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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 고졸’ 구직자에 300만원 준다

    ‘저소득 고졸’ 구직자에 300만원 준다

    빠르면 새달 중순 5000명 선정 창업 땐 군복무 최대 2년 유예 편의점 등 8000곳 상시 감독정부가 구직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취직이 안 되는 저소득층 고졸 청년 5000명을 뽑아 최대 300만원의 생계비를 주기로 했다. 군 복무 때문에 창업을 중도에 접어야 했던 고졸 청년이 없도록 입대를 미룰 수 있는 요건도 완화된다. 청년 직원을 착취하고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이른바 ‘열정페이’ 관행을 뿌리뽑기 위한 감독은 강화된다. 정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고용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청년 장기 실업자와 구직 단념자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구직 기간이 6개월을 넘는 15~29세 장기실업자는 2015년 3만 8000명에서 지난해 5만 8000명으로 52.6% 급증했다. 아예 취업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19만 5000명에서 올해 1월 25만 8000명으로 32.3% 증가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내수 둔화, 구조조정 등으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용 기회도 불충분해 실업이 장기화되고 구직 활동이 위축되는 등 청년 고용 여건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취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저소득층·고졸 청년의 구직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보완책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미취업 고졸 이하 청년의 생계비 지원이다. 얼핏 서울시와 성남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청년수당’과 비슷해 보이지만 정부는 취지와 지급대상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고졸 이하 만 34세 이하 청년 가운데 중위소득 이하 가정에 속한 사람을 5000명가량 뽑아 1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구직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취업이 안 되는 어려운 사연을 청년희망재단 사이트에 접수하면 자격 요건을 심사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준비된 예산 75억원이 끝날 때까지 차례대로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군 복무에 따른 청년 창업자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입대 연기 요건이 완화된다. 지금은 예비 벤처나 창업경진대회에 나가 3위 이상으로 입상한 뒤 창업한 기업 대표만 입대를 최대 2년 연기할 수 있다. 앞으로는 사업자 등록을 하고 정부 창업사업 지원사업에 선정되거나, 창업 관련 특허·실용신안을 보유했거나 벤처캐피털의 투자 실적이 있으면 입대를 미룰 수 있다. 정부는 청년 고용여건이 열악한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올해 8000개 사업장의 근로 감독을 실시한다. 열정페이에 대한 상시 제보가 가능한 통합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의심 사업장의 경우 선제 감독할 예정이다. 그러나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정부의 땜질식 처방만으로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7월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내놨다. 지난해 4월에는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청년 고용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015년 9.2%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9.8%로 전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재부 관계자는 “청년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상승하다가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늘어난 구직자가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서 실업률은 오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文 “공인인증서·액티브엑스 없앨 것”

    文 “공인인증서·액티브엑스 없앨 것”

    “공공사이트 노플러그인 정책 벤처 키워 민간 일자리 창출” 언론인 20명 ‘미디어특보’로 정책 경쟁 안희정(가운데) 충남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아래) 성남시장은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정책! 내:일이 있는 나라’ 정책발표회에서 청년 일자리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일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ActiveX)의 완전 폐지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공인인증서는 2014년 ‘천송이 코트’ 논란(중국인들이 한국 사이트에서 ‘별에서 온 그대’ 여주인공의 옷을 사려고 시도하다 공인인증서 때문에 포기한다는 것) 이후 규제 개혁의 상징으로 부각되며 의무화는 폐지됐지만, 여전히 인터넷 상거래에서 사라지지 않았고, 공인인증서 기반기술 액티브엑스 역시 마찬가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G밸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간이 만드는 좋은 일자리, ICT(정보통신기술) 현장 리더 간담회’에 참석 “신산업 ICT 분야는 금지된 것 빼고는 다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불필요한 인증 절차를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관리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액티브엑스를 없애고 새로 제작하는 정부·공공사이트는 예외 없이 노플러그인(No-plugin) 정책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플러그인이란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추가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액티브엑스 등을 말한다. ICT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그동안의 일자리 공약이 공공분야에 집중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표는 행사 뒤 “이제 민간부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계속 말씀드릴 작정이고, 그 가운데 벤처창업 활성화가 가장 유력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언론 소통 강화 차원에서 민병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단장) 등 전직 언론인 20명을 영입, 미디어특보단을 발족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단독]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손사탐 시절 연수입 50억…10대 때 청강한 청년들에 20년 만에 ‘빚’ 갚게 됐죠

