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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新성장동력 ‘디지노믹스 메카’ 열린다

    서울의 新성장동력 ‘디지노믹스 메카’ 열린다

    박원순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서울의 4차산업 혁명과 빅데이터 기업의 전진기지가 될 개포디지털혁신파크가 28일 개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개포동 옛 일본인학교를 리모델링한 디지털혁신파크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시설과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신관과 본관, 체육관 등 3개동, 총 6178.85㎡ 규모로 조성된 공간이다.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창업 및 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몄다.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125억원을 들였다. 운영·관리는 서울디지털재단이 맡아 민·관·학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365일, 24시간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혁신파크는 국내외 유수 ICT 기업·연구소가 입주해 중심 역할을 한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과 공동 운영하는 ‘도시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는 내년 초 입주를 마치고 도시환경·소음·교통 등 도시문제 해법을 연구하고, 청년 인재 양성, 청년창업 지원 등을 한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SAP도 내년 3월 혁신센터에 둥지를 튼다. 디자인 중심 문제해결을 하는 ‘디자인싱킹’(Design Thinking) 교육 및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대표 민간 창업지원센터 ‘디 캠프’(D-CAMP)도 올해 말 이곳에 분원을 낸다. 특히 4500여종의 공공·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가 상암DMC에 이어 입주한다. 시는 혁신파크가 서울의 신성장동력으로 올해 2월 채택한 ‘디지노믹스’(Diginomics)를 실현할 중심축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노믹스는 디지털(Digital)과 이코노믹스(Economics·경제학)를 합한 신조어다. 내년 3월이면 대부분의 기업이 입주를 마치고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혁신파크가 IT개발자, 스타트업,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공간이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교육 거품으로 큰 돈 벌어… 빚 갚는 심정 청년창업 지원”

    “사교육 거품으로 큰 돈 벌어… 빚 갚는 심정 청년창업 지원”

    “저는 한국 사회의 부정적 사회현상인 사교육 거품으로 너무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이제 빚을 갚는 심정으로 이 돈을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써 보고 싶습니다. 오래전 사고로 떠난 딸의 이름처럼, 세상을 윤택하게 하려는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손주은(55)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재 300억원을 쾌척해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300억원은 손 회장의 순수 개인 자산으로, 주식이 아닌 동산과 부동산으로만 구성된다. 100억원은 이미 출연해 지난 13일 재단 등록을 마쳤고, 200억원은 추후 단계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윤민’(潤民)은 백성을 윤택하게 한다는 의미로, 1991년 교통사고로 숨진 손 회장 딸의 이름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공부가 너희를 구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 공부로 계층이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가르쳤던 세대와 사회에 대한 일종의 책임감을 마음속에 늘 안고 살고 있었다”고 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 명칭에 ‘투자’란 단어가 들어가지만, 장학재단과 성격이 유사하다는 게 메가스터디 관계자의 설명이다. 손 회장은 이와 관련, “수익이 크게 나지 않더라도 공익적인 목적의 창업이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창업 관련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만든다. 창업에 대한 인식 변화를 주도하려고 초·중등 대상 창업 경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경제 교육과 창업 경험을 모두 할 수 있는 몰입형 수업을 위한 지원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 초대 이사장은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맡는다. 손 회장도 이사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재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충북도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개소

    충북도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개소

    충북도는 24일 충북산학융합본부에서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청년창업 베이스캠프는 도의 자체 창업지원 사업으로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등 충북지역 6대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우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것이다. 베이스캠프 참여자는 매년 공개모집 및 심사를 통해 30명을 선발한다. 도내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된 청년들은 창업공간과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성이 인정되는 청년에게는 사업화 등록 및 특허출원 등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비가 월 100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지원된다. 도는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창업지원자문단을 구성해 창업 시 발생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계획이다. 또한 2개월 주기로 성과를 평가해 의지가 약하거나 성과 미달자는 퇴소조치하고 신규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고규창 도 행정부지사는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이 앞으로 우리 도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라며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5년 이내에 건실한 청년 창업가들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시된 공개모집을 통해 제1기 베이스캠프 참여자로 선발된 정은비(25·여)씨는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화장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충북 대표 화장품뷰티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In&Out] 소리만 요란한 4차 산업혁명 열풍/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

    [In&Out] 소리만 요란한 4차 산업혁명 열풍/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

