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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시 미취업 청년 자격증 취득 지원…연간 최대 30만원

    충주시 미취업 청년 자격증 취득 지원…연간 최대 30만원

    충북 충주시는 올해부터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어학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강료와 응시료며,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충주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19세~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수강 시작일로부터 수강완료일까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상 직장가입자가 아니고, 사업자등록도 없어야 한다. 수강완료일 이후에 취업 또는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비정규직 단기근로자는 근로기간 1년 이하 및 월 소득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를 증빙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범위는 어학 시험 20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공인자격증 886종 등의 응시료와 관련 수강료다. 수강료 지원은 교육청에 등록된 ‘학원’ 또는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 수강한 경우만 해당한다. 사업 신청은 연중 정부24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미취업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빠른 신청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경력 있는데도… ‘쉬었음’ 청년 47만명

    경력 있는데도… ‘쉬었음’ 청년 47만명

    특별한 사유 없이 근로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청년 5명 중 1명꼴이다. 특히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 청년과,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도 구직 활동을 멈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과 평가’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청년층(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비중은 2019년 14.6%에서 지난해 22.3%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비중이 12.8%에서 15.8%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청년층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 ‘쉬었음’은 단순한 실업과는 다르다. 가사·육아·질병·학업 등 명확한 사유 없이 구직 활동이나 교육·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 ‘쉬었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구는 201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47만 7000명으로 6년 새 32.5% 증가했다. 자발적으로 쉬는 경우가 여전히 많지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비자발적 사유에 따른 ‘쉬었음’ 인구도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취업 경험이 없는 ‘쉬었음’ 청년은 10만명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의 ‘쉬었음’ 청년 비중도 2019년 2%대에서 지난해 4.9%로 확대됐다. 청년들이 일자리 눈높이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쉬었음’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통념도 사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쉬었음’ 청년의 평균 유보임금은 연 3100만원으로, 다른 미취업 청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선호 직장 역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다른 미취업 청년과 달리, ‘쉬었음’ 청년은 오히려 중소기업 선호도가 더 높았다.
  •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올해 101개 청년 사업 1793억 투입하영드림 주택·신혼 전세대출 지원탐라청년 출발 패키지로 전입 도와월세·이사비·중개비엔 맞춤형 복지주거·이동·일자리 통합 플랫폼 추진AI·빅데이터로 청년정책 자동 제공오영훈 지사 “좋은 일자리가 최우선”제주 청년들이 섬을 떠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5~2017년 매년 4000명 이상 청년 순유입을 기록하던 제주는 2022년 이후 순유출로 전환됐다. 최근 3년간 떠난 청년만 4400명이 넘는다. 지난해 제주 전체 주민등록인구 감소(4884명)의 절반가량을 청년 유출이 차지했다. ‘관광의 섬’ 제주가 ‘청년이 머물기 힘든 섬’이 되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숫자만 늘리는 것을 넘어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을 오래 머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면서 “사업이 끝나면 젊은이들의 일자리도 연기처럼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사람이 남는 일자리’에 초점을 두고 청년 정책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청년 정책의 방향을 재설계하고 있다. 숫자가 아닌 질을 고민하고 있다. 도는 2026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청년 정책에 1793억원을 투입, 5개 분야 10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컬 크리에이터 등 특화 창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라이즈(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 대학 사업으로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젊은이들이 제주를 떠났던 큰 이유 중 하나가 주거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 미래세대의 주거 안정을 설계하는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을 내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영드림 주택 마련’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다. 하영드림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이자를 최대 1.5%(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도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청년이 제주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전입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청년 전입 축하 장려금) 사업도 눈길을 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초고령 사회 진입 등 제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입 청년의 부담을 줄이고 도내 청년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가 ‘제주애(愛)주소인(in)’ 제주 주소 갖기 캠페인과 함께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제주도로 주민등록 전입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전입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전입 형태에 따라 일반형과 U턴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일반형은 과거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는 청년이 타 시도에서 전입한 경우이고, U턴형은 과거 연속 5년 이상 제주에 주민등록을 뒀던 이력이 있는 청년이 다시 제주로 전입한 경우다.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머무르게 하기 위한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도 눈에 띈다. 재형저축은 청년 10만원, 기업 15만원, 제주도 25만원을 매달 적립해 5년 만기 시 3000만원과 이자를 받는 구조다. 2024년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청년의 41.5%가 연소득 200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6명은 3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이주 열풍으로 제주에 많은 청년들이 이주해왔다가 높은 물가, 낮은 임금, 턱없이 부족한 직장으로 인해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 더욱이 제주의 소비자물가는 2014년 대비 21.8% 상승해 청년들의 체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는 올해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주택 중개 수수료 등 맞춤형 주거복지 16개 사업에 623억원을 투입해 2만 8550가구를 지원한다. 청년들에겐 월세뿐 아니라 보증금과 중개수수료 등 초기 비용도 버거운 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이 주최한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제주 만들기 운동본부’ 토론회에서는 이런 제도의 그림자가 조명됐다. 현치훈 제주청년햇살 대표는 “월 최대 20만원 주거비 지원,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등 각종 청년 정책이 시행됐지만 대상이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워 정책 참여율은 2.1~7.3%에 그쳤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토론회에선 청년 기본소득 도입, 안정적 일자리 확충, 사회안전망 강화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책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청년이 제주에 남아 삶을 꾸릴 수 있게 됐는가”라는 것이다. 제주도 역시 ‘청년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남을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춘다. 제주를 오래도록 뿌리내릴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도는 또한 ‘청년 이어드림’ 제도를 통해 취업, 주거, 교육 정책을 생애주기별로 묶어 안내하고, 온라인 정보 제공과 오프라인 일대일 상담을 병행한다. 결국 정책의 핵심은 ‘연결’이다. 청년의 주거·이동·일자리를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 연결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제주청년정책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자동 추천하는 체계를 만든다. 도정 전체 청년정책 102개 과제와 국가 청년정책을 한 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은 3월 완성을 목표로 한다. 오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일자리 창출 방식이 일시적 고용이 아닌 오래 함께할 사람을 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고용률이라는 숫자가 아닌 제주에 있어야 할 사람, 젊은이들을 머무르게 하기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 예측 가능한 주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갖춰질 때 청년은 떠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제주는 떠나는 섬이 아니라 돌아오고 머무는 섬으로 바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눈높이 낮은데도… 청년 5명 중 1명 ‘쉬었음’

