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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션 거친 성악가에 연기연습/워크숍식 오페라 제작 활발

    ◎국립오페라단­8∼13일 로시니의 「결혼청구서」/예술의 전당­5월29일∼31일 「아내들의 반란」 등 차세대 무대예술인을 육성하고 동시에 관객에게 팔릴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는 「워크숍」식 오페라 제작형태가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주체는 국립오페라단과 예술의 전당.국립오페라단은 지난 95년부터 오페라 출연 성악가를 오디션을 통해 뽑은뒤 연기 한국무용 헌대발레등 실기연습을 시켜 무대에 내세우고 있다.오는 8∼13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로시니의 「결혼청구서」가 지난 1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성악가들이 준비한 무대이다. 연출의 경우도 지망자를 선발,무대 디자인,조명,소품 디자인등 무대연출 전반을 가르치면서 작품제작을 하고 있다.3년전부터 기술을 익힌 6명의 조연출이 활동중이다. 예술의 전당은 범위를 확대,오페라 제작과정 실무전반을 가르치는 「공연제작워크숍」을 개설했다.오페라 연출뿐 아니라,공연기획,객석 매니지먼트,홍보,오페라 연출,무대감독,장치제작 디자인,조명디자인,의상디자인,소도구 디자인,분장 등 오페라 제작 전과정의 세세한 분야가 대상이다.전공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지원이 가능하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이론 및 실무연습교육을 마친 뒤 5월29일부터 31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될 스튜디오 오페라 「아내들의 반란」과 「피렌체의 비극」을 직접 제작한다. 강사는 예술의 전당 조성진 예술감독을 비롯 예술의 전당 실무진과 외부 전문가.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예술의 전당 이름의 수료증을 수여한다.워크숍 참가비는 30만원.참가신청은 4월4일까지 예술의 전당 무대기술부에서 받는다.580­1437.
  • “학생부 시행지침 교육평등권 침해”/외고 학부모들 헌소

    대원·대일 등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 1학년학생 학부모연합회소속 학부모대표 6명은 29일 교육부의 종합생활기록부(현 학교생활기록부) 시행지침이 헌법에 보장된 교육을 받을 권리와 평등권 등을 침해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학부모들은 청구서에서 『교육부가 지난해 8월 확정한 종생부 제도개선보완 시행지침에서 2000학년도 전까지 절대평가대신 절대 및 상대평가를 병용토록 규정,외국어고학생들이 불이익을 보게 한 것은 「교육을 받을 권리」와 「평등권」을 각각 보장한 헌법 31조1항과 11조1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검찰총장 퇴임후 공직금지」 헌소/검찰간부 8명

    ◎평등권·직업선택 자유 침해 김기수 검찰총장을 포함한 고등검사장 이상 검찰간부 8명은 22일 검찰총장 퇴임 후 2년간 공직 취임을 금지시킨 검찰청법 제12조 제4항 5항이 헌법상 기본권인 평등권·직업선택의 자유·참정권·공무담임권을 부당하게 제한,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해설 4면〉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검찰총장 퇴임후 공직을 제한하면 검찰의 인사권과 예산을 쥐고 있는 법무장관에 검찰과 무관한 인물이 임명될 수 있다』면서 『검찰 중립이라는 입법 취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위헌 소지가 있는 만큼 검찰의 위상과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헌법소원을 냈다』고 밝혔다. 김총장 등은 헌법소원 심판청구서에서 『문제의 조항은 퇴임 후 공직 임명에 규제를 받지 않는 대법원장,대법관 등과 비교할 때 평등의 원칙에 위배되고 직업선택 자유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통령의 공무원 임명권을 제한함으로써 입법·행정·사법부간의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는 헌법상의 권력분립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검찰 간부 8명은 김총장을 비롯,최명선 대검차장,최영광 법무연수원장,김종구 서울고검장,이원성 부산고검장,김상수 대구고검장,심상명 광주고검장,주광일 대전고검장 등이다.
  • “그린벨트 보상법 미제정 위헌”/주민 2백여명 헌법소원