    4차 산업혁명은 올해 최대의 유행어가 된 듯하다. 4차 산업혁명에 관한 행사가 넘쳐나고 인간의 일자리를 다 빼앗아 갈 것이라는 공포 마케팅도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리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이 변화의 핵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다. 2016년 7월 현재 기업가치 기준 글로벌 ‘톱 5’는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순으로, 모두 디지털 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기업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전 산업을 재편하려는 급격한 시도로 나타나고 있다. 중공업에도 ‘기계의 디지털화’라는 사물인터넷(IoT)이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무관해 보이던 택시산업은 우버라는 혁신 기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황하고 있고, 숙박산업도 에어비앤비의 도전에 허물어지고 있다. 검색 엔진이라는 인터넷 경제에서 출발한 구글은 이제 인공지능을 활용한 암 정복에 나서고 있다. 금융산업은 핀테크 기업들의 도전에 산업 구조가 송두리째 격변할 징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등 주력 산업의 부진은 우리 경제가 정말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규제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많은 혁신이 우리나라에서는 철저하게 봉쇄되고 있다. 우버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중국 경쟁 업체에 패퇴하고 철수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불법인 채로 시도도 해 보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자율주행차의 기반이 되는 구글 지도가 사용되지 못하는 몇 개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고, 핀테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 개혁은 시늉만 내고 있다. 모바일을 활용한 원격진료는 여전히 불법이고, 의료의 산업화 전제 조건인 의료법인의 영리화나 금융산업의 혁신을 위한 금산분리의 원칙은 과거의 패러다임을 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혁신 사회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혁신이 규제를 앞서는 가 여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규제가 혁신을 압도하는 ‘포지티브 규제’와 관치경제의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술 혁신을 수용하는 것은 경영자들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유럽과 독일의 노조는 디지털 혁명을 수용하려는 입장을 선언하고 스마트 작업장을 만들기 위한 실험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노조와 사회단체들은 아직도 디지털 혁명을 수용할 준비가 전무하고 때로는 적대적이다. 지식산업이 주도하는 경제에서는 상급자가 인력을 시간·공간적으로 감시하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사관리제도와 노동법은 아직도 산업사회의 9시 출근, 6시 퇴근의 기준으로 인력을 관리하려 한다. 회사가 경과가 아닌 결과 중심으로 평가와 인사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니 출산과 육아를 하는 여성과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고령자들의 경제 참여가 제약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코딩 실력보다 융합과 창의성에 의해 달성된다. 우리 학교 교육이 창의성 위주로 재편돼 혁신하고 있는지, 아직도 정부 주도의 획일적 교육에 머무르고 있는지는 물어볼 필요도 없다.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건설은 도시 집중화가 높은 우리나라에 유리하다. 반면 제도와 교육을 개선하고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탈피하는 것은 건설적인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정치의 선진화와 성숙한 시민 의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점이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걱정되는 이유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청년이 살고 싶은 대구…소통·공연에 희망이 꽃핀다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청년이 살고 싶은 대구…소통·공연에 희망이 꽃핀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은 대구 청년들에게 가장 행복한 기간이다. 대구시는 청년을 위한 축제 ‘대구청년주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대구청년주간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고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구시가 지난해 자치단체로서는 처음 마련한 행사다. 동성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청년소통, 청년참여, 청년정책 등 3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청년소통은 청년과 청년 간, 청년과 기성세대 간 소통은 물론 지역 간, 계층 간 등 전방위적 소통의 장으로 구성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과 지역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청년참여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 사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일회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청년들이 이 행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를 할 수 있도록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청년정책은 대구시의 청년정책을 짚어보고 지역 청년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지역 청년정책을 지역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내놓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정책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개막식 ‘쇼미더 청년’ 신나는 야간 축제 개막식은 28일 오후 6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다. 이어 대구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고 그룹 아프리카의 보컬 윤성과 청년 국악인 김수경이 축하 공연을 한다. 대구 청년 연극배우와 청년합창단이 등장해 다양한 청년들의 활동상을 보여준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 참석자들과 청년들이 함께 희망 풍선을 날리고 2016년 청년주간 주제를 외치게 된다. 오후 8시부터는 청년정책온(on) 발표회가 있다. 모두 8개 청년팀이 참가해 직접 만든 정책을 발표한다. 팀별 10분간 발표가 끝난 뒤 서로 정책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오후 10시부터는 청년들이 함께 즐기는 야간축제인 ‘쇼미더 청년’이 진행된다. 지역 힙합뮤지션들이 대구와 청년을 주제로 직접 만든 곡을 공연한다. 29일 오후 2시부터는 동성로에서 대구 청년의 가치와 세계청년의 만남의 장인 대구 청년 롤플레잉게임(RPG)이 마련돼 있다. 내외국인 100여명이 참가하며 지역 청년과 세계 청년이 혼성으로 팀을 만들어 참가한다. 팀마다 미션을 주고 이를 달성토록 하는 게임이다. 오후 5시부터는 지역의 청년 인디밴드인 페르마타와 구본진, 빽빽이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마술가 송경의 마술 퍼포먼스와 청년 뮤지컬, 젊은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인디밴드들의 공연도 계획돼 있다. 행사 기간 대구중앙지구대에서 CGV한일까지 560m 구간에는 6개 프로그램별로 27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6개 프로그램은 청년활동관과 청년정책관, 청년 놀이관, 셀러대첩, 청년주제관, 창업상담 등이다. 청년활동관은 청년정책 공유, 대구청년을 위한 정책 소개, 숨은 청년인재 인터뷰소개, 청년 스피치 프로젝트, 소통을 통한 청년이 만든 커뮤니티, 청년 밥상 관련 설문 조사 등이 진행된다. 청년정책관에서는 올해 진행된 대구시의 청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과 2016년을 살아가는 지역 청년 모습이 전시되고 대구시 청년 정책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된다. 청년놀이관에서는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성과 심리, 고민상담부스가 마련돼 있다. 또 주거상담부스와 메이크업 지도 부스도 설치돼 있다. ●동성로 560m 부스마다 숨은 재미 셀러대첩은 대구지역 청년작가들을 위한 아트마켓이 설치되고 소품과 공예품 셀러들도 볼 수 있다. 일괄 부스를 배정하는 게 아니라 개인별 공간으로 구성된다. 1인 배정 면적은 가로 1m, 세로 1m이다. 소셀마켓과 SC플리마켓 등 20개 팀이 참가한다. 청년주제관은 대구 청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 15명이 출품한다. 창업상담관에서는 대구시 일자리지원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나와 청년 창업을 상담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29, 30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오극장에서 청년영화제를 연다.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청년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게 목적이다. 관객과의 만남, 문화공연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주제는 ‘청년이 만든’, ‘청년이 이야기한’, ‘지역을 이야기한’ 등 3가지로 정했다. 청년클래식음악제도 29일 오후 7시 30분 한영 아트홀에서 열린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소개하고 문학적 특징을 인문학적 견지에서 심도 있게 다룬 후 ‘파우스트’에 영감을 얻어 작곡된 다양한 음악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30일에는 대구청년클래식음악제 거리공연도 한다. 금관 5중주와 드럼 등이 연주된다. 청년예술가들이 그린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아비프로젝트도 준비돼 있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독립예술가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청년의 다양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오후 4시에는 대구청년센터에서 ‘청년연결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청년포럼을 연다.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소속 청년활동가와 대구청년활동가네트워크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모두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사고의 연결, 2부는 활동의 연결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도시 대구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30일 오후 1시 30분 이원재 경제평론가의 진행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응답하라 대구청년’이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중전화 박스 형태로 제작된 부스에서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영상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청년주간 행사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청년정책의 연장이다. 시는 올해를 ‘청년도시 대구 건설’ 원년으로 선포했다. 청년의 고민을 해결하고 청년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례를 만들고 전담조직인 ‘청년정책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청년도시 대구 10대 과제도 선정했다. 창업지원생태계 구축,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취·창업 관련 기관 청년지원기능 강화,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과 신규 청년정책 발굴, 청년위원회 역할 강화 및 청년센터 조성, 대학생 멘터링 및 인턴 확대, 저소득층 대학생 복지지원 실시, 청년예술가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예술창작 인프라 및 특화거리 신설, 청년축제 육성 등이다. ●시장 “젊고 역동적인 대구 이미지 구축” 시는 이와 함께 청년 신규사업 20개를 확정했다. 취업과 창업을 위해 전통시장 청년창업과 콘텐츠기업 지속성장 지원, 패션창조거리, 지역고용혁신추진단, 청년취업 잡 고(Job Go)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젊고 역동적인 대구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청년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대구청년주간이 전국의 청년문화를 이끌어가는 축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위, 세종로서 세종시로 쪼개 가나

