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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라 경기도의원, 첫 경제노동위원회서 “기업-노동자 동반성장 이끌 것”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 시작

    최보라 경기도의원, 첫 경제노동위원회서 “기업-노동자 동반성장 이끌 것” 현장 밀착형 의정활동 시작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보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1)이 제12대 도의회 첫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에 나서며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과제를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최보라 의원은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경제실 및 노동국 업무보고에 참석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경제실 업무보고 질의에서 도내 소상공인과 청년 정책의 실효성을 짚었다. 최 의원은 “지역화폐가 단순히 도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 입증할 자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가 추진 중인 ‘일 경험 지원 사업’과 관련해 “청년들이 일 경험을 한 뒤 ‘해당 지역’에 남아 취업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시·군별로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일자리 정착을 유도할 세밀한 정책 설계를 주문했다. 이어진 노동국 업무보고에서는 시·군 인력 운영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 후속 조치 체계를 다뤘다. 최 의원은 “광주시의 경우 10년간 공무직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족한 인력이 기존 공무직 노동자들의 업무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간 채용이 중단된 시·군의 업무 공백 해소를 위해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 상담 과정에서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우려해 상담에만 그치는 경우가 없도록, 접수 이후 실질적인 후속 지원과 권리 구제로 연계되는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경기도 노동국장은 최근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사태를 언급하며 “상담 시스템 등을 묶어 재확립을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고, 최 의원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위원회에 상세히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최보라 의원은 “SK하이닉스에서 20년, 한국노총 금속노조에서 15년간 활동하며 현장의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고, 산업 현장 가장 가까이에 있었다고 자부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노동자가 모두 함께 성장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경제노동위원회 의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 대통령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 통합 저해하는 가장 큰 주범”

    이 대통령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 통합 저해하는 가장 큰 주범”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불법과 편법이 동원되는 부동산 불로소득은 우리 사회의 공정 상식을 파괴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가장 큰 주범이 됐다”며 부동산 투기 세력 근절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 정말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부동산 문제 이야기를 잠깐 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안정은 양극화 완화를 위한 가장 큰 전제 조건 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의 부동산 시장은 자산 불평등과 가계 부채 또 청년들의 고통과 소외를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라며 “특히 그 과정에서 극단적인 투기 수요와 불안 심리가 뒤얽히면서 상당한 정도의 사회 자본이 비생산적 부동산에 묶여 이것 때문에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를 정상화해야 양극화로 인한 갈등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이를 위해서 속도감 있는 공급 대책과 더불어 현실에 부합하는 실수요자 지원 대책을 촘촘히 마련하겠다”며 “조세 제도 역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기초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정비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3일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부동산 국민대토론회가 예정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최근 증시 변동성의 주범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보완 대책을 어쨌든 만드는 것도 우리 몫”이라며 보완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의견이 다른데 이게 ‘주식 시장의 불안정을 심화시켰다’와 ‘외환 유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는 양론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그렇다”며 “오히려 자본 시장 선진화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효과는 어쨌든지 시장에서 이게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 그럼 그에 대한 보완책은 뭔지”라며 “애초에 기대했던 대로 외환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됐나”라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외환이) 나갔던 부분이니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 시장이 불안정 심화라고 하는 마이너스 효과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지금 글로벌 반도체 종목 자체가 워낙 출렁임이 많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보완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 시장의 참여자들 입장에서는 정책상의 비효율 또는 문제가 훨씬 더 크다고 보니까 보완책은 신속하게 또 충실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했다. 또 지난주 발표한 대책과 관련해서도 “그거 가지고 되겠냐는 (여론의) 지적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어찌 됐든 신속하게 또 필요한 대응 조치는 과감하게 하도록 하라”라며 “그게(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하필이면 급상승 국면에서 조정되는 이 꼭대기에서 도입되는 바람에 마치 이것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 권태익 경기도의원, 통합돌봄 체계 정비와 복지예산 효율화 필요

    권태익 경기도의원, 통합돌봄 체계 정비와 복지예산 효율화 필요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권태익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도내 통합돌봄 사업의 효율화와 산하기관 간 역할 정립을 통한 예산 절감을 강력히 요구했다. 권태익 의원은 20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에 참석해 복지국,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현안 사업 점검에 나섰다. 26년간 사회복지 현장에 몸담아 온 전문가 출신인 권 의원은 “현장에 꼭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고 집행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출발을 알렸다. 우선 복지국 업무보고에서 권 의원은 경기도의 재정 여건 악화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향을 짚으며,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조정 기준을 질의했다. 권 의원은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민에게 필수적인 복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중하고 치밀하게 예산을 운용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어 경기복지재단 업무보고에서는 통합돌봄 사업이 여러 기관으로 분산 추진되어 발생하는 행정력 및 예산 오남용 문제를 꼬집었다. 권 의원은 “통합돌봄 사업의 기관별 기능을 명확히 정립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며 “연구와 정책 지원은 경기복지재단이, 현장 밀착형 서비스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전담하는 등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업무보고를 통해서는 현재 노인 계층에 치중된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을 청년, 장애인, 취약계층 전반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산하기관 간 유사·중복 사업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예산과 인력의 유출을 막는 운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 사업의 운영 방식을 점검하며,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지속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권태익 의원은 “복지는 단순히 사업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기관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중복을 줄여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6년간 사회복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만들고,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류기준 경기도의원, AI 디지털배움터, 소외받는 시군 없도록 세심하게 배정해야

