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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척스카이돔 외야석에 유아동반석 생긴다

    고척스카이돔 외야석에 유아동반석 생긴다

    서울 구로구 돔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은 고척스카이돔 외야석에 유아동반 가족석을 설치하는 등 198건의 약자 보호 사업을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민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정 주요 현안인 ‘약자와의 동행’ 관련 공모를 실시했다. 약자 보호 사업 제안 198건 중에는 ▲ 고척스카이돔 외야석에 유아동반 가족석 신규 설치 ▲ 청계천 일부 구간에 보행약자 위한 장애물 없는 산책로 조성 ▲ 서울월드컵경기장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운영 등은 공단 사업부서 검토를 거쳐 우수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고척스카이돔 유아동반 가족석 신규설치’ 는 외야석를 활용해 유아동반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좌석 및 놀이공간으로 변경하는 아이디어다. ‘청계천 안심 산책로 조성’ 은 청계천 일부 구간 산책로 내 장애물을 제거하고, 이동약자 들을 위한 전용 안내판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단은 3건의 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발굴된 여러 아이디어들도 자체검토를 거쳐 적극적으로 반영․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된 많은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실제 약자보호와 시민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자세로 아이디어 실현에 나서겠다” 며 “앞으로도 전 사업에 걸쳐 약자동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활발히 발굴해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정릉천 환경개선 사업 예산 16억 추가 확보”

    이병윤 서울시의원 “정릉천 환경개선 사업 예산 16억 추가 확보”

    서울시의회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은 2023년 정릉천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16억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로 증액된 예산은 ‘정릉천~청계천 자전거 연결도로 공사’ 6억원, ‘정릉천 용두교 미디어글라스’ 5억원 및 ‘정릉천 유지용수 추가공급 사업비’로 5억원으로, 연속사업의 진행은 물론 정릉천 환경개선을 위한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 의원은 “정릉천과 청계천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연결돼 있지않아, 자전거를 들고 도로를 건너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 예산 확보로 사업추진의 탄력을 받게 된 점이 기쁘다. 동대문구의 보물과 같은 정릉천을 서울 하천의 롤모델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용두교 인근에 설치할 미디어글라스는 빛을 이용한 유리 구조체를 통해 주야간 모두 영상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어 지역의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릉천 유지용수 공사의 경우 악취와 쾌적하지 못한 환경의 원인으로 정릉천의 부족한 수량을 개선하기 위해 유지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공사로서, 공사가 마무리되면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수변생태계가 복원돼 친환경적인 하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산의 확보는 정릉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젠 지하철 요금 인상해야… 전장연 시위 강력 대응할 것”

    “이젠 지하철 요금 인상해야… 전장연 시위 강력 대응할 것”

    “서울 지하철 요금을 인상할 시기가 됐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와 있습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하철 기본요금인 1250원은 다른 해외 도시와 비교해도 저렴하며 7~8년 묶여 있다 보니 한계가 왔다”고 말했다. 백 실장은 교통운영관, 교통정책관 등을 거치며 교통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한 교통전문가다. 도시교통실장을 지내면서 택시 승차난 대책을 주도하고 강남 도심에 자율주행택시를, 청계천·청와대 일대에는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했다. 백 실장은 지하철 요금 인상 규모와 시기에 대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시민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결,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치려면 4~5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에 많이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을 때 시민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시 안팎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 요금이 300원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 실장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새해 출근길 시위 계획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권리를 주장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지만 지하철이라는 공공장소는 맞지 않다”며 “시민 안전과 운송을 목적으로 하는 철도가 사회적 갈등의 장이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칙에 따라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실장은 조순 전 서울시장 시절 공직생활을 시작해 32여년 동안 5명의 서울시장을 보좌하다가 이번에 용퇴를 결정했다. 백 실장은 “아쉬움, 후련함, 후배들에 대한 미안함, 기대감 등 네다섯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조선시대 때 양반들이 숭상했던 꽃인 능소화는 가장 화려할 때 떨어진다”면서 “지금과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웃었다.
  • ‘환혼’ 이재욱 한국관광 홍보대사에 임명

    ‘환혼’ 이재욱 한국관광 홍보대사에 임명

    tvN 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의 주인공 이재욱이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드라마 ‘환혼’에서 장욱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이재욱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촉식은 ‘환혼’으로 인기몰이 중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일 진행됐다. 관광공사는 “현지 다수의 언론 매체 인터뷰와 팬미팅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하며 글로벌 대세 한류 스타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전했다. 2018년 데뷔한 이재욱은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환혼’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스타다. 앞으로 공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한류 팬 커뮤니티인 ‘K프렌즈’ 명예회원 가입과 서울 청계천의 복합 한류문화공간 ‘하이커 그라운드’의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1년간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활약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이후 다양한 분야의 한류스타와 함께 외래관광객들의 방한을 유인할 계획으로, K드라마 분야의 방한 관광객 유치에 이재욱 홍보대사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토多이슈] 빛으로 꽉 찬 광화문광장 ‘2022 서울빛초롱축제’

