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년작가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위법행위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싱글맘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총무원장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 울음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6
  • ‘유학파’ 40명 다채로운 작품세계

    해외로 미술 공부를 떠난 유학파들은 그곳에서 조형적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가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려면 예술의 전당 미술관 제 2·3전시실을 찾아가 보자.예술의전당에서는 뉴욕 캘리포니아 시카고 파리 등 세계문화의 중심지인 4개 지역에서 유학하는 청년작가 10명씩을 선정,‘제1회 해외청년작가전’을 열고 있다.작가 40명의 회화,설치,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점을 전시했다. 큐레이터 조성문씨는 “외국에서 꿈을 키우는 젊은 작가들이 국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작가추천은 현지 한국문화원이 맡은 만큼해당 지역의 경향과 추세를 대표하는 작가를 선정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활동지가 다른 유학파를 통해 세계 미술의 흐름을 점검해볼 기회도 갖는 것이다.양식과 스타일이 각각 달라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하는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제2전시장은 뉴욕 파리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작가로,제3 전시장은 LA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활약하는 작가로 구성했다.6일까지 (02)580-1510,입장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용인에 백남준미술관 세운다

    경기도 용인에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미술관이건립된다. 경기도는 미술관 건립을 위해 백씨의 작품 58점을 구입한데 이어 올 안에 미술관 건축설계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4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8일밝혔다.미술관이 들어설 곳은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3만 4000평으로 도립박물관,한국민속촌,도립국악당(건립 예정)과 인접해 있다. 미술관에 백남준씨의 작품활동과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미국 현지의 작업실(뉴욕스튜디오)가 그대로 재현된다.또 청소년 및 우수 청년작가들의 교육 및 창작공간으로 활용하고 국제적인 미술관과 네트워크를 구성,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미 레이저작품 3점을 비롯한 13점의 비디오작품,드로잉,31점,페인팅 11점 등 모두 58점의 작품을 구입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작품은 ‘삼원소’.이 작품은 가장기본적인 3개의 형태를 형상화한 것으로 프리즘에 의해 분산된 레이저 빛이 모터와 거울에 의해 다시 연속적으로 반사되는 원리를 이용했다.이밖에 ‘TV 물고기’와‘TV 시계’ ‘엘리펀트 카트’ ‘파티시페이션 TV’ 등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도는 또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백씨의 작품과 제작할 작품을 추가 구입하는 한편 백씨와 관련한 국제심포지엄,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들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미술관이 들어서는 용인시 상갈리일대는 도립박물관과 민속촌,건립예정인 도립국악당 등과 5분이내 거리에 자리하고있어 문화예술 관광지로서의 시너지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창열(林昌烈)지사는 “도내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시켜 도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이고 백씨의 선대 고향이동두천지역이어서 이번에 세계에서 유일한 백남준 미술관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육성,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김병철기자 kbchul@
  • 새달 한국서예 청년 작가전

    청소년들이나 일반인들에게 관람하기 부담스러운 것으로인식돼온 서예 작품을 설명해주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예술의전당과 월간서예는 8월 3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서예’를 주제로 제14회 한국서예청년작가전을 연다. 전시회에는 서예를 어렵게 여기는 대중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각 작품별 주제,소재,제작의도,조형언어,작품의 감상포인트 등에 대한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작품과 함께 놓여진다. 전시회를 담당한 예술의전당 전시사업팀의 서민석 대리는“전시기간중 오전 11시,오후3시 하루 두차례 작가들이 전시품들을 설명하고 서예에 대한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내용까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전시공간은 한글,한문,전각(전서로 새긴 도장),사군자 등네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졌다.참여작가는 김재봉,주영갑 등 40여명.(02)580-1511. 유상덕기자 youni@
  • 아셈회의기간 문화행사

