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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청년고용률 증가…사회안전망 계속 강화해야”

    문 대통령 “청년고용률 증가…사회안전망 계속 강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우리 사회안전망은 여전히 불충분하다”며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이 촘촘히 작동되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사회안전망·고용안전망 강화는 함께 잘사는 새로운 포용 국가의 기반이다. 정부, 국회가 힘을 합쳐 사각지대를 빨리 메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경제활력 제고와 함께 민생안정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정부 정책 기조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대표적인 고용안전망 정책인 고용보험은 전체 취업자의 45%가량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보험 적용 범위를 특수고용직·예술인까지 확대 적용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조속히 통과해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고용보험 혜택을 못 받는 실업자·청년·경력단절여성·자영업자 등 저소득자 생계와 취업 지원을 강화하려는 한국형 실업 부조의 도입도 차질 없어야 한다”며 “이는 경영 어려움으로 문 닫은 영세실업자 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사노위(경제사회노동위원회) 합의를 거친 만큼 적기에 제도가 시행돼 효과가 나타나도록 예산편성과 입법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용위기·산업위기 지역에 대한 대책과 관련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 안전망 정책이 지역 단위에서 종합 시행되는 만큼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제출한 추경이 통과되면 산업위기 지역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산업 경쟁력 지원대책이 집행이 가능해진다”며 “추경의 조속한 통과와 신속한 집행을 위해 국회의 공감·지지를 끌어내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부터 지원을 시작한 청년 구직활동 지원금은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이 효율적으로 취업하도록 돕는 제도”라며 “취업 희망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 정책 집행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장려제도를 직접 소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원대상·지급액을 크게 늘린 고용장려금도 내달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한다”며 “근로장려금제 시행 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30세 미만 단독가구도 지원받을 수 있고 근로자 장려금 수령 영세자영업자 가구도 현재 57만가구에서 115만가구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며 “지급액도 평균 57.4% 인상했고 근로소득자의 경우 종전보다 최대 9개월까지 빠르게 근로장려금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달라진 내용을 몰라 제도를 이용하지 못 하는 일이 없게 제도 개편 내용과 신청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한 정책 효과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번 고용지표들을 보면 그간 추진한 정부 정책 효과가 뚜렷한 부분도 있고 여전히 부족해 보완해야 할 부분도 눈에 띈다”며 “고용 상황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 안에서는 적정 임금 보장과 고용안전망 강화라는 정책 기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월 연속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규모가 20만명대 중반 수준으로 올라섰고, 15∼64세 고용률도 상승으로 돌아섰다”며 “특히 청년고용률이 크게 높아졌는데,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과 공공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청년 일자리 정책 등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일자리 질 측면에서도 상용근로자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고용보험 가입자가 3월에만 52만 6000명이 늘어 2016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일자리 안정자금이나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과 정책에 힘입어 고용 안전망 안으로 들어온 노동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저임금 노동자의 비중과 임금 상위 20%와 하위 20% 간 격차가 크게 줄었다”며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5분의 1 이하로 줄고, 임금 5분위 배율이 5배 이하로 떨어진 것 모두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제조업·도소매업 고용 감소세가 이어져 40대 고용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인 것은 아주 아픈 부분”이라며 “생산 유통구조 변화와 함께 주요 업종의 구조조정과 업황 부진이 주요 원인인 만큼 업종별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또 “성과를 내는 정책은 자신감을 갖고 일궈 나가고 미흡한 부분은 더욱 속도를 내서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고용시장 내 상황은 나아졌지만, 고용시장 밖으로 밀려났거나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은 여전히 어렵다”며 “정부가 공공일자리 확충 노력을 계속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하지만, 기술발전·고령화로 경제산업 구조변화가 가져올 고용 구조변화까지 고려하면 사회안전망·고용 안전망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년고용률 42.9%로 늘었지만 제조업은↓

    청년고용률 42.9%로 늘었지만 제조업은↓

    중기 일자리정책 효과 1년새 0.9%P 증가 인구 8만명 줄었지만 취업은 4만명 늘어 제조업 ‘양질의 일자리’ 12개월째 줄어 체감실업률 되레 올라 취준생들 불만청년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고용노동부가 22일 홍보했다. 청년 일자리의 양과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주장이지만 지난달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는 등 국민 정서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 이는 정부의 일자리 대책이 주로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실제 일자리는 늘었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 등에선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부가 꼽은 대표적인 청년 일자리 정책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청년내일채움공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하면 1인당 900만원 한도로 3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1월부터 올 1분기까지 총 18만 1659명이 추가로 채용됐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자산(최대 3000만원)의 절반 이상을 지원한다. 같은 기간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청년은 14만 456명이나 된다. 고용부는 이런 정책의 효과로 청년고용률이 올라가고 실업률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청년고용률은 42.9%로 1년 전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10.8%로 1년 전보다 0.8% 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부는 지난달 청년 인구가 1년 전보다 8만 8000명이나 줄었지만 되레 취업자 수는 4만 3000명 늘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고용부의 설명은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채용 시장과는 적잖은 괴리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청년층(15~29세)의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25.1%로 1년 전보다 1.1% 포인트 올랐다. 고용보조지표3은 흔히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취업준비생 신모(28)씨는 “고용 상황이 나아졌다는 걸 체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취업게시판을 보면 올해가 역대 최악이라는 볼멘소리도 많다”고 말했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등에서 업황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 8000명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 고용시장의 ‘미스매치’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통합고용정책국장 송홍석△청년고용정책관 김성호△고용지원정책관 김효순△근로감독정책단장 권기섭◇과장급 전보△공정채용기반과장 배영일△근로감독기획과장 편도인△임금근로시간과장 김윤혜△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고용센터소장 허서혁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역외탈세정보담당관 장일현△법인세과장 김성환 ■조달청 ◇서기관 승진△전자조달기획과 박한도△구매총괄과 최병수◇과장급 전보△제주지방조달청장 박양호 ■과학기술인공제회 ◇실장△감사실장 이석범△연금사업실장 김윤기△투자전략실장 강문필△리스크기획실장 조홍래△투자심사실장 임영진 ■우석대학교 △부총장 겸 교육혁신본부장 서지은
  • [인사] 고용노동부

