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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에 미친 18세 소년들의 청춘블루스…‘블루 자이언트’

    재즈에 미친 18세 소년들의 청춘블루스…‘블루 자이언트’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18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블루 자이언트’는 좋은 선물이 될 터다. 탄탄한 이야기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재즈 선율을 얹었다. 보는 내내 혈관이 콩닥콩닥 뛰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영화는 세계 최고 재즈 플레이어에 도전하는 색소폰 연주자 다이와 천재 피아니스트 유키노리, 그리고 초보 드러머 슌지가 결성한 밴드 ‘JASS’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제목 ‘블루 자이언트’는 온도가 너무 뜨겁게 올라 붉은 빛을 넘어 푸르게 빛나는 별을 뜻하는 말로, 엄청난 재즈 플레이어인 주인공 다이를 가리킨다. 이시즈키 신이치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다이가 재즈를 접하고 도쿄로 가는 1부, 다이가 독일 뮌헨으로 가는 2부, 그리고 재즈의 본고장 미국으로 음악 모험을 떠나는 3부로 구성됐다. 영화는 이 중 1부 내용을 스크린에 옮겼다. 고교 시절 재즈를 접한 뒤 색소폰 연주를 시작한 다이는 세계 최고 연주자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도쿄로 올라온다. 그는 유키노리의 연주를 보고 그에게 밴드를 결성하자고 제안한다. 여기에 별 꿈이 없던 슌지가 이들에 감화돼 초보 드러머로 참여하면서 18세 동갑내기 청년들은 밴드를 결성하고, 도쿄 최고 재즈클럽 ‘쏘 블루’에 서기 위한 험난한 행보를 시작한다. 원작을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주인공 다이가 강조하는 ‘뜨겁고 강렬한 재즈’를 실제 소리로 구현하는 데 특히 신경 썼다. 전체 120분 상영시간에서 30분 이상을 음악에 쏟았을 정도로 공들였다. 그래미상을 받은 재즈 피아니스트 히로미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일반적인 장면은 2D 애니메이션이지만, 연주 장면은 3D를 가미하고 프레임을 추가해 부드럽게 구현했다. 여기에 색소폰에서 빛이 뿜어져 나온다든가, 피아노 건반을 누를 때 과장해서 보여주고 각종 추상적인 이미지를 붙여 독특하게 구현한다. 음악이 나올 때는 일반적인 대화보다 음악 소리도 훨씬 크다.그래서 되도록 작은 화면보다 큰 화면, 음향 효과에 신경 쓴 극장에서 보면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질적인 연주 장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다이는 재즈를 정통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매일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며 결국 한계를 넘어선다. 반대로 유키노리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연습했다. 겉으로 보기엔 탁월한 연주자처럼 보이지만 벽에 부딪힌다. 그를 올려 주는 건 다름 아닌 다이다. 타치카와 유즈루 감독은 다이에 대해 “‘세계 최고가 되자’라고 자신에게 말하면서 강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을 축으로 그렸다. 다이가 유키노리나 슌지처럼 벽에 부딪히는 캐릭터에게 빛을 비춰가는 형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정도를 넘어 미치도록, 피가 끓도록 노력하라는 일본 소년만화 특유의 ‘열혈(熱血)’ 문화가 그대로 녹았다. 우리 정서상 거부감이 다소 들 순 있지만, 영화인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일 터다. 영화는 로튼 토마토가 뽑은 ‘역대 최고 애니메이션’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다소 튀는 느낌의 연주 장면과 지나친 열혈 강조만 고려한다면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을 터다. 120분. 12세 이상 관람가.
  • 고향 기부 확대, 지방기금 강화… 日농촌서 ‘인구 해법’ 찾은 행안부[고향이를 부탁해]

    고향 기부 확대, 지방기금 강화… 日농촌서 ‘인구 해법’ 찾은 행안부[고향이를 부탁해]

    “고향사랑기부제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완화해 나갈 것입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일본 고향납세제 규모는 도입되던 2008년 81억엔에서 지난해 9654억엔으로 성장해 지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지역 격차와 지방 소멸의 해법을 찾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한국보다 고령화가 더 일찍 시작된 나라인 동시에 올해 첫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델을 개발한 나라다. 이 장관은 일본판 고향사랑기부제인 고향납세제를 도입한 스가 전 총리, 한국에도 번역본이 나온 ‘지방 소멸’이라는 책을 내고 관련 정책을 전개한 마스다 히로야 전 일본 총무성 대신 등을 만났다. 또한 인구 소멸 직전 민관의 노력으로 다시 활력을 띤 지역을 찾아 국내 정책의 길을 모색했다. 이 장관은 지난 12~14일 주말을 낀 2박 3일 동안 9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스가 전 총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대기업 본사와 직장인이 많은 수도권에 세수가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고향납세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지역을 정해 기부금을 낸 기부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하기 때문에 기부를 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재원이 지방 재정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고향납세제의 체계를 설명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세액공제를 통해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전되는 비중이 약 77%이지만 한국에서는 국세가 지방으로 91% 이전된다.스가 전 총리가 “한일 양국관계가 유례없이 좋은 지금 고향납세제와 같은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자 이 장관은 “고향사랑기부제를 성공시키고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일본의 고향납세제는 기부 상한액이 없고 기부자에 법인이 포함되는 등 참여의 폭이 넓으며 민간에서 자율로 기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율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민간 플랫폼을 확대하고 연간 500만원으로 설정된 기부 상한액을 완화하는 등 문턱을 대폭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지방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 2040년 일본의 896개 지자체가 소멸한다는 ‘마스다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 지방 소멸 담론을 이끌어 낸 마스다 전 총무성 대신도 지방 소멸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도쿄 지요다구에서 이 장관을 만난 마스다 전 총무성 대신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청년층을 유입할 수 있는 중핵 도시,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방 소멸 해결의 열쇠는 일자리 문제인데 한국이 디지털에 앞서 있으니 디지털을 수단으로 지방 일자리, 생활 수준 향상 등 적극적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중앙부처별로 중복된 지역 활성화 및 특구 사업들을 잘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로 조정하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장관은 “행안부 장관으로 취임해 보니 한국에서도 지방 소멸 문제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요하고도 심각한 난제”라면서 “현명한 한일 양국 국민들이 앞으로 창의적인 해결 방안들을 잘 찾아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연 1조원 규모인) 지방소멸기금도 경쟁력 있는 지자체에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지방의 인구 감소, 지역경제 쇠퇴를 우리보다 더 오래 경험한 일본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활성화 정책이 구동되고 있었다. 이 장관은 여러 마을을 찾아 지방 소멸 위기를 넘긴 사례를 경청했는데 일본 도쿠시마현 가미야마정이 그 중 한 곳이다. 도쿠시마현 인구는 올해 기준 약 69만명으로 가미야마정은 1950년대 2만명 수준을 정점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역 소멸의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다는 현실적 인식 아래 일명 ‘창조적 감소’를 선택해 예술가, 창업가,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자 등 창의적 인재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하며 인구 구성을 변화시켰다. 이후 이 지역 주민들이 설립한 비영리 법인인 ‘그린밸리’는 기업들에 오피스 부지 및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위성 오피스를 유치하고 현지인 및 이주민들의 자녀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고등전문학교와 청년들을 위한 공동주택을 설립했다. 그 결과 2007년 이후 전입 인구 하락세가 멈췄고 최근에는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넘어섰다. 작은 농촌마을이었던 가미야마정은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지방 창생의 성지로 거듭나며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 지사는 “기존에는 대도시인 도쿄를 따라서 문화·체육 시설을 리모델링해 예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으나 도쿄에 없는 고유한 것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가미야마정은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위성 오피스를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의 문화산업을 발전시킨 K팝처럼 국가와 지역 모두 스스로의 콘텐츠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인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 흥행 성공할까…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밝히는 서귀포글로컬페스타