    이천형씨 등 서울·경기일대 주민 257명은 10일 그린벨트제도가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는 데도 보상법률을 제정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이석연 변호사를 통해 낸 청구서에서 『헌법 23조는 공공의 필요에 따라 재산권을 제한하면 법률을 제정해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린벨트내의 토지소유자에 대한 보상규정을 만들지 않은 것은 입법 부작위에 의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린벨트제도가 재산권행사를 제한하고 있으므로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은 7년째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다.
  • 노동법 공방 사법심판대로/2야,“원천무효” 주장 헌법소원 제출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마침내 사법부로 옮겨졌다.그동안 노동계의 총파업 사태에 직면,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던 야권이 「법적투쟁」에 돌입한 것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신한국당이 단독처리한 안기부법,노동관계법 등 5개법안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헌법소원와 함께 이들 법안의 효력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도 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날 헌법소원에 앞서 『노동관계법 등의 날치기처리로 국민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과 근로자의 자주적인 단결권 등 국민기본권을 침해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야권의 헙법소원 제기는 노동계의 총파업을 지켜보는 야권의 고민이 담겨있는 듯하다.야권은 『장외집회 등의 강경투쟁은 여권의 함정에 말리는 것』이라면서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상태였다.결국 법적투쟁의 「장기전」으로 이끌며 여권의 도덕성 흠집에 주력하겠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10일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날치기 항의단」을 이수성 국무총리와 안우만 법무장관에게 보내는 한편 오는 17일 「대국민 비상시국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4·11총선에서의 부정선거 문제로 확산할 채비도 갖추고 있다.사법부가 이날 기부행위에 의한 선거법위반 혐의로 충북청원 출신의원인 신경식 정무1장관에 대한 재정신청을 수용,특별검사를 임명했기 때문이다.국민회의 정동영,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사법부의 신속하고 용기있는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25건의 재정신청에 대해서도 사법부의 법과 양심에 따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2야,「노동법」 등 헌소청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지난해 말 신한국당에 의해 단독처리된 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울산광역시설치법 등 5개법안에 대해 무효여부를 묻는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관련기사 6면〉 양당은 또 헌법소원의 본안심판 확정 때까지 이들 법안의 효력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도 헌법재판소에 냈다.
  • 야,노동,안기부법 헌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0일 신한국당이 단독처리한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과 효력정지가처분신청,권한쟁의심판청구서 등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 미리가 본 영장 실질 심사 첫날

    ◎S건설 중견사원 음주운전사고로 붙잡혀/영장검토 판사 “소명자료 불투명”… 직접 심문/“증거인멸·도주우려 없다” 불구속 첫수혜 97년 1월1일 상오 2시.S건설회사에 다니는 A씨(39)는 음주운전사고로 서울 C경찰서에 체포된 뒤 「영장실질심사제」 실시 이후 1호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서울지법 영장전담 K판사는 영장실질심사제도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날이어서 휴일인 데도 이날 상오 출근했다). 출근과 동시에 구속영장을 검토한 K판사는 수사기록으로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여부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피의자를 직접 신문하기로 하고 C경찰서에 피의자를 하오 2시까지 서울지법 1호 법정으로 데려오도록 했다.상오 10시 이전에 청구된 구속영장의 피의자 신문은 하오 2시에 하도록 한 대법원 예규에 따른 것이다. K판사는 피의자의 법정대리인과 가족에게 방청을 허가한 뒤 성명과 주소를 물었다(인정신문).『피의자 A씨는 불리한 사실에 대한 진술을 거부 할 수 있다』는 것도 고지했다.이어 『피의자 A씨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뺑소니 운전을 했다』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재된 범죄사실을 고지하고 신문을 시작했다.신문은 주거부정,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에 대해 10분동안 간략하게 진행됐다.신문 결과 A씨는 시가 2억원짜리 아파트에 살고,두 아이를 둔 가장인데다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등 건전한 사회인인 것으로 판단됐다.이는 수사기록에는 없는 내용들이다. K판사는 A씨가 확실한 직장이 있고 교우 관계도 좋아 도주할 우려가 없는 데다 수사기록으로도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구속영장 청구서에 「피의자 A씨는 …한 이유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음」이라고 적고 영장을 기각했다. 이로써 영장실질심사 도입의 첫 수혜자가 된 A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종전 같았으면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A씨는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며 지정된 공판일에 법정에 나와 재판을 받으면 된다.물론 A씨가 이를 어기면 긴급 구속된다. K판사는 그러나 같은 범죄라도 A씨가 누범이고 교우관계가 나쁜 데다,주거가 불분명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면구속영장을 발부한다.이 때에도 A씨는 구속적부심과 보석신청을 통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 개정 형사소송법­대법원 예규 주요내용

