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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락을 뿌리 뽑자면/성민선(굄돌)

    윤락행위등 방지법의 개정안이 입법예고 되어 있다.새 법은 적발된 윤락여성과 그 상대자에게는 그동안 명목에 불과하던 3만원의 벌금이나 구류에서 징역 1년이하의 실형을 받을 수 있게했고,포주들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처벌을 크게 강화했다.이 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내년부터 제대로 시행된다면,모르긴해도 감옥에 가거나 파산할 각오를 하지 않는 한,성을 노리개로 하는 퇴폐향락사업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문제는 정부가 앞으로 얼마나 강력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냐에 달려있다.특히 단속경찰의 부패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되겠다.지금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지난날 포주들은 지역사회의 유지,경찰은 왕포주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왔다고 들린다.포주들은 파출소에는 추석과 신년 두차례 떡값을,경찰관에게는 여름휴가비 식사대 야식비등을 수시로 바쳐왔다고 한다.또한 경찰관이나 가족의 경조사때는 청구서나 다름없는 청첩장이나 부고장이 날아오고 그러면 저마다 경쟁이라도 하듯 참석했다고 한다.이 모든비용은 물론 데리고 있는 아가씨들이 숫자에 따라 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개정법안에서는 윤락여성에 대한 법원판결시 보호선도처분을 선고하여 1년이내의 기간동안 직업보도시설에 입소하도록 했다.이는 윤락여성들이 선도해야 할 요보호여성이라고 하는 복지차원의 접근이다.대개 불우한 가정출신인 이들은 본의든 아니든 일찍이 집도 학교도 뛰쳐나갔다가 악의 거미줄에 걸려 헤어나지 못한 채 심신이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사회적 피해자들이다.달리 갈 곳이 없는 그들을 그동안 직업보도시설에 보냈었으나,법적근거가 없는 인권침해라는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서울시는 있던 직업보도시설도 얼마전 폐쇄한 바 있다.정부가 진정 이들을 선도할 목적이라면,차제에 종전과 다를 바 없는 폐쇄적인 직업보도시설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존중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들로 부터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사회재적응 훈련센터같은 것을 설치함이 어떻겠는가.
  • 행정자료 공개 확대/전국자치단체 보유 기록물 대상

    7월부터 내무부본부,전국 15개 시·도와 일선 시·군·구등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행정정보자료 공개제도가 확대 실시된다. 내무부는 30일 일반인이 해당 행정기관에 행정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하면 공개가능한 자료일 경우 15일이내에 청구자에게 자료공개장소와 시간을 통보토록 했다고 밝혔다.공개된 행정정보자료는 지정된 장소와 시간에 열람과 복사가 가능하다. 전국 15개 시·도와 2백60개 시·군·구 가운데 이미 충북 청주시등 1백38개의 자치단체는 이미 이 제도를 운용해 왔다. 공개대상 행정자료는 공무상 작성되거나 취득관리된 문서,도면,필름,디스크등 모든 기록물이다.그러나 ▲재산,경력,종교등 개인에 대한 정보 ▲기업의 활동,금융에 관한 정보 ▲비밀로 분류되거나 비공개로 규정된 행정정보 ▲범죄예방,수사,재판,보안처분등의 관련 정보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된다.그러나 공개토록 청구한 행정정보를 비공개키로 결정한 행정당국의 결정에 이의가 있을 때에는 60일이내에 해당기관의 상급기관에 행정심판을 제기할 수 있다. 내무부는 이와관련,공개여부에 대한 판단이 어려울때에는 「행정정보공개심의회」의 심의를 거치도록해 가능한 많은 행정정보자료가 공개되도록 했다.
  • 주식거래·마권 농특세 부과/오늘부터 달라지는 것

