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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순천시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순천시의회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의 국회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시의회는 “이번 개정안이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희생자와 유족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주요 내용은 ▲진상규명 관련 조사·분석 기간을 1년 연장하되, 필요시 추가로 1년 이내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연장 ▲위원회 구성 시 정치적 중립과 객관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4인 추가 ▲희생자 중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에게 특별재심 청구권을 신설, 명예 회복 지원 등이 있다. 강형구 순천시의장은 “여순사건의 올바른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위한 조사 기간의 연장이 가장 필요했다”며 “시의회는 여순사건 특별법의 주된 목적인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해 이 법안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미희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여순특위) 위원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의결은 단순한 법 개정이 아니라 역사적 진실을 바로잡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여순특위는 앞으로도 여순사건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제282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중 구성된 여순특위는 최미희 위원장과 양동진 부위원장을 비롯한 이복남, 김영진, 신정란, 장경순, 유승현 의원으로 구성됐다. 시의회는 여순사건과 관련된 역사적 진실을 온전히 밝히고 피해자와 유족들이 정당한 권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불구속 기소

    검찰, ‘티메프 사태’ 구영배·류광진·류화현 불구속 기소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한 검찰이 모회사인 큐텐그룹 구영배 회장,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구 대표 등 3명을 포함한 관련자 10여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와 류광진·류화현 대표는 정산 대금 지급이 어려운 상황을 알고도 공모해 1조 8500억원 상당의 판매자 정산대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대금 명목으로 티메프 정산대금 50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티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 자금 727억원을 배임한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와 김 모 인터파크커머스 SQM본부장도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이들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 탁재훈, ‘3명과 불륜’ 의혹 9년만 해명했는데… 이혼 언급에 한 말

    탁재훈, ‘3명과 불륜’ 의혹 9년만 해명했는데… 이혼 언급에 한 말

    9년 전 이혼 당시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탁재훈(56)이 이혼 언급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인 캐나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탁재훈은 장희진과 최종 데이트를 했다. 장희진이 “왜 솔비 아니고 나를 뽑았냐”고 묻자 탁재훈은 “좋아해서”라며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 탁재훈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연애할 때 진짜 잘해 준다. 그런데 많이 바뀌었다. 잘해 줬는데 진짜 잘해 주는 걸로 바뀌었다”며 “나는 다 주는 편이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장희진은 “그렇게 좋아해 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 왜”라며 탁재훈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해?”라고 받아쳤다. 탁재훈은 2001년 8세 연하의 슈퍼모델 출신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5년 이혼한 바 있다. 당시 탁재훈은 전처의 재산 분할 요구를 거절했고, 전처는 탁재훈이 불륜을 했다고 주장하며 상간녀 3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탁재훈은 전처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후 이혼에 협의하면서 모든 고소를 취하했다. 탁재훈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찐경규’에 출연해 과거 불륜 의혹을 해명하기도 했다. ‘이혼이 불륜 때문 아니었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탁재훈은 “그건 아니다. 말하자면 복잡하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바람은 절대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한다”고 강조했다.
  • 공수처장 “상황 되면 尹체포 시도…충분히 의지 있다”

    공수처장 “상황 되면 尹체포 시도…충분히 의지 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11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황이 되면 긴급체포 또는 체포영장에 의한 체포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즉시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며 의지 표명을 요구하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처장은 앞서 정 위원장의 ‘윤 대통령을 즉시 체포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의에도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고 체포와 관련해서도 검토하겠다”며 “충분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다만 수사 절차들이 있고 또 관련된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란 수괴는 영장 없이 긴급 체포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묻자 오 처장은 “네”라며 “긴급체포가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오 처장은 최근 검찰·경찰과의 중복 청구를 이유로 공수처가 청구한 비상계엄 관련 영장이 여러 차례 기각된 데 대해서는 “중복 수사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중복 청구 관점이 아니라 시급한 비상사태를 구한다는 심정으로 (법원이) 영장을 잘 발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동운 공수처장 “내란수괴는 영장없이 긴급체포 가능”

