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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은행 너도나도 ‘청계천 홍보’

    ‘우리도 청계천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 청계천 복원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은행들의 청계천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청계천 복원사업과 관련, 신한은행이 모전교 건설비용 2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신한은행은 이날 시청 태평홀에서 모전교 건설공사비 기증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이 삼일교 공사비 42억원을, 조흥은행은 정조대왕이 1795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 모친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 화성에 다녀올 때의 의전행렬을 상세하게 기록한 타일벽화 ‘반차도’ 제작비 15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 하나은행은 오는 29일 광통교 건설비 20억원을 기탁할 계획이다. 이처럼 은행의 청계천 기념물 건설비 기부가 줄을 잇는 것은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명분과 함께 청계천을 통한 기업 홍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공익적인 목표도 있지만 청계천을 통한 브랜드 홍보효과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들 기부한 기관의 이름과 내용을 담은 기념표지판을 다리 ‘명패’ 옆에 비치, 시민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권 외에 다른 기업의 청계천 관련 기부는 아직 없다. 다만, 장통교 주변 관철동 상인들 모임인 ‘관철동 번영회’가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이 유일하다. 한편 모전교는 종로구 서린동과 중구 무교동 사이 네거리에 있던 조선시대 다리가 가운데 하나로서 청계천이 시작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어 청계천의 22개 다리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다리이다. 모전교라는 명칭은 모전교 주변에 과일을 파는 과전(果廛)을 ‘모전’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현재는 그 형태가 전해지지 않아 조선건축양식에 근거해 창덕궁 금천교의 양식을 도입, 아치교 형태로 건설했다.김성곤기자sunggone@seoul.co.kr
  • 새달 1일 청계천서 팔도물 합수식

    10월1일 청계천 복원 기념식 때 한반도 각지의 물이 청계천에서 만난다. 서울시는 14일 복원 기념식 때 청계천 물과 합수(合水)시키기 위해 8월 말부터 백두산 천지 등 한반도 각지의 강과 호수에서 물을 떠와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계천에 합수될 물은 백두산 천지, 두만강, 압록강, 영산강, 금강, 낙동강, 한강, 한라산 백록담 등 10곳에서 담아 왔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삼십리 물길따라 문화도 흐르고…

    서울시는 14일 청계천 복원구간 중간지점에 도자(陶瓷) 벽화인 문화의 벽과 색동벽 제막식을 가졌다. 동대문시장 앞 오간수교 상류 왼쪽 옹벽에 설치된 문화의 벽의 주제는 ‘미래로 가는 길’. 석기조합토, 백자토, 자기질 점토를 재료로 20∼40㎝ 크기의 도판을 잇대 벽화로 만든 가로 10m, 세로 2.5m의 작품 5점이 설치됐다. 전갑배 서울시립대 교수는 맑은 물 속에서 아이들이 물고기, 자라, 개구리와 함께 노는 ‘서울의 노래’를, 장수홍 서울대 교수는 청계천 물에 비친 별을 형상화한 ‘별’을 내놨다. 또 강석영 이화여대 교수가 생동과 율동을 주제로 새로운 미래를 표현한 ‘생성-빛’을, 백명진 서울대 교수가 청계천의 과거와 미래 이미지를 담은 ‘기억의 저편’을, 배진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복잡한 미로에 청계천을 투영한 ‘시각의 미로’를 각각 제작했다. 문화의 벽은 GS건설로부터 기증받아 설치했으며 제작에 올 1월부터 9개월이 소요됐다. 비용이 5억여원 들어갔다. 색동작가 이규한(여)씨가 제작한 ‘색동사랑’은 색동의 오색을 기조로 한국의 빛깔과 숨결, 영혼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동대문 앞 오간수교 하류 왼쪽 산책로변 옹벽에 가로 18m, 세로 1.5m 크기로 설치됐다. 오간수교 아래에는 1760년 영조가 개천(당시 청계천의 별칭) 준설에 힘쓴 신하들에게 내린 어필(御筆)과 조선시대 문신 채재공이 1773년 청계천 석축공사 완공 후 청계천 준설공사에 대한 영조의 공덕을 찬양한 ‘준천가(濬川歌)’와 그 한글 번역본이 함께 새겨져 있다. 준천가 벽화 건너편에는 또 1760년 영조가 오간수문 위에서 개천 준설의 역사(役事)를 지켜보는 조선시대 그림 ‘준천도’와 1900년쯤 찍은 오간수문 사진을 도자에 전사한 그림 등이 복원돼 첫선을 보였다. 이명박 시장은 “도자벽화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문화 복원의 의미도 아울러 담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새로 태어난 청계천 ‘귀하신 몸’

