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년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품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설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한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유하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88
  • 경총 “근로시간 단축법안, 중소·영세기업에 더 타격”

    경총 “근로시간 단축법안, 중소·영세기업에 더 타격”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은 23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단축 법안’에 대해 “노사정 대타협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경총포럼 인사말에서 “2015년 노사정 대타협은 2012년부터 3년간 수차례 합의 실패를 경험한 후 치열한 논의와 상호 양보를 통해 어렵사리 도출한 성과”라면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는 방향은 합의 전 노동계가 요구했던 내용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이는 노사정이 2014년 12월부터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서로 조금씩 양보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해보자며 120여 차례 머리를 맞대 도출한 노사정 대타협을 국회가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는 2019년 1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 2021년 1월부터 300인 미만 기업에서 1주일 근로시간 한도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16시간 줄어드는 ‘정무적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 ‘추가 근로’가 유용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2015년 노사정이 1주 근로시간 한도를 5~8년에 걸쳐 68시간→60시간→52시간으로 단계적으로 줄여가기로 했고, 1주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 허용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국회는 법을 통과시키면 그뿐이지만 임금감소와 추가 고용의 부담은 고스란히 노사가 떠안는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방식의 근로시간 단축은 대기업보다 중소·영세 기업에 더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조기 대선체제에 돌입하면서 각종 선거정책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폐지, 근로자 이사제, 근로시간 단축, 재벌개혁 등 각종 정책공약이 남발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포퓰리즘 우려되는 저소득 청년 300만원 지원

    정부가 어제 ‘청년고용대책 보완 방안’을 내놓았다. 대책 아닌 보완이라 했지만 현 정부 들어 열 번째 청년실업 대책이다. 취업을 하지 못한 고졸 이하 저학력·저소득 청년 5000명에게 한 사람당 최대 연 300만원을 생계비로 지원하고 고교 졸업 후 즉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입대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백화점식 보완 방안을 내놓은 것은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9.8%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대 고용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청년층(15~29세) 장기실업자와 구직단념자는 지난달 36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1600명이 늘었다. 청년실신(청년실업+신용불량),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등 자포자기한 청춘들이 우글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통해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하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청년수당은 서울시와 성남시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정부는 돈을 나눠 주는 지자체의 정책에 반대했었다. 이번 300만원 지급 정책에 대해서는 “지자체 청년수당과는 목적 자체가 다르다. 구직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엄정한 심사를 거치지 않으면 또 하나의 포퓰리즘적인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기업이 투자와 채용을 꺼렸기 때문이다. 사실 정부의 일자리 창출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민간기업에서처럼 연봉 수천만원짜리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은 따지고 보면 각종 지원 등 보조수단 성격이 짙다. 정부가 지난해 청년 일자리 예산으로 2조 1000억원을 쏟아부었지만 고용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가 낮은 것도 이런 까닭이다. 결국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법은 민간에 있다. 문제는 경제다. 현재 우리 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에서 고용 축소형 성장으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눈앞에 닥친 4차 산업혁명도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노동시장이 구조적 변화에 직면한 것이다. 지금처럼 땜질식 처방으로는 어림없다. 청년들에게 몇 푼 안 되는 돈을 나눠 줄 게 아니라 노동시장의 변화에 맞춰 일자리 정책을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 고기 잡는 법 말이다.
  • 대형 영화관 92% ‘열정페이’ 적발

    국내 3대 주요 영화관 대부분이 연장근로 가산수당, 휴업수당, 연차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국내 3대 주요 영화관 48곳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한 결과 91.7%인 44곳이 근로자에게 연장근로 가산수당, 휴업수당, 연차수당 등 임금 3억 6400만원을 주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주요 업체로는 CGV,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고용부는 44개 영화관에서 21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시정지시 201건, 범죄인지 4건, 과태료부과 8건 등의 조치를 했다. 범죄인지는 3년 이내에 동일한 위반사항을 적발한 경우를 말한다. 고용부는 사법 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위반내용은 임금 일부 미지급 등 금품위반 44곳, 서면근로계약 미작성 19곳, 휴게시간 위반 16곳이다. 영화관들은 정규직 전환, 하청근로자 직접 고용 등 고용구조 개선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A업체는 올해 총 300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했다. B업체는 직영점에 근무하는 하청근로자 1500명 전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C업체는 금년중 청년 아르바이트생 100명을 풀타임 관리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정형우 근로기준정책관은 “청년들이 많이 일하는 업종 중에서 잘못된 관행이 만연하는 업종을 적극 발굴해 선제적이고도 공격적으로 고용구조와 근로조건을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리조트 상어 있는 풀로 뛰어든 청년들, 결국엔…

    리조트 상어 있는 풀로 뛰어든 청년들, 결국엔…

    리조트 상어 풀에 뛰어든 철없는 청년들 영상이 네티즌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바하마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상어가 있는 풀로 점프한 청년들의 영상이 인기 사이트 톰풀러리(tomfoolery)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동일한 리조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상어 떼가 있는 풀장으로 차례로 뛰어드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청년이 풀장으로 뛰어들자 배고픈 상어가 청년을 향해 다가오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이를 촬영 중인 친구가 “당장 나와!”라고 소리쳤다. 청년이 무사히 풀장 위로 올라서자 그를 뒤쫓던 상어는 방향을 재빨리 바꿔 달아났다. 다행스럽게도 두 청년은 모두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청년들의 철없는 행동에 대해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아틀란티스 리조트는 카리브해의 섬 바하마에 있는 수영장으로 입구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상어 수족관을 지나 수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수영장 중 하나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totalfratmove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계 “주 52시간 근로 단축법안 보완해야”

