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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도 야도 봇물 터진 20·30대책

    여도 야도 봇물 터진 20·30대책

    20·30대를 겨냥한 4·11 총선 공천 경쟁을 벌였던 새누리당(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이번에는 젊은 층을 사로잡을 정책 대결을 통한 ‘표심 잡기’에 뛰어들고 있다.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공약도 적지 않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이다. 자칫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정치 혐오증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이 쏟아내고 있는 20·30 정책을 들여다봤다. ■ 與, ‘중핵기업’ 입사땐 장학금 새누리당이 졸업 후에 중소기업 중 중요 산업에 포함되는 이른바 ‘중핵기업’에 입사하기로 약속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과 고교 의무교육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을 총선 공약에 넣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새누리당 총선공약개발본부 일자리창출 부문 공약개발팀장인 손범규 의원은 이날 “국가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을 중핵기업으로 선정할 것”이라면서 “4년제 대학생 기준으로 졸업 후에 중핵기업에 입사할 뜻을 밝힌 3학년 이상 재학생에게 2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전날 당 총선공약 개발회의에서 논의가 모아졌다.”고 밝혔다. 명칭은 ‘88장학금’이다. 중소기업이 전체 고용의 88%를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붙인 것이다. 88장학금을 받는 재학생은 졸업 후 4년 동안 중핵기업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졸업한 뒤 입사하지 않거나 의무 근무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도에 퇴사하면 받은 장학금을 물어내야 한다. 손 의원은 “주조·금형·용접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입사할 경우 장학금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으로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이 심각해졌고, 특히 이 분야 구인난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게 당의 판단이다. 현재 9만원 선인 일반 사병들의 월급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재정 문제를 감안해 일률적으로 똑같이 올리지 않고 복무지에 따라 월급을 차등화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뢰제거병,수색대 등 위험성이 높은 특수보직의 경우 더 높은 월급을 주는 식이다. 당 일각에서는 20만~40만원까지 월급을 높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이와 함께 80대가 된 6·25 참전 유공자들의 수당도 현행 12만원 선에서 20만~30만원 선으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당은 또 최근 새 정강·정책에 명시한 ‘고교 의무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 총선 공약으로 내놓는 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도 총선 공약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당은 소득 하위 70% 계층에 대해 대학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추는 방안과 ‘취업 후 학자금 상환대출’(ICL) 금리를 2%대로 낮추는 방안 등을 이미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신율 명지대 교수는 “총선용 공약을 마구 내놓는다고 이미지가 바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영표·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野, 대기업 청년고용할당제 민주통합당은 2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기업에 매년 3%의 추가 고용 의무를 부과하는 대기업 청년고용의무할당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에 권고하고 있는 3% 이상 청년 미취업자 고용 의무를 300인 이상의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보편적 복지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고용·노동·사회보장 정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대기업 청년고용의무할당제를 통해 300인 이상 사업체에 매년 3%의 추가고용 의무를 부과할 경우 31만 7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은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한 기업에 조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고용률은 3%에 못 미친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말 공공기관 청년 고용률은 2.53%, 지방공기업의 청년 고용률은 1.48%에 그쳤다. 강제성을 높이기 위해 민주당은 청년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는 기업에는 부과금을 물도록 하고, 이 재원으로 청년희망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매년 법인세의 0.5%도 청년희망기금으로 조성해 자립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익 민주당 보편적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추진하는 것처럼 대학에 가지 않은 청년들도 대학생이 받는 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청년들에게 반값등록금 평균 수준인 1200만원을 2년 안에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월 50만원씩 2년간 1200만원의 임금을 보조하고 개인 창업을 할 경우 목돈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공공임대주택 10만호 중 5000호를 공공 원룸텔 방식으로 대학생 등 주거취약 단신 가구에 지원하고 군 복무자에게는 사회복귀지원금으로 제대할 때까지 매월 30만원씩 적립해 종잣돈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재정 문제를 고려해 2017년까지는 단계적으로 매월 21만원(70%)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는 목표 지원액의 100%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與 정강 키워드 ‘선진화’→‘국민행복’… 박근혜당 출범 천명

