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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 低價 ‘레몬카’ 미국거리 달린다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성능은 형편없는 자동차를 미국에선 ‘레몬 카’라 부른다.알맹이를 먹을 수 없는 레몬에 빗댄 말이다.그러나 요즘은 자동차 보증회사들이 서비스 보증을 꺼리는 7년 이상된 중고차까지 포함해서 말한다.고철 덩어리는 아니지만 새로운 차종이 숱하게 나오면서 ‘레몬 카’의 개념이 저가 중고차로 확대됐다.그러나 거래는 개인 딜러를 중심으로 새차 못지않게 왕성하다.자동차 왕국이라는 미국에서 낡고 오래된 ‘레몬 카’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이민온 해군장교 출신의 마리오 프란시스(43)는 얼마전 3500달러짜리(420만원)미니 밴을 샀다.메릴랜드 록빌 지역에 집을 구하면서 도요타 승용차 캠리를 샀으나 아내가 시장일을 보거나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올 때에는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기가 일쑤였다.차 없이 나가려면 30분 이상을 걸어서 지하철 역까지 가야 했다. 그러나 지난달 식당 개업을 준비하면서 차 한대로는 도저히 생활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밴을 사기로 마음먹고 가까운 대형 딜러 숍을 찾았다.다른 이민자들처럼 첫번째 차는 가족용으로 새차를,두번째 차는 개인용으로 중고차를 사기로 했다. 밴의 경우 새차는 적어도 2만달러를 줘야하지만 5년 정도 지나고 6∼7만마일(10만∼12만㎞) 탄 것을 고르면 7000달러로 충분히 사겠거니 했다.하지만 가격에 맞추면 차들이 맘에 안 들었고 차가 괜찮다 싶으면 1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이윤 적게 남기는 중고차 딜러 그러던 중 우연히 신문 광고를 봤다.‘1994년형,주행거리 7만 2000마일,가격 3800달러,성능 우수’라고 적혀 있다.진짜 ‘레몬 카’가 나왔구나 생각하면서도 연락을 취했다.그러자 ‘개인 딜러’라면서 일단 차를 본 뒤에 결정하라고 했다.속는 셈 치고 약속장소에 갔더니 제너럴 모터스(GM)가 만든 녹색의 ‘다지 캐러밴’이었다.생각보다 외장이 깨끗했고 직접 운전해 보니 엔진도 괜찮은 것 같았다. 왜 가격이 다른 차에 비해 싸냐고 물었더니 나이지리아 출신의 딜러는 경매에서 급매물로 나온 것을 운좋게 샀다고 했다.전 소유주가 외국으로 가면서 내놓은 차량이라고 했다.범퍼가 왼쪽으로 기운 게 의심스러워 사고가 난 게 아니냐고 했더니 약간의 접촉사고가 있었던 것 같다고 시인했다.이 때문에 300달러를 깎고 차를 사자 나이지리아인은 딜러 숍과 가격차가 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보통 딜러 숍들은 새차와 중고차를 함께 판다.그러나 중고차 세일은 새차로 교환해 주는 이른바 ‘트레이드 인(trade-in)’의 결과로 남은 중고차를 취급한다고 했다.대부분 2∼4년된 차량이며 약간만 손질해도 새차와 구분이 안 가는 차량들이다.바꿀 시기가 된 부품과 타이어 등을 교환하고 흠집이 난 부분에 페인트까지 칠하면 이윤을 크게 부풀릴 수 있다. 특히 차 값에는 자동차 검사비,딜러 숍의 유지비,정비공의 인건비까지 포함돼 구입할 때보다 보통 3000달러 이상 비싸게 부른다고 했다.반면 개인 딜러들은 혼자 또는 소규모로 중고차만 전담하며 차를 손질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게다가 주로 급매물로 나온 차량을 ‘선점’한 뒤 현금을 돌리기 위해 약간의 이윤만 붙여 빨리 처분하는 경향이 있어 딜러숍에 나온 중고차보다 싸다고 했다. ●간단한 중고차 매매 절차가 장점 자동차 브로커를 통하지 않고 프란시스처럼 개인 딜러나 차량 소유주로부터 직접 사더라도 계약이나 등록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는 것도 ‘레몬 카’를 찾는 한 이유다.자동차 계약은 차를 파는 사람이 서명한 차량 등록증을 받는 것으로 끝난다.별도의 계약서가 필요치 않다. 등록하기 위해선 전 소유주로부터 받은 차량 등록증과 ‘안전검사’ 확인증을 지역 자동차관리소(MVA)에 내면 된다.정비업체를 거느린 대형 딜러 숍의 경우 검사비로 300달러 가까이 책정하기도 하지만 일반 정비업체에서는 200달러로도 충분하다. 안전검사는 엔진이나 트랜스미션의 상태를 보는 게 아니라 브레이크 장치나 핸들의 이상여부,타이어,조명 등을 점검한다.차의 상태가 아주 나빠 브레이크를 새것으로 바꾸는 등 1000달러 가까이 들기도 하지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고객의 신고로 나중에 엉터리 요금을 청구한 게 드러나면 당국이 안전검사 허가를 취소하기 때문에 정비업체가 고객을속이는 경우는 드물다. 차량 번호판은 매도자가 떼어가기 때문에 딜러 숍에서 차를 산 게 아니면 안전검사를 받으러 차를 몰고 정비업체에 갈 수가 없다.이 경우 전 소유자의 차량 등록증만으로 임시 등록을 할 수 있다.MVA는 보름간의 임시 번호판을 주며 검사 확인증을 제출하면 정식 번호판을 바로 내준다. 등록세는 주마다 틀리지만 자동차 가격의 8∼10% 정도다.자동차세의 존재 여부도 주마다 제각각이다.자동차세가 없는 주에서는 휘발유에 세금을 부과하기도 한다.예컨대 메릴랜드는 자동차세가 없지만 5% 남짓의 휘발유세가 있는 반면 버지니아는 휘발유세가 없어 기름값이 싸지만 해마다 자동차세를 부과한다.때문에 메릴랜드에 거주지를 두고 차량을 등록시킨 뒤 기름은 버지니아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다. ●투명한 중고차 매매 가격 미국에선 차량의 평균적인 가격이 시장에 완전히 공개됐다.따라서 ‘레몬 카’라고 하더라도 사기에 앞서 차 값이 얼마나 싼지 비교할 수 있다.대표적인 게 켈리의 ‘블루 북’(www.kbb.com)이라는 사이트다.1918년 레스켈리라는 사업가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고차 시세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기 시작한 이래 지금은 모든 차종에 대한 시장가격을 연도별,차종별,옵션별로 세분화했다.딜러들도 블루 북의 가격을 공신력있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프란시스가 산 다지 미니밴의 경우 블루 북은 4150달러로 값을 매겼다.약 700달러 정도를 싸게 산 것이다.그러나 딜러 숍의 경우 블루 북의 가격보다 보통 1000달러 이상 높게 팔기 때문에 실제 절약된 돈은 2000달러 가까이 된다. 다만 개인 딜러로부터 차를 사는 경우 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잔 고장이 날 가능성은 딜러 숍에서 차를 샀을 때보다 훨신 높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해외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은 여전히 ‘레몬 카’를 찾고 있다. mip@ ■자동차 정비 어떻게 이뤄지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우체국에 다니는 마이클 매콜갠(37)은 지난달 자동차 접촉 사고를 냈다.워싱턴 일대에 몰아친 최악의 폭설 속에 시내로 출근하다가 차가 미끄러지면서 한바퀴 돌아 뒤따르던 차와 충돌했다. 범퍼가 찌그러지고 전조등이 부서졌으며냉각장치인 라디에이터에 금이 갔다.범퍼는 그대로 뒀지만 나머지 수리비용으로는 과연 얼마나 들었을까. 미국에선 수리 비용이 정비업체마다 제각각이다.법으로 정해진 요금이 없으며 똑같은 부품마저도 공급업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난다.차량 부품만 취급하는 전문 업소들이 워낙 많은 데다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자동차 부품을 팔기 때문이다.쉽게 말해 가격은 정비업체가 정하기 나름이다. 그러나 한국과 가장 다른 점은 정비공이 일한 시간만큼을 ‘노동비(labor-charge)’로 청구서에 포함시킨다는 사실이다.일반 정비업체는 시간당 60∼70달러를 받지만 정비시설을 갖춘 대형 딜러 숍에서는 시간당 90달러까지 받는다. ●1시간만 일하고 3시간 일한 비용을 청구할 가능성은 없는가 여기에 대비해 당국은 민간업체에 용역을 줘 차종마다 각각의 정비 사례에 따른 합리적인 노동 시간을 별도로 정해 놓고 있다. 매콜갠의 경우 금이 간 라디에이터를 교체하는 데 필요한 노동 시간은 1.2시간으로 돼 있다.연료펌프를 교환하는 데에는 4.4시간이다. 매콜갠은라디에이터 부품비 170달러에다 1시간의 노동비로 60달러,세금 8.75달러 등을 합쳐 270달러를 냈다.헤드라이트의 교체에도 1시간 노동비 60달러에 부품비 220달러 등 310달러를 지불했다.엔진오일 교환비 19달러를 포함해 모두 600달러가 수리비로 쓰였다. 흔히 말하는 ‘기름밥’을 개의치 않는다면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대표적 업종이다.게다가 정비에 앞서 고장난 요인을 찾는 과정에도 별도의 검사비를 받는다.1시간에 25달러에서 90달러까지 다양하다.전기요금과 오수 찌꺼기 처리 등 업소의 관리비 명목으로도 총 수리비의 5%를 청구할 수 있다. ●정비사가 아니더라도 정비업체를 차릴 수 있다 정비업 면허를 따는 것은 아주 쉽다.정비사 자격이 없어도 소방관으로부터 오수 처리장치와 화재 예방시설,주차장 공간 확보 등의 검사만 통과하면 당국으로부터 정비업체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면허비는 70달러로 매년 이만큼씩 내고 갱신하면 된다. 정비사 자격을 갖고 있으면 3개월 동안 세금을 유예받는다.각 부품에 대한 주 정부의 세금을 고객으로부터 미리 받아 쓴 뒤 3개월마다 정산하면 된다.영세업체의 자금 운영에 숨통을 트게 해주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정비업체는 실내에서 일한다.장비들을 바깥에 늘어놓아서도 안 되며 주차지역에 방해가 돼서도 안 된다.때문에 정비업체 주변이라도 환경은 깨끗하다. 요즘은 중남미나 아시아계의 이민자들이 대거 정비업체로 몰리면서 정비기술을 가르치는 메커닉 학교까지 성업이다.특히 자본과 별도의 기술이 없는 히스패닉들은 시간당 15달러를 받고 도제식으로 일하면서 정비 자격증을 추가로 따 독립하고 있다. 버지니아 리스버그에 자리잡은 자동차정비기술 연구소는 각 전문 분야별로 자격을 인증해 주는 시험을 치르고 있다.과목당 24∼48달러를 받는다.
  • [외교관 통신] 유명환 駐이스라엘 대사