    눈높이 낮은데도… 청년 5명 중 1명 ‘쉬었음’

    특별한 사유 없이 근로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청년 5명 중 1명꼴이다. 특히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 청년과,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도 구직 활동을 멈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과 평가’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 청년층(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비중은 2019년 14.6%에서 지난해 22.3%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비중이 12.8%에서 15.8%로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청년층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파르다. ‘쉬었음’은 단순한 실업과는 다르다. 가사·육아·질병·학업 등 명확한 사유 없이 구직 활동이나 교육·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층에서 ‘쉬었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구는 201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47만 7000명으로 6년 새 32.5% 증가했다. 자발적으로 쉬는 경우가 여전히 많지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비자발적 사유에 따른 ‘쉬었음’ 인구도 지난해부터 다시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취업 경험이 없는 ‘쉬었음’ 청년은 10만명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4년제 대학 이상 학력의 ‘쉬었음’ 청년 비중도 2019년 2%대에서 지난해 4.9%로 확대됐다. 청년들이 일자리 눈높이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쉬었음’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통념도 사실과는 거리가 있었다. ‘쉬었음’ 청년의 평균 유보임금은 연 3100만원으로, 다른 미취업 청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선호 직장 역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다른 미취업 청년과 달리, ‘쉬었음’ 청년은 오히려 중소기업 선호도가 더 높았다.
  • “2주 호텔 머물면 2천달러 줄게”…캄보디아 스캠단지 끌려간 20대