    與 정강 키워드 ‘선진화’→‘국민행복’… 박근혜당 출범 천명

    한나라당이 30일 정강·정책 개정안 발표를 기점으로 박근혜호(號)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6년 전인 2006년 1월 이뤄졌던 전면개정 때보다도 개정의 폭과 깊이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 1997년 창당 이후 이회창 총재 시절의 한나라당과, 이후 자신이 대표를 맡아 17대 총선을 치렀던 2004년 당시의 한나라당, 나아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의 한나라당과는 전혀 다른, ‘박근혜의 한나라당’을 천명한 것이다. 과거 한나라당 15년과의 결별, 그리고 현 이명박 정부와의 단절이자 12월 대선을 겨냥한 ‘대선주자 박근혜’의 비전과 정책구상 청사진을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바뀐 정강·정책의 키워드는 ‘국민행복’이다. 전문에만 네 차례 ‘국민행복’이 언급된 것을 비롯해 8곳에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었다. 개정 전 정강·정책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당의 소명으로 제시했다면 개정된 ‘국민과의 약속’은 ‘국민행복국가 건설’을 표방하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외교-안보-통일’ 순으로 짜여졌던 전 정강·정책 대신 ‘복지-일자리-경제민주화-사회-환경-안보-통일-정치’ 순으로 배치된 ‘10대 약속 23개 정책’은 ‘국민과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을 앞세우고 뒤를 받치는 정당’을 웅변한다는 지적이다. 2006년 정강·정책 개정 당시 등장했던 ‘부정부패, 지역감정, 분배지상주의, 포퓰리즘’ 등의 용어는 이번에 삭제됐다. 대신 ‘일자리 없는 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의 표현이 새롭게 포함됐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보수’ 표현의 경우 기존 정강·정책의 전문에 담겨 있던 ‘대한민국의 비약적 발전을 주도해 온 발전적 보수’라는 문구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라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적 가치’로 바뀌었다. ‘발전적 보수’가 ‘보수적 가치’로 대체된 것으로, 보수 정당의 틀은 유지됐다. 그러나 ‘대한민국 선진화’라는 표현은 새 정강·정책에서는 제외됐다. 같은 맥락에서 기존 정강·정책 제1조인 ‘미래지향적 선진정치’라는 표현은 9조로 밀려나면서 표현 역시 ‘미래지향적 정치’로 수정됐다. ‘선진화’가 이명박 정부를 상징하는 용어인 점을 감안하면 현 정부와의 선긋기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신 국민 행복을 위한 평생 맞춤형 복지를 ‘10대 약속’ 중 첫 번째에 올렸다. 기존 정강·정책에서는 7조였다. 모든 국민에게 생애주기별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동시에 기존에 없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존중의 의미도 추가했다. 일자리(2조) 조항에서는 고용률을 경제정책의 핵심지표로 설정했다. 또 청년고용을 일자리 정책의 핵심과제로 삼고, 노인·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추진토록 했다. 논란이 됐던 ‘경제 민주화’ 표현도 반영이 됐다. 이와 관련된 ‘공정한 시장경제’(3조) 조항은 “경제세력의 불공정 거래를 엄단해 공정한 경쟁풍토를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경쟁과 동반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각 경제주체는 사회통합과 사회발전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토록 했으며, 시장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단계적 확대도 포함시켰다. 기존 ‘큰 시장 작은 정부’ 표현도 ‘강한 정부’로 바뀌었다. 이는 정부 역할이 강조되는 경제 민주화를 새 정강·정책에 추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747 공약’(연평균 7% 성장, 소득 4만 달러 달성, 선진 7개국 진입)으로 대표되는 현 정부의 외형 위주의 경제 성장 정책기조에서 성장잠재력 확충이라는 질적 성장 정책기조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4조) 조항에서는 ‘교육의 수월성과 경쟁력 제고’ 개념을 없애고 ‘교육기회 균등 실현과 공교육 강화’를 반영했다. 영·유아 보육에 대한 국가적 책임 확대와 고등학교 교육 의무화 추진 등이 눈에 띄는 새 정책이다. 외교(7조) 분야에서는 ‘실용주의’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국익과 신뢰에 기반한 평화지향적 균형외교’로 수정됐다. 통일(8조) 조항에서는 ‘유연한 대북정책’을 명문화했다. 기존 “북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은 삭제됐다. 대신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평화위협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북한의 인권개선과 동포애적 차원의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면서 강·온 양면책을 동시에 제시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군 복무시스템과 병영문화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군 복무기간이 자아실현의 능력개발의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복무시스템과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군 복지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사회네트워크 정당’ 건설, 청년의 정치 참여를 위한 ‘주니어 정당’ 개념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700만 재외동포 지원과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 친환경 사회와 녹색성장도 새롭게 반영된 부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세대갈등 넘어 소통으로] 고령자 고용, 청년고용 막는다는 인식 버려야