    “꼬리가 무척 긴 운석이 고요한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것을 보고 마침내 예루살렘에 평화가 오는구나 하고 기대했다.그런데 그것은 이라크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이었다.” 이스라엘 교수 한분이 며칠전 10년전 1차 걸프전을 회상하며 한 말이다.그 분은 조만간 ‘꼬리 긴 아름다운 운석’이 예루살렘 밤하늘을 또다시 지나갈 것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고 했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토대’라는 단어에서 유래한다.그러나 인류역사상 이 도시만큼 정복과 파괴에 시달린 곳도 없다.서기 70년 로마의 티투스 장군의 명령에 따라 ‘돌위에 돌하나 남지 않도록’ 파괴된 이 도시는 1967년 3차 중동전쟁의 결과로 2000년 만에 다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손으로 돌아왔다.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으로 이곳에서 살던 100만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집과 재산을 모두 남겨두고 서안지구 및 가자지구로 피신,지금까지 난민촌에서 살고 있다.이들은 유엔 등 국제기구의 원조에 의해 연명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할 일도 없다.하마스,지하드,알악사 브리게이드 등 무장조직들은이 젊은이들을 조직에 충원할 수 있다.일주일이 멀다하고 터지는 자살폭탄 테러는 이들의 소행이다.2년 반이나 지속되는 소위 ‘민중항거’로 팔레스타인인 2000여명,이스라엘인 700여명이 희생됐다.보복이 보복을 낳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것이 어느 것의 보복인지 앞뒤를 알 수가 없다. 공중버스,식당,상점 등을 목표로 한 팔레스타인인 자살테러는 이스라엘인들의 생활방식을 바꿔 놓았다.한 교민 부부는 교회에 갔다가 오는 중에 버스에 새로 올라탄 승객의 인상이 좋지 않아 무작정 내려 힘들게 집으로 돌아왔다고 했다.식당마다 경비원들이 손님들을 일일이 검사한 뒤 들여보내는 것도 익숙해진 풍경이다.어느날 식사를 한 뒤 청구서를 보니 주문하지 않은 항목의 금액이 적혀 있었다.손님들이 안심하고 식사하도록 한 경비원의 수고료라는 게 식당측 설명이었다. 식당에서 자리잡기도 쉽지 않다.가급적 창가쪽을 원하는 사람도,기둥근처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각자 자기 보호 방법에 따라 행동양식도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의 환경 적응능력은 무척 뛰어난 것 같다.테러로 수십명이 죽은 자리도 그 다음날이면 흔적도 없이 말끔히 치워져 있다.테러로 파괴된 식당 자리에 같은 간판의 식당을 차려도 사람들이 그대로 드나든다고 한다.전쟁이 한창이던 베이루트와 예루살렘 주재 특파원을 지낸 미 언론인 토머스 프리드먼의 ‘개구리’론이 떠올랐다.끓는 물속에 개구리를 집어 넣으면 금방 뛰쳐나와 살지만,찬물에 넣고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적응하다 그대로 죽고 만다는 이야기다. 주변 아랍국가들은 형제인 팔레스타인을 돕기 위하여 네번이나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렀으나 모두 이스라엘에 패배하고 말았다.10년전 걸프전에서 미군 및 다국적군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겨냥,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스라엘을 전쟁에 끌어들여 걸프전에 참여한 아랍국가들로 하여금 총구를 이스라엘로 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이곳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그래서 이번에도 미국 및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이라크는 반드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금 이곳은 이라크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가스 마스크가 지급되고,집집마다 대피시설을 만들고 유리창문을 봉하고 비상시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그러나 시내는 오히려 차분하게 내려앉은 분위기다.이곳을 떠나면 지중해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단호함이 읽혀지기도 한다. 많은 외국인들이 이미 본국으로 대피했고,각국 외교관들의 수도 줄고 있다.우리 교민 500여명 중 상당수도 귀국했다.토요일에 열리는 한인교회의 예배당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있어 쓸쓸하게 느껴진다.미처 대피못한 교민들의 표정이 자못 심각해졌다.전쟁이 임박하면 이나라 남쪽 끝 국경도시로 피란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용서와 관용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그러나 평화는 힘에 의해서만 얻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지난 3000년의 예루살렘 역사속에서 50여차례 정복이 있었으나 평화는 아직 이름뿐이다.민족·종교간 갈등은 용서와 관용 없이는 풀어질 수 없는 것 같다.저쪽이 살면 내가 죽고,내가 살면 저쪽은 죽어야 한다는 제로섬 게임(zero sum game)의 논리가 지배하는 한 평화는 요원하기만 하다.기독교,이슬람교,그리고 유대교가 모두 성지로 삼고 귀중하게 생각하는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전쟁의 공포와 자살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인류의 양심에서 볼 때 한없이 수치스럽다. ●유명환(柳明桓·57)대사 약력 서울대 행정학과,외시 7회,싱가포르 1등 서기관,주미 대사관 참사관,공보관,청와대 외교비서관,북미국장,주미 공사,대테러 및 아프간문제 담당 대사
  • [정부정책 Q&A] 쓰레기 배출 수거통으로 바꿀 순 없나