    다음달 1일 완공되는 청계천에서는 물놀이는 물론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도 즐길 수 없고 흡연과 음주도 제한을 받는다. 또 각종 시설물을 이용할 때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서울시의회는 13일 열린 제1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계천 이용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는 청계광장, 수경시설, 수변무대, 휴게시설, 자연학습장 등 청계천의 각종 시설물을 이용하는 절차와 사용료 등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청계천의 공연시설 등 시설물을 이용하려면 청계천 시설 사용허가 신청서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장은 신청일로부터 5일이내에 허가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허가 순위는 신청순위를 우선으로 하되 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 노인관련행사, 시와 산하기관의 주관행사, 비영리적 문화·예술행사를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천법, 내수면 어업법, 경범죄 처벌법에 의해 낚시, 수영, 목욕, 흡연·음주, 노숙, 쓰레기 투기행위, 동물 동반,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행위를 금하기로 하고 이를 엄격히 행정지도한다. 이용시설 사용료는 촬영 및 녹화의 경우 1시간당 2만 6000원,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 시간당 1만 3000원으로 결정했다. 청계광장의 사용료는 1㎡당 1시간 기준 10원, 수변무대 등 기타시설물 사용료는 1회당 주간 8만원, 야간 16만원 등으로 각각 규정했다. 조례안을 제안한 김춘수(건설위원회) 의원은 “복원된 청계천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해 이같은 조례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방학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방학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냇바닥이 말라있는 방학천이 하루 2000t가량의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도봉구는 13일 방학동 방학 4거리에서 통신구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지하수맥을 건천(乾川)인 방학천으로 끌어들여 유수(流水)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방학천은 폭 15m, 깊이 2.2m로 물이 흐르는 날이 일년에 23일에 불과해 하천변에 오물이나 쓰레기 등이 버려져 주민 건강과 주거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KT가 1996년 통신구공사를 하면서 지하수맥을 발견했으나 쓸모가 없어 매일 2000t씩의 지하수를 월 400만원의 돈을 들여 중랑천에 버리고 있다.”면서 “지난 3월 수질을 검사한 결과 생활용수 기준에 적합한 데다 지하수맥이 방학천과 인접해 있어 하천 복원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방학 3동 발바닥공원 생태연못에서 중랑천에 이르는 방학천 1.8㎞에 지하수를 흘려 발바닥공원→방학4거리→중랑천으로 연계되는 하천 생태축을 복원할 계획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주변 상인 67% “복원 잘됐다”

    청계천 주변지역 상인 67%가 청계천 복원 사업이 잘 진행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청계천 주변지역 상인 509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11∼15일 청계천 복원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시점이 청계천 통수식을 5개월여 앞둔 시점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청계천 복원사업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잘 진행됐다.’는 평가가 66.8%인데 비해 ‘잘 진행되지 않았다.’는 31.2%에 그쳤다. 또 복원사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잘 진행될 것’(77.6%)이라는 응답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것’(21.0%)이란 대답보다 훨씬 많았다. 복원이 완료된 후 업종 변경이나 이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4.9%가 ‘없다.’고 답했고 ‘이전하겠다.’(22.9%)거나 ‘업종을 변경하겠다.’(2.2%)는 응답은 소수였다. 상인들은 또 청계천 복원 후 우려되는 문제로 교통(78.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은 환경(9.6%), 사람들 사이의 갈등(6.7%), 문화시설 부족(4.3%)을 들었다. 교통분야 개선 사항으로는 ‘주차장 확보’(63.5%)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교차로 유턴 확충(17.7%), 횡단시설 보도 확충(12.4%), 대중교통 노선 조정(6.0%), 교통 체증(0.2%) 등이 뒤를 이었다. 청계천 복원공사 착수 이후 분야별 환경 개선도에서는 일조량이 61.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은 악취(56.5점), 대기상태(55.6점) 등의 순이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청계천 효과 ‘지나친 부풀리기’

    청계천 복원을 앞두고 서울시가 내놓은 각종 청계천 관련 연구결과를 두고 ‘지나친 부풀리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복원공사도 안 끝난 청계천으로 인해 도심 공동화가 멈췄다는 주장에서부터, 벌써 청계천 인근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늘었다는 연구결과를 잇따라 발표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를 두고 서울시가 청계천에 너무 집착, 각종 통계를 꿰맞춰 과잉홍보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청계천이 도심공동화 막았다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2일 ‘청계천 복원에 따라 도심부 인구 20여년 만에 인구감소 둔화’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이 자료는 1980년 이후 매 5년 단위로 도심부 인구가 5% 이상 줄었으나 청계천 주변은 인구 감소율이 평균 0%대로 둔화됐고, 일부 구간은 상승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자료는 2002년 6월 대비,2005년 6월의 도심의 인구는 9%, 가구수는 1.2% 각각 감소한 반면, 청계천 주변은 같은 기간 인구는 5.7% 감소한 대신 가구수는 2.2%가 늘었다는 통계를 제시했다.●주상복합등 1만 9000여가구 입주 자료대로라면 아직 복원공사도 끝나지 않은 청계천 때문에 도심으로 인구가 전입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청계천 주변 인구가 늘어난 것은 도심재개발 등에 따른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입주와 재건축 등으로 하류 지역 입주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다.2001∼2002년 집값상승랠리 때 너도나도 재개발·재건축에 나선 결과라 할 수 있다. 시간과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1,2년새 청계천변에 입주한 주택은 2000년초부터 건축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면서 “당시는 청계천 복원이 관심사가 아니었던 만큼 최근의 인구증가를 청계천 효과라고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2005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청계천을 포함한 도심지역에서는 집값상승랠리때 건축을 시작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 1만 9000여가구가 입주했다. 한편 앞서 시정개발연구원이 낸 연구 결과 가운데 ‘청계천 복원사업 착공 이후 주변 사업체나 종사자수가 늘었다.’는 것도 그 효과를 과장했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조사기간이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된 8개월여가 지난 2004년 2월까지의 통계이기 때문이다.●청계천 평가 시민에게 맡겨라 서울시의 청계천 띄우기가 자칫 청계천을 복원, 시민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본래의 의미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청계천 인근 한국수출보험공사에 다니는 박모(36) 과장은 “청계천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획기적인 발상 전환에 따른 성과물이라는 점은 모두 인정한다.”면서 “복원이 이뤄진 만큼 이제는 시민에게 돌려줘 시민이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AT, 이명박시장 소개

