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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공 #인권변호사 #경기지사… 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소년공 #인권변호사 #경기지사… 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20대 대선을 향한 여야 레이스가 뜨겁다. 서울신문은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주요 주자가 걸어온 길, 정책, 캠프 등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첫 번째 주자는 예비경선이 끝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1위 이재명 경기지사다. 여야 후보를 번갈아 싣는다.“헌인능에 소풍 갔다 오는 중학생 아이들과 마주쳤다. 나는 교복 하나 입어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 입을 것이다.”(검정고시 준비하던 1980년 5월, 일기장) “앞으로 성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억울한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사법시험 합격한 1986년 11월, 언론 인터뷰)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를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 갚을 능력이 안 돼 지급유예를 선언한다.”(2010년 7월, 성남시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이재명(57) 경기지사의 유년 시절은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경북 안동 산골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시 빈민촌으로 이사했다.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소년공이 된다. 목걸이, 야구글러브, 시계 공장을 전전하며 일했고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팔이 끼여 장애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지사의 일기를 엮은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는 “나 같은 팔 병신은 군역이 면제될 텐데 정말 그렇게 되면 난 어떻게 한단 말이냐”라고 적혀 있다.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장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학비는 물론이고 매월 2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받는 장학생으로 중앙대 법대 82학번으로 입학했다.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로 들어가 ‘노동법연구회’ 학회에서 정성호 의원 등을 만났다. 학회에서 당시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굳힌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김혜경씨와 1991년 결혼해 연년생 두 아들을 얻게 된다.‘성남시민모임´의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을 시작, 2002년 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으로 성남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2004년 성남시의회에서 공공의료원 심의를 거부당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다.2006년 성남시장,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낙선한 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며 정치에 데뷔한다. 성남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성남시 #모라토리엄(채무 지급유예)´ 사건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으로 주요 정치인과 설전을 벌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시장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 기존 정치인과 다른 문법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청년 배당·무상교복·공공산후조리지원 등 ‘#성남시 3대 무상복지’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소송을 벌였고 재선 이후에는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2016년 촛불 정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처음으로 요구했고, 탄핵 정국을 거치며 대권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가 3위에 그쳤지만 ‘사이다’ 발언에 열광한 열성 지지자 모임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되며 #경기도 기본소득, 신천지교회 강제조사, 불법 계곡 정화사업으로 #‘강한 행정가´로서 이재명표 정책을 부각했다.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및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 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무죄, 2심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 무효 위기에 몰렸으나 지난해 7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 [대선주자대해부] #소년공#인권변호사#경기지사…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대선주자대해부] #소년공#인권변호사#경기지사…정책·민심 업고 “끝까지 간다”

     이재명, 1위 주자 되기까지  “헌인능에 소풍 갔다 오는 중학생 아이들과 마주쳤다. 나는 교복 하나 입어 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 입을 것이다.”(검정고시 준비하던 1980년 5월, 일기장)  “앞으로 성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억울한 사람을 위해 일하겠다.”(사법시험 합격한 1986년 11월, 언론 인터뷰)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를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 갚을 능력이 안 돼 지급유예를 선언한다.”(2010년 7월, 성남시장 취임 후 첫 기자회견)  이재명(57) 경기지사의 유년 시절은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경북 안동 산골에서 태어나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성남시 빈민촌으로 이사했다.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소년공이 된다. 목걸이, 야구글러브, 시계 공장을 전전하며 일했고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팔이 끼어 장애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이 지사의 일기를 엮은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는 “나 같은 팔 병신은 군역이 면제될 텐데 정말 그렇게 되면 난 어떻게 한단 말이냐”라고 적혀 있다.  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장애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학비는 물론이고 매월 2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받는 장학생으로 중앙대 법대 82학번으로 입학했다.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로 들어가 ‘노동법연구회’ 학회에서 정성호 의원 등을 만났다. 학회에서 당시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듣고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는 마음을 굳힌다.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뒤 숙명여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김혜경씨와 1991년 결혼해 연년생 두 아들을 얻게 된다.  ‘성남시민모임’의 창립 구성원으로 #시민운동을 시작, 2002년 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으로 성남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성남시립병원 설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2004년 성남시의회에서 공공의료원 심의를 거부당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다.  2006년 성남시장,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낙선한 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며 정치에 데뷔한다. 성남시장에 취임하자마자 ‘성남시 #모라토리엄(채무 지급유예)’ 사건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으로 주요 정치인과 설전을 벌이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시장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 기존 정치인과 다른 문법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청년 배당·무상교복·공공산후조리지원 등 ‘#성남시 3대 무상복지’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소송을 벌였고 재선 이후에는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6년 촛불 정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처음으로 요구했고, 탄핵 정국을 거치며 대권주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가 3위에 그쳤지만 ‘사이다’ 발언에 열광한 열성 지지자 모임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되며 #경기도 기본소득, 신천지교회 강제조사, 불법 계곡 정화사업으로 #‘강한 행정가’로서 이재명표 정책을 부각했다.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및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친형 강제입원 관련 허위 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 무죄, 2심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당선 무효 위기에 몰렸으나 지난해 7월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1호 공약은 ‘공정 성장’…불공정·양극화 해법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 공약과 정책 분야에서 자신의 성남시장 8년, 경기지사 3년의 공약이행률을 근거로 추진력을 강조한다. 이 지사는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며 이를 경쟁 후보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이 지사는 지난달 18일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을 내놨다. 기본소득 후퇴가 아니냐는 지적을 감수하고 1호 공약으로 ‘성장 해법’을 택했다. 그는 저성장의 원인을 불공정과 양극화에서 찾았다. 출마선언문에서도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라며 불평등과 양극화가 자원 배분과 경쟁의 효율을 떨어뜨려 성장동력을 훼손한다고 진단했다. ‘공정’을 달성하면 우상향 성장경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경제적 공정을 실현하기 위해 우선 하청기업과 납품업체, 대리점과 가맹점, 소상공인 등 갑을관계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경제적 약자들에게 단체결성 및 협상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다만 단체행동권은 “아직 도입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있다”며 제외했다. 또 불법행위에 징벌 배상을 도입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대대적 투자로 에너지·디지털·바이오 산업을 키운다. 기후에너지부, 대통령 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 설치도 공약했다.  이 지사의 대표 정책 브랜드인 기본소득은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은 추가 100만원을 얹어 연 총 200만원으로 설계했다. 약 59조원(전 국민 52조원+청년 7조원)의 재원은 먼저 재정 구조개혁으로 25조원, 각종 조세 감면 제도 축소로 25조원을 확보해 증세 없이 시작한다. 이후 기본소득의 효과를 증명하고 기본소득 탄소세와 기본소득 토지세(국토보유세 신설)를 도입한다는 게 이 지사의 구상이다. 여야 가릴 것 없는 맹폭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친문(친문재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토론회에서는 “기본소득은 민주당의 길을 계승하는 게 아니다”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은 추후 공개할 부동산 공약의 핵심 내용이다.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는 게 불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무주택자는 누구나 30년 이상 살 수 있는 기본주택을 공급한다.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제한하는 것도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이 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17일 “대통령 당선 시 1호 업무로 대부업체 법정 최고금리를 10%로 낮추겠다”고 했다.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도 이 지사가 내세우는 핵심 기조 중 하나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재보궐 참패 후 “작든 크든 민생에 도움 되는 실질적 개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성찰이 필요하다”며 “반발이 적은 작은 개혁도 많이 모이면 개벽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2017년 대선 출마 선언 때 말한 “작은 일 잘하는 사람이 큰일도 잘한다”와 같은 맥락이다. 최근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닭 잡는 칼과 소 잡는 칼은 다르다”고 하자 이 지사 측은 “닭도 잡지 못하면서 소 잡는 칼을 갖고 있으면 뭐 하냐”고 반격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계파에 치우치지 않은 ‘新친명’ 열린캠프    이재명 경기지사의 20대 대통령 경선 캠프인 ‘열린캠프’와 5년 전 성남시장 당시 19대 대통령 경선 캠프였던 ‘공정캠프’의 규모는 천지 차이다. 제윤경, 유승희, 정성호, 이종걸, 김영진, 김병욱 등 현역 의원은 6명이 전부였던 공정캠프는 당시 가장 작은 규모로 ‘다윗’이었지만, 지금은 수십명의 현역 의원이 가담한 골리앗으로 변모했다.  이재명 열린캠프의 특징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캠프에는 86세대 운동권 출신부터 친조국 의원, 비주류까지 모두 모였다. 캠프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상임선대위원장은 운동권 출신이자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인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고 김근태 고문을 따르던 우 의원은 계파색이 엷은 개혁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더좋은미래를 이끄는 박원순계 핵심이었던 박홍근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 계파가 없지만, 그간 당직을 맡았던 중진도 눈에 띈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낸 조정식 의원과 최고위원으로 일했던 남인순 의원이 대표적이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그룹과 친조국 의원들은 이 지사의 ‘비주류’ 이미지를 상쇄해 준다.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윤후덕 의원, 친문 송재호 의원은 캠프와 친문 지지자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다. 친조국 의원 모임으로 불리는 ‘처럼회’의 멤버도 대거 열린캠프에 입성했다. 김남국 의원이 수행실장을 맡고 있고, 황운하 의원도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최고위원을 역임했던 박주민 의원과 이재정 의원도 뒤늦게 캠프에 들어왔다. 2030 당원에게 인기가 많은 당내 최연소 전용기 의원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원조 친이재명계는 배후에서 이 지사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캠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 지사의 거친 이미지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정 의원과 이 지사는 고시원 앞뒷방에 기거하며 우정을 쌓았고 28회 사법시험에 나란히 합격한 평생 동지다. 이 지사가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단점은 주로 김영진 의원이 보완한다. 김 의원은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문제 삼는 등 공격을 주도했다. 김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친 당내 전략통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원이 곧 성북의 의제” 주민이 원하면 어디든 구청장이 달려갑니다

