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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5월은 ‘문화천국’

    서울의 5월은 ‘문화천국’

    봄기운이 완연한 5월 청계천 일대,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27∼28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단오 민속축제’가 열려 단오굿, 씨름 시범경기 등 다양한 공연을 보면서 그네뛰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23∼27일 다양한 모양의 찻그릇을 볼 수 있는 ‘찻그릇전(展)’이 열린다.7월까지 매주 수요일 낮 1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은 정악 연주를 들으면서 차와 다식을 맛보는 ‘차와 음악의 만남’이 진행된다.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달 개포도서관(13일), 정독도서관(20일), 용산도서관(27일)에서 무료 공연인 ‘찾아가는 음악회’를 펼친다. 음악회에서는 호두까기 인형 발췌곡 등이 연주된다. 청계천 일대에서는 청계천 아티스트들이 ‘삐에로 천국’‘팬플룻 앙상블’‘라인 댄스’ 등 거리 공연을 벌인다. 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조선시대의 ‘출토복식 특별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9월까지 ‘위대한 세기 피카소전’이 열린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40만명 ‘북적’… 일부 행사 취소 아쉬움

    `하이 서울(Hi Seoul)페스티벌 2006´이 7일 막을 내렸다. 5일부터 3일동안 서울광장과 청계천 등 서울 도심에서 열린 각종 행사에는 30만∼40만명이 몰려들어 5월의 화려한 축제를 한껏 즐겼다. 하지만 예년(5일)에 비해 행사기간이 짧았던 데다가 6일 쏟아진 비로 인해 `도성밟기´ 등 일부 행사가 취소돼 시민들을 아쉽게 했다.●`영∼차´ 도심 화합의 줄다리기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앞에선 3000여명이 참가, 충남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중요 무형문화재 제75호)를 벌였다. 두께 1m, 길이 200m, 무게 40t의 동아줄을 놓고 시민들이 안간힘을 다했다. 다만, 인터넷과 현장에서 접수를 받았지만 정원 4000명을 채우지 못했다. 전국 8도가 참여한 대동놀이에 이어 퍼레이드에서 페스티벌은 절정에 달했다. 육·해·공군,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중국·터키전통공연단, 월드컵 참가국 등 50개 단체 4000여명이 퍼레이드 차량과 월드컵 공모양의 애드벌룬을 앞세우고 종묘∼종로3가∼종로1가∼세종로∼서울광장을 행진했다.●도심의 명소 서울 후정 `반짝공원´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시민들은 서울시청 후정으로 몰려들었다. 돗자리를 깔고 낮잠을 즐기거나 긴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눴다.`서울사랑 음식축제´가 펼쳐져 입도 즐거웠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온 김은희(39)씨는 “도심에서 나무 그늘을 만나니 너무 반갑다. 매년 페스티벌에 왔지만, 시청 후정이 이렇게 아름답고 편안한지 몰랐다.”고 말했다. 영어교사로 2년간 서울에서 보낸 미국인 해더 호프만(21)씨는 “공원에 소풍 나온 것처럼 친구들과 둘러앉아 한국음식을 나눠먹었다.”면서 “시청 후정이 콘크리트 빌딩으로 둘러싸인 오아시스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신청사를 짓기보단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많았다.●`궂은 날씨´로 아쉬움 궂은 날씨로 대표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이에 따라 페스티벌 유동인구도 지난해보다 10만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사무국은 파악하고 있다.6일에는 도성밟기가 전면 취소됐다.앙카라의 날, 환경예술장터, 전통궁중의례, 시민공모 프로그램도 7일로 연기돼 진행됐다.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삿갓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서울광장 하늘에 띄워 놓는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도 강한 바람으로 일부 조형물이 파손돼 설치되지 못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시장 후보4인 부동산·주택 정책비교

    서울시장 후보4인 부동산·주택 정책비교

    ‘주거복지 vs 주거개발’. 서울시장에 출마한 여야 4당 후보들의 건설·부동산·주택정책은 복지에 초점을 맞췄느냐, 아니면 개발을 앞세웠느냐로 양분된다. 똑같이 복지나 개발에 우선순위를 뒀더라도 그 방법론에서는 후보간에 차이가 있다.4당 후보들은 강남·북 균형발전이나 임대주택 공급확대 등에서는 의견을 같이한다. 때문에 이들 후보가 차별성으로 제시하고 있는 부동산·주택정책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분석한다.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 강 후보는 서민을 위한 생활맞춤형 주거복지정책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공급받은 임대주택에서 안심하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 후보는 난곡지구에서 살다 임대아파트로 이주한 생활보호대상자가 주거비 때문에 버거워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든다. 때문에 강 후보는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비가 대폭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저소득층 가운데 임대료를 보조받는 경우는 전체의 5.6%에 불과하고, 임대보증금을 융자받은 경우도 8.4%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강 후보는 저소득층의 가구당 월평균 임대료 보조금을 현재 3만 9000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릴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민들의 전세금 반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세보증금센터’도 설립한다는 복안이다. 서민들이 이사를 가고 싶어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소송에 휘말리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사례는 강남 등 전세수요가 많은 지역보다는 강북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주택기금을 일부 출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에게 우선 전세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강북도심을 서울의 얼굴로 만드는 강북도심 부활 프로젝트가 오 후보의 대표공약이다. 이미 사업이 완료된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4개 남북축을 문화·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명박 시장이 추진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가져간다는 것이 장점이다. 오 후보가 제시한 4개의 남북축은 ▲남대문∼경복궁(역사문화거리) ▲명동∼인사동(관광문화거리 조성) ▲세운상가 및 세운상가 주변(세운상가 주변 재개발 및 녹지공간 활용) ▲국립극장∼동대문(수변공원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다. 강북도심 부활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청계천 주변지역에 국내외의 대기업 본사 등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휴식·여가공간을 늘릴 수 있어 패션·영상판매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본다. 관광객 수도 두 배 늘려 1000만명 시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 후보는 이 시장이 추진한 뉴타운정책을 한 단계 높인 광역적 뉴타운 정책을 편다는 계획이다. 광역적 뉴타운 정책은 주택 공급만이 아닌 공원과 녹지 확보까지 염두에 둔 순환재개발방식을 의미한다. 뉴타운 추진기구와 도시재정비 기구를 개편, 뉴타운공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주선 민주당 후보 박 후보는 각종 규제 및 제도를 완화해 강북을 쾌적한 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처졌던 강북을 조속히 개발하기 위해서는 강북지역에 대해 각종 규제·제도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이를 집약한 ‘강북지역 재개발 특별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강북 재정비 특별기준은 주택정책 및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전문위원회에서 심의하고, 강북지역에 우선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강남권을 제외한 강서·강동지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세부안으로는 용적률 규제 완화 방침을 내놓고 있다. 강북지역의 낙후된 지역의 용적률을 완화해주면 도로·녹지 등 기반시설도 충분히 확보할 뿐 아니라 쾌적한 주거공간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용적률을 높이는 것은 도시건축위원회의 심의로 허용토록 할 예정이다. 층수 제한도 완화하기로 했다.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똑같은 층수의 일률적인 건축보다는 다양한 층수로 건물을 짓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건립하도록 해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후보 김 후보는 양극화를 없애는 주택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김 후보는 1가구1주택을 제도화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주택보급률이 90%에 이르는데도 아직도 집 없는 세입자가 60%에 이른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같은 공약을 제시한 이유로 강남에서 아파트를 산 사람의 3분의2가 집이 3채 이상이란 점을 들고 있다. 또 길음 뉴타운 입주자 가운데 원주민은 10%도 안 되고 30% 이상이 강남주민이라고 꼬집고 있다. 때문에 1가구1주택제를 제도화해 재건축·재개발·뉴타운지역에는 다주택자가 아파트를 분양받지 못하도록 제한한다는 것이다. 공공임대주택에서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놓고 있다. 단순히 임대주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마다 공공임대주택을 20%까지 할당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같은 공공주택 할당제를 과거 프랑스와 영국에서 도입한 적이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오세훈 벗기기 네거티브 전략

