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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원자력안전위원회·원자력안전기술원·한수원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

    [서울포토]원자력안전위원회·원자력안전기술원·한수원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

    7일 서울 감사원 앞에서 그린피스와 울산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누설 및 월성1호기 불법 수면연장을 규탄하며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기술원, 한수원에 대해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3.7
  • 차명병원·가상병실 등 보험사기, 의료계가 막는다

    차명병원·가상병실 등 보험사기, 의료계가 막는다

    #사례 1. 병원 사무장 A씨는 노환으로 진료를 보기 어려운 고령 의사 5명의 명의를 빌려 요양병원을 개설했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에서 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유치해 허위진단서와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해 건강보험 요양급여와 민영보험금을 편취했다가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사례 2. B병원은 ‘가상병실 9999호’를 운영하면서 실제 입원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이 입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입퇴원확인서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 발급했다가 들통났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나날이 고도화되는 보험 사기를 막고자 의료계와 손잡고 촘촘한 감시망 구축에 나섰다. 금감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생명보험협회 등으로 구성된 공민영 보험 공동조사 협의회는 불법 의료기관의 보험 사기를 근절하고자 경상남도의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출범한 협의회는 그해 9월 공동조사를 통해 25개 의료기관의 보험 사기 233억원을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의사회는 보험 사기와 불법 개설 의심이 되는 의료기관을 제보하고, 혐의 입증에 필요한 의료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보공단과 금감원 등은 제보받은 의료기관에 대해 공동조사하고 수사를 의뢰한다.
  • 정부, 산불 재난지역 금융지원…민간 금융사도 힘 보탠다

    정부, 산불 재난지역 금융지원…민간 금융사도 힘 보탠다

    재난구호키트·구호급식차량·성금 전달개인 5000만원, 기업 5억원 대출 지원카드대금 6개월 청구 유예·분할상환 등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 대출금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민간 금융사들도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탠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하나·신한금융 등은 지난 4일 발생한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의 지원을 위해 나섰다. 우리금융은 전날 산불 피해 이주민 대상 재난구호키트와 구호급식차량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이재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대출 지원, 금리 및 수수료 감면 등 금융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은 이날 각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개인당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등에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경영안정화자금대출을 지원한다. 하나카드와 신한카드는 산불 피해 손님 대상으로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생명, 하나손보, 신한라이프 등 보험업계도 보험료 납입유예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전날 ▲보험금·보험료 관련 지원 ▲대출·보증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특례보증 등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한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지원책을 내놨다. 지역자치단체에서 재해피해확인서 등을 발급받으면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보험금의 50% 범위 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재해피해확인서를 받으면 신용보증기금(신보) 및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의 특례보증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또 피해 기업·개인이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보, 농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 ‘고령의사 데려다 요양병원 개설하고 9999호 가상병실 운영’...보험사기 근절할 수 있을까

    ‘고령의사 데려다 요양병원 개설하고 9999호 가상병실 운영’...보험사기 근절할 수 있을까

    #사례 1. 병원 사무장 A씨는 노환으로 진료를 보기 어려운 고령 의사 5명의 명의를 빌려 요양병원을 개설했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에서 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유치해 허위진단서와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해 건강보험 요양급여와 민영보험금을 편취했다가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사례 2. B병원은 ‘가상병실 9999호’를 운영하면서 실제 입원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이 입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입퇴원확인서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 발급했다가 들통났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나날이 고도화되는 보험 사기를 막고자 의료계와 손잡고 촘촘한 감시망 구축에 나섰다. 금감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생명보험협회 등으로 구성된 공민영 보험 공동조사 협의회는 불법 의료기관의 보험 사기를 근절하고자 경상남도의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출범한 협의회는 그해 9월 공동조사를 통해 25개 의료기관의 보험 사기 233억원을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그동안 ‘의료기관 자정위원회’를 출범하고 불법 의료기관 제보 등을 통해 건전한 의료환경 조성과 보험 사기 근절에 적극 이바지해 왔다는 평가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의사회는 보험 사기와 불법 개설 의심이 되는 의료기관을 제보하고, 혐의 입증에 필요한 의료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보공단과 금감원 등은 제보받은 의료기관에 대해 공동조사하고 수사를 의뢰한다. 금감원은 “향후 의료계 전반으로 MOU 참여를 확대해 보험 사기로 인한 공민영 보험의 재정 누수를 막고 선량한 의료인의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무시당했다” 강릉 옥계 ‘토치 방화’ 60대 구속