    [경제 블로그] 금융위, 세종로서 세종시로 쪼개 가나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로 이사 간 금융위원회가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정권 바뀌면 금융위가 둘로 찢어져 세종로가 아닌 세종시로 쫓겨 간다더라”는 소문이 안팎에서 떠돌 만큼 분위기가 ‘흉흉’합니다. 가뜩이나 매년 열리던 금융위 가을 체육대회까지 열흘 전 취소할 정도로 자중하던 상황이었는데 때 아닌 ‘조직개편설’까지 맞물려 사기가 많이 떨어진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논란은 야권에서 금융위를 쪼개 감독기능과 정책기능을 분리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TF)장을 맡은 최운열 의원이 지난달 초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고 금융당국 체계를 개편할 것을 주장했지요. 이 자리에선 “감독당국은 감독만 관장하고 금융정책은 기획재정부 같은 여타 정부부처로 이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최 의원은 금융감독위원회를 부활해 감독기능을 전담하게 하고 정책기능은 따로 한군데로 모으자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또 금융당국 체계 개편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올해 안에 관련 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도 예고했습니다. 한 금융위 과장은 “과거 금감위 시절처럼 일부가 금감원에 남고 국제금융 등 다른 정책기능은 기재부랑 합쳐지는 시나리오가 정설처럼 떠돈다”면서 “사실이든 아니든 외풍에 휘둘리는 게 우리 조직의 모습인 듯해 씁쓸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실 금융감독 체계를 뜯어고치겠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정권 개편 때마다 심심찮게 나왔던 소재죠. 하지만 사무관 성폭행 은폐 의혹부터 은행권 청년창업, 성과연봉제 논란 등으로 금융위가 ‘동네북’ 신세가 되다 보니 조직개편 불안감이 다른 때보다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260여명의 작은 조직인데 반해 일은 많아 부처 간 조율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구조조정 업무 등을 위해서라도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당에서 힘을 얻는 분위기인 것으로 안다”고 말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금융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 사태 등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금융위는 정신 교육 등 내부 행사를 통해 공직 기강을 재확립한다고 합니다. 사실 국민들의 관심은 공무원 조직의 형태보다는 결과물입니다. 성과주의를 외치는 금융위의 목소리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지금의 모습일지는 몰라도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선진화’라는 설립 목적을 스스로 증명하길 기대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청년창업재단 ‘금융판 미르’ 의혹

    금융권이 4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전·현직 대통령의 친인척 관련 회사에 간접 투자하는 등 ‘금융판 미르’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5월 청년창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13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장사다리펀드에 집행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자금 중 박근혜 대통령 이종사촌의 아들인 J씨가 대주주로 있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93억원 투자됐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K씨가 대표인 LB인베스트에도 24억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의 간접투자 운용사 중 자금 운용 규모가 큰 3개 회사가 정부·대기업과 연결고리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지식경제부 주도로 설립된 회사의 100% 자회사,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자회사, 대기업의 창업투자회사가 김 의원이 지목한 곳들이다. 특히 대기업 창업투자회사는 투자자금의 대부분인 300억원을 대형 배급사의 영화에 투자해 청년세대 창업 지원이라는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김 의원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또한 기업들에 준조세 부담을 지웠다는 점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며 “간접투자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관(官)의 입김이 얼마만큼 작용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출연금 4000억원 가운데 1903억원(올해 9월 기준)을 간접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간접투자 금액의 70%(1324억원)는 정부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자됐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화생명, 63빌딩에 ‘핀테크센터’

    한화생명, 63빌딩에 ‘핀테크센터’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핀테크 육성센터인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드림플러스 63은 63빌딩 4층의 3000㎡ 공간 전체를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센터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핀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드림플러스 63에 입주할 스타트업 기업을 공개 모집해 사업 내용 검토와 면접을 거쳐 11곳을 선발했다. 이들 기업에 전담 지원인력을 배정해 금융사와의 제휴를 지원하고,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법률·회계·세무·지적 재산권 등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500억 추가 출연금 내놔라” 은행권 ‘MB 창업재단’ 논란

    [단독] “500억 추가 출연금 내놔라” 은행권 ‘MB 창업재단’ 논란

    은행에 ‘준조세’ 수준 부담 안겨 “MB표 미르재단… 구태 고쳐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시중은행에 500억원의 추가 출연금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이명박(MB) 정부 말기인 2012년 5월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취지를 앞세워 설립됐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선 ‘MB표 미르재단’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참에 은행권의 팔을 비틀어 돈을 거둬 가는 구태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창업재단은 최근 은행권에 500억원의 추가 출연을 요구했다. ‘재단 재정이 바닥났다’는 게 이유다. 당초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18개 시중은행은 재단과 2015년 5월까지 ‘50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재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의 출연금을 거둬 갔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들어 청년창업재단 재원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출연 예정 금액 총 3500억원)에 활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청년창업재단 출연금과 별도로 은행권이 성장사다리펀드 출연금을 동시에 부담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대신 자금 출연 시기는 성장사다리펀드 집행 실적을 살펴가며 2020년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원래대로라면 은행들이 올해부터 5년에 걸쳐 나머지 1000억원을 나눠서 내야 한다. 하지만 청년창업재단은 이 중 500억원을 올해 연말까지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앞당겨 집행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재단은 출범 이후 최근까지 출연금을 운영비(189억원), 청년창업기업 직간접 투자(479억원), 보증서 대위변제(140억원), 성장사다리펀드(1324억원) 지원에 활용했다. 청년창업과 관련된 집행 실적은 전체의 15%가 되지 않는다. 이미 은행들이 출연을 완료한 4000억원 중 2052억원은 추후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입하겠다며 은행에 예치해 둔 상태다. 이 자금까지 합치면 전체 출연금 중 약 80%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위한 자금인 셈이다. A은행 부행장은 “당시 MB 정부가 임기를 1년도 채 남겨 두지 않은 때라 (청년창업재단에) 큰돈을 출연하면서도 재단이 얼마 못 가 흐지부지될 것이란 우려가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정부 사업마다 은행권이 스폰서 역할을 하는 오랜 관행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청년창업재단은 2012년 2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을 발표하고 불과 석 달 만에 설립됐다. 또 출범 직후 한 달 만에 18개 은행이 1000억원을 내놨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주도한 청년희망펀드(10월 현재 모금액 약 1450억원)에도 대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참여했다. 당시에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를 왜 사기업과 금융사 모금액으로 해결하려 하냐”며 ‘강제 기부’ 논란이 일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규제산업인 은행업의 특성상 정부나 감독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정부 역시 은행을 가장 손쉬운 출연 대상 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에 ‘준조세’ 수준의 부담을 계속 떠안긴다는 얘기다. 이어 김 소장은 “정부 정책에 필요한 자금은 은행 출연금 대신 세금을 활용하고 국회의 투명한 감시하에 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단독] “500억 추가 출연금 내놔라”…‘MB 창업재단’ 은행권에 요구 논란

