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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 수국사, 자비로운 여름밤 음악제

    은평 수국사, 자비로운 여름밤 음악제

    동양 최대 규모의 황금법당이 있는 서울 은평구 구산동 수국사에서 나눔과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진다. 은평구는 17일 오후 7시 수국사에서 ‘제9회 수국사 나눔의 노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수국사가 주관하고 은평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국사가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수행하는 은평구민장학재단에 600만원,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구산동주민센터에 400만원을 전달하는 자비 나눔 행사도 열린다. 이후 수국사합창단, 상월청년합창단,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무대가 이어진다. 치타, 윤성 등 인기 가수들도 출연한다. 김미경(사진) 은평구청장은 “한여름밤 도심 속 전통사찰 수국사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산사 문화를 누리면서 나눔의 의미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동인구 감소, 특정 산업·연령대 등 불균형에 정책 초점 맞춰야”

    “노동인구 감소, 특정 산업·연령대 등 불균형에 정책 초점 맞춰야”

    2040년 청년 대졸 취업자 절반 ‘뚝’ 청년 의존도 높은 산업 타격 클 것전공 칸막이 낮추고 보편 기술 교육경단녀 고용 확대로 노동인구 확보고령층은 빈곤문제 완화에 중점을 “비가 많이 와도 홍수는 특정 지역에서만 일어납니다. 노동인구 변화에 대해서도 어떤 산업, 어느 연령대에 영향이 더 큰지 불균형을 고려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인구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부문 간, 인력 유형 간, 지역 간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 “노동인구 감소는 노동 시장의 불균형에 초점을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노동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유연해지고, 노동 이동성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산업에 따라 노동 부족과 공급 과잉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언제 어떤 충격이 다가올지, 대응을 위한 법적, 제도적, 문화적 변화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판단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동성이 높고 적응력이 빠른 청년 노동자의 감소는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노동시장 불균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청년 인력의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견해다. 그는 “2040년이 되면 35세 미만 대졸 취업자가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어 청년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 “대학 교육 단계에서부터 전공 간 칸막이를 낮추고, 빠르게 진화하는 노동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보편 기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의 고용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이 교수는 “경력단절이 심각한 30대와 40대 초반 여성의 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청년 노동 감소 문제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결혼과 출산에 따른 불이익을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령층 노동인구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고용률을 높이는 데만 천착하지 말고 소득 크레바스(은퇴 후 무소득 기간)나 빈곤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 “여성·고령·외국 인력 활용을”… 경제인구 감소에 ‘한목소리’

    “여성·고령·외국 인력 활용을”… 경제인구 감소에 ‘한목소리’

    “계속 고용제 사회적 논의 하고 있어”“평생교육 등 구조개혁안도 검토를”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인해 기존 성장 정책이 더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구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당면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고령자, 외국 인력 등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2일차 종합토론에서다. 이승원 기획재정부 미래전략국장은 “인구가 감소하고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드는데, 고령자 활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인구구조에서 노인부양비율이 늘어나는데, 고령자 고용을 촉진해 분모를 더 키울 수 있고 분자를 낮출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계속고용제도’의 사회적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자가 자기 역량에 맞는 직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대단히 중요한데,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우리의 직업훈련과 평생교육시스템은 아직 부족하다”면서 “직업훈련과 평생교육에 대한 큰 틀의 구조개혁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연령을 고려한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등 업종별 중장기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경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외국인 근로자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장기 근속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 정책관은 “육아 문제는 모든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조금 기형적으로 노사가 부담하고 있다”면서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면서도 육아를 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인력난을 언급하며 외국인 유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발생한 인구 문제는 적어도 10년 전의 문제이고, 그 문제를 치유하려면 향후 10년 이상 노력해야 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첨단 인력은 국내에서 먼저 외국인 유치를 하는 것을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의 지방 이전이 지방소멸 대응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봤다. 최 정책관은 “좋은 일자리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 있어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취직해도 주거, 교육 문제로 결혼을 미루는 부분이 상당 요인 있었다”면서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해 괜찮은 일자리가 있으면 결혼을 빨리하고 출산 여건도 좋아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가 현실을 제시했다. 그는 “농가 인구는 지난 30년간 인구 기준 65%, 농가수 기준 41% 감소했다”면서 “65세 이상인 농업 경영주는 2020년 기준 56%인데, 현 추세대로면 2040년 7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화가 심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농업인에게 주목했다. 박 정책관은 “청년농 유입은 생활근거지가 도시에서 농촌으로 달라지는 것”이라면서 “청년농 유입을 통한 인구 감소 대응과 지방소멸 대응이 국가적 화두”라고 강조했다. 또 기계화 향상을 통한 농업 생산성 제고, 숙련된 외국 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농가 인구 문제를 풀 해결책으로 꼽았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우리나라는 내후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면서 “문제는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커지게 되고 의료비와 사회적 부담이 많이 들어간다.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가 우리가 가진 숙제”라고 했다.
  • “정년 연장·재교육… 초고령 사회, 극복 아닌 적응 방법 찾아야”