    “민원이 곧 성북의 의제” 주민이 원하면 어디든 구청장이 달려갑니다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 서울 성북구청 입구에 걸려 있는 현판에 쓰인 글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평소 현장을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가 담겨 있는 문장이기도 하다. 성북구의 ‘민원 해결사’를 자처하는 이 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에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답을 찾는다. 민선 7기 공약 사업인 ‘현장 구청장실’도 그런 이유에서 2018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성북구의 일상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믿는다.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길음동 삼양로의 변신 역시 이 구청장이 취임 직후부터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노력한 끝에 이룬 성과물이다. 이 구청장은 ‘맥양집’(맥주양주집)이라고 불리는 불법유해업소가 밀집해 있던 까닭에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삼양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청년들의 창업거리로 바꿨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거리’라는 오명이 붙었던 이곳이 젊음이 흐르는 역동적인 거리로 탈바꿈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삼양로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모두가 꺼리던 삼양로를 머물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거리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주민들의 의견과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며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민들로부터 지역을 위한 제안과 조언을 듣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현장’을 사랑하는 구청장으로 잘 알려졌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현장 구청장실’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주민이 구청에 와도 구청장이 자리에 없어 만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구청으로 힘들게 발걸음을 할 게 아니라 구청장이 직접 가서 주민과 소통하는 곳, 그곳이 바로 현장이라고 본다. 오래된 민원이나 어려운 숙원 사업도 현장에서 주민과 의논하다 보면 바로 실행하지 못하는 사안이라도 차선책 아니면 차차선책이라도 서로 협의하게 된다. 2018년부터 운영하는 ‘현장 구청장실’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20개 전체 동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회의는 성북구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방송해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실시간 소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기준 영상 회의는 총 2000여명이 참여했고 영상 조회수도 총 4만 2023회를 기록했다.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비대면 현장 구청장실을 열어 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길음동 삼양로가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변신해서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들었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성북구는 삼양로 불법유해업소 근절을 목표로 행정·주민·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업종 변경을 유도해 지난 2년간 37곳 중 20곳이 폐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음침했던 거리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꾸기 위해 길음역에서 미아초등학교까지 약 800m에 이르는 양측의 낡은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가로등과 가로수도 교체해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불법유해업소가 폐업한 자리에 또 다른 불법유해업소가 들어서는 구조를 끊기 위해 이 거리를 청년들의 거리로 조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유해업소가 나간 빈자리에 청년들의 창업 공간이 들어섰는데. “음식점, 소규모 문화공간, 서점 등 청년들이 창업한 가게 6곳이 활발히 영업하고 있다. 삼양로를 청년들의 창업 거리로 바꾸는 가장 큰 역할을 할 ‘청년공간 길: 이음’도 지난해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전문적인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문화예술교육공작소’는 청년 예술인 강사를 양성하는 동시에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양로와 관련해 향후 계획이 있다면. “불법유해업소가 오랜 시간 머물러 있었던 탓에 삼양로에 대한 주민들이 지닌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이 같은 변화를 알리고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9년 시민 시장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열었다.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 주민들이 어우러진 거리 마켓 공연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길음뉴타운 주민 등 방문객 3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탓에 행사를 열지 못해 아쉬워하는 주민들이 많다. 오는 가을 즈음에는 삼양로에서 축제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성북구 전 지역에 청년 창업의 붐을 일으켜 ‘청년창업도시 성북’을 구현하는 기반이 되리라 확신한다. 청년이 성북에서 성장하고 그 성과를 지역과 나누는 선순환 여건을 만드는 데 민선 7기 남은 기간 역량을 집중하겠다.”-그 외에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청년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전국 최초로 청년지원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청년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이 자신과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년들이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 참여기구와 청년 활동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정릉·길음·동선·월곡동에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과 공통 관심사에 대한 교육과 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이 진행 중이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1인창조기업인과 예비창업자에게 사무공간 및 주거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인 ‘도전숙’을 운영해 청년창업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지난해 구정 활동 중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지난해 2월 정릉4동 주민들이 중심이 된 민관 합동방역단이 구성된 이후 현재까지 주민들의 자율적인 방역활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방역봉사대 발대식과 성북천 정화활동을 하며 민선 7기 3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20개 전체 동의 주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방역 활동을 벌였다. 주민들이 교회나 노인요양시설 같은 감염병 집단 발생 지역 및 취약지역을 비롯해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지역 내 재개발구역, 민원 요청 지역까지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 동네 방역단을 꾸려 골목골목을 방역하는 성북구 주민들이 지방정부의 가장 큰 동력이었다. 또 성북구 지역 특성상 구릉지가 많은데 이러한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스마트 도로 열선 시스템을 추진했다. 열선은 총 17곳에 설치했고 길이만 5.8㎞에 달한다. 서울시 최다 열선 설치 구로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환경 분야 대상을 받기도 했다.”-남은 임기 중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우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지방정부의 중요한 책무다. 기본적인 감염 검사, 역학 조사, 방역 작업은 물론이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역 감염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열쇠로는 행정혁신을 꼽고 싶다. 선도적인 스마트 도시로의 변화를 촉진하고 언택트 사업을 행정 영역 전반에 확장해 행정과 주민, 주민과 주민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해 나가려고 한다. 오동근린공원 책쉼터, 삼선동 공영주차장, 월곡 청소년 문화의 집, 재활용 선별장 현대화 등을 연내에 완공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편익 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어디서나 균질한 삶의 편리를 누릴 수 있는 균형도시로 한 걸음 나아갈 것이다.”
  • 秋 “2000억 기금으로 남북 청년 교류 지원”