    ■ 국장급 전보 △통합고용정책국장 송홍석 △청년고용정책관 김성호 △고용지원정책관 김효순 △근로감독정책단장 권기섭 ■ 과장급 전보 △공정채용기반과장 배영일 △근로감독기획과장 편도인 △임금근로시간과장 김윤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고용센터소장 허서혁
  •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고용지원정책관·근로감독정책단 신설 장애인·중장년 등 취약계층 정책 수립정부가 청년과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고 근로시간 단축 지원에 앞장서고자 고용노동부 조직을 개편한다.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며 “오는 16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역량이 확충되고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정책수립·지원 능력이 나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고용지원정책관과 근로감독정책단이 신설되고, 통합고용정책국은 확대 개편된다. 청년고용정책관도 개편된다. 새로 생겨나는 근로감독정책단은 근로감독기획과와 임금근로시간과를 둬 노동조건 보호를 위한 근로감독 정책 수립과 현장 근로 감독 업무를 총괄 지원한다. 핵심 국정과제인 장시간 근로 개선과 주 52시간 근로제 정착을 위해 업종별·규모별 현장 지원, 근로시간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 신설되는 고용지원정책관은 노동 시장에 대한 정보 조사, 분석 기능을 한곳에 모으고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노동 시장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계 분석해 범정부 일자리 정책의 기초가 되는 자료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의 여성고용정책과를 이관받아 통합고용정책국으로 확대 개편된다. 여성과 장애인, 중장년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 조정해 나간다.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 일자리를 전담하는 청년고용정책관으로 개편돼 청년층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이 낳지 않는 게 ‘문제’라는 국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아이 낳지 않는 게 ‘문제’라는 국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③ 저출산 정책들이 실패하는 이유 우리나라는 2001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 1.30명으로 초저출생 시대를 맞았다. 합계출산율이 1.09명으로 더 낮아진 2005년, 정부는 인구 위기에 범국가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위원회를 만들고 10년이 넘도록 수많은 저출산 정책들을 쏟아냈지만 출생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이었다. 역대 정부가 실시한 정책들이 효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접근이 잘못됐기 때문이다.“국가가 ‘저출산이 문제’라고 말하면 ‘국가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올해로 5살 된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김정덕(40)씨는 그동안 국가가 여성을 출산의 주체로 인정하기보다는 출생률 제고를 위한 수단으로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지금처럼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든다면서 호들갑 떠는 건 위선적으로 느껴져요. 옛날에 사람이 넘칠 때는 국가가 나서서 여성들에게 하나만, 둘만 낳으라고 장려하더니, 이제는 저출산시대라면서 사문화된 낙태죄를 다시 끄집어내서 여성들을 죄인 취급해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 이후 정부는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저출산 대응 기반 구축’(2006~2010년), ‘점진적 출산율 회복’(2011~2015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사회’(2016~2020년)를 목표로 기본계획을 세워 각 정책 분야별 세부과제를 수행해왔다. 저출산 원인으로 만혼, 청년 실업, 주택난 등을 지목하며 신혼부부 주거 지원, 청년고용 활성화, 육아 지원 인프라 구축,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양육비용 지원 확대 등 여러 해법을 내놨다. 그러나 출생률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각 정책과제들이 목표를 달성한 것도 아니다. 한국 노동자들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024시간(2017년)에 달한다. 장시간 노동이 여전하다. 국내 어린이집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7.8%(2017년)에 불과하다. 2005년(5.2%)과 비교했을 때 2.6% 포인트가 올랐을 뿐이다. 국내 유치원 중 국·공립 유치원의 비중은 2005년 53.3%에서 2017년 52.6%로 오히려 후퇴했다. 정부는 또 유연한 근무 형태를 확산하겠다고 했지만 고용노동부의 ‘2016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를 보면 한국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률은 21.9%에 그쳤다. 결국 여전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기대하기 힘들고 보육 인프라가 열악한 사회에서 가사와 육아 부담은 고스란히 개인, 특히 여성에게 전가됐다. 맞벌이 여성의 평일 하루 육아 시간은 평균 229분인 반면 맞벌이 남성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았다(46분). 휴일에도 맞벌이 여성의 평균 육아 참여 시간(298분)이 맞벌이 남성(146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 지금의 우리 사회다.(보건복지부 ‘2017 저출산·고령화 국민인식조사’) 정덕씨는 “만일 지금 제가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면, 저는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3살 된 아이를 키우는 직장인 김한샘(38)씨도 “출산부터 양육까지 엄마에게 많은 책임을 지우는 현실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예전과 달리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여성들이 자기 경력의 일부 또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녀 양육을 위해 희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양육하려면 보육시설과 아이돌보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부모, 특히 여성의 신체적·감정적 소모가 출산 때부터 엄청 심해요. 그 힘든 몇년을 버텨도 대부분의 여성은 출산휴가를 포함해서 아이를 돌보기 위해 사용하는 잦은 휴가들로 경력상 발전을 할 기회들을 잃기 일쑤입니다.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하면 진급 누락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죠.”●출산은 차별로 이어지고 지금도 여성들은 임신, 출산을 이유로 직장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간한 ‘임신, 출산, 육아휴직 차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여성 임금 노동자 480명 중 245명(51.0%)이 출산휴가를 사용했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 245명 중 171명(69.8%)이 배치 및 승진에서, 173명(70.6%)이 보상 및 평가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임신, 출산으로 차별 또는 불이익을 받았다고 밝힌 여성 180명 중 134명(74.4%)이 참고 넘어갔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가 ‘문제 제기를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44명·32.8%)였고, 다음으로 ‘인사고과, 승진 등 직장 생활에 불이익이 우려돼서’(33명·24.6%)였다. 육아휴직의 경우에도 여성과 남성 응답자 800명 중 159명(19.9%)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111명(69.8%)이 배치 및 승진에서, 113명(71.1%)이 보상 및 평가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했다. 차별은 해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응답자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결혼하고 (일을) 그만둔 뒤 다시 직장을 어렵게 구했는데, 그때도 정규직이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들어간 지 얼마 안 돼서 제가 임신을 했어요. 계속 다니고 싶었는데 회사에서 약간 그만두라는 식으로 나와서 3개월도 못 다니고 나왔습니다.” 직장인이면서 두 아이의 엄마인 백연주(36)씨도 “만일 지금 직장이 나를 다시 받아주지 않는다면 ‘나는 어딜 가서 일을 해야 하지?’라는 불안감, 두려움, 걱정 이런 게 매우 컸다”고 토로했다. 연주씨는 2015년 당시 다니던 직장에서 출산휴가(3개월)와 육아휴직(1년)을 쓰고 첫째 아이를 돌봤다.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 두고 무직 상태에서 육아를 이어갔다. 2017년 일자리를 찾았고, 현 직장에 면접을 거쳐 합격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출근을 앞두고 둘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 뽑은 사람이 6개월 만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써야할 처지가 된 것이다. “회사에 미안하다고 했어요. ‘임신 사실을 숨긴 것이 아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다음에 인지했다’고 솔직히 얘기하고···. 다행히 회사가 배려해줘서 출산휴가 3개월을 쓰고 복직을 했어요. 그게 무척 감사해요. 30대 중반이라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이 컸거든요. 대신 남편이 육아휴직을 사용했죠.” 이런 난관들을 뚫고 어렵게 출산을 해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거부의 대상’이 된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아동들의 인권은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카페, 식당 등 출입이 제한되고(‘노키즈존’), ‘맘충’이라는 말을 툭툭 내뱉어요. 그런 말을 듣지 않게 엄마들이 신경을 쓰고 스스로를 검열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현상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 아닐까요. 출산하지 않는 여성, 무자녀 부부를 비난하기 전에 우리 사회가 아이를 기르는 부모, 그리고 아이를 얼마나 배려하는 사회인가를 먼저 돌아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한샘씨)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있었죠.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였는데, 눈앞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어른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후 희생된 아이들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차갑게 변하는 것을 보면서 무서웠어요. 