    [단독] “500억 추가 출연금 내놔라”…‘MB 창업재단’ 은행권에 요구 논란

    은행에 ‘준조세’ 수준 부담 안겨 “MB표 미르재단… 구태 고쳐야”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시중은행에 500억원의 추가 출연금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은 이명박(MB) 정부 말기인 2012년 5월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취지를 앞세워 설립됐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선 ‘MB표 미르재단’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이참에 은행권의 팔을 비틀어 돈을 거둬 가는 구태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창업재단은 최근 은행권에 500억원의 추가 출연을 요구했다. ‘재단 재정이 바닥났다’는 게 이유다. 당초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18개 시중은행은 재단과 2015년 5월까지 ‘50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재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약 4000억원의 출연금을 거둬 갔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들어 청년창업재단 재원을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성장사다리펀드(출연 예정 금액 총 3500억원)에 활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당시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청년창업재단 출연금과 별도로 은행권이 성장사다리펀드 출연금을 동시에 부담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대신 자금 출연 시기는 성장사다리펀드 집행 실적을 살펴가며 2020년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원래대로라면 은행들이 올해부터 5년에 걸쳐 나머지 1000억원을 나눠서 내야 한다. 하지만 청년창업재단은 이 중 500억원을 올해 연말까지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앞당겨 집행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재단은 출범 이후 최근까지 출연금을 운영비(189억원), 청년창업기업 직간접 투자(479억원), 보증서 대위변제(140억원), 성장사다리펀드(1324억원) 지원에 활용했다. 청년창업과 관련된 집행 실적은 전체의 15%가 되지 않는다. 이미 은행들이 출연을 완료한 4000억원 중 2052억원은 추후 성장사다리펀드에 투입하겠다며 은행에 예치해 둔 상태다. 이 자금까지 합치면 전체 출연금 중 약 80%는 성장사다리펀드를 위한 자금인 셈이다. A은행 부행장은 “당시 MB 정부가 임기를 1년도 채 남겨 두지 않은 때라 (청년창업재단에) 큰돈을 출연하면서도 재단이 얼마 못 가 흐지부지될 것이란 우려가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정부 사업마다 은행권이 스폰서 역할을 하는 오랜 관행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청년창업재단은 2012년 2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을 발표하고 불과 석 달 만에 설립됐다. 또 출범 직후 한 달 만에 18개 은행이 1000억원을 내놨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박근혜 정부가 주도한 청년희망펀드(10월 현재 모금액 약 1450억원)에도 대기업과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참여했다. 당시에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를 왜 사기업과 금융사 모금액으로 해결하려 하냐”며 ‘강제 기부’ 논란이 일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규제산업인 은행업의 특성상 정부나 감독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고 정부 역시 은행을 가장 손쉬운 출연 대상 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에 ‘준조세’ 수준의 부담을 계속 떠안긴다는 얘기다. 이어 김 소장은 “정부 정책에 필요한 자금은 은행 출연금 대신 세금을 활용하고 국회의 투명한 감시하에 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기보가 고른 청년창업 씨앗, 글로벌 벤처 열매로

    기보가 고른 청년창업 씨앗, 글로벌 벤처 열매로

    청년 창업가인 이주영(29)씨와 변정훈(30)씨는 각각 호텔을 자동 관리하는 모바일 앱과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용으로 썩히기에는 아깝다고 판단했지만 해외 진출은 엄두가 안 났다. 돈도 경험도 턱없이 부족했다. 사실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해외 진출의 기회가 열린 건 기술보증기금(기보)을 만나고부터다. 기보가 마련한 멘토링 교육을 받은 뒤 해외 진출을 위한 12개 지원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두 사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가 진행하는 6주 과정의 창업 교육을 받고 있다. 기보가 유관기관과의 정부 3.0 협업을 통해 젊은 기술 창업자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보가 역량 있는 학생(기술 기업)을 찾아내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KIC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실전 기술을 가르치는 구조다. 초기 창업 기업은 부족한 자금력과 경험 속에서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병행해야 한다. 이런 탓에 기술력이 충분해도 글로벌 시장에까지 눈을 돌리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그동안 기보는 ▲기술 평가 ▲금융 지원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약 7만개의 기술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기술금융 1위 기관’이라고 자부하지만 해외 인프라 부족 등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KIC나 NIPA 등 해외 진출 지원 기관들은 역량 있는 우수기업 발굴에 어려움을 느꼈다. 대상을 찾기 어려운 데다 신청 기업이 있더라도 옥석을 가려 낼 능력이 부족해서다. 유문재 기보 기술평가부장은 “기보가 가능성 있는 학생을 골라 추천하면 KIC와 NIPA가 좋은 선생님이 돼 주는 시스템”이라면서 “서로 장점을 살려 협업하는 것이 기업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든다는 판단 아래 해외 진출 지원 기관들과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은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기보를 방문하면 기술금융과 해외 진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마포농수산물시장 區에서 계속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마포농수산물시장 區에서 계속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마포농수산물시장 환수관련 현안회의가 9월 12일(월) 오후 2시 서울시의회 7층 회의실에서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주재로 서울시 도시농업과(과장 송임봉)와 마포구 기획경제국(국장 양재연)의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경환 의원은 “늦은 감이 있지만 마포구가 마포농수산물시장 시설 현대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계획(안)을 제출한 것은 잘 된 것” 이라며 “우선적으로 서울시와 마포구는 시설현대화와 시장활성화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 및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의원은 “시장운영권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마포구가 18년간 운영해왔고 마포농수산시장의 상징성을 고려하여 계속해서 마포구가 운영하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더불어 “이를 위해 서울시와 마포구가 종합계획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양자간에 협약서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마포구가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건물의 3층으로 증개축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한 쾌적한 환경 조성, 시장과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관광시장 구현, 사회적 기업 및 청년창업자를 위한 공동체사업 매장 제공, 도매기능을 강화 유통물류 및 공급체계 개선, 매장임대료 관리체계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시설개선비로 208억 1800만원(국비 39.5%, 시비 60.5%), 시장경영 및 운영개선비로 24억 3500만원(국비 50%, 시비 30%, 구비 20%) 등 총 232억 5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개선은 2019년까지 완료할 계획을 수립했다. 마포농수산물시장은 대지 3만3888m², 건물 연면적 1만7319m²에 점포 150여 개가 있는 대형 전통시장으로 1998년 서울시가 설립하고 마포구에 유상으로 2016년 10월 31일까지 운영권을 부여해왔으나, 양측은 지난 1년여 동안 운영권문제로 갈등을 지속해 왔다. 향후 서울시와 마포구는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하였으며, 서울시는 9월중 서울시 제1 행정부시장 사전보고 후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침을 받아 시설현대화, 시장활성화, 운영권 문제 등 종합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관 벤처기업 1400곳 키운다…중기청, 창업 상생프로그램 가동

    창업·벤처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기업의 경험과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플랫폼이 구축된다. 중소기업청은 6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에 참여할 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7년 미만 창업기업 또는 벤처확인기업이다. 총 4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벤처 기업 14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397명’ 내년 공무원·교원·경찰 채용 늘려… 노인 일자리 44만개로