    오동운 공수처장 “내란수괴는 영장없이 긴급체포 가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내란수괴죄’는 영장이 필요없는 긴급체포가 가능하다고 11일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내란 수괴는 영장이 필요 없이 즉각 체포할 수 있죠’라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긴급체포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체포하라”며 “공수처에서 국수본(경찰청 국가수사본부)과 함께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긴급체포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 피의자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어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 검사나 사법경찰관으로 하여금 체포를 허용하는 제도다. 피의자를 체포한 후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사법경찰관은 48시간 이내 검사에게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하고, 검사는 지체없이 ‘긴급체포서’를 첨부해 관할 지방법원 판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청구를 하지 않으면 피의자를 석방하고 사법경찰관은 즉시 검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긴급 체포했다가 석방된 자는 중요한 증거가 발견된 경우라도 체포영장에 의하지 않고는 동일한 범죄사실로 재차 긴급체포할 수 없다.
  • 한때는 비싸게 팔렸는데…‘윤석열 시계’ 계엄령 사태 이후 가격 ‘뚝’

    한때는 비싸게 팔렸는데…‘윤석열 시계’ 계엄령 사태 이후 가격 ‘뚝’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시계 등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념품들의 거래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서는 지난 7일 윤 대통령 기념 시계 ‘클래식’ 모델 1점이 8만원에 거래됐다. 이틀 전인 5일에는 푸른색 ‘스포츠’ 모델 1점이 6만원에 거래됐다. 윤 대통령의 취임 초기 20만원대로 형성됐던 기념 시계 가격이 올해 들어 10만원대로 떨어졌다가 계엄 사태 이후 더욱 하락한 모습이다. 계엄 사태 이후 기념 시계의 ‘투매’(패닉셀링) 경향도 보인다. 지난 1년간 이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은 총 243개다. 이 중 지난 3일 이후 일주일 새 12개가 올라왔다. 그전까지 하루 혹은 이틀에 1개씩 올라오던 매물이 이달 3일 이후에는 하루에 2~3개씩 올라오고 있다. 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에만 매물 6개가 등록됐다. 윤 대통령 기념 시계의 중고 시세는 정상 작동하는 단품을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올라온 문재인 시계(18만원), 박근혜 시계(9만원), 노태우 시계(12만원), 전두환 시계(8만 4000원)보다도 낮게 형성돼 있다. 중고 거래 시장에선 시계 못지않게 대통령의 명절 선물 세트도 인기 있지만 내년 설에는 발매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이 올해 설 각계에 보낸 선물 세트는 전통주, 유자청, 육포 등으로 구성됐으며, 중고나라에서 한 세트당 10만~20만원에 거래됐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와 기자회견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10대 청소년들도 규탄 성명과 시국선언에 나섰다. 청소년인권운동단체인 ‘아수나로’와 ‘지음’이 주도한 시국선언은 비상계엄의 위헌성을 지적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청소년 4만 9052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국 대학생들도 이날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를 발족하고 집회 참여는 물론 대자보 작성, 학내 간담회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30여개 대학 학생 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전국 대학에서 터져 나오는 퇴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때”라고 외쳤다. 또한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 모임’은 이날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임에 참여해 원고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고, 변호사 선임료는 무료이며 승소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비상계엄을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확산하고 있다. 재외동포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들기 시작한 시국선언문에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04개 국가에서 총 1만 9519명이 참여했다.
  • 경찰, ‘내란 혐의’ 경찰청장·서울청장 긴급체포…사상 초유

    경찰, ‘내란 혐의’ 경찰청장·서울청장 긴급체포…사상 초유

    현직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수뇌부 공백 상태가 된 경찰 조직은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혐의(형법상 내란 등)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11일 긴급 체포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3시 49분쯤 “조 청장, 김 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3시 43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돼 호송차로 이송됐다. 전날 오후 4시부터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지 약 11시간 40여분 만이다. 김 서울청장도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서대문 경찰청 남관(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해 조사받은 지 약 10시간 만에 체포됐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조 청장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경력을 보내 계엄군의 계엄집행에 협조한 의혹도 있다. 특별수사단은 그동안 조·김 청장으로부터 임의 제출받아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계엄 당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현장에 출동한 일선 경찰관들의 무전기록과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당시 경위를 조사해왔다. 앞서 국회에 출석한 조 청장이 첫 번째 국회 통제는 자신의 지시였으며, 두 번째 통제는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선관위 경력 파견에 대해서도 계엄군 측의 언질에 따라 자체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의 신병을 확보한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판단할 전망이다.
  • 2선으로 후퇴해도 군 통수권 그대로… 구속 땐 총리가 대행, 尹 옥중 집무 못 막아

