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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대학교, 2023년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선정

    한라대학교, 2023년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선정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전국 대학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기벤처부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원주 한라대학교는 지역문제해결 및 로컬콘텐츠 개발역량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본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충분한 준비 후 창업할 수 있는 현장형 교육훈련을 추진하게 된다.김종하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사업 단장(미디어광고콘텐츠학과 교수)은 “한라대학교는 강원의 아름다운 문화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로컬콘텐츠 교과 과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로컬 및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지역 기반 청년 창업의 혁신적인 창업기지로 이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사업은 전국 7개 대학(경남정보대, 계명대, 목포대, 서울예대, 수원대, 한라대, 홍익대)이 선정됐다.
  • [여기는 남미]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인기 치솟는 한국어

    [여기는 남미]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인기 치솟는 한국어

    아르헨티나 여성 페레스는 요즘 한국어 공부에 푹 빠져 지낸다. 페레스는 “모국어인 스페인어와 완전히 달라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공부할수록 한국어는 재미있는 언어였다”고 말했다.  페레스는 먼저 한류를 접한 할머니와 남편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와 인연을 맺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페레스는 “K드라마를 보려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가 이제는 한국문화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어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건 분명해 보인다.  현지 언론은 “세계적인 외국어학습서비스 듀오링고의 통계를 보면 듀오링고를 이용해 아르헨티나 국민이 가장 많이 공부하는 외국어 순위에서 한국어가 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듀오링고의 통계를 분석한 현지 언론은 “한국어 학습자 중에는 특히 17~25세가 많아 한국어 열풍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청년들이 한국어에 푹 빠진 데는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의 영향이 컸지만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 한국을 접하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한국어 인기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문화원을 찾아갔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국문화원은 중남미에서 최초로 문을 연 한국문화원이다.  한국문화원에선 한국문화 체험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한국어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어 과정은 개강할 때마다 정원이 꽉 찬다.  현지 언론은 “약 5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면서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 입문과정이 개강할 때마다 정원은 제한돼 있어 수강희망자를 모두 받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지 언론은 “듀오링고의 통계를 보면 한국어는 세계에서 5번째로 (외국어 학습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언어로 (서양에 익숙한)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이 모두 한국어 뒤로 밀려나 있다”면서 “아르헨티나에서의 한국어 인기도 다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수교 역사, 한류의 정의, 한글의 특징 등을 소개하며 음악과 드라마, 영화에서 한식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의 인기가 아르헨티나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국문화원. (출처=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문화원) 
  • 취업률 75% 실무 일타강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우리 동네에도 있을까?

    취업률 75% 실무 일타강의 ‘청년취업사관학교’… 우리 동네에도 있을까?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취업 등용문인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0년 문을 연 이래로 지난해까지 누적 75%의 취업률을 달성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에 운영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올해 두 배 이상 확대하며 본격적인 청년 취업 돕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20·30대 청년들에게 취업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취업을 돕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올해 8곳 신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동·동작·강서 등 7곳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광진구 광진문화예술회관(5월), 서대문구 신촌 파랑고래(6월), 중구 상생지식산업센터(7월), 종로구 서울디자인지원센터(8월), 성동구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10월), 동대문구 한양수자인 아파트(11월), 성북구 BT-IT 센터, 도봉구 씨드큐브 창동(12월) 등이다. 기존에 서남권에 집중돼 있던 것을 동북권과 도심권, 서북권으로 확장한다. 연간 1000명이었던 교육생 규모는 올해 2300명으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강남·송파(동남권), 구로·관악(서남권), 강북(동북권) 등 5곳이 추가되고, 2025년에는 중랑·노원(동북권), 양천(서남권), 은평(서북권), 서초(동남권)까지 확대해 ‘1자치구 1청년취업사관학교’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장점은 실제 기업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이라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능력을 기르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신대현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는 디지털 인재를 제공하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정책”이라면서 “높은 취업률로 성과가 적지 않은 만큼 사업을 적극 확대해 청년 취업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비전공자도 디지털 인재 육성… 1인 평균 700만원 교육비 지원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코딩 등 기초지식에 대한 필기시험을 치른 뒤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3.9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평균 7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취업률도 높아 청년취업사관학교 지원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인문계를 졸업한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디지털전환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비전공자 교육생에게 마케팅, 기획 등의 능력에 디지털 역량을 더해 인문계 졸업생도 디지털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실제로 금천캠퍼스에 처음 도입한 디지털전환 교육생들의 취업률은 74%에 달했다. 현장 기업과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기업은행 및 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교육생과 기업을 연계하는 일자리 연계행사를 6회 개최했고, 행사에 참가한 186명의 교육생 중 74%인 13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15일에는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우수 중견·중소기업 105개 사가 참여하는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교육생 스스로 취업을 돕는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들이 만든 ‘창업을 꿈꾸는 새싹인 모임- 창꿈새’는 교육이 끝난 뒤에서 서로 교류를 통해 취업을 독려한다. 교육생 학습동아리인 러닝메이트 45개 팀도 활동 중이다.
  • 이력서 사진·화상면접 고민 끝!… 서울 취준생 ‘핫플’ 바로 여기