    ◎개인도 해외증권 투자가능/집5채 소유자 임대사업자격/부실시공업체는 면허 취소/거주지 변동땐 전입신고만/주민등초본 타지서도 발급/CD­RP 최단만기 60일로 1일부터 농어촌특별세가 부과된다.개인의 해외증권 투자가 1억원한도에서 허용된다.1일부터 달라지는 것을 부처별로 알아본다. ▷내무부◁ ▲주민등록등·초본 발급=7월부터 전국행정선망이 가동돼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주민등록등·초본이 발급된다.서울이외의 지역에서 서울의 주민등록 등·초본발급을 받을 수 있다.다만 서울에서 서울이외지역의 등·초본의 발급은 내년 1월1일부터 가능하다.거주지 이외의 읍·면·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을 때는 등·초본을 발급 1면마다 6백원,열람할때는 1회에 5백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그러나 거주지에서 등·초본을 발급받거나 열람할 때에는 지금처럼 각각 60원과 40원이다.이밖에 일반인도 1만원 수수료를 내면 행정전산망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전출·입신고=거주지 변경에 따른 전출·입신고가 전입신고만으로 가능케되고 전입신고를 할때 통·이장의 확인날인과 지역의료보험 가입자의 의료보험신고절차가 필요없게 됐다.또 여자도 세대주가 될 수 있게 된다. ▲주민등록증 발급=만17세가 되는 달로부터 1개월이내에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도록 되어 있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신청기간도 6개월로 늘어난다.주민등록증을 분실해 재발급받아야 하는 경우 지·파출소를 거쳐야만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진다.다만 주민등록증 재발급 수수료가 지금까지의 1천원보다 10배나 많은 1만원으로 오른다. ▷재무부◁ ▲농어촌특별세 시행=10년간 한시적으로 시행.과세대상 및 세율은 소득세·법인세·관세·취득세·등록세 감면액의 20%,각종 저축관련 감면세액의 10%,증권거래금액의 0·15%,법인세 과세표준에서 5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2%,취득세액의 10%,마권세액의 20% 등. ▲3단계 금리자유화 부분시행(7·18)=양도성 예금증서(CD),거액 환매체(RP),거액 기업어음(CP) 등 최단만기 91일에서 60일로 단축.거액 CP는 최장만기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확대.은행의 표지어음 발행 및 매출허용. ▲개인및 법인의 해외증권 직접투자=개인 1억원,일반법인 3억원 한도에서 국내 증권사를 통해 외국 유수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을 살 수 있다. ▲외국인투자 활성화=공업용 모래채취업과 항공터미널 시설운영업,화약·불꽃제품 제조업 등 3개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완전 또는 부분개방. ▲중소기업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상장 중소기업이 발행한 무보증상장 전환사채에 외국인 투자를 종목별 상장금액의 30%,1인당 5%까지 허용. ▷농림수산부◁ ▲농지전용 신청서류 감축=7가지에서 4가지로 감축. ▲축산업 등록기준 변경=종돈업은 20두에서 50두이상,양돈업은 1백두에서 2백두이상,산란계 양계업은 3만수에서 5만수이상,육계는 1만수에서 5만수이상. ▲한우 종축수출=한우,한우정액,한우수정란을 수출할 때 농림수산부장관의 추천필요. ▲축산물 분류변경=가축부산물(뼈·뿔·내장),로열제리,화분도 축산물에 포함. ▷상공자원부◁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 규제완화=이전 촉진지역내 공업단지의 중소기업 공장신설 허용.기준 공장면적률 5∼45%수준으로 조정.특정지역에 공장설립이 가능한 지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입지기준확인서 발급제 도입.도시형 업종의 범위를 1백91개에서 3백38개로 확대. ▲고압가스 허가대상 완화=사고 위험도 적은 소규모 냉동제조업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건설부◁ ▲임대사업자 등록자격 신설=임대목적으로 5가구이상의 주택을 건설 또는 매입해 소유권보전등기 및 소유권 이전등기 한 사람. ▲주상복합건물 사업계획 승인대상=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안의 상업용 면적 50% 이상,2백가구 미만은 제외해 건설을 활성화. ▲임대의무기간=국가 및 자방자치단체 지원이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은 영구임대 공공건설 임대주택(50년),국민주택기금 지원 무주택근로자 공공건설 임대주택(10년),공공건설 임대주택 및 민간건설 임대주택(5년),매입임대주택(3년). ▲부실시공 및 불법하도급업체 제재 강화=면허취소나 영업정지. ▷국세청◁ ▲세금계산서 교부·제출제도 변경=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인 물품공급자의 경우 세금계산서 종전 4매 발행에서 3매로 축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절차 간소화=수출신고서와 선박회사 대금청구서도 영세율 첨부서류로 인정.
  • “45년 일 은행통해 보낸돈 한·일협정으로 못찾아”

    ◎시민,국회상대 헌법 소원 일제때 중국에서 거액의 돈을 번 재일동포 거부가 해방후 현지 일본은행을 통해 현시가로 1천2백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송금했으나 65년 체결된 「한일협정」 때문에 이를 찾지 못하게 됐다며 유족들이 3일 헌법재판소에 「국회 입법 부작위(불작위)에 대한 헌법소원」을 냈다. 지난 79년 숨진 외삼촌 김형준씨로부터 이 돈의 권리를 양도받은 한동규씨(53·경기도 광명시 광명4동)는 청구서에서 『65년 체결된 「한일협정」의 시행을 위해 만들어진 「대일 민간청구권신고에 관한 법률」 등이 45년8월15일이전까지의 민간청구권만을 보상하도록 돼 있다』면서 『그러나 당시 중국에 살고 있던 외삼촌은 해방소식을 뒤늦게 알게 돼 같은해 9월6일에야 돈을 송금하는 바람에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 개도국 중산층 늘어난다(현장/세계경제)

