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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찰·교육공무원 명퇴 급증

    지난해 경찰과 교육공무원의 명예퇴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국가공무원 명예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년(4942명)에 비해 86% 늘어난 9186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직종별로는 경찰이 2007년 392명에서 지난해 1004명으로 늘어 2.6배 증가했고 교육공무원도 1.9배(3286명→6335명) 늘었다. 반면 일반직 공무원은 1.4배(924명→1248명) 증가해 다른 직종에 비해 낮았다. 지난해 경찰과 교육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의 명예퇴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일반직에 비해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 연금제도 개선 등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국가공무원의 명예퇴직은 외환 위기 직후인 1999년 2만 7997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2000년대 들어서는 감소하다 2007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행안부 관계자는 “장기 근무한 공무원이 명예퇴직을 하면 평균 750만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명예퇴직 현상은 청년실업 해소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공무원 명예퇴직자 역시 지난해 2299명으로 집계돼 2007년 1384명에 비해 66% 증가하는 등 지난 2004년 이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플러스]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접수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오는 7월8일~9월25일까지 청년층 실업자와 저소득 실직자를 위해 ‘공공근로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고용지원센터나 취업정보센터에 구직등록을 미리 마쳐야 한다. 일반대상사업(만18세 이상~만60세 이하)에 신청하려면 건강보험증과 최근 납부한 보험료 영수증을 가지고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청년실업대책사업(만18세 이상~만35세 이하)은 서울시취업정보센터(http://job.seoul.go.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사회복지과 490-3831.
  • 희망근로사업 신청자 절반 이상이 60~70대

