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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범’ 최씨 구속…법원 “도주 우려”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범’ 최씨 구속…법원 “도주 우려”

    지난 3일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22) 씨가 5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임혜원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이 사건 피의자 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최씨는 이날 영장 심사 출석을 위해 검거 후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범행 동기와 피해자들에게 할 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영장 심사를 받고 나온 뒤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 유치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실시할지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하차해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4명은 중상이고,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만 받았다. 앞서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전날 오후 9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3시간여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서현역 흉기난동범, 구속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서현역 흉기난동범, 구속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지난 3일 오후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모씨(22)가 5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씨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도착했다. 최씨는 모자와 반소매 티, 반바지 차림이었다. 그는 표정 변화 없이 줄곧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취재진은 “왜 범행을 저질렀나”, “정신과 치료는 왜 받지 않았나”,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나” 등의 질문을 했지만 최씨는 묵묵부답이었다. 최씨가 범행 일체를 인정하는 데다가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증거 등도 다수 확보돼 있어 법원의 판단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최씨는 최초 신고 접수 6분 후인 오후 6시 5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최씨에게 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 전날 오후 9시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3시간여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는 경찰 체포 당시 “오래전부터 나를 청부살인 하려는 조직이 있다”며 횡설수설 하며 피해망상 증상을 보였다.경찰 조사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방법으로 경찰의 관심을 끌고 싶었다”며 “나를 괴롭히는 스토킹 조직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공수처, 3년 가까이 구속영장 발부 0건… ‘망신살’에 수사력도 도마위

    공수처, 3년 가까이 구속영장 발부 0건… ‘망신살’에 수사력도 도마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번에도 뇌물혐의를 받는 현직 고위 경찰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출범 3년 가까이 한 번도 피의자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지 못한 불명예를 얻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에 대해 “고액을 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알선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며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지난해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억원을 약속받았다는 정황을 잡고 지난 2월 강제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그간 지적된 수사력 부족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은 총 3건이다. 앞서 ‘고발사주’ 수사 때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공수처는 소속 검사가 연이어 이탈하고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등 조직이 흔들리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한 허익범 전 특별검사를 수사자문단 단장으로 내정하는 정비에 들어갔다. 2021년 공수처 검사로 처음 임용된 검사 13명 중 9명이 사직하면서 공수처 검사가 정원에 미달한 상태로 운영 중이었지만, 최근 공수처는 신규 채용을 통해 결원을 보충하고 있지만 고질적 문제 극복은 또 다른 문제다. ‘공수처 1기’ 출신 예상균 변호사는 지난 5월 학술지에 “범죄정보 수집 능력이 없는 공수처가 감사원 등 다른 국가기관에서 고발 및 범죄정보 등에 대한 수사 단서를 받지 못하면 사실상 수사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했다.
  • 유치원 버스 몰며 “사고 내고 싶다”…운전 공무원 해임 정당