    [포토多이슈] 빛으로 꽉 찬 광화문광장 ‘2022 서울빛초롱축제’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2022 서울빛초롱축제’가 개막해 13일간 광화문을 밝힌다.2022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개최한 이래 최초로 청계천이 아닌 광화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시한다. 전시는 31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2022.12.19
  • 겨울밤 광화문광장, 빛과 음악에 취하다

    겨울밤 광화문광장, 빛과 음악에 취하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를 화려한 빛과 음악으로 채울 ‘서울라이트 광화’가 19일 첫 불을 밝힌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맞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광화 행사를 19~31일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 전역과 인근 건물 3곳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서울라이트 광화의 메인 행사인 ‘시그니쳐 쇼’는 매시 정각 10분간 진행된다.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6m 길이의 조명기둥 22개에서 빛줄기가 밤하늘을 향해 뻗어 나오고, 주변 3개 건물(세종문화회관·KT빌딩·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입면과 광화문광장의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연결하는 빛의 쇼가 펼쳐진다. 시그니처 쇼가 끝나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과 역사박물관 ‘광화벽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등 개별 건물에서 미디어아트 쇼를 볼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참여형·체험형 미디어아트 ‘둠칫둠칫 서울’과 ‘시간의 틈’도 운영된다. 시는 서울라이트 광화를 방문하는 시민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서울라이트 광화를 감상하고 만족도 조사를 완료한 시민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야간에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라이트 광화 기간 ‘2022 서울 빛초롱’ 행사도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로 14회째인 서울 빛초롱은 그간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함께 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 초입부터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광장 전역에 걸쳐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전시는 이번 달 31일까지 매일 오후 6∼10시에 운영된다. 전시 공간 사이에는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이 열린다. 총 50여개 업체의 부스가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은 크리스마스 관련 수공예품과 겨울 먹거리를 판매한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2 겨울, 청계천의 빛’ 개막 행사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2022 겨울, 청계천의 빛’ 개막 행사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16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2 겨울, 청계천의 빛’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2022 겨울, 청계천의 빛’은 안전한 사회를 향한 의지와 희망을 담아 청계광장 일대에 대형트리와 빛으로 연출한 다양한 조형물들을 세워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16일부터 31일까지 불을 밝힌다. 이날 김현기 의장은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안전한 세상 우리함께 만들어요’, ‘희망찬 새해 활기찬 대한민국’,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기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개막 행사를 축하했다.
  • 권력에 쫓겨난 정릉… 흉독함 더 질기게 세습… 역사 의미 잊지 말아야[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권력에 쫓겨난 정릉… 흉독함 더 질기게 세습… 역사 의미 잊지 말아야[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태가 묻힌 고향을 떠나 30년을 넘게 살았어도, 타지에서 지리산가리산 떠돈 날들이 고향에서 살았던 날들보다 길어졌어도, 나는 여전히 ‘서울 사람’이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고향도 너의 고향도 누군가의 고향도 고향이 아닌 것도 아닌, ‘서울’이라는 도시를 좋아한다. 그것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말이기도 하고 역사를 의식하며 산다는 뜻이기도 하다. 적어도 나에게 서울은 끝없이 낯설고도 새로운 타향이다. 어김없이 새로운 길에 들어 오늘도 타향일 수밖에 없는 서울을 헤맨다. 자동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나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풍경 감상을 포기하고 지하철로 이동하기를 택한다. 신경과에서는 멀미가 발생하는 원인을 눈으로 들어오는 신호와 전정기관으로 들어오는 신호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른바 ‘감각 불일치설’이다. 그래서 운전자는 멀미를 하지 않고 승객만 멀미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감각과 정보의 괴리라니, 아무래도 나는 자동차를 탔을 때만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삶에 멀미를 하는 것 같다. 