    희망근로사업 신청자 절반 이상이 60~70대

    실직자 등 저소득층에게 6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신청자 수가 목표치인 25만명을 훌쩍 뛰어넘어 27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60~70대 고령자인 데다 30대 이하 청년실업자 지원율은 10%에 불과해 도입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이다. ●목표치 25만명 넘어 27만명 육박 27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희망근로 신청자 접수현황’에 따르면 26일 11시 기준 16개 시·도 희망근로사업 신청자 수는 26만 7971명으로 신청률이 107.2%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희망근로사업이 공공근로사업 등과 차별성이 없다며 미달 사태를 우려했던 예상을 뒤집은 것으로 29일 최종 마감 때까지 신청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6개 시·도 가운데 대구는 1만 3563명 모집에 2만 934명이 신청해 154.3%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강원도로 당초 목표치인 7563명을 초과한 1만 1506명이 몰려 신청률 152.1%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은 143.3%(목표인원 1만 2875명·신청인원 1만 8449명), 충북 135.2%(목표 7500명·신청 1만 1778명), 전남 133.5%(목표 1만 188명·신청 1만 3597명) 순이었다. 희망근로 배정인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5만 4375명) 역시 100.6%(5만 4726명)로 목표를 넘어섰다. 반면 서울과 제주도는 각각 70.1%, 87.2%에 그쳤으나 마감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어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정작 희망근로사업의 주요 대상이었던 청년실업자 등이 포함된 10~30대는 2만 7144명으로 신청률이 10.2%에 그쳤다. 30대는 7.2%(1만 9198명), 10~20대는 3%(7946명)에 불과했다. 대신 60~70대 고령신청자는 13만 6949명으로 전체 51.2%(60대 34.6%, 70대 16.6%)에 달했다. 50대 신청률은 23.6%, 40대는 15.1%를 기록했다. ●구직 어려운 고령자들 대거 몰려 고령자 지원율이 높은 것은 연령제한 폐지로 정년 퇴임을 하거나 구직 지원조차 어려운 사람들이 대거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정부 방침상 청년실업자 등 우선 원칙에 따라 초과인원으로 분류돼 최종 선발에서 탈락될 것으로 보인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청년실업자, 실직자·휴폐업자, 여성가장 등이 우선 선발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최대한 지침을 준용해 달라고 전달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최종인원을 선발하고, 6월 1~2일 안전·현장 교육을 거쳐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자격만 갖추면 사업에 투입하도록 지자체에 독려했으며 조기재정 집행으로 재원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계지원을 위해 6~11월까지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 83만원(교통비 등 1일 3000원 별도)의 임금을 지급하는 정부 일자리 사업이다. 임금 일부는 재래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나라·민주당 保革 구분안돼 진보정당은 노조수준에 머물러”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공식 수행하고 있는 소설가 황석영씨는 서울신문의 현지 단독 인터뷰가 파장이 일자 13일 프레스센터를 찾아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명박 정부의 이념적 정체성은 뭔가. -일부에서 현 정권을 보수우익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스스로는 중도실용 정권이라고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중도적 생각을 뚜렷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나는 봤다. 현 정권은 출범 후 ‘촛불시위’ 등으로 자기정신을 정리할 기회가 없었다. 1년 동안 정신이 없었던 것 같고 여러가지가 꼬였던 것 같다. →이명박 정부를 극우라고 하는 쪽도 있는데 소위 좌파 문화예술인이 동행하게 된 이유는. -욕 먹을 각오가 돼 있다. 국내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에 다 대응했는데 큰 틀에서 (이명박 정부에) 동참해서 가도록 노력하겠다. 미국이나 유럽 좌파들이 많이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다는 건가. -옛날에는 위에서 파이를 키워서 부스러기를 나눠줘서 하부구조를 이렇게 하겠다는 게 보수였다면, 진보는 분배와 평등을 강조했다. 지금은 전세계가 비정규직, 청년실업 문제에 직면해 있어 고전적 이론 틀로는 안 된다. 아래에서부터 파이를 키우자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의 진보세력의 현실은. -한국의 진보정당이라는 민주노동당도 비정규직 문제나 외국인 근로자 문제까지는 못 나가고 그저 노동조합 정도에서 멈춰 있다. KBSTV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핀란드의 타루가 ‘한국의 좌파는 우리나라의 보수 같아요.’라고 얘기했다. 지난 (노무현) 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 하는데 이라크 파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의 정책을 봤을 때 그게 어디 좌파 정권인가. →현 정치구도에 대해 어떻게 보나. -영남 토착인 한나라당, 호남 토착인 민주당으로는 진보, 보수를 따지기 어렵다. 진보, 보수를 할 단계까지 못 갔으나 한나라당이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서울(유권자)의 지지를 얻어서 전국정당의 기틀을 잡은 것은 진전이다. →현 정부가 꼬여 있는 남북문제를 풀기 위한 해법은 뭔가. -수동적으로 미국 정책을 기다리거나 추종해서는 안 된다. 한반도 정책을 주도적으로 견인해야 한다. 이 대통령에게 수시로 조언을 하고 있다. 최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가입과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가입을 연기해 달라고 제안했다. 현 정부가 PSI를 유보한 것은 참 지혜로웠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역할은. -남북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의 변화가 제일 중요한 만큼 내가 단초를 열고 싶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해결하지 못 하면 현 정부에서 해결하기 어렵다고 본다. 그 때까지 정부의 변화가 없으면 내가 대단히 곤란해질 것이다. jrlee@seoul.co.kr
  • [경제플러스] 금융전문자격시험 무료교육

    한국금융투자협회는 5일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해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금융전문자격시험 대비 무료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설 과정은 증권투자상담사와 증권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일임투자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와 관련된 4개 필수 자격이다. 교육은 각 과정별로 6~8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실시된다. 수강료와 교재는 물론 중식도 무료 제공된다. 수강 신청은 6일부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를 통해 하면 된다.
  • ‘희망근로’ 1가구 2명 추진