    2선으로 후퇴해도 군 통수권 그대로… 구속 땐 총리가 대행, 尹 옥중 집무 못 막아

    궐위 아닌 2선 후퇴, 권한 대신 못 해한시적 책임총리 尹 하야 전제돼야구속 ‘사고’로 본다면 총리가 대신단체장 직무정지 땐 ‘위헌’ 판단도불구속 기소 시 무죄 추정 따라 직무 내란 구속 수사 원칙, 가능성 낮아탄핵소추안 가결 땐 즉시 직무정지탄핵 뒤에 기자간담회도 헌법 위반 검찰과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을 좁혀 오고 여당에서도 탄핵 찬성 움직임이 일부 감지되면서 향후 전개될 상황에 따른 대통령의 권한 행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이 10일 헌법학자 6명에게 물은 결과 모두가 윤 대통령은 현재 2선으로 후퇴한 상황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윤 대통령이 긴급 체포되거나 구속될 경우엔 ‘직무 가능’과 ‘불가능’ 의견이 엇갈렸다. 불구속 기소 시엔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에 따라 즉시 모든 권한이 정지된다는 게 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이었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의 2선 후퇴’는 헌법과 법률상 근거가 없다”며 “대통령이 사망·사임·탄핵 등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이 총리에게 모든 사안이 아닌 개별 사안에 대해 위임할 수는 있다”면서 다만 “위임할 때도 법적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승이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무총리가 인사권, 외교권, 군 통수권 등 대통령 권한 사안에 대해 건의하면 대통령이 승인하는 방식은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대통령이 총리의 국정 운영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고, 그 경우 대통령 2선 후퇴라는 시스템은 붕괴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통령 2선 후퇴 상황이 유지되려면 ‘한시적 책임총리제’로 국정이 운영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즉 하야를 전제해야 한다”며 “이 경우 대통령 권한은 대통령의 이름으로 행사하되 실질적으론 총리가 자기 책임하에 결정하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긴급 체포 또는 구속될 경우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는 ‘사고’로 봐야 하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사고로 볼 경우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 승 교수는 “대통령이 구속 상태에서 권한을 행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구속은 ‘사고’라고 보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옥중 직무 수행을 한 경우도 있지만, 헌법상 대통령 직위가 갖는 중대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는 상태, ‘사고’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반면 이 교수는 “과거 광역자치단체장이 수감 중일 때 직무를 정지하는 법률이 제정됐다. 단체장은 정당한 권한 행사를 막았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고, 헌재는 해당 법률을 위헌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봤다. 헌법과 법률상 무엇이 ‘사고’에 해당하는지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기에 구속된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하더라도 제지할 방법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구속이 ‘사고’에 해당하는지 유권 판정할 기관이 한국에는 없다”며 “대통령이 옥중 결재하겠다고 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구속을 대통령 유고 상황으로 선언하고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다면 법적으로는 직무 수행과 권한 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차 교수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작동하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라면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했다. 임 교수는 “기소 여부가 직무 불능 상태, 즉 유고 상황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불구속 기소라면 직무 불능 상태는 아니다”라면서도 “내란 혐의는 구속 수사가 원칙이기에 불구속 기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내란죄는 대통령의 형사상 불소추 특권에서도 제외되는 중대 범죄인 만큼 불구속 상태라도 기소 시 ‘사고’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면 권한을 계속 행사하려 할 수 있다”면서도 “대통령이 중대 범죄인 내란죄로 기소돼 재판받는 것 자체를 ‘사고’로 간주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다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며 한덕수 총리를 시작으로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 순으로 권한을 대행한다. 임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돼 직무정지됐을 때 청와대에 기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한 적이 있다”며 “대통령 자격으로 기자간담회를 한 것이기에 직무정지를 명령한 헌법을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무정지되면 지위만 유지할 뿐 대통령이 아닌 것”이라고 했다. 다만 권한대행이 될 한 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탄핵소추되거나 내란 혐의로 수사받을 시엔 권한대행 체제의 정당성도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 교수는 “여야가 합의해 중립적인 인물을 총리로 새로 임명하고 대통령 탄핵소추 시 신임 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용현 ‘계엄 1호 구속’… 檢 ‘내란 수괴 尹’ 이르면 이번 주 수사

