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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접수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오는 7월8일~9월25일까지 청년층 실업자와 저소득 실직자를 위해 ‘공공근로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고용지원센터나 취업정보센터에 구직등록을 미리 마쳐야 한다. 일반대상사업(만18세 이상~만60세 이하)에 신청하려면 건강보험증과 최근 납부한 보험료 영수증을 가지고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청년실업대책사업(만18세 이상~만35세 이하)은 서울시취업정보센터(http://job.seoul.go.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사회복지과 490-3831.
  • [현장 행정] 송파구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현장 행정] 송파구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송파구가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인 종이기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이 1석3조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DB 구축에 따르는 경제적 비용 절감과 ‘종이 없는 사무실’ 조성을 통한 ‘녹색뉴딜정책’에도 일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 연가보상비 등 활용 재원마련 송파구는 27일 “종이기록물 DB 구축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1일 기준 연인원 1만 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DB 구축으로 연간 56억원의 경제적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종이기록물 DB 구축사업은 정부가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페이퍼리스 코리아’ 조성사업의 하나지만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용역사업이 아닌 자체사업으로 이를 추진하는 곳은 송파구가 유일하다. 구는 이 사업을 용역이 아닌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가보상비와 경상경비를 줄여 20억원의 특별재원을 만들었다. 직원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통 분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장 많은 회의와 행사가 치러졌던 대회의실에서 DB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볼멘소리는 어느 곳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시행 1개월째를 맞은 이 사업에 투입된 인원은 일용직 기준 120명이다. 연말까지 일용직을 기준으로 연인원 1만 800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경제위기로 실직한 고학력 전문인력들에게 소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컴퓨터 활용 등 작업특성상 근로 조건이 좋은 데다 급료도 한 달 기준 70만원 안팎인 행정 대체인력보다 훨씬 많은 120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의 70% 이상이 대졸 이상 고학력자들이고, 채용과정에서도 총 363명이 지원해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 120만원 급여에 참가자 만족 정부와 자치단체가 제공하는 대다수 일자리가 한 달 기준 80만원도 안 되는 임금을 지급하다 보니 고학력 청년층에게는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자동차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뒤 개인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윤형찬(41·삼전동)씨는 “퇴직 후 친구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던 중 이 일에 참여하게 됐다.”며 “DB 구축 업무도 만족스럽지만 이곳에서 다양한 연령층을 대할 수 있어서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현재까지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민원여권·교통행정·총무·주택과 등 4개 부서의 기록물 DB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경제위기 영향 혼인·출산 격감

    경제위기 영향 혼인·출산 격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제위기가 혼인과 출산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나 줄었다. 출생아 수도 3.4% 줄어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혼인 감소는 출산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내수시장 축소 등에 따른 성장잠재력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혼인 건수는 2만 58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00건 줄었다. 지난 9월(10.1%)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19.8% 줄어든 이후 감소 폭이 조정을 보였지만 지난 2월(-4.8%)에 비해 감소 폭이 다시 커졌다. 혼인 건수가 크게 줄어든 직접적인 원인은 경제위기로 서민생활의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제위기가 8개월가량 지속되면서 청년층들이 결혼을 할 여유가 없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신규 취업자는 청년인턴이나 공공근로 확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18만 8000명이나 줄어드는 등 최근 일자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6개월째 혼인 숫자가 줄었다는 것은 경제위기가 혼인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3월 출생아 숫자도 3만 9900명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00명 줄었다. 출생아 수는 쌍춘년 등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인 2006년 3월(3만 7600명) 수준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은 임신 기간 등 때문에 한번 추세가 고정되면 장기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출산율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위기가 가시화된 지난해 9월 이후에는 임신을 기피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출산율은 수직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4월 이동자 수는 70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만 1000명(-10.3%) 줄었다. 전입 신고 건수는 42만 4000건으로 4만 5000건(-9.6%) 감소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리터족 500만명 육박

    일정한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영위하는 ‘프리터(Free+ Arbeiter)’ 계층이 500만명에 육박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최근 국내 고용의 특징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내의 프리터는 2003년 8월 381만명에서 지난해 8월 478만명으로 97만명(25.5%) 급증했다.”면서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고용구조가 악화되면서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층이 30~40대까지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서 장년층 프리터가 크게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기간 40대 프리터는 79만 3000명에서 104만 4000명으로 25만 1000명(31.7%) 급증했다. 연구원은 “프리터의 장년화를 막으려면 본격적인 경기 회복 때까지 현재 추진하는 고용지원책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고부가 서비스업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전체 일자리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생각나눔 NEWS] 교육경험이냐, 교수능력이냐