    “2주 호텔 머물면 2천달러 줄게”…캄보디아 스캠단지 끌려간 20대

    캄보디아에서 청년층을 노린 취업 사기와 감금 피해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아들이 범죄조직에 감금됐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접수됐다. 아들 A(25)씨는 텔레그램으로 알게 된 정체불명 인물로부터 ‘베트남에 있는 호텔에 2주 정도만 있으면 현금으로 200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호찌민으로 갔다. 하지만 그는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범죄조직에 여권과 휴대전화를 뺏기고 여러 조직에 팔려 다니며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호찌민에서 캄보디아 포이펫으로 넘겨진 A씨는 프놈펜을 거쳐 다시 베트남 목바이로 보내졌다가 최종적으로 캄보디아 몬돌끼리주의 스캠 단지에 감금됐다. 그는 ‘불법 월경 사실이 알려지면 현지 경찰에 체포된다’는 범죄조직원의 협박에 위축돼 감금 생활을 이어갔다. 범죄조직은 A씨에게 ‘6개월간 일을 잘하면 집에 보내주겠다’며 범죄에 가담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출된 후 “스캠 단지에 있던 한국인 중 1명이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전기충격기와 몽둥이로 맞는 것을 목격하고 심리적 압박이 심했다”고 진술했다. 국정원과 경찰은 A씨 모친의 신고 전화를 토대로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그를 구출하고 총 26명의 한국인 조직원을 검거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경찰과 한·캄 코리아전담반을 설치하고 현지 스캠 단지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현재까지 한국인 3명을 구출하고 스캠 가담자 157명을 검거했다. 국정원은 “동남아 취업 사기와 감금·폭행·고문 범죄 피해가 무수히 알려졌지만 일부 청년들이 고수익 제의에 현혹돼 동남아로 출국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이번에도 오픈런?… 강남 청년 응시료 지원 2월 스타트

    이번에도 오픈런?… 강남 청년 응시료 지원 2월 스타트

    서울 강남구가 ‘미취업 청년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2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 대상 500명 규모로 시작됐다. 그런데 시행 직후부터 신청이 쇄도하며 계획한 12월보다 4개월이나 빠른 8월에 조기 마감됐다. 이에 강남구는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적극 반영해 올해 사업 예산을 지난해의 3배인 3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원 대상 또한 1500명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9~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응시한 어학시험과 자격증 시험 응시료를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도 내에서 여러 시험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된다. 지원 시험은 총 920여종이다. 어학 27종,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전문자격 257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6종, 한국사능력검정 등이 포함된다. 청년들이 진로와 목표에 맞춰 필요한 시험을 선택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신청은 오는 2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받는다. 시험 응시 후 증빙서류를 갖춰 구청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매달 10일 이전 접수분은 해당 월말, 10일 이후 접수분은 다음 달 말에 지원금이 입금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수요가 컸던 만큼, 올해는 지원 규모를 크게 늘려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겠다”며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응시료 부담을 줄이고, 청년들이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 “주민들이 흙 나르고 소나무 심어 만든 언덕인데… 해안사구가 파헤쳐질 줄 몰랐다”

    “주민들이 흙 나르고 소나무 심어 만든 언덕인데… 해안사구가 파헤쳐질 줄 몰랐다”

    “북서풍이 불면 빨래도 널지 못하던 곳인데 주민들이 망태기를 등에 메고 흙을 나르고 소나무를 심어 바람을 막는 언덕을 만들었수다.”(고광원 이호1동 서마을 노인회 사무국장) 제주시 도심에 남은 마지막 해안사구인 이호 해안사구가 개발 공사로 훼손되며 무너져 내려앉아 논란이다. 이호1동 서마을 주민들은 지난 8일 제주도의회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와 관계 당국에 건축 허가 취소와 사구의 원상 복구 등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호 해안사구는 이호해수욕장 모래가 강한 북서풍에 날려 육지에 쌓이며 형성된 자연 방파제다.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사구를 방파제 삼아 집을 짓고 밭을 일궜다. 특히 섯동산 일대는 1970년대부터 마을 사람들이 석축을 쌓고 둔덕 위 모래를 다지고 해송과 아카시아를 심어 관리해 온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인근에서 3층 상가 건축 공사가 시작되며 모래 언덕이 깎이고 소나무 여러 그루가 제거됐다. 해당 토지는 공매를 거쳐 개인 소유로 넘어간 뒤 건축 허가가 났다. 주민들은 기자회견에서 “안일한 행정이 마을의 자연 자산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영숙 이호1동 서마을회 부녀회장은 “해풍을 막기 위한 마을 사람들의 노력이 깃든 곳이 파괴될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공사 시작 이튿날인 1월 1일 사구가 무너지는 걸 인지해 이의를 제기했고, 공사를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송광우 백포경로당 회장은 “375-41번지를 우리는 섯동산이라 불렀고, 1대 청년회장으로서 마을 어르신들과 청년들과 함께 심은 소나무였다”며 “대략 50년이상 수령이 되는 소나무가 절취되고 사구가 무너져서 너무나 비통한 마음”이라고 했다. 인근에 사는 주민 현반길 씨는 “요 며칠 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모래둔덕이 반으로 잘려 나가서, 바람과 모래에 의한 피해가 말도 못한다”며 “공사를 멈추고 원상태로 복구할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환경단체 반발도 이어졌다. 제주자연의벗은 성명을 내고 “이호 해안사구는 환경부가 지정한 공식 해안사구이자, 제주시 도심에 남은 유일한 해안사구”라며 “그럼에도 절대보전지역으로 충분히 묶이지 않아 개발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제주시 측은 과실을 인정했다. 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가를 내기 전에 현장을 두 차례 확인했으나 당시 사구가 아닌 단순 석축으로 판단했다”고 실수를 인정한 뒤 “보존 가치와 허가 취소 가능 여부 등을 변호사 자문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호일동 해안사구 지킴이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이호 해안사구 파괴 중단과 원상복구를 촉구 내용의 주민 서명을 제주시장에 직접 전달했다.
  • [사설] 첫 취업 늦어지고, 주거비 치솟고… 설 땅이 없는 청년들

