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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300억 한일 기금 조성해 보상한다

    [단독]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300억 한일 기금 조성해 보상한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해결책으로 한국과 일본이 300억원대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300여명의 피해자에게 보상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당사자인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 등은 참여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어서 배상이 아닌 보상 형태가 될 전망이다. 2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한국과 일본 정부는 올가을쯤 예정된 한국 내 일본 전범기업 자산의 첫 현금화 절차를 막기 위해 이른바 ‘강제동원 피해자 명예회복 기금’을 조성해 원고인 피해자에게 위자료 명목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우리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일본 전범기업 일본제철 등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1인당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일본이 대법원의 판단에 대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배한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1차 보상금 대상은 피해자 본인과 그 가족 300여명이다. 1인당 1억원씩 받을 수 있도록 300억원대의 기금이 조성된다. 한국 법원은 2018년 10월 당시 판결 시점을 기준으로 같은 안건에 대한 3년간의 민사 시효를 적용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을 지난해 10월까지 한정해 받았고 이후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는 기각 판결을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유효한 강제동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수는 80여건이며 피해자는 300여명이다. 300억원대 기금 출연은 한국 기업과 한국 국민의 자발적인 모금, 강제동원과 관련 없는 일본 기업과 일본 국민의 자발적인 모금에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으로는 포스코 등 한일청구권협정 당시 대일청구권자금의 혜택을 받은 기업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와 피고인 전범기업은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강제동원 문제가 해소됐다고 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피해 배상을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서는 것은 ‘이중과세’라며 출연에 참여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이 없는 일본 기업 중에 기금 조성에 참여를 원하는 곳이 꽤 있어 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한국 정부는 기금 조성을 놓고 피해자들을 설득할 계획이지만 피해자들이 끝까지 반대하면 긴급조치 성격의 ‘대위변제’도 고려하고 있다.
  • 이수권 광주지검장 “유일한 영장청구권자로서 인권 보호에 만전 기해달라”

    이수권 광주지검장 “유일한 영장청구권자로서 인권 보호에 만전 기해달라”

    이수권(55·사법연수원 26기) 신임 광주지방검찰청장이 인권 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27일 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재작년부터 연이은 형사법령 개정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마주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다 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검찰은 헌법이 규정한 유일한 영장 청구권자로서 적법 절차를 준수하도록 감독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인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경찰 수사에서 인권 침해나 적법 절차 위반이 없는지 엄정하게 살피고 직접 수사 시에도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정법 취지를 살려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범죄 및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상대로 한 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고, 새로운 제도 속에 일하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출신인 이 지검장은 영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대검 공안기획관, 대검 인권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리, 울산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 민주 민형배 전략적 탈당, 법사위 인력 추가 배치…‘검수완박’ 강행 의지

    민주 민형배 전략적 탈당, 법사위 인력 추가 배치…‘검수완박’ 강행 의지

    안건조정위 조기 종료 위해 법사위 인원 추가민주 “민 의원, 개인적 비상한 결단 있었다”“민주당 소속 아닌 의원으로서 역할 언급해”무소속 양향자 검수완박 법안 반대에 대비검찰 간부들 잇단 기자회견 법안 부당 호소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분리)’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전격 탈당했다. 민 의원은 해당 법안을 처리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다. 민주당은 “민 의원의 개인적인 비상한 결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이 법안 처리에 강력 반대하는 가운데 거대 의석(171석)을 가진 민주당은 무소속 의원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검찰 수사·기소 분리 법안과 관련해 향후 안건조정위원회를 조기에 종료하기 위해 우회로 차원에서 상황에 대비하려는 차원을 해석된다.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에 합류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검수완박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민 의원은 탈당 배경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 의원이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음을 전달했고, 원내지도부는 상의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소속이 아닌 의원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순간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말씀 주신 것으로 안다”면서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민 의원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시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동참을 호소해 왔는데 언론에 알려졌든 쉽지 않은 부분이 보이는 만큼 그 과정에서 당의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것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민 의원 개인의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경찰대 출신 노정환 “범죄자 버젓이 활보”최경규 “대선 끝나니 통과 자체가 문제” 한편 검찰 간부들은 잇따라 검수완박 법안 처리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노정환 대전지검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범죄자들이 버젓이 길거리를 활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 15일에 이어 닷새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선 노 지검장은 “형사 절차상 정의는 수사로 시작되고 재판으로 확정되며 형 집행으로 완성된다”면서 “그러나 이 법안에 따르면 재판에서 실형을 받고도 검찰이 형 집행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형 집행은 행정안전부가 아닌 법무부 소관 업무인 만큼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되면 형 집행 청을 따로 신설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긴급 압수수색 때 경찰을 영장 청구권자로 규정한 만큼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점이나 국민의 수사기관 선택권이 사라지는 것도 폐해로 지적했다. 경찰대(6기·사시 36회) 출신으로서 첫 검사장 자리에 오른 그는 “그간 경찰에 대해 우호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했기에 지금 더 강력하게 (검수완박 반대) 의견을 국민 편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서 “(경찰 내부에서도) 일부 업무량 폭증이나 경찰 비대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덧붙였다.“사법시스템 바꾸는 중차대한 사안인데與, 현 대통령 임기 맞춰 무리하게 입법” 최경규(59·사법연수원 25기) 의정부지검장도 이날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의정부지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이 끝나니까 통과시키겠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고, 거기에 답이 있다”면서 “김오수 청장 취임하고 나서 1년 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수완박 법안은 경찰의 신청이 없으면 검사가 직접 체포·구속·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못하도록 해 최상위법인 헌법이 규정한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법률로 폐지하는 위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나라의 사법시스템을 바꾸는 중차대한 사안임에도 철저한 준비와 광범위한 의견수렴 없이, 여당이 현 대통령 임기 만료를 데드라인으로 삼아 무리하게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법안은 검찰 선진화가 아니라 사법제도의 후퇴다. 검수완박 법안의 최대 수혜자는 범죄자가 될 것이고, 최대 피해자는 선량한 국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주, ‘검수완박’ 정식 발의에 대검 “명백한 위헌…돈 많고 힘 있는 범죄자만 안도”(종합)