    아시아와 유럽 정상들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셈(ASEM)회의장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동안 회의장 밖에서는 26개 회원국 예술가와 석학들이 참가하는 문화·학술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 아셈 회원국 문화교류행사. 아셈 준비단이 자체 기획한 이벤트는 청소년 인터넷 디자인전,아셈페스티벌 오케스트라,아시아·유럽 청년작가 공모전,서울유럽영화제,아시아·유럽 문화학술포럼,아시아·유럽 융합작품전,아시아·유럽민속공연축제 등 7개이다. 먼저 청소년 인터넷 디자인전은 회원국 학생들과 젊은 디자이너들이 인터넷을 통해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미래의 운송’‘정보와 통신’등 6개의 대주제를 각각 3개의 소주제로 세분화한 뒤 인터넷상에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각 회원국에서 초청된 50명의 단원과 국내 단원 50명 등 총 100명이 한 무대에 서는 아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회원국의 화합·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교류 행사.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피아니스트파스칼 드바이용(프랑스),첼리스트 필립 뮐러(독일)등세계 정상급연주자들이 협연한다.도쿄 심포니오케스트라,베이징 오케스트라,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등에서 선발된 단원들이 금난새의 지휘에 맞춰 우리 음악 ‘얼의 무궁’을 비롯,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등을연주한다. 아시아·유럽 청년작가 공모전은 ‘내 꿈속의 새천년’이란 주제로회원국의 18세이상 35세 미만 미술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이다. 14∼17일 코엑스몰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서울 유럽영화제에서는 유럽의 수준높은 예술 영화 30여편을 감상할 수 있다.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댄서 인더 다크’를 비롯해 아직 국내 개봉되지 않은 영화들이 핫브레이커스,내셔널 초이스,라이징 디렉터 등 세 주제로 나누어 소개된다. 아시아·유럽 문화학술포럼은 회원국에서 50여명의 문화계 각료,석학,교수,언론인들을 초청해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새로운 문화정착에 관해 토론하는 행사.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등 4개국문화부처 수장들이 특별기조연설을 하고,프랑스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김경동 서울대교수 등 10명이 주제발표를 한다. 아시아·유럽 융합작품전은 ‘아시아와 유럽의 대화와 융화’를 주제로 회원국 미술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고,세계 태양신앙의 뿌리라고 일컬어지는 전설 속의 ‘무대륙’을 소재로 한 뮤지컬 ‘혼의 구제’를 공연한다. 한편 지난 9월1일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에서 선보이고 있는아시아·유럽민속공연축제도 27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11월10일까지 계속된다. ◆ 아셈 특별전시회. 행사기간중 코엑스 대서양관은 ‘미래를 향한 출발’을 슬로건으로내건 대규모 ‘테크노 가든’(22∼29일)으로 변모한다.‘2000코리아아이덴티티’‘디지털 코리아’‘디자인잇’‘패션쇼’등 4개 분야로 구성해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꾸몄다.3,000평 규모의 전시장을 한눈에 조망한 뒤 분야별로 관람하도록 2.4m높이의 망루를 마련했다. ‘2000코리아 아이덴티티’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첨단기술상품 138점을 보여주는 한편 회원국별 이미지를 표현한 보석디자인전과 홀로그래피전도 함께 연다.또한 앙드레 김,이영희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각국 정상 부인들과 주한외국대사 부인들을초청해 패션쇼를 갖는다. 대표단과 외신기자단이 주로 이동하는 개·폐회식장 로비와 2층 로비에는 조선시대 궁중복식 등 우리 전통의상 24벌을 전시한다. ◆ 회원국 자체 문화행사. 아셈 전야축제로 열리는 ‘평화음악회’를 비롯해 ‘베세토연극제’‘필립드쿠플레 무용공연’‘오페라 시집가는 날’‘프랑스 도자기걸작선’‘제1회 세계지식포럼’등이 이 기간중 ‘아셈경축행사’란 타이틀을 달고 개최된다.자세한 일정은 아셈 공식홈페이지(www.asem3.org)참조. 이순녀기자 coral@
  • 유망작가 16人의 ‘젊은모색’展…국립현대미술관 11월 5일까지

    올해로 11회를 맞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모색’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11월 5일까지.올해 주제는 ‘젊은모색2000-새로운 세기를 향하여’.‘젊은모색’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참신성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40세 미만의 유망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격년제로 개최하는 행사.1981년 청년작가전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미국의 휘트니 비엔날레와 그 성격이 비슷하다.올해는 권혁 김나영 김상길 김주현 김홍석 문경원 박경주 양석윤 주인숙 유승호 유근택 이기영 이재효 장혜연 정서영 정수진 등 16명이 참여했다.이번 전시엔 김나영,박경주,장혜연 등 해외거주작가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02)2188-6041김종면기자 jmkim@
  • 서양화가 최인선 개인전

    서양화가 최인선(37·안동대 교수)이 명상적이고 사색적인 분위기의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무채색의 무표정한 색상은 한층 밝고 상쾌한색깔로 바뀌었다.기법도 변했다.얼핏보면 미니멀 회화처럼 단순해 보이지만한발 다가가 보면 선조(線條)에 의한 미세한 형상과 이미지,글씨들이 화면가득 묘사돼 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큰 변화는 신앙적인 모티브가 그림속에 도입됐다는 점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16일 개막한 최인선 작품전(29일까지)은 작가의 종교적 감성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자리다.700호짜리 대형 연작 ‘요한’을 비롯,‘은빛에 조각하다’‘교회가보이는 흰색’ 등은 작가의 찬란한 믿음 세계의 축도다.작가는 이 3점의 ‘요한’작품을 통해 인간의 혀처럼 ‘죽이는’ 독을 내뿜지 않고 ‘살리는’말씀을 베푸는 하나님을 몸소 느끼게 한다. 그러나 종교적인 기미의 그림만 있는 것은 아니다.‘하이랜드 사람들’‘로젠달의 형태’‘연필강(Pencil River)’같은 작품은 잃어버린 삶의 여유를되찾게 해주는 편안한그림들이다.바흐 음악의 밑바닥에 경건함이 깔려 있듯이 그의 그림엔 모종의 경건성과 회화성이 농밀하게 배어 있다.최근 미국 뉴욕주립대(뉴 펄츠)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최인선은 대한민국 미술대전우수상,한국일보 청년작가 초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한국화단의 차세대 주자다.(02)542-5543.
  • 在佛한국작가들의 정체성 모색/봉주르-밀레니엄 서울전