    [생각나눔 NEWS] 교육경험이냐, 교수능력이냐

    기간제 교사. 각급 학교의 정규 교사가 휴직과 파견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대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를 말한다. 교육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50~60대의 명예퇴직 교사가 기간제 교사로 교단에 다시 서고 있다. 일선 학교가 이들을 채용한다. 물론 교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이들을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는 것을 두고 교육계 안팎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풍부한 교직경험을 살릴 수 있다는 긍정적 반응이 나오는 반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란 평가도 있다. ●신·구 교사 조화… 노년층 일자리도 창출 14일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울산지역의 기간제 교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50~60대는 272명으로 집계됐다. 초등은 193명, 중등은 79명(중학교 48명, 고등학교 31명)이었다. 50~60대 명예퇴직자의 교단 복귀는 전국적으로 비슷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명퇴 기간제 교사 찬성론자들은 오랜 교직생활로 쌓은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교수학습 능력, 젊은 교사와의 신·구 조화, 노년층 일자리 창출 등을 꼽는다. A초등학교장은 “교육은 풍부한 경험적 가치를 절대 간과할 수 없다.”면서 “젊은 교사와 퇴임한 교사들의 적절한 융합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교직 경험은 교육현장에 그대로 녹아든다. 기간제 교사는 계약기간이 짧기 때문에 신규자를 채용하면 연수나 교육을 새로 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며 찬성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적응 못할 것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이들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없고 미래지향적 교수능력이 부족한 것을 든다. 또 높은 호봉으로 인한 많은 월급 수령, 청년층 일자리 잠식 등도 거론된다. 이들은 퇴직 당시 수억원의 위로금을 받은 데 이어 다시 기간제 교사로 복귀해 호봉수에 따라 정교사와 똑같은 급여를 받아가는 것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다. ●학생·학부모도 담임으로 꺼려 학부모 B(33·여)씨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 딸의 담임교사가 명예퇴직한 기간제 교사라는 것을 알고 걱정이 앞섰다.”면서 “한동안 교육현장을 떠났던 50~60대가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극 대응하기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성근 울산시교육위원회 부의장은 “교육의 주체는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라면서 “명예퇴직한 노년의 기간제 교사 채용으로 학교가 교육 수요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교육청이 직접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시 청년CEO 1000명 육성