    여당이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 확정과 함께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에 착수했다. 열린우리당은 5일 ‘후보 바로알기’라는 명분으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검증 13제’를 공개 질의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이상 강 후보를 앞선 오 후보를 향해 ‘흠집내기’에 착수한 형국이다. ●우리당 13개항 공개질의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오 후보의 일관성 없는 언행과 정치철학 부재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보안사 군복무 ▲민변 활동 동기 ▲정수기 광고 출연 ▲당비 미납 경위 등 13개항을 공개 질의했다. 이명박 서울 시장의 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당초 졸속 행정, 비환경적이라고 비난하다가 갑자기 ‘보물상자’라고 극찬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공격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활동과 관련, 그동안 정치 경력에 사용했던 민변 경력을 스스로 제외하고 공식 성명없이 탈퇴한 이유를 집요하게 캐물었다. 당 안팎에서 ‘네거티브 전략’이란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검증 공세’를 시작한 열린우리당의 고민은 적지 않다. 강풍(康風·강금실 바람)에 기대를 걸었던 여당은 최근 오 후보가 부동의 1위를 지속하자 엄청난 혼란에 빠져들었다.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여당으로서 ‘5·31 지방선거’ 전체 승패를 가늠하는 잣대다. 자칫 당 지도부의 인책론 부상은 물론 정계개편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개연성도 적지 않다. ●한나라 “전형적 흑색선전” 한나라당은 발끈했다. 정책경쟁을 포기한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오 후보 캠프의 나경원 대변인은 “여당이 제기한 내용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나 대변인은 “오 후보는 대중 정치인으로 충분한 검증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1000만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이어 “여당이 보라색에서 흑색으로 선거전략을 바꿨지만 우리는 계속 ‘녹색’으로 가겠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계진 대변인은 “집권당의 선거전략이 네거티브로 흐르는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광장에 5만인파 ‘온가족의 놀이터’로

    3일 동안의 ‘하이 서울(Hi Seoul)페스티벌’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서울광장이 놀이터로 탈바꿈했다.●푸른 꿈을 향해 뛰어 이날 행사는 어린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동요부르기, 물 로켓 발사,4컷 만화 그리기 대회,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가족들은 아침 일찍부터 서울광장을 찾아 돗자리를 펴놓고 로봇대회와 왕의 남자 줄타기 공연, 피에로 공연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페스티벌 사무국은 5만여명이 이날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김예빈(9)양은 “아빠와 함께 물 로켓을 만들어 쏘아올렸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김수덕(36)씨는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게 지루했지만, 아이와 함께 참여하니까 유익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민들은 서울광장에서 여러 행사가 동시에 열려 소음이 심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서울광장 주변에선 철거민들이 민중가요를 크게 틀어놓고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온 박지희(38)씨는 “무대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커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가 힘들 정도”라고 불평했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한국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모은 ‘오 해피 뮤지컬(Oh Happy Musical)’이 열렸다. 배우 100여명이 오페라의 유령, 점프, 명성황후 등을 공연했다. 시청 후원과 무교로에선 세계 50여개국이 참가해 민속공연과 음식, 풍물을 선보인 ‘지구촌 한마당’이 진행됐다. 이은아(41)씨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서울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면서 “아이와 오늘 구경한 국가들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궂은 날씨로 행사 차질 기상청이 비가 올 것이라 예보하면서 페스티벌 사무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비가 와도 모든 행사를 진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우비 1만개를 준비했다. 강우량에 따라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 행사 참가 시민들에게 빌려주고 회수할 방침이다.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6일 ‘도성밟기’,‘시민 걷기 대회’ 때도 비가 내리면 우비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삿갓모양의 대형 조형물을 서울광장 하늘에 띄워놓는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도 4일 취소됐다. 강한 바람으로 일부 조형물이 파손됐기 때문. 원래 특수 조명을 사용해 페스티벌이 끝나는 7일까지 밤·낮으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6∼7일에도 청계광장 인근에서 시민화합줄다리기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표 참조)가 펼쳐진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임영숙칼럼] 초록도시 만들기

    [임영숙칼럼] 초록도시 만들기

    얼마전 ‘섬진강 시인’의 꿈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오늘은 회색도시에서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도시설계가 김기호 서울대교수와 기업인이자 시민운동가인 문국현 유한킴벌리사장의 꿈입니다. 이들의 꿈은 그린웨이로 서울을 숨쉬게 하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연결하는 생명네트워크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린웨이란 초록길입니다. 야생 동물의 생태통로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도시계획학에서는 녹지공간이나 강가의 산책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공연 공간이나 유적지도 그린웨이에 포함됩니다. 생태통로의 이용자가 숲에서는 야생동물이지만 도시에서는 시민들인 것입니다. 그린웨이가 남북으로는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청계천을 잇고 동서로 청계천과 중랑천, 서울숲을 거쳐 다시 한강과 이어진다면 서울시민들은 자동차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고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두사람의 생각입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단계 사업으로 김 교수는 이촌동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이촌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들에서 공공 공간을 확보하고 강변북로의 일부를 지하차도로 만들어 시민들이 걸어서 한강에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촌동 프로젝트를 둘러싼 재건축 조합원들의 우려나 일반의 특혜시비 등은 공공부문과 개발업자,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환경설계센터 설립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말합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가 참여했던 미국 뉴욕의 리버사이드 사우스 프로젝트는 이같은 방식으로 해서 개발지역의 50%를 대규모 공원 등 공공 공간으로 내놓고 이로 인해 개발의 부가가치는 더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두사람은 그린웨이 십계명도 만들었습니다.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 늘리기,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통한 공공 공간 비율 늘리기, 집에서 250m 이내에 그린웨이 만들기, 도시 설계 과정에 시민 참여하기 등입니다. 이 꿈을 지난 2월 처음 접했을 때는 그냥 아름다운 꿈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비록 문 사장이 국내 최초의 기업환경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22년간 꾸준히 키워왔고 ‘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서울숲 조성을 제안해 성공했으며 북한 산림 황폐지 복구활동, 동북아 숲 보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 꿈의 실현가능성을 저도 요즘 믿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시장 예비 후보자들이 앞다투어 한강 공약을 내 놓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강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자연의 상품화, 환경의 상품화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제 믿음은 이 꿈이 두 사람의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시민단체와 연구기관 학회가 참여한 연구네트워크 새국토연구협의회가 다음주 초 ‘살고 싶은 국토’란 주제로 워크숍을 갖습니다. 살고 싶은 국토 만들기는 무엇이며 주민 참여 방안은 어떤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개발에 앞장서 온 한국토지공사도 생태 환경 복원과 도시환경 개선, 즉 초록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린웨이는 살고 싶은 국토, 초록사회와 이어집니다. 그 결과는 미국의 클린턴 정부가 실시한 ‘살기 좋은 공동체’정책, 영국의 어번 빌리지 운동, 일본의 주민 참가 자생적 마을가꾸기 마치즈쿠리와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으로 그치기 쉽지만 여러사람이 같은 꿈을 꾼다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논설고문 ysi@seoul.co.kr
  • 청계천 2층버스 타보니

