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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질 민원인’ 대처법 마련 나선다

    정부가 공무원에게 폭언과 협박을 일삼는 민원인에 대처하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행정안전부 등 주요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특별하고 고질적인 민원인에 대응하는 종합대책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28일 오후 심리학자, 언론계, 정부 관계자, 시민단체 간부 등이 참여하는 ‘특별한 민원인 해법찾기 토론회’를 개최해 여론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해법 찾기에 나선다. 정부차원에서 특별한(?) 민원인 해법찾기에 나선 것은 이들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를 막고 선량한 민원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권익위가 말하는 특별한 민원인은 반복적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폭언과 협박, 허위사실 유포, 막무가내식 반복민원제기 등으로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민원인을 말한다. 실제 어떤 민원인은 일주일에 4번씩 민원담당 공무원을 방문해 하루 평균 3~4시간씩 같은 민원을 상담하고, 민원실에서 나체 시위를 벌인 후 청사 앞에 텐트를 치고 있다. 또 다른 민원인은 400여장의 고소장, 항소장, 헌법소원청구서 등을 제출하고 10개월동안 935차례의 민원을 반복 제기했다. 담당공무원에게 전화로 협박, 폭언,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도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처럼 고질적이고 특별한 방법의 민원을 제기하는 민원인에 대처하는 대응방식을 조만간 표준화하고, 전담 대응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특별한 민원인을 연구하는 학회가 설립되는 등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다.”면서 “이번 논의를 계기로 선량한 서민과 약자가 존중받는 소통문화가 자리매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카드 청구서에 2경 3148조달러가 찍혀있다면…

    미국 텍사스주에서 부인,다섯 자녀와 살고 있는 존 실은 와초비아-비자 벅스(Buxx) 신용카드의 이번 달 청구서를 온라인으로 확인하고 눈을 의심했다.청구액 총계 란에 찍힌 숫자는 무려 17자리였다.  우리 독자들은 감이 안 잡힐 것이다.적어본다.    $23,148,855,308,184,500.00    어떻게 읽을지 모르겠다고? 15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한 NBC계열 DFW 방송 인터넷판은 헛갈려 하는 독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읽는 방법까지 알려줬다.    2경 3148조 8553억 818만 4500달러.    최근 원화 환율을 적용해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3000경원 가까운 돈이다.미국의 재정적자가 1조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이 엊그제 들렸으니 실은 2만배 정도가 넘는 돈을 펑펑 쓴 소비자란 얘기가 된다.또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다 합쳐도 600조~700조달러이니 그보다 몇백배 많은 돈을 쓴 셈이다.       그는 지난 13일 유명 요리사 볼프강 퍽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파이브 식스티’에서 피자 한 조각과 콜라 하나를 먹은 게 다였는데 이처럼 엄청난 액수가 찍혀 나온 것.  더욱 놀라운 것은 실 말고도 다른 두 명의 피해자가 똑같은 액수의 청구서를 받아들고 기절할 뻔했다는 것.뉴햄스셔주의 조시 무친스키와 테네시주 멤피스의 제이슨 브라이언트는 주유소에서 담배 한 보루를 사기 위해 카드를 무심코 긁었다가 돈벼락(?)을 맞았는데 청구액까지 똑같았다.  실은 “그 정도 돈이었으면 내가 볼프강 퍽 그 사람을 아예 소유했을 것 같네요.”라고 웃어제낀 뒤 “마음이 불편하긴 하지만 진짜로 내 돈을 몽땅 털릴 것 같지는 않네요.”라고 덧붙였다.아들은 그 정도 돈이면 뉴욕 양키스의 시즌 티켓을 통째로 사들일 수 있겠다고 농담했는데 자신은 이렇게 대꾸했단다.”아들아,양키스 구단을 아예 사들일 수 있단다.”  그는 만난 적도 없는 볼프강 퍽과 접촉하려고 페이스북에 가입해 그가 코멘트할 수 있도록 친구로 가입했지만 아직까지 그와 접촉할 수 없었다.  비자카드는 “일시적인 프로그램 에러로 빚어진 일”이라며 ‘”곧 정정돼 잘못 게시된 내용들은 삭제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회생자금 890억 빼돌린 간 큰 직원

    서울 광진경찰서는 14일 은행에 보관된 회사의 회생채무변제금 중 약 890억원을 빼돌린 D건설 자금담당 과장 유모(37)씨에 대해 사기·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달아난 공범인 자금부장 박모(48)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유씨 등은 3월4일 위조한 지급청구서로 S은행에서 240억원을 인출해 빼돌리는 등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채무 변제금 890억원을 임의로 만든 회사 계좌 등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등은 채권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빚을 청구한 것처럼 지급청구서, 송금리스트 등을 꾸며 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강원랜드 카지노에 자주 드나들던 박씨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설] 주민소환, 지역이기주의 수단 안돼야