    “정년 연장·재교육… 초고령 사회, 극복 아닌 적응 방법 찾아야”

    양적인 대책 넘어 질적 전환 준비종합적 정책과 연계한 인구 전략을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려면 양보단 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상림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지금까지 지방의 인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문제에 대해 사람을 더 데려와야 한다는 식으로 양에 초점을 두고 대처했는데, 지방소멸이 가속화하면 이런 방식도 통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인구 문제와 관련해 질적인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둑이 이미 터진 인구 변화가 ‘비가역성’이라는 속성을 지닌 탓에 인구수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정책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연구위원은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위기를 이겨 내자는 게 아니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우리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 방식과 패러다임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고령화 사회에 적응하려면 노동 시장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청년의 (노동시장) 신규 진입이 줄며 노동시장의 규모도 쪼그라들 것이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정년 연장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가 많은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재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들의 임금과 교육 평가, 직무 체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인구변동 대응을 위한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인구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기본적인 인구정책 테두리 밖에 있는 정책들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의 참여와 인구 담론의 고도화도 필요하다”면서 “인구 정책을 종합적인 사회정책 속 ‘인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돌봄 파격적 개선… 청장년·맞벌이·중산층 맞춤 서비스 확대”

    “돌봄 파격적 개선… 청장년·맞벌이·중산층 맞춤 서비스 확대”

    방과후 돌봄 등 공급 턱없이 부족가족돌봄 청년 위한 서비스 도입 부실기관 퇴출 등 서비스 질 제고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시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 서비스’를 파격적으로 개선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자녀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출산을 꺼리고, 자녀 돌봄 때문에 경력 단절이 생기고, 고령인구 증가로 노인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등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의 공통분모가 바로 ‘돌봄’이라는 인식에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2일 차 기조강연에서 “방과후 돌봄과 노인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가구 중 상당수가 실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청장년층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면서 “청장년·맞벌이 부부와 노인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고 중산층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장관은 “중장년과 가족 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상 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할 것”이라면서 “재가 돌봄·심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소득에 따른 이용 제한을 폐지해 돌봄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돌봄 서비스 강화 방안으로 조 장관은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맞춤 돌봄과 장기 요양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집에서 손쉽게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거주지 인근 요양 서비스 공급을 활성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부실 기관 퇴출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자녀 돌봄 체계와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늘봄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 유형을 다양화하고 학교 밖의 다함께돌봄센터와 아이돌봄 서비스를 내실화해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편중되거나 과도하거나 빠진 부분은 없는지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돌봄 서비스 정책 기반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지속 가능한 돌봄 서비스는 민간 참여와 혁신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면서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복지기술 개발과 확산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비효율을 줄이고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돌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저출산 넘어 ‘전방위 인구해법’ 푼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저출산 넘어 ‘전방위 인구해법’ 푼다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국방부 등 ‘인구정책기획단’ 합류부처 칸막이 없애 혁신정책 개발사회 전반 걸쳐 촘촘한 대응 모색 정부가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꾸리는 범부처 ‘인구정책기획단’(서울신문 2023년 6월 15일자 1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교육부·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가 인구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관련, 머리를 맞대 왔는데 여기에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부처가 가세한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문제가 저출산·고령화라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활동인구·학령인구·병력자원 감소 등 사회 전방위에 걸쳐 있는 중대한 과제라는 점을 정부가 인식, 적극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지난 5월 출범한 ‘백세사회정책기획단’을 확장해 저출산·고령사회·축소사회 대응 정책을 보완·개선하고 신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부처·연구기관·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기획단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위 운영위원회에 속해 있는 7개 관계부처 외 부처들이 추가로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체를 구성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혁신적인 정책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산위는 인구정책기획단의 과제를 최종 조율 중으로 조만간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저출산 정책, 고령사회 대응 위주로 한정됐던 정책 대상의 범위가 경제·사회·문화·보건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구 문제를 분야별로 촘촘하게 다뤄 빈틈없는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포럼 기조강연에서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국민 돌봄체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 속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공교육 혁신, 대입제도 개혁, 대학 구조개혁, 교육과정 개혁, 교원 인사제도 개혁 등 교육계 전반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관호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병력집약형 군대를 기술집약형 군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활동 인구 부족의 해법으로 제시되는 외국인 유입과 관련해 “외국인 노동력이 빠르게 감소할 청년 노동 인력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어 노동시장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보다 숙련도가 높은 외국인 인력 비중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만나기만 하면 애 낳나’…서울시, ‘소개팅 사업’ 여론 뭇매에 재검토