    이력서 사진·화상면접 고민 끝!… 서울 취준생 ‘핫플’ 바로 여기

    “치아 보이게 활짝 웃어 보세요. 아까보다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굳어 있어요. 표정 밝게 웃어 볼까요. 좋습니다.”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 있는 ‘청년활력소’에서 사진작가 조재호씨가 한 취업 준비생의 옷매무새와 표정을 고쳐 준 뒤 이력서용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조씨는 사진을 촬영한 뒤 이 청년에게 보정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세세하게 물었다. 보정을 거친 사진은 3~4일 뒤에 청년 구직자에게 전달된다. 비용은 무료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취준생 맞춤 지원 이날 사전 예약 후 현장을 찾은 안영진(30)씨도 한쪽에 놓인 흰 셔츠와 정장 재킷을 골라 갈아입은 뒤 조씨의 안내에 따라 사진을 찍었다. 안씨는 “취업 준비한 지 5개월 됐는데 오늘 처음 이력서 사진을 찍어 본다”면서 “처음엔 면접용 정장을 빌리기 위해 ‘서울일자리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이력서 사진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다고 해서 와 봤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안씨처럼 이력서 사진을 찍기 위해 청년활력소를 찾은 청년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날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최대 예약 인원인 24명이 사진을 찍었다. 이력서용 사진을 촬영하기 전이나 실제 면접장에 가기 전에 무료로 메이크업을 받을 수도 있다. 시는 청년들이 구직 시 비용 부담에 대한 고민 없이 취업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청년활력소를 조성했다. 시민청에 2021년 12월 제1청년활력소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제2청년활력소도 문을 열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사전 예약 후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제1청년활력소에는 노트북, 마이크,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비대면 면접 장비를 갖춘 ‘화상면접실’과 카메라, 삼각대, 영상 편집 컴퓨터, 크로마키 배경 등이 구비된 ‘자기소개 영상실’이 있다. 제1청년활력소는 지난해에만 1600여명이 이용했다. 오지현 서울시 청년일자리팀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면접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 공간을 마련했는데 취업 준비생들이 3~5월 상반기 공채 시즌에 더욱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화상면접실을 이용한 한 청년은 “집에서 비대면 면접을 하면 환경적 제약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는데 무료로 이렇게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2청년활력소는 말 그대로 청년을 위한 ‘종합 지원 센터’다. 청년들이 모임을 할 수 있는 스터디룸과 취업 상담실, 재테크 상담실, 마음 건강 상담실 등을 갖췄다. 취업 상담실에는 직업 상담사 2명이 상주하며 진로·취업 상담과 취업 전략을 짜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군 복무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 부상 제대 군인 상담 센터’도 마련돼 있다.●면접복장 무료 대여· 채용동향 꿀팁 특강도 시는 청년활력소처럼 구직 청년에게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 공간인 ‘서울 광역 일자리 카페’를 총 10곳 운영 중이다. 청년활력소를 포함한 3곳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며 나머지 7곳은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청년 구직자의 이용 수요가 많은 자기소개서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을 강화하고 면접 컨설팅, 직무 분석, 기업 분석 등의 프로그램은 새로 운영한다. 시는 이 외에도 청년들이 ‘취뽀’(취업 뽀개기·취업 성공)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면접 때 입을 정장을 대여해 주는 ‘취업 날개 서비스’가 청년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 3박 4일간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비롯해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무료로 빌려준다. 시는 구직 기간 취업 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구직 활동을 적극 독려하고자 2016년부터 이 서비스를 이어 오고 있다. 2016년 4000여명이던 이용자는 지난해 4만 8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최근 노원, 강동, 영등포 등 이용 지점을 3곳 추가해 총 13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채용 동향에 대한 ‘꿀팁’을 전하는 ‘취업 라이브 특강’을 올해도 진행한다. 매달 직무별·기업별 현직자가 출연해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앞으로도 청년 취업 준비생들이 본인의 강점과 적성을 파악해 희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청년들은 지원사업 스스로 찾아 신청할 시간도 채널도 없었다”

    이소라 서울시의원 “청년들은 지원사업 스스로 찾아 신청할 시간도 채널도 없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 주관으로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지원 정책수립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 의원의 개회사와 우형찬 부의장,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 한의석 소장이 발제를 맡았고, 이은주 사회복지연구소 물결 연구위원, 신소미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장,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특별히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인 이주빈 당사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본인의 사례를 소개했다.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신체적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의미하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은 지난 2021년 대구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병하던 22세 청년의 ‘간병살인사건’을 계기로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이 의원 대표 발의로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실태조사를 통해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앞서, 시범사업과 연구를 진행한 학계 및 현장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듣고 공론화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한의석 소장은 “‘가족돌봄청년’의 재정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으며 “가족돌봄의 청년문제가 청년정책인지, 복지정책인지, 또 청년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에 대한 개념정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년정책 전달체계보다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통한 지원과 민관협력의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주빈 가족돌봄청년 당사자는 “아버지의 희귀난치병환으로 20살부터 6년째 간병으로 자신의 삶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라며 “국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작 당사자들은 시간이 없어 시에서 실시하는 조사에 참여할 여유가 없고, 어디서 진행되는 지 정보를 얻기도 힘들었다”는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은주 연구위원은 “누구나 돌봄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공공돌봄체계의 확대와 보편적 복지서비스의 제공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돌봄의 공공화’로 탄생 됐던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애초 취지대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돌봄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돌봄’에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서울시 영케어러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의 신소미 센터장은 ‘영케어러 지원 사업’사례와 사업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신 센터장은 “당사자들의 자조모임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심리적 지원의 필요를 강조했고, “향후 서울시 지원사업은 영 케어러 발굴을 위한 노력과 제도적 자격완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주의’ 방식의 사업보다 앞서 ‘선제적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라며 현 서울시 ‘신청주의’ 복지시스템에 대해 지적했다.마지막으로 토론에 참여한 서울시 복지정책과 하영태 과장은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의 발언을 듣고 서울시가 좀더 사업추진을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토론을 시작했다. “서울시가 가족돌봄청년 대상자 발굴을 위해 3,000명을 목표로 실태조사를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1800여명의 설문조사가 완료된 상태”라며 “관련 커뮤니티를 활용해 홍보를 진행하는 등 홍보 노력에 이전 복지부 주관의 조사에 비해 참여 및 발굴 대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지만 오늘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가족돌봄청년 당사자이자 직접 자신의 경험을 담은 노래를 작사·작곡한 음악가인 김율 씨가 직접 참석해 플로어에서 “중학교때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병했다”라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족돌봄청년에게 사회적 자본과 관계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10대가 맞이하는 돌봄과 50대에 맞는 돌봄의 무게는 다르지 않겠는가”라며 “예산의 우선순위에 있어서 ‘청년’의 가족돌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이 의원은 “당사자 하루 간병비만 12~15만원이 든다는 데 현실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서울시 정책에 반영해, 서울시에서는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가족돌봄청년 당사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정책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 MZ노조,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반대

