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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통파업에 친북세력 개입” 발언/박홍 전 총장에 손배판결

    ◎서울지법 “7천만원 지급” 서울지법 민사합의 12부(재판장 서태영 부장판사)는 한국통신 노조가 95년 파업 당시 「친북 불순세력 개입」 발언을 한 박홍 전 서강대 총장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박 전 총장은 청구액 전액인 7천만원을 배상하라』며 2일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민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액을 전액 인정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이번 판결은 최근 「황장엽 리스트」 등 남한내 친북세력 문제가 또 다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근거없는 발언에 대한 배상책임을 명확히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 전 총장의 당시 발언은 한통노조의 농성을 북한이 조종한 것이라는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노조가 마치 친북세력인 것처럼 비쳐지게 해 이들의 명예와 신용을 실추시킨 만큼 손해배상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총장이 94년7월 김일성 사망이래 공식석상에서 「여·야당에 김정일의 사주를 받는 주사파가 있다」는 발언으로 공안정국을 만들고 검찰·안기부 등이 수사에 나서 무고한 피해자들을 만들어 냈던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특정노조의 친북성향을 거론한 것은 이 노조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통 노조는 파업사태가 진행중이던 95년6월 박 전 총장이 한림대 강연에서 한통 노조의 명동성당·조계사 농성이 불순세력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언론에 보도되자,노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같은해 10월 소송을 냈었다.
  • 서울대병원 등 39개 종합병원/진료비 80억 부당청구

    의료보험관리공단은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서울대병원 등 전국 39개 3차 진료기관이 청구한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등에 대한 진료비 중 80억6천만원이 부당청구로 판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의보공단이 보험금에서 진료비를 지급해야 하지만 부당청구로 판정나 병원측에 지급을 거절하거나 지급했다가 환수한 금액은 59억9천만원이다. 또 병원측이 이미 부당하게 받아 환자에게 직접 돌려주도록 한 환자 본인부담금은 20억7천만원이다. 의료보험 진료비 부당청구액은 아산재단 서울중앙병원이 4억3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서울대병원 4억2천9백만원,전북대병원 3억2천4백만원,삼성의료원 3억4백만원 등의 순이다. 환자 본인부담금 부당청구액은 서울대병원 1억4천9백만원,서울 중앙병원 1억3천1백만원,전북대병원 1억1천2백만원,신촌세브란스병원 1억1백만원,삼성의료원 9천4백만원,아주대병원 8천만원 등의 순이다.〈조명환 기자〉
  • 살인범 몰려 인권침해 피해/미 교포 5백만불 손배소

    ◎미 경찰·시 상대로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 7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경찰관 살해혐의로 체포됐다가 무혐의로 풀려난 최영호씨(34)가 5일 CHP와 풀러턴시및 애너하임시를 상대로 샌타애나연방지법에 피해보상소송을 제기했다. 최씨는 소장에서 경찰이 우연히 사건현장을 지나치다 동양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을 체포,수감해놓고 피의자의 권리도 설명해주지 않은 채 변호사 등 외부와의 전화연락도 금지한 상태에서 범행시인자백을 강요하는 등 인종차별에 의한 인권침해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씨의 변호를 맡은 스티븐 얘그먼 변호사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박탈당한 최씨의 피해보상청구액은 5백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 임진강 어민들 「물고기떼죽음」 손배소

    ◎양주군·동두천 상대 3년간 손해액 50억원 【파주=박성수 기자】 임진강 하류지역에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 사고와 관련,이 일대 어민 50여명이 폐수배출업소들이 입주해 있는 양주군과 동두천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어업에 종사해온 파주시 적성면 어촌계 등 5개선단(어선 81척·단장 임권상) 소속 어민 50여명은 18일 파주시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보상을 청구하기로 결의했다. 어민들은 『이번 오염사고로 물고기가 전멸돼 향후 3년동안은 정상적인 어로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생계가 막연한 실정』이라며 『관할 적성면사무소에 제출한 그 동안의 「어획량보고」를 근거로 손해액을 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민들은 배상청구액수와 관련,지난 5월 어획량보고를 기준으로 어선 1척당 연간 2천만원으로 81척의 3년간 손해액은 50억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 “결혼합의 일방파기 위자료 줘야”/서울가정법원 판결

