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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인사이드] 청계천 공사 이틀째 교통흐름

    청계천 복원공사 이틀째인 2일에도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에 서울시내 교통흐름은 전반적으로 원활했다.그러나 당초 예측과 달리 파주,고양 등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은 서북부지역의 교통체증은 극심했다.차등차로제·일방통행제가 실시 중인 혜화교차로는 버스노선이 2배 이상 늘면서 병목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예상 빗나간 서북부 체증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과 동북부·동남부·강남지역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도로만 신경썼을 뿐,은평·서대문이나 일산 등 서북부지역에 대해서는 사실상 별도의 교통대책을 세우지 않았다.청계천을 오가는 차량들이 주로 서울 도심에서 동북부,동남부,강남지역을 왕래하고,기존에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도 대부분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가 이틀(7월1∼2일)동안 출근시간인 오전 7∼9시의 교통상황을 분석한 결과,의주로 녹번역∼홍은사거리 구간의 차량통행 속도는 시속 7∼9㎞.예측과 달리 교통체증이 훨씬 심해졌다.구파발에서 불광·녹번동을 잇는 통일로 구간에서 시작된 체증은 홍은고가에서 정점을 이뤘다.청계고가 폐쇄 이후 도심통과 차량들이 몰려든 내부순환로 홍은램프∼홍제램프 구간도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혜화교차로 정차 버스 2배 늘어 지난달부터 창경궁로와 대학로 일대에 차등차로제와 일방통행제가 실시되면서 혜화교차로는 ‘버스정류장’이나 다름없다.동소문로∼대학로를 거쳐 도심에 진입하던 버스들이 동소문로∼창경궁로로 우회하면서 혜화교차로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숫자가 2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현재 창경궁로 혜화교차로∼원남네거리 구간을 거쳐 도심에 진입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38개.지난달 22일 차등차로제와 일방통행제가 시행되면서 대학로 혜화교차로∼이화교차로를 통해 도심에 진입하던 20개 노선이 창경궁로로 우회하게 됐다. 이 여파로 2일 출근시간대 도심방향 창경궁로∼배오개길 구간의 차량통행 속도는 시속 20.3㎞를 기록,전일보다 3.6㎞ 감소했다.대학로∼훈련원길 구간도 시속 17.8㎞로 나타나 2.1㎞ 떨어졌다. ●보행자 대책은 없나 시는 2일부터 청계고가 주변에 공사용 가림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가림막은 작업공간을 확보하고 공사장 주변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5.8㎞ 전 공사구간에 설치된다.가림막은 철거작업 뿐 아니라 하천복원 때까지 공사구간 양쪽을 가로막는다.시는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교차로 10여곳을 고가도로 철거 때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고가도로가 완전 철거되는 오는 10월 말 이후 하상복원공사에 들어가면 교차로 지점뿐 아니라 전 공사구간이 깊이 2∼3m 이상 파헤쳐져 시민들의 왕래는 불가능해 진다.공사구간에 설치된 20곳의 횡단보도와 5곳의 육교가 제기능을 못하게 되는 11월쯤엔 공사장을 사이에 두고 종로·동대문쪽과 중구·성동쪽이 완전 격리돼 시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구 조덕현 황장석 기자 yidonggu@
  • 市 ‘승용차 자율 요일제’ 실시 / 세금감면등 혜택… 인터넷 접수

    청계천 복원공사를 계기로 자가용 이용 줄이기에 고심하고 있는 서울시가 ‘승용차 자율 요일제’를 시행키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자율 요일제는 월∼금 가운데 자가용 이용자가 원하는 요일에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자율계약으로,자발적인 자가용 5부제로 볼 수 있다.서울시 홈페이지(metro.seoul.kr)에서 자율 요일제를 신청한 뒤 요일별로 색깔이 다른 스티커를 받아 조수석 유리창에 붙이면 된다. 시는 자율 요일제 실시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고 서울시내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방침이다.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권과 서울시 주최 각종 공연·이벤트 티켓 제공 등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서울시 등록 자가용 200만대가 전부 자율 요일제에 동참하면 연간 자가용 40만대가 줄어들어 연료비 2조 523억원,대기오염 등 환경비용 3463억원 등 2조 886억원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극심정체구간 ‘레드카드’

    ‘빨간 도로를 없애라!’ 청계천복원공사가 시작된 1일 오전 7시.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 ‘청계천복원 교통상황실’(6321-4451∼62)에선 ‘빨간 도로 제거작업’이 계속되고 있었다.‘빨간 도로’는 교통상황실에서 극심한 정체 구간을 일컫는 말. 교통상황실은 청계천복원을 앞두고 서울시가 신설한 조직으로 복원계획에 따라 변화된 도로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VMS(교통전광판)와 생방송을 통해 운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경찰과 협의해 교통신호주기도 조정한다. 교통상황실에서 운영중인 도로상황분석 프로그램은 도로별 소통상황을 지도형식으로 표시,시내의 차량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특히 주요 도로를 차량통행 속도별로 6가지 색깔로 표시한다.파란색 도로는 시속 30∼200㎞ 구간,녹색은 20∼30㎞ 구간,하늘색은 15∼20㎞ 구간,황토색은 10∼15㎞ 구간을 나타낸다.정체가 심각한 5∼10㎞ 구간과 1∼5㎞ 구간은 보라색과 빨간색으로 표시한다.이 때문에 빨간색 도로가 늘어나면 교통상황실에 비상이 걸린다. 오전 8시 30분쯤 컴퓨터 화면에 빨간색 도로가 곳곳에서 눈에 띄게 늘어나자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음성직(陰盛稷) 시 대중교통개선정책보좌관과 담당 직원이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음 보좌관은 “오늘 아침 상황은 교통 대란(大亂)이 아닌 소란(小亂) 정도로 봐야할 것 같다.”며 긴장을 풀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온라인 교통정보 이용하세요”‘roadi.com’ 무료서비스 시작

