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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전국 최초 농대·농고생 창업인턴제 추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농대생과 농고생들을 위해 창업인턴제를 추진한다. 월 120만원의 연수수당을 최대 10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농대·농고생들에게 실제 영농을 체험하게 해 영농에 대한 현실감과 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만 추진하는 것으로 39세 이하 농대·농고 휴학생 또는 5년 이내 졸업생이 지원 대상이다. 거주지 시·군에 오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결정한다. 중도 탈락자가 발생하면 재선정한다. 다음달부터 지원하며 도는 현재 3억 6000만원을 책정했다. 또 도는 청년층의 농산업 유입 촉진과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수 청년인력 창업을 종합 지원하는 ‘청년 농산업창업 지원사업’을 펼친다. 만 18∼39세 영농경력 3년 이내 신규 영농 창업자로서 ‘청년 농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청년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원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거주지 시·군에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은 국고보조사업으로 타 지자체의 경우 국비 80만원을 지원하지만 도는 지방비를 더 들여 120만원을 지원한다. 전종화 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영농 창업에 나서는 젊은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농산업 분야 창업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이 창업에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정보 제공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자살예방전문가에 서울시의장 표창

    자살예방전문가에 서울시의장 표창

    서울시의회는 지난 2월 2일(화) 이신혜 의원(청년발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의 추천으로 자살예방전문가 외 총 7명에게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서울기독대학교 이명훈 교수는 은평구 15개 학교에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였고, 나사렛대학교 장창민 교수는 현재 10년 이상 자살예방강의를 통해 자살예방 활동을 하였다. 생명문화학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이희영 박사 역시 서울시 자살예방 활동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만을 목적으로 운행 중인 생명문화버스와 자살예방교육 교재개발 등을 제안한 이신혜 의원은 “지난 11년 동안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고 청소년, 청년층에서부터 시작하여 전체적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던 중 자살예방현장에서 오랜 시간 일관성 있게 봉사하셨던 분들에게 서울시의장 표창을 추천하였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건강한 서울을 만드는데 공헌한 국립서울병원 김규린 정신전문간호사, 서울의료원 윤미경 간호사, 상계백병원 고혜진 간호사와 공정한 언론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데 공헌한 팩트TV 김민영 PD도 이날 함께 표창했다. 이의원은 축사를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시는 분들의 노력이 모여서 더 행복한 서울, 건강한 서울, 공정한 서울이 만들어져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사회의 각 분야에서 묵묵히 노력하신 분들이 격려 받는 문화를 조성해 긍정적인 영향력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문난 일자리 버스 나도 한 번 타보자

    경기도가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를 통해 지난 5년간 7600명을 취업시켰다. 일자리 버스는 취업 상담사 4명이 탑승해 대학이나 역 광장, 터미널, 아파트, 복합문화시설, 산업단지 등 일자리 수요가 많은 곳을 찾아가 구인·구직을 중재하는 생활 밀착형 일자리 창출 서비스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2년 운영을 시작한 일자리 버스는 지난해 말까지 1006회 운행됐으며 구직자 2만 7369명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7600명이 취업했다. 취업자 역시 2012년 683명, 2013년 1527명, 2014년 2325명, 2015년 3065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취업자는 여성이 3873명(51%)으로 남성 3727명(49%)보다 146명 많았다. 고용 형태별로는 정규직이 7058명(93%)으로 임시직 542명(7%)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2187명(2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969명(26%), 50대 1836명(24%), 60대 1608명(21%)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1대로 시작한 일자리 버스는 올해 섬유·가구산업과 액정표시장치(LCD), 출판 등 북부 지역에서 증가하는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2대로 늘어났다. 남부권 15개 지역과 북·동·서부권 16개 지역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또 역, 터미널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서 전통시장, 지역 축제장 등으로 방문 지역도 확대하고 대학과 특성화고, 채용박람회 행사와 연계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가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큰 특효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취업 소외계층의 구직을 돕는 현장 일자리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8)한국산업인력공단] NCS 활용 채용 컨설팅 고용률 70% 달성 최선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박근혜 대통령 집권 4년차 국정과제 수행에 발맞춰 올해 능력중심 사회 구현과 고용률 70%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7일 공단에 따르면 고용시장 미스매치(불일치) 해소를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4년 800여개의 NCS를 개발 완료했고 지난해 공공기관 130곳을 대상으로 NCS 기반 능력 중심 채용 컨설팅을 통해 4100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지원했다. NCS는 산업현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지식·기술·소양을 국가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의미한다. 올해는 공공기관 100곳과 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NCS 활용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컨설팅에서도 NCS에 기반한 승진, 배치까지 이뤄지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선취업 후진학’으로 청년 취업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일학습병행제’는 올해 모든 산업 분야로 확대한다. 고교단계에서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를 확대 시행하는 한편 전문대 단계에서는 산학 연계 통합 교육과정인 ‘유니테크’ 운영을 통해 현장실무형 중·고급 인재를 양성한다. 대학은 학사체계와 연계한 ‘기업 도제식 장기 현장실습제도’를 접목해 운영한다. 일학습병행제 운영기관은 2014년 2079곳에서 올해 1월 현재 5770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직업능력개발훈련 대상자는 330만명으로 목표를 높였다. 지난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인 케이무브 스쿨을 통해서는 2900여명의 취업을 도왔다. 올해는 청년의 해외 전문직 취업을 대학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통합 프로그램으로 ‘청해진 대학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우수 10개 대학을 선정해 총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바이오, 지능형 로봇 개발 등 유망성장 직종에 대한 대기업 자체 훈련 지원사업인 ‘디딤돌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한국어능력시험과 기능시험을 통해 5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산업현장에 투입하는 데 도움을 줬다. 올해는 ‘외국인 선발포인트제’를 확대하고 20만명에게 한국어 능력시험, 4만명에게 기능수준 평가를 시행한다. 해마다 300만명이 접수하는 국가자격시험은 품질개선을 위해 NCS 기반으로 출제기준 등을 개선한다. 최종합격자 발표 일정을 단축하는 사업도 지난해 기능사 시험에서 올해는 기사·기능장 시험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금수저’ 들의 세상…초등학생 재산이 50억!

