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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공기업 탐방] (18)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혁신 공기업 탐방] (18)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지난 5월 의미있는 자료 하나를 냈다. 주사제를 적게 사용하는 병·의원을 최초로 공개한 것이다. 주사제는 먹는 약에 비해 약효가 빠르지만 급성쇼크나 혈관염 등의 부작용이 있다. 때문에 선진국의 전문가들은 외래 환자의 주사제 처방률을 1∼5%로 제시한다. 그러나 우리 병·의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3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신언항 원장은 8일 “주사제 처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래 환자와 의사의 절반 이상이 주사약이 치료효과도 좋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킨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심평원의 역할은 이처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 같은 심평원의 기본적인 임무 외에도 공공기관이라는 측면에서 경영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객만족도 향상, 공정한 인사, 업무품질 혁신이 심평원의 경영혁신 방향이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서초동 신사옥에서 신 원장을 만나 혁신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최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4년도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3위를 했다. -심평원은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향상과 건강보험재정 지출의 건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심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의료의 적정성 평가업무를 내실화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을 강화, 업무 프로세스를 개편하고 기관운영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경영실적 평가와 달리 앞서 발표된 고객만족도 결과는 하위권이었는데. -심평원의 모든 직원들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일해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심평원은 의료계에서 진료비용을 삭감하는 규제기관으로 비쳐져 왔다. 또 진료비 확인 신청을 해온 환자들에게는 신속한 처리와 자세한 설명이 부족했다. 고객만족도 결과발표 이후 심평원은 즉각 고객만족혁신단을 구성한 뒤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업무체계와 조직·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해 오고 있다. ▶심평원이 추진하는 경영혁신의 방향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나. -첫째는 고객중심의 행정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간 심평원의 업무가 행정편의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관점에서 봉사하는 행정서비스로 전환토록 할 것이다. 둘째는 심평원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품질을 혁신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다. 셋째는 고객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업무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성과중심의 조직 및 인사제도를 혁신할 것이다. 현재 혁신적인 인사와 조직방안이 수립돼 단계적으로 실행중이다. ▶인사혁신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나. -근무평정방법과 승진제도를 개선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연공서열식 평점을 폐지하고 다면평가 비율을 확대하며 승진시 외부인사가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승진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할 것이다. 담당자 전결재를 확대해 책임과 효율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것도 혁신 중점 과제중 하나다. ▶민원서비스 개선을 최우선으로 시행한다고 했는데, 대표적인 개선사항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먼저 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의원을 이용한 국민이 부담한 진료비가 적정했는지, 보험적용이 제대로 된 것인지를 알아보려 해도 정보가 부족한 현실을 적극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부터 흔히 발생하는 병원에서 보험기준을 잘못 적용하는 유형을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하고 있다. 또 국민이 인터넷으로 직접 찾아 볼 수 있는 ‘건강보험 기준조회 코너’를 개발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전화를 통한 고객서비스가 눈에 띄는 것 같다.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위해 첫번째 전화응대 직원의 책임답변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 업무별 담당직원의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 민원인이 자동응답서비스(ARS)나 교환 등을 거치지 않고 해당 담당자와 직접 연결해 상담이 가능토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민원인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았는지를 확인해 부족한 점이나 불만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민원인에 대한 해피콜(Happy Call) 제도를 운영할 것이다. 민원서비스를 제공한 뒤 2일 이내에 전화모니터링을 실시,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방침이다. ▶최근 의약계가 심평원에 대해 많은 불만의 소리를 내고 있는데. -의약계와 심평원의 역할은 서로 협력하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역할에 너무 충실하려다 보니 서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이와 관련해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의료기관의 이의신청 등 분쟁이 빈발하는 보험급여기준(규정)을 찾아내 개선할 예정이다. 또 진료비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의학적 타당성 등을 심사할 때 근거중심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현재처럼 심사기준을 공개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널리 준용되는 심사 사례들은 최대한 공개, 의료기관이 진료단계에서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불만을 없애나가겠다. ▶심평원의 평가업무가 국민의료의 질 향상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나. -주사제 남용의 위험성을 예로 들어보겠다. 주사제는 급성쇼크와 혈관염 등의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평가제도는 환자에게 제공되는 진찰·시술·투약·검사 등 요양급여에 대해 의약학적·비용효과적 측면에서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의 질을 향상하도록 함으로써 의료소비자인 환자에게는 자신의 병치료에 적합한 병의원·약국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지난 5월 국제 혁신박람회에서 심평원의 전자문서교환방식(EDI) 등의 시스템이 집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의 정보화 계획은. -박람회에 전시된 내용은 EDI를 통한 진료비 전자청구 및 통합데이터저장고(DW)에 터잡은 국민보건의료정보체계를 구축한 사례다. 진료비 청구의 전자화로 심평원과 요양기관간에 보건의료 정보자료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심사자동화업무를 실현할 것이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심평원은 어떤 곳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난 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 않아도 될 검사는 받지 않았는지, 처방해준 약 가운데 굳이 먹지 않아도 되는 것은 없는지…. 그렇다고 의사나 약사에게 대놓고 묻기도 어렵다. 이같은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들의 의문점에 대해 감시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심평원이다. 심평원은 전국 7만여개에 달하는 병·의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진료비용을 적정하게 청구했는지를 심사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심평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에 따라 2000년 7월1일 설립됐다.1977년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됐을 때는 전국의료보험협의회에서 이같은 심사업무를 맡았고, 이후 의료보험조합연합회와 의료보험연합회 등이 맡아오다 2000년 7월에서야 독립기구가 됐다. 심평원은 ▲진료비용의 심사 ▲진료내용의 적정성에 대한 평가 ▲심사·평가 기준의 개발 ▲진료비용의 심사·평가업무와 관련된 조사연구 및 국제협력 등의 기능을 맡고 있다. 심평원의 전체 직원은 1547명이다. 이 가운데 심사직원만 925명에 달한다. 전국 의료기관에서 청구된 진료비용의 적정성을 따져야 하는 만큼 심사직원은 대부분 간호사 출신이다. 이들 심사직원들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발급된 6억 5000만건(진료비 2조 2360억원)의 진료비 청구서의 적정성 여부를 따진다.6억 5000만건의 상당수는 전산처리를 통해 1차로 적정성이 걸러진다. 만약 특정 약품을 규정 가격보다 많이 받았을 경우 1차 전산처리에서 적발된다. 심사직원들은 1차 전산처리 이후 진료경향을 따져 청구서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특정 병원의 환자수가 갑자기 급증하거나 항생제 사용이 급증했을 때 이를 정밀분석해 과다청구 여부를 따진다. 이밖에 특정 진료가 적정했는지를 따지는 전문적인 진료내용 평가는 의사·약사·치과의사·한의사 등 모두 29명으로 구성된 상근 심사위원이 맡는다. 즉 특정 의사가 시술한 행위가 적절했는지, 사용한 약물이 적정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신언항 원장은 신언항 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만 28년 동안 근무해 차관까지 지낸 정통관료다. 그러나 관료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이면 노량진 성로원 아기집에서 어린이를 돌보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신 원장은 미국 파견근무 때 해리홀트상을 받았다. 미국 입양가족들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와 지원 덕분이다.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일이라면 국내외를 마다하지 않는 신 원장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이 매월 월급의 우수리를 모아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위드 유(With-U)’ 캠페인도 신 원장의 지원 아래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벌써 5명의 어린이에게 288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됐다. 신 원장은 진정한 혁신이란 고객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대화를 우선시하는 것이다. 지난해 4월에는 보름동안 부산·광주 등 7개 지원을 순시하면서 의약계와의 간담회를 강행한 끝에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오는 9월 개편될 홈페이지에 수시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온라인 리서치’ 솔루션을 도입키로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천(59) ▲동인천고·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16회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복지부 차관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건보가입자 사망땐 장제비 25만원 받아