    국회가 마련 중인 근로시간 단축 법안에 대해 기업들이 반발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던 기업의 부담 완화는 빠졌고, 중소기업은 되레 구인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1일 “근로시간 단축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산업 현장에 연착륙시키기 위해서는 특별연장근로 허용, 휴일근로 중복할증 배제 등 제도적 완충 장치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근로시간 단축 적용 구간을 기업 규모별로 세분화해 6단계로 하고, 보완 방안을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0일 소위를 열고 주 7일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여야가 합의했다. 국회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에는 2019년 1월 1일부터, 300인 미만 기업에는 2021년 1월 1일부터 개정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줄어든 근로시간만큼 일자리가 더 생길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장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은 현재도 인력이 없어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개정안대로라면 인력난이 심한 중소기업에 비용만 상승하고 일자리는 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과 서비스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가 바뀌지 않는 한 법이 개정되면 중소기업은 구인난 심화와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란 이중고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기업 관계자는 “유예 기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인건비 증가로 기업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총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연장근로 할증률 50%는 근로자의 장시간 근무를 유인하는 요인이자 기업의 부담을 늘리는 요소”라며 “국제노동기구(ILO) 권고 수준인 25%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대구시 창업·일자리 등 ‘10대 청년정책 세부과제’ 발표

    대구시가 올해 시행할 ‘10대 청년정책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대구시는 ‘2020년 청년희망 대구건설’ 비전에 맞춰 세부과제를 선정했으며 사업비는 1428억원을 책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부과제는 청년창업 성공기반 구축, 청년일자리창출 지원체계 강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역대학과 협력시스템 활성화, 청년 참여와 교류로 창의적 정책 발굴, 지역 맞춤형 청년통계 생산 및 관리, 대학생 역량강화 및 복지지원, 안정적 거주환경 조성, 청년 예술가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청년문화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이다. 이들 과제는 대구시가 3대 중점과제로 정한 ‘기회의 도시’, ‘참여의 도시’, ‘즐거운 도시’를 토대로 마련됐다. 기회의 도시 건설은 청소년도시 인프라 확대, 민간연계를 통한 창업자금 지원, 창업교육·보육 강화로 비수도권 최대 청년창업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참여의 도시 건설을 위해 시는 청년정책 태스크포스(TF), 청년위원회, 청년ON 및 청년센터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민간자문단과 협력, 청년들과 행정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즐거운 도시 건설을 위해 59명의 글로벌 예술 인재를 양성하고 젊은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 신설을 추진한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지난해 구축한 소통, 창업, 일자리 기반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고 발전시켜 청년이 대구에서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그냥 쉬는’ 청년백수 36만명… 4년 만에 최대

    일할 능력이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있는 청년 인구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만 1600명 늘어난 36만 2000명이었다. 2013년 2월(38만 6000명) 이후 가장 많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늘어난 것은 2015년 11월(6900명) 이후 15개월 만이다. ‘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고 큰 병을 앓는 것도 아닌데 그냥 쉬고 싶어서 일하지 않는 사람이다.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아 실업자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 20~29세 ‘쉬었음’ 인구는 지난달 30만 1000명으로 1년 전(30만 9000명)에 이어 2년 연속 30만명대에 머물렀다. 15~19세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2만명 늘어난 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대와 60대 ‘쉬었음’ 인구도 늘면서 전체 ‘쉬었음’ 인구는 2012년 2월(191만 4000명) 이후 5년 만에 최대치인 189만 9000명까지 올라섰다. ‘쉬었음’ 청년 인구의 증가는 최근 2년간 악화된 청년실업의 영향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구직 실패를 반복한 청년들이 일시적으로 구직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내 개헌… 연정 필수”