    제주의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김태환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그제 7만 7367명이 서명한 서명부와 함께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서를 제주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소환 청구사유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기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김 지사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전횡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평화의 섬’에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야 한다는 소환본부 측의 주장도 일리는 있으나 이는 다분히 지역이기주의적이고 근시안적인 발상이라는 게 우리의 견해다. 2014년 완공목표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은 해군전력 강화와 남방 해양수송로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이다. 김 지사는 2007년 5월 도민 여론조사를 거쳐 이를 수용했고 같은 해 6월 노무현 정부가 강정마을을 해군기지 후보지로 확정했다. 제주도는 군 전용부두 건설계획을 크루즈선박과 군함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민·관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로 수정해 지난 4월 정부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해군기지와 크루즈 선착장이 동시에 들어서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민 여론수렴을 거쳐 추진되던 국책사업이 반대의견을 가진 일부 주민들이 던진 주민소환제의 올가미에 걸려 무산된다면 제주의 미래는 물론 국가이익에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자치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주민소환제가 지역이기주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중앙정부도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관심을 좀더 쏟기 바란다.
  • 경주 전기요금·TV수신료 60억원 지원

    경북 경주시는 7월부터 시민들의 연간 전기요금 및 TV 수신료 60억원(매월 5억원씩)을 지원한다. 방폐장을 유치한 시민들의 가계에 보탬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다. 시는 우선 방폐장 특별 지원금 3000억원의 이자 중 일부를 사용하고 방폐장이 운영에 들어가면 방폐물 반입 수수료로 지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 전기요금은 11만 5000여가구, TV수신료는 8만 5000여가구가 혜택을 보게 되며, 매월 청구서에 전기요금과 TV 수신료가 각각 2500원씩 감액 처리한 뒤 고지한다.
  • ‘신의 직장’ 3개 공공기관 부분 민영화 안팎

    ‘신의 직장’ 3개 공공기관 부분 민영화 안팎

    공공기관 민영화는 이명박 정부가 ‘신의 직장’ 공기업을 지상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집권 초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이다. 공공 영역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던 일부 공기업들을 민간으로 이양, 공기업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 영역과의 불필요한 경쟁을 없애기 위해서다. 비록 부분 상장이라는 형태이지만 경제위기로 지연됐던 공공기관 민영화가 지난 8월 계획이 발표된 지 1년여 만에 현실화되는 셈이다. ●정치 논리에 휘둘릴 수도 그러나 공공기관 민영화가 정치 논리에 휘둘릴 수 있는 만큼,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대규모의 민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은 모두 관련 업계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거나 해당 업종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우량 회사로 손꼽힌다. 지역난방공사는 대구·수원·용인 등 전국 각 지역의 냉·난방을 독점 공급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7년에도 상장이 추진됐을 정도로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거론되는 기관이다. ●‘매력적 매물’ 시장 호응 기대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을 포함한 전력기술 전반을 수행하는 종합전력기술회사다. 신재생에너지와 환경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72억원에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단기 예금과 현금성 자산만 1900억원에 달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서울 강남 코엑스와 밀레니엄서울힐튼, 부산롯데호텔 등 3곳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913억원에 불과하지만 당기순이익은 602억원이나 올렸다. 상장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난방공사다. 이미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청구서 승인을 받은 상태다. 8월 정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9월 말이나 10월 초쯤 상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매각價 낮으면 책임소재 논란” 그러나 공공기관 민영화가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매각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결정됐을 때 책임 소재 등 때문에 소관 부처와 공공기관 등은 민영화 등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1, 2년 뒤에는 정권의 레임덕이 찾아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이 민영화의 마지막 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짜’공기업 3곳 10·11월 상장

    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3개 우량 공공기관이 오는 10월부터 상장된다. 공공기관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서 상장을 통한 부분 민영화의 첫 사례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난방공사와 한전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3개 공공기관에 대해 하반기 중 조기 상장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1,2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른 조치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위기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증시 등이 회생하는 등 민영화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현 정권에서의 첫 공공기관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당초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된 28개 공공기관 가운데 우량 기관을 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말했다. 우선상장 대상 3개 기관은 관련 업계에서는 ‘알짜’로 손꼽힌다. 정부는 이들 기관 중 한전기술은 민간과의 불필요한 경쟁을 촉발하고, 그랜드코리아레저는 공공 영역에서 담당하는 게 적절치 않은 카지노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상장 등을 통한 부분 민영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난방공사의 경우 경기도 파주와 판교 등에서 건설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 등의 재원 충당을 위해 지분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예비심사청구서를 승인받은 난방공사와 다음달 청구서 제출이 예정된 그랜드코리아는 10월, 한전기술은 11월 중 각각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물량은 ▲한전기술 기존 지분의 20% ▲그랜드코리아레저 기존 지분 30% ▲난방공사 신주 발행 물량 25% 등이다. 지분 매각 금액은 그랜드코리아레저 1700억원, 난방공사 1200억원, 한전기술 1150억원 등 모두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인수·합병(M&A)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이후 나머지 민영화 대상 공공기관은 일부 자산 매각과 회사 매각 등의 방식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사무기능직 5000명 일반직 된다 내년 공무원 임금격차 더 커진다 ’대통령 노무현’ 단 6글자… 한국은행 속여 85억 챙긴 간 큰 조폐공사 1초에 17음절 ‘아웃사이더’ 미 주지사와 불륜 아르헨 여인 “누군가 이메일 해킹” 입 연 미네르바 “올 하반기도 불황 지속”
  •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

