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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여성 안전복합타운 조성 나선다

    부산시, 여성 안전복합타운 조성 나선다

    부산시가 여성안전복합타운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원룸 밀집 지역인 금정구 장전동과 남구 대연동 등 2곳에 여성 친화형 1인 가구 안전 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가 이들 지역에 원룸 형태로 각각 40가구가 거주하는 다가구 주택을 매입하고, 주변에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CPTED)에 따른 현관출입 통제시스템, 방범창, 센서 등, 스마트 초인종 등 방범 시설과 무인택백함 등을 설치한 뒤 임대할 계획이다.내년까지 1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공헌기금 2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청년단체인 청년정책네트워크는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가로등, 와이파이, 충전기 등을 갖춘 스마트폴을 구축한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필로티 하부와 원룸 사이 좁은 골목 등에 맞춤형 방범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원룸 방범창과 가스배관 덮개 등을 지원하고, 원룸 소유주가 CCTV와 공용 현관 출입 통제 시스템 등 셉테드 시설을 갖추면 부산경찰청이 ‘안심원룸 인증제 지원사업’으로 관리한다. 또 편의점을 활용한 안심 지킴이 집을 운영하고, 지역 주민 방범 순찰대와 시니어 안전 지킴이를 배치해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출자대상제한 승인절차 등 개선”

    금감원장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 출자대상제한 승인절차 등 개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가칭 ‘핀테크 육성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인수에 걸림돌이 되는 출자 대상 제한과 승인 절차 등을 개선하겠다”고 20일 밝혔다.정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핀테크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플레이어가 시장에 원활히 유입돼 공정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핀테크 육성 지원법에는 금융회사가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며 투자 손실이 생겨도 고의·중과실이 없는 임직원은 면책하는 등의 내용을 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핀테크기업이 혁신성과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받고 재도전할 수 있도록 코넥스 시장이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 원장은 “코넥스시장이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기능을 다 하도록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제도를 개선하고, (핀테크) 기업의 상장유지 부담 완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는 기존 ‘핀테크 혁신펀드’에 더해 산업은행, 성장금융, 디캠프와 공동으로 ‘청년창업 지원펀드’를 새로 조성해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정 원장은 “‘D-테스트베드’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검증된 혁신기술을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정성과 효용성이 입증되면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정비할 것”이라면서 “금감원, 핀테크, 금융회사,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등이 모여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운영되는 ‘디지털 파인더’도 출범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소비자 보호도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 발전은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면서 “머지포인트 사례처럼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신뢰를 잃는 경우 핀테크 산업 또한 성장을 지속할 수 없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난 정 원장은 “기존 금융회사의 (금융상품) 판매와 빅테크·핀테크의 판매단계에서 역할이 서로 차이가 있는만큼, (각각에 대해) 맞춤형 감독이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인식을 금감원도 하고 있다”면서 감독 수위의 차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소비자 보호와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혁신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도록 보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태훈 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변영한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경인태 쿠팡페이 대표,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 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천정훈 뱅큐 대표가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섬세한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한시적 예외 적용) 지정 확대, 망분리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 李 “예술인 기본소득 100만원” 尹 “소득세 기본공제 200만원”

    李 “예술인 기본소득 100만원” 尹 “소득세 기본공제 200만원”

    이재명 ‘문화예술 공약’ 발표문화예술 지원 50조·일자리 50만개 목표“예술인 기본소득 부담 크지 않아”공공임대주택·고용보험 등 혜택 확대“예술인 블랙리스트 피해 치유 노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의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문화예산 확대 및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국민 문화기본권 보장 ▲문화자치 강화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 ▲대통령 문화외교 강화 ▲문화콘텐츠 세계 2강 도약 등 6대 정책공약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즉시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올해는 불가능하고 임기 내에 하겠다”며 “일부 언론이나 국민이 걱정하는 것처럼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은 대상이 협소해 예산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 지급 외에도 문화예술인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확대하고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등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국가 재정에서 차지하는 문화예산 비중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높여 2.5%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로 지금까지 고통받는 문화예술인의 피해 치유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선 “판을 깔아주고 예산의 자율적 사용을 보장하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을 수 있다”며 “민간 중심의 심의위를 구성해 예술인의 참여폭을 넓히는 등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결국 정부와 관료의 의지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글로벌 문화콘텐츠 세계 2강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한 공공·민간의 투자·융자·보증을 5년간 5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 50만개를 목표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기반의 콘텐츠 투자회사를 설립해 5년간 200개 중소기업에 투자, 10개 이상의 유니콘 문화기업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윤석열 ‘소득공제·동물복지 공약’ 발표“인적공제 기본공제액 50만원 인상”“봉급 생활자 세금부담 3조원 절감”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 공약“친환경 무상 점심 급식비 5만~6만원 지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득세 공제를 대폭 확대해 봉급 생활자 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동물복지 차원에서 반려동물 지원 체계를 갖추는 영유아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그는 근로소득세 인적공제의 본인 기본 공제액을 1인당 150만 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정부가 기본 공제액을 12년 간 한 번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물가 상승과 최저 생계비 인상 등을 고려해 액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부양가족 연령을 만 20세 이하에서 만 25세 이하로 상향조정하고, 부양가족의 연 소득이 100만 원 이하일 때만 공제 혜택을 주던 것에서 200만원 이하까지로 혜택을 넓히겠다고 했다. 근로소득만 있는 부양가족의 인적공제 배제 기준도 총 급여액 500만원 이하에서 700만원 이하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처럼 인적 공제를 확대하면 봉급 생활자의 세금 부담이 연 3조원 정도 가벼워진다”며 “대학생 자녀 1명을 둔 연봉 6000만원 외벌이 가장은 세금을 지금보다 50만원 정도 더 돌려받게 된다”고 효과를 설명했다.그는 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식비와 숙박비, 유류비, 교통비에 대한 공제율을 2배로 올려 세금 부담을 연 450억 원가량 덜어주겠다고 공약했다.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일괄적으로 50% 인상해 세금 부담을 연 750억 원 덜어주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동물복지공단’을 설립해 주요 반려동물이 자주 걸리는 질환에 대해 진료 항목을 표준화하고, ‘표준수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진료비와 치료비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표준수가제 도입 전까지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할 계획이다. 보육 지원과 관련해서는 “만 0~5세 보육과 유아 교육 국가책임제를 통해 영유아 단계에서의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친환경 무상 점심 급식비 월 6만원(영아는 5만원)을 모든 유형의 보육 시설과 유치원에 추가 지원하고, 부모가 부담하는 조식비와 석식비도 지원해 ‘하루 세끼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새 단장…도자공방거리 준공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새 단장…도자공방거리 준공