세상이 아이들을 버리는 것 같았어요.” (정덕씨)●아이를 포기하는 이유 그동안 저출산 정책들은 결혼을 통해 가족을 이루고 가족 안에서의 출산을 장려하는 데에 집중했다. 여기서 가족은 ‘결혼한 여자와 남자, 그리고 그 두 사람이 낳은 자녀’의 결합만을 뜻했다. 이것을 규범이라면서 여기서 벗어난 형태의 가족을 차별과 혐오의 대상으로 만들고, 아이를 임신·출산·양육할 권리를 박탈했다. 대표적인 예가 미혼모 가족과 장애인 가족이다. 정수진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상담팀장은 “미혼모들이 양육을 포기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부모가 반대하니까, 그리고 사회의 따가운 손가락질을 받기 싫기 때문”이라면서 “미혼모와 미혼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다”고 했다. 미혼모가 아이를 키울 땐 아무도 미혼부의 책임을 묻지 않고 ‘네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 반면, 미혼부가 아이를 키울 땐 ‘엄마가 버리고 간 아이를 책임지는 아빠’라고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설명이다. 이런 낙인 때문에 미혼모들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차별도 심각하다. 정 팀장은 미혼모 사연을 몇가지 소개했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한 미혼모는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보육교사로 취업하려고 했는데 학부모 면접을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면접관들이 지원서류를 보고 “당신 같은 부도덕한 사람을 선생님으로 고용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는 거다. 또 법무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미혼모가 있었는데,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자 사무장이 “나이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직장에 네가 이렇게 있는 게 보기 안 좋다”면서 사직을 권고했다. 여성 장애인이 처한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혜영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사무처장은 “결혼한 여성 장애인 중에도 임신과 출산은 자신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해 임신과 출산을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편견과 부모의 반대로 출산과 육아를 포기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양육 미혼모와 여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제가 이들의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배제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장애인 부모의 자녀들은 학교에서 왕따와 놀림, 괴롭힘을 경험합니다. 결국 부모의 장애로 인해 자존감 상실과 우울, 탈선 같은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죠.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 변화가 가장 절실합니다. ‘누구나 예비 장애인이다’, ‘장애는 불편한 것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처장) “제 아이도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한테 ‘거지’라고 놀림 받은 적이 있어요. 또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일 때 학교에서 ‘엄마와 아빠가 결혼을 해야 아이가 태어난다’고 가르친 거예요. 아이가 ‘엄마는 왜 결혼 안 하고 날 낳았어?’라고 묻더라고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미혼모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가 지금도 아이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고 있어요.” (정 팀장)●달라진 여성의 삶을 반영해야 출산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 결정은 자신이 양육을 감당할 수 있는 조건인지, 자녀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조건인지 등 자신과 아이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을 고려한 복합적 산물이다. 지금처럼 저출산을 여성에게 책임을 물으며 ‘위기’로만 간주하는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임신·출산·육아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 그칠 게 아니다. 출산과 함께 불거지는 여성 차별을 개선해야 한다. 또 미혼모 가정이든 장애인 가정이든 모든 가족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를 지원하는 일에 어떤 차별도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구성의 다양성을 사회가 인정해야 한다. 돌봄의 공적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도 필요하다.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한 사람을 제대로 돌볼 수 있을 때 그거야말로 제대로 된 돌봄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온전히 자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해요. 그럴려면 돌봄에 종사하는 사람들, 이를테면 가족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들, 아이돌보미들, 방과후 돌봄교사들, 또 간호사들 처우도 개선돼야죠. 돌봄은 결국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잖아요. 아이뿐만 아니라 돌보는 사람도 제대로 돌봄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정덕씨)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출산은 선택, 육아는 함께] 기획① “출산을 강요하지 마세요. 우린 충분히 행복합니다”② 나도 육아휴직 쓰고, 칼퇴하고 싶은데…아빠들의 고민③ “저출산이 ‘문제’라니···국가가 너무 염치 없지 않나요?”
  • [월요 정책마당] 청년 취업 준비, 정부도 힘을 보탠다/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청년 취업 준비, 정부도 힘을 보탠다/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최근 발표된 ‘2월 고용지표’를 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고용률이 42.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08년(42.2%) 이후 최고치다. 취업자수는 청년 인구가 10만 3000명 감소했음에도 상용직을 중심으로 2만 1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느끼는 고용 사정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이른바 ‘체감 실업률’이라 일컫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이 24.4%나 된다. 청년들의 취업 스트레스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의 청년 노동시장과 구직활동 패턴의 특수성이 반영된 것이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대학진학률이 69.7%에 이르는 등 고학력 청년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특히 ‘에코 세대’(25~29세)의 대학진학률은 77% 수준이다. 졸업 이후 공채 등 시험 위주의 취업 준비가 여전해 취업준비생 규모가 50만명에 이른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향도 강하다. 졸업 이후 취업에 이르기까지 평균 10.7개월이 걸리는 이유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따른다. 2017년 청년희망재단이 실시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에서 한국 청년들은 ‘취업 준비비용 마련’(27%)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고자 정부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를 25일부터 시작한다. 스스로 진로를 계획하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효율적으로 탐색하도록 정부의 청년 취업지원 제도를 연계해 준다. 희망하는 청년에겐 다양한 고용서비스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기존 ‘청년취업성공패키지’가 개인별 상담부터 직업훈련 연계, 취업 알선까지 구조화된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지만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자기주도적 구직활동을 전제로 고용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최종 학교를 졸업 혹은 중퇴한 지 2년이 지나지 않았으며, 기준 중위소득 120%(올해 4인가구 기준 월소득 554만원) 이하 가구에 속하는 청년이다. 올해 총 8만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청년에겐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 준비 비용을 제공한다. 취업 준비 지원이라는 사업 성격을 고려해 유흥·도박·성인용품 등과 고가상품·자산형성 관련 업종 등엔 지원금 사용이 제한된다. 청년실업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연합(EU)의 청년보장제도를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들의 지원 제도가 니트족·학교중퇴자·장기실업자 등 자기주도적 구직활동이 어려운 취업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한다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대학 졸업 후에 스스로 취업을 준비하는 비중이 큰 한국 청년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 제도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진 못할 것이다.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직업능력개발 혁신으로 산업현장과 직업교육 사이의 미스매치를 해소해야 한다. 무엇보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완화도 필요하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이다. 당장 노동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청년기의 첫 직장은 앞으로 10년 이상의 소득과 고용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년이 첫 직장을 구하면서 비용 부담을 덜고 구직활동에 보다 전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새로이 도입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청년들의 적성과 능력, 희망에 보다 잘 맞는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제도로 자리를 잡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 [씨줄날줄] ‘양치기‘ 일몰제/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양치기‘ 일몰제/임창용 논설위원

