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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여성 병사 복무 허용해 ‘군 가산점 1%’ 추진”

    하태경 “여성 병사 복무 허용해 ‘군 가산점 1%’ 추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사병 복무시 가산점 부여, 퇴직금 지급, 주택청약 혜택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 ‘군복무 보상 3법’을 발의하겠다고 9일 밝혔다. 여성에게 일반 병사 복무를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군 복무자에게 군 가산점을 1% 부여하는 방안이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하 의원은 “군 가산점 1% 전제는 여성들의 사병 지원 허용”이라며 “원하는 여성은 일반 병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 징병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이 군대에 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군 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원하는 여성에 한해 병사 입대를 허용해주는 것을 전제로 가산점 1%를 부여하는 방안”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는 ‘사병 퇴직금 제도’도 제안했다. 하 의원은 “병사 월급 총액의 2배 안에서 퇴직금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병사 연봉이 500만~600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퇴직금은 1000만~12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하 의원의 설명이다. 하 의원은 마지막으로 주택청약 과정에 군 복무자에게 가점을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청년들의 주택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남자만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이루면 가정이 혜택을 받는 것이다. 임대주택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3가지 방안 중 ‘군 가산점 부활’은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헌법재판소는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평시 현역 군복무는 남성만 하도록 한 병역법 제3조 제1항을 ‘합헌’으로 결정했다. 군 가산점은 이미 1999년 헌재에서 위헌 판결이 내려져 폐지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치열하게 사는 노량진 청년위한 ‘꿈터’ 열렸다

    치열하게 사는 노량진 청년위한 ‘꿈터’ 열렸다

    연면적 759.49㎡ 규모·2~3층에 위치 총괄 매니저·코디네이터 등 9명 상주서울 동작구에 청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꿈터가 문을 열었다. 동작구는 청년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를 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하루 유동인구가 12만명에 이르는 노량진은 공무원 시험 준비, 일자리 재교육을 위해 5만여명이 상주하는 청년들의 치열한 삶터다. 이에 구는 청년들의 취업 준비부터 성공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일자리센터를 노량진에 마련했다. 연면적 759.49㎡ 규모, 지상 2~3층에 둥지를 든 청년일자리센터에는 총괄 매니저, 일자리 코디네이터 등 9명의 운영 인력이 상주하며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살뜰히 돕는다. 취업 상담·지원 거점이 될 2층은 취업 상담실, 스터디 공간, 면접 정장 대여실 등으로, 취업 역량 강화, 치유 거점이 될 3층은 교육 프로그램실, 휴게 공간, 미니 스튜디오 등으로 꾸며졌다. 센터는 취업 상담과 취업 연계, 1대1 취업 멘토링, 일자리정보 제공 등의 종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취업 특강, 면접 정장 대여, 이력서용 사진 촬영 등 취업 활동을 돕는다. 심리 상담, 일 경험 멘토링, 직업적성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량진1번가, 웰센터(Work experience learning Center) 등을 통해 공시생들의 진로 전환도 이끈다. 취업 준비로 지친 청년들이 스트레스를 덜고 쉴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체험, 영화 상영 등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청년일자리센터를 통해 수험 준비에 국한된 노량진의 도시 기능을 청년들의 일자리 허브로 확장시키겠다”며 “앞으로 청년의 미래를 위한 시설을 다양하게 구축하는 등 지원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전국 최대 편백숲 ‘장성’ ‘치유여행’ 명소로 활력