    양가가 결혼을 시키기로 합의했다가 한 쪽이 이를 어겼다면 위자료를 주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 1단독 장상익 판사는 13일 문모씨(25·여)가 이모씨(28)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씨는 문씨에게 3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배상 판결액수는 청구액보다 1천만원이 많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는 양가 합의 아래 문씨와 결혼하기로 약속하고도 사소한 문제로 다퉈 문씨를 폭행한 뒤 문씨의 호소를 무시하고 다른 여자와 동거하는 등 약속을 깼으므로 문씨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박상렬 기자〉
  • “신도시 「자족시설」유치 약속 어겼다”/1,500억 손배청구결의

    ◎일산 주민들,새달초 토지공사 상대 【고양=박성수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입주자 대표자협의회(회장 권오활·64)8일에는 각종 자족시설 유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도시개발 주체인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1천5백억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키로 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89년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종합전시장과 국제회의장 등 자족기능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 입주민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달말까지 입주자들의 서명을 받은 뒤 다음달초에 서울 민사지법에 소송을 내기로 했다. 청구액은 입주자가운데 성인 15만명 한 사람당 1백만원으로 계산됐다. 토지공사는 신도시 개발 당시 종합전시장·국제회의장·외교단지·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8개 자족기능 시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으나 농산물 유통센터와 아파트형 공장만 추진되고 있을 뿐 나머지 6개 시설은 무산되거나 검토 단계에 머물고 있다.
  • 「서태지와 아이들」 공연 펑크/5억 손배소 검토/핸드볼협

    대한핸드볼협회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필립스전자배 핸드볼큰잔치 개막식에서의 공연을 펑크낸 인기 댄스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상대로 5억원 가량의 손해배상소송을 낼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 22일 그룹해체를 선언하고 자취를 감춘 「서태지와 아이들」은 개막식에서 15분동안 노래 3곡을 부르기로 하고 지난 20일 매니저 김철씨를 통해 출연비 2천2백만원 전액을 받아갔으나 아무런 연락없이 출연하지 않았다. 협회가 서태지그룹을 상대로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 손해배상청구액 5억원은 출연료 2천2백만원에 신문광고료 3억원과 인쇄비,공연취소에 따른 피해액 등을 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막식의 입장권은 2천장 가량 예매됐으나 서태지그룹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관중은 3백여명에 불과했다. 한편 서씨의 아버지(52)는 이날 『태지를 포함한 그룹멤버 3명이 시내 모호텔에 함께 투숙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 “성관계뒤 일방 결렬땐 위자료 줘야”

    ◎서울 가정법원,2천만원 지급판결/“정신적 피해 등 인정… 배상 마땅”/여자도 일부 책임… 혼전관계 경종 일부 신세대의 혼전성교와 그에 따른 낙태 등 문란한 성생활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비둘어진 「성의식」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 부장판사)는 7일 정모씨(24·여)가 애인 박모씨(29)를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선언한 뒤 다른 여자와 결혼한 피고는 원고가 입은 정신적 피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비록 구체적인 결혼약속은 하지 않았더라도 「사랑한다,좋아한다」는 표현을 써가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것은 간접적이고 묵시적으로 결혼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에게도 약혼식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피고와 무분별하게 성관계를 가진 책임이 있다」며 위자료청구액 7천만원 가운데 2천만원만 인정했다. 명문 K대를 졸업하고 모재벌그룹 기획실에서 일하고 있는 박씨는 91년8월 길가에서 우연히 알게 된 정씨와 교제를 시작,사귄지 불과 2개월여만에 여행을 떠나 첫 성관계를 맺는등 수시로 성관계를 맺어 왔으며 정씨는 이때문에 3차례의 임신 중절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 쟁의중 기물파괴 노조간부/“15억 배상책임 있다”