    청계천변과 물길이 내려다 보인다. 청계천을 거닐던 어린이와 연인들이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2층 버스의 시민들도 손을 흔들며 답례한다.4일 오전 9시40분 서울광장.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볼 수 있는 2층 관광버스가 청계천을 향해 출발했다. 이명박 시장과 취재진이 시승식에 참가했다. 서울시가 1억 2000만원을 들여 임대한 독일 네오플랜사의 ‘스카이라이너’(99년식 샘플카)는 74인승.1층에는 마주보는 좌석 등 20석이 있다. 화장실이 있지만 이용 금지. 뒷문으로 오르자 2층으로 향하는 작은 계단이 보였다. 계단 폭과 길이가 좁아 조심조심 발을 옮겼다.54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빼곡히 놓인 2층은 일반 고속버스보다 비좁았다. 천장이 낮은 탓에 허리를 구부리고 움직였다.“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안내방송이 이어졌다. 로열석은 사방이 확 트인 맨 앞좌석이다. 앉아 있으면 청계천 물길과 더불어 오른쪽으로 오가는 시민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다음으로 좋은 자리는 왼쪽 창가. 차량이 우측으로 통행하다 보니 청계천은 항상 왼쪽 자리에서 보인다. 자리 배정은 선착순이다. 좌석에 앉자 대형 트럭에 올라탄 기분이다. 기존 버스의 좌석에 앉으면 눈높이가 2m 정도지만,2층 버스는 3m 이상이기 때문이다. 불안한 마음에 안전벨트를 찾았지만 없었다. 청계광장에 들어서자 전문 관광 가이드가 청계천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했다.“청계천의 첫 번째 다리이자 가장 짧은 다리 모전교입니다.” 관광 안내는 영어와 일어로 이어졌다. 가이드 1명은 2층에 머물며 탑승객의 질문에 답했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내려 도보 관광을 즐기다 탑승해도 됩니다. 승차권을 구입하면 하루종일 몇 번이라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이 광화문, 덕수궁, 청계광장, 삼일교, 방산시장, 황학교, 청계천문화관, 영도교, 오간수교, 모전교 등 10곳이다. 도보관람을 원하면 내렸다가 다음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는 1시간 40분∼2시간마다 운행된다. 버스는 시속 40㎞ 안팎이어서 흔들림이 심하지 않았다. 신호등이 많고, 차량이 막히는 곳이라 자주 멈춰섰다. 그럴 때면 감미로운 음악이 귀를 즐겁게 했다. 유유히 흐르는 물과 진달래가 화창한 햇빛에 반짝인다. 다정한 연인이 청계천에 걸터 앉아 사랑을 속삭인다. 아빠와 나들이 나온 꼬마가 팔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사랑해요.’라고 인사한다. 청계천만큼이나 다채로운 시민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버스는 청계광장을 거쳐 고산자교까지 왕복 14.6㎞를 달렸다.1시간40분이 걸렸다.‘청계천 차없는 거리’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까지는 인사동과 경복궁 등으로 우회한다. 월요일은 쉰다. 요금은 어른 5000원, 고교생 이하 3000원. 이날 시승한 이차갑(74)·윤경자(70) 부부는 “2층 버스라 흔들려 멀미가 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편안하게 청계천을 감상했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한번 찾고 싶다.”고 말했다. 시티투어 버스 업체는 오는 11월부터 2층 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추가 도입되는 버스는 스카이라이너 C형으로 승차인원은 71명(1층 18명,2층 52명)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그 아파트에서 북한산 보여요?

    그 아파트에서 북한산 보여요?

    한강 조망권만 각광받는 시대는 갔다. 공원, 하천, 저수지, 골프장 등 다양한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도 친환경 메리트로 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망권이 확보된 아파트와 그렇지 못한 아파트의 시세 차이가 많게는 20%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양한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을 소개한다. ●공원 조망 우림건설은 구리시 인창동에 ‘인창공원 우림필유’ 잔여 가구를 분양하고 있다.121가구 중 36가구가 남았다.41평형 단일 평형으로 지상 22층 2개동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동쪽으로 구리시 최대 공원인 ‘인창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전 가구가 인창공원을 조망할 수 있다. 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와 구리IC가 인접해 있으며, 북부간선도로 진입 또한 편리해 서울 강남·북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지난해 말 개통한 중앙선 구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왕십리·옥수·용산까지도 20∼4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성북구 월곡동 월곡1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월곡푸르지오’는 9월에 분양한다. 총 707가구 중 24∼42평형 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 장위 뉴타운이 개발 예정이며 올해와 내년에는 월곡2·3구역도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14만평 규모의 애기능터공원이 단지 동쪽에 있고, 일부 가구에서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하천·저수지 조망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삼일아파트와 2198 일대 단독주택을 재개발해 짓는 ‘롯데캐슬’을 이 달에 분양한다.24∼46평형 주상복합아파트 1534가구와 16평형짜리 임대주택 336가구를 지어,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9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6호선 동묘앞역,1·2호선 신설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대단지다. 특히 청계천이 단지 앞으로 흐르기 때문에 청계천 조망은 물론 수변 녹지시설과 운동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구로구 신도림동에 짓는 ‘푸르지오’는 다음 달에 분양한다.33∼48평형 주상복합아파트 9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앞으로 도림천이 지나고 있으며,3층 이상에서는 하천 조망이 가능하다. 성원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성원상떼빌 402가구를 이 달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114만평 규모의 신갈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단지다. 신갈저수지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골프장 조망 GS건설은 용인시 마북동에 짓는 ‘마북자이’를 다음 달쯤 분양한다.34∼55평형 322가구다. 대림산업도 용인시 마북동에서 34∼51평형 46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을 7월쯤 분양한다. 두 곳 모두 한성컨트리클럽 인근으로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산 조망 현대건설이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을 재개발하는 현대아파트는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35가구 중 51가구가 일반분양되며 공급 평형은 미정이다. 북한산 자락이 단지와 연결돼 있으며, 저층에서도 조망이 가능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데스크시각] 의정비 재의요청 유감/김성곤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서울시가 시의원 의정비에 대해 재의를 요청했다. 지난달 26일의 일이다. 시의회는 불만을 터뜨렸지만 모처럼 만에 서울시가 속시원한 일을 했다는 격려가 쏟아지기도 했다. 청계천 개통 이후 처음(?) 있는 격려라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뒷맛이 개운치 않다. 시의회의 결정에 대한 재의요청은 서울시의 고유권한이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이 ‘재의 권한’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해왔다. 가끔은 이 보도를 휘두르기도 했다.6대의회 4년여 동안 10차례의 재의요청을 했다. 물론 받아들여진 경우도 있었고, 그러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 과정에서 “재의요청을 하겠다.”는 서울시의 엄포(?)만으로도 시의회가 알아서 의안을 수정하기도 했다.2종일반 주거지역의 평균 층수를 16층으로 한 것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서울시가 15층으로 평균층수를 도입하겠다고 하자 시의회가 20층안을 들고 나왔고, 이에 대해 서울시가 ‘만약 시의회가 20층안을 강행하면 재의를 요청하겠다.’고 맞서 16층으로 낮춰서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서울시는 그 전가의 보도를 이번에 또 빼들었다. 시의원 의정비가 너무 많은 만큼 재의를 해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나친 월정수당의 격차는 지방의원간·지역주민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등 건전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고,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도 곁들였다. 백번 지당한 지적이다. 의정비 6804만원이 과도하게 많다는 것이 여론이었고, 여론으로부터 응분의 질타도 당했다. 이것을 낮추라는 데 누가 이의를 달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런 주장을 좀더 일찍 제기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은 지울 수가 없다. 시의원 의정비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5명씩 추천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지난 2월16일부터 3월24일까지 40일가량 논의를 거쳐서 내놓은 안이다. 이 과정에서 6차례의 회의도 있었다. 물론 서울시와 시의회의 물밑 조율도 이뤄졌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것이 6804만원이다. 이 금액은 서울시와 시의회에 각각 통보를 했다. 양쪽 다 군말이 없었다. 그리고 이같은 의정비 안은 3월24일부터 4월13일까지 20일동안 공고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하지만 서울시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가만히 있었다. 서울시가 의정비에 대해 재의를 요청하자 시의회가 “실컷 같이 논의해 결정해 놓고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제 와서 뒤통수를 친다. 공고기간에도 가만히 있더니 이게 무슨 덤터기냐.”라고 반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시가 반발의 빌미를 준 셈이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과연 서울시가 의정비를 낮출 생각이 있느냐는 것이다. 의정비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몇차례 의견개진을 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외면한 서울시다. 또 서울시가 재의를 요청했다고 해서 시의회가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것도 순진한 생각이다. 이 재의요청은 오는 6월28일 임기말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다뤄지게 된다. 이미 선거도 끝나고 ‘맞을 매는 다 맞은´ 상태에서 시의회가 의정비를 인하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를 모를 리 없는 서울시가 재의요청을 해서 여론의 박수를 받는 실속을 챙기고, 시의회는 또 다른 차원의 실속을 챙기는 양수겸장을 두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 어느 때보다 원칙(原則)과 대도(大道)가 요구된다. 의정비는 6월말에 조정되더라도 1월분부터 소급적용된다. 김성곤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sunggone@seoul.co.kr
  • “어린이날 군부대로 오세요”