    ◎영장 실질심사 통해 구속 최소화/보석조건 완화·3일이상 여행 신고해야/체포영장 유효기간 7일로… 발급은 억제/성인범에도 사회봉사·수청명령제 실시 내년부터 인신구속제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개정형사소송법이 시행됨으로써 구속제일주의의 관행이 사라지고 법이 지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과 「불구속재판의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진다.이를 위해 「영장실질심사제」가 실시되고 「보석제도」가 활성화된다.소년범에게만 적용되던 「사회봉사명령제」 「수강명령제」가 성인범에게도 시행된다. 개정형사소송법,대법원의 형사소송규칙,대법원예규 등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개정형사소송법◁ ◇구속영장청구와 피의자심문(201조의 2)=체포된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지방법원판사는 구속의 사유를 판단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피의자를 심문할 수 있다. ◇체포(200조의 2)=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출석요구에 응하지 아니할 우려가 있을때 검사는 관할지방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고,사법경찰관은 검사에게 신청하여 검사의 청구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다. ◇구속의 적부심사(214조의 2)=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에 의하여 체포 또는 구속된 피의자는 체포 또는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수 있다.법원은 구속된 피의자에 대하여 피의자의 출석을 보증할 만한 보증금의 납입으로 보석을 명할 수 있다.그러나 증거를 인멸할 충분한 이유가 있을때,피해자친족의 생명·신체나 재산에 해를 가하거나 가할 염려가 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는 예외로 한다. ▷개정형사소송규칙(대법원규칙)◁ ◇영장실질심사제=영장전담판사를 배치,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피의자를 직접 심문하고 구속여부를 결정토록 한 제도다.모든 피의자를 심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피의자가 출석을 거부하더라도 출석거부 및 구속의 사유를 파악하기 위하여 출석 검사 및 변호인 또는 피의자친척·피해자 등의 진술을 들을 수 있다.가능한 한 구속자수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체포절차=체포영장은 피의자의 연령과 경력,가족관계나 교우관계,범죄의 경중 등 제반사항에 비추어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고 판단될 때는 기각한다.체포적부심은 현행범도 신청할 수 있으며 심문기일은 적부심 청구시로부터 24시간내,심문종료 24시간내에 결정한다.영장의 유효기간은 7일로 규정한다.종전에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이 관행적으로 10일을 적용해왔다.검사는 48시간이내에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사회봉사명령=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제도가 내년부터 성인범에도 적용된다.집행유예나 선고유예를 받은 성인범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명령은 500시간까지,수강명령은 200시간의 범위내에서 결정한다.수강명령은 범죄의 내용이 교육이 필요할 때 명할 수 있다.약물남용·알코올중독 등 치료적 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다.법원의 사회봉사명령 등 준수사항을 위반할 때는 유예한 형을 선고하거나 집행유예를 취소할 수 있다.ㅋ ▷인신구속제도 운용방안(대법원예규)◁ ◇영장실질심사=영장전담법관을 지정,1명당 하루 10건내외의 구속영장을 심의토록 한다.영장전담판사는 경험이 풍부한 판사(평균경력 10년내외) 가운데 지정하고 사무분담기간은 6개월로 한다.상오에 신청된 구속영장은 하오2시,하오2시에 접수된 사건은 하오4시,하오2시이후에 접수된 사건은 다음날 10시에 심문한다.야간에는 심문하지 않는다.토요일 하오와 일요일에는 현행처럼 당직판사가 피의자를 심문한다. 심문은 대기실이 딸린 법정·심문실·판사실로 하고 인정신문∼진술거부권고지∼영장청구서에 고지된 범죄사실 및 구속사유고지∼피의자심문(판사·검사·변호인순)∼(제3자 심문)∼검사 및 변호사 의견진술∼피의자 의견진술 순으로 진행한다.심문은 주거부정,증거인멸의 염려,도망의 염려 등 구속의 사유에 대해 간략하게 실시한다.시간은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20분정도. ◇체포영장발부=체포영장는 당직판사가 발부하되 수사기관의 임의동행·긴급체포를 줄이기 위해 체포영장발부를 완화한다.그러나 수사기관이 규정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피의자를 동행한 뒤 체포영장을 청구했을 때는 영장을 기각한다. ◇구속사유에 대한 판단=범죄의 경중보다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대상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증거인멸의 판단은 ▲증거인멸의 대상이 되는 증거의 존재여부 ▲범죄사실의 입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인지 여부 ▲피의자에 의한 증거인멸이 가능한지 여부 ▲피의자가 피해자에 대해 압력이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고려한다. ◇보석제도=불구속재판의 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보석의 결격사유가 없는 한 보석을 허가하고 직권보석도 적극 활용한다.보석을 불허할 때는 그 이유를 기재해야 한다.보석금은 피고인의 자산정도를 고려해 피고인의 출석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한다.현금으로 보석보증금을 납입토록 하고 생활이 어려운 피고인을 위해 현행 보석보증보험증권도 유지한다.보석조건은 종전에는 주거만 제한하던 것을 소환을 받을 때는 반드시 정해진 일시에 출석하도록 하고,피해자측에 해를 가해서는 안되며,3일이상 여행을 할때는 법원에 신고,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세분화했다.보석허가시 이를 공지하고 지키지 않을 때는 보석을 취소한다.피고인이 기소되기 전 구속적부심으로 풀려나더라도 무조건의 석방명령이 부적당하다고 판단되면 보증금납입을 조건으로 하는 석방명령(기소전 보석)을 적극 활용한다. ◇구속적부심 이원화=구속적부심사청구사건(접수후 3일이내 심문)은 구속재판에 대한 불복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종전대로 합의부가 담당하고,체포적부심사청구사건은 24시간이내에 심문해야 하므로 단독판사가 담당한다.
  • 이양호씨 계좌 압수수색 착수/안 중수부장,권씨와 통화…귀국 종용