    [단독]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손사탐 시절 연수입 50억…10대 때 청강한 청년들에 20년 만에 ‘빚’ 갚게 됐죠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1997~1998년. ‘손사탐’(손 선생 사회탐구)의 제자들은 맨날 학원 책상에 ‘박찬호 연봉 vs 손사탐 연봉’을 적어 놓고 비교를 하곤 했다. “아! 손사탐이 더 버네. 돼지 아냐. 그렇게 돈 많이 벌어서 뭐할 거야.” 이런 비아냥거리는 낙서도 종종 발견됐다.‘손사탐’ 손주은(56) 메가스터디 그룹 회장은 당시 오프라인 학원 강사료로만 한 달에 4억원을 벌었다. 여기에 교재비까지 더하면 연간 수입이 50억원에 달했다. 보통 월급쟁이들은 평생 만져볼 수조차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손 회장은 이렇게 번 돈을 토대로 2000년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를 설립했다. 메가스터디 그룹은 시가총액이 한때 2조 5000억원을 넘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손 회장은 항상 빚진 기분이었다고 했다. “워낙 돈을 쉽게 벌었으니 학생들한테 일부는 환원해야 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항상 했어요. 인생이 생각대로 잘 안 돼서 이걸 그냥 가지고 죽으면 안 되겠다고….” 2015년 말에 구체적인 결심을 한 그는 지난해 10월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학생들에게 강의하면서 했던 약속을 20년 만에 실행한 거죠. 이제 빚을 갚았다는 느낌에 홀가분해요.” 그래서인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메가스터티교육 본사에서 만난 손 회장은 표정이 유달리 밝아 보였다.→청년 창업을 위한 재단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요. -애초에는 청년 창업보다는 인재 양성을 위한 재단을 만들려고 했어요. 그런데 인재 양성도 중요하지만 요즘 30대가 너무 힘들어합니다. 과거 10대 때 제 수업을 듣던 애들이죠. 당시 제가 “공부가 너희를 구원할 거다”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구원이 안 됐어요. 한국이 지금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 들어온 상태에서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건 결국 청년들이 힘을 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에서 청년 창업 지원 쪽으로 생각을 바꿨죠. →재단 이름 윤민은 무슨 뜻인가요. -아까 회의실에서 보셨겠지만, 관동별곡에 나오는 한 구절이 벽 액자에 걸려 있어요. ‘음애(陰崖)에 이온 풀을 다 살와내여사라’. ‘그늘진 벼랑에 시든 풀을 다 살려내라’, 즉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기업을 만들면 이런 정신을 가져야겠다고 항상 생각했어요. 이걸 두 자로 줄이면 윤택할 윤(潤), 백성 민(民), 윤민입니다. 1992년 교통사고로 먼저 간 딸 이름이에요. 집사람은 1991년 같은 교통사고로 먼저 숨진 아들 이름(광욱)에서도 한 글자를 따서 ‘광윤’으로 하자고 했는데, 사람들이 잘 못 알아들을 것 같아 그냥 윤민으로 했어요. 회사가 더 커지면 이름을 ‘윤민그룹’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 단계로 가기는 어려워졌고…. →25일까지 첫 지원을 받는데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요. -시도를 하나도 안 하면 0이지만, 한번 시도를 해 보면 언젠가 자기뿐 아니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큰 걸 만들 수 있어요. 여기에서는 꼭 해서 성공하라는 건 아닙니다. 그건 벤처캐피탈이 하는 거고. 우리도 벤처캐피탈을 갖고 있는데 대상을 찾을 때 성공할 애들을 찾아요. 그러면 어느 정도 단계에 와 있는 사람만이 벤처캐피탈 지원을 받죠. 그보다 낮은 단계는 과감하게 시도조차 해보기 어려워요. “일단 원서를 내 봐라. 도전을 해 봐라. 실패도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한 300팀 정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0팀을 뽑습니다. →재원은 얼마인가요. -300억원을 출연합니다. 지난해 100억원, 올해와 내년 100억원씩이죠. 첫해엔 부동산 63억원, 현금 37억원을 출연하고 올해와 내년은 현금으로 지원합니다. 처음에는 400억원을 생각했는데 막상 딱 내는 순간에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00억원을 또 깎게 되더라고요. 실제 사람 심리가…. 이사장은 숙대 법대의 성민섭 교수님이 맡아 주셨어요. →이미 장학 사업을 하고 있지 않나요. -기존에 메가스터디가 학생들한테 올해까지 350억원 가까이를 지원했죠. 그거 말고도 여러 대학을 중심으로 기부활동을 해 왔어요. 특히 모교인 서울대 인문대에는 ‘손주은 인문학 장학금’이라 해서 인문학 후세대 양성을 위해 연간 1억원 가까이 계속 내왔는데 앞으로 그 부분을 이 재단에서 일부 담당하려고 해요. →기업인들이 재단을 재산 증여 등 관리 목적으로 설립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런 거 전혀 아닙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그런 게 절대 아닐 거라는 걸 압니다. 늘 얘기했듯이 다른 직업에 비해 한국 사교육 종사자들, 그중 스타 강사는 너무 쉽게 돈을 많이 벌었어요. 사교육이 하나의 열풍이었잖아요.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손사탐 시절에는 특히 그랬죠. 제가 1997~1998년 대중강의를 처음 시작하고 나서 한 5개월 만에 학생 2000명이 20개반에 몰렸어요. 한 반에 100명씩 쭉 줄을 서서 등록했죠. 1998년부터는 한 교실에 250명으로 늘려도 줄이 끝도 잘 안 보여요 .그걸 20개반을 하니 월 5000명, 게다가 저는 최고의 스타 강사니까 5대5 배분 비율이 깨지죠. 강사가 절대 강자니까 7대3(수입을 강사가 70%, 학원이 30%로 가져가는 것)까지 갔어요. 그래도 학원은 많이 남으니까. 엄청난 돈을 벌었죠.→외환위기 직후니 더 많아 보였겠네요. -그냥 돈 많이 번다가 아니고 노력에 비해 훨씬 큰 소득이죠. 예를 들어 그 당시 했던 16주 강의는 48만원을 받았는데. 그러면 저는 250명을 넣고 어떤 선생님은 10명도 못 넣었어요. 당장 25배 차이가 나잖아요. 그런데 25배가 아니죠. 그분은 배분을 5대5. 저는 7대3. 30배 이상, 한 40배 차이가 나잖아요. 어떤 선생님은 한 시간 강의하면 시간당 2만~3만원 정도가 평균가라면, 저는 한 시간에 100만~150만원. 하루 평균 9시간 강의를 했는데 하루 소득이 1000만원을 넘었어요. 분명 같은 노력에 비해 과도한 수입이죠.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두 가지 원칙을 정했어요. 하나는 정직하게 소득 신고를 해서 세금을 정확하게 내자. 그게 소득 재분배 효과가 있으니. 그래서 지금까지 소득세, 양도소득세, 토지보유세 등 이래저래 낸 세금이 500억원 가까이 돼요. 또 하나는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청교도 윤리에 따라 양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부활동을 했어요. 그걸 드러낸다는 건 나를 파는 것밖에 안 되니 모르게 했죠. →그래서 ‘깨끗한 장사꾼’을 모토로 삼은 건가요. -제가 서른여섯 살 때 10년간 사교육으로 번 돈을 접고 사립학교 하나 사서 이사장이 되려고 했어요. ‘사농공상’이라는 신분의식이 숨어 있었던 거죠. 제가 대학생들한테 강연 중에도 말하는데 생산력이 엄청 올라간 사회에서는 이 질서는 거꾸로 돼야 한다. ‘상공농사, 상자지천하대본’이다. 기업 하는 사람들, 장사하는 사람이 사회 주도층이 돼야 한다. 법률가 등이 사회 지도층이 되는 게 옳지 않다. 지금 이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에너지와 원리는 기업이다라고요. 근데 내가 고작 강의 팔아서 하니까 나 보고 장사꾼이라고 욕을 할 거니까 장사꾼이라고 하자. 대신 깨끗하게 하자. 이런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이제 저 스스로 ‘깨끗한 장사꾼’이라고 안 합니다. ‘깨끗한 기업인’이라고 합니다. →안철수 캠프를 도와주면서 정치를 할 거라는 말도 나옵니다. -아닙니다. 교육 관련 해서 조언만 해 준 것 뿐이에요. 안 의원과의 인연은 10년 전 손학규씨를 대신해 메신저 역할을 하기 위해 만나서 시작됐어요. 지난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죠. 당시 입장(기업인으로 특정 정파를 지원하지 않는다는)을 분명히 밝혔어요. 이후 지난해 안 의원 쪽에서 교육 관련 대담을 하자고 했고 그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게 전부입니다. 무슨 캠프에 들어가거나 정치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정치는 인생 자체가 완전히 망가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통일주체국민회의 때와 경남 도의원 등 네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제가 직접 선거캠프에서 도와준 적이 있어 정치 세계를 잘 압니다. 더구나 저는 정치를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에요. 사교육에서 돈을 번 사람이 정치하겠다고 하면 후안무치죠. 그 정도는 저도 압니다. →교육정책에 대해서 제언을 한다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입시를 바꾸는 게 현실적인 하나의 대안으로서는 맞지만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에요. 교실이 다 바뀌어야 해요. 한 교실에 애들을 다 집어넣고 수업을 한다는 건 근대 시민사회 초기에 있던 모형 아닙니까. 어느 정도 수준의 보편적 지식과 기능을 만들기 위해선 효율적이죠. 하지만 지금은 그런 지식은 세상에 널려 있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 그걸 가지고 실제 도전해 보고 체험해 보고 이런 작업들이 중요한 시대에 왔어요. 시간표 짜서 선생이 들어오는 이런 교실을 가지고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봐요. 입시 제도를 백날 바꿔서 되는 게 아니고 근본적인 교실 혁명이 있어야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 대전환이 가능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의 패러다임은 어떤 건가요. -완전히 깨부수어야 하는데 국민들은 일종의 의식의 지체에 빠져 있어요. 아직도 대학 잘 가서 우리 애가 성공하는 것, 아주 우수하면 의사 되는 것, 그다음으로 우수하면 로스쿨 가서 변호사 되는 것 아니면 교사가 되거나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 들어가거나…. 그런 질서의 세상이 얼마 안 남았는데 부모들은 아직도 이렇게 생각해요. 한국 사회의 특수성이죠. 30년간 고도 압축 성장을 하면서 계속 해마다 나아지는 삶을 살았던 유례없는 경험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그런 세상이 아니잖아요. 명문대 나와도 취직이 안 되고, 취직이 돼도 임금에 한계가 있고 위로 올라가면 층층이 쌓여 있고. 로스쿨 나와서 변호사 돼도 몇 개 대형 로펌 외에는 답이 전혀 없어요. 더구나 지금까지 교육은 행복을 추구하기보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 주로 했어요. 옛날에는 이기고 나면 뭔가 소득이 있었죠. 지금은 경쟁에서 이겼는데도 ‘헬조선’이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교육을 하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교육의 본질에 기초한 비즈니스가 뭔지 요즘 고민하고 있어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노량진이 공무원시장이잖아요. 공무원 학원도 있고 입시 학원도 있고. 거기에서 저희도 오피스텔 이런 걸 지어 분양해서 성공도 했지만, 학생들한테 입시를 계속 팔고 있거든요. 노량진을 보면 세계에서 20대 인구 비율이 1등인 곳입니다. 군대 같은 특수한 곳 빼고는 일반인이 사는 곳 중에서는 유일할 겁니다. 그런데 많은 공무원 학원들은 “너희가 공무원 되면 안정된 미래가 열릴 거다” 이러잖아요. 실상은 2~3년 어두운 인생의 터널을 지나서 패배의 상처를 안고 가는, 젊음이 썩어 들어가는 공간이잖아요. 비극이죠. 그래서 우리는 이 젊은이들에게 삶이 그렇게 비극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얘기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만들어 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요. 연내 노량진에서, 시험에 찌들어 사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빛을 줄 수 있는 시도를 하나 할 겁니다. →오래전부터 “사교육은 끝났다”는 말을 해 왔는데. -사교육업체들도 2000년대 후반 2010년쯤 와서 “어 세상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사교육 시장이 끝났다”는 얘기를 하고 다닌 지 7~8년쯤 됐죠. 실제로 끝났고 일종의 잔불이 남아 있는 걸로 보는데.그런 비판을 해 오다가 최근에 얻은 영감은, 일본 도쿄에 가면 ‘쓰타야’라는 서점이 있거든요. 마스다 무네아키라는 분이 쓴 ‘지적자본론’에 나오는 얘긴데요. 서점은 다 망한다고 했어요. 당연히 인터넷 서점으로 가고 있으니. 그런데 이분이 거꾸로 서점수를 일본 전역에 1440개로, 회원수는 5000만명으로 늘렸어요. 연 매출 2조원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내는 신화적인 일본의 오프라인 서점으로 성장시켰죠. 이분이 하는 말이 서점은 서적을 팔면 망한다고 합니다. 그럼 뭘 팔아야 되냐. 책 안에 들어 있는 새로운 삶의 양식, 철학, 행복 등 여러 가지를 팔아야 한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직원들에게 “사교육업체가 사교육을 팔면 틀림없이 망한다”고 해요. →그러면 사교육업체는 뭘 팔아야 하나요.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인 더 나은 삶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이걸 팔아야만 진정한 교육 기업이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사교육에 대해선 지금도 다들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소비를 하고 있거든요. 사람들이 이건 아닌 거 같은데 당장 우리 애 성적이 안 나오니 한다, 이런 생각으로…. 이런 소비는 오래가지 않아요. 그런데 교육 기업이 우리한테 행복을 줬다고 생각하면, 행복을 팔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미래 지향적인 가치,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자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 뭐냐. 그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김성수 산업부장 sskim@seoul.co.kr ■프로필 ▲1961년 경남 창원 출생 ▲부산 동성고 졸업(1979년) ▲서울대 서양사학과 졸업(1987년) ▲2000~2010년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사장 겸 이사회 의장 ▲2007년 코스닥 상장법인협의회 이사 ▲2010~2014년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회장 겸 이사회 의장 ▲2014년~현재 메가스터디그룹 회장 겸 메가스터디 이사회 의장 ▲2015년~현재 메가스터디교육 이사회 의장 ▲2016년~현재 윤민창의투자재단(이사장 성민섭) 이사
  • [서울포토]이재명 성남시장 후원회 출범