    ‘로드아이닷컴을 이용하세요.’ 앞으로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할 때나 외출할 때 서울시가 새로 선보인 ‘로드아이닷컴’(roadi.com)을 이용하면 목적지에 훨씬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다. 서울시내 2개 차로 이상의 도로에 센서를 설치하고 센서가 부착된 차량이 통과하면서 보내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서비스하기 때문에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가장 빠른 길과 자동차전용도로의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청계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정보를 무료로 서비스해준다.우선 동북부,동남부,강남 등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우회도로의 주요 지점 20곳에서 도심까지 걸리는 시간과 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종로·을지로·청계천로 등 도심의 주요 도로의 속도와 교통상황도 바로 알 수 있다.가변차로가 운영 중인 마장로와 왕십리길,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는 천호대로의 이용방법도 서비스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청계천 복원 기공식 / ‘맑은물이 돌아오면 생명이 깃을 펴리라‘

    ‘맑은 물이 돌아오면 고향에 닿은 듯 눈부신 생명이 깃을 펴리라/우리가 걷어내는 것은 시커멓게 죽은 아스팔트뿐만 아니다/앞으로만 내달았던 조급함과 위험한 문명과 어두운 힘의 악취를 모두 함께…’ 청계천 복원공사 기공식이 1일 오후 2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비롯,알프레드 프란시스코 엘살바도르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계고가도로 초입인 서울 중구 장교동 광교 한화빌딩 앞 제2공구에서 열렸다. 도미니크 바튼 외국인투자자문회의(FIAC) 회장 등 국내외 인사들도 원활한 복원작업을 비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공식은 이 시장의 인사말,이성구(李聲九) 서울시의회 의장의 축사,문정희 시인의 ‘청계천이여,서울의 푸른 혈맥이여’ 낭송에 이어 무게 10t짜리 고가도로 난간 부분의 빔을 철거하는 시연회로 50여분간 진행됐다.청계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태평로 입구에서부터 신답철교에 이르는 5.8㎞ 길이의 하천을 복원하는 공사는 오는 2005년 9월 마무리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이 주일의 어린이 책/ 나의 사직동

    청계천이 영영 역사의 뒤안으로 물러앉고,낡고 닳은 도심골목들이 새삼 정겹게 다가오고 있는 이즈음.보림출판사가 펴낸 ‘나의 사직동’(한성옥·김서정 글,한성옥 그림)에 오래 눈길이 머무는 건 그래서일까. 뛰어놀 골목도,후덕한 나무그늘도 유난히 많았던 동네.지금은 재개발 고층화 작업이 한창인 지은이의 고향 사직동은,넉넉한 추억의 풍경화로 책갈피에서 되살아난다. 지은이의 고향집인 사직동 129번지.그곳에서 아련한 추억담들이 살살 풀려나온다.봄이면 라일락꽃이 향기롭고 가을이면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빛났던 일제시대에 지은 그 집.동네를 제일 오래 지킨 정미네 할머니,채소 말리는 게 취미인 나물 할머니,“해장국이 나한테는 서방”이라며 하하 웃던 해장국집 아줌마,어느날 쓰윽 모퉁이집에 들어선 책 대여점,그리고 그 가게를 하루종일 지키던 귀가 긴 강아지 캔디…. 정겨운 물상들을 주절주절 끄집어내던 책은 어느결에 다시 정색을 한다.‘도심재개발’이란 현수막이 내걸리고 동네사람들이 소리 높여 말다툼을 할 때 앞집 주희네 할머니는 한숨을 쉰다.“세 사는 사람 어쩌라고….” 터주대감들이 지키던 고향동네가 이삿짐 트럭이 들락거리는 ‘공사현장’으로 탈바꿈되는 대목에서는 그만 코끝이 찡해진다.연필자국과 수채물감이 만난 그림들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됐다.초등3년 이상.9000원. 황수정기자 sjh@
  • ‘살아있는 도시’첫삽 떴습니다 / 취임 1돌 이명박 시장 인터뷰

