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년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런던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 청사
    2026-07-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256
  • 스타벅스,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하는 ‘재능기부 카페 12호점’ 오픈

    스타벅스,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하는 ‘재능기부 카페 12호점’ 오픈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재능기부 카페 12호점을 연다. 재능기부 카페는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족 여성 등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화된 카페를 대상으로 시설과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스타벅스는 22일 고용노동부,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카페 그런, 날’을 재능기부 카페 12호점으로 재오픈 한다고 밝혔다. 성남시 사회적협동조합인 ‘일하는 학교’는 진로탐색과 직업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과 비진학 청년들의 직업 훈련과 일 경험을 지원해 취업과 자립을 돕는 단체다. 스타벅스는 재능기부 카페 12호점 오픈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또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정기적으로 ‘카페 그런, 날’을 방문해 바리스타 커피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가 운영하는 12곳의 재능 기부 카페에서는 50여명의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0여명이 재능기부 카페를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했다.
  • 내년 신기술 인력 16만명 양성

    내년 신기술 인력 16만명 양성

    내년에 범부처 협업으로 16만명의 신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퀵서비스 및 대리운전 기사 등으로 고용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새해 3대 핵심과제로는 일자리 지원 강화, 더 나은 일자리 환경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꼽았다. 이에 따르면 민간 주도의 청년 디지털 훈련을 2만9000명 규모로 확산하고 AI, 저탄소 등 신기술 분야 하이테크 과정이 확대된다. 범부처 차원의 단계별 훈련 사업도 강화한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와 상생형 일자리 등을 통해 양질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특히 청년 세대 5만 5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직무훈련을 제공하고 중장년층 대상 경력 진단 및 재설계를 위한 새출발 크레디트를 5000명까지 확대한다. 노동부는 “저탄소·디지털로 산업구조가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자리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로자 직무전환과 전직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무전환 분야에서는 2만5000명에게 현장 맞춤형 특화 훈련을 실시하고 1만명에게는 장기유급 휴가를 지원하게 된다. 재취업을 위해서는 2만8000명에게 고용촉진 장려금을 지원하는 한편 이직 및 전직 서비스 지원을 위해 2300명에게 노동전환 지원금을 제공한다. 청년과 여성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청년 친화형 기업의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지원을 170억원 규모로 신설하고 14만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도약장려금을 새로 도입한다. 일자리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고용보험 적용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확대와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퀵서비스 및 대리운전 기사에 대한 고용보험 제도를 지원하고자 신규로 28억원의 플랫폼사업자 보험 사무비용이 지원된다. 또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조기 취업시 1회에 한해 5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재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현장에서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자율점검표를 보급하는 한편 1조1000억원의 재정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노동부는 “일하는 사람의 건강권을 위해 직업성 암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신설하고 뇌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과로사를 방지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코로나19 상시 방역체계를 꾸리고 예방접종 등 방역정책이 사업장 단위에서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지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령 친화도시 울산”… 내년 4101억원 투입

    “고령 친화도시 울산”… 내년 4101억원 투입

    울산시가 내년 40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정책을 강화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3년 고령사회·2029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WHO 고령친화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노인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노인 복지 정책은 ▲먹거리와 주거 복지 ▲일자리와 활력 ▲놀거리와 여유 ▲돌봄의 고도화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울산시는 먹거리와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경로당 무료급식과 추위·더위 고통 없는 주거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경로식당 무료급식 사업비는 전년 대비 8억 7700만원 증액한 41억 5500만원을 편성해 급식 단가를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렸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한파·폭염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냉난방기를 보급하고 노인가장 가구에 냉난방비도 지원한다. 또 시는 소득 보장과 지역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노인 일자리 확대와 활력 제고 정책을 추진한다. 기초연금 수급자 노인을 대상으로 소득 보전 및 사회 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호랑이 순찰단 운영 등 참여형 일자리를 1000개 확대한다.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신규 수요처를 지속 발굴하고, 인력 양성 및 구인·구직과의 연계성도 높인다. 이와 함께 시는 다양한 복지시설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2시립노인복지관 건립과 동구 노인회관 신축이전 건립 등을 지원한다. 특히 노인 기초연금을 올해 2962억원에서 내년 3287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역 첫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도 내년 6월 개관한다.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노인복지 기본조례를 개정해 노인 전용 주차공간도 조성한다. 시가 내년도 예산에 편성한 노인 복지 사업비는 총 4101억원에 달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60~1970년대 일자리를 찾아 울산으로 온 그 시절 ‘청년들’의 땀이 지금의 울산을 만든 만큼 이제 우리지역 사회가 노후 불안이 없도록 잘 보살펴야 한다”며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먹거리와 추위·더위, 외로움과 걱정까지 다 내려놓고 즐겁고 활기찬 삶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35개 지역공약 ‘대선 공약 러브콜’