    [서울포토]이재명 성남시장 후원회 출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여의도 비앤비타워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인 ‘이재명의 국민서비스센터’에서 ‘흙수저’ ‘무수저’로 구성된 후원회 출범식을 열고 1차 공동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상임 후원회장 박수인씨는 이재명 시장의 대표적 정책인 청년배당을 받았던 청년이고,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목수정 작가, KTX 승무원으로 일하다 해고된 김승하씨 등과 농민, 상인, 성남시 벤처기업인, 직장맘, 단역배우들이 공동후원회장을 맡았다
  • [대선이슈 집중분석] 너도 나도 “4차 혁명”… “정부 주도” “민간 자율” 각론 팽팽

    [대선이슈 집중분석] 너도 나도 “4차 혁명”… “정부 주도” “민간 자율” 각론 팽팽

    ‘4차 산업혁명’이 대선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탈출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대선 주자들은 앞다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청사진을 내놓으며 의제 선점에 나서고 있다. 반면 18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공약 경쟁이 불붙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처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장밋빛 공약도 그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자신의 강점을 살려 대선 주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4차 산업혁명을 이슈화하고 나섰다. 그가 구상하는 밑그림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교육혁명을 내걸고 현행 학제를 ‘초등학교 5년-중학교 5년-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으로 개편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 주도형’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고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하도록 했다.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할 과학지능기술부를 신설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70년대 박정희 패러다임식 발상”이라고 비판했고, 문 전 대표는 “인프라망을 구축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융, 문화 등 미래형 산업들이 대기업 간 내부거래 및 지적 재산권 침해 등의 불공정 거래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술 발달에 따른 일자리 부족 문제를 기본소득 도입을 통해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대응 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대통령 임기 6개월 안에 기본 계획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혁신성장’이라는 경제성장 기조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 창업 촉진을 위해 정책자금 연대보증을 폐지하고 중소기업청을 창업중소기업부로 승격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행어에 편승한 공약들로 국민들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가 우선적으로 할 일과 민간 기업이 할 일을 구분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사]

    ■교육부 △전남도 부교육감 서병재△경북도 부교육감 전우홍△제주도 부교육감 이계영△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진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박건수△통상정책국장 여한구◇부이사관 승진△산업통상자원부 이경식 ■환경부 △해외협력담당관 유범식△지구환경담당관 진명호△정책총괄과장 김종률△유역총량과장 이율범△수도정책과장 조희송△공원생태과장 유호△자원재활용과장 김원태△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건립추진단 팀장 차은철△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진식△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최동호△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안승호 ■고용노동부 △대변인 황보국<정책관>△노동시장 나영돈△고용서비스 권혁태△청년여성고용 김경선△노사협력 정지원△근로기준 정형우<국장>△산재예방보상정책 김왕<지방고용노동청장>△서울 장신철△대구 이태희△광주 김영국<지방노동위원장>△부산 최기동△전북 김양현◇파견△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김대환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재신◇과장급 전보△정보화담당관 배찬영△기업결합과장 한용호△약관심사과장 선중규△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이태휘◇과장급 파견△세종연구소 민혜영△통일교육원 이상협◇과장직위 승진△위원장비서관 황윤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김학수△중소서민금융정책관 윤창호◇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최훈△국방대학교 최준우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담당관 정용익△처장정책비서관 강백원<과장>△식품소비안전 좌정호△식중독예방 김용재△마약정책 강석연△의약품품질 정명훈△임상제도 이남희△의약품허가특허관리 옥기석△의료기기안전평가 유희상<팀장>△의료기기기준·심사체계 개편추진단TF 허가심사 이성희◇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운영지원과장 김현중△오염물질과장 강길진△영양기능연구팀장 오금순△종양약품과장 오호정△소화계약품과장 최돈웅◇지방식약청△서울 식품안전관리과장 김동욱△서울 의약품안전관리과장 최승진△부산 시험분석센터장 김동술△경인 수입관리과장 황인진△대전 운영지원과장 박정훈◇파견△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준규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서승원△창업벤처국장 변태섭△창조행정법무담당관 홍진동<지방중소기업청장>△서울 김형영△부산 조종래△경기 김영신△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김진형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장 황승임 ■조선일보 ◇승진 <부국장>△CS총괄팀장 이규천△CS전략팀장 이재봉△회계팀장 백승민<부장>△CS메트로팀장 이용찬△애드뉴미디어팀장 최호선△뉴비즈팀장 고석태△애드마케팅팀 김우호△문화사업단 이문준 ■우리은행 ◇상무△WM그룹 정채봉△연금신탁그룹 이창재△차세대ICT구축단 홍현풍△기업금융단 하태중△미래전략단 이원덕△대외협력단 김정기△검사실 이대진△자금시장그룹 이종인
  •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LH, 사회적 청년기업 15개팀 1억 5000만원 지원