    Q:공단에서 출산급여비를 준다고 하던데, 한번도 받은 기억이 없다.A:공단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에게 주는 혜택은 출산 장소에 따라 다르다. 병·의원, 조산원, 보건기관 등에서 출산하면 보통 병·의원을 이용할 때처럼 진료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준다. 반면 집이나 구급차 등 병·의원이 아닌 장소에서 출산하면 출산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첫 자녀때 7만 6400원, 두 번째 자녀때부터는 7만 1000원을 준다. 병·의원을 이용하지 못해 건강보험의 혜택을 못봤기 때문에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병·의원에서 출산했을 때는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지는 대신 출산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출산비 청구서류는 출산비 지급청구서, 출산확인서(출산 인정 서류), 건강보험증, 산모 또는 세대주 예금통장이다. 가까운 지사에 접수하면 7일 이내에 예금계좌로 입금해 준다. 해외출산의 경우와 출산일로부터 3년 지나서 청구했을 때는 지급되지 않는다.Q:건강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장제비라는 것을 지급한다고 들었다. 금액은 얼마이고 어떻게 신청하나.A:건강보험 가입자가 사망하면 누구든지 장제비 25만원을 받는다. 실제 장제를 행한 사람(가족·친지 등)이 구비서류를 가까운 지사에 제출하면 7일 이내에 예금계좌로 입금된다. 구비서류는 장제비 지급청구서, 사망자의 이름이 있는 건강보험증, 사망진단서(사망 입증서류), 청구인의 예금통장이다. 다만 사망사유가 타살, 교통사고, 공무상 재해 등으로 가해자 또는 다른 법령으로부터 장제비 명목을 포함한 보상(배상)을 받게되는 경우와 사망일로부터 3년이 지나서 청구한 경우에는 장제비를 못받는다.
  • “이수근은 이중간첩 아니다” 처조카, 36년만에 재심청구