    취업 준비생들이 선호하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내년에 3400개 늘어난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을 위해 500억원의 창업자금이 지원된다. 장애인 취업 훈련을 지원하는 전용 취업성공 패키지가 새로 생긴다. 정부는 30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일자리 확충에 17조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0.7% 늘어난 액수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관계자는 전체 예산 증가율(3.7%)의 3배에 가까운 증액 편성임을 강조하면서 “무작정 돈을 쏟아붓기보다는 고용 창출 효과가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접거나 예산을 삭감하는 재정 투입의 효율화도 동시에 꾀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내년에 공무원, 교원, 경찰, 해경 등 공공부문에서 3397명을 더 뽑는다. 15~29세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생은 65만 2000명(지난 5월 기준)으로 이 중 39.4%인 25만 7000명이 일반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635억원), 가상현실(192억원), 바이오의료기술 개발(2616억원·이상 내년 예산안) 등 신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예산도 신설되거나 증액됐다.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한 젊은이를 대상으로 교육, 사업화, 보육 등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성공 패키지가 새로 도입된다. 전국 5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500개 팀을 뽑아 1억원씩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인다. 30%인 3000만원은 자기 부담이고 정부는 70%를 제공한다. 취업 취약계층에는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1만명을 선정해 최대 12개월 동안 취업훈련수당을 최대 40만원까지 주는 장애인 전용 취업성공 패키지가 운영된다. 노인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5만개 늘어난 43만 7000개가 제공된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가운데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하며 일자리 유형에 따라 월 10만~30만원을 지급한다. 기업연계형, 재능나눔, 시니어인턴십 등이 대표적인 일자리다.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귀한 여성 근로자의 사업주에게 주는 고용유지 지원금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된다. 육아휴직 기간 대체인력도 7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린다. 정부는 일자리 사업 재검토를 통해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하기로 했다. 이런 식으로 2020년까지 일자리 예산의 10%(올해 기준 1조 6000억원) 정도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 줄어들 비효율적인 일자리 예산은 3600억원 규모다. 최근 5년간 약 2200억원 증가했던 직접 일자리 지원 예산은 1244억원 줄였다. 정책 효과가 낮은 조기 재취업 수당은 폐지된다. 중견기업 참여가 저조한 청년 인턴은 5만명에서 3만명으로 축소하고 정규 채용을 인턴으로 대체할 우려가 있는 사업주의 인턴 지원금도 폐지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근현대 유통 핵심지 종로5가…111년 패션 1번지 광장시장…상인정신 숨쉬는 방산·중부시장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근현대 유통 핵심지 종로5가…111년 패션 1번지 광장시장…상인정신 숨쉬는 방산·중부시장