어쩌자고 빌딩숲 속에서 나례(儺禮)를 준비하는 광대와 횃불을 든 노비들을 떠올리고, 팔차선 도로 앞에서 지부 상소(持斧上疏)하는 유림과 기로연에 초대된 문신들을 생각하고, 이렇게 공원이 된 오래된 무덤 앞에서 백골이 진토가 된 주인의 파란만장한 생애에 목이 멘단 말인가. 새로 생긴 우이신설 경전철 꼬마 열차를 타고 정릉역에서 내려 이정표를 따라 10분쯤 가니 정릉 매표소에 다다랐다. “성북구 주민이세요?” 성북구 주민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반값 관람료가 아쉬워서가 아니라 움쑥한 골짝에 오래된 풍광이 진진하니 가까이 산다면 자주 드나들었겠다. 표를 끊고 들어가 오래 걷지 않아서 곧바로 홍살문이 나타나고 왼쪽 언덕 위 크지 않은 봉분이 보인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사랑했던 젊은 아내, 권력에 대한 헛된 야망으로 어린 아들들이 이복형에게 존속 살해당하는 요인을 제공한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이다. 정릉은 선정릉과 더불어 서울에 기묘한 시간의 빛을 더하는 왕릉이다. 삼겹살집과 호프집, 모텔, 꽃집, 편의점 등이 뒤엉킨 골목을 지나다 문득 사라진 왕조의 비밀 같은 무덤이 나타난다. 하긴 비밀이랄 게 무어 있을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태조비, 성종과 성종비, 중종이 묻힌 곳이다. 다만 너무 도심에 있기에 일부러 찾는 발길이 도리어 적고, 인근에 삶터나 일터가 있어도 모르는 채 지나치는 경우가 숱하기에 비밀이라면 공개된 비밀, 잊힌 비밀에 가깝다 할 것이다. 선정릉이 주변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후 산책 장소 노릇을 하고 있다면 정릉은 동네 주민들의 쉼터로 쓰이고 있다. 세상사 급한 일이라곤 하등 없는 노인들이 봉분을 마주한 채 나무 벤치에서 한담을 나누고 있다. 이 같은 왕릉의 공원화 현상을 두고 어떤 이들은 지나치게 격이 떨어지도록 헐후히 다루는 게 아닌가 하고 비판하기도 한다. 역사를 엄숙하게 다루고 ‘지켜야 하는’ 어떤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주로 그렇다.움쑥한 골짜기에 자리한 정릉에서 나와 주택가 골목으로 흥천사 표지판을 따라간다. 아들을 길잡이 삼아 길을 나서면 지도를 찾을 필요도 헤맬 이유도 없어서 좋다. 새로운 길을 찾는 건 젊음의 몫이니 그저 맥을 놓고 딸랑딸랑 쫓아간다. 정릉의 또 다른 골짜기에 숨은 듯 자리한 흥천사 역시 처음 가 보는 곳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사이쯤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종무소와 요사채를 포함해 법당과 건물도 여럿이다. 정릉의 원찰(願刹·죽은 이의 명복을 빌던 법당)인 흥천사는 가람의 형식이 매우 특이한 절이다. 흥선대원군이 직접 썼다고 알려진 편액을 비롯해 여러 개의 편액이 걸린 대방이며 사대부가의 사랑채 누마루 같은 만세루가 일반적인 사찰 형식과 달라 낯선 느낌을 준다. 실로 지금의 정릉은 본래의 정릉이 아니고, 지금의 흥천사는 그때의 흥천사가 아니다. 1396년 마흔 살 나이에 만성 신부전증으로 죽은 신덕왕후 강씨가 묻혔던 정릉은 원래 서울 중구 정동(주한영국대사관 자리 추정)에 조성됐으나 다른 왕릉과는 달리 정릉만이 도성 안에 있고 너무 크고 넓다 하여 1409년(태종 9년)에 이곳으로 옮겼다.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어진 흥천사는 1397년에 170여칸이나 되는 대가람으로 창건과 함께 조계종의 본산이 돼 억불 숭유의 압박 속에서도 왕실의 사찰로 명맥을 유지했다. 하지만 1504년(연산군 10년)에 불이 나서 전각이 완전히 소실되고 1510년(중종 5년) 사리각까지 불타면서 완전한 폐허가 됐다가 1794년(정조 18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창했다.그놈의 권력이 아니었다면, 그놈의 이념이 아니었다면, 정릉은 정릉에 있고 흥천사는 흥천사로 있었을 것이다.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며 훗날 자신이 묻힐 자리까지 함께 조성했던 태조는 끝내 동혈(同穴)에 묻히지 못했다. 폐사지 이전에 조선 왕릉 방문을 ‘도장 깨기’한 아들과 찾았던 태조의 무덤인 건원릉은 잔디 대신 억새풀을 심은 봉분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회암사에서 말년의 가슴앓이를 했던 태조는 죽어 고향의 흙과 억새를 가져다 덮고 구리에 누워 계시다. 태종은 도성 안에 있다는 이유로 정릉을 천장하던 중에 능의 석물 가운데 병풍석과 난간석 등을 홍수로 무너진 청계천 광통교를 복구하는 데 사용했다. 권력의 경쟁자였던 계모를 몹시도 미워해 광통교에는 일부러 석물을 거꾸로 썼다는 야담이 전해지지만, 지난번 광화문광장 투어에서 만난 문화해설사 손 선생은 그저 문양의 위와 아래를 구별하지 못한 인부들의 실수였을 거라고 무미건조하게 설명했다.정릉이 권력을 얻는 데 실패하고 성 밖 골짝까지 밀려왔다면 흥천사는 척불 숭유의 이념에 희생됐다. 옳은 일을 한다는 신념에 가득 차 회암사며 흥천사며 전국의 사찰에 불을 던진 유생들의 반달리즘(vandalism)은 그토록 거룩한 이념 대신 폐허만을 남겼다. 과연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런 어리석음까지 잊지 말아야 한다. 대저 아름다운 것보다 흉하고 독한 것이 더 질기게 세습되고 유전되기 마련이니. 권력과 이념을 빼면, 사랑뿐이다. 태조는 신덕왕후를 몹시도 사랑했음이 분명하다. 궁에서 멀지 않았던 본래의 흥천사에서 왕후의 재를 지내는 종소리를 듣고서야 비로소 수라를 들었다고 한다. 그때 슬픈 이별의 종소리를 퍼뜨리던 동종은 보물 1460호로 지정돼 지금의 흥천사가 아닌 덕수궁 광명문에 모셔져 있지만 새로 지은 흥천사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이들도 있었다. “우리 같이 죽을까, 어디 먼 데 갈까?”라며 사랑을 고백했던 시인 이상이 1936년 이화여대 영문과 학생 변동림과 결혼식을 올린 곳이 바로 이곳, 흥천사다. 하지만 이상은 이상스럽게도 결혼 4개월 만에 동경으로 떠나 폐결핵으로 죽고, 그의 유골을 품고 한국에 돌아왔던 변동림은 1944년 당시 무명이자 이혼남인 서양화가 김환기와 재혼한다. “사랑은 믿음이고, 내가 낳아야만 자식인가?” 자식이 셋이나 딸린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과 연을 끊으며 김환기의 성을 따라 김향안으로 개명한 변동림의 일성도 유명하다. 