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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의 비명… 실업률 8.2% 13년 만에 최고치

    청년들의 비명… 실업률 8.2% 13년 만에 최고치

    제조업 취업 10만명대 감소 구조조정·수출 부진 등 영향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가 두 달 연속으로 10만명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실업률은 11월 기준으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만 2000명 감소했다. 조선업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특히 10월(-11만 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9월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전체 취업자는 2659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날씨가 나빠 농림어업 감소폭이 컸던 데 대한 기저효과에 최근 경기 호조를 보인 건설업 관련 취업자가 11만 1000명 늘어난 영향 등이 더해진 결과다. 연령별로 60세 이상(31만 6000명), 50대(11만 3000명)에서는 취업자가 늘었고 40대(-4만 5000명), 30대(-2만 6000명), 20대(-1만 6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전년과 같은 3.1%였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8.2%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11월 기준으로 2003년 11월(8.2%)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제조업 부진,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규 채용 위축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였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노동연구원 “내년 실업률 3.9%…15년 만에 최고치 전망”

    국내외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으로 내년 실업률이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 노동시장 평가와 2017년 고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실업률은 3.9%로 전망됐다. 올해(3.7%)보다 높은 것은 물론 2001년(4.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고용률은 60.5%로 전망됐다. 상반기 60.0%에서 하반기 61.0%로 하반기에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에는 취업자 수 증가에 큰 역할을 했던 ‘50대 베이비붐 세대’가 60대로 진입하면서 50대 인구 증가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연말까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9만 6000명으로 30만명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내년은 28만 4000명으로 더 줄어든다. 50대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10월 15만 1000명에서 올해 6만 1000명이나 줄어든 9만명에 그쳤다. 15~29세 청년층은 올해 20대 대학 졸업생을 중심으로 노동시장 진입이 활발했다. 하지만 좋지 않은 경제여건 때문에 취업자가 올해 1∼10월 평균 5만 800명 증가하고 실업자도 동시에 4만 4000명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20대 실업률은 10.1%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경기 둔화로 일자리가 부족해 창업으로 내몰리는 경향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자영업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5만 2000명 증가했다. 올해 1~10월 서비스업 취업자는 34만 1000명이나 늘었다. 이 중 55세 이상 고령층이 26만 4000명이었다. 고령층 서비스업 취업자 상당수는 간병인, 청소원 등 저임금 일자리에 취업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제조업 구조조정 여파로 상용직 임금근로자 증가 폭은 크게 둔화했다. 상용직은 1∼10월 평균 40만 9000명 증가했지만 1분기 51만 8000명, 2분기 45만 7000명, 3분기 31만 6000명으로 증가 폭이 빠르게 둔화했다. 성재민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내년에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체 고용 양적 수준은 올해에 약간 못 미치겠지만 질적 수준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0대 초반 청년 취업자 1년 새 16만여명 감소

    30대 초반 청년 취업자 1년 새 16만여명 감소

    올 하반기 들어 30대 초반(30~34세) 청년층 실업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근로여건이 악화되자 더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실업자가 되는 저학력 남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30~34세 실업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초반 청년층 취업자 수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고용감소가 더해져 올해 9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만 8000명이 감소했다. 지난해까지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인구 효과’만 두드러졌지만 올해 4월부터는 고용효과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취업자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남성 고용감소 규모가 여성보다 컸다. 올해 9월 기준으로 30대 초반 남성 취업자 수는 11만 2000명이 줄어 여성(5만 6000명) 감소 인원보다 두 배 많았다. 인구효과를 제외한 고용감소는 남성이 4만 8000명, 여성이 2000명으로 24배 격차를 보였다. 고졸 이하 남성 실업자는 급증했다. 같은 기간 30대 초반 실업자 증가인원 1만 3000명 가운데 1만명가량이 고졸 이하 청년이었다. 또 여성 실업자는 7~8월 증가하다가 9월 들어 감소했지만 남성 실업자는 7~9월 3개월 동안 매달 1만명 이상 늘었다. 9월 실업자의 95.0%는 이전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던 ‘전직실업자’였다. 퇴사 사유는 직업여건 불만족이 39.8%로 가장 많았고 개인·가족적 이유(23.0%), 임시직·계약만료(10.8%)가 뒤를 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경영자총협회, 산업특성 적합 청년일자리 창출 나선다