    경기 광주의 곤지암도자공원 재정비 사업이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2001년 세계도자엑스포 행사를 위해 조성한 43만㎡ 규모의 곤지암도자공원의 노후화된 시설을 2019년부터 61억원을 들여 재정비를 해 왔다. 그동안 ‘웃음소리 모험놀이터’(어린이 놀이터),‘이야기마당’(휴식 공간),‘숲속오솔길’(야외 전시관) 등을 차례로 조성한 데 이어 지난 13일 마지막으로 ‘도자공방거리’를 준공했다. 도자공방거리는 도자공원 서쪽 전통가마 인근에 350㎡ 규모의 공동작업장과 그 앞에 각 32㎡ 규모의 공방 6개 동을 타원형으로 배치했다. 공방은 청년 도예작가들이 창작하면서 동시에 판매도 할 수 있게 만든 열린 공간이다.지붕에는 청자색을 입혀 관광지로서 특색과 일체감을 강조하면서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공동작업장은 개별적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가마시설, 물레, 공작장비 등을 갖췄다. 천장과 벽체가 모두 유리로 만든 유아놀이방은 어린이 테마정원인 ‘웃음소리 모험놀이터’와 연계해 사계절 언제라도 부모들이 편안하게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워크숍이나 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한국도자재단이 관리·운영하는 도자공방거리는 오는 3월 입주 작가들을 선정해 4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 ‘아빠 육아휴직’ 4명중 1명꼴 “세상 정말 달라졌나요”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아빠 육아휴직’ 4명중 1명꼴 “세상 정말 달라졌나요”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편집자 주> 40개월 쌍둥이 딸을 둔 ‘일하는 아빠’입니다. 지난 3년여간 육아를 하며 느꼈던 감정을 매달 하나씩 풀어냅니다. 육아고민을 나눌 ‘아빠동지’가 많아질수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믿습니다.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3년새 2배 ‘쑥’...세상은 정말 달라졌을까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 월 최대 150만원으로 인상 여기 두 가지 광고가 있다. 한 편은 직장인 아빠가 주인공이다. 계속되는 야근에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여느 때처럼 분주하게 출근 준비 중인 아빠를 보며 어린 딸이 엄마 품에 안긴채 “또 놀러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이에 놀란 아빠는 빨리 퇴근하려고 일에 더욱 집중한다. 또 다른 광고에는 육아휴직을 한 아빠가 등장한다. 아빠는 능숙하게 아이의 머리를 땋고, 등교시키고, 온갖 집안일을 완벽히 수행한다. 일을 끝내고 돌아온 아내는 완벽히 정리된 집을 살펴보며 ‘우와’하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마지막 화면에는 ‘세상, 달라졌다’는 카피가 뜬다. 광고가 나온 건 각각 2017년, 2020년이다. 불과 3년 사이에 광고 속 아빠는 양육자로서 ‘객체’에서 ‘주체’가 됐다. 실제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통계를 보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2017년 13.4%→2018년 17.8%→2019년 21.2%→2020년 24.5%로 빠르게 늘고 있다. 3년새 2배 수준이 됐다. 정부도 아빠의 육아휴직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육아휴직 급여 인상이 대표적이다. 월 최대 지급액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에는 1∼3개월 사용자에게만 통상임금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고, 4개월 이상은 통상임금의 50%(월 최대 120만원)만 지급했다. 불과 10여년 전 정액으로 월 50만원만 받던 걸 생각하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하지만 육아휴직 제도의 보완할 점들은 여전하다. 아직도 많은 아빠들이 양육 의지가 있더라도 경제적·사회적 이유로 ‘육아휴직 쓰겠다’는 말을 속으로 곱씹는다. 나같은 경우에도 월 15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당장 소득대체율이 50%에 불과하니 “대출금, 생활비는 어쩌나”하는 생각부터 든다. 자녀를 키우는 주변 친구들 반응도 마찬가지다. 휴직 복귀 후 “휴지통이나 닦아라” 폭언도 돈 걱정은 누군가에게는 복에 겨운 소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지난해 공개한 사례 하나만 보자. “중견기업에서 10년 근무한 남자입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했더니 첫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동료들 앞에서 할 일 없으면 휴지통이나 닦으라는 말도 들었고,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버티다 미쳐 버릴 것 같아서 결국 권고사직으로 처리해서 퇴사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처럼 시대를 역행하는 조직도 있다.육아휴직자의 대기업 편중 현상도 여전하다. 지난해 고용부의 통계를 보면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2만 7423명 가운데 1만 5035명(54.8%)이 300명 이상 규모의 대기업 소속이다. 대기업이라 해도 기업마다 빈부격차가 크다.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과 목표는 뚜렷하다. 육아휴직 급여를 지금보다 인상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게 첫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미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심 후보는 급여 상한선을 지난해 최저임금의 1.5배 수준인 285만원으로 높이고 하한선은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대선후보들 육아휴직 공약...재원 마련 논의부터 다만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은 이미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사회 전반에 육아휴직 쓴다고 뒷담화하거나 업무 차별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잡는 것도 필수다.성역할을 구분지어 남성은 노동만 하고 여성은 가사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2019년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2030 청년층 생애전망 인식조사’를 보면 청년들은 ‘일’, ‘파트너십’, ‘자녀’, ‘개인생활’ 항목 가운데 ‘일’을 자신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여기에는 남녀 차이가 없었다.  하루 빨리 정부가 일·가정 양립 시스템을 확실히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아빠의 육아휴직이 일상이 되면 엄마들이 ‘양육’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고민하는 일도 줄어들테다. 세상은 정말 달라졌을까. 광고 속 ‘주양육자 아빠’는 그 육아휴직을 얻어내기 위해 어떤 용기를 감내했을까.
  • 산학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

