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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中후난성과 결연 추진

    업무가 정지된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양양국제공항 정상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후난(湖南)성·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이광재 지사는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양국제공항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근 중국 후난성과 네이멍구자치구, 중국 공청단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며 “한해에 4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장자제(張家界)가 있는 후난성과 네이멍구자치구와는 오는 11월쯤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중국에서 제일 큰 여행사인 청년여행사와 조만간 강원도 관광상품과 비자문제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양양국제공항이 제주와 같은 무비자는 어렵더라도 강원지역을 잇는 연계관광이 가능하도록 단체여행객에 한해 도착비자를 만들어 주는 방안 등을 적극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양양공항 및 도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찾으려고 중국 후난성과 네이멍구자치구를 각각 방문했다. 이 지사는 또 양양공항과 함께 강원도에 건설 예정인 원주~강릉간 복선전철과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철도에 대한 관심은 물론 물류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오는 10월에는 김두관 경남지사 등 100여명과 ‘희망레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 세미나를 연 뒤 속초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배를 이용해 이동한 뒤 다시 기차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독일 베를린~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는 9월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연해주를 방문, 축산농가를 위해 귀리가 달린 건초를 국내로 수입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이준익 감독 “‘구르믈..’ 원작과 차별? 인물·웃음·음악”

    이준익 감독 “‘구르믈..’ 원작과 차별? 인물·웃음·음악”

    이준익 감독이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제작 영화사아침)과 박흥용 화백의 동명 원작 만화의 차별화를 위해 중점을 둔 요소를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주연 배우들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원작 만화는 견자라는 청년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상영영화의 특성상 김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각각의 캐릭터에 모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2시간 동안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서는 견자(백성현 분)의 성장 드라마로는 부족했다. 이를 메우기 위해 이준익 감독은 4인 4색 캐릭터의 부각이라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이몽학(차승원 분)과 기생 백지(한지혜 분)의 관계, 맹인 검객 황정학(황정민 분) 등 4명의 인물에게 모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영화 속에 이준익 감독의 장기인 마당극의 해학적 웃음을 추가한 것도 또 하나의 장치였다. 이준익 감독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전작 ‘황산벌’ 등에 비해 마당극적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황정학과 견자의 익살스런 무술을 통해 해학을 충분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김수철 음악감독과 함께한 영화의 배경 음악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특성 중 하나다. 이준익 감독은 “서양의 대중음악과 국악이 절묘하게 매치된 배경 음악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임진왜란 직전 ‘역사의 암흑기’라 불리는 16세기 선조 시대를 배경으로 혼돈의 시대에 맞선 세 남자와 한 여인의 한 맺힌 사랑을 담은 액션 서사극이다. ‘황산벌’과 ‘왕의 남자’를 잇는 이준익 감독의 세 번째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오는 29일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요 포커스] 행정인턴 소속따라 울고 웃고

    [토요 포커스] 행정인턴 소속따라 울고 웃고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고 해 봤자 서류뭉치에 구멍 뚫어서 책 만들고 민원전화 30~40통 응대하는 일밖에 없어요. 올해 달라진 점요? 근무시간, 월급 줄어든 것 말고는 모르겠네요.” 지난달 경기 한 시(市)의 동주민센터에서 행정인턴을 시작한 박모(27)씨는 아침마다 하루일과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행정업무와 관련된 교육훈련은커녕 자판기 커피를 앞에 놓고 대충 시간만 때우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박씨는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해준다며 올해는 금요일 휴무제를 시작했지만 이 역시 급여만 깎이고 별 쓸모가 없다.”고 했다. 청년실업 해소를 목표로 한 행정인턴이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행에 들어갔지만 소속 부처별로 업무 및 대우가 판이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정부는 행정인턴이 단순 업무보조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자 올해는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고 분야별 맞춤교육을 시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 또한 일부 ‘꽃보직 중앙부처’에 국한된 얘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창고정리 할 때도” 하소연 서울시의 한 주민센터 행정인턴 최모(28)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직원들 시간외 근무 입력에 창고정리까지 ‘머슴신세’가 따로 없다.”는 게 최씨의 하소연이다. 중·고교에서 근무하는 행정인턴들도 “공익요원들 업무를 나눠 맡아 처리하거나 인터넷으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고 ‘꽃보직’이 없는 건 아니다.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인턴들은 지난해 인턴들과 비교해 업무 만족도가 향상됐다는 평가다. 전문직 공무원들 어깨너머로 정책업무도 접하고 능력개발카드를 활용해 업무 보충교육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통상부에 근무하는 행정인턴 유모(25)씨는 “국제관계학을 전공해서 국제기구에 취업하고 싶은데 유학 다녀온 실무자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면서 “행안부에서 실시하는 온라인교육으로 영어, 중국어도 따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인턴 송모(24·여)씨도 “국가 브랜드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라면서 “행안부에서 대통령 행사, 국가 상징과 관련한 일들을 많이 다뤄 대학원에 진학하면 당장 논문에 활용해도 될 정도”라고 전했다. ●중앙부처 인기 단연 높아 이렇다 보니 올해 부처별 행정인턴 경쟁률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히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 13대1, 감사원 9.2대1 등 중앙부처의 인기는 단연 높았다. 청와대의 경우 100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자치단체는 부산, 충북, 전남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재공모에 나서기도 했다. 행정인턴을 관장하는 행안부는 올해 분야별 맞춤교육, 중소기업과 연계한 현장수습 프로그램 등을 새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장 인턴들 사이에선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반응이다. 한 인턴은 “지방권역별 인턴 간담회가 열리고 있지만 명사 초청 특강 위주의 일회성 행사”라고 털어놨다. 여기에 행정인턴 계약기간이 지난해 11개월에서 올해 5개월로 반토막 나고 주4일 30시간 근무로 줄어든 것 역시 인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급이 4500원이 채 안 돼 최저임금을 갓 넘긴 수준이기 때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요일 휴무로 취업활동과 자기계발 시간을 보장해 주려는 취지”라면서 “영업마케팅, 회계·재무·경리, 인사·총무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직무교육 계획을 마련하는 등 인턴업무의 질 향상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황정음 “지붕킥 결말? 너무 슬프지만 마음에 들어”