    전국 최대 편백숲 ‘장성’ ‘치유여행’ 명소로 활력

    전국 최대 편백나무 조림지인 전남 장성 축령산 일원에 ‘치유여행’을 테마로 하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된다. 마을 주민을 사업 주체로 참여시켜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8일 장성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편백숲 어울림(林) 치유여행 프로젝트’가 선정돼 국비 49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2022년까지 총 70억원을 투입해 청년·주민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 사업은 편백나무 숲을 소재로 치유여행 활동가를 양성해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 소득 향상을 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올해부터 4년간 총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힐링놀이’, ‘야생캠핑’, ‘메디투어’, ‘산촌경관 투어’ 등 다채로운 기반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육성’ 단계인 2단계 사업은 청년·주민 조직화와 사업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등 주민 역량을 끌어올림으로써 사업의 연속성을 꾀한다. ‘생산’ 단계인 3단계는 서비스 상품 개발로 치유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다양한 계층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다. ‘공유’를 테마로 한 마지막 4단계에서는 치유관광 상품을 공유함으로써 소득창출 구조를 마련해 전국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과 함께 축령산 개발이 포함된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이 결실을 보면 축령산 일대가 거대 치유여행 단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산림청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100대 과제인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사업’을 위해 2020~2022년 90억원을 투입해 축령산에 치유시설 공간을 확충한다. 장애인, 노약자 등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사업인 만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도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편백나무 숲을 국내 대표 관광단지로 육성해나가겠다”며 “축령산 권역을 뛰어넘어 장성의 새로운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In&Out] 여전히 갈 길 먼 ‘한국형 순환경제’/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In&Out] 여전히 갈 길 먼 ‘한국형 순환경제’/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전 세계가 쓰레기 처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선진국 쓰레기가 갈 곳을 잃고 떠돌고 있다. 저개발 국가에서는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 해양 전체를 ‘플라스틱 수프’로 만든다. 우리나라도 처리시설 부족 등으로 불법 투기된 폐기물을 동남아시아로 몰래 수출하다가 국제적으로 망신을 샀다. 어떤 이들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가장 큰 환경 문제로 쓰레기 문제를 꼽는다. 그만큼 쓰레기 문제 해결은 어렵고 힘들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 가운데 순환의 고리를 벗어나 쓰레기를 자연에 내보내는 존재는 인간밖에 없다.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자연생태계 순환의 원리를 따르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순환경제는 인간이 사용하는 물질이 쓰레기로 낭비되지 않고 사회·경제체계 내에서 계속 유통되는 것을 말한다. 자원을 버리지 않고 끝없이 유용하게 사용해 천연자원 채굴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양을 최소화해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다. 순환경제는 생산과 유통, 소비의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혁신적 사고를 가진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영역이 될 수 있다. 재활용 가능 자원을 수집하고 선별, 가공하는 데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한국형 순환경제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첫째,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재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 설계가 필요하다. 고형 샴푸를 만들어 플라스틱 샴푸통이 필요없게 만든 ‘러쉬’ 화장품 사례나 과일에 직접 레이저로 라벨을 표시해 과일 포장비닐을 없앤 네덜란드 ‘에오스타’ 사례가 대표적이다. 배달음식 활성화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남용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해 배달음식 용기를 표준화하고 이를 수거·세척해 다시 쓰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려는 청년들도 있다. 이렇게 아이디어가 모여 혁신이 일어나면 조금씩 순환경제로 나아갈 수 있다. 둘째, 재사용 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 재사용은 순수하게 사람의 힘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영역이기도 하다. 재사용은 단순 수리·수선을 넘어 부품의 교체 등을 통해 원래 수준으로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도 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소비자 수리권’(Right to repair)을 보장받기 위한 시민사회 운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셋째, 버려진 것들은 쓰레기로 폐기하지 말고 이른바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해야 한다. 같은 용도로 반복적으로 쓸 수 있도록 높은 품질의 재생자원을 만드는 기술 중심 업사이클링이 널리 활성화돼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의 위기는 잘 극복하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된다. 오늘의 쓰레기 위기를 순환경제로 가는 디딤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 중기부 공무원노조 “정쟁 멈추고 박영선 후보자 임명해야”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노동조합이 박영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조속한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일 박 후보자를 공격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소모적인 정쟁을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강한 장관을 등에 업고 부처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내부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중기부 노조는 “장관 후보자가 4선의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존재감만으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박 후보자가 조속히 장관에 임명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장관 후보자가 직원들에게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과 카리스마, 정책에 대한 능력에 비춰볼 때 국민들이 바라는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여겨진다”면서 “이는 제2벤처붐 조성, 청년들이 희망하는 혁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비판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노조 측은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중기부 공무원들조차 납득이 안되는 후보’, ‘직원들도 낙마를 빌고 있다’라고 후보자를 폄하했다”며 “사실을 호도하는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8일쯤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럴 경우 박 후보자는 다음주 초부터 장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경상감영 도심 속 풍속재연행사, 400년전 대구를 보다

