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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칙처리 26개 법안 헌재에 “무효” 소원/평민ㆍ민주

    평민ㆍ민주 양당은 10일 지난 1백50회 임시국회에서 민자당에 의해 변칙처리된 26개 법안의 무효확인을 요청하는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소속의원 78명과 무소속 김현의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양당의원들은 이 청구서에서 『지난 임시국회의 11차 본회의에서 민자당에 의한 불법적인 의안처리는 질의ㆍ토론ㆍ표결 등의 입법권을 침해하고 헌법의 기본권 존중주의ㆍ국민주권주의ㆍ의회주의ㆍ적법절차원리ㆍ법치주의를 훼손한 행위로서 무효』라고 주장했다.
  • “대출 부당이자 한해 5백40억원”

    ◎농협고객이 “돌려달라”소송… 재판결과 큰 관심/은행,예금이자보다 하루치 더 받아/은감원 감독 소홀로 고객들 피해 커 금융기관들이 부당한 이자 징수방법으로 연간 수백억원에 이르는 「공돈」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도 수십년동안이나…. 예컨대 오늘 예금하고 내일 찾게되면 하루치 예금이자가 붙는다. 그러나 오늘 대출받고나서 내일 갚으면 이틀치의 대출이자를 내야한다. 금융기관들이 이처럼 하루치 대출이자를 부당하게 부과하고 있으므로 부당이득(이자)을 돌려줘야 한다는 소송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 안산에 사는 정경술씨(67)는 지난 1일 수원지법에 군자농업협동조합을 상대로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농협이 대출이자로 더 받은 하루치 1천9백41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정씨는 지난 4월23일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군자농협에서 농어가 목돈마련저축금 1백56만원을 담보로 5백만원을 대출받았다. 이후 지난 7월16일까지의 85일분 이자 16만3천13원과 연체이자 1천9백51원을 냈다. 그러나 농협측의 이자청구서를 설펴본 정씨는 농협측이 자신의 저축에 대해서는 예금일이나 인출일 중 하루만을 계산한채 대출에 대해서는 대출일과 상환일을 모두 계산,하루치를 부당하게 더 징수한 사실을 알고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당이득 반환요구액 1천9백21원이 소장접수비용(1만2천10원)에도 못미치는 적은 돈이긴 하지만 금융기관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돼 있는 금융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법정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정씨는 말했다. 정씨의 소송으로 표면에 떠오르게 된 금융기관의 부당이자징수는 오래전부터 있어온 불공정금융관행의 정형. 외국은행 등 선진금융기관들이 예금이나 대출기간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에 비추어 보더라도 하루빨리 청산돼야 할 불합리한 관행이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문제제기가 됐지만 금융기관이 횡포와 금융당국의 감독소홀속에 방치돼 왔다. 상식에도 어긋나는 부당 이자징수를 수지악화라는 이유로 계속 징수해대는 금융기관이나 이를 막아야 할 금융당국이 알면서도 시행해오고,옆에서 묵인해 온 셈이다. 많은 고객들이 대출금리보다 싼금리로 은행에 돈을 맡기고 비싼 금리로 빌려쓰면서도 하루치 이자를 억울하게 더 내온 것이다. 개인으로서야 하루치이자가 큰 돈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은행대출규모만도 60조원을 웃도는 현실로 볼때 금융기관들이 소리없이 거둬들인 금액이 자그마치 연간 5백40억원(지난해기준)에 달할 것이라는게 금융계의 추정이다. 이른바 대출이자의 「양편넣기」라고 불리는 이같은 관행은 지난 85년과 88년 감사원의 한은감사에서 지적된 바 있다. 그러나 감사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다. 한은은 감사원의 지적이 있자 지난 86년 금융기관의 양편넣기가 문제있다고 보고 대출이자징수기준을 마련,90일이내의 대출에 대해서는 「한편넣기」로 전환토록 했다. 완전한 개선이 아닌 부분적인 전환이었는데 은행수지악화 등을 이유로 90일이내의 대출에 대해서만 개선토록 했다. 그러나 이 규정도 지난 88년 12월 금리자유화조치 이후 각 금융기관이 이자 징수방법을 자율결정토록 맡김으로써 유명무실화 되고 말았다. 당시 금리자유화로 대출금리와 관련된 사항을 자율사항으로 넘김으로써 한은이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한은관계자들은 밝히고 있으나 불공정금융관행을 오히려 묵인해 준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비난이 일자 한은은 지난해 4월 각 금융기관에 공문을 보내 대출이자계산시 한편넣기로 개선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금융지도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무력한 지도일 뿐 변화의 기미는 아직까지 없다. 여기에다 다수의 피해자들 조차 하루치 이자를 별 이의없이 받아들이는 형편이어서 개선의 목소리는 찾아보기 어렵다. 정씨의 소송과 같이 고객들의 요구에 밀려 마지못해 고칠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솔선해서 개선해야 될 문제다.
  • “예금청구서 필적 은행에 확인의무”/서울지법