    ‘만나기만 하면 애 낳나’…서울시, ‘소개팅 사업’ 여론 뭇매에 재검토

    서울시가 심화하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미혼 청년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며 내놓은 ‘청년만남, 서울팅’(이하 서울팅) 사업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15일 서울시는 서울팅이 저출생 문제를 실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를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사업 추진을 재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팅은 서울 내 직장에 다니는 만25∼39세 미혼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바리스타 수업이나 등산 등 취미 모임을 운영해 미혼 남녀 간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서울시는 추가경정예산 8000만원을 들여 올해 6차례에 걸쳐 서울팅에 참여할 25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이 알려지자 심화하는 저출생 근본 원인을 잘못 짚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저출생은 높은 집값이나 육아하기 힘든 환경, 여성의 경력 단절이 주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미혼 남녀가 일단 만나기만 하면 애를 낳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정책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울시의회 박강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결혼해서 마주칠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면서 “(청년들이) 못 만나서 (출산을)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면서도 “(시에서는) 지적한 사항을 다 신경 쓰고 있다. 출생률이 많이 저조해서 앞으로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하는 것까지 하겠다는 관점에서 이해해 달라”라고 설득했다. 저출생 문제가 고조되니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심정에서 서울팅을 내놨다는 것이다. 교제폭력이나 스토킹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자칫 서울팅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했다. 오 시장은 같은 날 “(서울팅은) 적어도 극단적 성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자료를 받는다”면서 “미혼 여성의 경우 첫 만남에 부담과 불안을 느끼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라고 서울팅의 ‘안전함’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여성단체연합 측은 언론을 통해 “황당한 생각”이라며 “스토킹·성희롱·성폭행 가해자들 중 변호사와 의사들도 더러 있을 뿐 아니라, 젠더 폭력이 직업군이나 계층에 따라 일어나지는 않는다. 특정 기준을 근거로 위험한 사람을 거를 수 있다는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의 설명에도 SNS 등에서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서울시는 결국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서울시 측은 서울팅이 논란이 되자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이나 다자녀 지원책 등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저출생 대책 전체가 의심받고 있다면서 “서울팅을 계속 추진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 “폭우에도 홍수는 한 곳 집중···노동력 부족도 특정 산업서 심해질 것”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폭우에도 홍수는 한 곳 집중···노동력 부족도 특정 산업서 심해질 것” [인구, 대한민국의 미래다!]

    “비가 많이 오면 홍수는 특정 지역에서만 일어납니다. 노동인구 변화에 대해서도 어떤 산업, 어느 연령대에 영향이 더 큰 지 불균형을 고려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저출산고령사회 서울신문 인구포럼’ 주제발표에서 “인구변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부문 간, 인력 유형 간, 지역 간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 “노동 인구 감소는 노동 시장의 불균형에 초점을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노동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더 유연해지고, 노동 이동성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산업에 따라 노동 부족과 공급 과잉이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언제 어떤 충격이 다가올지, 대응을 위한 법적, 제도적, 문화적 변화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판단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동성이 높고 적응력이 빠른 청년 노동자의 감소는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노동시장 불균형에 미치는 영향이 큰 청년 인력의 감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견해다. 그는 “2040년이 되면 35세 미만 대졸 취업자가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어 청년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면서 “대학 교육 단계에서부터 전공 간 칸막이를 낮추고, 빠르게 진화하는 노동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보편 기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의 고용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해 이 교수는 “경력단절이 심각한 30대와 40대 초반 여성의 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청년 노동 감소 문제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결혼과 출산에 따른 불이익을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령층 노동 인구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고용률을 높이는 데만 천착하지 말고 소득 크레바스(은퇴 후 무소득 기간)나 빈곤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 3.13초 만에 뚝딱…한국계 자폐 청년, 3X3X3 큐브 세계新 [월드피플+]

    3.13초 만에 뚝딱…한국계 자폐 청년, 3X3X3 큐브 세계新 [월드피플+]

