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년들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52
  • “성동 사는 현역병, 문화체육활동비 지원받으세요”

    “성동 사는 현역병, 문화체육활동비 지원받으세요”

    서울 성동구가 국방의 의무에 힘쓰고 있는 현역병을 위해 연 1회 5만원의 문화체육활동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활동비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현역병이다. 구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사업을 추진한 이후 총 500명의 현역병 문화체육활동을 지원해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신청자 중 일반가구(중위소득 100%이하)는 78%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구(22%)를 크게 웃돌았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장병들의 휴가 제한 등으로 신청 건수가 감소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구는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입영 인구가 많은 지역 내 대학교와 연계해 대상자의 신청을 독려하고 나섰다.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를 통해 사회보장급여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해당자를 직접 찾는 등 적극적으로 신청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활동비는 현역 휴가 장병 본인이나 가족이 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분증, 휴가증 등 구비서류를 준비한 후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애쓰는 청년들을 공감하며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예술인, 예술하세요… 돈은 서초가 마련 할테니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 청년들에게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지원 프로젝트’ 참여팀을 모집한다. 구는 올해 4억여원의 구비를 들여 총 23개팀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창업 초기 사업비 15개팀, 사업 안정화를 위한 임차료 8개팀 등이다. 구는 청년들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지난해 대비 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초기 창업 사업비를 팀당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임차료 지원을 팀당 최대 45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올렸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개발한 문화예술 분야 창의적 수익모델과 서울 예술의전당, 악기거리 등을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집 대상은 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 중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경제 기업 사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초기 창업 팀이다. 오는 18일까지 참여팀을 모집하고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다음달 최종 지원팀을 선정한다. 한편 구는 오는 8일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서초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문화예술 청년 사회적경제기업과 대기업을 연계해 주는 ‘기업연계 플랫폼 구축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 농촌 폐건물에 새 옷 입히자… 사람 모이고 문화 쌓이고 행복 열렸다

    농촌 폐건물에 새 옷 입히자… 사람 모이고 문화 쌓이고 행복 열렸다

    방치된 채 농촌 미관을 해치던 폐건물이 주민들의 ‘행복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칙칙했던 동네 풍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석이조 정책이다. 충북 괴산군은 13억원을 투입해 비어 있는 농협 쌀창고를 카페로 꾸며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영업을 시작한 이 카페 이름은 ‘몽도래’다. 꿈을 그리려고 오는 공간이란 의미다. 사전교육을 마친 중원대 학생 9명과 65세 이상 주민 4명 등 13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이 창고는 층고가 높고 바닥이 넓어 탁자를 치운 뒤 간단한 조명장치만 설치하면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조용한 시골에 웃음이 넘치는 만남의 장소와 문화공간이 동시에 생긴 셈”이라며 “마을 경관도 개선돼 주민들 반응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중원대와 주민들은 조합을 구성해 카페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몽도래 카페 인근의 한 모텔을 인수해 청년 창업을 돕는 ‘몽도래 스타트업 파크’도 만들었다. 상품홍보관, 회의 및 사무 공간,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꾸며진 스타트업 파크에는 이미 청년기업 3곳이 입주했다. 충북 증평군은 30년 간 방치됐던 증평읍 창동리 개나리아파트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동주택과 주민어울림센터를 갖춘 복합건축물을 짓는다. 개나리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8층 규모의 건물 1개동으로 1992년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방치돼 왔다. 증평군은 이 아파트를 매입해 해체작업을 마쳤으며 LH와 손잡고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복합건축물은 1~2층에 작은 도서관, 노인·아이 돌봄센터, 현장지원센터 등이 자리잡고 3~6층에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32가구가 입주하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증평군 관계자는 “낡은 건물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마을에 없던 도서관과 청년들이 사는 아파트가 생겨 주민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창동리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북 단양군은 민간기업과 함께 옛 단산중학교 건물과 부지를 교육연수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올 연말 준공예정인 새 교육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 다목적마당, 온·오프 로컬푸드마켓, 야외 휴식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단산중을 매입해 지역발전을 위한 시설로 활용하자는 주민들의 건의로 추진됐다.
  • 李 “대대적 공급” 尹 “규제 완화” 安 “주거 안정” 沈 “기득권 타파”