    김태환 제주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29일 청구됐다. 주민소환제도가 도입된 이후 광역자치단체장에 소환투표 청구가 이뤄진 것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 김태환 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이날 “제주도정을 독단적으로 이끄는 김태환 지사의 전횡을 막기 위해 제주 도민의 뜻을 모아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한다.”며 7만 7367명이 서명한 서명부와 주민소환투표 청구서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서명자가 소환투표 청구 요건(4만 1694명)을 3만여명이나 웃돌아 선관위의 서명 유·무효 검수절차를 거치더라도 소환투표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민소환투표는 서명부 검수절차와 이의신청, 도지사 소명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기자회견을 갖고 “또 다른 주민 분열과 갈등을 막기 위해 서명부 열람과 이의신청, 서명자 정보 공개 청구 등을 하지 않겠다.”면서 “주민 소환 결과에 모두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카드혜택 1년간 변경금지 ‘뒷북’

    신용카드 서비스 축소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 8월 시행을 앞두고 대부분의 신용카드사가 이미 부가서비스를 큰 폭으로 줄이거나 없애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처 서비스를 줄이지 못한 곳은 법 시행 전에 서둘러 서비스 축소 내지 폐지에 나서 비난을 사고 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월7일부터 신용카드 할인 혜택이나 포인트 적립 등 부가서비스를 최소 1년간 함부로 바꿀 수 없다. 서비스를 변경하려면 내용과 사유를 6개월 전에 가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지금은 3개월 전에만 알리면 마음대로 부가서비스 내용을 바꿀 수 있다. 금융위는 카드사들이 가입자를 모집할 때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시했다가 경영 악화 등을 핑계로 슬그머니 서비스를 축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놨다. 하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연회비 상향 조정 ▲제휴사 할인 및 포인트 적립률 축소 ▲전월 사용 실적 제한 등의 방법으로 혜택을 줄여 왔다. 이 때문에 지금은 신용카드를 여러 장 갖고 있어도 사용실적이 없으면 제휴사 할인서비스나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없다. 올 8월 전에 서비스를 축소하려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 달 카드대금 청구서를 내보내면서 ‘마이체크(My Check) 카드’의 포인트 지급률을 절반으로 줄이고 무이자할부, 교통카드 이용 등의 각종 포인트 적립을 폐지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함께 발송했다. 현대카드도 이달 들어 ‘마이 비즈니스(MY Business) M카드’의 연회비를 1만원 올리고, 후불하이패스 적립률을 2%에서 0.8%로 줄였다.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는 “여전법 개정으로 앞으로 카드사들이 일방적으로 부가서비스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관행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법 시행 전에 이미 많은 혜택이 사라져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는 있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낮에는 버스 운전기사, 밤에는 포르노 스타

    벨기에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한 여성이 실은 포르노 스타라는 사실이 회사 측에 알려져 해고 위기에 놓였다. 리에주(Liege)시에 사는 오드리(24·Audrey)라는 이름만 알려진 이 여성이 버스 운전기사가 되기 위한 6주간의 과정 끝에 모든 운전 시험을 통과한 것은 지난 달. 노력 끝에 버스 운전대를 잡게 된 오드리는 얼마 되지 않아 버스 회사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기사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녀가 운전하는 버스는 거의 언제나 손님으로 꽉 찼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회사 측의 호출은 받은 오드리에게 인사담당자가 여러 장의 사진을 내보였다. 그 사진들은 오드리가 ‘2009 미스 누드 벨기에’로 뽑히는 등 유명 포르노 스타로 활동한 모습을 담고 있었다. 회사 측은 오드리에게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동안은 밤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며, 더 이상 누드 사진을 찍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라고 요구했다. 이미 결혼해 3, 4살짜리 아이 둘을 거느린 오드리는 “나는 내 일을 즐겼지만 생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서는 버스 운전기사라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동정을 호소했다. 그녀는 “나는 아주 붙임성이 좋고 사람들과 접하는 걸 좋아해 언제나 버스 운전기사가 되고 싶었다.”며 “포르노 스타로 활동하는 것이 어째서 낮에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는 것과 양립할 수 없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회사 측은 이번 조치는 도덕성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우리는 버스 운전기사와 손님의 안전에만 관심이 있다. 한밤중에 쇼를 끝내고 아침 6시에 버스 운전대를 잡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반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휴대전화 마일리지 가족 양도

