간을 끌지 않고 사업자가 정보를 필요로 하면 현장에 기술지원반을 보내 원스톱으로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고, 지난달 전문가로 구성된 플랫폼 포럼을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폐쇄형 생태계를 개방형 혁신 생태계로 바꾸는 일이니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국민 말을 듣고 소통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무교동 정보화진흥원 집무실에서 만난 장 원장으로부터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터넷 중독 등 최근 10여년 새 달라진 정보화시대의 명암과 정보화진흥원의 역할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넷혁명시대에 정보화진흥원의 역할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정보문화진흥원이 2009년에 합쳐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탄생했다. 그러니까 역사가 30년 정도 된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주로 정보화 순기능 업무를 했는데, 정보화 계획 수립, 정보통신기술의 민간 적용, 정보화 인프라 구축 등이 그 일이다. 문화진흥원은 역기능 쪽이다. 인터넷 중독·정보화 격차·음란물·사이버 왕따 등에 대한 예방 기능을 한다. 어떻게 보면 하드웨어적인 기능과 소프트웨어적인 일을 함께하는 것이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 -우리나라는 정보화가 빨리 진행돼 현재 세계 1위다. 스마트폰 보급률도 70% 이상으로, 특히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심각하게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실태조사를 해 보니 유선인터넷 중독은 7%인데 스마트폰 중독은 11.8%다. 특히 중독위험군도 25.5%에 달했다. 이 부분은 전 부처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총괄하면서 여성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방부, 법무부 등이 함께하고 있다. 스마트폰 청정학교를 지정했고, 올해부터 국가 자격으로 인터넷중독상담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전국 13개 상담센터를 올해 중에 16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치료해야 하는 경우에는 193개 대학병원과 연계해 교육 및 치료를 할 계획이다. 특히 중독의 원인을 제공한 통신사업자, 포털, 게임사업자들도 예방 사업에 함께 참여하도록 관련 법을 고치려고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중독을 예방하는 조치를 하면 정보화진흥원에서 인증해 주는 정책도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 또 올 6월에는 해피박스 캠페인을 벌이려고 한다. 청소년이 집에 오면 해피박스 안에 스마트폰을 두도록 해 가족 간의 대화를 늘리고 중독도 예방하려는 캠페인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하다. -정보화를 통해 사회가 초연결사회로 바뀌었다. 거기서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 개인정보 유출 등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 금융권 등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돼 사회적 문제가 많이 생겼는데 이걸 계기로 정보 스마트사회에 대한 안전 문제를 범정부적으로 검토하게 됐다. 정보사회 안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식을 바꿔 왔다. 대규모 투자도 필수적이다. 앞으로 대규모로 디도스 공격을 한다든지 해킹을 하면 우리 사회의 취약한 문제가 많이 노출된다. 악성코드를 심어 신호체계가 정지하면 국가적으로 위험에 도달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새로운 마인드에 예산과 투자의 3박자가 어우러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빅데이터 시장에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스마트폰이 70% 이상 보급돼 있다 보니 빅데이터가 엄청나게 생산된다. 그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활용하면 기업에 도움이 되고 국가도 예방 행정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빅데이터종합계획을 수립해 임하고 있고, 기업에서도 빅데이터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을 많이 하고 있다. 작년부터 빅데이터 시장이라는 것이 처음 열렸다. 미국, 영국은 먼저 했지만 우리나라도 동등한 수준으로 돼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버스노선을 최적화한 것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야간에 사람이 실제로 많은 곳으로 버스를 돌리니까 시민들이 좋아한다. 앞으로는 질병 분석을 통해 감기가 언제 올지 예측한다거나, 청소년 비행 예방 등 빅데이터 활용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 올 초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영향을 받겠지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안전하게 한다면 올해가 빅데이터 활성화 원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의 역할과 구체적 활동 현황은.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는 중소벤처 및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이 필요로 하는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 세트와 분석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자원을 제공해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중소기업 R&D 및 사업화 지원,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소 후 빅데이터 교육 대학협의체, 민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와 커리큘럼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례 발굴은 물론 빅데이터 경진대회 추진 등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인식과 저변을 확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대용량 데이터 분석, 성능 검증, 국내 기술 표준화 및 국가 미래전략 수립 지원 등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기관 평가가 한창인데 평가위원들이 어떤 점을 눈여겨봤으면 좋겠나. -정보화진흥원은 강소기업군에 속한다. 