    경기경영자총협회, 산업특성 적합 청년일자리 창출 나선다

    노동시장 개혁 지연, 저성장 기조 등으로 얼어붙은 청년고용 시장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섰다.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구조적인 대책과 함께 단기간 내 청년 일자리 확보를 목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경제계와 함께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구성하고 청년취업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대표 경제단체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정부의 청년고용정책과 함께 단순 공급형 일자리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머리를 모았다. 청년 구직자 및 취업에 취약한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전공자 등 수요자 중심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기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경기경총은 고용노동부, 경기도, IT기업체와 컨소시엄을 맺고 경기지역 고용집중 및 성장산업 상위 업종인 전자부품, 컴퓨터, 모바일, 반도체 등에 필요한 교육 및 훈련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수요에 대응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일자리미스매칭 문제 등을 해소해왔다. 경기경총이 운영하는 2016년 경기도 IT융합 고용생태계 조성사업은 청년층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공정, 모바일디자인 등 IT분야 전문 직업훈련과 취업희망 업종에 대한 직업상담·취업알선·청년고용정책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종합 취업지원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구직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고용지원팀 윤동현 팀장은 10일 “경기경총이 올해 새롭게 추진한 모바일 UX/UI 전문 디자이너 양성과정의 경우 대학에서 배울 수 없는 실무위주의 직무교육과 경력개발 설계를 통해 취업취약계층인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전공자 및 여성 구직자에 적합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자 증가 6년 만에 최저

    취업자 증가 6년 만에 최저

    조선업 구조조정과 전자산업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2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2000명(2.4%)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꾸준히 늘었지만 증가 폭은 2010년 9월 27만 2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 폭이 3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같은 해 10월 이후 6년 만이다. 취업자 증가율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전체 업종 중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 취업자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6000명으로 8월(9000명), 9월(7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1만명을 밑돌았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 7700명이 감소한 이후 7년 만에 최저 수준의 증가 폭이다. 특히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취업자 수가 2만 5000명 감소해 ‘실업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말 이 분야 고용규모는 21만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18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제조업 고용의 14.5%를 차지하는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도 10월 취업자 수가 1만 5000명이나 줄었다. 2013년 57만명에 달했던 고용규모는 현재 51만명대로 낮아졌다.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은 중국의 저가 철강재 수출 등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고용이 크게 줄다가 지난해 중반 이후 안정되는 모습이다. 그래도 고용 감소세는 이어져 올해 10월 지난해보다 2300명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 중에서도 ‘식료품제조업’과 ‘화장품제조업’ 취업자 수는 각각 1만 2000명, 1만명 늘었다. 1인 가구 증가와 수출호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업’은 취업난으로 청년층 등이 몰리면서 5만 6000명이 늘었다. 지난해 대비 취업자 증가율은 12.0%에 달했다. ‘항공 운송업’도 저유가와 저가항공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1만 6000명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9월 청년 실업률 9.4%…“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종합)

    9월 청년 실업률 9.4%…“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종합)

    본격적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동월 기준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줄었다. 청년실업률도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고, 제조업 취업자 수는 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653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만명 대로 올라섰지만 작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고꾸라졌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5월(26만 1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 6000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 1000명 감소한 이후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3개월째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청년층은 인구 감소에도 취업자 수는 4만 1000명 늘어나 37개월 연속 증가했다. 9월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0.8%p 오른 42.5%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상승한 66.4%를 기록하며 4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9월(3.6%)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는 20대와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총 12만명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였다.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울산과 경남, 부산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5%p, 1.1%p, 1.4%p 상승했다. 또 전국적으로 광주(1.2%p), 충북(1.1%p), 대전(1.1%p), 제주(1.0%p) 등 실업률 상승 폭이 1.0%p를 넘는 시도가 6곳이나 됐다.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 5000명 늘어난 16만 7000명을 기록했다.증가폭은 9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6월 이후 최대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외에도 농림어업(-6만5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만명)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 중고령층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구가 감소하는 40대(-5만 1000명)와 30대(-4만 2000명) 취업자가 줄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 9000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그다음이 50대(9만 9000명)였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17만 7000명, 여성이 9만명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7만 8000명 늘어난 196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29만 3000명 늘었지만 계약 기간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2만 6000명,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8만 9000명 감소했다. 최근 감소세를 보여온 자영업자는 지난 8월 7만 9000명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2000명으로 1만 8000명 줄었다. 취업을 위해 학원 등을 다닌다는 취업준비생은 3만명 줄어든 59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41만 4000명으로 7만 4000명 감소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따른 제조업 부진에 이어 일부업계의 파업 장기화,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추경과 함께 10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민간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해운 칼바람에 수출 한파… 최악의 9월 청년실업률 9.4%

