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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자 1만명 보유한 유튜버… 청년농업 홍보

    구독자 1만명 보유한 유튜버… 청년농업 홍보

    ●농업 김민근 경북정보화농업인 의성지회장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각종 방송에 출연해 청년농업을 홍보해 왔다. 특히 1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며 소득을 증대시켰고 고추 관련 영상은 5만명 이상 시청을 기록했다. 이 외에 농촌진흥청 재능기부강사로 위촉돼 화상회의를 통해 농업인들의 판매 및 홍보문제에 도움을 주는 활동도 시작했다.
  • 스마트 농장 등 첨단농업 발전 이바지

    스마트 농장 등 첨단농업 발전 이바지

    어린 시절부터 축산을 보고 자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축산농가’를 꿈꿨다. 축산업을 깊이 공부하고자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했고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는 청년이라 생각해 지역 농민단체인 ‘안성시 4H 연합회’에 가입해 부회장까지 지내며 청년농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축산의 사회적 문제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축사 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축사 내부를 모니터링해 번식우의 발정, 우군 내 사고예방을 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을 운영하는 등 첨단농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지역사회를 돕고자 불우한 이웃에게 수확물 일부를 나눠 주는 행사 등을 추진했고 지금은 도시와의 상생을 위해 도농 복합체험파크나 농장직영 식육점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출산율보다 ‘삶의 질’ 올린다더니… 또 돈으로 막는 저출산 대책

    출산율보다 ‘삶의 질’ 올린다더니… 또 돈으로 막는 저출산 대책

    정부는 15일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에서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가 있는 가구에 ‘영아수당’ 도입,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에 방점을 찍었다. 이전 정부와 달리 출산율을 목표로 제시하지 않고 삶의 질 향상으로 방향을 잡은 것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1~3차 대책처럼 정책과 정책 사이의 상호보완성보다는 단순히 지원금액을 늘리는 방식을 답습한 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정부는 영아수당 도입 외에도 저출산과 관련해선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를 신설해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쓰도록 유도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생후 12개월 이내 영아기에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대폭 확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부부 공동육아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만 0세 때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여성이 73.0%인 반면 남성은 24.2%에 불과하다. 이날 발표에서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합계출산율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오히려 예산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은 외면했다. 정부가 내놓은 재정지출 규모 역시 저출산·고령사회로 포장만 바꾼 게 적지 않다는 지적 역시 나온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4차 기본계획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족지출 비중은 현재 1.48%에서 2025년 1.6%로 늘어난다. 하지만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4%에 한참 못 미친다.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 역시 전날 백브리핑에서 “지속적이고 획기적으로 가족 지출을 늘려야 함에도 재원의 한계와 코로나19 위기 상황 등으로 재원 투입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던 측면이 아쉽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이전 정부에서 마련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중간에 바꿔 기존 출산장려 정책을 청년과 여성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전환한 바 있다. 국가가 출산율이라는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국가나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요하면서 청년과 여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이날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인구의 양’뿐만 아니라 ‘인구의 질’을 중시하고, 연령과 성의 차별 없이 모두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2020년까지 출산율을 1.5로 높이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벗어나 우선 애 낳는 환경을 개선해 주겠다는 방향은 옳다고 본다”면서도 “육아휴직이나 다자녀 혜택, 지원금 늘리는 부분 등 대책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어 보인다. 사람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게 뻔하다.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부위원장도 “획기적인 발상이나 파격적인 정책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면서 “(저출산은) 특단의 조치로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한계를 인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22년부터 임신·출산 시 300만원...0~1세 영아수당 지급