    이명박(63) 서울시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의 수많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혀 대권에 도전하는 배경을 분명히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1일자(현지시간) ‘서울시장, 서울을 수리중’이라는 제목의 이시장 인터뷰 기사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바버라 데믹 기자는 “이 시장이 2002년 취임한 이래 청계천 복원사업을 펼치면서 3억 3000만달러가 투입돼 콘크리트 숲 사이로 물이 흐르고 있으며, 다양한 모습의 교각 22개와 조각상, 분수 등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다음달 완공된다.”고 전했다. 스 중앙차로제 및 새교통카드시스템 도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사업 추진이 지나치게 즉흥적이며 과시하려는 측면이 많다고 지적한 뒤 “이 시장이야말로 과거 밀어붙이기식 개발정책을 이어가는 정치인”이라는 한국외대 유재홍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주택투기지역 3곳 추가지정

    서울 종로구와 경기 부천시 소사구, 대구 달성군 등 3곳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부천 소사구는 토지투기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정부는 12일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투기지역 요건에 해당되는 후보지 8곳 가운데 3곳과 토지투기지역 후보지 1곳을 투기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공고일인 오는 15일부터 이들 지역에선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번 지정으로 주택투기기역은 53곳에서 56곳으로, 토지투기지역은 77곳에서 78곳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지가상승률이 발표되는 시·군·구 248개 행정구역 가운데 주택투기지역은 22.6%, 토지투기지역은 31.5%를 차지하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주택투기지역에 지정되지 않은 후보지 부산 동래구, 광주 서구, 경기 고양 덕양구, 강원 원주시, 경남 진주시 등 5곳은 집값 상승률이 크게 높지 않아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투기지역에 지정된 후보지들은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높으면서 뉴타운 개발이나 택지개발 사업 등으로 계속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 종로구는 청계천 복원과 교남 뉴타운 개발, 재건축·재개발 추진 등으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대구 달성군은 죽곡택지개발지구 등을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급증하는 가운데 집값도 크게 올랐다. 특히 부천 소사구는 뉴타운 개발계획과 재건축 추진 등으로 주택과 토지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거래량이 급증, 주택·토지투기지역 모두에 지정됐다. 투기지역 지정요건은 ▲집값이나 땅값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3배 초과하고 ▲최근 집값이나 땅값의 2개월 상승률이 전국의 집값이나 땅값의 평균 상승률을 1.3배 초과하거나 ▲최근 집값 등의 1년간 상승률이 직전 3년간 전국의 연평균 상승률을 초과해야 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우리 도시 10년 후에도 경쟁력 있을까/서울신문 좋은도시 만들기 특별취재팀 지음

    도시문제만큼 복잡하고도 민감한 문제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새로운 정책이 나올 때마다 이해관계에 따라 갑론을박하기 일쑤이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론을 이끌어내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 청계천이 복원되고, 보도를 설치하는 육교 대신 횡단보도를 넓히는 등 보행자를 배려하는 쪽으로 우리 도시도 변하고는 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낙후되어 있는 실정. ‘서울신문 좋은 도시 만들기 특별취재팀’이 현장 취재와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등을 묶어 낸 ‘우리도시 10년 후에도 경쟁력 있을까’(범한서적주식회사)는 우리 도시가 안고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해 보는 데 참고가 될 만한 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된 ‘좋은 도시 만들기’특집 기사를 뼈대로 했다. 책에선 일조량, 임대아파트와 소셜믹스, 뉴타운, 초고층 아파트 등 최근 도시문제 관련 주요 쟁점들과 함께 미국과 북유럽, 서유럽 등 선진국의 도시개발 사례들을 소개한다. 특히 정부의 8·3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선이 몰려 있는 뉴타운 개발과 관련, 투기바람과 고비용 사업에 따른 부작용 등 불거지는 문제들을 다각도로 살펴본다.1만 3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치플러스] 鄭통일 “李시장 청계천복원 잘한 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서울 교육인적자원연수원에서 시·군·구 교육장 18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해 “이 시장이 발상을 전환해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정 장관은 “여러분들이 어제 청계천을 다녀온 것으로 안다.”면서 “20세기에 개발과 성장이란 일방적 가치를 추구했다면 21세기에는 삶과 환경, 역사, 전통을 돌아보는 가치가 중요하며, 바로 그 상징이 청계천 복원 현장”이라고 평가했다.
  • Hi-Seoul 잉글리시