    ◎11개 금융기관 18개/권씨에 4천만원 제공 확인 대검중수부(안강민 부장검사)는 21일 이양호 전 국방장관이 공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와 관련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이 전 장관의 18개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청구서에서 『이전장관이 지난 92년 9월부터 93년 5월까지 공군참모총장으로,94년1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국방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군전력증강사업의 하나인 경전투헬기도입 등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대우그룹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한신증권·조흥은행·국민은행·유화증권·제일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에 예치된 예금계좌 18개이다. 검찰은 또 이전장관이 공군참모총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92년 7월 국민은행 여의도 지점에서 1천만원짜리 수표 4장을 인출,이 돈을 권병호씨(54)에게 넘겨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장관의 인사청탁,대우중공업의 경전투용 헬기사업 관련 뇌물수수,군사기밀유출 말고도 이전장관의 재산증식 의혹과 대우중공업의 공군형 장갑차사업 관련 비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검찰은 특히 이전장관의 비리 의혹을 제보한 권씨가 이날 중국 북경에서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다각도로 권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달 5일 미국으로 갔다가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 전 장관의 비리의혹을 터뜨린 지난 17일 몰래 귀국했으며 다음날인 18일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중국으로 출국했다.권씨는 자신이 경영한 무기중개업체인 UGI 사업과 관련,1억3천만원을 사취한 혐의로 지난 15일 기소중지됐었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주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던 수사가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이전장관의 소환 시기도 예상보다 미루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특히 이전장관이 지난 92년 공직자재산신고때 1억1천만원을 등록했으나 93년 8월 8억8천여만원으로 신고,차액 7억7천만원의 형성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재산추적에 나섰다. 이 전 장관의 재산으로는 충북 중원군 주덕면의 임야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65평형 아파트,1천2백만원짜리 콘도 회원권,모친의 아파트 등이 신고됐다. 검찰은 이날 3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내려 이 사건 관련 출국금지자는 이 전 장관,대우중공업 정호신 부사장 등을 포함,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권씨에게 3억원을 준 대우의 윤영석 그룹총괄회장이 22일 폴란드에서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박홍기·박은호 기자〉 ◎권씨 귀국여부 확답 안해 중국 북경에 체류하고 있는 권병호씨는 21일 대검찰청 안강민 중앙수사부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귀국 의사를 타진했다. 권씨는 안부장으로부터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더라도 『수사상 구속될 수도 있다』는 대답을 듣고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내가 충격을 받아 쓰러질 것 같아 망설이고 있다』며 귀국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 지방 사는 부모 전화료 도시 자녀가 대신 낸다

