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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공적자금’ 광고 한나라 “구차한 변명”

    한나라당은 4일 정부가 ‘공적자금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내용으로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해 발끈했다.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 등이 3∼4일자 종합일간지와 경제지에 공적자금과 관련한 광고를 실은 데 대한 반응이다. 재경부 등은 광고를 통해 “공적자금은 국제통화기금(IMF) 국난극복을 위한 비용”이라며 “우리 모두는 공적자금의 수혜자”라고 강조했다. 또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재경부 등은 공적자금 부실을 감추기위해 구차한 변명광고를 게재했다.”면서 “당연히 들어갈 곳에 들어갔는데 뭐가 잘못됐느냐는 식으로 광고를 낸 정부가 제 정신이냐.”고 비판했다. 신영국(申榮國) 공적자금특위위원장은 “정부가 국민 1인당 4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청구서를 내면서 우리 모두가 공적자금의 수혜자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정부를 공격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한 측근은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를 게재하는 데 들어간 광고비도 결국 국민의 혈세”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도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공적자금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정부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화재보험금 지급 빨라진다

    다음달부터 화재보험금 지급이 빨라지고 보상범위가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화재보험 등의 표준약관을 이달 중 개정,보험금 지급기일을 현행 ‘보험금 결정일로부터 10일이내’에서 ‘보험금 청구서 접수일로부터 20일 이내’로 단축키로 했다고 밝혔다.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한 뒤 보험금이 결정되기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는 폐단을 보완했다.보험금 지급지연에 따른 연체이자 부과기준도 현행 ‘접수일로부터 30일을 초과한 경우’에서 ‘지급기한을 넘긴 즉시’로 개정했다. 금감원은 또 화재보험의 손해보상 범위에 복구비용과 사고 발생후 보험사의 요구에 따르기 위해 지출한 교통비 및 일당 등 기타 협력비용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 전기 시간대별 사용량 제공

    다음달부터 인터넷으로 전기료를 납부하면 요금 할인은 물론 시간대별 사용량 등 각종 정보를 제공받는다.기획예산처와 한국전력은 전기요금청구서를 이메일로 받고 계좌이체,신용카드,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요금을 내는 ‘전기요금 인터넷 납부제도’를 대폭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 홈페이지에 고객의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면 전기요금 청구서뿐 아니라 납부결과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은 한국전력 홈페이지(www.kepco.co.kr) 및 전화(국번없이 123번)로 가능하다.한국인터넷빌링(www.hanbil.com),한전KDN(www.kdnbill.co.kr) 등 대행사들도 신청을 받는다. 함혜리기자 lotus@
  • “無價紙 과세대상 아니다”

    신문사가 판매촉진을 위해 돈을 받지않고 배포하는 무가지(無價紙)는 ‘접대비’가 아닌 ‘필요경비’ 인정돼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국세심판원의 결정이 내려졌다. 국세청은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 대한매일신보사에 부과했던 세금 95억원(지방세 제외) 가운데 잘못 부과된 법인세(1997년 귀속분) 7억원을 환급하겠다고 30일 대한매일신보사에 통보해 왔다. 국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국세심판원의 심판결정에 따른것이다.대한매일신보사는 국세청으로부터 과세내역을 통보받은 후 지난해 10월12일 과세액 전액에 대해 불복,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서를 냈었다. 대한매일신보사에 대한 환급금 7억원은 국세청이 신문사의 무가지 부분에 대해 부과한 세금이다.국세청은 신문발행부수의 20%를 초과하는 무가지를 접대비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7억원을 부과했었다.대한매일신보사는 그러나 이를 판촉·광고선전비 등 필요경비로 계상해야 한다며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서를 제출,청구내용이 받아들여졌다. 무가지 부분은 국세청과 언론사간 쟁점이 됐던 사안으로,이번 국세심판원의 결정으로 당시 무가지 부분에 대해 세금부과 처분을 받은 다른 언론사들도 납부세금을 전액(신문사별 100억∼300억원) 돌려받게 된다. 대한매일신보사는 국세심판원에서 기각된 나머지 세목 및 세액에 대해서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육철수기자 ycs@
  • 카드사 고객 신용등급 파장 확산