    秋 “2000억 기금으로 남북 청년 교류 지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호 대선공약으로 ‘신세대 평화’로 이름 붙인 평화 공약을 제시했다. 추 전 장관은 공약에 “2000억원 규모의 청년 평화 기금을 설치해 남북한 청년들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추 전 장관은 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남북한 청년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 상용화 사업,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성장 산업, 기후 위기 대응 활동 등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남북협력기금 일부와 정부 출연금, 외부 출연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청년 평화 기금의 규모를 대통령 임기 내 1조원까지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추 전 장관은 한반도 청년 정상회담, 남북한 대학교 간 교환 학생제, 남북한 유스 올림픽, 한반도 역사·문화 청년대학생 탐방단 등 청년들이 참여하는 정책도 다수 선보였다. 특히 남북 교환학생 제도와 관련해 추 전 장관은 “서울대와 김일성종합대학, 포항공대와 김책공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평양예술대학 등 분야별 특화된 대학들의 인재들에게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 공동학점 이수 및 공동학위 수여, 공동연구에 이르기까지 학문과 연구의 영역을 넓혀 상호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며 “교환학생의 신변 보호·안전 조치는 남북 당국자 간 협의를 통해 확보하고 그 이전이라도 사이버강의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청년 고용할당제 5% 이상 의무화를 실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 美 램버트 부차관보 “일본 만행역사 바꿀 수 없다. 하지만…”

    美 램버트 부차관보 “일본 만행역사 바꿀 수 없다. 하지만…”

    “한일 협의 없을 때 미국도 양국도 덜 안전”역사와 미래지향적 협력 분리해 다뤄야 해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가 28일(현지시간) 한일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인정하면서도 이와 별도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언급한 것이다. 램버트는 이날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이 주최한 평화 콘퍼런스에서 한미일 3자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미국은 한일이 협력하지 않을 때 덜 안전해지며, 그들(한일) 역시 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말해 역사는 바꿀 수 없다”며 “20세기에 일어난 만행은 있는 그대로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런 것(역사적 만행)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아 다루되, 21세기에 협력은 또 다른 바구니를 채우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했다. 한일 간 역사 문제와 미래지행적 관계는 분리해 다뤄야 한다는 의미다. 한일 관계가 좋을 때 양국 청년들이 더 안정적일 수 있고 양국이 “더욱 번영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문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염려스러웠다”면서도 다음날 만난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성공적인 도쿄올림픽 개최를 기원했을 때 “솔직히 안도했다”고 전했다. 특히 램버트는 “양국이 미국의 역할을 원하면 우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간 미국이 한일 문제는 양국이 해결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중재자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는 확실치 않다. 또 그는 한국이 사드 배치로 중국으로부터 경제보복을 당할 때 미국이 손을 놓고 있었던 아니냐는 지적에 미국은 항상 한국을 위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 [글로벌 In&Out] 100년 전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100년 전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바실리 V 레베데프 도쿄대 인문사회계 박사과정

    지난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가 베이징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921년 7월에 진행된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를 기념하는 이 경축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1시간 정도의 연설을 했다. ‘현대화된 사회주의 강국’이라는 미래의 비전을 재확인한 그 연설의 키워드는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를 연다’(以史爲鑒 開創未來)라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중국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당의 탄생을 선포한 제1차 대회의 역사를 살펴보자. 마르크스주의는 20세기 초 중국에 들어왔다. 파리 강화회의에서의 실패의 영향을 받아 1919년에 발생한 5ㆍ4운동이 당시 유행했던 자유주의와 무정부주의 등 사상의 파산을 보여 주자 새로운 길의 모색에 나선 중국 인텔리와 젊은이들은 러시아혁명에 시선을 돌리고 마르크스주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상을 선전하기 위해 큰 기여를 한 사람은 베이징대학 문과학장이었던 천두슈(1879~1942)였다. ‘신청년’이라는 잡지를 창간한 그는 마르크스주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중국 각지에서 공산주의소조의 결성을 추진하고 있었다. 창당 준비는 1921년 초부터 진행됐다. 6월 초 상하이에 파견된 네덜란드인 마링(1883~1942)과 러시아인 니콜스키(1898~1938)가 상하이소조의 지도부와 만나 당대회의 소집을 권했다. 상하이소조의 대리서기인 리다(李達ㆍ1890~1966)가 이에 동의하고 대표를 2명씩 선발해서 상하이에 보내라는 편지를 각지의 소조, 그리고 일본에 보냈다. 베이징에서는 19세의 류런징(1902~1987)과 웅변이 좋고 자신감이 넘치는 장궈타오(1897~1979)를, 우한소조는 교육자 둥비우(1886~1975)와 그 학교의 영어교사인 천탄추(1896~1943), 후난소조는 마오쩌둥(1893~1976)과 그 친구인 허수헝(1876~1935), 광조에서는 천궁보(1892~1946) 한 명을, 지난소조는 왕진메이(1898~1925)와 덩언밍(1901~1931), 일본에서는 조우포하이(1897~1948)를 파견했다. 천두슈도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바빴기 때문에 그 대신에 우한에서 활동했던 바오후이성(1894~1979)을 보냈다. 상하이소조는 리다와 각종 잡지의 편집자로서 마르크스주의를 보급해 온 리한쥔(1890~1927)을 대표로 뽑았다. 중국대표는 총 13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28세 정도였다. 대표들은 7월 23일 상하이 프랑스 조계에서 모였다. 첫 회의는 대부분 대표들의 숙소인 보원여교(博文女敎)의 기숙사에서 진행됐다. 회의에서 코민테른 대표들은 영어로 연설하고 세계혁명과 중공의 임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날, 중국 대표들이 보고하고 각지의 상황을 소개한 후 당면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그 후 이틀간 휴회하고 비밀을 지키기 위해 장소를 근처에 있는 리한쥔 형의 자택으로 옮겼으며 27~29일 3일간 회의를 재개했다. 7월 30일, 당 강령 등 문서를 채택하고 폐회하려 했으나 개회 직후 수상한 사람이 집에 찾아와서 왕이라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코민테른 대표 마링이 예감이 안 좋다고 하자 대표들은 휴회를 결정하고 천궁보만 남겨둔 채 회의장을 떠났다. 그러자마자 프랑스 경찰이 찾아와 일본인을 찾고 있다며 수색을 했으나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몇 시간 후 떠났다. 상하이는 이미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다의 부인 왕후이우가 남쪽에 있는 난후(南湖)에서 배를 한 척 빌려서 마지막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1921년 8월 3일 아침, 안전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한 코민테른 대표들과 리한쥔, 천궁보를 제외한 대표들은 난후에서 배를 타고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 열띤 토론 끝에 저녁 6시쯤 중공의 최초 강령을 채택한 대표들은 목소리를 합쳐서 “국제공산당 만세”, “중국공산당 만세”라는 구호를 조용하게 외친 후 배에서 내려 중공당원으로서 상하이로 떠났다.
  • ‘박근혜 누드화’ 파손...심동보 예비역 준장, 대선출마 선언