    흥행 성공할까…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밝히는 서귀포글로컬페스타

    “서귀포시가 주관하는 행사는 우리 집안의 일인데 공무원을 동원하다고 비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는 동원이 아니다. 예를 들어 사촌 결혼하는 대소사만 해도 우리 집안의 일이라고 하지, 남의 일이라고 하지 않는다. 다른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공무원들 참여하라고 독려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SGF) 현장브리핑에서 “집안 일을 하는데 직원이 당연히 관심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귀포글로컬페스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이곳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귀포답게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던 이날 이 시장은 “축제때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면서 “가급적 직원들의 시간을 빼지 않기 위해 서귀포경찰서, 소방서,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등 500명을 활용해 주차안내·안전관리 등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영 소유와 캠코 소유 땅을 정비해 주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현재 사전 예매율이 69%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솔직히 성공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선방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직원들이 기관·단체를 동원해서라도 표를 강매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체 강매하지 않고 있다. 만족하진 않지만 매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전자예매를 하기 때문에 암표가 시중에 떠돌 수 없는 구조다. 또한 현장서 놀이공원에 갈 때처럼 팔띠로 나눠 줄 예정”이라며 “표가 매진돼서 암표가 나돌았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도외에서 3000여표와 외국에서 900표를 예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축제를 할 즈음에는 중국 등 단체관광이 완전히 풀려 전세기라도 뜰 것으로 예상했지만 안타깝게도 빗나갔다”면서 “광저우에서 오기로 했는데 전세기가 확정 안돼 못오는 경우도 생겨나 앞으로는 공항공사, 관광공사와 미리미리 협조를 구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원래 이 축제는 수능이 끝난 후 제주의 청소년들에게 멀리 서울이나 부산을 가지 않더라도 제주에서 K팝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년이 되는 청년들에게 위안과 힐링을 선물하려고 기획했다”며 “그러나 아시다시피 수능 전후로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축제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에 부득이하게 10월로 행사를 옮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 시장은 “이 축제는 기획사가 통폐합되고 코로나19 이후 연예인 공연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행사를 준비하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출연하는 가수들이 적은 금액이지만 배려를 해줘서 공연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시는 올해 예산으로 12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쇼 예방을 위해 1만 7000여석 좌석을 유료화했지만 사실상 티켓값은 무료에 가까운 유료”라고 덧붙였다. 2023 SGF 전야제 공연티켓은 지난 9월 27일부터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는 제주시 3개 배부처와 서귀포시 1개 배부처가 추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사무본부(제주시 서광로 124), 제주웰컴센터 1층 안내데스크(제주시 선덕로 23),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 예술인 복지센터 2층(제주시 동광로 51),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서귀포시 생활문화플랫폼(서귀포시 월드컵로 33)에서 1인 2매에 한해 도민 및 관광객 누구나 주소지에 관계 없이 배부받을 수 있게 했다. 이 시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서귀포의 대표적인 축제를 만들고 싶다”면서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 도전을 안하는 건 비겁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한편 이번 페스타는 26일 야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7일 전야제 행사와 28일 본행사인 K팝 콘서트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야호페스티벌에선 가수 이정을 비롯, 경서예지와 정주형이 출연하는 소규모 콘서트로 진행되며 사전행사로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K팝 댄스경연대회 결선도 함께 치러진다.특히 28일 K팝 콘서트에는 인피니트, 오마이걸, 하이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총 7개팀 K팝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노지문화 서귀포라이프 스타일의 감귤따기, 전통음식 만들기 등 문화도시 라운지 운영은 물론, 메타버스 운동체험관, 페이스페인팅, 굿즈판매, 아이돌메이크업 등 SGF체험관, 제주한우시식회, 힐링아로마제품만들기, 심폐소생술 배우기 등 홍보관, 푸드코트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 [최보기의 책보기] 삼천만 부르는 소리에 젊은 가슴 붉은 피 펄펄 뛰고