    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내 개헌… 연정 필수”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21일 “연정은 필수다. 하지만 해답은 아니다. 명제는 개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치는 지난 30여년 동안 낡은 이념과 지역 패권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주화 체제’가 등장한 1988년 정치에 입문했다. 30여년 동안 현장에서 본 정치는. -퇴보했다. 진정한 경쟁이 없기 때문이다. 기업과 국민들은 수많은 경쟁에 노출돼 있다. 정치와 정부는 우물 안 개구리다. →퇴보된 정치를 되살릴 수 있는 수단은. -개헌이다. 실패한 대통령을 언제까지 만들 것인가. 독재를 강화하기 위해 헌법을 악용했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헌법 역시 시대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 어느 정당도 의석이 과반이 안 된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가 경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누구는 (대통령 임기) 5년도 짧다고 했지만,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현 상태라면 하루도 길다.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개헌(이원집정부제)을 하겠다.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분권형 개헌 추진… 임기 연연 안 해 →연정이 개헌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권력이 대통령에 집중돼 있는 이상 연정은 불가능하다. 여권에 협력하는 정당은 2중대로 전락하고 정체성 손상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권력이 정권과 국회로 분산되면 책임 정치라는 계약 형태의 연정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사회개혁기구’ 구성을 제안했는데, 선출 권력인 국회를 대신할 새 기구를 만들겠다는 것은 현실 인식이 없는 반헌법적 발상이다. →네 번째 대권 도전이다. 별명도 ‘피닉제’(피닉스+이인제)다. 수많은 도전을 하는 정치 열정의 원동력은. -누리꾼들이 지어준 피닉제라는 별명이 좋다. 맥아더 장군의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표현은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도약, 국민 행복과 통합은 나의 혼이다. →39세에 첫 국회의원이 됐고 40대에 장관과 경기지사, 대선후보까지 됐다. 인재 발탁도 정치권의 중요한 과제다. -지금은 선거 때 ‘일회용 발탁’만 있을 뿐이다. 정치 엘리트를 키울 수 없는 구조다. 정당 내 인재풀이 부족한 이유다. 정당 대신 대선후보 캠프에 줄서는 현상은 부정적 풍토가 극대화된 단면이다. 정치 엘리트를 발굴·양성할 과학적 정책정당을 만들겠다. ●정치 엘리트 양성… 정책정당 만들 것 →이 전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개천에서 난 용’의 경우다.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흙수저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다. 형제가 10명이라 아플 때 약 한 번 제대로 먹어본 적 없다. →젊은층은 ‘끊어진 사다리’(계층 상승 기회 단절)에 절망한다. -민주당 후보들이 내건 공공일자리 확대나 청년수당 지급은 청년들의 희망을 좀먹는 공약이다. 조세 부담 상승을 언급하지 않는 공약은 정책이라고도 할 수 없다. 투자를 권유하면서 리스크를 말하지 않는 사기꾼과 뭐가 다른가. 또 공공 영역의 확대는 시장경제의 축소로 이어질 수 있는데 청년들의 긍정 에너지를 담아낼 수 없다. 끊어진 사다리를 이을 왕도나 지름길은 없다. 성장의 원천을 넓히겠다. 노동 개혁, 규제 개혁이 출발점이다. →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가 모두 난제다. -현 정세는 최악이다. 역설적이지만 통일은 가까이 와 있다고 본다. 불행하게도 역대 정권은 국제사회에 북한 문제를 떠넘기고 방관했다. 우리가 북한 문제를 주도한 뒤 국제사회의 협력과 공조를 이끌어내야 진정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통일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당내 유력 대선 후보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거론된다. -홍 지사도 걸출한 인물이다. 다만 보수 세력 재편을 위해서는 포용이 우선 과제다. 홍 지사가 안보, 경제, 보수의 위기에 쾌도난마식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선 과정에서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한국당 대선 후보가 된다면 다른 정당이나 후보와 연대나 단일화를 할 수 있나. -민심을 받들기 위해 정치공학적 접근도 할 수 있는 것이지, 민심의 열망을 모르는 상황에서 정치공학적 접근부터 얘기할 수는 없다. 다만 개헌과 연정이라는 공통의 명제는 무겁게 받아들인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북구 길음시장 청년상인들 주민자치센터 강좌 개설

    서울 성북구는 길음시장 청년상인들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자치센터 강좌를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창·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뿐 아니라 취미 생활을 즐기고 싶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지난해 12월 길음시장에 입점한 청년가게 5곳의 사장들이 나선다. 다음달부터 주 3회씩 강의가 열린다. 화훼 분야인 플라워 아트, 고객에게 필요한 물품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우리 쌀로 배우는 앙금플라워케이크, 집에서 5분 만에 파스타 만들기 등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수강료는 월 1만 5000원이다. 수업은 길음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길음시장과 청년상인, 지역주민이 함께 행복한 동행(同幸)을 위해 청년들에겐 창업 기회를, 주민에게는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2)2241-3993.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상어 이빨로 캔맥주 딴 청년들…누리꾼 공분

    상어 이빨로 캔맥주 딴 청년들…누리꾼 공분

    상어 이빨로 캔맥주를 따서 마신 청년들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청년들이 해변에서 상어를 학대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에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해변 위로 올라와 꼼짝하지 못하는 상어를 장난감 삼아서 노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겼다. 동료가 상어의 주둥이를 붙잡고 입을 벌리자 한 청년은 캔맥주를 상어 이빨에 부딪쳐 구멍을 낸 후 뿜어져 나오는 맥주를 마신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다”, “상어에게 물려봐야 정신을 차릴 텐데”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이 찍힌 곳과 청년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진·영상=totalfratmove/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북마크] 청춘의 몸값, 172만 3000원