    #1. 한가위 큰 장터 Nineteen Seoul traditional open air markets,like Dongdaemun’s Pyeonghwa Market,opened big areas selling Chuseok items! 동대문 평화 시장을 비롯한 서울 19곳의 재래시장에서 추석맞이 큰 장터가 열립니다. Chuseok,the Korean Harvest Moon Festival,an annual holiday,takes place this month from September 17th to 19th. 이번 추석 연휴는 9월17일부터 19일까지입니다. In the areas,which are run until September 17th,items used in ancestral rites at Chuseok and Chuseok gifts are sold. 17일까지 열리는 한가위 장터에서는 제수용품과 다양한 추석 선물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Also,goods are sold at prices 10 to 30 percent lower than regular prices and you can enjoy ordinary citizens’ free performances! 물건들은 정가보다 10∼30% 저렴합니다. 또 시민들이 여는 문화 공연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2. 세계 도시 시장포럼 개최 Seoul World Mayors Forum 2005 is held on September 30th and October 1st at Seoul’s Lotte Hotel under the theme,Sustainability and Revitalization. 2005 서울 세계도시 시장포럼이 9월 30일에서부터 10월1일까지 ‘지속가능성과 도시의 재생’이라는 주제로 서울 롯데 호텔에서 열립니다. Mayors and experts from around the world discuss Seoul city’s Cheonggyecheon Stream restoration project ahead of the project’s completion on October 1st. 전 세계주요도시 시장들과 전문가들이 10월1일 청계천 복원 공사 완료를 앞두고 청계천 복원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All may attend free of charge to listen to these talks. 누구나 이번 포럼에 무료로 참석 할 수 있습니다. English translations and a lunch and dinner are provided. 영어통역과 식사가 제공됩니다. Space is limited,so register now at www.swmf2005.org. 자리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www.swmf2005.org로 문의하셔야 합니다. ●어휘풀이 *ancestral 조상의 *rite 의식, 의례 *hold 개최하다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 *revitalization 재생 *restoration 복원 *ahead of ∼에 앞서서 *register 등록하다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한강서 스트레스 풀자