    프랑스에서 갈고 닦여진 한국의 젊은 미의식이 서울에서 화려한 자태를 드러낸다. 재불청년작가협회 기획전인 ‘봉주르-밀레니엄 서울전’이 23일 서울갤러리에서 개막,28일까지 펼쳐진다.16년 역사의 재불청년작가협회는 해외 미술가모임 가운데 가장 긴 전통을 자랑하면서 동시에 명칭 그대로 ‘청년’적 감수성을 유지하고 있다.30대까지의 회원들 중 상당수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적 권위의 공모전(살롱전)에 우수작가로 뽑혀왔다. 프랑스 3대 살롱전으로 꼽히는 살롱 드 비트리(97년대상 국대호) 살롱 드몽루즈(98년그랑프리 박광성 99년 프리드펭트르 이태경) 살롱 드 죈느 펭트르(99년2등상 이경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99년 모나코 살롱전 (시장상 하태임) 99년 살롱 뷔시 셍 마르텡(메넨데즈상 변연미) 및 96년 살롱도랑주(권영범) 등의 수상도 기록했다. 이번 고국 기획전에는 박병훈 현 협회장을 비롯, 박광성 이경호 하태임 변연미 권영범 등 28명이 회화 비디오 조각 설치 개념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50여 점을 선보인다.작가들은 “프랑스라는 이국의 문화적 여건 속에서 젊은작가들이 그간 지키고 발전시킨 한국인의 정서와 자신들의 위치를 가늠하고자 노력해온 순수한 예술정신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즉 “한국 미술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자부심을 가진 젊은 작가들의 잠재적 에너지를 점검함과 동시에 프랑스에서 거주·활동하는 한국작가들의 정체성을 모색하는전시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변연미는 선 그리기,선과 선과의 마찰 등을 통해 자유로움의추구를 보여주며 최예희는 사물의 언어적 개념과 실체 사이의 상호관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하태임은 문자의 회화적 의미와 색채 칠하기의 의미를 동시에 캐고 있으며 김춘환은 음과 양을 대조시키는 설치조각을 선보인다. 박병훈은 빛 삼원색과 완전수 ‘3’을 통한 삼위일체의 세계를 구성하며 손광배는 모든 사물에 공통되게 존재하는 모호하나 친근한 형태를 제시하려고애쓴다.서정운은 석고와 아크릴릭을 혼합시켜 현대 사회구조를 시사하며 윤영화는 ‘질서있는 세포분열’이란 방식을 통해 현대의 정신성 위기를 표출해보인다. 김재영기자 kjykjy@
  • 한국미술 신세대 흐름전

    ‘한국미술신세대흐름전’.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車凡錫)이 청년작가의 육성을 위해 지난 92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전시회다.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열린다(15일까지). 올해의 주제는 ‘프레임 혹은 시간­사진으로부터’.사진과 조형예술의 공통적인 관심사항인 ‘프레임’에 대한 문제와 사진이 안고 있는 명제중의 하나인 시간의 개념에 대해 작가들의 다양한 조형적 해석을 보여주는 자리로꾸몄다. 출품작가 강홍구 권정준 신민주 방지현 김현희 양만기 육태진 홍수자 김현필 권순평 박영선 박진호 박홍천 이상윤씨 등 14명.
  • 화랑가 판화전시 잇따라/‘현대판화의 조명전’ 등 4곳 열어

    ◎국내외 유명 중견작가 등 대거 참가 봄 화랑가에 판화바람이 거세다.지금 열리고 있는 판화전들은 비교적 규모가 큰 것으로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술계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는 전시들이랄 수 있다.‘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15일까지 갤러리현대),‘현대판화의 조명전’(17일까지 갤러리도올),‘현대한국판화전’(22일까지 갤러리삼성플라자 분당점)이 대규모 전시라면 차순호목판화전(14∼28일 경기도 의왕시 원터갤러리)은 중국과 우리 판화의 접목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개인전이다. 이가운데 ‘현대판화의 조명전’은 중견과 청년작가전으로 나누어 지난달 7일부터 열리고 있는 대표적 판화전.이미 중견작가의 동판화와 목판·석판·실크스크린 전시가 끝난데 이어 지난 4일부터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청년작가의 다양한 판화기법들이 소개되고 있다.강동석 오창규 황선영 등 25명이 작품을 내놓고 있다.갤러리 삼성플라자가 신춘기획으로 마련하고 있는 ‘현대한국판화전’도 비교적 큰 규모의 판화전. 중견·원로 작가 11명이 작품을 내고 있다.주로 지난해 작업한 근작들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권영숙 김봉태 김태호 김형대 백금남 서승원 오수환 윤명로 이승일 하동철 한운성씨가 참여하고 있다.이와함께 갤러리현대가 새해들어 의욕적으로 마련한 국내외 유명작가 88인의 오리지날 판화전에도 남다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종로구 원서동 전시에 이어 14일부터 28일까지 원터갤러리로 옮겨 열리는 차순호 개인전도 독특한 판화전.중국에서 배운 목판화와 한국 전통 판화를 새롭게 접목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 한국화와 부채 멋스런 만남