    오는 11월부터는 이동전화 요금에 따라 쌓이는 마일리지를 가족간에 양도해 요금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및 LG텔레콤 고객과 달리 마일리지로 요금결제를 할 수 없었던 KTF 고객들도 11월부터는 결제할 수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고 있는 마일리지 제도가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소멸 마일리지에 대한 고지를 강화하고 소액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내용의 마일리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마일리지 대비 사용비율은 SKT 7.4%, KTF 8.3%, LGT 5.6%에 그쳤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소액 마일리지를 모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족 간(청소년요금제 가입자와 법정대리인 간) 마일리지 양도 및 가족(배우자, 2촌 이내 직계존비속, 동거하는 형제자매)간 명의변경 시 마일리지 승계를 허용키로 했다. 또 마일리지가 유효기간(5년)이 지나 소멸될 경우 소멸 1개월 전에 이용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통보하도록 하는 한편 매년 초 멤버십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안내서를 요금청구서에 동봉하도록 했다. 이통 3사의 멤버십 미가입자는 SKT 1450만명, KTF 544만명, LGT 528만명에 이른다.이번 마일리지 제도 개선안은 이용약관 변경신고 및 전산시스템 개선 작업을 거쳐 11월부터 시행된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저 KT 직원 됐어요”

    KT가 KTF 직원의 KT 파견 발령과 일부 조직변경을 시작으로 KT·KTF의 합병을 본격화한다.  KT는 6일자로 KTF 직원 280명을 조기 통합 및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KT 본사 및 지원부서, 글로벌사업본부, 기업고객부문으로 배치했다. 또 통합법인 사업강화를 위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를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로 개편하고 기업고객부문 내 IDC사업본부를 IMO(Infrastructure Management Outsourcing)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기업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KTF도 통합에 대비해 개인고객부문 형태로 조직을 정비하고, 비즈니스부문 무선인터넷운용실, 고객서비스부문 유통정책실을 6일자로 신설했다.아울러 인력배치도 합병과 동시에 사업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직무별 수평이동을 원칙으로 하고, 수평이동이 불가능할 경우 업무 및 인력을 유사조직으로 이동하거나 조정할 계획이다.  KT·KTF는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달 전사적으로 부서별 합동체육대회를 가졌고, 이번 직원 파견발령 및 조직변경을 통해 합병의 궁극적 목적인 시너지를 조기에 실현하고, 합병과 동시에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고객이 ‘하나된 KT, 변화된 KT’를 인식할 수 있도록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예를 들어 통합법인 출범일인 1일부터 양사 콜센터를 통해 유선·무선·결합서비스 상담이 가능해져 고객 대기시간도 전보다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센터 접속번호는 단계적으로 100번으로 통합된다.  KT는 앞으로 결합상품 및 컨버전스상품을 더욱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1인 가구, 소호, 중소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결합상품과 정액형, 비통신 제휴형 결합상품을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며, FMC, 가정용 WiFi폰, PC-모바일-TV 멀티 단말 연동서비스를 비롯한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9월까지 고객에게 통합 요금청구서를 제공하고, 11월까지 양사 홈페이지와 사이버고객센터를 통합하여 유무선 상품정보 조회, 변경 등이 단일 사이트에서 가능토록 하고, 금년 말까지 마일리지를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여성 IT 엔지니어 ‘쿡(QOOK)미즈’를 확대하여 고객 친밀감을 높이고 감성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한다.  향후에는 유통망 및 CS고도화, 네트워크 투자 및 운용 효율화, 경영인프라 통합으로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 양사의 장점을 수용한 기업문화 재구축 등을 통해 합병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표현명 KT Corporate Center장은 “고객 접점에서 ‘하나된 KT, 변화된 KT’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합병 후 통합작업(PMI)을 철저히 추진 중이며, 회사간의 단순 통합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딸 휴대전화 망치로 깨부순 아빠