    ‘박근혜 누드화’ 파손...심동보 예비역 준장, 대선출마 선언

    국회 전시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누드 풍자화를 파손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국민의힘 소속 심동보(67) 해군 예비역 준장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심 준장은 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유민주주의 공화국 건국과 부국강병의 찬란한 역사를 지닌 위대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복원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준장은 “다음 대통령이 구현할 시대정신은 억울한 국민 없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이라며 “미래가 불안한 청년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희망을 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심 준장은 2017년 1월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 전시된 박 전 대통령 풍자화 ’더러운 잠‘을 벽에서 떼어내 바닥에 던져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이 확정됐다. ’더러운 잠‘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그림이다. 침대에 누워 벌거벗은 여성에게는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하녀에게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얼굴이 각각 합성됐다.
  • 최재형, 새달 초 출사표··· 미래세대 비전 담는다

    최재형, 새달 초 출사표··· 미래세대 비전 담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대선 경쟁에 돌입한다. 7월 중 계획했던 대선 출마 선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8월 초로 일정을 늦췄다. 출마 선언문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메시지 등이 담길 전망이다. 최 전 원장 측이 대선 출마 선언을 8월 초로 늦추고 26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출마 선언식을 할 장소 섭외가 마땅치 않은 상황과 적극적인 선거운동 등을 위한 결정이다. 8월 초로 예정된 출마 선언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 등을 검토 중이다. 최 전 원장은 출마 선언문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출마 선언문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과 청년과 미래에 대한 메시지, 감사원장 사퇴 이유와 헌법 정신 등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입당 후 첫 행보로 당원과 봉사활동에 나섰던 최 전 원장은 태영호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을 직접 만나며 당내 지지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조해진·김미애·김용판·정경희·박대출 의원 등이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최 전 원장이 10%대 이상의 안정적 지지율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주자 중 지지율이 두 자릿수인 후보가 눈에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의원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현안들에 대해서도 최 전 원장이 풍부한 식견으로 대응하며 8월 초에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재형, 8월 초 출마 선언…26일엔 대선 예비 후보 등록

    최재형, 8월 초 출마 선언…26일엔 대선 예비 후보 등록

    출마선언문엔 청년 위한 메시지 담을 듯이재명에는 “동문서답이 구태정치” 비판 계속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대권 경쟁에 나선다. 7월 중으로 계획했던 대선 출마 선언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8월 초로 일정을 늦췄다. 최 전 원장의 출마선언문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메시지 등이 담길 전망이다. 최 전 원장 측은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장소 섭외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출마 선언 일정을 8월 초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온라인 출정식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 등의 출마 선언 방식도 고심하고 있다. 대선출마 선언은 미뤘지만 오는 26일 최 전 원장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최 전 원장은 대권도전 선언문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최 전 원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출마선언문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과 청년과 미래에 대한 메시지, 감사원장 사퇴 이유와 헌법 정신 등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입당 후 첫 행보로 당원과 봉사활동에 나섰던 최 전 원장은 당 대변인단과 소통하는 한편 태영호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당내 지지세력도 구축하고 있다. 현역의원으로는 조해진·김미애·김용판·정경희·박대출 의원 등이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에서는 최 전 원장이 10%대 이상의 안정적 지지율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야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주자들 중에 지지율이 두 자릿수인 후보가 눈에 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당내에서도 최 전 원장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현안들에 대해서도 최 전 원장이 풍부한 식견으로 대응하면서 8월 초에는 10%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도 여권 주자인 이재명 지사를 향해 “동문서답이 진짜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전 국민 외식수당이라고 규정한 최 전 원장의 지적에 이 지사가 “국민을 선동하는 구태정치”라며 맞받아친 것에 대한 재반박이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발끈한 전 국민 외식수당 언급도 연 50조원의 예산을 들여 모든 국민에게 월 8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이 비용과 효과의 측면을 고려할 때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나아지게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지사는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구태정치를 한다고 비난했다. 동문서답을 하시면 안 된다”라고 직격했다.
  • 고흥군, 7월부터 결혼장려금 400만원으로 확대 지원

    고흥군, 7월부터 결혼장려금 400만원으로 확대 지원

    전남 고흥군이 청년층 결혼장려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결혼 장려금’ 지원 금액을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개편했다. 군은 2019년부터 장려금 300만원을 3년에 걸쳐 100만원씩 3회 지급해 왔다. 하지만 군은 다음달부터 400만원을 3년에 걸쳐 1회 200만원, 2~3회 100만원씩 상향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2021년 1월 1일 이후 혼인 신고한 만 49세 이하 청년부부로 반드시 한명은 초혼이어야 한다. 지원기준은 혼인신고일 기준 전라남도 내 1년 이상(고흥군 6개월이상) 거주하고 장려금 신청 시 부부 모두 고흥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혼부부 267쌍에게 지급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출산장려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청년부부 웨딩촬영비, 청년부부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청년디딤돌통장사업, 신혼부부ㆍ다자녀 주택구입시 대출 이자 50%(최대 540만원) 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와 정착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결혼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흥사랑 솔로몬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이재명의 기본소득 3스텝…효과 증명->조세 저항 상쇄->목적세 신설