한 명의 권력자와 두 명의 천재, 그리고 그들이 사랑했고 그들을 사랑했던 두 여인. 시간이 교차하고 이야기가 뒤엉킨다. 이야기에 홀린 이에게는 흥천사의 42수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도, 정릉의 장명등과 혼유석을 받치는 고석도 새로이 보인다. 하긴 돌이켜 생각하면 모두 흘러간 시간이요 지난 일, 무어 그리 핏대를 세울 만큼 대단하다고 사관(史觀)이 어쩌니 기억하지 못하면 내일이 있니 없니 싸움거리로 삼을까 싶기도 하다. 볕 좋은 휴일 오후 신덕왕후 강씨가 말없이 묻혀 있는 무덤 앞에서 동네 아이들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뛰논다. 술래를 피해 달아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드높다. 역사는 과연 이런 것이 아니런가. 소설가 *지금까지 <김별아의 도시 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화마당] 광화문광장과 크리스마스 마켓/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광화문광장과 크리스마스 마켓/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요즘 유럽에선 겨울맞이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이다. 전쟁과 코로나19, 경기침체까지 겹쳐 전력 소비도 줄이고 뜨거운 와인을 마시는 컵도 보증금제도를 확대하는 등 예전보다는 차분하지만 그래도 위로가 필요하다는 듯 도시별로 다시 불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화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쉽게 풀어 ‘성탄맞이 장터(場)’인데 13세기 무렵 가족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겨울을 나기 위한 먹거리 장터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종교성을 뛰어넘는 글로벌 축제로 인식돼 도시별로 지역의 전통 놀이와 가족애, 나눔 문화가 깃든 대표적인 도시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도 ‘산타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아직은 유럽과 차이가 크다. 우선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그 도시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사랑받는 ‘시민광장’을 기반으로 열리는데, 그 핵심은 탄성이 쏟아질 듯한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다. 한마디로 그해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웅장하냐에 유럽 도시들의 자존심이 걸린다. 예를 들어 유럽의 3대 마켓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는 거인의 촛불 같은 세련된 트리로 유명하다. 독일 뉘른베르크는 주렁주렁 예쁜 소품을 매달아 거대한 선물상자 같고 아기자기한 트리로 시선을 끈다. 또 다른 특징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인데, 반짝이는 불빛 속에서 빙빙 돌며 회전목마를 타는 어린이들의 환한 모습이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의 대표적 이미지다. 거기다 지역별로 내려오는 전통 나무장난감과 추위를 녹여 주는 뜨거운 와인,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초콜릿 사탕과 통나무 모양의 케이크, 대형 트리 아래 펼쳐진 넓은 아이스 스케이트장 등에서 가족문화를 중시하는 유럽의 연말 분위기를 그대로 엿볼 수 있다. 그래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1월 하순에 시작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모두 끝이 난다.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면 연초까지 가족과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크리스마스 마켓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공간이 아직 없다. 대부분 플리 마켓이나 야시장의 겨울 버전 정도로 작게 활용하고 대형 백화점 등에서 시즌성 이벤트로만 이용하고 있어 축제라기보다는 상업적 이미지가 크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은 향후 활용도가 아주 높은, 아직 주인이 없는 브랜드 축제라고 볼 수 있다. 마침 다음주부터 서울의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빛초롱축제가 시작된다. 2009년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청계천에서 시작됐는데, 최근에는 LED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서울의 대표 빛축제가 됐다. 작은 규모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일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축제가 열리는 광화문광장은 지난 7월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각종 시위와 집회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서울시가 허가제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딱 맞는 겨울 콘텐츠, 크리스마스 마켓을 작게나마 볼 수 있게 됐다. 빛초롱축제는 올해부터 광화문광장으로 옮겨 와 빛의 정원, 미디어파사드 등 연말을 화려하게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비중은 작지만, 볼거리도 많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에서 훈훈한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첫 연말행사다. 가족, 친구와 함께 새롭게 변신한 광화문광장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 이경숙 의원,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역사·생태 영상 콘텐츠 리뉴얼