    ◎광주지법,(주)금호에 승소 판결 【광주=최치봉 기자】 부당 쟁의행위와 관련,회사의 기물등을 파손한 노조간부는 회사측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광주지법 제 6민사부(재판장 오세욱 부장판사)는 14일 (주)금호가 전 노조 간부인 이연형(선전 선동대장),박병렬씨(정당 방위대장)등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선고공판에서 『이씨 등 피고들은 회사측에 15억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방위산업체로 쟁의가 금지돼 있는데다 피고들의 기물파괴 등의 행위는 노조의 정상적인 투쟁을 벗어난 개인적인 행위라는 측면도 지니고 있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인 회사측도 무성의하게 교섭에 임해 20%의 책임이 있으나 원고가 매출액과 건물,기계 파손액 등 적극 손해액 32억 가운데 일부인 15억만을 청구,피고는 청구액 전액을 지급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지난 5월 27일 (주)금호가 전 노조간부인 김옥진씨(조직부장)등 노조간부와 이들의 보증인 등 모두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도 노조간부들에게 5억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었다.
  • “불법파업 주도 노조간부/회사손해 80% 배상 책임”

    ◎광주지법 판결 【광주=최치봉 기자】 불법 노동쟁의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노조 간부에게 손해액의 80%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6민사부(재판장 오세욱 부장판사)는 26일 (주)금호가 김옥진씨(전 금호 노조 조직부장)등 전 노조간부 3명과 이들의 보증인 4명 등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피고 김씨 등은 (주)금호에 5억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쟁의 행위가 금지되어 있는 방위산업체인 (주)금호에서 불법파업을 주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이 분명한 만큼 손해액의 80%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원고가 전체 피해액의 80%를 보상 받아야 하나 피해액의 일부만 청구한 점을 감안,피고들은 청구액 전액을 연대해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주)금호는 『김씨등 노조간부들이 지난해 6월29일 회사를 점거한 뒤 제품과 기계등 32억원 상당을 훼손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판결로 지난해 서울 지하철공사가 노조를 상대로 낸 5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권 등 재판에 계류중인 유사한 사건의 판결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고도의 신용사회/박정호(굄돌)

    미국에서 첫 근무할때 겪은 어려움중의 하나는 내가 미국사회에서 신용이 없다는 점이었다.미국생활이 처음이다 보니 당연한 일이지만 크레디트카드가 없어 1백달러짜리 현찰을 내놓으면 점원이 두세번씩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내 얼굴을 쳐다본 기억이 난다.10∼20달러짜리 상품을 사고도 당연히 크레디트카드를 내는 그들의 생활습관으로서야 1백달러짜리 고객은 낯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크레디트카드를 내고 1년쯤 지나서부터는 크레디트카드를 발급해주겠다는 카드회사의 요청이 몇건씩 몰려와서 즐거운 고민도 해야했지만 미국은 확실히 고도의 신용사회라는 인상이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아직도 크레디트카드가 번성하지는 않은 편이며,소액은 역시 현금지불이 선호되고 있다.그러나 일본에서는 크레디트카드 보다도 더 귀중하게 취급되는 신용의 심볼­「고객의 얼굴」이 있다.단골술집에서 손님은 청구액을 보지도 않고 사인을 하고,주인은 바가지 씌우는 일 없이 월말 청구,결제하는 방식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조금 더 발전하면 사인조차 하지않고 손 한번 흔들고 술집을 나서면 그만이다. 어느 전임총리의 단골 술집에서는 그에게 다른 손님의 반값정도 밖에 술값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이유인즉 30년 이상의 단골손님이기 때문이라는 것. 남을 속이면 자신의 신용이 추락하고 이에따라 「나카마 하즈레」(동료에게 따돌림을 받음) 신세가 되면 지역사회에서 발붙일 터전이 없게 된다.일본인들은 이같이 지역사회에서 따돌림 받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신용에 흠이 가는 언행은 가급적 절제를 하는 편이다. 미국이 컴퓨터에 의한 평가를 바탕으로한 신용사회라면 일본은 이웃이나 지역사회에 의한 평가가 더욱 중시되는 신용사회라는 인상이다.이제 우리도 전세계 조사대상국 1백67개국중 국가신용도 27위(유러머니지 94년3월 발표)를 보다 상위권으로 올려놓도록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하지 않을까.
  • 불법행위 공무원 대상 구상권 소송 급증