    유치원 버스 몰며 “사고 내고 싶다”…운전 공무원 해임 정당

    유치원 버스를 모는 운전직 공무원이 ‘원아들을 차에 태우고 나무에 부딪혀버리고 싶다’ ‘아이들에게 욕설해도 되냐’ 같은 폭력적인 이야기를 하다 형사처벌을 받고 결국 직장까지 잃었다. 해당 공무원은 해임 징계에 불복해 법원에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결국 재판에서도 징계를 되돌릴 순 없었다. 5일 춘천지법 행정1부(부장 김선희)는 공무원 A씨가 강원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강원도의 한 교육지원청 소속 유치원 버스를 몰았던 A씨는 지난 2021년 1월 18일 동료 직원 4명에게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심한 욕설을 섞어 신변에 위협을 가할듯한 폭력적인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 A씨는 평소 직장 동료들로부터 무시와 따돌림을 당했다며 동료들의 가족들까지 들먹이며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했고, 유치원 원아의 학부모를 험담하기도 했다. A씨는 평소에도 ‘애들 데리고 나무에 부딪혀버리고 싶다’라거나 ‘원아들에게 욕설해도 되느냐’는 이야기를 자주 꺼냈다. 또 이틀 동안 직원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합쳐 모두 289차례나 연락하고, 감사 기간에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에 세 차례나 응하지 않았다.초과근무를 신청해놓고 근무지를 무단이탈하거나, 동료 몰래 사무실 열쇠를 복사해 소지하기도 했다. 동료를 협박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A씨는 결국 해임 징계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불복해 도교육 청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또다시 교육감을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냈다. A씨는 법정에서 “‘나무에 부딪혀버리고 싶다’라거나 ‘원아들에게 욕해도 되느냐’는 말을 한 적은 있지만, 그 의도와 취지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동료들의 진술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학부모를 험담하거나 원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그들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거나 폭력적인 언행에 해당하는 등 사회 통념상 비난만을 말한 행위라고 봤다. 재판부는 “해임 처분으로 원고가 받을 불이익이 피해자들의 고통과 처분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 제고 등 공익보다 무겁다고 보기 어렵다”며 “A씨가 주장하는 집단 따돌림에 대한 교육 당국의 조사 결과 직장 내 갑질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 검찰,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검찰,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분당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 모(22)씨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살인예비 및 살인미수 혐의로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이다. 최씨는 흉기 난동 직전 모닝 승용차를 몰고 백화점 2층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았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차량 돌진으로 5명이 부상한 가운데 4명은 중상이고, 1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부상자 중 60대와 20대 여성 등 2명은 중태다. 최씨는 최초 신고 접수 6분 후인 오후 6시 5분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9시쯤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했는데 피의자의 혐의가 인정돼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을 뿐 아니라 다수 피해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도 있다”며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열릴 전망이다. 구속 여부 역시 같은 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민주 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이성만은 기각

    ‘민주 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 이성만은 기각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피의자로 지목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구속됐다. 이 사건으로 현역 의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의원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성만 무소속 의원은 구속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의원의 구속 심사를 맡은 같은 법원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에 관한 자료들이 상당 부분 확보돼 있는 현재까지의 수사내용 및 피의자의 관여 경위와 관여 정도, 피의자의 지위, 법원 심문 결과 등에 의할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28∼29일 국회 본관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현금 1100만원을 제공하고, 같은 해 4월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민주당은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검찰은 두 의원이 당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같은 당 의원·당직자들에게 현금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이 두 의원에 대해 청구했던 첫 구속영장은 지난 6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 1일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송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박모씨도 지난달 3일 구속됐다. 박씨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의원들에게 건넬 현금 6000만원을 윤 의원에게 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 수사력? 제도적 문제?…영장 청구 ‘3전 3패’ 공수처의 고민[로:맨스]

    수사력? 제도적 문제?…영장 청구 ‘3전 3패’ 공수처의 고민[로:맨스]

    공수처 “보강 조사 후 재청구 여부 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인지’ 사건 피의자로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경찰 고위직 간부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출범 이후 청구한 3건의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되는 민망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공수처는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법원이 금품수수 등 기초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인정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보강 조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수사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을 감안해 수사 속도를 조절하면서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하고 기존 수사 내용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관련자 소환을 위해 보강조사를 하고, 영장 재청구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서울경찰청 소속 김모 경무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고액의 경제적 이익을 수령한 사실은 인정되고 공여자가 향후 형사사건에서 도움을 기대하고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위 간부인 피의자가 향후 사건을 담당할 경찰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도 상당 부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알선뇌물수수죄가 성립하려면 뇌물 수수의 명목이 그 사항의 알선에 관련된 것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현 단계로서는 피의자가 수령한 경제적 이익과 다른 공무원의 직무 사항에 관한 알선 사이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의자가 구체적인 사건에서 알선 행위를 했다고 인정할 객관적인 증거도 부족하다고 보인다”며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며 직업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도망할 염려도 낮다고 보이므로,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알선수뢰에 관한 판례 해석상 견해차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법원이 고위공직자로서는 드물게 수수액이 수억원대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범죄 성립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는 등 ‘범죄 혐의의 중대성’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수사의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이번 사건은 2021년 1월 출범한 공수처가 자체적으로 인지해 수사에 나선 1호 사건이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강원경찰청에 재직하던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3억원을 약속받고 이 중 1억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수사해 왔다. 이번에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한 것은 김 경무관이 한 중소기업 측으로부터 수사 관련 민원 해결 등 대가로 수억원대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엔 대우산업개발 뇌물 수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수처는 올해 2월 강제수사에 착수해 관련자를 조사하고 자금 흐름을 쫓아왔다. 하지만 변호사 입회권 문제, 참고인 조사 거부 등 문제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범죄만 수사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어 뇌물공여자 등을 포함한 사건 관련자의 범죄 등에 대한 수사를 인지해도 확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스레 참고인 조사 범위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공수처는 그간 인력 부족과 제도적 한계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구속·체포 0명’이라는 꼬리표는 수사기관으로서 뼈아프다. 공수처는 앞서 2021년 ‘고발사주’ 의혹 사건으로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대해 청구했던 영장이 두 차례 연속 기각돼 체면을 구긴 바 있다. 특히 검찰 출신인 김선규 수사2부장, 송창진 수사3부장이 해당 수사의 전면에 나섰던 만큼 기대도 컸다. 공수처 측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동거녀엔 보험금 등 22억, 아내에겐 3억 빚만 남기고 극단 선택한 의사[보따리]