    [최보기의 책보기] 삼천만 부르는 소리에 젊은 가슴 붉은 피 펄펄 뛰고

    1943년 10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중 태평양 미드웨이 해전 참패로 전세가 기운 일제는 ‘반도인 학도 특별지원병제’를 감행했다. 이전까지는 ‘불령선인’에게 총을 주는 것은 위험하다며 징집에서 배제했었는데 정책 선회로 전쟁터로 끌려간 한국 청년 학생들이 20만 명에 달했다. 평안북도 강계 출신으로 신의주동중을 졸업, 도쿄 게이오대학 동양사학과에 유학 중이던 ‘김준엽 학생’도 여기에 포함됐다. 최남수, 이광수 등 변절자들이 일본과 천황폐하께 충성을 강조하는 연설회를 하며 전국을 돌던 때였다. 1944년 1월, 일본군 39여단에 입대한 21세 청년 김준엽은 고향 강계를 출발, 평양역에서 기차로 중국 쉬저우에 주둔 중이던 츠카다 부대에 도착, 다슈자역 경비중대에 배치됐다. 강계를 출발할 때부터 독립군 부대로 탈출을 결심했던 김준엽은 ‘중국어 교본, 중국 지도, 나침반, 현금, 단검’ 등을 배낭에 챙겼다. 아버지의 유품인 단검은 탈출 실패 때 사용할 계획이었다. 1944년 3월 29일, 부대 운영과 주변 지형지물을 미리 익혀 두었던 김준엽은 새벽 2시 분대장 사물함에서 훔친 자살용 수류탄 1개를 몸에 지닌 채 철조망과 해자를 뚫는 탈출을 감행했다. 29일은 달이 없는 그믐밤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꿈에 나타나 점지해준 날이었고, 고향에 탈출을 의미하는 암호 ‘草草(초초)’를 쓴 편지를 보낸 후였다. 40km 밖 중국군 유격대가 있는 수양으로 향하던 중 정체불명 중국군 무리에게 체포됐는데 친일 괴뢰군으로 위장한 중국군 유격대였다. 생과 사를 가르는 천운이었고, ‘학병 탈출 1호’가 되는 순간이었다. 이곳에서 ‘중국 국민 정부군 유격대원’이 된 김준엽은 뒤이어 일본군 부대를 탈출한 ‘장준하, 윤경빈, 홍석훈, 김영록 학병’을 만났다. 다섯 청년은 강변에서 몸을 씻은 후 동북쪽을 향해 머리를 깊이 숙여 ‘조국 배례’를 했다. 그리고 함께 애국가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을 목이 메도록 몇 번이나 불렀다. 김준엽은 1절 가사만 알고 있었는데 장준하는 2절까지 똑똑히 알고 있었다. 망국 10년 후에 태어나 일제하 20년을 산 까닭에 민족교육을 받지 못한 청년들이었다. 다섯 청년은 유격대 책임자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한국 광복군 사령부가 있는 충칭(重慶)으로 가겠다는 뜻을 밝힌 후 길을 떠났다. 장장 2,400km에 이르는 험로였다. 1945년 1월, 충칭의 임시정부 청사에 무사히 도착한 이들은 난생처음 보는 태극기를 향해 경례했고, 김구 주석의 환영사에 장준하 청년이 답사하는 와중에 조소앙, 이시영, 김원봉 등 백전노장 독립투사들이 비통의 눈물을 터트렸다. 일제 학도병에서 한국 광복군이 된 김준엽은 800km 떨어진 시안(西安)으로 가 한국 본토 진공 작전을 위해 미군 OSS에서 특수훈련을 받았으나 일본의 갑작스러운 항복으로 광복군 진공의 꿈은 무산됐고, 역사는 한반도를 분단과 내전이라는 뼈아픔으로 내몰고 말았다. 김준엽 선생은 『장정(長征)』, 장준하 선생은 『돌베개』로 이때의 역사를 기록했다. 님웨일즈가 쓴 한국 독립투사 이야기 『아리랑』에는 주인공 김산(장지락)이 무일푼으로 하얼빈에 내려 남만주에 있는 민족주의 계열 군사학교로 가기 위한 700리, 30일간의 대장정을 감행하는 대목이 나온다. “나는 겨우 열한 살에 집을 나와 혼자 힘으로 살아왔다. 주린 배 옆구리에 3개 나라 사전을 끌어안고 일본, 만주, 중국을 떠돌아다니던 초라하나 열정적인 학생이었다. 울음소리가 함성으로 바뀔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 했던 김산의 당시 나이가 14살, 지금으로 치면 잘해야 중2였다. 저자 윤영수는 <불멸의 이순신>을 비롯해 수많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대본 작업에 참여해온 드라마 작가다. 고 김준엽 고려대 총장의 3,200km 장정 이야기와 80년 후 저자가 그 길을 따라가며 쓰는 현대 중국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되는데 드라마 작가답게 경쾌한 문체로 재미있게 잘 썼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천안시, 실리콘밸리 벤처기업과 ‘창업 인재양성’

    천안시, 실리콘밸리 벤처기업과 ‘창업 인재양성’

    천안형 청년 인재풀 확보…지역 정주 목표 충남 천안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국혁신센터(KIC)에서 ‘천안형 스타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추진을 위해 3개 벤처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벤처기업은 ‘Ceeya Inc(씨야)’, ‘A&K Inc(에이앤케이)’, ‘CosignOn Inc(코싸인온)’ 등 다국적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체계적 교육 지원 △글로벌 현장 체험 및 실습 기회 제공 △교육과정 개발 및 교재개발에 따른 자문·지원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 채용 등 ‘천안형 스타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에 상호 협력이다. ‘천안형 스타 디지털 인재 양성사’업은 천안시 자체 사업으로 지역 청소년과 12개 대학의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차 100명을 모집해 디지털 관련 온라인 기본교육을 진행한 후 30명을 선발했다. 2차 실전 심화 교육인 팀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선발된 4명은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에 각각 3개월간의 해외인턴십 근무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해외인턴십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청년들이 창업 등으로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천안형 청년 인재풀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 청년들이 세계적 기술혁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에서 인턴 경험을 쌓고 스마트한 글로벌 지역인재로 자리매김해 스타 멘토로서 후배 양성 및 지역 정주로의 선순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위아“런” 러닝크루, ‘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IN SEOUL’ 마라톤 참가