    경북도, 35개 지역공약 ‘대선 공약 러브콜’

    경북도는 내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차기 정부의 지역 공약으로 35개 프로젝트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시대 선도를 비롯해 ▲대구·경북 글로벌 경제권 구축 ▲4차 산업혁명 경제 대전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선도 등 7대 목표를 설정, 관련 주요 사업을 마련해 대선 공약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공약 제안 사업 예산은 총 90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우선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사업으로는 대구와 광역행정통합 지원, 수도권 인구 분산, 청년 인프라 확충, 지방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부 권한·예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 등을 담았다. 글로벌 경제권 구축을 위해 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장래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 민간공항 건설, 철도와 고속도로 등 연계교통망 확충,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조성 등을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 경제 대전환에 필요한 메타버스 융합산업 클러스터, 가속기 기반 연구산업단지, 인공지능 제조혁신 플랫폼, 미래형 모빌리티 혁신거점 조성 등도 요구한다. 관광 분야에는 동해안 신북방 관광벨트,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 백두대간 스마트 힐링 관광, 호미곶 국가 해양 정원 조성, 3대 문화권 테마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을 담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원자력 복원 프로젝트와 수소경제 지원사업을 넣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원전건설 및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보상, 소형모듈 원자로(SMR)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그린 수소 생산·보급 플랫폼 구축 등도 포함됐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석포제련소 인근과 지류 생태계 복원사업, 독도 기후변화 관측 시스템 구축사업 등도 들어갔다. 도는 농축산 분야에는 농식품 수출을 위한 항공 특화단지, 미래 첨단 사과원 조성 등을 담았고 SOC 분야에는 신공항과 연계한 대구경북선, 동서 횡단철도,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등이 반영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도는 이러한 사업을 일부 후보 측에는 전달했으며 다른 후보 측과도 곧 협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안하는 사업들이 각 대선 후보자 공약에 반영되고 차기 국정과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기관·단체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우울증 극복하려 64살에 어쩌다 의사 된 남자

    우울증 극복하려 64살에 어쩌다 의사 된 남자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뒤늦게 다시 공부를 시작한 60대 남자가 당당히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 에밀리오 데시모니(64)는 "어쩌다 보니 의사가 됐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린 것 같아 이제야 마음이 개운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시모니는 50대 후반 때인 2016년 의대에 들어갔다. 그가 택한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중남미 최고의 명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였다. 유급 없이 졸업하는 학생의 비율이 20%에 그칠 정도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대학이지만 데시모니는 1번의 유급도 없이 6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17(현지시간)일의 일이다. 뒤늦게 의사가 된 그는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시작한 공부가 아름다운 6년의 추억을 갖게 했다"면서 스스로를 전화위복 의사라고 표현했다. 그가 생애 첫 대학 공부를 시작한 건 지난 1976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에서였다. 기계학과 물리학을 복수 전공하며 대학생활을 시작한 그는 1년 만에 기계과를 그만두고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회사를 창업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그는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 맏아들은 현재 독일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고, 둘째는 브라질에서 수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런 그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창업한 회사의 위기였다. 그는 2015년 회사가 도산 궁지에 몰릴 정도로 큰 위기를 겪었다. 다행히 위기를 넘겼지만 그는 "다시 이런 위기가 올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불안은 우울증으로 확대됐다. 데시모니는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무언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 나 의학공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생전 그의 아버지에겐 아들이 의사가 되는 게 소원이었다. 의대 진학을 강력히 원했지만 데시모니는 "적성에 맞는 전공이 따로 있다"면서 의대에 진학하지 않았다. 그는 "생전에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리지 못한 게 나도 모르게 마음이 짐이 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뒤늦게 다시 공부를 결심할 때는 주저하지 않고 의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데시모니는 "조교로 지원했을 때 한 교수로부터 '청년들이 할 일을 왜 노인이 하려 하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면서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럼에도 지난 6년은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사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 아름다운 우리소리 발굴·지원하는 종로…‘국악내일’ 개최