    이토록 귀여운 열세살 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두둘겨 부순 아빠의 마음은 어땠을까.  미국 와이오밍주 체옌에 사는 소녀 데나 크리스토퍼슨은 지난달 1만통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받았다.이 가족은 통신회사 버라이즌에 가족 정액제 약정을 맺었는데 문자메시지는 포함돼 있지 않았다.이에 따라 버라이즌은 문자메시지 요금을 수신과 발신 따로따로 매겨 청구서를 보냈다.무려 4756달러25센트(약 630만원)였다. 아빠 그렉과 엄마 제이린은 문자메시지는 아예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청구서를 보고 기절할 뻔했다.”마치 버스에 뛰어들었다가 꽝 하고 부딪친 것 같았지요.”라고 말했다.청구서에는 잘못된 게 없었다.  딸 데나는 대부분의 문자를 학교에서 보냈고 한달 내내 하루 8시간 사이 300통씩을 꼬박꼬박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콜로라도주 지역방송 9뉴스 닷컴은 최근 전했다.  말할 것도 없이 그녀의 성적은 ‘As’나 ‘Bs’에서 딱 두 달 만에 ‘Fs’로 곤두박질쳤다.  청구서가 배달된 지 몇 시간 만에 그렉은 망치로 딸의 휴대전화를 박살낸 뒤 금족령을 내렸다.데나는 “정말로 잘못했고요.이제 다신 안 그럴게요.”라고 고개 숙인 채 말했다.  휴대전화가 없어지자 데나의 성적은 다시 올라갔다.가족들은 버라이즌이 ‘적절한 선’에서 요금을 조정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전했다.크리스토퍼슨 네는 데나가 다니는 존슨 중고교에 수업 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닷컴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가족 재산 고지 거부한 의원 101명 공개합니다 YS “盧, 형무소 갈 것”에 박희태 “각하 건강 만세” 빈대의 증가를 조심하세요 이 불황에 택시요금 500원이나 올리다니 부엌의 터줏대감 가마솥
  • 김대표 다른 여배우에도 접대 강요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장자연씨에게 술 접대와 성 상납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소속사 대표 김모(40)씨가 이전에도 소속 연예인을 폭행하고 술 접대를 시켜 소송을 당했던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는 “술접대 강요 등은 없었다.”는 그동안 김씨의 해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실이라 수사 등에서 김씨에게 불리한 정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연기자 박모(여·당시 23)씨가 김씨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와 김씨의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한 위자료 500만원을 청구하는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낸 것은 지난 2006년 9월이었다. 앞서 박씨는 2005년 5월 계약금 300만원을 받고, 김씨와 연예기획사가 박씨의 영화·방송 출연 등 연예활동에 대해 권한을 갖는 전속계약을 맺었다.법조계 안팎에 따르면 박씨가 접수한 청구서에는 김씨가 강요한 부당한 행위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주일에 나흘 이상 저녁 술자리에 사전 통고도 없이 소속 연기자들을 불러내 술 접대를 강요하고 춤을 추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자리에서 춤도 제대로 못 추고, 노래도 못 하는 것은 연기자라고 할 수 없다.”고 하기도 했다.박씨 역시 장자연씨가 문건에서 언급한 대로 김씨에게 감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박씨를 불러 문을 잠그고 나가지 못하게 한 뒤 박씨의 휴대전화를 보려다 비밀번호 설정 때문에 통화내역을 확인하지 못하자 흥분해 욕설을 퍼붓고 물건을 던지면서 박씨에게 주먹질을 했다.박씨가 제기한 소송은 접수 2달만인 2006년 11월 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이 자리에서 쌍방 합의 하에 전속계약은 해지됐다. 박씨가 소속사쪽에 500만원을 지급하고 앞으로 서로 명예훼손적 발언이나 위약금, 비용상환 등을 두고 민사·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조건이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신춘문예 당선희곡 7편 릴레이공연

    서울신문의 ‘청구서’를 비롯해 올해 신춘문예의 희곡부문 당선작 7편을 한꺼번에 무대에서 만나는 기회가 마련된다. 1~4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 ‘2009 신춘문예 당선작’ 릴레이 공연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새내기 희곡작가의 출발을 격려하는 자리이자 관객에게 재능있는 작가의 탄생을 소개하는 무대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베테랑 연출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신진 작가의 참신함과 중견 연출가의 노련함이 어울려 색다른 무대를 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재승의 ‘청구서’는 76극단의 기국서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파산 후 빚을 갚기 위해 파키스탄에 건너가 자작 인질극을 벌이는 가장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이밖에 ‘실종’(동아일보, 최문애 작·김창화 연출), ‘물을 꼭 내려주세요’(부산일보, 변기석 작·최범순 연출), ‘사다리’(전남일보, 박나현 작·박상하 연출), ‘세례명 클라미디아’(조선일보, 이주영 작·김태수 연출), ‘극적인 하룻밤’(한국일보, 황윤정 작·박재완 연출), ‘한 밤 풀이’(한국희곡작가협회, 고려산 작·류근혜 연출)등이 공연된다. (02)741-358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깔깔깔]

    ●세 번의 다른 의미 -여자는 태어나서 세 번 칼을 간다. 1.사귀던 남자친구가 바람 피울 때 2.남편이 바람 피울 때 3.사위 녀석이 바람 피울 때 -남자는 부인에게 세 번 미안해한다. 1.술김에 그은 카드대금 청구서 날아올 때 2.아내가 분만실에서 혼자 힘들게 애 낳을 때 3.부인이 비아그라 사올 때 -평소 소식조차 뜸하던 친구에게서 세 번 연락이 온다. 1.자기 생일이 다가올 때 2.결혼할 때 3.자식들 시집.장가갈 때 ●돌팔이 의사 의사 : “어디 불편한 데는 없습니까?” 환자 : “숨을 쉬기만 하면 몹시 통증을 느낍니다.” 의사 : “그럼 숨을 한번 멈추어 보세요.”
  • KT·KTF 합병 급물살 “통신비 내려라”