    이명박 서울시장은 1일 취임 1년을 돌이켜볼 여유조차 없어 보였다.교통대란이니,상인대책이니 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역사적인 청계천 복원공사가 드디어 시작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사장 시절 얻은 ‘불도저’란 별명답게 청계천 복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을 복원시키겠다.’는 그의 의지는 지난 1년간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복원공사 착공 직전,철도노조의 파업으로 가뜩이나 걱정스러운 시내 교통상황이 더 악화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 지난 밤을 거의 뜬 눈으로 지샜다.전일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청계천 공사를 좀 연기할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받았으나 정중하게 거절한 터라 신경이 온통 교통문제에 쏠렸다. 1일 아침 출근시간,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교통혼잡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시민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할 뿐”이라며 벅찬 마음을 진정시켰다. ‘교통대란’ 우려와는 달리 1일 출근시간 교통은 일부 정체구간을 빼고는 놀라울 정도로 정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시민들이 협조해 주셨던 것처럼앞으로도 꾸준히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신다면 교통 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시민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시민들에게 반드시 ‘살아있는 서울’을 되돌려 주겠습니다. 교통문제는 지속적인 보완이 이루어져야 할 텐데요. -서소문 별관에 운영중인 교통상황실에서는 서울시내 6300개 도로를 손금보듯이 합니다.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교통방송과 인터넷,거리 교통안내 전광판 등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홍보하고 있습니다.신답철교 일대 등 일부 구간의 경우 병목현상을 보였는데 앞으로 2주 동안 교통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서 경찰과 함께 보완책을 수립,시행할 것입니다.언론에서도 걸핏하면 ‘교통대란’이란 표현을 쓰는데 좀 신중했으면 합니다.처음부터 대란이라는 표현을 쓰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표현을 쓸 수 있겠습니까.청계천 복원공사로 인해 서울시내 자가용 이용자들은 괴로워질 것입니다.따라서 이번 기회에 아예 도심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짧은 거리는 가급적 걸어 다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교통대책의 한 축이었던 도봉·미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주민과 버스업계의 반발로 연기됐습니다. -내년에 전면적으로 중앙버스차로제를 시행하기 이전에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봉·미아로에 우선 도입하려 했습니다.그러나 청계천 복원 공사와 맞물려 시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으로 미룬 것입니다.버스를 지·간선,도심순환,광역급행으로 개편하고 버스종합사령시스템 설치,중앙버스차로제 등 버스체계개편은 내년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동시에 시행할 것입니다.환승주차장이 있는 곳에 버스 근로자를 위한 임대아파트를 구상하는 등 여러가지 대책도 마련중입니다. 상인대책 등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상인들의 고통은 제가 노점상을 직접 해봐서 잘 압니다.그 분들이 이번에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를 해주었습니다.현재 약 8개 업종 6000여명의 상인들이 문정·장지지구를 이주부지로 가장 선호하고 있습니다.문정지구에 15만평의 이주부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현재 자리에서 리모델링을 원하는분들에게는 8억원을 무상지원하고,재개발을 추진할 경우 사업비 100억원을 융자지원하겠습니다. 청계천 복원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일은 없었습니까. -(웃으며) 청계천 복원이 큰 사업인데 야당 시장이 하려니까 쉽지 않았습니다.일부 언론과 시민단체에서도 반대가 심했고요.이런 상황에서 야당 시장인 제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고 제대로 걸리겠습니까.하지만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사업에 착공할 수 있었습니다.이해당사자는 언제나 엇갈리게 마련입니다.제가 공사에 참가한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도 반대는 있었습니다.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1년간 공직사회를 이끌어 보니 어떻습니까. -시장 취임 이전에 과장 수준의 업무 파악 능력을 키운 덕분에 이른 시일내에 본 업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다행히 서울시 공무원이 거시정책을 다루는 중앙부처 공무원보다 현실감각이나 실무경험이 뛰어나 생각보다 쉽게 경영마인드를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제가 바라는 것은 청계천 복원이나 뉴타운 건설 등 일에 대한 업적보다는 시정에 경영마인드가 도입돼 제가 떠나더라도 공직자들이 시민을 고객으로 생각하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합니다. 대담 육철수 차장 정리 류길상기자 ukelvin@
  • 책꽂이

    ●탐욕의 실체(브라이언 크루버 지음,정병헌 옮김,영진닷컴 펴냄) 미국의 7대기업이자 최대 에너지 회사였던 엔론의 파산과정을 내부자의 눈으로 파헤쳤다.엔론 파산 이후 엔로니티스(Enronitis)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Enron as it is(엔론과 같은)’를 한 단어로 축약한 것으로,엔론처럼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변칙회계 의혹에 휩싸여 있는 기업들을 지칭하는 말이다.엔론이 쌓아올린 거대한 위용의 바벨탑이 낱낱이 폭로된다.1만 4000원. ●청계천을 떠나며(이응선 지음,황금가지 펴냄)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와 중구를 가르는 하천인 청계천의 원래 이름은 ‘개천(開川)’이었다.지금의 청계천은 일제시대에 붙여진 이름으로 1958년 광교를 시작으로 복개공사를 시작해 1979년 마장교를 완성한 후 그 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했다.청계천 상인 출신인 저자는 청계천의 뒷골목은 ‘카오스적 질서’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다.9000원. ●희망의 사회윤리 똘레랑스(하승우 지음,책세상 펴냄) ‘관용’의 가치를 한국사회에 창조적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제시.차이와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사회윤리로서의 톨레랑스는 꼭 필요한 덕목이다.저자는 톨레랑스의 이미지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를 닮았다고 말한다.한 손엔 사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저울을,다른 손엔 불의를 응징하는 칼을 든 여신의 모습은 톨레랑스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4900원. ●바이칼,한민족의 시원을 찾아서(정재승 엮음,정신세계사 펴냄) 2500만년 전에 형성된 태초의 호수 바이칼.‘시베리아의 진주’‘성스러운 바다’‘또 하나의 지구’‘세계의 저수지’ 등으로 불리는 바이칼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가장 깊고(1637m),가장 차가우며,가장 큰(남한 면적의 3분의1) 담수호다.우리에겐 한민족의 발원지로서의 의미가 크다.2만원. ●베짱이 할아버지(김나무 글·강전희 그림,문학동네어린이 펴냄) 제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은 성장동화.어린 주인공 영철이가 할머니의 죽음,시골에서 도시로의 이사,맞벌이 부모,가난한 이웃들의 삶 등을 통해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아내를 잃고 자식을 고아원으로 보낸 베짱이 할아버지의 부성애와 한(恨)을 접하면서 영철이의 마음이 부쩍 커지는데….초등 고학년용.6800원. ●나의 개 부딜(피야 린덴바움 글·그림,허서윤 옮김,꼬마이실 펴냄) 착하지만 게으른 불테리어종 개 부딜의 하루.뭐든 제멋대로인 부딜의 익살,그래도 그를 사랑스럽게 다독이는 주인의 애정이 유머넘치게 묘사되고 있다.4세 이상.8800원.
  •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살아난 시민의식 / ‘청계대란’ 없었다