    류기준 경기도의원, AI 디지털배움터, 소외받는 시군 없도록 세심하게 배정해야

    경기도 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들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AI 디지털배움터’ 사업을 도내 전 시·군으로 균형 있게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 3)은 20일 열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AI국 대상 업무보고에서 ‘AI 디지털배움터’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AI 디지털배움터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려는 경기도민 누구나 생활권 근처에서 인공지능 및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해당 사업에는 국비 48억 8,200만 원과 도비 6억 1,150만 원이 편성되어 추진 중이다. 류기준 의원은 “AI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국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가장 기본적인 통로인 만큼, 경기도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류 의원은 “디지털 격차 해소는 AI 디지털 교육에 대한 수요는 경기도 31개 시·군 모두 있다”라며 현재 8개소에 불과한 디지털배움터를 대폭 확충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사업 배정 과정에서 단 한 곳의 시·군도 소외되지 않도록 각 시·군별 수요와 여건을 세심하게 파악해 고르게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류 의원은 “AI국에서도 국장, 과장 이하 모든 공무원도 업무의 효율을 위해 유료 AI 프로그램을 결제해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년과 디지털 소외계층 역시 매달 발생하는 구독료 등 비용 지출이 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디지털배움터를 비롯해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AI국이 책임 있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 서인하 경기도의원, AI국 ‘청년 AI 성장 바우처’ 일방적 일몰 추진 질타

    서인하 경기도의원, AI국 ‘청년 AI 성장 바우처’ 일방적 일몰 추진 질타

    경기도의회 서인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경기도 AI국 업무보고에서 ‘경기 청년 AI 성장 바우처’ 사업의 보고 누락과 일방적인 사업 일몰 추진을 강력히 지적하며 책임 있는 행정을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AI 프런티어정책과의 4대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만 13~24세 청소년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AI 유료 서비스 제공 및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2월 업무보고 당시 “전국 최초” 사업으로 소개되며 기대를 모았으나, 위탁 동의안이 상임위원회에서 두 차례 부동의된 끝에 지난 4월 수정 동의를 받으며 어렵게 사업 물꼬를 튼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업무보고 과정에서 관련 추진 상황이 전면 누락되자 서인하 의원이 이를 집중 질의했고, 집행률 저조를 사유로 부서 자체적으로 사업 일몰을 추진하며 예산 전액 반납을 계획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상임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 사업을 부서가 아무런 사전 보고도 없이 사실상 일몰시키는 중”이라며 “예산 감액과 집행 보류가 불가피했다면 그 사유와 경위를 사전에 보고하고 위원회 차원에서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검토했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또한 서 의원은 “의회가 심의·의결한 사업은 집행부가 임의로 좌우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라며 “경기도 AI 정책을 선도할 총괄 부서로서 책임 있는 예산 집행과 사업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AI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도가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GS칼텍스 노사, 여수 청년들에게 ‘따뜻한 밥상’ 지원

    GS칼텍스 노사, 여수 청년들에게 ‘따뜻한 밥상’ 지원

    GS칼텍스와 GS칼텍스 노동조합이 20일 여수시장실에서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2026년 취업 준비생 중식 지원사업 ‘따뜻한 밥상’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GS칼텍스 따뜻한 밥상’은 식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들이 끼니 걱정 없이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민·관·산 협력 사회공헌사업이다.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청년들에게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따뜻한 격려를 전하자는 취지로 2018년 시작돼 올해 9주년을 맞았다. 올해 사업에는 GS칼텍스 노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더해 총 8300만 원이 마련됐다. 여수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 중위소득 이하 취업 준비생 가운데 관내 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청년 100명에게 지난 5월부터 8개월간 도서관 구내식당과 인근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식 쿠폰을 지원하고 있다. ‘따뜻한 밥상’ 사업은 지난해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경제적 도움과 식사 서비스 만족도 모두 100%를 기록했으며, 참여 청년들은 “따뜻한 식사와 함께 지역사회의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답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취업 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친 청년들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것은 가장 따뜻하면서도 실질적인 응원”이라며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GS칼텍스 노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노사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청년들의 내일을 응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천원의 행복’, ‘희망에너지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 따뜻한 밥상’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1080명의 청년을 지원했다.
  • 하나증권, 장애인 채용부터 정착까지 지원

    하나증권, 장애인 채용부터 정착까지 지원

    하나증권은 올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장애인 청년 친화 고용 모델’을 시범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직 내 다양한 업무를 분석해 장애인 청년에게 적합한 직무를 새롭게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과 채용, 입사 후 적응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 직원의 업무 일부를 단순 분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 전반의 업무를 분석해 장애인 청년의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직무를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업무 체계도 마련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월 직무 발굴과 교육과정 설계를 시작한 뒤 지원자를 모집해 선발 절차를 진행했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총 138시간의 맞춤형 훈련을 제공했으며, 교육은 HR 데이터 관리, 교육 운영 지원, 업무 시스템 활용 등 실제 현장에서 수행할 업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인사실과 인재개발실 실무진도 교육 설계와 현장 교육에 직접 참여해 실효성을 높였다. 교육을 마친 장애인 청년 2명은 지난 5월 하나증권에 입사해 현재 인사실과 인재개발실에서 근무 중이다. HR 데이터 입력·정제 및 품질관리, 인사발령 관련 데이터 처리, AI 데이터 분석 교육과정 기획, 사내외 결합교육 운영 등을 담당하며 조직의 실무를 지원하고 있다. 입사 이후에도 실무진의 현장 교육과 부서별 담당자의 정기적인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 업무 적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무 전문교육과 현장 교육을 연계해 안정적인 조직 정착을 돕고 있다. 이 같은 고용 모델은 지난 6월 고용노동부와 금융투자협회가 공동 개최한 ‘금융기관 청년고용 간담회’에서 금융권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하나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6년 선도기업 전략직종 직무개발 사업‘ 참여기업으로도 선정됐다.
  • [서울광장] 가짜 어른, 진짜 어른