    김용현 ‘계엄 1호 구속’… 檢 ‘내란 수괴 尹’ 이르면 이번 주 수사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구속됐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후 7일만으로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첫 사례다. 법원이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혐의로 판단할만한 이유를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 대통령을 김 전 장관과 불법 비상계엄을 공모한 사실상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가 이르면 이번 주 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소명정도, 범죄의 중대성, 증거를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또 “경찰청장 등 경찰공무원의 범죄와 직접 관련된 범죄로서 검찰청법에 의해 수사 개시 범위에 포함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내란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권도 인정한 셈이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이날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내란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에서 내란죄는 범죄에 연루된 정도에 따라 ‘우두머리’(수괴)와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 ‘단순 폭동 참여자’로 나뉘는데, 김 전 장관을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로 본 것이다. 김 전 장관을 우두머리로 적시한 게 아닌 만큼 사실상 윤 대통령을 가장 ‘윗선’으로 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계엄 포고령 1항인 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규정은 그 자체로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인데 김 전 장관은 “계엄 포고령을 직접 썼고, 윤 대통령과도 내용을 상의했다”는 취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소환 조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첫 현역 군인이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령 선포 후 정치인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불러 당시 국회 통제를 지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이 전날 청구한 김 전 장관 구속영장에는 조 청장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을 제외하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최고위급 인사다. 경찰은 “참고인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며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비상계엄 주도’ 김용현 구속…尹내란 수사 가속화

    ‘비상계엄 주도’ 김용현 구속…尹내란 수사 가속화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구속됐다. 비상계엄 사태가 벌어진 후 7일만이며,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첫 사례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전 장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고 보고 지난 9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내란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 생명·신체 위협”… ‘1인당 10만원’ 계엄 위자료 청구 소송

    “국민 생명·신체 위협”… ‘1인당 10만원’ 계엄 위자료 청구 소송

    “청소년도 시민… 목소리 내고 싶어”퇴진운동 동참한 10대 5만명 육박전국 단위 ‘대학생 시국회의’ 발족美 등 재외동포·유학생 집회도 확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와 기자회견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10대 청소년들도 규탄 성명과 시국선언에 나섰다. 대통령 퇴진 촉구 목소리가 전 세대로 퍼지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유학생들과 한인들의 집회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시민들은 비상계엄으로 불안과 공포를 느꼈다면서 윤 대통령을 상대로 한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다. 청소년인권운동단체인 ‘아수나로’와 ‘지음’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두 단체가 주도한 시국선언은 비상계엄의 위헌성을 지적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청소년 4만 9052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수나로의 수영(18) 활동가는 “청소년들도 이번 사태로 똑같이 밤을 설치며 불안을 느낀 만큼 직접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며 “학업 부담이 있었을 텐데도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시국선언에 동참해줬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고등학생 김도헌(16)군은 “오전에 기말고사 시험을 치고 왔다”며 “위헌적인 비상계엄의 부당함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우리의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전국 대학생들도 이날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를 발족하고 집회 참여는 물론 대자보 작성, 학내 간담회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30여개 대학 학생 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전국 대학에서 터져 나오는 퇴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때”라고 외쳤다. 또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 모임’은 이날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 측 대리인을 역임한 이금규 변호사는 “비상계엄으로 국민들은 생명·신체에 대한 위협을 받았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임에 참여해 원고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고, 변호사 선임료는 무료이며 승소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비상계엄을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확산하고 있다. 재외동포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들기 시작한 시국선언문에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04개 국가에서 총 1만 9519명이 참여했다. 엑스(X·구 트위터)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 지역에서도 한인과 유학생들이 모여 오는 13~14일 ‘함께 외쳐요, 불법 계엄 규탄’ 집회를 연다.
  • 尹, 변호사 물색 중…‘김건희 명품백 사건’ 담당 등 접촉