    황정음 “지붕킥 결말? 너무 슬프지만 마음에 들어”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결말은 시청자의 몫으로 남았다. 19일 오나르바이오스티엄에서 열린 ‘지붕킥’ 종방영 기자간담회에서 엉뚱발랄한 캐릭터로 스타덤에 오른 황정음과 세경에 대해 일편단심 순애보를 펼쳤던 순수청년 윤시윤은 결말에 대한 말을 아꼈다. 기자 간담회에 앞서 황정음은 결말에 대해 묻자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너무 슬프고 약간 그렇다.” 면서 “해피앤딩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생각하지 못할 부분이다.” 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6개월간 준혁으로 살았다는 윤시윤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너무 이상한 기분이다.” 며 “마지막 장면을 보니까 색다르다. 정말 가족이라 생각하고 지냈는데 아쉬움이 크다.” 고 전했다. 또 황정음은 ‘지붕킥’ 의 명장면으론 “됐고!”를 외치며 황정남 에피소드를 꼽았으며 윤시윤은 “겨울에 촬영할 때 삼촌(지훈)이 차를 타고 나는 스쿠터를 타 너무 부러웠다.” 며 ‘지붕킥’ 의 최다니엘이 맡았던 지훈 역이 탐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 공심위 ‘이성헌 진통’

    6·2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 단계에서부터 ‘계파의 덫’에 걸렸다. 친박계가 강성인 이성헌 의원을 공심위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친이·친박 간 신경전이 날카롭다. 당 지도부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처가 구성한 공심위원 명단(가안)을 확정짓고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공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수(選數)와 지역, 성별 등을 기준으로 나름대로 고심해 공심위를 구성했다.”면서 “한 사람(이성헌 의원)을 문제삼아 (사무처 안을)부의시키면 전면적으로 다시 짤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당 사무처는 친이 6명과 친박 3명, 중립 3명, 외부인사 3명 등 모두 15명으로 명단을 만들었다. 친이 쪽에서는 정병국·배은희·차명진·안효대·장제원 의원과 김호연 천안을 당협위원장이 포함됐다. 친박으로는 구상찬·주성영·안홍준 의원, 중립으로는 남경필·조윤선·김광림 의원을 올렸다. 외부인사는 진영재 연세대·안인혜 고려대 교수, 이연주 청년유권자연맹 대표 등이다. 정 총장의 발언은 계파 간 문제로 사무처 안을 조정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친박 쪽은 당 사무1부총장인 안 의원은 당연직 공심위원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친박계 몫에서 빼고, 대신 이 의원을 넣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공심위는 양쪽(친이·친박)이 합의해야 구성된다.”면서 “명단은 8일 최고위에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박계는 구 의원을 서울시당 공심위원으로 보내고, 그 자리에 이 의원을 앉히는 선에서라도 조정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친이계는 “우리도 강성으로 전면 조정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당의 조강지처’라고 자칭한 것에 대해 친박계인 구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지난 총선 때 친박계에 대해) 공천학살을 하고, 개인적 친소관계로 공천을 준 것으로 알려진 그가 당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낯 뜨거운 작태”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BSE!TV, 재범 행적추적…탈퇴사유 ‘집중취재’

    SBSE!TV, 재범 행적추적…탈퇴사유 ‘집중취재’

    케이블채널 SBSE!TV의 ‘E!뉴스코리아’가 재범의 탈퇴사유인 ‘치명적 사생활’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지난달 25일 재범의 영구 탈퇴를 공식 발표한 후 팬들의 항의와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JYP 측은 이어진 간담회에서도 재범 탈퇴 사유를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라 말했지만 팬들의 의혹은 가시지 않고 오히려 후폭풍만 거세진 상황이다. 이에 ‘E!뉴스코리아’팀은 간담회 이후 2PM에 대해 보이콧으로 대응하고 있는 팬들을 직접 만났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JYP 사옥 앞에서 만난 한 팬은 “한 팀의 리더이자 형인 재범을 이렇게 버리다니 배신감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2PM의 사진과 CD들을 찢으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취재를 하면서 재범의 팬들과 지인들이 말하는 그는 “성실하고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제작진 측은 재범의 탈퇴사유인 ‘치명적 사생활’과 동떨어진 지인들의 평가에 급기야 한국생활 당시 재범의 행적들을 되짚어봤다. 재범의 과거 행적을 통해 그의 탈퇴사유를 집중 취재한 ‘E!뉴스코리아’는 SBSE!TV를 통해 5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산림녹화로 保 - 革갈등 해소”

    “北산림녹화로 保 - 革갈등 해소”

    계층·이념·지역·세대 등 우리 사회 4대 갈등 해소를 위해 출범한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첫 사업으로 보수와 진보 간 갈등 해소를 위한 북한지역 나무심기 사업을 전 국민적으로 실시한다. 사회통합위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고건(얼굴) 위원장 주재로 1차회의를 열고 올해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념 분과에선 북한 산림녹화 프로젝트 참여 등 보수와 진보가 함께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분과는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선거제도 개선, 실효성 있는 갈등 관리·해결 절차의 제도화 사업을 펼친다. 계층 분과에서는 용산참사 원인이 된 도시재정비사업 제도 개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강화, 근로빈곤층 대책 등 3개 과제를 다룬다. 세대 분과에선 청년층과 노·장년층의 세대별 일자리 공존, 가족 친화적 일터 만들기, 외국인·결혼 이민자·탈북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고건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차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대 핵심과제와 별도로 사회통합 국민의식 조사를 2월 중 발표한 뒤 프랑스처럼 한국형 사회통합지수를 개발하겠다.”면서 “정부정책 갈등영향평가도 추진해 사회통합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북한 지역에 나무심기로 우리 사회의 이념 대립을 해소하겠다.”면서 “이념대립 해결을 위해 보수, 진보를 망라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지역 나무심기 사업을 양묘, 조림, 연료 확보, 방재, 소득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진행하고, 나무심기 노임을 양곡으로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회통합위원회는 지난해 12월23일 고건 위원장을 비롯한 민관 위원 48명이 대통령 위촉을 받으면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첫 회의에 앞서 진보, 보수 진영을 대표해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송복 연세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이후]鄭총리 “기업·학교에 지역민 의무채용”