    [서울광장] 가짜 어른, 진짜 어른

    요즘 ‘우주 대스타’가 된 걸그룹 리센느의 원이를 처음 본 곳은 음악방송이 아니라 유튜브 예능 ‘나의 연수아저씨’였다. 운전 연수를 매개로 만난 무명의 여자 아이돌과 삼촌뻘 개그맨 두 명. 영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 처음에는 그저 웃음을 노린 채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초보 운전자 원이가 두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거제의 고향집까지 무사히 찾아가는 과정은 뜻밖의 감동을 안겼다. 리센느는 최근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고, 여러 방송과 광고계의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그 성장의 정점에서 ‘나의 연수아저씨’는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 두 개그맨은 첫 촬영 때 입었던 옷을 다시 입고 음악방송을 마친 원이에게 응원의 케이크와 손편지를 건넸고, 원이는 눈물을 터뜨렸다. 그 장면이 오래 남은 것은 한 아이돌의 성공보다 젊은이를 대하는 어른의 자세가 보였기 때문이다. 두 개그맨은 이름 없는 원석이었던 청년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대중과의 연결고리가 되어 주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한 젊은이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본 키다리 아저씨들의 따뜻한 배웅 같았다. 이 훈훈한 성장 서사에 느닷없이 사상 검증의 잣대를 들이민 것은 다름 아닌 정치권이었다. 원이가 영상에서 무심코 내뱉은 “무섭노”라는 거제 사투리 한마디가 청년 세대의 극우화와 혐오 문화를 진단하는 손쉬운 재료로 전락한 것이다. 특히 부산 출신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른바 ‘일베 감별법’ 이미지까지 올리며 논쟁에 불을 붙였다. 아이돌의 말투가 도마에 오른 시점에 정치적 훈계까지 보태 소모적인 사상 검증을 확산시킨 셈이다. 반발이 거세지자 조 전 대표는 리센느를 겨냥한 적이 없다며 발을 뺐다. 깔끔하게 사과하면 될 것을, 자신의 말이 상처를 주는 “계기로 활용돼 유감”이라며 궤변으로 책임을 비켜 갔다. 판단의 성급함을 인정하기보다 논란을 눙치려 한, 기성 정치인의 오만하고 어른답지 못한 태도였다. 일베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며 특정 어미를 오염시킨 역사와 청소년 사이에 번지는 혐오 표현은 당연히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혐오의 의도와 지역 방언을 가리지 않은 채 말끝 하나로 화자의 의식까지 판정하는 것은 또 다른 낙인이다. 정치권의 이중잣대는 여기서 극에 달한다. 청년의 말끝에는 사상 검증의 현미경을 들이대면서, 정작 자신들의 당권 경쟁에서는 “목을 잘라야 한다”, “낙태했어야 한다” 같은 막말을 거리낌 없이 쏟아냈다. 청년에게는 언어의 품격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은 이토록 잔인하고 폭력적인 언사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휘두른다. 이런 청년 멸시는 제도의 문턱에서 더 노골적이다. 민주당은 2030 표심을 잡겠다며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 부활을 추진했지만 최고위원회의에서 부결됐다. 반면 피선거권 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성 정치인들에게는 예외적으로 출마를 허용하며, 정작 같은 잣대에 막혔던 청년 정치인에게는 단호히 문을 닫았다. 청년에게는 원칙을 내세우고 기성 정치인에게는 예외를 베푸는 정당이 2030의 마음을 얻겠다고 한다. 오늘날 청년들은 고용 한파와 자산 격차, 일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의 파고 속에서 각자도생을 강요받고 있다. 이 가혹한 경기장에 갓 진입한 이들에게 기회와 권력을 독점한 세대가 생각과 말투부터 고치라고 다그친다면, 그것은 조언이 아니라 기득권의 오만한 텃세일 뿐이다. 5·18 조롱 응원으로 물의를 빚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했을 때, 교장은 “고개를 들고 어깨를 펴라”며 다시 출발할 길을 열어 줬다. 잘못을 꾸짖되 어린 선수의 미래까지 닫지 않는 것, 그것이 진짜 어른의 품격이다. 청년의 미숙함을 비웃지 않고 핸들을 잡는 법을 가르쳐 준 ‘나의 연수아저씨’ 속 두 삼촌처럼, 진짜 어른은 심판관이 아니라 성장의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청년의 말끝과 생각은 추상처럼 심판하면서 자신들의 막말과 특혜에는 봄바람처럼 관대한, 훈계가 입에 밴 어른들에게 영화의 명대사를 돌려주고 싶다. “너나 잘하세요.” 박상숙 논설위원
  • 노리개 만들며 한국 문화 알린 김혜경 여사