    李 “대대적 공급” 尹 “규제 완화” 安 “주거 안정” 沈 “기득권 타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대적인 공급 확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출 규제 완화를 집권 후 실행할 최우선 부동산 정책으로 꼽았다. 이 후보, 윤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일 KBS·MBC·SBS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공통질문에 각각 엇갈린 정책 우선순위를 내놓으며 열띤 공방을 펼쳤다. 이 후보는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서 주택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할 것 같다”며 “먼저 대출 규제를 완화해 집 사는 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7월이면 임대 기한이 만료돼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을 먼저 개정하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바로 주거안정”이라며 “현재 자가보유율이 61%인데, 저는 임기 말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합의를 이뤄 내겠다”며 “무엇보다 44%의 집 없는 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에 정치권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4인 후보는 각 후보가 앞서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허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공약 강점을 부각했다. 심 후보는 앞서 윤 후보가 내놓은 ‘청년 원가주택’ 공약과 관련해 “서울 기준 24평 아파트 원가가 6억원, 80%면 4억 8000만원인데, 이걸 20년 동안 2% 저리로 하면 원리금 상환으로 매달 250만원을 내야 한다”며 “금수저 청년에게만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청년 원가주택은 서울이 아니라 광역철도가 연계된 신도시 중심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수도권 신도시에 있는 집들은 서울하고는 좀 다르다. 어찌 됐든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집을 살 수 있는, 자산축적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기준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LTV 완화 공약과 관련해 “90으로 완화하셨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어떻게 처리한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9월에 발표할 때부터 80%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안 후보의 주택청약 점수 질문에 ‘오답’을 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2030 청년을 위해 군필자에게 청약가점 5점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한 것으로 안다”며 “혹시 청약점수 만점이 몇 점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40점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고, 안 후보가 곧바로 “84점인데요”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아, 예, 84점”이라고 정정했으나 안 후보는 곧이어 “혹시 작년에 서울 지역 청약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인지 아시는지”라고 다시 몰아붙였다. 윤 후보는 “글쎄요, 거의 만점이 다 돼야 하지 않나”라며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다. 심 후보는 “제 부동산 정책 목표는 부동산 기득권 타파와 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김영삼 정부의 초과토지이득세를 재도입하고 종부세(종합부동산세)는 노무현 정부 수준으로 회복해서 확실히 잡겠다”고 했다. 이어 “세 채 이상 소유를 금지하는 주택소유 상한제를 도입하고, 세입자 주거권을 영구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 본격 활동 나서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한국섬진흥원’ 본격 활동 나서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국섬진흥원이 기관 설립 2년차를 맞아 본격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국섬진흥원은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위치해 있다. 전국의 섬 육성, 정책개발과 보전·관리에 관한 연구·조사를 수행한다. 정부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책임지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3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섬이 대표적인 청정, 자연친화형 명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을 최대한 살려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을 비전으로 국내뿐 아닌 세계적인 섬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한국섬진흥원은 ‘섬들의 시대’를 부활하고, ‘섬의 대항해시대를 여는 등대’ 기능을 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 섬 전문R&D센터와 정책 플랫폼 구축, 세계의 섬 교류 허브, 섬 정책 씽크탱크 도약, 한섬원 아카데미 운영, 세계의 섬 교류 허브 등이 주요 과제다. 하지만 기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 성과 창출을 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신규직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연구직 인원을 대폭 늘려 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실사구시 정책’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채용인원은 주요 부서장 5명을 포함한 연구인력 16명, 행정직 7명 등 모두 23명이다. 행정원 1~4급, 선임연구위원~연구원까지 실장, 팀장, 팀원(선임·주임) 등 모든 직급을 채용 계획에 포함시켜 기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빈자리를 모두 메꾼다는 계획이다. 채용이 완료되면 원장을 포함 현원 12명(행정직 9명, 연구직 2명)에서 35명(행정직 16명, 연구직 18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서류심사(1차), 논문발표 및 전공면접(2차), 면접시험(3차)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한국섬진흥원이 섬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섬 주민들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1차적으로는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는 꿈의 장소가 돼야한다”며 “이달까지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 자문단을 꾸리는 등 뛰어난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들을 확보하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이준석 “윤석열은 사드 추가, 다른 후보는 모두 사드 반대론자”… “안보 포퓰리즘”

    李 “이재명·안철수 모두 사드 철회” 사진 공유尹 “사드 구축해 북핵미사일 위협서 지킬 것”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데 中 보복 감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공약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번 선거에서 사드 추가배치를 언급한 우리 후보(윤석열)와 다르게 모든 다른 후보들은 사드배치 반대론자이기 때문에 선명한 대비가 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바람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로 수차례 한국을 기만했다고 지적한 뒤 평화는 구걸로 되지 않으며 힘이 뒷받침되는 평화로 남북이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안보 사기극·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2017년 3월 ‘박근혜 적폐!! 사드 즉각 철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 촬영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있다. 이 대표는 ‘추가’라고 표시한 뒤 “사진에서 안철수 후보 한 분은 사드 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북, 7차례 미사일 도발 감행”“민주, 北 맹목적 옹호…구걸로 평화 안돼” 한편 윤 후보는 설 명절인 전날 인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북한이 새해 들어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한 것을 언급하며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막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올들어 벌써 1월 한 달에만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결국 저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남북이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북한 비핵화 진전에 발맞춰 남북 공동 경제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했다. 그 결과 비핵화는커녕 최악의 남북관계와 북한 미사일 도발 등 각종 도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통일은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의무로 명기된 국가의 목표이자 가치다”라면서도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 외치는 것이 아니고, 힘이 뒷받침돼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4일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면서는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윤 후보 선대본부는 논평에서 “사드의 요격 범위가 200㎞인데 발사대가 6기에 불과하고 기지가 성주에 있어 남한 전역을 방어할 수 없다”며 사드의 추가 정식 배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사드를 포함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고도화에 대해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는 ‘사드 추가 배치’라는 한 줄 메시지를 통해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했다.이재명 “미국도 필요 없다는 사드,중국 보복 감수하며 설치 무책임” 이에 이 후보는 다음날인 31일 “미국도 필요 없다는 사드를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사드 추가 배치 필요 없다’(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라고 적은 뒤 2020년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에 배치된 사드를 패트리엇 등 다른 미사일방어체계와 통합해 운용하면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언급을 인용했다. 이 후보는 “전쟁이 나면 죽는 건 청년들이고 군사 긴장이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는 더 악화한다”면서 “전작권 환수는 반대하면서 선제타격 주장으로 군사적 긴장만 높이는 건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또  “수백만이 죽고 다친 후 이기는 것보다 지난할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민주당 선대위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후보는 북한의 도발에 맞장구치는 대국민 안보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며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위원회는 “사드는 40㎞ 이상에서만 요격이 가능한 상층방어체계로 수도권 방어에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사드보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천궁이 더 수도권 방호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실효성은 거의 없으면서 국론분열과 국익 상실만을 초래할 수도권 사드 추가 배치까지 주장하고 내놓았다”면서 “윤 후보는 북한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우리의 군사력을 비하하는 대통령 후보답지 못한 언행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이재명, 北에 자중해달라더니”“내가 전쟁광?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 윤 후보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6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이 후보는 분명히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니 북한에 ‘자중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의 많은 분께서 저를 ‘전쟁광’이라 호도하며 ‘천벌 받을 것’이라 맹비난하는데 평화는 구호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한 자세로 평화를 지키겠다. 윤석열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반박했었다.
  • 부산 올해 청년지원사업 774억 규모 28개 진행