    지난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8일 국회 본회의장. 무더기로 통과된 각종 법안 중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이 끼어 있었다. 개정안에는 약 1900만명에 달하는 농·수협 등 상호금융기관 조합원과 준조합원에게 예탁금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3년 연장해 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혜택 연장으로 이들은 예탁금 3000만원과 출자금 1000만원까지 이자 소득세 14%를 계속 감면받는다.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돕는다는데 뭐가 문제란 말인가. 한데 조금만 뜯어 보면 이상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농어업인이 1900만명이나 된다고? 이들 중 현업에 종사하는 실제 조합원은 220여만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출자금 1만원만 내면 자격을 주는 준조합원이다. 준조합원만 되면 비과세 통장에 가입할 수 있고, 조합원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게 돼 있어 일반인들이 대거 가입한 것이다. 실제 농어업과 거리가 먼 농협 준조합원만 1735만명이고, 수협과 산림조합까지 포함하면 1900만명을 넘는다. 정부도 이런 허점을 알고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혜택을 축소하기 위한 일몰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엄청나게 불어난 준조합원들의 표를 의식한 국회의원들은 일몰을 계속 연장했다. 일몰(日沒)제는 해가 지듯이 일정 시기가 지나면 각종 규제나 혜택, 법의 효력이 자동으로 없어지도록 한 제도다. 한시적 사업을 시행할 때 일몰제를 적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시간이 지나도 일몰되지 않는 규제나 혜택이 적지 않다. 공공기관이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청년 미취업자로 채우도록 한 청년고용촉진특별법도 지난해 일몰 예정이었지만, 청년 취업난 등의 이유로 5년 연장됐다. 올해 말 일몰 시한이 끝나는 각종 지방세 감면만 해도 97건으로 1조 7000억원이지만,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과연 이 중 몇 개나 일몰 시한을 지킬 수 있을까. 약 1000만명이 혜택을 본다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일몰이 다시 3년 연장됐다. 1999년 도입 후 벌써 아홉 번째 연장이다. 일몰 시한이 다가올 때마다 월급쟁이들은 “사실상의 증세”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정부와 국회 모두 ‘과표 양성화’ 등 도입 당시의 목적을 이룬 터라 카드 공제 폐지에 공감하면서도 1000만명의 유권자에 밀려 여기까지 온 측면이 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국회청문회에서 카드공제 폐지를 언급했지만, 결국 스타일만 구겼다. 이쯤 되면 정부도 더이상 ‘양치기 소년’이 될 게 아니라 차라리 카드공제를 기본공제로 돌리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일몰 없는 일몰제’가 딱해 보여서 하는 소리다. sdragon@seoul.co.kr
  •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 3년 연속 우수(최고등급) 대학에 선정