    2022년부터 임신·출산 시 300만원...0~1세 영아수당 지급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0~1세 영아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금액을 오는 2025년까지 5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출산하면 2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만 1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가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할 경우 양쪽에 최대 월 300만원의 휴직급여를 주기로 했다. 15일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될 인구 정책의 기반이 된다. 2022년 영아수당 도입...50만원까지 단계적 인상 정부는 아동 성장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위해 오는 2022년에 영아 수당을 도입한다. ‘영아 수당’이란 모든 만 0~1세 영아에게 매월 일정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현재 만 7세 미만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월 10만원)과는 별개다. 첫해 30만원에서 시작해 2025년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현재 영아는 어린이집 이용시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고 가정에서 지낼 때는 양육수당(0세 월 20만원·1세 월 15만원)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영아수당을 받는 부모는 선택한 양육방식에 따라 어린이집이나 시간제보육 등에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출산시 2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도 2022년에 도입된다. 지원금의 사용 용도에는 제한이 없다. 임신부에 지급되는 국민행복카드의 사용한도도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출산 일시금과 국민행복카드를 합치면 의료비와 초기 육아비용으로 지급되는 돈은 총 300만원이다. 정부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 10만5000명 규모였던 육아휴직자를 2025년 20만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3+3 육아휴직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생후 12개월 미만 자녀가 있는 부모가 모두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할 경우 각각 월 최대 300만원(통상임금 100%)을 지급하는 것으로, 부모 중 한 명만 휴직할 때보다 육아휴직급여가 많아진다. 정부는 부모 양쪽의 육아휴직 기간이 각각 1개월(월 최대 200만원)이나 2개월(월 최대 250만원)에 그치더라도 한쪽만 휴직한 경우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게 해 부모 공동육아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출산 후 소득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도 높인다. 현재 휴직 1~3개월은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 4∼12개월은 50%(월 120만원)를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기간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80%를 적용한다. 영아 돌봄을 위해 휴직하는 근로자가 있는 중소기업에 3개월간 월 20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육아휴직 복귀자의 고용을 1년 이상 유지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세액공제 혜택(5∼10→15∼30%)을 확대해준다. 육아휴직을 보편적 권리로 확립하기 위해 정부는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특수근로종사자와 예술인,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도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저소득가구 셋째부터 등록금 지원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기존에 비해 확대된다. 2025년까지 다자녀 전용임대주택 2만7500호를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 다자녀(2자녀 이상)가 되면 한 단계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원할 때 우선권을 부여한다. 정부는 각종 지원책의 기준이 되는 다자녀를 현행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저소득 가구의 경우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서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550개씩 만들어 5년 후 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여성이 결혼·출산에 따른 불이익 없이 지속해서 경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도 도입한다. 기업이 경영공시를 통해 채용과 임직원, 임금 영역에서의 성별격차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성차별·성희롱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동위원회를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구제절차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고령사회 대책에 대해서는 고령자가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본생활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통합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노인 일자리 확충, 기초연금 확대, 퇴직연금 의무화 단계적 추진, 주택연금 가입 확대, 방문형 의료 활성화, 장기요양보험 수급노인 확대, 고령자 복지주택 2만호 공급 등 기존 대책을 기반으로 공공신탁을 활용한 자산보호, 건강개선 노력에 대한 보상을 담은 건강인센티브제도 등을 추진한다. “저출산, 사회 구조적 요인에 집중해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주도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92까지 떨어진 초저출산 현상에 대해 “저출산은 문제라기보다는 ‘결과’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불안전한 고용과 높은 주거 비용, 과도한 경쟁 및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없는 사회구조 속에 많은 청년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거나 더 이상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하는 유럽 주요국의 경우 출산율 안정화에 통상 20여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가족지출로 상당한 투자를 했다”며 “저출산을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이되 사회 구조적 요인에 집중해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4차 기본계획의 비전을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사회’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우리 사회가 다양한 가족, 연령 통합, 지역 상생, 고령친화경제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응하면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려면 사회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0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0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채인묵 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1)이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3회 2020년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 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 사회공헌 대상’ 시상식은 지난 2008년부터 서울기자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점검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건전한 정치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의정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날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채 위원장은 제10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하반기 위원장으로 청년창업 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에서 큰 성과를 냈고, 독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G밸리활성화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 등을 통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채 위원장은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해 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금천구민들의 성원과 응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므로 서울시와 다각적인 지원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금천구 발전을 위해서도 신안산선 연결과 서서울 미술관 건립 등의 서울시 핵심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리 없어 못 간다던 ‘ROTC’…왜 찬바람 불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리 없어 못 간다던 ‘ROTC’…왜 찬바람 불까

    초급 장교 양성 요람…80% 배출모집 경쟁률 계속 줄어…정원 미달도일부 대학은 폐지…추세 이어질 듯의무복무기간 단축 등 지원책 필요 6.1대1. 우리가 흔히 ‘학군장교’라고 부르는 육군 학군사관(ROTC) 후보생의 2014년 모집 경쟁률입니다. 당시 3250명을 뽑는데 무려 2만명이 몰렸습니다. 취업난을 우려한 대학생들이 너도나도 ROTC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ROTC는 초급장교 충원을 위해 4년제 대학 후보생을 모집해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입니다. 열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15년엔 4.5대1, 2016년 4.1대1, 2017년 3.7대1, 2018년 3.4대1, 지난해 3.2대1로 경쟁률이 계속 낮아졌습니다. 급기야 올해는 2.3대1로 2010년(2.5대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엔 춘천교대가 내년에 ROTC를 폐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면 전국 교대 10곳 중 ROTC를 운영하는 곳은 경인교대 1곳만 남게 됩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 ROTC 모집 경쟁률이 2대1을 넘는 곳도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국 110여개 대학이 ROTC를 운용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외면에 곳곳에서 폐지 위기 경고음이 들립니다. ●52년 동안 복무기간 ‘28개월’ ROTC는 초급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한 해 임관하는 초급장교의 80% 가량이 이곳에서 배출됩니다. 매해 4000명 정도를 모집합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ROTC 출신 남영신 대장이 육군참모총장에 올랐고, 해마다 많은 간부가 ‘별’을 달고 있습니다. ROTC 중앙회는 회원 수가 20만명에 이르고, 사회 각계에 진출해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보는 시선은 예전만 못 합니다. 왜일까요.13일 육군에 따르면 ROTC 의무복무기간은 1968년 4개월이 늘어난 ‘28개월’이 된 뒤 올해까지 52년간 변화가 없었습니다. 병사도 1968년 의무복무기간이 6개월 늘어 36개월이나 됐습니다.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로 침투한 그 해 ‘1.21 사태’가 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징집자원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복무기간은 1977년 33개월, 1984년 30개월로 줄었습니다. 1993년엔 방위병 제도 폐지로 징집자원이 늘어나 복묵기간이 26개월이 됐고, 청년들의 병역부담 완화를 위해 2003년 24개월, 2011년 21개월로 또 줄었습니다. 여기에 2022년까지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또 줄어들게 됩니다. 과거엔 병사들이 ROTC 출신 장교보다 8개월이나 더 근무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10개월이나 복무기간이 짧아지게 된 겁니다. 그러자 ROTC 중앙회 등 관련 단체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는 복무기간을 최대 20개월까지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도 “복무 형평성 차원에서 ROTC 의무복무기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무기간 단축은 법적으로 이미 가능한 상황입니다. 군인사법 제7조 4항은 ‘ROTC 출신 장교는 국방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년 이내에서 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2015년엔 장관 약속까지…변화 없어 문제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복무기간 검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5년에는 국방부 장관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ROTC 복무기간 감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 수뇌부는 줄곧 책상에서 ‘내부 검토’만 했을 뿐 현실화한 것이 없습니다. ROTC 복무기간을 줄이면 전방 사단에서 인력공백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대체인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허송세월만 보낸 겁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사로 병역을 빨리 마치고 취업하는 게 훨씬 유리한 데, 누가 ROTC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육군학생군사학교가 ROTC 미지망 대학생 19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ROTC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 복무기간(47%), 군사훈련(29%), 취업준비(14%)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정기주 동명대 교수가 작성한 ‘저출산·고령사회가 육군 장교 획득에 미치는 영향: 학군사관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ROTC 후보생은 휴학 기준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질병과 생계유지, 해외유학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1년에 불과한 휴학조차 불가능합니다. 군은 ROTC 경쟁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지난해 ‘선택적 하계 입영훈련’, ‘4학년 동계 입영훈련’ 등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과거엔 대학 3·4학년 때 각각 4주씩 8주간 의무적으로 하계 입영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현재는 3학년이나 4학년 여름방학 중 1번만 4주간의 하계 입영훈련을 받으면 됩니다. ●지원 확대하고 있지만…처우개선 더 필요 또 졸업을 앞두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4학년 겨울방학 때 동계 입영훈련을 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단기복무 장려금’을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내년은 400만원으로 높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경쟁률이 더 하락했습니다.정 교수는 “동·하계에 실시하는 입영훈련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 학사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학점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일반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계절학기, 국내·외 연수, 자격증 공부 등 각종 취업준비를 할 수 있지만 ROTC 후보생은 그렇지 못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ROTC 후보생들이 ‘훈련비’ 명목으로 받는 임금과 초임 장교 월급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ROTC 훈련기간 3학년은 월 69만원, 4학년은 79만원을 받아 임금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졌습니다. 또 초임 장교는 200만원 가량을 받습니다. 그러나 병사 월급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내년 60만원, 2025년 96만원으로 높아집니다. 앞으로 정부는 장교 수는 줄이고 부사관은 늘릴 계획이어서 ROTC 출신 장교의 장기복무 경쟁률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엔 ‘ROTC 특채’를 기대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채용 혜택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취업난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ROTC 후보생 모집 경쟁률이 앞으로도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정빈 서울시의원, 자치구별 맞춤형 일자리 필요성 제기