    아름다운 우리소리 발굴·지원하는 종로…‘국악내일’ 개최

    서울 종로구가 신진 국악인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 11일 우리소리도서관에서 ‘창작국악경연대회 국악내일’ 본선 경연대회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악내일’은 청년 국악인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이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창작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1차 서류심사, 2차 비공개 실연 예선을 통해 총 6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영예의 대상은 ‘앙상블BIC’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고등학교 동문들이 모여 결성한 ‘LUCID’가 차지했다. 아울러 거문고 솔로로 참가한 공영은 연주자가 은상을, 동상은 ‘청바지’, 장려상은 ‘유랑’과 ‘박신혜X최지아’가 각각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앙상블BIC은 연주자가 직접 음악을 상상하고 작곡해 연주한다는 뜻을 담아 결성된 팀이다. 3대의 해금과 한 대의 아쟁이 조화를 이루며 음악적 표현을 극대화시켰다. 앙상블BIC이 본선무대에서 선보인 ‘새 환상곡’은 새타령을 모티브 삼은 곡이다. 네 명의 연주자가 다채로운 화성 진행과 함께 유려한 선율 흐름을 보여주고 풍부한 감성까지도 잘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구는 이들에게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자신들만의 이야기와 다채로운 색깔을 창작국악작품에 녹여내 도전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악내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한문화 1번지 종로의 품격에 맞게 아름다운 우리소리를 계승하고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개성과 패기로 무장한 청년 국악인들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광장] ‘어제의 나’를 넘어야 지도자 될 수 있어/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어제의 나’를 넘어야 지도자 될 수 있어/박현갑 논설위원

    두 달여 뒤면 20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그런데 찍을 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이 주는 게 아니라 늘고 있다. 유력 대선후보의 후보 전 인생 궤적과 후보 행보를 보면 이들의 고충이 이해된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는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일머리는 인정받았다. 그러나 대장동 특혜비리 사건 설계자라는 의혹에다 형수 욕설 파문, 조카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 사건으로 왜곡하는 등 도덕성 부족이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 대선 공약 번복도 감점 요인이다. 기본소득 공약이나 이를 뒷받침할 국토보유세 신설을 외치다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한다고 했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도 부정적 여론에 철회했다. 최근 나온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 조절 주장도 2년 전엔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역사 인식도 논란이다. 호남 가서는 전두환 비석을 밟으며 역사왜곡방지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전두환이 경제는 잘했다고 칭찬한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는 그의 발언은 이해관계에 따라선 언제든 달리 말할 수 있는 위험한 사고를 보여 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어떤가. 검찰에서 26년간 있으면서 검찰총장까지 지낸 검사 출신이다. 총장 시절 정권과의 갈등 끝에 정치에 입문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로 새누리당을 뒤집어 놓고,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도 새누리당 후신인 국민의힘의 대선후보가 됐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술자리를 소통 수단 삼아 ‘형님 리더십’을 펴온 그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신들이 잘했으면 내가 여의도에 왔겠나”라고 한 것은 진심이었을 것이다. 검사 경력은 그의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검찰은 상명하복의 수직적 조직이다. 범죄 수사가 본업이다. 사람을 죄의 유무로만 판단하려 든다. 이런 조직 생리에 익숙한 사람에게서 수평적 대화나 협의는 기대하기 힘든 일이다. 정책 이해도도 낮아 정책 설명은 김종인 총괄선대본부장이나 이준석 홍보미디어본부장의 몫이다. 주객전도인 셈이다. 소통력도 낙제점이다. 2030 청년층을 겨냥한다면서도 청년 토크쇼에는 1시간이나 늦고, 부인의 허위 경력 논란에는 늦장 사과, 언론과의 질의응답은 캠프 관계자에게 넘긴다. 이러니 정치 불신이 생기는 게다.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지금의 자신보다 더 나을 수 없다. 두 후보는 ‘어제의 나’를 극복하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 이 후보는 형수 욕설 파문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했으나 직접 형수를 만나 무릎 꿇고 사죄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숨김 없이 밝혀야 한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을 각인시키려면 어설픈 운동권식 사고를 벗어던지고 확실한 실용주의자 면모를 보여야 한다. 집값 안정화도 좋지만 내 집값 떨어지는 것을 누가 좋아하나. 비판받은 전두환 발언도 아예 하지 않는 게 나았지만, 하더라도 호남에서는 그를 옹호하고, TK에서는 비판했다면 여론은 달랐을 게다. 윤 후보는 우직한 검사에서 유연한 정치인으로 변했음을 언행으로 보여야 한다. 공정과 상식 강조에서 나아가 핵심 공약에 대해서는 대리인이 아닌 본인이 그 이행 방안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대선공약 경쟁이 ‘비전 경쟁’이 아닌 ‘선심 경쟁’이라는 비판도 있으나 국가 경영에 대한 비전, 철학이 없다는 인식을 깨지 않고 공정이라는 화두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이 후보가 제의한 1대1 회동도 피할 게 아니라 응해 자신의 목소리를 드러내야 한다. 인간미 부각은 술 대신 컵라면 연출이 더 자연스러울 게다. 두 후보는 여의도 정치인이 아니다. 그럼에도 국회의원들을 제치고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은 시대의 흐름 때문이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론을 기반으로 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할 인물로, 이 후보는 국정을 이끌어 나갈 일머리로 선택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상대 장점이 자신의 약점인 반쪽자리 후보들이다. 후보 교체나 차기를 노리자는 얘기가 들리는 이유다. 정권교체론을 뛰어넘는 지지율을 끌어내거나 대통령 지지율을 뛰어넘는 지지율 없이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지지층의 믿음 외 부동층의 신뢰 없이는 목표 달성이 힘들 게다. 유권자들은 ‘기득권의 나라에서 기회의 나라로’를 기치로 내건 윤 후보든, ‘경제대통령 이재명’을 각인시키려는 이 후보든 내 삶을 맡겨도 될 신뢰할 만한 후보를 원한다.
  • [사설] 물러난 청와대 수석 감싼 박범계 법무장관