    민주, ‘검수완박’ 정식 발의에 대검 “명백한 위헌…돈 많고 힘 있는 범죄자만 안도”(종합)

    “부실 기소로 법원서 무죄 속출할 것”“검사, 수사주체 규정한 헌법 위배”“2주 만에 처리? 적법 절차 위반 가능성”172석 민주, 검수완박 법안 정식 발의文 거부권 행사해도 민주당 단독 처리가능대검찰청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정식 발의한 데 대해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면서 “돈 많고 힘 있는 범죄자들은 처벌을 면할 것이고 범죄 피해자와 국민의 고통만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 하더라도 172석의 거대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법안을 단독 처리하는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년간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한 번도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  대검은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발의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본 결과 우려했던 내용이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대검은 “범죄 수사를 전부 경찰에 독점시키고 검사는 오로지 경찰이 수사한 기록만 보고, 혐의가 부족하면 경찰에 다시 보내고 혐의가 있으면 법원에 기소하는 역할에 그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검은 “이 법안이 시행된다면 사건은 검찰과 경찰 사이에서 이송이 반복되고 부실한 기소로 법원에서 무죄가 속출할 것”이라면서 “돈 많고 힘 있는 범죄자들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처벌을 면해 안도할 것이고 범죄 피해자와 국민들은 사건의 장기화와 피해 회복을 제대로 받지 못해 더욱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검사를 영장 청구권자이자 수사 주체로 규정한 헌법 제12조 제3항과 제16조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명백하게 헌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신체의 자유와 재산 보호에 직결된 중요한 법안임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불과 2주 안에 모든 입법 절차를 마치겠다고 하는 것으로 헌법상 적법 절차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검은 오는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상세히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오수 “입법 앞서 절 탄핵해달라”“교각살우 잘못 저지르지 않아야” 김 총장은 이날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에 대해 “입법에 앞서 저에 대한 탄핵 절차를 먼저 진행해 달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총장은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면담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잘못했다면 책임은 총장, 검찰을 이끄는 제게 있다”면서 “저에 대한 탄핵 절차 이후 입법 절차를 진행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온당하다”고 밝혔다. 검찰개혁 차원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한다면 책임자인 총장부터 탄핵하라는 것이다. 김 총장은 “오늘 문제의 법안이 발의된다고 한다”면서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은 검찰 수사 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헌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법안은 국회에서 법무부, 검찰, 법원, 경찰이 참여하는 형사사법 제도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공청회 등을 통해 법학계와 시민단체의 의견이 충분히 확인되고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범죄자 행복, 피해자 불행해질 것” 김 총장은 앞서 14일에도 “곧바로 검찰을 전부 폐지하는, 교각살우의 잘못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김 총장은 국회에서 박광온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하기에 앞서 “검찰의 수사 기능을 전면 폐지되면 범죄자는 행복해지고 범죄 피해자는 불행해질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에서 부정부패 범죄가 득세한다면 국민과 국가들은 불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 특별법도 좋고 특위도 좋다. 제도개선을 한다면 검찰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을 시정하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다”면서 “사법개혁 특위처럼 특별한 기구를 국회서 만들어도 좋다”고 했다.文, 김오수 총장 면담 안 할 듯靑 “지금은 국회의 시간”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의 검수완박 반대를 위한 면담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지금은 국회가 (입법을) 논의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아직 법안에 대한 상임위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닌가”라면서 “벌써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 거부권 얘기가 나오는 것도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말했다.민주, 172명 전원 공동 발의자로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 당론 발의“檢수사·기소, 공정성·객관성 없어” 민주당은 이날 검수완박을 핵심으로 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민주당은 오전 검찰의 일반적 수사권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대표 발의자인 박홍근 원내대표를 필두로 172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공동 발의자로 서명했다. 민주당은 제안 이유에서 “검찰의 국가형벌권 행사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고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와 기소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영장청구 및 공소제기 및 유지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그 검찰의 위상을 재정립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검찰청법에서 이른바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범죄 및 대형참사)’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을 삭제한 것이다. 검사의 직무는 “공소의 제기 및 그 유지에 필요한 사항. 다만 수사는 제외한다”고 규정됐다. 다만 경찰이나 공수처 소속 공무원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상속재산 처분의 자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상속재산 처분의 자유/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상속제도는 법적 안정성 유지라는 명목하에 변화가 거의 없다가 최근 유류분 권리자 중 형제자매를 제외하는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1977년 민법에 도입된 유류분 반환청구권은 상속재산 중 최소한은 다른 상속인들에게도 권리를 주어야 상속에서 배제된 상속인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다는 이유로 45년간 시행돼 왔고 법적 분쟁도 늘어나는 추세였다.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장남에게만 상속재산을 전부 주게 되면 장녀, 차남의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일부 지분을 확보해 줘야 한다는 취지다.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핵가족으로 살고 있는 점, 형제자매 간 공동생활의 이익이나 경제적 유대관계도 소원해진 점, 유언자의 상속 재산 처분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점 때문에 형제자매의 유류분 권리를 없애는 개정이 불가피했다. 또한 최근 효자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고, 불효자에게는 유류분 권리조차 주고 싶지 않다는 어르신의 상담도 적지 않다. 이 또한 부모 자식 관계가 단절되거나 가정 내 갈등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유언장 작성을 통해 좋아하는 자식에게 전 재산을 남기도록 할 수는 있지만 유언이 유류분 반환청구권을 전부 배제시키지는 못한다. 생전에 재산을 처분해 증여하는 일들이 적지 않다. 요즘엔 ‘효도각서’를 통해 노후의 안정적인 부양을 보장받기로 하고 증여를 하는 ‘부담부증여계약’으로 재산을 물려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구체적으로 증여 조건을 명시해 재산을 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2주일에 최소 한번 방문한다’, ‘한 달에 부양료로 100만원을 입금한다’, ‘사망할 때까지 증여재산의 한도 내에서 병원비, 치료비, 간병비를 부담한다’는 조건을 거는 것이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증여계약을 취소하고 전액 반환한다’는 등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정하게 된다. 다만 위의 경우에도 사전에 증여된 자산은 유류분 반환대상 재산으로 포함될 수 있어 사후 분쟁의 소지는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자녀가 증여계약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부담한 비용(부양료, 병원비 등)을 증여가액에서 공제해 정산하므로 합리적으로 상속분쟁을 처리할 수는 있다. 최근에는 유언대용신탁을 통해 마이클 잭슨처럼 치밀하게 상속계획을 설계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 생전에 재산을 맡기는 신탁자는 수탁자인 금융회사와 신탁계약을 통해 사망 후 재산 관리 방법을 상세하게 지정해 놓을 수 있다. 유류분 반환청구권자의 침해 없이 재산을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유언대용신탁은 금융회사에 일정 부분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우리 모두는 죽음을 맞이한다. 사후에 가족들이 ‘어쩌다! 법정’으로 가지 않게 신중하고 섬세하게 상속 플랜을 미리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 아! 4·3길이여, 슬픈 역사를 기억하라