    산학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

    영남이공대와 경북기계공고, ㈜에이치티솔루션이 지역의 우수 인재 발굴 및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업 맞춤형 교육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첨단 반도체 설비 PM 마이스터 교육과정 수료자 대상 채용약정 ▲선취업 후진학 연계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을 약속했다. 이로인해 세 기관은 대학 및 기업, 고교가 함께 지역 청년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취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취업 및 진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직업교육중심 대학으로 선취업 후진학 연계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으로 지역 청년들의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극단적 민족주의 중국인들 돈 쓸 땐 일본사랑?

    [여기는 중국]극단적 민족주의 중국인들 돈 쓸 땐 일본사랑?

    민족주의와 중화사상을 강조하는 중국에서 최근 들어와 일본어 간판을 한 상점들이 속속 들어서 논란이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13일 보도된 일본의 ‘서일본신문’을 인용해 ‘중국의 유명 브랜드 상품 중 일본 히라가나를 사용한 업체가 상당하다’고 18일 보도했다.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애국심을 강조하는 중국에서 역설적으로 기업 브랜드 명칭에는 일본어를 사용해 고가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정면에서 비판한 것.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상당수 고가 전략을 펴는 식음료 회사 중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운영 중인 업체들 가운데 일본어의 히라가나 ‘の’를 사용한 업체 수가 무려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매체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일본인 취재원 사카모토 노부히로 씨의 조사 사례를 공개했다.이 취재원은 “중국에서 고급화 전략이 통한 사례로 꼽히는 밀크티 전문점 나이쉐더차(奈雪の茶)와 네일샵, 편의점에 주로 입점 돼 판매 중인 아이스크림과 사탕류, 육포 등의 상품에서도 쉽게 일본어 히라가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중국 광고홍보업계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이 취재원은 베이징 본토 출신의 중국인과의 인터뷰 사례를 공개하며 “중국인들의 대부분이 일본어를 배운 적이 없어서 간판이나 브랜드 명칭에 포함된 일본어를 읽거나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면서도 “하지만 일본어가 포함된 브랜드 명칭에서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일본어가 포함된 브랜드 명칭을 통한 제품의 고급화 전략이 상당수 중국 소비자들에게 성공했다는 것.   그는 “일본 브랜드가 주는 안정적인 이미지와 고품질에 대한 인식 덕분에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어가 적힌 브랜드 명칭을 발견하고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면서 “단지 일본어 한 두 문자가 들어갔다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상당수 중국 업체들이 히라가나를 사용해 제품이 마치 일본 브랜드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오해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일본어가 적힌 광고판과 브랜드 명칭이 통용된 것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처음 시작됐다고 분석했다.당시 홍콩 여행이 자유화되면서 홍콩 다수의 기업체와 브랜드가 일본어를 차용, 일본인 관광객을 모집하기 위한 홍보 수단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 이 무렵 일본의 유명 식음료 브랜드인 기린사의 음료 ‘오후의 홍차’(午后の红茶)가 홍콩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후 2004년 이 브랜드는 중국 본토 진출에 성공, 광저우와 베이징 두 곳의 도시에서 판매가 허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시작된 히라가나를 차용한 브랜드들이 하나둘씩 중국 본토에 유입됐고, 이후 2010년대에 들어와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히라가나 ‘の’를 포함한 간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 식품산업분석가 주단펑은 현지 언론 신징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상표부터 포장까지 모두 일본 풍의 제품이 상당하다”면서도 “하지만 실제 생산지와 판매 시장 모두 중국이다. 이런 브랜드들의 현재 가치가 아무리 높아도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보면 특색이 없다는 점에서 결국 반짝하고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차 성장하면서 생산지와 제품 관련한 정보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다”면서 “만일 해당 브랜드의 품질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오히려 일본풍을 강조해 일본 제품으로 조작해 판매한 제품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버림받게 된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 [전민식의 달달한 삶] ‘첫’ 꿈/소설가