    [희망을 주는 기업 특집] LH, 사회적 청년기업 15개팀 1억 5000만원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회적 청년기업을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남 진주 본사에서 소셜벤처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15개 팀, 35명에게 창업지원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소셜벤처와 사회혁신을 주제로 한 특강 및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기본 소양교육도 실시했다. LH 소셜벤처 창업지원 사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갖고도 자금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자금·교육·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도 첫해에 소셜벤처 12개 팀을 선정해 창업 자금 및 교육 등을 제공했다. 올해 지원 사업에는 175개 팀이 응모했고 이 중 15개 팀이 선정된다. 소셜벤처팀은 1년의 협약 기간 동안 비즈니스 모델 구축, 소셜 미션 정립, 시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LH는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H는 팀별 창업자금 1000만원을 지원하고, 대학교수급 컨설턴트를 위촉해 비즈니스 모델 교육, 아이디어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소셜미션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현장 컨설팅과 함께 대전, 대구, 진주에 ‘LH 창업샘터’를 조성해 6개 팀에게 사무실을 준다. 1년의 사업 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2년차에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 부산시, 中企 3년 근무 청년에 2000만원 지원

    예산 24억 확보… 680명에 혜택 市 “연봉 466만원 상승 효과”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3년 이상 근무하는 청년들에게 2000만원이 지원된다. 부산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확대한 ‘부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15∼34세 청년들이 제조, 신재생에너지, 지식서비스산업, 벤처·문화콘텐츠기업 등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3년을 근무하면 2000만원의 목돈을 지급하는 제도다. 정부 공제제도는 중소기업에 2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가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이 300만원, 정부가 600만원을 지원해 1200만원의 목돈을 제공한다. 부산형 공제제도는 여기에 근로자가 중소기업 근무를 1년 더해 3년을 근무하면 받게 되는 적립금 500만원에다 정부 지원금(600만원)과 기업 지원금(300만원) 외에 부산시에서 600만원을 더해 모두 2000만원을 받게 된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형 공제제도를 위해 2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모두 680명의 청년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층 인구 유출과 중소기업 인력 이탈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제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은 부산상공회의소나 부산경영자총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원 기업의 범위도 근로자 1000명 이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3년간 본인 적립금을 제외하고도 연봉이 466만원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의 많은 청년이 지역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년기획] 돈줄 막힌 한류… 살길은 아세안