    한국계 미국인 청년이 불과 3.13초 만에 3X3X3 큐브를 맞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맥스 박(21)이 중국인 두우생이 4년 이상 보유하고 있던 3.47초 기록을 깨뜨리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야말로 순식간에 3X3X3 큐브를 맞췄다. 특히 점수판에 박 씨의 기록이 3.13초로 찍히자 그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큰 함성을 지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큐브 대회에 혜성처럼 등장해 이제는 세계를 호령하는 박 씨는 놀랍게도 2살 때 중증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평생 돌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박 씨 부모가 자폐증 증세를 완화시키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큐브를 가르치게 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박 씨는 큐브에 엄청난 재능을 보였고 결국 각종 큐브 기록을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7년 대회에서 박 씨는 오랜 시간 세계 큐브계를 지배해 온 호주 출신의 챔피언 펠릭스 젬덱스를 따돌리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그의 사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2020)에 그대로 담겨있다.박 씨 부모는 과거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연을 털어놓은 바 있다. 박 씨의 엄마인 미키 씨는 "아들이 아주 어렸을 때 물병도 열 수 없어 미세 운동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찾아왔는데 큐브가 좋은 답이었다"면서 "아들이 큐브를 잘하는 것은 사실 중요하지도 않았으며 대회에 나서는 것은 보너스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부모들이 A학점을 받아오는 아이들을 자랑스러워 하는데 우리 아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표현조차 하지 못하겠다"면서 "상을 받으면서 악수하는 법과 같은 중요한 과제도 배웠다"고 덧붙였다.  
  • 평택·진주에 신규 택지 선정, 3.9만 가구 공급…26년 사전청약

    평택·진주에 신규 택지 선정, 3.9만 가구 공급…26년 사전청약

    경기 평택과 경남 진주에 첨단 산업단지의 주거 지원을 위한 3만 9000만 가구 규모 콤팩트시티가 조성된다. 사전청약은 2026년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평택지제역세권’과 ‘진주문산’을 선정했다. 공공택지는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조성해 공급하는 택지다. 첨단 산단이 연계된 두 지역에 혁신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우수한 정주환경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풍부한 우수인력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지역의 첨단 산단에 투자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 평택지제역세권엔 3만 3000가구를 공급한다. 공급 면적은 453만㎡로 여의도 면적의 약 1.56배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로 청년층 및 핵심 인재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첨단 산단의 배후 주거 역할을 하면서, 핵심 인재들의 눈높이에 맞는 쾌적한 정주 환경과 편리한 광역교통을 제공할 수 있는 ‘자족형 콤팩트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교육·문화·의료 등을 압축 개발하고, ‘뉴:홈’ 공급 등으로 주거 여건을 획기적 개선한다. 또 수서고속철(SRT)·1호선 등 광역교통 요충지란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연장 여건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 교통체계도 구축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로 개발한다. 진주문산에는 6000가구를 공급한다. 면적은 140만㎡로 여의도의 약 0.48배 면적이다.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인 진주문산엔 한국항공우주(KAI) 등 우주·항공 분야 주요 기업들이 입지한 경남 서부권에 양질의 배후 주거단지를 제공해 첨단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이 지역은 KTX 진주역, 진주고속터미널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으로 광역철도역과 터미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경남 서부권 광역교통 요충지로 만든다. 아울러 진주문산 지구와 진주 구도심, 경남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을 계획한다.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히 시행한다. 국토부 5975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9464명 등 전 직원과 업무 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이번 공공택지 지구 내 토지 소유 여부를 사전 전수조사한 결과, 토지 소유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택지 지구와 인근 지역의 실거래 조사(2018년 6월~2023년 5월)를 통해 추출한 잦은 손바뀜 등 이상거래는 소명자료 발송 및 징구 절차를 통해 정밀조사한다. 자금조달 내역 등을 분석해 명의신탁, 거래가격 거짓신고 등 관계 법령 위반 의심거래를 적발할 계획이다. 투기성 토지거래는 차단할 수 있도록 택지지구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 지정하고, 주민 공람공고 즉시 지구 내 개발행위제한을 시행해 보상 투기도 막는다. 나아가 투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국토부와 광역지자체는 점검 총괄 및 지원하고, 조사 권한을 가진 기초 지자체 등이 실무 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위법행위 단속을 위한 ‘투파라치’도 운영한다. 국토부는 적발된 위법 거래와 투기성 행위들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범죄 수사, 과태료 부과 및 탈세·대출 분석 등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차명 투기 등 부당이득을 노린 투기에 대해선 최대 무기징역과 부당이득의 5배를 환수·추징 등 엄정 대응한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는 주민 의견 청취,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지구계획 승인 및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 출시 3시간 만에 3만 4000명 몰린 ‘청년도약계좌’…김소영 “연 7~8% 적금과 동일”

    출시 3시간 만에 3만 4000명 몰린 ‘청년도약계좌’…김소영 “연 7~8% 적금과 동일”