    조선·해운 칼바람에 수출 한파… 최악의 9월 청년실업률 9.4%

    전체 실업률도 11년 만에 최고작년보다 12만명 늘어 99만명취업난 부울경 넘어 전국 확산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역대 9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도 11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영향과 수출 부진의 여파가 맞물리면서 부산, 울산, 경남 등 특정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고용 한파가 닥치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9월 실업률로는 2005년 9월(3.6%)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4%로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9월 수치로는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동안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오다 지난달 다시 최고점을 기록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9월 실업자는 20대와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체 실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만명 늘어난 98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 6000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 1000명이 감소한 뒤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고 3개월째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의 영향이 겹치면서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신규 채용을 줄인 탓이다. 지역별로는 조선·해운업체가 몰려 있는 부산(4.0%), 울산(3.5%), 경남(3.4%)의 실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 세 지역의 실업률은 1.4% 포인트, 0.5% 포인트, 1.1% 포인트씩 상승했다. 그런데 광주(1.2% 포인트), 충북(1.1% 포인트), 대전(1.1% 포인트), 제주(1.0% 포인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실업률이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구조조정과 수출 부진의 여파가 전국으로 번져 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구조조정에 따른 제조업 부진이 고용 증가세를 제약하는 가운데 일부 업계 파업 장기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등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

    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

    지난 9월 취업자 증가 폭이 줄었고, 전체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 수는 2653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8월 30만명 대로 올라섰지만 작년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 대로 고꾸라졌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5월(26만 1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조선업 경기 둔화에 수출 부진 영향이 겹치면서 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7만 6000명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2년 6월 5만 1000명 감소한 이후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으며, 이후 3개월째 감소 폭을 키우고 있다. 9월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0.8%p 오른 42.5%를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4%로 0.3%p 올랐다.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9월(3.6%)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는 20대와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총 12만명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p 올랐다. 9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치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9.9%였다. 지역별 실업률은 조선·해운 분야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울산과 경남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5%p, 1.1%p 상승했다. 또 전국적으로 부산(1.4%p), 광주(1.2%p), 충북(1.1%p), 대전(1.1%p) 제주(1.0%p) 등 실업률 상승 폭이 1.0%p를 넘는 시도가 6곳이나 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조선업 경기가 둔화한 데다 제조업이 부진하다 보니 취업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1∼9월 평균 취업자 증가 규모가 29만 8000명이었는데 9월은 그보다 조금 낮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50∼60대 중고령층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구가 감소하는 40대(-5만 1000명)와 30대(-4만 2000명) 취업자가 줄었을 뿐 다른 연령대에선 취업자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는 21만9천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고 그다음이 50대(9만 9000명)였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자가 17만 7000명, 여성이 9만명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7만 8000명 늘어난 1964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29만 3000명 늘었지만 계약 기간 1개월∼1년 미만인 임시근로자는 2만 6000명, 1개월 미만인 일용근로자는 8만 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88만 5000명으로 8만 9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가 8만 6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3000명 늘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597만 2000명으로 1만 8000명 줄었다. 그중 ‘쉬었음’ 인구는 150만 3000명으로 6만 5000명 감소했다. 취업을 위해 학원 등을 다닌다는 취업준비생은 3만명 줄어든 59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졸 취업자 19.8% 2년 내 이직

    대졸 취업자 19.8% 2년 내 이직

    ‘경력 사다리 정책’ 강화 절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한 청년층 10명 가운데 2명은 직장을 2년 이내에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비율은 4.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더 나은 일자리로 이직할 수 있는 이른바 ‘경력 사다리’ 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청년층 대졸자의 초기 일자리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대학 졸업 뒤 취·창업 경험이 있는 1만 40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졸업 후 2년 내에 직장을 옮기는 비율이 19.8%에 달했다. 일을 그만둔 비율은 14.8%, 계속 일을 하는 비율은 65.4%였다. 첫 일자리가 일용직이나 임시직인 경우 고용안정성이 낮은 일자리로 옮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정규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 일정 기간 비정규직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첫 직장에서 상용직으로 고용된 대졸자가 상용직으로 옮기는 비율은 82.1%인 반면 임시직은 64.8%, 일용직은 46.4%에 그쳤다. 특히 일용직으로 처음 고용된 여성 대졸자는 상용직으로 이직한 비율이 3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졸업 후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에서 첫 경력을 쌓은 청년이 300명 이상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14.5%인 반면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 첫 경력을 쌓은 청년이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비율은 4.8%로 크게 낮았다. 이직해 월급이 오른 비율은 50.0%, 동일한 월급을 받는 경우는 14.3%였다. 더 적은 임금을 받는 경우도 35.7%나 됐다. 이은혜 직업능력개발원 동향분석센터 연구원은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는 데 영향을 주는 요인을 심층 분석해 경력 사다리를 강화시키는 청년 고용 및 교육훈련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월 청년실업 외환위기 이후 최악

