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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2023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2023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아이수루(더불어민주당·비례)의원이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수도권일보·시사뉴스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 전문적 식견, 참신한 정책제안, 중량감 있는 내용을 제시한 의원을 대상으로 기자단 및 평가 위원들의 검증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수루 의원은 작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청년문화패스의 모집인원, 카드 발급 수, 카드사용실적(미사용/일부사용/전액사용)자료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수요조사 없이 진행된 사업 설계 과정의 미흡함을 지적한 바 있으며, 부정 사용을 최소화해 사업 취지와 목적에 맞는 예산 집행이 이뤄지도록 당부한 바 있다. 또한 관광체육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일반 가족과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족 수업을 구분해 운영하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아이수루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생활체육 활동 기회 확산, 서울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시민을 위해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시정 요구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과 예산 집행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과 기능인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겠다”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수도권일보·시사뉴스 선정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이병도 서울시의원, 수도권일보·시사뉴스 선정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이 지난 19일 수도권일보·시사뉴스가 선정한 ‘2023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선의원으로서 경험과 전문성, 정책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 정책추진의 효율성과 수용성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시 살림살이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며 시민의 삶 향상을 위한 민생예산,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도 빠짐없이 반영해 시민안전망 확보에 기여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때는 서울시의 미래를 위한 청년정책의 로드맵 제시, 서울시 도시계획에서 탄소중립 정책 반영, 갑작스런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년 지원 강화 등 사회문제를 분석,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서울시민과 지역 은평 주민들을 위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보람을 느껴왔다.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남은 추경 예산과 하반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도권일보·시사뉴스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은 매년 철저한 준비와 전문적 식견을 갖고 참신한 정책을 제안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편집국 기자와 외부 필진 등 108명의 선정위원이 2023년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 평택 원평동 등 7곳, ‘2024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확정

    평택 원평동 등 7곳, ‘2024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확정

    기반구축 단계 5곳, 사업추진 단계 2곳 확정···총사업비 200억 지원경기도는 2024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평택시 원평동 등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에서 제외되는 노후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도는 공모에 참여한 11개 시군 14곳을 대상으로 서면·대면평가,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19일 종합 발표평가회를 통해 총사업비 200억 원 범위에서 7개 시군 7곳을 확정했다. 신규 대상지 7곳은 ▲(기반구축 단계) 평택시 원평동, 안양시 안양4동, 시흥시 군자동, 의정부시 의정부동, 구리시 수택동 등 5곳 ▲(사업추진 단계) 양평군 양평읍, 양주시 신산리 2곳이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지역과 상권 활성화에 집중해 지속가능성을 한층 높이면서 민선 8기 3대 도정목표(더 많은·더 고른·더 나은 기회) 실현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기반구축 단계에 선정된 안양시 안양4동은 중앙시장 내 방치된 빈 점포를 청년 실험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시흥시 군자동은 지역관리조직을 육성해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과 동시에 수익을 만들어 내 지속 가능한 모델을 선도할 예정이다. 구리시 수택동은 기존 추진하고 있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수리단길 가로환경개선, 생태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골목상권의 활력을 돕는다. 사업추진 단계에 선정된 양평군 양평읍은 남한강변을 보행 친화형으로 탈바꿈해 각종 축제․이벤트를 열어 지역을 명소화하고 관광객 유입을 늘린다. 양주시 남면은 하천정비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입암천을 활용한 여가·레저 등 복합문화거점을 조성․운영해 군인 장병,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에서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올해로 2년 차를 맞아 16개 시군 20곳으로 확대되면서 도내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면서 “사업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업추진 관리도 철저히 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 66곳(전국 최다)과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 등 모두 86곳에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김영옥 서울시 마약 특위 위원장, ‘서울시 마약 특별위원회’ 인터뷰