현재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것이 한 축이고, 정부 3.0 구현이 또 다른 축이다. 그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많이 발굴했다. ‘내 손안에 경복궁’이나 ‘택시 안심서비스’ 등이 히트를 쳤다. 수익을 많이 내는 기관은 아니지만 서비스 개발을 통해 창조경제와 국민행복 실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중점적으로 봐 줬으면 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한 구체적인 성공 사례가 있나. -지난해 10월 관련 법이 시행된 후 이제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성공 사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몇몇 벤처기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예를 들면 ‘메디라떼’, ‘김기사’, ‘모두의 주차장’, ‘서울버스앱’, ‘화해’ 등이 있다. 메디라떼는 2012년 10월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국 병원정보를 이용해 병원정보제공서비스를 시작한 후 1년 만에 1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기사는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등을 이용해 내비게이션과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로 2012년 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작년엔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모두의 주차장은 서울시, 교통안전공단, 시설관리공단 등에서 정보를 받아 주차공간공유서비스를 제공, 5만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한민국 모바일 앱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서울버스앱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버스운행정보를 받아 서비스하는 것으로 1000만건 이상 다운로드돼 국민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편익이 생기고 있다. 화해는 국민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을 알려 주는 서비스로 작년에 안행부, 중소기업청, 청년위원회 등이 주최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보화진흥원 원장으로서 포부와 계획은. -창조경제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ICT와 과학기술에 융합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로운 영역의 경제성장 동력이 경제발전을 견인해 국민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는 국민 행복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다. 우리 정보화진흥원은 세계 최고의 ICT 전문기관을 지향하며 이를 통해 창조경제와 정부 3.0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정리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장광수 원장은 ▲경북 군위 ▲경북고 ▲경북대 행정학, 중앙대 국제학 박사 ▲행시 24회, 안전행정부 정보화전략실장, 정보기반정책관, 지식경제부 정보보호정책과장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부모 후광에 헬리콥터 승진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부모 후광에 헬리콥터 승진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당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아들인 후하이펑(胡海峰) 부서기를 정법위원회 서기로 임명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칭화(淸華)대 산하의 벤처캐피털 칭화홀딩스 사장 등을 거쳐 자싱시 부서기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불과 1년도 안 돼 부부장(차관급)에 해당하는 요직인 정법위 서기직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신화통신 등 일부 언론은 곧바로 그 기사를 삭제해 버렸다. 중국 고위 관료 자제 그룹인 태자당 인사들이 부모의 후광을 등에 업고 너무 빨리 승진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베이징 정가의 소식통들은 분석했다. ● 후진타오 아들 정법위 서기 임명 중국의 태자당이 공직자로 서서히 정계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후 부서기 외에도 리펑(李鵬) 전 총리의 아들과 덩샤오핑(鄧小平) 전 당중앙군사위 주석의 유일한 손자, 문화혁명 4인방 체포를 주도한 예젠잉(葉劍英)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증손자, 우방궈(吳邦國)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아들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리펑의 아들 리샤오펑(李小鵬) 산시(山西)성장. 국유전력기업인 화넝(華能)그룹 사장을 지낸 리 성장은 2008년 산시성 부성장으로 자리를 옮겨 정계 입문 5년 만에 성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아버지의 막강한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나돈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리펑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는 그는 취임과 동시에 터널 붕괴 사고, 화학 물질 누출 사고 등으로 입지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한다는 이미지로 포장한 관영 언론들의 엄호를 받아 정치 지도자로서 첫 시험대를 무난히 통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징 정가에서 그가 ‘중국 최초의 부자(父子) 총리’의 꿈을 불태우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덩샤오핑의 손자인 덩줘디(鄧卓棣)는 중국 남부의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바이써(百色)시 핑궈(平果)현 부현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핑궈현은 자치구 성도인 난닝(南寧)에서 북서쪽으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다. 인구는 50만명 정도로 자치구 내에서 재정 수입이 가장 넉넉한 현이다. 