    [세대갈등 넘어 소통으로] 고령자 고용, 청년고용 막는다는 인식 버려야

    지난 연말 홈플러스는 만 55세 정년을 임금피크 없이 만 60세로 연장한다고 발표, 산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앞서 GS칼텍스가 만 58세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연장된 2년에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됐다. 정년 연장은 개인에게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사회 전체로는 숙련된 인력을 계속 고용해 각종 사회보험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이 같은 까닭에 올 상반기 정년 60세 연장안을 추진했지만 재계 등의 반발로 ‘점진적 고용안정’ 선에서 마무리됐다. 712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시작된 만큼 정년 연장에 대한 해답이 어떤 형태로든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평균 정년은 57세지만 실제로 은퇴하는 나이는 53~54세다. 정리해고나 명예퇴직 등으로 40대에 회사를 두는 경우도 많다. 정부는 자율적 고용 연장, 점진적 퇴직 활성화,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직 등을 통해 간접적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삭감된 임금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정년 연장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선진국들은 최근 몇년 사이에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LG경제연구원 윤상하 책임연구원은 “정년의 연장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고령화의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하려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년 연장 논의의 걸림돌 중 하나는 청년 고용이다. 전문가들은 정년 연장과 청년 고용은 대체 관계가 아닌 보완적 관계이며 영향이 있더라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한국노동연구원 금재호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중·고령자 고용의 증가가 청년층 고용을 감소시킨다는 증거가 없으며, 거꾸로 청년층 고용도 함께 증가하는 보완적 관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3일 제2회 ‘청연 정책제안대회’

    한국청년유권자연맹(운영위원장 이연주)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청년의 목소리, 제2회 청연 정책제안대회’를 연다. 수능시험제도의 변경안과 시영 대학생 기숙사 확충, 청년고용안정사업장 지정, 인사청문특위 폐지 등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교육, 복지, 통일부문과 SNS선거법, 인사청문제도에 대한 2030세대의 입장과 현실적 대안을 담은 참신한 정책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유권자들의 요구 사항을 이번 제안대회를 통해 미리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비판하던 ‘위원회 공화국’ 답습하는 건가

    현 정부도 ‘위원회 공화국’을 답습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각종 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총리 직속, 각 부처 직속 등 500개에서 딱 한개 모자란 499개나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른 것이다. 올해만 60개를 줄이겠다더니 6월 말 현재 오히려 68개나 늘었다.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며 위원회 절반을 없애겠다고 큰소리쳤지만 결국 같은 꼴이 되고 말았다.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던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이 됐다. 위원회의 순기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민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다 보면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도 나오고 민심도 제대로 읽어 정확한 정책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위원회가 활발한 토론을 갖는 등 제 역할을 했을 때만 가능하다. 지난해 전체 위원회의 37.3%에 달하는 186개 위원회가 회의 한번 열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서면회의마저 열지 않은 위원회도 있다하니 그야말로 ‘없어도 그만’인 위원회가 그 정도로 많다는 얘기다.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인데도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는 지난해 한번밖에 열리지 않았던 것을 보면 도대체 왜 위원회를 만들었는지 의문이 든다. 대부분의 위원회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된다면 그것은 행정력, 인력, 예산 낭비를 불러 올 수밖에 없다. 그동안 무슨 일만 터졌다 하면 정부의 첫 일성은 “즉각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정부가 나서 할일을 해도 되건만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야만 되는 이유는 뭔가. 책임 회피를 위함이 대부분이다. 책임행정 대신, 위원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핑계를 대고자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임기 초 이른바 공신들에게 자리를 주기 위해 그럴듯한 위원회를 만들기도 한다. 행안부는 위원회 증가에 대해 “그동안 조사에서 누락되었던 64개 위원회를 집계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며, 올해 순증한 위원회는 19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행안부가 위원회 관리 부처로서 그동안 위원회를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밝힌 셈이나 마찬가지다. 사실상 이름뿐인 각종 위원회를 과감하게 정리해야 할 때다.
  • 한나라 ‘대기업 청년고용할당제’ 검토

    한나라당이 대기업 청년고용할당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책위 고위 관계자는 22일 “남경필 최고위원이 제안한 대기업 청년고용할당제를 정책위에서도 검토해볼 것”이라면서 “청년 실업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남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임직원 100인 이상 기업이 전체 근로자의 2.5%에 해당하는 청년을 추가로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청년실업 특별법안’을 발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0만명씩 향후 5년 동안 50만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고용부가 ‘청년고용’ 무시