    [사설] 첫 취업 늦어지고, 주거비 치솟고… 설 땅이 없는 청년들

    청년이 구직 활동에 지치고 빚을 지는 사회는 정상이라 할 수 없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청년세대 노동시장 진입 지연과 주거비 부담의 생애 영향 평가’는 청년기의 좌절이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일시적 경기 부진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구조적 실패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03년 227만명에서 2024년 422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5~29세 청년 가운데 첫 취업까지 1년 이상 걸린 비율도 2004년 24.1%에서 지난해 31.3%로 상승했다.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질수록 이후의 고용 환경도 더 불안정해졌다. 미취업 기간이 1년일 때 5년 뒤 상용직 근무 확률은 66.1%였지만 3년이면 56.2%, 5년이면 47.2%로 급락했다. 출발선 지연에 따른 소득 감소도 뚜렷했다. 미취업 기간이 1년 늘어날 때 실질임금은 평균 6.7%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됐다. 늦은 취업이 생애 전반 임금 수준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원인이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할 확률은 20%에도 못 미치고, 상향 이동이 막힌 구조 속에 청년들은 장기 구직이나 불안정 고용에 내몰린다. 주거 부담까지 겹친 청년의 삶은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를 벗어나기 어려워졌다. 수도권 월세 급등에 취약 거처에 사는 청년 비중도 크게 늘었다. 높은 주거비는 자산 형성과 자기 계발을 가로막고, 전월세 보증금 등으로 늘어난 부채는 미래를 위한 선택지를 좁히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해법의 방향은 분명하다. 기업 간 고용 사다리가 작동하게 하고, 중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주거 측면에서는 청년 수요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과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청년 세대의 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상황을 방치할수록 인적 자본 축적은 늦어지고, 국가의 생산성과 성장 잠재력은 근본적으로 훼손될 수밖에 없다.
  • 충남도, 청년정책 5063억 투입…체감형 정책 ‘시동’

    충남도, 청년정책 5063억 투입…체감형 정책 ‘시동’