    조선시대 영남지역의 정� ㅀ姸─ㅁ본簾ㅁ냑育� 중심지인 대구 경상감영에서 전통문화의식 재연 및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옛 경상감영의 풍속을 느낄 수 있는 풍속재연행사가 이번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대구 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본 행사는 오후 2시 타종군 행차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종 또는 북을 이용하여 시간을 알려주던 경점시보의식(타종행사), 수문장 교대의식, 취타대 공연, 전통무예시범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4시까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다. 또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약식 경정시보(타종행사), 전통복식 착용 및 기념사진 촬영, 민속놀이 및 형벌도구 체험장 등 각종 체험행사가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에는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청년들의 참여를 위해 경상감영공원을 벗어나 전통병영의식을 하는 군사들이 대구 도심 속의 관광지이자 젊은이들의 거리인 동성로로 행차하여 옛 풍속에 대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6일 오후 2시부터 경상감영공원 선화당에서 지금의 성년식에 해당하는 조선시대 관혼상제의 첫번째 의식행사인 성년례(남자의 관례와 여자의 계례)가 약식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이하여 전통문화를 알리는 대구 관광 상설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1천만 관광객유치 목표에 발돋움하고, 관광 트렌드에 맞게 전 연령대의 다채로운 전통체험을 늘려 진행한다.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www.daegutravel.or.kr)를 통해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의 안내와 타종체험(경점시보의식)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으며, 타종체험은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감영으로 지금의 도청과 같은 역할을 담당했으며, 선조 34년(1601년) 대구로 이전되어 1910년까지 영남권 중심 감영기능을 담당하였고, 현재 경상감영공원 일대(중구 포정동·1만4678㎡)는 2017. 2.26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538호로 지정 된 바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광장] 세종시의 출산율 1위가 탐탁지 않은 이유/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세종시의 출산율 1위가 탐탁지 않은 이유/임창용 논설위원

    친척 형님 중에 9급 공무원 시험만 다섯 번 합격한 분이 있다. 스물한 살에 지방의 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관세청, 군부대를 거쳐 수도권의 한 기초지자체에서 공무원을 지냈다. 그만뒀다가 다시 시험 보기를 여러 번 되풀이한 이유는 다양하다. 서울에 살고 싶어서, 공직생활이 안 맞아 다른 사업을 하고 싶어서, 건강이 안 좋아져 쉬려고 등등. 머리가 비상해선지, 아니면 요령이 뛰어나선지 다른 사업을 하다가도 몇 개월 책을 잡고 씨름하면 시험에 척척 붙는 게 신기했다. 영화 속 톰 크루즈처럼 타임루프에 갇혀 같은 시간대를 되풀이하는 것도 아니고, 시험을 반복해 보는 이유가 뭘까? 매번 9급 1호봉 박봉으로 어떻게 생활을 꾸릴까? 다섯 번째 공무원시험에 붙었을 때 물어봤더니 뜻밖의 대답을 했다. “아니, 나 지금 15호봉이야. 먹고살 만해.” 그만뒀다가 다시 시험을 봐 들어가도 기존 근무 호봉이 모두 인정됐던 것이다. 실제 올해 공무원 봉급표만 봐도 9급 15호봉이면 군청 과장급인 5급 1호봉보다 급여가 많다. 정말 신도 부러워할 혜택이 아닌가. 공무원 혜택의 백미는 연금이다. 2017년 기준으로 41만여명의 공무원연금 수령자의 1인당 평균 수령액이 240만원이다. 부부 공무원 은퇴자의 경우 500만원 이상을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18년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국가부채 1700조원 중 940조원이 공무원·군인연금 충당 부채다. 매년 연금 부채가 100조원 늘어나고 있다. 당장 지급해야 할 빚은 아니지만, 어쨌든 국민이 미래에 부담해야 할 빚이다. 아니, 이미 부담하고 있다. 두 연금 부족분을 메우는 데 매년 4조원 가까운 세금이 들어가고 있으니 말이다. 세금 보전 액수가 크다는 것은 적자폭이 크다는 얘기고, 연금 혜택이 과도하다는 의미다. 정부는 그동안 공무원연금을 개혁한다면서 시늉만 냈다. 박근혜 정부 때 기여율(연금 적립액 중 본인 부담 비율)을 기존 7%에서 9%로 올렸고, 소득대체율은 51%로 낮췄다. 하지만 기존 가입자들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33년 근무 공무원 기준으로 소득대체율이 65%에 달한다. 반면 국민연금은 기금 고갈을 이유로 두 번씩이나 대폭 칼질을 당했다. 도입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소득대체율(40년 가입자 기준 70%)은 40%대로 거의 반 토막 났다. 기존 가입자들도 예외가 없다. 그마저도 고갈을 늦춘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칼질을 저울질하고 있다. 연금이나 호봉 인정뿐만이 아니다.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정년까지 큰 사고만 치지 않으면 쫓겨날 일이 없고, 모든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시행 중인 임금피크제도 그저 남의 일일 뿐이다. 교사들은 방학 내내 사실상의 유급휴가 혜택을 받는다. 공무원들은 항변한다. 대기업에 비해 박봉이고, 성과제니 민원인 갑질이니 힘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란다. 하지만 드러나는 사회현상은 이를 일축한다. 말단 공무원시험에 수십만명의 공시생이 몰리는 시대다. 청년 10명 중 4명이 공시생이란 조사가 나올 정도다. 평생 몸담을지 모를 직장을 구하는 일인데, 박봉이면서 근무가 힘든 일을 누가 앞다퉈 하겠다고 덤벼들겠나. 공직이 ‘신의 직장’임은 무엇보다 출산율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민간인들 얘기다.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실에 따르면 2016년 공무원은 1000명당 32명의 아기를 낳았다. 반면 같은 연령대(25~60세) 일반 국민은 14.5명에 그쳤다. 공무원이 일반인의 2배 이상 아이를 낳은 셈이다. 공무원 도시인 세종시의 출산율(2017년 1.67)은 전국 평균의 1.59배, 서울의 2배에 달한다. 출산 요인은 복합적이라 해법 찾기도 어렵다. 지자체마다 인구 소멸을 걱정하면서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안간힘을 쓰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공무원 출산율만 생각하면 해법은 간단하다. 주민 모두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면 된다. 물론 불가능하다. 복합적인 출산 요인을 충족시킬 만큼 공무원 혜택이 파격적이고 광범위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비유다. 청년들의 절반 가까이가 공무원을 꿈꾸고, 공무원 출산율만 압도적으로 높은 사회는 균형적이지도 민주적이지도 않다. 국민의 박탈감을 키워 사회 진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연금이든, 호봉체계든 민간 부문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 명색이 공복이라면서 국가가 주는 혜택은 항상 일반 국민보다 먼저 누리려고 해서야 되겠는가. sdragon@seoul.co.kr
  • [2030 세대] 입시지옥이 “모든” 20대를 망쳤을까/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4학년