    쓰레기배출 수거통으로 바꿀순 없나 현행 종량제 봉투가 불가피한 대안 얼마 전 동네 산부인과에서 풍진검사를 받았는데 의료보험이 안 된다며 5만원이라고 했다.그런데 그전에는 회사근처 종합병원에서 3만원을 줬고,보험도 됐는데 어떻게 된 건가.김은정(31·경기 고양시 일산구) 종합병원에서 질병을 의심해 진단목적으로 실시했거나 질병의 경과 관찰을 확인하기 위해 풍진검사를 했다면 보험급여 대상이다. 다만,임산부에게 산전 진찰목적으로 실시하는 초음파검사,유전학적 양수검사,모체혈청 선별검사중 Tripple Test,풍진검사,자궁경부 세포진검사 등은 비급여대상이다. 비급여대상의 의료보수는 의료법 37조에서 의료기관이 지자체장에게 신고토록 규정하고,이를 근거로 의료기관에서 비용을 산정하고 있어 의료기관별로 차이가 있다.(복지부 보험급여과 (02)503-7534.) 쓰레기 배출시 사용하는 비닐봉투는 재질이 약해 터지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수거통과 같은 용기에 쓰레기를 배출하도록 개선할 수 없나.김인순(41·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쓰레기종량제에 적합한 용기로는 쓰레기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고,또한 물기 있는 쓰레기를 담아도 터지지 않으면서 가볍고 경제적으로 저렴한 재질의 용기가 필요하다. 이 같은 용기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현재는 비닐봉투가 불가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수거통에 의한 수거방안은 우리의 도시 여건상 상가나 주택지역에서 가정별로 쓰레기 수거통을 비치하기 곤란하다.또 수거통을 설치하더라도 쓰레기 배출자와 처리비용 부담자를 연결하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외국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여건이 우리와 비슷한 대만에서도 우리 제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환경부 폐기물정책과 (02)2110-6915∼7.) 8급 공무원인데,지난 1998년 음주운전으로 징계(견책)를 받았다.2005년 3월에 7급으로 근속승진을 할 예정인데 징계 때문에 근속승진이 늦춰지나.양모씨 공무원임용령 31조와 32조,39조에 의하면 징계받은 공무원은 일정기간 승진 및 승급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견책은 징계조치를 받은 날로부터 6개월,감봉은 1년,정직은 1년 6개월 동안 승진·승급 등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기간이 지난 다음에는 예정대로 승진이나 승급이 가능하다.(행정자치부 복무과 (02)3703-4245.) 지난달 동창회에 참석해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하다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직업상 운전면허가 꼭 필요한데 구제방법은 없나.(법제처 인터넷 홈페이지 네티즌)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에 대한 권리구제절차로 행정심판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행정심판제도는 별도의 비용이나 변호사없이 이용할 수 있다. 행정심판 청구절차는 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운전면허 취소결정 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행정심판청구서를 작성해 해당 지방경찰청 또는 경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행정심판청구가 접수되면 해당 사건을 독립된 의결기구인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가 심리하게 되므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리가 가능하다. (법제처 심판총괄과 (02)724-1337.)
  • 시민단체, 北송금 수사 유보 憲訴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3일 대북송금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유보 결정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시민회의는 청구서에서 “검찰이 대북송금사건 수사를 유보한 조치는 법치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초법적 행위로 직무유기에 해당될 뿐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와 행복추구권,재판절차 진술권을 명백히 침해한 잘못된 공권력의 행사”라고 주장했다.
  • 경남공무원 132명 소청심사 청구/노조활동 관련 ‘징계 원천무효’ 주장