    ‘금수저’ 들의 세상…초등학생 재산이 50억!

    부모 등에게서 거액의 부동산을 물려받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가 된 미성년자가 2014년 말 기준으로 15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찌감치 재산을 증여받은 미성년자도 5000명이 넘었다. 24일 국세청의 ‘2015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4년 기준으로 20세 미만 종부세 대상자는 154명이었다. 이들이 내는 세액만 해도 3억 2900만원에 달했다. 현행법상 종부세는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6억원 초과 주택(1세대 1주택자는 9억원) ▲5억원 초과 종합합산토지(나대지, 잡종지 등) ▲80억원 초과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의 부속 토지 등) 소유자가 대상이 된다. 주택분 과세 대상자는 37명, 종합합산 토지분 대상자는 117명, 별도합산토지분 대상자는 3명이었다. 이들 3명은 주택, 토지, 상가 등 2개 항목 이상에서 종부세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세 미만 종부세 대상자와 이들이 낸 세액은 2010년 171명, 4억 1800만원이었다가 2011년 151명, 2억 4500만원으로 감소했다. 2012년에는 156명(3억 49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가 2013년 136명(3억 1600만원)으로 감소했으나 2014년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여를 받은 미성년자도 5천명을 훌쩍 넘었다. 2014년 증여세를 낸 20세 미만 대상자는 5554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세 미만인 경우도 1873명 있었다. 증여재산가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재산을 넘겨받은 미성년자는 116명이었다. 이 가운데 증여재산가액이 50억원을 넘는 경우도 10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1명은 10살도 채 되지 않았다. 50억원 초과 재산을 증여받은 미성년자는 2010년 8명, 2011년 5명, 2012년 6명, 2013년 6명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여나 상속으로 부의 대물림이 심화하면 사회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부자 계층에 대한 반감을 키울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사회적으로 유행한 ‘수저 계급론’에도 짙게 깔려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 있는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들과는 출발선이 달라지게 된다”고 지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면 부모 세대보다 계층이 상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지면 청년층이 더 열심히 일할 유인이 줄어들고 사회가 역동성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양대 지침 발표] 저성과자는 ‘패자부활’ 기회… 성실한 근로자는 고용 안정

    [정부 양대 지침 발표] 저성과자는 ‘패자부활’ 기회… 성실한 근로자는 고용 안정

    고용노동부가 22일 발표한 공정인사·취업규칙 지침은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고용 한파에 내몰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을 이루는 데 목적을 뒀다.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신규 채용 여력이 둔화되고, 그 피해가 청년층과 비정규직·중소기업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고용부의 판단이다. 올해 정년 60세를 시행하면서 장기근속자가 명예퇴직으로 내몰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용부는 두 지침을 통해 성과에 따른 보상으로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업들이 직접 정규직을 채용해 비정규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다수 성실한 근로자에 대한 고용 안전 장치 역할 등 1석 4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공정인사 지침을 통해 저성과자 해고 절차를 엄격하게 규정했다. 지난달 30일 내놓은 지침 초안과 궤를 같이한다. ▲공정한 평가 ▲재교육 ▲배치 전환 ▲성과 개선이 없을 경우 해고 등 4단계로 이뤄졌다. 평가 기준은 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 등이 참여해 마련해야 한다. 고용부는 명확한 해고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함으로써 연간 1만 3000여건에 이르는 부당 해고 구제 신청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규칙 지침에는 임금피크제 등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취업규칙을 변경하려면 현재 노조나 근로자 과반수 대표의 동의를 받게 돼 있는데 ‘사회통념상 합리성’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변경 효력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회통념상 합리성의 판단 기준은 ▲근로자 불이익 정도 ▲사용자의 변경 필요성 ▲변경된 취업규칙 내용의 상당성 ▲다른 근로조건의 개선 여부 ▲노동조합 협의 여부 ▲국내 일반적 상황 등이다. 취업규칙 변경 승인은 관할 지방노동관서에서 하게 된다. 고용부는 오는 25일 전국 47개 기관장 회의를 열어 이번 지침을 시달한다. 또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임금직무혁신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보급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노사 전문가와 지방관서가 참여하는 서포터스도 구성해 지원한다. 노동계는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23일 서울에서 대규모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노총도 29일 오후 서울역에서 ‘2대 지침 폐기와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를 위한 전국 단위 노조 대표자 및 상근간부 결의대회’를 여는 등 대정부 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지침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곧바로 법적 대응을 하기 위한 법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정부가 법률적 근거도 없이 기업주에게 해고 면허증과 임금·근로조건 개악 자격증을 내준 것”이라면서 “산하 조직에 지침을 거부하도록 해 무력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노동개혁 직접 설득나선 黃총리