    1960년대 말 이중간첩 이수근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이씨의 처조카 배경옥(67)씨는 사건에 대한 재심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19일 밝혔다. 배씨는 “이씨는 간첩이 아니며 당시 남한 정보당국의 감시에 못이겨 중립국으로 탈출을 시도하다 잡힌 것”이라면서 “당시 이씨를 도와 여권을 위조하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간첩이 아닌 이씨를 도운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배씨는 1989년 월간조선에 나온 ‘이수근은 간첩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조갑제씨 기사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월간조선은 “이수근 사건은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던 김형욱씨가 이씨가 해외도피할 경우 자신이 면직당할 것을 우려해 이씨를 간첩으로 몰아간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1967년 3월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던 이씨는 판문점에서 군사정전위 242차 본회의가 끝나자마자 유엔군측 영국군 대표의 차량을 타고 남한에 귀순했다.그는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중간첩으로 의심받으며 중앙정보부로부터 감시와 심문을 받게 됐다.이에 이씨는 1969년 배씨와 함께 한국을 탈출해 캄보디아로 가다가 경유지인 베트남 호찌민의 탄손누트 공항에서 한국 중정요원들에게 검거돼 사형선고를 받았다.배씨는 위조여권 제작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여년을 복역한 뒤 감형돼 형기만료로 출소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삼성 3개社 헌법소원

    삼성생명 등이 삼성전자 등 다른 계열사에 대해 계열 금융회사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한 공정거래법 관련 조항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3개사는 29일 “지난 4월부터 발효된 개정 공정거래법의 의결권 제한이 재산권, 평등권 등에 위배된다.”면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삼성생명 등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로서 공정거래법(11조 등)으로 인해 오는 2008년 4월1일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보유주식 가운데 2.81% 부분만큼 임원 선임 등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돼 주식 재산권에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써 삼성생명 등은 우량 주식인 삼성전자의 경영권을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손쉽게 빼앗기는 피해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재벌 대주주가 자금력이 풍부한 금융회사를 통해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견제하기 위해 금융 계열사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 한도를 30%에서 단계적으로 15%까지 축소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삼성생명 등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현재 17.81%) 가운데 한도를 초과한 2.81%에 대해서는 주식을 갖고 있어도 2008년부터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은 삼성생명 7.99%, 삼성물산 4.43%, 삼성화재 1.39%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개정 때부터 나온 주장을 되풀이한 것뿐”이라고 일축했다.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삼성의 지분구조 등에 대해 시민단체의 비판이 계속되고, 최근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삼성측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측이 법적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감사원 감사 자치권 침해”

    전국 234개 시ㆍ군ㆍ구 지방자치단체는 20일 감사원이 현재 250개 지자체에서 실시중인 감사가 감사권 남용이자 자치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감사원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상호간, 또는 국가기관과 지자체 사이에 권한 다툼이 있을 때 권한 주체와 범위를 헌법재판소에서 가리는 절차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감사원은 지자체의 정상적 업무수행을 위법한 행위인 것처럼 매도해 지자체장은 물론 지방공무원이 잠재적 범죄자인 것처럼 표현했다.”면서 “중앙집권적 시각에서 대규모 감사를 시작한 것은 권한남용이자 과잉ㆍ중복감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4월18일 지자체에 대한 전면감사 방침을 밝혔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행정도시법 위헌’ 헌법소원

    ‘행정도시법 위헌’ 헌법소원

    수도이전반대국민연합 대표 최상철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 222명은 15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다. 지난해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을 이끌어낸 이석연 변호사와 김문희·이영모 전 헌재 재판관, 한기찬 전 국회입법처장이 이번 심판의 청구인측 대리인으로 나섰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행정도시특별법이 규정하는 예정지역인 연기·공주 지역은 지난해 위헌결정이 내려진 신행정수도특별법에 의해 지정된 곳”이라면서 “이 법률은 신행정수도특별법의 이름만 바꾼 대체입법이다.”라고 주장했다. ●주요쟁점 및 전망 청구인들은 행정도시특별법이 ▲수도분할 및 해체 의도를 갖고 있고 ▲국민투표권을 침해했으며 ▲국무총리 등 중앙행정기관의 분리로 인해 국정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종사자의 거주이전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등 총체적 위헌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를 비롯해 6개부는 서울에, 국무총리 등 12개 부처는 충청도 연기·공주 지역에 두는 안이 사실상 수도분할이라는 것이 청구인측 설명이다. 이들은 또 177개 공공기관을 충청권 이외의 지역에 분산시키는 것은 해당 공무원의 거주이전의 자유,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구인단에는 공기업 근무자도 있다. 헌법소원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결정 당시 근거가 된 관습헌법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청구인들은 “수도가 사실상 2개로 쪼개지는 것과 국무총리가 대통령과 120㎞ 떨어진 지역에서 국정을 수행한다는 것은 관습헌법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지 않고 입법한 데 대한 위헌소지 논쟁도 재현될 전망이다. ●정부측 반응 정부는 헌법소원과 관련 “지난해 헌재의 위헌결정 취지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위헌소지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도시특별법 소관 부처인 건설교통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법률적 검토를 거쳤고 여야 합의에 따라 특별법이 만들어진 만큼 이번 소송에서는 기각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수도의 결정적 요소인 국회와 대통령이 서울에 잔류함에 따라 행정도시 건설은 수도분할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행정도시특별법이 신행정수도특별법의 대체입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위헌결정때의 핵심적인 사항을 수정했으므로 엄연히 다른 법률”이라고 반박했다. ●향후 일정 헌재는 사건을 윤영철 헌법재판소장과 전효숙·김경일 재판관으로 구성된 제1지정재판부(주심 김경일 재판관)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30일 이내에 사건을 전원재판부로 넘길지 여부를 가리게 된다. 지난해 신행정수도 위헌 심판의 경우 헌재는 변호인단 공개변론 등의 절차를 거쳐 접수된 지 3개월여 만에 전원재판부에서 8대1로 위헌결정을 내렸다. 김성곤 홍희경기자 sunggone@seoul.co.kr
  • 장애인 보장구 지원 받으려면