    위아“런” 러닝크루, ‘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IN SEOUL’ 마라톤 참가

    지구 둘레 4만㎞를 잇는 힘찬 발자국 모여 지구의 안녕 기원 분단·갈등 역사적 의미 갖는 피스포인트서 ‘지구런’ 릴레이 개최 10월 15일 오전, 대한민국 서울 중심지 뚝섬에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처음 개최된 ‘2023 지구런 : 평화의 발자국’(이하 지구런) 마라톤 행사에 위아“런” 수많은 러닝크루들이 한강공원을 달렸다. 마라톤은 고대 그리스의 마라톤 전투에서 유래된 스포츠로 아테네까지 뛰어가 전쟁의 승리를 알리고 죽은 전령을 기리는 뜻에서 만들어졌지만, 이번 지구런은 지구촌에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의 발자국을 남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에 공감한 위아원 서울경기남부, 서울경기서부, 서울경기동부, 강원,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청지역연합회의 1500여 명의 위아“런” 러닝크루들이 참가하였다. 지구런 현장은 이들 외에도 평화의 발자국이 새겨진 배번호판을 부착하고 달리는 총 2500여명의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로 붐볐다. 이날 ‘지구런’은 5㎞와 10㎞, 5㎞ 걷기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출발하였으며 뚝섬 수변무대를 시작으로 한강공원 일대를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 중에 가장 먼저 완주한 참가자는 5㎞ 코스에서 19분 40초를 기록한 최민혁 씨, 10㎞(남·여)에서 37분 20초를 기록한 안대환씨와 41분 05초를 기록한 Koshino Eri씨였다.“풍요로운 가을날, 마라톤을 통해 지구촌에 값진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축전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치어리딩, 댄스크루, 마칭밴드의 다양한 축하공연과 마라톤 선수 출신의 이홍열 원장, 청년봉사단체 위아원 홍준수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홍열 원장은 “처음 시작하는 마라톤 참가자들도 많이 있을텐데 안전하고 바른 자세로 마라톤에 임할 것을 당부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것을 바란다”며 격려했다. 위아원 홍준수 대표도 “행사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은 모두 이미 ‘피스레이서’로서 평화의 발걸음을 시작하신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지구런 행사에 참여한 위아“런” 러닝크루들도 평화를 위한 발자국을 남긴 것 같아 뜻깊었다는 소감이 쏟아져 나왔다. 위아원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 위아“런” 오성민 러닝크루는 “지구, 자연, 우리 모두 단 하나의 공통점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마라톤 행사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행복한 동행이 주최한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관 및 협력으로 전국 단위의 위아“런”러닝크루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 그리고 봉사단체 누리길걷기문화운동본부 등이 현장에서 VR 체험, 타투 스티커, 사진전 등 나눔 체험 부스를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호남일보,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 우리일보, 부산평화연합, ㈔초록빛복지나눔회, 대한생활스포츠연합회, ㈔한글세계문화재단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지구런 행사가 열린 장소도 평화를 강조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주행사장인 뚝섬 인근의 성수동은 70년전 6.25 전쟁으로 인한 시설 파손과 유엔군의 주둔 시절이 있었던 곳이다. 또 지구런 10㎞ 코스의 반환점 인근의 워커힐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한국 포기를 막고 낙동강 전선 고수를 끝까지 주장, 실현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월튼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딴 곳이다. 한반도의 분단과 갈등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피스포인트에서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후대의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지구런 행사는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의 러닝으로 남겨지는 발자국을 이어 지구 둘레 약 4만㎞ 이상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이날 지구런이 열린 서울 외에도 함께 파주, 부산, 전주에서도 평화의 발걸음이 동시에 시작됐다. 국외에서는 위아“런” 러닝크루들이 10월 말까지 버츄얼 레이스 형식으로 평화의 발걸음에 동참한다. 평화의 발걸음에 동참하는 곳은 아시아 9개국(일본, 몽골, 스리랑카,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카자흐스탄, 튀르키예)과 유럽 7개국(러시아, 독일, 스위스,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미주 3개국(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아프리카 9개국(카메룬,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남아공, 케냐, 탄자니아, 콩고, 잠비아, 에티오피아), 오세아니아 2개국(호주, 뉴질랜드) 등 총 30개국으로 총 2만명의 러닝크루들이 함께 달릴 예정이다. 위아“런” 관계자는 “일상의 러닝으로 자유와 평화를 외치는 청년들의 건강한 축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존재하는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데스크 시각]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존재하는가/정현용 플랫폼전략부장