    한강서 스트레스 풀자

    21세기 국제도시는 경제성과 효율성은 물론 도시민이 느끼는 여유, 쾌적함, 안락함 등을 동시에 요구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 이탈리아 밀라노 등의 도시를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 한번쯤 손꼽아 봤을 것이다. 무엇이 이런 도시들을 마음속으로 동경하게 만들었을까. 살기 좋은 도시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먼저 이들 도시에는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도시’라는 이미지가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또 다른 공통점은 도심형 비즈니스센터에서 쇼핑·오락·문화·레저 그리고 이벤트 등이 결합된 복합레저시설을 통해 외래관광객에게 ‘즐거움’(fun)과 ‘놀이’(play)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한강에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섬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서울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가 되기 위한 필요 요건이다. ●스트레스. 한강에서 풀자 후끈거리는 도시의 스트레스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주말만 되면 가족들 눈치보기로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이러한 시민이라면 지금 당장 한강 속으로 뛰어 들어가 보자. 흐르는 한강으로 떠나보면 각종 공해에 찌든 삶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소되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세계도시와 비교해 서울의 혼잡함, 녹지공간의 부족은 심한 편이다. 파리시는 1인당 17.88㎡에 이르는 공원면적을 확보, 생활권 공원 1인당 4.66㎡에 그친 서울시와 비교된다. 주5일 근무제 등으로 늘어나는 시민들의 문화·레저욕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여가·휴식공간이 절대 부족한 만큼 시민이 느끼는 일상 삶의 스트레스는 상당히 높을 것이다. 그런데 반가운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의 조경학자 울리히는 물로 가득 찬 경관을 바라보는 것이 스트레스 회복에 상당한 의미의 효과를 보이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각기 다른 자연경관요소인 ‘흐르는 물이 있는 장면’‘초목류 식생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도시경관’을 담은 슬라이더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복되는 시간을 산출해 냈다. 그는 ‘물을 본다.’는 그 자체가 자아 재충전, 스트레스 감소, 적대적 상황에서의 공격성 둔화 등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냈다. 이런 효과는 불과 4∼6분만 바라보더라도 효과를 본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강은 지친 도시민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지 않을까. 한강과 같은 수변환경에서 물과 접촉하려는 인간의 본능은 사실 에덴동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에게 각인된 선천성 유전자는 진화론적으로 생존의 필수요소인 과일, 성적 파트너, 안전함이 갖춰진 수변공간의 피난처를 선호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어머니의 자궁 속 양수에서 커가던 모태회귀본능 속에서 이와 유사한 환경, 물을 접촉할 때 정신적으로 편안해 지는 것이다. ●한강, 시설중심 개발은 한계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한강이 가진 사회적·환경적·경제적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지금까지 이에 대한 연구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민에게 주는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 참살이(well-being) 가치를 포함시킬 경우 한강이 지닌 가치는 엄청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시민들이 바라보는 한강은 실망스럽다. 회색 토목구조물로 이뤄진 호안과 교각들은 말할 것도 없다. 강변을 둘러보면 단조롭게 늘어선 아파트 숲이 가득할 뿐이다. 한강 연접지역의 토지이용을 보면 전체의 약 60%를 주거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부분이 현재 아파트단지로 조성돼 있다. 부유한 소수 엘리트와 성공한 자들을 상징하는 특권으로서 한강을 조망하는 고밀도아파트 가격은 이미 하늘만큼 치솟아 있는 실정이다. 한강의 물은 모든 시민들이 향유해야 할 우리 모두의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의당 한강과 그 주변지역이 사람들이 다가가기 쉽고, 주변의 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잘 가꾸어야 한다. 최근 서울시는 강남·북을 연결하는 한강 다리의 미관을 살리기 위해 다리의 특성에 맞는 상징 조형물과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또 한강을 친환경적이고, 문화적이며, 친수활동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자연생태계 보전이 양호한 고덕·광나루·강서지구는 ‘자연생태지구’로, 생태학습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접근성이 좋은 뚝섬·잠실·여의도·난지지구는 ‘광역거점지구’로 개발하는 등 지구별로 특화하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양화·잠원·망원지구는 가족 단위 활동을 유도하는 ‘지역거점지구’로, 이촌지구는 청소년 대상의 시설을 주로 갖추는 ‘청소년이용지구’로, 반포는 ‘전원풍경지구’로 설정해 한강공원별 특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차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난지지구에는 기존 텐트형 야영장과는 달리 취사시설 등이 구비된 가족형 트레일러캠핑장도 생겼다. 여의도에서는 길거리농구 등 X게임 대회가 열리고, 뚝섬에서는 요트, 윈드서핑 등 수상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뒤엉켜 이용하던 한강 자전거길을 인라인전용도로를 개설해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이용자, 마라토너와 산책하는 시민을 분리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한강에 시민 여가시설을 확충해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늘어나는 시민의 레저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한강이 종합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이러한 차별화작업과 레포츠공간화 작업만으로 한강이 살아날 수 있을까. 또 상징 조형물과 야간 다리조명, 공간적인 특화개발만으로 한강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을까. 여러 의문들이 남아 있다. 외국사례를 보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시가지를 끼고 흐르는 마인강은 야간이면 ‘강변 먹을거리 메세(박람회)’가 도시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이고 틈틈이 창작품 판매장, 전시·공연 공간 등이 조화를 이뤄 흥을 돋운다.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음악분수쇼 역시 역동적인 분수와 화려한 조명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다이내믹 문화공간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난해 개최된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주최 야외콘서트와 서울불꽃축제는 또 다른 한강의 희망을 엿보게 한다. 물과 야간의 즐거움이 결합된 축제의 장으로 한강의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가족단위 시민들과 연인, 외국 관광객들에게 축제 한마당으로 다가가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진단이다. 문화에 대한 국민수요가 팽창하고 서울의 문화시설이 태부족인 실정에서 큰 돈 들여 문화시설을 신축하기보다는 문화이벤트를 통한 한강의 축제·이벤트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불꽃축제가 한강을 대표하는 문화이벤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일과성 행사로 그쳐서는 안된다.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 없이 만들어지는 문화축제는 단지 기획회사형 축제일 뿐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공급’되고 ‘배급’돼서는 한강의 생명성을 이어가기 어렵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마당이 마련될 때 한강은 싱싱하게 거듭나고 우리에게 성큼 다가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 속에서 관람만 하기보다는 휴식·학습·체험의 문화이벤트가 돼야 한다. 좋은 사례가 꽃샘추위가 사라진 따스한 어느 봄날, 꼬마들과 함께 나비의 꿈을 심어주러 선유도를 가보는 것이다. 또한 앞으로 시간이 허락된다면 광화문에서 출발, 청계천∼중랑천∼한강을 거쳐 서울숲으로 연결되는 환상적인 나들이 산책 코스를 따라가 보는 것이다. 이곳들은 관찰과 학습의 대상만이 아니다. 도시의 각박한 일상을 벗어나 언제라도 쉼터를 얻을 수 있는 콘크리트 도시 안의 푸른 섬과 녹지공간들이다. 이젠 해외관광에서 느꼈던, 서울에는 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극장과 같은 공연장이 없을까하는 생각이 부질없어질 것 같다. 한강에 ‘음악섬(島)’이 뜰 것이기 때문이다. 한강 노들섬에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순수예술 음악단지가 조성된다. 오페라와 고전무용 관람뿐만 아니라 합창공연과 클래식 콘서트가 이어지고, 서울시향 등 관련 단체가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음악당과 소극장이 모두 들어선다. 유람선 선착장을 만들어서 외국관광객이 노들섬에 가면 웬만한 문화콘텐츠는 다 보고 갈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로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코펜하겐의 오페라하우스처럼 수변(水邊)에 21세기형 오페라하우스가 세워지면, 사각형의 빌딩군으로 대표되던 한강의 부정적 이미지는 일거에 바뀌게 될 것이다. 서울 시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언제라도 느긋하게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한강에 생긴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시민 여가와 문화를 통해 한강의 경제적 기적에서 거듭 태동하는 한강은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거움과 놀이를 나눌 수 있는 문화의 섬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아울러 한강을 배경으로 강변무대에서 울려퍼지는 음악과 불꽃이 조화된 이벤트는 ‘어메니티’(Amenity)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갖춰 도시민의 갈증과 스트레스를 동시에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 선율이 흐르는 한강에서 외국관광객들도 술과 쇼핑 대신 고부가가치의 고급 문화행사에 돈을 쓰게 된다면 우리는 이미 문화·관광 선진 도시의 문턱을 넘어선 것이다. 박종구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시마케팅연구센터 부연구위원
  • [Zoom in 서울] 청계천 산업지도 달라졌다