    공무원노조 경남도본부는 28일 최근 노조활동과 관련한 징계대상 노조원 234명 가운데 132명이 징계 원천무효를 선언하며,지방소청심사위에 소청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 본부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소청심사위가 도 인사위원회의 부당한 징계 결정을 전면 백지화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고 “향후 모든 가능한 법적 대응은 물론 징계자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무원 집단연가 및 상경투쟁과 관련한 징계대상자는 도내에 모두 234명으로 이 가운데 파면과 해임,정직 등 중징계자 9명을 포함해 132명이 이번에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70명은 불문처리,17명은 징계에 회부되지 않았으며 징계처리된 15명은 소청을 청구하지 않았다. 한편 전남 순천시는 이날 공무원노조 출범과 관련해 집단연가 투쟁을 벌인 산하 공무원들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순천시는 부시장실에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문제를 논의한 끝에 당시 시청 공무원 한길성(8급)씨 등 24명이집단연가를 내고 상경했으나 이같은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데다 단순 가담한 것이어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 광양시도 2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영진(기능 7급)씨 등 징계 대상자 11명을 불문에 부치기로 의결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1월 공무원노조 출범식이 끝난 뒤 집단연가 투쟁을 벌인 공무원들을 징계하도록 각 자치단체에 지시했었다. 창원 이정규·광주 최치봉기자 jeong@
  • [사설]은행원이 고객정보 유출하다니