    정부는 노동개혁 법안의 처리가 늦춰지자 산업 현장을 돌며 노사의 솔직한 의견을 구하기로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 본사를 방문해 노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와 최광천 노조위원장, 임서정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9일 한국노총이 노사정 합의의 파기를 선언하자 산업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고 노동개혁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부는 노동개혁이 청년 일자리의 창출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황 총리는 “17년 만에 이뤄진 노사정 대타협은 한 노동단체가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면서 “이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35만명 청년들의 희망을 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등의 정년이 60세로 연장돼 37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서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파견법, 기간제법 등 노동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공정 인사·취업 규칙 등 2대 지침이 쉬운 해고, 임금 삭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부는 노동개혁을 더이상 미룰 수 없으며, 의견 수렴 뒤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인천의 한 식당에서 지역의 8개 기업 노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2대 지침은 근로자의 고용 불안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며 성실한 대다수 근로자를 정년 60세까지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평가 기준·방법의 공정성 확보가 필요하고 기업의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인천지역에서도 노사간담회를 가졌다. 고용선 고용부 차관은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2대 지침이 영세 기업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다”며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년층에 서울 주택 10채 중 6채 ‘그림의 떡’

    청년층에게는 서울에 있는 주택 10채 가운데 6채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이 20일 내놓은 ‘저성장 시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의 내용이다. 보고서는 2011∼2020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3.6%로 예상할 경우 25∼29세인 청년이 10년 뒤 서울에서 살 수 있는 주택은 56.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35∼39세의 월소득이 342만 9000원, 순자산은 1억 453만원, 집값은 2014년 실거래가 기준으로 소득과 자산, 주택담보대출 등을 고려했을 때 부담할 수 있는 주택가격을 3억 8421만원이라고 추정한 결과다. 같은 방법으로 추정했을 때 35∼39세가 구입 가능한 주택 비율은 경기 83.7%, 인천 96.1%였다. 비수도권(부담 가능 주택가격 3억 5224만원)은 울산 87.5%, 대구 89.0%, 부산 92.0%, 광주 97.4% 등이다. 청년층이 살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은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 급격히 줄었다. 경제성장률이 5% 둔화해 청년층의 소득증가율이 낮아지면 서울 주택 가운데 35∼39세가 살 수 있는 주택은 47.8%로 떨어진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상용근로자 비율이 5% 포인트 줄어들면 35∼39세가 부담할 수 있는 주택구매 능력은 3억 3525만원으로 떨어져 서울에 있는 주택 가운데 46.4%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과 상용근로자 비율 하락, 여기에 월세가구 비중이 5% 포인트 증가해 청년층의 순자산이 추가로 감소하면 35∼39세가 살 수 있는 서울의 주택은 40.8%에 머물렀다. 이수욱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집값이 오르지 않아도 서울에 있는 집 가운데 절반을 청년이 살 수 없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정년 60세·임금피크제 대비 절박” 한노총 “쉬운 해고 될 것”

    정부 “정년 60세·임금피크제 대비 절박” 한노총 “쉬운 해고 될 것”

    한국노총이 19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정부는 노동단체에 속하지 않는 일반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해<서울신문 1월 14일자 12면> 양대 지침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노총 선언 뒤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노총이 1900만 근로자를 대표하는 역할을 포기하고 산하 일부 연맹의 기득권에 연연한다면 정부도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면서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조직·미조직 부문의 의견을 지역·산업별로 충실히 수렴해 이를 토대로 국민적 공감대를 이뤄 양대 지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정년 60세 시행과 국제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대 지침의 하나인 ‘취업규칙 변경 완화’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정부 인식도 깔려 있다. 한편으론 취업규칙을 변경하려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그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기업들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로 지난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공공기관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 가운데 179곳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은 51.4%에 그쳤다. 25.1%는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성과급제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일반해고 지침을 통해 성과 중심 문화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늘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특히 조선·기계·금융 등 주요 산업에 고용 한파가 닥치고 정년 연장이 시행되면서 ‘청년 고용 절벽’의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고용부는 밝히고 있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1999년 통계 기준을 변경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년 60세로 인해 향후 30만명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잔류하게 되지만 취업 애로 청년층이 116만명에 달해 세대 갈등이 빚어질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15만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노동개혁으로 총 37만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장관은 “이번 선언을 초래한 공공·금융·금속·화학연맹은 한노총 내에서도 가장 근로조건이 양호한 곳”이라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개혁을 저지하려는 방패막이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노총은 계파 갈등이 촉발되자 지난 11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표결 대신 김동만 위원장에게 파기 선언과 관련한 전권을 위임한 바 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노총은 민노총과 연대해 총파업 등의 형태로 힘을 과시할 테고 정부는 총선을 앞두고 성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사안을 돌파하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1년 동안 대결 국면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 절벽과 경제 위기가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잦은 소통을 통해서 의견 차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만 정권교체] 反中정서 ‘딸기 세대’의 분노… 쯔위 사태에 134만명 몰표