    MZ노조,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반대

    정부가 6일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양대노총을 포함해 노동계가 개편방안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른바 MZ세대 노조라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 노조)도 개편방안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최대 주 69시간 근무가 가능해지는 것을 두고 직장인의 공분도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라 당분간 개편방안을 둘러싼 비판이 지속될 전망이다. 새로고침 노조는 9일 논평을 내고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에는 근로조건 최저기준을 상향해온 국제사회의 노력과 역사적 발전을 역행 내지 퇴행하는 요소가 있다”고 비판했다. 새로고침 노조는 평균 근로시간이 긴 이유로 연장근로 상한이 높은 점을 꼽으면서 “주 52시간제로 기대했던 취지의 안착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간 노동과 과로에서 탈피하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주와 근로자대표가 서면으로 합의해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조정하도록 한 점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고침 노조는 “노동자 개인으로서는 현행법상 보장된 근로조건이 집단적 의사결정과 의사표시만으로 저하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려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이 ‘과로사 조장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비혼 장려 정책이냐’, ‘다시 야근 공화국으로’라는 말이 회자가 되고, 청년들의 분노도 들끓고 있다”며 “과로사로 내모는 개편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순천시의 정책 파트너 ‘청년정책협의체’는 무엇?

    순천시의 정책 파트너 ‘청년정책협의체’는 무엇?

    전남 순천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8일 순천시 청년센터에서 ‘제7기 순천청년정책협의체 위촉식 및 발대식’을 가졌다. 시는 이날 지속가능한 청년 체감형 정책 발굴을 위해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위원 24명을 위촉했다. 청년 위원들은 사전 행사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박람회 폐막식 현장으로 미리 떠나보기’를 퍼포먼스로 진행해 박수를 받았다. 신규로 임명된 청년들은 순천시의 새로운 브랜딩 슬로건인 ‘순천하세요’ 실현에 적극 동참을 다짐하며 새롭게 출발했다.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참석한 여성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고, 청년들이 시장에게 궁금한 내용을 ‘다섯글자’로 말하며 청년들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제7기 청년정책협의체를 이끌어 나갈 위원장으로는 이원기 위원, 부위원장으로 김경민 위원이 선출됐다. 3개 분과장과 총무도 새로 뽑았다. 이들은 앞으로 △당당하게 문화소통분야 △든든하게 복지분야 △탄탄하게 일자리분야 3개 분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앞으로 2년 동안 지역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 발굴·청년행사 진행 등 순천시의 청년 정책 파트너 역할을 한다. 노관규 시장은 “청년들의 미래는 청년이 만든다”며 “청년정책협의체가 보다 많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정책을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노 시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전국이 ‘순천하세요’,‘순천으로 올라오세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청년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앞서 시는 지난 1월 청년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청년들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맞춤형 청년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 전남도,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로 ‘전남 섬’ 홍보

    전남도,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로 ‘전남 섬’ 홍보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섬지역에서 다양한 문화교류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가 전남 여수와 신안에서 열린다. 전남도는 ‘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7월에서 8월쯤에 여수세계섬박람회 부 행사장인 여수 개도와 금오도, 안도를 비롯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신안 비금도와 도초도를 거점으로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캠프 프로그램 운영단체로 선정된 ‘국제워크캠프기구’와 함께 총 100여 명의 국내외 청년을 선발하고, 외국인 참가 비율을 50명 이상으로 늘려 워크캠프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는 워크캠프 개최 홍보와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모집도 추진한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워크캠프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청년들이 모여 1~3주간 함께 생활하며 봉사활동과 문화교류를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1차 세계대전 이후 마을 재건을 위한 평화운동으로 시작해 국제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2020년부터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총 32개국 209명의 국내외 청년을 선발해 전남 섬에서 18회에 걸쳐 해안 정화 활동과 마을 가꾸기,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를 통해 전남 섬의 가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3년간 국제워크캠프는 국내외 청년과 섬 주민의 문화교류를 통해 전남 섬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였다”며 “국내외 청년과 섬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섬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자존감 하락·우울증”… ‘탈모 적금’ 붓고, 약값에 돈 쓰는 청년들