    동거녀엔 보험금 등 22억, 아내에겐 3억 빚만 남기고 극단 선택한 의사[보따리]

    의사 A씨는 2017년 1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는 동거녀에게 자신의 사망보험금 등 22억 6400만원을 남겼다. 아내에게는 빚 3억 4500만원만 남겼다. A씨는 1997년 아내와 혼인신고했다. 아내는 A씨의 유일한 법적 상속인이었다. 2011년 A씨는 동거녀와 내연을 시작했다. A씨는 2012년 이혼 소송을 냈다. 이혼 기각 당일 보험금 수익자 동거녀 지정 법원은 A씨의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게 된 데에는 잦은 외박으로 가정에 충실하지 않은 생활을 하다가 일방적으로 집을 나간 후 다른 여성인 피고와 친밀하게 지내고 있는 OO(A씨)에게 주된 책임이 있다’고 봤다. A씨의 항소 및 상고 또한 모두 기각됐다. 소송이 기각된 날 A씨는 자신의 생명보험계약 보험 수익자를 동거녀로 변경했다. A씨 사망 후 보험사는 사망보험금 12억 8000만원을 동거녀에게 지급했다. 동거녀는 A씨의 병원 지분금 9억 8400만원도 받아냈다. 생전에 A씨는 다른 의사 11명과 2개의 병원을 공동으로 운영했다. 사망 6개월 전 그는 ‘사망 시 지분금을 OO(동거녀)에게 지급한다’는 내용을 동업 계약 특약 조항에 추가했다. A씨 사망 후 동업의들은 지분금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 동거녀는 동업의들을 상대로 소송해 이겼다. 상속채무만 3억 넘는 아내는 ‘상속한정승인’ 선택 법정 상속인인 아내에게 돌아간 것은 예금 2억 3000만원과 채무 5억 75000만원이었다. 받을 돈보다 빚이 훨씬 많았다. 아내는 상속 받은 재산의 한도 내에서 물려 받은 빚을 갚는 ‘상속한정승인’을 선택했다. 결국 아내에게는 A씨의 재산도, 빚도 남지 않게 됐다. 아내는 사망보험금 등을 돌려달라며 동거녀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배우자가 일정 부분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유류분’ 중 자신이 받지 못한 금액을 돌려달라는 것이었다. 원칙적으로 법적 상속인이 아닌 제3자에 대한 증여에 대한 유류분 반환 청구는 상속 개시 전 1년 간 행한 부분만 가능하다. 다만, 민법 제 1114조에 따라 당사자 쌍방이 증여 당시 유류분 권리자에게 손해를 가할 것을 알고 증여를 한 때에는 상속 개시 1년 전에 한 것에 대하여도 유류분 반환 청구가 허용된다. 대법원, 아내가 받을 ‘유류분’ 없다 판단 대법원은 A씨가 보험 수익자를 동거녀로 변경했을 당시 A씨가 40대 중반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의사로서 앞으로 더 많은 돈을 벌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A씨가 장래 손해를 염두에 두고 수익자를 변경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었다. 대법원은 이혼 소송 중인 A씨가 재산 분할에 대비한 것으로 볼 여지가 더 크다고 했다. 아내가 상속을 포기한 점도 지적했다. 대법원은 아내가 받을 순상속분은 ‘0원’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했다. 한정승인을 통해 남편의 빚을 물려받지 않아 실질적으로 손해를 입지 않은 아내가 자신의 권리보다 큰 재산을 반환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대법원은 원심 판결의 동거녀 패소 부분을 파기해 환송하고, 아내의 상고를 기각했다.
  •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구속심사…“잘 소명하겠다”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구속심사…“잘 소명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4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윤 의원은 심경을 묻는 말에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겠다”고만 답했다.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날 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판사님 앞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부당한지 잘 설명드리고 현명한 판단을 받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속심사 출석 직전에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검찰이 (저를) 단순 전달자라고 주장했는데 만약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법리적으로 단순 전달자는 무죄”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주장하는 증거인멸 우려에 대해서도 “휴대전화 교체 주기가 일반적으로 1년 반 정도인데 어디 사람들이 무서워서 바꾸겠느냐”며 “검찰이 냉정을 찾고 합리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현직에 계시는 모 장관께서는 피의사실을 받으니까 비밀번호 안 가르쳐줬다”며 “저는 성실하게 다 비밀번호 가르쳐 줬다”고도 했다.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부터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한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에게 받은 현금 6000만원을 300만원씩 든 봉투 20개로 조성한 뒤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이 다른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면서 “지역 대의원들에게 송영길 후보를 찍으라고 해달라”는 취지의 ‘오더’를 내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지역본부장에게 줄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월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유일하게 수수자로 직접 지목된 현역 의원이다. 앞서 검찰은 5월 24일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6월 12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사흘 뒤 법원에서 영장 심사 없이 자동으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임시 국회가 이달 16일 열리는 터라 이번엔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됐다. 두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4일 밤 또는 5일 새벽에 나온다.
  • LH, 철근 누락 ‘순살 아파트’ 설계·시공·감리사 경찰 고발