    농협과 우리은행의 현금카드가 위조되고 수억원이 인출된 것은 전 직원 2명이 고객의 정보를 유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 되고 말았다.지금까지 은행들은 카드 사고가 나면 고객이 쓰다 버린 출금 전표 등을 통해 계좌와 비밀번호 등이 유출된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나 고객들은 믿지 않았다.쓰레기통의 전표와 고객의 어깨너머로 수십명의 비밀번호를 입수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같은 위조단이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에서도 수천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역시 직원의 공모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수사 당국과 금융권은 이번에 적발된 위조단과 전 직원들이 어떻게 고객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를 확인해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아울러 위조 및 복제가 쉬운 구형 현금카드와 마그네틱 카드는 IC카드로 대체해 나가야 할 것이다.금융기관은 고객의 정보가 암호화되어 있어 전산 직원조차도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고객들은 불안하기만 하다.카드를 쓰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최근 들어영수증과 청구서의 내역을 비교해 보았거나 비교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은행 창구에도 카드 사용 내역을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금융기관은 위조 또는 복제된 현금카드와 신용카드로 신용결제를 하거나 현금을 찾더라도 불법 사용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객들로부터 불법 결제 및 인출 신고를 받아야 알 수 있다.더욱이 해당 은행은 고객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대외 신용도가 떨어질까봐 쉬쉬하며 공개를 꺼려왔다.카드를 이용한 범죄는 신용 사회의 적이다.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카드 범죄를 막지 못하는 금융기관은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美도피 최성규 前총경에 퇴직금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미국 LA에 도피중인 최성규(崔成奎·52)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지난달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대한매일 11월20일자 31면 보도] 경찰청은 “최씨가 지난 8월27일 국제우편으로 경찰청에 퇴직금 청구서를 보내온 데 이어 한국에 있는 가족을 통해 퇴직금 지급을 거듭 요청했다.”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지난달 29일 최씨 명의의 급여통장에 퇴직금 9812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4월 경찰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파면돼 ‘파면 직원은 퇴직금의 50%만 수령할 수 있다.’는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전체 금액의 절반만 지급됐다. 한편 경찰은 당시 최씨가 청구서를 담아 보내온 우편물 겉봉투에 적힌 미국 주소와 전화번호,‘미국 LA’라고 찍힌 발신지역 우체국 소인 등을 확인한뒤 이를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LA에 파견근무중인 한국 경찰과 미 연방보안국을 통해 우편물 주소지가 코리아타운내 상점이 밀집한 지역이고 전화번호는 LA 근처잉글우드 지역에 등록된 번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현재 최씨가 LA 일대에서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우편물 주소지와 전화번호 등을 토대로 추적하는 한편 교포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황장석기자
  • 비씨카드 채규영 과장 책 펴내“신용카드, 잘 쓰면 돈 번다”

    벼랑끝에 내몰리는 신용불량자,카드빚으로 인한 범죄 등으로 신용카드는 올 한해동안 말많고 탈많았던 ‘키워드’가 됐다.비씨카드사 채규영 과장이 신용카드를 제대로 쓰는 법을 알리기 위해 ‘신용카드,잘쓰면서 돈벌기’라는책을 펴내 관심이다.채 과장은 23일 “신용카드는 쓰는 사람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가 일선 영업현장에서 겪은 고객의 민원이나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엮은 ‘신용사회의 지혜’다. ◆카드 부정사용은 내 탓 쓰지도 않은 카드대금 청구서가 배달돼 ‘아닌 밤중에 홍두깨’를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여신금융협회는 훔치거나 위조된 카드를 사용해 발생한 카드 부정사용액은 올 한해 7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신용카드를 잃어버렸을 때는 우물쭈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하는 게 상책이다.그렇지 않으면 카드사는 분실 사실을 알고도 신고를 늦게 한 책임을 물어 일정부분에 대해 보상을 거절할 수 있다.해외에서 현금지급기를 이용하다 기기장애로 현금은 커녕 카드도 나오지 않을 때에는국내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하고,현지의 현금지급기를 관할하는 은행에 즉시 연락해야 한다. 도난·분실신고를 접수한 날부터 60일 이전까지의 카드 부정사용금액은 물건을 산 경우에 한해 카드사(또는 은행)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현금인출이나 현금서비스는 신고를 한 시점 이후부터만 보상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를 통해 카드회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SMS(실시간 승인내역통지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카드의 부정사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결제가 이뤄지는 순간 사용장소·시간·금액이 바로 휴대전화로 전달된다.카드사에 월 1000원 안팎의 수수료를 내면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다. 아내에게 빌려준 카드가 분실됐을 경우에도 카드를 빌려줬다는 점과 카드에 서명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보상받지 못한다. 카드 매출전표를 쓰레기 취급하는 것도 위험하다.인터넷쇼핑에서는 유효기간과 카드번호만 알면 결제가 가능하다.매출전표를 통해 이런 정보가 새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한다. ◆카드결제하면 ‘울며 겨자먹기’ 막을 수 있어신용카드로 결제해서 좋은 점은 환불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마음에 들지 않다면 억지로 카드대금을 갚을 필요가 없다.할부거래법 및 신용카드약관은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에 대해 일정기간안에 철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물건을 건네받거나 계약서를 작성한 날부터 7일 이내(방문판매·다단계판매는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철회하면 된다.이 경우에도 구매금액이 20만원을 넘고,3개월 이상의 할부거래일 때에한해 환불받을 수 있다.나중에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비,‘내용증명우편’으로 보내는 게 좋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하자(흠)가 생겼을 경우에도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이미 지급한 할부금은 돌려받을 수 없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카드 포인트도 ‘꿰어야 보배’