    “자존감 하락·우울증”… ‘탈모 적금’ 붓고, 약값에 돈 쓰는 청년들

    병원엔 평일에도 젊은 환자 북적20~30대 3명 중 1명 “탈모 심각”“취업 등 사회적 상황에 더 악화”치료비로 월 10만원 이상 쓰기도 “약은 먹고 있어?” 탈모증 진단을 받은 직장인 남모(30)씨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고 했다. 탈모 증세를 잘 알고 있고 관리를 해 보려고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 얘기를 하면 자신을 챙겨 주려고 하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힘이 빠진다는 것이다. 남씨가 탈모 고민을 한 지는 5년이 됐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바르는 약도 써 봤다. 남씨가 약값에 쓰는 비용은 석 달에 약 15만원이다. 그는 8일 “취업을 준비하면서 탈모가 심해져 최대한 머리를 세우고 다녔다”면서 “한번은 의사가 ‘지금이 당신의 삶에서 머리카락이 가장 많은 시점’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계속 떠오른다”고 했다. 청년 탈모 치료비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논쟁이 형평성과 복지 우선순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청년 탈모의 심각성은 크게 조명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취업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이에 따라 자존감 하락, 심지어 우울 증상까지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 서울신문은 청년 탈모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22명의 청년을 심층 인터뷰하고 20대와 30대 116명(남성 74명·여성 42명)을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년 전부터 탈모약을 복용 중인 손동건(27)씨는 “탈모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걸 느끼자마자 병원에 갔다”면서 “동네 친구 15명 중 5명이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에 사는 송준영(23)씨는 “주변에 탈모 기운이 느껴지는 지인이 몇 명 있지만 다들 알려지는 걸 꺼리는 것 같다”면서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과 직결되는 사회적 질병에 가깝다. 외모도 무기가 되는 시대에 머리카락 유무는 절대적인 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탈모인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치료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날 오전에도 동시 접속자 수가 1300명을 넘었다. 20대 후반 남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가 바르는 약을 썼더니 효과가 있다며 모발 상태를 찍은 인증샷을 올리자 ‘다 같이 ‘풍성충’(머리숱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이 되기 위하여!’, ‘부럽습니다’, ‘득모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전날 전국 탈모 환자들이 모여 ‘탈모인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5가 인근 병원에 가 보니 접수대에선 “머리 때문에 오셨죠?”라고 물은 뒤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젊은 남성 7명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처럼 탈모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머리숱이 적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탈모 부위에 모발을 심거나 앞머리를 길러 가리고 다니는 청년도 있었다. 모발 심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한 청년은 매월 20만원씩 ‘탈모 적금’을 붓는다고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30세대 116명을 상대로 청년 탈모 설문조사를 해 보니 응답자 3명 중 1명(33%)은 “(청년 탈모가) 심각하다”고 했다. 탈모증을 진단받았거나 탈모가 의심된다는 답변도 37%나 됐다. 일부 응답자는 “청년에게 가혹한 사회적 상황이 청년 탈모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탈모 문제 해결을 위해선 본질적으로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는 구체적 의견도 냈다.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답한 청년(43명)에게 ‘탈모는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를 묻자 9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40%는 매월 1만~5만원을 탈모 치료에 쓴다고 했다. 5만~10만원(14%), 10만원 이상(5%) 쓰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원형탈모 치료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모(30)씨는 “원형탈모는 15~20회 주사를 맞으러 가야 한다”면서 “완전히 치료하는데 50만원 가까이 썼다. 30대를 앞둔 주변 남자들은 탈모 적금을 들기도 한다”고 했다.
  • “치료 개념의 생활밀착 정책” vs “우선순위 낮은데 재정 낭비”

    “치료 개념의 생활밀착 정책” vs “우선순위 낮은데 재정 낭비”

    서울 거주 청년들에게 탈모 치료제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놓고 지난 3일 서울시의회에서 여야 의원 간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조례안 심사는 ‘보류’ 결정이 났다.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취지인데 청년 탈모 지원을 ‘복지’로 볼 것인지, ‘포퓰리즘’으로 볼 것인지는 전문가뿐 아니라 2030세대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8일 “복지 제도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다양해지는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다”면서도 “탈모가 복지의 대상인지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청년 탈모 지원이 논쟁의 중심에 선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면서다. 이 공약은 실현되지 못했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선 탈모 지원 조례가 속속 제정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2일부터 만 39세 이하 탈모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는데 6일 오후 6시 기준 87명이 몰렸다. 성동구는 3개월 이상 거주 구민을 대상으로 약값의 최대 50%(연 20만원 상한)를 지원한다. 충남 보령시도 올해부터 만 49세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연 20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막판 협의 중이다. 대구시에서도 지난해 12월 만 19~39세를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조례가 통과됐다.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가 논의 중인 서울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청년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를 도와주려는 의도와 달리 치료비 지원이 오히려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년 탈모를 지원한다면 받는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겠지만, (탈모가) 국가가 개입해야 할 정도의 사회적 위험인지에 대해선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전성 탈모는 질병이 아니라서 지원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지자체에서 우선순위가 높지 않은 일에 재정을 집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7일~지난 2일 2030 청년 1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년 탈모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9%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필요하지만 대상이나 지원 방법을 바꿔야 한다’(27%), ‘필요하지 않다’(24%)는 의견도 만만찮았다. 김승현(28)씨는 “치료 개념의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효용가치가 있다”고 지원을 반겼지만, 최수빈(25)씨는 “탈모만 특별하게 취급할 이유가 없다”며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삼성, 일자리 약속 지킨다… 상반기 대규모 신입 공채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대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가운데 삼성이 8일 대규모 상반기 공채에 나서며 취업 시장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삼성 19개 계열사는 이날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모집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삼성은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은 3월 직무적합성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6월 채용 건강검진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삼성은 2018~2020년 3년간 4만 2000여명을 뽑은 데 이어 지난해 5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새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연간으로 1만 6000여명, 상반기에만 80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뽑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 관계자는 “공채 제도를 이어 가는 것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도 예년과 비슷하게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일자리 창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도 자사뿐 아니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 등 6개 사업 자회사와 함께 세 자릿수 규모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 “대학 나와 고된 공장일 하려니”… 일자리 남아돌아도, 돌아선다