    [전민식의 달달한 삶] ‘첫’ 꿈/소설가

    1985년 봄 인생의 첫 번째 단편소설을 썼다. 제목이 ‘옥수수밭’이었다. 소설 배경은 목장의 옥수수밭이었는데 봄 내내 키운 옥수수를 한여름에 베어서 젖소들의 겨울 식량인 엔실리지를 만드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폭염 속에서 옥수수를 베는 일은 고된 일이었다. 옥수수 독 때문에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긴팔 셔츠와 긴 바지는 물론 목에 수건까지 두르고 낫질을 했다. 반나절이 지나면 입 속에서 피 맛이 나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녹초가 돼 버렸다. 어린 일꾼들은 하루도 채우지 못하고 슬그머니 도망가 버리기 일쑤였다. 나는 어쩐 일인지 남게 됐는데, 그게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일이었다. 옥수수의 달큼한 냄새와 땀에 푹 젖은 몸이 풍기던 쉰내, 축사 주변을 맴돌던 소똥 냄새가 아직도 기억난다. 짧은 경험이었지만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힘 중 큰 하나가 돈이라는 걸 자각했던 시절이었다. 목부들 사이에 묻혀 처음으로 막걸리도 마셔 봤고 처음으로 술에 취하기도 했다. 대부분 파란만장했던 목부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조금씩 인생을 배우며 어른이 돼 갔는데, 그 무렵 몇 가지 것들이 첫 번째로 이루어졌다. 첫 사랑, 첫 고백, 첫 실수, 첫 눈물, 첫 꿈…. 하지만 ‘첫’이라는 관형사를 가진 감성들이 애틋한 사연들만 담고 있는 건 아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첫’에 대한 기억들도 많다. 첫 상처, 첫 아픔, 첫 폭력, 첫 모멸, 첫 배신, 첫 증오, 첫 미움, 첫 비겁 그리고 첫 절망. 그 순간들이 내 안에 화석처럼 남아서 오랫동안 반성하게 만들었다. 반성은 힘이 되기도 했지만 때론 내가 가진 허약함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첫’에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력과 강력한 힘이 숨겨져 있다. 많은 기억들이 소멸되고 사라졌지만 ‘첫’이라는 관형사를 단 기억들이 수십 년이 지나도 뇌리에 남아 있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 요즘 꿈을 간직하고 살면 철없고 멍청하다고 말한다는 것을. 꿈도 현실적인 기반이 갖추어진 후에나 꾸어야 하는 거라고들 생각한다. 꿈은 망상이니 고등학생은 일단은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졸업하면 오래 다닐 수 있는 그런 직장에 취직하라 권한다. 꿈은 그 후의 일이다. 그러니 우리의 그 ‘첫’ 꿈은 시간이 흐르면 망각되고 마는 것이리라. 꿈에 도전해 보라는 말이 욕이라 생각하는 시절이니 첫 꿈 따위 잊혀지면 어떠랴. 다들 그렇게 사니 너도 그렇게 살면 된다고 말한다. 요즘 예술전문대학원에 강의를 나간다. 강의를 나가 보니 수강생 대부분이 중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처음엔 좀 놀랐다. 꿈이라는 걸 진즉 버렸을 나이의 사람들이 다시 꿈을 찾아 대학원으로 모여드는 걸 보면 ‘첫’ 꿈이라는 건 버린다고 버려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첫’의 위력인 듯했다. 나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던 게 첫 꿈이었다. 청년 시절 내내 노트에 이야기를 기록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걸 가장 큰 재미로 삼았다. 혼자 남겨진 빈 시간에는 항상 메모하고 책을 읽고 쓰고 사유했다. 글을 쓰니 스스로 벌어먹지 않은 다음에는 누구 하나 내게 밥 한 끼 김치 한 보시기 주지 않았다. 궁핍하고 아프고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그 길을 걸었다. 그 시간을 보내고 첫 소설을 쓴 뒤 27년 만에 등단한 사람이 여기 있으니 세상 모든 사람들도 새해에는 오랫동안 감춰 두었던 ‘첫’ 각오나 다짐들을 다시 꺼내서 벅차고 때론 죽을 만큼 힘이 들겠지만, 더 늦기 전에 부끄러웠던 ‘첫’은 반성하고 이루고 싶었던 ‘첫’에 도전해 설레어 보길 바란다. 산업 전선에서 물러난 사람들에겐 살아내야 할 세월이 최소 30년 넘게 남아 있지 않은가. 멀리 두었던 책을 다시 가까이 두어야 할 시간이다.
  • ‘국정능력 보이고 처가 비리 엄단 선언’… 홍준표, 尹에 선대본부 합류 조건 걸어