    김영옥 서울시 마약 특위 위원장, ‘서울시 마약 특별위원회’ 인터뷰

    서울시의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광진3)이 TBS 로컬 이슈 프로그램 ‘우리동네 라이브’에 출연해 ‘서울시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향후 역할 및 계획에 대해 인터뷰했다. ‘서울시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서울시 마약 특위)는 지난 3월, 제322회 임시회에서 최근 청소년·20대 저연령층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일상생활에 마약류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마약류 근절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지원하고자 서울시의회 차원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이다. 지난 4월 26일 제323회 임시회에서 서울시 마약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 위원장은 서울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마약 청정도시 서울을 실현하고자 향후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마약류 대책 수립을 목표로 활동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통계적으로 마약 사범이 15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20~30대 젊은 청년들의 비중이 전체의 61.7%에 달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시민 의식 부족과 함께 서울시가 예산 부족 등 제도적으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마약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마약 청정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공공의 역할과 체계적인 제도 마련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마약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그간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풀어나가 실효성 있는 대안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서울시 시민건강국, 시립병원과 함께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의 인터뷰는 TBS “우리동네 라이브”에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 “입시 경쟁이 저출산의 이유 돼선 안 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입시 경쟁이 저출산의 이유 돼선 안 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교육이 애를 낳지 못하는 이유가 돼선 안 된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에서 학생수 감소 추세에 따라 교육의 기본 방향이 대량 교육 시스템에서 개인별 학습 속도에 맞춘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학령인구(만 6~21세)는 1972년 정점(1421만명)을 찍고 줄어들기 시작해 2022년에는 750만명으로 반감했다. 2040년 412만명, 2072년 278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원장은 “저출산의 중요 요인 중 하나가 교육 문제”라면서 “지난해 사교육비가 연간 2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줄면 사교육비가 감소해야 하는데 늘었다는 건 1인당 사교육비가 증가했다는 의미”라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란 청년들이 ‘내 아이를 이런 경쟁 속에서 키울 수 있을까’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앞으로는 학생 한 명이 6배의 생산성을 갖춰야 대한민국이 유지될 수 있다. 다만 정 원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발전한다 해도 한계가 있다”며 “AI가 교사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 원장이 제시한 맞춤형 교육은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이다. 지식 교육은 AI 등 하이테크에 맡기고, 동기부여와 정서적 지원 같은 창의적 학습은 교사가 담당하는 식이다. 정 원장은 “하이터치 하이테크 목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아이를 낳으면 인재로 성장시키는 게 교육체계를 만드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소형 평형 늘리고 청년 청약모델도 재설계해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소형 평형 늘리고 청년 청약모델도 재설계해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고려해 소형 평형 위주로 주거 서비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청년의 주택 소유를 위해 주택청약 모델도 혁신적으로 재설계해야 합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송인호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중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주택시장 변화의 필요성’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한국의 인구 구조가 1인 가구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주택공급 시장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아파트와 비아파트를 균형 있게 공급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송 소장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소형 면적 주택 인허가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그는 “1인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다수 1인 가구원이 살아가는 소형 면적(40㎡)의 인허가가 2021년 7만 5280호에서 2023년 2만 7177호로 크게 줄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비아파트 공급이 줄어드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송 소장은 “다세대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주택의 인허가 수가 급감했다. 서민의 주거비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아파트와 비아파트를 균형 있게 공급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청년의 주택 소유를 도울 혁신적인 청약모델이 필요하다는 게 그가 주장하는 해법의 요지다. 송 소장은 “청년들도 내 집 마련 욕구가 강해지는 추세인 만큼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주택분양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누구나 주택 지분의 일부를 가질 수 있게 소유권을 주고, 거주권을 청약하는 임차 청약을 별도로 분리해 각각 참여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파트의 투자 수요와 주택의 거주 수요를 분리해서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키자는 구상이다. 이렇게 하면 소수의 당첨자가 개발이익을 독점하는 이른바 ‘로또 청약’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주택 소유권을 청약한 누구에게나 소유권을 주면 주택을 보유하지 않아서 생기는 자산 격차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청약 가점제도 변화도 촉구했다. 송 소장은 “출산 장려 차원에서 부양가족이 많은 가구를 우선 배려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청년 1인 가구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서 가점제도 항목을 다양화하거나 부양가족 수 항목의 배점 하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 “인구 위기가 국가 존립 뒤흔든다”[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인구 위기가 국가 존립 뒤흔든다”[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이대로 가면 인구 위기를 극복할 골든타임이 이제 5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경고를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축사에서 “2031년 국민 절반이 50세 이상이 되고, 2044년 생산가능인구가 1000만명이 줄어들게 되는 등 인구 감소에 따른 암울한 미래가 예고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 위기는 국가 존립에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의 인구절벽, 저출산은 국난이라고 불릴 정도”라며 “이것저것 따지면 해결책이 나올 수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하겠다’, ‘할 수 있다’는 답을 시원하게 내놓아야 한다”고 저출생 대책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 추세 반전의 핵심은 청년들이 고용, 일·가정 양립, 주거 등에 대한 불안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면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해 청년들이 느끼는 경쟁 압력과 고용 불안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도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란 포럼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인구문제는 교육·노동·지역 문제가 얽힌 고차방정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출산율 제고뿐 아니라 경제활동인구·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다차원적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기존 대책으론 백약이 무효하다. 