    부산 올해 청년지원사업 774억 규모 28개 진행

    부산시는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모두 774억원을 들여 28개 맞춤형 청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탄탄한 ‘청년G(지)대’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 정책사업이 청년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전체 사업에 대한 신청· 접수 기간과 지원규모 등을 일괄 안내했다.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도 판단정보가 등록된 청년의 ‘신용회복지원사업’은 지난달 24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2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인 ‘부산 청년정책네트워크 구성원 모집’은 오는 18일까지 접수한다. 482억원의 사업비로 1600여명을 지원할 예정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난달 기업 모집을 마치고, 이달 11일까지 취업 또는 창업 희망 청년들의 신청을 받는다. 청년들에게 취·창업 활동비를 지원하는 ‘디딤돌 카드+’는 오는 21일까지 1차 접수를 한다. 복지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일하는 기쁨카드 사업’은 대상자를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위해 매월 저축액을 1대1로 매칭 지원하는 ‘부산 청년 자산형성지원사업’은 3월 중에 시행한다. 오는 6월에는 월 20만원씩 최대 24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도 시작한다. 부산시는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이 오는 11월까지 계속 진행되므로 지역 청년들이 청년정책 플랫폼을 통해 사업별 신청·접수 기간 등을 확인하고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당부했다.
  • “자동차 대신 버스를”... 스코틀랜드, 21세 이하 버스 요금 면제

    “자동차 대신 버스를”... 스코틀랜드, 21세 이하 버스 요금 면제

    스코틀랜드가 21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의 버스 요금을 면제한다. 자동차 이용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치솟는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3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이날부터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한 5세 이상 21세 이하를 대상으로 버스 요금을 면제한다. 새로 혜택을 받는 대상은 약 93만명에 달한다. 지난 30일까지 11만 7082명이 신청해 5만 5375명이 무료 버스 여행 패스를 발급받았다. 버스 기사에게 자신의 목적지를 말하고 무료 여행 패스가 부착된 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4세 이하 영·유아와 60세 이상, 장애인들이 버스 요금 면제 대상이었다. 버스 요금 면제 대상 확대는 2020년 스코틀랜드 국민당과 녹색당이 합의한 예산안에 따른 것이다. 당초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난해 도입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졌다. 지난해 3월 양당이 합의한 예산안에 따라 대상이 21세 이하로 확대됐다. 승객들의 버스 요금은 정부가 직접 버스회사에 지불한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제니 길루스 스코틀랜드 교통부 장관은 “2030년까지 자동차 이동 거리를 20% 줄이고 2045년까지 탄소의 순(純) 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삶의 초기부터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택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솟는 에너지 가격이 견인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4% 상승했다. 길루스 장관은 “대중교통이 더 저렴해지면 젊은이들이 교육과 여가,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여기는 남미] 최고 직업은 마약카르텔 조직원? 동네 발칵 뒤집은 생일파티

    [여기는 남미] 최고 직업은 마약카르텔 조직원? 동네 발칵 뒤집은 생일파티

    "장총을 든 마약카르텔 조직원들이 나타났어요" 경찰에 전화를 건 신고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마약카르텔 조직원들이 모종의 범행을 위해 단체로 움직이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서둘러 병력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출동한 경찰이 급습한 곳에선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장총으로 무장한 장정들이 모여 있다는 신고 내용엔 틀림이 없었다. 경찰은 소속(?)이 의심되는 남녀 6명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한때 긴장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자칫 총격전이 벌어질 수도 있어 작전에 투입된 경찰도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생일파티장, 장총을 든 남자들은 주인공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친구들이었다. 해당 사건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에서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생일을 맞은 주인공은 자택에서 변장파티를 열었다.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주인공이 던진 '파티의 주제'는 마약카르텔이었다. 주인공은 조사에서 "마약카르텔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최근 봤다"면서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 마약카르텔 변장 파티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된 남녀들은 역할을 나눠 그럴 듯하게 변장하고 파티에 참석했다. 여자 3명은 마약카르텔 간부급으로, 남자 3명은 이들은 경호하는 조직원으로 각각 변장했다. 실감나는 변장을 위해 이들은 에어소프트(서바이벌 게임)에 사용하는 장총까지 구해 무장(?)했다. 진품과 착각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서바이벌 게임용 총은 허가를 받은 업체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경찰은 "언뜻 봐서는 구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진품과 유사해 이들을 목격한 이웃주민들이 놀란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마약카르텔 조직원을 동경하는 사회적 심리가 그대로 표출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리비아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선 "돈을 벌려면 축구선수가 되거나 마약카르텔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카르텔 조직원을 부를 움켜쥘 수 있는 직업으로 보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건의 밑바닥엔 이런 심리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카르텔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잇따라 제작된 것도 허망한 동경을 유발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 육군부사관 경쟁률 역대 최저 ‘2.9대1’…사실상 방치 [밀리터리 인사이드]

    육군부사관 경쟁률 역대 최저 ‘2.9대1’…사실상 방치 [밀리터리 인사이드]