    [세종시 수정안 이후]鄭총리 “기업·학교에 지역민 의무채용”

    정운찬 국무총리가 달라졌다. 이제까지의 ‘민심읍소형’에서 벗어나 세종시 지역채용 의무할당제 도입 등 해결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정치권도 정면으로 공격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첫 주말인 16~17일 충남과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정 총리는 17일 대전·충남 여성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행정부처가 오면 나라가 거덜날지도 모른다.”며 “행정부처 옮겨와서 폼 잡고 기분 좋은 것하고 기업과 연구소,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와서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것 중 어떤 게 좋은지 선택할 시점에 와 있다.”며 수정안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16일 충남 연기군 이장단·주민협의회, 진의리 부안 임씨 집성촌 주민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세종시) 일할 힘도 있고 일할 의사가 있는 분들은 다 취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은 기업과 학교 등에서 의무적으로 지역민을 일부 채용하도록 룰(규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역 주민에게 ‘쿼터(할당)’를 줘서 (좋은)초·중·고등학교에 (지역 학생들을) 20~30% 정도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여러분이 새로운 안을 받아주신다면 제가 실질적으로 ‘세종시 건설본부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서울대 세종시 유치와 관련, “공과대학, 자유전공학부, 융복합 대학원 등 다양한 안(案)이 서울대에서 검토되고 있는데, 서울대가 곧 안을 내고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의견을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에도 충청 민심은 여전히 갈려있었지만 주민간담회 등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았던 종전과는 달리 이장단들은 정 총리에게 수차례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일부 주민대표들은 “묘 이장, 보상금 등을 해결해주면 수정안에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주민은 “상주(원주민)는 울지 않는데 상객(정치인)이 왜 우냐. 민주당이 왜 우냐.”며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원안고수를 주장하는 ‘연기군 사수대책위’는 대다수가 원주민이 아닌 공천 등을 받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라 해체를 요구했다고 일부 주민이 전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조치원 지역 재래시장에서 소금세례와 ‘사퇴하라’는 구호를 듣는 등 험악한 상황도 맞았지만 연기군 청년실업대책협의회에서는 ‘대기업 세종시 유치를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어놓기도 했다. 연기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큰 고통받은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반드시 털고 가야”

    [한·일 100년 대기획] “큰 고통받은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반드시 털고 가야”