    충남도가 올해 5063억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장기근속 지원과 경력 단절 재취업 지원 등 체감형 청년 정책을 강화한다. 도는 19일 도청사에서 올 한 해 추진할 청년 정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2026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김태흠 지사와 실·국장,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국별 청년 정책 추진 계획 보고와 자문 및 논의 등을 진행했다. 이날 도가 밝힌 청년 정책 시행 계획은 121개 과제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분야에 총 5063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정책관은 청년 월세 지원과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 인턴·청년 도전 사업 등을 통해 주거비와 취업 부담 완화에 집중한다. 기획조정실은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학자금 이자 지원, 충남학사관 운영 등 대학생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한다. 산업경제실은 청년 장기근속 지원, 산업단지 청년 문화 센터 조성을 통해 안정적 일자리 정착 기반을 강화한다. 이밖에 풀케어 돌봄 정책, 자립 준비 청년 지원, 경력 단절 청년 재취업 지원 등 생애 주기별 부담 완화 정책과 자립형·임대형 스마트팜, 충남형 리브투게더 청년 주거 안정 강화에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청년들과 대화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화두가 바로 ‘일자리’”라면서 “변화된 지금 사회 구조 속에서 이제는 사회와 정책이 청년의 상황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청년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책 추진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주관 전국 광역지자체 청년 정책 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 동대문구, 구직 중단 청년 대상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동대문구, 구직 중단 청년 대상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동대문구는 구직을 잠시 멈춘 청년들이 다시 일상과 노동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2026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창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34세 청년으로, 총 130명을 선발한다.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지역 특화 대상인 35~39세 청년도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참여 기간에 따라 단기(5주·40시간), 중기(15주·120시간), 장기(25주·20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첫 기수는 2월 말부터 시작된다. 단기 1기는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중기 1기는 2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장기 1기는 2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자는 기초 상담과 건강·생활 사례 관리로 시작해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지원받는다. 구는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면 단기는 50만원, 중기는 최대 220만원, 장기는 최대 3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직을 포기했던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 자신감 회복을 넘어 안정적인 사회 진출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 취학아동 1만명 붕괴…학령인구 절벽, 학교 존립 흔든다