    LH, 철근 누락 ‘순살 아파트’ 설계·시공·감리사 경찰 고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 15개 공공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된 업체들을 부실시공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 LH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철근을 누락한 15개 아파트 단지의 설계, 시공, 감리와 관련된 업체 및 관련자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다. 15개 단지와 관련된 업체는 모두 40여곳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들 업체가 무량판 구조 설계 오류와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으로 건설기술진흥법과 주택법, 건축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 업체 상당수에 LH 출신 임직원들이 퇴직한 뒤 재취업한 곳으로 확인되면서 입찰 심사 등의 과정에 전관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2일 LH 서울본부에서 전국 지역본부장을 소집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혁신계획 회의’를 열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전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업체는 수사 의뢰하고, 15개 단지 부실시공 관련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과 민사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LH는 경찰 수사를 통해 관련법 위반이 확인되면 해당 업체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부실 공사를 유발한 업체에 대해선 LH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 퇴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수사 의뢰와 별도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내부 조사도 진행 중이다.
  • [포토] 세월호 참사 9년만에…‘유병언 차남’ 유혁기 국내 송환

    [포토] 세월호 참사 9년만에…‘유병언 차남’ 유혁기 국내 송환

    5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2014년 사망)의 차남 혁기(50)씨가 세월호 참사 9년 만에 미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유씨를 체포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검찰 호송팀은 전날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내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들로부터 유씨를 넘겨받아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씨를 태운 여객기는 애초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에서 출발이 늦어지면서 오전 7시 20분께 착륙했다. 그는 미리 준비된 검찰 호송차량에 타고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유씨가 장기간 미국에서 국내로 귀국하지 않은 만큼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유씨의 강제송환은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9년 만이며 2020년 미국 뉴욕에서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된 지 3년 만이다. 그는 아버지의 측근인 계열사 대표들과 공모해 컨설팅 비용 등 명목으로 모두 559억원을 빼돌리거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세월호 참사 직후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유 전 회장 일가를 지목하고 경영 비리를 대대적으로 수사했다. 당시 검찰은 유씨가 아버지인 유 전 회장에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사실상의 경영 후계자라고 판단했다. 이후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가 귀국하지 않자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리고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유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국외로 도피한 4명 중 국내로 송환되는 마지막 범죄인이다.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참사 후 국내에서 장기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4년 7월 전남 순천에 있는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 “증거인멸 우려 커”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 “증거인멸 우려 커”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돕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구속됐다.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거쳐 그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5시간 30분 동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파워포인트(PPT) 230여장을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박 전 특검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및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 판단이 한 달여만에 바뀐 배경에는 박 전 특검이 망치로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측근 양재식 변호사를 만나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증거인멸 가능성이 컸다는 판단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그간 보강수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 대한 혐의를 다졌다. 박 전 특검의 딸이 2019년 9월∼2021년 2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대여금 등 명목으로 11억원을 수령한 것을 놓고, 박 전 특검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서울신문 7월 20일자 9면>를 추가 적용했다. 또 박 전 특검이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 된 이후 3차례에 걸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선거비용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최종 판단<서울신문 8월 2일자 8면>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돈을 당시 변협 선거를 돕던 변호사들에게 살포<서울신문 8월 1일자 8면>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은 “후배들이 일을 제쳐두고 도와주는데 보전 명목으로 돈을 준 것은 맞다”면서도 대장동 일당의 돈을 쓴 것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조사 필요… 소환 절차 진행”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조사 필요… 소환 절차 진행”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게 소환 일정 등을 통보할 방침이다. 이 대표가 소환에 응한다면 당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곧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2015년 성남시가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사업 과정에서 ‘로비스트’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등의 청탁을 받고 부지 용도를 변경하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이 대표 및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실장)과의 친분과 인맥을 배경으로 이례적인 인허가를 얻어 냈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을 통해 백현동 개발 사업 로비가 이뤄졌다’는 취지의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만큼 최종 결재권자인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대표의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고 한다. 검찰은 임시국회가 열리는 오는 16일 이전인 국회 비회기 기간에 이 대표를 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가 출석하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 개발 의혹’에 이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네 번째 검찰 출석 조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희 기자