    ◎한통,30일부터 서비스 앞으로는 지방에 떨어져 사는 부모의 전화요금을 서울에 사는 아들이 대신 낼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특정인이 사용한 전화요금청구서를 다른 사람이 받아 금융기관을 찾아가 대신 내거나,거래하는 금융기관의 지로를 통해 자동납부할 수 있는 「제3자 요금 납부대행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전국 각 전화국에서 실시한다. 방법은 요금을 대신 낼 사람이 자신의 관할 전화국에 전화나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요금 대납 대상 이용자 명의 전화 사용료 납부 신청을 하면 되며 이용수수료는 없다.(02)750­5141〈김성수 기자〉
  • 무선호출 개인 가입자도 보증금 면제

    ◎한국이통,장기사용자 대상 15일부터 반환 삐삐요금을 제때에 잘 납부해온 우량무선호출가입자는 가입보증금(일반 2만2천원,문자 3만4천원)을 돌려받게 됐다. 한국이동통신은 지난 1일 무선호출가입보증금 면제대상을 국가·공공기관의 개인가입자로 확대한데 이어 개인가입자에게도 보증금면제를 적용,우량장기가입자에게 오는 15일부터 보증금을 돌려준다. 이에 따라 가입자호출요금을 자동이체 또는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하고 6개월간 연체가 없는 고객중 가입기간이 2년이상인 경우에는 보증금 전액을,1년이상 2년미만인 가입자는 50%를 돌려받게 된다. 한국이동통신은 10월분 요금청구서에 보증금상환대상 여부를 통보한 뒤 대상고객중 15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이동통신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현금으로 돌려주고 25일부터는 자동이체계좌로 직접 넣어줄 계획이다.또 신용카드 자동납부고객은 이용요금에서 상계하는 방식으로 보증금을 돌려준다. 한국이동통신은 『1차 보증금상환대상자가 80만1천700여명(1백46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2개월마다 상환대상자를 선정,가입보증금을 계속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건승 기자〉
  • 국민회의 무고로 고소/노승우 의원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은 6일 4·11총선 당시 선거 유인물에 최종 학력을 허위 기재했다며 지난달 20일 자신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국민회의를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노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스탠퍼드대학 객원연구원 학적증명서,정치학 박사학위 논문 청구서와 학적증명서,박사학위 논문요약총람 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 한총련 간부 계좌 영장/경찰,23개대학 어제새벽 또 압수수색