    ◎소비성향 급신장/전문가집단 양산/동아지역 GNP 해마다 6.5% 증가/중국 8천만·한국 1천2백만명으로/세계의 소비경제 좌우할 잠재세력 부상 『개도국 중산층을 주시하라』80년대 이후부터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아시아·라틴아메리카·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에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산층을 두고 선진국이 하는 말이다.이들의 걸신들린 듯한 소비욕을 환영하면서도 동시에 이 집단의 전문가들이 장차 경쟁상대라는 인식에서 나온 경계심리가 복합된 말이다. 「아시아의 네마리 용」「NICS」「세계 10대시장 」등의 호칭으로 모범적 경제성장의 표본이 된 동아시아지역은 지난 83년부터 93년까지 10년동안 1인당 연간소득이 매년 평균 6.5%(중국 8.5%)씩 늘어나 탄탄한 경제적 기반을 닦아왔다.80년대 후반 해체된 동구와 구소련을 제외한 지역의 개도국들은 향후 10년동안 국내총생산(GDP)이 연4.8%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될만큼 성장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물론 이 지역 개도국들은 대부분 성장주도형 정부 경제정책의 산물이지만 이 정책을 수행한 전문가들은 대부분 중산층에서 배출됐다.이들은 국영기업 민영화에 적극 참여하고 국가의 대외무역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동시에 그동안 맛보지 못한 정치적 경제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즉 이 지역 중산층은 개도국의 발전주체이면서 동시에 개도국 성장의 부산물을 자양분으로 새로 생긴 막강한 소비자 군단이 된 것이다. 개도국 중산층의 특징은 한마디로 GDP 성장률을 앞지르는 엄청난 소비성향이다.미국의 경제전문 「포천」지 최신호는 실질구매력 지수를 근거로 대략 1만∼4만달러의 연간소득을 올리는 집단을 중산층으로 규정하는 정의를 원용해 관심을 모았다.이 분류법에 따르면 중산층의 총 숫자는 중국이 8천3백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인도(3천2백만명),브라질(1천7백만명),인도네시아(1천6백만명),멕시코(1천3백만명),한국(1천2백만명)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킨지사 보고에 따르면 이들 개도국들의 실제 중산층의 기준은 서구 선진국의 소득규모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또 나라마다 다르다.중국에서는 연소득이1천달러면 중산층으로 간주되고 폴란드는 3천달러선,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월1백40달러의 쇼핑청구서가 있는 가정은 여지없이 중산층으로 간주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라틴아메리카에서 자동차판매량은 미국에서 4%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히려 19% 늘어났고 휴랫패커드사의 컴퓨터도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 각각 45%,58%씩 판매신장률을 기록한데서 보이듯 이들의 소비규모나 양태는 선진국과 거의 다름없는 수준이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개도국 중산층의 구매력을 지탱하는 돈주머니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포천은 이를 물가(생활비)에서 찾는다.중국소비자들은 임대료및 교통,의료및 교육비등에 미국인들이 총수입의 45∼50%를 지출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5%만 투입한다.아시아의 개도국들도 중국보다는 높지만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25∼40%를 지출,적은 소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재량소득」을 확보한다는 것이 그 비결이다.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은 월2백40∼3백50달러 정도의 생활비로도 1천6백여만명의 중산층중 94%가 컬러TV를 갖고 있으며 3분의2가 승용차를 소유할 수있다. 개도국 중산층의 소비를 늘린데는 대가족적 생활양식도 기여한바 크다.결혼적령기의 젊은이들은 임대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고 맞벌이부부는 아기돌보는 비용을 별도로 지출할 필요가 없어 그만큼 소비여지가 커진다. 이에따라 「P&G」와「질레트」「훨풀」등 다국적기업들은 이들의 소득수준이 증가해도 자사제품을 소비하도록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개도국 증산층들은 이제 경제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엘리트 독주의 경제정책에 제동을 걸고 경제개방정책에 적극참여 관세인하와 소득세인하를 추진했다.또 각종 편의점과 가전제품 덕분에 가사에서 해방된 여성전문인력의 진출도 두드러진 현상이 됐다. 이같이 개도국 중산층들은 선진국으로 향한 평탄한 길을 달리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세계 소비경제를 좌우할 잠재세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그러나 이들 개도국들에는 멕시코의 「치아파스」봉기처럼 빈부갈등과 같은 해묵은 문제의 해결이 선결과제 남아 있다.
  • 지자체서 중앙정부 상대/「권한쟁의 심판」 첫 청구