    [북마크] 청춘의 몸값, 172만 3000원

    우리나라에서 청춘(靑春)의 법적(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유통기한은 15세에서 29세입니다. 인생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준비할 시간은 단 ‘14년’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는 대한민국에서 경제적 사투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자산이 있을 리 만무한 대다수의 보통 청년들은 자신의 노동에 의존해 삶을 살아 냅니다.책 제목부터 눈길이 갔습니다. ‘청춘의 가격’(사계절). 청년 연구자들이 중심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 펴냈습니다. 책 서문부터 맺음말까지 읽어 봐도 수치로 된 ‘청춘의 가격’은 없더군요. 내친김에 출판사를 통해 저자들에게 물어보니 근사치가 ‘172만 3000원’입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2015년 20대의 월평균 임금입니다. 이 숫자에는 청년들의 고단한 삶이 압축돼 있습니다. 전 연령대(평균 243만 5000원) 중 임금뿐 아니라 임금상승률조차 가장 낮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청춘의 노동은 유독 헐값입니다. 배은경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년의 노동은 ‘최저가’로 거래되지만 젊은 여성에 대한 선호로 청년의 성(性)은 ‘최고가’로 거래된다”며 위악적인 사회를 비판합니다. 책은 당대 청년들의 생활과 생존을 ‘청춘과 사회의 대차대조표’로 기록한 청춘 보고서입니다. 막 대학에 입학한 20세부터 취업·연애·결혼·육아·주거라는 생애 주기별 주요 장면마다 투자 대비 보상액(가처분소득·저축)도 세세히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우리 사회에서 ‘금수저’는 태어나지만 ‘흙수저’는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최저시급 6470원의 아르바이트, 무급 인턴십, 저임금 단기계약직을 강요받는 현실에서 그나마 더 나은 선택지는 ‘대학 졸업 후 취업’입니다. 저자들은 성실한 청년일수록 높은 취업의 벽 앞에서 ‘내 노력이 부족해 사회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자기 탓을 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합니다.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다 ‘포기’하고 ‘달관’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을 흙수저로 규정합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그깟 유리멘탈로 뭘 할 수 있겠나’ 등의 위로와 질타마저 공허한 이유입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지막 줄의 직접 인용 속 문장은 비워 둡니다. 독자 여러분이 채운 격려와 조언, 제안의 글은 이 지면을 통해 다시 전하겠습니다. ipsofacto@seoul.co.kr
  • 서울디자인재단, 도시와 농촌 연결하는 ‘얼굴있는 농부시장’ 개최

    서울디자인재단, 도시와 농촌 연결하는 ‘얼굴있는 농부시장’ 개최

    농부와 도시민이 직접 교류하는 ‘얼굴있는 농부시장’(얼장)이 오는 25일부터 12월까지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서울디자인재단과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는 얼장은 농식품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신뢰의 장터다. 2015년 ‘느린 농부 장터’로 시작해 지난해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초기 100여 농가로 출발, 올해는 500여 농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장이 열릴 때마다 전국에서 소규모 생산자, 농가, 청년 농부들이 몰려든다. 시민들은 제철 농산물과 유기농·친환경 농산물,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농식품 등을 접할 수 있다. 유기농 호박, 수세미청부터 잎채소를 이용한 음식까지 다양하다. 농부가 직접 제철 식재료를 추천하는 ‘농부추천꾸러미’, 전국의 다양한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는 ‘가양주 명인 우리술 시음 행사’, 친환경 푸드트럭 ‘지구를 살리는 얼장푸드’, 농부들과 함께 논을 공유하며 농촌 가치를 배우는 ‘텃논 분양 프로젝트’ 등 여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얼장’은 정직한 농부의 얼과 정성을 담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며 “단순히 판매와 소비를 넘어 도농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술 테킬라 한 병을 원샷? 20대 그 자리에서 절명

    술 테킬라 한 병을 원샷? 20대 그 자리에서 절명

    지독하게 센 술을 한 번에 들이킨 청년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클럽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켈빈(23)이라는 청년이 바카라운지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참변을 당했다. 사망한 날 클럽에서 테킬라를 마시는 일단의 청년들에게 다가가 주량을 자랑했다. 테킬라라면 얼마든지 들이킬 수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자 청년들은 원샷 내기를 제안했다. 테킬라 1병을 원샷으로 마시면 3만 페소(약 110만원)를 주겠다고 제안에 사망한 청년은 "당장 테킬라를 가져오라"고 했다. 마개를 딴 병을 입에 문 청년은 테킬라를 콜라처럼 꿀꺽꿀꺽 들이켰다. 청년이 진짜 테킬라 1병을 원샷에 끝내자 이를 지켜보던 청년들은 박수를 치며 진짜 현금 3만 페소를 내놨다. 하지만 이 술은 이 청년이 마신 이승에서 마신 마지막 술이 됐다. 돈을 받은 청년은 화장실에 간다며 몸을 돌이키고 채 몇 발자국 떼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졌다. 클럽이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청년은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과음이었다. 알콜도수가 높은 술 한 병을 단숨에 마셔버린 게 죽음을 부른 셈이다. 알고 보니 청년은 클럽을 자주 찾았던 단골이다. 올 때마다 청년이 찾은 건 테킬라였다. 클럽 관계자는 "테킬라를 워낙 많이 마시던 청년이라 내기에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리 그래도 테킬라는 워낙 센 술이라 원샷에 1병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테킬라는 멕시코의 토속주로 용설란이라는 다육식물의 수액을 재료로 만든다. 알콜도수는 보통 40도로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핥아먹으면서 홀짝홀짝 마시는 게 특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폐업·세일… 연남동 차이나타운 ‘직격탄’

    폐업·세일… 연남동 차이나타운 ‘직격탄’