    ‘나는 혹시 카드 맹(盲)이 아닐까?’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점수가 얼마인지 모르거나 사용방법을 모르면 ‘카드 맹’에 속한다.카드 서너장쯤 갖고 있으면서도 대부분은 카드맹들이다.현재 쌓여있는 카드 사용자들의 포인트를 사용했을 때 효과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모두 7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는 사람은 20%에 불과하다.560억원의 ‘공돈’이 잠자고 있는 셈이다. 자신의 포인트가 얼마인지 모른다면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전화문의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금청구서의 결제금액 옆에 표기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포인트를 쓰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현금과 다름없는카드 포인트 적립 및 사용방법 등을 알아본다. ◆카드 포인트 ‘돈되네’ 삼성카드의 ‘빅보너스포인트 제도’는 포인트가 3만점 이상 쌓이면 삼성전자,제일모직,에버랜드,농협하나로마트,한신코아 등 주요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 LG카드의 ‘myLG포인트’ 제도는 최근 포인트 적립가맹점을모든 신용카드가맹점으로 확대했다.포인트의 사용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계열사인 LG텔레콤과 제휴해 휴대폰 사용자에게 유리한 카드인 ‘M-플러스’를 만들어 카드사용금액의 0.9%를 별도로 추가 적립해 준다.쌓인 포인트는 휴대폰을 구입할 때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빅맨포인트’제도를 실시,7000여개에 이르는 특별가맹점(더포인츠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최고 5%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적립된 포인트는 1만점 이상일 때 사은품 또는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사용금액 1000원당 최소 1점(일반카드)부터 최대 80점(예스오케이카드)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다.적립된 포인트는 외환카드의 인터넷쇼핑몰,통신판매,여행상품권을 이용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일시불 비씨TOP카드 회원들에게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0.2%를 적립해 준다.500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럭키비씨(www.luckybc.com)에서 영화,복권구입,게임 등 온라인서비스가 가능하다.1만포인트가 쌓이면 TOP가맹점에서 물건을 구입할때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굿모닝신한증권 등 신한지주 계열사와 ‘All Plus’포인트제도를 운영,계열사의 거래실적에 따른 해당 포인트를 합산해 5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현금,상품 등으로 교환해 주는 게 특징이다.끝이 3,6,9로 끝나는 날인 ‘369데이’에 사용하는 대중교통요금의 경우 30%를 추가로적립해 준다. 현대카드의 현대[M]카드는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발급하는 카드로 일시불이나 할부 이용시 사용금액의 4%(내년부터는 2%)를 적립해 준다. 동양카드는 유효기간이 따로 없이 무기한 무제한 적립되는 게 특징이다.또1000포인트가 쌓이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000마일과 바꿀 수 있다. ◆전략적으로 포인트 사용하기 자질구레한 카드 포인트는 한데 묶어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카드테크’다.팝포인츠(www.poppoints.com),포인트뱅킹(www.pointbanking.co.kr),포인트파크(www.pointpark.com) 등의 인터넷 사이트도 활용해 보자.이들 사이트에서는 일정 수수료를 받고 각 카드사의 포인트를 자체 포인트로 바꿔준다.이렇게 모아진 포인트는 신용카드대금을 깎는데 쓰거나 제휴 인터넷쇼핑몰에서 물품살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항공마일리지와 달리 대개 유효기간(5년)이 정해져 있다는 점도 유의하자.유효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애써 모은 포인트가 다 날아간다. 이럴 때는 포인트가 없어지기 전에 해당 카드사에 전화를 걸거나,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를 쓰겠다는 의사를 밝혀 혜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포인트를 최대한 높이려면 가입 카드사와 제휴중인 업체를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거래 때마다 적어도 사용금액의 0.5∼10%를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대금청구서를 e메일로 받겠다고 신청하거나 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여행·보험·통신판매 등을 이용해도 포인트를 올리는 데 유리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인혁당 사건’ 재심 청구/한승헌씨등 변호인단 78명

    유신시절 대표적 인권침해 사례로 국내외적으로도 ‘수치스러운 재판’으로 기억되고 있는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의 당사자와 유가족들이 명예회복에 나섰다.[대한매일 11월23일 23면 보도] ‘인혁당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돈명)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혁당 사건’과 관련,사형이 집행된 도예종씨등 8명에 대한 재심청구서를 서울지법에 냈다. 이번 재심청구에는 74년 당시 ‘인혁당 사건’ 변론을 맡았던 한승헌 변호사를 비롯,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천주교인권위원회 소속 변호사 등 모두 78명이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다. 대책위가 제출한 재심사유의 증거로는 ▲증거없이 중앙정보부의 주도로 사건이 조작된 점 ▲관련자들이 고문에 의해 자백을 했다는 점 ▲공판조서가허위로 작성된 점 등이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3만명 ID 훔쳐 350억원 빼내/미 최대금융사기 3명기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서 사상 최대의 신용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했다. 25일 뉴욕 검찰당국은 금융기관 고객의 신상 및 신용정보를 빼내 건당 60달러에 팔아넘긴 금융 사기단 3명을 기소했다.희생자는 미 전역에 걸쳐 3만명이 넘고 자기도 모르게 은행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은 2700만달러(350억원)에이르나 피해금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확실한 신용정보만 입수하면 온라인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주범인 필립 커밍스(33)는 3개의 신용관리회사로부터 은행 등 금융기관에 고객의 정보를 제공하는 뉴욕시소재의 소프트웨어 회사 ‘텔레데이터 커뮤니케이션’에 다녔다.커밍스는 2000년 초부터 고객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패스워드와 코드를 회사로부터빼냈고 다른 공범자 2명은 컴퓨터로 정보를 다운로드받아 신용계좌로 바꾸는 작업을 맡았다.검찰은 커밍스로부터 훔친 정보를 사기로 한 다른 공범자의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기소했다.제4의 공범은 검찰에 협력하는 대신 기소되지 않았다. 이들은 뉴욕시 일대의 나이지리아인 조직망 20여명에게 정보 1건당 60달러씩 받고 팔아넘겼으며 이 가운데 커밍스의 몫은 30달러로 조사됐다.빼낸 정보에는 신용카드나 은행의 계좌번호,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사회보장번호 등이 포함됐다. 나이지리아인들은 넘겨 받은 정보로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를 만든 뒤 카드대출 방식으로 최대한의 돈을 챙겼다.수사는 포드차 신용회사의 고객센터에서비롯됐다. 청구 금액이 이상하게 많다는 고객들의 클레임에 따라 이 회사는 신용관리회사가 보낸 청구서를 검토한 끝에 무려 1만 5000여명의 고객 패스워드가 해킹당한 것을 알아냈다.
  • ‘인혁당 사건’ 다시 법정선다