    아! 4·3길이여, 슬픈 역사를 기억하라

    어두운 역사도 기억해야 한다. 그럴려면 그 역사 현장을 잘 보존해야 한다. 더이상 슬픈 역사는 반복되선 안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4·3의 현장을 역사·교육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올해 4·3길 2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지역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할 마을을 공모하고 4·3유적지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달초에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4·3유적지와 주변 마을자원을 연계한 권역별·주제별 코스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해설사 운영·마을 시설을 이용한 4·3길 센터 운영 가능 여부도 판단하게 된다. 최종 대상지가 선정되면 연령·신체능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무장애길 조성 같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검토한 뒤 도로, 돌담, 코스이정표 등 설치 공사를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늦어도 9월쯤 새로운 4·3길이 개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동광마을, 의귀마을, 북촌마을, 금악마을, 가시마을, 오라마을 등 6개 마을에 총 3억원을 투입해 4·3길을 조성, 유적지 해설사를 현장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승배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단순 관광지 방문보다는 역사 현장을 찾아 교훈을 삼는 다크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어 4·3의 역사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들에게 가슴아픈 역사현장의 교육을 통해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4.3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앞두고 제적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교부 청구권자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유족으로 결정된 ‘방계혈족’(희생자의 형제자매, 형제자매의 직계비속, 직계존속의 형재자매와 형제자매의 직계비속)도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 서류·현장 점검… 제주 4·3 명예·피해회복 조사단 가동