덩줘디는 현에서 법률과 농업, 빈곤 퇴치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핑궈현은 덩샤오핑이 1929년 국민당 정부에 맞서 투쟁을 벌였던 인연이 있는 곳이며, 2011년에는 높이 9m의 덩샤오핑 동상이 세워졌다. 그는 덩샤오핑의 2남 3녀 중 막내아들인 덩즈팡(鄧質方)과 류샤오위안(劉小元) 사이의 외아들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대 법학과를 졸업한 덩줘디는 2008년 미국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의 로펌인 화이트앤케이스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가 지방에서 하급 관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것은 중국 지도자들의 후손들이 일정 기간 시골에서 하급 관리로 근무하는 관행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1982~1985년 허베이(河北)성 정딩(正定)현의 부서기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 리펑 아들 리샤오펑 父子 총리 노려 예젠잉의 증손자 예중하오(葉仲豪·31)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중앙 대표와 광둥(廣東)성 대표위원에 선출됐다. 예중하오는 광둥성 중산(中山)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2006년 광둥성 체육대외교류센터 공무원으로 관가에 입성했다. 2009년 광둥성 윈푸(雲浮)시 뤄딩(羅定)시장 조리(보), 2011년 윈푸시 발전개혁국 부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공청단 윈푸시 당서기로 승진했다. 그의 할아버지 예쉬안핑(葉選平)이 광둥성장을 역임하면서 광둥성을 예씨 집안의 세력 기반으로 구축했다. 우방궈의 아들로 알려진 우레이(吳磊)는 지난해 상하이시경제신식(信息·정보)화위원회 부주임으로 승진했다. 상하이시 기관지 해방일보에 따르면 1977년생인 그는 1996년 공직에 진출한 뒤 공업정보화부 기획사(司) 부사장과 상하이자동차의 부총재를 지냈다. 상하이자동차 부총재로 승진할 당시 다른 부총재들보다 최소 15세 이상 어릴 정도로 헬리콥터 승진이어서 구설에 올랐다.  공직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태자당 인사도 여럿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공산당 주석의 유일한 손자, 류샤오치(劉少奇) 전 국가주석의 아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아들 등이 대표적이다. 마오의 손자 마오신위(毛新宇)는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오의 둘째아들 마오안칭(毛岸靑)과 인민해방군 소장 출신인 사오화(邵華) 사이에 외아들로 태어났다. 인민해방군에 투신해 군사과학원에서 ‘마오쩌둥 군사상(軍思想)’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군사과학원 전쟁이론 및 전략연구부 부부장을 맡고 있다. ● 장쩌민 두 아들도 공직으로 류샤오치의 아들 류위안(劉源)은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정치위원(당서기)이다. 계급은 상장(대장)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어릴 적부터 큰형으로 존경하는 인물이다. ‘반당 분자의 아들’이라는 어려움을 같이 겪으며 동배(同輩) 의식이 강해졌다. 공직 입문도 같은 길을 걸었다. 베이징이 아닌 지방 하급 관료의 길을 선택한 것. 시 주석은 2000년 여름 “당시 기층으로 가겠다고 먼저 자기 입으로 말하고 선택한 사람은 바로 류위안과 나 둘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의 부시장을 거쳐 1988년 36세의 나이로 당시 최연소 부성장이 됐다. 류위안은 현재 군 부패 척결을 총지휘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장쩌민의 두 아들도 공직자다. 맏아들 장몐헝(江綿恒)은 지난 2월 개교한 상하이과학기술대학의 총장으로 변신했다. 상하이 푸단(復旦)대를 졸업한 그는 중국과학원에서 반도체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드렉셀대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1999년 중국과학원 부원장을 맡았다. 둘째아들 장몐캉(江綿康)은 상하이 화둥(華東)사범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다음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조직부장 등을 거쳐 상하이시도시발전정보센터 주임과 상하이시도시경제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khkim@seoul.co.kr
  • ‘공약 계속 추진=공약 이행 미진’… 현역 프리미엄의 두 얼굴

    6·4 지방선거에 재출마하는 현역 단체장들이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이유는 공약 추진의 연속성 때문이다. 임기 동안 펼쳐 온 사업들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도 연임해야 한다는 게 그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현역들의 공약 이행이 미진했다는 의미도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공임대주택 8만호’ 공약은 7만 3959호 공급에 머물렀다. ‘부채 7조원 감축’ 공약은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보증금 증가로 이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벤처 1만개’ 공약에 따라 청년일자리허브센터 등이 설치됐으나 그 초점이 청년 창업에 있는지, 벤처 창업에 있는지 불분명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루원시티’ 도시 개발 사업,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조성, 송도 노면전차 도입, 시립미술관 건립, 남북 공동어로구역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웠지만 11조원에 이르는 부채 탓에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의 ‘인제군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공약은 지역 간 형평성 문제로 폐기됐다. 소방·방재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약은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미완성으로 매듭지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음성 태생산업단지 조성 공약은 올해 들어 사업이 본격화됐다. 저소득층 간병서비스 지원,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 조례 제정, 수도권 전철 청주공항 연장 공약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조기 건설은 답보 상태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충남복지재단 설립, 친고령화사업 추진, 국방산업단지 조성 공약은 상당히 후퇴된 상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놀이시설 ‘푸드트럭’ 7월부터 허용