    노리개 만들며 한국 문화 알린 김혜경 여사

    김혜경 여사가 2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무계원 사랑채에서 코리아넷 명예 기자 및 해외 인플루언서 청년들과 함께 전통공예 노리개 제작 체험을 하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렸다. 노란색 치마와 저고리와 함께 은색 노리개를 착용한 김 여사는 이날 한복 차림의 외국인 청년들에게 한 명 한 명 이름을 물으며 “한복이 너무 다 잘 어울리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 여사는 외국인 청년들에게 직접 소재를 골라 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 여사는 “순방 갈 때 차고 가야 할 것 같다”며 직접 만든 노리개를 챙기기도 했다. 김 여사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전통공예 체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청년과 외국인을 비롯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공예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국 전통공예를 지켜 오신 분들의 노력이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제2차 공예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하고, 전통공예가 일상 속 문화로 자리잡고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창작부터 유통, 해외 진출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 강동의 미래 정책, 청년들에게서 답을 찾는다 [현장 행정]

    강동의 미래 정책, 청년들에게서 답을 찾는다 [현장 행정]

    현장 목소리 모아 지원체계 구축창업·공연 등 다양한 건의 쏟아져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조금이라도 청년들이 원하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14일 오후 8시부터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2026 강동구 청년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구청장은 “선거 운동 때 만난 청년들은 강동구의 청년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도 계셨고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던 분도 있었다”며 “어떤 연유든 강동과 인연을 맺고 있는 청년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민선 9기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년의 다양한 요구와 현장 목소리를 모아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앞서 민선 8기 때 청년정책위원회를 열어 청년과의 소통을 했지만, 자발적으로 모인 청년들과의 간담회는 처음이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진행된 행사는 구청장 인사말, 청년정책 소개, 청년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 40여명과 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들은 구에 바라는 점을 건의했고 이 구청장은 현황 설명과 답변을 이어갔다. 애초 1시간으로 계획됐지만, 청년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길동에 사는 한 청년은 “(청년센터) 예산이 커뮤니티별로 한정되어 있어 제가 활동하는 동아리 같은 경우 인원이 늘어나면 인당 지원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지원이 조금 늘어야 하겠다. 인원에 따라 차등할 필요가 있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청년들은 ▲어린이집 확충 ▲청년센터 이용자 관리 강화 ▲공연시설 확충 및 공연 기회 확대 ▲성숙 단계 스타트업 정착 환경 조성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관계 부서 검토 이후 반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구청장은 “각각의 청년들이 놓인 상황이 다른 만큼 다양한 정책 제안을 듣고 싶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영감이 떠오르는 얘기들이었다”며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1년에 두어 번씩이라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시민과 함께 미래경제도시 만들겠다”

    “시민과 함께 미래경제도시 만들겠다”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변화인 민생경제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정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수십 년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지역 현안에 목소리를 냈던 손훈모(57) 전남 순천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자신을 ‘순천시 1호 영업사원’으로 정의했다. 시장이 직접 기업 임원들을 만나 설득하고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손 시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유치는 결국 신뢰의 문제다”며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발로 뛰는 것 자체가 기업에 전달하는 가장 확실한 진정성이자 신속한 행정 지원을 약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주목하는 순천의 미래 먹거리는 방위산업과 첨단산업이다. 손 시장은 “순천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특화돼 있고 광양제철과 인접해 철강 공급이 원활하다”며 “철도 물류망과 광양항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입지적 강점을 설명했다. 여기에 고흥의 우주항공 인프라와도 인접해 있고 순천 신대지구에 밀집한 청년 인구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8년을 목표로 방산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건의할 예정이다. 동부권 상생협력 중요성도 언급했다. 손 시장은 “순천, 여수, 광양은 생활권이 연결된 하나의 경제공동체”라며 “각 도시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동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부권 7개 시군 상생협의체를 통해 산업, 교통, 관광, 의료, 교육’을 아우르는 공동 성장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순천의 새로운 통합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한 손 시장은 취임 직후 지역 갈등이 가장 첨예한 ‘연향들 자원화시설 부지’를 찾았다. “논란이 있는 문제일수록 피하지 않고 현장에서 시민과 부딪히며 답을 찾아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다. 손 시장은 “그동안 생태도시로 축적해 온 강점 위에 미래산업과 좋은 일자리를 더하고 그 성장의 결실이 청년과 소상공인, 원도심과 골목상권에 고루 퍼지도록 하겠다”며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 미래경제도시 순천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청년취업사관학교, 경험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사다리”

    “청년취업사관학교, 경험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사다리”