    제주도는 24일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4·3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실조사단은 ▲희생자·유족의 신청·접수 건에 대한 피해 여부 등 조사 ▲희생자 보상금 신청 관련 구비서류 확인 ▲민법상 상속권자 등 청구권자 적격 여부 및 보상금액 확인·조사 ▲4·3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2530명) 직권재심 청구서류 구비 ▲직권재심 청구 대상자 특정을 위한 현장·행정조사 등을 수행한다. 단장은 행정부지사가, 부단장은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맡으며 4·3지원과 3개 팀(14명), 사실조사요원 14명이 활동한다. 행정시는 부시장이 단장을, 부단장은 자치행정국장이 맡아 자치행정과 1개 팀(제주시 6명, 서귀포시 4명)과 읍면동 공무원 96명, 사실조사요원 107명이 참여한다. 또 사실조사단 민간협력조직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유족회 등 제주4·3 관련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다. 보상금 신청은 하반기부터 받을 예정으로, 4·3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경우 민법상 상속권자들이 보상금 청구권자가 된다. 지급 첫해인 올해 정부예산 1810억원이 편성돼 1만 5000여명의 희생자 중 2000여명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청구권자가 도 내외뿐만 아니라 일본 등 국외에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 사람이라도 누락되지 않도록 보상금 신청·접수 관련 홍보 및 안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 4·3 희생자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 가동

    제주 4·3 희생자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 가동

    제주도가 4·3특별법 후속조치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4·3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을 본격 가동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 후속 조치를 위한 제주도 차원의 기구가 운용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희생자·유족의 신청·접수 건에 대한 피해여부 등 조사 ▲희생자 보상금 신청 관련 구비서류 확인 ▲민법 상 상속권자 등 청구권자 적격여부 및 보상금액 확인·조사 ▲4·3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2530명) 직권재심 청구서류 구비 ▲직권재심 청구 대상자 특정을 위한 현장·행정조사 등을 전담 수행한다. 도 사실조사단 단장은 행정부지사가 맡고, 부단장은 특별자치행정국장으로, 4·3지원과 3개팀(14명), 사실조사요원 14명이 전담 활동한다. 행정시는 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부단장은 자치행정국장이 맡아 자치행정과 1개팀(제주시 6명, 서귀포시 4명)과 전 읍면동 공무원 96명, 사실조사요원 107명이 참여한다. 또 사실조사단 민간협력조직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유족회 등 제주4·3 관련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되며 자료조사, 마을별 현장조사·면담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명예·피해회복을 위한 보상금 신청은 하반기부터 받을 예정으로, 4·3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경우 현행 민법 상 상속권자들이 보상금 청구권자가 된다. 지급 첫 해인 올해 정부예산 1810억원이 편성됐는데 1만 5000여명의 희생자 중 약 2000여명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청구권자가 도내·외뿐만 아니라 일본 등 국외에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실조사단을 적극 가동해 한 사람이라도 누락되지 않도록 보상금 신청·접수 관련 홍보 및 안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위성정당 방지 혁신안 발표…민주당 과오 털어내는 혁신위

    국회의원 국민소환·위성정당 방지 추진…“정치윤리는 국민이 내린 지상명령”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위성정당 창당 금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혁신위가 정치 개혁 과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세번째다. 혁신위는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치윤리 강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위성정당 창당 방지, 원스타이크 아웃제 및 패널티 도입 등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우선 혁신위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한해 헌법 제46조 위반 시 총 유권자 15% 이상의 동의로 국민소환을 발의할 수 있는 법안을 제안했다. 국민소환 투표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유효투표 총수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국민소환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의원의 임기가 6개월에 못 미치거나 1년이 안 남은 경우는 소환 대상에서 제외되며, 임기 중 동일 사유로 재소환하는 것은 금지된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장경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들을 소환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서는 “청구권자와 의결 정족수 등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례 의원 소환은 당 차원이나 국회 윤리특위 징계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구 의석수의 50% 이상을 추천한 정당은 비례대표 의석수의 50%를 의무추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총 지역구 253개 중 과반인 127개에 후보를 낸 거대정당이라면 총 비례대표 의석(47개)의 과반인 24명 이상의 후보를 의무적으로 내야한다는 뜻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이후 난립했던 위성정당(거대양당의 비례대표 추천용 정당) 창당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아울러 혁신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강력범죄’와 성범죄 등 공천부적격 사유를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당에 촉구하기로 했다. 부적격 사유가 있음에도 해당 처분을 받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단수공천 금지와 감산 규정을 명시하는 내용도 함께 제시했다. 부적격 사유자 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가 경선에 임할 경우 각각 30~50%, 10~30%가 감산 조치된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치윤리는 국민·당원의 선택을 받는 선출직 공직자가 지켜야 할 의무”라면서 “이를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은 책임·권한을 주신 국민·당원의 지상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곧 혁신임을 잊지 않겠다. 더 낮고 더 겸손 자세로 오직 국민과 당원들만 바라보며 국민·당원을 따르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범한 혁신위는 1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청년추천보조금 신설, 2차 혁신안에서 국회의원 면책·불체포 특권 제한, 윤리특위 상설화 등을 제시했다.
  • 인권위 “청소년 정치참여 폭넓게 증진해야”