    “대학 나와 고된 공장일 하려니”… 일자리 남아돌아도, 돌아선다

    미충원 인원 18만명… 역대 최고‘뿌리산업’ 제조업 29% 못 채워현장 괴리된 고등교육 중심 원인저임금·열악한 근로여건도 기피 “직원 60명이 있어야 공장이 돌아가는데 지금 40명뿐입니다.”(경기 김포의 한 주물공장) “젊은 구직자들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꺼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큽니다.”(경남의 한 조선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하는 등 고용 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빈 일자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남아도는 일자리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노동자의 구직난과 사용자의 구인난이 겹친 이른바 고용 ‘미스매치’(불일치) 현상이 심화한 것이다. 핵심 원인으로는 ‘대졸 이상 고등교육 중심의 인력양성 체계’가 지목됐다. 여기에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도 고용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꼽혔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빈 일자리 해소 방안’에서 사업체가 적극적으로 구인을 하는데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뜻하는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인 18만 5000명, 미충원율은 15.4%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과 뿌리산업 등 제조업의 미충원 인원은 5만 8000명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미충원율은 28.7%에 달했다. 제조업 일자리 4개 중 1개가 비어 있다는 의미다. 운수·창고업은 미충원 인원 2만 8000명, 미충원율 51.4%로 일자리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현장과 괴리된 인력 양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현장에서는 생산·설비, 유지·보수 등 실무 인력이 시급한데 구직자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여서 단순 노무 중심의 일자리 취업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2021년 기준 한국의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69.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였다. 일본은 64.8%, 미국은 51.2%였고, OECD 평균은 46.9%에 불과했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학력 대비 하향 취업 대신 구직기간 연장을 선택해 고졸 청년의 취업률이 3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단순노동을 할 바에 원하는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미취업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청년이 많다는 뜻이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첫 취업에 1년 이상 걸린 청년의 비중은 2020년 26%, 2021년 26.6%, 지난해 28.9%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근로 조건이 열악한 일자리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한 것도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봤다. 중소 제조업체와 단순 노무 서비스업은 임금 수준이 낮고 노동 강도가 높아 청년들이 취업하길 꺼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서도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의 불일치’(28.1%)가 미충원 사유 1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산업구조 전환 가속화와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로 노동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심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까지 지금보다 357만명 줄어들 전망이다.
  • “대학 나와서 시설 유지·보수 못 해”… 취업난 속 남아도는 고된 일자리

    “대학 나와서 시설 유지·보수 못 해”… 취업난 속 남아도는 고된 일자리

    “직원 60명이 있어야 공장이 돌아가는데 지금 40명뿐입니다.”(경기 김포의 한 주물공장) “젊은 구직자들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꺼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큽니다.”(경남의 한 조선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감소하는 등 고용 둔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빈 일자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남아도는 일자리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노동자의 구직난과 사용자의 구인난이 겹친 이른바 고용 ‘미스매치’(불일치) 현상이 심화한 것이다. 핵심 원인으로는 ‘대졸 이상 고등교육 중심의 인력양성 체계’가 지목됐다. 여기에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생산연령인구 감소도 고용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꼽혔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빈 일자리 해소 방안’에서 사업체가 적극적으로 구인을 하는데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뜻하는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인 18만 5000명, 미충원율은 15.4%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과 뿌리산업 등 제조업의 미충원 인원은 5만 8000명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미충원율은 28.7%에 달했다. 제조업 일자리 4개 중 1개가 비어 있다는 의미다. 운수·창고업은 미충원 인원 2만 8000명, 미충원율 51.4%로 일자리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현장과 괴리된 인력 양성’을 첫 번째로 꼽았다. 현장에서는 생산·설비, 유지·보수 등 실무 인력이 시급한데 구직자 대부분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여서 단순 노무 중심의 일자리 취업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2021년 기준 한국의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69.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였다. 일본은 64.8%, 미국은 51.2%였고, OECD 평균은 46.9%에 불과했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학력 대비 하향 취업 대신 구직기간 연장을 선택해 고졸 청년의 취업률이 30%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단순노동을 할 바에 원하는 일자리가 나올 때까지 미취업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청년이 많다는 뜻이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첫 취업에 1년 이상 걸린 청년의 비중은 2020년 26%, 2021년 26.6%, 지난해 28.9%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근로 조건이 열악한 일자리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한 것도 일자리 미스매치의 원인으로 봤다. 중소 제조업체와 단순 노무 서비스업은 임금 수준이 낮고 노동 강도가 높아 청년들이 취업하길 꺼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서도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의 불일치’(28.1%)가 미충원 사유 1위를 기록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300인 미만 제조업의 급여는 월 377만원으로 전체 산업 평균 387만원에 못 미쳤고, 숙박·음식업의 월 급여는 200만원에 불과했다. 노동 강도도 제조업(124점)과 음식업(135점)이 전체 산업 평균(119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산업구조 전환 가속화와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로 노동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 심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생산연령인구는 2030년까지 지금보다 357만명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의 근간인 고용이 앞으로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에 휩쓸릴 수 있다는 것을 정부도 감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 ‘청년 탈모’ 지원 나선 지자체…복지냐 포퓰리즘이냐