    한국화와 부채의 만남­. 지난 21일부터 서울 공평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화 126인부채그림전’은 우리 전통의 멋인 부채에 한국화를 연결한 기획전으로 흥미를 끄는 전시다. 전통적으로 풍류의 한 가닥으로 인식됐던 부채가 현대화의 흐름에서 자취를 감춘지 오래지만 우리 문화계에선 전통의 멋을 살려내기 위한 방편으로 부채 살리기 운동을 적지않게 벌여왔다.이번 전시는 이같은 부채에 담긴 우리 정서를 부각시키면서 한국화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원로작가부터 요즘 부각되기 시작한 청년작가까지 126명의 한국화 작가가 지난해 여름 작업한 소품들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가 부채로 완결한점에서 전통과 현대의 자연스런 만남을 맛볼수 있는 볼거리다.2월3일까지.
  • 루푸스환자돕기 자선전

    루푸스 환자를 돕기위한 자선전시회가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샘터화랑(514­5120)에서 열리게 된다. 지난 96년 루푸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결성된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금년초 이 모임의 후원회가 결성된 것을 기념해 마련된 것.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60여명의 국내외 작가를 선정,작품들을 선보이는데 기존 작품가격의 20%에서 절반 수준까지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며 수익금은 루푸스 환자돕기 기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작고작가부터 청년작가까지 다양하게 소개되는데 외국작가의 경우 피카소와 후앙 미로,라파엘 소토,세자르도 들어있다.22일까지.
  • 독서 활약 문혜정씨 귀국전/8∼17일… 유화·사진 등 대표작

    독일 화단에서 9년간 활동하다 최근 귀국한 중견작가 문혜정씨(43)가 귀국전을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갖는다. 문씨는 독일 국립조형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벽화제작과정을 배워 독일철강연맹공모전과 바덴뷜텐버그 국회청년작가공모전에서 수상,바덴뷜텐버그주가 유망 신예작가에게 주는 예술기금을 받는 등 현지에서 주목받은 작가.독일 유학중 광목천과 포장끈을 이용한 오브제 작업부터 시작해 유화와 사진작업을 병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수년간 작업한 유화 사진 드로잉 대표작을 선보이는데 작가의 내면적인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유화와 섬세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드로잉,오브제작업을 촬영해 이미지를 변형한 사진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 ’97광주비엔날레 “먹구름”/「한국의 미」등 특별전 절반이 무산

    ◎운영미숙·내부마찰 또다시 노출 97광주비엔날레(9월1일∼11월27일)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작가선정과 전시준비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미술인들의 빈축을 사고있다. 광주비엔날레 조직위는 최근 본전시 참여작가 42명을 1차로 확정 발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절반에 가까운 특별전이 무산되는 등 궤도수정이 잇따라 원만한 비엔날레 개막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이는 지난 95년 첫회때 노출됐던 내부마찰 등 운영상의 미숙을 또다시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미술계에선 벌써부터 적지않은 우려가 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조직위의 작가선정과 일정이 예상을 빗나가고 있고 조직위와 큐레이터간 견해차로 일부 전시가 무산,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남은 기간동안 얼마만큼 예정대로 매듭지을수 있을지가 문제다. 우선 조직위는 당초 본전시 참가작가를 95명까지 내다보고 4월초까지 모두 확정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현재까지 절반에도 못미치는 작가만이 윤곽을 드러냈을뿐 작가선정이 순조롭지 못한 형편이다.조직위는 『5명의 커미셔너들이 세계 각 지역을 다니며 작가 스튜디오나 소속화랑들과 접촉활동을 벌여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으나 주제에 걸맞는 해당 작가선정과 전시연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속사정을 짐작케 한다.이는 본 전시 주제 선정때 이미 예상된 것으로 작가들이 우리 정서가 강하게 담긴 「지구의 여백」 주제를 얼마만큼 소화해내 충실한 비엔날레를 치룰수 있을지 걱정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처음 예정된 4개의 특별전중 2개가 취소되고 주제 및 커미셔너가 바뀐 것도 이번 비엔날레의 미숙함을 예고하는 사태다. 특별전은 원래 「우리속의 타자­아시아 현대미술전」「한국의 미­전통과 현대전」「공공미술프로젝트」「한국청년작가전」 등으로 구성됐으나 「우리속의 타자­아시아현대미술전」과 「한국의 미­전통과 현대전」이 무산된 것.조직위는 「아시아미술전」의 경우 한·일 양국의 큐레이터들이 예산편성과 전시형태 등 전시기획안 추진과정에서 일정을 지키지 못해 부득이 무산됐고 「전통과 현대전」도내정된 전시기획 전문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다.이 특별전들은 결국 큐레이터와 성격을 대체해 「한국의 무속과 현대미술」「일상,기억,그리고 역사­해방이후 한국미술과 시각문화」로 각각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동양화가 박대성(이세기의 인물탐구:104)