    계명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최고등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로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는 당초 2021년 2월까지였던 사업기간에 이어 1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 지원기능을 통합?연계해 대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사업이다.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2015년에 대학일자리센터 시범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대학 내 진로 및 취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며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체계화하고 재학생, 졸업생, 타 대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 지원,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취업 지원 시스템 구축 및 가이드북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정부지원 청년고용정책 참여 안내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의 거점 센터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의 다양한 유관기관, 기업체 및 대학과의 청년 고용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잡매칭(Job Matching) 한마당, 대학리크루트 투어, 고용센터와 함께하는 청년고용정책 축제, 특성화고 지원 프로그램, 지역 대학 연합 취업캠프, 청년고용정책 홍보 치맥 페스티벌 등 지역 실업률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성용 계명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과 함께 대구지역 취업유관기관과 연계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재학생, 졸업생 및 지역 청년층의 성공 취업을 위한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대 중점과제 4490억원 투입… 향후 4년간 7만 3729개 일자리 창출

    5대 중점과제 4490억원 투입… 향후 4년간 7만 3729개 일자리 창출

    경기 김포시가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일자리대책 종합계획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과 주요정책을 살펴본다. ●2022년까지 직간접 일자리 7만개 이상 창출 목표 김포시는 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 중점과제’를 기본으로 삼고 ‘시민행복·김포의 좋은 일자리를 두 배로’를 비전으로 정했다. 시는 5개 중점과제 아래 22개 세부추진 과제로 모두 139개 사업을 통해 직간접 일자리 7만 3729개를 창출하고 고용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5대 중점과제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 ▲공공 일자리 창출 ▲민간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다. 시는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4490억원을 투입해 민선7기 일자리 제공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노인일자리, 체납징수단 등 총 72개 사업을 통해 2만 2797명의 직접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또 창업지원과 직업훈련, 취업정보센터 운영, 박람회 개최 등으로 4만 6111명 일자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화폐를 발행하며, 지역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용촉진 기반도 확충한다. ●산단 통근버스 운행… 뿌리산업 등 중기지원 강화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발 중인 김포 산업단지는 모두 18곳이다. 학운3단지와 학운6단지·대포산단을 포함한 골드밸리가 대표적인 산단 클러스터다. 김포시는 이들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200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3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에 기존 공장을 밀집화하고 첨단산업을 유치해 쾌적한 기업환경 조성은 물론 일자리 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단 종사자들이 편리하게 출퇴근하고 문화생활도 누릴 수 있도록 신도시 자족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또 경기서북부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고 김포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국내외 전시회 참가기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의 내일을 돕는 취업, 창업 지원 기반 마련 시는 청년취업과 창업 활성화를 통해 청년실업 위기에 대응하고 기업의 청년고용을 유도하는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유형별 기존사업과 연계해 총 86명의 청년이 김포에서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기업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청년 전용공간과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청년기업 인증 및 우선구매제도로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양질의 교육과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6월 개소 예정인 청년 취업창업지원센터 ‘청년창공’에서는 청년 구직활동을 위한 정보·공간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처음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교통비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기업 면접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김포청년 내일옷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일자리센터·새일센터 등 구직자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일자리센터와 여성새일센터·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과 계층별 맞춤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장인 취업박람회 등 중·소규모 채용행사를 실시하고, 늘어나는 노동가능 유입인구에 대비해 교육공간 확충과 고용관련 협의체, 유관기관과 연계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아울렛이나 마트 등 쇼핑·유통업체가 계속 입점하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지역산업맞춤형 ‘패션유통 샵마스터’ 40여명을 양성한다. 또 만 50세 이상 전문 경력 퇴직자 멘토단을 운영해 마케팅과 노무가 취약한 김포의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소규모기업의 경영개선과 창업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창업지원으로 새 일자리 발굴 시는 신규 일자리 창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창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회적경제마을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20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90개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목표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판로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장단계별로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자금 지원과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창업농 성공모델 개발을 위한 창업활성화 교육 과정도 진행 중이다. 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김포아트빌리지 푸드트럭은 물론 모담골 예술장터·기프트샵 등 문화예술인들에게 소자본 창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취약층 생활안정·자립 위한 공공일자리 지속 제공 시는 저소득·실업자 등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자립, 사회통합을 위한 안정적인 공공일자리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일자리, 노인일자리 사업 등 해마다 직접 일자리 5000개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사업은 작년에 비해 32명이 늘어난 102명을 선발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올해 1800개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2700개까지 사회활동 노인일자리를 계속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체납자 실태전수조사반 86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안정된 소득기반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도움이 되는 김포형 공공일자리 발굴을 상시 추진한다. ●7월 도시철도 개통… 출퇴근 교통 인프라 개선 오는 7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개통할 예정이고 북부권과 원도심 광역버스 신설, 인천방향 버스노선 증차, 2층버스 추가 도입도 예정돼 있다. 또 서울 출퇴근 통근 셔틀 ‘이음버스’도 운영 중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원도심과 신도시 주민의 출퇴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규모 미래 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시민불편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기획단을 운영하고 대중교통노선 종합개선 연구용역도 실시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산업·지역화폐 발행으로 활력 일자리 창출 시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역특화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남북평화 분위기와 한강하구 일대 생태자산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개장하고 2022년까지 생태탐방로와 북한디지털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한강하구 평화문화 관광벨트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또 김포아라뱃길 복합단지 유치와 구래동 문화거리·월곶 군하리 문화마을 조성 등 수도권 일일 관광지 발굴과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 산업과 발맞춰 오는 4월부터 유통 예정인 지역화폐도 지역 내 소비와 골목상권 활성화, 중소상인들의 매출 증대 및 고용 촉진이 기대된다. 정하영 시장은 “한강하구 일대 관광산업 육성을 비롯해 청년취업과 창업 지원, 혁신교육지구 사업까지 모두가 일자리와 연계돼 있다”며 “교육·교통·환경 문제 개선과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만들어 시민삶의 질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청년 고용지원, 중견기업으로 확대

