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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간호사 신규충원 대폭 늘린다

    교사·간호사 신규충원 대폭 늘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명예퇴직에 따른 신규 교원 충원, 포괄간호서비스를 통한 간호 인력 확대,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확충 등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책에는 5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청년고용 세제 혜택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자녀 세대(1979~1992년생)인 이른바 ‘에코 세대’가 노동시장으로 대거 진입하는 것과 동시에 정년 연장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3~4년간 고용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임금피크제와 노동시장 개혁,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고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학 전공별로 인력수급을 전망해 학사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중견기업 인턴제와 대기업 직업훈련제를 새로 도입해 10만명의 청년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최근 스타벅스와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17개 대기업이 공동으로 청년 일자리 10만개 창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면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우리 기업들도 양질의 일자리 마련에 나서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독일(청년실업률 7.3%)이 프랑스(18.4%), 이탈리아(29.6%), 스페인(42.4%) 등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양호한 청년고용률을 이어가는 이유는 경기 활력뿐 아니라 체계적인 직업훈련 시스템 덕분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이날 내놨다. 한은이 발표한 ‘주요국과 우리나라의 청년층 고용상황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청년층 고용 사정을 가르는 주된 요인은 무엇보다 경제 상황이었고, 노동시장과 관련한 제도·구조적 요인도 청년고용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의 경우 양호한 경기 여건 외에 체계적인 교육훈련 시스템이 청년고용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청년층 고용사정이 악화돼 왔는데 이는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청년 고용시장을 둘러싼 구조·제도적 요인이 독일 등에 비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연예 포스토리] ‘국민 회장님’도 한때 ‘베드신’을 찍었다

    [연예 포스토리] ‘국민 회장님’도 한때 ‘베드신’을 찍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딸이나 아들, 또는 직장 후배로부터 “나는 당신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이번에는 ‘배우들의 우상인 배우’ 박근형의 삶을 들여다봅니다. ● 외모에 연기력까지 뒷받침되는 배우 박근형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생 시절부터 국립극단원으로 활동했습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1963년 KBS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한 박근형은 영화 ‘이중섭’으로 1974년 남우주연상을 받습니다. 깔끔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뒷받침되는 이런 배우, 앞으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 ‘국민 회장님’이 ‘베드신’ 찍던 시절 젊은 세대에게는 ‘회장님’으로 익숙한 박근형. 그가 ‘베드신’을 찍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박근형은 1975년 영화 ‘본능’에서 젊은 교수 노희엽으로 출연해 여배우 홍세미와 베드신을 찍었습니다. 이 영화는 여러 갈등 속에서 피폐한 삶을 이어 나가는 70년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라고 합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영화의 소재가 유효하다는 점은 쓴웃음을 짓게 합니다. ● “내가 제일 잘 입어”…YS 제치고 1위 세월이 흘러 어느덧 75세의 ‘할배’가 된 박근형이지만, 지금도 그의 얼굴에는 ‘잘생김’과 ‘세련미’가 묻어납니다. 70대인 지금도 이 정도인데, 젊은 시절에는 오죽했을까요? 박근형은 1980년, 스무 명의 디자이너가 뽑은 ‘옷을 가장 잘 입는 멋쟁이’ 1위로 선정됐습니다. 2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차지했다고 하네요. ● 배우들의 우상…“박근형 같은 연기자 되고 싶다” 앞서 박근형을 ‘배우들의 우상인 배우’라고 소개했습니다. 여기 그 일화를 하나 소개합니다. 1996년 박근형은 SBS ‘형제의 강’에 출연해 독선적인 아버지 서복만 역을 맡습니다. 함께 출연한 배우 김정현(왼쪽)은 소아마비를 앓는 막내아들 준호 역을 맡았는데요. 드라마 촬영 당시 김정현은 “박근형 선배 같은 베테랑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당시 김정현은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1학년에 재학 중인 20세 청년이었습니다. 갓 연예계에 발을 들인 신인이 본인을 롤모델로 지목했을 때, 박근형은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 박근형이 말하는 장수 배우의 비결 박근형 정도의 배우면 이미 수많은 상을 타봤을 것 같지 않습니까? 하지만 박근형은 1996년 ‘SBS 연기대상’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합니다. 영화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여러 번 받았지만, TV분야에서는 출연 33년 만에 처음 받은 거라고 합니다. 당시 박근형이 한 말은 배우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군의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것 같습니다. “오래가는 배우가 되려면 1년에 한두 편씩 연극에 출연해야 한다.” ● ‘최다 흡연 연예인’ 1위 박근형 최근 TV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을 보신 적, 없으시죠? 과거 흡연장면에 대한 제재가 없던 시절, 박근형은 ‘올해의 최다 흡연 탤런트’로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1998년 9월부터 1999년 5월 10일까지 방송 3사를 통해 방영된 31편의 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박근형의 흡연장면이 43회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2위는 이종원, 이세창씨로 각각 22회 흡연장면에 출연했다고 하네요. ● “영화 ‘장수상회’는 노년층과 청년층의 합작” 얼마 전 박근형은 영화 ‘장수상회’에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꽃보다할배’ 이후 노년층을 그린 콘텐츠에 연이어 출연한 그는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연예계에는 나이가 많은 좋은 배우 자원이 있다. 젊은 자원과 합쳐져서 좋은 작품이 탄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예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이런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최저임금 232만명 못 받는데… 업주 처벌은 0.3%