    ‘희망근로’ 1가구 2명 추진

    정부가 저소득층 지원 일자리 정책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 요건 가운데 재산 기준을 없애기로 최종 확정했다. 기존 ‘소득 최저생계비 120%,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 기준으로는 정부안(案) 대상 숫자인 40만명은 물론 국회 통과안인 25만명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건강보험료 납부액과 재산 보유액 수준 등에 따라 점수를 매겨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자체별 사정을 감안해 희망근로 인원도 할당했다. 3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희망근로 대상자 선발 기준을 점수제로 바꿔 신청자들이 재산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 행안부가 기존 기준에 따라 지자체 수요를 조사한 결과 신청 가능한 대상은 20만명 선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재산 기준을 없애 희망근로 신청자를 늘리고, 대신 점수를 매겨 대상자를 선별하기로 했다. 단, 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경우는 점수와 상관없이 우선 참여할 수 있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회가 최근 추경안을 통과시키면서 희망근로 프로젝트 규모를 40만명에서 25만명으로 줄이고, 부대의견으로 ‘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 사람들 중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지자체 상황을 감안해 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라.’고 제시했다.”면서 “행안부가 완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가 마련한 희망근로 선발 점수표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선정 기준은 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매월 3만 3000원 이하 가구 대상자는 가장 높은 30점을 받는다. 이어 ▲4만원 이하 20점 ▲5만원 이하 10점의 점수가 배분된다. 납부액이 5만원을 넘으면 가점은 없다. 재산보유액은 ▲1억 3500만원 이하 30점 ▲1억 5000만원 이하 25점 ▲2억원 이하 20점 ▲2억 5000만원 이하 10점이 부여된다. 재산이 2억 5000만원이 넘는 가구도 신청은 가능하지만 재산 부문 점수는 없다. 세대주와 청년실업자는 10점, 여성 가장은 5점의 가점을 받는다.다만 기존 공공근로 등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가 중도에 포기한 전력이 있는 지원자는 20점의 감점을 받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생산적 공공근로’라는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 불성실 지원자의 참여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1가구 1인 참여라는 기존 원칙도 완화, 한 가구에서 두 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안부는 지자체의 비경제활동 인구수, 실업자수, 인구수, 공공근로 실적 등을 고려해 시·도별 사업 참여 인원을 배분했다. 경기도가 5만 400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5만 1000명 ▲부산 2만명 ▲경남 1만 6000명 ▲충남 1만 400명 ▲대구 1만 3500명 ▲인천 1만 3200명 ▲경북 1만 2800명 등의 순이다. 제주도가 2300명으로 가장 적다. 유휴 인력이 많은 도시 지역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숫자가 배정됐다. 다만 지방의 경우 농번기에는 신청 인원이 부족할 수 있는 점을 감안, 지원자 주거지 신청 제한을 없앴다. 예를 들어 부산에 살더라도 경남 농촌 지역의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각 지자체에 희망근로 사업을 선정하고 참여자를 선발하는 희망근로추진위원회를 만들도록 했다. 희망근로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시·군·구별로 받는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행정인턴 학력·나이 제한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가 27일 행정인턴을 채용할 때 학력과 나이에 제한을 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행위라며 관련 부처에 시정 권고했다. 그러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노동부 등은 행정인턴의 경우 현행 고용관련법상 예외사유에 해당되는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고용 제한은 차별행위가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서 공방이 일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대학원을 수료한 민모(37)씨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의 행정인턴에 응시하려고 했지만 행정안전부와 건설청이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의 ‘전문대졸 이상’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며 진정한 사건에 대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게 앞으로 행정인턴을 채용할 때 학력과 나이를 제한하지 말 것을, 행안부 장관에게는 현재의 행정인턴십 운영계획 및 지침을 고쳐 학력제한을 두지 말 것”을 각각 권고했다. 인권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만 29세 이하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들을 위한 실업해소 정책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국가가 스스로 사용자가 돼 학력과 나이를 제한하면서 인턴을 모집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인턴업무가 반드시 전문대 이상 학력을 요구한다고 볼 수 없고, 부처에 따라 특정지식이 요구되는 업무가 있더라도 이는 면접 등 채용과정에서 검증할 수 있으므로 모집 단계부터 학력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행정인턴은 경제위기의 영향을 직접 받는 29세 이하 대졸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이기 때문에 나이와 학력 제한은 불가피하다.”고 반박했다. 학력 제한에 대해서도 “학력요건을 폐지하면 대학 재학생 등도 지원하게 돼 구직이 절실한 졸업자에게 오히려 불리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안부는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조만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도 “행정인턴이 인권위의 결정과 달리 연령차별금지법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행정인턴 모집 대상을 29세 이하인 청년층으로 제한하는 데 연령 이외에 다른 합리적인 기준이 없는 불가피성이 있다.”면서 “청년실업해소특별법에도 청년을 29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어 청년인턴을 채용할 때 연령 기준은 적정하다고 볼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인턴 응시연령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상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제한·예외 사유에 해당돼 차별이 아니라는 것이 노동부 입장”이라면서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행정인턴제’는 각급 행정기관에서 월 100만원가량의 보수를 받고 최장 1년간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제도로, 인권위를 제외한 모든 기관이 선발과정에서 연령과 학력제한을 두고 있다. 이경주 강주리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IT 고급일자리 14만개 창출… 4년간 5조 투입