    Q:장애인의 보장구 구입비용 지원 내용을 알고 싶다. A:일단 자격은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직장 피부양자로서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된 장애인이어야 한다. 지체·뇌병변·시각·청각·언어장애인용 보장구를 구입할 경우, 각 보장구 유형별 상한액의 범위 내에서 실 구입가의 80%를 지급한다. 동일 보장구 유형별로 내구연한의 기간내에 1인당 1회 인정된다. 하지만 동일유형의 팔이나 다리 보조기를 양쪽에 장착하거나 의지(인공손가락)를 2개 이상 구입하는 경우에는 각각을 1회로 인정한다. 다만 진료담당의사가 훼손·마모 등으로 계속 사용하기 어렵거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보장구 처방전을 발행한 경우에는 내구연한 이내라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2일부터는 뇌병변 장애인에 대한 휠체어 지급에 있어 등급제한이 없어졌으며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및 정형외과용 구두도 보험혜택 항목에 추가됐다. Q:장애인 보장구 보험혜택을 받으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A:공단지사에 보장구급여비 지급청구서 1부, 장애인등록증사본, 보장구 처방전 및 보장구 검수확인서(진료담당의사 발행)각 1부, 요양기관 또는 보장구 제작(판매)업소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 지사에서는 지급요건 여부를 확인한 뒤, 청구인의 계좌로 입금시켜 준다. 단, 지체장애인 또는 뇌병변장애인용 지팡이나 목발·휠체어(2회 이상 신청시),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는 처방전과 검수확인서를 생략할 수 있다.
  • 한강변 65평형 1억差

    한강변 65평형 1억差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가 평균 4.2% 떨어졌다. 이에 따라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취득·등록세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의 기준시가가 하락한 것은 외환위기 이후 7년 만이다. 국세청은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아파트 652만 4000가구와 연립주택 6만 4000가구 등 658만 8000가구의 기준시가를 2일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 고시하고, 이날 이후 양도·상속·증여분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준시가는 상·중·하층 등 3단계 외에 방향·조망·소음 등을 반영해 고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같은 단지의 같은 평형이라도 큰 차이가 난다. 한강변에 있는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가 최상층의 조망권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 대표적 예다.101동 65평형의 경우 지난해까지 최상층과 최하층의 기준시가가 같았지만, 올해에는 1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1층의 기준시가는 10억 5800만원인 반면,24층은 11억 7600만원으로 1억 1800만원(11.2%)이나 비싸다. 지역별로 보면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부동산값이 치솟았던 대전이 7.4%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과 경기도 5.1%와 4.5% 각각 하락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울산만 주택수요 증가로 인해 2.1%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9.5%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기준시가 28억 8000만원인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 180평형으로,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립주택 중에서는 기준시가 32억 8000만원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 230평형이다. 기준시가 기준 평당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기준시가 27억 4400만원)으로 평당 2638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 180평형(평당 1600만원)보다 평당가로는 훨씬 비싸다. 기준시가의 시가 반영비율은 전용면적 85㎡(25.7평) 이하의 수도권은 75%, 그 이외 지역은 70%,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80%가 각각 적용됐다. 국세청은 기준시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의가 있으면 세무서에 재조사를 요청하는 ‘재조사 청구제도’를 도입했다. 세무서 민원봉사실이나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주택기준시가 재조사 청구서’를 제공받아 청구 이유·근거 등을 적어 오는 31일까지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길섶에서] 운수없는 날/신연숙 수석논설위원