    경북 영일군은 19일 『국가기관의 필요에 의해 관내 어민들의 어업권 면허연장 신청이 불허된데 따른 손해보상 책임을 지방 자치단체가 지는 것은 부당하다』며 해운항만청장을 상대로한 권한쟁의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권한쟁의 심판」이란 국가기관 상호간,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상호간에 권한의 범위등에 관해 다툼이 있을 때 해당 기관이 헌법재판소에 청구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를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지방자치제가 정착될 경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권한쟁의 심판청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영일군은 청구서에서 『인근 어민들의 어업권 면허연장 신청을 영일군이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은 해운항만청의 요청에 의한 것이며 연장불허가의 수익자 역시 해운항만청』이라면서 『어업권 면허 연장 불허에 따른 손해보상 책임은 당연히 항만청측에 있다』고 밝혔다. 영일군은 지난 83년 어업권 면허를 취득한 이모씨 등 관내 어민 3명이 92년 어업면허 연장신청을 요구,포항 지방해운항만청과 협의를 했으나 항만청측이 「어업권에 따른 정치망 설치 위치가 현재 추진중인 포항항 광역개발사업 시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예상되므로 연장신청에 동의할 수 없다」고 통보해옴에 따라 어민들의 연장을 불허했다.
  • “수사기록 복사거부는 위헌”/서울변호사회 헌소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위원장 박재승변호사)는 23일 『검찰이 수사기록의 복사를 거부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검찰을 상대로 등사신청거부처분취소 헌법소원을 냈다. 인권위는 청구서에서 『형사소송법에 「변호인은 소송관계 서류및 증거물을 열람·복사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데도 검찰이 보관중인 수사기록은 이 규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복사를 거부하는 것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 “규정부직원­종로서 형사들 폭력사태 전후해 잇단 회식”

    ◎총무원 경리직원 폭로… 경찰서장은 부인 조계종 총무원 경리직원이 조계사 폭력사건발생(3월29일)을 전후해 총무부 규정부직원과 종로경찰서 형사들과의 회식이 잇따랐다고 폭로하고 총무원과 경찰과의 유착관계의 증거를 제시했다.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 이상규경리계장(31)은 12일 조계사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재무부장인 박세님스님으로부터 지난 3월21일부터 4월5일까지 규정부직원들의 식대를 지불하라는 지시를 받고 거래식당의 청구서를 확인해본 결과 보름동안 규정부직원의 식대가 1천20여만원에 이르렀다』며 총무원 규정부직원과 종로서 형사들과의 식대명세서를 제시했다. 이계장은 『식대명세서에서 지난 28일 총무원 규정부직원과 종로서 형사 22∼25명이 함께 식사한 42만3천원의 식대청구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회식여부 조사 지시/김 경찰청장 김화남경찰청장은 12일 조계종 총무원 경리계장 이상규씨의 폭로와 관련,서울경찰청에 규정부 직원들과 경찰의 회식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긴급지시했다. 이에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날 하오 종로경찰서소속 형사들에 대한 감찰조사에 나섰다.
  • 행정정보 7월부터 공개/안보·사생활 등 제외

    ◎요청땐 15일내 가불통보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공개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행정정보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정부는 행정정보공개에 관한 운영기준을 마련,2일 국무총리훈령으로 각 부처에 시달하고 92년이후 정보는 오는 7월1일부터,91년이전 정보는 부처별로 목록이 작성되는대로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정부는 훈령을 통해 ▲법령에 따라 비밀로 지정된 정보 ▲외교·국방·안보에 관한 정보 ▲개인사생활에 관한 정보 ▲범죄예방·수사·형의 집행에 관한 정보등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반인이 「행정정보공개청구서」를 통해 행정자료열람을 요청하면 해당부처는 15일안에 공개여부를 결정,공개일시와 장소·수수료등을 청구인에게 알려줘야 한다.또 공개하기 어려운 정보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이유와 불복신청기관·불복신청기한·절차등을 서면으로 신청인에게 알려줘야 한다.
  • 장영자씨에 사기당한 전주신탁은 상대 예금반환 소송(조약돌)

    ○…지난 1월 장영자씨로부터 30억원을 사기당했던 사채업자 하정임씨(58·여·서울 동대문구 제기동)부부는 22일 자신들의 예금을 부당인출해줬다며 서울신탁은행을 상대로 예금반환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하씨 부부는 소장에서 『지난해 10월말 서울신탁은행 압구점지점에 예금한 30억원을 은행측이 본인들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인감과 예금청구서확인조차 없이 장씨에게 부당인출 해줬다』면서 『은행측은 마땅히 이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의료정보 서비스」 10월 서울서 첫가동