    ‘국정능력 보이고 처가 비리 엄단 선언’… 홍준표, 尹에 선대본부 합류 조건 걸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과 19일 저녁 강남의 한 식당에서 만나 선대본부 합류를 요청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만난 뒤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오늘 저녁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면서 “첫째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갓집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 줬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위(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선거 팀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처갓집 비리 엄단 선언’ 요구에 따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7시간 통화 녹취’ 방송과 관련해 직접 사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회동은 윤 후보가 전날 저녁 홍 의원 측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이번 만찬 일정을 비공개로 해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위원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선대본부에 참여하게 된다면 윤 후보로서는 ‘원팀’으로서 대선 레이스에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만찬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등 선거전략 전반에 관한 의견 교환도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의 ‘울산담판’ 하루 전인 지난달 2일에도 홍 의원을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한편 안 후보가 20일 새해 인사차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날 예정이라고 국민의당은 밝혔다. 안 후보는 김 명예교수의 서울 서대문구 자택을 방문할 예정으로, 후원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의 대표적 인사인 김 명예교수는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선 당시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 나선 안 후보를 격려한 바 있다.
  • 60대 표심잡기 나선 李… “연금 지급 전까지 年120만원 장년수당”

    60대 표심잡기 나선 李… “연금 지급 전까지 年120만원 장년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일 “60세 이후부터 공적 연금이 지급되기 전까지 연간 120만원의 장년 수당을 임기 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퇴직했으나 연금을 받는 나이에는 도달하지 못한 60세 이상 노령층을 겨냥한 공약으로, 60세 이상은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가장 취약한 연령대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의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가난과 외로움에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그간의 희생과 노력에 정당한 대가로 보답해야 한다. 우리 사회공동체의 의무”라며 어르신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소득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의 부부감액 규정을 없애 모든 어르신께 평등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소득액에 비례해 노령연금을 감액하는 ‘재직자 노령연금 제도’도 단계 조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이면서 1주택만 보유한 노인에 대해서는 소득이 생기거나 주택을 처분하는 시점까지 종합부동산세 납부 기한을 연기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임기 말까지 노인 일자리를 현재 80만개에서 140만개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포퓰리즘 아니냐는 지적에 이 후보는 “장년수당과 부부감액 폐지 등을 하기 위해 예산을 추산해 보면 3조원대에 불과해 충분히 세수 자연증가분으로 감당할 여력이 있다”며 “노인복지 확대는 여야에 이론이 없고, 포퓰리즘이라 지적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 적극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는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65세부터 4개, 60세부터 2개”라는 짤막한 글이 적힌 사진을 게시했다. 49번째 ‘소확행’ 공약이다.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와 관련, 소요 금액은 1000억원 미만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 산하 평화번영위원회 위원들을 통해 발표한 ‘병사복지 정책공약’에서 “전국 최초로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성남시와 경기도에 도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군 상해보험을 전면 실시하겠다”며 2030 남성들을 겨냥한 공약도 이어 갔다. 아울러 그는 페이스북에 “카카오페이 먹튀, 철저하게 조사하고 예방하겠다”며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리사주 보호예수처럼 신규 상장기업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를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 李 “코인 법제화” 尹 “5000만원 비과세”… 770만 코인족에 구애

    李 “코인 법제화” 尹 “5000만원 비과세”… 770만 코인족에 구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9일 나란히 ‘770만 코인족’의 표심을 자극하는 가상자산 투자 관련 공약을 내놨다. 2030 표심 모으기에 사활을 건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시장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가상자산을 시장으로 인정하고 제도화해야 한다는 데는 두 후보의 시각이 일치했다. 이 후보는 서울 강남구 두나무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와 공약발표에서 “눈을 가린다고 이미 존재하는 시장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피할 수 없다면 앞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도 같은 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을 발표한 후 “거래가 이뤄지는 현실을 존중해야 한다”며 “어차피 인정할 거면 왕성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시장을 억누르기보다는 제대로 된 시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가상자산 법제화 ▲가상화폐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허용 검토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과 공개(STO) 검토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 등 4대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제도화를 위해 “객관적 상장 기준을 마련하고 공시제도를 투명화하겠다”며 “불공정거래 행위를 감시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보호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 후보는 가상자산 산업을 제도적으로 인정해 사업 기회를 보장하고, 객관적인 상장 기준을 마련해 공시제도를 투명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5000만원까지 양도세 면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 ▲거래소발행(IEO·Initial Exchange Offering) 허용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활성화 등 4대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선(先) 정비·후(後) 과세’ 원칙을 약속했다. 그는 “가상자산 투자를 주식 투자자 수준으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거래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겠다”며 “청년들이, 우리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 역시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하고, 코인 부당거래 수익 등은 사법 절차를 거쳐 전액 환수할 예정이다. 불완전판매, 시세조종, 작전 등 불공정거래는 조사 후 사법 절차를 거쳐 부당수익을 환수한다. 디지털산업 컨트롤타워로 디지털산업진 흥청(가칭)도 설립한다. 두 후보 모두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공개 모집(ICO) 허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발행이 금지돼 국외에서 발행된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한다. 이 후보는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 후 ICO 허용”, 윤 후보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거래소발행(IEO) 방식부터 도입”을 공약으로 내놨다. IEO는 거래소가 중개인이 돼 코인프로젝트와 투자자 사이에서 중개와 검증 역할을 담당한다는 게 윤 후보 측 설명이다. 투자 수익 과세를 두고는 두 후보의 공약에 차이가 있다. 윤 후보는 현행 250만원인 양도차익 기본공제를 주식과 같은 5000만원으로 올리는 공약을 냈다. 반면 이 후보는 면세점 상향 관련 질문에 “전에도 250만원 면세 기준이 너무 과하다 해서 이미 면세점을 올리자는 말씀을 드렸고 5000만원까지 주식시장이랑 똑같이 해야 할지, 준해서 할지는 좀더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상임고문 맡아달라”...홍준표 “국정운영 능력 담보”