    서울시가 청년 사업가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20~30대 예비창업자 1000명을 선발해 청년 CEO로 키워내는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서도 자금부족 등으로 창업을 하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획기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해 줄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 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창업 희망자를 접수한 뒤 사업계획서 평가와 지원자 면접 심사를 거쳐 1000명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지식, 기술, 일반 창업 등 3개 분야에서 게임개발업, IT기술 융합디자인, 기계, 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퓨전음식 개발, 뮤지컬공연기획 등이다.서울시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이면 취업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청년창업센터’를 강북과 강남에 1곳씩 조성하고 한 사람에게 10~16㎡(3~5평) 규모의 보금자리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강북청년창업센터는 옛 마포구 청사 유휴공간에, 강남청년창업센터는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에 들어선다. 이 센터는 휴게실과 간이매점을 운영하는 등 예비 청년창업자들이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24시간 서비스 체제’를 갖춘다. 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사무집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사업계획서 등급에 따라 월 70만~100만원의 아이템 개발비와 활동비를 1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이나 백화점, 대형마트와 제휴관계를 맺어 판로 개척도 돕기로 했다. 정연찬 서울시 경제진흥관은 “경제난으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잠재능력을 적극 개발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며 “창업성공률은 높이고 실업률은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지역 청년 실업자는 9만 4000여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37%를 차지하고 청년층 중 창업 희망자가 2만 7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하고 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 건강한 20~40대만 사망 ‘미스터리’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의 주 연령대가 20~40대 청장년층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과 달리 높은 면역력을 가진 사람도 감염되면 사망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공포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영유아·노인 희생자 없어 27일 멕시코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망자가 100명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3세 미만 영·유아나 60세 이상 노인은 단 1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실상 20~40대 청장년층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의 경우 사망자의 90%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년층이어서 상반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독감에 걸리면 면역력이 저하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기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높은 면역력을 갖춘 청년층도 안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WHO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미국 질병예방센터(CDC)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청장년층의 사망률이 노약자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 청장년층의 높은 면역력을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싸우다 장기손상”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나이가 많은 노약자의 희생이 적었던 것은 과거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대항능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반대로 젊고 건강한 사람은 면역력이 너무 강해 외부의 바이러스가 침범해 들어왔을 때 몸속에서 격렬한 싸움이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장기(폐) 손상이 심해져 사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도 “1918~1919년 창궐한 스페인독감도 청장년층 사망자가 유독 많았다.”면서 “바이러스의 특성을 조사해 봐야 하겠지만 처음 바이러스와 맞닥뜨리는 과정에서 높은 면역력으로 인해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염증반응이 심해져 폐렴으로 진행돼 사망하는 환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1918년 스페인독감과 닮은꼴 전문가들은 또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 예방주사는 돼지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인간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함께 영향을 미친 ‘하이브리드형’ 바이러스이지만 교차 예방은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미국 CDC에 따르면 일반적인 독감 예방주사로 교차예방이 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행정인턴 학력·나이 제한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가 27일 행정인턴을 채용할 때 학력과 나이에 제한을 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행위라며 관련 부처에 시정 권고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노동부 등은 행정인턴의 경우 현행 고용관련법상 예외사유에 해당되는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고용 제한은 차별행위가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서 공방이 일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대학원을 수료한 민모(37)씨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의 행정인턴에 응시하려고 했지만 행정안전부와 건설청이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의 ‘전문대졸 이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며 진정한 사건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게 앞으로 행정인턴을 채용할 때 학력과 나이를 제한하지 말 것을, 행안부 장관에게는 현재의 행정인턴십 운영계획 및 지침을 고쳐 학력제한을 두지 말 것”을 각각 권고했다. 인권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만 29세 이하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들을 위한 실업해소 정책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국가가 스스로 사용자가 돼 학력과 나이를 제한하면서 인턴을 모집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인턴업무가 반드시 전문대 이상 학력을 요구한다고 볼 수 없고, 부처에 따라 특정지식이 요구되는 업무가 있더라도 이는 면접 등 채용과정에서 검증할 수 있으므로 모집 단계부터 학력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행정인턴은 경제위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29세 이하 대졸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이기 때문에 나이와 학력 제한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학력 제한에 대해서도 “학력요건을 폐지하면 대학 재학생 등도 지원하게 돼 구직이 절실한 졸업자에게 오히려 불리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는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조만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도 “행정인턴이 인권위의 결정과 달리 연령차별금지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행정인턴 모집 대상을 29세 이하인 청년층으로 제한하는 데 연령 이외에 다른 합리적인 기준이 없는 불가피성이 있다.”면서 “청년실업해소특별법에도 청년을 29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어 청년인턴을 채용할 때 연령 기준은 적정하다고 볼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인턴 응시연령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상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제한·예외 사유에 해당돼 차별이 아니라는 것이 노동부 입장”이라면서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행정인턴제’는 각급 행정기관에서 월 100만원가량의 보수를 받고 최장 1년간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제도로, 인권위를 제외한 모든 기관이 선발과정에서 연령과 학력제한을 두고 있다. 이경주 강주리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클릭! New 생활법률] (4) 7월부터 음주운전 처벌 강화

    [클릭! New 생활법률] (4) 7월부터 음주운전 처벌 강화

    오는 7월1일부터 음주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술을 마시고 운전하거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 현재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지만 앞으로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좀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법’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1일 공포됐다. ●하루 3명꼴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사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뿐 아니라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 범죄임에도, 현행법상 처벌이 가볍다는 이유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진형 위원장이 제안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만 6000건을 넘었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4만 8000여명, 사망자는 969명이었다. 하루에 3명 정도가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셈이다. 개정법은 또 리스차량에 대한 과태료 고지서를 리스 회사에 부과하던 것을 리스 이용자에게 직접 부과하도록 수정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리스차량과 렌트차량은 사업의 본질이 같지만 렌터카에 대한 과태료는 관할 관청이 렌터카 이용자에게 직접 청구하는 반면, 리스차량에 대한 과태료는 리스 회사에 부과돼 리스 회사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여론을 반영했다. ●외국인 근로자 노인장기요양보험료 부담 덜어 오는 9월18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원하지 않는 사람은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을 거부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일부 개정법’이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달 18일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국민건강보험법’ 제93조는 고용허가제로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건강보험에 가입토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도 자동적으로 가입해 왔다. 하지만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영세 사업장에 고용된 사례가 많아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권보다는 노동을 대가로 한 임금에 더 관심이 많다. 게다가 이들은 대부분 청년층이라 한국에 머무는 동안 노인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확률이 낮다. 통상 고용허가제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3년이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부터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을 원하지 않더라도 건강보험은 유지되기 때문에 일 하는 동안 건강보험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30대그룹 채용 당초보다 43%↑