    한완상 전 부총리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신년특집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서로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부총리는 정부 차원에서 청소년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를 희망했다. 와다 명예교수는 일왕의 방한 문제에 대해 “방한한다면 방문 자체로 그쳐서는 안 되며 역사적이어야 한다.”면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 순종의 묘에 참배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 전 부총리는 일왕의 방안을 전제로 “100년 전 병탄의 부당성 등 일본의 잘못을 정중하고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 고 말했다. 다음은 대담 형식으로 구성한 두 원로의 인터뷰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홍지민·강병철기자│ →한국(일본)에게 일본(한국)은 무엇인가. 한완상 전 부총리 일본은 20세기 초부터 36년간 한국을 식민지로 삼아 억압·수탈·차별한 나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 데다 아시아에 속하면서도 서구 열강에 속해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나라다. 와다 하루키 명예교수 일본과 한국은 무척 깊은 역사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본은 한국을 침략, 식민지화했다. 반성해야만 하는 역사를 갖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봐도 한국은 일본에게 대단히 중요한 이웃 나라다. →지난 100년간 한·일 관계는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한 전 부총리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있었다. 1910년 한일병탄이 이뤄졌다. 늑약의 1조는 ‘통치권을 완전히 영구히 일본 황제에게 이양한다.’이다. 519년 조선 왕조가 끝나는 순간이다. 1936년 일본은 내선일체를 외쳤다. 창씨개명, 한글사용 금지 등도 강요했다. 문화와 민족혼마저 빼앗는 통치를 시도했다. 태평양전쟁에 패전한 일본은 승전국인 미국과 함께 한반도의 분단에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 전범국인 일본은 통일된 자유 국가로 남고, 식민지로 질곡의 세월을 겪어야 했던 한반도는 갈라져 있다. 100년을 되돌아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일이다. 와다 명예교수 단적인 예로 조선은 식민지였기에 일본에 저항하지 못하고 침략전쟁에 말려들었다. 일본이 한국에 저지른 가장 큰 죄다. 1945년 한국은 독립을 맞았지만 일본은 침략과 식민 지배에 사과하지 않았다. 역사 자체를 내동댕이쳤다. 때문에 일본은 그때의 역사를 잊고 살아오게 됐다. 1965년 한·일 기본조약을 맺었는데 그 당시에도 과거의 반성 없이 조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한국은 엄청난 노력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일제 강점이 현재 한국인이나 일본인에게 미친 영향은. 한 전 부총리 한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인 상처, 충격을 줬다. 씻기 힘든 수치심과 분노다. 백색(서구) 제국주의의 흐름을 타고 등장한 황색(아시아) 제국주의의 제물이 된 사실에 대한 울분과 함께 민족자주의식이 형성됐다. 해방됐을 때 ‘소련에 속지 말고, 미국을 믿지 말자. 일본이 일어난다. 조선은 조심해라.’라는 민담을 들었다. 백색·황색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이 바탕에 깔려 있었다. 일본을 향한 불신과 거부감이 한국인의 성격 속에 내면화된 것이다. 와다 명예교수 일본은 한국에 대한 병합(와다 명예교수의 표현대로)한 사실을 태평양전쟁이 끝난 뒤 잊으려 했고, 실제 잊어버렸다. 그런 탓에 일본 젊은이들은 일본이 한국을 지배했었다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길 정도다. 반면 한국의 입장에서는 용서할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역사다. 상처를 준 사람은 상처를 받은 사람의 고통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또 지나쳐 버리고 싶어 한다. 한국을 병합했다는 사실 자체가 일본의 생활 속에서는 별로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일본인은 분명하게 한국인의 감정을 읽어야 한다. 한 전 부총리 너무 억울하게 희생당한 사람에게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라는 건 정말 잔인한 일이다. 울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가장 큰 고통을 받은 두 부류가 위안부와 강제 노동자다. 합리적으로 털고 가야 한다. 경제적 보상 이전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잘못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시인 받아야 한다. 또 최소한의 경제적 보상도 있어야 한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람직한 미래는 가능한가. 한 전 부총리 가능하다. 19~20세기는 서세(西勢)의시대였다. 19세기는 팍스브리태니카 시대, 20세기는 팍스아메리카나 시대였다. 21세기는 동세(東勢)의 시대다. 동세의 기운을 정보기술(IT) 혁명이 활성화시키고 있다. 줄씨알(네티즌)이 국경을 초월하고 있다.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데다 연대 강화도 쉬워졌다. 동세의 기운이 솟구치고 있다. 21세기에 일본과 한국, 중국까지 평화의 중심세력으로 힘을 합칠 수만 있다면 글로벌 이슈, 즉 기후나 테러 등 어떤 문제에서든지 굉장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한·일간 평화 강화에 반하는 열악한 조건의 존재가 냉전벨트다. 한국 정부의 힘만으로 해체할 수 없다. 미국과 일본의 지원이 필요하다. 북한 경제에 대한 대국적인 지원은 한반도 냉전을 해체하는 출발점이다. 그렇게 되면 남·북, 북·일, 북·미 관계 정상화가 쉬워질 것이다. 한국, 미국, 일본 정부가 함께 한반도 냉전 체제를 확실히 깨 21세기에 세계에서 냉전체제가 종식됐다는 선언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와다 명예교수 미래를 생각하면 일본과 한국은 자국의 테두리만이 아니라 지역적인 공동 번영, 공생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만 한다. 동아시아공동체 구축에서도 한국은 중심에 서서 추진자, 대안자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일본도 성심성의껏 힘을 보태는 게 한·일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일본은 섬나라다. 한국은 반도국으로 대륙과 맞닿아 있는 만큼 지리적으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중요한 위치에 있다. 과감하게 말하면 한국과의 협력 없이 일본의 미래는 없다. →국제 사회에서 한·일의 경쟁과 협력은 필연적이다. 한 전 부총리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문화 기술(CT) 분야는 일본과 격차가 없다. 서로 협력하며 경쟁할 수 있다. 협력 없는 경쟁은 금물이다. 21세기는 협력을 통한 경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처럼 서로 먹고 먹히던 때로 돌아갈 수 있다. 실제 엇비슷한 수준의 IT, 동물 복제 등에서 강한 BT, 특히 한류로 대변되는 CT는 일본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또 제조업, 조선, 자동차 분야 등도 한국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단계에 올라섰다. 와다 명예교수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서로 이끌고 격려해야 한다. 뒤처진 부분은 서로 배우면서 따라가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서로 돕고 협력하면서 앞으로 나가길 바란다. 달리 말해 모든 것은 한 가지 사안 속에 경쟁, 협력이라는 두 측면이 있다. 어떤 것은 경쟁, 어떤 것은 협력이라는 식으로 이분화할 게 아니다. 조화시키며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한다. 한국의 에너지는 일본을 압도하고 있다.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한·일 양국의 국민들에게 바라고 싶은 것은. 와다 명예교수 과거 역사에 대해 반성하도록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렸으면 한다. 인내심을 갖고 말이다. 한국의 노력 덕에 일본에도 여러 변화가 가능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인의 입장에서 흘린 땀에 비해 일본 전체적으로는 크게 변하지 않는 점도 알고 있다. 초조하기도 하고, 불만이 있는 줄도 잘 안다.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한국을 여러 면에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인은 과거의 역사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역사는 역사대로 놓아두고 미래로 나갈 수는 없다. 미래를 위해 더더욱 과거 문제를 인식하려고 힘써야 한다. 한 전 부총리 일본은 한반도에서 저지른 부당한 조치들을, 최소한 독일이 연합국에 보여줬던 수준으로 시인했으면 좋겠다. 독일 정부는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에 대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고개를 숙인다. 나치 전범에 대해서는 시효가 없다. 일본이 왜 못하는지 안타깝다. 일본 지식인들의 말처럼 늘 아시아를 넘어 서구를 좇는다면 적어도 독일 수준으로는 가야 한다. 불행한 역사는 청산해야 한다. 양국에는 이를 거부하는 세력이 있다. 한국 쪽에도 식민지는 한국을 근대화시킨 시기라고 긍정하는 일부 지식인·정치인들이 있다. 일본에도 이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우파들이 있다. 친일 세력과 일본의 보수적 민족주의 세력의 냉전적 연대와 연계를 어떻게 성숙하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가가 중요한 과제다. 