    [속보] “무시당했다” 강릉 옥계 ‘토치 방화’ 60대 구속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불을 내 강원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를 불바다로 만든 피의자가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구속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조혜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A(6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부장판사는 주거 부정,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 발부를 결정했다. A씨는 전날 새벽 토치 등으로 자택과 빈집에 불을 질러 인근 산림으로 옮겨붙도록 방치해 대형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오전 1시 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체포 당시 경찰은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는 “주민들이 몇 년 동안 나를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방화 혐의를 시인했다. A씨의 어머니 B(86)씨는 아들의 범행 당일 산불을 피하던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이 지역에 30년가량 살았으며, A씨는 5년 전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와 어머니와 함께 지냈는데, 이웃 주민들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방화로 시작돼 크게 번진 산불은 산림 1850㏊와 건물 수십채를 잿더미로 만들며 이날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건조한 대기와 강풍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주민들이 무시해서...” 강원 산불 방화 60대 구속영장

    “주민들이 무시해서...” 강원 산불 방화 60대 구속영장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로 번진 산불을 낸 60대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6일 강릉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일반건조물방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밤 A(6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토치 등으로 자택과 빈집에 불을 질러 인근 산림으로 번지게 내버려 둠으로써 대형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오전 1시 7분쯤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씨로부터 헬멧,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는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방화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범행 당일 산불 대피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B(86·여)씨의 아들로 확인됐다. B씨는 이곳에서 약 30년 동안 산 것으로 전해졌다. 5년 전 A씨는 서울에서 강릉으로 내려와 어머니와 함께 지냈지만 주민들과는 교류가 거의 없었다. 검찰이 이날 중으로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져 조만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A씨 범행으로 발생한 산불은 산림 500㏊와 건물 수십 채를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이날 현재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건조한 대기와 강풍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공수처, 첫 수사심의위·6차 인사위 개최…개정 사건사무규칙, 검사 충원 논의

    공수처, 첫 수사심의위·6차 인사위 개최…개정 사건사무규칙, 검사 충원 논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4일 출범 이래 처음으로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조직 운영과 수사 방향성에 대한 외부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공수처는 오후 2시부터 1차 수심위를 열고 2시간 40여분간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수심위 위원장 대행인 서영득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김진욱 처장와 여운국 차장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공수처 수심위 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위원회는 고위공직자범죄 등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 개시 여부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진행 방향, 구속영장 청구·재청구 여부 등 처장이 부의하는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규정돼있다. 위원회 구성은 법조계와 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처장의 요청에 따라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수처 사건사무규칙 개정안과 관련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수사 과정에서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논란에 유감을 표명하며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정 사건사무규칙은 ▲조사분석 후 입건 제도 변경 ▲수사·기소분리사건 결정 제도 도입 ▲조건부이첩 조항 삭제 등이 핵심으로, 오는 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또 수심위 위원들은 공수처의 본래 설립 취지에 맞춰 주요 역할과 미션을 정립하고, 수사역량을 강화하는 등 조직과 관련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특히 국회에 입법 개선안 등을 적극 전달할 것을 촉구하며 빠른 시일 내에 심층적 심의를 위한 추가 회의 소집도 요구했다. 공수처는 이날 수심위 회의를 마친 뒤 6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력 충원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현재 공수처 정원상 부장검사 2명의 자리는 출범 이후 1년 넘게 공석 상태로 정상적인 수사 활동을 위해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수처는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 인력이 지원할 수 있도록 채용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 2020년 섬진강댐 수해 2차 조정도 ‘관련 기관 48%만 책임’ 인정