    최저임금 232만명 못 받는데… 업주 처벌은 0.3%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주는 사용자 1000명 가운데 사법 처리나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을 받는 이는 3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사례에 대한 처벌의 실효성을 높여 최저임금 지급 관행을 정착시키고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의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는 232만 6000명(전체 노동자의 12.4%)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76만 2000명(9.4%)은 최저임금 대비 90~110%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법정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는 2003년 52만명(3.7%)에서 2010년 118만 7000명(7.1%)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9%대를 넘어섰다.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노동자는 주로 청년층과 노년층, 비정규직 등 노동 취약계층으로 나타났다. 25~54세 노동자 중 최저임금을 못 받는 경우는 5~10% 정도였지만 25세 미만은 28.4%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55세 이상도 28.5%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경우가 36.6%로 가장 많았다. 정규직 가운데 최저임금을 못 받는 노동자는 1.7%였지만 비정규직은 25.7%에 달했다. 이처럼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늘고 있지만 단속이나 신고로 최저임금 미지급 사례가 적발되더라도 사용자가 제대로 처벌되는 경우는 드물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법 위반과 관련해 사업장을 단속해 적발한 건수는 2012년 9051건, 2013년 5467건, 2014년 1645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노동자가 사업주를 신고한 건수는 2012년 771건에서 2013년 1423건, 2014년 1685건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2012~2014년 1만 6777건의 최저임금법 위반 건수 가운데 검찰 고발 등 사법 처리된 경우는 34건,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는 14건에 불과했다. 전체 위반 건수의 0.3% 정도만 처벌을 받는 셈이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우문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비정규직사업국장은 “대부분의 처벌이 시정명령이나 가벼운 과태료 조치에 그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법을 지키지 않아도 손해 볼 것이 없다”며 “예방 효과를 위해서도 처벌 조항을 강력하게 바꾸고 고용부가 법을 엄중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소한섭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중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상여금, 각종 수당은 제외하고 시간당 임금만 계산하는 최저임금 산입 방식과 직종별·지역별 구분 등 현실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면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실효성 있게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 감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취업장벽 깬 여성·지방대… 더 고전하는 인문계

    취업장벽 깬 여성·지방대… 더 고전하는 인문계

    여성 대졸자와 비수도권 대학 출신을 가로막고 있던 취업장벽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문계열 전공자는 여전히 사회·공학 등의 계열에 비해 취업에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대졸 청년층 취업 영향 요인의 변동과 의미’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05년 졸업한 2만 4378명과 2012년 졸업한 1만 6803명의 성별·출신대학·전공계열 등 특성별 취업 경험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5년 대학 졸업자 가운데 졸업 이후 한 번이라도 직장을 가진 경험이 있는 비율(취업경험률)은 남성이 73.9%로 여성(68.6%)보다 5.3% 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2012년 졸업자 취업경험률에서는 남성(79.5%)과 여성(78.0%)의 격차가 1.5% 포인트로 2005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05년에는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출신(69.2%)이 비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출신(68.7%)보다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2012년 졸업자의 경우 비수도권(77.7%)과 수도권(77.6%)이 거의 비슷했다. 천영민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학벌보다는 능력 위주의 채용이 이뤄지면서 성별이나 출신 대학의 소재지 등이 취업에 영향을 미쳤던 관행이 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인문계열 전공자는 2005년과 2012년 모두 다른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인문계열 전공자의 취업경험률은 2005년 63.6%로 의약(82.7%), 사회(73.7%), 공학계열(72.9%)보다 낮았으며 이 같은 경향은 2012년에도 똑같이 나타났다. 특히 2012년 졸업자 조사에서는 인문계열(75.4%)의 취업경험률이 예체능 계열(80.3%)에도 뒤졌다. 앞서 2005년에는 인문계열(63.6%)이 예체능계열(61.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계열과 자연계열 전공자는 2005년과 2012년 모두 인문계열보다 낮은 취업경험률을 보였다. 전문대학 졸업자는 2005년과 2012년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에 비해 취업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어학연수를 경험한 졸업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취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채권단 “협상은 없다”… 치프라스 “국민투표서 반대표 던져라”

    그리스 위기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국민투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리스가 예상과 달리 국민투표를 강행하기로 하자 국제 채권단도 국민투표 이전까지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1일(현지시간) 긴급 연설을 통해 채권단의 협상안 수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5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의장은 “그리스가 국민투표 철회를 거부한 상황에서 협상을 더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양측이 국민투표 이후로 협상을 미룬 속셈이 다 있다. 치프라스 총리는 투표를 통해 나타난 반대 민심을 등에 업고 채권단을 더욱 압박할 작정이다. 그는 연설에서 “다가오는 월요일, 그리스 정부는 국민을 위해 더 좋은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며 반대표를 던지라고 호소했다. 채권단은 찬성표가 나오면 치프라스를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스 언론과 서방 언론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판이했으나 반대 여론이 다소 우세해지는 형국이다. 현지 언론이 채권단 안에 대한 반대가 46%, 찬성이 37%라고 전한 반면 블룸버그 통신 등은 찬성이 47.1%, 반대가 43.2%였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자본통제 시행 이후 은행에서 돈을 찾지 못한 연금 수급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여론이 악화되는 모양새다. 그리스에서 연금은 민감한 이슈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정권의 존립마저 흔들 수 있는 ‘뇌관’인 셈이다. 그리스가 국가부도까지 맞으며 채권단과 구제금융 협상에 합의하지 못한 것도 연금 문제 때문이다. 채권단은 협상 내내 그리스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연금개혁이 필수라고 요구해 왔다. 그리스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20.5%로 이탈리아, 독일에 이어 유럽연합(EU)에서 세 번째로 고령화된 사회다. 이 때문에 국내총생산(GDP)에서 연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7.5%로, EU 국가 중 가장 높다. 연금 운용으로 발생하는 적자는 GDP의 9%로 독일보다 3배나 높다. 이런 상황에서 나라 경제가 그나마 연금에 기대 돌아간다는 것이 문제다. 노인을 포함한 전체 연금 수급자가 인구의 약 24%를 차지하며 그리스 가계의 절반이 연금에 의존해 생활을 꾸리고 있다. 여기에 연금 수급자의 약 45%가 빈곤선인 월 665유로(약 75만원) 이하를 받는다. 가디언은 이런 경제적 이유 때문에 그리스 정부가 연금을 함부로 삭감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노인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정치적 구조도 연금개혁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사회가 고령화될수록 연금을 삭감하기보다는 세금과 사회보장비를 인상해 청년층을 착취하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은행권 임금피크제 10년… “정년 못 채우고 퇴직금만 줄었다”