이런 것을 위해 한·일간 여러 차원에서 교류·협력이 필요하다. 와다 명예교수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뛰어넘는 ‘하토야마 담화’가 발표되기를 희망한다. 무라야마 담화는 침략과 조선지배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하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담화가 나온 이후 일본 국회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병합을 강제적인 것으로 볼 것인지, 대등한 입장에서 체결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다. 담화로부터 15년이 지났다. 적잖게 훼손됐다. 그러나 식민지화가 왜 일어나게 되었는가 등에 대한 역사연구는 꾸준히 진행됐다. 병합은 한민족의 의지와 상관없이 힘에 의해 강제됐다. 따라서 ‘하토야마 담화’에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적 판단을 담아야 한다. 전향적이고 획기적인 결단이 필요하다. 병합 100년은 상징적으로 아주 좋은 계기다. →한·일 양국의 젊은이들이 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 전 부총리 젊은 세대는 조부모·부모 세대가 이룬 성취, 즉 독립운동, 민주화, 인권운동, 평화운동 등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요 문제는 좋은 직장과 안정된 삶 등 개인 중심적인 복지다. 어느 나라나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다. 분단의 아픔, 억울함에 대해 체계화되고 설득력 있는 지식을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됐으면 한다. 젊은이들은 지식을 획득하는 속도나 양에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걸 보면 인터넷 시대에 새로 깨우쳐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와다 명예교수 젊은이들이 옛일에 대해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어느 사회에 있어서든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잊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다. 태평양전쟁을 잊지 않도록 젊은 세대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운 사람들이 역사의 연구,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 역사란 건망증이 심하다. 방치해 두면 잊혀진다. 따라서 자국만이 아닌 넓은 범위에서 지역적 협력을 통해 건망증을 방지해야 한다. 한 전 부총리 일본 젊은이들은 조상들이 제국주의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10여년 전 중국 창춘(長春)에서 겪은 일인데 일본 청년이 위화관에서 인체실험인 마루타 전시를 보고 기절한 일이 있었다. 자기 조상들의 만행을 믿지 못해서다. 일본 교육이 문제다. 불과 할아버지 세대에 있었던 반인류 범죄인데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서대문 역사박물관에 있는 독립투사의 고문받는 모형을 보고도 충격을 받는다. 양국 청년들이 서로 불행했던 과거 역사를 정확하게 알고 서로 용서해 주는 두 민족 간의 정신적 트라우마(충격)를 극복하는 치유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일 청년들의 교류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했으면 한다. 비정부기구(NGO)나 종교단체도 앞장서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을 한국에 초청하겠다고 했는데. 한 전 부총리 일왕 초청엔 두 가지 조건이 전제돼야 한다. 100년 전 병탄의 부당성 등 일본의 잘못을 정중하고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 그래야 한·일, 북·일 관계 모두에 도움이 된다. 동아시아공동체에도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일왕의 가계는 한민족의 조상에 닿는다. 종묘에서 경의를 표하고, 특히 100년 전 병탄과 105년 전 늑약 때 가졌던 고종황제, 명성황후, 순종의 아픔 등을 되새기고 참배했으면 한다. 대학생들과 자유로운 간담회를 갖는 것도 좋다.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일왕 초청은 전적으로 찬성한다. 와다 명예교수 천황은 일본 국민의 상징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전쟁이 끝날 당시 지금의 아키히토 천황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신춘 휘호로 평화를 염원하는 글자를 썼었다. 마음이 깃든 휘호라고 본다. 천황은 히로히토 전 천황이 방문할 수 없었던 중국도 찾았다.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를 방문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단 한국 방문 자체에 그쳐서는 안 된다. 역사적이어야 한다. 고종황제와 명성황후, 순종의 묘에 참배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2010년에 실행된다면 매우 뜻깊을 것이다. 2010년은 100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마지막 기회의 해다.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문제도 병탄 100년을 맞는 시점에서 중요한 문제다. 한 전 부총리 하토야마 정권이 동아시아공동체를 만들려면 대북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방북 의사가 있다고 했다. 북한 지도자와 허심탄회하게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섰으면 한다.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하토야마 정권의 노력은 긴요하다. 역사적인 성취를 하려면 대북 관계를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북한과 대화를 통해 두 나라 관계를 개선하면 불가피하게 거쳐야 할 부분이 식민지 청산문제다. 과감한 사죄와 적절한 보상조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1965년 한·일 기본조약보다 훨씬 평가받는 북·일 기본조약이 나오고, 하토야마 정권이 주창하는 동아시아공동체가 구축될 것이다. 하토야마 정권은 동아시아의 비핵화도 강조해야 한다. 동아시아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는 함께 해야 할 과제다. 와다 명예교수 일본과 북한의 국교 정상화는 실현돼야 한다. 일본이 한국을 병합하고 100년이 된 이때 피해를 입은 국가의 반쪽과 아무것도 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문제다. 어떻게 해서든 국교를 정상화해야 하는 것이 옳다. 교섭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 불행하게도 북한의 핵개발이 국제적인 이슈가 됐다. 그러나 국교 정상화를 절차적으로 본다면 북한의 핵포기와 국교 정상화 추진을 동시에 진행시켜야 한다. 병합 100년이라는 측면에서 절호의 타이밍이다. 일본은 국교 정상화를 한 뒤 과거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경제협력을 약속할 수 있다. 경제 원조를 갑자기 추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국교정상화 뒤라면 자연스럽다. 그러면 남북대화에도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본다. 통일은 필연적인 것이며 머지않은 일이기도 하다. 중요한 전제는 모든 과정이 완전히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전 부총리 북·일 관계에서 한국의 역할은 분명하다. 일본이 6자회담 밖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꺼낼 경우, 북한이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권고할 수 있다고 본다. 또 일본에 대해서도 납치문제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6자회담에서 납치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새로운 채널을 가동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hkpark@seoul.co.kr ●한 前부총리는 1980년대 초까지 저항적 지식인의 대표적 인물이다. 제5공화국이 끝나도록 금서였던 저서 ‘민중과 지식인’은 운동권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필독서였다. 사회과학자이면서 교육, 정치, 종교계 등을 넘나들었다. 시민단체인 경실련에도 관여했다. 교수 시절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두 차례 해직과 복직을 거듭한 데다 수형 생활을 하기도 했다. 문민 정부와 국민의 정부 등 2대 정권에서 통일부총리, 교육부총리를 역임했다.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한성대 등 3개 대학의 총장도 지냈다. 최근에는 언론, 논객, 시민과 대화한 내용을 묶으며 YS(김영삼 전 대통령)부터 MB(이명박 대통령)까지 돌아보는 대담집 ‘우아한 패배’를 출간했다. ●와다 하루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진보학자이자 한반도 전문가다. 1960년 도쿄대 문학부를 졸업, 66년부터 도쿄대 강단에 섰다. 소련사와 북한 현대사가 전공이다. 1970~80년대 일본 지식인으로서 민주화 운동 때문에 투옥된 김대중·김지하씨 등의 구명운동에 앞장섰다. 1980년 김대중씨 사형 선고와 관련, 교수 신분으로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조만간 러·일전쟁을 중심으로 1875~1904년의 역사를 다룬 저서를 상·하권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틈나는 대로 대장금, 태왕사신기, 주몽 등 한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혁명 1991’, ‘역사로서 사회주의’, ‘조선전쟁’ 등 30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했다.
  • [NOW포토] 서지후 “‘친구사이?’는 순도 99.9% 게이영화”