    지난 1975년 도예종씨 등 8명에 대해 “북한의 조종을 받아 정부전복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대법원 판결 20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사형을 집행한 이른바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에 대한 유가족과 관련자들의 재심청구가 다음달 10일 이루어진다. 인혁당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돈명)는 지난 20일 서울 명동 천주교인권위원회관에서 유가족과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세계인권선언일인 12월10일 재심청구서를 서울지법에 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주까지 변호인단 구성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형 선고를 변경할 만한 명백한 증거가 새로 발견되었을 때’ 최초판결을 내린 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인혁당 사건처럼 1심 재판부가 군사법원인 경우에는 일반법원으로 대신할 수 있다.변호인단으로는 인혁당 대책위의 이돈명·한승헌 변호사를 비롯,민변 공익소송단 소속 변호사가 대거 참여한다. 이세영기자 sylee@
  • 하남 택지개발 200억 특혜

    경기 하남시가 지방공기업인 하남시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하면서 당시 시장의 고교 후배가 운영하는 건설회사를 참여시켜 시내 중심부에 택지를 개발,수백억원대의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하남민주연대(위원장 최배근·건국대교수)가 주민감사청구를 요청해 경기도가 지난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경기도는 “민주연대가 제출한 각종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대기발령중인 박우량(朴禹良) 전 하남시 부시장과 최인복 하남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시 간부 등 6∼8명을 징계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채(孫永彩) 전 시장은 지난 8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이미 공직을 떠나 대상에서 제외됐다. 17일 민주연대가 제출한 감사청구서와 경기도 감사결과에 따르면 하남시는 2000년 2월 ‘하남시 도시개발공사’ 조례를 제정한 뒤 같은 해 8월 신장동일대 3만 3603평(1607가구)에 이르는 신장2택지개발지구사업(에코 타운)을 위해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했다. 시는 자본금 60억원 가운데 51%인 30억 6000만원을 투자했고 민간기업인 우연산업으로부터 49%인 29억 4000만원을 제공받았다. 그러나 시는 자본금과는 별도로 당시 택지개발 사업비용으로 모두 695억원을 책정,도개공과 우연산업이 자본금 비율대로 비용을 분담하기로 협약을 맺고도 지방채 발행과 대출보증 등으로 시가 사실상 전액을 부담한 뒤 아파트 분양으로 발생한 440여억원의 수익금중 216억원을 우연산업에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투자없이 수익금만 챙긴 셈이다.민간출자자 선정과정의 문제점과 필요성 여부도 이번 감사에서 지적됐다. 우연산업은 99년 3월 지방공기업법 개정으로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민간출자자를 참여시키는 제3섹터 방식의 지방공기업 설립이 가능해지자 곧바로 택지개발지구의 땅 1만 7000여평을 집중 매수하기 시작했다. 민주연대와 주민들은 우연산업의 출자자격을 소급해 박탈한 뒤 수익금 전액을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연대는 손영채 전 시장과 우연산업 김모사장 등에 대해 수사의뢰 할 예정이어서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박제향 경기도 감사담당관은 “하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감사를 끝냈으며 손학규 도지사에게 결과를 보고한 뒤 오는 20일쯤 언론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 윤상돈·황장석기자 yoonsang@
  • 덕풍지구도 특혜 의혹

    경기 하남시의 ‘에코타운 특혜’ 관련 감사 내용이 밝혀지면서 인근 덕풍지구의 특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남민주연대는 최근 감사원장 앞으로 보낸 감사청구서에서 “하남시가 덕풍1지구 택지개발사업과 관련,시행사인 B사의 요구대로 사업지구를 변경해준 것은 월권”이라면서 “박우량 전 부시장이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덕풍1지구 사업은 하남시 덕풍동 일대 1만여평의 대지에 1000여가구용 아파트를 짓는 대형개발사업으로 지난해 3월 하남시 건축위원회 심의에 이어 지난 8일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시공을 앞둔 상태다. 하남민주연대측은 “B사의 개발구역인 7100여평의 사업지구에 인근 3000여평의 일반주거지역을 포함시키는 사업지구변경은 경기도가 인허가권자인데도 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부시장이 임의로 사업지구를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경기도는 ‘사업지구변경은 불합리하다.’며 하남시의 협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러자 B사는 지난 4월 건설교통부에 질의서를 보내 사업지구변경이가능한지 유권해석을 요구했다. 이에 건교부는 법률적 절차와 원칙만 언급한 회신을 보냈지만,B사는 지난 5월 ‘건교부가 지구변경이 가능하다고 유권해석했다.’며 하남시에 사업승인을 요청했고 박 전 부시장은 담당 공무원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처리를 강행했다는 것이다. 하남시의회 조중구(51) 의원은 “6·13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선거에 쏠려 있을 때 부시장이 사업지구변경건을 밀어붙였다.”면서 “담당 공무원도 ‘건설업체가 건교부의 회신을 임의대로 해석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하남 황장석기자 surono@
  • [공직자 에세이] 지역사회의 중심 우체국