    [Zoom in 서울] 청계천 산업지도 달라졌다

    청계천 공사로 주변 상권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착공 이후 주변 사업체와 종사자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복원공사가 마무리되고 ‘청계천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되면 주변 지역의 특수도 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은 7일 2001∼2003년 시내 사업체 기초통계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도심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도심(종로·중구)의 사업체수는 2001년 10만 6008개,2002년 10만 8015개, 지난해 2월 10만 9941개로 증가했다. 특히 청계천 복원공사가 진행 중인 주변지역(복원구간인 종로·동대문·성동·중구 38개동)에서는 2001년 4만 8448개에서 2002년 4만 9800개로, 지난해 2월엔 다시 5만 1526개로 늘어났다. 2003년 7월 복원공사에 들어가면 사업체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개월간 사업체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 증감률을 보면 2002년말부터 지난해 2월까지 시내 전체 사업체가 1.9%, 도심 사업체가 1.7% 늘어난 반면 청계천 주변지역에서는 3.5% 증가했다. 청계천 주변지역의 증가율은 복원사업 이전인 2001∼2002년 2.8%에 비해서도 높았다. 청계천 주변 사업체 종사자도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2002∼2003년 시내 전체에서 0.4%, 도심에서 2.6% 감소한 반면 청계천 주변 지역에서는 0.8% 늘어났다. 서울 도심의 사업체 종사자는 2001년 58만 7745명에서 2002년 61만 4274명 늘었다가 지난해 2월 59만 822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청계천 주변지역에서는 2001년 17만 8565명,2002년 18만 9511명, 지난해 2월 19만 1023명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청계천 주변지역의 업종은 부동산 임대공급업(25.8%), 산업용 농축산물 도매업(21.3%), 도로화물운송업(20.1%)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육상여객운송업(-42.4%), 음식료품·담배 도매업(-36.4%), 가공공작기계 제조업(-30.6%) 등은 감소세를 보여 청계천 주변 산업지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 울란바토르에 전자정부 수출

    |울란바토르 이두걸 특파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방문 중인 이명박(사진 왼쪽) 서울시장이 6일 미예검벙 엥흐벌드 울란바토르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울란바토르시의 전자정부 구축에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울란바토르시가 추진 중인 ‘e-울란바토르 프로젝트’성공을 위해 서울시가 자문과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공무원을 교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서울시의 전자정부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모스크바, 올해 7월 베트남의 하노이에 이어 세번째이다. 한편 이날 울란바토르시 미술갤러리에서는 서울시 전자정부 체험관이 마련됐다. 청계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등을 담은 홍보 사진전이 개최됐으며, 서울의 중소기업 17개사가 참여한 기업제품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명박 시장은 서울시와 울란바토르시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한 ‘서울의 날’ 행사 참석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douzirl@seoul.co.kr
  • 서울시 청계천 물 공짜로 쓸수 있다

    서울시가 청계천 용수를 공짜로 끌어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5일 서울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계천 물값 분담문제 해결을 위한 중앙하천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청계천 용수가 공익성이 있다고 판단해 100% 면제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청계천 유지 용수는 감사원과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요금을 내야하는 댐 용수로 판단했지만 청계천사업이 비영리사업인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청계천 물이 공공목적에 사용되는 만큼 물값이 면제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수자원공사는 “청주의 경우 부족한 무심천 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청댐의 물 일부를 끌어쓰면서 물값을 내고 있어 형평성 측면에서 맞지 않다.”고 요금 부과의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고산자교 북단 4일부터 일방통행