    육군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 부대별로 다채로운 부대 개방 행사를 갖는다. 육군본부는 2∼4일 전남 신안군 안좌초등학교 자라분교 어린이 14명을 초청해 계룡대와 청와대 견학 프로그램을 가지며, 용인 에버랜드와 청계천 관광을 실시한다. 어린이날에는 LG와 두산의 경기가 펼쳐지는 잠실야구장에서 육군 군악대와 의장대 시범 등의 이벤트가 벌어지며, 경기에 앞서 김장수 참모총장이 심부전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 1명과 함께 시구를 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Zoom in 서울] 자전거택시 3일 등장

    [Zoom in 서울] 자전거택시 3일 등장

    3일부터 서울시내에서 ‘자전거 택시’가 등장한다. 자전거 택시는 전기모터가 달린 세 바퀴형 운송수단으로 앞좌석에는 운전자가, 뒷좌석에는 승객 2명이 탈 수 있다. 페달로도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택시는 청계천 2층버스와 함께 도심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극장은 자전거 택시 운행업체인 ㈜자전거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오후 2시, 오후 4시에 극장을 오가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청광장, 청계광장, 광화문, 덕수궁, 정동극장 부근에서 운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자전거 택시 요금은 1인당 10분에 2000원이며,5분이 초과될 때마다 1000원이 가산된다.1만원 안팎이면 30분 정도 도심을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극장은 6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자전거 택시 2대를 운행하고, 관람객의 반응이 좋으면 운행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정동극장 관계자는 “정동극장 앞까지 대중교통 수단이 직접 연계되지 않아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영국·미국의 브로드웨이에서도 극장과 호텔을 잇는 셔틀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전거미디어 관계자는 “자전거 택시가 국내에서 최초로 운행되는 만큼 서울시, 건설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문의한 결과 운행을 해도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인도를 주로 이용하며, 주행 속도도 시속 10㎞로 제한해 안전하다.”고 말했다. ㈜자전거미디어는 정동극장의 공연 시간 이외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승객에게도 탑승기회를 제공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무료 연등놀이展 새달2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은 2일부터 6월25일까지 청계천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청계천 대표 민속인 연등놀이를 재현한 전시인 ‘희망의 빛, 연등’을 연다. 청계천 연등 놀이는 정월 보름이나 사월 초파일에 장안 사람들이 등간(燈竿)에 집안의 아이들 수만큼 등을 매달고 청계천의 밤을 밝히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던 행사다. 관람료는 무료.(02)2286-3435.
  • 맹·홍 합류…오세훈 ‘초호화 캠프’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초호화 캐스팅으로 선거 진용을 꾸리고 있다.30일에는 당내 경선에서 함께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전날 밤 찾아간 맹형규 전 의원에게서도 같은 약속을 받았다. 당내 전략통인 윤여준 전 의원이 합류하면 선대위원장만 3명인 대선캠프급 진용을 갖추게 된다. 강북도심 부활 프로젝트를 공약 1순위로 들고 나온 오 후보는 ‘강북 올인’으로 비쳐질 정도로 강남에는 의식적으로 발걸음을 자제하고 있다. 강남에서 국회의원을 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강남 사람’으로 비쳐질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다.1일부터는 청계천 주변 옛 도심을 돌며 공약을 발표하는 ‘강북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주말 사무실도 강북에 얻었다. 서울시청이 내려다 보이는 ‘의미심장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시청 건너편 무교동길에 있는 건물로,150평 정도 규모라는 후문이다. 이미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도 화려하다. 이미 선대본부장직을 수락한 원희룡(기획), 박진(조직), 진영(홍보·미디어) 의원 외에도 KBS 앵커 출신인 박찬숙 의원이 홍보·미디어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나경원 의원은 대변인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화려한 멤버 덕에 “오세훈 캠프에서는 서울대·고려대 법대 동문회를 두 개 차릴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선대본부장 세 명과 대변인이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이고, 오 후보와 홍준표 선대위원장은 고려대를 나왔다. 오 후보는 이밖에도 서울대와 고려대 등의 30∼40대 젊은 교수 7,8명으로 자문 교수단을 꾸렸고, 공약을 다듬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기고] 사람이 희망이다/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기고] 사람이 희망이다/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 5월의 따스한 봄볕을 온 몸으로 맞고 있는 동상이 있다. 바로 청년 전태일이다.1970년 당시 우리의 주요 먹을거리였던 섬유산업 현장에서 최소한의 노동보호를 요구한 ‘아름다운 청년’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일하는 사람들의 생일,‘근로자의 날’을 맞아 우리 산업 역군 모두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 근대 산업 노동자는 기계의 대체물에 다름 아니었다. 영화 ‘모던 타임스’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바짝 붙어 끊임없이 나사를 조이는 찰리 채플린의 모습에서 우리는 인격을 상실한 기계를 목격하며 쓴 웃음을 지어야 했다. 모두 알다시피 이른바 ‘메이 데이’는 이런 현실에 처해 있던 산업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익 실현을 위해 지금으로부터 꼭 116년 전 궐기한 날이다. ‘고도성장’,‘압축성장’은 우리 산업화의 눈부신 업적임과 동시에 어두운 그늘이다. 부존자원이 희박하고, 산업구조도 낙후된 상황에서 우리가 믿을 것이라곤 사람밖에 없었다. 남다른 교육열과 근면한 국민성, 거기다 강력한 국가규율로 일궈낸 것이 오늘의 산업화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열악한 환경을 인내하며 젊음을 헌사한 근로자들의 노고와 애환이 스며 있다. 정부와 기업들이 성장전략에 매진하면서, 근로자의 권익보호에 소홀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80년대 후반 비약적으로 성장한 노동조합은 이제 사회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이 원내에 진입했고, 양대 노총은 중요한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할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 이제 노동계가 한걸음 더 나아갈 때가 아닌가 한다.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근로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노사는 이윤 몫을 두고 다투는 ‘제로섬’적 관계에 머물지 말고, 세계 일류라는 공통의 목표를 추구하는 ‘윈윈’관계를 이뤄야 한다. 노동계는 임금 인상, 고용 안정 의제로만 역할을 한정하지 말고 기업의 명운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명실상부한 파트너로서 대승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 영세 사업장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해서도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주면 좋겠다. 이런 주문은 고스란히 경영계에도 해당된다. 근로자를 비용으로 여기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세계 일류가 될 수 없다. 세계 일류 경쟁력은 세계 일류 인적 자원에서 나오며, 이는 근로자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 없이 저절로 성취될 리 만무하다. 최근 노사정간 대화의 가능성이 엿보여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지난 3월에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11개월만에 재개됐고, 최근에는 한국노총과 KOTRA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올해는 기업환경이 매우 어렵다. 중소기업의 경우 유가·환율·원자재 가격의 3중고에 허덕이며, 채산성 악화로 인해 수출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은 노사 관계의 재정립을 위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자 협력의 필요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서로 한발짝만 물러나 우리 국민 경제의 앞날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 십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 오랫동안 노동계는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추구해 왔다. 이제 우리 경제가 정체된 상태를 벗어나 도약하려면 근로자들이 대접받는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기업과 국민경제의 미래가 그들의 창의력과 혁신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어느 시구를 따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사람만이 희망이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우리 미래의 먹을거리는 바로 사람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싶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 임대청사 출퇴근 공무원들 좋은점·나쁜점