    송정빈 서울시의원, 자치구별 맞춤형 일자리 필요성 제기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송정빈 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 1선거구)은 10일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제 3회 서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정책 포럼 토론자로 참석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필요성을 주장했다. 고용노동부와 서울특별시, 서울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최한 제 3회 서울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정책 포럼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관점에서 접근한 휴먼뉴딜 전략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및 혁신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한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송정빈 시의원을 비롯한 일자리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지역혁신 프로젝트 분과의 토론자로 참석한 송정빈 시의원은 “코로나 19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모든 서울시민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서울시가 나름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민들에게 문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일자리 정책의 획기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송정빈 시의원은 “특히 동대문구는 여러 전통시장과 함께 3개의 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노인과 청년의 인구가 타 지역구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이 반영된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며 “각 자치구 특성에 맞는 일자리에 대한 연구와 함께 정부의 뉴딜 일자리 정책에도 그 특성이 적극적으로 반영 될 수 있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대표 청년의원이자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송정빈 시의원은 앞으로 공공일자리의 문턱을 낮추는데 필요한 조례개정과 함께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와 관련 토론회 및 공청회를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광진 12일 정시 입시 온라인 설명회 광진구는 오는 12일 ‘2021학년도 온라인 정시지원 전략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설명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광진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진행은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평가연구소장이 맡아 ▲정시 전형의 이해, 특징 ▲2021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점수대별 지원전략 ▲수능 직후 필수 체크리스트, 로드맵 등 유익한 내용으로 90분간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구는 28일과 29일 지역 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일대일 컨설팅’을 한다. 구로 행정업무전용 앱 ‘구로톡’ 제작 구로구는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외근이나 출장 중에도 행정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업무 전용 앱 ‘구로톡’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도 구청 행정전화번호로 전화 걸고 받기를 할 수 있다. 직원들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개인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아도 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고, 민원인에게는 행정번호가 표출돼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지난 6월부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최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59명 중 약 75%가 “앱이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용산 해방촌 공영주차장 확장 공사 용산구가 해방촌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다시 짓는다. 용산2가동 47-2번지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997.75㎡ 규모로 만든다. 기존 26대에서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되면 54대를 수용할 수 있다. 건물 2, 3층에는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시비 20억원과 구비 18억원 등 38억원이 투입된다. 해방촌은 지대가 높고 노후 주택이 많아 주차가 어려운데 이번 공사로 주차장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마포 청년 평화통일 토크콘서트 개최 마포구가 9일 홍대 인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청년, 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평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젊은 세대가 통일에 관한 생각을 주고받는 ‘대화의 장’을 통해 젊은층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통일담론의 형성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프라인 행사 촬영분은 22일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토크콘서트 자유토론에는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전 청년대변인), 김지영 통일교육원 교수, 김지윤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장이 등이 출연한다.
  •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천주교, 개신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영남, 호남, 대전, 충남, 전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또한 지역 검찰청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며 규탄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원불교 교무 일동’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총장은) 검찰조직만을 위한 총장으로, 본인은 피해자 코스프레에 대선후보라는 정치행위를 즐기고 있다”며 “국민들은 검찰개혁의 본질을 지지하며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 결과를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 단체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신도들도 국회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은 스스로 개혁을 완수할 힘도, 의지도 없다는 사실이 윤석열총장과 최근 검찰조직의 행태를 통해 명백하게 입증됐다. 이 싸움에서 검찰이 이기면, 대다수 국민은 그들에 의해 언제고 누구라도 간첩이나 범죄자로 내몰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을 바라는 천도교인 동학인 일동’ 역시 “공수처를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완성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못 이룬 검찰개혁을 이번에 꼭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00여개 영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9일 “현 사태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라며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한다”며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하라며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권 84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전북 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민교협)도 ‘검찰개혁은 원칙에 따라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며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교협은 “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해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해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며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9일 영호남 지역의 검찰청사 앞에서 발표한 ‘검찰개혁’ 시국선언 전문과 참여단체, 지역 명단이다. 시국선언 규모를 보면 부산지검 앞 54개 단체, 창원지검 앞 52개, 광주·순천지검 앞 44개·124개 단체, 안동·대구지검·포항지청 앞 71개 단체, 전주지검 앞 60개 등이다. 이날까지 영호남 지역의 풀뿌리, 교육, 종교, 노동,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408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지역별로는 부산, 창원, 진주, 진해, 김해, 대구, 안동, 울산, 포항, 울진, 경주, 광주, 고흥, 화순, 광양, 나주, 목포, 보성, 순천, 여수, 전주, 고창, 김제, 무주, 익산, 정읍 등이다.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영호남 범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선언문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시민들이 고통을 인내하며 국난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늘,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현재 사태의 본질은 일부 언론이 호도하고 있듯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개인적 충돌이 아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다. 촛불시민혁명을 뒤엎고 낡은 기득권의 세상을 다시 세우려는 자들의 시대착오적 권력투쟁의 산물인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직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나아가 검사들의 집단 항명을 부추기며 검찰개혁 추진을 요구하는 선출권력의 민주적 통제조차 부정하는 반헌법적 태도를 취해왔다. 백일하에 밝혀진 바, 검찰은 그의 지휘 아래 공소유지라는 미명 아래 사법부 사찰을 진행하였다.