    청년도약계좌 신청 가입자가 출시 3시간만에 3만 4000명을 기록했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시중 11개 은행에서 출시된 청년도약계좌가 출시 3시간 만인 정오 기준 3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수준에 따라 매월 70만원 5년간 납부하면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으로 11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광주·DGB대구·경남·전북·은행)에서 비대면 신청이 가능하다. SG제일은행은 내년 1월부터 신청받을 계획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신청자가 몰릴 것을 고려해 오는 21일까지 5부제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날은 출생 연도 끝자리가 3, 8인 대상자가 신청이 가능하고 ▲16일 4, 9 ▲19일 0, 5 ▲20일 1, 6 ▲21일 2, 7이 신청할 수 있다. 22일과 23일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다음날부터는 매월 첫 2주간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대상자는 만 19~34세 청년이나 병역이행기간을 최대 6년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개인소득은 과세기간인 지난해 기준 총급여가 7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총급여가 6000만원 이하일 땐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6000~7500만원인 경우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가구원 소득의 합이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하는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를 충족해야 하는데,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가족 구성원을 기준을 판단하며, 확인 과정에서 추가 서류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인 청년 대상 공약이었던 만큼 이날 오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이 서울 중구 소재의 비대면 상담센터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현장에선 정부기여금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정부 기여금은 최대 한도가 2만 4000원으로 총급여 구간과 납입금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월 납입금도 1000원에서 70만원 이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는 연 7% 내외에서 8% 후반의 일반적금(과세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기존 적금 상품 만기보다 훨씬 긴 5년간 유지할 수 있어 중장기 자산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 중 6개 일반은행에서 가입한 경우 향후 기준금리가 5년간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5년간 개인소득이 2400만원 이하일 때 연 7.68~8.86%의 이자를 받게 되며, 6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도 연 6.86~8.0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취급 은행들은 전날 최종 금리 공시에서 기본금리(3.8~4.5%)와 소득우대금리(0.5%), 은행별 우대금리(1.0~1.7%)를 더해 최대 6.0%의 이자를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금리는 3년간 고정되며 남은 2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3년 후에도 기본금리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與 “장경태 졸도, 무릎보호대 착용 기절쇼 의혹”…장경태 “법적 조치”

    與 “장경태 졸도, 무릎보호대 착용 기절쇼 의혹”…장경태 “법적 조치”

    ‘장경태 실신’ 해프닝을 ‘쇼’로 몰고가는 분위기가 정치권 일각에서 감지됐다. 온라인에서 불거진 ‘무릎보호대 착용’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15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도중 갑자기 양반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았다. “(무릎보호대를 차고도) 양반다리가 되는지 직접 보여주겠다”고 나선 참이었다. ‘재연’을 마친 장예찬 최고위원은 “보신 것처럼 양복을 입고 무릎보호대를 차도 양반다리 잘만 된다”며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 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걸라”고 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의 이날 재연은 전날 있었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실신 해프닝을 겨냥한 것이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14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 등에 항의하기 위해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았다가 돌연 졸도했다. 기침을 하다 바닥으로 고꾸라진 장경태 최고위원은 얼마 후 의식을 찾았지만, 턱에 타박상을 입었다. 장경태 의원실은 “빈혈로 인한 일시적인 실신이었고,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장경태 최고위원의 졸도가 계획된 ‘정치쇼’였다는 음모론이 확산했다. 쓰러졌다가 일어나 앉은 장경태 최고위원의 바지 무릎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 나와 있었는데, 마치 무릎보호대를 미리 착용한 것처럼 보인다는 주장이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사실과 다른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1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를 할 수 없고, 특히 정장 바지는 늘어나지 않는 재질이라 바지 안에 보호대 같은 것을 넣을 수 없다”며 “말도 안 되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장예찬 최고위원은 그러나 ‘기절쇼’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걸라며 장경태 최고위원을 압박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캄보디아 조명 건 등으로 신흥 가짜뉴스 공장장에 등극한 장경태 의원이 ‘무릎보호대를 하면 양반다리가 불가능하다’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가짜뉴스로 김건희 여사를 공격할 때는 언제고 본인이 당하니 억울하느냐”며 “가짜뉴스 공장장 장경태 의원은 억울해하지 말고 무릎보호대 의혹에 정치 생명을 거시라”고 저격했다.한편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장경태 최고위원과 조 의원 편에 방통위에 전달한 항의 성명에서 김효재 상임위원이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처리 후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으며 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가 남은 한상혁 위원장을 강제로 내쫓자마자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하고 나섰다”며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직무대행을 맡았다고 하지만, 직무대행은 상식적으로 기존의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대행이지 인사 처리나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방통위 공무원 중 최고위직인 사무처장 자리에 감사원 출신을 앉힌 것에 이어 부위원장 호선, 방송심의 제재, 방송법 시행령 등을 상정하며 마음대로 월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상혁 위원장 면직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고, 다음 주면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논란을 만들면서 무리해서 처리할 이유가 없다. 논의가 필요한 안건이라면, 방통위 정상화 이후에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무리한 방통위 운영은 KBS, MBC 방송 장악을 위한 방통위 사전 접수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 속초 청년몰 화재…20개 점포 불에 타