    尹, 변호사 물색 중…‘김건희 명품백 사건’ 담당 등 접촉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 등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이 법률대리인 선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검사 출신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포함해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법조인을 중심으로 변호인단 구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출신 A변호사, 또 다른 중견 법무법인 등도 사건 수임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아직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어 대응을 위해 조만간 변호인단이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검찰·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수사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윤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고,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해 구속 수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수사를 포함해 내란 특검법, 탄핵소추안 재발의는 물론 계엄의 이유로 주장했던 야당의 감액 예산안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된 데 대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내란 수괴 암시한 檢…윤 대통령 수사 빨라진다

    내란 수괴 암시한 檢…윤 대통령 수사 빨라진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불법 비상계엄을 공모한 사실상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을, 경찰은 비상계엄 당일 경찰을 동원해 국회 통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을 각각 소환조사했다. 주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수사가 이르면 이번 주 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특검이 도입되면 검·경·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사건을 특검에 넘겨줘야 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전날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켰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형법에서 내란죄는 범죄에 연루된 정도에 따라 ‘우두머리(수괴)’와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 ‘단순 폭동 참여자’로 나뉘는데, 김 전 장관을 모의에 참여·지휘한 자로 본 것이다. 김 전 장관을 우두머리로 적시한 게 아닌 만큼 사실상 윤 대통령을 가장 ‘윗선’으로 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 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계엄 선포를 강행하고, 국회 권한을 제한하는 포고령 발표와 국회 기능 마비를 시도한 혐의, 정치인·언론인 체포 지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내란 수괴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징역 도는 무기금고다. 재판과정에서 법률상 감경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10년 이상 50년 이하의 유기형으로 줄일 수 있다. 계엄 포고령 1항인 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규정은 그 자체로 국헌문란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이와 관련 김 전 장관은 “계엄 포고령을 직접 썼고, 윤 대통령과도 내용을 상의했다”는 취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검찰은 지난 8일 이후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사령관을 부른데 이어 이날 여 전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현역 군인은 처음이다. 여 사령관은 계엄령 선포 후 정치인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는 이날 조 경찰청장을 조사해 당시 국회통제를 지시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특히 검찰이 전날 청구한 김 전 국방부 장관 구속영장에는 조 청장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을 제외하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최고위급 인사다. 경찰은 “참고인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며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을 수습해야 할 총리까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당분간 국정 운영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이 이날 조 청장을 소환조사하고, 한 총리에 대한 출석을 요구한 건 검·경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까지 뛰어든 비상계엄 수사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이 전날 핵심 인물로 지목해 소환 통보를 한 여 전 사령관은 이날 경찰이 아닌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 계엄 여파가 여기까지…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무산

    계엄 여파가 여기까지…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무산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주가 폭락으로 결국 무산됐다. 사업구조 개편의 핵심인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이 주가 폭락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자 좌초된 모양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자사가 가진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임시 주총이 취소되면서 두산밥캣 분할합병안은 백지화됐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날 4차 주주 서한을 통해 “분할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총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외부 환경 변화에 주가가 급락해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 괴리가 커졌다”며 “찬성 입장이었던 많은 주주들이 주가가 하락하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되는 회사 주주가 약속된 주가(주당 2만 890원)로 보유 주식의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주총 표결 때 기권이나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분할합병 추진과정에서 주주들 반대가 커지자 주식매수청구권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문제는 비상계엄 이후 약속한 주가인 2만 890원보다 실제 주가가 폭락했다는 점이다. 전날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1만 7380원에서 마감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 수혜주로 꼽혔는데, 비상계엄 이후 정책이 후퇴할 우려가 시장에 퍼지자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 폭락으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주총 표결에서 기권이나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분할합병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졌고, 애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면서 “회사는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보다 빠르게 의사결정을 진행해 회사 방향성을 알려드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임시 주총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신고서를 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분할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6000억원을 넘길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분할합병 무산으로 두산그룹이 추진했던 지배구조 개편은 백지화됐다. 두산그룹은 앞서 지난 7월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를 3대 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로 편입해 사업구조를 로봇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박 사장은 “현 상황이 너무도 갑작스럽고 돌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회사 역시 당장 본건 분할합병 철회와 관련하여 대안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추가 투자자금 확보 방안과 이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시 주총이 취소되자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날 대비 9.06% 내린 5만 2200원으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 여순사건법 개정안’ 국회 통과