    ◎통장도난 예금주에 배상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14부(재판장 노희래부장판사)는 26일 예금통장과 함께 비밀번호ㆍ인감도장이 찍힌 예금청구서를 도난당해 통장에 입금된 1천여만원을 분실한 김경선씨(서울 강남구 일원동)가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 은행직원이 예금청구서에 적힌 글씨를 확인하지 않는 등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일어난 사고이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4백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4월3일 하오1시25분쯤 국민은행 개포동지점에서 1천12만9천여원이 입금된 통장과 함께 12만원을 적어넣은 예금청구서에 비밀번호와 인간도장을 기재ㆍ날인해 접수창구의 고객용쟁반에 놓아둔채 잠시 다른 창구에 갔다온 사이 이를 도난당하자 분실신고를 했으나 25분쯤뒤 국민은행 대치동지점에서 자신의 통장에서 1천12만원이 다른 사람에게 인출되자 소송을 냈었다. 한편 대치동지점에 접수된 예금청구서에는 「십이만원」이라고 쓰여진 청구금액란에 「천」자가 추가기재돼 있었다.
  • 법원공탁금 11억사취/산본 토지보상/서류위조,통지서 가로채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특수부(김각영부장검사ㆍ서승준검사)는 7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택지개발지구 토지보상금으로 주택공사에서 수원지법에 공탁한 11억1천여만원을 관계서류를 위조해 가로챈 김학봉(42ㆍ전과18범ㆍ서울 중랑구 면목동) 박성휴(39ㆍ서울 도봉구 미아2동 791의1368) 권영구씨(39ㆍ서울 강남구 도곡동 164)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4월12일 재일교포 백창호씨(68ㆍ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대표) 소유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481 임야 1만3천8백60㎡의 토지가 토지수용절차상 대한주택공사에 의해 수원지법에 재결보상금이 공탁된 사실을 알고 백씨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뒤 제주로 내려가 제주우체국 담당집배원 김모씨에게 자신이 백씨라고 소개하며 백씨에게 배달될 공탁통지서를 제주시 일도동 남경호텔로 배달토록해 가로챘다는 것이다. 이어 이들은 지난 4월16일 백씨의 인감증명ㆍ주민등록등본 등을 위조해 공탁청구서와 함께 법원에 제출,출급인가서를 받아낸뒤 조흥은행 수원지점법원출장소에서 5천만원권 자기앞수표 22장 등 모두 11억1천2백1만2천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수사결과 김씨 등은 이번사건 관련 토지가 지난 70년대 한차례 토지사기단이 사취하려했던 사실을 알아내고 이의 허점을 이용,백씨의 모든 신상서류를 감쪽같이 위조,법원 출급담당자를 속였으며 수차례에 걸쳐 수원지법에 백씨 연고지인 제주시 주소지로 공탁통지서를 발송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의보진료비 부당청구 처벌강화