    [사설] 물러난 청와대 수석 감싼 박범계 법무장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른바 ‘아빠찬스’ 논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물러났다. 그는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있었다. 제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무엇보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는 적어도 가족과 관련해 한 점의 오해나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여겼다. 그래서 저는 떠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의 아들은 취업을 위해 여러 기업에 제출한 입사지원서에 아버지의 민정수석 재직 사실을 밝히는 등 이른바 ‘아빠찬스’를 노린 듯한 내용을 적어 낸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제기됐다. 그만둔 김 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작성 과정에 개입했거나, 그 내용을 사전에 알았다면 사실상 기업체를 상대로 한 취업 압박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사퇴라는 도덕적 책임만 물을 수는 없다. 실제 비슷한 내용의 입사지원서를 받은 5개 업체는 모두 김 수석 아들에게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는 것 아닌가. 청년층 가슴에 또 ‘대못’을 박은 공정 시비가 다시 제기된 것도 문제이지만 사실 확인은 뒷전인 채 무턱대고 김 수석을 옹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 식구 챙기기’ 행태는 더 큰 문제다. 박 장관은 그제 SNS에 관련 기사를 올리며 김 수석이 투명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는데, 같은 당의 조응천 의원조차도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을 정도다. 공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하는 법무 행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근거도 없이 내 편이라는 이유로 김 수석을 감싸는 것은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행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의 업무와 관련된 판단 기준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 게다가 지금은 국무위원으로서 언행 하나하나에 더욱더 신중해야 할 대선 국면 아닌가.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작가

    며칠 전 일요일 오전이었다.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집 앞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집은 주택가 뒷골목 사거리를 접하고 있는 데다 주방 창을 늘 열어 놓아 바깥 소리가 생생하게 올라왔다. 집에 있어도 바깥과 연결된 듯한 환경이라고 할까. 자주 있는 일이라 나는 두부 양념장을 만들며 평소처럼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지나가던 오토바이 배달원과 승용차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은 모양이었다. 먼저 들려온 것은 젊은 배달원의 거침없는 욕설이었고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운전자의 욕설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목소리를 들어 보니 젊은 배달원이 누구인지 미루어 짐작이 갔다. 배달전문 가게가 많은 이 거리에서 가장 활발하게 배달을 하는 청년이었다. 어느 면에서 고등학생 같기도 한 그 청년은 주변인들과 시비가 잦았다. 주로 오토바이 주차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었다. 이름도 모르는 그 청년은 늘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여 이웃들도 경계하고 있었다. 나도 그 청년이 웃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었다. 이르지는 않아도 아침 시간인데, 듣기에 거북한 욕설과 고성이 오갔다. 다른 사람 일에 별 관심이 없는 남편을 옥상까지 올라가게 만들 만큼 사거리의 시비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남편은 평소 일요일 그 시간에 일어날 사람이 아니었다. 짧은 시간에 어떻게 저토록 치열하게 싸움이 붙을 수 있는지 내심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남편이든 누구든 경찰을 부르기도 전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들이 순식간에 떠올랐다. 나는 신고를 하는 대신 서둘러 사거리가 내다보이는 옆방으로 갔다. 유사시 뛰어 내려갈 생각으로 창문을 열었다. 승용차는 사거리 가운데 서 있었고 오토바이 청년은 보이지 않았다. 듣기에 민망한 욕설을 퍼붓던 운전자가 차 쪽으로 혼자 걸어왔다. 60대 초반의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나는 청년이 치솟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운전자를 뒤쫓아 올 거라고 미루어 짐작했다. 싸움을 말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래도 좀 나았지만 그게 아니면 경찰이 오고 나서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사거리에서의 다툼이 대부분 그랬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내 예상을 빗나갔다. 귀를 의심할 만큼, 낮고 조용하고 쑥스럽게 내뱉는 한마디가 내 귀로 흘러들었다. “미안해….” 사거리 바깥에 있을, 내 시선에 잡히지 않는 청년을 향해 그가 남긴 한마디였다. 주택으로 이사와 살면서 사거리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많이 지켜보았다. 미안해라는 소리를 들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내가 주방에서 옆방으로 자리를 옮기는 그 짧은 순간,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보니 아들의 친구이거나 친구의 아버지였나? 그렇게 읽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옥상에서 사거리를 조망하고 내려온 남편에게 물으니 모르겠다고 했다. 그제야 나는 청년에게도 화를 스스로 누그러뜨리는 어떤 지점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다. 나를 향해 한 말도 아니었는데 순두부처럼 뭉글한 게 내 안으로 훅 들어왔다.
  • 롯데물산, 송파 1인 가구 해피박스 전달