    지난 7월 국내 출생아 수는 1만 9102명으로, 4월부터 4개월 연속 2만명 선을 밑돌았다.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으로, 연말까지 0.6명대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는 0.78명이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자녀 수를 의미한다.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아이 1명도 갖지 않으면 인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7월 한국 인구는 9137명이나 감소했다. 인구 1만명 규모의 지방자치단체가 매달 하나씩 사라진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인구 위기는 당장 체감되지 않는다. 솜에 물이 스며들듯 체감도는 서서히 증가한다. 언론 보도로 접하는 수치는 매우 충격적이지만,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언급할 만한 얘기는 아니다. 인구 문제에 대한 위기 경보를 10년간 듣다 보니 내성까지 생겼다. 지금 청년들에게 인구 문제는 경기 침체와 취업, 스포츠 경기, 심지어 오늘 저녁 예고된 드라마보다 중요성이 낮다. 그래서 인구 대책은 정부나 정치권이 책임져야 한다. 국민들이 드라마를 보거나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을 때도 인구 대책 컨트롤타워는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 현실은 어떤가. 소소한 자화자찬도 이제 낯부끄러운 지경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참다못해 그 ‘하나’를 짚어 주는 보고서까지 냈다. 인구 수치는 계속 악화되고 있으니 무슨 일이라도 한 티를 내려면 ‘예산’을 들이밀 수밖에 없다. 최근엔 예산을 ‘방패막이’로 쓰는 듯하다. ‘이런 막대한 예산을 썼는데도 하락 추세를 도저히 돌릴 길이 없다’고 읍소하면 그만이다. 지난해 정부 예산 중 학교 단열성능 개선 등 학교 설비 설치와 스마트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사업’엔 1조 8293억원이 투입됐다. 정부 분류대로라면 이것은 저출산 대응 예산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1조 3098억원), 내일배움카드(3248억원),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2157억원), 군인 및 군무원 인건비(987억원), 민관협력창업자 육성사업(526억원), 소상공인 재기 지원사업(317억원),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69억원) 등 청년과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예산은 모조리 저출산 예산으로 묶어 놨다. 정부가 성과지표 맨 앞에 내세우는 ‘육아휴직률’은 어떤가.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여성 육아휴직률은 2012년 28.8%에서 2021년 26.2%로 뒷걸음질쳤다. ‘공무원이나 대기업을 위한 제도’라는 원성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대상자는 지자체별로 중구난방이다. 광역지자체 사업으로 이관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더니 올해 7월 기준으로 소득기준을 폐지한 곳이 9곳, 폐지하지 않는 곳이 8곳이다. 난임 사업 대상자들 사이에 새로운 갈등 요소를 만든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모든 지자체와 정부 부처를 정책 대상으로 묶어 대책을 아래에서 위로 만들어 올리기 때문이다. 각 부처는 원하는 예산을 따내기 위해 청년과 조금이라도 연관된 정책이면 모두 ‘저출산’이라는 이름표를 붙인다. 이런 방식이면 인구 대책의 최종 컨트롤타워는 예산을 자르고 붙이는 ‘기획재정부’가 된다. 마치 두뇌는 없고 심장만 있는 동물처럼 매우 기형적인 형태다. 일본은 지난 4월 인구 대책을 총괄하는 ‘어린이가정청’을 신설했다. 인구 1억명을 유지하기 위해 ‘1억 총활약상’이라는 특임장관까지 뒀다가 2021년 폐지한 뒤 올해 다시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국민들에게 특별한 시그널을 준다. 우리도 변화가 필요하다. 인구 대책과 직접 관련 있는 예산만 모아 ‘특별회계’를 꾸리고 이름뿐인 컨트롤타워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구 정책은 서로 책임지지 않으려는 ‘못난이 정책’으로 전락했다. 그래서 힘을 더 실어 줘야 한다.
  • 수원시, 19일부터 ‘전세사기 의혹’ 피해 상담센터 운영

    수원시, 19일부터 ‘전세사기 의혹’ 피해 상담센터 운영

    경기 수원시가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9일부터 ‘전세피해 상담(접수) 센터’를 열고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세피해 상담 센터는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마련된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인력들이 전세사기와 관련한 법률상담과 관련 행정절차 신청, 피해자 지원정보 등을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경 등 세금 감면,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 등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LH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한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긴급주거 입주 시 필요한 이주비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전세보증금 보증료를 최대 30만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동산 계약 당시의 부정확한 설명이 피해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오는 30일까지 공인중개보조인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 전세사기 의혹은 임대인인 정모 씨 일가로부터 빌라, 오피스텔 등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 등이 이들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접수된 이 사건 관련한 고소장은 모두 132건이다. 이들이 호소한 피해 액수는 190여억원에 달한다.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옛 경기도청사 민원실)에도 관련 피해 신고가 지난 13일까지 408건 접수됐다.
  • 가천대, WFUNA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임팩트 오피스 개소식

    가천대, WFUNA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임팩트 오피스 개소식

    가천대학교가 대학 AI관 창업대학(가천코코네스쿨) 내에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임팩트 오피스를 유치, 12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 아지엘 굴란드리스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 곽영훈 한국유엔협회 회장을 비롯해 고진 플랫폼 위원회 위원장,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문효은 GS 사외이사, 윤진수 국민은행 부행장, 문혜숙 KB 금융지주 ESG임원, 김영덕 디캠프 대표, 최성진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UN 창설 이듬해인 1946년 엘리노어 루즈벨트 영부인(주UN미국대사) 주도로 설립된 국제비영리기구로서, UN인권선언문 작성, UN우표 발행, 안전보장이사회 월례 브리핑 등 UN과 각국 시민사회를 연결하고 UN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임팩트 오피스는 기업가정신과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 달성에 기여하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임팩트 오피스는 가천대 창업대학,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시티프레너스(City + entrepreneurs) 프로그램, 글로벌 임팩트 해커톤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엔협회세계연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김용재 수석담당관은 “선의에 기반한 캠페인만으로는 더 이상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며 “기업가정신과 혁신 DNA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공공기관, 교육기관과 함께 임팩트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은 “인간 본성이 깃든 창업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려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임팩트 오피스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글로벌 창업 및 임팩트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열린세상] 노동개혁 성패, 비정규직 미래에 달렸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열린세상] 노동개혁 성패, 비정규직 미래에 달렸다/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 양산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노동시장 규제완화 정책으로 촉발됐다. 경제 위기를 경험한 기업들은 경쟁력 회복과 위기 예방 차원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확대 고용했다. 이는 기업의 유연한 인력 활용과 경쟁력 향상에 분명히 기여했다. 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 확대라는 새로운 문제 역시 발생시켰다. 경기 불황 시 기업의 구조조정 비용은 비정규직으로 전가된다. 기업은 인력 조정을 위해 희망퇴직금 등과 같은 추가 비용 지출 없이 비정규직 근로자와의 근로계약을 종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 기업에서 동일한 능력을 가진 비정규직 근로자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할 때 정규직 근로자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인해 동일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할 수 없다. 따라서 2년마다 새로운 사업장을 찾아야 하는 애로가 있다. 평균 임금 수준 역시 정규직 근로자 대비 약 70% 수준이다. 비정규직의 열악한 근로조건은 취업 희망자의 취업 시기를 늦추거나 취업을 단념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청년들이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몇 년간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은 일상화됐다. 경력단절 근로자(특히 여성)들은 비정규직의 임금이 가사에 전념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 역시 흔하다.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일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인력 활용 측면에서 손실이다. 이로 인한 구인난과 구직난이 공존하는 일자리 미스매치와 낮은 고용률이 지속되고 있다. 일자리 미스매치 비율은 실업자 수 약 83만명과 빈 일자리 수 22만개를 고려할 때 26%이며, 고용률은 63% 수준이다.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균등대우 원칙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 격차를 개선해 왔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정규직의 80~9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률은 약 70% 수준이다. 최근 일본 정부는 노동계약법 및 비정규직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노동시장에서 비정규직이란 단어를 일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에 근거해 비정규직의 부당한 대우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동일 사업장에서 동일한 근속 연수 5년차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동일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급속한 초저출산·초고령화로 곧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하게 된다. 부족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청년과 여성의 낮은 고용률 향상이 불가피하다. 현재 한국 청년과 여성 고용률은 각각 46%와 53%에 불과하다. 청년과 여성 고용률이 3% 포인트씩 향상된다면 총 91만명의 일자리가 생성된다.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개선이 불가피한 이유다. 기업의 비정규직 활용은 현재처럼 미래에도 당연히 필요하다. 경기 불황 시 예측되는 기업의 파산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건비 절감을 위해 비정규직을 활용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해소되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을 선택하는 근로자 비중 역시 증가할 것이다. 실제 정규직보다 임금이 높은 비정규직을 희망하는 근로자가 상당할 수 있다. 이는 나아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벽을 낮추어 경직적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노동개혁은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향한 과제다.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개선이 경직적 이중노동시장 개혁에 당장의 성과를 제공하지는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젊은이들이 희망하는 건강한 미래임은 틀림없다. 현 정부의 노동개혁 성패가 바로 비정규직의 미래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전남도, 2023 대한민국 SNS 대상 수상