    4년간 정보화(IT) 분야에 14만개 이상의 고급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전자공학 등 이공계 전공자뿐만 아니라 디자인·건축 등 유비쿼터스 도시(u-City) 건설 관련 인력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정보화추진실무위원회는 21일 확정된 ‘국가정보화 실행계획’을 통해 u시티, 미래핵심 융합기술 등 정보화 분야에 4년간 5조 2000억원을 투입, 14만 2000개의 전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는 정보화사업 특성상 단순 노무직보다는 전문직 등 고급 인력 수요가 많고 장기 고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다. 유비쿼터스 기술연구와 운영관리자 등이 대표적이다. 국토해양부의 경우 u시티 산업육성지원을 위해 6만 3000명, 교육과학기술부는 IT와 생명공학·나노 기술 등을 합친 핵심 융합기술 개발에 1만 1467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무회의를 공동 주재한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도로·항만 등 기존 사회간접자본(SOC)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거나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하려면 첨단 기술연구인력과 유비쿼터스 관리센터 운영인력이 필수적”이라면서 “14만개의 일자리 중 상당 부분은 인터넷·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분야에 친숙한 젊은층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청년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취업에 유리한 전공으로 전자·전파·컴퓨터공학, 전산학과 기획·건설에 필수적인 디자인·설계·건축 등을 꼽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제플러스] 기업은행 ‘일자리 나눔통장’ 출시

    기업은행은 청년실업 해소 등을 위한 공익상품인 ‘일자리 나눔통장’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판매금액의 0.1%를 일자리 창출 후원금으로 조성, 취업난 해소 용도에 지원한다. 1년 만기 기준 금리는 정기예금의 경우 연 3.97%, 적립식 예금 최고 연 3.7%, 입출식 예금 최고 연 2.1%이다. 이 은행 취업포털 사이트인 ‘잡월드(www.ibkjob.co.kr)’ 회원에게는 0.1%포인트 우대 금리를 준다.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 [사설] 실업자 100만시대 일자리 생각한다

    일자리 증발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실업자 100만명 시대가 눈앞에 닥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19만 5000명이나 줄었다. 감소 폭이 10년 만에 가장 크다. 공식 실업자는 95만 2000명이나 구직단념자가 1년새 7만 1000명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실업자는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상 백수’에 해당하는 인구도 34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용의 질도 크게 악화됐다. 주당 36시간 미만의 불완전 취업자는 31만 3000명 늘어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2만 4000명 줄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알바’형 취업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핵심 생산연령층인 20대와 30대 취업자가 각각 16만 2000명, 19만 7000명이 줄었다. 국가 지속성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일부 지표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은 고용시장의 이같은 기상도와 무관하지 않다.한국은행에 이어 삼성경제연구소도 “올해 중 경기회복을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앞으로 대기업 부문에서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일자리 나누기가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 실업자는 더욱 늘어난다. 따라서 지금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제대응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웃 일본은 농촌 일 돕기사업으로 청년실업을 타개하고 있지 않은가. 정규직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데 고용의 질을 따지는 것은 현실성 없는 정치 구호일 뿐이다. 정치권은 고용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 고용시장에 봄이 오고 있다?

    고용시장에 봄이 오고 있다?

    경기가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정부 안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도 바닥다지기에 들어섰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동부는 3월 고용유지지원금 신규 계획서 신고건수가 2842건으로 1월 3874건, 2월 4213건보다 크게 줄었다고 9일 밝혔다. 3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10만 9000명을 기록, 1월 12만 8000명보다 2만명 줄어든 2월의 10만 8000명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노동부 일각에서는 경기지표와 함께 고용시장도 최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경기급락세 진정의 여파로 보이며, 고용시장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매출을 회복해 신규채용을 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LCD를 생산하는 경북의 H업체는 지난해 매출액이 크게 줄면서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휴업을 했지만 지난달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근로자 11명을 새로 뽑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석달간 휴업과 훈련을 실시한 같은 지역의 K업체도 지난달 13명을 채용했다. 전남의 Y업체 역시 1~2월 공장을 세웠다가 지난달 매출액을 회복하면서 7명을 채용했다. 인천시의 S업체는 지난해 11월 매출액이 10월보다 25.8%나 감소했지만 올 초 경기회복에 대비, 3명을 채용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기획재정부에서도 연초 20만개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던 전망에서 벗어나 추경을 통해 도리어 일자리가 늘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인턴이나 일자리 나누기 등에 힘입어 2월 고용지표도 우려만큼의 대란은 아니었고 바닥다지기 견해가 일리가 있을 정도로 고용시장 분위기도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론도 있다. 아직은 바닥다지기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3월 실업급여 지급액이 월단위로는 최고치였다. 지난해 말 신청한 44만 6000명에게 3732억원이 지급됐다. 394억원을 기록한 3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액 역시 최고치다. 여기에다 2646명을 구조조정하기로 한 쌍용차를 비롯해 기업의 집단해고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방하남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업급여, 고용유지지원금 지표는 가장 힘든 청년실업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 “아직 바닥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월 취업자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가 줄었고 실업률은 1월보다 0.3% 늘어난 3.9%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열린세상] 지하생활에 빛이 있어야 한다/김현식 한양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지하생활에 빛이 있어야 한다/김현식 한양대 사학과 교수