    공무원의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국가가 일단 손해를 배상해준뒤 해당 공무원에게 다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구상권을 행사하는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서울지검에 따르면 90년과 91년에 각각 1건,92년과 93년에 2건씩에 불과하던 구상권소송이 올해들어 급증,지난달말까지 모두 8건에 구상금청구액도 8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91년 여주경찰서소속 이남규순경이 지모씨를 폭행,눈을 멀게 한 사건과 관련,5천9백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씨에게 지급한뒤 이씨를 상대로 5천9백만원을 지급하라는 구상권소송을 내 지난 7월 승소하기도 했다.
  • 김 대통령 차남 현철씨 인터뷰/월간중앙 발췌

    ◎“인사개입 추측은 아버지성격 모르는 탓”/단순한 시중여론 아들입장서 전달할뿐/「한겨레」와의 송사 개인명예차원의 대응 김영삼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현철씨는 최근 월간 중앙 6월호에 실린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한겨레신문과의 송사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그 내용을 간추려 본다. ­한겨레신문과의 20억원 송사는 너무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가. ▲감정대응이라는 말은 타당하지 않다.한겨레신문 창간당시 이 신문의 주주는 6만명이었고 나의 아버지도 포함돼 있었다.나 역시 주주는 아니지만 한겨례신문의 탄생을 축하하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이번 보도태도에 크게 실망했다. ­20억원이라는 손해배상청구액수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특수신분을 인정한 것이라든지 언론에 대한 탄압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 ▲액수의 과다를 떠나 언론도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이다. ○청와대조율 무근 ­이번 송사는 청와대와 사전에 조율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터무니없는 얘기다.청와대라는 국가기구와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개인을 구별하지 못한데서 나온 발상이다.청와대와 연결시키려는 것은 권력이 언론을 탄압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노력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한겨레신문에서는 현철씨에게 반론권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연락이 안됐다고 하던데.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다. ­일부에서는 이 사건이 권력을 이용한 언론통제라는 인식이 있다. ▲언론통제라는 말 자체가 벌써 시대착오적 발상이다.이 사건은 아직 재판이 진행중이니까 더 이상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번 사태를 권력과 국민의 알권리와의 충돌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일은 국가권력과 국민의 알 권리와의 충돌이 아니라 단지 내 개인의 명예와 인권에 관한 문제다.신문사쪽에서는 정론직필이라는 주장을 하지만 이는 객관성을 유지하고 진실에 바탕을 둔 보도일 때 가능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주말이면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뵙는다고 들었다.여러 얘기를 하다보면 정책건의도 하지 않는지. ▲남들은 정치 얘기를 많이 할 줄 알지만 전혀 다르다.시중의 여론같은 것도 말씀드리고 교수·대학원생·친구들의 얘기를 전할 때도 있다. ­일부에서는 김현철씨 역할중 하나가 대통령께 직언이 가능한 것을 드는 데 어떻게 생각하나. ▲직언이란 공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이 윗분에게 드리는 말씀이고 나는 단순히 시중여론을 자식의 입장에서 아버지께 전해드리는데 불과하다. ­김현철씨가 정부의 상당한 고위직 인사도 천거하고 주위의 검증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인사개입을 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사청탁 등 불용 ▲인사와 관련해 정말 아버지의 성격을 몰라서 하는 추측들이다.