    서울미래유산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미래유산의 유형은 문화적 인공물, 문화적 행위·이야기, 배경으로 구분된다. 문화적 인공물에는 토목구조물, 건축물과 같은 건조물, 그림, 조각, 공예품, 공산품 등이 포함된다. 문화적 행위·이야기는 의식이나 기술, 전통과 명성, 이야깃거리 같은 무형 유산을 의미한다. 배경은 문화적 인공물이나 문화적 행위, 이야기 등이 만들어지는 배경을 의미한다. 서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특색 있는 장소나 경관이 포함된다. 미래유산 선정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은 ‘보존이 필요한 공통의 기억과 감성’이다. 서울시는 서울신문, 문화지평과 함께 미래유산에 대한 보존과 홍보를 위해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http://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앞으로 남은 답사 코스를 확인할 수 있고 참가 신청도 가능하다. “전국에 전통시장이 몇 곳인지 아시는 분?” 이희준(29) 전통시장해설사이자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질문을 던졌다. 답사에 나온 시민들은 어림짐작으로 답해 보지만 정답 근처도 못 갔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1398개의 전통시장이 있고 그중 330여개의 시장이 서울에 집중돼 있습니다. 시장의 역사를 거슬러 오르면 선사시대 제전시가 열렸다는 기록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은 인류 역사와 함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23일 서울미래유산 탐방답사 네 번째 시간은 서울의 전통시장인 광장, 방산, 중부시장이 주인공이었다. 20대인 이 해설사는 전국 전통시장 798곳의 방문기록을 가진 ‘시장덕후’이다. 이 해설사는 MBC 생활정보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 전국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시장 전문가다. 얼마 전에는 구로시장 영프라자에서 참기름, 들기름을 파는 방앗간 ‘청춘주유소’를 개업한 청년창업가이기도 하다. 설명은 50대 아저씨처럼 구수하게 술술 풀어간다. 광장시장은 서울 전통시장 1호…동문 옆 신발점은 미래유산 지정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은 어디일까요?” 이 해설사는 질문하기를 좋아한다. 이날도 답사 내내 다양한 질문으로 시민들을 긴장(?)시키면서 전통시장 매력에 푹 빠져들게 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소지왕 12년(490년) 오늘날 경주 지역에 국가에서 직접 설치한 시장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백제 가요 ‘정읍사’에도 시장의 존재를 짐작게 하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에 모인 서울미래유산 탐방답사단은 이곳에서 시장의 역사에 대해 선행학습을 하고 시장답사에 나섰다. 시장답사라서 그런지 앞선 답사 때보다 중년 여성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 해설사의 설명이 거침없이 이어진다. “조선 초 1414년 경복궁 앞 시전에 무려 2827개 가게가 있었다는 기록이 ‘세종실록지리지 한성부조’에 남아 있는데 이를 운종가라 불렀습니다. 조선 후기 무렵에 지금 남대문시장 자리에는 ‘칠패시장’이, 동대문시장 자리에는 ‘이현시장’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운종가는 지금의 광화문과 종로1가 인근을 말하는데 조선 왕조가 허용한 유일한 공식 시장 ‘육의전’이 있던 곳이고 칠패시장이나 이현시장은 이른바 ‘난장’이다. 답사팀은 광장시장 동문을 통해 시장으로 들어갔다. 동문 입구 옆에는 상호명이 서울고무상사(프로월드컵)인 신발가게가 있다. 1955년 개업해 주인은 몇 번 바뀌었지만, 60년 동안 신발가게로 한자리를 지켜온 이유로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됐다. 광장시장은 이현시장 후신으로 1905년 한성부에 등록된 서울 공식 전통시장 제1호이면서 최초의 사설시장이다. 청계천 광교와 장교 사이에 있어서 광장(廣長)시장으로 불렸다. 1905년 7월에는 동대문시장으로 이름을 확정했다가 나중에는 ‘넓게 저장한다’는 의미의 광장(廣藏)으로 정해졌다. 서울미래유산은 아니지만 문화재적 가치는 그 이상이다. 답사팀은 광장시장의 광장(廣場)에 모였다. 이곳은 먹거리 구간을 지나 견과물 구간에서 좌회전해서 포목부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시장의 중심이다. 포목을 사러오지 않는 이상 이 공간을 접해 보기 힘들다. 답사단은 광장에 다다르자 놀랍다는 반응이다. 이경윤(55·나눔마켓 대표)씨는 “지금껏 광장시장 하면 빈대떡이나 육회 같은 먹거리만 떠올렸지 이런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포목부를 지나면서 이 해설사가 “뭔가 이상한 간판이 있을 것”이라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주변을 살피자 포목점 간판들 사이에 ‘장안백화점’이란 간판이 낯설다. 이 해설사는 “과거 백화점들이 별도 건물을 짓는 대신 상권이 발달돼 있는 시장에 ‘숍인숍’(가게 안에 또 다른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것) 형태로 들어온 흔적”이라며 “지금도 수원 남문시장(글로벌명품시장, 팔달문시장 주변 9개시장 연합) 중 하나인 영동시장에는 영동백화점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섭(47·중소기업진흥공단 홍보실장)씨는 “전통시장 안에 백화점이 있었다는 것도, 그 백화점이 지금은 초라하게 변한 것도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예전의 화려함이나 생기는 잦아들었지만, 그럼에도 전통시장은 그 나름대로 멋이 있다”고 말했다. 성은도서 서울미래유산 후보감…예지동 시계골목 보존가치 높아 광장에서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2층에도 포목상점과 한복점들이 즐비하다. 구석진 상가 몇 곳은 셔터가 내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이 해설사는 “주인들이 고령화되면서 가업 승계가 이뤄지지 않은 점포”라며 “저곳에 청년들이 들어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책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중앙직물부 2층에 가면 ‘성은도서’라는 세 평 남짓한 허름한 책방이 있다. 이곳은 40년 넘게 패션 디자이너와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수입 패션도서를 공급하고 있는 곳이다. 사장님은 “작고한 앙드레 김도 단골이었다”며 “유명 패션디자이너 중 이곳을 거쳐 가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층 한쪽에는 저렴함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입 구제상가도 있다. 이현주 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관은 “시장 답사를 통해 아주 오래간만에 전통시장의 정을 느끼고 왔다”며 “광장시장의 떡볶이 먹으러 꼭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다음 답사지인 방산시장을 가기 위해 예지동 시계골목을 지났다. 이곳은 시간이 멈춘 듯 옛 풍경을 간직한 골목이다. 고급 손목시계를 고치기 위해 일부러 외국서 찾아오는 곳이다. 시계태엽을 직접 깎아 만드는 장인들이 아직도 활동 중이다. 이 해설사는 “대부분 시계공들과 장인들이 예지동을 벗어나 인근 세운상가와 전국 각 지역으로 흩어지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세계 어느 장인보다도 월등히 우수한 이들의 숙련된 기술과 시계 골목의 역사는 보존해야 할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방산시장은 1976년 9월 폐교된 방산국민학교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방산이라는 이름은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청계천에서 떠내려온 부산물과 흙이 쌓여 있던 걸 퍼 올려 산처럼 쌓아 놓았다고 해서 가산 또는 방산이라 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분뇨가 많이 쌓이자 향기로 덮기 위해 꽃을 심은 데서 유래한다. 방산시장의 주력 상품은 얼마 전까지 초콜릿과 제과제빵 재료였다가 지금은 공교롭게도 향수와 디퓨저다. 방산시장 이름과 어울리는 품목이 자리잡은 셈이다. 방산시장을 둘러보다가 비교적 보존이 잘 된 적산가옥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다. 시장 인접에는 김치찌개가 유명한 은주정이란 밥집이 있다. 답사단은 이날 은주정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은주정은 문턱이 없어 이동장애를 가진 이경윤씨의 휠체어가 쉽게 들어갈 수 있었다. 광장시장·방산시장·중부시장…모두 후대를 위해 보존할 곳 답사단은 서울미래유산인 중부시장을 가기 위해 길을 건넜다. 이 시장은 1950년대 후반 남대문과 동대문 인근에서 건어물을 팔던 상인들이 모여 만든 시장이다. 개설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이 개소식에 참석할 정도로 시장 규모와 거래액이 상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해설사가 답사단을 이끈 곳은 50년간 황태 등 건어물을 판매하는 서울상회다. 정문교 사장은 개성 있는 필체로 갖가지 교훈이 되는 글을 써서 점포 밖에 걸어 뒀다. ‘정직·정확·정성’이란 상훈(商訓)도 써붙여 놨다. 정 사장은 이날도 성경을 붓글씨로 필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정 사장은 “장사는 모름지기 신용이고 사람은 됨됨이가 중요하다”며 답사단에 교훈이 되는 이야기를 몇 마디 건넸다. 답사단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중부시장의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서쪽 끝이다. ‘오신 손님 친절하게 소비자를 보호합시다’라는 오래된 간판이 보이고 회랑이 있는 오래된 건물이 서 있다. 이 해설사는 “시장은 아침, 점심, 저녁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 내일이 다른 것처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전통시장의 역사와 상인들의 이야기, 특화된 상품에 대해 듣는 것만으로도 시장이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마무리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맛있는 나들이 암사동 夜시장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야시장’이 인기다. 침체한 재래시장이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며 왁자지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손님들도 젊은 상인들의 열정에 지갑을 자연스레 열고 있다. ●경제 활성화·청년창업 한번에 해결 서울 강동구도 오는 9월부터 암사종합시장에 야시장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9일까지 야시장 매대를 운영할 청년 상인을 모집한다. 구 관계자는 “젊은 청년 상인들을 끌어들여 침체된 암사종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대 25~30대 규모… 금·토 운영 야시장 상설 매대는 25~30대 규모로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간 매주 2회(금·토) 운영된다. 반응이 좋으면 내년엔 4월부터 연중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설 매대에서는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상품과 세계 음식, 퓨전 음식 등 이색적인 먹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품목 중복 안 되면 누구나 지원 청년 상인은 구내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면접심사 및 시식품평회를 진행한다. 기존 상인회 품목과 중복되지 않는 이색적인 아이템을 판매하는 청년 상인들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명일전통시장 ‘청춘마켓’ 개장에 이어 앞으로 ‘암사종합시장 상설 야시장’이 개장되면 청년 상인 유입으로 전통 시장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강동구의 대표 관광지인 암사동 선사문화유적지와 연계해 관광객과 인근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변화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에이큐브 안양지역 청년창업 1번지로 부상한다