    알 게 된 이래, 싫어했던 책이 있다. 소주 한 두병의 그저 그런 페시미즘에 빠져 들 때, 자꾸만 까만 수렁을 떠올려 잊으려던 소설이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 생활자의 수기´. 속속들이 어두운 글. 출구도 없는 심연으로 끌어 내리는 책. 첫 구절부터 자못 불쾌하다. “나는 병적인 인간이다. 나는 심술궂은 인간이다. 나는 남의 호감을 사지 못하는 인간이다.” 병, 심술, 비호감. 마지막부터 이야기해 보자. 이 무명(無名)의 지하 생활자는 확실히 남의 호감을 사지 못한다. 그것도 그저 그런 정도가 아니라, 아예 송두리째 무시된다. “나는 그들이 상대해 주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걸 보이려고 애썼다. 그래서 이따금 일부러 구둣발소리를 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허사였다. 그들은 끝내 나한테 주의를 돌리지 않았다. 나는 여덟시부터 열한시까지 그들이 앉은 맞은편 벽 밑을 쉬지도 않고 왔다 갔다 했다.” 이처럼 “아무런 가치도 없는 더러운 파리” 취급을 받기에, 지하 생활자는 “참을 수 없는 굴욕의 괴로움” 에 젖어 든다. 그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에 전적으로 매달리며, “웃음가마리가 되는 것을 병적으로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하실에서 40년 동안 당신들의 말을 문틈으로 몰래 엿듣고 있었다.” 하지만 참으로 역겨운 것은 이 ´모욕과 냉소에 짓밟힌 생쥐´의 ´냉랭하고 독기 찬 증오´ 이며 ´악의 가득한 복수심´ 이다. 그는 홍등가에서 만난 여인을 철저하게 파괴한다. 너는 노예라는 둥, 영혼을 팔고 있다는 둥, 싸구려 술집을 전전하다 마침내 홀로 병들어 죽게 될 거라는 둥 연민을 가장한 사악한 말로, 한 여인을 수치와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린다. 그리고 힘들면 찾아 오라는 말을 믿고 자신의 집을 방문한 그 여인을 돈 주어 내쫓음으로써, 그녀의 영혼을 완전히 매장해 버린다. “넌 내가 실제로 원했던 게 뭔지나 알아? 너 같은 건 세상에서 없어져 버리라는 거야!” 읽을 때마다 치미는 구토. ´저주스러운 벌레´ 의 ´형언할 수 없이 메스꺼운´ 이야기. 도 스토예프스키의 책은 분명히 허구의 극단이다. 40년 동안 ´구석진 곳에 틀어 박혀 돈도 없이 모든 현실과 인연을 끊은 채, 지하의 세계에서 증오와 원한을 쌓아 올린´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참으로 섬뜩한 것은 이 책의 실현 가능성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15~29세의 청년 실업자는 36만 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40%를 차지한다. 여기에 취업준비생과 아르바이트생,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의 ‘청년 백수’는 1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른바 청년실업 대란이다. 이들 대부분이 지하·반지하 생활자라는 것이다. 대학가 주변을 돌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듯이, 수많은 대학생들과 ‘청년 백수’들이 어둡고 좁고 습기 찬 지하·반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들은 지상으로의 탈출을 꿈꾸며, 공무원시험 공부를 하거나 학비·학원비를 벌기 위해 각종 열악한 아르바이트를 감내한다. 그러나 내일이 없다면! 일할 미래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래서 영원히 지하세계에 머물러야 한다면! 최근 씁쓸한 기사를 읽었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라며 딸을 ‘폭행’한 어머니와 이를 ‘가정 폭력’으로 신고한 딸의 이야기. 딸은 “엄마가 대학생활 내내 공무원시험 준비를 강요하고, 최근 취직한 친구들까지 거론하며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며 강력한 처벌과 함께 ‘100m 접근금지 처분’까지 요구했다. 누군가에겐 이 일이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사건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딸의 말과 행동에서, 나아가 수많은 청년 실업자들의 한숨과 눈빛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저 음습한 지하 생활자가 시나브로 느껴진다면, 이는 나만의 망상일까. 빛이 있어야 한다. 굴욕감과 자학심이 더 커지고, 증오와 복수심이 더 깊어지기 전에, 단연코 지하생활에 빛이 있어야 한다. 김현식 한양대 사학과 교수
  • [시론] 잡 셰어링, 장단기 처방 조화 이뤄야/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시론] 잡 셰어링, 장단기 처방 조화 이뤄야/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자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온 젊은이들을 위해 일자리 나누기 운동, 이른바 ‘잡 셰어링’이 일어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씩 돈을 모아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미취업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는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다. 잡 셰어링의 핵심은 일자리를 만드는 비용을 누가 얼마나 부담하느냐는 것이었다. 대졸초임 깎기는 입사하는 젊은이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의 임금 반납은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의지를 꺾을 수 있다. 최근 형평성 문제를 들어 기존 직원들의 임금 삭감까지 검토하는 분위기다. 그렇게 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일자리를 늘려야 할 때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민간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달 19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5조원을 들여 일자리 55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으로 18만 1000명의 청년실업자가 올해 일자리를 얻거나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이로써 젊은이들이 취업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다소 줄이고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들의 극심한 미취업 사태는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힘차게 발휘하는 사회는 경제적으로는 물론이고 문화 전반적으로도 발전과 도약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일자리 대책’이 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단기적인 일자리 창출이 그렇다면 일자리 창출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은 과연 무엇인가. 인재를 키울 마음과 인재를 키울 여건 조성 이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 기업, 교육기관의 구성원들에게 인재를 키울 마음이 절실하게 있어야 한다. 우수한 인재의 지적 재산 창조와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이야말로 국가의 미래 전략이며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임에 틀림없다. 우리 사회가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목말라 있다면 교육기관의 시스템 보완 등 그에 상응하는 교육 과정을 편성하여 급변하는 사회에서 창조적 감수성과 뛰어난 상황 적응력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현장 상황 적응 능력이 낮은 졸업생을 배출하는 일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변화가 극심한 우리 사회에서는 기계적 암기에만 능하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지 못한 사람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에 교육은 꼭 필요하지만 연구는 나중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교육 기관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적 재산을 창조하는 연구 개발에 힘쓰는 인재를 키워야 하고, 지금과 같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연구비 지원 등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하여 그에 상응하는 연구 성과가 꾸준히 나오도록 하는 것이 또 다른 미래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아무리 고급 인력을 적극 육성하였어도 인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유능한 인재는 외국으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 이처럼 인재를 키울 환경을 제대로 형성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기업은 직장에서 마음껏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는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 노원구 사교육비 부담 줄이기 대책 마련