    [대만 정권교체] 反中정서 ‘딸기 세대’의 분노… 쯔위 사태에 134만명 몰표

    “차이잉원(蔡英文)의 당선은 ‘딸기 세대’의 복수다.” 16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야당인 민진당의 차이잉원 후보가 대승을 거둬 8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배경에는 ‘딸기 세대’라고 불리는 청년층의 분노와 좌절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딸기 세대란 1981년 이후 태어난 대만 청년을 일컫는 말로, 그들이 부모 세대와 달리 사회적 압박과 고된 노동에 딸기처럼 쉽게 상처를 받는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용어다. 나약하고 자기 만족적이며, (사회적·정치적으로) 무관심하다며 청년들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 천윈린(陳雲林) 회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반(反)중국 대학생 단체들이 ‘야생딸기운동’을 벌이면서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딸기 세대는 대만의 영토를 노리는 중국에 대한 적대감과 어두운 경제적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공유하고 있다. ‘22K 세대’(초임 2만 2000대만달러·79만원 세대)로도 불리는 청년층은 20년째 제자리걸음인 초봉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이 친중 성향 집권 국민당의 주리룬(朱立倫) 후보 대신 차이 후보를 지지하면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 WSJ의 분석이다. 이번 총통 선거에서 20~29세 투표율은 7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직전 2012년 선거에서는 60% 수준이었다. 특히 대만 내 반중 정서를 불러일으킨 ‘쯔위 사태’로 청년 134만명(전체 유권자의 7.1%)이 차이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양안정책협회의 조사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차이 후보가 획득한 689만표의 19.5%에 해당한다. 훙야오난(洪耀南) 양안정책협회 사무총장은 “투표율이 1996년 이래 최저치인 66%에 머물렀는데도 차이 당선자가 56%의 득표율을 올린 것은 젊은 유권자의 지지가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종인 “최고위 해체”… 文, 내일 사퇴 가능성

    김종인 “최고위 해체”… 文, 내일 사퇴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선대위 구성과 함께 현 최고위원회의는 해체한다고 1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19일로 알려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는 없어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 대표는 본인이 가급적 빨리 (사퇴)하겠다고 했다”면서 “(19일) 기자회견에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와 최고위원이 동반 사퇴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 예상대로라면 현 지도부는 1~2일 뒤에 사실상 종료된다. 하지만 당초 수도권·중진 의원들이 제안한 조기 선대위 구성안은 선대위원장이 선거 업무 전권을, 당 지도부는 일상 당무를 맡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구상은 최고위원들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 앞서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현 지도부가 ‘김종인 체제’에 대한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가는 등 최고위 체제 유지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는 이번 주 중으로 성별, 지역 등의 조화를 고려해 10명 남짓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석, 우윤근 등 중진의원과 청년층을 대변하는 인사가 선대위원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구성에) 며칠 더 걸릴 것”이라며 “빨리 해야 하는데 사람을 알아보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탈당 여부가 주목되는 박영선 의원도 선대위에 포함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박 의원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과 당내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친노 패권주의가 당에 얼마만큼 뿌리박고 있는지 보겠다”면서 “이것을 수습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으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더민주의 영입 인사들이 강연 형식으로 참여한 ‘더불어 콘퍼런스’ 행사와 이용섭 전 의원의 복당 기자회견에 문 대표와 함께하는 등 사실상 ‘당의 얼굴’과도 같은 행보를 보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청년 위해 “값싼 임대” 노인 위한 “공유주택”

    청년 위해 “값싼 임대” 노인 위한 “공유주택”

    전·월세난으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서대문구가 서민 주거복지를 해결하려고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전·월세난과 1~2인 가구의 증가, 청년·노인가구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달 29일 SH공사와 업무협약도 맺고 지역 내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준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구 관계자는 “대학이 밀집한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들에게 우선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청년층의 주거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문화 역사를 살린 맞춤형 주택을 저소득 독립·민주유공자와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에 제공한다. 이들 주택은 공유주택(쉐어하우스) 형태로 공급해 단순한 주거문제 해결을 넘어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주거급여 대상자를 중심으로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와 불편사항 등을 실태조사한다. 구는 맞춤형 주택에 입주할 대상자 선정 등 행정지원을 맡고, SH는 맞춤형 주택공급과 주거실태조사 등을 맡는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실태조사 사업은 주택바우처 대상자를 중심으로 주거욕구조사, 심층주거상담 등을 통하여 얻은 주택 수요정보를 토대로 지역주민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모든 복지 중 주거복지가 가장 기본”이라면서 “청년·노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복지 1등 자치구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노동계와 야당은 일단 ‘파견법’ 논의에 나서라

    고용 위기를 알리는 비상 경보음이 연일 울리고 있는 가운데 노동개혁 협상이 성패의 기로에 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제 기간제법을 제외한 노동개혁 4개 법안이라도 처리해 달라고 국회에 제안했다.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이에 야당과 노사정 타협 당사자인 한국노총 모두 거부 반응을 보였다. 파견 근로 확대가 노동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주장을 펴면서다. 그러나 이는 ‘번듯한 일자리’라는 나무만 보면서 그런 나무가 이룬 숲이 통째로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단견일 수 있다. 그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2%에 이르렀다. 전년보다 0.2% 포인트 오른 데다 1999년 통계 기준 변경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실업률 역시 3.6%로 2010년 이후 최고치였다. 통계의 맹점을 고려하면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구직난과 고용 불안감은 더 심각할 게다. 기간제법 처리를 유보한 박 대통령의 이번 양보안은 이런 절박한 사정을 고려한 고육책일 듯싶다. 즉 야권이나 노동단체들의 기간제법 반대 논리엔 수긍하지 않지만, ‘9·15 노사정 대타협’의 큰 줄기는 살리겠다는 취지다. 그렇다면 공은 이제 야당과 노동계로 넘어갔다고 본다. 당면한 경제난국을 각 경제주체가 고통을 분담해 헤쳐 나가자는 게 노사정 대타협 정신이 아닌가. 노동단체들도 기득권을 갖고 있는 대기업 노조에 경사돼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될 이유다. 한국노총은 “파견 확대는 직접고용을 간접고용으로 전환하는 회전문 효과만 발생시킨다”며 파견법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이 있는 이들의 계약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려는 기간제법 개정안에 비해 파견법 적용 대상은 중장년 구직자 등 일자리 그 자체가 생명줄인 절박한 계층이다. 이들을 대기업에 고용할 대안이 없다면 파견법 처리를 무조건 반대하는 게 능사는 아닐 것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세계적으로도 ‘고용 없는 저성장’ 시대가 고착화할 조짐이다. 우리의 지난해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3만 7000명으로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사업에 2조원을 쏟아부으며 나름 애를 썼는데도 그렇다. 더군다나 한국 경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최대 시장인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우리 경제의 고용 창출의 모종밭이었던 제조업도 성장세가 꺾이면서 신규 고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고용 창출을 위해서라면 속된 말로 찬물, 더운물 가리지 않고 뭐라도 해야 할 판이다. 그런데도 1만 78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는 파견제법을 비롯한 노동개혁 4개 법안은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 있다. 69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다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다른 쟁점 법안도 마찬가지다. 물론 고용 창출 효과가 다소 부풀려졌을지도 모른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고용 절벽 앞에선 구직자들의 한숨에 응답하는 것보다 더 시급한 시대적 책무가 어디 있겠는가. 야권과 노동계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경직적 자세를 버리고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당부한다.
  • 10명 중 1명 백수… 너무 아픈 청춘들