    “매월 카드결제를 하면서 한번도 연체한 적이 없는데 최하 신용등급이라니 기준이 대체 뭡니까?” 신용카드사들이 회원의 80% 이상을 최하위 신용등급으로분류,수수료 등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7일 카드사마다 고객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각사 홈페이지에는 신용등급 및 수수료 현실화를 요구하는 항의의글이 수백개씩 올랐다.참여연대·서울YMCA 등 시민단체들도 카드사측에 신용등급 분류 기준과 수수료 원가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등급분류 ‘엉터리’] 연봉 1억원이 넘는 대기업 간부는물론,금융감독원 신용카드담당 임원도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되는 등 등급산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카드는 금감원 카드담당 최고 책임자인 정기홍(鄭基鴻) 부원장을 월 23.7%의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되는 최하 등급(5등급)으로 분류했다.정 부원장은 “연체 한번 없이최하위 등급을 받는 건 문제있다.”며 “등급을 분류할 때는 현금서비스 이용도 뿐 아니라 세분화된 개인 신용정보가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카드사 관계자는 “카드를 발급받고도 쓰지 않는 ‘휴면고객’이 최하 등급으로 분류되다 보니 80%가 넘게 됐다.”며 “현실에 맞도록 등급기준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강화 시급] 금감원은 최근 금융연구원에 수수료 원가분석 용역을 의뢰하는 등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카드대금 청구서에 회원의 신용등급 및 수수료율이 표시되도록 의무화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가분석 결과에 따라 수수료율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사들이 다양한 개인신용정보를 축적,정교화된 신용분류체계를 마련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한광장] 그리움에 우표를 붙여보내며