    정부가 그동안 중소기업에만 적용했던 청년 미취업자 고용·훈련 비용 지원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초기 중견기업이 내는 내일채움공제 기여금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를 매기는 기준인 매출액에서 빼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이런 내용의 ‘2019년 중견기업 성장 촉진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중견기업으로 올라서면 중소기업일 때 받았던 각종 예산·세제 혜택을 받지 못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을 해소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잇는 허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청년 고용 지원 대상에 기존 중소기업 외에 중견기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 중소기업이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거나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면 정부가 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데 중견기업에도 똑같은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해 시설·환경을 개선하거나 외국인 근로자를 청년 미취업자로 대체하는 비용도 마찬가지다. 현재 이런 내용의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여야와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국회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적립한 공제금을 5년 이상 장기 재직자에게 성과보상금으로 주는 내일채움공제에 대한 세제 혜택을 초기 중견기업(매출액 3000억원 미만)까지 넓히기로 했다. 올 상반기 안에 중견기업이 낸 공제금을 비용으로 인정해 주는 내용으로 법인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혁신 역량이 높은 예비 중견기업과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중견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과 수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글로벌 챔프 300 사업’과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 사업’도 추진한다. 우리은행 중견기업 전용 금융상품을 3조원 규모로 출시하는 등 정책자금 지원도 늘린다. 초기 중견기업에도 지식재산권 가치 평가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2022년까지 지식재산권 연계 금융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취업준비에 비용 부담되나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하세요

    [명예기자가 간다] 취업준비에 비용 부담되나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하세요

    우리나라 청년 5명 중 1명은 취업 때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취업준비 비용 마련’(26.6%)을 꼽았다. 이어 ‘합격의 어려움’(21.4%), ‘심리적 스트레스’(2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과 청년희망재단이 실시한 ‘청년 삶의 질 실태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이처럼 취업을 준비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이라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하면 좋을 듯하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취업준비에 필요한 금액(최대 300만원)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학력 수준이 높고 스스로 다양한 취업 준비를 하는 우리 청년들의 특성을 반영했다. 실업자에 대한 소득보장제도가 잘 돼 있을수록 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을 뜻하는 ‘니트족’ 비율이 크게 낮아진다는 한국노동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있다.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청년구직촉진수당 수급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청년에게 소득을 지원하면 아르바이트 시간이 줄고 온전히 취업 준비에 쏟는 시간이 늘었다. 그만큼 입사 지원이나 면접 횟수, 서류 통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선진국에선 이미 실업부조나 실험보험 또는 청년보장제도를 통해 청년들에게 소득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덴마크는 졸업 후 1년 이상 취업하지 못하면 실업급여를 지급한다. 호주, 핀란드, 영국은 근로 경력이 없는 청년들에게 실업부조를 지원한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청년보장제도 내에서 수당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으려면 구직활동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매월 계획서에 따라 성실하게 구직 활동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학원 수강이나 그룹스터디도 간접적인 구직 활동으로 인정한다. 구직 활동 여부가 모호하면 심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부당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환수는 물론 지원금의 두 배를 물어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 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았고 기준 중위 소득이 12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소득 554만원)인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 총 8만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3월 말부터 ‘온라인 청년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졸업 후 2년이 지났는데도 취업을 하지 못하면 장기 실업을 예방하고자 취업계획 수립부터 직업능력개발, 취업 알선까지 체계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성공패키지’를 지원받으면 된다. 용다솜 명예기자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 사무관)
  • 대구대 청년 아이디어 챌린지 대상 수상

    대구대학교가 지역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 ‘지역청년 아이디어 챌린지’ 2개 영역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대는 지난 4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18 지역청년 아이디어 챌린지’에서 대구대의 ‘최후의 취업2인’ 팀(곽대원, 장영지)이 ‘JOB 라이브 퀴즈쇼를 통한 청년고용정책 홍보’ 아이디어로 1영역 대상(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상)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최근 SNS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실시간 퀴즈쇼를 청년고용정책 홍보에 활용하는 방안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기업과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구대 ‘PAM’ 팀(김성민, 박상수, 정희수)은 ‘예체능계열 특화 취업캠프 및 사후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3영역 대상(영남대학교총장상)을 거머쥐었다. 이 아이디어는 다른 전공 계열에 비해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예체능 계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예체능 특화 취업캠프와 전공별 멘토링 프로그램, 직무체험 등을 연계한 방안을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청년고용정책 지역청년 참여 활성화 방안(1영역) ▲경북도 지역기반 우수기업 기업분석(2영역) ▲지역청년 연합 진로 및 취·창업지원 프로그램(3영역) 등 3개 영역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대구대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등 지역 5개 대학 167개 팀 327명이 참가했다. 이중 본선에 오른 14개 팀 31명의 학생들은 이날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수상자를 가렸다. ’PAM‘ 팀 대표인 김성민 (물리치료학과 3학년)씨는 “이번 대회에서 지역 대학생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만큼 디지털과 SNS에 익숙한 세대인 청년들이 보다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년고용정책과 취업 프로그램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훈 대구대 진로취업본부 부본부장(대학일자리센터장)은 “각 지역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면서 “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취업 프로그램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청년고용 많이한 기업에 입찰 가산점 준다