    이재명의 기본소득 3스텝…효과 증명->조세 저항 상쇄->목적세 신설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22일 자신의 간판 브랜드인 기본소득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금성 복지 정책을 놓고 대선 후보들 사이에 거센 토론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이 지사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기본소득 공약은 모든 국민에게 25만원씩 연 1회 지급을 시작으로 임기 내에 연 4회 이상으로 늘려 연 100만원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19~29세 청년들에게는 전 국민 지원금에 청년 기본소득 100만원을 얹어 연간 총 200만원을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이 지사는 제1공약으로 기본소득이 아닌 ‘전환적 공정 성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공약 후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이 지사가 기본소득 카드를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도덕성에 집중된 관심을 정책 대결로 전환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대선 공약은 임기 내 국민들의 기본소득 효용을 증명하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의 최종 목표금액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비 수준인 월 50만원이지만, 재정 형편상 임기 내에 도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기 내 단계적 확대 시간표를 공개해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회당 지급 금액 25만원은 지난해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4인 가구 100만원)을 기준으로 설계했다. 전 국민이 이미 경험해본 금액과 방식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전략이다. 임기 내에는 기본소득을 위한 증세 없이 기존 예산을 아껴 쓰되 국민 공감대를 확산해 기본소득 목적세를 신설하는 게 목표다. 재원은 우선 재정구조 개혁과 예산 우선순위 조정으로 25조원을 확보하고 기존의 조세감면분을 순차 축소해 25조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국토보유세를 부과해 징수 전액을 기본소득 목적세로 돌리면 조세 저항이 상쇄되고 안정적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TV토론 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말했지만 (기본소득은) 청년 수당으로 불러야 한다. 기본소득으로 이름을 붙인 것은 정치적인 의도”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도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은 수당으로 지급할 수 있다”며 “더 발전적일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예비경선에서 ‘기본소득 저격수’로 나선 박용진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의 청년·농촌 기본소득에 대해 “수당은 업종이나 지역이나, 연령에 따라 국가가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어떻게 도움을 줄 건지 접근하는 문제”라며 “이것을 이 지사처럼 기본소득으로 묶어서 가는 것은 안 된다”고 했다.야권도 맹폭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쓰겠다는 건지 계획을 보면, 이 지사가 나라를 직접 운영하시는 것은 무리이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에게 연 100만원, 청년에게는 100만원 더 나눠 주겠다는 것은 말 그대로 ‘봄날 흩날리는 벚꽃 잎처럼’ 세금을 뿌리시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지상욱 원장은 “국민을 볼모로 쩐의 전쟁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지 원장은 “이번 공약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는 아주 치명적인 것”이라며 “민주당 1차 경선(예비경선)에서 공약 후퇴라는 비판을 받고 지지율도 떨어지니 아차 싶어 급히 내놓은 것 같은데 이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원은 결국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에서 나올 텐데, 이 지사가 구상하는 수준의 재원을 조달하려면 경제를 상당히 위축시킬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디지털 혁신의 주체가 될 청년들의 기본소득을 보장해 복지, 양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 혁신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창의적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 靑, BTS 미래세대·문화특사 임명… 9월 유엔총회서 특사 자격 연설

    靑, BTS 미래세대·문화특사 임명… 9월 유엔총회서 특사 자격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주간 ‘버터’(Butter)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차트에선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특별사절 자격으로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BTS는 2018년 유엔총회 당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연설을 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이들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한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 BTS 대통령 사절로 임명되자 또 떠오른 군면제론

    BTS 대통령 사절로 임명되자 또 떠오른 군면제론

    청와대가 21일 방탄소년단(BTS)이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어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BTS의 군입대 면제론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외교력 확대 등을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제76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또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어제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지난 7주간 1위를 한 ‘버터(Butter)’에 이어 1위에 올랐다”면서 “방탄소년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미국빌보드를 제패한 방탄소년단의 군면제를 청원합니다’란 글이 올라와 5일 만에 1만 2000명 이상이 찬성했다. 청원 내용은 “방탄소년단의 군면제 결정이 이루어 진다면 일본과의 독도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등 민감한 사안마저 문화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서 “병무청은 입대연기 수준의 발표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육계에서는 후보 선수들까지도 벤치에만 앉아 있으면 면제가 되는 것과 형평성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비(B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군 입대에 대해 나라의 부름에 언제든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병역법을 일부 개정해 대중문화예술 우수자도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방탄소년단은 만 30세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해져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제일 연장자인 진은 2022년까지 입영이 연기됐다. 한편 지난 4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2022년 중순까지 방탄소년단 멤버의 동반입대를 예상했다. 또 하이브 측이 군 입대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사전제작 등을 밝힌 만큼 실제 방탄소년단의 공백은 1년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환영·우려 교차하는 ‘억만장자 우주전쟁’

    환영·우려 교차하는 ‘억만장자 우주전쟁’

    브랜슨 이어 베이조스도 우주여행 성공 ‘위대한 이정표’반면 억만장자 ‘그들만의 리그’ 비판에 환경오염 우려도“지구 문제부터” 비판 의식한듯 베이조스 2300억원 기부 리처드 브랜슨(71) 버진그룹 회장에 이어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57)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억만장자 우주전쟁’이 본격화 됐다. 일론 머스크(50)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9월 지구 궤도 비행을 기다리고 있다. 우주여행 대중화를 넘어 달·화성 이주까지 꿈꾸는 ‘위대한 첫 걸음’이라는 평가와 함께 ‘억만장자의 허영심 경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랜슨이 ‘VSS 유니티’를 타고 고도 88.5㎞에 도달해 약 4분간 ‘미세 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지구로 귀환하자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위대한 이정표”라고 찬사를 보냈다. VSS 유니티의 비행 고도는 셋 중 가장 낮지만 첫 번째 우주여행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베이조스는 9일만에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민간 기업인으로 가장 높은 고도인 106㎞에서 최대 4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중력’을 체험했다. 동승자인 월리 펑크(82)는 최고령 우주인이 됐고,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데이먼(18)은 최연소 우주인이 됐다. 데이먼은 베이조스가 창업한 블루 오리진의 첫 유료 고객이기도 해, 이번 비행은 ‘상업용 우주여행의 역사’를 열었다. ‘VSS 유니티’에는 브랜슨과 조종사 2명, 버진 갤럭틱 임원 3명이 탔고, 시험비행을 한 것이었다. 또 베이조스가 그간 밝혀온 자신의 목표 ‘달 빌리지’ 건설을 향한 첫 발도 뗐다. 블루 오리진의 다음 행보는 달 착륙선 ‘블루문’을 개발해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오는 9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민간인을 태운 채 지구 궤도(고도 540㎞)를 3일간 비행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탑승할지 여부를 밝힌 적은 없지만 미 언론들은 브랜슨과 베이조스의 사례를 봤기 때문에 머스크가 동승할 것으로 봤다. 머스크는 2024년 화성 우주선 발사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베이조스는 이날 출발 전에 “이건 (억만장자의) 경쟁이 아니며 미래 세대를 위해 우주로 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슨도 앞서 “억만장자라는 단어가 싫다”며 경쟁으로 표현하지 말 것을 언급한 바 있다.하지만 극소수 부자들만의 경험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블루오리진의 이번 우주여행 좌석 경매 낙찰가는 2800만 달러(약 322억원)였고,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 우주여행 1인 요금은 25만 달러(약 2억 8700만원)다. 워싱턴포스트는 “지구를 위해 할 일이 많은데, ‘허영심 프로젝트’에 쏟아지는 돈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게 비판론자들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VSS 유니티의 마일당 탄소 배출량은 12㎏으로 일반 여객기(0.2㎏)의 60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도 있다. 우주여행을 마친 베이조스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출신 스타 셰프이자 자선사업가인 호세 안드레스와 사회활동가 밴 존스를 ‘용기와 예의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각각 1억 달러(약 1150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 협회에 2억 달러(약 2300억원)도 냈다. 이에 대해 CNN은 억만장자들이 우주 관광에 재산을 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베이조스의 기부 발표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 문 대통령, BTS 특별사절 임명... “국가 위상 제고에 도움”