    2020년 여름 발생한 섬진강댐 수해 피해에 대한 기관들의 책임이 2차 조정에서도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섬진강 수해 남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2020년 8월 섬진강 수해 주민들에 대한 피해 배상에 대해 1차 때와 동일한 조정 결과를 내놨다. 배상 비율을 기존처럼 청구액의 48%로 한정했고, 기관 간의 분담 비율도 지난 1월과 동일하게 그대로 유지했다. 섬진강 댐 대량 방류로 피해를 본 전북·전남·경남의 7개 시·군 신청인에게 청구액의 48%를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이다. 댐 및 국가하천 관리청인 환경부가 60%, 댐 관리 수탁자인 한국수자원공사 25%, 지방하천 관리청인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기초단체가 각각 7.5%를 분담해 내야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에도 제외됐다.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 등 이들 7개 시·군 주민들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직무 유기 및 방임 책임을 지고 40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지난해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주민들은 홍수기임에도 댐 수위를 높게 유지하다 방류를 해 피해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환경분쟁조정위는 관계 부처 합동 조사보고서와 자체 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댐 관리 및 운영 미흡, 댐·하천 연계 홍수관리 부족, 국가·지방 하천에 대한 예방 투자와 정비 부족 등의 이유로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섬진강 유역에 집중 호우가 내린 점과 이들 기관의 기술적·재정적 한계 등을 참작해 부담 비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5G 시대 디지털 전환”… 울산 올해 629억 투입

    “5G 시대 디지털 전환”… 울산 올해 629억 투입

    울산시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맞아 올해 디지털 전환에 629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올해 디지털 전환에 629억원을 투입하는 ‘2022년 울산시 정보화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은 ‘고품질·맞춤형 스마트행정 구현’이라는 추진 목표 아래 7개 분야, 9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사업비는 629억원이다. 우선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행정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울산이노베이션스쿨 운영, 실감 콘텐츠 제작 거점센터 운영, 확장현실(XR) 기반 조선해양 공정시스템 구축 등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397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확대 분야에서는 온라인 주민감사 청구시스템 구축,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지원, 지능형 교통관리체계(ITS) 보강·확장 등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재난재해 예방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홍수재해관리시스템 고도화, 스마트 해안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 구축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행정업무 고도화 분야에서는 대기오염 측정망 전산시스템 재개발, 전자회의시스템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역량 강화’ ‘안전하고 신뢰받는 정보보안 기반 강화’, ‘빅데이터 활용 시행계획’ 등 3개 분야에 총 24개 사업이 포함됐다. 시는 정보화 시행계획 추진으로 일자리 570개 창출, 중소 정보통신기업 성장 견인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중점 추진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확대하고, 앞으로 ‘(가칭)울산 디지털 공무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는 차량등록·상수도·여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민원상담을 인공지능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 환경, 사회복지, 감염병 등 시정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5G,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존폐 위기 공수처, 대선에 운명 달렸다

    존폐 위기 공수처, 대선에 운명 달렸다

    출범 2년 차를 맞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운명이 대선 결과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수사력 부족, 정치편향, 인권침해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일부 대선후보가 폐지까지 공약한 탓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를 가장 벼르는 것은 보수진영 후보들이다. 공수처에 사건 4건이 입건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수처 대수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고위공직자 부패 사건을 공수처뿐 아니라 검경도 수사할 수 있게 손질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수처의 고유 역할을 부정하고 다른 수사기관과 경쟁을 붙임으로써 힘을 빼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수처 폐지도 입에 올렸다. 윤 후보는 “고칠 만큼 고쳐 보고 그래도 안되면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후보도 “청구하는 영장은 족족 기각당하고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찾아내지 못하더니 애먼 사람 통신 기록이나 뒤지고 있다”면서 “정권의 흥신소로 전락한 공수처는 즉시 폐지가 답”이라고 말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공수처의 존립 여부를 논하는 공약이 대선후보의 입에서 나오는 작금의 상황은 출범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낸 공수처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면서 “다만 공수처 폐지는 입법이 필요하기에 현재로선 현실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수처의 탄생을 주도했던 진보 진영 후보들은 공수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수처가 독립수사기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역량을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이나 공수처를 대상으로 한 국민평가제도를 도입해 이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현재 공수처가 지닌 수사권과 기소권을 서로 일치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피의자가 검사·판사·경찰(경무관 이상)인 사건에 대해서만 직접 기소할 수 있다. 여타 고위공직자 사건에 대해선 수사를 한 뒤 기소는 검찰로 넘겨야 한다. 또한 공수처 수사권 통제를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공수처의 수사 대상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적·물적 구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수처가 개문 발차하다 보니 수사가 제대로 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 “심 후보의 공약처럼 수사권 범위를 축소한다면 공수처가 좀더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선 결과 따라 ‘공수처 운명’ 갈린다 …“폐지가 답” VS “힘 실어야”