    ◎의료기관 업무 대폭 간소화/진료비 청구·심사 전자문서로 주고 받아 진료비청구와 심사,대금결제등 모든 의료보험 관련업무가 전자문서교환(EDI)을 통해 자동처리되는 「의료정보망(MEDI­NET)서비스」가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실시된다. 이 서비스는 2∼3년후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그동안 말썽을 빚어온 의료비과다청구를 원천봉쇄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등 부대효과도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통신은 2일 올해 정보통신 신규서비스로 도입할 의료정보망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이에 필요한 컴퓨터망 가설 및 서비스내용을 체신부와 보사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의료정보망이란 요양기관·의료보험연합회·의료보험조합·금융기관등이 관련서류를 주고 받을 때 서류에 기록된 정보를 전자문서화 한뒤 데이터통신망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서류없이」 의료보험업무를 처리하는 통신서비스. 의료보험업무는 그동안 일부만 전산화됐을 뿐 대부분의 업무를 사람이 서류를 직접 들고 관련기관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거나 우편·팩시밀리 등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비용과 인력의 낭비 뿐만 아니라 업무량 과다에 따른 부작용도 많았다. 의료보험연합회의 경우 자료 재입력에 드는 비용이 연간 30억∼40억원 이상이고 진료비의 심사·청구·지급에 걸리는 기간도 2개월이 넘는다.또 청구서 작성때마다 며칠간 별도의 인원을 투입해야 하는 등 낭비적 요소가 많은 실정이다. 한국통신은 우선 오는 10월까지 서울지역 일반병원·의원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96년 5월까지는 경기·대전·부산지역으로 서비스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상은,개인 일반대출 당좌거래방식 도입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의 일반대출에도 당좌거래 방식이 도입된다. 상업은행은 개인에 대해서도 미리 대출한도를 설정하고 약정된 한도에서 고객이 수시로 대출받거나 상환할 수 있는 「산매금융 한도거래제」를 도입,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기존의 당좌거래제와 같이 대출금의 상환주기를 미리 1·3·6개월 또는 1년으로 정하고 매 주기마다 대출금을 전액 갚고 다시 대출을 일으키는 회전거래 방식이다.그러나 수표발행 대신 창구에 청구서를 내고 돈을 인출하는 것이 기존 당좌거래와 다르다. 대출한도는 개인은 3천만원,개인사업자는 6천만원이다.
  • 저소득 피고에 국선변호인 선임/대법

    ◎월소득 70만원이하 근로자 등 대상 대법원은 6일 변호인을 선임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저소득근로자,농어민,하위직공무원등이 국선변호인의 선임을 원할 경우 국선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는등 국선변호인제도를 대폭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시행키로 했다. 대법원은 이에따라 그동안 미성년자나 70세이상 고령자,농아등 심신장애자,단기3년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피고인에 한해서만 의무적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주던 대법원 예규를 개정,▲월평균소득 70만원이하의 근로자 ▲영세상인및 농어민 ▲8급이하의 공무원 ▲생활보호대상자및 국가보훈대상자등에게도 국선변호인을 선임해주기로 했다. 대법원은 또 이들이 국선변호인을 쉽게 선임할 수 있도록 공소장부본이나 구속적부심 심문기일 통지서를 보낼때 국선변호인 선임청구서도 함께 동봉해 발송키로 했다. 대법원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한햇동안 사선변호인을 선임할 경제력이 없는 피고인 1만6천명 가운데 21명(0.1%)만이 1심에서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는등 현행 국선변호인선임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 연말카드 피해 급증/분실·도난 주의를