    윤석열 “상임고문 맡아달라”...홍준표 “국정운영 능력 담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홍준표 의원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는 지난달 2일 이후 약 48일 만의 만남이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홍 의원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홍 의원은 선결 요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직후 홍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첫째,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과 둘째,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윤 후보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선거 전반의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페미니즘, 하나로 규정 안 돼...성평등은 주요 개선 과제”

    이재명 “페미니즘, 하나로 규정 안 돼...성평등은 주요 개선 과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단 하나로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19일 이 후보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해 “(용어의 함의가) 넓은데 하나의 단어로 사용이 되다 보니 해석을 각자 다르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닷페이스’는 디지털 성범죄, 성 소수자, 기후 위기 등 이유를 다루는 채널로 약 24만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는 “과거 ‘노동’ 하면 ‘빨갱이’를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고, ‘신성한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양 측면이 공존한다”며 “용어도 함의에 따라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평등은 개선해야 할 주요 과제”라며 “청년 세대 입장에서는 기회가 너무 줄어, 어려운 사람들끼리 충돌하게 된다. 제일 안타깝다”고 말했다. 페미니즘과 성폭력 문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는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감수성이 있다”고 말하며 “제가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할 때도 여성, 여자란 말을 쓰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상급자 업무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이 논쟁이 되는 것을 보며 이른바 ‘펜스룰’을 적용해야 하나? 그런데 그 또한 인권 침해 차별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대남(20대 남자)’보다 ‘이대녀(20대 여자)’에 소홀하다는 지적에는 웃으며 “이대녀에게도 쩔쩔맨다”고도 말했다. 이어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자유와 평등한 세상이라는 것은 어느 영역에서도 무시하면 안 된다”며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행 처리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오해를 해결하면 불합리하게 반대하는 분들의 입지가 매우 좁아진다. 그때 입법을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국회의원 국민소환·위성정당 방지 추진…“정치윤리는 국민이 내린 지상명령”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위성정당 창당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정치 개혁 과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세번째다. 혁신위는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치윤리 강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위성정당 창당 방지, 원스타이크 아웃제 및 패널티 도입 등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혁신위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한해 헌법 제46조 위반 시 총 유권자 15% 이상의 동의로 국민소환을 발의할 수 있는 법안을 제안했다. 국민소환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국민소환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의원의 임기가 6개월에 못 미치거나 1년이 안 남은 경우는 소환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기 중 동일 사유로 재소환하는 것은 금지된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소환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청구권자와 의결 정족수 등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례 의원 소환은 당 차원이나 국회 윤리특위 징계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구 의석수의 50% 이상을 추천한 정당은 비례대표 의석수의 50%를 의무추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총 지역구 253개 중 과반인 127개에 후보를 낸 거대정당이라면 총 비례대표 의석(47개)의 과반인 24명 이상의 후보를 의무적으로 내야한다는 뜻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이후 난립했던 위성정당(거대양당의 비례대표 추천용 정당) 창당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아울러 혁신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강력범죄’와 성범죄 등 공천부적격 사유를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당에 촉구하기로 했다. 부적격 사유가 있음에도 해당 처분을 받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수공천 금지와 감산 규정을 명시하는 내용도 함께 제시했다. 부적격 사유자 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가 경선에 임할 경우 각각 30~50%, 10~30%가 감산 조치된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윤리는 국민·당원의 선택을 받는 선출직 공직자가 지켜야 할 의무”라면서 “이를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은 책임·권한을 주신 국민·당원의 지상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곧 혁신임을 잊지 않겠다. 더 낮고 더 겸손 자세로 오직 국민과 당원들만 바라보며 국민·당원을 따르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혁신위는 1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청년추천보조금 신설, 2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제한, 윤리특위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 두산 로고 조형물 훼손한 ‘석탄발전소 반대‘ 활동가들 벌금형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미신고 집회를 열고 두산그룹 로고 조형물을 훼손한 시민운동 활동가들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19일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미신고 집회를 열고 두산그룹 로고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집시법 위반 및 재물손괴)로 불구속기소 된 청년기후긴급행동 소속 활동가 2명에게 벌금 200만∼300만원을 선고했다. 성남지원 형사5단독 방일수 판사는 “피고인들이 공익을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하지만,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미신고 집회와 재물 손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검찰의 구형량대로 선고했다.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인 이모씨와 강모씨는 두산중공업이 아시아 각지에 석탄발전소를 건설해 기후재난을 야기하고 있다며 지난해 2월 18일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 앞에서 미신고 규탄 집회를 열고 ‘DOOSAN’ 로고 조형물에 녹색 수성 스프레이를 칠한 혐의로 벌금 200만∼3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 이들은 약식기소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이날 선고공판이 열렸다. 강씨는 선고 직후 “미신고 집회지만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은 정당한 활동이었고 수성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등 재산피해를 최소화했다”며 “변호인과 항소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개인 창업 10곳 중 7곳 5년내 폐업…35세 미만 창업은 3년도 못 버텨