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이들 적폐 집단은 위기에 처한 자신들의 70여년 기득권 유지를 위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며 정국을 극단적으로 어지럽히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적폐기득권체제에 공생하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일삼던 그들이 헌법가치나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운위하는 것은 기만에 불과하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승리의 역사이며, 여전히 진행 중인 촛불시민혁명이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그러한 대의를 꺾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확신한다.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자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무소불위한 권한을 구축한 무한 검찰 권력은 공수처를 통해 견제받아야 한다. 수사, 체포, 구속, 공소 제기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사법과정의 전 단계에서 통제받지 않는 칼을 휘둘러온 검찰 권력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분산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검찰개혁의 방향이자 시민사회의 명령이다. 이에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개혁 후퇴가 적폐기득권 세력의 준동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부동산개혁 등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1. 사법부는 법관에 대한 조직적인 사찰과 압박으로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던 정치검찰의 범죄행위를 사법정의의 수호자로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1.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소의 편파성과 불공정성 등으로 인권유린을 자행하던 과거와 확고히 단절하고,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지키겠다는 검사선서의 정신으로 돌아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인 검찰개혁의 대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1.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해야 하며,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보도를 통해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2020년 12월 9일 영호남 408개 단체 (광주) 44개 단체전국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동강대 교수협의회/ 광주전남 대학 민주동우회 협의회/ 광주대 민주동우회/ 동신대 민주동우회/전남대 민주동우회/ 조선대 민주동우회/ 호남대 민주동우회/ (재)누리문화재단/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4ㆍ19 문화원/ 광주전남 시민행동/ 호남 의열단/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광주노회(예장통합)인권위원회/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시민플랫폼 나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전남 작가회의/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가톨릭 사회교리 실천 모임/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사단법인 광주전남6월항쟁/ 광산시민연대/ 5.18평화연구원/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사) 5.18 유족회/ 사) 5.18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1987합창단/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우리문화연구회 풍물패 “두드림” 4ㆍ19풍물단/ 오월 민주여성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사) 인문도시연구원(전남) 124개 단체 [전남전체] 17개 단체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전남NCC)/ 목포·신안·무안·영광·함평·강진·해남 목회자와 평신도협의회/ (사)참교육학부모회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전남장애인연대/ 전남교육희망연대/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사)한국낭장망협회/ 남도문학회/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 (사)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전남농아인협회/ (사)전남곰두리봉사회/ 전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여수] 22개 단체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 정치개혁여수시민행동/ 시민감동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남여수지역경제포럼/ 여수YMCA/ (사)여수시민협/ 여수YWCA/ 가을족구동우회/ 여수시민포럼/ 여수참여연대/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서점협회여수지회/ 여수진보연대/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여수경실련/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순천] 20개 단체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청어람인문학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순천YWCA/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재미난협동조합/ 저전동퍼미컬쳐팀/ 순천대민주동우회/ 순천토종씨앗모임/ 순천청년연대/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부/ 좋은친구들/ 순천6.15통일합창단/ 순천대 민주동우회/ 사단법인 나누리회/ 사)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순천KYC [광양] 20개 단체광양YMCA/ (사)광양만녹색연합/ 광양교육희망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양초등지회/ 광양민속연구보존회/ 광양YWCA/ 다함께 잘사는 우리사회/ (사)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광양지회/ (사)한국향토사연구총연합회/ 전남동부향토문화예술원/ (사)광양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 한국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 광양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광양지역문제연구소/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만환경포럼/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광양시지회/ 광양참여연대 [목포] 23개 단체목포YMCA/ 목포YWCA/ 목포인권포럼/ 교육문화생활공동체 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 목포미디어연대/ 목포사랑청년회/ 목포여성문화네트워크/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목포인권평화연구소/ 목포청소년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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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1년 반 이상 검찰과 기득권 수구세력의 검찰개혁에 대한 전면적이고 격렬한 저항 탓에 정상적인 정치가 흔들리고 국민들의 혼란과 피로감이 심해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 작년 연말에 민생법안과 각종 개혁법안의 처리까지 미룬 채 공수처법 통과를 저지하려는 제1야당의 행동으로 인해 장시간 국회가 마비되다시피 한 것을 온국민이 우울하게 지켜보았는데 지난 봄 총선 결과에 따라 원 구성이 대폭 바뀌었음에도 마치 데자뷰처럼 올해 연말 역시 국회가 공수처법 앞에서 똑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하여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 민주정부에서 공무원들이 취해야 할 태도와는 거리가 멀뿐더러 촛불정신과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일이다. 검찰은 조직 내외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갱신에 매진해야 한다. 촛불정신을 체득한 국민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그 어느 때보다 원하고 있다.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치가 정상화되지 않는 데에는 언론 역시 책임이 크다. 언제부턴가 몇 종의 신문과 방송 보도를 종합해 보고서야 문제의 골자를 겨우 포착하고, 거짓뉴스가 횡행하는 SNS로부터 더 많은 정보와 뉴스를 얻는 사회가 되었다.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교단이 모두 동참하다시피 하여 수천 명 성직자, 수도자가 서명한 선언서와 이름조차 숨기는 몇몇 교수의 발언을 같은 비중으로 보도하는 편집 태도가 작금의 한국 언론의 비정상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의 자성과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촛불항쟁 당시 대다수 언론을 향했던 민심의 싸늘한 시선과 분노에 찬 목소리를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과 정부에 있다. 그 점에서 촛불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갖가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우왕좌왕하는 집권세력의 책임 역시 엄중하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방역 위기와 이로 인해 생존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보호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첩첩이 쌓이고 있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물론 모든 정치세력이 더 많은 토론과 참여, 투명한 정보 공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약자를 더 배려하는 공동체적 연대의식이야말로 K-방역을 낳은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집권세력이 잘 준비되고 정제된 정책으로 국민 옆에 다가가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주기를 바란다. 부디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 관련 당사자들이 검찰개혁을 원칙에 맞게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12월 9일서울대 민교협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 민간공항 내년 이전 계획 무산 위기