    전남도, 2023 대한민국 SNS 대상 수상

    전라남도가 ‘1분 컷’과 ‘쩐라남도’ 등 구독자 눈높이에 맞춘 알찬 콘텐츠로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운영해 전라남도가 ‘2023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최고상인 ‘종합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SNS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유튜브와 블로그,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 활용현황을 종합 평가해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부문별로 시상한다. 심사는 누리소통망 활용지수를 통한 정량평가(30%)와 심사위원 평가(40%), 전문가평가(20%), 일반인 투표(10%)를 종합해 이뤄진다. 올해는 90여 기업과 기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전남도는 대한민국 SNS 대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전남 유튜브’ 구독자가 22년 12월 기준 2만 6천명에서 현재 6만여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독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전라남도 유튜브’가 도정 홍보라는 딱딱한 정보 전달방식에서 벗어난 흥미로운 구성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역 크리에이터 등을 활용한 ‘1분 컷’과 도정 주요행사와 이슈를 제공하는 ‘도민 공감 쇼츠(Shorts)’, 도내 귀농산어촌과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돈 되는 전라남도 ‘쩐라남도’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또 블로그, 페이스북 등은 권역별 기획으로 여행지를 세분화하고 전남의 숨은 명소와 먹거리, 축제 등을 소개하는 알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라남도 누리소통망 채널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과 혁신을 통한 다각적인 소통 방식으로 도정과 전남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도봉구 청년정책 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

    도봉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도봉구 청년정책 연구회’ 중간보고회 개최

    서울 도봉구의회는 지난 10일 구의회 3층 제1위원회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도봉구 청년정책 연구회’ 의원들과 도봉구청 청년지원팀장 등 관련 공무원 2명, 한국응용통계연구원 연구위원 2명이 참석했다. 도봉구 청년정책 연구회는 이호석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박상근, 이강주, 손혜영, 황수빈 의원으로 구성된 의원 연구단체다. 도봉구 청년을 위한 정책 연구를 통해 청년에 대한 일자리, 여가, 생활환경, 양육 환경 등의 실태를 점검하고 도봉구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과제를 발굴해 도봉구의회 차원의 제도적인 청년 지원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지난 4월 착수보고회 이후의 연구활동 결과공유와 지난 8~9월 진행했던 설문조사, 지역 청년들과의 간담회 결과 보고, 그리고 향후 정책 수립 방향과 최종보고 일정 등을 논의했다. 총 555부의 설문조사 및 6차례에 걸친 청년 간담회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마련 ▲ 지역 특징 반영 고유문화 창출 ▲책임지는 돌봄 환경 ▲분야별 온라인 홍보 채널 개발 등의 주요 비전 및 전략들이 나왔으며, 이런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도봉구에 필요한 정책 개발 및 조례 검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석 대표의원은 “도봉구의 청년정책 전담 부서가 신설돼 새로운 사업들이 많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도봉구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정책 개발과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도봉구의 청년정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 청년정책 연구회는 다음달에 최종 결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청년 마음 보듬는 관악구… 진로 상담소 ‘토닥토닥 교실’ 운영

    청년 마음 보듬는 관악구… 진로 상담소 ‘토닥토닥 교실’ 운영

    ‘청년 도시’ 서울 관악구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지역 청년을 위한 진로 상담소 ‘토닥토닥 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청년들이 구직 압박과 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감을 느끼고, 적성 등을 이유로 조기 퇴사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이번 상담 교실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청년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진로 탐색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먼저 구는 총 3회에 걸쳐 대면 워크숍을 진행한다. 자기 분석을 통한 적성·장단점을 파악하고, 직업 분석, 진로 설계 방법 등을 다룬다. 전문 상담사와 일대일로 자신의 심리 상태와 진로·직업 상담을 받을 기회도 마련된다. 참여자는 개별적으로 상담사와 일정을 조율한 뒤 화상으로 상담하면 된다. 다음 달 11~16일에는 직업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자는 선정된 7개의 직업군 현직 종사자와 함께 비대면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번 토닥토닥 교실은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재학·재직 중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면 50명 선착순 마감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이 구직 활동과 진로 설계로 인해 겪는 불안감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진로 계획을 수립·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 해외취업박람회 내일까지