    롯데물산, 송파 1인 가구 해피박스 전달

    롯데물산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송파구에 거주하는 여성, 청년,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1인 가구 200가구에 생필품 25종이 담긴 ‘해피박스’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롯데물산은 지난여름에 이어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송파구 선별진료소 3개소(송파구 보건소, 올림픽공원, 문정법조단지)에 근무하는 의료진 4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쿠키세트와 온장고 10대, 온음료 2만여병을 전달한다. 류제돈(가운데)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1인 가구와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내년 DSR 영향권 595만명… 5명 중 1명은 대출 취약계층

    내년부터 대폭 강화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600만명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론 금리까지 오르면서 저소득 실수요자들은 대출받기가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억원 넘게 대출을 받아 내년부터 개인별 DSR 규제를 받게 되는 대출자는 595만명에 이른다. 이들 중 20.9%(124만명)는 20대 이하 청년 또는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금융위가 지난 10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차주 단위 DSR 2·3단계 규제를 앞당기면서 내년 1월부터 총대출액 2억원 초과 대출자가, 7월부터 1억원 초과 대출자가 규제를 받는다.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과 고령층은 추가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더구나 내년부터 차주 단위 DSR 산정에 포함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카드론도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와 기준금리 상승의 영향이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와 NH농협은행 등 8개 주요 카드업체 중 5곳의 카드론 평균금리가 11월 14%를 넘어섰다. 지난 10월까지는 2곳만 평균금리가 14%대였다. 카드사에 따라 1% 가까이 금리가 오르기도 했다. 삼성카드의 11월 카드론 평균금리는 14.72%로 10월(13.73%)에 비해 0.99% 포인트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고, 현대카드(0.96% 포인트), KB국민카드(0.43% 포인트)가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는 11월 오히려 전월에 비해 카드론 평균금리가 0.39% 포인트 떨어진 12.74%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신용 우량고객이 비교적 늘어서 평균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 서대문 절경 한눈에 담아 신촌 ‘문화 1번지’ 꿈꾼다

    서대문 절경 한눈에 담아 신촌 ‘문화 1번지’ 꿈꾼다

    창천근린공원 이동편의 시설 설치 완료보행교 연결… 전망대·쉼터 곳곳에 배치“바람산은 서대문구를 가장 잘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 바람산 일대가 신촌의 ‘문화 1번지’이자 서대문의 새로운 명물로 거듭날 겁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바람산에 있는 창천근린공원에 올라서면 신촌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름에 걸맞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야말로 ‘경치 맛집’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렇게 좋은 풍경도 얼마 전까지는 꽤 ‘비싼 값’을 치러야 볼 수 있었다. 창천근린공원을 방문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20일 “공원에 가는 길이 워낙 가파른 데다 경사가 급해서 계단이 설치돼 있음에도 주민들이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전하게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와 보행교 등 이동편의 시설 설치 작업을 지난해 8월 시작해 최근 마쳤다”고 덧붙였다. 높이 18m의 수직형 엘리베이터(15인승)를 타고 올라가면 창천근린공원과 바로 연결되도록 길이 15m의 보행교가 이어져 있다. 보행교를 따라가면 공원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전망대와 테마 산책로, 문화광장이 조성돼 있다. 생활체육공간과 쉼터도 곳곳에 배치돼 있다. 서대문구는 이번에 창천근린공원 맞은편에 있는 바람산어린이공원에도 목재 스탠드를 설치해 상시적으로 전시와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 광장으로 새단장했다. 명색이 ‘어린이’ 공원이지만 공원 주변에 어린이가 없어서 이용률이 낮다 보니 주민 모두를 위한 야외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 구청장은 “신촌이 서대문구 중에서도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곳이라서 이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그간 많지 않았다”며 “바로 이 아래에도 구립 신촌어린이집이 있는데 젊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대문 내 다른 곳으로 옮기고 대신 주민들을 위한 자치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바람산 주변의 다른 시설들과 연계해 이 일대를 ‘문화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바람산어린이공원 바로 옆에는 공연과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 문화 공간인 ‘신촌문화발전소’와 청년 예비·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거점공간인 ‘에스큐브’ 등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문 구청장은 “신촌은 흔히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주민 누구나 와서 풍경을 즐기고 쉬어 가기에 좋은 곳”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앞으로 다양한 예술 행사를 열어 바람산 일대를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달빛 동맹’ 에너지 뭉친 ‘햇빛 동맹’