    ‘시민의식이 교통대란을 막았다.’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된 1일 당초 우려와 달리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청계고가 진입로 주변에서는 다소 혼잡을 빚었지만 전반적으로 평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당국은 출근길 시민들이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에 교통량이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도심 평소보다 원활 평소에도 교통이 복잡한 동대문 네거리 등 서울 도심은 평일보다 오히려 차량이 잘 빠져 운전자들이 어리둥절할 정도였다.종묘 부근 종로 4가쪽 차선에서 매일 오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벌이는 개인택시 운전사 전인구(65)씨는 “평일에 비해 승용차가 10∼20% 줄었다.”고 말했다.회사원 박성규(42)씨도 “광장동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해 을지로 사무실까지 평소 1시간보다 10분이 적게 걸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1·17면 서울시는 이날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 도심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 교통량이 3.9% 감소했다고 집계했다.서울시 전체 평균속도는시속 20.1㎞로 전날보다 0.5㎞ 빨라졌다.특히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의 속도는 각각 시속 48.0㎞,35.1㎞로 전날보다 1.5배 이상 빨라졌다.동북부지역 우회도로인 화랑로와 월계로,미아로∼동소문로,망우로,광나루길 등 주요 도로도 차량 속도가 전날보다 최고 106.6% 빨라졌다. 반면 청계고가를 이용하던 차량들이 중랑교∼청량리를 거쳐 왕산로로 몰리면서 경동시장∼신설동 네거리 구간은 오전 6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종일 시속 8∼10㎞ 정도의 체증을 빚었다.천호대로∼신답철교 구간도 청계고가도로 폐쇄로 인한 ‘병목현상’으로 도심방향 차량들이 100m 이상 길게 늘어섰다.우회도로인 두무개길은 전날보다 19.7%,마장로는 39.9% 교통량이 증가했다. ●대중교통과 우회도로 이용 예상보다 교통 흐름이 원활했던 것은 철도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교통난을 우려한 시민들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성북구 종암동에서 종로2가로 출근한 이기선(33)씨는 “도로가 막혀 지각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평소보다 30분 일찍 집을 나서지하철을 이용했다.”면서 “당분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우회로 등을 충분히 파악한 뒤 승용차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관계자는 “출근시간 하차 승객 수가 평소보다 1.5∼2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승용차를 몰고 길을 나선 시민들도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30∼40분 앞당기면서 통행량이 분산된 것도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시민들이 다시 승용차를 이용하면 교통혼잡이 빚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첫날이어서 시민들이 승용차를 놓고 나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차츰 교통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교통난을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청계천 주변 상인들은 울상 복원공사는 시작됐지만 주변 상인들의 집회는 이날도 계속됐다.전국노점상연합과 청계천 노점상생존권 사수투쟁위원회 소속 조합원 700여명은 오전 11시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에 모여 복원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청계천 도깨비시장 노점상 총연합회’ 소속 회원 200여명도 오전 청계2가에서 청계천로를 따라 손을 잡고 행진하는 행사를 벌였다.청계천 일대 인도와 맞붙은 상가들은 공사 차량과 좁은 2차선 도로로 밀려드는 승용차·버스 등으로 인해 물건을 실어나를 트럭을 오랫동안 정차할 수 없게 됐다.이에 따라 ‘퀵서비스’ 오토바이로 물품을 배달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안간힘을 썼다. ●고가주변 주민들 ‘30년만에 소음해방’ 한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20여년째 건축자재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환(55)씨는 1일 청계고가도로의 폐쇄로 “동네 전체가 갑자기 너무 조용해져 절간 같다.”며 달라진 동네 분위기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이날 0시부터 청계고가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면서 엄청난 차량소음이 청계천 주변에서 말끔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성동구 왕십리쪽 주민들도 “평소 고가도로의 차량소음으로 창문을 꼭 닫고 살았는데 이제 창문을 활짝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청계고가도로의 폐쇄로 동대문시장 등 청계천 주변 전체가 30여년만에 소음공해로부터 해방된 셈이다. 청계천 주변 도로는 고가도로에 하루 16만여대를 비롯해 하루 20여만대의 차량 통행으로 소음도가 72㏈에 달해 환경기준 소음도 70㏈보다 높은 지역이었다. 이영표 황장석 기자 tomcat@
  • 아듀! 청계고가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던 청계고가도로를 허물고 청계천을 되살리는 ‘청계천 복원사업’이 대장정에 오른다. ●청계천 복원공사 오늘부터 서울시는 1일 오후 2시 청계고가도로 광교 부근에서 ‘청계천 복원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약 3600억원을 들여 동아일보사옥앞에서 신답철교에 이르는 5.8㎞ 구간의 청계고가도로와 복개 구조물 등을 철거하고 청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리게 된다.3개 공구로 나눠 2005년 9월까지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공사로 지난 70년대 이후 서울도심의 교통 및 개발독재의 상징물 역할을 해온 ‘청계고가도로’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관련기사 12면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청계고가도로 광교∼신답철교간 양방향과 9개 진·출입 램프를 모두 폐쇄했다.청계천로는 8개 차로 중 각 방향 2개 차로와 조업·주차공간만 운영된다.또 교차로에서는 좌회전이 금지되며,U턴할 수 있는 지점도 현재 양방향 20곳에서 마장동→광교방향 8곳,반대 방향 7곳 등으로 줄어든다. ●철도파업 겹쳐 교통대란예고 하루 16만여대에 달하는 청계고가도로 이용 차량 운전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도로로 몰릴 경우 천호대로와 왕십리길,남산1호터널 등에서 큰 혼잡이 예상되는 데다 철도파업과 맞물려 최악의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청계천 복원이 끝나면 30㎝ 이상 깊이로 흐르는 냇물과 다양한 광장,조경,조명시설 등을 갖춘 8만 3000여평의 녹지가 조성되고 나비 모습 등 여러 형태를 띤 21개의 다리도 설치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청계고가 오늘 0시부터 폐쇄 / 청계천로 동서방향 좌회전 금지