    “회계학 전공자였고 커피만 다루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배울 기회가 있고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제게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단순한 교육 기관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미래의 가능성으로 바꾸는 사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다 AI 기술을 익혀 ‘감정을 향으로 번역하는 AI 서비스’를 기획한 장훈(33·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씨는 20일 용산구 서울청년광역센터에서 열린 ‘청년취업사관학교(청취사) 글로벌빅테크캠퍼스 마이 성장스토리 톡톡’에서 이렇게 밝혔다. ‘청취사’는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보궐로 복귀한 뒤 추진한 청년취업 교육기관으로 현재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AI가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지금, 변화를 이끌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청년 AI 기본권’을 통해 누구나 경제 여건과 관계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배움이 기회로 이어지게 하겠다. 챗GPT 같은 유료 버전 AI 서비스를 청년들이 쉽게 접하게 해서 미래를 공평한 환경에서 맞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이 피지컬 AI의 선두 도시 위상을 만들어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생들은 2~5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기업 특강과 멘토링, 현장 견학을 거친다. 수료 뒤 이력서 컨설팅과 모의 면접, 채용 연계를 지원받는다. 지난해 1기 과정 취업대상자 80명 중 69명이 취업할 만큼 성공적이었다. 시는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 등과 협력하는 빅테크캠퍼스를 마포·종로·중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캠퍼스를 8곳으로 늘리고 양성 규모도 연간 600명으로 확대한다.
  • 훈풍 탄 K조선마저…청년 정규직은 없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훈풍 탄 K조선마저…청년 정규직은 없다 [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수도권 쏠리고지역 대기업 정규직 문턱 높아단기 일자리 전전하며 쉼 반복 지난 16일 조선업 중심지인 경남 거제에서 만난 2030세대 청년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는 꿈도 꾸지 못했다. 장기간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다 최근 선박 수주 증가로 지역에 훈풍이 분다지만 청년들은 조선소에서 단기 일자리로 번 돈을 소진한 뒤 또다시 단기 일자리를 구하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조선소에서 3~6개월 단위로 일한다는 유모(33)씨는 “경기는 불안정하고 정규직 문턱은 높으니 쉬는 것 말고 선택지가 없다”며 “조선업계의 불황이 언제 올지 모르니 미래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할 때는 취업자, 일이 없을 때는 쉬었음 청년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쏠리는 양극화 심화 속에 지역 청년의 취업난이 깊다. 호황이라는 지역의 주력 산업도 수도권처럼 안정적인 일자리를 대규모로 공급하지 못했고, 지방 대학가 원룸촌에는 여름방학에도 첫 일자리에 진입하지 못해 졸업을 연기한 학생들로 북적였다. 거제 지역의 경우 용접·도장·배관 등 숙련 기술이 필요 없는 단순 작업만 전전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대형 조선소의 정규직 문턱은 높다 보니 몇 개월씩 ‘자발적 쉬었음’을 반복하는 패턴에 익숙해졌다. 조선소 초보 인력 일당은 15만원 안팎이다. 김모(36)씨는 “대기업 정규직이 못 된다면 월수입은 하청업체 정규직이나 일당이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반면 대기업들은 경기 사이클이 극단적으로 심한 구조상 정규직의 대폭 확대는 쉽지 않다. 조선업의 경우 2010년대 불황기를 지나 최근 호황을 맞았지만 고정비 부담이 크고 미래 투자도 필요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협력사의 경우 청년의 절반 이상이 6개월 안에 다른 일자리로 떠난다”며 “많은 청년들이 특정 기술을 보유하기보다 단순 노무직에 가깝다 보니 수도권에 반도체 공장이 생기면 대거 이직한다. 임금 인상만으로 정착을 유도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과 기업 간 이런 미스매치는 조선·중공업·철강 등 기간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선업 중심지인 경남 창원·거제, 울산, 전남 목포·영암, 전북 군산은 물론 철강 중심지인 경북 포항과 전남광주 광양, 석유화학 중심지인 울산 남구와 전남광주 여수 등이 대표적이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대표적인 기간산업도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구조조정이 장기화하면서 고용 자체가 위축됐다. 미국의 러스트 벨트(북동부의 쇠락한 공장지대)가 먼저 겪은 현상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공업은 대기업 사업장에서 일해도 협력업체 소속이 많다”며 “청년은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지만, 중공업은 본사 정규직을 많이 뽑을 필요가 없어 일자리 부조화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제조업 호황은 양질의 일자리 증가와 청년 신입 고용으로 이어졌지만 이제 저렴한 이주노동자가 메운다. 휴머노이드가 대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사정이 이러니 수도권으로의 탈출이 이어진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1~5월 청년층(19~34세)의 수도권 순유입은 2만 4084명이었다. 반면 경상도는 1만 707명, 전라도는 6690명이 순유출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청년층이 순유입된 곳은 수도권에 인접한 충북, 세종, 대전뿐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9월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에 따르면 지식기반산업의 수도권 고용 비중은 2015년 61.0%에서 2024년 64.3%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39.0%에서 35.7%로 하락했다. 지식기반산업 전체에서의 ‘좋은 일자리’ 비중은 20.3%에서 33.3%로 크게 뛰었지만 증가분의 약 86%를 수도권이 흡수했다. 청년주택·행복주택 등 저렴하고 질 좋은 주거, 보육·교육 인프라, 필수 의료 접근성, 교통, 문화·여가 시설의 부족은 수도권 이주를 부추긴다. 지방대생 졸업유예, 원룸촌만 성황 취업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주했다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살인적인 주거비 부담과 치열한 경쟁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귀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북에서 대학을 나와 2022년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고향 경북 경주시로 돌아온 이현주(30)씨는 ‘쉬었음’ 상태가 됐다. 이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 병원 근무를 시작했는데 업무 과중과 수시로 바뀌는 업무 절차로 혼란을 겪다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이후 경주에서 일반 기업의 행정 업무와 공기업 인턴을 마쳤고 지난달부터 경주 청년센터에서 진행하는 ‘쉬었음 청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이씨는 “지역의 공통적인 문제는 일자리 미스매치다. 청년들이 쉬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지원이 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지방 거점 국립대에서도 졸업을 미루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교육부에서 받은 지방 거점 국립대(강원·경북·경상국립·부산·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 9곳의 졸업 유예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2501명에서 지난해 4156명으로 66.2% 치솟았다. 올해 7월까지 이미 3022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학생들은 통상 학기당 10만원 안팎의 졸업유예금을 내야한다. 여름방학이지만 학교 앞 원룸촌에는 졸업을 유예한 청년들로 붐볐다. 지난 16일 찾은 대구 복현동 경북대 인근 원룸촌에서는 자취방을 알아보려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들르는 청년들이 적지 않았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취업준비생들이 처음에는 본가에서 부모와 생활하다가 취업이 늦어지면 서로 불편해 자취방을 구하게 된다”고 전했다. 졸업 유예를 선택한 대학생 정모(26)씨는 “대졸보다는 졸업유예생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고향 안동에서 공부를 할 환경도 아니어서 기존에 살던 대구 원룸에 더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는 청년들에게 졸업 유예금까지 부담시키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제도”라며 “대학은 졸업 유예금을 폐지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부는 졸업 유예가 늘지 않도록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거제대 RISE추진사업단 특임교수는 “마이스터고와 대학, 기업 현장을 연계해 산업 전환에 필요한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채용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지역 산업 경쟁력과 청년 고용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고 경력 형성 기회를 넓히자는 제언도 있었다.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실장은 “과거에는 지역 제조업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취업 통로였지만 현재는 중소기업 중심 구조로 재편되며 임금·근로조건 격차가 커졌다”며 “원·하청 간 임금 격차 해소와 더불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창간기획팀창원 이창언·포항 김형엽·대구 민경석·서울 김지예·서진솔·유규상·세종 김우진 기자, 워싱턴 임주형·도쿄 명희진 특파원
  • [사설] “이해관계자 함께 행복해야”… N% 성과급 개선 서둘러야