    은행권 임금피크제 10년… “정년 못 채우고 퇴직금만 줄었다”

    내년부터 60세 정년 의무화를 앞두고 정부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임금피크제 전면 시행을 발표했다. 정부는 비교적 일찍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금융권이 모범이 되라고 주문했지만, 정작 금융권에서도 임금피크제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는 있지만 기대 소득이 적거나 조기 퇴직 관행 때문에 제도가 유명무실했다. 구체적인 실행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28일 10대 주요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산업·기업·외환·씨티·SC)의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민·우리·하나·외환·산업·기업 등 6개 은행이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은행권 정년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60세)을 제외하고 58세이다. 대개 55세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되고 6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는 식이다. 하지만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기업·외환은행은 임금피크제를 선택하거나 적용받은 직원이 대상 직원의 10%도 안 됐고, 하나은행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우리은행은 40%, 국민은행과 공공기관인 산업은행만 대부분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다고 답했다. 임금피크제 적용 시점에 임금피크제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은 명예퇴직 등으로 나갔다는 의미다. 현재 농협·SC 등 다른 은행과 정년이 현재 55세인 보험업권도 노사 간에 임금피크제를 논의 중이지만 업계와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험업권은 임금피크제 적용 시점인 55세가 되기도 전에 퇴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직원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 한 대형 생명보험사 차장급 직원은 “임금이 줄어든다 해도 대부분의 직원들은 회사에 남는 것을 원하지만 정년 자체가 지켜지지 않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고 토로했다. 현행 임금피크제의 연봉 감액률이 높아 차라리 희망 퇴직을 하는 게 더 낫다는 계산도 있다. 임금피크제 적용 시 5년간 받을 수 있는 임금은 직전 임금의 240~290% 수준이다. 이 때문에 기대소득이 줄어드는 것보다 희망 퇴직을 통해 일시에 보상받는 게 훨씬 낫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임금피크제를 고르면 ‘뒷자리’로 물러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도 선택을 어렵게 만든다. 대개 영업직에 국한되거나 기존 업무에서 물러나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은행 역시 임금피크제 개선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에게 은행 출납업무를 맡기는 문제로 노사 간에 갈등을 겪기도 했다. 시중은행 차장급 직원은 “선택지가 주어지면 월급을 적게 받더라도 당연히 회사에 남는 것을 택하겠다”면서도 “정년을 채우기도 전에 후배들을 위해 용퇴해 달라는 게 은행권의 기본적인 정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일자리 확대와 중장년층 고용 보장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정년 보장과 정교한 프로그램 없이는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이승철 삼정KPMG HR컨설팅본부장은 “근로자 입장에서는 남은 기간의 소득이 임금피크제를 통해 보장될 수 있어야 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이 향상돼야 한다”면서 “인건비를 줄인다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므로 임금 감소로 인한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명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임금피크제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없이 정부가 60세 정년 의무화부터 성급하게 도입한 면이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노사정(노동자·기업·정부)이 모여 임금피크제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부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공기업 개혁 하랬더니 비정규직 채용에 열 올렸나

    30대 공기업의 비정규직 직원 비중이 3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4대 개혁 중의 하나가 공기업 개혁이다. 과도한 부채와 방만 경영에 칼을 대라고 했더니만 비정규직만 양산한 꼴이다.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내용이 바로 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공기업이 정부의 방침과 거꾸로 갔다니 비난받아 마땅하다. 어제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0년부터 4년간 30대 공기업의 고용 형태를 분석한 결과 비정규직은 3만 9000여명에서 4만 4000여명으로 5000명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정규직 직원은 9만 7000여명에서 9만 8000여명으로 1000여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정규직 직원이 무려 5배나 많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29%에서 지난해 31.2%로 4년 새 2.2% 포인트 높아졌다. 한국마사회는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비중이 무려 90.9%로, 민간 기업 뺨치는 고용 구조다. 인천국제공항공사(85.9%), 한국공항공사(65%)도 비정규직이 훨씬 많다. 박근혜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공기업 파티는 끝났다”며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개혁을 외쳤다. 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기업 개혁은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드는 초석이 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출발점”이라면서 공기업의 개혁을 독려했다. 하지만 이번 통계를 보면 공기업이 정작 중복된 사업의 구조조정, 과잉 복지 조정 등을 통한 근본적인 개혁에 나선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의 고용으로 인건비를 줄이는 식의 손쉬운 경영 개선에만 몰두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공기업 개혁이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엉뚱한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정부는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도 비용절감이라는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공기업이 방만 경영에 대한 근본 개혁은 하지 않고, 청년층의 사기를 꺾는 비정규직 채용만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공기업도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해야 하지만 그래도 공기업은 ‘효율이면 최고’라는 민간기업과는 달라야 한다. 공기업은 수많은 ‘장그래’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 민간기업과는 달라야 한다.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노인 기준 나이 상향’ 공론화 물꼬 튼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노인 기준 나이 상향’ 공론화 물꼬 튼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