    도심순환버스 2개노선 운행 강동, 강변북로~남산터널로 무료셔틀도 이용하면 편리 강남, 한남대교~소월길 우회 달라진 버스노선 알아둬야 동북, 월계로~창경궁로 진입 청계천 복원공사로 청계고가가 1일 0시부터 전면 통제됐다.청계고가 통제로 서울 도심의 교통체계도 크게 바뀐다.바뀐 교통체계와 우회도로 등을 소개한다. ●청계고가 폐쇄 예정대로 1일 0시부터 청계고가가 폐쇄됐다.청계고가 광교∼신답철교 양방향의 진입이 금지됐다.청계·삼일고가 및 내부순환로 진·출입구간 17곳도 차단됐다.청계천로 양방향 2개 차로만 운행된다. ●삼일고가 8월 중순까지 운행 남산1호 터널과 청계고가를 연결하는 삼일고가(0.8㎞)는 8월 중순 이후 철거된다.따라서 이 일대의 소통방법이 달라진다. 삼일고가와 연결하는 남북 연결램프와 광교→청계고가 램프가 차단된다.영락교회 부근에서 삼일고가로 진입하는 램프도 끊긴다. 따라서 남산1호터널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삼일고가 조양빌딩 앞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반면 광교→삼일고가→남산1호터널을 이용하는 것은 8월 중순까지 가능하다. 기공식이 열리는 1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광교에서 남산 1호터널 구간이 폐쇄돼 이용할 수 없다. 청계고가 철거와 함께 1일부터 차로가 양쪽 2개씩만 허용되는 청계천로의 소통방법도 바뀌어 동서방향으로 10개의 교차로에서 노선버스와 셔틀·순환버스를 제외하고는 좌회전이 금지된다.반면 남북방향은 예전과 같이 운행이 가능하다. ●하정로 도심쪽은 중앙,외곽쪽은 가로변 전용차로 1일부터 신답지하차도∼신설동로터리간 하정로에 도심 방향에 한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그러나 외곽방향은 차로가 부족해 평소대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유지한다.도심방향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으로 동부시립병원앞과 옛 동대문구청앞,마장2교앞 등 3곳에서 좌회전이 금지된다. ●승용차 이용은 이렇게 청계고가가 막혔기 때문에 도심으로 이용할 때는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천호대로축에서 오던 차량은 ▲천호대로∼광나루길∼성동교∼왕십리길∼을지로 ▲올림픽대로∼동호대교∼금호터널∼동호로∼도심 ▲강변북로∼응봉진출램프∼용비교∼두무개길∼남산1,3호터널∼도심 등의 코스로 이용해야 한다. 강남에서 오는 차량은 남산1호터널이 막히면 강남대로를 지나 한남대교∼한남로∼소월길∼도심을 이용해야 하고 ▲한남대교∼한남로로 오다가 소월길이 막히면 이태원로로 우회,반포로와 남산3호터널을 통해 도심으로 들어와야 한다. 동북부에서는 월계로∼미아사거리를 거쳐 동소문로를 지나 창경궁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해야 한다.창경궁로는 도심방향으로,대학로는 외곽방향으로 각각 차등차로제와 일방통행제가 시행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중랑교∼청량리∼왕산로∼종로∼도심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 길도 체증이 심할 전망이다. ●버스노선 개편,도심순환·무료셔틀 운행 청계천로와 대학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78개 노선 중 37개 노선이 조정됐다.도심순환버스 2개 노선과 청계천 무료셔틀버스 3개 노선도 각각 운행돼 도심이동시 이용하면 편리하다. 조덕현기자 hyoun@
  • “우미관 다리가 최고의 놀이터였지”‘청계천 토박이’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