    [NOW포토] 서지후 “‘친구사이?’는 순도 99.9% 게이영화”

    1일 오후 4시 서울 인디스토리에서 열린 영화 ‘친구사이?’(제작 청년필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우 서지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친구사이?’는 20대 게이들이 군대에 가게 되면서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 모습을 담았으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다시 심의를 신청한 상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친구사이?’ 김조광수 감독 “재심 요청합니다”

    [NOW 포토] ‘친구사이?’ 김조광수 감독 “재심 요청합니다”

    1일 오후 4시 서울 인디스토리에서 열린 영화 ‘친구사이?’(제작 청년필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감독 김조광수가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친구사이?’는 20대 게이들의 모습을 다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으며, 다시 심의를 신청한 상태이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 먹을거리’ 라면 46돌

    ‘국민 먹을거리’ 라면 46돌

    15일은 이 땅에 라면이 처음 나온 날이다. 1963년 9월15일 10원짜리 삼양라면이 탄생했다. 만으로 46세, 중년이다. 갓 태어났을 때의 라면은 지금과는 달랐다. 국물맛은 쇠고기 육수맛이 아닌 닭고기 육수맛에 가까웠고, 겉포장은 내용물이 훤히 보일 정도로 얇았다. 60년대 삼양라면과 농심의 전신 롯데라면·해표라면·대표라면 등 업체들이 비슷한 종류의 라면 10종류 정도를 선보였다. 지금은 카레라면·비빔면·자장라면 등 160종류가 나온다. ●첫 시판땐 옷감인줄 알아 시식회 하지만 끼니를 이어가기 어려웠던 시절부터 먹을 것이 넘쳐나는 요즘까지 여전히 라면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속성은 같다. 그래서 불경기에 라면이 더 잘 팔린다든지, 옛날식 라면이 다시 붐을 이루는 등의 현상이 낯설지 않다. ‘향수 마케팅’ 전략이 열에 아홉 번은 통하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1989년 우지 파동으로 생산을 중단했다가 5년 만인 1994년에 다시 생산한 삼양라면이 출시 반년 만에 월 평균 40만박스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한 게 그렇다. 삼양식품이 이번에는 최초 라면의 맛을 그대로 담은 ‘삼양라면 클래식’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15일 전국 180개 대형마트에서 19만 6300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60년대에 라면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사람들이 먹는 면이 아니라 옷감인 면의 한 종류인 줄 알았기에 시식회를 열었던 것처럼, 삼양식품 전 직원이 증정 행사에 참여한다. 라면의 시작을 연 회사가 삼양식품이라면, 청년기 체력을 강화시키고 라면을 ‘국민 음식’으로 만든 회사로 농심을 빼놓을 수 없다. 농심 손욱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된장찌개의 맛을 살린 게 안성탕면이고, 매운탕의 맛을 살린 게 신라면”이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닭고기맛보다 쇠고기맛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 1970년대에 ‘소고기면’을 내놓은 회사도 농심이다. 일본 라면을 따라한 라면에서 한국인 입맛에 맞춘 ‘2세대 라면’이 등장한 셈이다. 1980년대 농심은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등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했다. ●160여 브랜드 치열한 경쟁 2009년 상반기 봉지라면의 시장규모는 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점유율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신라면은 1986년 10월 출시해 올해 상반기까지 180억 봉지가 팔렸다. 전 세계 70개국으로 수출되는데, 지난해 신라면의 해외 매출은 9200만달러에 이른다. 2000년대 들어 라면 시장의 경쟁은 더 첨예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용기면을 포함해 1998년에 국내 라면 시장이 연 1조원대 시장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튀기지 않은 건면, 둥지냉면과 같은 ‘3세대 라면’이 나온 것도 이 시기이다. 이처럼 라면이 끼니에서부터 기호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다양하게 자리매김했다. 현재 라면 시장에서 농심과 삼양 외에도 오뚜기, 한국야쿠르트(팔도라면)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라면을 바탕으로 한 갖가지 퓨전 음식이 속속 개발되면서 새로운 음식문화도 형성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진영 “‘이태원 살인사건’은 막걸리 스릴러”

    정진영 “‘이태원 살인사건’은 막걸리 스릴러”

    지성파 배우 정진영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감독 홍기선)의 장르를 ‘막걸리 스릴러’로 정의했다.31일 오후 ‘이태원 살인사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진영은 “이번 영화는 막걸리를 좋아하는 홍기선 감독처럼 할리우드식 스릴러가 아닌 한국산 막걸리 스릴러”라고 밝혔다.영화 속에서 사건을 조사하는 열혈 검사 박대식으로 분한 정진영의 이 같은 발언은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대한민국 국민의 분노와 미묘함을 자극할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1997년 실제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재미로 무고한 대학생을 살해한 두 명의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들이 서로 상대를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진실게임을 담은 미스터리극이다.영화는 곧 미국 국적의 미성년자들을 함부로 통제할 수 없는 한국의 공권력과 결국 그들을 자유롭게 놓아준 대한민국의 무능함을 그리게 된다.이와 관련 홍기선 감독은 “실제 그 사건의 인물이 여전히 우리 곁이나 미국 시민으로서 잘 살고 있을 것에 대한 공포감이 ‘이태원 살인사건’에 빗대어 표출됐다.”고 설명했다.또한 극중 살인용의자 피어슨 역을 맡은 장근석은 “범인이 누구일까라는 오락성 보다는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살인자의 모습이 곧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반성해 보게 되는 영화일 수도 있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메가폰은 잡은 홍기선 감독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그린 ‘오 꿈의 나라’, 멍텅구리배에 억류된 청년을 다룬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미전향 장기수를 다룬 ‘선택’, 인권영화 ‘세번째 시선’ 등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스크린에 담아 왔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진영 “‘이태원 살인사건’은 막걸리 스릴러”