    지난해 공공기관의 70%가 청년층을 권고 기준 미만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분의1가량이 청년층을 한 명도 뽑지 않았으며,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조차 권고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94개 중 268개(68%)의 청년 채용은 정원의 3%에 미달했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따르면 정부공공기관(공기업, 준정부기관, 30인 이상 기타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정원 30명 이상)은 매년 정원의 3% 이상은 청년(15~29세)을 고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용부 조사 결과 정부공공기관 267개 중 182개, 지방 공기업 127개 중 86개가 권고치에 미달했다. 공무원연금공단·농수산물유통공사 등 128개(32%)는 지난해 청년층 채용 실적이 아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용부 산하기관 11곳 중 8곳이 권고 기준에 미달해 눈총을 사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학교법인 한국폴리텍·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해 청년 채용이 전혀 없었다. 이에 공공기관들이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용부가 지난해 10월 ‘청년 내 일 만들기’ 1차 프로젝트에서 201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청년 채용 실적을 반영하기로 했지만 기관들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촉진특별법에는 청년층 신규채용 의무가 권고사항으로 돼 있을 뿐 지키지 않더라도 딱히 처벌 규정이 없다.”면서 “미달 기관들에 청년층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도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청년층 채용인원 권고기준에 미달된 기관들에는 직접 통보하고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청년층 채용을 독려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표한 ‘청년 내 일 만들기’에 따르면 내년 신규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에너지·연구기관·의료서비스 등 공공기관 채용 인원을 6300여명 늘리기로 했다.”면서 “내년에는 경영평가가 강화되기 때문에 청년채용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4월 생산자물가 6.8% 상승, 청년고용 39.9%로 0.3%P↓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인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6%대 이상의 고공 행진이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 취업 한파는 여전해 청년층의 체감 경기는 아직 겨울이다. 한국은행은 4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3월(7.3%)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3월을 빼고는 2008년 11월(7.8%) 이후 가장 높았다. 올 1월(6.2%)부터 4개월째 6%대 이상이다. 농림수산품은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공산품과 서비스는 전월과 비슷한 규모의 오름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 중 채소류(-16.6%)와 수산식품(-3.9%)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렸지만 곡물(18.4%)·과실(49.7%)·축산물(11.7%)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구제역이 진정되고 있지만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 8.9% 올랐고, 서비스는 2.3% 올랐다. 특히 서비스물가는 1월 1.8%, 2월 1.9%, 3월 2.1% 등 오름세를 타고 있다. ●취업자 작년보다 37만9000 명 늘어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7만 9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3%로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청년층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부진했다. 청년 고용률은 39.9%로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하락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20대 고용률만 0.4% 포인트 내려갔다. 취업자 수도 20대(-2.7% 포인트)와 30대(-0.3% 포인트)만 줄어들었다. 청년 실업률 역시 8.7%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25세 이상 인구 감소, 중·고교생 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등이 청년 고용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재정부는 “인구효과를 제외할 경우 청년 취업자는 약 2만명 증가하고 고용률도 0.3% 포인트 상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층 구직 포기 11%P 증가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가 144만 2000명으로 17만 5000명(13.8%)이나 급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9만명(23.4% 포인트)이 늘어 최대폭을 보였고, 청년층(15~29세)에서도 2만 7000명(11% 포인트) 늘어났다. 고령층 대상의 공공근로 사업이 줄어든 데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됐고, 구직을 포기한 청년 ‘니트족’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김경두·황비웅기자 golders@seoul.co.kr
  • “작지만 취업 강한 대학 늘려야”

    “작지만 취업 강한 대학 늘려야”

    신규 대졸 실업률이 38.3%로 15~29세 청년 실업률(8.5%)의 4.5배를 넘어선 것은 일자리 미스매치, 즉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지 못해 쉬고 있는 대졸자가 많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 2월 교육, 훈련, 일 가운데 어느 것도 하지 않는 젊은이들인 니트(NEET)족은 167만 5000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대졸자가 졸업하자마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년 실업 체감 정도를 낮추는 실질적인 청년고용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작지만 고용에 강한 대학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 좋은 직장 가려 취업 안해” 8일 고용노동부의 ‘청년 고용과 고용정책 효과 실태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246명의 대학 졸업생(무직)을 심층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70.2%)이 ‘더 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해’ 쉰다고 답했다. ‘일자리를 찾았지만 없었다’는 대졸자는 10명 중 2명(21.3%)뿐이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곳은 공무원 및 공공기관(52.3%)이 절반을 넘었고 대기업(28.2%), 전문자격증(13.2%) 등이었다. 희망 기업 규모에 대해서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을 원하는 이들은 10명에 1명(11.4%)뿐이었다. 희망 평균 연봉은 3209만원이었다. 이들은 취업준비에 거의 1년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힘들게 직장에 들어가도 전체의 30% 정도는 첫 직장에서 퇴사했다. 이유는 ‘근로여건불만족’ 및 ‘더 나은 직장을 원했기 때문’이 57%로 절반을 넘었다. 청년들 스스로도 청년실업이 심각한 이유에 대해 ‘일자리 부족(37%)’보다 ‘본인의 실력보다 더 좋은 직장을 선호하기 때문(46%)’이라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따라서 정부는 장려금만으로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없으며 대학이 고용중심적으로 스스로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학 취업지원역량 인증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지난해 13개 대학에 시범실시한 결과 건양대가 서울 유수의 대학들보다 취업 역량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 대학은 직장에 취업해 건강보험을 납부하는 것을 기준으로 지난해 72.8%가 취업했다.”면서 “입학인원은 1920명에 불과하지만 43개 학과 중 8개가 보건계열로 특화했고, 최근에는 다른 도시로 취업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집을 마련해 주는 정책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 정책·대학 체질 개선 병행” 이외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기술교육대는 실무 및 현장밀착형 교육을 특화해 지난해 취업률이 81.1%로 입학생 1000명 미만 대학교 중 가장 높았다. 한동대는 글로벌 고급실무 인재육성을 특화해 해외 유수의 대학과 로스쿨 진학률을 높였으며, 세명대학교는 직업 실무 교육을 통해 40개 학과 중 27개가 취업률 80%를 넘는다. 손민중 수석연구원은 “작지만 고용에 강한 대학을 더욱 늘리는 한편 중소기업 인력에 대해서는 대학원 등 상위 학업을 이수할 수 있게 보조해 주는 정책이 유인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지방대 학생에 취업서비스”