    개인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 기간이 보통 2.6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 기간은 2.3년에 그쳐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짧았다. 그만큼 폐업 위험이 높은 것이다. 18일 통계청 ‘저널 통계연구’에 실린 임성희 통계청 사무관과 김진옥 통계개발원 주무관의 ‘개인 창업사업체 생존분석: 2010∼2018 행정데이터를 중심으로’ 논문이 분석한 내용이다. 이 논문은 조사자료와 행정자료가 결합된 통계기업등록부(SBR)의 2010∼2018년 데이터를 이용해 업종별·특성별 개인 창업 사업체의 생존 기간과 생존 요인 등을 분석했다. 이 기간 창업한 개인 사업체의 중위수(생존 기간을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 생존 기간은 2.6년이었다. 개인 창업 사업체가 1년간 생존할 확률은 78.9%에 달하지만 3년 생존율은 45.6%, 5년 생존율은 31.4%로 내려갔다. 개인 사업체 10곳 중 7곳은 창업 후 5년 안에 폐업한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5세 미만)이 창업한 사업체의 폐업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중위수 생존 기간은 2.3년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짧았다. 중년층(35∼49세)과 노년층(65세 이상)은 각각 2.9년이었다. 장년층(50∼64세)의 창업 사업체 생존 기간이 3.1년으로 가장 길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의 중위수 생존 기간이 1.9년으로 가장 짧았다. 음식점업과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생존 기간도 2.0년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중위수 생존 기간은 2.6년, 그 외 지역은 2.7년이었다.
  • 개인 창업 10곳 중 7곳 5년내 폐업…35세 미만 창업은 3년도 못 버텨

    개인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 기간이 보통 2.6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생존 기간은 2.3년에 그쳐 다른 연령대보다 가장 짧았다. 그만큼 폐업 위험이 높은 것이다. 18일 통계청 ‘저널 통계연구’에 실린 임성희 통계청 사무관과 김진옥 통계개발원 주무관의 ‘개인 창업사업체 생존분석: 2010∼2018 행정데이터를 중심으로’ 논문이 분석한 내용이다. 이 논문은 조사자료와 행정자료가 결합된 통계기업등록부(SBR)의 2010∼2018년 데이터를 이용해 업종별·특성별 개인 창업 사업체의 생존 기간과 생존 요인 등을 분석했다. 이 기간 창업한 개인 사업체의 중위수(생존 기간을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 생존 기간은 2.6년이었다. 개인 창업 사업체가 1년간 생존할 확률은 78.9%에 달하지만 3년 생존율은 45.6%, 5년 생존율은 31.4%로 내려갔다. 개인 사업체 10곳 중 7곳은 창업 후 5년 안에 폐업한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5세 미만)이 창업한 사업체의 폐업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층이 창업한 사업체의 중위수 생존 기간은 2.3년으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짧았다. 중년층(35∼49세)과 노년층(65세 이상)은 각각 2.9년이었다. 장년층(50∼64세)의 창업 사업체 생존 기간이 3.1년으로 가장 길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의 중위수 생존 기간이 1.9년으로 가장 짧았다. 음식점업과 사업지원서비스업의 생존 기간도 2.0년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중위수 생존 기간은 2.6년, 그 외 지역은 2.7년이었다.
  • 서울시, 1인가구에 맞춤주택 7만가구… 전·월세 안심계약도 서비스