    2.9대1. 2020년 육군부사관 경쟁률입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중도 포기 인원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육군본부에 따르면 육군부사관 경쟁률은 2018년 3.6대1, 2019년 3.5대1로 날개없는 추락을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밀리터리 인사이드를 통해 2019년부터 집중적으로 육군부사관 처우 문제를 지적했으나, 크게 변화된 것이 없습니다. 열심히 찾아보니 처우가 개선된 게 하나 있긴 하네요. 올해부터 육군부사관학교 교육훈련 기간이 18주에서 12주로 6주나 단축된다고 합니다. 2018년엔 21주나 됐고 돈이 더 드는 일도 아니니 잘 된 일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인기가 훨씬 많은 해·공군 부사관은 이미 교육훈련 기간이 11~12주입니다.●육군만 교육훈련 18개월…올해 뒤늦게 축소 지금까지 육군부사관이 전문성이 훨씬 높아 훈련이 더 필요했기 때문일까요. 제 생각엔 그렇지 않습니다. ‘관심’의 차이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30일 미래군사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한국군사학논총에는 최근 육군부사관의 처우 개선과 관련한 논문이 공개됐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이건 논문이 아니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호소’에 가깝습니다. 인구 고령화는 심해지고 있는데, 군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부사관은 계속 더 확충해야 합니다. 올해 군 간부 비율은 37.9%였는데 2026년에는 40.6%로 늘려야 합니다. 전폭적인 지원도 없고 청년들의 관심도 없는데, 군 수뇌부는 거창한 꿈만 꾸고 있으니 내부에서조차 답답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지난해 소방공무원 경쟁률은 10.7대1, 경찰공무원은 15대1이었습니다. 반면 장기복무가 보장되지 않는 육군부사관은 극심한 냉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더 심각한 기갑, 포병, 방공, 공병 등은 진급과 장기선발 제도를 개선했으나 기피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해군 부사관은 2019년 기준 5.9대1, 공군은 7.6대1입니다. 육군은 2006년부터 우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대와 협약해 ‘부사관학과’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34개 대학에서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학생 비율은 34%에 불과합니다. ‘부사관학과를 나와도 임관이나 장기 어느 것도 보장되지 않아 차라리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입대하는 게 낫다’, ‘써먹을 것 없는 군사학 전문학사 학위 들고 사회로 내몰리는 20대’, ‘입영장정 가입교 2년 과정’이라는 빈정거림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 대학은 장교로 진출할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군사학과’로 이름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것이 육군부사관 양성 교육의 현실입니다. ●50년 동안 ‘하사관’…육군은 특히 열악  ‘부사관학군단’(RNTC)이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2015년부터 전문대를 대상으로 시행돼 지난해까지 7개 기수가 선발됐는데, 의무복무기간은 4년(장학생 6년)입니다. 장기복무 보장은 안 되지만, 해·공군 학군단은 업무 특성상 전역 후 재취업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돼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육군은 장학금 외엔 특별히 청년들을 유인할 혜택이 없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차라리 군 특성화고로 학군단을 확대하자”고 조언했습니다.연구팀은 “부사관이 될 생각이라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임관하는 것이 근속기간과 봉급면에서 유리하다”며 “군 특성화고에서 학군단을 운용하면 고교 졸업 후 바로 부사관으로 임관하고, 별도로 부사관에 지원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부사관은 군의 중추입니다. 하지만 정치권과 군, 정부 모두 부사관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인색했습니다. ‘육군 하사관학교’라는 명칭은 1951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50년간 이어져왔습니다. 부사관은 장교에 예속된 존재가 아니지만, 과거엔 일반 병사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하위 간부 계급인 ‘하사’를 연상하게 하는 ‘하사관’이라고 불렀습니다. 시대가 바뀌어 사관을 대리한다는 뜻의 ‘부사관’이라는 명칭이 생기면서 2001년에서야 ‘육군 부사관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렇지만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남성 부사관의 33.3%, 여성 부사관의 44.4%가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답하는 등 부사관의 불만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육군은 특히 처우가 더 열악했습니다. 해군과 공군은 창군 이래 줄곧 부사관 발령을 ‘임관’으로 칭했지만, 유독 육군은 ‘임용’이라고 낮춰 말했습니다. 그러다 2002년에서야 육군도 ‘임관’으로 표현을 통일하게 됩니다. 열악한 상황은 아직도 있습니다. 육군 부사관학교는 2011년 ‘양성교육 전 과정 담임교관제’를 도입해 담임교관 1명이 학급 1곳의 병영생활지도와 17개 과목 교육을 도맡도록 했습니다.아무리 뛰어난 교관이라 해도 17개 과목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부사관 정원 확대로 교육생이 더 늘어 격무가 심해지자 최근엔 ‘교관 기피’ 현상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차라리 대학의 부사관학과와 연계해 교육을 시행하면 추가 투자도 필요없고 임관 후 교육기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연구팀은 조언했습니다. ●병사들도 쓰는 ‘워리어플랫폼’…‘전투실험용’ 보관 병사들도 시범사용하고 있는 ‘워리어플랫폼’을 육군부사관학교는 최근 ‘전투실험용’으로 보유해 훈련에서 활용조차 못 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여군에게 여전히 헐거운 각종 장비도 관심 부족의 연장선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최근 ‘병사 월급 200만원’이 여야 대선 공약으로 나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은 월 191만 4440원인데, 하사 1호봉은 170만 5400원입니다. 물론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금액이기 때문에 최저임금보다 낮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육군부사관은 다른 공무원과 달리 무조건 격오지 근무를 해야 하고 장기복무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해군과 공군에 비하면 수당도 많지 않고 전역 후 재취업에도 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육군부사관에 지원하지 않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유능한 육군부사관을 확보하려면 무조건 정원만 늘리지 말고 장기복무 확대, 지원금·수당 인상을 포함한 전반적인 처우개선을 논의해야 합니다. 지금이 그 논의를 시작할 때입니다.
  • “좀비 같은 한국 정치”, “불평등으로 위축된 청년들”…대선前 두 진보학자들의 쓴소리