    온 나라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비상이 걸리기 전까지만 해도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이슈가 몇 가지 있다.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 여부, 공무원 연금법 개정, 여기에다 바로 몇 살부터 노인인가 하는 문제다. 법적으로 각종 복지지원을 받는 경로우대의 기준은 현재 만 65세다.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달과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65세는 더이상 노인 축에도 끼지 못한다. 현재 노인의 70%가 매달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고 있고, 전철과 지하철을 무임승차하며 고궁 박물관, 공원 등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이용요금을 할인받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이 늘어나고 있지만 노인들 눈치 살피느라 누구 하나 노인 기준 나이를 올리자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대한노인회가 지난달 말 노인 기준나이 조정을 공론화하자며 먼저 물꼬를 터주었다. 2011년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가 불거졌을 때 노인 기준 나이를 올리는데 반대했던 대한노인회의 입장 변화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결단을 내린 이심(76) 대한노인회 회장을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집무실에서 만났다.→메르스 사태로 노인 기준 나이 상향 조정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대한노인회도 화두만 던져 놓고 뒷선으로 물러난 건 아닌지요. -노인들 눈치 보느라 문제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아무도 먼저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으니 우리가 길을 터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결정했다. 우리는 길만 터주고 구체적인 정책 내용은 정부와 전문가들이 시간을 갖고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 당사자인 노인이 정책 대안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무슨 말씀이신지요. -노인 기준 나이 조정 문제를 포함해 노인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자며 국회의장이 초청을 했다. 15일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원내대표 등과 만나 대한노인회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18일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소속돼 있는 포럼이 주최하는 조찬세미나에 참석한다. 언제든 기회가 있다면 우리의 입장을 알릴 것이다. →지난달(7일) 열린 이사회에서 노인 기준 나이 공론화 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들었습니다. 제안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회원들이나 이사 등 내부에서 반대는 없었습니까. -없었다. 이사회에 안건을 제출하기 전 상당 기간 지방을 돌면서 회원들 의견을 수렴했고, 바뀐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다. 앞서 2011년 일부에서 노인 기준 연령을 현재의 65세에서 70세 또는 75세로 올리자고 주장해 공론화된 적이 있다. 당시 65~70세 노인이 170만명이다. ‘당장 노인에 대한 복지혜택을 줄인다고 하면 세상이 뒤집히니 20~30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취지의 반대 기고문을 썼다. 그 후로 5년이 지났다. 현재 노인 인구는 650만명이다. 이대로 가면 3년 후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곧 노인 1000만명 시대가 온다. 서울의 경우 지난 4월 말 기준 노인 인구가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를 처음 넘어섰다. 현재는 노인을 부양대상으로만 보고 예산을 지원하는데 그 돈을 다 어디서 충당하겠나. 100세 시대에 맞는 복지정책의 틀을 짤 때다. 2013년 기초연금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도 노인 전체가 아니라 소득 하위 70%로 제한하고 소득별로 액수를 차등화하자고 먼저 제안한 것도 대한노인회다. 연장선상에서 이해하면 된다. →4년마다 1세씩 늘려 20년에 걸쳐 70세로 조정하거나 2년에 1세씩 늘리는 방안 등을 제시하셨는데. -논의된 여러 방안들 가운데 몇 가지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 시행하고 있는 복지를 빼앗자는 얘기가 아니다. 기득권은 인정해줘야 한다. 우리는 공론화 길을 터줬으니 정책 당국이 제대로 된 정책을 세우고 노인들은 교육을 통해 의식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부양받는 노인에서 책임지는 노인으로. →대한노인회와 정부 사이에 사전 교감이 있지 않았느냐는 시각도 있다. -그렇게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결정은 지난 달 7일 이사회에서 내렸고, 8일 어버이날 문형표 복지부장관이 인사차 찾아왔길래 이사회 결정을 알려줬다. →노인의 나이 기준이 올라가면 일을 더 오래 해야 하는데, 일자리를 놓고 청년층과 경쟁을 하는 것 아니냐, 심하게 말하면 청년들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 노인이 젊은이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 노인과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는 다르다. 노인은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일을 하거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도와주는 일들을 주로 한다. 최소한의 경비만 받고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 추가 교육을 받고, 별도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택배기사가 왔다가 집이 비어 있고 경비실이 따로 없으면 돌아갔다 다시 오는 경우가 많다. 물류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동네 경로당에 택배를 맡겨 놓고 노인들이 배달해주면 서로에게 이득이다. 그런대 이런 동네 택배일을 젊은이들이 하겠나. 또 매년 노인 3만명이 제주도 감귤 따는 일을 한다.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유기농을 하게 되면 노인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이다. 지금은 노인회에서 취업만 알선해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협동조합을 만들어 직접 일자리를 만들어 보려 한다. →노인들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좋은 일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구하려면 재교육을 받아야 하고, 결국 청년층과 충돌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생각해 보자. 노인의 70%에게 매달 최고 20만원씩 기초연금을 준다. 노인들에게 20만원은 적은 돈이 아니다. 20만원을 받으면 노인들 행복지수가 높아질 줄 알았는데 자체 조사 결과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어서 놀랐다. 혼자 괜찮아졌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내 아들이 취직을 못하고, 손자가 학교를 제대로 못 다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나. 노인 일자리가 생기면 사고(四苦)가 해결된다고 한다. 생활고, 병고, 자존고, 고독 등 네 가지다. 이 네 가지 고통만 해결해도 엄청난 행복을 주는 거다. 할아버지가 아들, 손자의 일자리를 빼앗는게 아니라 분담하는 거다. →젊은이들과 직접 만나 세대 간 벽을 더 낮출 의향은 없으신지요. -그렇지 않아도 강서구에서 젊은이들과 토크쇼를 하자고 제안해 검토 중이다. 노인회 차원에서 젊은이들이 할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듣고 자서전을 써주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젊은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여럿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기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서 노인들 의식을 바꾸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렇다. 대한노인회가 할 수 있는 것은 노인들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충북 충주에 교육원을 지을 예정이다. 약 2만 5000평의 국유지에 1000억원을 들여 짓는다. 정부에 기부채납하는 형식이 될 것이다. 2017년부터 매년 3만명씩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노인 인문학 교육을 할 생각이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노인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줄 것이다. 둘째 일하는, 책임지는 노인이 되도록 교육할 생각이다. 경로당 책임자들이 먼저 교육을 받고, 이들이 돌아가 회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노인회의 근간이 전국에 있는 6만 4000개의 경로당이다. 경로당하면 노인들이 모여 소일하는 곳으로 생각하는데 어떤가. -노인사회가 굉장히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힘없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 경로당이었다면 지금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돌봐주러 가는 곳이다. 자원봉사를 하러 오는 분들이 많다. 동네 청소도 하고, 아이들도 돌봐주고, 책도 읽어준다. 함께 고구마도 심고 생산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많다. 경험을 나누면 한 가정을 살릴 수 있다.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지하철 무임승차는 복지정책 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잘 된 정책이라고 본다. 지하철은 한마디로 효자다.무료가 아니라고 생각해봐라. 노인이 꼼짝 안 하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고 가정해봐라. 가정이 무너진다. 고부 간 갈등은 물론, 조손 갈등도 커진다. 노인 무임승차 때문에 지하철공사 적자가 누적된다고들 하는데, 지하철공사에서 노인들을 위해 전용칸을 운행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배차를 늘리는 것도 아니다. 그냥 다니는 지하철을 이용할 뿐이다. 그리고 노인들은 러시아워를 피해 이용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공사나 지자체 적자가 누적되면 적자를 줄이기 위해 오히려 자구 노력을 강도 높게 실시하는 것이 답이다. →지난해 4년 임기의 대한노인회 회장에 재선됐는데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노인 기준 나이 공론화 물꼬도 텄고, 교육원을 짓고 있다. 노인복지청을 만드는 것이다. 노인복지청은 노인 복지를 늘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현재 10여개 부처에 흩어져 있는 노인 관련 예산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집행하자는 것이다. 132만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지난해 국회에 제출했고 현재 행안위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안다. 국회의원 180명, 지방자치단체장 230명도 서명했다. 한 가지 더한다면 노노() 케어사업 확대다. 연금을 받지 않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노인이 연금을 받는 노인을 돌보는 것이다. 지난해 10개 지회에서 시범 실시했는데 자살은 25.9%, 실종은 30%가 각각 줄었다. 성과가 좋아 올해는 작년보다 예산이 29억원 늘어나 133억원이 책정됐다. 10만원 지원받아 10시간 봉사를 한다. 앞집에 허리가 아파 연탄을 갈지 못해 추위에 떨고 밥도 못해 먹는 노인이 살고 있었다. 이웃에 사는 할아버지가 그걸 알고 연탄불을 갈아주는 봉사를 해 추위와 식사를 해결했다. 연탄불 하나로 할아버지·할머니가 행복해진 경우다. 어떤 분은 10만원 받고 자기 돈 50만원을 썼지만 행복하다는 수기를 남기기도 했다. →일부에서 노인이라는 호칭을 시니어 시티즌 등 다른 것으로 바꿔보자는 의견도 있다. -일본에서는 노인이라는 용어 대신 다른 것을 사용한다고 들었다. 노인이라는 용어가 어때서 그러나. 노인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건 초등학교 때부터 꼬부랑 할머니·할아버지, 불쌍한 사람으로 각인돼 있어서 그렇다. 노인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 게 바로 대한노인회가 할 일이다. 어떤 용어로 바꿔도 노인은 노인이다. 불쌍해 보여도, 훌륭해 보여도 노인은 노인이다. 인식의 문제다. 노인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이심 회장은 ▲1939년 경북 상주 출생 ▲건국대 법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수료 ▲에스콰이어 상무이사 ▲주택문화사 대표이사, 월간 전원속의 내집 발행인 ▲한국잡지협회 회장,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 한국광고단체연합회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제15~16대 대한노인회 회장(2014.2~ ) >> 대한노인회는 대한노인회는 1969년 경로당 회원을 주축으로 창립됐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와 1개 직할지회, 그리고 244개 시·군·구 지회를 비롯해 6만 4000여개의 경로당, 6개 해외지회를 두고 있다. 회원이 300여만명에 이른다.
  • 프랜차이즈PC방의 현재, 아이비스PC방 길동사거리점을 가다