    지난해 청년실업률이 9.2%를 기록했다. 직장을 구하고 있는 청년 10명 중 1명이 ‘백수’라는 뜻이다. 1999년 통계 기준을 바꾼 이후 최고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연간 취업자 수는 2593만 6000명으로 2014년과 비교해 33만 7000명이 늘었다. 취업자 증가 인원 32만 3000명을 기록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다. 고용률은 60.3%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인원은 2011년 41만 5000명, 2012년 43만 700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 38만 6000명으로 감소했고, 2014년 53만 30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이전 해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며 “2014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15~29세)실업률은 2012년부터 7.5%, 2013년 8.0%, 2014년 9.0%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1999년 통계 기준 변경 뒤 최고치를 찍었다. 이전에는 조사 시점 직전 일주일 사이에 구직활동을 했으면 실업자로 분류했으나, 1999년 6월부터는 이 기간을 4주로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 통계 조사 시점에 1주일 이상 돈 버는 일을 한 사람이 취업자로 분류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청년 실업자는 더 많을 수 있다. 성별로 봐도 남자(10.6%)와 여자(7.8%) 모두 역대 최고치였다.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이유는 오랫동안 대학에 남거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로 남아 있던 청년들이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취업의 문이 그만큼 넓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 단념자도 지난해 10월 47만 1000명에서 11월 45만 6000명, 12월 50만 1000명으로 다시 50만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청년층 경제활동인구는 2014년보다 8만명 늘었지만 취업자 수는 6만 8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3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3만 8000명, 1만 4000명씩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은 17만 2000명, 50대는 14만 9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진명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지난해 초 실업률이 10%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내수 회복세와 청년대책 등으로 하반기에는 8% 수준으로 안정됐다”고 말했다.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대문구 고시원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한부모가정 등에 주거복지 제공

    서대문구 고시원 리모델링해 대학생과 한부모가정 등에 주거복지 제공

    전·월세난으로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서대문구가 서민 주거복지를 해결하려고 팔을 걷었다. 서대문구는 전·월세난과 1~2인 가구의 증가, 청년·노인가구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2월 29일 SH공사와 업무협약도 맺고 지역 내 주거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고시원을 리모델링해 준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구 관계자는 “대학이 밀집한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들에게 우선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청년층의 주거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문화 역사를 살린 맞춤형 주택을 저소득 독립·민주유공자와 홀몸어른신, 한부모가정 등에 제공한다. 이들 주택은 공유주택(쉐어하우스) 형태로 공급해 단순한 주거문제 해결을 넘어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도록 할 예정이다. 주거급여 대상자를 중심으로 어떤 집에 살고 싶은지와 불편사항 등을 실태조사한다. 구는 맞춤형 주택에 입주할 대상자 선정 등 행정지원을 맡고, SH는 맞춤형 주택공급과 주거실태조사 등을 맡는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실태조사 사업은 주택바우처 대상자를 중심으로 주거욕구조사, 심층주거상담 등을 통하여 얻은 주택 수요정보를 토대로 지역주민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모든 복지 중 주거복지가 가장 기본”이라면서 “청년·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복지 1등 자치구의 명성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고] 서비스산업 일자리에 청년의 길 있다/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기고] 서비스산업 일자리에 청년의 길 있다/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요즘 대한민국 청년은 희망과 꿈이 있는 설렘의 대상이 아니라 N포 세대라 불리며 답답한 세대가 되었다. 기성세대에겐 평범했던 졸업-취업-결혼-출산의 경로를 요즘 청년들은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청년 실업률은 8%대로 전체실업률의 2배가 넘는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난은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으로 취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청년층은 116만명에 달한다. 청년들의 인생 경로가 순조로워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 일자리가 있어야 학교에서 나와 노동시장에 뛰어들고 결혼, 출산도 생각할 수 있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 여력이 있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그 답은 바로 서비스산업 육성이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더이상 제조업에 기대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서비스산업의 고용 창출 효과는 제조업보다 2배 정도 높다고 한다. 국내총생산(GDP)이 10억원 늘어나면 제조업 일자리 창출 인원은 9.3명이지만 서비스산업은 16.6명에 달한다.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이나 투자가 선진국의 90% 수준에 근접할 경우 2030년까지 최대 69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5년 10월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KDI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콘텐츠, 교육, 금융 등 서비스산업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층이 80%에 달한다.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제로섬 게임을 하기보다 고부가치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의 파이를 키워나가야 한다. 청년들이 서비스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최인석 아시아 뷰티 MCN 레페리 대표가 있다. 그는 경제적으로 사무실을 구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사무실로 삼고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서비스산업 융합을 시도했다. 그 결과 지금은 홍콩, 중국 등 세계로 진출, 뷰티 콘텐츠 산업의 선두에 서 있다. 이제는 서비스산업 육성에 정부, 국회, 기업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국회는 우리 경제가 성장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서비스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서비스산업 발전에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및 발전 방안 마련 등 보다 획기적인 정책 방안 마련에도 고심해야 한다. 또 올해부터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하는 자본시장법이 시행된다. 다양한 콘텐츠와 설명회 등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쉽게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대중에 의한 투자 방안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업들도 청년 고용 창출력이 높은 서비스부문에 투자를 늘리고 산학 협력 연계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일자리 창출’이 바로 청년 문제 해결의 답이다. 이제는 정부, 국회, 기업 모두가 청년을 응원하고 있음을 보여줄 때이다.
  • 일하고 싶다… 청춘도 발 뻗고 싶다