    “임대료 비싼데 손님 80% 줄어” 中 큰손 부동산 구매 붐도 주춤 상권 위축에 中 청년들도 떠나 中 여행사는 한국 담당 부서 폐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주요 중국 여행사가 한국 관광 담당 조직을 폐지하는 등 한한령(限韓令)이 본격화한 15일 중국관광거리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중국인 여행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옷가게에는 ‘中사드 눈물의 폐업’이라는 현수막이 나붙었고, 인기가 높았던 홍삼 상점 중 일부는 아예 문을 닫았다. 상인들은 중국인들의 혐한(嫌韓) 정서로 수입이 줄어든 데다가 내국인들의 혐중(嫌中) 정서도 커지면서 ‘샌드위치 포화’를 맞을까 걱정했다.중국인을 상대로 7년간 옷가게를 운영해 온 신국자(74·여)씨는 “사드 때문에 폭탄세일을 시작했는데, 이번 세일이 끝나면 가게 문을 닫는다”며 “사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해 여름부터 손님이 전년보다 80%가량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연남동의 임대료는 계속 올라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며 “도대체 사드 갈등은 언제까지 계속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평일과 휴일 가릴 것 없이 대형버스로 가득 차 있던 인삼·홍삼 가게 주차장은 텅텅 비었다. 아예 가게를 비운 곳도 있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손님이 줄어 올해 1월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대형버스 때문에 차량 정체가 극심했는데, 최근에는 차가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동교동 사거리에 있는 사후면세점 ‘한국고려삼’ 관계자는 “중국이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하자 확실히 손님이 줄었다”며 “동남아 국가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등 다변화를 고민하고 있지만 중국인만큼 ‘큰손’ 고객이 아니어서 매출 타격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어 간판을 함께 내건 옷가게 직원 박모(47·여)씨는 “물건이 안 팔려서 20만~30만원짜리 양가죽 가방들을 10만원에 내놨다”며 “손해를 얼마나 보고 있는지 가늠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연남동 일대를 쓸어 담는 수준이라고 평가됐던 중국 큰손들의 부동산 매입도 한한령을 계기로 주춤한 상태다. 지난해 중순까지 중국인들이 자국민 관광객을 상대로 쇼핑센터, 사후면세점, 게스트하우스 등을 열면서 연남동은 서울판 ‘바오젠 거리’(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 속의 중국’)로 불렸다. 중국인 여행객이 중국 여행사를 이용해 한국에 와서 중국인 상점에서 쇼핑을 하면서 ‘그들만의 경제’를 구축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식료품 가게 주인 장모(52)씨는 “(사드 보복 조치는) 오히려 제 나라 사람들이 투자한 곳을 망하게 하는 조치일 수도 있다”며 “안 그래도 중국인이나 조선족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데, 이번 갈등으로 이미지가 더 나빠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상권이 위축되면서 인근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어학연수를 하던 중국인 청년들도 짐을 싸는 분위기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중국 청년들이 홍대 인근에서 원룸이나 투룸 형태로 단기 거주 주택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뚝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장 행정] 변화에 도전하는 청춘들 공유공간…이해식 구청장의 상생철학과 통하다

    [현장 행정] 변화에 도전하는 청춘들 공유공간…이해식 구청장의 상생철학과 통하다

    “강동구가 터를 제공해 준 덕에 꿈을 키울 힘이 생겼습니다.”●“9개동에 청년마루 만들 것” 14일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의 한 카페. 교육 회사를 준비하는 ‘강동 이으미’의 김정윤(30) 대표가 간담회 자리에서 이해식 강동구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강동구가 조성한 청년활동공간 ‘청년마루 성내’에 업무공간을 마련해 일을 하고 있다. 구에서 제공한 사무실 공간이다 보니 자연스레 초기 설립 자금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이 구청장은 “자유학기제가 도입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많다. 단체 이름처럼 강동구가 가진 역사와 지리적 자원을 잘 이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고 청년들에게 화답했다. 강동구가 청년 창업자 등에게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마루’ 설치 지역을 확대해 청년활동에 날개를 달고 있다. 지난해 10월 성내동에 ‘청년마루 성내’의 문을 처음 열었고 그해 12월 상일동에 ‘청년마루 상일’을 오픈했다. 올해도 지난 8일 문을 연 ‘청년마루 성일’을 시작으로 ‘청년마루 암사’(2017년 12월)까지 청년공간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내 9개 동에 적어도 하나씩 청년마루를 만드는 게 목표다. 구 관계자는 “우선 공간을 만들어 놓고 보니 청년들의 수요가 많이 있더라. 이들과 소통하며 좋은 정책을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청년마루는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청년들이 아무 때나 방문해서 모임을 하고 쉴 수 있는 ‘청년활동공간’, 취업 강의 등 교육과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복합 문화공간’,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창업 오피스’ 등이 있다. 청년마루 상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약 2주간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오피스 입주 지원서를 받았고 현재 심사 중이다. ●복합문화·창업준비 공간으로 청년마루를 이용하는 청년들도 점차 늘고 있다. 청년마루 상일센터의 경우 처음 문을 연 12월 170명을 시작으로 1월 210명, 2월 230명이 다녀갔다. 프로그램도 4건에서 11건으로 늘어나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다. 청년들은 청년마루를 방문해 ▲월간 영화제 ▲토요 독서브런치 ▲청년 토크콘서트 ▲디자인 스쿨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구청장은 “통계청의 한국 사회지표를 보면 아동, 장애인에 비해 청년이 함께 모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다”면서 “청년마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춘마켓, 청년야시장 등 그동안 해 온 다양한 청년 사업들도 잘 추진하겠다. 그게 지역사회와 청년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영동지구(강남) 개발