    KT·KTF 합병 급물살 “통신비 내려라”

    “KT와 KTF가 합병하면 정말로 통신비가 내려갑니까?” 주부 최형숙(47·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를 받기가 겁난다. 본인과 남편,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의 휴대전화 요금을 합치면 매달 20만원이 넘기 때문이다. ●“결합상품 많아져 간접 인하효과” 유선통신 절대강자인 KT와 무선통신 2위 KTF의 합병이 급물살을 타면서 소비자와 시민단체들의 통신비 인하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KT는 자회사와의 합병 논리로 소비자 후생 증대, 즉 통신비 인하를 내세우고 있다. 유·무선 통합에 따른 원가절감과 가격 중심의 본질적인 경쟁 효과로 요금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정부는 정권인수위 시절부터 ‘통신요금 20% 인하’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이동통신 요금은 요지부동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4561만명으로 인구 대비 보급률이 93.8%에 이른다. 2002년 가구당 월 7만 2180원이던 휴대전화 요금 지출은 2007년 9만 1894원으로 늘어 가계지출 가운데 이동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3.9%)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정부와 업계, 전문가들은 두 회사가 지닌 유·무선 전화 서비스,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자유자재로 합친 ‘결합상품’이 많아지고 망내할인(같은 통신사 가입자간 요금 할인)이 활발해지면 간접적인 요금인하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민철 박사는 “합병 이후 KT는 다양한 망내할인 요금제나 개별 결제보다 싼 결합상품을 내세워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이는 경쟁사들을 자극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기본료 등 직접요금 인하를”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 같은 간접 인하효과를 넘어 ‘월 기본료 1만 2000~1만 3000원, 10초당 사용료 18~20원’으로 고착화된 현행 이동통신 요금체계를 끌어내릴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KT-KTF가 합병 이후 이동통신 기본료와 사용료를 내리면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따라올 수밖에 없지만 아직 구체적인 요금인하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두 기관의 합병을 계기로 휴대전화 요금 간접 인하보다는 기본료와 10초당 이용료 등 직접 요금 인하를 원하고 있다. ‘가지(망내 할인 요금 등)’만 건들지 말고 ‘줄기(기본료, 초당 이용료)’의 거품을 빼야 진정한 인하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이주홍 팀장은 “망내 할인이나 결합상품은 사용빈도를 높여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지 진정한 요금인하가 아니다.”면서 “통신사별로 100여개에 이르는 요금제를 꿰뚫는 ‘체리피커(과실만 따먹는 소비자)’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으나 대부분의 이용자에게는 피부에 와닿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통신요금은 업계 자율로 결정할 사항이고,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에 한해서만 휴대전화 요금을 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시장 본격화하는 인터넷전화 꼬치꼬치 따져보니…