    광주 민간공항 내년 이전 계획 무산 위기

    광주 민간공항이 2021년말까지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하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무안·목포 등 전남 서부권 지역 주민들은 “광주시가 약속을 어겼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 등이 참여하는 4자협의체를 통해 이전 대상지역에 대한 실효성있는 지원을 마련한 뒤 민간 및 군공항 동시 이전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4자 협의체(가칭 광주전남상생발전을 위한 공항분야 관계기관 협의체)는 광주시와·전남도·국방부·국토부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로서, 이 협의체가 관련 용역을 통해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과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가 지난 2018년 “광주민간 공항을 조건 없이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겠다”는 약속은 물건너간 셈이다. 이 시장은 회견에서 “시민권익위의 권고와 광주전남 상생발전,정부의 공항정책 목표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4자 협의체 결정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에 ‘광주군공항이전사업지원위원회’ 설치도 건의키로 했다. 그러나 4자협의체의 공항 이전 결정과 용역 등이 조만간 나오지 않을 경우 내년 1년 안에 민간공항만 이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날 회견은 시민권익위가 최근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2021년까지 예정된 광주 민간공항 이전 계획을 유보하고, 군공항 이전 부지에 대한 명확한 합의 이후에 이전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내용의 정책 권고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시장은 회견에서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 시기를 ‘4자협의체 결정 이후’란 전제 조건을 달아 ‘시민의 뜻’을 받아들이면서도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틀을 깨지 않겠다는 고육지책을 선택한 것으로 읽힌다. 이같이 다소 모호한 결정은 공항과 관련된 국가 정책이 예고 또는 추진 중인 가운데 나온터라 자칫 주민 갈등과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현재 ‘기부 대 양여’ 방식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사 중이고, 국토부의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년~2020년)에 따라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은 예고된 상태다. 당장 목포·무안 등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광주공항을 2021년까지 약속대로 통합·이전할 것”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시민단체인 ‘목포청년 100인포럼’은 앞서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별개”라며 “광주시는 약속대로 광주공항의 문안 통합이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우 등도 최근 남악신도시에서 집회를 갖고 “군공항 이전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남국 “낙태죄 폐지 청년 남성 주류의 시각?”…정의당 “망언”

    김남국 “낙태죄 폐지 청년 남성 주류의 시각?”…정의당 “망언”