    지성파 배우 정진영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감독 홍기선)의 장르를 ‘막걸리 스릴러’로 정의했다. 31일 오후 ‘이태원 살인사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진영은 “이번 영화는 막걸리를 좋아하는 홍기선 감독처럼 할리우드식 스릴러가 아닌 한국산 막걸리 스릴러”라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사건을 조사하는 열혈 검사 박대식으로 분한 정진영의 이 같은 발언은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대한민국 국민의 분노와 미묘함을 자극할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 1997년 실제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재미로 무고한 대학생을 살해한 두 명의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들이 서로 상대를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벌어지는 진실게임을 담은 미스터리극이다. 영화는 곧 미국 국적의 미성년자들을 함부로 통제할 수 없는 한국의 공권력과 결국 그들을 자유롭게 놓아준 대한민국의 무능함을 그리게 된다. 이와 관련 홍기선 감독은 “실제 그 사건의 인물이 여전히 우리 곁이나 미국 시민으로서 잘 살고 있을 것에 대한 공포감이 ‘이태원 살인사건’에 빗대어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중 살인용의자 피어슨 역을 맡은 장근석은 “범인이 누구일까라는 오락성 보다는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살인자의 모습이 곧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반성해 보게 되는 영화일 수도 있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메가폰은 잡은 홍기선 감독은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그린 ‘오 꿈의 나라’, 멍텅구리배에 억류된 청년을 다룬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미전향 장기수를 다룬 ‘선택’, 인권영화 ‘세번째 시선’ 등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스크린에 담아 왔다. 글 /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사진 현성준 기자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談餘談] 남자의 눈물/정은주 사회부 기자

    [女談餘談] 남자의 눈물/정은주 사회부 기자

    눈물이 주책없이 많다. 책·영화를 보며 우는 것은 기본이고, 지하철에서 신문을 읽다가도, 슈퍼마켓에서 드라마를 5분간 흘낏거리다가도 눈물이 핑 돈다. 취재원이나 신문사 선배에게 마음 상하는 말을 듣고는 화장실에서 우는 것도 자주 하는 짓이다. 다행이라면 우는 술버릇이 없다는 정도. 그래서인지 ‘남자의 눈물’에 상당히 우호적이다. ‘남자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라는 고정관념이 깨진 시대지만, 우는 남자가 드물어 왠지 눈물에 절실함이 묻어나서다. 아내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생사를 가르는 수술을 받는 동안 하얀 벽에 기대어 목놓아 우는 한 중년의 남자, 간첩 누명을 쓰고 18년간 감옥살이하다 다시 재판을 받아 28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고 흐느끼는 한 할아버지, 나를 버린 조국을 20년 만에 찾아와 친어머니에게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한 청년…. 그 뜨거운 눈물이 감동으로 남는다. 남자의 눈물을 법원에서도 많이 만났다. 법정에 서면 재벌회장도, 전 정권 실세도, 국회의원도 울먹인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1일 “삼성전자 제품 11개가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정말 어려워요.”라고 말하며 목이 멨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03년 12월1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구형받고 흐느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27일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눈물을 쏟았다. 30일 또 한 남자가 ‘울었다.’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가 기자간담회 때다. “모함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발표 당일 아침 아내가 울면서 ‘그거 해서 뭐하나. 차라리 그만두자.’고 하더라.” 그 순간 그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검사의 눈물은 처음 봤다. 간담회장을 나오며 한 남자 기자가 “그런 일로 무슨 눈물까지”라고 평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눈물이 반가웠다. 음해의 고통을 경험한 그가 ‘표적 수사’로 피눈물 흘리는 국민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서다. 그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로 변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정은주 사회부 기자 ejung@seoul.co.kr
  • 부산 대학들 해외인턴 취업지원 공조

    부산지역 19개 대학이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한 해외인턴 취업지원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에 참가한 동서대 등 부산지역 19개 대학은 29일 동서대에서 가칭 ‘부산시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 대학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의 정보 공유와 공조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활동은 해외인턴사업의 체계적인 홍보,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 확대를 위한 공조체제 구축, 분기 1회 이상 간담회 개최, 회원대학 방문을 통한 친목 도모, 수시 정보공유 등이다. 올해 시비 21억 8000만원이 투입되는 부산시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에는 19개 대학 62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 1인당 지원되는 금액은 파견 국가에 따라 250만~420만원이며, 주요 파견국가는 중국, 일본, 미주, 유럽 등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츠마부키 사토시, 영화 위해 한국어 ‘열공’

    츠마부키 사토시, 영화 위해 한국어 ‘열공’