    ◎청한­적요가 배인 시인같은 화가/한때 전국산천 스케치… 실경산수” 화풍지켜/인위·조작이 없는 소쇄한 화격에 선모심이… 희부연 연묵과 엷은 보라빛이 먼산을 이루는 가운데 가늘고 섬세한 수목사이로 청명한 물줄기가 운문율처럼 퍼져 있다. 사방이 온통 겨울을 재촉하는 계절의 끝에서 수면에 비친 스산함은 청한과 적요의 시를 흩뿌린다. 인적이 끊긴 촌가며 물가에 매어둔 빈 뱃전에도 긴휴면이 스며들어 보는 이의 가슴에 뭉클한 시심을 던진다. 소산 박대성의 수묵담채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소산은 시인같은 화가다. 실제로 화면에 시를 직접 써넣기도 하고 그가 좋아하는 카비르의 구절들을 어슷어슷 배경속에 수놓기도 한다. 「저 황홀한 피리소리를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모른다. 누구의 피리소리인지는, 여기 등불하나가 타고 있다. 불꽃의 심지도 기름도 없이 연꽃 한송이가 꽃피어난다」 그의 작품은 간경·산뜻한 선묘가 특징이다. 묵광의 묘취를 한껏 펼쳐 마치 폭우가 쏟아지고 난뒤의 산자수명을 깊은 사유로 그려내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94년 1천2백호 대작으로 일컬어지는 「성산포 일출봉」은 갈대가 휘날리는 일대장관을 「풍죽처럼 소화한」 호방한 화면이 일품이다. 이 한폭의 대작을 위해 그는 겨울태풍이 그칠줄 모르는 성산포에 머물면서 배를 타고 몇차례나 섬주변을 돌기도하고 봉우리의 성격을 소상하게 파악한후 「의젓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기상을 포착해냈다」고 말한다. ○추경·초동 즐겨 그려 1천호에 손댄 것은 경주 계림의 고목을 그린 「고목의 정원」이 처음이다. 수백년 풍상속에 의연히 서있는 계림의 노목은 그의 넘치는 화심을 움직여 「미의 내용을 구명하는 작업」에 철저하게 몰두할수 있게했다. 진한 먹을 튕겨서 쓰는 갈필대신 산마호라는 장봉을 써서 큰 그림을 그릴때의 일필휘지의 붓길과 은은한 번지기(휘염)로 변화가 풍부한 산의 형세를 제압한 것이다. 드넓은 공간에 그의 소재들을 들어앉히는 동안 『집사람이 먹을 갈아주는데 정말로 한도 끝도 없이 갈았다』고 웃는다. 부인 정미연씨는 생명이 집결된 누드화로 주목받는 서양화가다. 지방에서 활동하던 소산이 중앙화단에 부상된 것은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대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그때 심사위원의 한사람이던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새로운 작가, 역량있는 신인을 발견한다」는 대전의 취지대로 「그의 그림은 우선 한눈에 새로웠다」고 못밖는다. 소산의 출현은 「신선한 충격」과 「커다란 수확」으로 화단에 받아들여졌다. 그는 주로 늦가을 풍경이나 초동을 즐겨 그린다. 평론가 유홍준은 그의 추경을 보고 「고담한 필묵과 스산한 운치의 적막감이 오늘날 박대성 작품의 미점」임을 상찬해 마지않는다. 작가자신도 아일과 풍요보다 쓸쓸함에 깃든 자연의 천리속에 고격이 숨어있음을 터득하고 있다. 그의 초기그림들은 까슬까슬한 붓자국을 들어낸 석묵으로 소슬한 한국의 산천이 안고 있는 정취를 섬세하게 표출해낸다. 그러나 88년 호암미술관이 초대한 대작전에 이은 최근의 작품들은 벽오동과 청오동, 청람이 넘실대는 바다와 수목에 산호색과 비취색 호박색을 장식하여 화사미를 보인다. 전경은 우람창울하고 원경은 생략과 절제로 짙고 엷고 가늘고 굵은 선과 색채가 상조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나 그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현실적 시각은 빠른 붓의 속도와 날카로운 선획으로 스케일이 장대한 대작을 성취하였고 이는 「이제까지의 실경산수의 일반적 유형에서는 맛볼수 없는 다른 화격을 이끌어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대해 오광수는 하나의 형식이나 틀에 안주해버리는 우리 미술풍토에서 「부단하게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그의 자세는 「조선후기의 진경산수와 청전 소정을 중심으로하는 근대산수에 이은 「제3세대」로 정의를 내린다. 그는 새로운 동양화풍으로 화단의 시선을 집중시켰을뿐만 아니라 독학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가 그림을 공부한 것은 청대초기의 화집인 「개자원화전」이 바탕을 이룬다. 경북 청도 한의원 집안에서 태어나 3살때 부모를 잃고 왼손마저 다치자 고향의 빼어난 경관을 사생하는 것으로 그는 외로운 시절을 보낸것 같다. 학력은 중학교 졸업이 전부이고 형과 누나들의 도움으로 17세되던해 부산으로 내려가 서정묵화숙에서 사사, 부산동아대가 주최한 국제미전 입상과 21세때 국전 첫입선을 비롯해 연속 8회 입선이 그의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국전서 연속 8회 입선 그러나 연이은 국전입선후에는 당연히 특선이 따르기 마련인데도 학맥 인맥이 없는 그는 번번이 도외시되었고 여기에 한맺힌 그는 「뭔가 최고가 돼야 한다, 실력으로 이 모든 것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로 전국을 떠돌면서 혼자서 산천을 스케치해 나갔다. 『그림이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에 자다가도 놀라서 벌떡 일어나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는 고백에는 여전히 저항이 들어가 있다. 그가 화가로서 행운을 잡은 것은 대구매일신문 화랑개관기념 초대전이다. 대구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던 주경과 서동균 등 어느 한쪽을 선택할수 없었던 신문사측이 그에게 기회를 주었고 이 전시를 계기로 대만과 일본초대전에서 그의 그림은 「소산화」로 크게 호평되었다. 당시 대만의 원로화가 양우명은 그의 그림을 「청전 이후」로 비유하면서 대만에 머물 것을 극구 권유했으나그는 중앙화단이 있는 서울에 정착했다. 그리고 뒤늦은 나이인 35세때 효성여대 회화과 출신인 정미연씨와 결혼, 부인의 그림자같은 내조가 「시대감각에 걸맞는 현대한국화」를 구축하는데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자녀는 딸만 둘. 성격은 내성적인 편으로 일체의 그룹활동이나 단체전에 가담하지 않는다. 그가 평창동에 화실을 마련한 것은 10년간의 팔당시대를 거친 90년초부터다. 북악터널 못미처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소산의 화실은 선비의 화숙처럼 은일하게 숨겨져 그의 정원과 화실은 하나같이 명품이다. 안방에서 내다보면 북악산 줄기가 사방으로 둘러치고 추분이 머잖은데도 연과 소나무와 죽의 푸르름은 작가의 초일한 화경인듯 시들줄을 모른다. 소산은 독특한 실험정신과 물결치는 소재의 전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리지 않는다는 화풍」을 지켜 기를 앞세운 작업보다 광활한 대자연을 테마로한 서정적 세계로 자기변신을 이루고 있다. 창일한 개성과 영롱한 구슬빛이 감도는 소산의 그림앞에 서면 인위와 조작이 없는 소쇄한 느낌, 거르고거른 영매의 화격에 선모심을 금치못하게 하면서 보는 이의 가슴에 한구절의 시를 품게한다. □연보 ▲1945년 경북 청도출생 ▲66년 국전 18회부터 25회까지 8회 연속입선 ▲68년 부산동아대 국제미전입선 ▲70∼80년 국내서 8차례 개인전개최 ▲74∼75년 태만 공작화랑초대개인전 ▲75년 대구매일신문사 화랑개관기념초대 개인전 ▲76년 일본 후쿠오카(복강) 선화랑개인전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 「추학(추학)」으로 장려상수상 ▲79년 제2회 중앙미술대전 「상림(상림)」으로 대상수상 ▲80년 「계간미술」이 선정한 「새시대 9인전」,한국 화랑협회초대 「12인전」출품 ▲81년 국립현대미술관주관 「한국미술,81년」「한국현대수묵화전」 신세계미술관선정 「청년작가 10인전」초대출품 ▲82년 경기도 남양주 팔당정착 ▲84년 샘터화랑초대 「박대성·황창배 2인전」 ▲85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 「현대미술초대전」출품,가나화랑전속 ▲86년 대구매일신문사 화랑초대 「박대성·강대철 2인전」,도쿄 후지갤러리개인전 ▲88년 서독 쾰른시 파리나갤러리 초대전,중앙일보주관 「박대성 작품전」(호암미술관)에 대작 1백여점전시(3월9일부터 30일간) ▲89년 윤범모와 중국문화기행 ▲90년 백두산 만주일대여행,가나화랑초대 제15회 개인전 ▲94년 실크로드 기행전(동아갤러리),개인전(가나화랑)
  • 한글서예의 모든것 보여준다/「오늘과 내일전」오늘부터 예술의전당서