    노원구 사교육비 부담 줄이기 대책 마련

    노원구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날로 급증하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370억원을 투입하는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노원구는 25일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환경 양극화 해소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교육 활성화 지원, 영어교육 강화, 교육 불균형 해소 등 4개 분야 25개 사업으로 3년간 총 370억여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공교육활성화 지원 7개 사업 60억원 노원구는 연간 2000만원을 들여 관내 주민를 대상으로 사교육비 절감 아이디어를 공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매입하기로 했다. 공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해 7개 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우선 눈여겨볼 사업은 지역 17개 일반계 고교에 2~3명의 전담 과외교사를 배치하는 ‘방과 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이다. 전담 교사는 대학졸업자 가운데 학생지도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선발, 배치해 진학지도를 돕는다. 청년실업 일자리 창출 차원과 학생지도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자치구 차원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우선 4개교를 대상으로 각종 실험실습 도구와 운동기구 등을 일괄 구입, 준비물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의 준비물 구입 부담도 사라지게 된다. 시범 운영 후 42개 전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모두 20회에 걸쳐 초등생 7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과의 현장투어 학습을 실시한다. ●저소득층 자녀 지원으로 불균형 해소 공교육 활성화와 함께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7개 사업에 총 33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문을 연 서울영어과학공원 및 영어과학교육센터를 활용해 유아 및 초·중등생 등 연인원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영어·과학 교육을 실시한다. 이 센터는 주로 실험·실습 등 영어와 과학 체험학습을 중심으로 원어민과 함께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테마형 교육기관이다. 구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방과 후 저소득 청소년 학습지도 등 9개 프로그램 운영에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4억 5000만원을 들여 돈이 없어 학원에 가지 못하는 고등학생 18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 또 참고서 물려주기 센터인 헌책방을 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설치, 운영한 뒤 중·고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초등학교 42개교 중 아직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15개 학교에 6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초등생 등·하교 및 여고생 등·하굣길 알림서비스를 4개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지속적인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마련해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저소득층 학생들도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시름 날린 투혼… 국민은 행복했다 [동영상]