    인권위 “청소년 정치참여 폭넓게 증진해야”

    인권위 ‘청소년 정치 참여’ 증진 권고청소년의 정치 참여권 증진을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주민투표, 주민소환 등 지방자치제도 관련 연령 기준을 낮추기 위한 법·제도적 조치를 취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인권위는 18일 “국회의원·지방선거 피선거권·정당 가입 연령을 낮추는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국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한다”면서도 “여전히 추가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 있어 국회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는 정당 가입 및 선거운동 금지 연령 기준을 낮추거나 삭제하고, 모의 투표시행을 위한 교육 관련 지침과 유의사항 등을 개발해 보급하라고 권고했다. 동시에 국회의장에게는 정당 가입 및 선거운동 금지 연령기준, 지방자치 관련 연령기준 개선 등 청소년 정치 참여권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적극적인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18세 미만 청소년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또 선거권과 주민 조례 발안·주민감사 청구권자 연령 기준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18세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 연령 기준은 19세로 돼 있다. 인권위는 “관련 법안 추진 사항을 모니터링하는 등 청소년 정치적 참여권 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 운영위원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등 지방자치법 개정 후속조치 의결

    서울시 운영위원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등 지방자치법 개정 후속조치 의결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지난 21일 제303회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서울특별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등의 자치법규를 정비했다. 이날 의결된 「서울특별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는 참여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조례발안을 활성화한다는 지방자치법 개정 취지에 맞게 주민조례청구권자 수를 2만5천명 이상으로 최소화하는 한편, 주민조례발안 사무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시의회 내 심의위원회 설치와 시장의 사무협조도 규정했다. 이렇게 주민 2만5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청구되는 조례의 제정·개정·폐지안은 시의회에서 반드시 심의해야 하며, 의원임기 만료 후에도 폐기되지 않는다. 개정 지방자치법에서 새롭게 도입된 의원 정책지원관 제도는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개정으로 제도화됐으며, 현재 지방의원 정수의 1/2로 이하로 한정된 의원 정책지원관 규모가 효율적인 의정활동 지원에 미흡하다는 점을 고려해 의원 정수 이상으로 증원하도록 노력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의원 정책지원관 운용에 필요한 직무, 채용, 배치 등은 향후 별도의 규칙 제정을 통해 규정할 것이다. 김정태 운영위원장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며 주민조례발안이 주민주권 강화로, 시의회 인사권 독립이 지방의회 위상정립으로, 정책지원관 도입이 지방의원 역량강화로 제도화돼 주민들이 삶의 현장에서 자치분권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운영위원회 의결을 마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후속조치를 위한 조례 제개정안은 12월 중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정승현 경기도의원 “주민조례청구권자 수 완화안 상임위 통과”

    정승현 경기도의원 “주민조례청구권자 수 완화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정승현 위원장(더민주·안산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소관 위원회인 의회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정 도의원은 “주민의 직접 참여 보장 및 지방자치행정의 민주성ㆍ책임성 제고에 기여하고자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조례에 위임한 사무와 각종 서식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자 한다”며 조례안 제정의 취지를 밝혔다. 본 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주민조례청구권 보장을 위한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의 책무를 규정하고, 주민조례청구권자의 수를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법률’ 제5조제3항에 따라 공표된 청구권자 총수의 350분의 1이상으로 정했으며 청구인명부 서명에 이의가 있는 경우 경기도 입법정책위원회 심의에 따라 의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정 도의원은 “주민조례발안 제도는 도입된 지 약 21년이 지난 지금 도에 제안된 안건은 단 3건뿐이다”라며 “청구요건의 엄격성, 절차의 복잡성, 홍보 부족 등의 문제로 그간 외면받았던 주민조례발안제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한 결과를 담아, 이번 제정안에서는 청구권자 수를 법의 상한선보다 완화하였으며 서명부의 보정기간 역시 30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 이상 주민조례발안이 유명무실한 제도로 머무르는 것이 아닌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도민의 입장에서 의회와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피후견인은 사회복지사 될 수 없다는 현행법은 위헌”…헌법소원 청구