    일반 국민들은 ‘공무원’하면 정부중앙청사나 서울시청·도청·군청 등 관공서 건물로 알려진 곳에서만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청사건물이 아닌 민간인 소유의 임대건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다. 조직이 커지면서 사무실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세들어 사는 셈이다. 이른바 ‘셋방살이’를 하는 공무원들은 본청사 건물 직원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떨어져 생활하는 게 좋은 점도 많다고 한다. 셋방살이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들어봤다. ●좋은 점 청계천 변에 위치한 옛 현대상선 건물을 임대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의 권모(여·6급)씨는 “중앙청사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세종로 중앙청사에 출입할 때는 방호원과 경찰 등 2∼3중으로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직원 수도 적어 경비원이 먼저 얼굴을 알아보고 ‘눈인사’를 건네는 것도 기분좋다. 아울러 청사에 있으면 타 부처와 회의실 사용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야 하지만 그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11층 브리핑룸,7층 대회의장,4층 소회의실 등 인사위만의 공간이 있어 사용에 제약이 없다. 서대문구 미근동의 민간인 소유 임대 사무실에 근무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정모(6급)씨 역시 사무실 출입 때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 편하다고 말했다. 또한 윗사람과 자주 만나지 않는 것도 좋은 점으로 꼽았다. 정부청사에 있으면 직접 업무 연관성은 없지만, 총리나 각 부처 장·차관 등 고위직과 맞닥뜨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심리적 부담감이 없어서 좋단다. 종로구 계동 현대계동빌딩에 입주해 있는 국가청렴위원회는 건물이 깨끗하고 관리인들의 친절함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차공간이 넓고 관리가 잘되는 데다, 구내식당이 있어 편리하다. 김덕만 홍보팀장은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대부분의 부처 공무원들은 구내식당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데 현대 구내식당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8월 과천청사에서 안양시 관양동의 빌딩으로 이사한 노동부 감사실 직원들도 ‘분가´에 만족하는 눈치다. 과천청사에 비해 무려 5배나 넓어 사무공간이 쾌적하다. 과천청사에서는 27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20여명이 일을 했지만 이곳은 167평이나 된다. 직원들은 “사무공간이 넓어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져 생활이 풍요로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퇴근 때 교통체증이나 인파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과천청사보다 식당가도 많아 점심메뉴도 훨씬 다양해졌다. 퇴근 후 동료들과의 회식자리도 잦아지면서 직장 분위기도 한층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기현 감사팀장은 “간부들은 본청회의나 결재 등으로 다소 불편하지만 직원들은 널찍한 사무실과 휴게시설 등이 있어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쁜 점 하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우선 공무원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힘든 점이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부중앙청사나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엔 모두 구내식당이 있어 3000원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임대 사무실의 경우 대부분 구내식당이 없다. 중앙인사위에서 근무했던 박모씨는 “무교동으로 이사를 하면서 점심 때만 되면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털어놨다. 예전에 정부청사에 있을 때는 먹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지만 직장인들이 많은 무교동·태평로 일대에서 ‘한끼’를 때우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이다. 빠듯한 봉급으로 일반식당에서 매번 점심을 사먹는 것도 부담이지만 주변 건물에서 쏟아져나오는 직장인들로 점심이 전쟁만큼이나 번거롭고 곤혹스럽다고 토로했다. 김모씨 역시 식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고민 끝에 그는 인근 회사의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출근용 셔틀버스가 중앙청사에만 서기 때문에 중앙청사에서 근무지까지 15분 가량을 걸어와야 한다. 여성공무원들의 경우 무엇보다 육아시설이 없다는 게 큰 불편이다. 청사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순서가 1순위 청사 근무자,2순위 청사 인근 근무자이기 때문에 대부분 1순위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27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정부중앙청사 건너편 이마빌딩에 입주해 있는 소방방재청. 상황실을 비롯한 간부들 대부분은 정부청사에 있기 때문에 각종 회의·결재 등에 불편함을 호소한다. 재난·방재업무의 특성상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력도 떨어진다. 언론 브리핑 때도 어려움이 많다. 대부분 출입기자들이 정부청사에 상주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홍보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소외되는 느낌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조덕현 이동구기자 hyoun@seoul.co.kr
  •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서울시가 신청사 설계안 당선작을 발표하면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은 이참에 헐린 시청 별관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 본관은 역사박물관이나 미술관, 서울시향의 전용심포니홀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민선3기 시장의 임기가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다. 차기 시장 후보들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현 서울시장이 시청 청사 건축과 같은 불가역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치도의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비민주적인 일이다. 이명박 시장이 최대의 치적으로 자부하고 있는 청계천복원 사업도 전임 고건 시장이 1000억원에 이르는 청계고가도로 보수공사와 청계천 복원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후임시장에게 위임하고 최소한의 고가도로 보수만 함으로써 가능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청사 신축을 단순히 시청 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접근하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이다. 시 청사는 모든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즐겨 찾을 수 있는 시민의 전당이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문화와 예술, 관련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청의 위치와 규모는 서울시 행정조직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구조조정,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통일 수도로서 서울의 위상 등에 대한 논의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점이다. 때문에 서울시 청사의 건립에 대한 결정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논의해 결정하여야 한다. 조순 시장 시절 서울시청 입지는 신청사 부지선정을 위한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통해 결정하였고 이 위원회에는 택시운전사를 포함한 일반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의 시청사 증축 결정과정에서 공개적인 의견 수렴을 거쳤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 서울시 신청사의 입지는 장래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시청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심과 용산이라는 두 거점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우선, 광화문에서 시청을 거쳐 남대문에 이르는 국가상징가로축을 초고층빌딩과 공공기관이 도열한 국제업무가로로 조성할 것인가, 세종로 양측의 중앙행정부처 이전부지를 활용하여 시민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육성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2004년에 마련된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에서는 과도한 고층고밀을 지양하고 사대문안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을 주된 기조로 설정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용산은 전임 조순 시장과 고건 시장때 시청입지로 결정되어 있었다. 시청 이전을 전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산공원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녹사평역을 시청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했다. 그 당시는 미군부대의 이전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 계획대로 추진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이제 용산의 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용산의 활용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와 발전계획 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요한 것은 시청의 입지가 현위치인가, 용산인가에 있지 않다. 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구상은 시간에 쫓겨 성급히 결정될 일이 아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은 다음 시장이 총의와 지혜를 모아 결정하고 추진해도 늦지 않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 서울人 하나되어 서울사랑 한마당