나도 그런 청탁을 안하지만 아버지도 그런 것은 용납하시지 않는다. ­최근 언론노보가 정치부기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4.7%가 김현철씨를 여권의 제2인자로,91.8%가 영향력을 10위권 이내로 보았다. ▲의도를 가진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부시 전미국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했을때 주지사에 출마한 아들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김대통령도 잘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과거 정권이 친인척 관리를 잘못해 그 불똥이 나에게까지 튀어 기가 막히다는 말을 하고싶다.친인척이라면 그 자체가 무조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제는 좀 달라질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 정치를 안한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데 진로에 대해 생각해본 것은 없는가. ○진로 아직 못정해 ▲솔직히 아직 결심하지는 않았다.박사학위를 딴뒤 생각할 일이고 현재는 「학생 김현철」로 인식해주기 바란다. ­미국유학에서 돌아와 선거전에 뛰어든 동기는. ▲미국에 간 것은 아버님의 23일간의 단식과 가택연금이 풀린 직후인 84년이다.3년동안 경영학석사과정을 밟고 87년 대선 직전에 돌아왔다.6·10항쟁과 6·29로 이어지고 곧바로 대선에 돌입해 자연스럽게 관여하게 됐다. ­92년 대선당시 상도동 캠프에서 일했던 전병민씨는 어떤 인연으로 합류하게 됐는가. ▲이영호전체육부장관의 추천으로 대통령께서 나보다 전병민씨를 먼저 알고 계셨다. ­이충범씨와는 어떤 인연인가. ▲중학교(중대부중)3년 선배다.학교 다닐때는 몰랐으며 본격적으로 알게된 것은 이씨가 상도동에 무료법률사무소를 개설한 뒤다.3당합당과 14대 총선 전에 만나기 시작했고 상당히 호감을 갖고 있었다. ­김현철씨가 실제로 정부 주요 정책에 어느 정도 간여하고 있나. ▲그런 말이야말로 한평생을 정치에 몸담아 온 대통령과 주변 참모·요직에 계신 분들에 대한 과소평가이자 누가 되는 얘기다.나는 분명히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국정이 정부와 당의 공조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언론인은 안 만나는가. ▲일부 아는 언론인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찾아서 만나지는 않는다. ­아직도 김현철씨의 사조직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여론조사팀 해체 ▲과거의 여론조사팀을 나의 사조직이라고들 하는 모양인데 이 팀은 대선직후 완전히 해체됐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개혁에 대한 평가나 사견이 있다면. ▲대통령의 아들이기 때문에 어버지가 하시는 일이 하시는대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다른 사람보다 큰 정도다.국민 대다수가 이 정부의 국정운영과 개혁기조에 대해 적극 찬성하지만 다소 미흡하고 아쉬운 대목이 있다고 보는 것 아닌가.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찬성파는 아니다. ­국내 대학원 입학은 언제 결심했고 박사논문은 뭘 쓸 생각인가. ▲92년 선거 직후 결심했다. 지난해 9월 학기부터 수업을 들었고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업합병이 기업의 사회화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잠정적인 논문 제목으로 잡았다. ­롯데부지 매각이나 롯데월드와 관련된 장인인 김웅세씨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장인은 루머의 피해자다.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사법부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한다.그동안 공무원과 사업가의 연륜을 가지신 분이 상식적으로 볼 때 품위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시진 않을 것이다. ­민주계 실세,이른바 가신들과의 알력이니 불화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가신」과 불화라니 ▲그분들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뵙던 분들이고 어른이 정치적으로 어려웠던 고비마다 곁에서 큰 힘이 돼주셨다.존경하고 신뢰하는 분들로 외람되게 내 입장에서 그런 대선배들과 갈등이니 뭐니가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 특별하지 않은 특별기(청와대)