    문 대통령, BTS 특별사절 임명... “국가 위상 제고에 도움”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21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게 외교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사절단을 임명한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한민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하며 세계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환경, 빈곤, 불평등 개선 및 다양성 존중 등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제73회 유엔총회에서 연설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어 지난해 9월 23일에는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도 특별 연사로 나섰다.
  • [오늘의 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손지은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손지은 정치부 기자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다섯 번의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청년최고위원 1명 등 8명이 총 38회 공개 발언을 했다. 최고위 공개 발언을 보면 민주당 수뇌부가 무엇에 집중하고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당대표부터 청년최고위원까지 38회 공개 발언 중 20회를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할애했다. 윤 전 총장 부인의 논문 표절 의혹, ‘Y 공작설’, 감사원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내용도 다양했다. 회의마다 반복되는 돌림노래 가운데서도 변주가 이어졌고, 표현도 다채로웠다. “최재형은 윤석열의 대체재이자 대선 흥행 미끼 상품”, “최재형 입당 속도 우사인 볼트”, “윤석열, 미래비전 없는 피해자 코스프레”, “과외 선생이 써준 것만 읽는 윤석열”, “최로남불 윤로남불” 등 발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도 엿보인다. 누가 더 윤석열·최재형을 여러 번, 길게, 새롭게 거론하는지 경쟁하는 듯하다. 헌법이 보장하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에 뛰어든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비판은 온당하다. 또 여론조사 지지율 1위 후보, 야당에 곧바로 입당한 잠재적 후보 검증도 타당하다. 하지만 그들의 동선과 발언을 민주당 공식 회의에서 매번 브리핑하고 비판·조롱하는 것은 과하지 않은가. 최고위 회의 절반의 시간을 미래가 불투명한 야권 후보에게 쓸 정도로 태평성대도 아니지 않나. 민주당 당헌은 최고위 지위를 당무 집행에 관한 최고책임기관으로 규정한다. 법안을 포함한 당 주요 정책과 당무 심의·의결권, 당의 살림에 대한 심의권 등 그 권한은 엄중하고 막강하다. 지난 5·2 전당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현재의 최고위 멤버다. 국민과 당원이 야당 후보의 ‘마크맨’을 뽑은 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 9일까지다. 정권 재창출과 별개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시간도 내년 5월 9일까지다. 민주당이 늘 자부하듯 문 대통령의 지지율 성적은 꽤 우수하고, 임기 말 국정을 마비시킬 측근 비리도 아직 없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하고 있고 18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을 모두 가졌다. 어떤 정권의 마지막 해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최고위 회의실에 사진이 걸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말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곱씹어 보면 찰나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집권 여당의 시간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마치 현재의 집권은 권력이 아닌 것처럼, 다가올 미래의 불확실과 두려움에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정권 재창출이 간절하다면 차라리 왜 민주당이 더 유능한지, 민주당 후보가 무엇이 더 나은지를 보여 주는 게 낫다. 윤석열·최재형에 쓸 말을 고를 에너지를 어찌하면 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를 빛낼지에 쓰는 게 낫겠다.
  • “부천 77개 공약 중 70% 완료… 상동영상문화산단 조성에 온 힘”

    “부천 77개 공약 중 70% 완료… 상동영상문화산단 조성에 온 힘”