    오늘 당신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구독신청하지 않은 잡지들,가입하지 않은 단체의 소식지,전화요금청구서,서명운동 권유문 틈에서 휘갈겨 쓴 당신의 이름을 발견하는 놀라움을 받아들었습니다.배달된 봉투야 매일 책상 위에 수북이 쌓이지만,흰 종이 위에 펜으로 또박또박 써 내려간 종이만을 나는 편지라고 부릅니다.인터넷이 확산되고 이메일이 보편화되면서 편지를 받아보는 일이 부쩍 줄었습니다.요즘 젊은이들은 연인에게도 편지를 쓰지 않는다지요? 하기야 교정의 벤치에 둘이 나란히 앉아서 서로 휴대전화로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 풍경을 보기도 했습니다.그들은지금의 내 마음을 모를 것입니다.봉투를 받아들었을 때 전해지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짜릿한 무게,봉투를 뜯을때의 그 설렘,비릿한 잉크냄새,세로획을 그을 때 끝이 약간 들리는 필체를 오랜만에 대하는 그리움을 당신은 내게주셨습니다. 편지의 유행은 인간이 이동하는 공간이 넓어지는 시기와함께 하고 있습니다.17세기 파리에서 유행한 서간문학은백년 후에는 좁은 살롱을벗어나 항해와 발견의 시대에 걸맞은 확산을 보여주었습니다.프랑스의 사상가 볼테르는 평생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그는 30대의 최초 3년을 영국에서 망명생활로 보냈는데,그 곳에서 보고 들은 여러가지 사건과 사조(思潮)를 편지의 형태를 빌려 파리로 보냈습니다.그것이 1743년에 발행된 ‘철학서간집’(Lettres Philosophique)입니다.여기서 볼테르는 동시대 런던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던 퀘이커교도나 뉴튼의평판에 대해 알리는 등 외국의 문물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만,실제로 그가 전하려 한 것은 진보사상이었으며,당시 프랑스를 좌지우지하며 권력을 독점하고 있던 수구세력에 대한 엄중한 비판이었습니다. 18세기의 작가들은 실로 많은 글을 서간문의 형식으로 썼습니다.루소의 ‘신 엘로이즈’나 몽테스키외의 ‘페르시아인의 편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철학적 사유는 나 홀로 외치는 독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상대방과 ‘대화’하는 가운데서 자라나고 있습니다.편지를 쓴다는 일은 독백과는 달리 상대방을 적시(摘示)하거나 상정(想定)하지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그러므로 편지는 상대방이 없는 글이나 말과는 달리 어떤 모습으로건 독자를 ‘고려’하거나 ‘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살벌한 내용증명 편지에도 “귀사의 일익번창하심을 기원합니다.”라고 쓰는 것이 꼭 형식만은 아니지요. 그런데,몇년 전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되었던 일본영화 ‘러브레터’는 편지가 꼭 답장을 받아야만 완성되는 텍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그 영화의 주인공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는행운을 누렸지만,만약 답장이 오지 않았어도 편지를 쓰는일은 받는 사람과의 관계가 ‘현재진행형’임을 보내는 이에게 일깨워주는 구실을 하더군요. 영화의 줄거리를 반토막만 소개하겠습니다.애인이었던 이쓰키가 산행 중 사고로 죽은 지 2년이 지난 후,이쓰키의어머니는 아들의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그녀를 집으로 초대합니다.거기서 이쓰키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보던 히로코는 그의 옛 주소를 발견하고손목에 받아 적습니다.아직도 이쓰키를 잊지 못하던 히로코는 죽은 이쓰키에게 “잘 있었니.나는 잘 있어.히로코”라고 쓴 편지를 보냅니다.며칠 후,그 주소로 배달된 편지를 받는 또 다른 ‘이쓰키’는그 편지에 답장을 씁니다.생각지도 않은 답장에 소스라치게 놀란 히로코이지만,그녀는 또다시 편지를 씁니다.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몰랐던 일들을 서서히 알게 됩니다. 나도 당신에게 편지를 부칩니다.우체통을 찾아 걸어가는길가에는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한 손에봉투를 들고 이렇게 건들건들 걸어본 지가 대체 몇년 만인지요? 우체통에 편지를 넣은 뒤에 내가 느꼈던 이 설렘을온전히 받아주십시오.혼란의 계절,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온 몸을 감싸는 시대입니다.외침은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지 않고,받을 대상이 없는 언어들이 거리를 배회하고있습니다.오늘 나는 당신에게 편지를 썼습니다.답장이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가 편지를 기다리는 내내 우리는 ‘현재진행형’입니다.안녕히.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 참여연대, “서울대총장 판공비 특감”징계 요청 청구

    참여연대는 29일 서울대 이기준 총장의 판공비 부당사용및 국가공무원법의 윤리규정 위반에 대해 특별감사와 징계를 요청하는 청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이 총장이 재경부 장관의 두배에 이르는 판공비를 공적인 용도로 썼는지,기성 회계에서 3억 3000만원을 변칙적으로 지출한 경위는 무엇인지를 감사해야 한다고주장했다.참여연대는 사외이사를 겸직하고,명절 때 판공비로 각계 인사에게 갈비를 선물한 것은 각각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최한수(30) 간사는 “징계와는 별도로 부당지출한 판공비의 환수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현행 법관 인사제 사법독립 위협”현직 부장판사가 憲訴