    □카드사용 주의요령 최소 15일에 한번씩은 유무 확인 사고 발생땐 즉시 전화·서면 신고 매출표 금액 확인하고 서명토록 쓰임이 잦아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신용카드의 보다 신중한 휴대와 보관이 요구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발표한 신용카드관련 피해구제 접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접수건수는 지난해 전체 접수건수인 1천5백85건을 이미 넘어선 1천7백92건.이중 피해구제된 2백12건 중에서 분실,도난,우송중 망실 등에 따른 부정사용 피해율이 82%에 달했으며 특히 분실과 도난에 따른 피해구조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더욱이 대금청구서를 수령하고서야 비로소 카드 분실사실을 알아 분실신고일로부터 15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매출만 보상처리한다는 카드사의 약관과 상충되는 경우가 많았다.카드회원가입자는 따라서 최소한 15일에 한번씩은 카드소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도난·분실시에는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되 가능한 한 증빙효과가 좋은 서면신고가 유리하다. 전화신고시에는 접수번호,접수일시,접수자성명 등을 반드시 확인해두어야 후환이 없다.일부 카드사는 제휴은행과의 온라인망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소비자가 분실·도난을 신고한 시점이후에도 현금인출이 이루어져 소비자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책임을 비밀번호를 누설하였다는 이유로 회원에게 떠넘기고 보상처리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카드이면에 서명란에 필히 서명을 해두어야 문제가 발생해도 소비자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만약 부정매출이 이루어져 소비자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매출전표의 서명을 확인해 자신의 것과 현저히 다름을 증명하면 보상받을 확률이 높다.따라서 카드가맹업소에서도 매출시 서명으로 카드사용자의 본인여부를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구속 김기웅순경 빠르면 오늘 석방/검찰,구속취소 청구

    대검공판 송무부(박순용 검사장)는 15일 이모양(사건당시 18세)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년여동안 옥살이를 해온 김기웅순경(27·사건당시 신림6동 파출소 근무)에 대한 구속취소 청구서를 대검을 경유,대법원에 제출했다. 김순경은 이에따라 빠르면 16일쯤 대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라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 형소법 평등권 침해/박철언씨,헌소 제기

    슬롯머신사건으로 징역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중인 국민당 박철언의원은 27일 곽동헌변호사를 통해 『1차공판전에 판사에게 증인신문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221조의 2항은 평등권과 피고인의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면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박의원은 청구서에서 『검찰은 형소법규정을 이용해 본인을 입건하기도 전에 홍성애 여인을 증인으로 신문해 신문조서를 증거로 제출했다』면서 『이조항은 검찰의 편의를 위해 신설된 것으로 변호인의 재판참여권을 저해하고 인권유린의 소지가 많아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구미 슈퍼/물건값 자동계산/전자장치 실용화(세계의 사회면)

    ◎컴퓨터·스캐너 이용 쇼핑시간 단축/기술개발 한창… “인간미 없다” 지적도 『돈내는데 왜 이리 시간이 많이 걸려』 『힘들게 쇼핑하고 물건값을 치르기 위해 또 기다려야 한다니…』어느 나라든 큰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비자들의 불평이다.바로 이같은 소비자들의 불편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미국과 유럽 각국들이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동장치」를 개발,시험운용하고 있거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기 가운데 가장 실용적인 것은 네덜란드 켈더말젠지역에서 시험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핸드폰스타일의 스캐너장치다.쇼핑객이 스스로 이 스캐너를 갖고 사려는 물건의 바코드를 읽어 내려가면서 값을 계산하는 방법이다.쇼핑객은 이 장치가 계산한 청구서와 물품을 준비된 창구인 「고속계산대」로 갖고 가 지불하면 그날 쇼핑은 끝.대기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 ○고객이 스스로 체크 현재 이방법은 미국과 네덜란드에 6백개의 대형체인망을 갖고 있는 「앨버트 하이즌마켓」가운데 네덜란드 중심부 켈더말젠지역에서시험 가동되고 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슈퍼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바로 계산대에서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라면서 시험운영이 성공하면 네덜란드 전역과 미국에 있는 자사마켓에서 이 시스템을 가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치의 단점은 소비자가 물건값을 적게 내기위해 고의적으로 고른 물건의 코드를 누락시키는 것.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을 믿을 것이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운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의누락 적발 못해 영국에 있는 스마트 스토어 유통연구개발센터도 이같은 종류의 장치를 최근 개발,센터안에서 시험운영을 하고 있다.「컴퓨터 터치 스크린」이란 이 장치는 소비자들이 해당물건의 영상과 가격등이 입력된 컴퓨터 단말기에서 직접 구입하려는 물건을 고르는 방식이다. 단말기의 코드를 눌러 물건을 고른 뒤 대기장소에서 커피 한잔정도를 마시고 나면 물건이 포장돼서 나온다.이 장치는 물건보관 창고같은 것이 있어서 종업원들이 대신 산 물건을 골라 포장해주는 방식이다.다소 시간은 걸리더라도실용화단계에 와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현재 남부 영국의 윈저연구소에서 시험가동중인데 앞으로 1년뒤쯤이면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트 시스템 도입 미국의 대형스토어에서도 비슷한 방식이 이미 실험되고 있다. 「로봇 체크아웃시스템」이 그것이다.고객들이 고른 물건을 컨베이어벨트와 스캐너장치가 돼 있는 장소에 실으면 잠시후 자동계산이 돼서 나온다는 것이다.이 장치의 결정적인 흠은 고객들이 직접 쇼핑트롤리에서 물건을 내리고 포장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일각에서는 자동장치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부일 수는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소비자들은 편한 것도 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로봇이나 컴퓨터스크린이 할 수 없는 「인간적인」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이다.
  • “한국민 열망·의지 따른 통일지지”/레이니신임 주한미대사 일문일답