    “민선 7기 공약 7대 영역에서 경제를 비롯해 도시재생·복지·교육·교통 등 77개 분야 중 54개를 마무리해 공약을 70% 달성했습니다. 부천시민들께서 내년 선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주요 성과 및 시정 전반에 대해 막힘 없이 설명했다.●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 주차혁신 불러 무엇보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에 주력한 부천시는 일드림센터를 개소해 목표 대비 취업률을 122%까지 끌어올렸다. 3만 3000여명에게 양질의 공공일자리도 제공했다. 미래 부천의 100년을 뒷받침할 5대 대규모 개발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는 최종 사업협약을 맺고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됐고, 스마트 규제혁신지구 지정 등 부천의 스마트한 역량을 전국에 알렸다.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제26회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과 ITS 정부혁신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는 지난해 국정목표 실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주차혁신을 입증했다. 장 시장으로부터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역점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본지에서 코로나19 감염위험지역 용역 연구 결과 부천시가 최고 위험지역으로 나왔다. 코로나19 사태에 어떻게 대처했나. “서울과 연접지역으로 85만명이 사는 부천시를 드나드는 유동인구는 하루 330여만명에 달한다. 인구밀도가 서울과 비슷한데 수도권 56곳 중 코로나 감염률이 인구 10만명당 42위로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 백신접종 이전에는 주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 대거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최근엔 거의 없으며 되레 젊은층이 많은 학원가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들도 올해 초 3차 유행 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검사하고 면회를 금지했다. 또 의료진과 종사자들 중 90% 정도가 백신을 맞았다. 주기적인 검사와 백신접종 효과로 지금은 병원 내부에서 전파되는 건 거의 없다.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한 게 지난 2월 말부터 4월까지로 이후 감염자들이 많지 않다. 지난 연말 어르신들 50여명이 사망한 효플러스요양병원 사례는 매우 가슴 아프다. 치료센터가 부족해 많은 분들이 치료받지 못했다. 그 이후에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편이다. 지난 6월 초부터 통계를 보면 시민 30%가 1차 이상 맞았는데 1차만으로도 50% 감소효과가 있다. 저를 포함해 부천시민 중 190명이 2차 백신을 맞았는데 2주 경과 후 확인해 보니 4명만 항체가 생기지 않았다. 2차까지 접종하면 98%가량 항체가 형성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반드시 백신 맞기를 당부하고 있다.”-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은 잘 이행하고 있나. “민선 7기 공약 7대 영역은 경제 분야를 비롯해 도시재생·주거, 여성·아동·안전, 복지, 문화예술·교육·체육, 환경·교통, 미래개척 등 77개 분야다. 올해 2분기까지 공약완료율이 70%에 달한다. 특히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공약을 중점 추진했다. 또 공약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공약 이행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매년 ‘공약이행 시민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공약평가에서 민선 7기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50만 이상 대도시 중 부천시가 경기도에서 유일하다. 전국에서는 2곳뿐이다.”●매니페스토 공약평가 3년 연속 최고 ‘SA’ -부천 대장동 소각장 현대화·광역화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인천과 서울 강서구 쓰레기를 함께 처리할 광역화계획에 대해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건 오염물질 배출과 위치 선정 문제다. 앞으로 전문가·주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협의회를 만들어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소각장은 미래에 대비한 절대적인 시설이다. 광역 쓰레기양이 900t이라고 해도 기존 배출치보다 오염물질 배출농도를 더 낮게 만들고 지상에 있던 쓰레기더미가 모두 지하로 내려온다. 광역화하면 건설비가 확 줄어들고 상부는 주민편익시설로 활용된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탄소중립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생각으로, 소각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로 재활용하면 소각열로 75억원가량, 바이오가스로 100억원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앞으로 정부에서 매입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해 줄 예정이어서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하남유니온파크처럼 친환경모범 사례지에 대한 견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를 경험한 주민들은 긍정적으로 마음이 바뀌고 있다.” -최근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들 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전문 돌봄관리시설이 필요한데 대책은. “우리 부천시에서는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을 추진 중으로, 노인과 아동에 이어 지역 정신질환 분야까지 확대해 준비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실행 모델로 앞서가는 인근 지자체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진행 중이다. 과거에는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무조건 약 먹고 치료하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는 병원에서 치료는 치료대로 하면서 무조건 폐쇄병동 시설로 가는 게 아니라 중간지대로 자립체험주택에 입소해 전 단계로 자립훈련을 갖는다. 자립훈련 체험을 거쳐 자립생활이 가능할 경우 케어안심주택 및 임대아파트 등 주거지원을 함으로써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신질환자 커뮤니티케어 모델을 만들어 환자 치료 및 상담을 하고 환자 나름대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신질환 환자들은 국가 차원에서 전문가들이 관리·보호해야 한다. 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공약으로 제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스마트시티 사업의 하나가 교통·안전·주차문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취지인데 개선된 점은. “기존과 달리 이젠 도시 전역 교차로를 대상으로 시간대별·요일별·도로축별 교통 특성에 맞는 신호운영체계로 전환하고자 영상기반의 실시간 교통정보 수집시스템을 만들었다. 데이터로 교통패턴을 고려해 신호운영 체계를 자동으로 갱신해 주는 알고리즘이다. 이른바 ITS 사업을 지난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530억원 중 국비 318억원을 지원받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까지는 영상기반의 교통정보 수집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부천시에 적용할 신호운영 알고리즘을 선정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구축 후에는 차량별 평균통행속도가 증가해 통행시간 절감편익이 연간 114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자치분권 넘어 시민분권 단계 시도” -내년 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한다고 들었다. “지금 부천에서는 미래에 중요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잘 안착시키고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아마 지난 임기 동안 이러한 사안들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시장에 한번 더 도전해서 희망 있는 부천으로 만들어 보겠다. 부천의 미래성장동력이며 청년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사업들이 눈앞에 있어 시민들이 한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그중에서도 상동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해 콘텐츠산업 유치에 역점을 두고 싶다. 요즘 들어 디지털+데모크라시 합성어인 ‘디지크라시’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좀더 시민들에게 직접민주주의가 강화된다는 얘기다. 아직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향후 자치분권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시민분권 단계까지 추진해보고 싶다.”
  • ‘세계 최고 부자’ 베이조스, 우주여행 성공… “난 570번째 우주인” (종합)

    ‘세계 최고 부자’ 베이조스, 우주여행 성공… “난 570번째 우주인” (종합)

    베이조스 “경쟁 아닌 우주 가는 길 만드는 것”물리학 전공할 18살 네덜란드 최연소 우주인 외신 “우주 관광 산업의 중요 이정표”英 버진 회장 우주비행 성공 이후 9일만세계 최고 부자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57)가 20일(현지시간) 재활용 로켓 ‘뉴 셰펴드’를 타고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베이조스는 이날 미 텍사스주 서부 사막지대 발사 기지에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이후 10분간 우주 비행을 한 뒤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이날은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다. 10분간 우주비행 뒤 지구 무사귀환‘여자’ 이유 우주비행 못한 펑크 동승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한 뒤 9일 만이다. 베이조스는 우주의 가장자리인 100㎞ 이상 고도까지 비행해 몇 분간 무중력에 가까운 극미 중력((microgravity)을 체험했다. 지난 11일 86㎞ 상공에 도달한 브랜슨보다 더 높이 비행한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연방항공국(FAA)은 고도 80㎞ 이상을 우주의 기준으로 보지만, 유럽 국제항공우주연맹은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넘어야 우주로 정의한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동생 마크(50), 82살 할머니 월리 펑크, 18살 네덜란드 청년 올리버 데이먼과 함께 우주로 날아올랐다. 펑크는 1960년대 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자란 이유로 비행을 하지 못한 이른바 ‘머큐리 여성 13인’ 중 한 명이다.올해 가을부터 네덜란드 대학에서 물리학 등을 공부할 예정인 데이먼은 블루 오리진의 첫 번째 유료 고객이다. 베이조스가 이날 동승자들과 함께 우주 여행에 성공함에 따라 최고 부자, 최고령, 최연소 우주인이 동시에 탄생하게 됐다. 약 18.3m 높이의 ‘뉴 셰퍼드’는 베이조스가 창업한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활용 로켓이다. 이 로켓은 유인 캡슐과 추진체인 부스터로 구성됐고, 캡슐과 부스터 모두 이번 비행에 앞서 두 차례 사용됐다.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된 뉴 셰퍼드에는 우주 탐사 역사상 가장 큰 창문도 설치됐다. 푸른 빛의 지구 곡선과 암흑의 우주 공간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뉴 셰퍼드 창문은 캡슐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도록 설계됐다.베이조스 “긴장 안돼, 기분 정말 좋아” AFP통신은 “걸음마 단계인 우주 관광 산업에서 또 다른 중요한 순간”이라고 전했고, 로이터통신은 “우주 관광 산업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미국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자꾸 물어보는데 정말로 긴장되지 않는다. 흥분되고 궁금하다”면서 “우리는 훈련을 했고 준비가 됐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밝혔다. 또 브랜슨이 먼저 우주 비행에 성공한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 이래 “나는 대략 570번째 우주인이 될 것 같다”면서 “이건 경쟁이 아니며 미래 세대를 위해 우주로 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 “달빛내륙철도·광주형일자리 ‘속도’… 돌아오는 광주 만들 것”

    “달빛내륙철도·광주형일자리 ‘속도’… 돌아오는 광주 만들 것”