    ‘청년 탈모’ 지원 나선 지자체…복지냐 포퓰리즘이냐

    대통령 선거에서 20·30세대를 겨냥한 ‘틈새 공약’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탈모 지원책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연달아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약값의 일정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준다는 게 골자다. 사회적 질병인 탈모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미용까지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제 지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대상은 성동구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39세 이하 구민이다. 본인이 부담한 약값의 최대 50%까지 연간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예산이 1억 6000만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최소 800명 이상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병적 탈모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인구가 10만명당 454명이라는 통계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정했다. 다만 이 통계에는 유전적 탈모 등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신청 인원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성동구 관계자는 8일 “문의가 끊임없이 온다”면서 “치료를 안 받던 사람들까지 치료를 받을 경우, (예산이 소진 돼) 선착순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했다. 지난 2일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87명이 지원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탈모 지원책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 보령은 올해부터 49세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연 20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막판 협의 중이다. 사회보장 신설협의회가 원안을 통과시킨다면, 최소 100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대구시도 지난해 12월 19~39세를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조례가 통과된 상태다. 그렇다면 청년 탈모 지원은 새로운 복지 제도로 자리잡을까.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복지 제도는 세대에 따라 달라지고 다양해지는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다”면서 “외모도 취업할 때 필요한 스펙이라고 보는 분위기 때문에 청년들이 탈모로 인해 겪는 심리적 압박이 심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탈모도 복지의 대상인지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자 않아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가 논의 중인 서울시는 아직 부정적 입장이다. 청년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를 도와주려는 의도와 달리 치료비 지원이 오히려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른바 ‘착한 정책의 역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년 탈모를 지원한다면 지원받는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겠지만, (탈모가) 국가가 개입해야 할 정도의 사회적 위험인지에 대해선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적은 예산으로 지원받는 대상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정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우선순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탈모나 여드름 등 외모와 관련된 지원보다 공공 임대주택이나 보육처럼 돈이 훨씬 많이 들더라도 삶과 직결되는 곳에 복지가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전성 탈모는 질병이 아니라서 지원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중증 질환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데 지자체가 우선순위 높지 않은 일에 재정을 집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찬반 논란이 번지면서 청년 탈모를 지원하는 지역이 늘어날지는 불투명해졌다. 세대 갈등을 유발한다는 비판까지 겹치면서 서울시의회에선 관련 조례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서울 은평구도 지난해 청년에게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꺼내 들었다가 탈모 예방 교육이나 청년 심리 지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추후 (치료비 지원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지만, 우선 서울시 등에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술집 수 세계 1위 스페인, 의회가 술집 생존권 보장 촉구한 이유

    술집 수 세계 1위 스페인, 의회가 술집 생존권 보장 촉구한 이유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 인구당 술집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하지만 최근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스페인 농촌 중 무려 1435곳이 단 한 곳도 바(Bar)도 없는 ‘술집 없는 마을’로 전락했다는 볼멘소리가 뜨겁다. 이 문제 탓에 최근 스페인 의회에서는 술을 판매하는 바를 이른바 ‘사회적 경제법’으로 불리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받는 분야에 알코올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술집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됐다. 실제로 스페인 국가 통계청에 따르면 스페인은 인구 175명 당 한 곳의 술집이 분포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인구당 술집이 가장 많은 국가다. 스페인에서 술집은 대만이나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인구당 편의점 수만큼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등장할 정도다. 그런데 스페인 국민들에게 술집은 단순히 술을 제공하는 장소뿐만 아니라, 사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각종 먹거리와 커피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스페인 방송국 RTVE는 분석했다. 직장인들은 술집에 모여 회의를 하고, 퇴근 후 근로자들은 축구 경기를 단체로 관람하며 은퇴자들은 술집에서 신문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만큼 스페인에서 ‘바’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대하며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기능도 갖춘 장소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고 이 매체는 평가했다. 그런데 최근 농촌 인구가 도시로 대거 이탈하면서 스페인 전체 8131개 도시 가운데 약 17.6%인 1435개 지역에 술을 판매하는 바와 레스토랑이 모두 문을 닫아 사실상 제 역할을 수행할 마땅한 장소가 사라졌다. 술집이 모두 사라진 농촌 중 909곳의 마을은 100명 미만의 소수만 거주해 사실상 존폐 위기에 처한 곳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지난해 12월 기준, 스페인 전체 인구 중 14만 2000명이 사회적, 문화적 기능을 갖춘 술집이 사라진 지역에 거주 중이라고 짐작했다. 특히 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농촌의 경우 술집이 가진 사회적 기능은 도시의 것을 크게 초월하는데, 독거노인들은 주로 술집을 이웃과 소통의 장소이자 사교 장소로 이용하며 노인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피해왔다. 인구가 적은 소규모 농촌일수록 술집은 마치 공공기관과 같은 사회적 역할까지 담당, 고령의 농촌 거주자들이 도시에 체류하는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을 때는 술집 직원들을 통해 연락을 취할 정도였다. 이 때문에 최근 스페인 중의원 토마스 키타르테는 주민 200명 미만의 농촌에서 폐점 위기에 처한 술집과 상점, 노점상 등을 ‘사회적 경제법’에 포함시켜 정부가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재정적 위기에 처한 스페인 술집들은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준에서 임대료 감면과 술집 운영자에 대한 무료 주거 지원, 청년들의 농촌 이주과 술집 운영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 무료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011년 유럽연합에서는 스페인에서 최초로 제정된 사회적 경제법에는 협동조합, 공제조합, 재단법인, 노동자 지주회사, 사회적 포섭기업, 장애인 특별고용 시설과 남녀평등을 추진하는 시설 등에 사회적 연대의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생존권을 보장해오고 있다. 토마스 키타르테 의원은 “술집으로 대표되는 소규모 영리사업이 사회 결속력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농촌 인구 유출 문제에도 맞설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정부가 나서 술집 운영의 걸림돌이 되어 온 각종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 지역의 술집이 폐점 위기에 놓이지 않도록 운영자에게 경제적 보조금과 세제 혜택, 감면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 정책 지원 및 전달체계 안정과 새로운 미래 의제 모색 필요해”