    놀이시설 ‘푸드트럭’ 7월부터 허용

    정부가 규제개혁의 속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규제개혁 끝장토론’(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나온 현장 건의를 처리하기 위한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잠재성장률 제고,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벤처·창업 확대, 5대 유망 서비스산업 규제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당초 건의된 총 52건의 과제 중 27건은 6월까지, 14건은 연말까지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기로 했다. 41건이 연내 개선된다. 나머지 11건 중 7건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고 수용이 곤란한 4건은 대안이 검토된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불합리한 규제는 ‘경제의 독버섯’이라는 인식을 갖고 규제 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부지침 또는 행정조치로 즉시 해결 가능한 과제는 4월까지, 행정법령 개정과제는 6월까지 완료하고 법률의 제·개정 등이 필요한 과제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7월부터 테마파크나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 안에서 일반 화물차를 개조해 만든 ‘푸드트럭’에서도 음식을 팔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자동차관리법,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을 7월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다만 트럭 안에 0.5㎡의 최소 화물 적재공간을 둬야 하고 식품접객업 영업신고를 할 때 자동차등록증을 확인한 후 허용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튜닝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튜닝하기 위해 꼭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부품 및 대상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자동차의 구조, 장치 중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튜닝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조등을 제외한 나머지 등화장치는 승인을 면제하는 식이다. 불법이었던 일반 승합차의 캠핑카 개조도 가능해진다. 뷔페식당에서 관할구역 5㎞ 안에 있는 제과점 빵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거리 제한 규제는 없애기로 했다. 정부가 취업자 월급의 50%를 주는 청년인턴제 사업의 지원 대상을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에서 5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다만 벤처기업,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 등 일부 업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00억원의 개발부담금 때문에 5조원대의 투자가 미뤄졌던 여수산업단지 내 공장 증설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단지관리법에 따르면 공장 증설을 위해 녹지를 공장용지로 바꾸면 땅값 상승분만큼 부담금을 내고 대체 녹지까지 조성해야 한다. 이런 이중 부담이 없도록 기업이 대체 녹지 등 공공시설을 설치할 때 쓴 비용을 지가 상승분의 50% 한도로 내야 할 부담금에서 빼주기로 했다. 의료법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이 가능하도록 6월까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4~10월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국회에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격의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야만 하는 스마트폰 심박수 측정센서를 의료기기 인증 없이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게임장, 단란주점 등 청소년 유해시설이 없는 고급 관광호텔은 학교 주변에도 지을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을 개정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덕성여중·고, 풍문여고 근처에 지으려던 7성급 한옥 호텔도 건설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등 해외에서도 인터넷으로 ‘천송이코트’를 살 수 있도록 5월까지 내·외국인 모두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액티브X 프로그램을 깔고 공인인증서나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인터넷 쇼핑몰도 만든다. 추가 검토 대상은 중소·중견기업 가업 승계 시 상속세 감면 확대, 400달러인 해외여행자 면세한도 상향 등이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면세한도 상향은 해외 여행을 가는 사람만 편의를 봐 주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 올해 세법개정안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좀 더 검토할 예정”이라며 “시장가격 조정 요구나 새 규제를 만들어 달라는 등 규제개혁에 맞지 않는 건의는 수용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청년CEO들 새출발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8일 경기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제3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을 열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술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자금·교육·창업공간 등을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다.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한정화 중기청장,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벤처·창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 최고경영자(CEO)로 출발하는 졸업생 256명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청년들을 청년 창업가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새로운 사업을 일궈 내는 창업은 우리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이중구조의 블라인드를 개발해 일본 업체에 수출 중인 전지수(34) 비츠웰 대표, 세계 최초로 이중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주사기를 상용화한 김종욱(35) 아이엠티코리아 대표, 약물 펌프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박근철(39) 우인 대표 등이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세 세액공제·LTV 완화… ‘474 플랜’ 가동