    영·호남 지역 도시를 대표하는 대구와 광주의 ‘달빛 동맹’이 ‘에너지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에 대구시와 공동으로 참여한 ‘달빛동맹 햇빛찬란e’ 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달빛동맹 햇빛찬란e’는 광주와 대구 시민들의 에너지전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거점센터 정보교류소 ▲마을에너지 지도 ▲전환마을 활동기록관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마을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구시는 ▲햇빛 마일리지 운영 ▲햇빛 개방형 상점 ▲에너지 모니터링 등 에너지 생산소비자(프로슈머) 맞춤형 ‘누구나 햇빛발전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 개발과 운영에 광주 12개 단체와 대구 4개 단체가 각각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번 공동 사업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에너지전환 활동과 시민 공동체 간 교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시의회·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광주형 에너지전환마을 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달빛동맹 햇빛찬란e 구축위원회’를 꾸린다. 대구시는 민·관·산·학·청년 등이 참여한 ‘대구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를 중심으로 구축위원회를 만든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양 도시가 올해 ‘달빛 내륙철도’ 건설을 확정했고,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나서는 등 경제·문화적 ‘달빛동맹’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상호 협력이 ‘에너지자립 동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2045년 탄소중립·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마을 육성,에너지전환 시민교육, 시민햇빛발전소 구축지원 등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지난 10월 ‘제3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솔라리그는 한국의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이 재생에너지 보급 성과를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 리그’이다.
  • 이재명 “한국은 부모 경제력이 자녀 학력” 샌델 “기득권, 본인 성공을 공정이라 착각”

    이재명 “한국은 부모 경제력이 자녀 학력” 샌델 “기득권, 본인 성공을 공정이라 착각”

    李 “능력주의 극단적 발휘가 학력주의소수자·약자에 대한 배려까지 사라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 ‘공정’을 주제로 한 온라인 화상 대담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대담에서 “대한민국 학생의 학력 수준은 결국 부모의 경제력 수준과 거의 대부분 일치한다는 게 통계적으로도 드러난다”며 “능력주의가 극단적으로 발휘되는 게 학력주의”라고 불공정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먼저 “교수님의 책을 여러 차례 반복해 읽을 만큼 팬”이라며 “제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고민하는 의제와 일치해 깜짝 놀랐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에 샌델 교수는 “기득권 계층이 자신들의 성공을 노력의 결과로 믿고 자만심을 갖는 것이 빈부격차 심화의 원인”이라며 “이런 현상을 제가 ‘공정하다는 착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후보는 청년층의 능력주의 몰입현상에 대해 “저성장 늪에 빠지면서 청년층은 기회 자체가 적어 경쟁이 전쟁이 되고 친구는 적이 되는 상황”이라며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오로지 ‘시험 결과만으로 해야지 왜 소수자나 약자를 배려하느냐’는 생각까지 빠지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월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와 기본소득에 관한 영상 대담을 가진 바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공정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시기에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면서 “샌델 교수는 이 후보에 대한 존경의 뜻을 전하며 무보수로 대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선대위 미래기획단 이근형 단장과 부단장인 강선우 의원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너무 가벼운 與 중진들의 입… 중도층 이탈 기폭제 우려

    너무 가벼운 與 중진들의 입… 중도층 이탈 기폭제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중진들의 가벼운 언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통령 선거전이 박빙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자칫 중도층 이탈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불교계에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놓고 ‘사찰 통행세’, ‘봉이 김선달’ 등의 비유로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던 정 의원이 뒤늦게 사과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1일 사과했고, 일주일 후 이재명 대선후보도 조계사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우리 식구 중 하나가 과한 표현으로 불교계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제되지 않은 정 의원의 발언으로 당대표와 대선후보까지 불교계에 사죄한 모양새다. 그럼에도 조계종이 전국 사찰에 의원직 사퇴 촉구 현수막을 걸고 민주당 지도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파장은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정 의원을 즉각 출당 조치하라”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범계 의원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박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입사지원서 논란이 제기된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 관련 기사를 올린 뒤 “김 수석은 투명하다”고 두둔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매우 부적절하며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섣부른 발언들은 핵심 지지자를 결집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청년 등 중도층을 포섭하는 데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서도 나온다. 연일 ‘읍소 모드’로 일관하는 이 후보의 진정성을 훼손할 뿐더러 여전히 민주당을 향해 싸늘한 국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조용히 지나갈 수 있는 사건에 오히려 말을 붙여 사태를 키우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 중국 Z세대는 ‘이것’ 위해 기꺼이 지갑 열어...능동적 소비 주체로 ‘우뚝’