    청년들의 취업상담을 위한 대학청년고용센터(잡영 플라자) 1호점이 4일 목포대학교에 개설됐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목포대를 방문해 개소식에 참석한 뒤, 일일 명예 컨설턴트로 나서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과 개별 상담을 했다. 박 장관은 “취업지원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어려움을 겪었던 지방대 학생들에게 질 좋은 취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청년고용센터는 전문 컨설턴트가 캠퍼스에 상주하면서 직업심리검사와 직업 탐색,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준다. 고용부는 목포대를 시작으로 전국 44개 대학에 대학청년고용센터를 개설해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44개 대학 중 13개 대학이 수도권이고 31개 대학이 비수도권 대학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노사정위 ‘정년 60세 의무화’] “베이비붐 세대 대책 지금도 늦어… 정년연장 서둘러야”

    [노사정위 ‘정년 60세 의무화’] “베이비붐 세대 대책 지금도 늦어… 정년연장 서둘러야”

    대통령 소속 노사정경제발전위원회(노사정위) 베이비붐세대 고용대책위원회(베이비붐 대책위)의 ‘2~3년 후 정년 60세 의무화’ 방안 마련은 정년연장 공론화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법제화 과정에서 많은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 연장은 당장 시행에 들어가도 늦은 감이 있다. 논의만 하다가는 자칫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거의 끝날 무렵에 시행에 들어갈 소지가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후 경제 상황을 추산한 결과 평균 자산 9900만원에 연 평균 소득은 연금소득을 포함해 1000만원 미만에 불과했다.”면서 “논의가 아니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1994년 정년 60세 의무화를 법제화했지만, 4년의 준비기간 후에야 시행할 수 있었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부터 단계적인 노력을 통해 법제화 당시 84.1%의 기업이 정년 60세를 채택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일본보다 열악하다. 우리는 현재 300인 이상으로 단일정년제를 운영중인 1779개 기업 중 단 359개(20.2%)만이 60세 이상을 정년으로 정하고 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499인 기업 57.3세, 500~999인 기업 57.1세, 1000인 이상 기업 56.8세로 규모가 클수록 정년이 낮다. 기업 스스로 정년 연장을 통해 고령자 고용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임금피크제의 경우도 시행 5년이 지났지만 아직 도입률은 11.2%에 불과하다. 1955~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도 일본보다 길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에 진입한 1994년 무렵 3년에 걸쳐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했지만 우리는 올해부터 10년간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해 2018년 고령사회에 진입한다.”면서 “결국 인구의 14.6%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정년 60세 의무화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년 연장을 조기에 실시하지 못하는 까닭은 청년실업 때문이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정년 연장이 청년 실업과 크게 관계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공기업과 대기업의 경우는 정년 연장이 곧바로 청년고용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년연장과 청년고용의 체감 상관관계가 높다는 얘기다. 그래서 일부 부처에서는 정년 연장보다는 재취업을 알선하고 취업능력을 길러주는 쪽으로 접근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정년 60세 연장안 합의의 조건으로 경영계가 내세우는 고용경직성 완화와 연공서열 봉급체계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은 구체적인 논의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계 관계자는 “정년 60세 의무화는 능력이 없는 사람을 더 고용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능력 있는 이들에 대해 고용을 연장해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는 외환 위기와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의 가장 큰 피해자였다.”면서 “이들은 소득의 양극화도 커 대책 없이 이들이 쏟아져 나올 경우 생계에 위협을 받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근로자 정년 60세로 법제화한다

    근로자 정년 60세로 법제화한다

    일반 기업의 근로자 정년이 60세로 법제화된다. 현재 노사 자율로 시행 중인 평균 정년(57.16세)보다 3세가량 늦춰지는 것이다. 노동계·경영계·정부는 712만여명의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고용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노사정위원회 산하에 베이비붐세대 고용대책위원회를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설치, 협의를 거친 결과 이같이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베이비붐세대 고용대책위의 활동 시한은 오는 23일까지며, 위원회는 시한 마감 전 합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 차원에서는 정년연장 여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으나,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을 고려할 때 정년 60세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큰 틀에서 공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위원회 내의 공익위원들은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안을 마련했다.”면서 “공익위원들이 마련한 초안은 위원회 의견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대책위는 위원장과 노동계 3명(한국노총), 경영계 3명(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대한상공회의소), 정부 4명(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지식경제부), 공익위원 대표 5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공무원들의 정년은 5급 이상 60세이며, 6급 이하의 경우 2011년 59세로 늘어나고 2012년에는 60세로 연장된다. 일반 기업의 근로자들의 평균 정년 연령은 57.16세이지만 실제로는 53세를 전후해 퇴직하고 있다. 위원회는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점을 감안해 2~3년 안에 법제화를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법제화 이후 3~4년의 준비기간이 걸리고 2018년부터 우리나라가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14%)에 진입하기 때문에 실제 시행은 2017~2019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300인 이상 기업 중 정년이 60세인 곳이 20.2%에 불과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정년 60세가 시행될 경우 공기업과 대기업의 경우 청년고용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청년실업은 시장실패… 고용할당제 도입을”