  • 檢, 두번째 시도만에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수사 탄력 붙을 듯

    檢, 두번째 시도만에 ‘50억 클럽’ 박영수 구속…수사 탄력 붙을 듯

    대장동 민간 사업자를 돕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3일 구속됐다.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10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거쳐 그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PPT 230쪽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 강조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5시간 30분 동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파워포인트(PPT) 230여장을 제시하며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박 전 특검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및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 판단이 한 달여만에 바뀐 배경에는 박 전 특검이 망치로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측근 양재식 변호사를 만나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증거인멸 가능성이 컸다는 판단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망치로 휴대전화 폐기…법원 “증거인멸 우려” 검찰은 그간 보강수사를 통해 박 전 특검에 대한 혐의를 다졌다. 박 전 특검의 딸이 2019년 9월∼2021년 2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대여금 등 명목으로 11억원을 수령한 것을 놓고, 박 전 특검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서울신문 7월 20일자 9면>를 추가 적용했다. 또 박 전 특검이 2014년 11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 된 이후 3차례에 걸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협회장 선거비용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최종 판단<서울신문 8월 2일자 8면>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이 돈을 당시 변협 선거를 돕던 변호사들에게 살포<서울신문 8월 1일자 8면>했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은 “후배들이 일을 제쳐두고 도와주는데 보전 명목으로 돈을 준 것은 맞다”면서도 대장동 일당의 돈을 쓴 것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남은 50억 클럽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북한이 응답했다, ‘월북 미군’ 정보 공개…아직 살아있나? [핫이슈]

    북한이 응답했다, ‘월북 미군’ 정보 공개…아직 살아있나? [핫이슈]

    북한이 지난달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무단 월북한 미군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BBC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UNC)는 지속해서 북한 측에 월북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23)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요청해 왔다.  북한은 보름이 넘도록 해당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다가, 최근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엔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는 “킹 이병을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우리의 노력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북한의 응답 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 BBC는 “북한이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한 응답은 이와 관련한 협상의 준비가 다 됐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킹과 관련해 유엔사와 연락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유엔군사령부에 전화가 왔고 이 전화는 지난 48시간 이내에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실질적인 통화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엔사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하는 전화였고 우리가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에 한 접촉은 아직 답변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북한이 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직접 확인해주는 응답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월북 미군 이용해 대가 요구할 수도” 킹은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복무하던 그는 폭행 혐의 등으로 40여일 간 구금됐다가,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으로 보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왔고, 이후 판문점 견학에 합류했다가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군의 관리소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미국에서는 북한이 그를 이용해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달 23일 ABC방송에 출연해 “그곳(북한)은 가지 말아야 할 곳이다. 그들은 미국인 특히 군인을 포로로 잡을 때 이에 대한 대가(price)를 요구한다”면서 “이러한 사례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서도 볼 수 있다. 이것이 내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킹은 (북한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그것(월북)은 심각한 실수였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그를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7년 대학생 신분으로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오토 웜비어의 경우, 북한이 그를 석방하는 대가로 미국 정부에 2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억 원)를 요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은 웜비어가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미 당국자가 돈을 지불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고집하면서 ‘200만 달러의 청구서’를 발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웜비어를 위해 북한에 어떠한 돈도 지불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당시 백악관 역시 “우리는 인질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존 볼턴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웜비어의 ‘몸값’ 지불에 동의는 했지만, 실제로 돈은 건네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웜비어는 결국 북한에서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온 지 며칠만에 사망했다. 한편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킹의 도피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벌어졌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한국에 정박한 미국 핵잠수함에 대한 북한의 불만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 檢 “백현동 개발비리, 이재명 대표 소환 필요”