    [사설] “이해관계자 함께 행복해야”… N% 성과급 개선 서둘러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영업이익의 N% 성과급’에 대해 “구성원의 행복이 목적이지만 이해관계자가 같이 행복해야 한다”고 했다. N% 성과급의 진원지인 SK그룹 회장의 개선 가능성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제안한 반도체 초과이익 배분론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의 수억원 성과급으로 사회 전반의 부정적 여파는 심각하다. 노사 합의만으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할당하는 방식은 자본주의 원칙과 배치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5월 국무회의에서 “세금 떼기 전 영업이익을 나눠 갖는 건 투자자도 못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상법은 이익 배분이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고유권한이라고 규정한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 및 주주로 확장한 정부의 상법 개정 방향과도 어긋난다. 성과급이 노동쟁의 대상인지도 논란이다. 성과급은 근로조건이 아니라 이익 배분의 문제다. 노조는 ‘노란봉투법’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의 결정’에 포함된다며 파업을 압박하고 있다. N% 성과급 요구가 주요 대기업을 넘어 급식·청소 등 사내 하청업체까지 번졌다. 청와대는 어제 이 대통령 주재로 ‘초과 이윤의 사회적 배분’을 주제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기로 했다가 연기했다.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더 지켜보겠다는 계산으로 읽힌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달 “새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N% 성과급 논란은 중소기업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노조가 기업 이익 처분권까지 관여한다면 대외 경쟁력 약화와 국내 투자 위축이 불가피해진다. 청년 일자리 감소는 필연적이다. 산업계 전체로 번져 수습이 어려워지기 전에 가이드라인, 시행령 개정 등 제동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 [사설] 불공정 논란 얼룩진 與 전당대회, 청년 마음 움직이겠나