    [신년기획] 돈줄 막힌 한류… 살길은 아세안

    지난해 중국이 한류 확산 금지 정책인 한한령(限韓令)을 대폭 강화하면서 새해 제3의 한류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류 시장은 1세대 붐을 일으켰던 일본 시장이 위축된 이후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으나 중국 시장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정부 통제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짙어지자 한류의 글로벌 영토를 넓힐 ‘포스트 차이나’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포스트 차이나’는 아세안 시장이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이 모인 아세안경제공동체(AEC) 회원국이 주요 대상국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총인구는 6억 3000만명으로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다. 이들 국가는 아세안(ASEAN) 협의체를 통해 비자 등 규제를 철폐한 데다 인구 1인당 국내총생산(GDP), 자원 보유랑 등을 따져볼 때 잠재적 시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콘텐츠 시장 규모(2조 달러)의 2%에 불과한 시장이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8.1%로 세계 평균(5%)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한류 확산’ 교두보 역할 그중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인도네시아 시장이다. 인구 2억 5000만명의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로의 한류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콘텐츠의 주 소비계층인 청년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무선 인터넷 사용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업계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개방적 형태의 이슬람 문화권으로 아랍권 시장의 ‘테스트베드’로서의 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기업이 최대 주주가 된 아리온은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소속사를 인수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한류 시장 진출에 나섰다. 아라온은 걸스데이와 MC몽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김구라, 김국진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방송 시장은 가입자와 광고 모두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한국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를 한다는 전략이다. 아리온의 관계자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나섰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아티스트 육성, 콘텐츠 제작, 학원 사업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콘텐츠, 아세안 시장 속속 진출 한류 콘텐츠 기업들은 5조원 규모의 베트남과 태국 시장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인구 9000만명인 베트남은 30대 미만 인구가 50%를 차지하고 이들의 문화 소비 욕구가 상당히 높다. ‘런닝맨’의 중국판 ‘달려라 형제들’의 공동 제작으로 성공을 거둔 SBS는 올해 중국 외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목표로 내세웠다. 베트남 현지 제작사와 SBS가 공동 제작한 육아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가 지난달 베트남 지상파 채널 HTV2에서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을 시작한 데 이어 ‘판타스틱 듀오’와 ‘인기가요’ 등의 공동 제작도 추진 중이다. 베트남을 기점으로 태국과 미얀마까지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김용재 SBS 글로벌제작사업팀장은 “‘판타스틱 듀오’는 동남아, 유럽, 남미 등에서 공동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 콘텐츠 제작·광고 대행사인 블루 그룹을 인수한 CJ E&M은 올해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는 올해 베트남에서 4개 이상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의 리메이크 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한국 스태프들이 참여해 현지화된 예능 및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고 현지 스튜디오 등 기반 시설에도 투자한다. CJ E&M글로벌의 베트남사업TF 석정훈 팀장은 “베트남 시장은 매년 6%의 경제 성장은 물론 미디어 분야에서는 10%대의 성장을 거두고 있고, 현지에서 지난 20년간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문화를 산업화하자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베트남은 우리나라 정서에 유사한 측면이 많아 양국 간의 교류와 시너지를 발휘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소 등 K팝 스타들 태국으로 ‘유턴’ 태국은 지상파 채널 수의 증가로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고 대중문화 콘텐츠가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는 물론 중국의 일부 지역 등 주변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한류 진출의 거점 국가로서의 의의가 있다. 태국은 2014년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시작해 6개였던 지상파 채널이 24개 채널로 시장 규모가 확대됐고 향후 48개 채널로 확대될 예정이다. CJ E&M은 지난해 10월 태국 최대 종합 미디어 사업자인 트루비전스와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스’를 출범시켰다. 앞으로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와 드라마 ‘너를 기억해’의 태국판을 시작으로 올해 3개, 2021년까지 총 10개 이상의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확산 속도가 빠른 케이팝 스타들도 ‘한한령’으로 길이 막힌 중국 대신 태국으로 유턴하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소녀시대, 샤이니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태국 최대 미디어 기업 트루(True)컴퍼니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콘서트 및 홍보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는 올 2월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서 단독 쇼케이스를 열고 동남아시아권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 초대형 아이돌 그룹도 제작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11월 16일 태국 최대 규모 한류 복합 쇼핑몰 운영사인 쇼디시사와 공연 기획사인 A9와 손잡고 200억원을 투자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시안 아이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10개국을 대상으로 우승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영화 ‘부산행’ 동남아 6개국서 흥행 1위 영화에서도 아세안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나오며 분위기가 고무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최고 흥행작이었던 좀비물 ‘부산행’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세안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최근 범죄 액션물 ‘마스터’도 북미 마켓에서 동남아시아로 완판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톱스타 캐스팅과 필리핀 로케이션이 영화 절반을 차지한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는 각 개봉 일정에 맞춰 대대적인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존에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기획이나 로컬 프로덕션을 통한 해외 진출이 주된 흐름이었으나 한국 영화의 시야가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들도 아세안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한류 교두보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던 CGV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에서 모두 67개 극장·427개 스크린을,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에서 27개 극장·122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 한류 스타의 소속사 대표는 “정부가 해외 판매 콘텐츠에 대해 영어나 해당 국가의 자막 지원과 일부 수출 금액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일본과는 독도 문제, 중국과는 사드 배치 등 외교 현안으로 인해 콘텐츠 수출 시장의 문이 좁아진 만큼 정부가 문화에 미칠 영향을 파악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中시장 포기 안돼… 장기적 접근 필요” 한편 앞으로 ‘한한령’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 한류 콘텐츠의 불법 복제 증가, 불투명한 정책적 리스크 확대, 중국과의 합작 시 협상력 축소 등 부작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을 아예 포기하지 말고 계속 두드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현경 한중콘텐츠연구소 소장은 “중국의 대다수 정책은 쏠림이나 과열 현상을 막기 위한 것으로 중국 국내 업계를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중국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적인 것보다 글로벌한 콘텐츠로 승부하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가 아닌 2·3선 도시나 지역 채널 같은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서 중국 속에 들어가는 진정한 현지화 전략으로 꾸준히 중국 시장을 두드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새해 달라지는 것] 최저임금 시간당 6470원 소득세 최고세율 40%로…유출된 주민번호 변경 가능 노후경유차 서울 운행 제한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또 소득세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면서 최고세율 40%가 적용된다. 출산 전후의 휴가급여 상한액이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빈병 보증금이 소주 100원, 맥주 130원으로 올라가고 6월부터 신용카드로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들여다본다. [금융·재정·조세] ●신성장 산업 세제 지원 확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30%의 공제율로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대상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지능정보 ▲차세대 소프트웨어(SW) 및 보안 ▲콘텐츠 ▲차세대 전자정보 디바이스 ▲차세대 방송통신 ▲바이오 헬스 ▲에너지 신산업·환경 ▲융복합 소재 ▲로봇 ▲항공·우주 등 11개다. ●청년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율 상향 창업 후 최초 소득발생 과세 연도와 그 후 2년간은 법인세와 소득세를 75% 감면한다. 이후 2년간은 50%씩 깎아 준다. ●신고세액 공제 축소 상속·증여세 신고세액 공제율이 10%에서 7%로 낮아진다. ●노후 경유차 교체 때 개별소비세 감면 2006년 말 이전에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 또는 수출 목적으로 말소등록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를 70% 깎아 준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최대 143만원까지다. 내년 6월 말까지 시행한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및 양도소득 과세표준에 5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해당 구간의 세율을 40%로 정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 연장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단, 총급여액 1억 2000만원 초과 근로소득자에 대한 공제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인다. 총급여액 7000만원 초과 1억 2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경우 2018년 1월부터 3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축소된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확대 기존에 일괄적으로 30만원이던 세액공제 규모를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70만원으로 차등 확대한다.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학자금 상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든든학자금 원리금 상환액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한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 인상 출산 지원을 위해 난임시술비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20%로 상향한다. ●주택임대소득 세제 지원 적용 기한 연장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 수입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적용 기한을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 내국법인이 2019년 12월까지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면 출자금액의 5%를 법인세에서 빼 준다. ●경차 연료 개별소비세 환급 특례 연장 1000㏄ 미만 경차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특례제도를 2018년 12월까지 연장한다. ●늑장공시 제재금 최대 10억원 상장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멋대로 공시를 지연하면 최대 1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된다. [교육]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 자기 부담률 개편 훈련비 개인부담 비율이 훈련 직종의 취업률에 따라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0%까지 확대된다. ●공동·복수학위 외국 대학의 학점인정 범위 확대 국내 대학이 외국 대학과 공동·복수학위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경우 반드시 국내 대학에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기존의 2분의1에서 4분의1로 줄어든다. 예컨대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에서 3년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1년을 공부해도 두 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보건·사회복지] ●모든 사업장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가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경찰·소방공무원 등 법령에 별도의 계급 정년을 정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올해까지는 300인 이상 사업장만 ‘60세 정년’이 의무였다. ●최저임금 6470원으로 인상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7.3% 오른 6470원이 된다. 8시간을 기준 일급으로 환산하면 5만 1760원이고, 월급으로 계산하면 주 40시간제의 경우(유급 주휴 포함·월 209시간 기준) 135만 2230원이다. ●학교 우유 급식 저소득층 확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고등학생에게도 초·중학생과 동일하게 우유 급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임신부·조산아 건강보험 확대 임신부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각각 20% 포인트 인하된다. 1인당 평균 44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아진다. 쌍둥이·삼둥이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오른다. 조산아나 저체중아가 외래 진료를 받을 경우 출생일로부터 3년간 본인부담률이 10%만 적용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기초생활보장 급여 선정의 기준점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으로 439만원에서 내년 447만원으로 1.7% 오른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도 중위소득 29%에서 30%로 확대된다. ●청소년증으로 교통카드 사용 가능 만 9~18세 청소년은 1월 11일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새로운 청소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새로운 청소년증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육아·복지] ●출산 전후 휴가급여 월 최대 150만원 출산 전후 휴가 또는 유산·사산 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급여 상한액이 기존의 월 13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육아휴직 지원금 월 30만원 증액 우선지원 대상에 선정된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지원금이 1인당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대기업 지원금은 폐지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이 지원받는 아동양육비가 1인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대상도 만 12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자녀 1인당 월 17만원으로 올해보다 2만원 더 준다.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36개월까지 아이돌봄 서비스의 영아종일제 지원 대상이 기존 3∼24개월에서 36개월까지 확대된다. 비용도 임신·출산·보육에 모두 사용하는 국민행복카드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국방·병무·보훈] ●병사 급여 9.6% 인상 병사 급여를 전년 대비 9.6% 인상한다. 2012년 대비 2배 수준인 월 19만 5000원(상병 기준)을 지급한다. 병장은 19만 70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오른다. ●전체 병영생활관과 전체 동원훈련장 에어컨 설치 여름철 복무환경 향상을 위해 병영생활관과 동원훈련장에 에어컨이 설치된다. 현재 군부대 에어컨 설치율은 45%인데, 이를 상반기까지 100%로 확대한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권 지원 제주 지역에 거주 혹은 근무하는 병사가 부정기 휴가를 갈 때 선박 경비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항공권이 지원된다. 항공권은 병사 1인당 1년에 2회 범위에서 지원된다. ●5~6년차 예비군, 동원지정 대상에서 제외 지금까지 5∼6년차 예비군(병) 중 동원이 지정된 대상자는 소집점검 훈련(4시간)을 했지만 동원지정 없이 향방 예비군훈련(6시간)으로 변경된다. ●군인 육아휴직 기회 확대 남군의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자녀 1인당 1년 이내에서 여군과 동일하게 자녀 1인당 3년 이내로 확대한다. [공공안전·질서] ●재난 취약시설 보험가입 의무화 1월 8일부터(기존 운영시설은 7월 7일까지) 주유소, 장례식장,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19종 시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해 우려 제품의 안전·표시기준 강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과 ‘메틸이소치아졸론’은 모든 스프레이형 제품과 방향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 살생 물질과 유해화학 물질이 ‘위해 우려 제품’에 사용되면 농도와 관계없이 성분 명칭과 첨가 사유, 용도, 함유량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무실에서 쓰이는 인쇄용 잉크·토너, 옷 구김 방지용 다림질 보조제, 실내외 물놀이 시설 등에 미생물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살조제도 위해 우려 제품으로 지정된다. ●지진 문자 자동 전송 내년 하반기부터 지진이 일어났을 때 기상청이 자동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휴대전화로 보내준다. [공공행정] ●부동산 허위신고 자진신고 과태료 감면 부동산 실거래가를 허위 신고한 사실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가 전액 면제된다. 신고 관청의 조사 개시 이후 증거 확보에 협력하면 과태료의 절반을 깎아 준다. ●주거급여 수급자 지원 확대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92만원의 43% 이하면서 부양 의무자가 없거나 부양받을 수 없는 경우 주거급여를 준다. 주거급여의 임차료 지급 기준은 최근 3년간 평균 주택임차료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보다 2.54% 상향 조정한다. ●공공 임대주택 입주·재계약 기준 개선 영구·매입·전세 임대주택은 금융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이 1억 5900만원 이하, 국민임대주택은 2억 1900만원 이하일 때에만 입주할 수 있다. 재계약하려면 소득이 입주자격 기준액의 1.5배 이하이고, 자산은 입주자격 기준액을 넘어서는 안 된다. ●과태료 신용카드 납부 허용 6월 3일부터 과태료를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과태료 가산금 부과비율은 체납된 과태료의 100분의5에서 100분의3으로 줄여 준다. ●자동출입국 심사대 사전등록 절차 생략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국민은 내년 3월부터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지 않고도 인천공항 등에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행정자치부에 설치된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30일부터 주민등록번호를 바꿀 수 있다. ●빈 병 보증금 인상 22년간 유지된 빈 병 보증금을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올린다. [환경] ●서울시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서울시에서 2005년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 중 종합검사 불합격 차량과 검사 미이행 차량의 운행이 전면 제한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0만원(최대 200만원)을 부과하고 단속도 강화한다. ●울산 연안 해역 오염총량관리제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에 중금속 물질 배출 총량을 제한하는 ‘연안 오염총량 관리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카드뮴(Cd)과 구리(Cu), 수은(Hg) 등 중금속을 관리하고 배출 허용량을 설정한다. [국토개발·산업·에너지·자원]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지원 강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지정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과 과학기술 관련 행사 초청·의전상의 예우, 공훈록 발간 등 혜택을 준다. ●전기매트 관련 제품 전자파 기준 적용 내년 6월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매트 관련 제품의 적합성을 평가할 때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전자파 강도 측정 기준)을 적용한다. ●‘TV대역 가용 주파수’ 민간에 개방 디지털TV 대역(470∼698MHz) 중 사용하지 않고 비어 있는 채널(TVWS)을 민간이 무선인터넷 등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과 방송 업무에 유해한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조건으로 방송 제작이나 공연 지원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서비스 업종 지원 확대 소매업·음식업·숙박업·여가 관련 서비스업종이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수도권·광역권 지상파 UHD 방송 도입 내년 2월 수도권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하고 내년 12월까지 광역시권과 강원 평창·강릉 일대로 확대한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농림·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관리 강화 내년 6월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국가에 체류하거나 해당 국가를 경유해 입국하는 축산 관계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입국 사실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출국 때 어기면 300만원 이하, 입국 때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 표시 상습 위반자 처벌 강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되면 위반자 의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 등으로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또 원산지를 속였다가 적발되면 1~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 등급표시제 개선 내년 10월부터 쌀 등급에 ‘미검사’ 표시를 할 수 없다. ‘특’, ‘상’, ‘보통’, ‘등외’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무면허 동물진료에 대한 벌칙 강화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 진료를 하면 동물 학대로 간주된다. 기존에는 현행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받았지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벌칙이 강화된다. ●중국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우리나라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부과되는 벌금 성격의 담보금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오른다. 한국과 중국 어느 쪽에서도 조업 허가를 받지 않은 ‘양무(兩無) 어선’의 경우 불법 조업으로 걸리면 어선을 의무적으로 몰수한다. 부처 종합·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SBA “신직업교육 통해 일자리 939개 창출”