    고산자교 북단 4일부터 일방통행

    서울시는 4일 오전 9시부터 청계천의 마지막 다리인 고산자교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천호대로(고산자교 북단)를 일방통행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차량들은 천호대로에서는 도심으로 진입하는 방향으로만 운행할 수 있다. 또 용두근린공원 주변의 고산자로와 하정로는 1차로씩 확장되어 각각 7차로·6차로로 넓어진다.
  • [책꽂이]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서하진 지음, 창해 펴냄)무엇하나 부족한 것 없는 중산층 주부 연수는 어느날 남편의 애인에게서 ‘떠나달라’는 경고성 전화를 받고, 익명의 남자가 보낸 꽃다발을 배달받는다. 두가지 사건은 무미건조한 일상에 찌든 연수에게 새로운 삶의 욕망을 불어넣는다. 청계천 복원 기념사업의 하나인 ‘맑은내 소설선’의 두번째 작품으로, 오간수교를 소재삼았다.8000원.●그런데, 소년은 눈물을 그쳤나요(이재웅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난 이미 늙은 소년이었다.’는 황량한 고백으로 시작하는 열두살 소년의 성장기.‘나’는 몸을 파는 누나의 곁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헤어날 수 없는 지독한 가난을 대면하며 자본주의가 빚어낸 비인간적인 현실을 고발한다.2001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한 저자의 첫번째 장편소설.9000원.●새의 노래(시배스천 폭스 지음, 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펴냄)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랑에 실패한 뒤 프랑스 전장으로 뛰어든 한 영국인 청년의 눈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전달한다. 전쟁과 로맨스가 조합된 탁월한 서사시를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시배스천 폭스의 대표작.1만 2000원.●책을 버리고 거리로 나가자(데라야마 슈지 지음, 김성기 옮김, 이마고 펴냄)1960∼70년대 문학, 연극, 영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위적인 활동을 펼쳤던 일본 예술가 데라야마 수지의 수필집. 도발적인 상상력과 역설로 가득한 내용은 사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인기가 식지 않는 까닭을 엿보게 한다.1만 2000원.●가도 가도 서쪽인 당신(이홍섭 지음, 세계사 펴냄)1990년 ‘현대시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세번째 시집.‘강릉, 프라하, 함흥’‘숨결’등 전작과 마찬가지로 특유의 서정성과 불교적 색채가 짙은 시어들로 맑고 투명한 삶의 풍경과 무욕의 세계를 그려낸다.6000원.●빛나 보이는 것, 그것은(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이규원 옮김, 청어람미디어 펴냄)아쿠타가와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등 일본 문단의 권위있는 문학상을 휩쓴 작가의 가족소설.16세 소년 에도 미도리가 별난 가족들과 살아가면서 겪는 성장과정을 담담하게 그렸다.9500원.
  • “청계천 장애인등 접근 불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10월1일 복원사업이 끝나는 청계천 거리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동에 불편한 시설을 고칠 것을 서울시장에 권고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인권위는 “실태조사 결과 하천 양쪽의 좁은 인도 등 30여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면서 “그 가운데 장애인 등의 이동권과 관련해 꼭 해결해야 하는 시설의 개선을 담은 권고문을 늦어도 다음주 초 서울시에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권위는 이번 권고에서 기존과 달리 ‘개선’이라는 포괄적 표현을 썼다. 서울시는 이번 권고가 문건으로 전달되면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인권위는 복원 공사가 마무리될 무렵 개선 여부를 점검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이야기 (20)] 문화 르네상스를 꿈꾼다