    여순사건법 개정안’ 국회 통과

    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특별위원회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상조사 기한의 연장을 골자로 하는「여순사건법」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마련한 대안이 원안대로 의결된 것으로 10월 5일로 종료됐던 여순사건의 진상조사 기한을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진상규명조사와 자료수집·분석 기간을 내년 10월 5일까지 1년 연장하고 그때까지 진상규명 활동을 완료하기 어려울 경우 추가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진상보고서 작성기한도 현행 6개월로 부족할 경우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고 작성된 진상조사보고서를 국회 행안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정부 여순사건위원회의 구성 방식도 변경했다. 현행법은 위원장인 국무총리가 당연직 위원을 제외한 모든 위원을 선정하도록 했으나 개정안은 위원 15명 중 4명을 국회가 추천하도록 했다. 국회가 정부 여순사건위원회를 견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별재심 규정도 신설했다. 그동안 여순사건 과정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거나 적법 절차 없이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에도 엄격한 재심 절차를 거쳐야 무죄를 받을 수 있었지만 특별 재심을 통해 여순사건으로 유죄 판결 등 형사처벌을 받은 이들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정부에 이송돼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되고 준비 과정이 필요한 특별재심만 3개월의 유예 기간을 뒀다. ‘민주당 여순사건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주철현 의원과 여순사건이 발생한 전남 동부권의 김문수·권향엽·문금주·조계원 의원, 여순사건법을 소관하는 국회 행안위의 박정현·양부남 의원 등 7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됐다.
  • [단독]경찰, ‘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에 휴대폰 돌려줬다…포렌식 마무리 단계에 소환 조사

    [단독]경찰, ‘국회 통제’ 조지호·김봉식에 휴대폰 돌려줬다…포렌식 마무리 단계에 소환 조사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이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를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포렌식 분석을 위한 기초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경찰 수뇌부에 대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조 청장 등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지난 8일 당사자들에게 돌려줬다”며 “현재 모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려진 통화 내역 외에 다른 통화 내역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분석해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력이 투입된 경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조 청장과 김 청장도 내란 혐의 공범으로 적시했지만, 경찰이 먼저 조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우려된다. 조 청장은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 청장 등 경찰 관계자를 제외하면 아직 피의자 조사를 단 한 명도 진행하지 못한 상태다. 한편 경찰 수뇌부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지난 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과 공관 등에서 압수한 PC,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대한 포렌식에 본격 착수한 경찰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수사 직전 휴대전화를 교체했고, 검찰이 확보한 휴대전화는 바뀐 휴대전화로 알려졌다. 경찰의 포렌식 결과 김 전 장관이 계엄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맞다면 이른바 스모킹건(결정적 단서)은 경찰이 손에 쥐게 되는 것이다.
  • 곽종근 특전사령관 “검찰, 尹 아닌 김용현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