    30대 그룹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5만 2620명을 뽑는다. 인턴사원은 1만 49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월 ‘고용안정을 위한 경제계 대책’(이른바 잡셰어링대책)을 발표하기 전보다 신입사원의 경우 43%(기존 3만 6719명), 인턴사원은 324%(3520명) 늘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2007년 대졸 신입사원 6만 5000명 채용과 지난해 8만 5000명 채용에 견줘 많이 줄어든 수치다.전경련은 최근 30대 그룹의 잡셰어링 대책을 중간 점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30대 그룹 중 16곳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신규직원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렸다. 당초 신규채용 계획이 미정이었던 5개 그룹은 8674명을 뽑는 것으로 확정했다. 8개 그룹은 당초 신규채용 계획을 진행하면서 인턴을 채용하거나 기존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나머지 1개 그룹은 잡셰어링을 검토하고 있다. 인턴사원은 19개 그룹에서 당초 계획인 3520명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만 49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9개 그룹은 당초 인턴채용 계획이 없었지만 잡셰어링 대책 발표 이후 채용(6384명)을 결정했다. 기존에 인턴제도가 없었지만 청년층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처음으로 인턴제를 도입한 그룹도 있었다. 근무실적이 우수한 인턴사원은 그룹 사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한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이날 올해 40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2009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또 이미 인턴 3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1000명을 추가로 선발하고, 3년간 100명의 글로벌 인턴제도 역시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칭 ‘이지무브(Easy Move)’ 기업도 세워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봄철 A형간염 비상

    봄철 A형간염 비상

    올 들어 20, 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A형간염 환자 신고건수는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1668건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배나 증가했다. 의료기관 1곳당 감염자 신고건수도 올 들어 10.1건으로 지난해 4.6건에 비해 2배 수준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경기(637건), 서울(418건), 인천(313건) 등 수도권 지역의 신고건수가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시기적으로도 가장 먼저 감염자가 발생했다. 반면 부산, 대전, 대구 등의 지역은 신고건수가 30건 미만이다. 전체 환자의 79%가 20~30대 청년층이다. A형간염은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환자는 고열·오심·복통·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며 B·C형 간염과 달리 한번 감염됐다가 회복돼 항체가 형성되면 재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드물게 ‘급성 신부전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A형간염을 예방하려면 날음식 섭취를 삼가고 해외여행을 할 때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난 수년간 이상고온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통해 A형간염 바이러스가 창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고운영 연구관은 “위생이 열악했던 1960, 70년대에는 소아기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아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청년층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무급휴업·생계대출·청년인턴… 내게 맞는 일자리정책 찾아라

    무급휴업·생계대출·청년인턴… 내게 맞는 일자리정책 찾아라

    ■ 노동부 맞춤형 고용정책 훈련 중 생계비 지원, 신규고용 촉진 장려, 근로자 능력개발 지원, 글로벌 인재 양성, 고용유지 컨소시엄 훈련 등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어느 때보다 많이 발표되고 있다. 경제위기로 인한 고용사정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확정된 올해 노동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은 근로자, 실직자, 비정규직, 청년층 등에 걸쳐 41개에 이른다. 이를 대상별로 정리해 본다. 노동부 종합민원상담센터(1544-1350)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직 근로자-소득 감소 충격 줄이기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기 침체, 휴업 확산, 일자리 나누기 등에 따른 소득 감소의 충격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책이 많다. 어려운 회사 사정 때문에 돈을 못 받고 휴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무급 휴업 근로자 지원’을 통해 평균 임금의 40%까지 3개월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 직장 사업주가 고용지원센터에 연락하면 10일 안에 월급통장으로 넣어 준다. 임금을 못 받고 있는 사람들은 지방노동청 근로감독과에 체당금(기업주를 대신해 나라에서 근로자에게 주는 임금·퇴직금)이나 생계비 대부를 신청할 수 있다. 체당금은 임금은 최대 3개월치, 퇴직금은 최대 3년치까지 지급된다. 생계비는 700만원까지 연리 2.4%, 1년 거치·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빌릴 수 있다. ●실업자-직업훈련·생계비 지원 실직 상태에서 노동부나 시·군·구가 인정하는 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면 600만원까지 생계비를 빌릴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1588-0075)에 신청하면 7일 뒤에 지급된다. 대출 조건은 연리 2.4%에 1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직업훈련을 안 받고 있더라도 연소득 2400만원 미만이거나 비정규직이라면 똑같은 조건과 방법으로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실업급여 지급 예산을 당초 121만명분(3조 3265억원)으로 잡았다가 경제 사정이 더욱 나빠지자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통해 190만명분(4조 8648억원)으로 늘렸다. ●비정규직-무료 훈련프로그램 비정규직이라면 무료 훈련 프로그램 참여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주말이나 야간에 단기직무 능력 향상과정을 배울 수 있는 ‘비정규직 점프(JUMP)’ 제도가 대표적이다. 한국생산성본부(02-724-1114), 한국표준협회(02-6009-4114) 등 12곳에 신청하면 된다. ●청년층-대부분 일회성 일자리 청년층은 일회성 일자리들이 대부분이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은 상공회의소(02-6050-3114),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02-2187-9600) 등 154개 기관에 신청할 수 있다. 취약계층 청년에게 상담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와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고용지원센터(http://www.jobcenter.go.kr)를 통하면 된다. 여성,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은 거의 없다. 출산·육아로 취업이 중단됐던 여성들은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찾아가면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지만 그 밖의 대책은 없다. 고령자도 정년연장 장려금, 임금피크 보전수당이 기업체를 통해 지원되는 수준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여성·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지원은 전체 일자리 대책에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어 따로 특화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올 일자리 52만개 사라진다”