    [서울이야기 (20)] 문화 르네상스를 꿈꾼다

    2005년 서울. 서울은 지금 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보여준 ‘꿈은 이루어진다.’는 신념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015년이면 세계적인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청계천복원 준공일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시청 앞에 광장을 만들어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등 문화도시를 향한 꿈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서울시교향악단을 지휘하고,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원대한 계획도 진행중이다. 뚝섬에 서울숲이 조성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숭례문 광장도 시민품으로 돌아왔다. 도심의 낙후지역을 뉴타운으로 만들고 있다.21세기에 세계적 수준과 어깨를 견주는 삶의 질과 시민 문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의 문화도시를 향한 꿈은 실현 가능한 목표라 할 수 있다. ●문화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성장동력 문화도시란 한마디로 역사적 정체성과 다양한 문화예술, 다시말해 삶의 질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역사가 살아 있고 다양한 예술로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문화도시라 할 수 있다. 문화도시는 1985년 유럽각료회의에서 그리스 문화부장관이자 영화배우였던 멜리나 메리쿠리가 제안한 개념이다. 메리쿠리는 유럽 도시 중 역사가 잘 보존돼 있고, 인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실현된 도시를 문화도시로 선정해 발표하자는 제안을 했다. 그리스 아테네가 제1회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매년 1∼3개 도시를 문화도시로 발표해 오고 있다. 서울이 문화도시를 꿈꾸는 것은 필연적이다. 무엇보다도 서울이 처한 다급한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2005년 상반기, 서울시 산업생산율은 전년도 동기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 다음으로 높은 하락 수치다. 산업생산으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서울이 직면한 이같은 문제점은 오래 전부터 예측돼 왔다. 1990년 당시 지식·정보사회 진입과 더불어 앞으로의 산업은 문화·창의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돼 왔다. 영국과 미국은 각각 창의 영국(Creative Britain,1998)과 창의 미국(Creative America,2002)을 선언했다. 선진국은 이미 지식·정보사회에 걸맞게 산업구조를 문화와 창의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국가적으로는 문화산업에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시로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한류를 관광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서울이 아닌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지방으로 직행하고 있다. 아시아를 지배하는 한류가 있다지만, 그 어떤 곳에서도 한류를 체험할 수 없는 현실 역시 서울이 문화도시를 서두르는 이유다. 또한 2008년 문화산업의 시장규모가 무려 1조 7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세계 4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경제규모보다 무려 3000억 달러나 큰 규모다. 이 시장을 놓치면 희망을 찾을 수 없다. 문화산업은 현재 연평균 6.8%씩 성장하고 있고, 특히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서울이 문화도시를 선언한 것은 이 문화시장을 잡겠다는 것이다. 제조업과 공업 중심 도시에서 지식과 창의성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문화도시=삶의 질 향상 문화도시에의 도전은 산업구조 혁신에만 있지 않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도시의 삶, 즉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세계 주요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보자는 데 있다. 시민의 삶의 질은 형편없이 낮다.1년에 공연이나 전시를 보는 시민 수는 13% 이하이다. 그나마 보는 횟수는 연 0.12회에 지나지 않는다. 시민 중 26%가 태어나서 한번도 예술행사를 관람하지 않는 도시. 이런 도시에서 문화의 미래와 풍요로운 삶의 질을 기대할 수는 없다. 서울의 삶의 질은 세계 90위.‘머서휴먼리서치센터’가 세계 2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도시 중에서는 도쿄(34위)와 요코하마(36위), 고베(39위)가 50위권에 포함돼 있다. 서울의 경쟁도시인 싱가포르 또한 도쿄와 더불어 34위다. 이런 현실에서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노무라경제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특급호텔 수, 외국인 학교 수,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 측면에서 외국자본과 인력이 활동하기 어려운 도시로 지적되고 있다. 정보 인프라와 안전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사회적 인프라인 문화와 삶의 질에 있어서는 매우 낮다는 것이다. 세계 주요도시는 지금 자본과 인력을 끌어들이고자 삶의 질 제고와 생활환경 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천혜의 깨끗한 환경을 가진 싱가포르는 부오나비스타 지역에 5만 6000평 규모의 바이오폴리스를 개발해 일과 생활, 연구와 놀이가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깨끗함뿐 아니라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싱가포르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 또한 국제 금융도시로서 위상을 갖추기 위해 제2차 푸둥지역개발을 설계하면서 세계일류학교 유치, 국제학교 증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제는 시장규모만으로는 안 되고, 외국기업이나 인력이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지금 세계적으로 경쟁하는 도시의 핵심은 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과 수준 높은 삶의 질을 갖추는 데 있다. 세계적인 문화예술을 유치하기 위해 싱가포르는 에스플라나드 공연장을 건립했고 상하이는 동방예술센터를, 홍콩은 구룡반도를 문화예술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청계천·한강문화벨트 조성 등 다양한 변화 서울은 인구 1000만명이 사는 세계 10위의 거대도시다.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2500만 명이 몰려 사는 도시다. 이 많은 사람이 살려면 도시는 기능을 중심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도로를 넓히고 건물을 높이고 주택지와 산업지, 사무지역으로 나누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 서울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이러한 서울이 2002년 이후 변화하고 있다. 시민들은 더 이상 혼탁한 환경을 허용하지 않는다. 도시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길이라면 참고 버틴다. 무려 3년이 넘게 걸려도 아무런 불평 없이 참아 준 청계천 복원사업, 도시 한복판 거대한 인터체인지를 없애버린 시청 앞 서울광장과 숭례문 광장 조성,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버스중앙차로제 시행 등은 이제 시민이 문화를 받아들이고 문화를 우선시하고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빠른 성장을 위해 잠시 포기했던 인간 중심의 가치를 이젠 허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도시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문화도시로 나아갈 전망이다. 도심과 한강을 연결하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도심문화벨트를 조성하고 한강의 서울숲과 노들섬, 선유도를 연결하는 한강문화벨트를 조성함으로써 미래를 열어가는 문화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20세기 산업혁명의 진원지였던 청계천과 한강을 이젠 서울의 문화발상지와 르네상스의 기원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 서울의 전략이다. 다른 한편으로 공장 굴뚝연기가 자욱하던 구로산업단지는 상암과 목동, 영등포를 연결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이다.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굴뚝공장은 문화플랜트로서 창의적인 서울 도시를 이끄는 심장이 될 것이며, 홍대주변과 대학로, 인사동은 창의적 인구와 예술이 모이는 문화터미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서울 전역이 문화공장으로 생동하게 된다.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서울시의 정책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시민들의 일상과 라이프사이클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 음주 중심 문화에서 가족과 자기계발을 위한 여가활동, 텔레비전 시청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는 문화향수활동, 눈으로 보기보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활동을 할 수 있어야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문화활동이 있어야만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신문 ‘서울 이야기’를 통해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이런 서울의 모습과 방향을 진단하고 전망해 볼 예정이다.▲서울의 상징인 한강 이야기 ▲도심의 다양한 열린 문화쉼터 ▲서울의 역사문화공간▲ 신명난 서울의 축제 이야기▲인사동·대학로의 실태 ▲문화로 읽는 청계천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이어 ▲시민들의 일상과 문화소비 ▲여성들의 문화활동 ▲외국인들의 문화활동 등이 이어질 것이며 ▲도시의 건축 이야기▲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지하철 문화공간 ▲이색적인 문화공간 찾기 등 연재물을 쫓아 가면 자연스럽게 서울의 문화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도시는 문화중심 도시로의 전환과 창조적인 산업 육성, 시민 생활 변화 등이 있어야만 가능한 도시발전전략이기 때문에 손쉽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다. 얼마나 수준 높은 삶의 질과 문화적 수준을 갖췄느냐에 따라 도시 운명과 나라의 운명이 달라진다. 이제 서울은 그 운명에 도전하고 있다. 서울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이제 그 한강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고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작일 뿐이다. 꿈은 꿈일 수 있지만 꿈꾸지 않는 자는 이룰 수 없는 게 꿈이다.20세기 한강의 기적을 21세기 문화의 기적으로 바꾸는 서울시의 도전과 꿈은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 라도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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