    8월 청년실업 외환위기 이후 최악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울산과 경남의 실업률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게 치솟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은 9.3%로 1년 전보다 1.3%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8월(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이 1년 전보다 1.7% 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고용률이 0.9% 포인트 오르고 실업률도 덩달아 상승했다고 기획재정부는 분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입사지원서를 낸 구직자가 실업자 통계에 잡히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보다 한 달 빨리 원서를 제출한 경찰공무원시험 응시자 6만 6000명이 올 8월 청년실업률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조선업체들이 밀집한 울산과 경남의 실업률은 각각 4.0%와 3.7%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 포인트와 1.6% 포인트 오른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울산은 2000년(4.8%) 이후, 경남은 1999년(4.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남의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 9000명 증가해 전국 실업자 증가폭(7만 3000만명)의 39.7%를 차지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2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만 7000명 늘었다. 올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긴 하지만, 지난해 메르스 충격으로 취업자가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 청년 500명+α 뉴딜 일자리 준다

    서울시, 청년 500명+α 뉴딜 일자리 준다

    서울시가 올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 500명+α에게 추가로 공공 일자리를 주기로 했다. 지난 8월에 1차 청년수당을 지급했지만, 보건복지부의 직권취소 결정으로 9월부터 추가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구직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조치다.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1일 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구직 청년에게 ‘뉴딜 일자리’(공공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의 신규 청년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이달부터 18~39세 서울 청년 미취업자 가운데 저소득층과 장기 실업자 등을 중심으로 뉴딜 일자리 대상자를 뽑는다. 시가 예상하는 추가 고용 대상은 최소 500명이다. 하지만 지원자가 몰리면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청년은 다음달부터 2~15개월간 공공 일자리에서 일한다. 전 기획관은 “전일제뿐 아니라 파트타임(시간선택제) 일자리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어 파트타임 형태로도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청년수당 대상자뿐 아니라 만성적으로 구직난을 겪는 청년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청년들이 이용할 학습 공간도 지원한다. 최근 카페에서 취업 공부를 하는 ‘카공족’이 늘어남에 따라 마련한 정책이다. 시가 제공하는 스터디 공간은 모두 760곳으로 서울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그 밖에 장기 미취업자와 취약계층 청년 등을 대상으로 진로·직무 교육 등을 제공하며 ▲창업지원 ▲어학 학습 지원 ▲심리상담 등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또 청년 주거난을 해소할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을 올해 안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사업 첫 단계로 오는 11월 시범사업지인 충정로역과 삼각지역 주변에 청년주택(1587가구)을 착공한다. 민간 토지주로부터 추가로 받은 사업신청서 가운데 87곳(2만 5825가구)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올해 안에 사업을 가시화하기로 했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은 도시철도와 경전철 등이 두 개 이상 교차하는 역세권에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도, 해양레저전문기술자 양성 나선다

    경기도, 해양레저전문기술자 양성 나선다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의 빠른 성장세에 따라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해양레저전문기술자 양성에 나섰다. (재)경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경기도는 선외기 엔진 유지보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6일 “향후 해양레저산업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선외기 유지보수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며 “수강생은 졸업 후 엔진 관련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 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선외기 엔진 전문가 신청 자격은 접수인 현재 주민등록상 경기도민이면서 미취업자여야 한다.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접수 가능하다. 교육기간은 초급과정은 4개월, 중급과정은 4개월이며 교육비 및 교재비는 경기도가 전액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로 각 과정별로 선착순 20명, 총 40명을 선발해 오는 9월 1일부터 개강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외기 유지보수 교육 과정에 대한 문의가 매일 3~4건씩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므로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며 “경기해양레저 전문 인력이 확보되면 보다 안전하고 폭넓은 연계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외기 엔진 전문가 교육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테크노파크 기술경영지원팀으로 전화 문의하거나 해양레저 전문인력 양셩교육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자는 인맥 통해 구직활동…미취업자는 사이트 뒤져