    이경숙 의원,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역사·생태 영상 콘텐츠 리뉴얼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청계천 역사․복원 및 생태 영상 홍보물을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 설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테마존에 설치된 영상 홍보물은 청계천의 역사․복원 과정 및 생태환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2008년 설치돼 1960~1970년대 생활사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물건을 전시해 왔으나 매년 방문인원이 감소하는 등 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교통위원회 현장방문을 통해 “판잣집 재조성 후 콘텐츠 변화가 없고 시설과 전시물이 노후됐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문화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 의원의 제안으로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 분관)과 협의를 통해 청계천의 역사와 복원 과정․노력 등 역사성이 담긴 새로운 영상 홍보물을 설치해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 의원은 “도심 속 생태공간인 청계천을 시민들이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해나가야 한다”며 “청계천의 역사․생태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고산자교 근방, 청계천 박물관 앞에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이고,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일이다.
  • 지드래곤이 여기를?…직접 인증한 ‘핫플’

    지드래곤이 여기를?…직접 인증한 ‘핫플’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청계천을 찾았다. 지드래곤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드래곤이 직접 찍은 청계천 모습이 담겨있다. 또 지드래곤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유명한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관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이 속한 빅뱅은 지난 5월 4년 만의 완전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발매했다.
  • 연말 빛의 유혹 속으로… 전국 도심·관광지 야간경관 연출