    올해 상반기에 실업률이 4.2%까지 올라가고, 사라지는 일자리가 34만여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한 해 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을 상반기로 앞당기는 수치다. 한국노동연구원 황수경 연구위원은 ‘월간 노동리뷰’ 3월호에 이 같은 분석을 담고 최근 경제위기에 따른 고용위기를 진단했다. 분석에 따르면 고용사정이 예년에 비해 나빠졌지만 아직 실물경제지표가 보여 주는 위기 수준까지 도달한 것은 아니다. 1998년 8월 외환위기 당시 제조업 가동률은 63.9%였고, 실업자수는 167만 5000명이었다. 그 6개월 후에는 180만명을 넘어섰다. 반면 지난 2월 제조업 가동률이 이미 61.2%였지만 아직 실업자수는 100만명을 넘지 않았다. 황 연구위원은 고용변동이 경기후행적 지표여서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1994~2008년 종사상 지위별로 경기변동과 고용변동을 분석한 결과 상용직은 6개월 후에야 경기지표가 반영됐다. 단, 일용직은 오히려 경기보다 먼저 변화를 일으킨다. 또 그는 저이자율 등 정책수단이 구조조정을 더이상 지연시키지 못하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고용악화를 우려했다. 그는 상반기 -3% 성장률에 취업자는 34만 5000명이 감소하고, 하반기에는 -1%성장률에 18만 2000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52만 7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연간 실업자수는 950만명, 실업률 3.9%, 고용률 58.3%로 전망했다. 황 연구위원은 “외환위기와 달리 이번에는 청년층과 비정규직의 고용불안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는 공식실업률도 파악이 어렵고 고용보험 등 기존 사회안전망으로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워 새로운 정책수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中企 인턴급여 최대70% 지원

    中企 인턴급여 최대70% 지원

    실직 상태가 길어지는 저소득층에 대해 구직급여 지급 기간이 2개월 연장된다. 이런 조치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일자리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의 일환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중소기업이 미취업 청년들을 인턴으로 채용할 때 주는 정부 지원금이 최대 70%로 높아진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일을 쉬어야 하는 무급(無給) 휴직자들에게 3개월동안 직전 평균임금의 40%가 지급된다. 정부는 1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4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 예산을 투입하는 ‘민생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새 일자리를 55만개 창출하고 22만명의 실업을 예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문별 추경 예산 투입액은 ▲일자리 직접 창출 2조 7000억원 ▲잡셰어링 5000억원 ▲교육·훈련 1600억원 ▲생계지원·고용촉진 1조 6000억원이다. 정부는 재취업이 어려운 실직자들에 대해서는 구직급여 지급기간(3~8개월)이 끝난 후에도 추가로 2개월간 급여를 더 주기로 했다. 직원을 줄이는 대신 휴업이나 훈련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 지급하는 고용유지 지원금의 적용 대상을 기존 6만 5000명에서 21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턴직을 중심으로 신규 일자리로 55만개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는 지난 12일 발표된 ‘희망근로프로젝트(공공근로)’ 자리 40만개가 포함돼 있다. 대졸 미취업자 등 청년층에 대한 일자리는 6만 8000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인턴을 채용할 때 임금의 최대 70%까지 지원(3만 7000명)하고 초·중·고 학습보조 인턴교사(2만 5000명)의 채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태균 이경주기자 windsea@seoul.co.kr
  • 물가 3%↑ 실질실업률 15%선 생활고통지수 악화