    [2030 세대] 입시지옥이 “모든” 20대를 망쳤을까/임명묵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4학년

    20대에 대한 말이 많다. 이들은 무기력하고, 보수화되고 있고, 무엇이든 서열화하려 하고, 아래를 깔아뭉게려 한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많은 사람이 ‘입시경쟁’을 지목한다. 요컨대 격화되는 입시경쟁에 매몰된 아이들은 일탈도 할 수 없었고 독립적 자아를 형성할 수도 없었다. 이로 인해 또래문화가 상실됐다는 지적도 있다. 다함께 뛰놀며 인격을 키울 그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은 집, 학교, 학원만 챗바퀴처럼 오가며, 옆자리 친구를 경쟁상대로 인식하며 문제집만 풀었다. 그 결과 지금의 20대, 즉 서열화에 집착하고 혐오를 긍정하는 초유의 세대가 탄생했다. 혹시 지금까지 소개한 분석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셨을 수도 있겠다. 나 또한 일견 동의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나조차도 우리 세대에는 미성숙한 부분이 유별나다는 느낌을 가끔 받는다. 자율적 또래문화는 청소년 인지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인 것도 맞다. 사실 이런 식으로 두 이야기를 엮는 설명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설명은 아니다. 기성세대 지식인들은 입시경쟁으로 삭막해진 교실이 학생들을 망친다고 늘 지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1994년에 태어난 한 명의 20대로서, 이 분석에는 결코 공감할 수 없는 점이 있었다. 우리 동네는 그렇게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인구 4만명의 조치원읍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2010년경 조치원에서 집, 학교, 학원을 쳇바퀴 돌 듯 다니는 학생은 극히 드물었다. 오히려 학생들은 과거부터 그래 왔듯 언제나 어른들을 속여 먹고 자신들의 일탈을 즐겼다.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은 학원이 아니라 PC방을 더 많이 갔고, 민증을 속여 술을 마시는 일도 흔했다. 아마 여느 시대 여느 학교와 다를 것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각박해진 20대에 대한 분석은 모두 틀렸고, 기성세대 지식인들이 본 20대의 집단경험은 전부 가짜란 말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진실을 보았을 것이다. 다만 그 진실이 내 경험과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 20대가 두 집단으로 나뉘었기 때문 아닐까 추측해본다. 대학을 나온 지식인들로서, 안정적 기반을 갖춘 지식인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사회경제적 조건의 청년을 주로 만났을 것이다. 그 청년들은 정말로 ‘입시지옥’을 뚫고 온 이들이었다.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 예컨대 조치원의 학생들은 관찰 대상에서부터 배제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관찰은 내 경험과 겹칠 수 없었던 것이다. 많은 지식인이 ‘청년의 보수화’를 논한다. 아마 그들은 ‘인서울’에 다니는 학생이 보여주는 서열화 정서를 보며 혀를 찰 것이다. “우리 기성세대가 애들을 저렇게 만들었어”하면서 한탄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20대로서 내가 한탄하고 싶은 것은 소위 식자라는 사람들의 좁은 시야다. 입시지옥을 거친 이들이 우리 세대의 전부고 그 밖의 세계는 조명될 가치조차 없는가? 집, 학교, 학원의 쳇바퀴를 돌지 않던 수많은 학생은 다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 여주시 “1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하세요”