    일하고 싶다… 청춘도 발 뻗고 싶다

    무업사회/구도 게이·니시다 료스케 지음/곽유나 옮김/펜타그램/304쪽/1만 5000원 청년 난민 되다/미스핏츠 지음/코난북스/317쪽/1만 5000원 ‘니트족’ ‘히키코모리’ ‘캥거루족’…. 현대사회에서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사회와 거리를 두고 살거나 부모에게 의존하는 젊은이들을 부정적인 투로 표현하는 말들이다. 그런 젊은이들에겐 ‘게으르다’거나 ‘무능하다’는 식의 좋지 않은 시선이 꽂히기 마련이다. 그 부정적인 표현과 시선의 책임은 당사자인 청춘들이 져야만 하는 걸까. ‘무업사회’와 ‘청년 난민 되다’는 취업을 못 하거나 실직한 젊은이들, 결코 밝지 않은 미래를 향해 힘겹게 달리는 청춘들의 고단한 삶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보고서로 눈길을 끈다. ‘무업사회’가 일본에서 흔한 ‘청년 무업자’의 실태를 파헤쳤다면 ‘청년 난민 되다’는 대만, 홍콩, 일본, 한국 등 4개국 청년들의 가슴 아픈 주거 현실을 까발렸다. 모두 왜곡된 경제구조와 생활난의 중심에 청춘들을 놓고 바라봤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의 ‘청년 무업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15~39세의 청년 16명당 1명꼴인 셈이다. 잠재적 청년 무업자가 480만명에 달한다는 관측도 있다. ‘청년 무업자’라면 ▲학교나 입시학원, 직업전문학교에 다니지 않는 자 ▲배우자 없는 미혼자 ▲수입이 발생하는 일을 하지 않는 15세 이상 35세 미만인 자를 말한다. 이 땅에서도 익숙한 니트족을 생각하면 된다. 일본에 왜 이렇게 ‘청년 무업자’가 많을까. ‘무업사회’의 저자들은 그 원인을 고도성장기에 구축된 일본형 시스템과 사회 안전망 부실이 변화된 노동조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서 찾는다. 책의 특징은 젊은이들을 직접 만나 건져 올린 ‘무업사회’의 어두운 실상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대안을 제시한 점이다. 사례의 주인공들은 가정이나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들이다. 유명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무업자가 돼 일용직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잇는 청년, 대학 졸업 후 불합격 메일 100통에 좌절하고 구직활동 중인 청년, 회사 도산으로 연속 해고당하고 여전히 구직 중인 청년…. 그 청춘들은 부정적 인식과 달리 무업 상태를 괴로워하고 고립된 상황을 탈피하고 싶어 하지만 질병이나 자신감 상실, 사회적 지원 부재로 실직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책은 보여준다. ‘누구나 무업 상태에 처하게 되면 그로부터 빠져나오기 힘든 사회.’ 이렇게 ‘무업사회’를 정의한 저자들은 청년세대가 지금처럼 노동에서 소외된다면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당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사회가 한 치의 실수나 여유도 용납하지 않는 차가운 경쟁 사회가 아니라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청년을 품어 주는 곳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청년층 가운데 니트족이 15.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그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나라 한국. ‘무업사회’로 일찍 접어든 일본보다 더 청년 고용 사정이 나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는 책이다. ‘청년 난민 되다’ 역시 고달픈 청년들의 삶을 주거에 초점을 맞춰 드러낸다.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독립언론 미스핏츠가 대만, 홍콩, 일본 등 동아시아 3개 국가를 돌며 젊은이들의 주거 문제를 훑어내고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 흥미롭다. 주거 문제 해결을 외치며 거리로 나온 대만 청년들, 2014년 민주화시위인 ‘우산혁명’ 당시 주거 문제를 제기한 홍콩의 젊은이들, ‘10년 후 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새 주거 형태를 실험하는 젊은이들….1년간 취재한 내용을 담은 르포르타주 형식의 책에는 기숙사 신축 운동, 주거 장학금, 기숙사비 인하 운동 등 당장 돌입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한 공유 주거 등 새로운 주거 형태의 실험도 제안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바꿀 수 있다. 게임의 법칙 자체를 새롭게 생각할 수 있다. 새로운 ‘청춘의 집’을 상상할 때다.”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2016 서울의 꿈을 소개합니다