    “내가 만일 화가라 ‘황혼의 청계천을 뒤로하고 귀가하는 지게꾼’을 묘사한다면 밀레의 ‘만종’(晩鍾)에 뒤질 것인가?”(1954.7.18) 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청계천을 서울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려는 복원공사를 하루 앞둔 30일,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동문회관 ‘함춘원’(含春苑)에서 이순형(李純炯·68) 전 서울대의대 학장을 만났다.그는 인터뷰 도중 어언 반세기가 지나 샛노랗게 바랜 경기고 시절 학교신문 한 쪽을 감회 어린 눈으로 읽어나갔다.2학년 때 문예반원으로 수필란에 실은 ‘청계천송’(淸溪川頌)이란 제목의 글이다. ●‘서울의 하수구' 원흉은 빗나간 시민정신 소년 순형은 이 글을 통해 당시만 해도 아낙네들의 빨래터로,인근 빈곤층 가정에서 흘려보낸 구정물 등으로 더러워져 ‘서울의 하수구’로 불렸던 청계천의 원흉(?)은 빗나간 시민정신에 있다고 보고 목청껏 비난했다.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선물을 예로 들며 청계천의 소중함을 일깨운 뒤,아침 일찍 청계천에 나가 보면 나라의 혼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에 (세련됐지만 친밀감을 찾아볼 수 없는) 명동거리보다 훨씬 낫다고 했다. 이 박사는 60년대부터 불모지였던 국내 기생충학에 몸을 던져 후학을 길러낸 뒤 지난해 은퇴해 명예교수로 있다.청계천을 화두로 꺼내자 금방 옛 추억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얘기 보따리를 술술 풀어놨다.낡은 볼펜을 꺼내 청계천 주변 지도까지 그려가며 어린아이처럼 신이 난 표정이었다. “한 차례 큰 비가 지나간 뒤엔 장대 끝에 줄을 매단 볼품없는 낚싯대로 가물치를 건져 올리기도 했지요.그럴 때면 웃통을 벗어젖힌 아이들이 너나없이 환호성을 질러대고….” ‘서울 토박이회’ 부회장 직함도 갖고 있는 그는 할아버지 세대 이전부터 청계천 근처에 살아온 토박이.본적이 청계천변에 자리한 장교동 56번지다.지금은 없어진 종로구 수하동의 청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 박사는 “어릴 적 청계천 수표교 쪽에는 부드러운 모래밭이 멋지게 깔려 나이에 따라 높낮이를 달리 정한 뒤 둔치에서 뛰어내리는 놀이를 즐겼다.”고 회고했다.아치형으로 만들어 모양 자체만으로도 인기를 얻은,현재 삼일빌딩앞 우미관 다리는 변변한 놀이시설이 없던 당시엔 손꼽히는 놀이터였다.주민들이 철봉,역기 등 운동기구를 하나 둘씩 들여놓아 요즘 드라마로 더욱 유명한 김두한도 힘자랑을 했단다. “나이 든 사람들 중에는 청계천 하면 탁류를 떠올릴 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잠시 피란 떠났다가 1·4후퇴 무렵 서울로 돌아와 다시 바라본 청계천은 글자 그대로 푸르디 푸른 맑은 물이 출렁이고 있어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전쟁 중에는 너나없이 가정형편이 나빠지는 바람에 집집마다 청계천변으로 나와 떡이나 부침개를 만들어 팔아 연명한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이 박사 자신도 열다섯살이던 9·28수복 때에는 담배,껌을 팔아 돈을 벌었다.아직도 국산 ‘공작’이나 미제 ‘러키 스트라이크’ 등 담배 이름을 잊지 못했다. ●‘나이애가라' 막걸리집의 어원은 전쟁이 끝난 50년대 중반,가난을 벗어날 생각에 서울로 인구가 몰려들면서 청계천 주변에는 판잣집이 늘어 갔다.판자로 얽은 막걸리집을 ‘나이애가라’라고 불렀다.화장실이 없어 취객들이 청계천 둑 위에서 소변을 봤는데 아이들의 눈에는 그 물줄기가 거세게 느껴졌다는 얘기다. “5월 단오,8월 한가위 때면 장사교 위에서 동네마다 대표를 뽑아 연날리기 대회가 열리곤 했지요.” 중·고교생들이 정동 등 시내 학교로 통학하는 길이었던 청계천 10리 뚝방길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분홍빛 사연을 실어나르는 길이기도 했다.자동차 한 대가 겨우 빠져나갈까 말까 할 정도로 비좁은 길에 학생들이 넘쳐나 남녀끼리 자연스레 어깨가 마주쳤다며 이 박사는 씩 웃었다. 흔히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는 고향이 없다고 하지만 이는 한 나라의 수도(首都)라는 이유로 많은 것을 타지인들에게 내준 탓이라고 했다.팔도 사람이 모인 서울을 그는 ‘공설운동장’으로 비유한다.한강도 서울의 하천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커서 대부분 사대문 안에서 둥지를 틀었던 서울 사람에게는 ‘고향’ 하면 떠오르는 게 청계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청계천 복원은 고향 찾아주는 일 “청계천 복원은 서울토박이는 물론 고향을 잃고 살아가기 쉬운 미래 서울시민들에게 고향을 찾아주는 일로 반기지 않을 수 없지요.” 최근 서울토박이회 회원들과 청계천 복원의 성공을 염원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이던 중 광교 조흥은행 옆으로 난 뒷골목에서 50여년 전의 여염집 담장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고향의 흔적을 찾았다는 감격으로 가슴이 뭉클했다고 한다. “중산층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청계천 쪽에 살면서 상대적으로 외면당해온 북촌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때로는 청계천 주변을 떠나기 싫어했던 부모님을 원망한 적도 있다.”는 이 박사.조상 대대로 무교동·수하동·삼각동 등 청계천 주변을 내내 떠나지 못하다가 60년 모두 의학도였던 4형제의 학비 마련 등을 위해 당시 신도시로 개발된 불광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청계천과 약간은 멀어져야만 했다. “개발에 떠밀려 청계천이 복개될 때는 안타깝기 그지 없었는데….”라며 말끝을 맺지 못하는 이 박사.2년 후에 다시 드러날 청계천의 새 모습을 꿈꾸며 옛 추억에 잠긴 듯 지그시 두 눈을 감았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서울·수도권 ‘교통지옥’ / 지하철 ‘숨막혀요’

    철도노조의 파업과 한국노총·민주노총의 집회가 겹친 30일 시민들은 저녁 늦게까지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렸다.1일에는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돼 서울과 수도권 일대가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는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출퇴근길,지하철·간선도로 몸살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30일 출·퇴근 시간대에 국철과 연결되는 지하철 1호선에는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2∼3배 늘어나 객차안은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할 정도로 승객이 넘쳐났다.신도림역 입구에는 ‘파업으로 열차가 정상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고,“불편을 드려 미안합니다.”라는 방송이 잇따랐다.하지만 많은 승객이 사람들에 막혀 내릴 역을 지나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오전 8시36분쯤 부평에서 전철을 탄 박은숙(28·여)씨는 “구로역에서 내려야 했는데 사람들이 문쪽에 몰려 있어 정거장을 지나쳤다.”면서 “더운 날씨에 객차 안에서 욕을 하는 사람도 많아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말했다.퇴근길에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20분 남짓 열차를 기다리던 신정경(31·여·금천구 시흥1동)씨는 “저녁까지 ‘지옥철’에 시달리니 짜증부터 난다.”면서 “버스를 타고 싶지만 차가 막힐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출퇴근길 지하철 국철구간은 평소 3분이던 서울역∼구로 배차 간격이 5∼7분으로,서울역∼인천은 6분에서 12분으로,서울역∼의정부는 3∼6분에서 7∼8분으로 늘어났다.낮에는 배차 간격이 25분 이상으로 늘어난 곳도 있었다.평소 506차례 운행되는 1호선 국철이 40%에도 못 미치는 198차례만 운행되는 등 지하철 1호선 운행률은 54.4%에 그쳤다. 일부 시민들은 지하철 대신 승용차를 이용,출근길 도심 유입 차량이 시간당 평균 4만 951대로 파업 하루전인 27일에 비해 3% 증가했다.이에 따라 도심 주요 진입도로의 차량속도는 시속 19.7㎞를 기록,지난달 같은 시간대보다 5.3% 줄었다. 반면 기차역은 시민의 발길이 끊겨 한산했다.서울역 철도공안원 곽경록(31)씨는 “유동인구가 평소 5분의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양대노총 집회로 퇴근길 체증 심화 이날 오후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종로와 여의도 일대에서 정부의 철도노조 파업 강제 진압에 항의하는 대형 집회를 가지면서 교통체증이 퇴근시간까지 이어졌다.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여의도 일대부터 경인고속도로 입구까지 10㎞ 구간에서는 차량 행렬이 빼곡히 이어지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했고,한강대교부터 자유로 입구까지도 시속 10∼20㎞의 정체 현상을 보였다.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가진 한국노총 조합원 5000여명은 종로2가 YMCA앞까지 일부 차로를 점거한 채 행진,퇴근길 차량들과 뒤엉키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택시노조 소속 김기태(43)씨가 경찰 방패에 맞아 머리에 부상을 입는 등 마찰도 빚어졌다.민주노총은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집회를 진행,주변 도로가 몸살을 앓았다. ●청계천 복원공사로 설상가상 청계천 복원공사가 겹치는 1일부터는 지하와 지상에서 최악의 교통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1일부터 청계고가도로 광교∼신답철교 양방향과 9개 진·출입구가 전면 폐쇄되고,삼일고가도로 남산 1호터널에서 청계고가 방향 진입로,영락교회 앞에서 삼일고가진입로 방향 차량통행이 대부분 통제된다. 영업사원 김준현(32)씨는 “지하철은 사람이 많아 못타겠고,자가용은 길이 막혀 못타게 됐으니 출퇴근과 영업활동을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말했다. 장택동 유영규 황장석 박지연기자 taecks@
  • 청계고가 오늘 자정 폐쇄