    서울지법 문흥수(文興洙·45) 부장판사가 7일 “법원 상층부의 자의적인 근무 평가에 의한 현행 법관 인사제도는 사법부의 독립을 위협하고 법관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위헌적제도”라며 최종 인사권을 가진 대법원장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제출,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법조계는 현직 부장판사가 법관 인사의 위헌성을 주장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는 점을 충격으로받아들이며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법관 33명의 사법개혁모임인 ‘법관 공동회의’ 발족을 주도했던 문 부장판사는 청구서에서 ▲법관 평정에 따라 일부만을 고법 부장판사로 선발하는 제도 ▲판사 및 예비판사 근무성적 평정규칙 ▲법관 등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은 헌법상 인격권·평등권·공무담임권 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신분 및 정년보장을 통해 법관의 독립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장 및 의미] 문 부장은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이유로 상층부의 자의적 평가로 걸러지는 승진제도와법관들이 변호사 개업을 전제로 재판에 임하는 현실을 꼽았다.문 부장은 청구서에서 “법원장이 자의적·주관적·밀행적으로 법관을 평가하는 체제 하에서 법관들은 인사권자의의중을 거스르지 않는 판결을 하게 될 위험성이 다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원이 ‘변호사 양성소’라는 비난을 듣고 전관예우 의혹에 휩싸이는 것은 모든 법관들이 퇴직후 변호사로나서는 현실 때문”이라면서 “언젠가 변호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재판에 임하는 한 전관예우 등의 부패는 척결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대의견] 대법원은 이에 대해 “모든 문제를 인사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으며 단일호봉제는 진작부터 추진해 왔으나행정부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지법의한 부장판사는 “문 부장의 주장은 모든 판사들이 능력있고공정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 같다.”면서 “20대 후반∼30대 초반에 판사로 임용돼 능력 여부에 관계없이 63세 정년까지 신분을 보장받는다면 판사들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여지가 있고,승진제가 오히려 분발을 촉구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법조계의 쓴 소리꾼] 문 부장은 법관공동회의의 발족을 주도한 뒤 사법부 통신망인 ‘코트넷’에 판사 전용 토론 사이트인 ‘법관 토론방’을 개설한 ‘쓴 소리꾼’이다.1981년사법연수원 11기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사설] 법관 인사제도 폭넓은 논의를

    현행 법관의 인사제도가 다시 뜨거운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현직 부장판사가 개인별 근무평가를 근거로 재임용하고 승진시키는 지금의 법관 인사제도가 사법부 독립을 위협하는 위헌적 제도라며 헌법소원을 냈다.공직 사회에 보편화되어 있는 기관장의 근무평가를 문제 삼은 것으로 법조계 안팎으로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법원 판사 33명이 ‘사법부 독립과 법원 민주화를 생각하는 법관 공동회의’를 발족시켜 특히 인사제도를 중심으로 사법부 개혁을 요구했던 터다. 헌법소원을 낸 서울지법 문흥수(文興洙)부장판사는 청구서에서 각급 법원장이 법관을 평가하도록 한 현행 인사제도는고분고분한 판사들만 고위직에 올라 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을 사실상 해친다는 것이다.또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하의 직급을 폐지한 법원조직법도 개혁 대상이라고 주장했다.고등 부장이 고위직 진출의 갈림길이 되다 보니 승진에서 탈락할 경우,시험 동기들이 대부분 현직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하는것이 법조 비리의 한 형태인 전관예우 관행의 토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후배를 위한 용퇴 관행 등 사법부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다고 인사 제도 개혁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이다.지금의 고등 부장 승진제는 시장경쟁원리에 근거한 경쟁 시스템으로 중견 법관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긍정적인 기능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목청을 높인다.또 많은 법관들은 전관예우나 외부의 압력을단호히 배격하고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서로 팽팽히 맞서는 견해와 처방은 사법부 개혁의 지난함을 잘 말해 준다.그러나 사법부도 승진이나 좋은 보직을 놓고경쟁하는 과정에서 점차 관료화되어 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헌법소원에 대한 결정에 앞서 사법부 스스로 인사 개선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먼저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사법부 상층부로 구성되는 지금의 인사위원회를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인사위원회에 대학 교수나 변호사 등도 참여시켜 근무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라는것이다.사법부 개혁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라면 법조계는 물론 사회 각계의 폭넓고 진솔한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 FX사업 감사 ‘고민’