    월세 세액공제·LTV 완화… ‘474 플랜’ 가동

    최근 전세 세입자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민과 저소득층의 월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월세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뀐다. 건물주의 횡포로 세입자가 상가 권리금을 날리는 경우를 막기 위한 법적 제도도 마련된다. 또 중소기업에 다니는 고졸 사원은 의무가입 기간 3년의 비과세 청년희망키움통장(재형저축)을 만들 수 있다. 벤처·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4조원이 투입된다.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완화하는 방향으로 합리화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혁신 3개년 담화문’을 발표하고 “2017년에 3%대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성장률을 4%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4만 달러로 가는 초석을 다져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직속으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 지급액의 40%를 받는 소득공제는 대폭 세액공제로 전환된다. 연간 월세 비용의 10~15%를 근로소득세 납부액에서 돌려주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저소득층에 한정돼 있는 소득공제 대상은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중산층까지 확대된다. 세액공제로 바뀌면 납부세액 증가에 따른 공제액 증가폭이 소득공제보다 적어 저소득층의 월세 부담이 줄어든다. 상가 권리금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도 마련된다. 매출액 등을 과장해 권리금을 과도하게 받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권리금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공인중개사가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의 경우 4억원 이하 임차인만 갖는 대항력을 모든 임차인에게 확대한다. 건물주 등 임대인이 바뀌면서 5년의 갱신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쫓겨나 권리금을 잃게 되는 피해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또 임차인이 권리금 없이 쫓겨나면 잔존 영업가치를 회수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되고, 권리금 관련 보험상품도 개발된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고졸 사원의 경우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라면 2015년 상반기부터 청년희망키움통장을 만들 수 있다. 연간 120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이자소득세가 14% 면제되는 것은 과거 재형저축과 같지만 의무가입 기간을 7년에서 3년으로 줄였다. DTI, LTV는 필요한 이들의 주택대출을 제한하고, 청년층의 주택 구입 시점을 늦추는 한편 제2금융권 대출을 늘리는 역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완화되는 방향으로 합리화될 것으로 보인다. 벤처 활성화를 위해 4조원을 투입한다. 정부와 외국 투자자 등이 4대6으로 2000억원을 조성해 국내 기업이 해외 유명기업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른바 ‘한국형 요즈마펀드’다. 싸이월드나 판도라TV 등의 사례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사업화됐지만 국제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던 그간의 한계를 넘겠다는 것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실물경제 활성화 첩경은 규제 혁파… 정부정책도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 등을 끝으로 새해 업무보고 일정을 마쳤다. 지난 5일부터 20일 동안 진행된 보고에서 박 대통령은 세부적인 정책 현안까지 일일이 챙기며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반복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안현수(29·빅토르 안) 선수의 러시아 귀화를 언급하면서 체육계의 갈등과 부조리를 지적했으며 염전 노예 사건, 대기업 케이블TV 과다 확장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기도 했다. 청와대는 “업무보고 때마다 기업인과 전문가, 영세상공인, 청년 구직자 등이 포함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27개 보고 대상을 2~3개로 묶어 9차례 실시된 업무보고 중 5차례가 청와대 외부에서 이뤄진 것도 현장 중시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시흥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도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아직 개선되지 못했다.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은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하는 것”이라며 규제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벤처 펀드를 확대 조성하며 창업자 연대보증 폐지 등 패자부활제도도 적극 확대하고 기술력과 사업성보다 담보와 재무 상태를 중시하는 현재의 지원 관행을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테두리까지 둘러 멋있게 만든 달력이라도 새해가 되면 필요가 없다”면서 “수요가 달라지면 정부 정책도 그에 맞게 바뀌어야지 예전에 잘 맞았다고 올해도 쓰겠다면 그것은 헛수고”라며 시대에 맞는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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