    [그때의 사회면] 영동지구(강남) 개발

    강남은 일반적으로는 서울의 한강 남쪽의 동부인 강남구와 송파구, 중앙부인 서초구를 뜻한다. 전에는 영동(永東)이라는 말을 주로 썼다.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뜻이었다. 1973년 영동 일대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하면서 이를 관할할 영동출장소가 신설됐다. 강남이 경기도 광주와 시흥에서 편입된 것은 1963년 1월 1일이었다. 당시 강남은 수만 명의 인구에 과수원과 야산, 논밭으로 이루어진 조용한 농촌 마을이었다. 서울의 인구가 급증하자 1966년 12월 28일 서울시는 최초로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를 토지구획정리예정지로 지정해 강남 개발의 서막을 올렸다.본격적인 강남 개발은 1968년 경부고속도로 착공과 맞물려 시작됐다. 지금의 신사·논현·역삼동 일대의 영동 1지구는 약 1550만㎡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이었다. 1지구에 이어 1970년 11월 5일 서울시는 대치·삼성·청담·압구정동 일대의 영동 2지구 1200만㎡를 개발하겠다는 계획과 봉은사 남쪽 삼성동에 당시 상공부 청사와 산하기관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상공부 이전 계획은 나중에 백지화됐지만 그 땅의 일부에 현재 무역협회와 한국전력이 들어서 있다. 이 발표를 계기로 당시 평당 5000원가량이던 강남의 땅값은 크게 오르게 된다. 강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는 논현동과 개포동에 공무원 아파트를 건설했다. 1972년 3월에는 시영주택 등 1350동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압구정·논현·학·청담동 일대에 10개 단지가 이듬해까지 준공됐다. 이곳에 입주한 주민들은 강남 개척의 선구자들인 셈이다. 서울시는 버스 노선을 강제 배치했고, 이 단지를 중심으로 주택들이 서서히 들어서면서 강남 일대는 시가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어 1975년 10월에는 강남구가 탄생해 개발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1973년 말 영동 1·2지구를 형성하는 양재·도곡·신사·청담·잠원·서초동의 인구 합계는 5만 3000여명에 불과했지만 1978년에는 21만 6000여명으로 불어났다. 한편 잠실은 원래 모래 퇴적으로 생긴, 여의도 같은 섬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뽕나무 밭이었지만 1960년대에는 이미 멸종됐고 주민들은 밀이나 수수 따위를 경작하며 가난하게 살았다. 청년들은 나룻배를 따고 뚝섬 공장으로 일하러 다녔다. 잠실 개발에 착수한 것은 경기도 광주 대단지(지금의 성남시)와 서울을 이어서 대단지 주민들을 달래려는 의도가 있었다. 1971년 2월 잠실 남쪽의 물길을 막아 잠실섬을 육지로 만드는 공사가 시작돼 4월 17일 물막이 공사가 완료됐다. 1978년 6월에야 248만㎡의 매립 공사가 끝났다. 이후 잠실은 종합개발계획이 세워져 고층 및 저층 아파트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사진은 영동지구 제3단지에 들어선 시영 단독 주택들(1972년11월 24일 촬영).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인천 5개 전통시장 ‘청년몰’ 무작정 짓더니 폐업 또 폐업

    사양길에 접어든 전통시장에 젊은 상인들을 입주시켜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조성된 ‘청년몰’(청년창업지원)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청년몰은 2014년 부평시장 지하상가를 시작으로 서구 가좌·강남시장, 남구 용현시장, 동구 중앙시장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다. 구비가 투입된 가좌시장을 제외하고는 곳당 2억 27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하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한다. 용현시장 청년몰은 지난해 6월 중소기업청 지원을 받아 10개 점포가 들어섰으나 9개월 만에 9개가 문을 닫았다. 기존 상인은 “지나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카페나 음식점을 운영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당국이 왜 이런 곳에 청년 점포들을 입주시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부평시장 지하상가는 유동인구가 많아 기대를 모은 곳이었는데 청년몰이 24개에서 19개로 줄었다. 시 관계자는 “청년 영업장이 구석에 있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600여만원을 지원받아 중앙시장에 가게를 오픈한 한 청년 상인은 “동구는 대표적인 구도심이라 유동인구가 적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임대료 지원은 끝났지만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포기할 수도 없는 처지”라고 밝혔다. 가좌시장은 지난해 구가 2차례 8000만원을 들여 상인들에게 창업·홍보·마케팅 교육을 하고 매달 월세 80만원과 창업지원금을 주며 9개를 모집했지만 6개만 운영된다. 재계약을 맺은 이들도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전통시장의 몰락, 청년들의 경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지자체가 유동인구를 고려한 최적화된 위치에 청년몰 유치, 해당 시장에의 업종 적합성 등을 정밀 분석 없이 ‘취지’만 앞세워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野 “이제 정권교체·국민통합 열차로” 與 “존중한다”