    SBA “신직업교육 통해 일자리 939개 창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주역인 중소기업 전문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신직업교육을 통해 올 한해 일자리 939개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SBA는 올해 초 신직업에 집중된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의 교육센터를 ‘신직업에듀센터’로 기능을 재편하고, 올 한해 총 181개의 신직업형 전문교육 과정을 통해 644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939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했다. 신직업에듀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육 과정은 크게 3가지로 취업 중심형인 ‘신역량스쿨’과 창업 중심형인 ‘스타트업센터’, 청년학생 대상의 취∙창업 전문과정인 ‘캠퍼스CEO’ 등이 있다. ‘신역량스쿨’의 경우 신직업에 필요한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SBA는 우수 민간기관과 협력해 자체기획 및 공모형으로 29개 특화 신직업을 발굴하고, 집체식 및 기업현장 맞춤형 등 66개 과정을 열어 1403명의 수료생을 배출, 39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융합형 정보디자이너 과정’은 수료생 24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테스터 과정’의 경우 77%가 일자리를 얻었으며 수료생 중 11명은 ISTQB(국제 SW 테스팅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에 개최된 ‘신직업 위크’에는 청년, 경단여성, 시니어 등 연인원 1400여 명이 참석했다. ‘SBA스타트업스쿨 시즌2’은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13곳의 스타트업 전문기관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한편, ‘실전교육-밀착 멘토링-실전네트워킹’ 등 프로그램도 체계화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수료생들이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해외 테크크런치에 참가 준비를 하는 한편, 엑셀러레이터 투자유치 계약에 성공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총 3개 기수를 운영해 2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2016년 수료생 대상 전수조사 결과 2017년 연말까지 30%이상의 수료생이 창업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캠퍼스에도 신직업∙신역량 과정을 심다 ‘캠퍼스CEO’ 사업 지난 2012년도부터 서울지역 17개 대학과 연계하여 창조전문인력 및 미래 CEO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된 ‘캠퍼스 CEO’사업은 기존의 취창업 교육으로는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개척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2016년 하반기부터 ‘신직업∙신역량’ 과정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총 112개 과정 중 신직업 24개 과정이 새롭게 개설되었고, 한 해 동안 총 475명의 학생이 취∙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BA의 일자리본부 정익수 본부장은 “SBA가 육성, 확산 중인 다양한 신직업 교육을 통해 많은 시민분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직업 교육을 육성․확산함으로써 서울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기업가 ‘밸류 업 데모데이’ 12월14일 성황리 개최

    청년기업가 ‘밸류 업 데모데이’ 12월14일 성황리 개최

    지난 14일, 강남 차이나탄에서는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주관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청년기업가 9기 Value-up Demoday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가한 기업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연구개발특구 해외투자유치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특구 소재지(대덕, 광주, 부산, 전북)의 기업 스타트업 11개팀으로, 지난 4월 선정되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행사에 참가한 11개 팀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교육과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실리콘밸리 소재의 non-US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BootStrapLabs가 운영하는 보육공간인 Boot strap Zone으로 입주시켜 2달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한 끝에 12월 14일 데모데이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투자 심사역을 중심으로 총 10명의 심사위원과 방문객 약 100여명이 각 1억원씩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함께 진행하였으며,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창업팀의 비즈니스 모델 및 투자 가능성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달간 차별화된 인큐베이팅 교육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스타트업에 아낌없는 교육과 지원으로 든든한 멘토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글로벌 시각과 창의적 열정/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글로벌 시각과 창의적 열정/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대학에서 특강을 하거나 젊은이들과 대화할 때 항상 강조하는 말이 두 가지 있다. 글로벌한 시각과 창의적 열정(creative passion)을 가지라는 것이다. 한국이라는 좁은 공간과 사고틀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 젊은이들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 세상은 넓고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말이다. 예를 들어 아세안만 보더라도 유네스코 문화 및 자연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37개인데 그중 가본 곳이 몇 군데나 될까. 뉴스전문채널 CNN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먹어 보아야 할 50가지 음식 중 맛본 것이 몇 개 일까. 또한 요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정보통신 분야며, 호텔 등 서비스산업 분야에 기술과 경험을 가진 우리 젊은이들을 찾는 곳은 무궁무진하다. 다만 글로벌 시대에 다른 문화를 포용하지 못하고 글로벌한 시각을 갖지 못한다면 그러한 기회는 보이지도 오지도 않을 것이다. 당연하다.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되는 시대는 지나갔다.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항상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열정적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늘날 현상유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안주하려는 순간 후퇴하고 결국 추락한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와 관련,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가 정신이란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과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려는 창조의지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하려는 도전정신이다.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인 우버(Uber)와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irbnb)같이 기존 상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성공은 요즘같이 경기가 침체된 시대에 취업에 대한 대안을 넘어서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런 성공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과 창업을 강조하는 열풍이 거세다. 우리나라에 벤처기업의 숫자가 3만 3000개를 넘어서고, 아세안에서도 7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국경 없는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혁신을 선도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는 고인 물에서는 자라지 않는다. 다양한 외부의 자극을 활용할 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능하다. 동영상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은 미국인과 브라질인이, 메신저인 ‘와츠앱’은 미국인과 우크라이나인이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뿐 아니라 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가 여러 인센티브를 내세워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자 하는 까닭이다. 최근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다. 여러 국적의 학생들이 활발하게 자신들의 창업 계획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몹시 인상적이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콘텐츠 생산자를 후원하는 무슬림 전용 웹진, QR코드와 앱을 활용한 스마트 의약품 자판기, 인도네시아에서의 K뷰티 역직구 사이트 등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속출했다. 한편 아직까지는 우리의 창업 인재들이 언어나 문화의 차이, 정책·제도적 한계 등 제약들로 인해 세계 무대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글로벌한 시각과 창의적 열정으로 무장한 한국과 아세안의 젊은이들이 공동 창업한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 MAKETH, ‘예컨대 프로젝트 3기’ 청년예술가 우수기업 선정