    에이큐브 안양지역 청년창업 1번지로 부상한다

    경기 안양시는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의 에이큐브(A-cube)를 청년창업 1번지로 주목받도록 100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이큐브는 창업관련 교육·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협업실, 세미나실, 1인 작업실, 중·소회의실 등을 갖췄다. 안양시는 창업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창업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에이큐브팀’을 신설했다. 에이규브팀은 안양시 기업지원과와 유기적으로 연계, 에이큐브 운영프로그램 발굴·운영하고 창업 공모전 등을 연다. 또 에이큐브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한다. 여성, 학생, 일반시민 등 폭넓은 계층이 참여하는 창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피니언리더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공서비스로 연결하는 ‘시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공과 민간부분이 함께 창업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주력한다. 안양시는 기업, 대학, 연구 및 지원기관 등의 민간부문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실질적 창업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창업의 인력풀도 조성한다. 창업자·전문가·현업인 만남을 통해 창업이나 취업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전문가들과 연계해 해결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청년 서포터즈 1000’ 구성을 계획 중이며, 여성 창업·취업 지원을 위해 지역 여성기업단체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에이큐브가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초기단계에서부터 내실있게 운영돼야 한다”며 “안양을 청년창업의 도시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남도 맛 보고 반려견과 놀고… 순천의 초가을은 행복하다

    남도 맛 보고 반려견과 놀고… 순천의 초가을은 행복하다

    가을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에서는 행복한 만남이 시작된다. 음식과 반려동물을 주제로 흥겨운 축제가 한바탕 판을 벌여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음식은 더이상 한 끼니를 때워 배고픔을 없애는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바꿔나가고 있다. 이런 음식에 예술이 덧붙여진 푸드&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행복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인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도 개최된다. ●2016 푸드&아트페스티벌 제1회 순천 푸드&아트페스티벌은 ‘남도의 맛, 순천의 멋’을 주제로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중앙로와 문화의거리에서 열린다. 푸드와 아트가 한데 어우러져 푸드아트 관련 판매 및 체험, 전시,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는 2일 주무대인 순천의료원 로터리에서 시작한다. 식전행사로 사감(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댄스에 맞춘 플래시몹 퍼포먼스 연출과 시민정원사와 함께 제작한 아트오브제 제막이 있다. 개막 퍼포먼스로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은 요리 소재의 퍼포먼스 비밥으로 푸드와 아트를 표현한 비밥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푸드존과 아트존, 농특산물 판매존, 키드존, 상가존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푸드존은 2일부터 4일까지 중앙로에서 순천음식에 관심 있는 16개 단체가 책임진다. 음식전문가 컨설팅으로 재탄생한 음식과 주전부리공모전 수상자 음식을 판매하는 테이크아웃존, 청년 창업주의 이미지에 맞는 이동형 포차 등으로 운영되는 청년창업존이 있다. 또 지역 로컬푸드 식재료를 뷔페식으로 연출하는 바비큐로드존, 2016 순천맛집 음식을 전시하는 순천명가존 등으로 구성된다. 아트존은 문화의 거리와 중앙동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예술작품을 전시·판매·체험하는 아트마켓, 시원 정원사와 함께하는 푸드 오브제 제작, 사진협회와 미술협회 그림 등 전시, 웹툰작가 초청 제작 시연, 웹툰 체험 등으로 진행되는 웹툰작가존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문화의거리에서는 쟁반아트, 컬러링북, 패밀리페인팅, 정원타일아트 등도 열린다. 농특산물판매존에서는 남해안권 농특산물 공동 판매장, 마을 사회적기업 제품 홍보, 추석선물 특별 판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즐거운 키드존은 청소년수련관에 무대를 마련하고 어린이 푸드 놀이터, 골판지로 만들어 친환경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에코놀이터를 조성한다. 공연행사로는 3일 요리하는 웹툰작가 김풍, 4일 톡톡 튀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씨가 진행하는 셰프의 요리쇼가 마련된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가수 에일리와 울랄라세션이 출연하고, 축제 기간 유명 DJ댄스파티도 진행된다. 채승연 관광진흥과장은 “푸드&아트 페스티벌은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며 ”특히 중앙로 차량 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아트페스티벌은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기 위해 중앙로 차량을 1일 목요일 오후 10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통제한다. 또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10대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수가 1000만명이 넘은 시대가 왔다. 대한민국에서 5분의1가량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사람과 동물들의 행복한 교감을 다루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린다. 이색 영화제와 더불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페스티벌인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이다. 배우 심형탁과 가수 다나가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다. 이번 영화제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시 일원에서 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희로애락’(喜怒哀)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슬로건은 ‘어바웃 애니멀(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다. 사전행사로는 동물영화제 붐 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반려동물 교육과 캠페인, 영화상영, 콘서트 등이 조례호수공원에서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3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콘퍼런스 홀에서 반려산업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동문 잔디마당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레드카펫 입장과 개막작 상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3일부터 4일까지 동문 행사장 주변에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반려동물 관련용품, 의료, 패션 등에 관한 상품 등의 서비스·전시를 통해 반려동물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반려동물 산업체 간의 정보교류와 해당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에는 조례호수공원에서 DOG 스포츠 대회가 장애물 코스를 달리며 속도와 민첩성을 겨루는 어질리티 등 5개 종목으로 열린다. 3일부터 4일까지는 2016 세계애견연맹 국제 도그쇼가 개최되고, 반려동물 장기자랑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시민 참여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 기간 국가정원 스포츠센터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 캠핑장과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하는 반려동물 오토캠핑장도 운영한다. 3일에는 동천에서 동문 잔디마당까지 반려견과 함께하는 걷기행사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애견 건강운동회, 반려견과 함께 뛰고 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핸들러와 함께 장애물 통과 등을 할 수 있는 어질리티 체험장 등도 운영한다. 유기동물을 소개하고 입양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반려동물에 대한 글짓기 대회 등도 열린다. 3일부터 7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조례호수공원에서는 동물영화 15개국 40편이 상영된다. 서용석 문화예술과장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사람과 동물 간 행복한 교감과 반려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반려산업과 연계한 국내 유일이자 세계 최초의 영화제인 만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018 ‘한류니버설’, 2020 테크노밸리…일산 지도 바꾼다