    물가 3%↑ 실질실업률 15%선 생활고통지수 악화

    최근 경제 위기에 따른 지수 악화는 서민과 중산층에게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닌 생존 위험의 상승을 뜻한다. 특히 올해 들어 일자리 대란이 가중되고 고환율에 따라 물가가 다시 뛰면서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을 나타내는 생활경제고통지수가 넉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실질실업률 역시 지난달 15%선을 돌파하는 등 일자리 환경 역시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고용 불안과 물가 상승이라는 두 악재가 서민들을 갈수록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고통지수 추가 상승 불가피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실업자와 18시간 미만 취업자를 합한 체감실업자는 193만 2000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생활물가 상승률은 3.3%를 기록, 이 둘을 합친 생활경제 고통지수(Misery Index)는 11.46으로 나타났다. 생활경제고통지수는 LG경제연구원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수치다. 지난해 월별 기준으로 고통지수가 가장 높았던 때는 13.59에 달했던 8월. 당시는 고환율과 고유가가 함께 겹치면서 생활물가상승률이 6.6%까지 치솟았다. 이후 원자재값 하락에 따라 고통지수는 11월 10.09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금융 위기의 파도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인 악재로 작용하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 고용 부문의 하락이 고통지수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12월 10.25로 전월 대비 소폭 반등한 고통지수는 올해 1월 11.16으로 1포인트 가까이 치솟은 뒤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추가적인 악화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환율 안정에 따라 물가 부담은 상당히 덜었지만 아직까지 구조조정이 제대로 안 된 소규모 사업장과 일부 대기업들이 조정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아 고용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각종 서비스·공공요금 상승까지 뒤따르면서 고통지수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실질적인 백수 358만명 달해 이른바 백수와 반백수를 합친 실질실업자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월 고용통계에서 조사 기간 당시 4주간 구직활동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을 뜻하는 공식 실업자는 92만 4000명이다. 그러나 할 일이 없이 쉰 인원(175만 2000명)에 취업준비자(56만 800 0명), 구직단념자(16만 9000명), 18시간 미만 일하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불완전취업자(17만 1000명)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실상 실업자를 공식 실업자와 합친 실질실업자는 358만 4000명에 달했다. 실질실업률은 공식 실업률 3.9%의 네 배에 가까운 15.1%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277만 8000명(11.3%)에 그쳤던 실질실업자는 9월까지 등락을 반복하다가 10월(282만 5000명·11.5%) 이후 상승세를 계속, 넉달 만에 70만명 넘게 증가했다. 331만명 수준이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했을 때도 3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2월 통계에서 40대 이상 취업자 숫자는 증가하고 30대 이하는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젊은 20, 30대 백수가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대부분 중장년층 이상이 참여하면서 상대적으로 청년층이 소외받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면서 “서비스업 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청년층에 일자리가 돌아 가겠지만 이들의 눈높이와 실제 고용조건 사이의 미스매칭(엇박자)은 완전히 없애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잡 셰어링으로 22만명 실업방지 효과