    회식을 하면서 자동차 운전을 이유로 돌아가는 술잔을 사양할 수 있었던 것은 옛날 얘기가 됐다. 대리운전 인력이 곳곳에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날도 술을 안 마시고 자동차를 갖고 돌아가리라던 계산은 처음부터 어긋났고 결국은 대리운전 신세를 지는 처지가 되었다. 그런데 이 운전자가 손님을 10분이상 기다리게 하는 데서부터 영영 운수없는 일이 이어졌다. 운전자는 초보 운전에다 지리도 어두웠다. 지하주차장을 통과해 반대출구로 나가겠다며 지하에 진입했다가 셔터가 내려진 것을 보고 후진으로 되돌아 나오는데 20분 이상 낭비한 듯싶었다. 동승했던 동료는 하차해 후미를 봐주는 조수 역할을 해야 했다. 주행 중에는 차선을 잘못들어 반대쪽 길로 빠질 뻔하기도 했다. 그나마 위로가 된 건 경찰의 음주측정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측정기를 불지않고 느긋하게 앉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잠깐이나마 만족감을 안겼다. 그러나 이날은 역시 운수없는 날이었다.1주일 후 제한속도 23㎞초과 과징금청구서가 날아든 것이다. 대리운전자의 속도위반도 차주의 책임일까? 교통사고가 난다면? 운수 없는 날은 자기 운수를 탓해라, 이것이 이 나라의 현재 교통제도이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3선제한은 위헌” 헌법소원

    권문용 서울강남구청장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27명과 유권자 8명은 20일 “지자체장의 연임을 3번으로 제한한 지방자치법 87조 1항은 헌법의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권 구청장과 함께 조남호 서울서초구청장, 정영섭 서울광진구청장, 박대석 부산영도구청장, 박재영 부산사하구청장, 황대현 대구달서구청장, 유승우 이천시장, 심기섭 강릉시장, 유봉열 옥천군수, 곽인희 김제시장, 김병로 진해시장, 이상조 밀양시장 등 3선 지자체장 27명이 참여했다. 권 구청장 등은 청구서에서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 의원에겐 없는 지자체장만 4선 제한 규정은 헌법의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세차례나 당선되면서 능력과 인품을 검증받은 것”이라면서 “일본ㆍ미국ㆍ유럽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연임을 제한하는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30일 지자체장의 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쥐도 새도 모르게 휴대폰서 돈 샌다

    쥐도 새도 모르게 휴대폰서 돈 샌다

    회사원 최모(32)씨는 지난달 여느 달보다 2배 가까이 많은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인터넷 성인사이트 사용료로 3만 1900원이 결제된 것.‘100일 무료’라는 데 솔깃해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를 넣어 성인인증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회사원 이모(28·여)씨는 더 황당한 경우를 당했다. 가입조차 한 적 없는 미니 홈페이지의 사이버 머니 구매 대금으로 1만 5000원씩 4차례, 사이버 캐시 구입대금 4만원 등 10만원이 빠져나갔다. 누군가 이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도용해 소액결제한 것이다. 하지만 결제대행사는 “우리는 책임이 없다.”며 발뺌했다. 이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도 기분 나쁘지만 어떻게 휴대전화 인증번호 입력도 없이 결제가 이루어지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새로운 금융거래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휴대전화 소액결제와 관련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란 인터넷으로 콘텐츠나 물품을 살 때 휴대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결제대행업체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승인번호를 보내고, 이를 다시 업체 사이트에 입력해 휴대전화 요금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12만원까지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 그러나 관련 규정과 시스템이 허술한 탓에 사용하지도 않은 대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인증번호를 전송하지 않아도 바로 결제되거나, 전화로 각종 경품에 당첨됐다며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는 등 수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주부 송모(33)씨는 지난 1월 “우수고객으로 선정돼 2만 4900원어치 무료통화와 무료 보험 혜택을 주겠다.”는 전화에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가 2만 4900원만 빠져나갔다. 대학생 김모(21)씨는 지난 1일 서울 대학로에서 경품 응모 이벤트에 참가했다가 3000원이 소액결제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 행사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잠시 휴대전화를 건넨 사이 이뤄진 일이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 보호 대책은 크게 미흡하다. 지난달 29일 정보통신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장 규모는 2000년 22억원에서 지난해 6464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7500억원대로 예상된다. 그러나 피해도 커져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2003년 33건에서 2004년 219건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3월까지 48건이 접수됐다. 피해를 당했을 때는 증거자료를 확보해 경찰이나 소보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예 통신회사에 ‘소액결제 차단’을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비자들도 집단행동에 나서 ‘소액결제 피해자모임(cafe.daum.net/soeaek)’에는 9300여명의 회원이 공동 대응해 몇몇 결제대행사이트에서 환불을 받아내고 있다. 운영자 임대천(27)씨는 “콘텐츠 제공업체, 결제대행업체, 이동통신사 등이 수수료 수입에만 관심을 두고 소비자 보호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요금청구서를 자세히 살펴 이상이 있으면 상세내역서와 해당 사이트 화면 캡처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적은 피해라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악질 업체를 적발할 수 있는 만큼 피해를 입었을 때는 소보원 피해구제 조정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인간배아 세포규정 생명윤리법은 위헌”