    청년고용 많이한 기업에 입찰 가산점 준다

    앞으로 청년을 더 많이 채용한 기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지자체 출차출연기업, 지방 공공기관에 물품을 입찰할 때 가점을 받게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 제도 개선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에 7일 통보했다. 가산점은 청년고용촉진법에 따라 주어진다. 34세 이하의 청년을 채용한 비율이 늘어난 기업은 입찰할 때 최대 1점까지 가점이 부여된다. 고용위기지역 기업이 물품을 입찰할 때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현재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울산동구, 군산, 창원 진해구, 거제, 통영, 고성, 목포, 영암 등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있다. 이 지역에 자리한 기업들은 0.5점의 입찰 가산점을 받는다. 현재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은 두 단계를 거쳐 낙찰업체를 선정한다. 먼저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기업을 1순위로 선정하고, 1순위 기업들의 이행실적·기술능력·경영상태를 평가해 최종 낙찰기업을 결정한다. 이 때 평가점수가 85점 이상이면 낙찰자로 결정된다. 평가점수의 소수점 단위에서 결정되는 때가 많아서 가점이 주어지면 낙찰받을 가능성이 확실히 커진다는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한편 행안부는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내에 부정당업자 제재와 과징금부과 처분을 받은 기업은 낙찰자를 결정할 때 감점을 하기로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 2021년까지 연장…고용 의무비율 매년 정원의 5%로 확대 추진

    청년 선호 기업 발굴해 행정·재정 지원 중견기업도 청년 미취업자 고용 지원 공공기관이 매년 정원의 3% 이상 청년을 의무적으로 뽑도록 규정한 청년고용의무제가 2021년까지 연장된다. 청년 고용 의무 비율을 5%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청년이 선호하는 기업엔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근거도 마련된다. 정부는 6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 등 1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한시법으로 연말까지 유효한 청년고용의무제의 유효 기간이 3년 더 늘어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심각한 청년 실업난과 앞으로 3~4년간 20대 후반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 제도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고용의무제 외에도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방안이 포괄적으로 담긴 청년고용촉진특별법도 2023년까지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청년층이 바라는 요소를 갖춘 기업을 발굴해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된다. 기존에는 청년 미취업자 고용 지원 대상이 중소기업으로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중견기업으로까지 확대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왕 ◇국장급 전보 △고령사회인력정책관 송홍석 △근로기준정책관 김경선 ◇국장급 승진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박광일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정경훈 ◇별정직 고위공무원 채용 △장관 정책보좌관 노항래 ◇과장급 전보 △고용정책총괄과장 김부희 △청년고용기획과장 이상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중앙전파관리소 서울전파관리소장 정희권
  • 정부, 동절기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 확대…단기 일자리 창출 압박은 부인

    정부가 고용 한파가 계속되자 겨울철에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전체 공공기관에서 5000명 내외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단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부인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복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9월 고용동향에 대해 상용직 근로자 증가폭 확대, 청년고용률 상승 등 일자리의 질이 개선되고, 취업자 수가 7,8월에 비해 개선됐지만 양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최근 실업자수가 100만명이 넘고 취업준비생수가 73만명에 달하는 등 취약계층 고용이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정부는 ?취약계층·지역·산업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 ?기업 투자애로 해소, 금융·세제지원 등 투자활성화 노력 강화 ?주력 산업 고도화, 규제혁신 등 혁신성장 가속화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일자리 어려움이 커지는 동절기를 중심으로 청년·신중년·고령자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참석자들은 실업이 장기화될 경우 이력효과 등으로 취업역량이 약화될 우려가 있어 일경험 축적, 소득지원 등을 통해 재취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재원은 이미 편성된 예산 중 불용이 예상되거나 전용이 가능한 예산 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 채용 압박’ 논란과 관련, “고용부진 상황에서 채용여력과 업무상 필요가 있는 공공기관에 적극적 일자리 확충을 요청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이 과정에서 강압적인 지시나 압박은 없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제도는 청년들에게 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도부터 시행돼 왔으며, 청년의 호응이 높아 그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왔다”면서 “청년들의 수요 등을 감안해 공공기관들로부터 하반기중 추가 채용계획을 조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공공기관에서 올해 안에 5000명 내외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포함, 조만간 당정이 함께 고용대책을 마련해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바이오헬스 일자리 10만개 만든다…노동계는 의료민영화 우려에 반발