    [사설] 불공정 논란 얼룩진 與 전당대회, 청년 마음 움직이겠나

    최근 잇따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불공정 논란은 집권당의 ‘청년 감수성’이 얼마나 빈약한 수준인지를 새삼 일깨운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 기탁금을 종전보다 2배 이상 크게 올렸다. 대표 후보는 최대 1억원, 최고위원 후보는 5000만원을 각각 내야 한다. 만 39세 이하 청년은 절반을 감면받지만 그래도 종전에 비하면 대표 후보는 3000만원, 최고위원 후보는 1750만원을 더 내야 한다. 사정이 이렇자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섰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년들의 어려움도 있다”며 기탁금 인상 재고를 요청했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라는 일부 누리꾼들과 야당의 비판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이 대통령의 입장에 호응하면서 계파 갈등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는 모양새이나, 집권당에서 이런 논란이 빚어진 것 자체가 문제다.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기탁금은 필요하다. 하지만 적어도 청년에게는 문턱을 낮춰야 한다.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2030의 민심 이반을 생생히 겪은 민주당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 청년에게는 기탁금을 아예 없애 줘도 모자란데 되레 끌어올렸으니 대체 무슨 심산인지 알 수 없다. 민주당이 이번에 선출직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을 검토했다가 무산시킨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민주당이 ‘내란당’이라고 폄훼하는 국민의힘에도 청년 최고위원직이 있다. 무슨 변명을 할 수 있나. 지난 17일 송영길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는 각각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자격을 줬다. 당적 취득 기간과 당비 납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4년 전 26세인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당적 취득 기간 부족을 이유로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집권당의 경선 기준이 코에 걸면 코걸이 수준이다. 선거 때는 “청년”을 목이 아프게 섬겼다가 정작 이해관계가 걸린 현실정치에서는 기득권의 장벽을 높이 치고 독식하겠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나 진보 정당의 지지층은 주로 젊은층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왜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지 자명해진다. 아버지뻘의 686 주류 세력이 자기들 잇속을 챙기느라 체면도 염치도 뒷전이다. 청년세대의 눈에 ‘꼰대 정당’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이러면서 자신들의 정당과 정치 노선을 지지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극우화, 보수화됐다”고 함부로 몰아세운다. 청년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2년 뒤 총선, 4년 뒤 대선은 어떻게 치를 요량인지 민주당은 답답하지 않은 모양이다.
  • 취업 대신 창업? 지방은 인력도 자금도 태부족, 결국 ‘폐업’[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취업 대신 창업? 지방은 인력도 자금도 태부족, 결국 ‘폐업’[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5년 버틴 청년 기업, 넷 중 하나뿐 시장·품목 제한 큰 지방선 더 힘들어보조금 중심 지원은 ‘헌터’만 양산지원 문턱 높이되 규모는 확대해야 “지방에서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어도 청년 창업이 무섭습니다. 당장 직원 구하는 것부터 하늘의 별 따기예요.” 경북 포항에서 인공지능(AI) 쇼호스트 기반의 라이브 커머스를 운영하는 김규식(33)씨는 지역 창업은 수도권에 비해 더 높은 자금·인력난을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경북도 지원금 6000만원을 발판 삼아 연 매출 10억원이 넘는 업체를 만들었지만, 김씨는 “창업 초기에는 입사 희망자가 극히 적었고 본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넉넉한 보수를 주기 불가능해 인력 유지가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지역에서 취업 시장 한파가 심화하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은 청년 창업을 대안으로 제시하지만 지역 청년들은 열악한 시장과 인프라 부족, 인력난 등으로 대부분이 폐업의 길로 향한다며 답답해했다. 지역 청년들은 창업 지원이 “양에 집중하고 보여주기식”이라며 실효성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하고 시장 규모가 적은 지역에서는 기존 창업자와의 교류나 창업 후 사후관리 등 장기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2024년 유통업 분야에서 창업한 30대 이건영(가명)씨는 “청년 창업 지원이 있지만 조건도 까다롭고 경쟁도 치열해 접근이 어렵다”며 “지방은 창업 아이템 자체가 제한적이고, 창업해도 제품을 팔 시장이 너무 좁다”고 말했다. 박창호 경북 청년 최고경영자(CEO)협회장은 “보조금 중심의 창업 지원은 지원사업만 따내려 하는 ‘헌터’(사냥꾼)를 양산하고 있다”며 “지원 문턱은 높이되 지원 규모를 확대해 실패 확률을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자체에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공무원 윤모(33)씨는 “청년 창업은 100곳이 문을 열고 1곳이 살아남는 것보다 10곳만 문을 열더라도 1곳이 유지하는 편이 더 낫다. 하지만 정책 목표는 일단 많이 창업시키는 데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실제 창업에 성공해도 5년간 살아남는 청년들은 4명 중 한 명꼴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대 청년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5% 수준이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주요 업종일수록 청년 폐업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청년(40세 미만) 폐업은 27만 7000개로 전체의 28.7%였지만, 소상공인의 주요 6대 업종(제조·도매·소매·음식·숙박·서비스업)으로 좁히면 33.3%였다. 청년들이 자본과 기술 진입 장벽이 낮지만 경쟁은 극심한 주요 6대 업종에 구조적으로 쏠릴 수밖에 없어 폐업 위험도 그만큼 더 크다는 의미다. 실제 지자체의 창업 지원 분야도 편중돼 있다. 지역 특산물, 유휴 공간을 활용한 카페 등에 대한 창업 지원은 활발하지만 기술 창업 부분은 부족하다. 류종우 영남대 사회교육원 경영학과 교수는 “취업난의 대안으로 창업을 장려하는 정책 기조는 지양해야 한다”며 “청년 창업은 초기에는 넓게 지원하되 점차 우수 기업을 선별해 밀어주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창간기획팀
  • 지방 이전 공공기관, 채용 60% 줄어…“채용부터 늘려야 지역인재도 늘어”[쉬었음 청년 추적기]

    지방 이전 공공기관, 채용 60% 줄어…“채용부터 늘려야 지역인재도 늘어”[쉬었음 청년 추적기]

    ‘지역 청년을 지역에서 취업시키자’는 취지의 정책은 지속됐지만 지역 청년의 일자리 문제는 여전하다. 최근 지역에서 기대하는 것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1차 이전으로 만든 혁신도시들이 민간기업 유치의 마중물이 되는 데 크게 성공하지 못하면서 이 역시 지역 청년의 일자리를 크게 늘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의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결과’에 따르면, 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화 채용 규모’는 2018년 6076명에서 2023년 2434명으로 5년 만에 60%가량 줄었다. 2025년 3743명으로 다소 반등했지만, 초기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공공기관들이 채용 인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 지역인재 채용률은 2018년 23.4%에서 지난해 40.8%로 급증했지만 실제 채용 인원은 2019년 152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990명까지 떨어졌다.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30%)은 지켰지만 실제 채용 인원은 줄인 셈이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공공기업 취업의 문도 좁아졌다. 진주혁신도시에서 3년간 취업을 준비한 30대 A씨는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많이 채용한다지만 전공이나 조건이 맞는 곳은 드물다”며 “(낙방을 거듭하다) 학벌·스펙을 중시하는 민간기업으로 진로를 바꾸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역에서 공공기관은 찾기 드문 양질의 일자리다. 서울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대구로 돌아온 정모(30)씨는 “워라밸과 안정적인 처우를 기대할 수 있는 금융권 공기업을 희망하고 있다. 고향에 정착하고 싶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혁신도시 내 민간 기업 유치도 기대에 못 미친다. 2024년 기준 전국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296만 6000㎡ 가운데 81.8%가 분양됐지만 입주율은 56.6%였다. 강원·경남·제주는 분양률이 100%였는데 입주율은 각각 45.6%, 40.7%, 34.5%에 그쳤다. 김창기 혁신도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공공기관에 지역인재 채용 쿼터를 지나치게 강제하지 말고 채용 기업들이 혁신도시로 모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클러스터가 형성되면 지역 인재 채용 쿼터를 공공기관이 민간기업과 나누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창간기획팀
  • 김혜경 여사 “해외 나가 보니 한국에 여러 가지 관심 많아 깜짝 놀라”