코페르니쿠스적 사고를 통해 획기적 대책이 마련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설가인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늘 인구포럼이 천금 같은 행복의 가치를 밝히는 첫 등불을 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회째를 맞는 서울신문 인구포럼은 저출생 대책 관련 정부부처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재계와 금융계, 지방자치단체, 학계에서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 “책방 사라지면 도덕도 윤리도 스러져… 서점 지원법 만들어 달라”[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책방 사라지면 도덕도 윤리도 스러져… 서점 지원법 만들어 달라”[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책방, 지혜의 사랑방이자 공공재책 너무 안 읽어서 사회병증 앓아시인이 장관을 해도 바뀐 게 없어작은 서점 그물망처럼 퍼져 있어야서점 살리는 정책 더 미뤄선 안 돼기금 만들어 대출 이자 낮춰 주고전기·냉난방 요금 정도라도 지원동의하지 않는 여야 의원 없을 것 전남 신안에 ‘책이 있는 섬’ 추진 중서점·박물관·카페·호텔 어우러져강연하고 글이 숨쉬는 인문의 섬‘리딩 앤드 힐링’ 콘셉트 근사하죠? 김언호(79) 한길사 대표 앞에는 어떤 수식어가 붙어야 할까. 책 속에서, 글 속에서 한 생을 보내고 있는 사람. 사흘 밤낮을 고민해도 이 말만이 정답이다. 그를 만나러 가 보면 그것만이 정답인 줄 알게 된다. 파주 출판단지 한길사 꼭대기층 그의 방은 책으로 씨줄날줄이 엮인 책의 요새다. “사장님~” 하고 크게 부르면 “나 여어요” 책에 파묻힌 아득한 소리가 저쪽에서 깨어나듯 들려온다. 켜켜이 쌓인 책 더미 너머 작은 책상이 그가 세상을 투시하는 공간이다. 아니, 여전히 꿈을 꾸며 한 생을 보내고 있는 그의 아지트다.“신안 갔다가 어제 밤늦게 돌아왔어요. 아무래도 시간이 좀더 걸릴 것 같네요.” 전남 신안군과 추진하고 있는 ‘책 섬’ 이야기다. 아직은 얼개가 완전치 않은 얘기라면서도 책이 있는 섬을 만드는 꿈에 매달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1월 그는 신안군에 책과 독서, 예술의 공간을 만들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파주 헤이리에 있는 책과 예술의 공간 북하우스를 남도의 섬(팔금면)에도 옮겨 놓겠다는 구상이다. 서점, 책 박물관, 갤러리 카페에 호텔까지 한데 어우러지면 ‘멀리서 책 읽으러 오는 섬’이 되리라는 꿈이다. 길을 걸으면서도 온통 그 생각뿐이다. 어떻게 해야 세상 사람들이 다시 책을 만지고 돌아볼까. “리딩 앤드 힐링. 이런 콘셉트의 ‘책 섬’이라면 어때요. 근사하지요?” 팔순을 바라보는 출판계의 거목. 이 낡은 표현으로는 그의 에너지를 다 설명할 수가 없다. “내년에도 문을 못 열지 몰라. 연주나 공연을 할 공간도 만드는데 (신안군이) 작은 건물을 한 채 더 짓겠다고 하니까. 40억원쯤 늘어난 예산도 마련해야 할 테고. 그쪽(신안군)에서도 속도를 내겠다고 하니 준비하며 기다리는 재미도 좋지 않겠어요?” 머릿속으로는 남도의 섬이 어떤 모습으로 태어날지 당장 그려 낼 수도 있다. 세부계획도 많다. 퇴임 학자들의 서재를 섬으로 옮겨 놓을 것.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이들에게 그 책들 속에서 강연도 하게 할 것. 저절로 시민학교, 시민대학이 되는 섬. 글이 숨쉬는 인문의 섬. 1년 남짓 기다려 보면 될 일이다. 그와는 어떤 말을 꺼내도 기착점은 책이고 서점이다. 기자(동아일보)로 7년을 일하고 출판사를 차려 50년 가까이 책을 만들며 살았다. “사회의 깊이가 이렇게까지 얕았던 적은 없었다”면서 “책을 너무 안 읽어서 비로소 앓고 있는 사회병증”이라고 잘라 말했다. 정치, 사회 할 것 없이 도덕이 무너지고 윤리가 스러지는 현실도 결국 그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은 서점들이 그물망처럼 퍼져 있어야 해요. 책방은 지식 아니 지혜의 사랑방이잖아요. 책을 사지 않더라도 오다가다 만져 보고 펼쳐 보고 냄새도 맡아 보고. 그런 스킨십을 하게 해야지요. 이대로 둬서 될 일이 아닙니다. 답답해 죽겠어요.”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서점은 2484개. “영화조차도 길면 못 보겠다는 세태 아닙니까. 책이 오죽하겠어요. 젊은 독자들은 본격적인 문학책은 읽어 내지도 못합니다. 고전을 소화할 역량은 더 형편없어요. 고전이나 문학의 효력은 금방 드러나진 않아도 훗날 숙성 효과를 내는 거잖아요. 그런 구성원들의 역량이 응축돼 사회의 깊이가 결정되는 것 아닙니까.” 더 두고 볼 수가 없어 팔소매를 걷어붙이려는 일이 ‘서점 지원법’ 만들기다. 책을 안 읽어 서점이 사라지고 서점이 곁에 없으니 책을 더 외면하는 악순환. 이 고리를 이쯤에서라도 끊으려면 정책의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복잡할 일이 아니에요. 힘들어도 문을 열겠다는 책방이 얼마나 기특합니까. 전기, 냉난방 요금 정도만이라도 지원하자는 겁니다. 한 사람쯤 시간제 인건비까지 살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서점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선진 문명국가에서 책방을 이렇게 주저앉게 방치하다니요.” 책을 살려야 하므로 책방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책방은 사유재가 아니라 공공재”라고 몇 번이나 말했다. 중국만 해도 24시간 불 켜진 서점을 곳곳에 열어 국가가 지원해 준다고 했다. “사회주의국가라서 그렇다고 간단히 말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새 국회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판계 목소리를 모아 ‘서점 지원법’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성의만 있으면 얼마든 관심을 가져 줄 일 아니겠느냐”고 했다. “여당 의원이든 야당 의원이든 책을 살리자는 데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퇴임 직후 곧바로 (평산)책방을 연 문재인 전 대통령은 그래서 야속하다. “혼자만 잘할 게 아니라 대통령 재임 시절에 정책으로 챙겼어야지요. 안 그런가요. 서점을 살리는 정책을 청와대에서 살폈더라면 두고두고 의미 있는 치적으로 남았지 않겠나 이말이에요.” 도덕적 인간으로의 회복, 정의와 도덕 사회로의 복원. 이를 위해서는 책을 읽히고 사유하게 하는 것 말고 다른 방편이 무엇이 있느냐고 그는 반문했다. “책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라면서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서점을 살릴 방법은 많다고 했다. 정부가 기금을 만들어서 책방을 열겠다는 사람한테는 대출 이자를 파격적으로 낮춰 줄 수도 있다. “다른 법은 다 잘도 만들면서 왜 이런 중요한 법은 만들 생각도 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우리 정치가 너무나 비도덕적이고 너무나 정의롭지 못한 것도 이유는 한 가지. 사유가 멈췄기 때문이에요. 그동안의 문화부 장관들, 생각 없는 인물들이 많았어요. 시인이 장관 자리에 앉았으면 뭐합니까. 시집 한 권, 소설 한 권 제대로 읽힐 정책을 고민하지도 않고. 아무것도 바꿔 놓지 않았어요.” 그의 고민은 스마트폰에 매달려 한 세대가 통째 암흑세대가 돼 버린 현실로 이어졌다. 독서 근력과 안목이 현저하게 떨어진 청년세대로는 양질의 출판 기획부터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학술책을 만들 기획자가 조만간 품귀현상을 빚게 될지도 모른다. 30년 전 시작한 한길그레이트북스 같은 학술서 시리즈는 지금이라면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독서 시장만 쪼그라진 게 아니었다. 책을 만들 실력도 함께 쪼그라졌다. 출판계가 속앓이하고 있는 고민거리다. “지금 인공지능(AI) 없이는 아무것도 못할 것처럼 세상이 들떠 있어요. AI는 현대문명의 극단적 표현. 극단적 부작용이 반드시 뒤따를 겁니다. 핵만큼이나 위험하다고 봐요. 이대로 무방비로 흘러간다면 디지털로 일어난 우리가 디지털로 망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제언을 덧붙였다. 삼성이 스마트폰 디톡스 캠페인으로 일년에 천억원쯤 지원하는 통큰 서점 운동을 펼쳐준다면. 우리한테도 그런 품격의 글로벌 기업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했다. 정부가 도와줘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책을 살리는 방편만큼은 얼마든 ‘관제’여도 좋다는 생각이다. 겨우 100명이 읽더라도 만들어야만 하는 책이 있고, 그 책들을 반드시 품어야 할 곳이 도서관이라는 생각도 확고하다. 우리 공공도서관 전체의 연간 도서 구입비보다 미국 하버드대의 도서 예산이 세 배쯤 많다니. 믿어지느냐고 되물었다. 그가 주도해 만든 파주출판단지의 무료 도서관 지혜의숲이 올해 개관 10년을 맞았다. “보르헤스가 말했지요. 천국은 도서관을 닮았을 거라고.” 요즘은 예전만큼 “남의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한다며 웃었다. “우리 책”(11월 25일 전 세계 동시 출간될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회고록) 원고를 보느라 바쁘다는 그가 틈틈이 매달리는 일이 또 있다. 40여년 써 모은 일기를 평생 해 온 방식대로 원고지에 일일이 옮겨 쓰고 있다. 그가 만든 책들이 울울창창 숲으로 서 있는 우리 시대의 정신사를 엮고 있는 중이다. ■김언호 대표는 1945년 경남 밀양. 동아일보 기자. 1976년 한길사 창립. 한국출판인회의 설립, 1·2대 회장. 파주출판도시·예술인 마을 헤이리 건설 주도. 저술 ‘책의 탄생’, ‘헤이리, 꿈꾸는 풍경’, ‘세계서점기행’, ‘그해 봄날’, ‘지혜의 숲으로’, ‘서재 탐험’ 등
  • [속보] 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범국가적 총력 대응”