    “좀비 같은 한국 정치”, “불평등으로 위축된 청년들”…대선前 두 진보학자들의 쓴소리

    40일도 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5년을 바라는 유권자들을 향한 정치권의 구애가 뜨겁다. 각 진영과 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약속을 쏟아내고 있는 한편 연일 반성과 사과, 그리고 앞으로는 달라지겠다는 다짐을 반복한다. 코로나19 등으로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시기, 변화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채 맞이한 새해, 대표적인 인문사회분야 진보논객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와 좌파 경제학자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대표가 신간을 통해 우리 현실을 꼬집었다.●“한국 정치는 소통을 거부하며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하는 ‘좀비 정치’다.” -좀비 정치/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328쪽/1만 6000원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는 대선을 앞두고 극에 치닫고 있는 네거티브 정치를 두고 좀비 같다고 비판했다. 상대방을 물어뜯으려고만 하는 상황을 빗댄 건데, 좀비는 머리가 텅텅 비어 생각 자체를 못하고 움직이는 존재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을 물어뜯기 위해 달려드는 본능은 놀라울 만큼 공격적이고 날렵하다. 상대를 악마로 규정하고 음모론과 공포심을 조장하는 증오 정치를 여야 할 것 없이 펼치고 있는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강 교수는 이어 극단의 네거티브 정치의 중심에 선 여야 대선후보를 향해 신랄하게 쓴소리를 내놓는다. 스스로를 어떠한 독도 침범하지 못한다는 뜻의 ‘만독불침’의 경지에 있다고 자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선 거침없는 ‘깡’의 강점과 약점을 풀어낸다. 강 교수는 “이재명의 개인적인 깡은 긍정 평가하면서도그것이 국가적 차원에서 발휘될 때에는 좀 이상하고 무모한 방향으로 흐른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이 후보가 어떤 일에 미쳐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의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을 좋아한다면서 지지자들이 이 후보의 추진력과 파괴력, 화끈한 비타협주의와 상대 진영에 대한 냉혹함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오 정치의 한복판에 선 대표적 전사라는 표현도 덧댔다. 강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선 “아예 눈치조차 없는 건가” 묻기도 했다. 검찰총장을 지낸 윤 후보가 검사 경력을 내세우며 “당선 즉시 흉악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발언한 점을 들어 “낡은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검찰공화국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적절한 선언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 ‘주 52시간제 철폐’, ‘(노동시간) 120시간이라도’ 등 거센 반발을 부른 친노동 행보도 ‘눈치 없는’ 예로 꼽았다. 강 교수는 그러면서 윤 후보를 두고 “늘 보기에 딱하다. 문제를 제기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했다. 정제되지 않은 사담 같은, 정치인의 언어와 다소 거리가 있는 언어들이 언론에 노출되며 잇따라 설화를 빚는 데 대한 지적이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킨게임에도 윤 후보의 부족한 리더십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비판하며 책임은 윤 후보 몫이라고 강조했다.●“불평등과 경쟁으로 위축된 청년들은 ‘좌파가 되자’’ -슬기로운 좌파생활/우석훈 지음/오픈하우스/356쪽/1만 8000원 ‘88만원 세대’(2007)로 우리 사회에 세대론을 부른 우석훈 내가꿈꾸는나라 대표가 이번에는 젠더갈등이 증폭된 청년들을 중심에 놓고 사회를 돌아봤다. 쇼트커트 머리를 한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니스트 논쟁부터 최근 정용진 신세계 회장으로부터 촉발된 ‘멸공’ 논란 등 2022년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해시태그들이 양산되는 혼돈의 시대. 이 사이 ‘이대남(20대 남성)’은 오른쪽으로, ‘이대녀(20대 여성)’는 왼쪽으로 가며 서로 양극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대 남성들의 우경화 현상을 “한국 자본주의가 만든 불평등이 격발시킨 코미디”라고 본 우 대표는 IMF 위기 이후 극심화한 양극화와 불평등한 구조 안에서 경쟁과 효율을 거듭해 온 청년들의 현실을 풀어낸다. 우 대표는 “정작 보수와 진보는 한국 청년들이 겪고 있는 젠더전쟁에 관심이 없다”면서 “보수는 청년의 절반인 남성 표를 가져오기를 바랄 뿐이고 진보는 보수가 기이한 방식으로 ‘선빵’을 날리면 그 뒤에야 움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와 보수의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 좌파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생긴 다양한 갈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선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중요하며, 삶에 있어서 같은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평등주의자 시각으로 젠더와 여성, 교육, 자본주의, 청소년, 노동 등을 들여다 봐야한다는 얘기다. 우 대표는 “비록 소수파지만 취미생활로 좌파 활동을 하는 청년들이 한국 사회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내놨다.
  • 달라진 윤석열 배경엔 넓어진 청년들 활동 공간

    달라진 윤석열 배경엔 넓어진 청년들 활동 공간

    한동안 지지율 하락세를 겪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 초반 불명확한 메시지와 말실수가 끊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직관적 화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배경에는 청년보좌역들의 적극적 의견 개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는 유달리 선거 과정에서 청년 세대와의 부침을 거듭해 왔다. 당내 경선 과정에선 2030세대의 낮은 지지율이 약점으로 꼽혔고, 한때 당내에서 2030세대의 지지를 받는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도 청년보좌역들을 선임했지만, 상징적 의미에 그친다는 비판이 많았다. 급기야 지난 5일에는 일부 청년들이 “지금 후보 곁에는 간신들, 아첨꾼들, 정치 기생충 같은 십상시들만 가득하다”며 ‘후보 교체’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선대위 해체 후 선대본부로 전환한 이후에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선대본부 내부에서 젊은층의 활동 공간이 넓어졌다는 평가다. 윤 후보는 선거조직 개편 이후 지난 10일 첫 회의부터 청년 보좌역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캠프에서 실권을 가진 인사들이 주로 발언하는 회의 모두발언 자리를 청년 보좌역들에 내줘 메시지를 내도록 했다. 또한 윤 후보의 페이스북에 등장한 단문 메시지 공약의 상당수에 청년보좌역들의 조언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I윤석열 캐릭터도 이 대표와 구상과 홍보본부의 젊은 아이디어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경쟁 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소확행’ 공약 시리즈에 맞불 격인 ‘석열씨의 심쿵약속’ 공약에도 청년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23일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를 열어 온라인 플랫폼 ‘공약 위키’를 통해 시민들에게 받은 공약 아이디어 가운데 4가지를 자신의 공약으로 채택했다. 이 아이디어 4가지 중 3명도 모두 2030 시민들이었다. 이 행사 또한 선대본부 내 청년 실무진들이 주축이 돼 진행됐다. 선대본부 내 한 청년보좌역은 “청년들을 무조건 기용해 특정 자리에 앉히는 것이 아니라 젊은층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공간을 내 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후보와 본부에서도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보다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시민들에 와 닿는 메시지들이 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 부산시,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 ...121개 사업에 1959억원 지원.

    부산시,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 ...121개 사업에 1959억원 지원.

    부산시가 일자리· 주거 생활·문화 활동 등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일자리, 주거·생활, 문화·활동, 참여·권리 등 4대 분야 27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121개 사업에 195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고용악화 등 청년들의 삶의 여건이 나빠지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자동화 등으로 채용 기회가 더욱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일자리분야에는 청년들이 선호하고 기업 수요가 많은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 청년 일자리를 확충 지원하고 지·산·학 협력을 통한 기업 취업을 연계한다. 지산학 연계 현장실습과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운영 사업을 신설해 연간 1000여 명의 맞춤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 주거·생활 분야에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자산형성을 통해 목돈 마련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최대 1억 원, 신혼부부 최대 2억 원의 전세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과 국가지원 사업과 별개로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40% 이하로 청년에게 최대 1080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활동 분야에서는 문화 기반 마련과 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 동네 청년공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의 청년학교도 16개 학과로 확대·운영하여 청년 인재를 계속 길러낼 예정이다. 이밖에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 맞춤형 청년 정책 등을 통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르고 돌아오는 부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홍준표 지원사격 임박?…청년의꿈서 “곧 힘든 결정을”