    檢 “백현동 개발비리, 이재명 대표 소환 필요”

    구체적 소환 시기·방식엔 말 아껴조사 마친 후 구속영장 검토할 듯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게 소환 일정 등을 통보할 방침이다. 이 대표가 소환에 응한다면 당 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곧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2015년 성남시가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사업 과정에서 ‘로비스트’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등의 청탁을 받고 부지 용도를 변경하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김전 대표가 이 대표 및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당시 성남시 정책실장)과의 친분과 인맥을 배경으로, 이례적인 인허가를 얻어냈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을 통해 백현동 개발 사업 로비가 이뤄졌다’는 취지의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만큼 최종 결재권자인 이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대표의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고 한다. 검찰은 임시국회가 열리는 오는 16일 이전인 국회 비회기 기간에 이 대표를 소환할 것이냐는 질문엔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가 출석하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대장동 개발 의혹’에 이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네번째 검찰 출석 조사를 받게 되는 것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권, 김은경 ‘설화’에 이재명 ‘소환’… 민주, 출구 고심

    정치권, 김은경 ‘설화’에 이재명 ‘소환’… 민주, 출구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여권에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은 3일 김 위원장의 설화 사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 책임을 물으며 “자신이 삼고초려 끝에 초빙해 온 인물이 현란한 플레이를 하고 계시는데 이 대표는 오불관언(나는 그 일에 상관하지 않는다)”이라며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파면, 윤리위 회부, 탄핵을 부르짖던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참으로 기괴한 일은 이 대표가 잠적하였다는 사실”이라며 “우리 당 같으면 이미 누구든지 벌써 중징계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위원장 발언 논란이 “임명권자의 책임”이라며 이 대표를 지목했다. 그는 “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인 (최락도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이 이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말씀했다”며 “김 위원장을 임명한 사람이 이 대표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게) 당장 달려가서 사과하라고 지시해야 할 사람은 이 대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사태에 대해 야권 진영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위원장) 본인이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 언어에 서툴다’고 인정했는데 사과시키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김 위원장의 진의는 그게(노인 폄하가) 아니더라도 정치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면서 “국민의 생각을 반영해 빨리 (사과)해 줘야 한다”고 했다. 이렇듯 비난과 책임의 화살이 이 대표를 겨냥하면서 안팎으로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밖으로는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 따른 체포영장 청구 등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이고 안으로는 혁신위의 자책골로 비판이 가증되면서 부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적절한 시점에 유감 표명을 통해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가면 이 대표의 유감 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박광온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이 사과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휴가에서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청년 좌담회에서 나온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고개 숙였다. 김 위원장은 이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노인회장 등 앞에서 다시 사과했다.
  • 그래미상 수상 팝스타 리조, 백댄서들에 성희롱 피소