    바이오헬스 일자리 10만개 만든다…노동계는 의료민영화 우려에 반발

    복지부, ‘스마트 임상’·로봇의사 등 개발 IT 결합한 의사과학자 등 1만여명 양성 민노총 “의료민영화 직결” 본회의 불참 한노총도 “영리화 의도… 규제완화 안돼”최근 고령사회 진입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이 뜨고 있다. 정부가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 10만여개를 창출하겠다고 나섰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만만찮다. 규제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의료 민영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1일 제7차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SW)·지식재산(IP) 분야에서 민간 일자리 10만여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예산 6187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인공지능(AI)과 유전정보 등 첨단기술을 통해 2022년까지 새로운 일자리 4만 2000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회사와 임상시험 대상자를 빠르게 이어 주는 ‘스마트 임상시험’ 기술을 개발한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결합한 ‘한국형 왓슨’(로봇의사) 개발에도 나선다. 국가별 화장품 이용 행태와 피부 특성을 연구하는 사업을 지원하면서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기초과학과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한 의사과학자 등 전문가 1만여명도 함께 양성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투입되는 예산만 1881억원이다.노동계는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바이오헬스 안건은 국민건강권 침해, 국민의료비 상승을 불러올 의료 민영화와 직결돼 있다”면서 “일방적인 안건 상정 중단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민주노총은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노총도 “바이오헬스 분야는 보건의료 분야의 영리화 의도가 일부 있다”면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 신중하게 규제해야 함에도 정책 기조가 규제완화 방식으로만 이뤄지는 것에 대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호승 일자리기획단장은 “의료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면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과 제도 개선이 의료민영화로 이어지기엔 너무 먼 추론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청년고용 효과가 큰 SW 분야에 내년 2900억원을 투입하고 2022년까지 관련 일자리 2만 4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발명고와 특성화고 학생에게 취업 교육을 지원하는 등 IP 관련 분야에 내년 1406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 카드 매출세액공제 확대·제로페이… 年 600만원 혜택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 카드 매출세액공제 확대·제로페이… 年 600만원 혜택

    월세 세액공제 최대 75만원… 올해 적용 종량제 봉투 수수료율 올라 96만원 수입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2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으로 편의점과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연간 최대 600여만원의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편의점을 하는 연평균 매출액 5억 5000만원, 사업소득에 이자·배당소득 등을 더한 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성실사업자 A씨는 이번 대책으로 약 620만원의 부담을 덜게 된다. 그동안 신용카드로 받았던 매출의 10%만 수수료가 0%인 제로페이로 받아도 연간 90만원의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부가가치세에서 카드 매출액의 일정액을 빼주는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한도가 현행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라 최대 200만원의 부가세를 덜 낸다. 현재는 근로자만 연말정산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월세 세액공제’ 혜택이 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성실사업자에게도 적용되면서 월세의 10%를 최대 75만원까지 소득세에서 빼준다. 올해 낸 월세부터 바로 적용되며 2021년까지 계속된다. 대출금 이자도 줄어든다. 약 2% 수준인 특별대출로 3000만원을 빌리면 연 39만원,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통해 약 2.5% 이자율로 긴급융자자금을 7000만원 대출하면 연 48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 대상 지역신보 보증 규모를 올해 19조 5000억원에서 내년 20조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도 2조 1000억원에서 2조 6000억원으로 늘리는데 긴급융자자금은 2000억원에서 3000억원, 청년고용특별자금은 20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각각 증액한다. 여기에 종업원을 3명에 대한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연간 72만원도 더 지원받는다. 종량제 봉투 위탁판매 수수료율이 5.8%에서 9%로 올라 수수료로 연 96만원을 더 벌 수 있다. 연 매출 5억원, 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성실사업자로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는 연 651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A씨와 같은 방식으로 제로페이로 82만원,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로 150만원, 월세 세액공제로 75만원, 특별대출로 39만원, 긴급융자자금으로 48만원,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72만원 등이다. 여기에 정부가 음식점 등에서 구입한 면세 농산물 값의 일부를 부가세에서 깎아주는 ‘면세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를 5% 포인트 올리기로 하면서 농산물을 매출액의 50% 이상 샀을 경우 연 185만원의 부가세를 추가 공제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좋은 것만 나열…백화점식 저출산 정책 전면 재설계해야”

    “좋은 것만 나열…백화점식 저출산 정책 전면 재설계해야”

    주거 복지·청년 고용 활성화 등과 혼재 흩어져 있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필요정부가 오는 10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을 대체할 장기계획을 구상하는 가운데 ‘백화점 나열식’ 정책을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내년에 시행할 단기 대책을 내놓았지만 지난 정책처럼 백화점 나열식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2005년 제정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에 따라 이듬해부터 5년마다 수립한 인구정책이다. 이 계획에도 불구하고 ‘합계출산율’은 2008년 1.19명에서 지난해 1.05명으로 떨어졌다. 김종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20일 내놓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제3차 기본계획 중 일부는 저출산과 연결되지 않고 보기만 좋은 사회정책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은 노동시장 수급 변화에 대응하는 고용 대책으로 출산율 제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혼부부 주거지원 강화’는 주거복지 사업에 가깝지만 저출산 대책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그럼에도 지난달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지원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저출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반대로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책임 강화, 돌봄 지원 체계 구축,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제도는 직접적인 저출산 대책이지만 ‘좋은 게 좋은 식’으로 정책이 혼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바람직한 정책 원리를 골고루 반영해 좋은 정책 수단을 담은 인구정책은 무능한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더 큰 문제는 ‘컨트롤타워’다. 김 위원은 “인구정책이나 저출산·고령화 대응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부처에 산재해 있는 인구정책적 요소를 모아 조정, 조율, 관리해야 할 주체가 정부 조직에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그 역할을 맡을 인구정책 컨트롤타워가 어떤 형태여야 하는지, 얼마만큼 권한과 책임이 부여돼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유효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일본은 ‘1억 인구 총활약상’ 등이 정책 권한을 틀어쥐고 있지만 우리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영향력에 대한 합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소득 보장, 일자리와 고용, 보건의료, 교육 분야는 해당 정책 영역으로 복귀시키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대책이라는 개념 대신 개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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