    청년들의 취업난 해결을 위해 청년고용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가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대 경제불안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 연구소 측이 제시한 3대 경제 불안은 청년 실업, 가계 부채, 복지 불안이다. 전명유 한신대 교수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고용할당제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의 청년고용정책은 한시적인 정부인턴제나 프로그램이 부실한 직업훈련정책에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청년층 일자리가 부족한 일종의 ‘시장실패’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청년고용할당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소득보장과 고용 서비스를 결합한 청년고용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영목 충북대 교수는 부유층의 과도한 가계대출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득과 순자산이 가장 많은 부유층이 최하위층과 함께 부채상환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배 교수는 “채무액 자체가 많지 않은 저소득층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반면 부유층의 부채상환 부담은 문제가 된다.”면서 “그중에서도 금융기관의 부실가계대출이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유층이 부동산 투기 등을 목적으로 과다한 채무를 지고 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빈번하다는 것이다. 구인회 서울대 교수와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중부담-중급여의 복지국가 모델을 제시했다. 두 교수는 “빈곤층 지원 위주의 한국의 복지정책으로는 양극화, 고령화로 증대되는 사회적 위험에 노출된 중산층에 대해 효과적 지원이 어렵다.”면서 “한국 복지국가의 발전상태, 재정여건과 경제환경으로 볼 때 당면 목표는 중부담-중급여의 복지국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기업들 “취업 3종세트보다 인성이 중요”

    기업들 “취업 3종세트보다 인성이 중요”

    대부분의 예비 취업자들은 기업에서 서류전형 시 요구하는 토익·토플 등 영어점수 외에도 자격증과 인턴 경력 등 ‘스펙’으로 불리는 경력쌓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학교와 기업 간의 괴리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취업 강화 드라이브’에 나섰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신입사원의 덕목은 인성(성격 및 성향)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청년고용과 고용정책 효과 실태분석’ 용역보고서의 결과다. 신입사원 채용 시 고려 사항 1위는 인성이 43.4%로 가장 높았고, 전공학과와 해당직무와의 연관성이 35.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스펙이라 불리는 인턴 등 경험은 8%, 출신학교의 수준은 2.1%, 학교성적은 0.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졸 구직자의 희망연봉은 2706만원이고, 일자리를 얻기까지는 총 13.9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졸 스펙과 현장실무 능력 사이에 관계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무려 6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스펙이 좋을수록 실무능력도 뛰어나다고 응답한 비율은 36.2%에 불과했다. 오히려 스펙이 좋을수록 실무능력은 떨어진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다. 예비 취업자들이 여전히 스펙쌓기에 매달리는 현실과 산업 현장과의 괴리가 크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학교와 산업현장 간의 시각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고용부는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예산 285억원을 들여 올해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기업이나 사업주가 대학과 협력해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설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최소 2개월에서 1년까지 가능하다. 고용부는 또 ‘대학취업지원역량 인증제’를 실시, 올해 말까지 50개 대학을 선정해 서열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학취업지원역량 인증제란 학생의 취업지원서비스 만족도, 건강보험 가입 직장 취업률 등 취업 성과, 취업지원 이용 편의성, 전문인력 구축 등을 심사해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대학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인증 점수가 높은 경우 고용부 청년지원사업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는 올해 강화되는 교육과학부의 취업률 평가와 산업계 관점에서의 대학평가(자동차, 금융 등 5개 분야별 서열 발표) 등에 대학 취업 관련 서열을 제공해 대학 스스로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취지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학취업지원역량 인증제와 관련해 “대학이 취업 지원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대학 스스로 취업 지원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취업자 32만명 늘었지만…