    이민옥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년 정책 지원 및 전달체계 안정과 새로운 미래 의제 모색 필요해”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성동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경쟁특별시 서울, 진짜 청년 정책의 길을 묻다’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좌장을 맡아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정 평가 및 진단 기획토론회’의 연속선상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 지난 청년 정책 10년을 돌아보며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진행된 청년 정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앞으로 서울시 청년 정책이 추구해야 할 방향들에 대해 고민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며 “특히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와 공간 확대, 중앙정부, 광역 및 기초 지방정부의 새로운 역할 정립, 급변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의 새로운 혁신적 시도 필요성 등에 대해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현주 내가만드는 복지국가 공동대표와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 소장의 발제에 이어, 이주형 전국청년네트워크 대표, 김지현 청년유니온 정책팀장, 정준영 불평등과 시민성연구소 연구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기 대표는 청년 정책의 발전 경과와 환경 변화 양상을 정리하고 중앙정부와 서울시 청년 정책 기본계획의 변화를 함께 비교․진단했으며 ▲중앙-지방정부의 새로운 청년 정책 포지셔닝 필요성 ▲청년 정책 실효성 제고를 위한 청년특화 지원 및 전달체계의 안정화 ▲새로운 의제에 대한 도전 및 혁신적 시도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를 진행한 김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청년 문제와 상황, 일자리 프로젝트 등을 한국, 특히 서울시의 경우와 비교하여 소개하고 청년 노동과 일자리 환경 변화에 대한 제도와 정책적 조응에 대한 비판적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기후 위기 등 새로운 미래 의제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두 발제자 모두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지원에 기초한 서울시 청년 정책 변화에 대해, 니트 청년 전반을 아우르는 수요 대상 확대와 지원 강화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자로 나선 4명의 청년 패널들 역시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서울시 청년 정책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 및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단순히 현재 청년들이 놓인 삶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넘어 미래의 다양한 환경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공적 논의 과정으로 재설계되어야 한다”라며 “‘누가 더 취약한 청년인가’를 찾는 경쟁 일변도의 아이디어 대결을 넘어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팀장은 “서울시가 당사자성에 기반한 청년 참여에 있어 소극적으로 변화했다”며 “서울시 일자리 정책이 교육․훈련 등의 예산을 증액한 것 등은 긍정적이나, 직접 일자리 사업 축소 등에 대해서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연구원은 “‘권리’ 기반의 서울시 청년 정책이 과연 유효한 것인지 성찰적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정치와 정책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시선을 바꿔 기초 지방정부가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모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청년들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거나 제안한 정책들의 총량이 줄어드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서울시가 청년 당사자들과 충분히 숙의하고 소통하며 내놓은 정책인지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감시․견제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던졌다.발제와 토론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청년 수당 등 기존 서울시 청년 정책에서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인지, 서울시가 사용하고 있는 ‘은둔 청년’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단어는 없는지, 10년간의 청년 정책을 성찰해볼 때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이 오고 가기도 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두와 함께 서울시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진짜 바라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특히 정책 수요자인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그들의 손으로 일궈내는 혁신을 정책에 담아내겠다”는 말로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탈모 치료는 미용” vs “복지 차원”...2030도 의견 갈리는 탈모 치료비 지원 정책