    野 “이제 정권교체·국민통합 열차로” 與 “존중한다”

    야권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대통령 파면 이후 논평을 통해 “공정하고 정당한 결정”이라고 환영하며 “헌재 결정이 합당하다고 판단한다. 이를 수용하며, 헌재에 국민 뜻이 반영돼 만장일치로 결정된 데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사회대개혁과 적폐청산, 국민 통합에 매진해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는 탄핵열차가 아닌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열차에 함께 올라타야 한다. 그 길에 제1당인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국민 승리의 날”이라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의 요구다. 그러기에 오늘은 끝이 아니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위대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헌재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오늘 판결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의 힘으로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하고, 부패한 패권주의와 절연하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탄핵정국으로 두 동강 난 대한민국은 이제 상처를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화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패권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우리는 국민통합과 개헌을 주도하는 역사적인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또한 “헌재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모두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탄핵 이후 정치와 국민의 삶이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번 국정농단 사건처럼 정치가 문제의 원인이 되는 시대를 끝내고 정치가 문제의 해법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서민의 편이 되는 정치, 격차 없는 공정한 경제, 청년들에게 미래를 주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함께 국민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한국당은 대통령 탄핵 인용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를 탄생시킨 집권여당이자 국정의 동반자였다. 하지만 집권당의 책무를 다하지 못함으로써 지금까지 국민들이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헌재의 고뇌와 숙의를 존중하고 인용 결정을 중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독배의 역설/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독배의 역설/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탄핵 여부의 기준은 대통령이 지은 위반의 중대함이라고 한다. 그 중대성을 놓고 찬반의 극명한 갈림과 충돌이 심각하게 전개돼 왔고, 선고 이후의 상황은 훨씬 더 위험한 수준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그 나뉨과 대치는 해방 공간 속 찬탁·반탁의 양분으로까지 비교된다. 해방 이후 가장 심각한 국론의 분열이 아닐 수 없다.자유민주주의의 근간에 많은 이들은 법치주의와 법치의 준수를 놓는다. 그 법치의 꼭짓점은 헌법재판소다. 그래서 헌재의 결정은 당연히 받아들여져야 한다지만 그 당위의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 인용과 기각을 둘러싼 공방과 대치, 그리고 결과의 불복이라는 집단 여론의 불길한 충돌이 현실화하고 있다. 그 불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특검 수사와 헌재 변론 과정에서 거듭 드러났던 비상식의 법정 무시며 정치적 세몰이를 보면 법 파괴의 아찔한 일탈이 두려울 정도다. 막말과 억지의 변론이며 특검 수사관에 대한 폭력과 협박성의 시위, 헌재 재판관을 겨눈 몰상식의 발언들은 법정 모독 수준으로까지 치달았다. 법리 공방에선 비켜난 정치적 몰이에 치우친 악성 언행으로 해서 이제 탄핵 선고 이후의 파장은 수습이 불가능해 보일 정도다. 그 일탈과 선고의 불복 입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독배(毒杯)를 들고 죽음을 택했다는 소크라테스는 그래서 돋보인다. 국가가 인정하는 신들을 믿지 않고 새로운 신들을 끌어들였고 청년들을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소크라테스는 흔히 ‘악법도 법’이라며 순순히 사형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많은 사가들은 그 죽음을 어떤 경우에도 자발적으로 정의롭지 못한 짓을 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중시한 소크라테스의 결정으로 본다. 바로 흔들림 없는 소신인 정당한 법치의 준수다. 탄핵 찬성의 촛불 시위며 반대의 태극기 집회에서 부모 손을 잡고 구호를 외치거나 표어를 흔드는 어린이들의 몸짓은 섬뜩해 보이기까지 한다. 구호의 외침과 표어 흔들기가 무서운 게 아니다. 어른들 주장과 입장에 그대로 따라나선 아이들이 무의식중에 빠져들 법치주의의 혼돈이 두려운 것이다. 탄핵 선고 이후의 갈라진 국론 조정과 통합의 책임은 아무래도 정치인들의 몫일 것이다. 다행히 여야의 많은 정치인들은 그 책임을 기꺼이 지겠다는 목소리를 앞다투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제발 그 입장과 소신에 변함이 없기를 바란다. 그 정치인들의 행동을 이끄는 좌표는 민주 시민들의 마음 자세일 것이다. 요즘 교육학계에선 명시적 교육 과정화를 강조하는 ‘영(null) 교육과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교사는 꼭 가르치고, 학생은 배워야만 하는 게 있지만 정치적 이유나 이해관계 탓에 가르치지도 배우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걸 찾아내 명시적으로 교육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솔직하게 돌아보자. 지금 탄핵을 둘러싼 입장의 대치는 그 정치적 이유와 이해타산에 휘둘린 건 아닌지. 물론 국정 농단 잘못에 대한 응징과 처벌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독배’에 얽힌 역설은 퇴색하지 않는 교훈이다. kimu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정부3.0 평가 첫 3년 연속 우수… “은평을 한류문화 중심지로”

    [자치단체장 25시] 정부3.0 평가 첫 3년 연속 우수… “은평을 한류문화 중심지로”