    “배아(胚芽)도 헌법이 보호하는 ‘인간’이다.” “난치병 치료목적의 배아 연구는 허용해야 한다.” 뜨거운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킨 배아 연구가 헌법재판소 재판정에 선다. 헌재는 국내 법학교수와 윤리학자, 의사, 대학생 등 11명이 올해부터 시행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생명윤리법)이 “인간의 존엄성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지난달 31일 헌법소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원고인단에 남모·김모씨 부부로부터 채취된 정자와 난자가 인공수정돼 생성된 ‘배아’도 포함돼 있다. 원고들은 청구서에서 “수정 후 생명이 시작되기에 인간 배아는 헌법의 보호를 받는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닌다.”면서 “인간배아를 단순한 세포군으로 정의, 배아와 체세포복제 배아를 생명공학 연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생명윤리법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임신 후 남은 잔여 배아 연구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 위임, 사실상 제한 없는 인간배아 연구를 허용하고 있는 것은 배아의 생명권 침해에 면죄부만 부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고인단은 또 “불임 탓에 정자와 난자를 제공한 부모도 남은 배아를 연구에 이용하도록 동의할 수밖에 없어 평등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면서 “인공수태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연구기관에 노출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아복제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배아세포 연구는 난치병 치료의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연구자는 실험에 충실할 뿐”이라고 말했다. 민법은 일반적으로 권리 주체인 자연인을 세상에 태어난 사람으로 본다. 어머니 체내에 있는 태아는 물론이고 분만 중인 태아도 온전한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반면 형법은 어머니가 진통을 느껴 분만을 시작하면 자연인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분만 중인 영아를 살해하면 ‘살인죄’로 처벌받는다. 정은주 홍희경기자 ejung@seoul.co.kr
  • [깔깔깔]

    ● 남자들 두려워하는 것 * 30대 : 신용카드. 이리저리 막 그어대서 청구서 날아올 때마다 가슴을 졸인다. * 40대 : 야한 속옷. 아내가 야한 속옷 입고 앞에서 알짱거리면… 으∼두렵다. * 50대 : 곰국. 한솥 가득 곰국 끓여놓은 뒤 그걸로 끼니 때우라 하고 아내는 3박4일 놀러나간다. * 60대 : 이사. 이사가는 날 혹시 버려두고 갈까봐 보따리 껴안고 트럭 조수석에 꼭 붙어 있는다. * 70대 : 등산. 산에 내다 버려질까봐. ● 영어 잘 안 들린다면 웹서핑하던 중 이런 배너광고를 발견했다. ‘영어가 잘 안 들리신다고요? 그렇다면 이것을.’ 영어가 짧은 나는 ‘옳다구나.’ 하고 바로 배너를 클릭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왔다. ‘그렇다면 ○○보청기를 사용해 보세요.’
  • ‘행정서비스 리콜제’ 국내 첫 도입

    경남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행정스비스 리콜제’를 시행키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13일 ‘행정서비스 리콜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후속절차를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행규칙(안)을 마련, 오는 27일 입법예고 등 후속절차를 밟고 있다. 행정서비스 리콜제는 도가 추진하는 시책에 대해 주민이 취소 또는 수정·보완을 요구할 경우 도지사는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하고, 심사결과에 따라 사업의 계속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 제도 시행으로 그동안 행정기관이 합법을 앞세워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관행이 사라지고, 이해관계에 따른 주민들간 갈등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리콜 대상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으로서 불편을 겪거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으로 주민 2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리콜청구서를 제출하면 된다. 리콜청구서가 접수되면 도지사는 7일 이상 공람을 거친 뒤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의뢰한다. 심사위는 비영리 민간단체와 교수 등 민간인 전문가 및 도의원·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되며, 청구서가 접수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구성하도록 규정돼 있다. 심사위는 60일 동안 청구인들이 주장하는 내용의 타당성은 물론 찬성측의 의견 등을 듣고, 필요할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심사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제출하며, 도지사는 30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도지사가 심사위 의견을 무시할 수도 있으나 도 관계자는 “이 제도 도입취지로 볼 때 특별히 법률적인 하자가 없는 한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실제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교원임용 ‘유공자 가산점’ 헌소

    교원 임용시험에서 국가유공자 등에게 가산점을 주도록 규정한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조항이 헌법재판소 심판대에 올랐다. 지난 5일 치러진 2005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자 등 4300명은 21일 “가산점 10점을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5·18민주화유공자 자녀에게 주도록 규정한 관련 법률 조항은 일반 국민의 공무담임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함께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들과 그 자녀들에게 예우를 해줘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가산점 10점을 부여하는 것은 입법 취지를 넘어선 과잉 효과를 발생시킨다.”고 주장했다. 합격 정원이 3985명인 이번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는 모두 7만 3910명이 지원,1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응시자 가운데 유공자 자녀는 2089명. 가산점 10점이 주어지면 80%가 합격할 것이라고 청구인들은 예상하고 있다. 청구인들은 다음 달 8일 1차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떨어지면 곧바로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소송 및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계획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IT제품 싸게 더 싸게… 덤도 ‘듬뿍 ‘