    서울人 하나되어 서울사랑 한마당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겨라.’ 가정의 달을 맞은 화창한 봄날, 서울이 축제로 들썩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Hi Seoul 페스티벌’이 5월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습니다. 주제는 ‘서울人 서울In’. 서울을 사랑하는 서울 마니아가 서울에서 하나된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신문의 수도권섹션과 이름이 똑같습니다. 서울광장과 청계천은 축제내내 변신을 거듭합니다. 4일에는 초대형 설치미술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이 서울광장 하늘을 수놓습니다. 시민들의 소망 메시지를 담은 대형 삿갓 모양입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놀이터로 변합니다.6일에는 서울의 잊혀진 역사를 되새기는 도성밟기와 청계천 시민걷기대회가 열립니다.7일에는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8도 민속대동놀이와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2006 독일 월드컵의 선전을 기원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대∼한민국’으로 축제는 막을 내립니다. 흥겨운 놀이마당에 몸을 맡겨 보십시오.‘서울인’이 축제속으로 미리 들어가 봤습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00배 즐기기-도성·청계천 걷기 ‘하이 서울(Hi Seoul) 페스티벌 2006’은 종합 문화축제다.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가 만나는 서울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페스티벌을 100배 즐길 수 있도록 색깔별로 행사를 묶었다. ●쇼!쇼!쇼! 서울광장에서는 밤마다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5월4일 신동엽과 최윤영이 진행하는 전야제 ‘한류와 친구들’로 축제의 서막이 오르고,5일에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은 최고의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윤복희 남경주 김선경 최정원 등 뮤지컬 배우 100명이 명성황후, 사운드 오브 뮤직, 헤드윅 등 18개 작품을 공연한다. 7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콘서트 대∼한민국’은 임백천과 황현정이 진행한다. 러시아 지휘자 세르게이 고사친스키가 지휘를 맡아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민요, 한국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팝 콘서트 형식이다. 프라자호텔에서 쏘아올리는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는 인디밴드와 록이 어우러진다.5일에는 이상은, 델리스파이스, 뷰렛, 몽라가,6일에는 전인권, 내귀에 도청장치 등이 공연한다. 서울 명동에선 밤새도록 시민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세계를 품안에 6일 서울은 세계를 만난다. 주한 외국인과 모스크바, 카이로 등 자매도시를 초청해 ‘지구촌 한마당’을 선보인다.80개 부스에서 세계의 음식, 풍물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 어린이 그림 283점은 시청 후정에 전시된다.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는 ‘지구촌 카니발´이 열린다. 아프리카·터키·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타악공연을 맛볼 ‘소리의 향연’과 삼바·탱고·플라멩코 등 세계 춤을 즐길 ‘몸짓의 향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앙카라 공연단이 특별 출연한다. 마무리는 시민이 하나되는 꼭짓점 댄스다. ●전통을 느끼며 경복궁과 덕수궁, 서울숲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자. 고궁축제에선 세종대왕즉위식, 종묘제례-어가행령, 수문장 교대의식 등 왕실 문화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국악 축제 한마당에선 줄타기와 광대놀이, 탈춤, 전통·창작국악, 퓨전 가락 등이 ‘전통과 퓨전, 젊음과 신명’이란 테마로 진행된다. 시민작가가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을 사고 파는 예술장터가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다. 직접 배우거나 만들어 보는 예술체험장이 한쪽에 설치된다. 4일에는 청계천 연등행렬을 따라 나서 보자. 조계사∼광교∼청계광장∼청계천∼삼일교∼인사동∼조계사를 돌며 축제 분위기를 살린다. 또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며 4월20일부터 5월7일까지 다산교∼고산자교에 연등을 매달아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가족과 함께 5일은 어린이 날. 서울광장은 놀이터로 변한다. 오전 기념식이 끝나면 어린이 댄스, 동요 부르기, 레크리에이션 로봇대회 등 공연이 이어지고, 캐릭터 월드, 모래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4컷 만화 그리기 대회 등 가족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영화 ‘왕의 남자’ 줄타기 공연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경희궁에선 어린이 백일장을, 전쟁기념관에선 문화 축제를 선보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이번 페스티벌 2006’의 특징은 서울인이 하나되어 즐기는 시민참여축제라는 점이다. 서울광장, 청계천 등 도심 곳곳에서 몸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도성 밟기 도성밟기는 끊어진 서울 도성의 성곽을 빛과 그림으로 연결하는 문화프로젝트다. 복원한 도성을 밟다보면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곽을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전문 작가들이 흥인지문(300m)과 경희궁(50m), 숭례문(300m) 앞에서 끊어진 성곽을 길거리그림(그래피티)으로 잇는다.5월6일 오전 10시부터 시민 5000여명이 복원된 도성 성곽의 흔적을 밟아 나간다. 이 때 청계천 시민걷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시민걷기대회는 살곶이 공원에서 출발, 고산자교∼오간수교∼청계광장∼서울광장에 도착하는 코스다.8.5㎞를 2시간 30분동안 걷는다. 오간수교, 청계광장 등 청계천 곳곳에선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도성밟기는 두 코스로 나뉜다. 제1코스는 마로니에 공원∼낙산공원∼동인교회 입구∼흥인지문∼청계천∼광교∼청계광장∼서울광장으로 5.3㎞구간이다. 이 코스는 오전 11시쯤 오간수교에서 시민걷기대회 참가자와 만나도록 기획했다. 제2코스는 사직공원∼인왕산∼창의문∼청운중학교∼연무관 로터리∼정부종합청사∼세종문화회관∼서울광장으로 이어진다.6.1㎞로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참가자 접수는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 서울광장 하늘에 시민들의 꿈과 환상을 담은 초대형 설치미술이 떠오른다. 시민들이 4월29∼30일 소망 메시지를 적어 서울광장에 놓인 삿갓모양의 망사천 그물망에 매달면 애드벌룬, 열기구 등을 이용해 공중에 떠 오른다.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는 5월4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밤에는 조명을 밝혀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7일 동화면세점∼덕수궁 대한문에서는 시민화합줄다리기가 열린다.4000명이 북촌팀과 남촌팀으로 나뉘어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중요 무형문화재 제75호)를 펼친다. 풍물패의 응원으로 흥을 더한다. 이날 서울광장에선 춘천 마임, 안성 바우덕이, 여주 도자기 엑스포, 충주 무술, 전주 소리, 진도 씻김굿, 안동 하회 별신굿, 남해안 별신굿, 제주 민속 예술단, 봉산 탈출 등 팔도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서울인의 어우러짐은 이날 오후에 펼쳐지는 퍼레이드에서 절정에 달한다. 육·해·공군,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중국·터키전통공연단, 월드컵 참가국 등 50개 단체 4000여명이 퍼레이드 차량과 월드컵 공모양의 애드벌룬을 앞세우고 종묘∼종로3가∼종로1가∼세종로∼서울광장을 행진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먹을거리·그랜드세일 ‘축제도 식후경’ 이번 페스티벌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을거리다. 거리 곳곳에서 서울의 전통 맛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음식과 세계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울 3일장’도 열린다. ●서울 ‘원조’의 맛을 뽐낸다 다음달 4∼7일 4일 동안 시청 후정과 원구단, 청계천변, 동화면세점 등에서는 서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서울사랑 음식축제’가 열려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의 맛을 뽐낸다. 서울 원조 음식전과 가족 퓨전 음식전, 청계천변 정겨운 음식마당 등으로 진행되는 음식축제에서는 ‘장충동 족발’과 ‘신림동 순대’‘신당동 떡볶이’‘마포갈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음식점 40개를 비롯해 여성단체가 운영하는 29개와 대학생 동아리가 운영하는 4개 등 총 110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1∼7일 북창동 일대 음식점 30여곳에서 음식값의 10%를 할인해 주고, 무교·다동 음식문화거리에서의 음식점 19곳에서도 5%를 할인해 준다. ●지구촌 먹을거리 한자리에 5일과 6일 서울광장과 무교로, 시청 후정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음식전은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41개국 부스가 설치된다. 6일에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 한마당’이 열려 서울 거주 외국인 및 자매도시 초청 공연과 함께 각국 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민들의 수공예 시장 덕수궁 돌담길 주변(우천시 시청앞 지하공간)에서는 5∼7일 오전 10시∼오후 7시,‘서울 3일장’이 열린다 3일장에서는 시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사고 파는 장터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예술체험코너 등이 마련됐다. 특히 환경을 주제로한 작품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재활용 물품을 가지고 만든 작품 등이 전시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5000여개 업소 싸게, 더 싸게 페스티벌 기간 중 ‘하이서울 그랜드세일 쿠폰’을 이용하면 5000여개의 업소에서 최대 7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내 주요 쇼핑 거리에서는 오는 29일에서 다음달 10일까지 대규모 할인 이벤트인 ‘하이서울 그랜드 세일’이 펼쳐진다.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이태원, 북창동 등 관광특구지역 쇼핑점을 비롯해 면세점, 관광호텔 등 5000여곳의 업소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이태원 450여개 업소에서는 의류와 액세서리, 가죽, 가방, 구두, 잡화, 기념품 등을 10∼70% 할인 판매하고, 동대문에서는 두타와 밀리오레, 청대문 등에서 의류와 잡화 등을 10∼50% 할인해 준다. 