    여주시 “1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하세요”

    경기 여주시는 8일부터 30일까지 2019년도 1분기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신청을 온라인을 통해 접수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청년기본소득이란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만24세(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3년 연속 거주자)가 되는 청년들에게 분기별로 1인당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일제히 시행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홈페이지 ‘잡아바’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며 주민등록초본첨부 및 개인정보활용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기도 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신청자가 지급대상자인지를 모의계산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청년기본소득과 타 복지제도와의 중복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어 행정상의 오류를 줄일 수 있게 하였다. 지급대상자로 확정된 청년은 여주시의 지역화폐인 여주사랑카드를 주소지에서 수령하여 카드등록 앱 또는 콜센터를 통해 사용 등록 후 여주시 내에 소재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청년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기본소득은 신청주의여서 신청을 해야만 지급 받을 수 있으므로 시는 신청기간 동안 홍보물 발송, 홍보매체, 현수막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콜센터(031-120) 및 경기도 일자리재단 홈페이지’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의왕시, 청년기본소특 지급 대상자 오는 8일부터 접수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8일부터 청년기본소득 사업 지급 대상자를 신청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정기적인 소득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청년배당은 분기별도 1년에 네 번 지급한다. 대상은 신청일 현재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또 경기도 내 3년 이상 계속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만 24세 청년(1994.1.2.~1995.1.1.출생)이어야 한다. 소득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분기별 25만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로 지급한다. 청년배당 신청은 이번달 말(30일)까지 신청일 기준 최근 5년간 주소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아 경기도 일자리재단 홈페이지 ‘잡아바’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받은 지역화폐는 유흥업소나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재래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 가맹점에서 직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청년배당 지급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 준비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청년배당 사업은 경기도와 도 내 31개 시·군에서 공통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혜택을 받는 의왕시에 거주하는 만 24세 청년은 2281명이며 앞으로 총 2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 서울시 거주자의 서울시 공무원시험 역차별 해소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 서울시 거주자의 서울시 공무원시험 역차별 해소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이 2019년부터 타 시·도 시험일정과 통일되어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이 해소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대표의원(도봉1)은 행정국으로부터 2019년 제2회 공개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원서접수 인원을 분석한 결과, 4만 8019명의 지원자 중에서 서울시 거주자가 47%를 차지해 작년 22.7%에 비해 2배 이상 늘어 서울시 청년들이 받아왔던 역차별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김용석 의원은 2016년 9월 인재개발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와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한 시정질문 등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한다는 명목아래 타 시·도와 달리 전국 유일하게 시험 응시자의 거주지를 제한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제도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를 지적해왔다.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과 높은 결시율로 인한 행정비용 손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공무원 시험일정을 타·시도 시험일정과 동일하게 조율, 서울시 공무원시험 합격 쿼터제 도입 등을 수차례 건의한바 있다. 김 의원의 제도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및 인사혁신처와 협의(2017.9~10월)를 거쳐 1년 사전예고(2017.11월) 후 2019년도 임용시험부터 서울시 공무원 시험일정을 타 시·도 시험일정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변경된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9년 제2회 공개채용시험에 4만 8019명(100%)이 접수했고, 서울시 거주자 2만 2585명(47%). 경기도 거주자 1만 3320명(27.8%)이 응시해 작년대비 서울시 거주자가 24.3% 증가했다.김 의원은 “1999년부터 서울시공무원 응시자 거주지 제한 폐지가 되어 20년 동안 서울시 거주자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60.6%의 지나치게 낮은 응시율로 시험 준비에 소요되는 예산이 과도하게 낭비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타 시·도와 시험일자 통일로 인해 타 지자체 중복합격으로 인한 임용포기, 시험관리 비용 등 투입되는 행정력의 낭비요소 절감, 서울시 거주 수험생들의 피해 방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정부 최대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위원 50명 구성… 청년이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총력

    기초정부 최대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위원 50명 구성… 청년이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총력