    프랜차이즈PC방의 현재, 아이비스PC방 길동사거리점을 가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2%로 관련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00년 이후 최고치이다.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 고용까지 합쳐진 통계이기 때문에 실제 실업률은 더 높은 수치다. 또한, 노동권익센터가 최근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의 노동 : 산업·고용·취약노동자 구조’에 따르면 전국 청년층 실질실업률은 30.9%, 서울지역 청년층 실질실업률은 31.8%에 달했다. 한마디로 청년 세명 중 한 명은 정상적인 취업을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처럼 몇 년째 이어지는 실업률을 반영하듯 많은 청년들이 취업이 아닌 창업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청년 창업자들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운영과 수입이 안정적이며 유행을 타지 않는 창업아이템을 고심하기 마련이다. PC방 창업아이템은 금연법과 셧다운 제도가 실시되어 시장 전반에 위기가 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거 어둡고 깨끗하지 못한 피시방 이미지에서 탈피해 카페형 인테리어와 다양화된 먹거리를 제공,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여 다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여름방학 성수기를 겨냥해 아이비스PC방 길동사거리점을 오픈한 김호씨는 30살의 젊은 나이로 PC 대수 120대의 대형PC방을 창업했다. 전직 수입차 딜러였던 그는 불안정했던 수입으로 인해 좀 더 안정적이고 매출이 높은 창업아이템을 고심하던 중, 평소 게임을 좋아해서 자주 다녔던 PC방을 창업하기로 결심했다. 창업을 해본 경험이 없어 개인PC방을 개설하기에는 위험이 있고 상권분석과 운영노하우가 없었기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PC방으로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많은 PC방 창업 프랜차이즈 업체를 고민하다 매장관리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판단이 들었던 아이비스PC방에 창업문의를 하게 됐다. 그는 아이비스PC방이 15년 경력의 상권분석팀, 합리적인 창업비용과 본사의 창업주 운영교육시스템, 매장직원 교육, 슈퍼바이저 파견 등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제공해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건설업등록증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비스 피시방이 자신있게 내놓은 인더스트리얼 레볼루션으로 인테리어를 시공해 만족했다고 말했다. 금연법이 시행으로 PC방 창업을 망설였던 김호씨는 오히려 금연법이 실시된 후에 매장 관리가 편해졌다고 한다. 담배 냄새 문제에서 벗어나 매장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고, 재떨이를 자리에 비치할 필요가 없이 흡연실만 관리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PC 관리, 운영 면에서도 노하드 시스템를 본사에서 원격으로 직접 관리해주기 때문에 업주가 신경 쓸 일이 없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본사지원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이비스피씨방 길동사거리점에서는 6월20일 오픈기념 리그오브레전드 대회를 실시한다. 한편 아이비스피시방 본사인 아이비스글로벌에서는 6월 창업 특전으로 냉방기, 흡연실, 감시카메라를 지원하는 이벤트와 39인치 모니터 지원, 스마트책상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ibiss.co.kr) 및 창업문의 (1544-8789)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농수산벤처 창업 K푸드·K투어 메카로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농수산벤처 창업 K푸드·K투어 메카로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의 핵심 사업은 ‘농수산품 고부가가치화’다. 도심지역의 사례를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기존의 장점을 살려 특화하는 게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남은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기반을 보유한 곳이다. 최근 청년층의 귀농 귀촌이 증가하고 있어 농수산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혁신센터는 전국의 농식품·벤처창업 기관들이 참여해 협업하는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전문가 5명이 상주하며 농수산 관련 창업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한다. 농수산물의 재배부터 판매 홍보 등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식품벤처 창업아카데미’는 연간 20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재배기술과 가공실무, 유통, 수출, 경영관리 등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예비창업자와 고소득 농어업인을 연결해 실전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전남의 지역특산물인 톳, 울금, 비파 등을 기능성 식약품 등으로 개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시키는 교육도 지원한다. 이렇게 개발된 농수산물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확대될 중국시장 등을 겨냥한 한류 상품(K-푸드)으로 육성한다. GS는 우선 전국 270개 슈퍼마켓과 8300여개 편의점, GS 홈쇼핑 등에 이 같은 식품이 우선 입점할 수 있도록 해 기초체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천혜의 섬과 친환경 음식 등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전남을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남이 자랑하는 관광자원 정보를 분석해 세계적인 히트 관광상품(K-투어)을 개발하고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의 문화유산, 맛집, 전통장터, 축제, 숙박, 낚시 등을 보다 쉽게 검색해 여행계획부터 예약까지 가능한 관광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만들기로 했다. 연간 400명에 달하는 중국·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 전문가이드를 육성하고 재교육하는 일도 진행한다. 혁신센터는 또 농어촌지역 체험형 관광상품을 연계하는 이른바 ‘6차 산업’(농어업, 가공, 유통·서비스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전남 구례의 ‘아이쿱 생협 자연드림파크’의 성공 비법을 공유해 생산부터 가공, 판매, 체험·관광이 결합된 친환경 농식품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OECD “한국 청년, 최고 교육수준에도 상대 실업률 1위”