    5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차기전투기(FX)사업 추진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감사원에 의해 결말이 나게 됐다.감사 청구를 받은 감사원은 그러나 극도로 말을 아끼며 감사 실시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민족화해자주통일협위회(상임의장 홍근수 등)는 1일 차기 전투기 FX사업과 관련,“사업추진 과정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감사원에서 특별감사를 실시,국민의 의혹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제출한 국민감사 청구서에서 ▲평가기준을 미국 F-15K 전투기에 유리하게 변경한 경위와 부당한 압력행사 여부 ▲국방부의 1단계 평가결과에 대한 점수조작의혹 ▲금품수수 및 뇌물제공 여부 ▲FX사업의 타당성 ▲F-15K 선정과 관련한 미국의 압력과 보잉사의 로비의혹 등을 감사할 것을 주장했다. FX사업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1차 평가에서 1위인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과 2위인 미국 보잉사의 F-15K의 차이가 오차범위(3%) 이내인 1.1%에 불과해 2차 평가 발표를 앞두고 있고,1차 평가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감사원측은 이에 대해 “현재 FX사업은 기종 선정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는 등 진행중인 사업으로 당장 감사에 착수할 수는 없다.”면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감사 필요성 여부를 따져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또 “고도의 정책적 판단에 따른 사안은 감사에 나서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고,책임 소재를 묻기도 어렵다.”며 감사착수 여부 결정에 고민이 많음을 시사했다.감사원은 지난해 건강보험과 공적자금의 특감결과를발표하면서 정책결정자의 책임을 묻지 않아 논란을 빚은바 있다. 현행 부패방지법 40조에는 국민감사청구가 접수되면 감사원은 30일 이내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청구인에게는 이를 60일 이내에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다. 협의회는 진관 스님,이문옥 전 감사원 감사관 등 542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서울시 김영수씨” 부르면 34명이 “예”

    ‘서울시 공무원의 대표 이름은 김영수와 이정희.’ 25일 발간된 서울시 전자사보 ‘클릭 시청가족’에 따르면 25개 자치구를 포함한 서울시 공무원 4만 1879명(소방·교육직은 제외) 가운데 가장 많은 이름은 ‘김영수’와‘이정희’로 파악됐다. 1위에 오른 김영수라는 이름의 직원은 무려 34명.본청 환경관리실과 건설안전관리본부,지하철건설본부,수도사업소,자치구 등에 넓게 포진해 있다.전체 순위 2위이자 여직원중 으뜸인 ‘이정희’는 31명이었으며 노원구청에만 3명이 일하고 있다. ‘이은주’는 29명으로 3위.이들 중 3명은 서대문구청 세무1과,세무2과,감사과 등에 나란히 근무해 e메일·전화·우편물 등이 잘못 전달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고있다.동대문구에도 이은주가 3명 근무한다. 또 본청 감사담당관실의 같은 팀에서 일하는 두 ‘이윤재’는 신용카드 대금청구서도 겉만 보고선 도저히 임자를찾을 수 없다. 따라서 먼저 받은 사람이 명세서 항목을 일일이 확인한 뒤 해당자에게 전하게 돼 본의 아니게 ‘사생활’까지 공개될 정도다.한윤재씨가 특진했을 때 다른 윤재씨로부터 “왜 술 안사느냐.”는 항의에 시달린 에피소드도 있지만 “남다른 인연이어서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 성(姓)을 제외한 이름만을 놓고 볼 때 최다 이름은 ‘정희’다.대표이름 ‘베스트 20’ 가운데 남자 이름은 ‘김영수’(34명) ‘김정수’(25명) ‘김성수’(22명) 순으로나타나 끝자가 모두 ‘수’자 특징을 보였다.또 같은 이름 베스트 20 가운데 14개의 이름이 여성의 이름이어서 같은 이름 확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신용카드사 ‘돈장사’ 규제한다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이른바 부수업무의 취급비율이 2년 내에 이용금액 기준으로 50% 이하로 낮춰질 전망이다.현재는 65% 선이다.불법 가두모집은 근절될 때까지집중 조사를 받게 된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4일 “신용카드사들이본래 기능인 결제서비스보다 현금대출 위주로 영업을 해 이같이 개선할 방침”이라며 “외형 위주의 경쟁에 치우치고있는 신용카드 시장의 가격·서비스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이와 함께 4월부터는 신용카드사별로 수수료 체계를 비교공시하도록 했다.특히 카드사들이 이용자에게 다달이 보내는 요금청구서에 이용자 개인별 신용등급이나 적용 수수료율에 대한 정보도 적시하도록 했다. 또 신용불량자가 많고 불법 가두모집을 하는 카드사들에 대해서는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집중 검사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외국계 컨설팅사 실태점검