    속초 청년몰 화재…20개 점포 불에 타

    지난 14일 밤 강원 속초 중앙동 청년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20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후 10시 34분쯤 청년몰에서 일어난 불은 2시간 20여분 만인 15일 오전 0시 53분쯤 진화됐다. ‘속초 갯배 인근 청년몰 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관할서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했다. 이날 화재로 인해 20개 점포한 입주한 2층 연면적 2245㎡ 규모의 청년몰이 전소됐다. 불이 난 당시 영업을 종료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미혼男女 데이트하세요”…‘자만추’ 돕는 서울시, 8000만원 쓴다

    “미혼男女 데이트하세요”…‘자만추’ 돕는 서울시, 8000만원 쓴다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청년 1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시는 현재 서울시의회 심사를 앞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일명 ‘청년만남, 서울팅’(이하 서울팅) 추진을 위한 예산 8000만원을 포함시켰다. ‘서울팅’은 결혼 적령기의 미혼 청년들에게 다양한 만남의 장을 제공해 결혼문화 조성을 유도하고 저출생을 해결한다는 취지로, 시가 추진중인 ‘청춘 만남 주선’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가 직접 소개팅 주선까지 나서게 된 배경에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0년째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서울이 0.59명으로 가장 낮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정례외 시정질문에서 서울팅 관련 질문을 받고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미혼 여성이 남성을 교제할 때 스토킹 성향이 있는 건 아닌지, 극단적 범죄 성향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는 게 아닌지 불안이 있다고 한다”며 “(서울팅은) 적어도 극단적 성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자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해당 자료에 대해서는 “재직증명서나 혼인관계증명서 등 (스토킹 같은)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팅’이 민간 영역에 속하는 사업이란 일부 지적에 대해서도 “민간에만 맡겨서 해결 안 되는 부분을 서울시 개입으로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해 4대 부문 28개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저출생 대응에 보다 본질적이라고 여겨지는 부분들은 이미 신경써서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출생률이 저조하니 그런 관점에서 사업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추경안이 통과돼 ‘서울팅’이 현실화되면 시는 우선 나이를 조건으로 ‘결혼 적령기’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역 조건의 경우 서울 거주 혹은 서울 소재 직장인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소상공인 기살리기 프로젝트’, ‘ESG 활동’, ‘고궁 탐방’ 등 서울시 시정과 청년 만남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고궁 탐방’에 참여하면 경복궁·창덕궁 나들이 뒤에 팀별로 찍은 사진으로 인기 투표를 하고 2차 ‘썸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식이다. 한편 인구 문제가 심각한 지방 도시들은 결혼·출산 장려 정책에 더 적극적이다. 대구 달서구는 연애나 결혼에 관심은 있지만 바쁜 직장생활 등으로 이성간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춘 남녀를 위해 ‘2023 솔로탈출 결혼원정대’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전북 김제시도 2021년부터 ‘지평선 오작교 프로젝트 프랜썸-DAY’를 연 2회 추진해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청은 서로의 성향에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매칭 플랫폼 ‘AI 맞썸다(多)방’을 내놓기도 했다. 부산시 사하구는 ‘선남선녀 만남데이’ 이벤트를 마련하고, 여기서 짝이 된 남녀에게 내년부터 데이트 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 ‘화가로 제2인생’ 김교식 前차관 첫 개인전

    ‘화가로 제2인생’ 김교식 前차관 첫 개인전

    남산의 찬연한 야경 위로 날아오른 발레리나가 날갯짓을 한다. 승무를 추는 여인의 흰 장삼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자리한 이집트의 밤하늘을 뒤덮을 듯 펄럭인다.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32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은퇴하고 59세에 화업의 길로 들어선 김교식(71)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첫 개인전을 연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인사1010에서 열리는 ‘2023 시간과 공간의 재현’이다. 지난 10여년간 풍경화와 인물화 등 여러 분야의 화가들을 찾아다니며 그림을 배운 ‘늦깎이 화가’는 실크 스크린, 그라피티 등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미지를 조합하면서도 친숙한 소재로 대중과의 교감을 꾀한다. 지난해 한국미술협회가 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구상 부문 공동 1위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주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기획관은 “그림에 다가서는 그의 태도와 창작 의지는 늦깎이 작가가 아닌 청년 작가의 면모를 보인다”며 “바라보는 시선과 마주하는 시간이 교차하는 그의 작품 속에는 같은 시간 그곳에 있지 않았을지라도 화면에 담긴 이미지 속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착각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 서산에 농업바이오단지 조성…농식품부·현대건설 MOU 체결