    경기 광명시는 민선 7기를 맞아 지난해 9월 조직을 개편해 창업지원과 청년정책팀을 신설한 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광명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청년정책 토론회를 비롯해 청년창업자 간담회, 청년과의 대화 등을 실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명시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시장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 신설 시는 지난달 8일 ‘광명시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 ‘시장 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 50명’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조례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서 청년들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청년의 권리보호 및 신장, 정책결정 과정 참여 확대, 고용촉진, 능력개발, 복지향상을 담았다. 시는 조례를 근거로 분야별 청년정책이나 신규사업 발굴 등 자문·심의 기능을 담당할 ‘청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으로는 민간전문가와 연구원·교수·관계 기관·시의원·시 부서장이 참여한다. 전체 위원의 2분의1 이상 분야별로 청년들이 위원이다. 청년위원회는 청년참여와 청년지원·청년안정 3개 분과로 이뤄졌다. 이들은 ▲청년 실태조사 ▲청년센터설립 ▲청년공모사업 ▲청년주택 ▲청년 창업·일자리사업 등 청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분야별로 심도 있게 논의한다. 또 시는 청년기본계획 수립 연구사업을 이달내 시작한다. 다음달에는 ‘청년 숙의 원탁토론회’를 열어 청년정책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청년정책을 심도 있게 토론할 계획이다. ●광명시 청년배당 조례 제정, 만 24세 청년배당 100만원 지원 시는 지난달 ‘광명시 청년 배당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청년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시에 거주하는 청년에게 청년배당 연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배당은 청년 기본소득으로, 청년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이루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만 24세 청년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분기당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시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청년배당 지급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와 업무조율을 거쳐 이달안으로 시청 누리집을 통해 공지한다. ●3인이상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 시는 이달부터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청년 생각 펼침’ 공모사업은 청년의 다양한 욕구를 펼치기 위해 커뮤니티 형성과 활동을 지원한다. 이는 청년 커뮤니티의 지속적 활동을 도와 지역 활동가 양성사업이다. 신청자격은 만 18~34세로, 지역사회의 여러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3인 이상이 모인 팀이면 가능하다. 시는 공모를 통해 총 10개 팀을 뽑아 팀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팀원 50% 이상이 광명 거주자여야 한다. 시는 필요시 멘토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우수사례는 표창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이나 선정기준, 지원규모, 심사일정 등 세부사항은 광명시 누리집을 통해 공고한다. ●청년창업자금 23개팀에 5억원 지원 시는 창업의 꿈을 가진 만 39세 이하 지역 청년으로 예비창업자나 창업 후 2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은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여건이 안돼 선뜻 창업에 나서지 못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개발 자금과 사무공간·사무기기·창업교육 등 종합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년간 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66개 창업팀을 지원해 왔다. 이 중 지난해 기준으로 61개 팀이 사업자 등록을 했으며 고용 50명에 종합 매출액 57억원 넘게 달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23개 팀을 선정해 모두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주관 ‘청년공유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자금으로 올 연말 청년들을 위한 복합공간을 개관한다. 스터디룸과 취·창업 상담, 취업특강, 세미나룸 등 복합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정보교류와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으로 청년들의 실업 극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도 시행중이다. 만18세에서 34세 취업준비생들에게 정장과 구두·소품을 대여해주고 코디컨설팅도 지원한다. 박승원 시장은 “어려운 청년실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복지뿐만 아니라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LG전자 정장·스타일러 ‘열린옷장’에 기증

    LG전자는 비영리단체 ‘열린옷장’에 남녀 정장 270여벌과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3대를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열린옷장’은 지난 2011년 직장인 3명이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청년들을 응원하고자 커뮤니티 활동으로 시작한 단체로 각계에서 정장을 기부받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하고 있다. ‘열린옷장’이 보유한 정장은 2600벌이 넘는다. LG전자는 최대 6벌까지 의류를 관리할 수 있는 트롬 스타일러를 활용해 더 많은 청년이 정장 대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열린옷장’의 김소령 대표는 “LG전자 임직원이 전달한 정장과 스타일러는 이곳을 찾는 청년들의 정장 고민을 해결하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윤도한 수석 ‘3500만원 포르셰 해명’ 논란