    홍준표 지원사격 임박?…청년의꿈서 “곧 힘든 결정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자신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화이부동(和而不同).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홍 의원의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지원사격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홍 의원은 이날 청년의꿈 게시판에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조지훈의 낙화(落花)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화이부동’은 논어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에서 나온 말로, 군자는 화합하지만 남과 같은 생각으로 행동하지 않고 소인은 남과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합하지 못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또한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조지훈의 시 낙화는 세상을 피해 은둔자적 삶을 살아가는 이가 삶의 무상과 비애를 토로하는 내용이다.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임박한 만큼 홍 의원이 대선후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지난 26일 청년의꿈에 ‘2월 중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져 다시 윤측에서 준표형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실건가요’라는 질문에 “정권교체는 해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같은날 다른 지지자가 ‘청년들은 아직 홍 의원님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소신껏 윤 캠프에 합류하시거나 안 하시는 것을 선택하시길 바란다. 모두 존중한다’는 글을 올리자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하영 기자
  • 돌아온 심상정, 달라진 점과 그대로인 것

    돌아온 심상정, 달라진 점과 그대로인 것

    당원들 절실, 메시지 간결홍보 능력, 지지율 변동 없어심 “지지율 일희일비 않겠다”TV토론, 심상정의 1분 기대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칩거에서 복귀한 뒤 당원들과 절치부심하며 사회적 약자 만나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좀처럼 변하지 않고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심 후보의 복귀 이후 정의당이 ‘절실해졌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에는 심 후보 혼자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위기감을 느낀 당원들이 함께 지금 상황을 돌파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한다. 실제 지난 26일 새벽 4시 인천에서 진행된 쿠팡 물류센터 일정에는 쿠팡 문제에 관심을 쏟아 온 류호정 의원과 인천시당 소속 당원들이 함께했다. 같은 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남 일정에는 이은주 의원과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이 참여했다. 지난 27일 경찰젠더연구소 소속 여성경찰관 간담회는 장혜영 의원 등이 주도했다.심 후보의 메시지도 한결 간결해졌다.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을 이어가며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당과 후보라는 이미지에 집중한 것이다. 심 후보는 광주 사고 현장과 희생자 조문으로 복귀 일정을 시작했고, 집 말고 방에 사는 청년들(24일), 이주민센터 친구 정책간담회(25일), 쿠팡 밤샘노동자(26일), 여성경찰관(27일), 최장기 해고자 김진숙(28일) 등 일정을 진행했다. 심 후보의 메시지를 방송 출연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로 키우는 역량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변화의 모습도 포착된다. 심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 심상정의 공약을 3초만에 알려주는 ‘심3정’ 시리즈(개 키워?, 월급 떼였어?, 집 없어?)를 올리고 있다. 심 후보가 네온 조명 아래에서 체인 목걸이를 걸고 선글라스를 낀 채 “내가 망할 것 같아?”라고 말하는 대선 온라인 광고 영상도 호평이다. 심 후보는 지난 27일 KBS 라디오에서 “정의당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저희 성찰이 컸다”고 인정하면서 “방송이 저희를 비중 있게 다뤄주지 않으면 저희가 개발해서 해야 하는데 과거에는 뭐 SNS를 포함해서 얼리어댑터라고 모든 부분에 앞장서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보를 포함한 선거 방법 자체를 공감과 소통 그리고 재미 이런 쪽으로 확 바꿨다는 말씀드린다. 아마 그런 변화를 느끼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복귀 이후 지지율 반등은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 후보는 “당장 정책 하나 내고 덜 내고 해서 지지율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위치에 놓고 국민들이 평가하고 계시지 않다, 그렇지만 지켜보고 계시다 그런 생각”이라며 “5년 전에 비해서 심상정이 어떤 생각이 바뀌었고 또 어떻게 대한민국을 안내하려고 하나 이런 것들을 하여튼 뭐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충실하게 말씀드리려 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복귀 후 행보가 아직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TV토론을 지지율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심 후보는 지난 25일 직접 서울남부지법 심문기일에 참석해 양자토론을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심 후보가 방송 토론에서 정의당의 ‘미래 가치’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 지지율 반등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심상정 후보는 네거티브 정쟁이 아니라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TV토론으로 만들겠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사법적 의혹만큼은 시민들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의 검증대인 TV토론에서 분명하게 따져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엇보다 정치에서 배제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의 중심으로, 대선 한복판에 울려 퍼지도록 2017년 대선에서 보여드린 ‘심상정의 1분’을 이번 대선에서도 계속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발견’만으로 환호하는 인간… 과학도 소설이 된다