    국세청은 국내 경영컨설팅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계 컨설팅업체들에 대한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국회에서 우리 금융기관들이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한다는 명분하에 수천억원에 이르는 자문용역비를 외국 유수의 컨설팅사에 지급한다고 지적함에 따라 지급액 규모가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면질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는 실태파악을 위한 서면점검이지 세무조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최근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국내 대부분 금융기관에 외국계 컨설팅사들과 이뤄진 각종 컨설팅 관련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요청자료는 금융기관의 컨설팅 현황 ▲용역대가 지급청구서 ▲외화 송금신청서 및 외국환계산서 ▲용역대가 지급 세금계산서 등 12종이다. 육철수기자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클릭 한번과 전화 한통으로 전기 민원 해결하세요.’ 20개 공기업 가운데 3년연속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차지한 한국전력이 모든 전기관련 민원을 클릭 한번과 전화 한통화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전력은 고객서비스 혁신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추진해 온 ‘판매관리 통합시스템’을 이달부터 인천에 첫 적용키로 했다. 판매관리 통합시스템이 운영됨에 따라 고객은 모든 민원을 사이버지점과 콜센터를 통해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또 고객의 이력사항과 민원내용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인터넷 민원공개시스템’의 도입으로 민원 처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투명성을 보장받는다. 고객이 전화를 이용할 경우 국번없이 123으로 걸면 관할지점이나 해당부서에 관계없이 민원을 상담,해결할 수 있다.또 고객이 인터넷으로 사이버지점에 접속하면 월별 전기사용량과 요금청구내역,이사고객 요금계산 등 사용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이와 함께 전기사용신청,주소변경,자동이체,요금청구서 인터넷 발급신청등을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손으로 작업했던 각종 대장과 회계·통계 자료들을 자동으로 검색,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영효율도 한층 높아진다.업무처리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전기요금 청구 및 수납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전력은 이러한 고객만족형 판매관리 통합시스템을 오는 7월 서울로 확대 실시한 뒤 전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배전업무에서도 ‘지리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설비인력 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이에 따라 설계,시공에서 준공까지 통합관리가 이뤄져 설계 소요시간이 7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경제 뉴스라인

    ◆ 국내 상장·등록기업이 원주를 발행, 해외에 상장할 수있는 시장이 뉴욕·도쿄·런던증권거래소 등 9곳으로 제한된다. 또 해외 상장·등록기업의 경우 국내에서도 공시를같이 하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조작 등 불건전한목적으로 악용될 소지를 없애고 국내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이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 ◆ 산업은행은 연체이자율에 신용도·연체기간·시장금리등을 반영,현재보다 평균 6.5%포인트 낮춘 금융권 최저 수준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연체 1개월 미만은 약정금리에3%,3개월 미만은 6%,3개월 이상은 9%가 부가되며,상한선은 17%로 제한했다. ◆ LG카드가 이르면 4월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이헌출(李憲出) LG카드 사장은 “4월말 상장을 목표로 2월 중순증권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LG카드는 지난해 11월 상장을 앞두고 미국의 9·11테러사건으로 주식시장이 나빠지자 상장을 철회했었다. ◆ 코스닥위원회는 신규등록이 승인된 한국기업평가 등 5개사의 주식이 7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고 5일 밝혔다.공모가는 ▲한국기업평가 1만 4000원 ▲코스맥스 2만 5000원 ▲태영텔스타 4800원 ▲우전시스텍 2300원▲구영테크 2250원이다.액면가는 한국기업평가,코스맥스가 5000원이고 나머지는 500원이다.
  • 郡 콘도회원권 매입 감사청구