    한국 청년층의 교육 수준은 세계 최고이지만 실업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7일 발표한 ‘OECD 직업역량 전망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핵심생산인구(30∼54세) 실업률 대비 청년(16∼29세) 실업률은 한국이 3.51배로 22개 OECD 조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청년 실업률이 핵심생산인구인 중장년 실업률보다 3.51배나 높다는 뜻이다. OECD 평균은 2.29배였다. 이 비율이 3배를 넘는 회원국은 한국을 포함해 스웨덴(3.16), 노르웨이(3.05), 이탈리아(3.00) 등 4개국에 불과했다. 독일(1.58)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의 청년층 가운데 일하지도 않고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않는 ‘니트족’(NEET)의 비중은 18.5%로 OECD 국가 중 5위였다. 한국보다 비율이 높은 나라는 스페인(26.8%), 이탈리아(26.1%), 아일랜드(19.2%), 슬로바키아(19.1%)뿐이었다. 반면 한국 청년층의 교육 수준은 세계 최고였다. 고교 졸업 뒤 대학 및 직업교육을 이수한 25∼34세 청년 비율은 한국이 67.1%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였다. OECD 평균(42.7%)보다는 무려 25% 포인트가량 높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평균 초혼 연령 男 32.8세 女 30.7세…‘삼포세대’ 증명

    평균 초혼 연령 男 32.8세 女 30.7세…‘삼포세대’ 증명

    평균 초혼 연령 男 32.8세 女 30.7세 ‘삼포세대’ 증명 ‘평균 초혼 연령’ 평균 초혼 연령 증가가 숫자로 확인됐다. ‘취업·연애·결혼’을 포기한 ‘삼포세대’가 통계로 증명된 셈이다. 지난 27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혼인·이혼 및 가치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8세, 여성 30.7세로, 20년 전(1994년)에 비해 각각 4.2세, 4.9세 늦어졌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1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해도 남성 1.9세, 여성 2.4세 늦어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취업난에 청년층의 경제력이 떨어지면서 연애는 물론 결혼까지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혼인건수는 199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수준이었다. 2014년 혼인건수는 6만4823건(남편기준)으로, 2004년 7만1553건보다 9.4%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도 2004년 6.5건에서 2014년 7.0건으로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균 초혼 연령 男 32.8세 女 30.7세…청년층 취업·연애·결혼 포기

    평균 초혼 연령 男 32.8세 女 30.7세…청년층 취업·연애·결혼 포기

    평균 초혼 연령 男 32.8세 女 30.7세 ‘삼포세대’ 증명 ‘평균 초혼 연령’ 평균 초혼 연령 증가가 숫자로 확인됐다. ‘취업·연애·결혼’을 포기한 ‘삼포세대’가 통계로 증명된 셈이다. 지난 27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 혼인·이혼 및 가치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2.8세, 여성 30.7세로, 20년 전(1994년)에 비해 각각 4.2세, 4.9세 늦어졌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10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해도 남성 1.9세, 여성 2.4세 늦어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취업난에 청년층의 경제력이 떨어지면서 연애는 물론 결혼까지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혼인건수는 199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수준이었다. 2014년 혼인건수는 6만4823건(남편기준)으로, 2004년 7만1553건보다 9.4% 줄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도 2004년 6.5건에서 2014년 7.0건으로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OECD 한국 노인 빈곤율 1위 북유럽 국가와 5~6배 차이