    지역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채용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기업 설명회’를 11~13일까지 진행한다. 다음달 2일 예정된 ‘해외취업 엑스포 2023 부산’의 사전 행사로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다. 미국·일본·태국 등 10여개국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설명회에 참여해 기업 정보와 인재상 등을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 이후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또는 부산일자리정보망 누리집(www.busanjob.net)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채용공고에 지원할 수 있다. 40여개 기업에서 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서류 합격자는 ‘해외취업 엑스포 2023 부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 ‘전세 사기 피해 막아라’…수원시 통합민원실에 전세 피해 상담 센터 개설 나서

    ‘전세 사기 피해 막아라’…수원시 통합민원실에 전세 피해 상담 센터 개설 나서

    경기 수원시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수원시가 피해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1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전세사기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우선 수원시는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접수)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전세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담센터를 운영해 주말에도 피해 시민들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센터에서는 전세 사기와 관련된 법률상담과 피해자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통합적으로 신청받고,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정보를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 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경 등 세금감면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 긴급복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원시는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LH 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 중이다. 또 긴급주거 입주 시 필요한 이주비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전세보증금 보증료도 최대 30만원 지원한다. 지방세 징수와 체납 처분도 최대 1년간 유예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숨을 틔울 수 있게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해당 임대인의 물건을 계약했지만, 아직 임차기간이 남아 있는 세대가 대상이다.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에는 안내 현수막도 게시한다. 또 수원시는 전세피해 종합대책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총괄반, 홍보반, 전세피해지원반, 전세사기예방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반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토지정보과를 중심으로 수원시 13개 부서가 피해자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과 복지, 주거안정, 심리상담 등의 지원도 포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수원시는 향후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에도 나선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 초년생 등이 전월세 계약 체결 전 위험계약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수원시 전월세 상담센터’ 운영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의심사례기획조사 등 특별단속 및 처벌강화와 피해예방 교육·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국토교통부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도 수원에 설치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2주간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에서 국토부의 긴급금융과 주거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피해자들이 생업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케 안내하라”고 말했다.
  • 우대 금리로 저축·대출 지원…‘경기청년 기회사다리통장’ 출시

    우대 금리로 저축·대출 지원…‘경기청년 기회사다리통장’ 출시

    경기도 거주 25~34세 청년이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경기도는 11일 도청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을 가졌다.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원까지로 잔고가 있으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해도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오는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총 6만 명에게 대출 3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1차 공급 결과를 분석해 내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2차분은 14만명에게 7000억원 규모로 검토 중인데, 1~2차분을 합치면 총 20만명에게 1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5~34세 청년 가운데 연체·부도·체납 정보 등이 없는 사람이다.채무조정 확정 후 6개월 이상 상환 중인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기회사다리금융 통장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김 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대출 한도는 최초 300만원이며, 1년 후 연장 시 신용점수가 유지 또는 상승하면 500만원으로 증액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이달 10일 기준 4.592%p로,향후 코픽스(은행별 가중금리의 평균값) 신규+0.932%p 수준으로 변동 적용된다. 취업 여부나 자산 정도와 관계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제공되는데,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의 경우 대출이 거절되거나 15%p 이상 고금리를 감당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긴급한 생활비나 취업활동비 등이 필요한 청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하나은행이 대출해주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는 구조다. 저축 금리는 2.7%p로,한국은행 기준금리-0.8%p 수준으로 변동 적용된다. 계좌 개설 후 매월 이자가 지급되며, 최고 500만원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시중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가 통상 0.1%p인 점을 고려하면 파킹통장(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통장)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는 온라인 금융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병행하고, 하나은행은 이용자 100명을 선발해 금융허브도시 해외연수를 진행하며,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용자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지원한다. 도는 앞서 지난 6월 공모와 협상을 통해 하나은행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결정해 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청년들을 도와주는 금융상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대출금리는 낮추고 예금은 우대금리를 주는데 제가 가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까 청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청년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하려고 한다”며 “청년들의 말과 의견을 가슴을 열고 들으면서 함께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29일간 출생일자별 10부제 방식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희망하는 경기도 청년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3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1차 공급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성동구, 청년축제 ‘청년플로우’

    “에너지와 열정이 가득”…성동구, 청년축제 ‘청년플로우’

    서울 성동구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성수근린공원(구두테마공원)에서 ‘제6회 청년축제 청년플로우’를 개최한다고 11일 ㅂ락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성동구 청년축제는 ‘청년플로우(Youth Flow)’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청년의 삶에 에너지와 열정이 잘 흘러가기를 바라고 축제를 통해 에너지를 받고 열정이 생길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청년과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청년들의 참여와 더불어 성동구 청년지원센터와 성동오랑이 함께 기획했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청년 축제는 지난해 왕십리광장에서 개최한 것과 달리 최근 청년들이 많이 찾는 성수동으로 자리를 옮겨 성수근린공원에서 진행한다. 축제는 청년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유투버 가수 공연도 예정되어 가을밤의 낭만콘서트로 꾸밀 예정이다. 지역 내 업체와 상인 등도 참여해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운영을 통해 축제에 즐거움을 더한다. 또 퍼스널 컬러찾기와 타로카드 사주보기 체험과 더불어 즉석 이벤트 게임도 열린다. 청년정책 유공자 10명에게는 표창장도 수여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들의 메카인 성수동에서 청년축제를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축제의 주제가 ‘청년플로우’인 것처럼 축제를 통해 청년들이 힐링하고, 청년의 미래도 막힘없이 흘러가도록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 지진 발생한 모로코로 달려간 불교… 현지에 심은 희망