남대문은 3만원 이상 아동의류 및 아동용품 구입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신라·동화·워커힐·SKM 등 시내 5개 주요 면세점도 쿠폰을 소지하면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의 경우 코리아나호텔과 타워호텔, 노보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13개 호텔이 객실 정가의 30∼50%로 묵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치, 김, 젓갈, 선식, 건과류 등을 10∼20% 할인해주며, 갤러리아 콩코스도 외국인에게 패션잡화와 신사·숙녀의류, 유·아동의류 등을 5∼10%로 할인해 준다. 서울관광기념품판매점에서는 기념품 전체를 5% 할인한다.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에서는 600여개 업체가 순금제품을 제외한 14K 제품을 5∼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코엑스 아쿠라리움이 입장료(일반 2000원, 어린이 1000원)를 할인해 주며, 김치박물관도 입장료를 1000원 할인해 준다. 또 남산 N타워 관람료 10%, 정동극장 전통예술무대 공연 10%, 도깨비스톰 난타 공연 10% 할인 혜택이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준비의 주역들 ● 진두지휘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며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6’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인촌(55)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것”이라는 그의 생각처럼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시민 참여행사가 대폭 늘었다. 특히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에서 경건한 ‘의식’도 더해졌다. 지난 21일 축제 마무리를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유 대표를 만났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페스티벌의 주제인 ‘서울인(人), 서울인(In)’은 한마디로 서울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Life)´이다. 그래서 서울의 다양한 삶을 축제에 담았다. 주제는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이영란(41) 작가가 만들었다. ▶페스티벌의 특징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차만 다니던 길을 걸어보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작정 먹고, 놀고, 마시기에 앞서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한번쯤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야제 때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선조들에게 ‘고(告·축제를 알리는 의식)´하는 것이라든지 ‘도성밟기’에 앞서 유실된 성곽을 ‘그래피티(페인트로 그리는 것)’로 잇는 것 등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시민 참여행사가 늘었다. 낙산과 인왕산 등 2개의 코스로 나눠진 ‘도성밟기’ 행사에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살곶이 공원에서 서울광장까지 걷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다음달 4일 서울광장 상공에 지름 50m의 그물망 형태 초대형 설치미술 작품에는 시민들이 직접 쓴 소망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많아 다소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에서 이뤄지는 축제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소도시에서 이뤄지는 축제에 비해 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재단에 ‘축제부’를 만들어 설과 추석, 단오 등 특징적인 주제의 소규모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부터 재단이 주최를 하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 축제는 민간 주도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래서 지난해 시에서 주최하던 행사를 재단이 맡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청소, 환경, 위생 등 시와 관계기관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10회 정도 넘어서면 민간 주도 축제로 정착될 것이다. ▶축제 기간이 짧아졌는데. -축제가 너무 길면 안 된다. 처음에는 10일 가까이 행사를 했는데 길다 보니 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교통통제 등으로 시민불편 등을 초래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하루 정도 더 줄일 생각이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행사 준비도 어려웠지만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어 신경을 많이 썼다. 축제가 선거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음식물 나눠주는 것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50여개 단체·스타 등 수천명 힘모아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화려한 무대 뒤에는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땀이 배어 있다. 페스티벌에는 시민 공모를 통한 자원봉사자와 퍼레이드·프로그램 참가자 등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빛낸다. 인터넷을 통해 지원을 받아 선발한 286명의 자원활동가들이 곳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가장 많은 자원활동가가 투입되는 곳은 서울광장 행사와 도성밟기, 시민화합 줄다리기, 서울 3일장, 서울 매직페스티벌 등 행사별 현장진행보조 요원으로 250명이 활동하게 된다. 종합안내소에서 외국인 안내(영어·일어·중국어)와 매직 페스티벌 통역 등에 8명이 활동하고, 홍보 9명, 사무국지원 5명 등이다. 또 각 분야 전문가들로 축제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축제 준비를 도왔다. 이영란 극작가와 미술가 한젬나씨, 임옥상 우리문화 대표, 유재현 상상공장 대표, 천호균 쌈지 대표이사, 최정화 가슴시각개발 연구소장 등 12명의 실무위원회에 참여했다. 하이서울 그랜드 퍼레이드에는 사가정 풍물단, 한국사자춤보존회, 화성동탄초등학교 어린이외발자전거팀, 유노스클럽, 터키공연단, 미군 치어걸 등 국내외 50여개 단체 4000여명이 참가한다. 춘천마임 축제팀과 안성 바우덕이, 안동 하회 별신굿, 제주 민속예술단 등 전국 8도에서 올라온 민속놀이 팀도 행사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기 연예인들도 대거 축제에 참여한다. 전야제 행사에는 동방신기와 보아, 세븐, 장나라, 이효리, 버즈 등이 참여하며, 뮤지컬 하이라이트공연에는 윤복희, 옥주현, 남경주, 김선경, 최정원 등 유명 뮤지컬 배우 100여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연극·영화·마술축제에 초대합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과 어우러져 연극·영화·마술 축제도 펼쳐진다. 1977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서울연극제’가 다음달 3∼21일 아르코 예술극장과 아룽구지 소극장, 서강대 메리홀에서 진행된다. 연극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한국 연극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했다. 공식 참가작과 자유 참가작, 구립극단 경연대회 등 공연이 다채롭다. 일주일 이상 공연하는 작품은 8편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서울 환경영화제’는 4∼1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28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109편을 만날 수 있다. 경쟁부문인 ‘국제 환경영화 경선’에는 14개국 20편이 경합을 벌인다. 장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는 무료다. 감독과의 대화 등도 마련됐다. ‘서울 매직 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 열려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시민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마술에 매료됐다. 올해는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 펼쳐진다. 세계 최고의 마술인이 펼치는 ‘프로 매직쇼’와 궁금했던 마술의 비밀을 직접 배워보는 ‘매직 강의쇼’, 일반인이 참여하는 마술 경연대회가 기획됐다. 공중부양마술, 신체분리마술, 탈출마술, 신체통과마술 등을 경험할 마술 체험관도 준비됐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편리하다. 서울광장과 청계천의 교통이 자주 통제되기 때문이다. 서울광장은 오후 5시부터 관람객 수에 따라 프라자호텔, 태평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한낮에도 시간별로 통행량을 조절한다. 자세한 사항은 표 참조.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봉산탈춤·판소리 참여하면 재미 2배 서울시는 28∼31일 경희궁에서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와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 볼거리를 선보이는 서울무형문화재의 축제를 한다. 이번 행사는 단지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은 게 특징이다. 참여하면 승무의 정재만과 판소리의 이옥천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한 곡물을 곱게 치는 체장을 만드는 최성철, 옻나무 수액 칠의 정제와 도장 등을 하는 신중현 등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배울 수 있다. 첫날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하는 전야제 때는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오는 남사당놀이패의 줄타기가 선보인다. 이어 대접돌리기, 땅재주 등 다양한 기예와 함께 가야금병창과 태평무, 선소리산타령 등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9일과 30일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굿판이 활짝 펼쳐진다. 중랑구 봉화산 일대에서 400년 넘게 전해오는 봉화산 도당굿과 남이장군사당제, 서울새남굿 등이 벌어진다. 또한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와 서민들의 애환으로 해학과 익살을 이끌어내 양반과 천민 등 모든 계층한테 사랑을 받았던 송파산대놀이와 봉산탈춤, 강령탈춤, 북청사자놀음 등을 볼 수 있다. 물론 원하면 직접 춤을 배울 수도 있다. 그리고 경희궁 입구에 있는 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선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나가고 있는 장인들이 직접 다양한 전통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연과 옹기, 매듭, 민화 등을 배워 직접 해보기, 시골장터에서 보던 엿장수의 구수한 장단과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경희궁 곳곳엔 전통 먹을거리 장터가 준비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뉴타운·재개발지역 투자1순위 부상