    서울 청년 취업자들은 지인을 통해 구직 정보를 얻은 반면 미취업자들은 취업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구원 조달호 선임연구위원 등은 26일 서울경제 최근호에 실린 서울의 고용동향 보고서에서 청년 취업자들이 구직정보를 얻은 경로 1위가 친구 또는 선후배(21.0%)인 반면 미취업자들은 민간 취업사이트나 카페(26.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취업자는 학교 교수, 부모나 친척, 지인 등에게서 주로 정보를 얻었지만 미취업자들은 공공기관 취업사이트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결과는 한국고용정보원이 2014년 8월부터 11월까지 만 22∼36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청년패널조사를 가공한 것이다. 서울연구원이 서울 청년취업자 표본 수 907명에 가중치를 부여해 분석했다. 취업자들은 스펙 중에 업무관련 자격증, 학벌, 학점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미취업자들은 학벌, 업무자격증, 영어회화 능력 순서로 비중을 뒀다. 서울 청년취업자는 남성이 55.8%로 여성 보다 많다. 대졸 이상 학력이 53.4%로 절반이 넘는다. 전국 평균은 49.9%이다. 남성 취업자 56.8%가 대졸 이상 학력으로 전국 평균(48.3%) 보다 훨씬 높다. 서울 청년 취업자들은 도매·소매업(14.2%), 제조업(13.8%), 출판·영상·정보(9.9%), 보건 및 사회복지(8.5%) 업종에 주로 종사한다. 부동산·임대업(82.3%), 건설업(77.4%), 제조업(73.0%)에는 남성이 월등하게 많고 여성은 교육서비스(81.3%), 보건·사회복지(76.5%)에 주로 몰려있다. 서울 청년취업자 월 평균 임금은 239만4천원이다. 남성(261만8천원)이 여성(211만6천원) 보다 50만원 이상 더 받는다. 고졸은 200만2천원인데 대졸 이상은 271만9천원으로 차이가 났다. 상용직은 253만1천원인데 임시직은 185만5천원, 일용직은 89만6천원으로 격차가 컸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은 318만9천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부동산 임대(284만7천원), 제조업(268만6천원) 순이다. 교육서비스는 193만3천원으로 가장 적다. 서울에서도 고령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확대되는 반면 청년층은 경제활동은 위축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6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31만7천여명으로 5년 전보다 34.9% 늘었다. 작년 말 고용률도 26.0%로 같은 기간 2.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말 97만여명으로 2010년에 비해 6.0% 줄었다. 고용률은 44.6%로 1.0%포인트 올라가는 데 그쳤다. 조 연구위원은 서울의 고용 전반을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 감소 추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는 1997년 119만7천명에서 2006년 112만5천명, 2015년 96만6천명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사이 2만5천명이 더 줄어 94만1천명으로 내려앉았다. 서울에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 연구개발(R&D) 관련 일자리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조 연구위원은 진단했다. 종사자 수가 2010년 36만7천240명에서 2014년 42만2천525명으로 15.1%가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부문은 2014년 GRDP(지역내 총생산)가 전년보다 6.2%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일자리는 29만8천여명으로 전년 보다 6.3%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2014년 GRDP 비중이 17.1%로 가장 높고 종사자 수도 약 86만명으로 가장 많다. 종사자도 전년 보다 4.1% 늘었다. 숙박·음식업은 GRDP 비중은 2.7%에 불과해 산업 규모는 작지만 종사자 수는 46만3천여명으로 많은 편이다. 반면 금융업 및 보험업과 건설업은 산업 규모 대비 고용효과가 낮은 편이다. 금융·보험업은 GRDP 비중이 12.1%로 도·소매업 다음으로 크지만 종사자 비율은 5.4%에 불과하다. 건설업도 2014년 GRDP가 전년 보다 5.8% 증가했고 사업체 수도 4.9%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1.0% 감소했다. 연합뉴스
  • ‘노인은 일하고, 젊은이는 놀고’…취업자 60세 이상>20대

    올해 2분기(4∼6월)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 취업자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한 베이비부머가 노후를 위해 취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60대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20대는 경기 둔화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취업자 증가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60세 이상 취업자는 398만2천명으로 20대 취업자 378만6천명보다 많았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014년 2분기(4∼6월) 364만3천명으로 처음으로 20대 취업자(361만4천명)를 넘어섰다. 이후 20대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1∼3월)엔 60세 이상 취업자(344만4천명)가 20대(366만1천명)보다 21만7천명 적었지만 2분기 들어 전세가 다시 역전됐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20대보다 늘어난 데에는 인구 구조의 영향도 있다. 2분기 60세 이상 인구는 98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명이나 증가했다. 반면 20대 인구는 642만1천명으로 5만2천9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60대 이상 인구가 더 가파르게 늘어나다 보니 취업자도 60세 이상에선 18만9천명 늘어난 데 반해 20대는 8만9천300명이 증가해 증가폭이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들어 60대 취업자 증가세가 가파르고 20대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한 것은 경기 둔화와 빈약한 복지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려 해 젊은이들이 갈 일자리가 마땅치 않은 모양새다. 지난 4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대 그룹(공기업·금융그룹 제외)을 대상으로 올해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16개 그룹이 작년보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인다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 은퇴를 하고도 자녀 뒷바라지와 가계 부채 부담 때문에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다시 일자리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60대 이상 취업자는 일자리 질이 좋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숙박·도소매업 위주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4만7천명(12.3%) 증가했다. 반면 50대(2.2%)와 20대(2.5%)는 소폭 증가한 데 그쳤고 30대(-3.6%)와 40대(-1.3%)에선 오히려 감소했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20대는 비경제활동인구로 있다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노동시장에 나와 도소매 숙박업 등 질 낮은 일자리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은퇴한 60세 이상 연령층 역시 노후 자금이 없다 보니 돈벌이 때문에 노동시장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대 취업자가 늘고 실업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응해 지난 4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기업이 지원금을 보태 2년간 최대 1천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하도록 돕는 청년 취업 대책을 발표해 시행 중이다. 그러나 고령층을 위한 취업대책은 별다른 게 없는데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대책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20대에선 고학력자가 많은데도 중소기업 일자리 질이 너무 낮아 미스매치가 발생한다”며 “중소기업 쪽 일자리 질을 높이지 않은 채 청년대책을 내놓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고령층을 위해선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하고 고령자들이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도록 하는 가교 일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근로능력이 없는 고령층을 위한 복지 대책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 청년 고용 늘어도 대부분 배달·청소…단순노무 1년새 2만 3000명 증가