    청계고가도로가 30일 자정부터 전면 폐쇄되면서 차량통행이 차단된다. 서울시는 “새달 1일 시작되는 청계천 복원공사에 대비해 30일 자정부터 고가도로 전 구간에 모든 차량의 통행을 금지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청계고가 밑 청계천로 왕복 8차선 가운데 양방향 2차선은 계속 통행할 수 있다.남산1호터널과 청계고가를 연결하는 삼일고가도로는 당분간 통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청계고가 철거작업을 다음달 중순부터 태평로 입구∼광장시장간 2.0㎞와 광장시장∼난계로간 2.1㎞,난계로∼신답철교간 1.7㎞ 등 3개 공구로 나눠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사설] 청계천 유물발굴 대책 세워라

    문화재위원회가 서울 청계천 복원 공사에 앞서 강바닥에 묻혀있는 퇴적물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을 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청계고가 철거 개시를 코앞에 두고 나온 결정이라 뒤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서울시와 문화재위원회는 구체적인 발굴 계획 및 출토유물에 대한 보존 대책 수립,발굴 결과에 따른 현장 복원 방안 등 대책을 서둘러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후회없는 복원공사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청계천 바닥에 대한 발굴 필요성은 지난 2∼4월 실시된 문화재지표조사 결과 광통교 등 각종 다리 유구와 오간수문 석재 부재,조선시대 후기 백자파편과 기왓장이 다수 발견되면서 제기되기 시작했다.청계천 하상 퇴적물은 문화 유적,유물뿐만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쓰레기,각종 생활용품 등 조선시대 후기,구한말의 서민생활을 연구할 수 있는 학술 자료의 보고로 고고학적,인류학적 가치도 크다는 게 학계의 견해다. 다만 수십년 흙과 모래,쓰레기가 퇴적된 하상 발굴 작업은 특수 발굴 기법과 적지 않은 예산,시간이 소요되고 당초 서울시의 복원 공사 계획에는 이런 작업이 포함돼 있지 않았던 만큼 공기(工期) 차질에 대한 우려가 따를 수 있다.그러나 친환경적 도시공간 조성과 서울의 역사성·문화성 회복이 청계천 복원의 목표임을 생각할 때 이는 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판단된다.서울시는 유물 조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 복개물 상판 제거등 공사 시기를 조정하고 될 수 있으면 석축,다리 등 발굴된 유적은 현장에 복원하는 등 친문화적 청계천 복원이 되도록 세심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청계천 준설 전 유물 조사/ 문화재委 결정… 복원 늦어질 듯

    청계천 복원을 위한 준설에 앞서 하천 바닥을 먼저 발굴해야 한다는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이 내려졌다. 문화재위 매장문화재분과(분과위원장 정영화 영남대 교수)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청계천의 고고학적 발굴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유물이 있을 만한 퇴적층을 표본선정하여 시굴조사를 벌이기로 결론을 내렸다.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반드시 따라야 하는 만큼 시굴 결과 정식발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 2005년 9월 완공 예정인 청계천 복원공사의 준공시기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배기동 문화재위원은 29일 이와 관련,“청계천의 지표조사 결과 광교 등의 구조물은 물론 분청사기와 백자 파편들도 나옴에 따라 발굴조사는 불가피하다.”면서 “두고두고 한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학술조사를 벌이되 복원 역시 국가적 대사인 만큼 발굴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특별기고 / 서울의 생명 희망의 청계천