    ◎김영삼대통령 정치개혁에 갈채/외교관례 깨는 내정간섭 없을것 상원의 인준절차를 마치고 21일(한국시간) 한국에 부임하는 제임스 레이니 신임 주한미국대사는 출국에 앞서 19일 한국특파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레이니대사는 한국이 미국의 8번째 큰 무역거래국으로 성장한만큼 주한미대사의 역할은 한미양국간 안보협력뿐 아니라 경제·무역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것임을 여러 차례 역설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약이다. ­주한미대사로서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한국은 지난 수년간 경제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이는 세계의 위대한 스토리 가운데 하나다.나는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에 갈채를 보낸다.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거의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계획이나 전망은 있는가. ▲북한이 어떻게 할지 추측하고 싶지는 않다.우려를 갖고 북한핵의 안전조치의 계속성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문제 등을 지켜보고 있다.미국의 정책은 단호하다.북한이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단계까지 간다는 관측이 있으므로 약 2주일 가량 관망하고 주시할 것이다.핵안전조치의 계속성문제는 아직 수주간의 시간이 있다.그러나 그 시간이 지난후에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갈 것이다. ­한국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이 건물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다는데. ▲첫날 만나서 청구서를 제출하느냐(웃음).도착하면 이에 관한 브리핑을 받겠다. ­한반도 통일에 관한 입장은. ▲한반도 통일은 한국민의 열망과 의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게 미국의 입장이다.당면 현안은 핵안전조치문제다.다른 문제로 나가기 전에 이 문제가 먼저 처리돼야 한다.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보장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유럽의 경험으로 비추어 실질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논의,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리 애커먼 하원 동아태소위위원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했는데 그 방문결과를 들었는가. ▲애커먼의원을 만나지 못하고 판문점을 넘는 사진만 봤다. ­과거 미국대사들은 외교관례를 깨고 한국정치문제에 깊이 관여했다.부임하면 전임자들과 같은 활동을 할 것인가. ▲60,70년대의 전임대사들과는 다르게 대사임무를 수행할 것이다.행동은 전임대사들과 다르게 하겠지만 뒤에 숨어 있지는 않을 것이다.
  • 충남방적 공금 204억 유용/자금담당 과­계장

    ◎가­차명예금 꺼내 주식투자/주가하락으로 61억 손해봐/과장 자살… 계장은 홍콩 도주/부정인출 도운 은행·증권사간부 구속 대기업의 자금담당 간부 2명이 가명·차명 등으로 예금된 2백억원대의 회사자금을 유용·착복해오는 과정에서 61억원의 결손이 발생하자 1명은 자살하고 1명은 해외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충남방적 자금계장 장현기씨(34)가 지난 8월28일 자살한 자금과장 구자원씨(41)와 공모,회사자금 2백4억여원을 멋대로 주식등에 투자했으나 주가하락등으로 인해 61억원의 손해를 본 데다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로 예금인출이 어렵게 되자 같은달 29일 홍콩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 횡령)혐의로 수배하고 인터폴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장씨가 도피 직전인 지난 8월13일 가·차명으로 입금시켜 놓았던 공금가운데 고려증권 상봉지점에서 9억여원,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에서 1억1천여만원 등 모두 10억1천여만원을 불법인출한 사실도 밝혀내고,인출이 가능하도록 고객계좌신청서와 위임장·출금전표등을 위조해 준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병옥씨(39),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대리 이경엽씨(35)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했다. ▷공금횡령 및 부정인출◁ 경찰에 따르면 수배된 자금계장 장씨는 자살한 자금부장 구씨와 공모,지난 6월23일 회사소유인 동화은행 여의도지점 발행의 30억원권 양도성예금증서(CD)와 삼미특수강(주) 발행의 11억원권 회사채,대우전자(주) 발행의 20억원권 회사채등 모두 61억원상당의 CD와 회사채등을 멋대로 시중에 팔아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있다. 장씨는 이와함께 지난 6월4일 회사 김모상무에게 『CD 30억원상당을 사오겠다』고 속이고 상환일까지의 이자를 제한 2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뒤 마치 이 돈으로 CD를 매입,증권사에 보관한 것처럼 양도성정기예금계산서와 양도성정기예금보관증을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백44억4천여만원을 편취했다. 한편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씨는 금융실명제 실시 다음날인 지난 8월13일은행고객 장모씨등 7명의 위임장과 출금전표등을 위조,1회 인출한도액인 3천만원이하로 분할해 모두 9억3백여만원을 부정인출한뒤 자금계장 장씨에게 건네줬다. 또 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이씨는 8월24일 「이승민」이라는 가명으로 돼있는 계좌를 은행고객인 이모씨의 실명으로 전환하면서 피해자 동의없이 실명전환신청서·예금청구서 등을 위조,2천9백만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4명의 계좌에서 1억1천6백만원을 부정인출했다. ◎1백43억 회수 경찰은 『장씨가 편취한 2백4억여원가운데 주식에 투자한 1백20억여원과 78개의 가·차명으로 증권사와 은행등에 분산예치한 20억여원등 모두 1백43억여원만 회사에 회수됐으며 수사착수는 회사측의 진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 이에앞서 자금과장 구씨는 이같은 자신의 비리가 탄로날 지경에 이르자 지난 8월28일 하오 8시55분쯤 동생이 살고있는 서울 구로구 시흥1동 한양아파트 5동 12층 난간에서 투신자살했다. 자살당시 구씨는 회사 김모상무 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세상의 돈에 눈이 어두워 바늘도둑이 되었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소도둑이 되어 책임질 수 없는 지경에 처한데다 실명제 여파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면서 『회사공금을 유용해 주식투자등에 손을 대 50억∼6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공금유용사실을 시인했다.
  • 소프트웨어의 가치/김재설 에너지기술연구소(해시계)