    서산에 농업바이오단지 조성…농식품부·현대건설 MOU 체결

    “서산 간척지는 고 정주영 선대 회장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의 꿈의 터전이자 미래 식량자원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현대건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남 서산 부석면에 있는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에서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이 함께했다. 양측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 및 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수출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노인 빈곤 갈림길…은퇴 후 더 가혹한 소득불평등의 덫

    노인 빈곤 갈림길…은퇴 후 더 가혹한 소득불평등의 덫

    60대 인구에서의 소득불평등도가 25~39세 인구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와 사업, 임대소득 등에서의 자산 격차가 고령층으로 갈수록 크게 벌어진 탓으로, 1996년 이후 우리 가계 전체 소득불평등의 30%가량은 고령층 인구 비중의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손민규 연구위원과 황설웅 부연구위원은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와 소득불평등’ 보고서에서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미시 자료를 이용해 연령 집단별 소득불평등도를 타일지수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타일지수는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수 중 하나이나 지니계수와 달리 소득유형 등 소득불평등도의 하위 구성을 세분화해 살펴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타일지수(실제 수치에 100을 곱함)는 25~39세에서 15.2901, 40~49세에서 13.4191이었으나 50~59세(17.1019)에서 증가하기 시작해 60~69세(30.5799)에서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70세 이상에서는 39.5927에 달했다. 교육 수준과 같은 생애 초기 조건들이 근로소득 등 자산 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영향이 누적되면서 고령층에 이르러 소득불평등도가 심해진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1996년부터 2021년 사이 소득불평등도의 상승에 이 같은 ‘연령효과’의 기여도가 32.1%에 달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보고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소득유형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는 법정 은퇴연령이 도래하면서 퇴직한 가구와 노동시장에 남은 가구 간 근로소득 양극화가 심해졌다. 사업소득은 고령층 내에 무수익 또는 영세업자 비중이 크고 창업 대비 폐업률도 높아 격차가 컸다. 임대소득의 경우 축적된 보유자산의 격차로 고령층 내 소득양극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소득과 임대소득이 연령별 불평등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대 이하에서 11% 수준인 반면 60~69세는 31%, 70세 이상은 39%에 달하는 등 사업·임대소득이 고령층의 소득 격차를 가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될수록 가계 전체의 소득불평등도도 높아진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연구진이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를 토대로 소득불평등도의 경로를 전망한 결과 향후 10년(2021∼2030년)간 연령효과에 따른 불평등지수의 상승폭이 과거 20년(2001∼2020년)간 누적된 연령효과의 3분의2에 달하며 가팔라질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집단 내 소득불평등도가 높은 고령층의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은퇴 후 재취업 활성화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6개 은행 기준금리 4.5%로 상향…‘청년도약계좌’ 최고 6% 맞췄다

    6개 은행 기준금리 4.5%로 상향…‘청년도약계좌’ 최고 6% 맞췄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최고 금리가 6.0%로 최종 확정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포함한 11개 은행은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은행별로 책정한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공시했다. 최종 금리는 기본금리에 더해 소득·은행별 우대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이들을 최대한 받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최고 금리는 11개 은행 모두 6.0%다. 기본금리(3년 고정)는 5대 은행과 기업은행 모두 연 4.5%로 책정했다. 경남·대구·부산은행은 연 4.0%, 광주·전북은행은 연 3.8%였다. 지난 8일 1차 공시 때는 기업은행(연 4.5%)을 제외한 은행 모두 기본금리가 3.5%였으나 이날 0.3~1.0% 포인트씩 올렸다. 사전 공시 당시 기대했던 수준보다 낮은 금리로 실효성 논란이 일자 은행들이 일제히 기본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소득 조건(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은행 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은행별 우대금리는 1차 공시 때보다 낮췄다. 애초에 5대 은행과 기업은행은 우대금리를 1.5~2.0%로 발표했으나, 이날 모두 1.0%로 하향 조정했다. 기본금리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일반 예금보다 높아 역마진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특정 은행의 금리가 높을 경우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금리 수준을 통일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기준금리가 5년간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5년간 개인소득 2400만원 이하 기준)은 연 7.68~8.86%의 일반적금(과세상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 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게 설계됐다. 15일부터 11개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영업일(오전 9시~오후 6시 30분)에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 ‘도민 의견 정책 반영’ 약속한 김동연… ‘우수 제안’ 실현은 물음표