    ◎문자적 조형성 부각… 서예변천사 한눈에 우리의 한글은 얼마만큼 미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나.우리민족의 독창적 문자인 한글을 예술적 시각에서 접근,「문자적 조형성」을 부각시키는 대규모 서예전시회가 처음으로 열린다.예술의 전당이 한글반포 5백50돌을 기념,1일부터 25일까지 전당 서예관에서 마련하는 「한글서예의 오늘과 내일전」. 문자문화로서 한글의 중요성이 높이 인식되는 데도 불구하고 문자예술인 서예에서 한문에 비해 크게 소외된다는 지적에 따라 기획된 이 자리에선 한글서예의 근·현대작가 2백명의 작품과 한글서체를 디자인측면에서 시도한 모델을 선보인다. 초대작가중에는 근·현대 작고작가를 비롯해 원로·중견작가,20∼30대 젊은 작가등이 폭넓게 걸쳐 있어 명실공히 한글서예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리가 된다.특히 현역작가는 모두 신작을 발표,예술성을 최대한 반영하는 서예전의 형식을 갖춘다.유명 작고작가는 남궁억·윤백영·이철경·손재형·서희환씨 등이 포함돼 있고 현중화·김기승·이미경·김충현씨 등 80∼90세 원로현역작가 등 우리 서예계의 대가가 망라돼 있다. 이밖에 중진작가 김응현씨,국전에서 최초로 대통령상을 받은 서희환씨,미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단희씨,서전에서 대상을 받은 현병찬·이은혁씨 등 중견작가,예술의 전당 청년작가전 출신인 20∼30대 유망작가가 참가해 한글서예의 변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출품작은 정통작품과 실험작품으로 대별되며 정통작품은 궁체와 판본류로 나뉜다.궁체는 정자체·반흘림체·흘림체·궁서변형체 등에서 모두 53점이 출품되고,판본체는 고문과 현대문으로 쓴 정음체류·월인체류·오륜체류 등으로 나누어 60점이 나온다.특히 87점의 실험작이 출품돼 한글서예의 조형성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회자문위원인 박병천 교수(인천교대)는 『1백년 한글서예역사에서 기틀마련을 위한 한글서예발전운동이 일기 시작한 것은 5년에 불과하다』면서 『이 전시는 한문서예에 밀려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한글서예의 대중화와 다양한 한글서체개발과 발굴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김성호 기자〉
  • 대종상 영화제/문화축제로 치른다