    광주가 바뀌고 있다. 노사상생형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완성차를 생산한다. 연간 10만대 규모이다.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융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으로 산업지형 자체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광주형일자리와 AI 산업이 양 날개로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형국이다. 광주시는 최근 대구와 공동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국가사업에 반영하는 등 ‘제2기 달빛동맹’ 강화를 견인했다. 양 도시는 내친김에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나선다. 광주~대구 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인구 1700만명의 ‘동서광역경제권’ 조성에 시동을 건 셈이다. 수도권의 블랙홀에서 지역을 지켜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공감대를 토대로 하고 있다. ‘경제동맹’을 통해 비수도권 지자체의 일자리와 인구 유출 문제 등 당면 과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해묵은 현안도 속속 해결됐다. 신생아가 늘면서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실현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을 19일 만나 민선 7기 마지막 남은 1년 과제와 시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인구 1700만명 ‘동서광역경제권’ 시동 -최근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사업에 포함됐다. “광주와 대구가 이 사업을 정부에 요구한 지 20년 만이다. 달빛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애초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서도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그러나 양 도시는 단순한 경제논리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두 도시의 정치·사회·경제계도 힘을 보탰다. 결국 정부를 설득했다. 이 사업은 단순히 통행량 위주의 경제성·타당성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와 대구 간 거리는 현재 2시간 30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된다. 경부선 고속철과도 연결된다. 영호남 1700만 주민들의 인적·물적 교류는 크게 확대된다. 영호남은 자연스레 광역경제공동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이 열리면 사람은 모이게 마련이다. 이제는 공룡으로 변한 수도권과 맞서기 위해서라도 비수도권 자치단체 간 연대가 필수적이다. 이 철도는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제2기로 접어든 달빛동맹 강화 비전은 무엇인가. “지난 6일 달빛내륙철도의 출발지인 광주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광주 지역 정치권·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모였다. 광주와 대구는 이날 이 철도가 지나는 6개 광역자치단체의 이름으로 동서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의 의미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민관이 참여하는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하루빨리 고속철도를 착공해 완공하는 것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기 위해 두 도시가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광주와 대구에서 동시 착공을 꾀하고 있다. 달빛동맹이 단순한 교류 증진을 넘어 경제·산업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첨단의료와 AI 등 양 지역이 윈윈하는 각종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 앞서 지난 5월엔 국회에서 권 시장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선언했다.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앞당기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 -GGM의 완성차 생산이 1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형일자리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다.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취업 절벽시대를 맞아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고비용 저효율’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본다. 이런 방식으로 탄생한 GGM은 이미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완성차를 생산한다. 현재까지 530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앞으로 직접고용 1000명, 간접고용까지 합치면 1만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된다. GGM이 입주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일대는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됐다. 이곳에 국내 첫 친환경자동차 인증센터와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시대를 선도하는 미래형자동차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I 산업도 선점했다. “광주첨단 3지구에 국가사업으로 AI융합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최근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갖춘 국가AI데이터센터가 착공됐다. AI 기업과 인재들의 광주행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웠던 지난 1년 6개월 동안에도 99개 AI 기업과 협약했고, 이 중 60여개가 광주에 법인이나 사무소 문을 열었다. 지난해 AI 사관학교에서는 1기 졸업생 155명을 배출했다. 올해도 180명을 모집해 교육하고 있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몰려들고 있다. AI 창업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을 키우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단을 운영하고, 법률 서비스와 창업공간·자금 등을 지원한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기술력과 상상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광주에 내려오면 성공한다는 확신을 심어 주고 싶다.”●16년 갈등 도시철도 2호선 사업 해결 -지역의 해묵은 현안들이 민관 협치로 속속 해결됐다. “무려 16년 동안 논란과 갈등을 반복했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시민 공론화 방식으로 해결했다. 2호선이 완공되면 도시 전역을 버스나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민관거버넌스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면적의 공원을 지켜 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경우 공원 면적 비율이 90.4%로 전국 평균 81%보다 훨씬 높다. 공원 개발업체의 과다한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 또 민관 협치로 신양파크호텔을 매입하는 등 무등산 주변의 난개발을 막았다. 개발과 보존 의견이 대립했던 광산구 장록습지도 시민공론화 방식으로 국내 1호 도심 국가습지로 지정되도록 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효율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반대 목소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협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협치는 지역사회 분열과 갈등을 없애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동력이란 판단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 다양한 정책 적극 발굴 -광주만 유일하게 출생아가 늘고 있다. “지난 1~4월 누적 출생아는 276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올해부터 출생 축하금 100만원과 출생 후 2년간 매달 20만원씩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둘째아이 150만원, 셋째아이 이상은 200만원으로 다자녀 출생 축하금을 늘린다. 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부부 아이돌봄 서비스, 산후 관리 공공서비스, 난임부부 지원 확대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결혼부터 임신, 출산, 양육 관련 모든 정보와 정책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광주 아이키움’ 통합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7기 남은 1년 과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지난달 발생한 건축물 붕괴 참사 등을 교훈 삼아 시정 제1의 가치를 ‘시민의 안전과 행복’에 뒀다. 우선 공사현장과 재난취약시설 1만 4833곳을 일제 점검해 보수·보강 조치했다. 각종 안전신고에 기동성 있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점검 시스템과 재발 방지책을 수립, 시행하는 등 통합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창궐이 지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오는 25일까지 방역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감염병은 지구환경 변화에서 비롯된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등 시도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국무총리실 범정부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이전 후보지 조기 결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어등산관광단지 조성, 근대유산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공장의 보존과 개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 등 현안 역시 광주 발전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4강 ‘인구 소멸, 지방 소멸, 사라지는 미래’ 줌으로 진행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4강 ‘인구 소멸, 지방 소멸, 사라지는 미래’ 줌으로 진행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원장 박옥분·수원2)은 19일 ‘2021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제4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완전 비대면 방식인 ‘줌’ 방식으로 변경, 진행됐음에도 주제에 대한 의원들의 높은 관심으로 평소보다 많은 수의 의원들이 강의에 참여했다. 이날 정치아카데미는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마강래 교수가 강연을 맡아 ‘인구 소멸, 지방 소멸, 사라지는 미래’라는 주체로 사회통계학적 인구 변화와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강래 교수는 강연을 통해 “수도권의 자원집중화, 베이비부머의 급속한 고령화와 바닥으로 치닫고 있는 합계 출산율 감소를 청년세대와 지방 생존의 위기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 수도권 집중 상황을 지방대도시권 거점의 강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상생·협력을 통한 행정통합과 지방 주요 거점의 메카시티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연을 준비한 정치아카데미 박옥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강연을 통해 현안 사회 문제인 인구와 지방 소멸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참여해주신 의원님들과 강사님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강연을 통해 경기도의회 의원님들과 강사님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돼 안타깝지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강연을 준비해주신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더욱 발전하는 정치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연 내용은 도의회 사진영상자료관에 공유할 예정이며, 올해 정치아카데미 마지막 강의인 제5강은 오는 27일 ‘정치의 미래, 나는 왜 정치하는가?’를 주제로 이탄희 국회의원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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