    강원도 영월 녹전우체국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옥수수와 감자를 택배를 통해 전국에 팔아주는 일로 바쁘다고 한다.틈나는 대로 인터넷 장터에 “영월동강의 찰옥수수와 감자 맛보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하고,직원들의 친척과 아는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도 한다.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은 우체국이 무척 고맙다고 한다. 이것은 일부 우체국에 국한된 사례가 아니다.우체국 쇼핑은 지난 9월 하루매출이 처음 100억원을 넘어섰다.우체국 직원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원창출을 위해 쉴새 없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자기 변신을 위한 각고의 노력끝에 우리 우체국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우체국의 모습은 ‘고객 중심의 e비즈니스 기업’이라고 본다. 첨단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전국 3600여개의 우체국은 국내 최고 수준의 e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이런 인프라 바탕 위에서 인터넷 쇼핑몰,인터넷 우체국,인터넷 뱅킹 등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도입해 나가고 있다. 우체국은 한국능률협회에서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공공부문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지난 4년간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오고있다.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근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1만5000여명의 집배원과 서비스 일선에 있는 창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기대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우편물량 증가추이를 살펴 보면 지난 97년 45억여 통에서 지난해 64억여 통으로 늘어나 1인당 처리량이 그간 10만여 통이나 증가했다.늘어난 우편물도 대부분 고지서·청구서·홍보물이다.예전처럼 편지를 받아들고 고마워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든 메마른 환경 속에서 이루어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체국은 앞으로도 언제나 국민 곁에 있을 것이다.인터넷 플라자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무료 정보화교육을 실시해 디지털시대의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고,최근에는 미아찾기 운동 등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해결하고 있다. 지난 100여년간 국민 곁에서 역사를 함께 해온 우체국,이제는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지역사회 중심으로 거듭나면서 나아가 세계 선진기업들과 어깨를 겨루며 경쟁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
  • 뉴스라인/ 엔씨소프트 거래소 이전키로

    엔씨소프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식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소시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다음달초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엔씨소프트의 주식은 2000년 7월11일 코스닥에서 처음 거래됐다.총 주식수는 479만 2500주,액면가는 500원이다.
  • 머니 단신/ 동양카드 e메일 회원 경품행사

    동양카드는 청구서를 e메일로 받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콘도미니엄 숙박권과 마일리지 포인트 등을 주는 경품행사를 갖는다.내년 3월까지 매월 1003명을 추첨,3명에게 별장식 콘도 1박 숙박권을,1000명에게는 포인트를 준다.골드·그린카드 회원은 500점,블루카드 회원은 2000점이다.
  •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시민단체, 주소공개 청구

    서울YMCA,여성민우회 등 10여개 여성·시민단체는 26일 지금까지 신상이 공개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들의 구체적인 주소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정보공개청구서를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제출했다.이들은 “현행 신상공개제도는 부모들에게 불안감만 줄 뿐 성범죄 예방을 위한 정보로 삼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외국처럼 지역내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야 재범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YMCA 부모모임 대표 이명희씨는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은 성폭력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는 부모의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이들은 법무부와 경찰청을 상대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들의 주소 공개를 요구하고,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성범죄자들의 정보를 부분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낼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현직 부장판사 법관인사제 헌법소원 대법 “부적절”… 파문 예고

    대법원이 현직 부장판사가 법관인사제도를 비판하며 낸 헌법소원을 비난하며 유감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당사자인 부장판사도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대법원은 최근 국회 법사위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에서 “사법부 내부적으로 판사회의와 내부 통신망인 코트넷에 법관토론장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는데도 문흥수 부장판사가 헌법소원을 제기한 것은 내부문제를 외부 기관에 의탁한 것으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18일 드러났다.대법원은 “지난 7월 헌법소원 청구의 부적법성 및 청구 이유의 부당성을 지적한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보냈다.”면서 “문 부장판사의 청구서 내용 중 상당부분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왜곡된 부분이 있음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헌법소원을 낸 서울지법 문 부장판사는 “법관의 순수한 주장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면서 “대법원의 답변은 수준 미달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문 부장판사는 “최종영 대법원장이 취임 전 제시한 단일호봉제 공약도 추진이 안돼 공약(空約)이 됐다.”면서 “대법원 국감에 출석해 법관인사제도의 문제점과 입장을 밝힐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문 부장판사는 이어 “사법연수원 성적순으로 서열을 만들고 법원장의 자의적 평가로 인사를 하는 시스템이 소신있는 판결을 막고 있다는 점은 대부분의 판사들이 공감하는 것으로 헌재의 판결은 사법부 개혁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부장판사는 지난해 법관 33명의 사법개혁모임인 ‘법관공동회의’발족을 주도한 대표적인 개혁성향의 판사로 지난 4월 헌재에 현행 법관인사제도의 위헌성을 제기하며 헌법소원을 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주민 힘으로 조례개정 추진 여수 ‘시민의 날’변경 착수

    지난 2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 발의에 의한 조례 개정이 가능해진 이후 전국 처음으로 전남 여수 시민들이 ‘시민의 날’을 바꾸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내기 위해 서명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11일 시민 고효주(54·오림동)씨가 최근 ‘여수시민의 날에 관한 조례 개정’을 청구해 고씨에게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하고 12월말까지 연명부를 제출토록 했다고 밝혔다. 고씨가 대통령 선거기간을 빼고 앞으로 3개월 동안 20살 이상 여수시민 11만 8000명의 20분의1에 해당하는 5900명 이상 동의를 얻은 서명부를 시에 제출하면 시는 60일 안에 개정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고씨가 낸 ‘여수시민의 날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서’는 현재 조례상 10월15일로 규정된 여수시민의 날을 여수·여천시,여천군 등 3려 통합 기념일인 9월9일로 변경하자는 내용이다. 여수반도에 자리한 3개 시·군은 전국 처음으로 주민발의에 따라 97년 9월9일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의견조사를 거쳐 찬성률 86%로 통합 여수시로 확정됐다. 고씨는 “3려 통합을 결정한 주민투표일을 시민의 날로 결정함으로써 시민의 자긍심과 화합정신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2010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해양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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