    광주 취학아동 1만명 붕괴…학령인구 절벽, 학교 존립 흔든다

    출생아 급감과 혼인 감소,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이 동시에 겹치면서 광주·전남의 학령인구 붕괴가 임계점에 도달했다. 통계로만 논의되던 인구절벽이 이제는 학교 문을 닫게 하는 현실의 문제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광주에서는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전남에서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34곳을 넘어섰다. 학령인구 감소가 ‘관리 가능한 감소’의 단계를 지나, 학교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2026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에 따르면, 광주 지역 취학 대상 아동은 945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만238명보다 783명 줄어든 수치다. 광주에서 취학 아동 수가 1만 명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징적인 변화도 나타났다. 광주 중앙초와 삼도초 등 2개 초등학교가 신입생 0명을 기록했다. 공·사립을 통틀어 광주 지역에서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나온 것 역시 사상 처음이다. 전남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올해 전남 취학 대상 아동은 1만958명으로, 지난해(1만1451명)보다 493명 감소했다.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34곳으로, 이 가운데 본교 23곳, 분교 11곳이다. 이는 1년 전보다 3곳 늘어난 수치다. 이미 신입생 감소로 휴교 중인 분교 11곳은 이번 통계에서 제외됐다. 교육당국과 인구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출생절벽의 직접적 결과로 본다. 광주·전남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고, 혼인 건수 감소로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 재생산 구조 자체가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지역을 떠난 청년들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지역 내 출산 기반 자체가 급격히 약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전남 농산어촌 지역은 출산 가능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학교 존립을 위협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아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학생은 광주 9명, 전남 7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상당수는 해외 출국 등으로 확인됐지만, 교육청은 최종 소재가 파악되지 않을 경우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교육계에서는 “신입생 0명 학교의 등장은 단순한 소규모 학교 문제가 아니라, 지역 소멸의 선행지표”라는 진단이 나온다. 취학 아동 감소가 지속될 경우 학교 통폐합과 분교 폐지가 가속화되고, 이는 다시 지역 이탈을 부추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제는 몇 곳을 통폐합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조건 자체를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를 묻는 단계”라며 “교육 정책을 넘어 주거·일자리·보육을 아우르는 총체적 대응이 없으면 학교는 계속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푸틴한테 점령당할래!”…독일 10대들이 군대 안 가려는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푸틴한테 점령당할래!”…독일 10대들이 군대 안 가려는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4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국방 재무장에 나선 독일이 모병 목표 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독일의 새 군 복무제도 도입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현지의 10대 학생 수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새로운 제도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2011년 징병제를 폐지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을 대비해 재무장을 추진하면서 준징병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자원입대라는 기본 틀은 유지되지만, 신병이 부족하다는 당국의 판단이 나올 경우 강제 징집이 가능해진다. 독일 연방군은 이달부터 2008년생 남녀 약 70만 명에게 신체 조건과 복무 의사를 묻는 설문지도 발송했다. 남성은 이에 의무적으로 응답해야 하며, 복무 의사와 관계없이 신체검사도 받아야 한다. 독일 10대 학생들은 당국의 징병제 부활에 강하게 반대하며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시위에 나선 16세 학생은 “전장에서 죽느니 차라리 러시아가 점령한 나라에서 살겠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인 17세 학생은 “전쟁이 나면 곧장 독일을 떠나 외국에 있는 조부모 댁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독일 10대 청년들이 징병제에 분노하는 진짜 이유병력 부족을 겪는 유럽 국가는 독일 한 곳만이 아니다. 유럽 곳곳이 병력난에 시달리는 주된 이유는 군 복무가 현재 청년층의 생활방식과는 지나치게 동떨어진 데다, 군 복무가 높은 물가와 불투명한 취업 전망을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일부 젊은 층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청년들의 군 복무가 사실상 기성세대를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조치라고 여기기도 한다. 실제로 독일 학생들은 시위에서 “연방 예산의 4분의 1을 노인 연금 지급에 쏟는 나라를 위해 왜 우리가 희생해야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군대를 둘러싼 세대 갈등은 정치보다는 경제 문제에 가깝다”면서 “젊은 세대는 ‘군 복무로 내가 얻는 게 무엇인가’라고 반문한다”고 전했다. 독일 당국은 징병제에 분노하는 젊은 층의 불만을 다독이기 위해 신병 급여를 인상하는 등 유인책을 쓰고 있다. 새로운 군 복무 제도에서 자원입대한 신병의 월급은 최대 3144달러(한화 약 465만 원)이다. 이는 기존보다 932달러(약 138만 원) 늘어난 액수다. 병력 부족한 유럽, 강제 징집도 가능할까?예상보다 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안보 위기 속에서 독일처럼 징병제나 준징병제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는 유럽 국가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내에서 전쟁이 벌어질 경우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이 30만 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있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 기준 보유 병력 규모는 18만 1000명으로, 임무 수행에 필요한 인원보다 2만 명이나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에도 호시탐탐 유럽을 넘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럽이 징병제 도입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배경이다. 다만 실제 강제 징집 실행을 위해서는 의회의 공식 승인과 정치적·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독일 정부 역시 강제 징집을 최후 수단으로 보고 자원입대 확대 방안을 꾸준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강제 징집은 실제 전시가 아니면 추진하기 어려운데다 유럽 내에서의 강제 징집은 사실상 전쟁을 의미하는 만큼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미국과 전통적인 동맹인 유럽이 관세와 나토 방위 분담금,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미 유럽 상당수 국가는 더 이상 미국에 의지하기보다는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이에 따라 이미 징병제를 유지하는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이나 덴마크처럼 남녀 모두를 징집 대상으로 확대하고 독일처럼 신체검사나 단기 의무 훈련 등의 준징병적 조치를 확대하는 유럽 국가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월급 463만원 받고 독일군? 차라리 러시아에 점령 당할게요”

    “월급 463만원 받고 독일군? 차라리 러시아에 점령 당할게요”

    유럽 재무장의 핵심 국가로 꼽히는 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군 전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군 복무를 꺼리는 Z세대의 회의적인 태도로 모병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2011년 징병제를 폐지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재무장 정책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징병제 부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올해 1월 1일부터 새로운 군 복무 제도를 도입했다. 새 제도는 자원입대를 원칙으로 하되, 병력이 부족할 경우 강제 징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이달부터 2008년생 남녀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신체 조건과 복무 의사를 묻는 설문지를 발송했다. 응답 의무는 남성에게만 있으며, 이들은 복무 의사와 관계없이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새 제도를 둘러싼 반발도 거세다. 지난해 말부터 독일 전역에서는 수만명의 10대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군 복무 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시위에 참여한 한 16세 학생은 “전장에서 죽느니 차라리 러시아 점령하에 사는 편이 낫다”고 말했고, 그의 친구인 17세 학생은 “전쟁이 나면 독일을 떠나 외국에 있는 조부모 댁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WSJ은 이러한 반발이 단순한 안보 인식 문제가 아니라 세대 간 경제 갈등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불투명한 취업 전망과 높은 생활비 부담 속에서 청년들은 군 복무가 기성세대를 위한 일방적 희생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시위 현장에서는 “연방 예산의 4분의 1을 노인연금 지급에 쓰는 나라를 위해 왜 우리가 희생해야 하느냐”는 구호가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WSJ은 “독일에서 군대를 둘러싼 세대 갈등은 정치 문제라기보다 경제 문제에 가깝다”며 “젊은 세대는 ‘군 복무로 내가 얻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짚었다. 독일 정부도 Z세대의 반감을 인식하고 입대 유인책을 내놓고 있다. 새 제도에 따라 자원입대한 신병은 월급으로 최대 3144달러, 약 46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보다 932달러 인상된 수준이다. 그럼에도 신규 입대자는 전역자와 퇴역자를 간신히 보충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독일군 내에서는 병력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독일은 단기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올해 신병 2만명 등록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방부는 이와 별도로 군인 1만 3500명을 추가 모집하길 희망하고 있다. 독일 국방부는 현재 18만 4000명 수준인 현역 병력을 2035년까지 26만명으로 늘리겠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려면 매년 6만~7만명의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 청년 목돈 마련 기회…경남 ‘모다드림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