    윤도한 수석 ‘3500만원 포르셰 해명’ 논란

    尹 추가자료 검토 안 했거나 금액 축소 청년층 “국민정서를 이해 못하나” 분노 여권 관계자 “국민 눈높이서 판단을”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지만, 청와대의 부실 검증과 ‘3500만원 포르셰’ 해명을 둘러싼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 추가 자료 제출을 통해 차량 구매가격을 4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000만원이라고 밝혔는데도 청와대가 지난 1일 3500만원이라고 축소 해명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확인한 조 후보자의 제출 자료에 따르면 문제가 된 차남의 2012년식 포르셰 카이맨 R 중고 차량의 구매가격은 미국 돈 4만 달러다. 하지만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기자들에게 “포르셰의 가격이 3500만원이 채 안 된다. 청문회 이전에 저희 검증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이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은 ‘3500만원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검증할 때 파악을 했던 부분”이라고 답을 흐렸다. 윤 수석이 5000만원을 3500만원이라고 언급한 것은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금액을 축소해 해명했거나 청문회 이후 조 후보자가 추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지난달 31일 청와대가 조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면서 밝힌 “국회 인사청문회는 검증의 완결”이라는 입장과도 배치된다. 야당은 ‘미국에서 벤츠, 포르셰 3500만원짜리 타는 게 큰 문제인가’라는 취지의 윤 수석 발언도 강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윤 수석은 ‘도대체 뭐가 문제냐’식으로 불평했다”며 “국민 눈높이하고 다른 문 정권의 눈높이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의 발언에 청년층의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자신을 육군 병장이라고 밝힌 한 청년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들이 포르셰, 허탈합니다. 국민의 정서가 그렇게도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까”라는 글을 올리고 청와대의 초심 회복을 청원했다. 한 여권 관계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수석, 이런 식으로 안 된다. 일반 국민 감정과 눈높이에서 판단하세요. 정말 우리 잘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유학 가서 3500만원밖에 안 되는 포르셰 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면, 오늘도 일자리가 없어서 절망하는 청년들이 문제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2년 연속 ‘우수’

    영남대 일자리센터가 대학일자리센터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부원이 진행한 이번 평가는 전국 101개 대학일자리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남대는 지난 2017년 대학일자리센터 문을 열고 올해 3년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맞춤형 컨설팅과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특히, 대학일자리센터 주관으로 구축된 ‘영남대학교 진로 및 취?창업지원체계(YU STEP)’를 비롯해 1, 2학년 전교생이 참여하는 CRM(Career Road Map) 교육과정, 비교과 영역 관리 시스템은 학생들의 조기진로설정을 통한 성공적인 사회진출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영남대는 대학일자리센터를 학생들의 접근이 쉬운 교내 학생지원센터에 설치해 학생들의 취업 프로그램 참여를 대폭 끌어올렸다. 특히,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는 진로·취업 상담센터에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해 평균 1만4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상담에 참여했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영남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도 문이 열려있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YU Summer Festival’과 ‘지역청년 아이디어 챌린지’를 개최하는 등 지역 고용센터, 기업, 지자체 등과 함께 다양한 청년 고용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최근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는 교내에서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합 관리하는 ‘어울림(https://join.yu.ac.kr)’도 구축했다. 학생들이 ‘어울림’을 통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모든 비교과 프로그램과 상담(진로, 학습, 취업, 멘토링)을 실시간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취·창업지원 정보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영남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YU CAN(Yeungnam University Career Advancement Nurture)’과 함께 학생 경력개발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화학공학부 교수)은 “철저하게 수요자에 맞춘 취업지원 체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학일자리센터가 구축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정하고 졸업 후 원활한 사회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자치정부’출범식 참석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자치정부’출범식 참석

    청년자치정부가 서울시의 사회·경제적 문제에 해답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청년 문제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3월 3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서울청년의 결재를 바랍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서울시 청년자치정부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청년시민위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함께 했다. 청년자치정부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할 뿐만 아니라 예산 편성과 집행까지, 정책 시행 전 과정에서 스스로 결정권을 행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이며, 청년 시민의 시정 참여 기구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와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조직인 ‘청년청’으로 구성된다.출범식에 참석한 오현정 부위원장은 “청년 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결재한다는 피켓의 문구처럼 청년자치정부가 청년들이 직면한 청년실업, 주거 불안, 불평등 심화를 해소함은 물론 서울시의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해서도 해답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다양한 세대가 서울시정에 참여하고 청년이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준비한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현정 부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스스로 정책에 참여하고 결정·집행하는 청년자치정부는 청년정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청년세대와 소통하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기관·대학가 정부 비판 대자보