    인간이 발은 땅을 딛고 또 머리는 하늘을 향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참 오묘하다.그것은 우리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이야기하는 말이지만 또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의 균형을 벗어날 수 없음을 말하기도 한다.과학기술도 그 열매는 이 물질적요소와 정신적요소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예를 들어 아무리 값비싼 자동차가 있은들 운전할줄 모른다면 그것은 무용지물이다.이렇게 자동차 같이 물질적인 것을 우리는 하드웨어라 부르고 운전기술 같이 인간의 지식과 경험에 의하여 체득한 요소를 소프트웨어라 부른다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다.요즈음 어디서나 사용하는 컴퓨터도 그 본체는 전자,프로그램은 후자로 나누어 이 두요소가 잘 조화를 이룰때 비로소 우리에게 유용한 것이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 스프트웨어의 가치가 잘 인식되어 있는 것 같지 않다.재료비가 들고 가공하는데 비용이 든 것은 그 대가를 지불함이 당연한 줄 알아도 그것이 없이 사람의 머리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대가 없이 가져도 되는 것으로아는 사람이 많다.미국에서는 의사가 주사 하나 약 한봉지 안주고 집에 가서 푹 쉬라는 말 한마디 해 놓고는 청구서를 보내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그들은 그 한마디가 오랜 학습과 지식의 연마를 통한 경험의 축적에서 나온 것임을 인정한다.한국에서 그러면 아마 그 의사를 도둑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국에 갓 이민한 한 한국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다.그 집 하수시설이 막혀 애를 먹다가 스스로 고치는 것을 포기하고 수리공을 불렀다.그런데 이 수리공은 휘휘 둘러보더니 한 곳을 망치로 한 번 쿵 쳐서 10년 묵은 체증을 내리듯 단번에 뚫어버렸다.그리고는 청구한 금액이 무려 1백달러(이 금액은 기억에 지금 분명하지 않지만 그렇게 해 두자).망치 한 번 두드린 것이 어떻게 1백달러나 되느냐.한국인으로는 당연한 이 항의에 이 미국인이 했다는 대답이 걸작이다. 망치 한 번 휘두른 값은 1달러,어디를 어떻게 쳐야 하느냐를 알아낸 값이 99달러.하드웨어인 망치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수리공의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그 소프트웨어는누구나 다 가진 것이 아니란 점에서 이 한국인이 두 말 없이 수긍했음은 물론이다. 최근 이 사회에 말썽이 되고 있는 한의사와 약사간의 분쟁에 내가 끼어들 이유는 없다.그러나 그 깊은 곳에도 우리 사회가 이 소프트웨어에 정당한 보상을 해주지 않는 그릇된 습성이 그 원인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즉 약을 다루지 않고 재료비를 청구할 수 없는 처방만 써서는 제대로 대우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 하는,의약 분업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사람의 능력의 차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소프트웨어의 차이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기 분야에서 이 소프트웨어의 질을 높여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이 소프트웨어의 질에 따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사회가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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