    취업자 32만명 늘었지만…

    지난해 수출·내수 등 경기 개선에 힘입어 취업자가 6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지만 청년 실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2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1차 고용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올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55만여개 일자리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382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2만 3000명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04년 41만 8000명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지난해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인 ‘25만명+α’를 웃돈 수준이다. 공공근로 등 공공부문 일자리는 줄어들었지만 제조업과 민간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고용률은 58.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기 개선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실업률도 0.1%포인트 올라간 3.7%를 기록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8.0%로 전체 실업률의 2배 이상이다. 청년 고용률도 40.3%로 0.2%포인트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청년층 고용여건 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50대로 전년보다 29만 4000명이 늘어났다. 전체 취업자 증가폭의 91%를 차지한다. 청년층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준비를 하거나 구직을 단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취업 의사나 능력은 있으나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 중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이 있는 구직 단념자가 전년보다 5만 8000명(36.0%)이 늘어난 22만명이다. 학원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자도 62만 5000명에 달한다. 올해 정부가 고용 정책 예산에 투입하는 예산은 8조 8000억원이다. 이 중 2조 5000억원이 행정 인턴, 공공 근로 등 직접 일자리 55만 5000개를 만드는 데 쓰인다. 정부는 이 중 39만개(70%)가 취업 취약계층에 제공되도록 지자체에 사업별 취약계층 고용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설정하도록 지시했다. 전경하·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B20 비즈니스 서밋/국내외 최고 경영자 서울에] 이건희·제이컵스 등 글로벌CEO 120명 머리 맞댄다

    [B20 비즈니스 서밋/국내외 최고 경영자 서울에] 이건희·제이컵스 등 글로벌CEO 120명 머리 맞댄다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국내 대기업의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세계 유수의 CEO들과 세계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국내 참가기업은 모두 15개사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포스코, GS칼텍스, 현대중공업, 한진, KT, 두산, 한화, KB금융지주, 교보생명, 대우증권 등이다. 이들은 각 소주제 그룹에 배정돼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분야별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참여한다. 가장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기업인은 최태원 SK 회장이다. 최 회장은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국내 CEO 중 유일한 컨비너(Convener·회의주재자)다. 최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의 소주제인 신재생에너지 부문 컨비너로서 직접 보고서 작성을 챙기는 등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 회장은 최근 같은 부문에 속한 기업 CEO 전원을 서울로 초청해 워커힐 호텔에서 사전 모의행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무역·투자 분과에서 최근 경기 회복세 지속을 위해 무역을 활성화하고 무역 금융 확충, 무역 관련 지배구조 개선 등 무역환경 개선을 강조할 방침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중소기업의 잠재력 발휘를 위한 제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G20 각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고 중소기업이 녹색성장, 고용창출, 시스템 혁신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녹색성장 분과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10년간 포스코가 에너지 회수 설비에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 향상에 힘써 온 사례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부문에 속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화학공학 박사답게 에너지 효율 소주제 보고서 작성 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 제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분과의 인프라·자원개발 부문에 속해 있는 조양호 한진 회장은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한 효과적인 자금지원 방향과 물류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같은 부문에 속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 촉진과 펀딩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한편 자원개발 분야 기업 CEO들을 만날 계획이다. 의사 출신인 박용현 두산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과 중 개발도상국의 의료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의료서비스는 근로자의 노동생산성 향상 등 경제 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 부회장은 청년실업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통·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청년고용 기여 등을 역설할 방침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클라우드컴퓨팅을 통한 청년실업과 의료 접근 문제 해결책을 제시한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기업들의 녹색 성장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등 금융권 CEO들도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해외 CEO들과 교류를 넓혀갈 방침이다. 한편 11일 개막 총회에 참석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에 토론회 참석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24만명’ 9월 취업자 증가세 주춤

    ‘+24만명’ 9월 취업자 증가세 주춤

    9월 취업자 숫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여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요인 탓이지 고용 회복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게 정부의 해석이다. 통계청은 20일 9월 취업자가 2405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 9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은 3월 26만 7000명을 기록한 이후 4~8월에는 줄곧 30만~50만명대를 유지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추석 때문에 5만개 정도 일자리 변수가 있었으며 비가 많이 내려 건설 일용직 자리가 많이 줄어든 영향”이라면서 “계절적 요인을 빼면 양호한 고용 증가세가 꺾인 것은 아니며 10월에는 취업자 수 증가가 30만명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고용률은 59.1%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지만, 8월보다는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에 문의를 했거나 신청을 한 16만 5000명 중 8만명가량은 기존의 취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새롭게 실업자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7.2%로 8월(7.0%)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청년취업자는 5만 8000명 감소했고, 청년고용률은 39.6%로 지난해 9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고용여건이 나빠졌다기보다는 인구구조의 변화 때문이란 게 정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9월 청년층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4000명이나 줄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이비붐 세대 대량은퇴 두렵다?

    베이비붐 세대 대량은퇴 두렵다?