    ◎한총련,고대사무실 3시간만에 재진입 경찰이 29일 「한총련」의 자금줄과 통신망 차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이 날 정명기 한총련의장(23·전남대 4년) 등 한총련 간부 2명 명의로 된 한일은행 명동지점과 성균관대 우체국 등 3개 금융기관 계좌의 예금거래 원장,예금거래 신청서,예금청구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한총련이 한 해 8억여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지난 번 연세대 점거·농성 때에도 행사비로 2억5천만원을 쓰는 등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점을 중시,자금의 흐름을 추적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PC통신 나우누리의 한총련 전용 정보통신망(CUG)에 정씨 등 한총련간부 4명의 이름(ID)으로 게재된 통신문 일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이와함께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숭실대 등 4개 대학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발부받았다. 이에 앞서 경찰은 전날에 이어 29일 새벽에도 조선대와 영남대,충북대,인천대 등 전국 8개 지역 23개 대학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화염병 1천8백85개,쇠파이프 8백15개 등 시위용품과 책자·유인물·서류 등 2·5t트럭 35대분을 수거했다. 또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배 중인 부경총련 조통위원장 김태현군(부산외대 독문 4),대구 계명대 총학생회장 이준식군(25·신문방송 4) 등 학생 2백58명을 연행,조사중이다. 한편 경찰과 고려대측은 28일 새벽 고려대 학생회관에 있는 한총련 사무실을 폐쇄했으나 학생들이 3시간여만에 출입문을 막은 각목을 뜯어내고 다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 알면 이익 보험상식/보험가입후 15일이내 철회 가능

    보험 계약자 중 계약을 한 뒤 보험료 납입능력이나 보험상품 내용들이 여건에 맞지 않아 보험계약을 취소하려는 경우 「보험계약 철회 청구제도」를 이용하면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되돌려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인 가계성 보험가입자의 경우 보험청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보험계약을 계약자가 철회할 수 있는 제도다.기업보험을 제외한 자동차보험(책임보험은 제외) 주택화재보험 연금보험 등 개인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가입자는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계약철회 청구방법은 보험계약의 철회의사를 밝힌 서류에 보험가입자가 보관하고 있는 청약서 사본과 보험료 영수증 등을 첨부해 보험회사에 내면 된다.우편물에 의한 철회청구는 우체국 소인이 찍힌 날짜를 접수일로 본다. 보험사는 계약철회 청구서가 접수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이미 받은 보험료 전액을 가입자에게 반환해야 한다.보험사가 사정으로 반환기일을 넘겼을 때는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경과일수에 대해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이율 수준으로 계산한 이자상당액을 보험료에 가산해 보험가입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종합보험은 계약철회 청구서 접수일 기준으로 지나간 날짜에 대한 보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반환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또 보험회사는 계약철회 청구서가 회사에 접수된 날 이후에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보험계약 철회청구는 보험에 가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가입자의 책임하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자세한 문의는 손해보험협회 상담소로(730­6759).
  • 서울버스료 「시민감사」 청구/「시민 모임」

    ◎“지난달 인상때 근거제시 부족” 교통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용한)은 5일 서울시가 지난 달 1일 단행한 시내버스 요금인상과 관련,서울시에 감사를 청구했다. 시민의 모임은 감사 청구서에서 『버스요금 인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1일 버스이용 승객수와 관련,서울시·생산성본부·버스사업조합 등이 주장하는 조사 수치에 큰 차이가 있음에도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없이 요금인상을 강행했다』며 『감사를 통해 버스 이용수와 운송수입등을 조사해 요금인상의 문제점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 모임은 이어 『시와 버스사업조합은 버스업계의 적자를 6천7백여억원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생산성본부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버스업계의 적자는 지난해 1천9백32억여원,올해는 3천7백39억여원으로 추정된다』며 『조사 수치에 이같은 차이가 있음에도 시는 정확한 조사내역을 공개하지 않은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현갑 기자〉
  • 「예쁜 전보」 5종 첫선/한국통신,새달부터 판매