    [속보] 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범국가적 총력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늘부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때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판교 HD현대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구 감소로 멸망했다고 알려진 고대 스파르타의 역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인 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신설 방침을 밝힌 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정하고,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저출생·고령사회·이민정책을 포함한 중장기 인구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인구전략기획부에 저출생 예산에 대한 사전심의권 및 지자체 사업에 대한 사전협의권을 부여해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저출생 정책을 냉정하게 재평가하고 해외의 성공, 실패 사례까지 철저하게 조사했다”며 ▲일·가정 양립 ▲ 양육 ▲ 주거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핵심 분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 “기업규모,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누구나 일을 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출산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6.8%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임기 내 50% 수준으로 높이고 육아휴직 급여도 첫 3개월은 월 2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성의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이 가능한 자녀 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올리는 한편, 2주씩 단기간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사업주에게 육아휴직 근로자 대체인력 지원금으로 월 12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양육 정책으로는 “국가가 양육을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로 전환해 임기 내 0세부터 11세까지 국가 책임주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임기 내 3세부터 5세까지 아이에 대한 무상 교육·돌봄을 실현하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모든 학년의 아이들이 원하는 늘봄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산 가구의 주거 문제를 위한 해법으로는 “원하는 주택을 우선 분양 받을 수 있게 하고 추가 청약 기회와 신생아 특별공급 비율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신혼부부에게 저리로 주택 매입과 전세 자금을 대출하고 출산할 때마다 추가 우대금리도 확대 적용하겠다”며 “이에 더해 청년들이 결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결혼세액공제도 추가하고, 자녀세액공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는 수도권 집중, 높은 불안과 경쟁 압력 등 사회 구조적, 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3대 핵심 분야에만 집중한다고 해결될 수 없는 난제”라며 “지역균형발전정책과 고용, 연금, 교육, 의료 개혁을 포함한 구조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으로 저출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결국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며 인구전략기획부가 조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 [자치광장] 모두가 부모, 모두가 자녀다