    최근 청년 고용이 증가했지만 단순노무직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어 일자리의 질은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박진희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장이 분석한 ‘최근 청년 고용의 특징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만 8000명 늘었다. 취업자가 오히려 줄어든 30대와 40대보단 나은 편이었지만 조사 결과 20대 취업자 상당수가 고용이 불안하고 근로조건이 열악한 일자리에 몰려 있었다. 20대 청년층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경비·배달·건물청소 등 단순노무직이다. 전년보다 취업자가 2만 3000명 증가했다. 판매 종사자는 2만 2000명 늘었고,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는 1만 6000명이 늘었다. 반면 제법 안정적인 일자리로 볼 수 있는 전문직 및 관련 종사자는 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고, 사무 종사자와 관리자는 3000명 줄었다.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단기계약직 비중도 커졌다. ‘최종학교 졸업 후 첫 일자리의 고용계약기간이 1년 이하’인 청년층은 2006년 8.7%에 불과했으나 2015년 20.7%로 급격히 상승했다. 반면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은 무기계약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의 비중은 같은 기간 66.9%에서 61.1%로 줄었다. 청년층 비정규직 비중은 2012년 이후 완만하게 상승해 2015년 34.6%에 이르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음식점 알바생 월급, 6년간 만원 올랐다

    음식점 알바생 월급, 6년간 만원 올랐다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생 등으로 근무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중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인원이 전국적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교·대학생 음식업 종사자의 절반이다. 학생들의 ‘열정페이’로 음식업을 떠받치고 있다는 의미다. 5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음식점 및 주점업의 산업특성과 고용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업 임금근로자 1인당 연봉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동안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08~2014년 연도별 물가 상승률이 1.3~3.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2014년 기준 전체 음식업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120만원이었다. 학생 근로자 여건은 특히 열악하다. 15~29세 청년 중 고교·대학생 음식업 종사자 월평균 급여는 2008년 58만원에서 2014년 59만원으로 6년 동안 고작 1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열정페이를 받는 15~29세 학생은 전체의 48.3%에 달했다. 이들은 2008년 1만 8000명에 불과했지만, 2014년 10만 6000명으로 6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현상은 극심한 청년 일자리 부족에서 비롯됐다. 15~29세 청년층 중에서 음식업 임시·일용직으로 근무하는 인원은 2008년 7만 3000명에서 2014년 18만 80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14년 이 연령대 음식업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이 77.8%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 음식업 임시·일용직은 24만 1000명에서 16만 9000명으로 줄었다. 경기 불황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층이 중년층을 밀어내고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운 음식업으로 대거 흡수된 현실을 보여 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문계 대졸자 절반 ‘첫 일자리 전공 무관’

    인문계 대졸자 절반 ‘첫 일자리 전공 무관’