    2018 ‘한류니버설’, 2020 테크노밸리…일산 지도 바꾼다

    2021년 인천공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인 경기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중국·동남아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특히 다양한 놀이기구와 2000석 규모의 융복합공연장·호텔 등을 갖춘 케이컬처밸리는 케이팝에 매료된 젊은이들의 ‘성지’이다. 인접한 고양방송영상 문화콘텐츠밸리와 고양관광특구, 킨텍스에도 보고 배우고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젊은 감각의 고양청년스마트시티는 한번쯤 살아 보고 싶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15년 전 경기지사 재임 당시 출입기자들에게 “10년쯤 후면 일산신도시와 자유로 사이에 있는 농지가 모두 메워져 개발될 것”이라고 종종 말했다. 그의 예언이 현실화되고 있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한국판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로 불리는 케이컬처밸리가 지난 5월 20일 한류월드 부지 안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했다. 지난해 2월 청와대에서 발표한 지 1년여 만이다.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에는 경기도가 일산 킨텍스 인접한 곳에 판교테크노밸리 같은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2020년까지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일산호수공원 뒤 70만㎡ 규모의 부지에 2022년까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이하 방송영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초에는 국토교통부가 일산호수공원 뒤 장항IC와 인접한 145만㎡에 고양청년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킨텍스 제3전시관 건립도 추진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일산선도 2023년 개통한다. 모두 2~7년 안에 완공하는 사업들이다. 일산이 격변하고 있다. ‘베드 타운’이란 오명을 씻고 동아시아 중심 도시로 체급을 바꾸고 있다. ●케이컬처밸리 1조 4000억원 투입 케이컬처밸리는 국내 유일의 대형 한류 테마파크다. 다양한 최신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고 애니메이션과 영화에 나왔던 다양한 캐릭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257실 규모의 호텔, 2000석 규모의 융복합공연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하나로 CJ E&M 컨소시엄이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 흩어져 있는 한류 인프라를 한데 모아 전 세계로 확산하는 글로벌 한류 소비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된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문화창조융합센터(기획), 문화창조벤처단지(제작·사업화), 문화창조아카데미(인력양성), 케이컬처밸리, 케이익스피리언스, 케이팝 아레나 공연장(소비·구현) 등 6개 거점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컬처밸리에 들어서는 테마파크는 탑승 놀이시설 중심인 기존의 테마파크와 달리,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해 매일 새로운 체험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케이컬처밸리는 위치적으로 서울 중심에서 차량으로 30분, 2023년 GTX 개통 시 수도권과 직통으로 연결되며 인천·김포공항과도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 정부는 2021년까지 5만 6000여개의 일자리와 8조 70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 연간 500만명의 한류 관광객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판교 크기로 조성 경기북부테크노밸리는 일산 킨텍스에서 가까운 30만~50만㎡ 부지에 고양시·경기도·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만든다. 판교테크노밸리(45만 4967㎡)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 방송·영상·문화 콘텐츠 분야 업체는 물론 정보기술(IT) 기반의 VR 콘텐츠 산업, 고화질 디지털방송 등 방송영상장비와 화상진료 및 U헬스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의료산업 분야 업체들이 2020년부터 입주하게 된다. 1조 6000억원이 신규 투자돼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될 경우 1900여개의 기업 유치와 1만 8000여명의 직접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판교~광교~동탄을 잇는 경부축과 함께 고양~상암~광명·시흥을 잇는 서부축을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가 2005년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는 지난해 현재 7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7만 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해 경기도 지역내총생산(GRDP)의 23%를 담당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모델을 북부지역으로 확산시킬 적기”라며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자족 용지에 창업 센터·학교 유치 고양시는 지난 5월 국토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고양 장항 공공주택 사업’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장항IC가 인접한 농지 145만㎡에 사회 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5500가구와 일반분양 주택 7000가구를 짓는 것이다. 자족시설용지 22만㎡에는 킨텍스~한류월드~케이컬처밸리 등과 연계해 방송문화산업 육성 등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창업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또 국공립대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지구 내에 대학부지(유보지)를 확보해 조성 원가로 공급한다. 지구 내 청년스마트타운에는 청년벤처타운과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창작 스튜디오도 건립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국토부와 합의를 통해 고양 행복주택 부지에 10만㎡ 이상의 학교 부지를 확보하고 현재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밸리도 2022년까지 5800억원을 투입해 약 70만㎡ 규모의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도 조성한다. 위치는 킨텍스와 인접한 곳으로, 방송시설·문화시설·공공시설·상업 및 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방송영상산업을 유치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의도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시행하며, 도는 사업의 총괄기획행정지원을 맡고, 도시공사는 개발 실무와 부지 조성 공사를 한다. 지난 5월 기본구상 및 연구용역을 완료했고 내년 중순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면 2018년 하반기 부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방송영상단지가 완료되면 MBC, SBS, EBS, 빛마루 등 한류월드 내 방송시설과 장항 공공주택(청년 스마트타운) 예정지구 내 자족시설인 청년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작스튜디오 등과 연계돼 이 일대가 방송·영상·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국제전시장인 킨텍스를 운영하는 경기도와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22년까지 7만㎡ 규모의 킨텍스 제3전시장을 건설한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연면적이 17만 8000㎡가 돼 규모 면에서 현재 세계 45위에서 20위권으로 진입하게 된다. 지금 운영 중인 킨텍스 1~2전시장은 2020년이 되면 가동률이 70%까지 늘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장 공사기간이 5∼6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새로운 전시장 건립의 적기라는 게 운영 3자의 입장이다. 킨텍스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제3전시장 건립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 고양시는 시민들의 편리한 생활과 에너지·환경문제해결을 위해 행정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공모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고양시는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사람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로등 조도를 조절하는 ‘지능형 지킴이 가로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에는 땅속으로 달리는 KTX로 불리는 GTX 일산선이 개통돼 일산과 서울 강남을 13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더민주 박광온 의원, 청년 취업 지원 ‘청년일자리 지원 세법개정안’ 발의

    더민주 박광온 의원, 청년 취업 지원 ‘청년일자리 지원 세법개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청년 취업 지원 등을 위한 ‘청년일자리 지원 세법개정안’ 4건을 27일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 대해 근속연수에 따라 소득세를 감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한 것이다.  근속연수가 1년 미만인 경우 100분의 70에 상당하는 소득세액을, 근속연수가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100분의 80에 상당하는 소득세액을, 근속연수가 2년 이상 3년 미만인 경우 100분의 90에 상당하는 소득세액을, 근속연수가 3년 이상인 경우 100분의 100에 상당하는 소득세액을 2021년까지 감면해 주는 것이다.  또 박 의원은 첫 취업하는 청년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근속연수에 따라 해당 인건비에 대해 차등으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조세특례법 개정안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을 규정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취업 이력이 없는 청년을 고용해 장기간 근속하는 데 대한 특례가 없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이 청년 인력을 고용해 인재로 육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유인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고용지속기간에 따라 해당 청년의 인건비에 대한 차등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근속연수가 2년 미만인 경우 100분의 5에 상당하는 인건비를, 2년 이상 4년 미만인 경우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인건비를, 4년 이상인 경우 100분의 20에 상당하는 인건비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다. 이어 박 의원은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소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세특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최저임금미만의 근로자 263만여명 가운데 67.8%인 178만여명이 10인 미만의 영세사업장에 고용돼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사업장에 대한 고용 여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개정안에는 영세사업장의 고용 여건을 개선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단계적 실현을 위해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소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보험료를 감면하는 특례를 명시했다.  이 밖에도 박 의원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약 190여개의 모태펀드(중소기업모태조합 출자)가 운영되고 있지만 창업 관련 펀드는 60여개에 불과하다. 여기에 청년계정을 신설해 청년 창업 지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모태펀드가 청년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연결된다면 창업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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