    대통령은 장중한 팡파르 속에 특별기에 오른다.환영인사들의 손에 들린 태극기는 물결처럼 일렁이고 특별기는 하늘로 솟아오른다.TV로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궁금해진다. 특별기는 얼마나 특별할까. 특별기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제외하면 세부류다.대통령실 다음에 앉는 사람들이 공식수행원과 비공식 수행원.그다음에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자리 잡고,이어 일반 경호요원들이 차지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김영삼대통령의 방미등정을 수행하면서 소속 신문·방송사에 미안했다.대통령 특별기에 탑승하는 대가로 무려 2천29달러나 지불했기 때문이다.같은 때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취재를 위해 출장품의서를 올린 외무부·상공부 출입기자들의 항공료는 1천4백달러 수준이었다.여기다 대통령이 숙박하는 호텔에 가능하면 같이 묵어야 하므로 호텔비 청구액도 다른 기자들의 그것보다 월등히 비싸다.이래저래 회사에 미안하게 돼있다. 수행기자들의 항공료는 대한항공 직원이 나와서 직접 수령했다.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다.청와대는 기자단이 내고 남은 부분만을 지불하면 된다.물론 청와대가 항공사에 지불하는 금액이 기자단의 그것보다 훨씬 많겠지만 특별기의 성격과 운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예가 될 수 있다. 특별기는 항공사의 상업용 항공기를 일정기간 임차해 필요한 부분만큼 내부를 고친뒤에 대통령의 외국일정을 소화한다.대통령일행이 한곳에 며칠을 머무르더라도 다른 영업을 하지 않고 그곳 공항에 계류하고 있기때문에 일반 전세기 개념보다는 훨씬 비싸게 먹힌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대통령과 총리의 전용기를 갖고 있다.우리나라도 작은 비행기 한대가 대통령전용기로 있지만 국내용이어서 외국을 여행하려면 민간항공기를 임차해 쓸 수밖에 없다. 특별기의 임차료는 기간과 운항거리에 따라 달라진다.내부수리를 얼마간의 기간동안 어느정도 비용들여 하느냐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다.청와대측은 특별기의 내부를 앞정부에 비하면 거의 손대지 않은채 사용하고 있다.여행경비를 여기서만 한참 줄일 수 있었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대통령 방미 특별기로 임차된 항공기는대한항공의 보잉747­400.다른 부분을 다 그냥 두고 1층 앞부분의 의자배열만 다르게 해 대통령내외 침실과 대통령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다.문도 달지 않고 커튼이 대통령집무실과 수행원좌석을 구분해주는 정도다.공식수행원들은 2층의 기존 1등석을 그대로 사용한다.2층 1등석이 대통령 임시집무실로 만들기에 더 적당하지만 조종석과 연결돼 있어 조종사들의 출입이 부자유스런 단점이 있어,1층 앞부분에 약간 손질을 가했다. 비공식 수행원·기자단·경호요원들의 좌석은 그냥 3등석,이코노미 클래스 그대로다.기자들이 2천29달러를 항공료로 내고 억울해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2등석인 비즈니스 클래스 돈을 내고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타야한다는 점이다.다만 기내식만은 비즈니스 클래스의 것을 제공하고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기내식 차이는 좌석만큼 크지는 않다.음식 한가지가 더 나오거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제공할 것을 자기그릇에 담아 제공하는 정도의 차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청와대의 관계는 철저한 상거래 위에서 이루어지는 인상이다.서울서 첫 기착지인 LA로 오는 도중 기내식 시간에 붉은 포도주가 떨어져 항공사측은 붉은 포도주를 더이상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특별기면서도 특별한 대접은 없는 셈이다. 국가원수가 탑승하고 있음으로 해서 특별한 서비스 제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특별기로 가장 최신의 항공기를 제공했다.보잉747­400은 좌석 앞 벽에 있는 스크린에 현재의 비행지점,비행속도,목적지까지 남은 시간,비행기바깥 온도까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최신예기다. 조종사 역시 대통령의 안전을 감안해 가장 우수한 조종사 6명을 배치했다.이들이 교대로 대통령 특별기를 조종한다. 특별기에는 청와대 교환대와 연결되는 통신시설이 갖춰져 있고,공군 연락관이 탑승하고 있는 것도 다른 항공기와는 다르다.나는 청와대도 통신시설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제외하면 하나도 특별하지 않다.
  • “오염피해 해결사” 입지 확보/환경분쟁 조정위 발족 2돌