    [자치광장] 모두가 부모, 모두가 자녀다

    1960년대 베이비붐 세대가 몰려온다. 전쟁 뒤 매년 90만명씩 태어났던 그 세대가 이제 65세 노인층이 됐다. 대한민국을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의 경제 대국 반열에 올려놓고, 못 입고 못 먹어도 자식 교육에 열을 올렸던 부모 세대다. 이제 좀 살 만한가 했더니 초고령사회를 이끄는 선두 그룹이 돼 버렸다. 더 안타깝게도 60대 이상 가계 자산 중 83%가 부동산이다. 재산이 집 한 채뿐이니 퇴직 후엔 생계를 걱정하며 20~30년을 버텨야 한다. 질병도 문제다. 눈부신 의료 기술의 수혜도 그만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이들에게나 국한된 얘기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는’ 일상 돌봄이 필수인데, ‘효’에 대한 인식은 많이 변했다. 19~34세 청년 20.6%만 가족이 부모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핵가족화 영향도 있겠으나, 형제자매가 줄어 부모 봉양에 대한 부담이 커진 탓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내년이면 1000만명이 되는 노인 돌봄을 언제까지 가족 책임으로만 둘 것인가. 마포구는 ‘모두가 부모, 모두가 자녀’라는 새 패러다임을 한발 앞서 제시하며 효를 가족 내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 영역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제22회 민생토론회 노인 급식 확대 해법으로 거론한 ‘효도밥상’이 대표적인 예다. 이미 지난해부터 마포구는 돌봄이 필요한 75세 이상 어르신 1000여명에게 주 6일 따듯한 효도밥상을 차려드리고 있다. 고립 위기 노인을 집 밖으로 이끌어 같이 하는 식사로 소속감을 주면서 혈압, 당뇨 등 건강도 체크한다. 오지 않은 어르신은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지난 4월에는 대량 조리·배송이 가능한 ‘반찬공장’까지 만들어 하반기 2000명까지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효도밥상이 쏘아 올린 노인 복지 혁신은 저소득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와 고립 해결을 위한 공동숙식 주거모델 ‘효도숙식경로당’으로 이어졌다. 월 7만원 선의 낮은 임대료로 개인 침실과 쾌적한 공용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며 긴급상황에 대비해 방마다 비상벨이 설치됐다. 효도창구도 빠질 수 없다. 키오스크나 무인민원발급기 사용이 어려운 75세 이상 어르신이 민원 창구에 설치된 ‘효도벨’을 누르면 직원이 바로 민원 처리를 돕는다. ‘효도학교’도 6월 개학을 앞두고 있다. 부모와 병원에 동행하거나 여행하는 구청 직원에게 주는 ‘효도휴가’도 생겼다. 마포구 어르신 정책은 ‘효 시리즈’로 불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효도 구청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바라는 것은 칭찬받는 구청장이 아니라 구민 모두가, 국민 전체가 효라는 이름의 돌봄을 행하고 받는 게 당연한 사회다. 과거엔 철저히 자녀와 배우자의 몫이었다면 이제는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가 든든한 효자, 효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노인이 된다’라는 피할 수 없는 진실이 우리나라에서만큼은 두렵거나 불안한 일이 아니라 반길 수 있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 “연대 앞 경의철도 지하화·복합개발… 신촌을 서울 성장기지로”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연대 앞 경의철도 지하화·복합개발… 신촌을 서울 성장기지로”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반장 임명률 정원의 90%에 육박주민과 소통 원활, 신속 봉사·행정재개발·재건축 정보 주민에 공개사업 투명성 높이고 속도 빨라져병원 연계 ‘연구·바이오’ 거점 조성공연장 등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1990년대 신촌의 명성 되찾을 것 민선 8기 서울 서대문구 행정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다. 처음 작은 사업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관련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일이 일을 만드는’ 구조가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힙한 장소가 된 홍제천 카페폭포가 대표적이다. 처음 홍제천 산책로 경관 개선 사업이 직영 카페로 발전했고 이후 장학사업이 됐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같은 동네에서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동생들에게 공부도 가르치고 상담도 한다. 한마디로 사업이 ‘사두용미’(蛇頭龍尾·뱀의 머리 용의 꼬리)다. 이런 변화무쌍한 행정의 중심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있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한 이 구청장은 오늘도 “이거 해 보면 어떨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지난 3일 그에게서 지난 2년 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 2년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직원들이 일 너무 많이 시킨다고 미워하는 것 아니냐. “하하. 속은 모르겠지만 앞에서는 일단 안 그런다. 밖에서 보기에 일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나?” -그렇다. 홍제천 카페폭포도 그렇고,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 안 하던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맞다. 일 많이 한다. 그런데 좀 잘 보면 우리 서대문구에 필요한 일, 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일을 많이 한다. 형식적으로 하는 일과 딱히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일은 확 줄였다. 그래서 직원들이 아직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는 직원들이 많다. 주민들이 좋아하는 진짜 일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의 이야기를 좀 해보자. 어떤 게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홍제천 카페폭포다. 사실 처음에 이렇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 홍제천을 걷는 구민들과 서울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일이 점점 커졌다. 카페폭포도 당초 외주를 주는 쪽으로 이야기했지만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공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고 논의가 진행되면서 직접 운영하게 됐다. 올해 여기서 나온 수익으로 대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주게 됐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이제 지역 청소년들의 공부를 봐주는 봉사활동을 한다. 한마디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내년에는 장학생 숫자도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서대문에 세계적인 명소가 만들어진 것도 의미가 크다. 봐서 알겠지만 방문객 30% 정도가 외국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홍제천을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하면 정신 나간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겠지만 우리 직원들과 함께 멋진 공간을 만들었고 이게 결국 통했다.” -주민과의 소통도 더 원활해진 것 같다. “그렇게 보이면 성공이다. 이제까지 유명무실한 통반장 제도를 바꿨다 실제 활동이 어려운 분들은 명단에서 빼고 활동이 가능한 분들로 반장을 새로 임명했다. 덕분에 반장님들 임명률을 현재 정원 3451명 대비 90%에 가까운 3009명까지 끌어올렸다. 이분들을 통해 주민들이 행정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듣고 서대문구가 진행하는 사업도 알린다. 특히 지역에서 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주셔서 봉사 인력을 구하는 것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빛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대문’이라는 문구처럼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도 눈에 띈다. “지난 2년 동안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사업 공모도 적극 밀어줬다. 특히 정비사업아카데미를 운영해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려줘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속도도 더 빠르게 갈 수 있게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좀 하자. 이제 2년 남았는데 가장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사업은 뭔가. “신촌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 지하화와 일대에 대한 입체복합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려고 한다. 여기에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바이오산업 성장거점 등을 조성하고, 호텔, 공동주택 등의 주거시설 그리고 공연장, 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등의 각종 문화·여가 인프라 시설을 밀집시켜 신촌을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9일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우리는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를 선도 사업으로 만들려고 한다.” -신촌도 최근 많이 바뀌고 있다. “물리적인 부분에선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적인 부분에 좀더 신경을 쓰고 있다. 5월에는 ‘신촌·이대사랑상품권’을 30억원 발행해 소비를 진작하고 있고, 신촌 로컬브랜드 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신촌과 이대를 중심으로 문화·음악 행사를 확대해 1990년대 명성을 되찾으려고 한다.” -반려견 사업도 눈에 띈다. “서대문구에 반려인구가 3만명, 반려동물이 4만 마리가 산다. 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봐 달라. 4월에 문을 연 ‘내품애센터’에서 삽살개를 활용한 발달장애아동 치료를 하고 있다. 성과가 나오면 이야기하겠다. 관심 있게 봐 달라.”
  • 김규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규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한 ‘제15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지방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해 선정·시상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 112명 중 22명이 수상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규남 의원은 전국 최초 아이돌 연습생 권익 보호를 위한 ‘서울시 청소년 문화예술인 권익 보호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어린 나이 보호장치 없는 연습생 시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르면 10세 전후로 시작하는 연습생은 극한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압박감과 밤낮으로 겪는 타인과의 비교, 외모 평가에 노출된다. 조례는 이들을 위한 심리치료를 포함해 데뷔하지 않은 중도 포기자에 대한 직업상담, 진로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공공기관 청년·장애인 필수 고용률 미달성 문제를 지적하고 기관별 채용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지역 모아타운 쾌거 역시 괄목할 의정활동 성과라는 평가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구 풍납동은 풍납토성 문화재 보존을 이유로 30여년간 전례 없는 건축규제를 받고 있다.김 의원은 지역주민 재산권 침해에 이어 지역 노후 가속화 문제 등을 해결하고 이주 대책을 마련하고자 서울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했다. 모아타운 건축물의 용적률·건폐율 등의 기초가 되는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있어 건축규제가 최대한 완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서울주택공사, 송파구청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용도지구 변경, 용도지역 상향 등 최대 20층까지 모아주택 건축이 가능한 ‘관리계획’을 최종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입법, 행정감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종배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난 17일 서울시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제15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의원 중에서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생활과 서울시 발전에 공로가 큰 의원에게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했다. 이 의원은 ▲유산·사산 부부들의 심리상담 지원과 예방 교육·정보 제공하는 내용 담은 ‘서울시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실효적인 정책지원 제도를 만들었으며 ▲시정질문을 통해 최상의 의료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관광 특화 숙박시설 건립 검토 및 유능한 코디네이터 양성, 의료관광객의 피드백을 세밀히 반영할 것 촉구했고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돕기 위해 ‘서울시 자립준비청년등의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퇴소청소년의 자립준비 등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틀을 마련했으며 ▲문화를 통한 미혼남녀의 만남 기회 지원을 명시한 ‘서울시 재단법인 서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개정안을 발의해 혼인율 제고에 힘썼다.또한 이 의원은 ‘마약예방교육 무엇이 문제인가?’의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각계 전문가와 함께 교육을 통한 마약예방, 마약퇴치의 실질적 방법을 논의하는 등 지방자치의원으로서 서울시민의 삶의질 향상과 시정발전에 기여했다. 수상소감에서 이 의원은 “서울시민의 지지와 응원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서울시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 경기도, ‘청년 기후특사단’ 120명 모집···몽골 등 3개국 봉사활동