    청년 목돈 마련 기회…경남 ‘모다드림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

    19일 경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모다드림 청년통장’ 상반기 참여자를 2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청년과 지자체가 매월 일정 금액을 2년간 공동 적립(개인 매월 20만원, 경남도·시군 총 480만원 지원)하고 만기 때 청년이 목돈(이자 포함 최대 985만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 형성 사업이다. 사업은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장기근속과 정착을 유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대상자는 경남 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18세~39세 청년이다. 구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이면서 고용보험과 건강보험에 모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상반기 모집 인원은 500명이다. 하반기에도 500명을 모집, 올해도 총 1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모다드림 청년통장 누리집(modadream.kr)에서 상세 자격 기준과 제출 서류 등을 확인한 후에 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소득수준·거주기간· 근로기간·연령 등을 기준으로 선정심사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다양한 공제사업을 ‘모다드림 청년통장’으로 통합했다. 지난해부터는 사업 규모를 기존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했다. 정규직 노동자에 한정됐던 참여 대상을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 개선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2023년 가입자 중 만기 요건을 충족한 301명에게 2년 만기 적립금이 지급됐다. 총지급 규모는 28억 8000만원이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경남에서 일하는 청년들에게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에 작은 힘이라도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기업에서 장기로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취업역량 높인다”…관악구, 청년도전지원사업 130명 선착순 모집

    “취업역량 높인다”…관악구, 청년도전지원사업 130명 선착순 모집

    서울 관악구는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전날부터 ‘2026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관악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운영된다. 오랜 기간 미취업 상태이거나 구직을 중단한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 역량을 갖춰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구상됐다. 모집 대상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이다. 구직단념청년(18∼34세), 지역특화청년(35∼39세),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이 대상이다. 이번에는 단기, 중기, 장기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총 130명 규모로 운영된다. 자신의 구직 준비도와 상황에 맞춰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과정별 이수 상황에 따라 50만∼350만원의 참여수당을 받는다. 단기 과정은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운영되며 50만원이 지급된다. 중기 과정은 두 기수로 나뉘어 3월과 5월에 시작해 최대 220만원을, 장기 과정은 2월과 4월에 각각 시작해 최대 3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교육과정은 밀착 상담,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등을 돕는다. 관악구는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단계별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자는 1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고용24 홈페이지나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년들이 실패에 굴하지 않고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청년 취업 돕는다

    성동구,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청년 취업 돕는다

    서울 성동구는 취업을 준비 중인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어학 및 자격시험’의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한 19~39세(1987~2007년생) 미취업 청년이다. 고용보험 가입자라도 주 30시간 이하 근무자나 3개월 이하 단기 근로자는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생애 1회 최대 10만원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토익, 토익스피킹, HSK, JLPT 등 어학시험 16종을 비롯해 국가기술·전문자격시험,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900여종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지난해 12월 이후 시행된 시험에 한해 가능하다. 이 사업은 2024년 8월 처음 도입돼 지난해 480명, 올해 1187명이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총 1667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다. 신청 기간은 매월 1~15일이며, 12월은 1~10일까지다. 성동구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매월 말 응시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미숙 경기도의원,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성과공유회 참석… 청년 도전 응원