    대선 결과 따라 ‘공수처 운명’ 갈린다 …“폐지가 답” VS “힘 실어야”

    출범 2년 차를 맞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운명이 대선 결과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수사력 부족, 정치편향, 인권침해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지자 일부 대선후보가 폐지까지 공약한 탓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를 가장 벼르는 것은 보수진영 후보들이다. 공수처에 사건 4건이 입건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공수처 대수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고위공직자 부패 사건을 공수처뿐 아니라 검경도 수사할 수 있게 손질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수처의 고유 역할을 부정하고 다른 수사기관과 경쟁을 붙임으로써 힘을 빼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수처 폐지도 입에 올렸다. 윤 후보는 “고칠 만큼 고쳐 보고 그래도 안되면 폐지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안 후보도 “청구하는 영장은 족족 기각당하고 제대로 된 증거 하나 찾아내지 못하더니 애먼 사람 통신 기록이나 뒤지고 있다”면서 “정권의 흥신소로 전락한 공수처는 즉시 폐지가 답”이라고 말했다.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공수처의 존립 여부를 논하는 공약이 대선후보의 입에서 나오는 작금의 상황은 출범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낸 공수처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면서 “다만 공수처 폐지는 입법이 필요하기에 현재로선 현실성이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공수처의 탄생을 주도했던 진보 진영 후보들은 공수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수처가 독립수사기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역량을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이나 공수처를 대상으로 한 국민평가제도를 도입해 이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현재 공수처가 지닌 수사권과 기소권을 서로 일치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는 피의자가 검사·판사·경찰(경무관 이상)인 사건에 대해서만 직접 기소할 수 있다. 여타 고위공직자 사건에 대해선 수사를 한 뒤 기소는 검찰로 넘겨야 한다. 또한 공수처 수사권 통제를 위해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공수처의 수사 대상도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적·물적 구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수처가 개문 발차하다 보니 수사가 제대로 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 “심 후보의 공약처럼 수사권 범위를 축소한다면 공수처가 좀더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패이고 무너지고… 아픈 오름 결국 법정간다

    패이고 무너지고… 아픈 오름 결국 법정간다

    제주 오름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에 치여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차귀도 앞바다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당산봉 오름(사진) 소유주가 결국 행정당국을 상대로 토지 사용을 중단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수월봉 지질 트레일 코스 중 일부인 당산봉은 해발 높이 148m의 이중화산체 오름이다. 차귀도 방향의 바다 노을과 고산 평야 등을 내려다볼 수 있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올레꾼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당산봉 일대 임야 1만 3000㎡의 소유주인 A씨가 지난달 제주도와 제주시를 상대로 토지 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2019년 훼손된 오름 산책로 보수 등을 조건으로 2024년까지 제주시의 토지 사용을 허락했다. 당산봉은 90% 이상의 사유지이다. A씨는 그러나 사용 허락의 조건으로 내건 13가지 정비 요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 시설물 철거와 훼손 임야의 원상회복,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3년동안 산책로 펜스 설치를 비롯, 야자매트를 깔고 낡은 로프를 교체하는 등 꾸준히 사업을 이행 해왔으나 소유주 입장에선 부족하다고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훼손이 심각한 다른 사유지 오름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행정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또 다른 사유지 오름인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금오름 역시 유명 연예인의 입김을 탄 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최근 산 정상부에 52m가량 깊이의 분화구 내부 진입을 제한하는 울타리 등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화산송이가 유실되고 바닥이 패이는 등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도는 내부 회의를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도는 제주 환경자산 오름·습지 보전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탐방객 수를 총량으로 제한할 수 있는 ‘오름 탐방 사전 예약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기본계획’에만 머물러 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처럼 사전 예약제 도입은 그래서 산넘어 산이다.  ‘제주 환경자산 오름·습지 보전관리 수립 학술연구용역’에 따르면 도내 368개 오름 중 국공유지가 164곳,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한 사유지가 204곳에 달한다.
  • 어피너티, 2차 국제중재 신청…계속되는 악재에 교보생명 IPO 빨간불