    ◎새달 20일부터 국립극장·동숭아트홀 등 입체적 진행/시상식 중심 벗어나 일반 팬 동참 유도/후보작 5편 상영·영화회고전도 마련 올해로 34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가 4월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과 연강홀,마로니에공원,동숭아트홀 등에서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한국영화인협회와 삼성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올 행사는 시상식 중심으로 치러진 예년과는 달리 문화축제 성격의 「영화의 숲」행사와 한국영화회고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릴 「영화의 숲」행사(4월20∼27일)기간에는 대종상영화제의 역사를 추적한 대형그래픽이 미술회관 외벽에 설치되며 올해 작품상 후보에 오른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또 주요영화의 명장면을 편집한 멀티비전이 상영되고 극장간판의 제작과정도 구경할 수 있다. 4월21일부터 5일간 종로 5가 연강홀에서는 「시대속의 청년작가 10인전」이라는 주제로 한국영화회고전이 열린다.상영작품은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46년작) ▲이강천 감독의「피아골」(55년작) ▲한형모 감독의 「자유부인」(56년작) ▲신상옥 감독의 「이조여인잔혹사」(69년작) ▲유현목 감독의 「순교자」(65년작) ▲김수용 감독의 「웃음소리」(78년작) ▲김기영 감독의 「하녀」(60년작) ▲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68년작) ▲이만희 감독의 「귀로」(67년작) ▲임권택 감독의 「짝코」(79년작)등 모두 10편. 본선 작품 심사는 21일부터 6일간 동숭아트홀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대종상영화제에는 지난해 3월12일부터 올해 3월26일 사이에 제작이 완료돼 법정심의기구의 심의를 마친 극영화라면 편수에 제한없이 출품이 가능하다.이에 해당되는 작품은 대략 60여편.출품접수 기간은 26일까지(평일 상오 10시∼하오 5시,토요일 상오 10시∼낮 12시,일요일 제외)로 영화제 사무국에 출품서류를 제출하면 된다.문의 3672―6772 한편 영화제 사무국은 올 영화제에 일본 영화평론가협회장을 역임한 사토 다다오(좌등충남)씨와 홍콩영화계 인사 1명을 본심위원으로 초빙키로 했으며 영화제 경비 8억7천만원은 전액 삼성문화재단이부담한다고 밝혔다.영화제 시상식은 4월27일 하오 5시30분부터 국립극장에서 열린다.〈김종면 기자〉
  • “쿠바난민의 비극 표현”/대상수상/카초 알렉시스 레이바(인터뷰)

    ◎맥주병 2,500개·목선으로 구성 「잊어버리기 위하여」란 설치작품으로 광주비엔날레의 첫 대상을 거머쥔 쿠바 작가 카초 알렉시스레이바(24)는 『전혀 예상치 못한 대상을 받게 됐다』며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비엔날레가 인상적이고 매우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쿠바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아바나국립미술대학을 졸업한 이 청년작가는 힘든 과정을 거쳐 작품을 출품했고 어렵게 한국을 찾았다. 북미지역 커미셔너 캐시 할브라이시 여사에 의해 남다른 연구자세를 평가받아 출품작가로 선정됐지만 공산국가인 자신의 나라에서 작품재료도 갖고 나오지 못했다. 대상작 「잊어버리기…」는 2천5백여개의 맥주병을 모아 세워 놓고 그위에 작은 목선을 올려 놓은 작품.사전에 밑그림을 보내 비엔날레 조직위측에 맥주병과 목선을 구해달라고 해서 담양호수의 조그마한 청소감시용 목선이 겨우 구해졌다.목선에 쓰여진 「청소감시용」이란 한글이 자신의 작품이미지에 어울린다며 그대로 작품을 만든 그는 『난민들이 배를 타고 떠날 수 밖에 없는 흐름을 표현하여 쿠바의 현실과 난민들의 비극을 포괄적으로 예술로 풀어내려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그러나 자신의 작품을 정치적 주제에만 제한시켜 보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국을 허구적인 국가로만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공의 바람이 터져나가는 것 같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한국에 대한 그의 인상. 카초는 「향수에의 길」 「유사한 것들의 발견」등을 주제로 멕시코와 쿠바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스위스,영국,브라질 등지에서도 활발한 그룹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바나국립미술관,멕시코의 현대미술문화센터,독일의 루트비히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 「실험미술 역사」 한눈에/「공간의 반란」주제… 67년부터 현대까지