    연말 빛의 유혹 속으로… 전국 도심·관광지 야간경관 연출

    연말 밤거리 빛의 유혹이 시작됐다. 전국 지자체가 연말을 맞아 도심과 관광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한겨울 밤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산 남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삼산동 디자인거리 등 3곳의 야간경관 조명을 밝힌다고 3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 1일 삼산 디자인거리를 시작으로 5일 바보사거리, 8일 왕생이길 순으로 야간경관조명 점등식을 한다. 삼산 디자인거리에는 대벽천 미디어 은하수와 대형 루미나리, 포토존 등에 희망의 불이 밝혀졌다. 바보사거리에는 루미나리에, 일루미네이션, 사거리 천장 LED 조형물이 설치됐다. 왕생이 길에는 LED 장식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LED 수목 조형물, 가로수 등에 조명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5일부터 시민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등 지역 대표 도심공원의 조명을 밝힌다.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오는 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부산 희망드림 빛축제가 열린다. 점등식은 5일 오후 6시 시민공원 문화예술촌 삼거리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별빛길, 눈설레길, 별자리길, 희망길, 우리길, 소원길 총 6개의 테마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 6일에는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 조성된 ‘빛과 추억이 함께하는 블링 블링 산타 마을’이 방문객을 맞는다. 방문객들은 빛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 꽃밭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연말까지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시간 10분마다 진행되는 ‘스노 타임’(snow time)을 통해 레이저로 눈이 내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경남 진주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진양호공원 후문 꿈키움동산 앞 다이내믹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빛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축제 무대인 다이내믹 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눈 내리는 잔디밭 및 크리스마스 장식 나무 등 포토존이 설치된다. 산타 하모와 함께하는 기념 촬영 행사도 열린다. 충남 당진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겨울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삼선산수목원 겨울빛축제’를 연다. ‘자연과 빛’을 주제로 한 다양한 경관조명으로 연말연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성적이고 감동이 있는 풍경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서울 빛초롱을 운영한다. 올해는 청계천이 아닌 광화문광장이 빛 조형물로 꾸며진다. 연말연시를 빛낼 따뜻한 빛 조형물 전시는 물론,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도 운영된다. 시민들이 서울 빛초롱 전시와 함께 따스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 강릉시도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월화거리와 소올택지, 유천택지 등 관광지와 도심의 경관조명을 밝힌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현장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지난 24일 교통위원회 제315회 정례회 현장방문 일정으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선포식’에 참석해 자율주행 버스 운행기술 발전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이번 행사를 서울시 미래교통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주길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율주행버스 추진 경과 등 관련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자율주행버스의 운행을 선언하고 자율주행 버스를 탑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석자로는 교통위원회 박중화 위원장과 교통위원회 의원들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 송창현 현대차 사장 겸 42dot 대표가 함께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청계천 자율주행 전용버스 운행 시작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 기술로 대중교통 운행이 이루어진 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25일부터 시민 누구나 무료 탑승이 가능하며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 총 3.4km를 순환 운행한다. 교통위원회 의원들은 직접 자율주행버스를 탑승해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기술력을 체험하고 운행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시민들이 탑승하는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청계천의 경우 무엇보다도 시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운행해야 하며 불법 주정차 단속 등 행정적 관리가 먼저 선행돼야 함을 지적하고 시민들이 직접 탑승하는 만큼 운행과 관련된 전체적인 안전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기술과 정책들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아직 세계 일등은 아니다. 이번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시작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도시가 되는 도약점이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조립하는 수준이 아닌 자체 생산하는 기술력도 함께 성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해외로 역수출 하는 경제적인 선순환 구조도 이뤄지길 희망해 본다. 시민들이 직접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안전하게 운행되길 바라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 주요 시설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울시설공단 주요 시설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박중화, 국민의힘·성동1)는 제315회 정례회 기간 중 서울시설공단이 관리·운영되고 있는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와 도심 속 수변 문화·휴식공간인 청계천, 팔각정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는 내부순환로를 시작으로 도시고속도로와 남산권도로 및 도심권 도로 총 368.4KM 구간 도로에 대한 도로전광표지(VMS),인터넷, 문의전화,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또한 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는 서울시 교통관리시스템과 서울지방경찰청 도시고속도로 순찰대와 연계 운영하고 있고 평상시엔 교통상황모니터링, 돌방상황 대응 및 처리를 지원하고 재난시에는 종합상황실로 전환·운영된다. 특히 지난 21일부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정체 예보서비스를 구축해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계천에는 ‘08년도 재조성 이후 콘텐츠 변화가 없고 시설·전시물이 노후됨에 따라 판잣집 테마존 시설 개선을 추진했고, 코로나19 일상회복 등에 따른 문화수요 증가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개최 및 야간 경관개선을 확대운영 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청계천 산책을 위한 노후 산책로 및 수변데크 보수를 추진중이다.마지막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는 어린이 중심의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중인 팔각당과 식물원이 시민들을 위해 새롭게 재단장중이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현장 방문장소를 돌아본 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시설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시설들에 대한 현황과 당부를 전달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이후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짙어진 지금 재난 시 유관기관과의 연계 뿐 아니라 적극적인 관제 필요성을 요청했다. 또한 다양한 포털 내 정보제공을 하여 시민들이 접근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당부했다.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서울시설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시설 전반에 대해서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시민들에게 가까이 있는 도시고속도로,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시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요청하면서 서울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한번 더 당부했다. 
  • 청계천 3.4㎞ 자율주행 버스 오늘부터 누구나 무료… 돌발상황 주의 하세요