    ‘발견’만으로 환호하는 인간… 과학도 소설이 된다

    사이언스 픽션/스튜어트 리치 지음/김종명 옮김/더난 출판/496쪽/1만 7000원황우석. 여전히 이 이름을 들으면 머리가 얼얼해지는 이들이 있을 테다. 복제 소 연구를 비롯해 획기적인 발표로 인기를 얻은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2004년 ‘사이언스’에 인간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며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국내에선 기념 우표와 위인전까지 나올 만큼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았다. 당뇨,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들에겐 한 줄기 희망 그 자체였다. 그런데 1년여 만에 논문이 가짜였음이 밝혀졌으니 누구도 깨고 싶지 않았을 ‘황우석 신화’는 거품처럼 사라졌고, 그 충격은 오래 남았다.심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에서 강의하는 저자는 저명한 학자들의 ‘발견’이 결코 무결하지 않다며 조작과 과장, 오류가 난무하는 연구들을 폭로한다. 황 전 교수를 비롯해 발견과 몰락 모두 크나큰 충격을 줬던 저명한 학자들의 실험에 어떤 오류와 과장, 조작이 있었는지 낱낱이 소개한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프라이밍 현상(점화효과·선행 자극이 나중에 제시된 자극에 영향을 주는 현상)에 대한 실험은 반복 재현해 본 결과 ‘통계적 우연’에 따른 것이었고, 모의 감옥에서 간수와 죄수로 역할을 나누자 간수들이 너무 가학적으로 죄수들을 학대해 일찍 중단해야만 했다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사전에 간수 역할 청년들에게 자세한 지침을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 기관지 이식 연구 성과를 자랑한 이탈리아 의사 파올리 마키아리니의 논문 7편 속 환자들은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거나 수술한 지 몇 달 안에 사망했다. 단지 일부 유명 학자들의 개인적 일탈이었을까. 아니다. 2012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에 따르면 1928년부터 2011년 사이 철회된 논문이 4449개에 이르는데, 그 사유로 ‘의심스러운 데이터·해석’이 42%, ‘데이터 조작 등 연구 부정행위’가 20%에 달했다. 게다가 각종 저널에 발표됐다 철회되는 논문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었다. 많은 연구자가 오류를 범하고 대범한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학자들이 연구윤리를 바로 세운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건데, 저자는 무엇보다 연구 시스템 전반을 고쳐야 한다고 꼬집는다.저자는 “과학은 사회적 구조물”이라고 강조한다. 팀을 이뤄 연구한 새로운 발견을 강의나 콘퍼런스, 세미나에서 발표한 뒤 논쟁 및 공유하고 동료 평가를 거쳐 학술지에 발표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회적 구조물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오류를 양산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도 비판한다. 논문 발표 횟수로 연구비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학계 관행 때문에 과학자들은 명성을 얻고 좀더 새롭고 자극적인 발표를 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23쌍 염색체에 대한 분석 결과를 23개 단일 논문으로 쪼개서 발표하는 식의 ‘살라미 슬라이싱’부터 데이터 과장, 연구자의 편향과 부주의, 의도적 조작까지 해내는 대범함을 시스템이 조장하는 부분도 크다는 것이다. 같은 연구를 반복 재현해 검증을 거듭하고, 철저한 동료 평가를 거치며 이미 발표된 논문도 잇따라 의심해 가야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새로움과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과학의 발견이 언제나 사실이고 모두에게 이롭길 바라는 마음을 지키려면 학자들의 연구를 액면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과학도 인간이 하는 것이기에 보다 신중하고 철저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비단 학계와 연구자뿐 아니라 ‘발견’에 환호하는 사회 전반에 일침을 준다.
  •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고집 않는다” 이재명의 기본시리즈 변천사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고집 않는다” 이재명의 기본시리즈 변천사

    최근들어 하루에도 수 차례씩 발표되는 여야 후보들의 공약들은 설에도 밥상 머리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세운 ‘기본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를 두고도 설왕설래가 오고갈 수 있다. 이 후보의 대표 브랜드였던 기본소득은 당초에는 실현가능성을 놓고 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문화예술·농어촌 분야 등 계층·분야별 기본소득으로 내용과 성격이 점차 바뀌고 있다. 당초 대선 예비경선 당시만 해도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는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단골 비판 메뉴였다. 이 후보가 당내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자 기본소득의 실현가능성을 놓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등 다른 예비후보들의 집요한 공격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7월 3일 KBS 주관으로 열린 예비 후보들의 첫 TV토론에서 이 후보는 기본소득에 대해 “저는 아직 공약발표를 하나도 한게 없어서 기본소득이 1번이라 할 수가 없다”고 말했고, 예비후보들은 “말 바꾸기 아니냐”, “표리부동하다”며 맹공을 펼쳤다. 당시 기본소득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공격이 계속 되자 이 후보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것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그러나 기본소득의 재원에 대한 비판이 계속 이어지자 “공약한 일 없다. 의제에 대해 순서에 따라 순차적 단계적 하겠단 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기본소득의 개념이 자리잡히기 전에는 공격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이후 이 후보는 같은 달 18일에 온라인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전환적 공정성장’을 1번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으로 기본시리즈를 제시했다. 이어 22일에는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당시 이 후보는 “기본소득은 반드시 시행한다”며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전국민에게 1인당 연 100만원(4인기구 400만원)을 소멸성 지역화폐 형식으로 지급하고 청년들에게는 추가로 100만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민 대상 기본소득의 경우 집권 2년차 연 25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지급액을 확대, 임기 내에 연 100만원이라는 목표를 순차 달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나머지 기본주택과 기본금융 시리즈도 순차적으로 발표됐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3일에는 기본주택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내 기본주택 100만호를 포함해 총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표 기본주택은 무주택자 누구나 건설 원가 수준의 임대료로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이다. 이어 같은 달 10일에는 국가의 보증으로 국민 누구나 1000만원 한도 내 연 1~2%의 저리로 장기대출이 가능한 정책인 기본금융을 발표했다. 이로써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가 본선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검증받게 된 것이다.하지만 기본소득은 안정적 재원 마련에 대한 의문점과 ‘선심성 포퓰리즘’이란 비판이 여야 안팎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다. 기본주택 역시 국토보유세 등으로 인해 공급이 위축되면 서민만 피해를 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기본금융은 시장경제 원리에 역행하는 시스템이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야권의 대항마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 본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자, 이 후보는 지난해말 핵심공약인 ‘전 국민 기본소득’에 대해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고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경선에 이어 ‘말바꾸기 논란’이 다시 재현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일에는 다시 “누구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본소득·주택·금융을 제도화하고 확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내홍으로 혼란이 거듭되자,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시리즈’를 다시 꺼내 승부수를 띄운 것. 당일 MBC 100분 토론에서는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본다. 기본소득도 소액이라면 현재 예산 증가분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기본소득에 대한 반발 여론은 갈수록 거세졌고, 최근에는 계층·분야별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청년 기본소득 연 100만원 지급에 이어 지난 20일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연 100만원 지급을, 전날(19일)에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장년수당 지급을 공약했다. 지난 25일에는 농어민 기본소득 연 최대 100만원을 공약했다. 특정 계층을 염두에 둔 기본소득을 통해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공약 쪼개기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 언론에 따르면, 이 후보의 기본시리즈에 대한 서울시 유권자들의 인식이 대체로 부정적이며 “취지에 맞지 않거나 모럴 해저드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도 나왔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기본소득으로 인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국채발행이 불가피하게 되고 이는 결국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22 대선은 정치 효능감 느끼는 청년들의 ‘밈’ 대선