    김남국 “법안에 대한 남성 생각은?” 정의당 “공청회 망언들 굳이 다시 언급 않겠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기습처리한 후 여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만 참여한 채 진행된 낙태죄 공청회에서 전문과들과 의원들이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두고 치열하게 토론했다. 다만, 토론 중 나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일부 발언을 두고 정의당 등 진보 진영에서 크게 발언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임신중지 전면 비범죄화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 발표할 진술인은 단 2명에 불과한 자리였고 공청회에서 오간 이야기는 여성들의 현실이 아니었다”고 이날 공청회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낙태죄 폐지에 대한 여성들의 반대의견은 잘 알겠으나 남성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등 어이없는 말들을 일삼고 여성들의 삶을 짓밟았던 공청회에서의 망언들을 굳이 다시 언급하진 않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변인이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다. 김 의원은 김정혜 한국정책연구원 부연구원과의 질의 과정에서 “사실 이 문제(낙태죄 폐지)는 남성도 함께 생각해야하고 심각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며 “여기에 대해 남성들, 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부연구원은 “남성에 대한 책임은 민사적으로 이후 양육 공동책임으로 물어야지 처벌에 있어선 남성 동의라든지, 공동처벌은 중요하지 않다”며 “여성이 처벌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저도 남성 처벌이 해법이라고 보이진 않는다”라며 “법안에 대한 남성의 인식이 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발의된 법안에 대한 남성의 인식을 말하나”라며 답변을 하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반적으로 여성들이 (법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진술해주셨듯 2030세대 남성들이 이 법안을 바라보는 평가나 낙태죄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지 묻는 것”이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 부연구원은 “저는 2030 남성들이 낙태죄가 유지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것이 주류의 시각이나 평가라고 생각하나”라고 되물었고, 김 부연구원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날 공청회는 참석한 진술인 8명 중 6명의 의견이 낙태죄에 대해 사실상 ‘존치’에 가까워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공청회라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여당 의원만 참석한 채 진행해 반쪽짜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두고 정의당 조 대변인은 “지금 이 순간, 뒷짐 진 정당과 정치인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씀드린다”며 “국가가 앞장서서 여성을 죄인 취급하고 있는 것이 낙태죄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낙태가 죄라면 가해자는 여성이 아닌 국가“라며 “정치의 책임을 다하고 싶다면 이제라도 낙태죄 전면 폐지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성동서 먹고 놀고 공부하고… 청년지원센터 ‘성동 오랑’ 개관

    성동서 먹고 놀고 공부하고… 청년지원센터 ‘성동 오랑’ 개관

    서울 성동구는 지난 3일 청년맞춤형 종합지원을 위한 서울청년센터 ‘성동 오랑’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오랑’은 ‘청년의 오늘을 함께, 너랑나랑’을 의미한다. 청년층의 공공정책에 대한 욕구 변화와 대응을 위해 종합상담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청년센터다. 센터는 청년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왕십리역에 있다. 건물 4, 5층의 2개 층 총 연면적 314㎡로 다양한 활동공간으로 조성했다. 4층에는 청년들이 개인 공부, 휴식, 간단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유카페를 만들어 공연 및 전시, 교육 등도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했다. 5층은 맞춤형 상담을 위한 상담실, 토론과 교육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방송장비를 구비한 미디어실로 조성했다. 센터는 청년들의 취업, 진학, 심리문제 등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종합상담을 지원할 청년 지원 매니저 5명이 상주한다. 현장 상담과 온라인 맞춤형 상담을 병행한다. 또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정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청년 관련 정보도 수집해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일부 공간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정책에 많은 목소리를 내길 바라고, 이를 반영해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민 53% “부동산 중개수수료 너무 비싸”

    국민 53% “부동산 중개수수료 너무 비싸”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국민생각함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중개서비스,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다. 설문에는 공인중개사와 일반 국민 각각 1200여명씩 모두 2478명이 참여했다. 7일 권익위에 따르면 중개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53.0%로 나타났다. 또 국민주택 규모인 85㎡ 부동산의 적정 가격은 3억~6억원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50.5%로 절반 정도였으며, 서울지역이라 하더라도 6억~9억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46.7%로 집계됐다. 중개수수료와 관련해 주택 가격이 6억~9억원일 때 적정한 중개보수 요율은 0.5~0.6%라는 응답이 43.2%로 절반에 못 미쳤다. 현재 이 가격대에 적용되는 중개보수 요율은 0.5%다. 9억원을 넘는 주택가격에 적용되는 적정한 중개보수 요율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의 28.4%가 0.5~0.6%, 25.7%가 0.7%~0.8%라고 답했다. 현재 요율은 0.9%다. 권익위는 “현재 9억원 초과 주택 가격의 중개보수가 지나치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중 7명 정도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개보수 요율 체계를 어떻게 개선하면 좋은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최고 요율(0.9%)을 낮추거나 정액제 실시 방안, 구간별 고정요율제 적용 방안 등이 제시됐다. 한편 권익위는 저소득층, 청년세대, 신혼부부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중개보수 감면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위소득 50% 이하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기준 50% 이하, 주택규모 50㎡ 이하가 이에 해당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들의 삶의 행복 증진과 평생교육 학습권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지난 4일에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다. 1부 개회식에는 김성아(쌍문동청소년랜드 센터장)이 사회를 맡았고 채유미 의원의 개회사와 김기덕 부의장의 축사, 이현찬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의 영상 축사를 한 뒤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2부에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채 의원이 좌장을 맡고 4명의 발제자가 참석해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먼저 발제를 시작한 지우영 (사)DTS행복들고나 이사장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은 막막하다’라는 주제로 경계선지능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이유와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현주소, 당면한 문제 등을 얘기하면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제자인 조혜선 임상심리전문가는 ‘경계선 지적 기능 선별용(BIF-S)의 개발 목적과 구성’이라는 주제로 선별용을 개발하게 된 목적과 구성 그리고 척도의 장점, 활용 및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김현진 서울정진학교장은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의 필요성 및 방향’이라는 주제로 평생교육 지원의 방향과 프로그램 개발, 운영 확대, 기반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네 번째 발제자인 김성태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지원 센터장은 ‘발달장애 평생교육을 통해 본 직업중심 평생교육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평생교육을 이해하고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직업교육 및 직업훈련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채 의원은 “무청중 토론회를 진행하게 되었지만 각계 전문가분들과 함께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방안에 대해 고견을 나누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채 의원은 “지난 9월에 조례가 통과됐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있어서는 현재가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평생교육 뿐만 아니라 경계선 지능인들을 위한 제도와 정책이 다양화되고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 던지고 최루가스 쏘고… 佛 ‘보안법 반대 시위’ 재점화