    ◎곱게 자수놓고 생화 압축코팅/액자·판박이로 재활용 “제격” 액자,판박이 등의 장식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전보가 나온다. 한국통신(사장 이준)은 「딜럭스 자수전보」 2종과 「꽃전보」 2종,「입체전보」 1종 등 모두 5종의 재활용 전보상품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보급되는 딜럭스 자수전보는 인조견 바탕소재에 장미,꽃바구니 모양을 고급 자수로 넣었으며 꽃전보는 안개꽃,토산꽃 등 2종의 생화를 압축해 코팅했다.「환희」란 이름의 입체전보는 엽서를 펼치면 꽃모양이 입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제작됐다. 딜럭스 자수전보의 경우 기본요금(20자 기준) 5백원을 포함해 「장미」는 4천원,꽃바구니는 3천2백원이며 꽃전보는 기본요금을 포함해 3천원,입체전보는 2천3백원이다. 한국통신은 특히 이 재활용 전보들이 지난 6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각종 경조사나 행사 알림용 전보상품인 행사안내 전보서비스와 함께 이용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전보상품을 이용하려면 115번으로 전화를 걸거나 전화국 또는 우체국 창구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요금납입은 창구를 이용할때는 그 자리에서,전화를 이용할 경우 다음달 전화요금청구서에 합산 청구된다.〈김환용 기자〉
  • LG전자주식 불법 취득/LG반도체에 매각 명령

    ◎증감원 “상호출자 해당” 공개를 추진중인 LG반도체가 모회사인 LG전자의 주식 3백68억원어치를 불법 취득한 사실이 밝혀져 증권감독원이 이의 강제매각을 명령했다.자회사가 모회사의 주식을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불법 매입했다 증감원에 적발돼 강제매각 처분이 내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감독원은 9일 LG반도체에 대한 감리 결과,LG반도체가 지난 94년 9월 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LG전자 주식 보통주 22만2천주와 우선주 1백26만7천주등 모두 1백48만9천3백80주를 취득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는 상법에서 금지하는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상호출자 행위에 해당한다며 취득한 주식 일체를 다음달 5일까지 처분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증감원은 그러나 강제매각 조치 기한까지 매각을 완료하지 않으면 기업공개인수심사청구서를 접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LG반도체측은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자금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안다』면서 『증감원이 정한 처분시한까지 보유하고 있는 LG전자주식을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김균미 기자〉
  • 「파행국회」 헌법소원 제기/이석연 변호사 등 5명

    ◎“국민행복추구권 침해” 이석연 변호사 등 서울지방변호사회소속 변호사 5명은 19일 제15대 국회의원들이 원구성을 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국민들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헌법재판소에 국회구성불이행이 위헌임을 확인하는 헌법소원을 냈다. 이변호사 등은 청구서에서 『국회의원들이 헌법의 국회구성의무를 이행하지 않은채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시급한 국정현안을 방치함으로써 국민의 불만과 불신을 가중시키는 것은 포괄적 기본권인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의원들이 임기개시와 동시에 국회를 구성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이 통치권행사의 일환으로 국회의원들에게 부여한 헌법상의 의무』라며 『그럼에도 국회의원들이 임기개시후 상당기간 국회를 구성하지 않고 국정수행을 방치하는 것은 헌법상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황진선 기자〉
  • 사립대 교수재임용/헌법 소원 신청/전 건국대 교수

    박동희 전 건국대교수는 31일 교수 재임용제를 규정하고 있는 사립학교법 제53조 2의 제3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박씨는 청구서에서 『교수 재임용제는 통제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헌법에 규정된 근로권과 직업선택의 자유,평등권,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하므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김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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