    OECD 한국 노인 빈곤율 1위 북유럽 국가와 5~6배 차이

    OECD 한국 노인 빈곤율 1위 북유럽 국가와 5~6배 차이 OECD 한국 노인 빈곤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빈부격차가 사상 최대로 커졌다.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2년 34개 회원국의 부유층 상위 10% 평균 소득은 빈곤층 하위 10% 평균 소득의 9.6배에 달했다. 이는 1980년대 7배, 2000년대 9배에서 꾸준히 격차가 커진 것이다. 한국은 2013년 이 비율이 10.1배로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국, 일본도 약 10배였으며 미국은 19배로 소득 격차가 컸다. 반면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가 5∼6배로 소득 격차가 작았다. 자산 격차는 소득 격차보다 더 컸다. 2012년 1%의 최상위 부유층은 전체 자산의 18%를 보유했지만, 하위 40%는 3%만 갖고 있었다. 한국은 17세 이하와 18∼25세, 25∼65세 연령대 모두에서 상대적 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상대적 빈곤율이 49.6%로 OECD 평균(12.6%)을 훨씬 초과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는 소득 불평등 심화로 1990∼2010년 OECD 19개 회원국의 누적 경제 성장률이 4.7%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소득과 자산 격차 확대 주요 원인으로 시간제와 임시직, 자영업 종사자 증가를 꼽았다. OECD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회원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의 절반이 이런 종류였다고 밝혔다. 특히 30세 이하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임시직으로 일해 청년층이 정규직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평균 15% 적은 등 남녀 간 불평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OECD는 불평등 감소와 경제성장을 위해 양성 평등을 장려하며 직업 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부자와 다국적기업이 자기 몫의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노인빈곤율 1위, OECD 빈부격차 사상 최대치…원인은?

    한국 노인빈곤율 1위, OECD 빈부격차 사상 최대치…원인은?

    한국 노인빈곤율 1위, OECD 빈부격차 사상 최대치…원인은? 한국 노인빈곤율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빈부격차가 사상 최대로 커졌다.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2년 34개 회원국의 부유층 상위 10% 평균 소득은 빈곤층 하위 10% 평균 소득의 9.6배에 달했다. 이는 1980년대 7배, 2000년대 9배에서 꾸준히 격차가 커진 것이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이 비율이 10.1배로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가 5∼6배로 소득 격차가 작았다. 우리나라는 또 17세 이하와 18∼25세, 25∼65세 연령대 모두에서 상대적 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상대적 빈곤율이 49.6%로 OECD 평균(12.6%)을 훨씬 초과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는 소득 불평등 심화로 1990∼2010년 OECD 19개 회원국의 누적 경제 성장률이 4.7%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소득과 자산 격차 확대 주요 원인으로 시간제와 임시직, 자영업 종사자 증가를 꼽았다. OECD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회원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의 절반이 이런 종류였다고 밝혔다. 특히 30세 이하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임시직으로 일해 청년층이 정규직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평균 15% 적은 등 남녀 간 불평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OECD는 불평등 감소와 경제성장을 위해 양성 평등을 장려하며 직업 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부자와 다국적기업이 자기 몫의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노인빈곤율 1위, OECD 빈부격차 사상 최대…불명예 원인은?

    한국 노인빈곤율 1위, OECD 빈부격차 사상 최대…불명예 원인은?

    한국 노인빈곤율 1위, OECD 빈부격차 사상 최대…불명예 원인은? 한국 노인빈곤율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빈부격차가 사상 최대로 커졌다.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2년 34개 회원국의 부유층 상위 10% 평균 소득은 빈곤층 하위 10% 평균 소득의 9.6배에 달했다. 이는 1980년대 7배, 2000년대 9배에서 꾸준히 격차가 커진 것이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이 비율이 10.1배로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가 5∼6배로 소득 격차가 작았다. 우리나라는 또 17세 이하와 18∼25세, 25∼65세 연령대 모두에서 상대적 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상대적 빈곤율이 49.6%로 OECD 평균(12.6%)을 훨씬 초과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는 소득 불평등 심화로 1990∼2010년 OECD 19개 회원국의 누적 경제 성장률이 4.7%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소득과 자산 격차 확대 주요 원인으로 시간제와 임시직, 자영업 종사자 증가를 꼽았다. OECD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회원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의 절반이 이런 종류였다고 밝혔다. 특히 30세 이하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임시직으로 일해 청년층이 정규직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평균 15% 적은 등 남녀 간 불평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OECD는 불평등 감소와 경제성장을 위해 양성 평등을 장려하며 직업 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부자와 다국적기업이 자기 몫의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노인빈곤율 1위, 빈부격차도 OECD 평균 이상… “불명예 1위”

    한국 노인빈곤율 1위, 빈부격차도 OECD 평균 이상… “불명예 1위”

    한국 노인빈곤율 1위, 빈부격차도 OECD 평균 이상… “불명예 1위” 한국 노인빈곤율 1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빈부격차가 사상 최대로 커졌다.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2년 34개 회원국의 부유층 상위 10% 평균 소득은 빈곤층 하위 10% 평균 소득의 9.6배에 달했다. 이는 1980년대 7배, 2000년대 9배에서 꾸준히 격차가 커진 것이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이 비율이 10.1배로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덴마크, 벨기에,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가 5∼6배로 소득 격차가 작았다. 우리나라는 또 17세 이하와 18∼25세, 25∼65세 연령대 모두에서 상대적 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상대적 빈곤율이 49.6%로 OECD 평균(12.6%)을 훨씬 초과해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OECD는 소득 불평등 심화로 1990∼2010년 OECD 19개 회원국의 누적 경제 성장률이 4.7%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OECD는 소득과 자산 격차 확대 주요 원인으로 시간제와 임시직, 자영업 종사자 증가를 꼽았다. OECD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회원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의 절반이 이런 종류였다고 밝혔다. 특히 30세 이하 노동자의 절반가량이 임시직으로 일해 청년층이 정규직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평균 15% 적은 등 남녀 간 불평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OECD는 불평등 감소와 경제성장을 위해 양성 평등을 장려하며 직업 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부자와 다국적기업이 자기 몫의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내기온 21도 넘을 때부터 수학 성적 떨어져 -美 연구