    ◎농약 과다사용 골프장에 배상조치/“축산폐수 벼농사에 영향” 판정도 환경오염피해에 따른 분쟁을 해결해주는 환경처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19일로 발족 2주년을 맞았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그동안 모두 31건의 분쟁신청을 접수, 이 가운데 14건을 조정·중재의 형식으로 매듭지었다. 출범 2년동안 31건의 업무처리실적은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이 기구는 짧은 기간동안에도 환경오염피해 해결사로서의 입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환경처산하 내부조직이긴 하지만 환경오염피해에 따른 인과관계를 비교적 과학적으로 규명,이해당사자끼리의 합리적 해결을 유도한데다 조정내용도 관성단체의 한계를 벗어나 과학적 근거를 들어 피해자구제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또 이기구에서의 조정내용은 유사한 환경오염피해 사례의 기준잣대가 돼 법원에서의 판례와 같은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양어장에서 기형어출생률이 자연출생률보다 높은 것은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빚어졌다며 농약등을 분해시키는 저수조시설을 제대로 해놓지않은 골프장업체에 대해 배상조치를 내린것이라거나 축산폐수가 벼농사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정한 것등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환경분쟁조정위원회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자 올들어서만 26건의 분쟁이 접수되는등 날로 그 이용률이 높아가고 있다. 구제절차를 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421­3542∼5) 또는 5개 지방환경청을 찾아가 환경오염에 따른 피해발생등 분쟁내용을 간단히 적은 신청서와 약간의 수수료를 내면 된다.수수료는 배상청구액이 1천만원인 경우 알선은 1만원,조정은 1만7천5백원,재정은 3만5천원이다. 서류가 접수되면 사무국은 현지조사및 자료수집,대학교수·연구기관 연구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의등을 거쳐 심사보고서를 작성,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조정·재정위원회에 회부한다. 3∼5명으로 구성된 조정·재정위원회는 심사보고서를 토대로 두세차례 회의를 열어 결정을 내리는데 사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접수에서 판정까지는 평균 4개월가량 걸린다고한다.
  • 진료비 부당청구 병원 66곳 적발/값싼약 쓰고 고가사용 기재

    ◎의보환자들에 일반수가 적용/작년 3분기… 29곳 면허정지·23곳 과징금 부과 의료보험 본인부담금 과다책정등 부당한 방법으로 진료비를 높게 청구했다가 요양기관지정 취소처분을 받은 의료기관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보사부는 10일 지난해 3·4분기중 의료보험진료비를 과다 청구한 의료기관 75개소에 대해 실사를 벌인 결과 이중 광주의 서인근외과의원등 29개 기관은 최고 의사면허정지 3개월과 함께 6백55일에서 30일까지 요양기관지정 취소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부당청구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중구의 강열의원등 23개 기관은 과징금부과처분,14개 기관은 경고조치했다. 요양기관지정 취소처분을 받으면 그 기간동안 의료보험 환자를 받을 수 없다. 보사부는 이같은 행정처분과는 별도로 이들 의료기관이 징수한 부당청구액 2억4천여만원과 과징금 4천9백여만원을 환수했다. 실사결과 이들 의료기관은 ▲진료비내역허위작성 ▲값싼 약품을 고가품으로 청구 ▲환자본인부담금 과다징수등의 방법을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사면허정지 3개월과 함께 요양기관지정 취소 6백55일의 처분을 받은 서인근외과의원의 경우 치질수술한 환자에게 의료보험이 아닌 일반수가로 진료비를 청구하고 약품및 처치비용을 의료보험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가 적발됐으며 경기도 부천의 박형철산부인과는 분만예정일을 허위로 기재하는 수법등으로 진료비를 과다청구했다가 의사면허정지 1개월과 2백45일의 요양기관지정 취소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부당진료비 청구로 요양기관지정 취소처분을 받은 의료기관은 87년 25개소,88년 50개소,89년 78개소,90년 1백18개소,91년 1백76개소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현대 과세불복 청구/대부분 기각 처리