    2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에 져 준우승을 했지만, 국민들은 모처럼 긴장과 기쁨이 교차하는 짜릿함을 맛보았다. 마음껏 즐겼다. 비록 아쉬운 패배였지만 우리의 저력을 새삼 확인했다. 미국, 쿠바, 일본 등 야구 종주국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값진 준우승을 일궈낸 한국 대표팀은 초유의 경제위기를 맞아 시름하는 국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고, 고달픈 현실을 잊는 청량제 역할도 했다. 시민들은 집, 직장, 기차역, 병원 등 TV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모여 초조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해당 고교에서는 한국팀 우승을 기원하는 학생과 교사들의 열띤 응원전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잠실야구장에는 학생, 직장인 등 1만 2000여명의 사람들로 가득 차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점심시간에 맞춰 패스트푸드를 싸들고 동료들과 야구장을 찾은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이 유독 많았다.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전승목(42·회사원)씨는 “불황 탓에 웃을 일이 없었는데 한국대표팀이 큰 행복을 줬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친구와 경기장을 찾은 이진명(20·한국체육대 스포츠건강학부)씨는 “한국 대표팀이 야구 역사가 더 오래된 일본을 상대로 분전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성남 희망대초등학교 야구부의 박진영(11)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배들이 자랑스럽다.”면서 “10년 뒤에는 내가 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생 정철욱(26)씨는 “경제난과 취업난도 상대팀을 병살타로 처리하듯 한 번에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다른 대학생 오제일(25)씨도 “해외파가 많이 빠진 상황에서 결승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며 격려를 보냈다. 사무실에서 야구를 지켜봤다는 직장인 최성록(32)씨는 “정치권도 김인식 감독의 용인술을 배워 자기 사람만 고집하지 말고 능력 있는 사람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야구팀이 우리 사회에 남긴 메시지는 팀워크, 즉 사회통합이라고 말한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스포츠 경기는 기본적으로 민족주의를 저변에 깔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가 사분오열된 한국 사회를 통합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스포츠로 인한 일시적인 통합을 장기적인 사회적 변화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스포츠 게임에서 이긴다고 당면한 경제 위기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청년실업이나 복지 문제 등 장기적인 변화를 차분히 모색하는 움직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민희 오달란 유대근기자 haru@seoul.co.kr
  • 6급이하 별정직도 정년 단일화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6급 이하 별정직 공무원들의 정년도 60세로 단일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 개정안’을 마련, 24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57세인 6급 상당 이하 별정직 공무원 근무 상한 연령을 일반직처럼 5급 이상 정년 60세에 맞추기 위해 올해 58세, 2011년 59세, 2013년 60세로 각각 연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체 별정직 공무원(2376명, 지난해 10월 기준)의 4분의1에 해당하는 615명이 정년 연장 혜택을 받게 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면서 “정년 연장으로 인한 재정부담 증가와 청년실업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며 올해 57세인 1952년생부터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6급 이하 일반직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 소방·경찰 공무원의 정년은 지난해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단계적 정년 연장이 확정됐다. 아울러 행안부는 별정직 공무원의 근무성적평가 관련 각 부처 자율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부처 직무특성을 고려해 평정제도를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행안부는 각계 의견 수렴과 법제처 심사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하천생태복원 전문가 양성 ‘말로만’?