    경기도, ‘청년 기후특사단’ 120명 모집···몽골 등 3개국 봉사활동

    경기 청년 해외봉사단 확대, 대상국(3→5개국)·파견 인원(120→200명) 여름(8월) - 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3개국 겨울(2025. 1월) 캄보디아, 필리핀 2개국 경기도가 청년들에게 해외봉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명칭을 ‘기후특사단’으로 정하고, 참여할 청년 12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까지 추진해온 ‘기회 오다(ODA)’에서 이름을 바꾼 ‘기후특사단’은 규모도 확대했다. 대상국을 3개국에서 5개국으로, 파견 인원은 120명에서 200명으로 늘렸다. 8월에 3개국(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에 120명을, 내년 1월에는 2개국(캄보디아, 필리핀)에 80명을 파견한다. 이들은 기후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나무 심기, 조림지 정비, 환경교육 등 기후 위기 대응하는 봉사활동을 주로 한다. 참여자에게는 항공, 숙식 등을 포함한 봉사활동 경비 모두를 지원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청년으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고 해외 봉사 활동이 가능한 청년이다. 7월 5일 오후 11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 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7월 19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지원자는 7월 중 소양 교육과 팀별 현지 활동 계획수립을 마친 후 국가별로 8월 중 약 3주간 현지로 파견돼 봉사활동과 함께 국가별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한다. 김효환 경기도 국제경제협력과장은 “경기 청년들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서 기후 격차 문제 인식을 확산하고, 개선하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사회적 배려 층과 국내 봉사로 사회공헌도가 높은 청년을 우대 선발할 예정으로 도내 청년들이 많이 신청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속보] 푸틴 “우크라 작전에 대한 北지원 높이 평가”