     ’직장인 A씨는 지난 달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를 받고선 적잖이 놀랐다.한달 평균 5만원에 불과하던 것이 13만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밤샘 통화로 요금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다.이 둘은 서로 이동통신사가 달라 ‘밤샘 무제한 무료 통화’ 혜택이 있는 커플요금제도 쓰지 못한다.옵션인 2년 약정 기간도 요금제를 바꾸지 못하게 하는 이유다.거실의 집전화(일반 유선전화)를 쓰자니 가족이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A씨의 이 고민은 조만간 풀어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업체들이 사장 공략에 나선 인터넷전화 때문이다.가격이 아주 싸고 요즘은 동영상도 선명해져 그의 여자친구와의 장시간 전화에 안성맞춤형이다.  최대의 통신업체인 KT가 지난 11일 본격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그간 머뭇거리던 시장이 꽤 활성화될 전망이다.인터넷전화는 수년전에 시작됐지만 시장 형성이 늦어졌다.KT가 기존 유선전화시장과 겹친다는 이유로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 큰 이유였다.물론 서비스가 불편했던 점은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번호이동제(070을 쓰지않고 기존 집전화 번호를 사용하는 것)를 시행한 뒤 100일동안 46만명이 신청을 할 정도로 인터넷전화에 관심이 많아졌다.  인터넷전화는 A씨에게 어떤 편의와 이익을 줄까.어떤 업체의 서비스가 좋은 지,유선·휴대전화와의 통화 유무 등 인터넷전화의 모든 것을 풀어봤다.  ●인터넷전화 시장의 현재  잠깐! 조금 지루하겠지만 알 건 알고 가자.  2008년말 현재 국내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250만명을 넘었다.최근에는 다른 서비스와의 결합상품 판매가 늘면서 가격도 싸져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규모가 큰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는 10개 정도 된다.군소업체도 많다.이 중 LG데이콤이 1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1위를 지키고 있다.그동안 인터넷전화는 기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와 기업중심 영업을 하는 데이콤이 유리했다.이어 삼성네트웍스가 37만명,KT가 32만명이다.케이블 방송사가 뭉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25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는 11만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50만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터넷전화의 가장 큰 매력은 싼 요금이다.KT 집전화로 휴대전화에 전화하면 3분당 261원 들지만 인터넷전화 중 가장 싼 요금제를 이용하면 130.5원 정도다.절반 값이다.시외전화 요금도 싸다.집전화로 걸 때 3분에 261원을 내야 하지만 인터넷전화의 경우 3분당 38원만 내면 된다.대부분 동종 업체 고객간에는 무료통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단점도 있다.인터넷전화는 컴퓨터를 꼭 켜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정전이 되거나 모뎀의 전원을 끄면 사용하지 못한다.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이 있다.  ●휴대전화 통화 많이 한다면 바로 이 요금!  각사 상담원을 통해 서비스 내용들을 꼬치꼬치 캐묻는 방식으로 궁금증을 풀었다.각 사의 서비스 내용을 표와 풀이로 알아본다. LG데이콤 KT 삼성네트웍스 KCT SK브로드밴드 기본료(월) 2000원 2000원 2000원 2000원 / 타사인터넷 사용시 2000원 추가 무료 / 타사인터넷 사용시 2000원 추가 자사간 무료 39원 무료 무료 무료 시내(3분) 38원 39원 36원 38원 38원 시외(3분) 38원 39원 39원 38원 38원 이동전화  (3분) 210원 / 월2000원 추가시 130.5원 234원 214원 210원 210원 / 월2000원 추가시 130.5원 문자요금  (건당) 자사 10원 휴대폰 15원 자사 10원 휴대폰 15원 자사 월300건 무료 휴대폰 15원 자사 10원 휴대폰 15원 자사 15원 휴대폰 15원 영상통화 불가능 가능 (자사+SKT,KTF) 제한적 가능 (39만 6000원 영상폰 구입시 자사끼리만 가능) 불가능 불가능 국제전화 미국 기준(3분) 150원 150원 147원 150원 150원 <자료-각사>  LG데이콤의 장점은 120만명 ‘가입자간 무료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또 기본료 2000원에 2000원을 추가하면 인터넷전화와 휴대전화간의 이용료는 10초에 11.7원에서 7.25원으로 저렴해진다.한달에 휴대전화 통화량이 75분을 넘긴다면 이 요금제를 쓰는 게 이익이다.  KT의 경우 기존 KTF,SK텔레콤의 3세대(3G) 이동전화까지 영상통화가 가능하다.2000원 기본료 외에 월 3000원의 ‘사랑요금제’를 이용하면 영상통화료가 30% 할인된다.한달 61분 이상 영상통화를 한다면 이 요금제가 좋다  삼성네트웍스 상품을 사용하면 시내전화를 3분에 36원으로 가장 싸게 쓸 수 있다.같은 회사 가입자끼리는 월 300건까지 무료 문자가 제공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SK브로드밴드는 기본료가 없는 게 눈길을 끈다.월 2000원 추가시 이동전화 통화료가 할인되는 것도 매력적이다.중계기를 연결해 기존 집전화기를 그대로 쓸 수도 있다.  KCT의 경우 케이블TV를 보는 사람끼리 KCT 인터넷 전화를 쓴다면 통화가 무료라는 장점이 있다.  ●자사 가입자간 통화 완전 무료일까?  LG데이콤의 경우 ‘자사 가입자간 무료통화’로 눈길을 끌지만 ‘070 번호끼리 공짜’라는 제약이 있다.즉 데이콤 서비스를 이용한다 해도 수신과 발신 한쪽이라도 번호이동 고객이라면 공짜가 아니다.번호이동을 하면 ‘070번호 망’이 아닌 ‘기존 집전화 망’을 거쳐 데이콤에서 그 업체에 요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KT는 자사간 무료통화가 없는 게 흠이다.SK텔레콤,KTF로도 영상통화가 가능하지만 발신만 해당한다.전용 인터넷 전화기를 꼭 사야만 한다.  삼성네트웍스의 경우 기본료 월 3000원인 폰프리 상품은 전화기와 중계기를 주지만 1년 후 반납하는 것이 원칙이다.SK브로드밴드는 ‘국내 유일의 기본료가 무료인 집 전화’라고 굵게 써놓고선 그 옆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이용시 해당함’이라고 흐리게 표기해 놨다.하지만 타사 인터넷을 쓰는 고객은 2000원의 기본료를 내야 한다.  KCT의 경우 번호이동시 무료 통화 여부 및 모뎀 임대료가 다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 케이블 방송사로 문의해야 한다.  ●3분1초 통화나 6분 통화나 요금은 같다  인터넷전화는 112,119 등 긴급 전화도 가능하다.또 이사를 한다면 사업자에게 새로운 위치를 알려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지역에서 112로 전화를 걸면 이전 살던 집주소로 출동하게 된다.  각사 홈페이지에 나온 요금을 보면 ‘국내는 3분에 얼마,이동전화는 10초에 얼마’하는 식으로 기준 단위가 다르다.기본적으로 요금이 올라가는 단위가 다르기 때문이다.즉 국내 요금이 3분에 39원이라면 3분 1초를 쓰건 6분을 쓰건 요금은 78원으로 같다는 뜻이다.  또 각사 홈페이지에 나온 ‘기본료 월 2000원, 통화료 3분당 39원’ 등 수치는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므로,총 요금은 이에 10%가 더 붙는다.  ●가장 좋은 상품 쓰려면…  상당수 업체들은 아직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익숙지 않아 설명이 부족한 편이다.시장이 형성이 안됐고,싸다는 것 외엔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하지만 KT가 두발을 시장에 쑥 집어넣은 이상 시장은 상당한 속도도 확장될 전망이다.특히 기업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개인들도 결합상품,약정에 따른 혜택,통화 요금,부가서비스 등이 각 사마다 차이가 있어 잘 따져봐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인터넷전화 뜨거운 전쟁
  • 속 터지는 먹통 카드택시