    2015년이면 대학 졸업자와 정년퇴직자의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 고용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사람보다 떠나는 이들이 더 많아진다는얘기다. 청년실업만으로도 골머리를 앓던 당국에 새로운 고민이 더해지는 셈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로 빈 일자리가 늘어나면 그만큼 대졸 미취업자의 신규 채용은 늘어날 여지가 생긴다. 하지만 숙련 노동자가 줄면서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4년 대졸자는 50만 3000명, 퇴직예정자는 49만 1000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5년에는 대졸자가 50만 2000명으로 조금 줄어드는 반면, 퇴직자는 54만 1000명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2015년 이후 대졸자와 퇴직예정자의 간극은 더 벌어진다. 2015년 3만 9000명이던 대졸자와 퇴직자의 차이는 2016년에는 6만 1000명, 2017년에는 7만 8000명까지 벌어진다. 이런 현상은 베이비 붐 세대의 주력에 해당하는 1959년생 이후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나타난다. 통계청 추계인구에 따르면 1955년생은 66만여명이지만 1956년생부터 70만명대로 올라서고 1959년생(82만여명)부터는 80만명을 웃돈다. 1959년생은 55세가 되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을 떠나게 된다. 정부로서는 청년실업을 줄이는 게 당면과제인 터라 2015년 이전까지 청년고용 문제 해결에 올인하고 있다. 박재완 노동부 장관이 “앞으로 3~5년 정도는 청년구직자의 숫자가 퇴직자 숫자를 압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년구직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퇴직은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이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2016년을 정점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게다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산업현장에서 일손 부족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714만명의 베이비붐 세대 중 2009년 현재 취업자는 549만명이다. 이 가운데 퇴직으로 노동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미치는 근속기간 2~3년 이상의 상용근로자는 141만 5000~151만 6000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상용직 근로자의 28%가 종사하는 제조업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숙련도가 중시되는 조선, 철강업 등에서 기업경쟁력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세계 최강 조선국이었던 일본도 단카이세대(1947~1949년에 태어나 70~80년대 고도성장을 이끈 주역)의 퇴직에 따라 조선업 경쟁력이 크게 하락했다. 박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공급 측면에서 단기적 충격은 크지 않을 테지만 이들의 은퇴가 종결되는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심각성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대량 인력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더라도 질적인 차원에서 숙련의 단절 문제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년연장 등 단기 대응보다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전직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와 보편적 복지예산 협의체 구성”

    “서울시와 보편적 복지예산 협의체 구성”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18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보편적 복지예산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집행부와 함께 구성해 1000만 시민이 일정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의장은 “제8대 시의회는 빈곤층 위주의 ‘선별적 복지’가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좋은 ‘보편적 복지’ 실현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특화된 복지정책을 펴고 있는 시로서는 반가운 제안이며, 복지 정책이 더욱 활성화하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성 사업예산 투입해 재원조달” 허 의장은 이를 위한 전략사업으로 ▲양육부담을 줄이는 정책 강화 ▲청년고용률 제고 ▲노인과 장애인 보편적 복지 실현 ▲보건의료사업 지역 거점화 ▲보건복지 분야 사회적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주택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6대 사업을 민선5기 마지막해인 2014년 마무리짓자면 2조 1485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토목·건축 등 전시성 사업에 들어갈 예산을 투입한다면 재원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시와 시의회는 시교육청, 자치구와 친환경 무상급식 및 사교육·학교폭력·학습준비물 없는 ‘3무(無)학교’ 등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지난달 초 출범시켰다. ●“서울광장 조례안 소송 취하하라” 허 의장은 이어 “서울광장 조례, 무상급식, 아라뱃길사업 등 현안에서 집행부와 갈등하는 듯하지만 이것이 올바른 지방자치의 모습”이라며 “시민들이 바라는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집행부를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광장 개방 추진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 당사자 간에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인데 제3자인 사법부를 끌어들인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의회와 집행부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면서 “오 시장은 조속히 소(訴)를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또 “시는 무상급식을 하되 예산문제로 가구소득 하위 30%에서 하위 50%로 상향해 제한급식을 실시하겠다고 한다.”면서 “저소득 기준이 어디까지인지, 정말 예산이 없어서 그러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년일자리 2년내 7만개 늘린다

    2012년까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7만 1000개가 새로 생긴다. 정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대책회의 겸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청년 내 일 만들기’ 1차 프로젝트를 확정·발표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국가고용전략 2020’이 10년 앞을 내다본 장기계획이라면 이 가운데 청년고용 대책만을 추려 2년짜리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으로 3~5년 정도는 청년구직자의 숫자가 퇴직자의 숫자를 압도하는 상황으로 청년구직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견된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국면에서 채택했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업교육이 부실하거나 취업률이 낮은 대학은 ‘시장’에서 도태시킨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업종별 협회 등이 참여해 산업계의 관점에서 대학평가를 주도하고, 졸업생의 고용유지율(3~6개월)까지 점검해 취업률 부풀리기를 막을 계획이다. 전문계고 학생에 대한 병역 혜택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중소제조업체에 취업한 경우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2012년부터는 특성화 고교를 졸업한 사람에게는 기업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4년간 입영 연기 혜택을 주기로 했다. 산업기능요원제도를 2012년 폐지할 예정이었지만 201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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