    충남 당진참여자치연대는 29일 안면도 롯데 오션캐슬의콘도회원권을 충남도로부터 매입한 당진군에 대해 감사원감사를 청구했다. 당진참여자치연대는 감사청구서에서 “군이 지난해 6700만원,올해 1억 3400만원 어치의 콘도회원권 매입예산을 배정했다.”며 “이는 충남도가 일선 시·군들에 강매한 것인 만큼 의혹을 밝혀달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당진군이 ‘반드시 필요한 콘도가 아닌데도 도의 예산 배정에 불이익이 있을까 우려해 구입했다.’고 밝혔다.”면서 “99년 충남도가 연 부시장·부군수 회의자료에도 회원권 구입을 협조·요청한 사실이 있으니 상급기관의 강요로 이뤄지는 예산 낭비를 막아달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 올 코스닥시장 운영방향

    코스닥시장 등록예정기업이 영업과 관련된 ‘중요 사실’을 숨길 경우 해당 주간증권사에 대해 일정기간 등록주선업무가 제한된다. 또 등록업무를 주간하는 증권사는 등록예정기업의 주식을취득할 수 없다.벤처기업의 심사요건 강화방안이 4월까지마련되고,바이오·환경산업 관련기업들의 진입요건은 완화된다. 코스닥위원회(위원장 鄭義東)는 21일 이런 내용의 ‘코스닥시장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주간사 제재 강화] 위원회는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려는 기업이 등록예비심사청구서에 자산양도 등 영업과 관련한 중요한 사항을 고의로 빠뜨렸을 경우,주간 증권사에 대해 일정기간 등록주선업무를 제한키로 했다.등록기업의 경영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취지에서다. 또 외부감사인과 마찬가지로 등록주선을 맡은 주간 증권사는 등록예정기업의 주식을 취득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공모과정에서 담합을 막기 위한 조치다. [IT·BT기업 진입 완화] 미래산업의 핵심분야인 바이오(BT)·환경기술(ET) 관련기업에 대해서는 진입장벽을 낮춰주기로 했다.관계자는 “이들 분야의 기업이 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을 인정받으면 재무안정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등록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옥석가리기’의 일환으로 벤처기업의 자본잠식등에 대한 심사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선방안을 4월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통업체 ‘몰래 가입’ 횡포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업체가 각종 편법을 동원,고객을 무리하게 가입시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있다.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구식 단말기소유자나 팔순 노인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가입되거나통신회사가 단말기 구입시 가입을 강요하는 사례까지 빈발하고 있다. 참여연대에 지난달 18일부터 2주동안 접수된 무선인터넷관련 피해 사례만 100건에 가깝다.참여연대는 “피해 사례가운데 가입자 700만명으로 무선인터넷 분야 1위로 올라선모 통신회사 관련 건수가 47건이나 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본인도 모르게 가입된경우 ▲무료 서비스라고 홍보한 뒤 요금을 청구하는 경우▲단말기 교체시 본인 동의없이 의무 가입시킨 경우 ▲단말기 구입시 가입을 강요한 경우 등이다. 지모씨(25·여)는 무선인터넷이 전혀 안되는 구형단말기를 쓰고 있는데도 지난해 11월부터 무선인터넷 서비스 요금이 청구됐다.지씨는 요금을 돌려받기 위해 업체에 전화했으나 “우리가 담당하지 않는다”는 대답만 들었다.박모씨(43·여)는 최근 시아버지 이모씨(81)의 지난달 이동전화 요금 청구서에 인터넷 서비스 요금 4,500원이 포함된 것을 보고 이씨에게 물어본 결과 “가입한 적도 없고 무슨 서비스인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지난해 11월 휴대전화 단말기를 새로 구입한 최모씨(37)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동통신 업체의 홍보만 믿고 가입했지만 요금청구서에는서비스 비용이 추가돼 있었다. 또 가입 해지와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의 주장에 이동통신 고객센터측과 대리점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사례가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환불을 해주는 경우에도 10%의 부가세 부분은 뺀 채 원금만 환불해 주고 있다. 이와 관련,참여연대는 10일 소비자들을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부당하게 가입시킨 이유로 해당 이동통신업체의 징계를통신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大入 최악 눈치작전 예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폭락으로 촉발된 수험생과 학부모,교사들의 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9일 시작되는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극심한 눈치 작전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도 갈팡질팡하고 있다.교육부는 5일 밤 각 대학에 ‘2학기 수시모집 추가합격 허용’ 공문을 보내 더 혼돈스럽게 했다.