    중국 Z세대는 ‘이것’ 위해 기꺼이 지갑 열어...능동적 소비 주체로 ‘우뚝’

    중국의 Z세대는 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규모 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거대 집단이다. Z세대로 불리는 1995~2009년에 출생자들의 행동과 소비 패턴은 중국 사회와 경제적 발전 방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할 정도다. 최근 이들이 소비하는 정보의 내용과 방향 등에 관한 보고서가 발간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최근 인터넷 상에서의 Z세대 행동과 정보 소비 패턴을 연구한 ‘2021신청년통찰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파편화된 정보화 시대에서도 독립적인 사고와 고급 정보 소비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점에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고급 정보의 주요 소비군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의 Z세대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난 덕분에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다수의 언론 매체들이 발간하는 뉴스 영상을 시청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Z세대의 정보 소비 특징은 과거 시각적 효과에 의존한 질 낮은 영상을 소비하는데 그쳤던 세대에서 벗어나 Z세대의 특징을 뚜렷하게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Z세대는 인터넷 SNS 세상을 통해 질 낮은 일회성 정보를 소비하는 것을 식상한 행위로 규정, 실용성과 사실을 다룬 뉴스 콘텐츠에 대한 소비 욕구가 크다는 것. 최근 이들이 관심을 보였던 검색어로는 ‘핵산 검사’, ‘확진자 이동경로’, ‘코로나19 정책’ 등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Z세대가 가진 뚜렷한 정보 소비 패턴에 대해 위챗(微博)의 최고운영책임자이자 시나모바일의 최고경영자(CEO)인 왕웨이(王巍) 시나AI미디어연구원 원장은 “Z세대 가운데 무려 85%가 좋아하는 콘텐츠 유형으로 ‘사회적 이슈’를 꼽았다”면서 “이들은 평소 흥미를 가졌던 이슈를 스스로 꾸준하게 좇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시각으로 이슈에 접근해 사건의 맥락과 전개, 해석 등을 파악하려고 꾸준히 노력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왕 원장은 “이들이 또 다른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자신들의 흥미와 관심을 위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망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면서 “Z세대 중 43%는 새 지식 습득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대도시에서의 이 비율은 50%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지식 습득을 위한 지출은 정보를 능동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 비용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라는 것.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클라우드 학습과 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여행 등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생활 영역에 메타버스와 같은 미래 생활 방식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왕웨이 원장은 “올해 들어와 유독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언론을 뜨겁게 집중시켰다”면서 “조사 결과, Z세대 젊은이들 가운데 무려 63%가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분야를 활용한 교육과 연예, 여행 등의 분야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명 ‘Z세대’로 불리는 청년 세대의 모바일 사용자 수는 약 2억 2000만 명을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모바일 사용 인구 중 약 22%(2억 2000만 명)의 비중이다.
  • 이재명, “능력주의로 포장된 학력주의 불공정”

    이재명, “능력주의로 포장된 학력주의 불공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와의 온라인 화상 대담에서 “능력주의가 극단적으로 발휘되는 게 학력주의”라며 능력주의로 포장된 학력주의 사회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샌델 교수와 ‘공정과 정의’를 주제로 한 대담을 갖고 “대한민국 학생의 학력 수준은 결국 부모의 경제력 수준과 거의 대부분 일치한다는 게 통계적으로도 드러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대담에서 먼저 “교수님의 책을 여러 차례 반복해 읽을 만큼 팬”이라며 “제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고민하는 의제와 일치해 깜짝 놀랐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에 샌델 교수는 “기득권 계층이 자신들의 성공을 노력의 결과로 믿고 자만심을 갖는 것이 빈부격차 심화의 원인”이라며 “이런 현상을 제가 ‘공정하다는 착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샌델 교수가) 차라리 (대학 입학) 추첨제도가 더 공정하지 않을까란 문제 지적을 했는데 저도 사실 그 점에 공감하는 바가 많다”며 “누군가는 기회 많은 수도권에서 태어났고 누군가는 저발전 상태인 지방에서 태어난 상태에서 각자가 능력을 개발했는데 최종적으로 대학을 가거나 국가공무원 시험을 보거나 취직할 때 받는 기준으로 보면 과연 동등한 기회를 누렸다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저는 공감하기 어렵다”고 했다.이 후보는 청년층의 능력주의 몰입현상에 대해 “저성장 늪에 빠지면서 청년층은 기회 자체가 적어 경쟁이 전쟁이 되고 친구는 적이 되는 상황”이라며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오로지 ‘시험 결과만으로 해야지 왜 소수자나 약자를 배려하느냐’는 생각까지 빠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 롯데물산, 연말 연시 나눔 실천 ‘훈훈’