    현대그룹의 계열사및 정주영씨 일가가 현대그룹의 주식매각 과정에서 과세처분을 받은데 불복,제기한 심판청구에서 일부만 수용되고 대부분이 이유없다고 기각처리됐다. 국세심판소는 17일 현대그룹 5개계열사및 정씨 일가 7명이 지난 6월에 신청한13건,1천1백88억원의 국세심판청구에 대해 4백66억원은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 각하하고 6백45억원은 기각했다. 또 나머지 77억원은 청구주장에 일부 이유가 있다고 보고 이중 60억원(심판청구액의 5·0%)을 감액해주도록 결정했다.
  • 의보진료비 부당청구/유명병·의원 35곳 제재

    진료내용을 허위로 작성하거나 의료보험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한 병·의원등 35개 의료기관이 요양기관지정취소와 과징금부과등의 조치를 당했다. 12일 보사부에 따르면 의료보험진료비를 과다 청구하다가 적발되고도 시정하지 않거나 의료보험연합회및 조합이 조사를 의뢰한 53개 요양기관에 대해 실사를 벌여 진료비를 허위로 작성,과다청구한 청량리성모병원등 17개 요양기관에 대해 30일에서 최고 6백55일까지 요양기관 취소처분을 내렸다.이중 경기도 파주군의 성모병원과 서울신경정신과의원에 대해서는 3개월간의 면허정지처분을 병과했다. 또 인천세브란스병원등 10개 기관에 대해서는 8천4백여만원의 과징금부과조치와 함께 부당청구액 1억6천2백여만원을 환수조치하고 과다청구액이 미미한 서울 강남의 제일산부인과의원등 8개 기관은 경고조치했다.
  • 의보진료비 과다 청구 56곳 적발/서류 허위작성… 본인부담금 늘려

    ◎병원·약국등 39곳 지정취소/연대원주병원·고대구로병원등 17곳 과징금/보사부 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56개 의료기관이 의료보험환자에 대한 진료비를 의료보험연합회에 부당청구하거나 환자 본인으로부터 더 받아낸 것으로 밝혀져 의료보험 요양기관 지정취소와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보사부는 전국 81개 의료기관의 의료보험 진료비 청구실태에 대한 1·4분기 실사를 벌인 결과 진료내역을 허위로 작성해 진료비를 청구하거나 본인부담금을 과다징수하는 등의 수법으로 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한 56개 의료기관을 적발,5억8천6백68만원을 환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보사부는 이중 녹십자의원(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과 한형주의원(서울 동대문구 신설동)등 병·의원 22곳과 연세치과(충남 온양시)등 의원 3곳,삼산한의원(경기도 화성군)등 한의원 7곳,경인약국(서울 강남구)등 약국 7곳을 포함한 모두 39개 의료기관에 대해 90∼9백15일간 의료보험 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했다. 보사부는 특히 한형주의원과 녹십자의원,경인약국,동아약국(경기도시흥시),한사랑약국(서울 강남구),이미영이네약국(전북 완주군) 등 6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지정취소와 함께 의사와 약사면허를 각각 3개월씩 정지시켰다. 보사부는 또 지정취소 대신 과징금으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연세대부속 원주기독병원과 고려대부속 구로병원,조선대부속 광양병원등 90일 미만의 지정취소를 받은 나머지 17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부당청구금액은 물론 청구액수의 3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도록 조치했다.
  • 농약사용으로 하류 양어장 피해/“골프장서 배상해야”

    ◎중앙 환경조정위 골프장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인정,하류의 양어장에 배상하라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이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6일 경기도 용인군 한성골프장 하류에서 양어장을 경영하는 김광식씨가 낸 피해배상조정신청과 관련,『농약사용으로 인한 양어장피해가 인정되는만큼 한성골프장은 3천5백76만원을 배상하라』고 조정했다. 조정위원회는 『한성골프장에 사용된 유독성 농약인 할로스린,그로프등이 빗물과 함께 양어장에 유입돼 기형어배출 및 폐사율을 높였음이 인정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김씨도 지하수를 이용하지 않고 개울물을 양어장에 그대로 끌어들이는등 과실이 인정되므로 한성골프장은 김씨의 청구액 5억1천7백만원중 3천5백76만원만 배상하라』고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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