    일본의 꽃미남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영화를 위해 3개월 동안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 주연 ‘보트’는 일본으로 김치를 배달하던 한국 청년이 김치에 마약이 숨겨져 있었다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일본 청년에게 5,000만 엔을 획득할 수 있는 위험한 거래를 제안 받게 된다는 이야기다.츠마부키 사토시는 영화 ‘보트’(감독 김영남)에서 형구(하정우)가 바다를 건너 밀수품을 나를 때마다 항구에서 그를 맞는 밀수 조직의 막내 토오루 역할을 맡았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극중 토오루 역이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일본 청년이란 설정 때문에 ‘보트’ 촬영 전부터 한국어 전문강사를 초빙해 3개월 동안 개인교습을 받았다. 이에 대해 19일 ‘보트’의 배급사 스폰지 관계자는 “츠마부키 사토시는 일본인 특유의 ‘ㄹ’ 발음을 힘겹게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수월하게 한국어를 구사했다.”며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신의 특성상 상대방 대사도 다 외웠기에 평소 촬영보다 3~4배 정도는 더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가끔 츠마부키 사토시가 외운 것과 다르게 하정우가 애드리브를 할 때는 특히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촬영현장에서 내내 하정우와 함께 다녔던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어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하정우에게 질문해 가며 일상적인 표현을 배웠다. 한편 츠마부키 사토시는 오는 23, 24일 양일간 내한해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보트’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스폰지)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민주당 保革 구분안돼 진보정당은 노조수준에 머물러”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공식 수행하고 있는 소설가 황석영씨는 서울신문의 현지 단독 인터뷰가 파장이 일자 13일 프레스센터를 찾아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명박 정부의 이념적 정체성은 뭔가. -일부에서 현 정권을 보수우익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스스로는 중도실용 정권이라고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중도적 생각을 뚜렷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나는 봤다. 현 정권은 출범 후 ‘촛불시위’ 등으로 자기정신을 정리할 기회가 없었다. 1년 동안 정신이 없었던 것 같고 여러가지가 꼬였던 것 같다. →이명박 정부를 극우라고 하는 쪽도 있는데 소위 좌파 문화예술인이 동행하게 된 이유는. -욕 먹을 각오가 돼 있다. 국내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에 다 대응했는데 큰 틀에서 (이명박 정부에) 동참해서 가도록 노력하겠다. 미국이나 유럽 좌파들이 많이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다는 건가. -옛날에는 위에서 파이를 키워서 부스러기를 나눠줘서 하부구조를 이렇게 하겠다는 게 보수였다면, 진보는 분배와 평등을 강조했다. 지금은 전세계가 비정규직, 청년실업 문제에 직면해 있어 고전적 이론 틀로는 안 된다. 아래에서부터 파이를 키우자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의 진보세력의 현실은. -한국의 진보정당이라는 민주노동당도 비정규직 문제나 외국인 근로자 문제까지는 못 나가고 그저 노동조합 정도에서 멈춰 있다. KBSTV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핀란드의 타루가 ‘한국의 좌파는 우리나라의 보수 같아요.’라고 얘기했다. 지난 (노무현) 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 하는데 이라크 파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의 정책을 봤을 때 그게 어디 좌파 정권인가. →현 정치구도에 대해 어떻게 보나. -영남 토착인 한나라당, 호남 토착인 민주당으로는 진보, 보수를 따지기 어렵다. 진보, 보수를 할 단계까지 못 갔으나 한나라당이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서울(유권자)의 지지를 얻어서 전국정당의 기틀을 잡은 것은 진전이다. →현 정부가 꼬여 있는 남북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은 뭔가. -수동적으로 미국 정책을 기다리거나 추종해서는 안 된다. 한반도 정책을 주도적으로 견인해야 한다. 이 대통령에게 수시로 조언을 하고 있다. 최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가입과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가입을 연기해 달라고 제안했다. 현 정부가 PSI를 유보한 것은 참 지혜로웠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역할은. -남북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의 변화가 제일 중요한 만큼 내가 단초를 열고 싶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해결하지 못 하면 현 정부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 때까지 정부의 변화가 없으면 내가 대단히 곤란해질 것이다. jrlee@seoul.co.kr
  • 군청 청년인턴 8명과 간담회

    정종해 전남 보성군수 24일 군청에서 청년행정인턴으로 근무할 8명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 돌아온 鄭, 丁과 내일 담판… 민주 내홍 고비

    돌아온 鄭, 丁과 내일 담판… 민주 내홍 고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후 귀국했다. 다음달 29일 전주 덕진 재선거 출마를 위해서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지난해 7월2일 미국으로 간 지 약 9개월 만이다. 민주당 내부는 정 전 장관의 공천 문제를 놓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은 24일 비공개 만찬을 갖고 담판을 시도한다.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 선언에 따른 당내 갈등이 이번 주에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일부 의원·지지자 2000명 환영 북새통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4시20분쯤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귀국 일성(一聲)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민주세력의 집결처인 민주당을 돕기 위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 고향인 전주 덕진에서 출마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 같았다. 그는 이어 “(귀국한) 2009년 3월22일 오늘을 제2의 정치인생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 대한 애정에 관한 한 누구보다 선두에 있다고 보며 또 당이 이를 인정해 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공식 환영단을 보내지 않았다. “누군가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 지도부의 기류는 달랐다. 공항에는 이종걸 박영선 최규식 의원 등 일부 가까운 의원만 개인적으로 마중을 나갔다. 정 전 장관 지지 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회원 2000여명이 귀국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입국장을 가득 채웠다. 오후 5시쯤 정 전 장관이 입국장에 나오자 지지자들은 ‘정동영’을 연호했다. 정 전장관이 귀국소감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연단까지 50여m 이동하는 데에만 10여분이 걸릴 정도로 입국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정 전 장관은 도착 직후 지난 총선 때 출마했던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회에 들러 관계자들에게 전주 덕진으로 옮기려는 배경을 설명했다. 23일에는 전북 순창의 선영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주 덕진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정 전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동작을 지역구 사무실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24일 저녁 회동 약속을 잡았다. ●정세균 “순리대로… 서두르지 않겠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홍대입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일자리특위 청년인턴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 전 장관의) 귀국을 환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전 장관과의 회동 시기를 묻자 “욕속부달(欲速不達·일을 빨리 하려고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이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정 전 장관이) 당에 힘을 보태 우리가 이 정권의 부족함을 채우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당후사(先黨後私)’의 덕목도 거듭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럴 일이 있겠느냐. 당 대선후보까지 하셨던 분인데….”라며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기다렸다는 듯 날을 세웠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분이 나와서 정치를 어지럽히고 있다. 정치하는 후배들한테 뭐라고 얘기할지 난감한 선택을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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