    지진 발생한 모로코로 달려간 불교… 현지에 심은 희망

    한국 불교가 지난달 대형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모로코에 희망을 심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달 18일 선발대, 지난 5일 본대를 파견해 지진 피해 지역 주민을 찾아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재단은 “대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아직 피해복구가 완료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히 산간지역에 위치한 마을들은 적은 수의 가구 수 거주, 물품 전달 어려움, 도로 복구 지연의 이유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해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지진 발생 이후 조계종은 긴급구호 모금을 실시했고 합동구호단이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 7일 47가구 300명의 주민이 사는 스모고스트를 찾은 구호단은 마을 곳곳을 살펴본 후 텐트, 학용품, 위생키트, 공구 세트 등 준비한 물품을 나눠줬다. 물품 배분 후에는 텐트를 설치했다. 한국식 텐트가 아닌 모로코 전통방식으로 서사하라사막에서 제작된 텐트로 여러 겹이어서 추위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구호단원들은 마을 청년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했다. 주민들은 구호단원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차와 모로코 전통음식 타진(감자, 양고기, 각종 채소를 양념해 쪄낸 음식)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했다.8일에는 진원지 인근의 이그힐과 탈랏 냐코브군의 4개 마을을 방문해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재단에 따르면 완파된 건물이 많아 주민들은 인근 개울가와 도로 등으로 옮겨 움막 생활을 하는 상황이었다. 구호단원들은 구호 물품을 전달했고 마을 청년들이 텐트를 설치해 주민들이 움막에서 텐트로 이동할 수 있었다. 구호단이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텐트 150동, 책가방 500개, 위생키트 500세트였다. 스모고스트 주민 모하메드는 “정부의 지원이 미흡해 매트리스, 담요, 약 등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물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계종의 지원은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탈랏 냐코브군 이마완 마을 주민 요사프도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조계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묘장 스님은 “피해지역을 두 눈으로 보니 더욱 참담했다. 일부 건물들은 멀쩡해 보였으나 내부에는 금이 가 있는 등 안전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생활하기 어렵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부처님 가피 속에서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모로코 지진 이후 종교계에서는 도움의 손길과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조계종은 “120년 만에 모로코를 덮친 진도 6.8의 지진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생사를 달리 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천재지변 앞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해당 지역의 모든 시민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 비극의 터널을 지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깊은 위로와 돌봄 그리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자비하신 품 안에서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소중한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강진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많은 분에게 간절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통의 시간이 빨리 끝나기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청한다”고 했다.
  • 해외거주 이스라엘 청년들, 참전 위해 속속 고국행

    해외거주 이스라엘 청년들, 참전 위해 속속 고국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해외에 거주하는 이스라엘인 일부가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행을 서두르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비군 등의 방식으로 하마스와의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국행을 서두르는 이스라엘 국적의 인파는 이른 새벽부터 목격됐는데, 이날 새벽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한 항공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알아크사 홍수’ 작전에 따라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직후 이스라엘 정부가 사실상의 전쟁을 선포, 대대적 공세를 퍼붓는 상황에서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 움직임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것. 현지 매체는 9일 현지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 중 눈에 띄는 것은 젊은 남성 승객이 다수였으며, 이들 중 일부는 군인 소집 명령을 받고 귀국한 병사였고, 일부는 예비역이었다고 추정했다. 소집 명령을 받고 공항에 대기 중인 군인으로 추정되는 승객 무리 중에는 이스라엘 국기가 그려진 천을 온몸에 두른 채 고국과의 연대감을 표현하는 듯 발길을 서둘렀다. 반면 평소 유럽행 여행객들로 붐볐던 국제선 탑승구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자진해서 고국행을 선택하고 있는 해외 거주 이스라엘인들의 귀국길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번 무력 충돌에 대해 ‘1973년 아랍과 이스라엘의 중동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큰 군사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새벽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와 전투 참가를 준비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익명의 이스라엘 남성은 “미국을 출발한 항공기가 텔아비브에 도착했을 때 조종사는 기내 방송으로 부대로 이동하거나 귀가하는데 필요한 교통수단이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현재 이스라엘 공항 터미널에는 무료 버스가 제공돼 고국으로 돌아오는 이스라엘인들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국을 서두른 이스라엘 청년들 중에는 직계 가족들 모두 해외에 체류하며 사실상 고국에는 가족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상당했다. 고국의 승리를 위해 전장으로 뛰어들려는 청년들도 많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 가자지구 부근에 이미 10만 명의 예비군이 집결됐다. 하마스와의 전쟁에 완전한 준비가 됐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전쟁이 끝날 쯤 하마스가 더 이상 이스라엘 민간인을 위협할 군사력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나에게 딱 맞는 기업을 찾자…영등포구, ‘취업 멘토링 콘서트’ 개최

    나에게 딱 맞는 기업을 찾자…영등포구, ‘취업 멘토링 콘서트’ 개최

    서울 영등포구는 올 하반기 취업 시즌을 맞아 11일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청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 멘토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취업 멘토링 콘서트는 청년들이 입사를 선호하는 유명 대기업,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현직자를 초청해 취업 특강,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6시에서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LG전자 등 대기업 인사 담당자가 전하는 ‘취업 특강’ ▲사람인 등 현직 면접관이 청년 2명을 공개적으로 모의 면접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공개 모의 면접’ ▲청년들이 현직자 패널과 질의 응답을 나누는 ‘취업 패널 토론’ ▲청년들이 멘토를 만나 개별 심층 상담을 진행하는 ‘소그룹 취업 멘토링’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버,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7곳 ▲3M, UPS 등 외국계 기업 10곳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유명 스타트업 2곳 등 총 19개 기업, 멘토 19명(기업별 1명)이 청년들을 기다린다.특히 구는 다양한 전공의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멘토들의 직무도 기획, 해외사업, 인사, 개발자 등 15개 이상으로 폭넓게 구성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소그룹 취업 멘토링’이다. 멘토별로 19개 소그룹을 형성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활약하는 현직자 멘토 19명이 청년들에게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청년들은 희망 기업, 직무에 따라 30분씩 3개의 소그룹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취업 노하우와 경험 등을 전수받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콘서트 시작 전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청년을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최 구청장은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상황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구에 거주하는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취업 멘토링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구글폼을 통한 사전 신청이 원칙이나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최 구청장은 “취업 멘토링 콘서트가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덜어드리고 진로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역량을 가진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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