    ◎새달 2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 전시 한국현대미술사에서 일반적인 미술형태인 평면을 벗어나 입체와 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실험미술의 줄기를 더듬어 보는 의미있는 전시가 개막됐다. 「95 미술의 해」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이 전시는 9월2일까지 서울 시립미술관 신관에서 「공간의 반란」이란 주제로 지난67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실험미술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한국의 입체·설치미술의 효시는 지난67년12월 중앙공보관에서 열린 「청년작가 연립전」.당시 홍익미대 졸업생들로 구성된 「무동인」「오리진」「신전동인」 등 세 그룹이 선보인 입체 및 설치작업들로 서양에 비해 50년,일본에 비해 10여년 늦은 출발이었다. 50년대 후반 권위적인 국전과 고답적이고 추상적인 화풍에 반기를 들고 등장하여 한국 현대회화의 강력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던 앵포르멜운동도 10년이 지나 다시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다. 이 때에 신세대작가들이 도발적인 미학과 행위를 통해 기성권위에 도전을 시도한 것이다.당시 서구미술의 주도적인 사조였던 팝아트,네오다다,환경미술,해프닝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신세대 작가들이 과감하고 도발적인 미학과 행위를 통해 기성권위에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30년간 일련의 궤적을 그리며 전개돼온 그같은 한국 전위미술의 산물들을 망라하는 자리로 개인 및 단체의 자료들을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현존하는 젊은 작가들(20∼40대)의 실제작품과 재현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 9월 광주비엔날레/세계 젊은 작가의 실험정신 만난다

    ◎국제전 참여 작가 대부분 주목받는 30∼40대/각국의 예술조류·작품경향 한눈에 파악될듯 오는 9월20일부터 11월20일까지 광주 중외공원 문화벨트에서 열리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는 전세계 젊은 작가들의 자유분방한 사고와 다양한 실험정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임영방)가 지난 25일 제2차 커미셔너회의(광주광역시 상황실)에서 선정·발표한 비엔날레 국제전 참가작가의 대부분이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30∼40대 작가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할 작가는 51개국 96명.이중 30대가 절반을 넘는 56%(49명),40대가 31%(30명)나 돼 각 지역의 새로운 예술조류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을 출품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 아래 선보일 작품들도 평면이나 입체보다 실험성이 강한 설치와 비디오·테크노아트,설치의 성격을 띤 사진 등 새로운 장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는 세계 화단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광주비엔날레가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끄는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비엔날레 참여작가 중에는 94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참여작가인 중국의 팡리 준,올해 휘트니비엔날레에 초대된 미국의 여류 설치작가 리르크리트 티라바니자,포토리얼리즘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척 클로즈,조각에서 설치로 전환한 그리스의 조지 라파스 등 지명도 높은 작가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그러나 독일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조형예술가 카르스텐 횔러와 같이 작품성에 비해 아직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래미술의 흐름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횔러는 전시장 내에서 거위알을 부화시킨 뒤 2개월간 모형 헬리콥터로 나는 교육을 시켜 전시회 폐막과 함께 날려 보낸다는 독특한 작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실장 이용우(고려대 교수)씨는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조류가 창조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에는 베니스비엔날레 청년작가전인 아페르토전시회(35세 미만)가 열리지 않아 광주비엔날레가 그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럽지역 커미셔너 장 드 루아지씨는 『미래 화단을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광주비엔날레는 침체된 세계화단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며 『참여작가들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데 상당히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비엔날레의 작가선정은 ▲아시아(한국 제외)8개국=오광수(오광수·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서유럽=장 드 루아지(퐁피두미술관 큐레이터) ▲동유럽=안다 로텐버그(바르샤바 국립현대미술관장) ▲미주=캐시 할브레이히(미네아폴리스 워커아트센터관장) ▲중동·아프리카=클라이브 애덤스(영국 테이트갤러리 전시자문위원) ▲남미=성완경(성완경·인하대교수) ▲한국·오세아니아=유홍준(영남대교수)씨 등이 맡았다.
  • 부산/인천/대규모 미술축제

    ◎부산/한·일 등 9개국 작가 참가/인천/전국의 30대 150명 출품 30대 젊은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규모 미술축제가 부산과 인천에서 차례로 열린다. 서울의 화랑가가 한산해지는 여름철에열리는 지방행사는 「지역미술의 활성화」를 목표로 내건 「부산비엔날레」(27일∼8월16일·부산문화회관)와 「94,대한민국 청년미술제」(8월1∼7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지난 81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부산비엔날레에는 한국과 일본,대만 등 9개국 작가 69명이 참가,다양한 미술 경향을 소개한다. 부산지역 작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진윤)는 지난해 9월 국내외 작가선정을 위해 12명의 커미셔너(국내 4명,해외 8명)를 위촉했다. 국외의 경우 일본·대만·헝가리·프랑스·독일·미국·러시아·방글라데시 등8개국에서 32명이 참여한다.이중 러시아는 올해 첫 참가국으로 행사기간중 모스크바종합대학교수인 모르조프 알렉산드르가 「러시아 미술의 길·빛·가치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한편 순수작가집단인 인천청년작가회의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년미술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30대 작가 1백50명이 2백5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국 미술의 현주소와 미래의 방향을 진단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작가는 커미셔너로 선임된 평론가 윤진섭(현대미술관 관장),이재언씨(동아갤러리 기획실장)가 1차로 4백명을 뽑고 이중 참여를 수락한 사람들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인천종합문화회관 광장에서 펼쳐질 「거리미술제」는 출품작가의 판화나 소품을 전시·판매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