    잡 셰어링으로 22만명 실업방지 효과

    실업난 해결을 올해 경제운용의 최대 목표로 설정한 정부가 나랏돈을 투입해서 할 수 있는 고용대책의 종합판을 19일 내놓았다. 55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22만개의 기존 일자리를 유지해 정책적 고용효과를 77만개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뾰족한 묘수는 발견해 내지는 못한 듯하다. 새 일자리 55만개의 태반이 인턴이나 공공근로 등 한시적인 일들이다. 눈높이가 높아진 구직자들이 얼마나 여기에 참여할지도 미지수다. ●일자리 나누기 지원 확대 정부는 2교대 근무를 4교대로 바꾸는 등 교대제를 전환해 일자리를 나눈 기업에는 삭감된 직원 인건비의 3분의1을 6개월간 지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1만 70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유지 조치를 하고 2개월이 지난 중소기업은 향후 3개월치의 인건비를 저리(3~4% 예상)로 빌릴 수 있게 된다. 또 3D 업종 기피 등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취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런 일자리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는 1년간 월 30만원씩 취업장려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약 6000명가량에 대해 총 111억원이 지원된다. ●생계지원 다양화 실직자의 생계 안정을 위해 실업급여 예산을 1조 5382억원을 더 늘리는 것 외에 실직가정에 지원하는 생활안정 자금 대출을 기존 27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10배 확대했다. 3개월 이상 실업상태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연간 소득이 2400만원 미만인 경우 가구당 600만원까지 연리 3.4%에 빌릴 수 있다. 정부는 5만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장애인과 여성가장 등 취업애로 계층을 채용할 경우 기업에 지급하는 신규채용 장려금의 지원단가도 20% 오른다. 고용이 급격히 악화돼 고용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새 일자리가 나오면 1년간 임금의 절반이 국고에서 지원된다. 사업 초기여서 우선 600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30억원만 예산이 배정됐다. ●교육·훈련 등 프로그램 도입 실직자 재취업을 돕기 위한 교육·훈련비는 158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32만 7000명이 새롭게 능력개발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졸 미취업자를 위한 학내 교육 프로그램이 9만 4000명 규모로 도입된다. 직업상담과 훈련, 취업 알선을 연계해 제공하는 패키지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타트 프로그램’의 대상을 당초 1만명에서 5000명 늘리고 예산도 84억원에서 176억원으로 증액한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종 등에 종사하는 일용근로자에게 산업안전교육, 도면보기 교육 등 특화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신설, 10만명에게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규 또는 전직 실업자 교육,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한 역량 교육에 4257억원을 투입해 22만 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달 실업자 100만명 넘어설듯

    새달 실업자 100만명 넘어설듯

    청년층과 자영업자,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근 취업대란의 희생양이 되면서 2월 취업자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 2000명 줄었다. 여기에 실업자 숫자도 전월보다 10만명 이상 늘어난 92만 4000명을 기록, 2001년 3월 이후 8년 만에 ‘100만 실업자’ 시대를 눈 앞에 두게 됐다. ●고용 시장 세대별 양극화 심화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274만 2000명을 기록, 지난해 2월보다 14만 2000명(0.6%) 감소했다. 이는 2003년 9월(-18만 9000명) 이후 5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7만 8000명에서 12월 -1만 2000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서고, 지난 1월에는 -10만 3000명을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 폭이 커지고 있다. 취업자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3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층이 노동시장에서 급속히 밀려나고 있기 때문. 연령대별로 30~39세에서 16만 7000명이 감소한 것을 비롯해 ▲대학 졸업생들이 몰려 있는 20~29세 -17만 1000명 ▲15~19세 -2만 5000명 등 30대 이하 취업자 숫자가 무려 36만 3000명 하락했다. 반면 ▲40~49세 2만 5000명 ▲50∼59세는 18만 3000명 등으로 증가했다. 청년층은 고용시장에서 밀려나지만 장년층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세대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셈이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이 -17만 6000명(-4.4%)을 기록한 데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11만 6000명·-2.0%) 등의 순으로 많이 줄었다. 다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3만 9000명·3.3%)은 공공인턴제 시행 등으로 많이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도 임금근로자는 1595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만 7000명(0.7%) 증가했지만,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비임금근로자는 25만 9000명 감소한 678만 9000명을 기록했다. ‘자영업의 몰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상 백수는 360만명 육박 해고가 용이한 비정규직도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임시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만 2000명(-3.8%), 일용근로자는 8만 1000명(-4.1%)씩 감소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오히려 39만명(4.4) 늘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7.0%로 2001년 2월(56.1%)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3.9%로 2005년 3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도 10만 6000명 늘어난 92만 4000명에 육박, 이르면 다음달에 2001년 3월(112만 9000명)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교육정도별 전년동월 대비 실업자는 대졸 이상이 6만 6000명으로 무려 24%나 급증, ‘고학력 백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비경제활동 인구 중 구직 단념자는 16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명(41.5%)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실업자, ‘쉬었음’, 구직단념자 등이 포함되는 ‘사실상 백수’ 인구는 3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일자리 비상, 특단의 대책 세워라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자리에 비상이 걸렸다.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년새 신규 취업자가 14만 2000명이나 줄었다. 1월의 마이너스 10만 3000명에 이어 일자리 감소세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신규 취업자가 20만명 줄어들 것으로 수정 전망했지만 이보다 훨씬 더 비관적인 전망이 갈수록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부 연구기관에서는 최대 50만명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불황에 따른 투자 위축이 내수 부진과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장잠재력마저 잠식할 경우 위기 이후에도 우리의 국가경쟁력은 추락할 수밖에 없다.우리는 특히 미래를 짊어져야 할 20대와 30대에서 신규 취업자가 각각 17만 1000명, 16만 7000명이 줄어든 사실에 주목한다. 정부가 인턴제 도입, 일자리 나누기 등으로 고용위기를 타개하려 하지만 젊은층의 일자리 수요를 충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맞출 것을 촉구한다. 이들이 구직을 단념한 채 장기실업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이들에게 적합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에 재정 투입 비중을 높여야 한다. 투입비용 대비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높은 서비스부문의 획기적인 규제 완화와 세제 및 금융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일자리 창출의 궁극적인 주체는 기업이다. 기업들이 투자해야 일자리가 생겨난다. 지금 기업들이 투자를 기피하는 이유는 주요 시장의 수급상황이 불투명한 데다, 신용경색으로 돈이 돌지 않기 때문이다. 대외 변수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신용경색은 정책 수단 구사를 통해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부실채권 신속 인수제와 채권시장안정펀드 확대 등을 통해 돈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일자리 비상대책을 다시 점검하기 바란다.
  • 취약청년층 고용 中企 月30만원 장려금