    청계천 3.4㎞ 자율주행 버스 오늘부터 누구나 무료… 돌발상황 주의 하세요

    ●자율주행 버스 속도는 시속 10~20㎞ “안녕하세요. 저는 신호를 잘 지키고 안전 운행을 하지만 도로에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4일 서울 청계천 일대를 오가는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에 탑승하자 이런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날 청계광장에서 탑승한 자율주행 버스는 세운상가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에 도착하는 3.4㎞ 구간을 약 25분 동안 운행했다. 25일부터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탈 수 있다. 버스 앞쪽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현재 위치와 주변 도로 및 차량, 행인들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차선을 변경할 때는 뒤차와의 간격 등 위험 요소를 파악하면서 속도를 낮췄다. 청계천 일대 도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자율주행 버스는 시속 10~20㎞로 도로를 누볐다. 자율주행 방식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시험운전자(안전관리요원)가 운전석에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 시 안내 방송에서 언급됐던 것처럼 도로 곳곳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차와의 간격이 가까워지거나 길을 건너려는 행인이 차도 쪽으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승객들의 몸이 앞으로 쏠릴 정도로 급정거했다.●오토바이 등 장애물 땐 운전자가 수동 전환 실제로 청계천은 보행자 횡단 및 오토바이 통행 등으로 자율주행이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 특히 세운상가는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된 차들과 오토바이가 빽빽하게 늘어서 있었다. 이에 자율주행 버스는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수동 운전 모드로 전환돼 사고를 예방한다. 도로에 주정차된 오토바이에서 사람이 차도 쪽으로 내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자 시험운전자가 즉시 수동 운전모드로 전환했다. 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과 유턴을 하는 구간에서도 시험운전자가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시 역시 시민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방침이다. 운영사인 포티투닷 관계자는 “운행을 거듭할수록 축적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버스는 8인승으로 천장에 대형 전면 유리창이 설치돼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줬다. 자율주행 버스가 청계천 일대를 달리자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버스를 가리키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서울시는 25일부터 우선 2대로 운행을 시작해 다음달 12일부터는 1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총 3대가 20분 간격으로 순환한다. 시는 안전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청계 5가까지 운행 구간을 연장할 예정이다.●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전용 앱으로 신청 운행 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며, 점심때인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운행을 멈춘다.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한다. 자율차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앱(TAP!)을 설치하면 된다. 탑승료는 무료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청계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 운행 선포식’에서 “서울이 명실공히 자율주행 선도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에코남산프로젝트 제안, 친환경 남산을 시민 품으로’

    이영실 서울시의원, ‘에코남산프로젝트 제안, 친환경 남산을 시민 품으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18일 진행된 제315회 정례회 제5차 시정질문에서 서울시민의 소중한 환경자산이자,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서울의 남산이 세계적인 에코 관광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케이블카나 곤돌라 없는 ‘에코남산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특히 남산 케이블카는 한 민간기업이 1962년부터 60년간 사유재산처럼 대를 이어 서울시민의 공공자산인 남산에 설치된 케이블카를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또한 현 운영자에게 이에 상응하는 법적 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운영권에 대한 기한 제한도 없어 사실상 영구적으로 남산 케이블카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 특혜시비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서울특별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남산 케이블카 독점 운영에 대한 불합리함을 개선해 보려 했지만, 이를 제재할 마땅한 법 제도가 없어 영구 독점영업에 대한 제한이 어렵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현재 케이블카 민간기업은 케이블카 보강과 리모델링을 위해 도시공원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으나 자료보안 등의 이유로 보류된 상태다. 또한 서울시는 2016년 중단된 남산 곤돌라 사업 재추진을 위해 용역을 발주해 진행 중이다. 이영실 의원은 “예전 방식의 케이블카 수동조작에 따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라면서 “정률·일괄적인 사회 기여 없이 케이블카 보강과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것은 앞으로 기약 없이 장기간 독점 운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케이블카가 대체로 곤돌라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서울시는 관광인프라가 많지 않은 타 지자체의 자구책이라 할 수 있는 케이블카나 곤돌라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파리의 세느강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된 것처럼 한양도성과 함께 남산이 함께 등재될 수 있도록 에코 남산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청계천 복원 당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서울시는 청계고가를 철거했고 현재 복원된 청계천은 관광명소로 시민들과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남산을 자연에 돌려주기 위해, 숨 쉴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케이블카나 곤돌라 없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글로벌 스텐다드 에코 남산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서울시의 친환경 정책 전환을 제안했다.
  • 용답역 철길 옹벽, 아름다운 디자인월로 재탄생

    용답역 철길 옹벽, 아름다운 디자인월로 재탄생

    서울 성동구 2호선 용답역 철길 옹벽이 새 단장을 마치고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 구는 지난 10일 용답역 1번 출구 남측 옹벽 310m 구간에 대한 디자인월(벽)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까지 마무리되면서 옹벽 총 610m 길이에 청계천 등 용답동을 상징하는 이미지의 조형물이 적용됐다. 구는 용답역과 연결된 남측 도입부에는 자연환경 패턴을 적용한 입체 벽화 및 ‘성동에 살아요’라는 슬로건을 조성했다. 이어지는 구간에는 별자리, 청계천, 담쟁이넝쿨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자연물을 추상화한 조형물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우수관 설치 작업도 병행해 여름철 악취 제거와 해충 방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인근을 지나던 용답동 주민 문모씨는 “칙칙했던 벽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정비돼 동네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밤에도 LED등이 있어 밝고 쾌적해 용답동의 자랑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옹벽길 디자인월이 주민은 물론 외지인도 즐겨 찾을 수 있는 용답동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는 다양한 디자인 작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동원 의원, SH공사 퇴직자들의 용돈벌이로 전락한 가든파이브와 공사 고문