    IT제품 싸게 더 싸게… 덤도 ‘듬뿍 ‘

    “더 싸게, 하나 덤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IT업계에는 연말 이벤트 천국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방학특수가 몰려 있어 IT업계로는 연중 최대의 시장이다. 불경기 탓인지 닫힌 지갑을 열려는 아이디어 이벤트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공동체 심리를 파고들기 위한 가족 이벤트도 눈에 띈다. ●컴퓨터업체,“여행권 줍니다.” 컴퓨터업계는 노트북,PC 구입고객에게 부가 혜택을 많이 늘렸다. 최신 모델을 사면 노트북 가방, 마우스 등 주변 기기를 주고 여행권을 덤으로 내민 업체도 있다. LG전자는 X피온 출시를 기념해 ‘X-New Year’ 행사를 연말까지 갖는다. 구매 고객에게 새해 첫날 동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무박 2일 ‘해맞이 여행권’ 2장을 내놓았다. 여행권을 ‘확장용 메모리’ 세트나 ‘HP 복합기’ 등으로 바꿔도 된다. 동반 여행을 원하면 1인당 5만원씩 더 부담하면 된다. 홈페이지(www.lgibm.c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할인 이벤트를 내년 1월 16일까지 갖는다. 센스 구입 고객에게 256MB(메가바이트)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해 준다. 행사에 내놓은 모델은 SX-15-VN01(285만원),SX15-NO1(242만원),SX10-VN01(282만원),SX05-VN01(224만원)이다. 데스크 톱의 경우 DM-Z40/NO1(145만원),DM-V40/NO1(116만원),ZMZ28-NO1(116만원)을 사면 사은품으로 무비 잉글리시 CD 등을 택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는 수출 2000만대 달성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PC를 산 고객을 추첨, 신형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와 최고급 스피커를 각각 50명에게 준다. 또 노트북을 사면 유·무선 공유기를 준다. 한국HP는 31일까지 ‘12월에 설(雪)레는 12가지 선물’ 대잔치를 연다. 컴팩 프리자리오 B3800 시리즈,V2100 시리즈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타거스 여행용 노트북 가방 등 총 12개를 준다. ●이동통신, 선물 가장 다양 음악포털인 ‘뮤직온’을 최근 출시한 LG텔레콤은 기념으로 ‘뱅크온 더 뮤직’ 이벤트를 내년 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매주 뱅크온 제휴 은행에서 MP3·뱅크온폰을 구입한 고객 10명을 추첨, 당첨 고객과 고객 추천인 1명에게 일본 홋카이도 3박 4일 여행권을 제공한다. 뮤직온 홈페이지(www.mu sic-on.co.kr)에서 ‘뮤직온 MP3 매니저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된다. 또 뮤직온 홈피에서 퍼즐게임에 참여한 고객 2명에게 300만화소 카메라폰,5명에게는 무주리조트 시즌권을 선물한다. 뮤직온 추천 최신·인기가요 MP3를 내려받거나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면 추첨을 통해 200만화소 카메라폰 캔유, 고급 오디오 헤드폰도 제공한다. KTF는 ‘메리 크리스마스! 멤버스 산타가 전하는 사은 대축제’를 펼친다. 소니 바이오 버건디 노트북, 파나소닉 멀티캠코더,HP-iPAQ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행사는 21일까지. 또 KTF 유·무선 쇼핑몰인 ‘K-머스’ 쇼핑(shop.k-merce.com)은 12월 한달간 K-머스 홈피의 슬롯머신 게임 결과와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가 일치하는 개수에 따라 최고 100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 또 종이 요금청구서를 사이버이용 요금명세서로 바꾸면 추첨을 통해 LG 김장독, 삼성 케녹스 알파7,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송혜교폰, 아이리버 MP3폰을 준다. 행사는 21일까지다. SK텔레콤은 전국민 ‘가위바위보-하나빼기’ 이벤트를 31일까지 준비했다. 모든 국민이 참가 가능하며 유선전화 ‘**2004’나 홈피(2004.nate.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게임 참가에서 결선까지 단계별로 소니의 ‘디카’, 휴대전화,iPOD 미니 등의 선물이 가득 준비돼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 ‘아우디 1.8T’ 2대,2등 현금 200만원,3∼4등 현금 100만원,5∼8등 SK상품권 50만원,9∼16등에게는 SK상품권 30만원을 준다. 네이트(NATE) 송년이벤트 ‘행복! 카운트다운’도 16∼25일 진행된다. 산타가 낸 주제에 사연을 적어 보낸 뒤 소원을 빌면 소원 실현비용을 지원한다. 총 2000만원이다. ●삼성,500만화소폰 제공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애니콜 10년 고객사랑’ 대축제를 진행 중이다. 애니콜 탄생 10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이달 말까지다. 단말기 보조금 금지 규정에 따라 할인은 하지 않지만 부가 상품을 덤으로 준다. 최근 세계 최초로 내놓은 500만화소 카메라폰 체험 행사에 응모한 사람 중 10명을 추첨, 해당 폰인 SCH-S250(90만원 후반대)을 제공한다. 또 100명 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애니콜 단말기 구입 고객과 전가족이 애니콜을 사용하는 고객 중 응모자 100씩을 추첨, 각각 중국 애니콜 체험행사, 제주도 숙박권(2박) 선물을 준다. 정기홍 류길상기자 hong@seoul.co.kr
  • 방송광고 사전심의 헌소