    ◎최고 1년간 요양기관지정 취소/의사엔 1∼3개월 면허정지처분/보사부 보사부는 30일 의료기관의 의료보험진료비 부당청구를 근절하기 위해 부당청구에 대한 행정처분을 대폭 강화해 상습 부당청구기관에 대해서는 요양기관 지정을 최고 3백60일까지 취소시키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지금까지 의료기관이 부당하게 진료비를 청구한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액수에 관계없이 2배의 액수대납으로 지정취소를 면제해 주던것을 변경,부당청구액이 20만원 미만이라도 부당비율이 3∼4%일경우부터 30일간의 요양기관지정취소처분을 내리며 부당액이 1백60만원을 넘을경우 부당비율에 따라 1백20일에서 1백80일까지 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지정취소기간만큼 의사면허의 자격정지 처분을 병행,1개월에서 3개월까지 의사면허자격도 정지처분키로 했다. 요양기관 지정취소가 1백50일이 넘을 경우에는 금전대체 부담금을 3배로 올렸으며 금전대체 분할납부 기간도 3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시켰다. 보사부는 8월부터 진료기록부ㆍ진료비청구서 등 요양급여 기준에 정해진 비치서류를 보존하지 않을 경우에도 경고대신 1개월간 요양기관지정취소처분을 하며 관계공무원의 검사를 거부하거나 방해 또는 기피해도 1개월간 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종합병원 2백21개를 포함,총 3만4천5백71개 지도감독대상요양취급기관중 1백24개소에서 모두 6억6천3백71만5천원을 부당청구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중 지정처분 취소를 받은 곳이 75개소였고 경고가 35개소,면허자격 정지가 6개소였다.
  • 보험 청구절차 복잡… 현금받기 그대로/뿌리 못내리는 「약국의보」

    ◎「지정」 1만8천업소중 48%만 참여/올들어 수가청구 감소 추세/“기피약사엔 행정제재”/보사부,오늘부터 조사 약국의료보험이 시행된지 6개월이 넘었으나 지난 3개월동안 약제비 청구건수가 계속 줄어드는등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15일 보사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약국의 약제비 청구건수는 시행후 첫달인 지난해 11월 88만건에서 12월에는 1백33만건으로 늘어났으나 올들어 1월에는 1백32만건,2월 1백31만건,3월에는 1백23만건으로 12월을 고비로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또 약국의료보험 취급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만8천여개의 약국 가운데 지난 6개월동안 의료보험연합회에 약제비를 청구한 곳은 48.6%인 8천7백70여곳으로 나머지 51.4%는 아직까지 한번도 약제비를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약제비를 청구한 약국의 하루평균 보험조제건수는 4.76건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보사부가 당초 예상한 전체 약국의 월평균 청구건수 6백91만건에 약국당 하루 청구건수 12건과 비교해 볼때 불과 19%와 39%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약제비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약사들이 현금을 받던 관행 때문에 보험조제를 기피하고 일반환자로 조제받도록 유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청구액이 1건당 1천원을 넘지 않는데다 청구서작성과 우송등 절차상의 불편도 보험조제를 꺼리게 하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16일부터 전국 약국에 대한 일제조사에 나서 보험조제를 기피하는 약사에 대해서는 1차 경고처분하고 두차례이상 적발된 약사는 면허정지·영업정지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 손보사 부조리 적발/직원6명 경고 처분/보험감독원

    보험감독원은 업무ㆍ영업및 재산상황과 관련,위법이나 부조리를 저지른 손해보험회사 직원 6명에 대해 경고ㆍ감봉등 문책을 의결하고 각 보험회사에 개선 5건,시정 35건,주의 26건등의 조치를 내렸다. 또 5개 보험회사 대리점에 대해서는 업무정지처분을 내리고 1개 대리점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취했다. 23일 보험감독원에 다르면 동아생명보험사등 국내 11개 손해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보상업무와 관련된 부조리및 보험금지급의 적정성여부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 총80건을 적발,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조사결과 보험금 청구서 접수일자를 명확히 개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방영업국에서 본사로 접수되는 경우 본사 접수일자를 기준으로 처리,보험수익자들이 보험금 지연지급때 받게되는 가산금을 적게 받을 우려가 큰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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