    신동원 의원, SH공사 퇴직자들의 용돈벌이로 전락한 가든파이브와 공사 고문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11일 열린 2022년도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의 전관예우를 강하게 질타했다. 현재 가든파이브는 SH공사가 개발을 맡아 2008년부터 청계천 이주 전문 상가로 조성 및 공급된 동남권 유통단지로, 이주전문상가·물류단지·활성화단지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이주전문상가는 라이프동·웍스동·툴동 3개 동으로 나뉘며 동별로 개별 관리업체가 담당하고 있다.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대표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라이프동·웍스동·툴동 3개 동 관리업체 대표이사 16명 중 9명 즉, 56%가 SH공사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 의원은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대표이사의 대부분이 SH공사 출신이고 SH 고문들이 임기에 대한 일정한 규정도 없이 월 500만 원에 달하는 고문료를 받는 것은 모두 SH공사가 퇴직자들의 용돈벌이로 전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신 의원은 “전관예우는 각종 비리를 불러와 우리 사회와 조직을 병들게 하는 악습이므로 가든파이브 관리업체 대표이사 선정 기준과 SH공사 고문들의 임기 기준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전태일의 손금/박록삼 논설위원

    [길섶에서] 전태일의 손금/박록삼 논설위원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오후 2시 스스로 몸에 불을 댕겼다. 훨훨 타오르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고 절규했다. 국립의료원은 돈 없는 화상 환자의 치료를 거부했고 스물두 살 피복공장 재단사 청년은 그날 밤 10시 숨을 거뒀다. 어머니 이소선씨에게 “내가 못다 이룬 일 이뤄 주세요”라는 유언을 남겼다. 최후의 말은 “배가 고파요”였다. 생과 사, 실존은 냉엄했다. 2년 전 아들 곁으로 떠난 이씨는 그날 이후 50년 동안 ‘노동운동 대모’로 살아야만 했다. 지난 주말 청계천을 걸었다. 그가 불탄 자리에 동상이 세워져 있다. 노동자 곁을 한 걸음도 떠나지 않겠다는 다짐인 듯 허벅지까지 깊숙이 땅에 다리 박고 서 있다. 그의 오른쪽 손바닥을 보니 흔히 ‘부자 손금’으로 통하는 일자 손금이 있다. 실제 그랬을까. 전태일의 손금으로는 좀 어색하다. 노동자가 풍요로워지는 세상의 바람을 담았을는지도 모른다. 52년 지난 지금 그 바람은 어느만큼 이뤄졌을까.
  • 성흠제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방만한 경영 실태 질타

    성흠제 서울시의원, 서울시설공단 방만한 경영 실태 질타

    서울시의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지난 10일 서울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단의 방만한 경영 실태를 지적하며 빠른 시일내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의 공공 시설물 등을 관리하는 지방공기업으로 지하도 상가, 시립승화원, 장애인콜택시, 스포츠 시설(월드컵경기장, 돔구장 등), 청계천, 어린이대공원, 따릉이, 자동차전용도로 등 다양한 시설들을 관리하는 시설전문 공기업이다. 성 의원은 “서울시설공단이 경영 전반에 걸쳐 문제점들이 너무 많다. 총체적인 난국이 아닌가 한다”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제시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첫째, 올해 장애인콜택시 차량 선정시 특정 1개 업체만 선정되고 ‘차량선정위원회’의 배점표는 전년도와 상이하고 안정성 등 중요 항목의 배점이 낮아진 점 등 지적. 둘째,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예산 산정시 가동율(60%)에 대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자전거 전체에 대해 예산을 과다 산정해 예산 사용의 불투명성에 대해 지적하고 따릉이 가동율은 80%이상 높이고 예산 사용과 관련 자체 감사 실시 할 것. 셋째, 시설관리공단 위탁, 대행사업 사업자 선정시 공정한 일반입찰보다 수의계약이 전체 계약의 50% 이상으로 상식에 벗어나고 있어 전면 재검토 할 것. 넷째, 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스포츠 시설 사용시 관중에 대한 책임은 시설 관리자에게 있음을 상기 시키며, 고척돔구장 홈페이지에 출입구 안내가 되어 있지 않아 출입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스포츠 시설들에 대해 안전 매뉴얼을 갖추고 시스템화 할 것. 다섯째, 월드컵경기장과 어린이대공원에 서울시의 승인을 받지 않고 건물을 용도변경하여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을 설치 직원 근무용으로 불법 사용하여 서울시로부터 설치 예산 37백여만원을 환수 조치 당하고 원상복구 하는 등 불법적인 예산 낭비에 관하여 재점검 할 것. 덧붙여 성 의원은 “서울시설공단의 보이지 않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곳에서 허점이 발견된다.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시설들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점검 개선하고 시스템화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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