    MAKETH, ‘예컨대 프로젝트 3기’ 청년예술가 우수기업 선정

    오리지날 스토리에 기반해 웹 드라마와 스토리텔링 영상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기획·제작하고 있는 뉴미디어 컨텐츠 전문기업 ‘MAKETH’(이하 메익스)가 청년예술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메익스 김형규 공동대표는 “메익스는 스토리텔링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집단으로 새롭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콘텐츠 제작을 지향하고 있다”며 “오리지널 스토리 기획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웹 콘텐츠를 만들어 세상과 소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예컨대 프로젝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운영하는 청년예술가 일자리 프로젝트로,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예술가에게 데뷔 기회를 마련해 사회진출 및 유통시장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익스는 ‘예컨대 프로젝트’ 3기 우수기업 8팀에 포함됐으며, 오는 13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사옥인 CEL벤처단지 CEL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예술창업 쇼케이스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예술가, 창업의 문을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예술창업 쇼케이스’에서는 3기 우수기업에 선정된 8개팀의 관객 체험형 홍보부스 운영, 프로젝트 1~2기 예술창업 상담부스 운영, 각 팀별 사업아이템 및 콘텐츠 소개 프리젠테이션 등이 진행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메익스는 김형규 대표가 원천콘텐츠를 기반으로 1인 가구, 모바일세대, 여성 직장인을 주 타겟으로 한 웹드라마의 성공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익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첫 웹드라마 작품인 ‘숫자녀; 병신년(2016) 계숙자’ 1~2화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숫자녀; 병신년(2016) 계숙자’는 모든 것을 수치화시켜 판단하고 한 치의 오차조차도 용납하지 않고 살아가는 차가운 캐릭터인 숫자녀 계숙자에게 썸남들이 달라붙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 나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시그널, 아름다운 나의 신부 등으로 알려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 배우 송유현 씨가 주인공인 계숙자로 출연하며, 오는 12월 23일 네이버TV캐스트에서 On-Air될 예정이다. 메익스는 SBA(서울산업진흥원) 챌린지1000프로젝트 데모데이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4기 입주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콘텐츠진흥원 CEL벤처단지 입주기업 투자사와 연계해 자본·기획·제작·유통이라는 최적의 웹드라마 제작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처럼 메익스는 원천콘텐츠(오리지널 스토리) 기획을 통한 다양한 웹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n&Out] 청년 창업활성화 중단돼서는 안 된다/금기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In&Out] 청년 창업활성화 중단돼서는 안 된다/금기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나라가 대단히 어수선하다.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시작된 사건의 일파만파로 모든 정부 정책이 완전 중단된 상태다. 특히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젊은 창업자들을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의욕적으로 시작된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사업도 이번 사건과 연결돼 거의 올스톱 돼 있는 것 같다. 조만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참으로 암담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때마침 암웨이가 전 세계 45개국 5만 861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창업 초기 벤처기업)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도전 의향, 실현 가능성, 의지력 등을 종합평가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지난해 28위에서 5단계 높아진 23위를 기록했다. 순위만 보면 매우 고무적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젊은이들의 창업 활성화에 공을 들여왔던 노력의 결과라 여겨진다. 하지만 내용 면에선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종합평가 점수를 보면 지난해 44점에서 올해 48점으로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세계(50점) 및 아시아 평균(64점)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지금까지 청년들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은 사실이다. 대기업의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되고, 우리의 전략산업으로 꼽히던 전자, 자동차, 조선 등이 여러 가지 이유로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이들의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전략은 올바른 방향이다. 하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로 청년창업 활성화 사업이 중단된다면 그동안의 활동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최근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키워가는 중국의 사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다른 나라 제품을 베끼고 세계 제조공장의 역할이나 하던 중국이 최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창업국가’로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중국은 리커창 총리가 ‘대중창업’(大衆創業), ‘만인창신’(萬人創新)을 정책 기조로 창업과 혁신을 통한 경제발전을 일관성 있게 추구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자금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미국과 같은 자율과 파트너십을 구현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창업환경을 조성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중국으로 불러들여 활발하게 창업하도록 해 세계적인 스타트업을 탄생시키고 있다.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성공기업은 물론 기업가치 10억 달러가 넘는, 이른바 ‘유니콘’(Unicorn) 스타트업 발굴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미국 CB인사트가 발표하는 유니콘 스타트업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175개 유니콘 스타트업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7개를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샤오미, 디디아콰이어, 루닷컴, 차이나인터넷플러스 등은 상위 10개 기업에 포함될 정도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창업국가’라 해도 손색이 없다. 사실 젊은이들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은 다양하다. 기업가정신의 사고방식부터, 실전 창업교육, 사업화, 멘토링, 투자지원책 등 상당히 많다. 물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룰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 어떤 정책이든 일관성 있고 꾸준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성공의 결실을 거둘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진통은 어떻게든 정리될 것이 분명하다. 현재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혁신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창업으로 경제 발전의 원동력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창업교육과 멘토링, 투자지원, 재도전 여건 조성 등 건전한 창업생태계 조성에 정부와 관계기관들의 관심이 소홀하지 않기를 바란다.
  • ‘쿨리지코너 청년기업가 10기 밸류-업 데모데이’ 성황리 개최

    ‘쿨리지코너 청년기업가 10기 밸류-업 데모데이’ 성황리 개최

    지난 22일 삼성역 삼탄빌딩 성실홀에서 개최된 창업경진대회 ‘쿨리지코너 청년기업가 10기 Value-up Demoday’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이하 쿨리지코너)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서울시 민간창업지원기관 협력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서울시 민간창업기관 협력 연계사업’을 통해 선발된 서울시 소재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1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 팀은 데모데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인큐베이팅 교육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등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아왔으며, 이 날 데모데이는 그 결과를 평가 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데모데이에는 투자심사역을 중심으로 총 11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약 25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 팀들은 IR과 Q&A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뽐냈으며, 각 팀 별 1억씩 모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해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3팀과 그 외 추가로 3개 팀을 선발해 시상금을 수여했다. 최종 수상자에는 대상 ‘컨트롤클로더’, 최우수 ‘버스킹티비’, 우수 ‘하이낸드’ 등 총 3팀이 선정됐으며, 컨트롤클로더(300만원), 포토이사, 밀레뉴엄(200만원), 오이컴퍼니, 동구밭, 마이미(100만원) 등에게는 시상금을 수여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25일 “본 사업은 창업 지원역량이 우수한 민간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협업해 서울의 혁신형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쿨리지코너 청년창업가 10기가 참가한 이번 데모데이 참가팀들의 경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한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2월 14일 ‘쿨리지코너 청년기업가 Value-up Demo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규제장벽 깬 中 ‘드론 굴기’… 韓, 울타리 걷고 ‘산업드론’ 띄워라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규제장벽 깬 中 ‘드론 굴기’… 韓, 울타리 걷고 ‘산업드론’ 띄워라