    국가기관·대학가 정부 비판 대자보

    주요 국가기관과 전국 대학가 등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신을 흉내 낸 정부 비판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1980~199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진보 단체인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하지만 전대협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 성향의 청년 단체로 확인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인천·부산·목포 등 전국 경찰에 대자보 관련 112 신고 20여건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부착자를 확인한 뒤 모욕죄, 명예훼손죄, 불법 옥외광고물 부착 등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자보를 부착한 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밤부터 1일까지 전국 450개 대학과 대법원, 국회의사당 등 주요 국가기관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의 2장 분량의 대자보를 붙였다. 부착된 대자보는 약 1만 부로 확인됐다. 대자보에는 ‘최저임금을 높여 고된 노동에 신음하는 청년들을 영원히 쉬게 해 주시었다’는 등 현 정부 정책을 비하하는 내용을 적었다.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 촛불집회도 예고했다. 이 단체는 20~30대 청년을 주축으로 2017년 설립된 점조직 단체로 전국에 5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정부에 비판 의견을 가진 시민으로서 정부가 주력하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 다른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방법을 고민하다가 ‘김정은의 입장이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길 바랄까’라는 상상력을 발휘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정은 서신 형식 정부 비판 대자보 붙인 전대협 알고보니

    김정은 서신 형식 정부 비판 대자보 붙인 전대협 알고보니

    주요 국가기관과 전국 대학가 등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신을 흉내 낸 정부 비판 대자보가 붙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1980~199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진보 단체인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하지만 전대협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 성향의 청년 단체로 확인됐다.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인천·부산·목포 등 전국 경찰에 대자보 관련 112 신고 20여건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부착자를 확인한 뒤 모욕죄, 명예훼손죄, 불법 옥외광고물 부착 등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자보를 부착한 단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밤부터 1일까지 전국 450개 대학과 대법원, 국회의사당 등 주요 국가기관에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의 2장 분량의 대자보를 붙였다. 부착된 대자보는 약 1만 부로 확인됐다. 대자보에는 ‘최저임금을 높여 고된 노동에 신음하는 청년들을 영원히 쉬게 해 주시었다’는 등 현 정부 정책을 비하하는 내용을 적었다.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 촛불집회도 예고했다. 이 단체는 20~30대 청년을 주축으로 2017년 설립된 점조직 단체로 전국에 500여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정부에 비판 의견을 가진 시민으로서 정부가 주력하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 다른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방법을 고민하다가 ‘김정은의 입장이라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길 바랄까’라는 상상력을 발휘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생환 부의장, 서울 ‘청년자치정부’ 출범 축하

    김생환 부의장, 서울 ‘청년자치정부’ 출범 축하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 청년자치정부’ 출범 행사 참석해 청년들의 더 넓은 참여로 더 많은 변화, 더 나은 미래 준비 마련을 당부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지난 3월 3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2층 컨벤션홀(광진구 소재)에서 개최된 ‘서울 청년자치정부’ 출범식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청년 시민에게 결재를 바랍니다’ 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서윤기 운영위원장, 오현정 보건복지위 부위원장, 김영경 청년청장 외 청년시민위원, 시민 1000여명이 함께 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한 사회가 위기에 놓일 때면 어김없이 청년의 열정과 패기로 이를 극복해 왔고, 청년이 일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사회는 결코 발전할 수 없다”고 전했고 “청년이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인지한 새로운 사회적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오늘 출범하게 된 ‘청년자치정부’는 청년들의 더 넓은 참여로 더 많은 변화를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청년자치정부가 청년을 위한 의제 발굴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 의회도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청년이 꿈꾸는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범한 ‘서울 청년자치정부’는 청년시민의 시정참여 기구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와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조직 ‘청년청’으로 구성됐다. ‘청년청’은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경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행정조직으로, 금년 1월1일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시장 직속 기구로 설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잡카페 1호점 문열어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다양한 취업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잠 카페’가 광주에 마련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청년들에게 일자리 상담과 다양한 취업 정보,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토닥토닥 청년일자리 잡(Job)카페 1호점‘이 서구 상무중앙로 서광주농협 운천점 2층에 문을 열었다. 잡카페는 기존 일자리(취업)센터와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자리에 관한 정보 수집과 다양한 취업·창업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는 상담실, 회의실, 모의 면접실, 미니 카페, 도서공간 등이 갖춰졌다.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회의실과 스터디룸 등은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각종 취업과 창업 지원프로그램도 원스톱으로 운영된다. 면접 준비 청년들에게는 무료로 정장을 대여해주고, 이력서용 무료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면접 정장 대여는 예약접수 뒤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컨설팅, 모의면접 등 취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창업기초교육, 성공 창업가 멘토링 등 창업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한다. ‘토닥토닥 청년일자리 잡(job)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문의는 (062-372-5990~4)로 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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