    그래미상 수상 팝스타 리조, 백댄서들에 성희롱 피소

    지난해 그래미상을 휩쓴 팝스타 리조가 전직 백댄서 세 명으로부터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했다.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사람들의 외모 평가에 연연해 하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신체를 사랑하자고 말하던 그가 자신의 팀에서 일하는 백댄서에게는 다이어트를 강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팬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원고인 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스, 노엘 로드리게스가 로스앤젤레스연방고등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장에 따르면 리조는 댄서들에게 암스테르담의 한 클럽에서 누드 공연에 참여하도록 압력을 가했고, 그중 한 댄서는 해고하기 전 체중이 늘었다는 이유로 수치심을 줬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성적·종교적 괴롭힘, 인종차별, 장애 차별, 폭행, 감금 등 수많은 혐의를 제기했다. 이들 세 명은 리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멜리사 비비안 제퍼슨’과 그녀의 제작사인 ‘빅그럴 빅 투어링’, 그리고 댄스팀 리더인 ‘셜린 퀴글리’를 피고로 지목했다. 리조의 소속사는 소송에 대해 묻는 AP통신의 이메일에 답하지 않았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리조와 그녀의 댄스팀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암스테르담의 홍등가에 있는 클럽에서 누드 쇼에 참석했다. 소장에는 “리조가 출연진에게 누드 공연자들을 번갈아 가며 만지도록 권유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 리조는 원고 데이비스에게 클럽에서 공연하는 누드 여성 중 한 명의 가슴을 만지도록 압력을 가하는 구호를 주도했다고 한다. 이어 소장에는 “분노한 데이비스가 합창을 끝내려고 하자 리조는 이를 묵살했다”며 “원고들은 리조가 특히 자신이 고용한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직원과 주변 사람들의 신체적 자유를 무시하는 모습에 경악했다”고 써 있다. 평소 ‘신체 다양성’을 옹호하는 리조는 체중이 증가한 백댄서 데이비스에게 “자신의 역할에 전념하지 않는다”고 비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지난 5월 리조가 무용수들에게 공연에 대한 메모를 나눠준 회의를 녹음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가수 리조의 리얼리티 쇼인 ‘리조의 워치 포 더 빅그럴스’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퀴글리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댄서들에게 강요했다는 혐의로 소송에 휘말렸다. 소장에 따르면 퀴글리는 데이비스를 “믿지 않는 사람”(non-believer)이라고 불렀고, 동료들에게 “어떤 직업도, 아무도 내가 주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리조는 히트곡 “어바웃 댐 타임”으로 그래미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네 번째 정규 앨범인 2022년 ‘스페셜’을 지원하는 글로벌 투어는 지난달에 마무리했다.
  •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제대로 심사하나”…경실련, 공익감사 청구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 제대로 심사하나”…경실련, 공익감사 청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사혁신처의 주식백지신탁제도 운영 실태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경실련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수십억대 주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가 점점 늘고 이해충돌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데 직무관련성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감사 청구 내용은 ▲허술한 직무관련성 심사 의혹 ▲직무관련성 심사 정보 비공개 조치의 적법성 여부 ▲부실한 매각 및 백지신탁 이행 관리 ▲부실한 직무회피 및 변경 조치 의혹 ▲매각 및 백지신탁 의무 위반자에 대한 허술한 징계 조치 의혹 등이다. 경실련은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주식백지신탁 이행 실태를 발표해 왔다. 장·차관의 경우 3000만원 초과 주식 보유자 16명 중 9명이 주식매각 및 백지신탁을 신고한 반면, 7명은 미신고했고, 신고자 중 5명이 여전히 3000만원을 초과한 주식을 보유 중이다. 1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 가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주식을 매각하거나 신탁해야 한다. 다만 심사를 통해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주식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 경실련은 “직무관련성 심사 결과 공개가 반드시 필요한데도 인사혁신처는 이를 비공개하며 결과적으로 직무관련성 심사를 내세워 고위공직자의 억대 주식 보유를 허용해주고 있는 셈”이라면서 “직무관련성 심사 결과 비공개 결정의 적법성 여부를 따져 심사 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심사 내역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킨 일 왜 안 해!” 70대 노인, 70대 경비원에 지팡이 위협 갑질

    “시킨 일 왜 안 해!” 70대 노인, 70대 경비원에 지팡이 위협 갑질

    아파트 경비원이 시킨 일을 하지 않았다며 지팡이를 휘둘러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입주자 대표를 폭행한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78)씨에게 최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사는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씨(73)에게 화단에 난 풀을 뽑으라고 지시했다. B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A씨는 “내가 시킨 일을 왜 하지 않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경비실 창문으로 지팡이를 집어넣어 때리려고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비원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달려온 입주자 대표 C씨(71)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쓸데없이 참견한다”며 C씨에게 호미와 쓰레받기를 던지고 지팡이를 휘둘러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혐의로 지난해 10월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정식 재판에서 A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1심에도 불복해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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