    광고업계가 방송광고 사전심의 폐지를 촉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한국광고단체연합회, 한국광고주협회, 한국광고업협회,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 등 4개 광고단체는 9일 “방송광고 사전심의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언론출판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전검열”이라면서 “이는 헌법에 위배되는 만큼 정정되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한국광고주협회 곽혁 팀장은 “방송광고를 사전심의라는 공권력으로 규제하는 것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 제37조 제2항이 규정한 과잉금지의 위반에도 해당된다.”면서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매체사와 광고업계의 자율심의와 법적 사후심의를 통해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계는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된 방송광고 사전심의제 폐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2000년부터는 방송위원회가 사단법인인 광고자율심의기구에 위탁해 방송광고를 심의하고 있다. 방송위가 심의 규정, 심사위원 구성, 재원 및 운영 등에 관여하는 만큼 정부 규제 성격의 사전검열은 그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증거보전 어떻게 이뤄지나

    성폭력 피해자들이 경찰, 검찰, 법원에서 진술을 반복하는 것을 피할 방법은 증거보전, 비디오를 이용한 진술녹화, 중계장치를 이용한 증인신문 등으로 나뉜다. 수사과정에서 피해자는 검사나 경찰관에게 재판에 참석하기 어렵다며 구두로 증거보전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면 검사는 증거보전이 필요한 이유를 적은 소명서와 청구서를 판사에게 제출한다. 판사가 이를 받아들이면 2∼3일 뒤에 법정에서 피해자는 판사, 검사, 피고인측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술을 하게 된다. 법원 관계자는 “질병이나 장기출장, 출국 등이 일반적인 증거보전 이유”라면서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의 경우 심리적 상태가 불안해 법정증언이 어려운 등 그 이유를 폭넓게 인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단계에서 또 진술내용을 비디오로 녹화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13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은 원칙적으로 진술내용을 녹화해야 한다. 증거보전을 신청하지 못해 법정에 나왔더라도 ‘중계장치에 의한 증인심문’을 요청하면 가해자를 직접 마주하지 않을 수 있다. 서울중앙지법 등에서 법정 옆에 따로 마련된 증인실에서 화면을 보며 피해자가 증언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공익변리사’ 내년 생긴다

    내년부터 ‘공익변리사’ 제도가 신설돼 영세기업 등 서민들은 특허출원·상담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4일 “서민 등 경제적 약자들이 지적재산권 관련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를 개설하고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수습변리사를 상담요원으로 채용, 민원인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에 설치되는 특허상담센터에는 수습변리사 3명을 상시 배치하고, 이와 별도로 3명의 수습변리사는 전국을 돌며 상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익변리사는 출원서류 작성과 관련한 기술검색, 의견서 및 답변서 작성, 심판청구서 작성안내 등과 관련한 업무를 다루게 된다이와 함께 공익변리사가 상담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해서도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대한변리사회의 정식변리사를 지도변리사로 따로 두도록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매년 30만여건의 특허·실용신안 출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이 가운데 변리사의 도움없이 직접 출원하는 비율이 20%(6만여건)나 된다. 예산처 산업정보예산과 이명선 사무관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난에 시달리는 영세한 소기업과 창업을 준비 중인 학생,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기능대학의 재학생 등이 공익변리사를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학부모단체, 대입개선안 헌법소원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2일 교육인적자원부의 ‘2008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이 평등권을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심판 청구서에서 “공부를 더 잘하는 학생이 취학에서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는 헌법 제31조의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와 제11조의 평등권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교의 내신 부풀리기와 학력격차 등으로 내신의 신뢰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고 있다.”면서 “내신으로 학생을 선발하면 학력이 높은 A학교 학생은 학력이 낮은 B학교 학생과 비교해 더 높은 성적이라도 취학의 기회 균등을 침해당하고, 같은 A학교 학생이더라도 1등과 10등이 같은 등급이 돼 1등인 학생이 취학의 기회 균등을 침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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