    돌 던지고 최루가스 쏘고… 佛 ‘보안법 반대 시위’ 재점화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5일(현지시간) 경찰관 사진의 인터넷 유포 등을 금지한 ‘포괄적 보안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다시 열렸다. 이날 시위에선 경찰과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파리에서는 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청년층, 노조 관계자와 언론인, 인권 운동가 수천명이 경찰을 향해 돌 등을 집어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후드 등을 뒤집어쓴 일부 시위대는 차량을 불태우고 슈퍼마켓과 은행의 유리창을 깨뜨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프랑스, 경찰권의 나라’, ‘보안법 철회’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마크롱, 충분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돌 등을 던지자 경찰은 최루가스 등으로 맞대응했다. 파리 동부 포르트 데 릴라에서 시작된 행진은 레퓌블리크 광장으로 이어졌다. 앞서 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시위에는 경찰 추산 13만명(주최 측 추산 50만명)이 참석했다. 양측이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시위대뿐 아니라 경찰 측에서도 많은 부상자가 나왔고 수십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정부가 입법을 추진하는 보안법의 제24조에 심리적 혹은 신체적 피해를 가할 목적으로 경찰의 얼굴이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이미지의 인터넷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촉발됐다. 정부는 프랑스 국민을 보호하는 경찰관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공권력 남용 견제 기능을 약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경찰이 최근 들어 공무 집행 과정에서 지나치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들이 인터넷에 잇따라 공개되면서 해당 법안을 둘러싼 여론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결국 프랑스 여당 전진하는 공화국(LREM)과 민주운동당, 행동당 등 일부 야당 대표들은 지난달 30일 문제의 24조를 수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위대는 24조의 완전 삭제와 함께 다른 논란이 되고 있는 조항의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 보안법은 경찰이 드론으로 시위·집회 현장을 촬영하는 한편 안면 인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담겨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혼자 살면 ‘밥’이 문제다

    홀로 사는 사람의 공통된 고민거리는 ‘끼니 해결’로 조사됐다. 또 여성 1인 가구는 신변 안전의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 동구가 광주여성가족재단에 의뢰한 1인 가구 실태 조사에 따르면 연령층 구분 없이 1인 가구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는 ‘식사’로 손꼽혔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부실한 영양 섭취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걱정이 많았다. 또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1인 가구의 공통된 걱정거리는 신변 안전이었다. 남성 1인 가구는 경제적인 빈곤에 대한 근심이 가장 컸다. 아파트 선호 등 주거 형태에 대한 욕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는 전체 5만 809가구 중 45.2%인 2만 2962가구가 1인 가구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집계한 전국의 1인 가구 비율 30.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옛 도심 공동화로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대학가 주변 청년들이 주로 1인 가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동구는 1인 가구의 삶의 형태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70대 연령층 1028명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청년층 1인 가구의 주된 고민은 학업과 취업, 경제적인 독립,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이혼이나 사별 등이 1인 가구 형성의 주요 배경으로 밝혀졌다. 동구는 이를 토대로 사회안전망 구축, 건강과 주거 지원, 공동체 활성화, 문화와 여가생활 지원 등을 세대별 맞춤형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연말쯤 1인 가구 종합정책을 세워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종인 “이명박·박근혜 사과, 하지 않으면 안 될 시기”

    김종인 “이명박·박근혜 사과, 하지 않으면 안 될 시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과 유죄 판결에 대한 대국민 사과 문제와 관련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국민의힘에 처음 올 때부터 예고했던 사항인데 그동안 여러 가지를 참작하느라고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되면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대법원 판단이 늦어지면서 사과 시기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년째인 12월 9일쯤 대국민사과를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5선으로 원조 친박(친박근혜)계로 꼽히는 서병수 의원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이 탄핵에 이르게 된 데 사과를 하지 않아 대한민국 우파가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는 “정우택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이 당 차원의 사과를 이미 했지만, 아직 우리는 ‘탄핵의 강’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저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덮어씌운 온갖 억지와 모함을 걷어내고 정상적인 법과 원칙에 따른 재평가 후에 공과를 논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정부 부동산정책 제일 낫다”…변창흠 국토장관 내정자(종합)

    “文정부 부동산정책 제일 낫다”…변창흠 국토장관 내정자(종합)