    곽종근 특전사령관 “검찰, 尹 아닌 김용현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

    검찰의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곽종근 특전사령관을 조사하면서 비상계엄 이후 특전사 병력 지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대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중심으로 질문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곽종근 사령관은 국방위 소속 의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곽종근 사령관에게 “내가 아는 바로는 윤 대통령이 총 세 번 전화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곽종근 사령관은 “두 번이다. 세 번째는 제가 통화하지 않아 모르겠다. 제가 통화한 것은 두 번”이라고 답했다. 조국 대표는 곽종근 사령관의 검찰 특수본 출석에 대해서도 물었다.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은 전날 곽종근 사령관을 내란·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장관 사건에 대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조국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자술서 제출하고 진술할 때 검찰 특수본 수사 담당 검사가 질문할 때 이번 내란음모와 실행 등등과 관련해서 윤석열이 아니라 김용현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곽종근 사령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조국 대표는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검찰 특수본 질문이 윤석열 중심으로 질문하지 않고 김용현 중심으로 질문하면서 김용현이 중심이고 윤석열이 부차적인 것처럼 질문했다”라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맞죠?”라고 재차 물었고, 곽종근 사령관은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조국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부분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박세현 검찰 특수본부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현대고·서울법대 2년 후배이고 박 본부장의 아버지와 한 대표의 장인은 막역한 사이”라며 “(조사가 부적절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4일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후 윤 대통령이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설치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곽종근 사령관이 이날 국회에서 답변한 진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곽종근 사령관과 두 차례 통화했으며 첫 번째 통화에서 특전사 병력의 위치를 물었다. 두 번째 통화 내용에 대해 곽종근 사령관은 “말씀드리기 제한된다”고 답했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검찰 특수본은 이날 언론에 낸 공지를 통해 “어제 곽종근 사령관에 대한 조사 당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주요 혐의 내용은 충분히 조사됐고, 향후 관련 서류는 증거 자료로 공개된 법정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전날 밤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에게 윤 대통령 등과 공모해 내란 중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적용했다. 김용현 전 장관의 영장에 표현 자체가 분명히 적시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우두머리)로 보고 영장에 그 공모관계를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검찰이 현직 대통령인 윤 대통령을 철저히 수사하겠느냐는 의구심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세현 본부장은 지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믿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인당 10만원,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가능”…尹에 정신적 손배소 추진

    “1인당 10만원,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가능”…尹에 정신적 손배소 추진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태가 일어난 이후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이 윤 대통령을 대상으로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다. 10일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모임’은 윤석열 개인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의 배상을 구하는 소송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송은 박근혜 탄핵소추 심판 당시 국회 측 대리인이었던 이금규 변호사와 전두환 회고록 민·형사 소송 피해자 대리인인 김정호 변호사가 공동 제안했다. 이들은 비상계엄과 내란 시도로 불안과 공포에 떤 국민이 정신적 손해 배상을 받아야 한다며 원고로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변호사 선임료는 무료이며 승소금은 전액 기부한다. 모집 대상은 민법상 성년에 해당하는 19세 이상 국민으로 ‘갑진 105적’에 대항할 지역별 ‘값진 105명’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105명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았다. 소송 준비모임은 제안문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을 통해 국회와 국회의원의 의결을 방해한 행위는 반헌법적일 뿐만 아니라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것이 다수 법학자들의 의견이며 국민 대부분의 심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주권과 대의민주주의 원리에 따른 헌법기관 구성권을 침해당하고 신체에 대한 위협을 받았다”며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성숙한 민주국가와 사회를 이룩한 주인 된 시민으로서 누리던 자존감은 일시에 무너지고 국제사회로부터의 수모를 견뎌야만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법원에서 윤석열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이 들불처럼 일어나 헌법상, 형법상 책임은 물론 민사상 책임까지 지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겨눈 사람은 누구라도 반드시 패가망신하게 해 우리 헌정사에서 그 누구도 다시는 이와 같은 반헌법적인 행위를 감히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무산되자 시민들은 2차 계엄에 대한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2차 계엄은 없을 것이라 말했지만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다수다.
  • 김동연 “쿠데타 현행범 尹, 즉각 체포해야···구속·탄핵 동시에”

    김동연 “쿠데타 현행범 尹, 즉각 체포해야···구속·탄핵 동시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쿠데타 현행범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체포하고 구속과 탄핵을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에 “온 국민이 현행범의 범죄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다. 증거와 증언도 차고 넘친다. 범죄 혐의가 완벽히 소명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범은 영장 없이도 긴급체포가 가능하다”며 “수사기관끼리 다툼을 벌일 때가 아니다. ‘즉각 체포’하고 48시간 안에 영장 청구하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쿠데타 현행범이 군 통수권을 행사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 구속과 탄핵, 동시에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 구속영장심사 포기

    ‘내란 혐의’ 김용현 전 국방, 구속영장심사 포기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조사를 마치고 나서 심문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힌 직후 변호인단을 통해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린다”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하 장병들은 저의 명령과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다. 부디 이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은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란다”며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이 심문 출석을 포기함에 따라 그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자료 등 서면으로만 심사해 이날 밤 늦게나 11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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