    [속보] 푸틴 “우크라 작전에 대한 北지원 높이 평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24년 만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동반자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서방의 통제를 받지 않는 무역 및 호상결제 체계를 발전시키고 일방적인 비합법적 제한 조치들을 공동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18일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연대를 이어가는 친선과 협조의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지하겠다며 “국제관계를 더욱 민주주의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로 만들기 위하여 밀접하게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유라시아에서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구조 건설 ▲인도주의적인 협조 발전 ▲북러 고등교육 기관간 과학 활동 활성화 ▲상호 관광 여행·문화 및 교육·청년·체육 교류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그간 70여년 간의 북러 역사를 되짚으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대해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굳건히 지지하고 주요 국제문제들에 대해 우리와 연대성을 표시하며 유엔 무대에서 공동노선과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고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 원 구성 협치는 없고… 보여주기식 민생 법안 460건 쏟아낸 여야

    원 구성 협치는 없고… 보여주기식 민생 법안 460건 쏟아낸 여야

    제22대 국회 개원 3주째를 맞은 여야가 매일 평균 24건의 민생 법안을 쏟아 내는 가운데 정작 이를 통과시킬 ‘원 구성’에는 서로 한 발짝도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총선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과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부담인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시선 전환용 민생 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정부 발의 법안을 제외하면 여야는 총 556건(민주당 343건·국민의힘 198건·조국혁신당 12건·기본소득당 1건·진보당 1건·여야 공동 발의 1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중 82.7%인 460건이 조세·기업·저출생·부동산·교육·농업·보훈 같은 민생 법안이다. 하루 평균 24.2건의 민생 법안이 발의된 셈이다. 나머지 96건은 각종 특검법이나 ‘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같은 비민생 쟁점 법안, 국회법·정당법 등 정치 관련 법안, 결의안 등이다. 이날도 민생 법안은 쏟아졌다. 민주당은 당론 법안인 우리 아이 자립펀드 신설 및 아동수당 대상 확대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출생기본소득 3법’(아동수당법·아동복지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가족 지원을 제도로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자립펀드는 아기가 청년이 될 때까지 국가와 보호자가 각각 매월 10만원씩 납입해 종잣돈을 만들어 준다. 아동수당 확대는 연령 대상을 기존 8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늘리고 지급액도 매월 20만원으로 기존의 2배로 늘리는 방식이다. 전날 정부·여당이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는 등 저출생 대책에 불을 지피자 ‘맞불’을 놓은 격이다. 여야는 이번 국회에서 저출생 대응 관련 법안만 20건을 발의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인공지능(AI) 발전, 콘텐츠산업 진흥, 디지털 포용, 생명공학 육성 등과 관련한 ‘미래산업 육성 4법’을 당론 발의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대표 발의한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AI기본법)은 AI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과 지원 방안 마련이 주요 목적이다. 고동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은 정부가 메타버스·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박대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은 바이오 분야 집중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안이다. 민생 법안이 쌓이고 있지만 출구는 꽉 막힌 상태다. 민주당이 이번 국회 개원과 함께 11개 상임위원장직을 선점하면서 심화한 여야 간 ‘원 구성 대립’은 물론 채 상병 특검법 등 민주당의 쟁점 법안 단독 통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이어지는 악순환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소야대 정국으로 정부·여당의 법안도 통과가 불가능하지만 출생기본소득이나 민생회복지원금 같은 민주당의 대표 공약들도 막대한 재정을 동원하려면 정부·여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야는 민생 법안을 발의한 것만으로 할 일을 다했다는 듯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하는 방통위법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면서 여야 간 긴장감을 높였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방송3법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서로 공감대를 이뤘던 과학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자 1주일 이상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지만 대책 없이 국회 공전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상임위를 대체하는 각종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지만 법적 권한이 없어 보여주기식 입법 활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그나마 저출생 문제는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보고 법 제·개정 및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인 만큼 이 지점에서 협치의 노력을 시작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저출산대응기획부(부총리급)로 격상하겠다고 언급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협력 의사를 밝힌 바 있다는 것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여야가 국회를 정상화할 어떤 전망이나 비전·전략이 없으니까 민생 법안을 무더기로 발의하면서 국민한테 조금이나마 체면치레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생색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원구성 협치는 없고… 보여주기식 민생법안 442건 쏟아낸 여야