    어피너티, 2차 국제중재 신청…계속되는 악재에 교보생명 IPO 빨간불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 분쟁 중인 재무적 투자자 컨소시엄이 3년 만에 또다시 국제 중재를 신청했다. 교보생명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이하 어피너티)은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 의무 이행을 구하는 중재를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지난달 28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어피너티는 이번 2차 중재 신청하며 풋옵션 가격 산정을 위해 신 회장이 자신의 평가기관을 선정해 교보생명의 공정시장가격(FMV)에 관한 평가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산출되는 최종 공정시장가격을 풋옵션 가격으로 해 신 회장에게 지급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의 계약 위반과 의무 이행의 부당한 지연으로 입은 손해 등에 대해서는 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어피너티는 “ICC 중재에 이어 (어피너티 관계자와 회계법인 회계사가 기소된) 국내 법원에서도 신 회장에게 풋옵션 의무가 있다고 명확히 판단했는데, 신 회장은 그 이행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2차 중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어피너티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 구성된 재무적 투자자(FI)다.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각할 때 신 회장이 우호 지분으로 참여시킨 투자자들이다. 어피너티는 신 회장이 2015년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하기로 한 약속을 어겨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다며 2018년 10월 풋옵션을 행사하고 그다음 달에 주당 가격 40만 9912원(총 2조 122억원)을 제시했다. 신 회장이 당시 어피너티의 풋옵션 행사를 무효라고 주장하자 어피너티는 2019년 3월 ICC 국제중재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9월 ICC의 기각 결정으로 실패했었다. 교보생명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어피너티의 2차 중재 신청은 교보생명의 IPO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어피너티가) 교보생명과 신 회장을 괴롭히기 위한 무용한 법적 분쟁을 반복해 교보생명 고객과 주주가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보생명이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IPO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하려는 회사는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송 등 분쟁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교보생명이 청구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기한을 연장한 상태다. 앞서 교보생명이 부당 공모 혐의로 고발한 어피너티 관계자와 안진 소속 회계사도 지난달 초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아 교보생명 입장에서는 악재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 “터널 속 차 세우고 뜀박질, 오토바이족 폭주”…보령해저터널 살풍경