    성난 부동산 민심 구원투수차기 국토부 장관에 변창흠 LH 사장“임차인 최소 6년 살게 해야” 인터뷰도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4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됐다. LH통합 이후 LH사장이 국토부 장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 내정자는 부동산은 시장에 맡겨두기보다는 공공 제어를 해야 한다고 믿는 학자 출신 주택전문가다. 특히 부동산을 통한 불로소득은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는 소신이 강하다는 게 주변 학자들의 전언이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규제와 증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자 시절 주거 빈곤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고, 이로 인해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 LH 사장 시절 “주택 정책 순위 매기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낫다” 변 내정자는 LH 사장 시절인 지난 8월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의 순위를 매기면 문재인 정부가 제일 낫다”고 발언한 바 있다. 변 내정자의 당시 답변 요지는 세 정부의 부동산시장 상황이 각기 달라,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주택가격 관리가 쉬운 시기였고, 2008면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2012년에는 금융위기가 있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은 이런 외부변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 변 내정자는 당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 성적을 “중상 이상은 된다”고 평가했다. 변 내정자는 ‘임대차 3법’, 투기 근절 대책 등 정부 정책에 공감하는 소신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2018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선 “임차인을 보호하려면 최소 6년을 안정적으로 살게 해줘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공급 확대에 부정적이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에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학계에서는 학자 출신이면서도 정부 정책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라고 평가한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 LH 사장 출신 변창흠 내정자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능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도시 계획학 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참여정부 국가균형위원회 및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2014년부터 3년 임기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지내면서 당시 서울연구원 원장이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의 초석을 닦았다.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정책 추진 과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2019년 4월부터 LH 사장에 취임하면서 주거복지 로드맵과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뒤 관련 방안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전세대책의 핵심인 공공전세 공급도 LH가 주도했다. 서울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과 경기 수원에 다자녀 가구를 위한 공공 전세형 주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변 내정자는 주택 공급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해 새로운 시각으로 주택 문제에 접근하며 부동산 문제의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교통 분야의 경험은 부족한 편이다. 변 내정자는 지난 3월 재산공개에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129.73㎡ 아파트를 1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2006년 매입한 뒤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공시가격은 5억9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를 포함해 총재산은 6억486만원으로 신고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본주의 미아가 된 한국인

    자본주의 미아가 된 한국인

    해외 한국인들에게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선진국으로 보인다. 인구가 한국의 10분의1에 불과한 노르웨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한국의 60%에 달한다. 하지만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에게도 한국은 노르웨이보다 선진적일까.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차별을 고려하면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재난기본소득을 ‘국민’에게만 지급했고, 외국인 비율이 높은 경기 안산에서도 외국인은 내국인의 70% 수준만 받는다. 외국인도 양육 보조비를 모두 챙겨 받는 노르웨이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박노자, 20년 만에 한국사회에 문제제기 20년 전 ‘당신들의 대한민국’으로 한국 사회를 비판했던 박노자(본명 블라디미르 티호노프)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가 다시 2020년 대한민국 사회의 격차와 차별에 문제를 제기했다. 러시아에서 자라 한국에서 공부하고 노르웨이에서 가르치는 그에게 한국은 여전히 대다수 구성원이 자본주의 사회의 ‘미아’로 살아가는 사회다. 사회 구성원의 47%가 자기만의 집 없이 월세와 전세를 전전한다. 대다수 청년이 여유 없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 인종차별은 금지돼 있지만 어디까지나 ‘국민’에 한정된 얘기다. ●집 크기·학벌·직업 기준 ‘급의 사회’ 저자는 한국을 ‘급(級)의 사회’로 규정한다. 사람들은 상대가 사는 집의 크기, 학벌, 직업을 기준으로 친소와 존대 정도를 결정한다. 소득 상위 1%는 가구당 평균 6.5채 주택을 소유하고 상위 10%는 전체 부동산의 절반을 소유한다. 한국은 산업화한 국가 가운데 가장 반(反)여성적이며,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의 63%에 불과하다. 노르웨이에서 성생활을 시작하는 평균 연령이 17세인데, 한국이 20세로 다소 늦은 것은 학교 규율주의와 함께 자본에 유순한 노동자를 만들려는 억압적 분위기도 한몫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불평등과 격차라는 ‘진실의 순간’을 맞이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제 우리에게 공감과 연대, 협력을 통해 인간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안전한 ‘집’을 짓자고 제안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년간 65만 가구”… 은희씨 당찬 꿈

    “5년간 65만 가구”… 은희씨 당찬 꿈

    “서울 하늘 아래 내 집 한 칸을 갖게 해주는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3일 오후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서 부동산과 세금 문제, 지하도로망 구축에 초점을 맞춘 ‘시장 공약’을 발표했다. ‘더좋은세상으로’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이 참여하는 포럼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 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뉴타운 35만 가구, 청년 주택 10만 가구, 재건축 20만 가구 등 5년간 주택 6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 구청장은 “전임 시장이 10년간 뉴타운·재개발 등 393개 정비사업을 해제해 주택 공급을 막았다”면서 “도시 재생을 한다며 1000억원을 퍼부었지만 창신숭인지구를 가보면 소방차도 못 들어가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지역의 전세·월세 세입자들이 쫓겨나지 않고 다시 입주할 수 있도록 착한 뉴타운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규제도 과감하게 풀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동네마다 문화, 복지, 육아 등 특화된 주제를 가진 ‘컬러 있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개발 이익 일부는 서울 균형발전기금으로 환수해서 착한 뉴타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뉴타운, 청년, 재건축 등 세 가지 공급 정책으로 전임 시장보다 2배 이상, 5년간 65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시지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경을 추진한 조 구청장은 내년 서울시민 재산세를 절반으로 깎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이라며 “납세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시민에게 재산세 부담을 절반으로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공사 착공도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현재 노원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하면 50분 이상 걸리는데 이걸 10분으로 줄이겠다”면서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철도를 지하화하고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의 상부 구간도 지하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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