    서울시, 1인가구에 맞춤주택 7만가구… 전·월세 안심계약도 서비스

    서울시가 혼자 사는 청년과 중장년층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을 오는 2026년까지 7만 가구 이상 공급한다. 1인 가구가 전·월세 계약을 할 때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가 계약 내용을 꼼꼼하게 점검해주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할 ‘1인 가구 안심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하는 1인 가구 관련 정책에 5조 5789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년 1인 가구가 전·월세 부담없이 오래 거주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5만 7310호, 청년 매입임대 1만 1700호를 추가 공급한다. 특히 최소 주거면적을 14㎡에서 25㎡ 이상으로 확대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다. 청년 뿐 아니라 중장년 1인 가구, 다인 가구 등이 각자 독립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되 주방, 운동실 등을 공유하는 ‘세대통합형 주택모델’도 2026년까지 1300가구 공급된다. 시 관계자는 “여태까지 1인 가구 주거 정책은 청년에 집중됐다”며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맞춤주택은 자칫 기존의 원룸 형태처럼 될 수 있어 세대통합형 주택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가 집을 구할 때 공인중개사가 동행해 전·월세 계약 시 유의사항 등을 알려주는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도 시범 운영된다. 올해 1000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만 2000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몸이 아파 병원에 가야할 때 시간당 5000원을 내면 병원 방문과 접수, 귀가를 도와주는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도 확대한다. 2026년까지 누적 이용자를 10만명으로 늘린다는 게 시의 목표다. 또 올해 청년 1인 가구 3000명에게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착한 먹거리 꾸러미’를 제공하고, 중장년 1인 가구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행복한 밥상’도 운영한다. 시는 현재 1인 가구 밀집 거주지역 15곳에 시범운영 중인 ‘안심마을 보안관’을 2026년까지 51곳으로 확대하고, 대학가와 원룸촌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2036대 추가 설치한다. 또 ‘생활관리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우리동네돌봄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1인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 고독사를 예방한다. 오 시장은 “혼자여도 소외받지 않는 서울, 집 걱정, 건강 걱정, 생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1인 가구 안심특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헬스장 찾은 윤석열 “영업시간 제한 과감하게 풀어야”

    헬스장 찾은 윤석열 “영업시간 제한 과감하게 풀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8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찾는 등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행보를 이어 갔다. 윤 후보는 이날 강남구의 한 헬스장을 찾아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헬스클럽, 복싱, 레슬링, 요가, 태권도 시설 대표들과 헬스 유튜버 등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방역 정책이 일률적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부족하다며 집중 성토했다. 이에 윤 후보는 “영업시간 제한은 불합리하다고 공통적으로 말씀하신다”며 “아무 대화 없이 강사의 리드에 따라서 (운동을) 하기만 하는 경우는 거리두기를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시간 제한을 둘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경제활동을 제한하려면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그냥 무조건 (제한) 한다”며 “코로나19가 밤 9시에는 활발하게 안 움직이다가 9시 넘어가면 활동성 많아진다는 근거가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영업하는 사람들은 피눈물이 나는데 막연히 코로나19 확산이 나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영업 제한 조치를 하고서 보상을 안 해 준다”며 “대단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는 일부 국민들에게는 경제 공황”이라며 “정부는 비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헬스클럽, 식당, 독서실, 영화관 등에 환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영업시간 제한만이라도 먼저 과감하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중에 구체적인 반박 논거를 대실 분 계시면 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 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간담회가 열린 시설에서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헬스를 체험했다. 바벨을 어깨에 메고 스쿼트 자세를 하다 “어깨가 좀 아파서, 팔 말고 발로 하는 게 없나”라며 힘들어하기도 했다. 이어 레그프레스로 하체 운동을 했다. 윤 후보의 헬스 체험은 유튜브 영상으로도 촬영됐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청년 사회복지사 간담회와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복지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단일임금체계의 단계적 도입을 공약했다. 또 윤 후보는 “복지가 현금(지원)보다는 사회서비스 복지로서 일자리도 창출해 나가면서 성장과 복지가 투트랙으로 동반해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소상공인 신년하례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 공약을 수용하겠다고 한 데 대해 비판했다. 윤 후보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저도 같은 주장을 했지만 100만개 수치는 장기적 목표로 하면 모르겠는데 단기적으로 임기 내에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일자리 300만개 창출”… 유승민 공약도 파격 수용

    이재명 “일자리 300만개 창출”… 유승민 공약도 파격 수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디지털·에너지·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3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선 국면에선 이례적으로 ‘적진’에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통이자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짙은 유 전 의원의 공약을 ‘벤치마킹’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실용적 면모를 강조함으로써 중도 표심에 어필해 대선 판도의 분수령이 될 설 연휴를 앞두고 지지율 30%대 박스권을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체계 구축 ▲일자리 정책체계 재정비 ▲기업주도 일자리 성장 촉진 ▲혁신형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지원 등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리는 데 135조원을 투입하고, 탈탄소·녹색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사회서비스 일자리 공약은 유승민 전 의원의 훌륭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전 의원과 이 문제로 사적 대화를 한 일은 없었다”며 “좋은 정책이라면 여야 진영을 가리지 말고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작권을 가진 유 전 의원의 사회적 일자리 100만개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을 대표, 대리하는 정치집단 또는 정치인들이 인재 등용이나 정책의 채택에 있어서 진영 논리에 빠져서 유효한 정책을 놓쳐선 안 된다”며 “통합의 정신이야말로 국가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0일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의 화상 대담에서 본인의 신경제 비전을 소개하고, 세계 5강 경제대국 진입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줄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MB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개헌 문제와 관련해 “책임정치를 위해서는 권력이 분산된 4년 중임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헌에 합의할 경우 임기를 1년 단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리 어려운 일이겠느냐. 국민에게 필요한 제도 만드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개헌 합의 가능성에는 “합의가 쉽지 않다. 촛불혁명 직후 할 수 있었는데 실기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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