수능 등급 미달로 수시모집예비합격자들을 대거 탈락시킨 주요대학들은 내년부터는수시모집 전형을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사상 최악의 눈치작전= 요즘 고교 진학실은 자정이 넘어도 불이 꺼지지 않는다.9일부터 정시모집이 시작되지만 학생 대부분이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들은 “올해야말로 감이나 운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단군 이래 최대의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불안해 하고 있다. 서울 단국부고 홍성수 3학년 부장(46)은 “학생들이 출석만 점검하고 PC방 등으로 달려가 지원 대학과 모집 단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지원 학교를 가∼다군 별로 2∼3개씩 선정해 오라고만 말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학부모는 교육부에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김모씨와 P씨는 5일 “수능 총점 누적분포를 발표해 달라”는 정보공개청구서를 교육부와 강남교육청에 냈다.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되자 이동통신회사들은 재빨리 대학의 지원 경쟁률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놓았다.KTF의 무선인터넷 매직엔은 건당 200원에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로 했다.SK텔레콤의 네이트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시모집 추가합격 논란=6일 하루 동안 수시모집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다는 교육부의 유권해석에 대해 각대학은 “수시모집 취지에 어긋나는데다 어떻게 하룻만에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느냐”고 반발했다. 추가 합격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도된 서강대,경희대,한국외대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하루 종일 마비될 지경이었다.한국외대 입학과 정일환 과장은 “교육부에 추가합격 발표에 대해 문의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부가 대학에 확인도 하지 않고 언론에 발표해큰 혼란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수능 이후 수시모집 방안 검토=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은 수시모집 전형을 수능 이후로 미루는방안에 공감하고 전형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대학입학처장협의회 김승권 회장(고려대 입학관리실장)은 “각 대학이 원서접수는 여름방학에 하되 논술과 면접 등을 수능 이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시모집 시기를 연기함으로써 학생은 수능준비를 충실히 하고 교사도 진학지도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입장=수능 총점의 누가분포표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엄상현 학술학사지원과장은 “대학의 전형은 총점이 아닌 영역별 성적과 가중치·학생부·면접·논술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진학 교사는 수능 등급 등을 고려한 적극적인 지도로 수험생들이 소신지원할 수 있도록이끌어 주고,각 대학은 입학 전형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제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창구 이영표 윤창수기자 window2@
  • 납세고지서 경비원 받아도 ‘유효’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세금 납부고지서를 받지 못했더라도 경비원이 이를 수령한 사실이 증명되면 직접 받은 것과같은 효력을 낸다는 결정이 나왔다.국세심판원은 최근 김모씨가 “납세고지서를 직접 받지 못했는데도 국세청이 체납 가산금을 부과했다”며 낸 심판청구를 기각했다고 21일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4월11일 등기우편으로 서울 도봉구의 한아파트에 사는 김씨에게 양도소득세 납부고지서를 보냈다. 집배원은 김씨가 집에 없자 경비원에게 이를 대신 전달했다.그러나 경비원이 고지서를 김씨에게 건네주지 않는 바람에 김씨는 납부기한(4월30일)까지 세금을 내지 못했다. 김씨는 “납부기한을 넘긴 5월11일 독촉장만 우편으로 수령했을 뿐인데도 국세청이 체납 가산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고 심판청구서에서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세심판원은 “경비원이 고지서를 수령하면서서명날인한 사실이 우체국 우편물 수령대장에서 확인됐기때문에 고지서가 적법하게 송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등기우편물 등을 아파트 거주자에게 송달할 경우 거주자가 부재 중일 때 경비원에게 전달하고,경비원은 이를거주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통념”이라고 설명했다.국세심판원은 아파트 경비원이 대리수령한 납세고지서는 1∼2일 내에 본인이 수령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세를 납부기한까지 내지 못하면 5%의 가산금을 추가로물어야 한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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