    평균 3명 중 1명 전공포기 취업 전공 일치하는 취업자 비해 업무 만족도·발전성 격차 커 4년제 대학 졸업자 3명 중 1명은 처음 취업할 때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회사에 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문계열 졸업자는 첫 직장을 구할 때 전공과 무관한 곳에 취업하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4년제 대졸 청년층의 전공-직장 미스매치와 노동시장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졸자가 첫 직장을 구할 때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하는 비율은 35.8%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08~2015년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와 고용정보원의 2013년 ‘대졸자 직업이동경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전공별로는 인문계열의 첫 일자리 전공 불일치 비율이 45.2%로 가장 높았다. 사회계열은 38.5%, 자연계열은 39.0%였다. 반면 교육(21.8%), 의학(22.1%), 공학(33.8%) 등은 비교적 불일치 비율이 낮았다. 다만 현재 일자리는 전공 불일치 비율이 인문 40.8%, 사회 36.7%, 공학 33.5% 등으로 다소 낮아졌다. 이는 대졸자 일부가 자신의 전공과 관련 있는 기업으로 이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첫 일자리를 전공과 무관한 곳에 취업할 경우 일자리 만족도가 낮아져 이직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전공 일치 대졸자가 5점 만점에 2.78점, 불일치 대졸자는 2.74점이었다. 업무시간 만족도는 전공 일치가 3.09점인데 반해 불일치는 2.61점으로 격차가 컸다. 개인발전 가능성도 각각 3.00점과 2.74점으로 나타났다. 전공과 무관한 회사에 취업하면 업무시간이 길어지고 개인발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재성 고용정보원 고용정보분석팀 부연구위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그 이전 교육 단계에서 학교 졸업 후 노동시장 이해에 대한 진로지도를 강화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조조정 ‘칼바람’에 신규 채용 축소… 청년실업률 고공행진

    구조조정 ‘칼바람’에 신규 채용 축소… 청년실업률 고공행진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15~64세)의 4월 고용률은 65.7%로 35개월 연속 높아졌다. 전체 취업자도 2615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실업률 역시 3.9%로 지난해 4월과 똑같다. 그런데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 실업률만 0.7% 포인트 상승한 10.9%로 월 기준 역대 최고치 경신을 3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다른 고용지표에 비해 청년 실업률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출발선에 선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아예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계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실직보다 먼저 ‘취업 한파’가 불어닥친 모양새다. 특히 신규 고용을 이끌어 오던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수출 부진으로 재고가 쌓여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이 2.2% 줄었고, 취업자 역시 3월 12만 4000명에서 지난달 4만 8000명으로 급감했다. 2월 6000명, 3월 3만 3000명이던 건설업 취업자 감소폭도 3만 7000명으로 늘었다. 청년층을 뺀 다른 연령대 실업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30대는 3.3%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40대(2.3%)와 50대(2.4%)도 나란히 0.1% 포인트씩 실업률이 줄었다. 60세 이상은 2.3%로 변화가 없었다. 30대 이상 취업자가 실업 상태에 놓일 만한 요인이 아직은 없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에서 원인을 찾았다. 지난해 4월 45.8%이던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올해 46.9%로 1.1% 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에 실업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실제 청년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4만 3000명 늘어나 32개월 연속 증가했다. 청년 고용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41.1%에서 41.8%로 0.7% 포인트 높아졌지만 실업률 역시 0.7% 포인트 동반 상승했다. 청년 구직자가 늘어서 취업도 늘었지만 실업도 늘어난 것이다. 월 기준 역대 최고치 경신이 시작됐던 지난 2월부터 대졸 구직자가 늘었지만 기업체들이 이를 받아주지 못해 청년 실업자가 누적돼 늘어나고 있다. 김이한 기재부 정책기획과장은 “수출 감소에 광공업생산 위축 등 경기둔화 요인이 겹친 것이 작용한 것”이라면서 “구조조정 영향이 아직은 고용시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조선업 등 업종에서 (고용 감소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대량 실업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칼바람이 불기 전부터 몸집을 줄이기 위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이 워낙 안 좋았는데 이제까지 취업자가 계속 증가한 것 자체가 미스터리였다. 이제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의 영향이 고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면서 “조선업에 비정규직이 많은 만큼 바로 실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조조정이 본격 진행되는 오는 6~9월 사이 2만~3만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눈] 힘내라 청춘!/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힘내라 청춘!/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