    “탈모 치료는 미용” vs “복지 차원”...2030도 의견 갈리는 탈모 치료비 지원 정책

    청년들의 심각한 탈모 실태를 반영한 복지 정책일까. 정치공학이 반영된 선심성 포퓰리즘일까. 서울 성동구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들이 20~30대 탈모인을 대상으로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정책 수혜자인 청년들의 생각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신문이 20~30대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청년 탈모 치료비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8.7%로 집계됐다. ‘지원 사업은 필요하지만, 대상이나 지원 방법을 바꿔야 한다’(27.4%), ‘지원 사업이 필요 없다’(23.9%)는 답변도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탈모 고민이 더 많은 남성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57%가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여성 응답자는 36%만이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 청년들은 ‘조기 치료를 통해 탈모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47%)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연 30만원 정도의 약값을 부모님에게 지원받는다는 대학생 양모(25)씨는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혼자 약값을 부담했으면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시작됐고,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지금까지도 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필요한 복지정책 중 하나’(37%)라는 의견과 ‘비싼 탈모 치료비를 감안하면 일정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16%)는 의견도 있었다. 김승현(28)씨는 “탈모는 숨기기보다 치료개념으로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주기적으로 탈모약을 바르고 있는 임모(25)씨도 “탈모에 따른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지원해줄 수 있는 영역이다. 심리상담을 지원해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 사업에 반대하는 청년들은 “다른 복지 관련 지원에 예산을 쓰는게 바람직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없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지원은 과도하다”, “특정 연령층만 대상으로 한 지원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주로 꼽았다. 실제로 탈모를 겪지 않은 청년 중 지원 사업에 찬성하는 경우는 38%에 불과했다.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응답한 청년 중 지원 사업에 반대하거나 대상이나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답한 경우도 34%나 됐다. 최수빈(25)씨는 “차라리 청년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사업을 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탈모만 특별하게 취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취준생에 탈모는 ‘사회적 사형 선고’…약은 기본·‘탈모적금’까지

    취준생에 탈모는 ‘사회적 사형 선고’…약은 기본·‘탈모적금’까지

    머리카락을 심기 위해 돈을 모으는 ‘탈모 적금’에 가입하고, 머리카락에 약을 바르고, 탈모약을 먹는 것은 20~30대에게 흔한 일이 됐다. 서울신문은 청년 탈모 실태를 파악하고자 20~30대 22명에게 탈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울러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30대 116명(남성 74명, 여성 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취업을 앞둔 청년에게 탈모는 ‘사회적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였고, 연애와 결혼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머리카락 유무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탈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정신적 고통을 동반했고, 청년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치료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대 중반에 막 진입했던 5년 전 남모(30)씨는 머리카락이 유독 가늘어지고 있다는 걸 체감했다. 병원에서 탈모증 진단을 받은 201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탈모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 남씨는 3개월 치 약값으로 15만원 정도를 쓴다. 설문조사에서도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는 응답자는 37%로 집계됐다. 10명 중 4명 정도가 탈모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다. 청년층 탈모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1년 전부터 탈모약을 먹고 있는 손동건(27)씨는 “친구 중 3분의 1 정도가 탈모약을 먹고 있다”며 “탈모가 의심되지만 털어놓기 힘든 경우가 많은 만큼 숨어있는 탈모인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 안모(31)씨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청년이 탈모증 처방을 받고 약을 사러 온다”고 전했다. 탈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탈모인의 자존감 하락 등을 감안하면 청년층의 탈모 문제는 그저 웃음거리로 치부할 수준이 아니다.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답한 청년들은 탈모 치료를 ‘단순 미용이 아니라 의학적 진단에 따라 질환을 치료하는 것’(91%)이라고 봤다. 대학생 송준영(23)씨는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과 직결되는 ‘사회적 질병’에 가깝다”며 “외모도 하나의 무기가 되는 시대에 머리카락의 유무는 매우 절대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탈모증 질환 연령대별·성별 진료 인원’ 자료를 보면, 전체 탈모환자 중 39세 이하는 51%를 차지한다. 탈모 방지 샴푸나 약품을 쓰는 등 탈모가 우려되는 경우까지 합하면 숨겨진 청년 탈모인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탈모가 극히 일부 청년의 고민이 아니라는 얘기다. 설문조사에서도 탈모 진단을 받았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답한 청년 중 병원 치료를 받는 경우는 37%에 그쳤다. 서정민(27)씨는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속이 텅 빈 친구들도 있다”며 “약을 처방받아 먹는 경우는 드물지만, 영양제와 탈모 방지 샴푸, 헤어 에센스 등을 사용하는 친구들은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탈모로 고통받는 청년들이 병원을 찾아 탈모증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비싼 치료비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탈모증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질환이다. 설문조사에서 탈모 청년들은 병원 치료를 꺼리는 이유(복수 응답)로 ‘비싼 치료비’(86%)를 꼽았다. 이어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워서’(44%), ‘탈모 방지 샴푸 등을 통해 해결하려고’(33%), ‘탈모는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다는 두려움’(33%) 순이었다. 원형탈모 치료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모(30)씨는 “15~20회 정도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주사 한 번에 2만~3만원 정도 들었다”며 “완전히 치료하는데 50만원 가까이 썼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를 보면, 탈모로 고통받는 청년들 가운데 40%는 매달 1만~5만원 정도를 탈모 치료를 위해 쓴다고 답했다. 5만~10만원(14%), 10만원 이상(5%)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탈모 초기에는 탈모 방지 샴푸나 먹는 약, 바르는 약 등을 통해 진행을 막으려다 결국 머리카락을 심기로 결심하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 우모(37)씨는 “결국엔 머리카락을 심는 게 최종적인 치료라고 생각했다”며 “수술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매달 20만원 정도씩 적금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 어려워도 ‘일자리 약속’ 지킨다..삼성 상반기 대규모 공채 돌입

    어려워도 ‘일자리 약속’ 지킨다..삼성 상반기 대규모 공채 돌입

    글로벌 경기 침체, 실적 악화 등으로 올해 대기업 취업 문이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19개 계열사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모집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이날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곳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이다.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전형, 6월 채용 건강 검진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5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채를 실시하며 지금껏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1993년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는 등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 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인사 제도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삼성은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공채는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1년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한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2022~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규 채용 규모를 기존보다 20% 이상 늘려야 한다. 삼성 관계자는 “통상 채용 규모가 연간 1만명 수준인데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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