    김혜경 여사 “해외 나가 보니 한국에 여러 가지 관심 많아 깜짝 놀라”

    김혜경 여사가 2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무계원 사랑채에서 코리아넷 명예 기자 및 해외 인플루언서 청년들과 함께 전통공예 노리개 제작 체험을 하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렸다. 노란색 치마와 저고리와 함께 은색 노리개를 착용한 김 여사는 한복 차림의 외국인 청년들에게 한 명 한 명 이름을 물으며 “한복이 너무 다 잘 어울리신다”며 인사말을 했다. 전주희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공예진흥본부장은 김 여사의 노리개를 가리켜 “여사님이 하고 계신 것과 비슷한 게 삼천주”라며 우주 전체를 의미하는 거라고 설명했다. 또 노리개에 대해 “여성 유일의 장신구다 보니 귀하고 천함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패용할 수 있는 노리개인데 재질에 따라 비싸냐 저렴하냐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공감했다. 김 여사는 외국인 청년들에게 직접 소재를 골라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 여사는 “다들 너무 잘 어울리고 예전엔 서양 사람들은 한국이 잘 안 어울린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제는 다 없어진 것 같다”고 극찬했다. 또 직접 만든 노리개에 대해 “순방 갈 때 차고 가야 할 것 같다”며 챙기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저도 가끔 해외를 나가 보면 예전에 비해 훨씬 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K팝 또 TV 드라마 또 그 외에 한국 음식이라든지 여러 가지에 관심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란다. 또 한 두 해 전보다도 올해가 특별하게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리개 하나를 만들어도 한국 문화에는 가족, 또 이웃에 대한 화목과 건강, 또 행복을 주는 그런 의미를 하나하나 다 담고 있어 그런 것들을 이런 시간에 만들면서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참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 오남석 경기도의원, AI 혁신클러스터는 이제 조성이 아닌 성과를 보여줄 때

    오남석 경기도의원, AI 혁신클러스터는 이제 조성이 아닌 성과를 보여줄 때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오남석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이 AI국 업무보고에서 경기 AI 혁신클러스터의 기업 지원 실효성을 점검하며,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질적인 기업 성장 중심의 성과 관리 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남석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미래과학협력위원회 AI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지난해까지는 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올해부터는 운영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라며 “이제는 몇 개의 클러스터를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입주 기업이 얼마나 성장하고 성과를 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고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경기도 내에서 가동 중인 판교·시흥·부천·하남·의정부 등 5개 AI 혁신클러스터의 가동 현황과 공간 활용률을 점검한 오 부위원장은 해당 공간들이 실제 기업 성장의 거점으로 충실히 기능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배정된 전체 사업 예산 25억 원 중 무려 70%에 달하는 17억 5,000만 원이 글로벌 AI 프로그램 운영에 편중되어 있음을 언급하며 정밀한 예산 심사를 이어갔다. 오 부위원장은 “AI 기술 개발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 청년 인턴십,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지원이 실제 투자 유치와 사업화,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라며 수치 위주의 단순 실적 나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몇 건 운영했는지가 아니라 어떤 기업이 어떤 지원을 받아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성과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대안 조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타 기관 창업 지원 인프라와의 중복 투자 문제와 차별성 부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오 부위원장은 “판교를 비롯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캠퍼스 등 다양한 창업 지원 공간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며 “AI 혁신클러스터가 기존 시설과 무엇이 다르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명확해야 하며, 기존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시너지를 높이는 운영 방안도 필요하다”고 효율적인 정책 연계를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등록된 219개 입주·멤버십 기업 가운데 실제 가시적인 기술 사업화나 글로벌 투자 유치를 달성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전반적인 사업 효과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마지막으로 오남석 부위원장은 “AI 혁신클러스터는 이제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사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17억 5천만 원의 글로벌 AI 프로그램 예산이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화, 해외 진출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 관리를 강화하고, 기존 창업 지원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AI 혁신클러스터만의 차별화된 역할을 확립해 달라”고 집행부에 신속한 제도 정비를 당부했다.
  • 경기관광공사, 마이스 청년 인력 양성 ‘2026년 경기 마이이스 아카데미’ 운영

    경기관광공사, 마이스 청년 인력 양성 ‘2026년 경기 마이이스 아카데미’ 운영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마이스(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경기도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 등 관련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26 경기 MICE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아카데미에는 지난해 31명보다 11명이 많은 42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사)한국MICE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아카데미는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에게는 경기 특화 관광·마이스 산업의 이해, 온라인 마이스 실무교육, 업계 선배와 함께하는 멘토링·인터뷰 세션, 자기소개서 작성·면접 스킬·취업 코칭, 마이스 유니크베뉴 현장 견학 등 교육비 전액이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은 24일까지 닷새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오프라인 20시간과 온라인 5시간을 포함한 총 25시간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는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정규 과정에 수원컨벤션센터 ‘수원마이스터즈’ 수강생과 수원상공회의소 ‘미래내일일경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공공기관 연계 과정’을 신설, 사전 이수 과정을 상호 인정해 인턴십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역-기초 지자체 공공기관 간 교육 이수 시간을 상호 인정하는 광역 단위 최초의 협력 모델이다. 출석률 80% 이상을 충족한 수료생에게는 최소 6주간의 마이스 기업 인턴십 기회와 함께 교통비, 선진사례 현장 답사 등이 제공된다. 현재까지 APEC 정상회의,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 등 굵직한 국제행사 실적을 보유한 마이스 전문기업 12개사가 인턴십 연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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