    취약청년층 고용 中企 月30만원 장려금

    올 하반기부터 취약 청년층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은 1년간 고용 인원 1인당 월 30만원씩의 취업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이에 필요한 예산 11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으며, 취약 청년층 6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16일 “중소기업의 경우 구직자가 원하는 임금과 기업이 지불할 수 있는 임금 차이가 너무 큰 것도 구직난에 시달리는 한 원인”이라면서 “청년고용대책의 일환으로 ‘취약청년층 취업장려금 제도’를 도입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년고용촉진 추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취약 청년층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15~29세 미만 가운데 차차상위 계층이다. 수입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계층으로, 기준이 될 건강보험료 월 납부액으로 환산하면 1인 가구 1만 8701원, 2인 가구 3만 1843원, 3인 가구 4만 1193원, 4인 가구 5만 544원, 5인 가구 5만 9894원, 6인 가구 6만 9245원 등이다. 노동부는 이 제도를 ‘저소득층 취업 패키지 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저소득층패키지 지원 사업은 최저생계비 150% 이하 가구원 가운데 만 18세 이상~만 64세 이하를 대상으로 ‘심층상담’을 통해 개인별 취업지원계획을 세우고(1단계), ‘직업훈련’(2단계) 이후 ‘집중 취업알선’(3단계) 서비스를 해주는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직자에게 지원을 해주고 취업을 유도했음에도 빈 일자리는 그대로이고, 구직자도 원하는 임금 수준을 낮추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가 둘 사이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에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이외에도 청년고용 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인턴제 모집 인원을 당초 4500명에서 9500명으로 5000명 늘리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에 청년층 고용 예산이 전체 3500억원 반영됐다.”면서 “이로 인해 혜택을 받고 있는 인원은 현재 24만명에서 15만명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추경 5조~6조 일자리 추가 지원

    정부가 마련 중인 추경예산안이 일자리 부문 지원에 집중될 전망이다. 생산적인 공공근로를 표방한 희망근로프로젝트 예산 2조원에 더해 일자리 대책에 5조원 이상을 추가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급격한 경기위축에 따라 올 한해에만 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청년층의 경우 앞으로 3~5년 동안 취업길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하나의 큰 정책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보다 농업, 해외취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일자리 부분 추경 3분의1 이상 집중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30조원 안팎 규모로 예상되는 추경 예산 중 일자리 대책에만 5조~6조원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지난 12일 발표한 민생안정 긴급지원대책 중 2조원 정도의 희망근로프로젝트를 포함하면 일자리 부문에만 7조원 이상이 편성된다. 경제성장률 하락에 따른 세금 감소분 12조원 정도를 제외하면 실제로 추경을 통해 쓰는 자금의 3분의1 이상이 일자리 부문에 투입되는 셈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고용과 실업 대책 쪽에 (5조원 정도를 쓴) 민생대책 규모의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면서 “논의가 계속되면서 일자리 관련 예산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에 추경 예산을 확정하고, 관련 일자리 대책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경을 통한 일자리 대책에서는 산모·신생아 지원, 아이돌보미와 같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 목표를 기존 12만 5000개에서 3만개 더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고용유지지원금 500억원에서 3000억원 확대 ▲실업급여 3조 3200억원에서 1조원 확대 ▲이직 직업훈련비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원금 1조원 배정 ▲신규고용촉진장려금 2000억원 확충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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