    롯데물산, 연말 연시 나눔 실천 ‘훈훈’

    롯데물산은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송파구청과 함께 송파구에 거주하는 여성, 청년,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1인 가구 200가구에 생필품 25종이 담긴 ‘해피박스’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송파구 1인 가구(7만 3694가구) 수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아울러 롯데물산은 지난여름에 이어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송파구 선별진료소 3개소(송파구 보건소, 올림픽공원, 문정법조단지)에 근무하는 의료진 4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쿠키세트와 온장고 10대, 온음료 2만여병을 전달한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1인 가구와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황우갑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황우갑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황우갑 대표. ●황우갑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 공적 내용 황우갑 씨는 청년 시절부터 평택에서 야학 문화 활동에 힘썼다. 1983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그는 고향 평택에서 서울로 통학하며 송암야간학교와 송탄중앙야간학교에서 국어 자원교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문자 교육을 받지 못해 한글을 모르는 어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는 등 28년이라는 긴 시간을 성인 문해교육을 위해 애쓰며 평택시민아카데미를 성인 초중등 학력 인정 기관으로 발전시켰다. 덕분에 500여 명의 학습자가 한글을 깨우칠 수 있었다. 성인·청소년 야학 교육 외에도 무료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학습 지원과 급식 제공, 특기 적성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장학금을 지원했다.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운영한 ‘다사리 작은 도서관’은 아파트 밀집 지역 내에서 지역 시민과 청소년의 독서 증진을 위해 5000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독서강좌를 열고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지역 내 도서관 정책포럼을 여러 차례 개최하면서 시민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미군 기지 및 저소득층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교육 현실 개선과 청소년 교양 증진을 위한 ‘미래알 아카데미’를 개설해 무료로 운영했다. ‘미래를 알자’라는 취지의 이 아카데미에서는 한국 사회 각 분야의 대표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론을 열었다. 이는 주말 가족 대화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2015년 알파평화공원 공간 재생 정책 연구에서는 반환된 평택시 고덕면 율포리 소재 미국 탄약고 자리를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알파탄약고 연구회’를 지역 사회 가계 인사로 조직해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2006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당초 아파트 부지로 활용하려던 것을 공간을 보전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평생학습을 통한 정책 제시로 지역 시민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새로운 사례가 됐다. 그의 또 다른 활동으로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와 신간회 기념사업회 창립 운영을 빼놓을 수 없다. 평택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며 언론인, 역사학자로 커다란 족적을 남긴 민세 안재홍 선생을 기리는 사업회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족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알리고 고취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도 기여를 했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기억하는 일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되는 일이라고 믿은 까닭이라고 한다.
  •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숙자 씨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숙자 씨

    행정안전부는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숙자(72)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이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선정됐다.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다음은 김숙자 팀장.●김숙자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 팀장 공적 내용 김숙자 씨는 1980년 새마을부녀회 지도자 교육을 수료한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마산보건소 스마일홈닥터 봉사단원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병원 진료를 동행하고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쉼 없이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봉사팀을 창단해 어버이날과 명절에는 양로원을 방문, 특별한 음식을 전달하고 용돈을 드리기도 했다. ‘삼학사자비봉사회’를 이끌 때는 신도들과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기금으로 장애인 단체 나들이를 지원했다. 부모가 없는 청년의 결혼식을 주선해 혼주 역할을 대신하고 결혼식 사진과 앨범을 제작해 선물한 일도 있다. 이 일은 경남매일신문에도 게재되었는데, 혼전 동거로 임신 중인 젊은이들이 새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기본적인 여건을 마련해주고 새로 태어날 아기가 안전하고 건강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조손 가정이나 독거노인에게는 쌀, 난방유, 김장 등을 꾸준히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자폐를 앓는 6세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동화책을 읽어주고 한글·숫자 공부, 웅변 지도를 하고 등산까지 함께 한 일도 있다. 중증 장애인의 아기가 유전성 안과 질환이 있어 정밀진단을 받는 4회 동안 부산대 양산병원까지 통원하며 진찰을 받게 지원한 일도 마음과 마음 나누기를 실천한 활동이다.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기름을 제거하고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마산의 재해 현장에서 복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사례도 있다. 이 모두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오롱 우정선행’ 대상으로 받은 상금 3000만 원 전액을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60세 후반에 노인 상담사 교육을 받아 또래 상담사로 활동하는 그는 자원봉사에도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독거어르신들이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듣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을 받아 ‘한 끼 드림 긴급 도시락’을 배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25일 동안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도왔고, 백신 접종 현장에서는 문진표 작성을 돕고 안내를 하며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 일도 있다. 이런 공로가 인정돼 2020년 창원시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고 경상남도 자원봉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