    ‘도민 의견 정책 반영’ 약속한 김동연… ‘우수 제안’ 실현은 물음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민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겠다며 정책 제안을 받았지만, 우수 정책 11개(중복 제외 8개) 중 실현된 정책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성이나 예산 등을 이유로 도 집행부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김 지사의 의지는 물론 추진 능력에도 물음표가 달리는 형국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 ‘똑톡, 경기제안’을 통해 도민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았으며, 1000여건 넘는 제안이 접수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김 지사는 우수 정책을 제안한 11명을 취임식에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당시 김 지사는 “민생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선 도민과 소통해야 한다. 도민 제안을 우선적으로 향후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김 지사의 약속은 공언(空言)으로 전락한 상태다. 우수정책 대부분이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고, 추가 움직임도 더딘 상태이기 때문이다.우선 출산 전후 병원 방문이 잦은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의 임산부 교통비 지원은 예산 문제 등에 가로막혔다. 서울과 인천은 이미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에서 경기도만 유일하게 난색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해당 사업은 당시 우수정책 제안자 11명 중 3명이 동시에 주장한 정책이기도 하다. 도민 기대감이 컸던 난임 관련 정책 역시 지금까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도청 내에서는 예산 부담이 커 단시일 내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안전교육 관련 정책도 예산 반영 등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 지난 2021년까지 진행되다 지난해 사업이 중단되면서 이를 아쉬워한 학부모들이 제안한 정책이다. 이 밖에 청년기본소득 거주 조건을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해 달라는 의견은 ‘불가’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이장 회의자료의 읍사무소 홈페이지 등재 의무화와 관련해서도 도가 한 일이라곤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낸 게 전부다. 경기도산 농수산물 대상 인증 및 NFT 발행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동노동자쉼터 명칭 변경 및 운영 확대의 경우는 기존 사업이라 큰 변화가 없다.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도는 ‘시군이 변경을 원한다면 가능은 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제안을 막상 받아보니 현실화가 쉽지 않다. 다만 주민들의 목소리는 계속 경청하겠다”고 해명했다.
  • ‘전북의 재발견’ 방문 2000만명 돌파

    ‘전북의 재발견’ 방문 2000만명 돌파

    전북도 공식 블로그 ‘전북의 재발견’이 누적 방문자 20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관 냄새를 빼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블로그를 꾸며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방문자가 적어 썰렁한 대부분의 지자체 블로그와는 판이한 현상이다. 전북도는 2009년 4월 1일 개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전북의 재발견의 누적 방문자가 지난달 기준 2003만 5022명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평균 4576명, 월평균 13만 7293만명이 방문한 셈이다. 전북의 재발견은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이 퍼지면서 방문자가 급증하고 있다. 누적 방문자 1000만명을 찍는 데는 10년(2019년)이 걸렸지만 2000만명은 4년 만에 돌파했다. 전북의 재발견은 전국 블로그 가운데 상위 0.01% 수준이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블로그로서는 드물게 ‘올해의 SNS 대상’,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 등 일곱 차례나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기 비결은 수준 높은 체험형 기사와 영상이다. 전문 필진과 실력파 블로그 기자단이 다양한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 누리꾼을 사로잡았다. 트레킹 여행 ‘순창 용궐산 하늘길’은 3만 2417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전북 식도락 여행 ‘한옥마을 속 먹방투어’도 3만회를 넘었다. 절경이 가득한 ‘전북 드라이브 코스’는 공감 하트 2만개, ‘김제 귀촌부부의 솔직 이야기’도 1만개의 하트를 받았다. 매년 500개 이상 채워지는 다양한 콘텐츠는 관광객들이 전북을 방문할 때 활용도가 높아 지역경제 이바지 효과도 크다. 현재 7628개에 이른다. 우수 콘텐츠가 전북 맛기행, 임실 옥정호, 익산 문화재야행 등 아주 많다. 관광객과 미식가들의 눈길을 끈 블로그 기자단도 연인원 445명이 활동했다. 블로그 연재물 ▲힘내라! 전북청년(청년농부 소개) ▲컴백 전북, 리턴 청년(귀촌청년 소개)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김희경 전북도 소통기획과장은 “누적 방문자 2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퀴즈풀기와 축하 메시지 댓글 이벤트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의 대표 블로그로서 흥미, 설렘, 재미, 유익 등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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