    환경부가 올해 ‘하천생태복원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30명을 선발, 이수토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표면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취업계획이나 업무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아서다. 환경부는 청년실업 극복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에 대비하겠다며 오는 4월부터 서류심사로 선발된 환경·토목·조경 등 하천생태복원 관련 전공자 30명에게 하천수문학, 생태복원공학 등 전문 이론분야 교육(약 2개월)과 현장교육(약 1개월)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환경 관련학과 전공자는 환경부의 양성과정을 이미 대학 과정에서 모두 배우고 졸업하기 때문에 3개월 간의 교육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성균관대 건축조경토목공학부를 졸업한 이모(28)씨는 “대학 때 배운 과목을 3개월씩이나 또 배우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학에서 배우는 것과는 달리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을 배우기 위해 3개월 교육은 필수”라고 해명했지만, 아직 전공자별 교육과정조차 세분화돼 있지 않았다. 여기에다 올해 이 과정에 투입되는 예산만 2억 5600여만원이나 돼 소요예산 규모도 적지 않다. 양성과정 이수 후 취업계획이 아직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환경부 관계자는 “양성과정 중에 교육설명회를 열어 공공단체나 기업의 신청을 받아 취업을 알선해 주려고 한다.”고 말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교육이수자가 취업을 할 때까지 추적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취업과정도 아닌 인력양성 과정을 두고 ‘청년실업 극복’을 내세우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연세대 조원철 교수는 “하천생태복원 전문인력이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취업대책 없이 양성과정을 도입해 사람부터 선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현재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국민들의 반대 때문에 마스터플랜도 확정하지 못했는데 환경부가 ‘4대강 살리기’를 내세우고 ‘청년실업’까지 얹어 대책없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겠다는 것은 무리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청년실업 100만… 구조적 문제 해결책은

    청년실업 100만… 구조적 문제 해결책은

    청년 실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못한 고학력 실업자들이다. 대졸자는 매년 55만명가량이 배출되는데, 이미 신규 일자리 생성은 한계에 이르렀다. 한국의 실업문제는 일시적인 경기침체가 아닌 사회구조적인 이유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KBS 1TV 시사기획 쌈은 17일 오후 10시 ‘빛 바랜 졸업장, 청년실업 100만 시대’편(연출 이랑)에서 취업 못한 대졸자들이 어떤 길을 가는지, 이에 대한 정부나 기업의 대책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취재했다. 또 외국 사례를 통해 청년실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아봤다. 먼저 취재진은 취업에 실패한 대졸자들의 생존백태를 소개한다. 취업을 위해 될 때까지 졸업을 미루고 학비를 추가부담하는 학생, 나은 직장을 꿈꾸며 비정규직 일을 전전하는 대졸자는 부지기수다. 거기다 차라리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뱃일을 하겠다는 청년에, 취업보다 시집을 가는 이른바 ‘취집’을 선택한 여대생도 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심지어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의 청년실업 해소 대책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들은 현장경험 및 직무 훈련을 목적으로 공공기관 인턴이나 기업인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정규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낮아 청년실업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취재진은 현장에서 인턴 근무자를 직접 만나 업무내용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 정부와 기업의 도움이 아닌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취업난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의 한 대학은 현장 실무중심의 강의로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는 부분적인 사례일 뿐 구조적인 실업 문제를 해결할 대책은 되지 못한다. 이에 취재진은 고학력실업을 낳는 국내 교육제도를 비판하고, 외국 사례를 통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청년실업 대책을 모색해 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연금공단 임금반납, 인턴 채용

    국민연금공단은 15일 임·직원 임금의 1.3~7.5%를 반납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 나누기 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임·직원 약 4800명의 임금 반납을 통해 마련되는 재원은 약 34억원 규모로, 공단은 이 돈으로 청년 인턴 26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체력테스트 면접, “건강해야 업무도 척척”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난으로 청년실업률이 8%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색 면접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휘트니스에서는 침실제품유통기업 ‘이브자리’의 사원채용을 위한 체력테스트 면접이 실시됐다. 체력테스트 면접은 체지방, 혈압지수 등의 건강수치 측정을 시작으로 런닝머신 30분, 여성지원자는 오래 매달리기, 남성지원자는 턱걸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브자리’의 고현주 홍보팀장은 “이번 체력테스트 면접은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자 면접 및 인적성 검사를 거친 후 3차에 해당되는 면접”이라며 “전제 면접 점수의 50%에 해당되는 비중 있는 테스트”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1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할 예정인데 1천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 16명이 체력테스트에 임했다.”며 “직원이 건강해야 일도 잘 하고 고객 서비스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움과 건강’을 모토로 하는 ‘이브자리’ 기업은 산행면접 및 체력테스트면접을 17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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