    세계 민간드론 1위 DJI, 20대 청년 창업 연매출 1조달러… 4년 만에 2배로 성장 中 ‘先규제완화 後보완책’이 발전 비결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DJI 아레나에는 드론에 빠져 있거나 드론에 빠지고 싶은 이들이 전국에서 모여든다. DJI 아레나는 중국의 세계 최대 민간 드론업체 DJI가 지난 8월 국내에 세계 최초로 세운 1395㎡ 규모의 실내 드론 비행장이다. 누구보다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습득이 빠르고 발전 속도가 빠른 한국이 아닌 중국에 세계 최대 민간 드론 업체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세계 최대 드론 업체가 자국보다 먼저 시장이 작은 한국에 세계 최초의 실내 드론 비행장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곳에 한국의 신산업 발전과 규제 사이 관계에 대한 비밀이 있다. ●DJI, 첫 드론 실내 비행장 1395㎡ 한국서 첫선 DJI는 2006년 중국 항저우 출신의 로봇 공학도 프랭크 왕이 대학을 중퇴한 뒤 중국 제조업의 메카라 불리는 선전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20대 청년이 창업한 벤처 드론 기업은 2011년 420만 달러(약 49억원)에서 2012년 2600만 달러(약 305억원)로 매출이 뛰었고 2014년 5억 달러(약 5800억원) 에 이어 지난해엔 두 배인 10억 달러(약 1조 1760억원)까지 매출이 치솟았다. DJI는 전 세계 민간 드론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 드론 시장에서 DJI 외에도 중국 드론 업체들의 활동은 거침이 없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중국 드론업체 이항(?航)은 세계 최초의 유인 드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유인 드론인 ‘이항184’는 최대 100kg의 사람을 태우고 23분간 평균 300~500m의 고도에서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中, 민간·공군 비행장 공동사용 등 파격 정책 이처럼 중국의 드론 산업이 단기간에 세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련 규제를 확실하게 풀어 준 덕분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은 세계 드론 산업이 초기 단계였던 2009년 ‘민용 무인기 관리에 관한 문제의 잠정 규정’과 ‘민용 무인기 관리 회의 개요’ 등 드론 관련 규정을 발빠르게 신설했다. 드론이 활성화되는 데 비행 신청 계획과 사용 항공지역 등에 대한 요건을 명확히 해 여건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드론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철 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중국 드론 산업 규제완화 정책의 특징과 한국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는 민간용 드론 산업 발전에 대해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법적인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련 규정을 명확히 정비하는 사후적 접근 방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이 2015년 7월 발표한 ‘공군과 민간이 합동으로 비행장을 사용하는 것을 보장하는 관리 의견’을 통해 항공영역 개방을 가속화한 것을 중국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중국 정부의 대표적인 규제 완화 사례로 꼽았다. 오 교수는 “반면 한국 드론 산업은 드론 제작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 경쟁력을 이미 갖추고 있음에도 세계적 드론 기업 육성에는 실패했다”면서 “한국 드론 산업이 초기 선점에 실패한 이유는 자유로운 발전 시도가 원천적으로 봉쇄될 수밖에 없는 규제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韓, 전국 5곳 전용 비행구역 마련 등 상용화 박차 민간 드론 시장은 중국에 비해 늦어졌지만 산업용 드론 시장에 대한 발전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취미생활로 즐기는 드론의 가격은 고급 기종도 수백만원대면 구입이 가능하지만 특수한 기술을 요하는 산업용 드론은 대당 수천만원에 달한다. 농업용으로 쓰이는 드론의 가격은 1000만~3000만원가량이고 안보용 등으로 쓰일 경우 가격은 더 올라간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13조 4100억원으로 이 중 산업용 드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67.37%(9조 3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최근 정부와 국내 기업들도 드론 산업을 키우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CJ대한통운과 현대로지스틱스 등 15개 시범사업자를 선정하고 전국 5개 지역에 전용 비행 구역을 마련해 드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와 드론 시범사업자들은 강원도 영월 지역 드론공역 시연장에서 3㎞ 떨어진 곳으로 캔커피를 배달하는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동진 한서대 무인항공기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민간 드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중국에 뒤처진 것은 사실이지만 산업용 드론 부문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민간 드론 부문에서 뒤처지면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중국에서 주요 드론 부품을 사 와야 하는 등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뒤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남녀노소 ‘스타트업’에 쏠린 눈

    남녀노소 ‘스타트업’에 쏠린 눈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이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중소기업청·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청년희망재단·한국엔젤투자협회 주최로 열렸다. 참가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기업 설명회를 듣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첨단세상 이끄는 부산정보진흥원

    첨단세상 이끄는 부산정보진흥원

    기술 협력부터 지식 창업까지 전방위 지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정보기술(IT)·문화기술(CT) 산업 정책, 기술혁신,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진흥원의 주요 역할은 크게 정보통신산업 활성화, 문화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 지원 등이다. 14일 진흥원에 따르면 IT 활성화를 위한 사업은 조선·해양 소프트웨어 융합, 광역 경제권 연계·협력, 부산·후쿠오카 IT 융합 기술 협력, 지역 IT 발전 생태계 조성, 모바일 소프트웨어 융합 프로젝트, 모바일 앱 개발센터 구축, 부울경 전략산업 투자조합 운용, 글로벌 IT 교육센터 운영, 부산정보문화센터 운영 등이다. 문화산업 육성사업으로는 G-STAR 게임대회 개최, 국제 전문 콘퍼런스, e스포츠 문화 조성, 문화 콘텐츠 스타 프로젝트, 입체영상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 운영 등을 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분원 유치, 소프트웨어 융합 집적단지 운영, 지원시설 운영 활성화, 문화 콘텐츠 콤플렉스 운영, 게임 기업 집적화 등 지역 내 IT 인프라 구축 및 마케팅에 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진흥원 사옥 2층에 개방형 스마트시티 실증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신기술 확산에 앞장서는 한편 차세대 성장 동력사업인 IT 융합산업,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인터넷 신산업, 모바일콘텐츠, 디지털 영상 등 콘텐츠융합산업 지원에도 힘을 보탠다. 또 IoT 융합 기술 확산을 위해 부산 수영구와 남구 일대 지하에 매설된 부산도시가스 배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의 부산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운영해 유망지식 서비스 분야 청년창업자 발굴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서태건 부산정보진흥원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유망 IT 산업과 게임, 웹툰, 1인 미디어, 가상과 증강현실(VR 및 AR) 같은 미래 유망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평생교육… ‘집단 창의성’ 키워야

    [한국 저성장 파고 이렇게 넘자]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평생교육… ‘집단 창의성’ 키워야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가 정신 정상회의(GES) 2016’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등 젊은 창업자들로 구성된 패널과 대화를 나눴다. 이 모습을 본 국내 창업 관련 인사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젊은 창업가들의 격의 없음에 놀랐다. GES는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가 7회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스타트업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기업가 정신으로만 특화된 대학원도 있다. 스탠퍼드 D스쿨은 대학원생을 위한 비정규 과정으로 매년 600~7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펄스’가 D스쿨 수업 과제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네르바스쿨, 미국의 벤처캐피탈인 DFJ가 만든 드레이퍼대학 등이 유명하다. 특히 유치원부터 중학생 단계까지만 있는 알크스쿨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가 정신의 초기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사례다. 이채원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가 정신 교육이 발달한 나라는 과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매뉴얼, 워크시트 등의 형태로 교과과정 전반에 접근한 교육 방법이 많다”고 전했다. 금기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은 “모든 사람이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연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점에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지식재산기반(IP) 차세대영재기업인교육원의 발전 가능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교육원의 총괄책임자인 백민정 카이스트 교수는 ‘집단 창의성’을 강조했다. 백 교수는 “현재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사방에 널려 있는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협업과 팀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과정 1년, 심화과정 1년의 의무과정과 전문과정을 거치면서 끊임없이 창업 활동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동료를 만나 실제 창업에 이르곤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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