    속 터지는 먹통 카드택시

    택시내 신용카드 결제 기능의 오작동이 잦다. 결제 과정 곳곳에 숨어 있는 결함으로 단말기가 자주 고장나면서 카드 결제가 아예 안 되거나 중복 결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일명 ‘카드택시’ 이용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박모(71·서울 성동구)씨는 지난 13일 새벽 5시쯤 급한 일로 인근 경찰서에 가야 했다. 박씨는 서둘러 나오느라 현금을 챙기지 못했다. 마침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택시가 왔다. 경찰서에 도착한 뒤 요금 2500원을 카드로 지불하려 했지만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한 박씨는 경찰서의 지인에게 돈을 빌려 계산했다. 대학생 채모(24·서울 강북구)씨는 지난달 9일 여자친구와 택시를 타고 신촌에서 대학로로 이동했다. 요금 6000원을 계산하기 위해 카드를 내밀었다. 기사가 단말기에 여러 번 긁었지만 결제가 되지 않았다. 보다 못한 채씨가 “긁은 횟수대로 결제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했더니, 기사는 “하루에 한 번밖에 결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결국 카드결제는 포기하고, 여자친구가 현금으로 지불했다. 하지만 채씨는 이달 초 카드결제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날 택시기사가 긁은 요금이 3번이나 결제됐기 때문이다. 업계와 전문가 등에 따르면 단말기 결함이 오작동의 주범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택시에 부착된 신용카드 단말기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전파(카드정보)를 각 이동통신사 기지국으로 보내는 모뎀이 내장된 것과 내비게이션이나 휴대전화 등 외부 모뎀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다. 전자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망가지고, 후자는 모뎀과 연결된 선이 접촉 불량을 자주 일으킨다. 카드결제시스템 책임기관인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월평균 30~40건의 단말기가 오작동으로 교체되고 있다. 무선망이 지닌 불안정성도 오작동의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택시 단말기는 이동통신사 기지국의 무선망을 이용해 전파를 송출한다. 공중에 떠다니는 여러 전파가 혼선을 빚어 단말기에서 나간 전파가 기지국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기지국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단말기가 작동조차 않는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권영빈 교수는 “전파 혼선 등 무선망의 허점이 상존하는 데다 고가의 안테나나 부품을 쓰는 휴대전화와 달리 택시 단말기는 저가의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파 전송 과정에서 오류가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이 기기를 함부로 다뤄 이상이 생기는 것”이라면서 “단말기 오작동으로 카드결제가 안 됐다는 게 입증될 경우 5만원 내에서 승객 대신 우리가 택시회사나 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깔깔깔]

    ●세 번의 인생 -여자는 태어나서 세번 칼을 간다는데 1.사귀던 남자친구가 바람피울 때 2.남편이 바람 피울 때 3.사위녀석이 바람 피울 때 -남자는 부인에게 세 번 미안해한다는데 1.카드대금 청구서 날아올 때 2.부인이 혼자 힘들게 애 낳을 때 3.부인이 비아그라 사올 때 -여자는 남편에게 세 번 실망 한다는데 1.시도 때도 없이 귀찮게 할 때 2.운전하다 딴 여자한테 한눈팔 때 3.비아그라 먹어도 소용없을 때 -부모님은 세 번 속상해한다는데 1.어린 자식이 아플 때 2.시집간 딸이 부부싸움하고 짐싸서 친정 올 때 3.장가간 아들녀석이 여편네 데리러 처가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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