    원구성 협치는 없고… 보여주기식 민생법안 442건 쏟아낸 여야

    제22대 국회 개원 3주째를 맞은 여야가 매일 평균 23건의 민생법안을 쏟아내는 가운데 정작 이를 통과시킬 ‘원 구성’에는 서로 한 발짝도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총선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과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부담인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시선 전환용 민생 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정부 발의 법안을 제외하면 여야는 총 536건(민주당 331건·국민의힘 191건·조국혁신당 12건·기본소득당 1건·여야 공동 발의 1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 중 82.5%인 442건이 조세·기업·저출생·부동산·교육·농업·보훈 같은 민생 법안이다. 하루 평균 23.3건의 민생 법안이 발의된 셈이다. 나머지 94건은 각종 특검법이나 ‘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같은 비민생 쟁점 법안, 국회법·정당법 등 정치 관련 법안, 결의안 등이다. 이날도 민생 법안은 쏟아졌다. 민주당은 당론 법안인 우리 아이 자립펀드 신설 및 아동수당 대상 확대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출생기본소득 3법’(아동수당법·아동복지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가족 지원을 제도로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자립펀드는 아기가 청년이 될 때까지 국가와 보호자가 각각 매월 10만원씩 납입해 종잣돈을 만들어 준다. 아동수당 확대는 연령 대상을 기존 8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늘리고 지급액도 매월 20만원으로 기존의 2배로 늘리는 방식이다. 전날 정부·여당이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는 등 저출생 대책에 불을 지피자 ‘맞불’을 놓은 격이다. 여야는 이번 국회에서 저출생 대응 법안만 15개를 발의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인공지능(AI) 발전, 콘텐츠산업 진흥, 디지털 포용, 생명공학 육성 등과 관련한 ‘미래산업 육성 4법’을 당론 발의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대표 발의한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AI기본법)은 AI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과 지원 방안 마련이 주요 목적이다. 고동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은 정부가 메타버스·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박대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은 바이오 분야 집중 육성과 지원을 위한 법안이다. 민생 법안이 쌓이고 있지만 출구는 꽉 막힌 상태다. 민주당이 이번 국회 개원과 함께 11개 상임위원장직을 선점하면서 심화한 여야 간 ‘원 구성 대립’은 물론 채 상병 특검법 등 민주당의 쟁점 법안 단독 통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이어지는 악순환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소야대 정국으로 정부·여당의 법안도 통과가 불가능하지만, 출생기본소득이나 민생회복지원금 같은 민주당의 대표 공약들도 막대한 재정을 동원하려면 정부·여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야는 민생 법안을 발의한 것만으로 할 일을 다했다는 듯,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번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하는 방통위법 개정안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면서 여야 간 긴장감을 높였다. 직전 21대 국회에서 방송3법을 두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서로 공감대를 이뤘던 과학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자 1주일 이상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지만 대책 없이 국회 공전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상임위를 대체하는 각종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지만 법적 권한이 없어 보여주기식 입법 활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그나마 저출생 문제는 ‘국가적 위기 상황’으로 보고 법 제·개정 및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인 만큼 이 지점에서 협치의 노력을 시작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저출산대응기획부(부총리급)로 격상하겠다고 언급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협력 의사를 밝힌 바 있다는 것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여야가 국회를 정상화할 어떤 전망이나 비전 전략이 없으니까 민생 법안을 무더기로 발의하면서 국민한테 조금이나마 체면치레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생색이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이 자신의 삶 꿈꾸는 경북 만들어야”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이 자신의 삶 꿈꾸는 경북 만들어야”

    박영서 경상북도의회 부의장(문경,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경상북도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 발의는 한창 미래를 준비해야 할 나이에 생계나 가족돌봄을 전담하고 있는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경북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조례안은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에 관한 계획 수립·시행 ▲실태조사 ▲지원사업 ▲지원정책 홍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3년 4월 보건복지부가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 문제가 주목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들 중 다수가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올해 ‘新취약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 공모 계획에 따르면 전국의 가족돌봄청년은 약 10만명으로 추정된다. 박영서 부의장은 “가족돌봄 청소년과 청년은 가족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면서 정작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조례안 개정이 경북의 미래이자,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과 청년이 가족을 돌보다가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오는 21일 경상북도의회 제347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문화·예술 청년 지원 방안 제언

    옥재은 서울시의원, 문화·예술 청년 지원 방안 제언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제324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문화·예술 청년들의 지원 방안을 제언했다. 국가 이미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그중 ‘문화·예술’은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잠재력이 큰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옥재은 의원에 따르면 문화·예술에 갓 입문한 청년들 중 많은 이들이 금전적 어려움과 이로 인해 경험과 경력 쌓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옥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안을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제안했다. 첫째, 서울시 예술단 및 문화예술 관련 기관들이 인턴 취업의 문을 열어 단순 금전적 지원이 아닌 실질적 경험과 경력의 지원으로 이들에게 자립의 기반 마련을 한다. 둘째,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광장에서의 대규모 공연·예술 무대를 개최한다. 셋째, ‘청년문화예술사관학교’를 각 권역별로 설치해 이들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등을 기획하고 기획한 공연, 전시 등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각종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이러한 제안과 함께 옥 의원은 예술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하며 “문화와 예술은 국가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 이미지는 국격을 드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이들이 능력을 꽃피우고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제안을 서울시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옥 의원은 “예술의 길은 가시밭길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배고픈 직업이다. 그러니 서울시가 발 벗고 나서서 이들이 기량을 펼치고 싶어도 각종 방해물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그래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박순범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박순범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상북도의회 박순범 의원(칠곡2, 국민의힘) 주관으로 ‘경상북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청년농업인지원센터에서 14일에 개최했다. 박순범 의원은 개회사에서 “저출생은 인구 문제가 아닌 국가 소멸이 걸린 매우 큰 문제로 경북도에서 ‘저출생과 전쟁’이라는 절박한 표현까지 쓰면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공론화하고 경북도 실정에 맞는 정책 및 조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희용 국회의원(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민의힘)은 경북도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응원하고자 토론회에 참석하여 학부모들의 저출생 의견을 경청했다. 발제를 맡은 경북과학대학교 최성열 교수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해외사례를 통한 정책 제안에서 “다문화가정의 자녀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하며, 현 실정에서 일본의 패스트트랙 정책과 아동수당 확대 정책을 가장 빠르게 적용해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종합토론에서 경상북도는 미래전략기획단실, 아동정책담당관실, 인구정책과, 청년정책과, 보건정책과의 5개 실과가 저출생과 전쟁에 대한 주요 사업의 현황에 대하여 발표하였으며, 학부모들은 ▲유연근무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기업들이 유연근무 제도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벌금 부과 ▲돌봄 교실에서 학원까지 픽업 지원 ▲중학생,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 지원 확대 ▲임산부 바우처 지원 금액 확대 ▲남성의 유아휴직 증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하여 정희용 국회의원은 “경상북도 학부모들의 다양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제안을 바탕으로 저출생 지원 법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순범 의원은 ”저출생 정책과 관련된 지원금의 평준화, 차상위계층 조건이 없는 저출생 지원책 마련, 임산부가 유연근무를 사용 시 사내 따돌림 문화 개선 등 학부모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저출생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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