    “터널 속 차 세우고 뜀박질, 오토바이족 폭주”…보령해저터널 살풍경

    지난달 5일 오전 1시 52분쯤 보령해저터널 대천항 쪽에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췄다. 차량에서 커플이 내리더니 남성은 터널 속 도로를 뛰기 시작했다. 여성 동승자는 차량 주변을 맴돌았다. 남성은 뜀박질로 400m쯤 갔고, 여성은 좀 있다 남성 있는 곳까지 차량을 몰았다. 터널 속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발견한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찰이 달려오자 둘은 차를 타고 쏜살같이 도주했다.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당시 후방에 다른 차량이 따라오지 않았지만 통행량이 많은 터널이라 언제 차량이 들이닥칠지 모르고, 한밤 중이라 추돌위험이 크다”며 “이 모습을 동승자나 셀카로 찍은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자랑하기도 한다”고 혀를 찼다.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가장 긴 충남 보령해저터널(6927m)이 개통된 뒤 ‘오토바이떼 줄지어 폭주’, ‘터널 속에 차 세우고 뜀박질하기’ 등 각종 웃지못할 살풍경이 벌어지고, 민원도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후 2시 38분쯤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대천항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해 원산도 쪽으로 내달렸다. 시속 70㎞ 정도로 달린 오토바이족은 8분 만에 터널을 통과했다. 원산도 쪽 입구에서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마구 흔들며 “정지하라”고 연방 외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보령경찰서는 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에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손수레, 트랙터와 이앙기 등 농기계, 저속 건설장비(지게차 등)의 통행금지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니어도 위험성 등이 있으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경찰서장이 통행금지 등을 처분할 수 있다”면서 “터널 진입로가 대천해수욕장 등이 있는 관광지인 데다 오토바이 유동량이 많고, 육지 터널과 다른 특수성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터널이 너무 긴 것도 위험성이 크다”면서 “육지 터널은 고속도로 구간을 제외하면 오토바이 등의 통행을 모두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가 보령경찰서장을 상대로 통행금지 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대전지법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은 충남지역 오토바이 운전자 54명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서장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터널이 고속도로처럼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국도인 만큼 오토바이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 변호사는 “통행 금지권은 위험이 우려돼 필요한 때만 일시 통행제한할 수 있는 것”이라며 “무기한 통행제한 규정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전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밤낮을 안 가리고 한 달에 3~4 차례 오토바이 진입이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다음주 경찰과 함께 이런 불법행위 단속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주행도 빈발하고 있다. 대천항~원산도 사이 양방향 2차로씩 도로가 뚫려 있으나 방향을 모르고 터널로 들어가는 것이다. 폐쇄회로(CC)TV를 보고 경찰 등이 출동해 5t 이하 차량은 중간중간에 뚫린 비상 주차대를 통해 반대편 차도로 인도하지만, 그 이상 차량은 육지까지 에스코스해 빼낸 뒤 반대편 도도로 U턴시킨다. 한 차로를 막고 처리하기 때문에 터널은 체증을 피하기 어렵다.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대부분 어르신이 헷갈려 잘못 들어가기 일쑤”라며 “방향 표지판을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여름 피서철, 특히 보령머드축제가 열릴 때는 터널 안이 주차장이 될 것”이라면서 “가장 많은 민원은 원산도 난개발이다.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을 지을 때마다 주민이나 시민단체에서 ‘자연을 훼손한다’는 원성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사이 원산도 도로에 곳곳에 세워진 ‘수산물을 팝니다’ 등 입간판도 운전자 시야를 방해해 철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 “상수도 원인자 부담금은 택지개발 시행자 몫”

    “상수도 원인자 부담금은 택지개발 시행자 몫”

    상수도 원인자 부담금은 개발된 택지에 건물을 지은 사람이 아니라 택지개발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원인자 부담이란 특정 공사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공사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사가 조성한 택지에 호텔을 신축한 사람에게 부과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처분을 취소했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택지개발사업으로 만든 토지를 취득해 호텔을 신축한 사업가 A씨에게 수도시설 신설 비용에 해당하는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했다. 이에 A씨는 호텔 신축자가 이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해 2015년 이를 완납했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이 상수도 원인자 부담금 부과 대상이 아닐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이를 돌려달라며 지난해 8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수도시설 신설은 건축물을 신축할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당초 택지개발을 계획할 때 이미 그 규모와 용도 등이 결정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의 납부 의무자는 택지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개발된 택지에 호텔을 신축한 사업가 A씨는 상수도 원인자 부담금 납무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처분이 원천 무효라고 결정했다.
  • ‘울컥’ 기자회견 중 눈물 흘리는 김부선

    ‘울컥’ 기자회견 중 눈물 흘리는 김부선

    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018년 9월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 평생교육시설도 정보공개법 적용 받는 공공기관에 해당