    서울시장 후보 시절,청계천 복개도로 안으로 들어간 적이 있다.습하고 매캐한 공기를 가르며 걸어가다가 참으로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다.오물만 흐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곳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참외를 먹을 때는 보통 씨째로 먹는데,그렇게 사람의 몸으로 들어갔다 나온 참외씨가 청계천을 따라 떠내려가다가 한 줄기 빛을 만나 싹을 틔운 것이다.낡은 복개도로에 생긴 작은 구멍을 통해 가느다란 빛이 닿는 것은 몇천분의 일,몇만분의 일 확률일 터.그런데 그 작은 구멍을 통해,그것도 부식된 복개도로 틈 사이로 들어온 햇살 덕분에 생명이 탄생했다는 데 대해 감격할 수밖에…. 청계천이 복개된 후 40년 동안 시민들은 청계천이 사라졌다고,죽어버렸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밑으로 청계천은 여전히 흐르고 있었고,이제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낼 날도 멀지 않았다. 처음 청계천을 복원한다고 했을 때,청계천에 물이 흘렀다는 것조차 모르는 세대에게는 매우 생소하고 충격적인 일이었을지도 모른다.오랫동안 청계천 복원을 염원해 온 분들조차 복원은 먼 훗날에나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청계천 복원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고,이제 그 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착공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교통을 차단함으로 인해 겪게 될 시민들의 불편이다.착공 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세웠고,착공 후 교통상황에 따른 보완책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으나 일정기간 동안은 어쨌든 불편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청계천 복원은 우리의 교통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나 혼자 편하려고 승용차를 타기보다는,나도 편하고 남도 편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애용하는 새로운 교통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서울시는 시민단체,기업과 함께 뜻을 모아 승용차 5부제를 자율적으로 실천하자는 캠페인을 펼치려고 한다.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중 하루는 승용차를 타지 말자는 자율적인 시민운동이다.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공사가 착공되고 몇 달이 지나면 고가는 사라지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된다.탁 트인 시야가 주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그동안 자동차 소음이 얼마나 컸는지 우리는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는 2005년 말이면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뛰노는 아름다운 청계천이 완공된다.복원된 청계천에 놓여지는 21개의 다리는 시민들의 정성과 애정으로 건설될 것이다.시인 아폴리네르는 미라보 다리에서 사랑을 노래했다.우리 청계천 다리에서도 아름다운 시가 나오고 노래가 불려지길 기대한다. 내가 꿈꾸는 서울의 모습은 걸어 다니는 즐거움이 넘치는 낭만의 도시다.인사동에서 사대문안 궁궐로,종로와 을지로 골목골목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면,서울만의 독특한 문화가 피어날 것이다.콘크리트 속에 묻힌 문화재와 매연 속에 가려있던 전통문화를 되살려낸다면 서울은 600년 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가로 단절됐던 상권이 서로 소통하면서 침체됐던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다.청계천 복원이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삶의 양식을 변화시키고,서울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도심에 맑은 물이 흐르고,수변 공간을 거닐며 행복해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 청계천 복원은 1100만 서울시민의 숙원일 뿐만 아니라 이미 국제사회의 관심사가 됐다.서울의 백년대계,천년 미래를 바라보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우리 세대의 행복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긍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청계천은 서울은 물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생명이며,희망이며,미래다.그 가슴 벅찬 발걸음을 7월1일,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내디디려고 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 청계고가 역사로 남는다 / 철거물 대학로등에 전시

    독일 베를린장벽의 벽돌이나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빌딩 잔해물처럼 청계고가 철거물도 역사로 남는다. 종로구는 26일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철거되는 청계고가도로 잔해물을 대학로 조각공원 등에 영구 전시키로 하고 철거 구조물 일부를 분양해 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했다. 구는 가로·세로 각 50∼150㎝ 크기의 상판 철거조각 6개와 100㎝ 높이의 기둥 철거조각 1개,청계고가 가드레일,경계석 및 신호등 등을 넘겨받아 안내판과 함께 대학로에 원형 그대로 전시할 계획이다.일부는 조각가에게 제공,이를 재료로 만든 조각작품도 전시키로 했다. 한편 구는 청계고가도로 구조물중 금이 간 부분이나 상판조각,첫 철거 구조물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주요 부재를 서울역사박물관이나 청계천홍보관 등에 보존,전시할 것도 건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조망/ SBS 다큐 ‘청계천’ 2부작

    글자 그대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던 청계천(淸溪川)은 지난 62년 복개 공사로 시야에서 사라졌다.이후 40년간 청계천변은 동대문 패션타운을 비롯한 의류상가와 전자·공구 상가 등 거대한 상권으로 변모했다. 새달 1일부터 시작되는 복원 공사를 앞두고 SBS가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 ‘청계천’ 2부작을 28·29일 밤 10시50분 연속방영한다. 1부 ‘누가 청계천을 보았는가’에서는 화려한 지상 세계에 떠밀려 신음하고 있는 지하의 청계천을 비춘다.이를 위해 제작진은 지난 3개월간 4차례에 걸쳐 청계천 지하구간 5.8㎞를 샅샅이 훑었다.1411년 조선 태종 때 건설된 광교가 지금도 오염된 지하 하수도에 방치돼 있는 장면을 비롯해 두통을 유발할 정도로 악취가 진동하는 지하의 실체는 자못 충격적이다. 2부 ‘복원의 조건’은 청계천의 푸른 물줄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해외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개 부분을 일부 들어내고 이곳에 인공적으로 끌어온 물을 흘리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런 방법은 청계천의 근본적인 복원이 아닐 뿐더러 수량과 수질을 유지하는데 막대한 예산과 관리비용이 드는 단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대안으로 독일의 사례를 취재했다.통일 이후 본에서 베를린으로 수도를 옮긴 독일정부는 포츠타머프라츠 일대를 재개발했다.빗물을 이용해 1.7㎞의 인공하천과 호수를 조성하고,여기에 흐르는 물을 중수도로 공급함으로써 수도요금과 전기비용을 50% 이상 절감한 것.뿐만 아니라 하천은 도시를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오염된 하천을 살리고자 70년간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끝에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변모시킨 일본 교토의 사례를 통해 청계천의 복원 방안을 신중히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새달 기공식 교통통제 일부 버스노선도 조정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광교에서 열리는 청계천복원공사 기공식 때 일부 구간의 교통이 통제되고 일부 버스의 노선이 조정된다. 광교∼청계2가 교차로 구간과 남산1호터널 진입램프 삼일고가차도는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기공식장인 광교를 통과운행하는 버스 가운데 7번과 12-3번 버스는 광교교차로→종각→종로2가→청계2가 방향으로 우회 운행한다. 50번,57번,74번,85번,550번,710번,718번 버스는 광교교차로→종각→종로2가→청계2가→을지로2가→을지로입구 방향으로,222번 버스는 종각→광교→을지로입구 방향으로 운행한다. 기공식에 앞서 청계고가는 1일 오전 0시부터 전면 통제되며 청계천로는 전체 8개 차로 가운데 각 방향 2개 차로와 조업·주차공간만 운영된다. 황장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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