    “피후견인은 사회복지사 될 수 없다는 현행법은 위헌”…헌법소원 청구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성년후견제도를 이용한 사람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없도록 차단한 현행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성년후견인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없도록 한 현행 사회복지사업법 조항(제11조의2)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성년후견제도란 질병, 장애, 노령 등의 사유로 사무처리 능력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에게 가정법원의 결정 또는 후견계약으로 선임된 후견인이 재산 관리 및 의료, 교육, 거주지 결정 등 일상 생활에 있어서 피후견인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3년 7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이날 소송대리인을 통해 헌법소원을 청구한 20대 청년 김모씨는 경계선 지능(지능지수가 70~79 정도) 정도를 가진 장애인으로, 사기 및 협박 피해 구제를 위해 2018년 한정후견이 개시됐다. 한정후견은 본인과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족 등의 청구권자가 청구해 법원의 심판으로 개시되는 법정후견 중 하나로, 정신적인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후견이 개시된다. 이후 김씨는 자신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김씨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사 2급 교과목을 이수하고 현장실습(120시간)도 이수해 사회복지 전문학사 자격을 취득,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요건을 갖췄다. 김씨는 구청 주민센터에서 1년 동안 근무하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필기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사회복지사로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다른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자격증 발급처인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김씨에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발급할 수 없다고 했다. 협회는 피성년후견인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없도록 한 현행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의2 조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김씨는 피성년후견인이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현행법 조항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고 기본권 침해라면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김씨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그동안 제가 했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 같아 큰 좌절감을 느꼈다”면서 “후견제도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장애인 기본권 침해와 직업 선택의 자유, 자기결정권이 훼손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의 헌법소원 청구를 대리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조미연 변호사는 “후견 개시 여부와 사회복지사로서의 직무수행 능력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피후견인이 사회복지사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확인되지 않은 경우까지 그 자격 취득을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법률 대리인단은 “직업 또는 자격의 적격성은 후견인 선임 여부에 따라 일률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개인별로, 개별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면서 “후견제도를 이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장애인의 기본권과 자격을 박탈하는 현실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징벌적 손배는 놔둔 채… 與, 언론법 수정안 제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보류하고 수정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수정안에도 징벌적 손배제도는 유지돼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위 소속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계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온 우려 중 이유와 논리가 합리적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수정하기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언론계는 물론 우군으로 분류됐던 정의당마저 기존 개정안을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비판하자 부랴부랴 수정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수정안에서 고위공직자, 선출직공무원, 대기업의 임원 등은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도록 하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자가 고의중과실 추정의 주체임을 명확히 해 입증 책임에 대한 모호함을 없애겠다고 했다. 아울러 열람차단청구권과 관련, 낙인효과에 따른 언론 신뢰도 하락 우려를 고려해 열람차단청구가 있었음을 표시하도록 한 조항도 삭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징벌적 손해배상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여야가 이견을 좁히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민주당의 수정안에 대해 “손해배상을 산정할 시 물질적·정신적 피해가 아닌 언론사 매출액을 적용하는 위헌적 산정 기준과 언론을 재갈 물리는 5배 징벌적 손해배상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독소조항 자체를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문체위 전체회의를 연기했다. 민주당 박정 의원은 “국민의힘도 15일까지 수정안을 마련하겠다고 하니 다음주 중에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으로 논의·합의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대안 요구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미 회의에서 중재제도를 국민이 신속·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조치들은 수용할 수 있지만 그 외 조항은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여당이 추진하는 ‘언론법 개정안’은 정부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급조한 어설픈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언론 오보의 최대 피해자는 저 윤석열이었다. 그러나 저는 이 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 과천시장 주민소환 이틀간 사전투표율 12.53%… 본투표서 3분의1 “불투명”

    과천시장 주민소환 이틀간 사전투표율 12.53%… 본투표서 3분의1 “불투명”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된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사전투표율이 12.53%를 기록해 전국단위 선거였던 지난해 21대 총선 투표율 33.95%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쳤다. 본투표가 평일인 30일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표 가능 기준인 33.33%를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2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과천시장 주민소환 사전투표는 중앙동·부림동·별양동·문원동 주민센터와 갈현동 문화교육센터·과천동회관 등 6곳에서 진행돼 모두 7180명이 참여했다. 학생부터 유모차 부대까지 주로 젊은층들이 투표소에 많이 나왔다. 사전투표 결과 25일 4,14%, 26일 8.39%로 총 12.53%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일간 사전투표자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8308명에도 이르지 못했다. 이번 주민소환 사전투표율은 전국단위 선거였던 지난해 21대 총선 33.95%,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24.11%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30.3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과천시장 투표대책본부 관계자는 “사전투표가 예상보다 좀 저조하게 나왔다. 들끓는 여론이라는 게 SNS상에서 여론이지 실제 밑바닥 민심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선거는 새로 이사온 젊은층들이 주도해 사전투표에서 이들은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일인 25일 4%대로 나온 걸 감안하면 30일 본투표에서도 투표 참가율이 그리 높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전했다. ” 주민소환투표시 개표가 가능하려면 전체 투표인의 3분의 1(33.33%)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과천시의 경우 1만 9096명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30일 본투표에서 이 기준을 충족하고 개표 결과 찬성이 과반 이상이면 김 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한다. 반면 투표율이 33.3%에 미치지 못하면 개표 없이 바로 부결된다. 본투표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과천지역 2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김동진 소환청구권자 대표는 “이번 소환투표는 선거규제가 심했으며 선관위가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악조건 속에도 젊은층이 많이 참여했다”면서 “30일 본투표에서는 21% 이상 참여해서 역전되길 바라고 있다. 결코 실패한 게 아니라 기대 이상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앞서 과천시민으로 구성된 시장주민소환추진위는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가구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했다. 과천시는 앞서 2011년 11월 과천지역 보금자리지구 지정 수용 문제로 여인국 당시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추진했으나 실제 투표율이 개표 기준에 못 미치는 17.8%에 그쳐 무산된 바 있다. 2007∼2011년 제주지사를 비롯해 경기 하남시장, 강원 삼척시장, 전남 구례군수 등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있었지만 모두 투표수가 미달해 개표가 이뤄진 경우는 없었다.
  • [사설] ‘검사징계법 헌소 각하’, 윤석열 징계 재판 속도 내야