    평생교육시설도 정보공개법 적용 받는 공공기관에 해당

    전문대학 학력 인정을 받는 평생교육시설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에 해당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8일 정보공개 청구를 받고도 ‘정보공개법 적용 대상 공공기관이 아니다’며 공개를 거부한 모 예술대학교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이 대학에 온라인 강의 관련 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청구했으나 대학측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치된 평생교육시설이기 때문에 정보공개 청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현행 정보공개법은 유아교육법과 초·중등 교육법, 고등교육법에 따른 각급 학교 등을 정보공개법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으로 정하고 있다. A씨는 이 대학도 정보공개법의 적용을 받는 학교에 해당한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전문대학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고등교육법상 대학 수준으로 학교 건물이나 부지, 교원 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고등교육법상의 전문대학과 달리 볼 이유가 없다”고 봤다. 이에 따라 중앙행심위는 이 대학을 정보공개법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으로 판단해 정보공개 거부 처분을 취소했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전문대학 학력 인정 평생 교육시설도 정보공개법 적용을 받는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학교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보공개 청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전신마비’ 연기로 10년간 보험금 탄 母女, 간호사에 딱 걸렸다

    ‘전신마비’ 연기로 10년간 보험금 탄 母女, 간호사에 딱 걸렸다

    10년간 전신마비 환자인 척 연기를 하며 보험금 2억여원을 타낸 혐의로 기소된 모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고소영 판사는 지난 15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씨(70)와 정모씨(41)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모녀 관계인 두 사람은 2011년 무렵부터 약 10년간 증상을 허위로 꾸며내 보험사 3곳으로부터 2억 1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딸인 정씨가 전신마비 환자 행세를 했고, 보험설계사 경력이 있는 모친 고씨가 보험금을 청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2007년 4월 지인이 운전하는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했다가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척수공동증 증상이 있긴 했지만, 여행을 다녀오는 등 거동에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정씨는 2011년 사지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후유장해진단서를 발급받고 보험금을 청구했다. 2014년부터 3년간은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면서 환자 연기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밤에 혼자 목욕을 하거나 돌아다닌 것이 간호사들에게 발각돼 퇴원 조치되기도 했다. 고씨 모녀는 재판에서 실제로 사지마비 상태에 빠졌었고 최근 상태가 호전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몇 년간 지속된 전신마비가 호전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호전되더라도 정씨처럼 정밀한 동작을 수행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근거로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고씨는 보험설계사로 근무했던 점을 악용해 부당한 보험금을 편취하려 했고, 정씨는 실제 전신마비 증상이 있지도 않으면서 약 10년 이상 전신마비 행세를 해 보험금을 편취하려 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을 눈치챈 간호사에게 뒷돈을 챙겨주려 한 정씨의 전 남자친구에게도 벌금형 500만원을 선고했다. 세 사람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전두환 타도” 외쳐 유죄 받은 대학생, 41년만에 무죄

    “전두환 타도” 외쳐 유죄 받은 대학생, 41년만에 무죄

    1980년대 전두환을 타도하자는 집회를 열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대학생이 41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윤승은 김대현 하태한)는 계엄법 위반 혐의로 과거 유죄 판결을 받았던 A(62)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1980년 11월 ‘국민 의사와는 무관하게 집권한 전두환을 타도하자’는 내용이 적힌 유인물 900부를 불법 출판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그 무렵 이화여대에서 “광주 민중이 흘린 피를 상기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도 받았다.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는 이듬해 1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같은 해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아 실형은 피했다. A씨는 40여 년 만에 재심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계엄 포고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발령됐고, 내용도 영장주의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며 국민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위법해 무효”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 5.18 참여 10대 42년 만에 ‘무죄’

    5.18 참여 10대 42년 만에 ‘무죄’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때 군부 독재에 항거해 “계엄을 해제하라”고 외쳤던 10대가 42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A(60)씨의 계엄법 위반 및 소요 등 혐의에 대한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18살이던 1980년 5월 전남 목포의 한 도로에서 시위군중 20명이 탄 트럭에 올라타 성명불상자가 건넨 소총 1정을 받아들고 시내를 여러 차례 오가며 ‘김대중 석방하라,계엄 해제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다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계엄보통군법회의는 A씨가 ‘목포 지역의 평온을 해함과 동시에 계엄포고문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장기 2년 단기 1년 6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듬해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 6월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41년만인 지난해 3월 A씨의 행위가 헌정질서 파괴 범행에 저항한 사례인 것으로 보고, 5·18 특별법에 따라 법원에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행위 또는 1980년 5월 18일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 범죄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선 “재심 사유가 없어 새로 양형해야 한다”며 징역 9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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