    2016 서울의 꿈을 소개합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구청장은 거대도시 서울의 균형 발전을 책임지는 작은 시장들이다. 임기 반환점을 도는 2016년, 서울 구청장들이 각 구의 특성에 맞는 새해 계획을 내놓았다. 25개 자치구가 각각 개성 있는 꽃을 키워, 올해는 백화제방(百花齊放)처럼 지방자치가 만발하고 ‘서울’이란 꽃이 활짝 피어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서울 시청팀 ■강서 남북 지나는 광역철도 건설 “강서의 교통을 사통팔달하도록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광역철도를 추진하겠다. 경기 부천에서 강서구청을 지나 강북으로 향하는 철도를 건설해 이동권을 확장하고 주민 불편을 줄이겠다. 마곡첨단도시·의료관광특구의 위상을 높이고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지켜 나가겠다.” ■양천 민관 손잡고 복지 사각 해소 “이웃이 서로에게 울타리가 되는 양천형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특히 올해는 민·관이 손을 맞잡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라는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한 해로 삼겠다.” ■구로 가리봉동 새로운 마을 공동체로 “한국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가리봉동을 새로운 마을공동체로 탈바꿈시키겠다. 가족통합센터를 만들어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로공단의 삶을 돌아보는 역사관을 세워 과거와 현재를 조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균형발전도시, 지식·문화도시로 나아가겠다.” ■금천 공군부대부지 G밸리와 연계 “공군부대 이전 부지 12만 2666㎡에 SH공사와 협업을 통해 G밸리 배후지원시설을 만들어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라는 지역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G밸리 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개발의 성공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 ■관악 토종 씨앗 심는 친환경 도시 “관악은 올해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친환경도시로 거듭난다. 삼성동에 1만여㎡ 규모의 관악산 도시농업공원을 만들고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업, 양봉 등에 나설 것이다. 또 상자 텃밭과 자투리 텃밭도 확대하는 등 텃밭도시 관악을 체험하도록 하겠다.” ■은평 악성 채무 줄여 금융 복지 실현 “심각한 가계부채가 삶을 압박한다. 금융 소비자 주권 보호, 서민 경제 성장의 디딤돌이 절실하다. 사회적 경제기금을 통해 악성 추심에서 주민을 구제하고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따뜻한 공동체와 나눔의 경제로 주민의 삶을 지키겠다.” ■서대문 ‘주빌리’로 서민 고통 덜기 “올해는 주거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체사업을 중점 추진함과 동시에 주민의 악성 부채 탕감에 나선다. 악성 채무를 해결해 일반 가정의 건전성을 높여 주는 ‘주빌리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악성 채권추심으로 고통받는 서민이 없도록 할 것이다.” ■마포 교육·문화로 주민 자존감 ‘업’ “올해는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란 구호가 마포주민의 일상 속에서 실현될 것이다.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존감을 세워 주는 다양한 교육·문화사업을 확대하고 위기에 내몰린 소외계층을 위해 빛이 되는 복지정책을 실천하겠다.” ■영등포 문래예술창작촌을 관광지로 “쇳소리와 북소리가 어우러지고 허름한 식당 간판조차도 작품이 되는 문래예술창작촌, 차가운 철과 뜨거운 예술이 함께하는 이곳에 앵커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안내센터 등을 만들어 영등포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육성하겠다.” ■용산 복지 재단 세워 맞춤형 지원 “용산복지재단을 출범시켜 구민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을 옛 용산구청 자리에 올해 착공하겠다. HDC신라면세점 등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으로 구민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성동 교육 특구, 평생학습관 신설 “융·복합혁신 교육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교육 때문에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 금호·옥수와 왕십리 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신설하고 입시진학상담센터, 글로벌 영어하우스는 확대 운영하려 한다. 평생학습관 건립도 추진해 전반적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성북 미래 키우는 아동 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성북에서 나아가 아동친화국가로 가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아동친화도시가 국가적 의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또 마을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추첨제 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주민을 정책 참여자로 만들겠다.” ■종로 아동 친화 조례·의회 구성 “2017년 유니세프 인증을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3월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할 것이다. 아울러 근거 조례 제정, 아동의회 구성 등을 추진한다.” ■동대문 청량리 재개발로 동부 거점화 “청량리 4구역 개발을 시작으로 청량리역 주변이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 이를 통해 동부서울의 성장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 ■중구 ‘정동야행’ 등 문화 자원 발굴 “서소문역사공원, ‘정동야행’,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성곽예술거리 등 무궁무진한 역사문화자원을 키워 가겠다. 숨은 자원을 보물처럼 빛내 줄 명소 사업에 속도를 내고 미래인재 육성과 밀착복지 등 구민 행복을 견인할 정책 수행에 열정을 다하겠다.” ■중랑 코엑스 조성·면목패션지구 추진 “‘자생력 있는 자족도시, 머물고 싶은 정주도시’로 자리매김하게 계속 노력하겠다. 중랑 코엑스(COEX) 조성을 가시화하고 면목동 136 일대가 ‘면목패션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도록 하겠다. 또 중랑형 복지와 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 ■노원 공교육 띄우고 격차 줄이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가 최우선인 사람 중심의 도시, 일자리가 조화로운 자족도시, 수준 높은 문화가 풍요로운 도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녹색 미래도시를 만들겠다. 또 민·관·학 협력체제를 강화해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도봉 서울아레나로 창동 살리기 “서울아레나를 축으로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서울아레나는 당초보다 1년 이상 앞당긴 2017년 말에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동을 다양한 볼거리와 독특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겠다.” ■강북 근현대사기념관, 역사 벨트 완성 “올봄에 개관하는 근현대사기념관과 연말에 개통하는 우이~신설 경전철 개통에 발맞춰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 근현대사기념관에 이어 우이동 가족캠핑장,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등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광진 광장동 시설 지하화 민원 해결 “광장동에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현재 광장동 사업부지 지상에 있는 광장집하장과 제설발진기지, 건설자재 보관 시설 등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공공시설물을 지하화한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공공시설물 자원 관리가 가능하게 하겠다.” ■강남 영동대로 지하 공간 통합 개발 “영동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6개 광역교통의 환승시설 구축을 위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추진하고 해외 관광객 800만 시대를 열겠다. 테헤란로에는 2017년까지 6000명의 인력을 유치하고 매년 2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 ■서초 전국 첫 ‘아버지센터’ 건립 “아이와 엄마, 가족 모두가 활짝 웃는 건강하고 즐거운 보육·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내년에 국공립어린이집을 13곳 늘리고 권역별 육아지원센터도 만들겠다. 또 전국 최초로 ‘아버지센터’를 만드는 등 ‘일과 가정생활’이 균형을 이루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송파 교통안전체험관 설립 ‘안전도시’ “세계가 인정한 ‘WHO 공인 안전도시’에 걸맞게 모든 지역에서 주민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2016년에는 교통안전체험관을 만들고 각종 생활 범죄와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폐쇄회로(CC)TV와 24시간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에 나서겠다.” ■동작 30년 로드맵, 미래 먹거리 만든다 “미래 30년의 로드맵인 도시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 수산시장 2단계 부지 개발과 한강문화관광벨트를 포함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연계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한국문학관도 유치한다. 범죄예방디자인 기본계획을 만들어 ‘안전 동작’의 원년으로 삼겠다.” ■강동 고덕상업복합단지 본격 추진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서울 동남권의 경제지도를 바꿀 강동구 최대 프로젝트다. 이케아와 대형 복합쇼핑몰을 유치해 청년층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연 1000만명 이상이 찾는 동부수도권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겠다.”
  • “시간제 일자리 확대로 저소득 가구 빈곤 심화”