    야권 유력한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마침내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만큼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검증의 시간’에 노출된다. 검증에 돌입하면 예기치 않았던 변수들도 속출할 것이다. 철저한 검증은 윤 전 총장 본인을 위해서도, 유권자인 국민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절차와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나 검찰총장 징계 처분과 관련된 재판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침 어제 헌법재판소는 윤 전 총장 측이 낸 옛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징계를 청구하자 윤 전 총장 측은 “징계청구권자가 징계위원회를 주도적으로 구성하도록 한 검사징계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6개월여 심리 끝에 헌소청구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판시한 것이다. 청구 당시 윤 전 총장 측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징계위원 대부분 지명·위촉하게 돼 있어 공정성을 전혀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헌재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위법성이 없다고 한 것이다. 헌재의 판단이 나온 만큼 현재 윤 전 총장 측이 제기해 법원에 계류돼 있는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취소 청구 행정소송 재판의 귀추가 주목된다. 법원은 다음달 16일에야 첫 증인신문에 나설 계획인데, 대선 국면이 본격화되기 전에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재판에 속도를 내야 한다. 추 전 장관도 그제 대선 출사표를 냈는데 자칫 재판이 길어지면 불필요한 오해를 자초할 수 있다는 점을 재판부는 유념해야 할 것이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은 올 초 법원이 윤 전 총장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무력화됐다. 행정법원이 어떤 결정을 하든 피선거권에 영향은 없다. 다만 행정소송의 결과는 윤 전 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권한을 남용해 징계받아 마땅했는지, 아니면 눈엣가시 같던 윤 전 총장을 ‘찍어 내기’하려고 현 정권이 부당하게 징계했는지를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법원의 엄정하고 신속한 판단을 기대한다.
  • 아파트 공급 안 막는다고 낙마 위기 몰린 과천시장

    아파트 공급 안 막는다고 낙마 위기 몰린 과천시장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의 주민소환투표가 오는 30일 실시된다. 이번 투표는 역대 6번째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다. ‘정부과천청사의 유휴부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정부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천시민의 비난을 받았던 김 시장은 이번 투표에 따라 ‘시장직’의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에 열린 회의에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하고 투표일·투표안·청구권자와 투표대상자의 소명요지를 공고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직무가 정지됐으며, 김종구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과천시 선관위는 지난달 18일 시장주민소환추진위가 제출한 청구인에 대한 심사결과 유효 서명인수가 8308명으로 청구요건인 7877명(만 19세 이상 청구권자 총수의 15%)을 넘어섰다고 공표했다. 주민소환투표 결과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과천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되고, 투표율이 3분의 1 미만이면 개표없이 주민소환투표는 부결된다. 2007∼2011년 제주지사, 경기 하남·과천시장, 강원 삼척시장, 전남 구례군수 등 자치단체장 5명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있었지만 모두 투표 수가 미달해 부결됐다. 추진위는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가구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대해 김 시장이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김 시장의 주민소환운동을 벌여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일 과천청사 유휴부지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자족용지 등에 4300가구를 건설하자’는 과천시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추진위는 이마저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버티고 있다. 김동진 시장주민소환청구권자 대표는 “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공급 계획은 철회됐지만, 오히려 김 시장은 과천의 미래를 위해 쓰일 자족용지 등을 국토부에 갖다 바쳤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전날인 7일 선관위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이 철회된 만큼 주민소환의 목적이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8일 저녁 발의… 30일 투표 예정

    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8일 저녁 발의… 30일 투표 예정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8일 저녁 발의돼 30일 투표가 실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30분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한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이 회의가 끝나면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하고 투표일·투표안 등을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돼 공고된 뒤 바로 투표 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직무가 정지돼 김종구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주민소환투표 결과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반면 투표율이 3분의 1 미만이면 개표과정 없이 주민소환투표는 부결된다. 과천시선관위는 지난 18일 시장주민소환추진위가 제출한 청구인에 대한 심사결과 유효 서명인수가 8308명으로 청구요건인 7877명(만 19세 이상 청구권자 총수의 15%)을 넘어섰다고 공표했다. 시장주민소환추진위는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000가구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대해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벌여왔다. 이에 지난 4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기존 과천지구의 자족용지 등에 4300가구를 건설하자는 과천시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여 청사유휴부지 개발계획을 철회했지만, 추진위는 과천시에 대한 어떤 주택공급 계획도 수용하기 어렵다며 시장 주민소환운동을 계속해왔다. 앞서 과천시에서는 2011년 11월 보금자리지구 지정 수용 등으로 인해 여인국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됐지만 개표기준(33.3%)에 못 미친 투표율 17.8%로 소환이 무산된 바 있다. 2007년 12월 하남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현직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실시했으나, 투표율이 31.1%에 그쳐 투표율 미달로 김황식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은 실패했다. 또 제주 해군기지 유치 논란으로 2009년 8월 26일 전국 광역단체장 중 처음 해군기지 건설 반대 단체 등이 주도해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발의 및 투표가 진행됐으나 투표율이 11%로 미달돼 김 지사 소환이 무산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과천청사부지에 아파트 대신 ‘이건희 미술관’ 건립 추진