    2022 대선은 정치 효능감 느끼는 청년들의 ‘밈’ 대선

    제20대 대통령선거 정국은 청년들이 제작한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넘쳐난다. 2030세대들은 온라인상에서 대선 후보 간 특징을 비교·정리한 표, 후보들의 행동을 편집한 ‘짤방’(간단한 영상), 패러디 합성 사진 등을 퍼 나르며 논다.2030세대의 정치 참여에는 자발성이 담보돼있다. 이들은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 홍보 거리를 만들어준다. 후보를 위해 쇼츠(짧은 영상)나 밈, 논리를 끊임 없이 양산하며 선거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청년들이 대선 정국 ‘밈’ 전쟁에 뛰어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정치 효능감’을 얘기한다. 장성철 정치 평론가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 오세훈, 지난해 6월 전당대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떼 홍준표를 거치며 청년들이 정치와 밈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서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이 당선되더라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투표행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 평론가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부동산 정책 실패의 결정타를 맞은 세대가 위기감에 스스로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2030세대의 유행을 좇아 대선 후보들과 각 캠프에서도 밈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큰 반향은 얻고 있지 못하다. 아무리 자극적인 내용을 넣어도 청년세대 욕구에 적확하게 닿지 못하면 이슈몰이가 되지 않을뿐더러 인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개념의 것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밈은 청년세대와 온라인 네티즌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남은 대선 기간 동안 후보들은 이들이 원하는 정책과 이미지로 임하라는 조언을 내놓는다. 장 평론가는 “돈으로 청년들의 환심을 사려 해서는 오히려 역효과”라면서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미지와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평론가 역시 “MZ세대는 탈이념 세대”라면서 “기성 정당은 이념 지향적인데 박빙 승부라는 이번 대선에서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을 잡으려면 그들의 이해 관계를 잘 파악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 “후쿠시마 피폭으로 갑상선암” 도쿄전력에 65억원 청구한 청년 6명

    “후쿠시마 피폭으로 갑상선암” 도쿄전력에 65억원 청구한 청년 6명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근처에서 살던 여섯 청년들이 피폭 후유증으로 갑상선암이 발병했다며 도쿄전력(Tepco)에 540만 달러(약 6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6~16세였던 이들 젊은이들은 갑상선 일부나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변호인들은 주장했다. 하지만 방사능 피폭이 암을 불러왔다는 사실을 법정에서 입증하느라 꽤 힘들 것 같다고 영국 BBC는 27일 전했다. Tepco 대변인은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원고들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들어본 뒤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에 지진이 엄습하고 이 바람에 원전의 핵융합로가 녹아 내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폭발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지만 광범위한 피폭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현저히 피폭량이 적어 그나마 현지 주민들의 피해는 적은 편이었다. 하지만 장기적 피해가 어떨지 속단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찮았다. 유엔 전문가 패널위원회는 지난해 동일본 참사가 전체 인구에게 어떤 직접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를 통해 이 지역의 암환자 발생 빈도를 눈에 띄게 높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다가 2018년 원전 근무자가 방사능 노출 후유증으로 세상을 등지자 일본 정부는 유가족에게 배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번 소송에 참여한 원고들은 방사능 노출이 암 발병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하나 같이 가족력을 따져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게니치 변호사는 “일부 원고는 고등교육을 받지도, 직장을 구하지도 못했고, 미래를 향한 꿈도 접어야 했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이들의 소송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괜찮다고 강변하지만, 후쿠시마를 떠나온 이들은 여전히 살기 좋지 않은 곳이라고 여기고 있다. 후쿠시마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6월까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300명 가까이 된다.
  • “말을 꺼냈으면 실행하셔야죠!”…86용퇴론 ‘흐지부지’에 직격탄

    “말을 꺼냈으면 실행하셔야죠!”…86용퇴론 ‘흐지부지’에 직격탄

    더불어민주당에서 최근 거론된 ‘86 용퇴론’이 흐지부지될 조짐을 보이자 청년 최고위원이 직격탄을 날렸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은 27일 페이스북에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선배님! 말을 꺼내셨으면 실행하셔야죠!”라며 “이런 정치 물려주실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86세대 간판’이라 할 수 있는 송영길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86 용퇴론’에 앞장섰지만, 이렇다 할 추가 움직임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민주당, 송영길 불출마 외엔 ‘잠잠’앞서 지난 23일 86세대의 일원인 김종민 의원이 “586 용퇴론이 나온다”면서 “그러나 임명직 안 하는 것만으로 되나. 정치를 바꾸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두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든지, 정치 계속하려면 정치를 확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자성론을 꺼내들면서 이른바 ‘86 용퇴론’이 촉발됐다. 이후 우상호 의원이 지난해 4월에 밝혔던 자신의 총선 불출마 선언을 재확인하며 지원사격에 나섰고, 송 대표가 26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후속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선후보의 최측근 의원 그룹인 이른바 ‘7인회’가 24일 백의종군을 선언했지만,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는 것이었지 총선 불출마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종민 의원 “정치인 아닌 제도 용퇴”‘86 용퇴론’이 처음 제기됐을 때 여권에 적잖은 인적쇄신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처음 이를 거론한 김종민 의원마저 다른 해석을 덧붙이면서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본인도 86 아니냐. 용퇴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정치인 개인의) 용퇴가 핵심이 아니고, 이 제도를 용퇴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86 정치인들이) 물러나든 안 나든 ‘86 정치’가 용퇴해야 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이들의) 개인적인 역량 또는 개인적 입지가 이렇게 오해받고 불신받는 정치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얘기한 것은 86 용퇴론이라기보다는 낡은 기득권 제도를 용퇴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제도 개혁에 우리 86 정치인들이 책임을 지고 반드시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당내서도 비판 “요설…차라리 말을 말든지”이에 민주당 내에서도 김종민 의원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 같은 ‘86 정치인’인 김우영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이런 걸 요설이라 한다. 차라리 말을 말든지. 행동하지 않는 구두선의 정치는 배반형”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2030 청년들의 저항은 행동하지 않는 말의 정치에 대한 퇴장명령”이라며 “공정한 기회, 과정의 공평, 정의로운 결과, 그 화려한 맹세를 저항이 세다고, 비용이 든다고, 부작용이 크다고 미루고 회피하며 다다른 곳이 이 위선의 골짜기”라고 지적했다. 이날 ‘86 용퇴론’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은 지난 25일에도 “송영길 대표님의 결단을 지지한다”면서 “민주당의 혁신은 대한민국 대전환 앞에서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 시절 86그룹의 리더격이었던 이인영 의원을 두고 용퇴론을 주장한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