    김미숙 경기도의원,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성과공유회 참석… 청년 도전 응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2025년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의원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대신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해외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의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 성과공유회에는 김대순 행정2부지사,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사업 수료 청년 150명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 낯선 환경에 도전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선택”이라며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도전을 선택한 청년 여러분의 용기 자체가 이미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경험은 당장은 불확실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각자의 진로를 설명해 주는 중요한 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결과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고민과 시행착오 하나하나가 앞으로의 선택에 소중한 기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청년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경기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보고 있다”며 “형식적인 체험을 넘어 산업·기술·글로벌 현장과 연결되는 실질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따뜻한 한끼” 자립준비청년 생일상 차린 김혜경 여사

    “따뜻한 한끼” 자립준비청년 생일상 차린 김혜경 여사

    “자립 후 맞이하는 생일과 명절이 유독 외롭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따뜻한 밥 한끼를 꼭 함께 지어 먹고 싶었어요.”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자립준비청년들과 함께 생일상을 준비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도 함께했다. 임 셰프는 “과거 보육원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다”며 “사연이 비슷한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들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었다. 김 여사와 임 셰프는 미역국과 잡채를 함께 요리했다. 김 여사가 참기름에 고기와 미역을 볶으며 “고기가 조금 많은 것 같다”고 하자 청년들은 “오히려 더 좋다”,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들은 자립정착지원금 관리, 직업 선택 등 자립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도 털어놨다. 그러자 김 여사는 “자립이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고립이 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두려움보다 희망을 안고 당당하고 힘차게 자립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 성북, 골고루 잘사는 희망 도시 선언

    성북, 골고루 잘사는 희망 도시 선언

    “8년 전 이 자리에서 약속드렸던 ‘주민 삶의 최우선 구정’이란 초심과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구정 철학을 되새기며 누구도,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골고루 잘사는 든든한 희망 성북을 만들어가겠습니다(이승로 성북구청장).”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병오년 성북구 신년인사회’는 주민들의 기대감과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민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사회에서 균형발전을 골자로 한 성북의 미래상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어디에 살아도 불편하지 않은 성북’을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강북횡단선·동북선 도시철도 신속 추진과 ‘미아리텍사스’라고 불리는 신월곡1구역 정비사업 연내 착공을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북’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구는 올해 첫 만남이용권, 출산 행복지원금 등 생애주기형 출산·육아 통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장위 14구역 재개발과 연계해 서울권 최대 규모인 1만㎡(약 3025평)의 아이들을 위한 ‘키즈랜드’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일상 돌봄’ 정책도 소개됐다. 올 3월 동선동에 현대식 노인복지관을 열어 어르신들의 ‘복지 허브’를 만들 계획이다. 정릉·장위 종합사회복지관 등 어르신 여가 시설도 계속 늘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관내 65세 이상의 모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한다. ‘일할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위한 경제 활성화 정책도 이어간다. 다음 달 개관을 앞둔 성북 청년창업스마트센터는 청년창업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관내 8개 대학과 협력해 성북 클러스터 네트워크를 만들어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청년들이 성북에서 실무 역량을 쌓은 후 창업·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약 1000억원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390억원의 특별융자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든든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방정부가 되기 위해 최선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 영암군,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확대

    영암군,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확대

    전남 영암군이 청년 취업 준비 부담 완화와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위해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 지원 한도를 연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국가자격증, 국가 공인 민간자격증, 일부 어학시험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청년들이 자격증 실기시험과 전문자격증, 어학 시험 등에 응시할 경우, 1회에 5만원의 지원금을 모두 사용해 지원을 늘려달라는 청년들의 요구가 이어졌다. 이번 지원금 상향은 이런 의견과 함께 사업 운영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영암군은 지원 한도를 10만원으로 상향하는 동시에, 청년 1인이 복수 자격증 응시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자격증 응시료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영암군민인 미취업·미창업 19~49세 청년으로 올해 시행된 시험에 응시하면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달 신청접수는 오는 20일까지이고, 2월부터는 매월 1~15일이 접수기간이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는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지지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볼 수 있고, 안내는 영암군 인구청년과 청년지원팀(061-470-2553)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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