    “아무 준비도 없이 날갯짓을 하는 새처럼 우리도 연습하는 거야. 때론 힘에 부쳐 쓰러져 괜한 투정도 부리겠지”, “픽미 픽미 픽미업(나를 뽑아줘)”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걸그룹을 만드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01명의 연습생들이 따라 부른 가사의 일부다. ‘악마의 편집’에도 절대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는 불공정 약관 속에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연습하는 소녀들을 보며 때론 가슴이 먹먹했고 다른 한편으론 ‘열정’에 자극도 받았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프로그램 사업자인 CJ E&M에 약관 시정 명령을 내렸다. 시간을 거슬러 2006년 신문사 입사 당시 토론시험 주제로 나왔던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아들과 사오정(45세 정년퇴직) 아버지 중에 회사가 한 명만 선택한다면’이라는 초난감 질문은 지금도 유효하다. 걸그룹을 꿈꾸는 연습생이든, 직장인이 되고픈 취업준비생이든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 보겠다는 열정에는 변함이 없는데 들어가는 바늘구멍은 더 작아졌다. 청년 실업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월 청년(15~29세)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 4000명이 늘어난 52만명으로 실업률 11.8%, 1999년 통계치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에 증가한 실업자(7만 9000명)의 81%가 청년층이다. 2월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인 12.5%를 찍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획재정부가 10일 내놓은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3월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 수준으로 회복돼 고용시장 개선에 방점을 찍은 데 대해 “취업자 증가폭이 작년 연평균에 미달하고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 여건이 개선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청년 실업의 위기는 지난 총선에서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공약으로 투영됐다. 야당은 20대 국회에서 대기업의 청년의무고용할당제를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섰고, 정부는 일자리 창출에 맞춰 모든 정책과 재정 방향을 수정하기로 했다. 설상가상으로 청년 취업은 조선·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 칼바람이 몰아치면서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제는 자식도, 집안 가장도 일자리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선업계에서만 2~3년에 걸쳐 5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평생 생계를 책임져 온 가장의 위기는 제 밥벌이를 해야 할 나이가 된 청년들의 어깨를 더 짓누를 것이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 없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어려워도 언제나 희망은 있다. 도전하면 기회는 생기고 경제는 돌고 돈다. 다만 악순환의 연결 고리가 끊어져야 한다. 청년들이 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경제 전반의 구조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 경기 불황을 감안하더라도 총체적 부실의 단면을 보여 준 조선·해운사 구조조정, 그 안에서 본 오너의 이기주의와 무책임,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관리감독 기관의 방만 경영과 봐주기식 부실 감독 및 무능, 낙하산 인사, 정부의 안이한 상황 인식, 정쟁에 정신 팔린 식물국회 등 위기관리 실패의 전철을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jurik@seoul.co.kr
  • 한달 생활비 50대는 153만원…20대 청년은 “213만원 받아야”

    ■ 50세 이상 “한달 생활비 153만원… 중하위권 수준”고령일수록 생활비 수준 낮아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고령자는 한 달 평균 생활비로 153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연금연구원이 전국 중·고령자 가구주 4777명의 경제 상황과 주관적 생활 수준, 삶의 만족도 등을 분석한 ‘중·고령자 일상적 스트레스와 대처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의 월평균 생활비는 153만 600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월평균 생활비(178만 9400원)가 여성(140만 6800원)보다 많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생활비 수준이 높았다. 최고령층인 80세 이상 응답자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93만 7400원인 데 반해 상대적으로 저연령인 50대의 생활비는 211만 1600원으로 2배가 넘었다. 하지만 퇴직과 공적연금 수령 시기가 맞물리는 60세 이후부터는 월평균 생활비 수준이 129만원대로 뚝 떨어졌다.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자신의 경제적 생활 수준은 주로 중위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5.7%)이 ‘중간’ 집단에 속한다고 했고, 42.9%는 ‘하위권’에 속한다고 답했다. 상위 집단에 속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또 49.4%가 경제적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말에 ‘보통’이라고 답했고, 28.8%가 ‘불만족’, 6.4%가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15.2%)과 매우 만족(0.3%) 등 긍정적인 답변은 적었다. 대체로 남성, 저연령 집단, 고학력자, 유배우자, 유자녀, 취업자, 공적연금 수급자 집단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경제적 생활 수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대 청년 “한달 213만원 받아야… 주 5일제 선호”전년보다 8만원 낮아져 20대 청년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월급은 212만 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청년층의 취업 눈높이 실태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가 고용을 통해 받고자 하는 최소한의 임금인 ‘유보임금’은 2010년 178만 6000원에서 2014년 212만 7000원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004년 한국교육고용패널 1차 조사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했다. 2014년 기준 평균 나이는 27.8세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유보임금은 2013년 221만 1000원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가 다소 감소했다. 2014년 기준으로 대학 재학생의 유보임금은 257만 3000원, 취업자는 216만 5000원, 미취업자는 187만 6000원으로 재학생이 가장 높았다. 오호영 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재학생들이 실제 노동시장을 정확히 알지 못해 임금에 대한 과잉 기대가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아직 재학생인 경우는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졸업유예, 대학원 진학 등의 형태로 투자를 더 많이 하고 있기 때문으로도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임금 이외의 취업선호도 중에서는 ‘주 5일 근무’ 항목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주 5일 근무 일자리를 선호하는 비율은 2010년 41.4%에서 2014년 60.8%로 19.4% 포인트 상승했다. ‘정시 퇴근’은 같은 기간 61.4%에서 71.0%, ‘통근이 수월한 직장’은 57.1%에서 67.0%로 높아졌다. 반면 수도권·도시권·서울 강남권 직장을 선호하는 비율은 0.2~3.6% 포인트 감소했다. 남성은 고임금 정규직을, 여성은 근무시간 준수와 주 5일 근무, 통근이 수월한 근무지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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