    과천청사부지에 아파트 대신 ‘이건희 미술관’ 건립 추진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이 청사 유휴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대신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현재 과천시는 청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4000가구 주택공급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김부겸 총리를 만나 청사 유휴지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 건립과 종합병원 중심의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건희 미술관이 유휴부지에 들어서게 되면 문화예술공간을 갖춘 공원이자 과천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과천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으며 수원·용인·안산 등 경기 남부 대도시와도 가까워 접근하기 좋은 입지적 강점이 있을 뿐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국립과천과학관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천이 삼성과 연관성이 전혀 없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삼성과의 인연도 중요하나 많은 사람이 작품을 감상하고 향유하기를 바란다는 기증자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며 “과천은 서울과 경기 미술관 관람 수요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청사 유휴부지에 의료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필요하면 시가 해당 용지를 모두 매입하겠다는 의사도 김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서 김 시장은 “투표 일정이 시작돼 시장 직무가 정지되면 제 생각과 입장을 시민들께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면서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문제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사부지 주택공급 정책에 반대하는 과천시민 1만여명은 김 시장이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시장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선관위에 제출한 청구인 서명부에 대한 심사·확인 결과 유효 서명인수가 8308명에 달했다. 청구요건인 7877명(만 19세 이상 청구권자 총수의 15%)을 넘어 이달 말이나 7월 초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미한 車사고 치료비, 본인 과실만큼 보험금 부담한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사고 당사자들이 치료비를 각자 과실 비율만큼 부담하는 방안이 올 하반기에 도입된다. 또 잊고 있던 보험금을 찾아 한 번에 돌려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개편된다. 금융위는 1일 이런 내용의 ‘보험산업 신뢰와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현행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은 사고 발생 때 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두 운전자가 상대방의 치료비를 전액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예컨대 운전자 A와 B가 과실비율 9대1인 추돌사고를 냈다고 해 보자. 가해자인 A의 치료비는 600만원, 피해자 B의 치료는 50만원이었다. 그렇다면 B의 보험사는 A에게 치료비 전액인 600만원을 지급해야 하고, A의 보험사는 B에게 50만원만 주면 된다. A의 과실이 더 크지만, 치료비 지출은 B의 보험사가 더 해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보험사가 치료비를 모두 지급해 주니 불필요한 진료를 보는 환자도 많았다. 금융위의 추정에 따르면 연간 약 5400억원의 과잉 진료가 제도 탓에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차 사고 치료비 지급보험금(3조원)의 18%에 달한다. 과잉 진료 탓에 계약자 1인당 추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는 약 2만 3000원쯤 됐다. 금융위는 경상환자 치료비 중 본인 과실 비율만큼은 자기신체사고 담보 보험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본인 책임만큼은 자신의 보험으로 해결하라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 B의 보험사는 A의 치료비 600만원 중 10%(B의 과실비율)인 60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 540만원은 A의 보험사가 지급해야 한다. 이는 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수리비 처리 방식과 같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최근 경상환자 치료비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본인 과실을 본인 보험으로 책임지게 하면 과잉진료가 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청회 등을 거쳐 하반기에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숨은 보험금을 손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상반기 안에 손보기로 했다. 지금도 숨은 보험금을 조회해 보는 시스템이 있지만, 여기서 보험금을 확인해도 이를 수령하려면 개별 보험사에 별도로 청구해야 한다. 금융 당국은 이 시스템을 개편해 보험 수익자(보험금 청구권자)가 숨은 보험금 조회 시스템에서 자신의 보험금을 확인하고, 지급받을 계좌를 입력하면 해당 보험사에서 자동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와 여신금융협회는 숨은 카드포인트를 조회해 현금으로 돌려받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놔 호평을 받았다. 금융위는 또 계열·금융그룹별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1개씩만 허가해 주는 ‘1사 1 라이선스’ 정책의 유연화를 추진한다. 같은 그룹 안에서도 복수의 보험사가 고객, 상품, 판매채널별로 특화한 사업 전략을 가지고 경쟁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오는 6월 개정 보험업법이 시행되면 자본금 20억원만으로 날씨·동물·도난·질병·상해 등을 취급하는 ‘미니 보험사’를 설립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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