    실내기온 21도 넘을 때부터 수학 성적 떨어져 -美 연구

    실내 기온이 21도(℃)를 넘으면 수학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머리를 쓸 때 발생하는 열을 낮추지 못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UC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의 조슈아 그라프 지빈 교수팀이 ‘수학 시험 점수’와 ‘시험장 온도’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미 정부 데이터베이스인 국가 청년층수직조사(NLSY)에 등록된 1957년~1964년 사이에 태어난 학생 8003명의 생애 학창시절 성적과 시험 당일 기온을 분석해 실내 온도가 21도를 넘으면 수학시험 점수가 떨어지기 시작해 26도가 될 때까지 비례적으로 성적이 하락한 것을 밝혀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수학 시험에서 명확하게 나타났지만, 읽기(국어) 시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지빈 교수는 “쉽게 말하면, 실내 온도가 21도에서 31도까지 상승하면 수학 성적은 1.6% 하락한다”며 “미국에서는 수학 성적이 졸업 뒤 직업이나 수입에 크게 영향을 주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통계적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학 성적이 기온 상승에 따라 떨어지는 원인을 뇌가 사고할 때 많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여기고 있다. 이는 기온이 높아 열을 잘 처리하지 못해 과열 상태가 되므로 수학 성적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은 불타는 전장에서 더 많은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군사 연구로 알려졌다고 한다. 지빈 교수에 따르면 기온이 수학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인 학습 성과에서는 기온과 관련성이 없는 것이 통계로 밝혀지고 있다. 즉 기온이 상승해 일시적으로 성적이 나빠질 수 있어도 오랜 기간 공부할 때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전미경제연구소(NBER) 5월 조사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년 고용절벽 현실화되나

    청년 고용절벽 현실화되나

    내년부터 정년이 58세에서 60세로 연장되면서 ‘청년 고용 한파’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률이 10.2%로 올랐다. 역대 4월만 놓고 보면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자 증가폭도 2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앞으로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간 갈등이 더 심해질 것임을 말해 주는 대목이다. 통계청은 4월 청년 실업률이 10.2%로 전년 동월(10.0%)보다 0.2% 포인트 올랐다고 13일 발표했다. 청년 실업자는 44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만 6000명)보다 1만 9000명 늘었다. 청년 고용률은 41.1%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 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 측은 “청년층에서 구직 활동자가 증가하다 보니 청년층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월 취업자 수는 25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 6000명 증가했다. 2013년 2월(20만 1000명) 이후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폭이 가장 낮다. 최근에는 3개월 연속 30만명대였다. 4월 고용률도 60.3%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3% 포인트 낮아졌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과장은 “조사 대상 주간인 7일 동안 전국에서 5일 넘게 비가 와 농림어업과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12만명 정도 감소했다”면서 “이런 특이 요인을 빼면 취업자 수는 30만명대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11.3%로 나타났다. 전월(11.8%)보다 0.5% 포인트 줄었다. 노동시장 개혁을 염두에 둔 정부는 앞장서 ‘청년 고용 절벽’을 경고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내년에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면서 이미 청년 고용 절벽이 시작됐다”며 “내후년까지 3년 동안 청년 고용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년 연장과 청년 실업은 별개 문제라는 반박도 있다. 생산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숙련된 고령 근로자를 청년 근로자로 대체하기에 한계가 있고,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로 연금 등 사회보장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은 젊은 세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KB국민은행이 5년 만에 희망퇴직에 나선 것처럼 정년 연장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가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4월 청년실업률 10.2%, 1999년 이후 최고치..취업자 수는?

    4월 청년실업률 10.2%, 1999년 이후 최고치..취업자 수는?

    4월 청년실업률 10.2%, 1999년 이후 최고치..취업자 수는? ‘4월 청년실업률 10.2%’ 4월 청년실업률이 10.2%로 나타났다. 지난 4월의 취업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1만6천명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 폭은 2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4월 청년실업률은 10.2%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천59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2013년 2월(20만1천명) 이후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이 가장 작은 것이다. 전년 대비 증가 인원은 지난해 2월 83만5천명을 기록한 뒤 전반적으로 감소세다. 특히 최근 3개월 연속으로 30만명대를 보이다가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올 4월 고용률은 60.3%로 작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6%로 0.2%포인트 올랐다. 기획재정부 주환욱 과장은 “조사대상 주간인 7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일 넘게 비가 와 농립어업과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12만명 정도 감소했다. 특이요인을 제외하면 취업자 수는 30만명대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전체 실업률은 3.9%로 작년 같은 달과 같았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2%로 0.2%포인트 올라 4월 청년실업률 수치로만 따지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달의 10.7%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11.3%에 달했다. 청년 실업자는 44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만9천명 늘었다. 청년 고용률은 41.1%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높아졌고, 취업자 수는 390만2천명으로 파악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 실업률은 4월 수치로만 보면 관련 통계가 정비된 이후 가장 높다. 청년층에서 구직 활동자가 증가하다 보니 청년층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반 상승했다”며 “고용률은 23개월째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4월 청년실업률 10.2%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4월 청년실업률 10.2%, 안타깝다”, “4월 청년실업률 10.2%,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구나”, “4월 청년실업률 10.2%, 씁쓸한 현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4월 청년실업률 10.2%)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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