    “협치가 곧 혁신입니다. 협치은평구협의회·협치담당관을 신설하고, 청년 창업·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 특구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구정 목표를 이렇게 밝히며 “문화와 청년을 모티브로 변화무쌍한 은평을 일궈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10년 민선 지방자치정부 5기 출범 당시 ‘최연소(41세)’ 자치구청장이었던 그의 머리에도 6년여 새 희끗한 눈발이 내려앉았다. 김 구청장은 “올해 청년전용공간 디-그라운드(Development Ground) 오픈과 청년정책위원회 조직, 은평문화재단 설립, 고전번역원 이전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대학·민간과 창업·스터디 프로그램 추진 김 구청장은 “초선 취임 때만 해도 ‘은평구는 은평군(郡)’이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돌아봤다. 서울 서북지역 끝자락에 위치한 변두리 구, 발전이 낙후된 데다 노령화는 급속히 진행돼 역동성은 떨어지는 동네였다. 침체됐던 은평이 김 구청장을 만난 것은 중요한 분기점이었다. 그는 “행정 중심에 사람 우선의 가치를 놓기 위해 달려왔다”며 “‘민본’과 ‘실용’이 제 행정 철학의 키워드”라고 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 같은 행정가를 꿈꾼다. ‘은평 천혜의 자원인 문화·청년을 소재로 과학 행정을 접목시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김 구청장의 철학이다.지난해는 은평이 도약 준비를 마치고 숨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다. 정부 3.0 평가에서 자치구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전국 1등급, 서울시 희망일자리 만들기 평가 5년 연속 우수구 등 화려한 성적이다. 외부 공모·평가사업에서 총 113회 수상, 11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청년 사업은 특히 애정이 각별하다. 김 구청장은 “지역은 청년이 모여들어야 살아난다. 청년들이 대기업과 고시, 공무원 시험 등 바늘구멍에만 몰입하는 것을 마을문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자연히 도시문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교통과 도시재생, 마을디자인, 복지 등 모든 문제가 다 동네 안에 있고, 이게 곧 국가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청년의 마을 참여와 함께 장기적으로 청년 공공 일자리를 늘려 소방·치안·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녹번동에 있는 서울혁신파크는 젊은 세대의 혁신 아이디어 창구가 되고 있다. 또 예산 10억원을 들인 청년 전용공간 디-그라운드가 올해 들어서면, 지자체·대학·민간이 손잡은 창업·스터디 프로그램으로 ‘일자리·커뮤니티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청년 채무자에게 컨설팅·채무조정 지원 지난해 청년지원팀이 신설된 데 이어 올해엔 청년정책 심의·조정을 위한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네트워크가 출범한다. 청년 채무자들에게 컨설팅·채무조정 서비스를 해 주는 청년금융부채클리닉도 새로 운영한다. 지난해 5억 2000만원을 들여 대림·증산시장에 청년 상인 15개 점포를 지원했고, 올해 8곳이 추가 지원된다. 관내 158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해 1억 3000여만원 규모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문화자산·마을 스토리텔링 맞춤 서비스 문화 역시 지역발전의 동력이다. 2015년 4월 지정된 ‘북한산 한(韓)문화체험특구’와 연계해 지역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을 낀 북한산둘레길,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진관사·삼천사 등을 무대로 은평을 한류문화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 우선 오는 7월 은평문화재단을 설립한다. 현재 조례 제정 작업 중이다. 김 구청장은 “재단이 설립되면 기존 문화자산들과 마을의 스토리텔링을 잇는 사업을 통해 계층별 맞춤형 문화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은평구는 정지용, 이호철, 최인훈 등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들이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했던 ‘근대문학의 고향’이자 천년 고찰 진관사 등 역사문화의 보고”라면서 “고전번역원, 언론기념관, 삼각산 금암미술관 등 문화시설 건립과 연계해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작고한 분단문학가 이호철 선생을 기리는 이호철문학관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보류됐던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운동도 계속한다. ●IoT 노인 안전경보기 등 민관 협치 결실 올해는 협치와 과학 행정이 결실을 맺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 1월 1일자로 신설된 협치담당관은 김 구청장의 남다른 의지가 반영됐다.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예측 가능하고 효율성을 높인 대민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것도 지론이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불광천 악취저감시설, 어린이집 환기장치, 독거어르신 안전 경보기 등은 관내 혁신기업가들과 손잡고 민관 거버넌스를 이룬 성과다. 취임 이후 특히 보람찬 일로는 ‘은평성모병원 병상 확대, 한옥마을 100% 분양’을 꼽았다. 당초 500병상 규모인 은평성모병원(2019년 초 개원)은 800병상으로 키웠다. 2014년 11월 분양대상 155필지가 모두 팔린 한옥마을은 33동이 완공됐고, 현재 76동이 공사 중이거나 건축허가가 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목전에 두고 김 구청장은 차기 시대정신에 대해서 한마디 했다. 그는 “국정농단 사태로 드러난 기득권층의 권력 독점 등 부조리·적폐를 해소하고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특히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해결로 ‘친기업’이 아닌 ‘친서민’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예산 부족, 중앙정부의 과도한 통제로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뒤 “골목까지 따뜻한 경제를 만들고, 송파 세 모녀 사건 같은 비극을 막으려면 지방정부 권한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