    시간제 일자리 확대로 저소득 가구의 빈곤이 더 심화될 것이란 국책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국무조정실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31일 ‘시간제 일자리 확산이 소득 불평등과 빈곤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의 시간제 일자리 증가는 저소득층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통해 불평등을 완화하기보다 저소득층의 임금을 하락시켜 전체 노동소득 분포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종일제 근로자 대비 시간제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수준은 2004년 83.9%에서 2013년 59.1%로 크게 하락했다. 종일제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시간당 약 7000원 안팎에 머물러 있다. 시간제 근로자 중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비중은 2004년 17.2%에서 2013년 36.4%로 커졌다. 연구원은 시간제 일자리 근로자가 청년층과 중·고령층, 중졸 이하 학력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집단에 쏠려 저소득층의 월 임금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보면 시간제 일자리의 비율 증가는 모든 소득계층의 부를 감소시켰지만 상대적 고소득층인 소득 9분위의 소득 감소(-0.292)보다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의 소득 감소(-1.213)가 더 컸다. 연구원은 “시간제 확산이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게 하려면 원할 때 전일제 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주 바람’ 제주, 10만 가구 공급

    ‘이주 바람’ 제주, 10만 가구 공급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도의 주택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매년 1만 가구씩 1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10만 가구의 30%인 3만 가구는 임대주택으로 하고, 신규 공공택지개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 중심으로 이뤄지던 주택 공급에 대해 공공에서 주도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 전환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인구 증가를 감안해 민간과 공공에서 2025년까지 연간 1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현재 총 주택 수인 21만 5000가구의 3%인 공공임대주택을 2025년 총 주택 수의 9%인 2만 가구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10년간 주택보급률 110% 내외 유지를 목표로 총 10만 가구의 주택을 체계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1만 2000가구, 청년층과 노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8000가구 등을 공급하고, 중산층과 이주민을 위한 ‘뉴스테이’ 주택 1만 가구 등 임대주택만 총 3만 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원 지사는 “신규 택지 조성은 획일화된 바둑판형 택지계획이 아닌 제주의 땅이 가진 지형과 문화를 보존하는 가칭 ‘올레주거지구’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시내 원도심의 경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고, 공공의 부지를 활용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읍면지역 택지개발 및 소규모 택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원 지사는 “거지 없고, 도둑 없고, 대문 없는 제주의 ‘삼무(三無)정신’을 바탕으로 빈부 격차 없고, 범죄 없고, 장애 없는 미래형 ‘삼무’를 구현하는 ‘제주 삼무 주거환경정비’를 시행하겠다”며 “공동체 중심의 주거환경, 범죄예방 환경설계, 소통하는 주거환경 등을 만들어 제주의 정신을 공간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공공주택 보급을 위해 ‘행복주거복지지원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제주도개발공사의 개발사업팀을 ‘주택관리부’로 전환해 격상, 공공 주택정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주택 공급은 시장의 움직임은 물론 정책이 각 계층 내지는 수요자별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밀하게 검증하면서 조심스럽게 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상황, 여러 계층의 요구 사항 등을 거쳐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이주 바람 등으로 2012년 4873명, 2013년 7824명, 지난해 1만 1112명, 올해 10월 현재 1만 1963명이 제주로 전입, 이주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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