    뉴타운·재개발지역 투자1순위 부상

    서울 뉴타운과 재개발 지역이 관심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의 ‘3·30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시장이 위축되면서부터다. 도심재정비특별법 등 각종 지원책도 뉴타운과 재개발 아파트 몸값을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뉴타운과 재개발지역에 공급되는 25곳 6209가구를 조망한다. ●은평구 진관내동 은평뉴타운 1지구 A·B·C공구 일반분양이 하반기에 잡혔다.A공구는 롯데건설·삼환기업이 1593가구 중 26∼60평형 872가구를,B공구는 현대산업개발·태영이 1437가구 중 26∼60평형 9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C공구는 대우건설·SK건설이 1274가구 중 26∼60평형 752가구를 분양할 예정.A공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B·C공구는 녹지가 풍부하다.2·3지구는 내년부터 분양된다. ●서대문구 냉천동 충정로·냉천구역 동부건설이 충정로·냉천구역을 재개발해 681가구 중 24·41평형 187가구를 9월에 일반분양한다.3차 뉴타운인 북아현뉴타운에 포함된 단지로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 콩코스백화점(서울역점), 롯데마트(서울역점)를 이용할 수 있다. ●종로구 숭인동 숭인5구역 현대건설이 재개발해 288가구 중 25∼41평형 112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청계천 인근이다.3차 뉴타운 후보지 창신뉴타운이 단지 바로 옆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 5분 거리. 인근의 재개발사업(숭인 4구역, 황학구역)과 뉴타운(왕십리 뉴타운, 전농·답십리 뉴타운, 창신 뉴타운) 수혜가 예상된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12구역 한신공영은 재개발해 150가구 중 23∼43평형 45가구를 10월쯤 일반분양한다.2차 뉴타운 전농·답십리뉴타운에 포함된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5분,7분 거리.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롯데마트(청량리점), 홈플러스(동대문점)와 신답초, 전농초, 동대문여중이 근처에 있다.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2구역 두산산업개발이 재개발해 433가구 중 16∼40평형 139가구를 다음달 중순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용두역이 걸어 10분,2분 거리에 있고, 홈플러스(동대문점)·동대문구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청계천이 단지 앞으로 지나 일부층은 조망이 가능하다. ●구로구 고척동 고척2구역 대우건설이 재개발,11월에 662가구 중 24∼42평형 4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정 뉴타운(2차 뉴타운)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양천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최근 신정뉴타운의 사업시행인가 승인으로 일대 정비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고척동 일대도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구로역(경부선 전철), 오목교역(5호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1구역 쌍용건설은 노량진뉴타운에 포함된 이 구역을 재개발해 295가구 중 24∼44평형 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시기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지하철 7호선 상도역, 경부선 노량진역을 이용하려면 차량으로 5분. 인근에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초, 영본초, 영등포중, 영등포고가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회현동·충무로 지도가 바뀐다

    회현동·충무로 지도가 바뀐다

    남산골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강북 U턴 프로젝트’에 발맞춰 서울 중구 회현동과 충무로에 남산 조망권을 자랑하는 대형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서울 도심의 유망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중구 회현동과 충무로 등 4곳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160여가구가 쏟아진다. 종전까지 상업시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상복합아파트 타운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들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산을 바라볼 수 있게 배치된다. 쌍용건설은 남산 3호터널 입구 LG CNS 사옥 옆 주차장 터에 플래티넘 주상복합아파트 236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33층 2개동.52평∼94평형으로 설계했다. 오는 6월 말 분양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 정도다. 쌍용건설측은 “남산까지 산책로가 조성되고, 거의 모든 가구가 남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짓는다.”고 말했다. SK건설도 같은 달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옆 회현 4-1구역을 재개발해 리더스 뷰 주상복합아파트 233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30층 2개동으로 역시 43평∼92평형 대형 위주다. 현재 관리처분계획 공람공고 중이다.SK건설측은 “명동 신세계백화점 남대문 시장 등 상업시설이 가깝고, 남산을 볼 수 있어 주거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중구 충무로 삼성제일병원 맞은 편에 ‘충무로 자이’ 주상복합아파트를 6월 말 분양한다. 지상 32층,31평∼62평형 273가구로 지하철 충무로역과 을지로 4가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북쪽으로는 청계천과 종묘, 남쪽으로는 남산 녹지대가 보인다. 군인공제회도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인근 회현 5지구를 개발해 오는 9월쯤 42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D-4 지상 경선 인터뷰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D-4 지상 경선 인터뷰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28일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경선은 ‘정책 차별화’를 내세우며 일찌감치 경쟁에 뛰어든 이계안 의원과 ‘이미지 정치’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진 강금실 전 장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후보 모두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상대하기에는 ‘내가 적격’이라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강 전 장관이 ‘이변없는’ 승부를 연출할 것인지, 이 의원의 ‘정책 승부수’가 막판 파괴력을 발휘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종반 레이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두 주자의 육성을 들어보았다. ■ 강금실 후보 “약자 섬기는 리더될 것” “자질과 정책, 강력한 추진력으로 승부하겠다. 승리를 낙관한다.”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의 업무수행 능력과 약자를 ‘섬기는’ 리더십으로 압승을 확신했다. 강 후보는 “이미지는 기대감이다.‘오풍’ 현상도 나의 등장으로 생긴 것”이라면서 “교육과 복지에 집중 투자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이 왜 본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사심없고 공직에 헌신하는 자세,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태도와 문제해결 능력, 강력한 리더십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이미지만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지율 정체와 관련있을 것 같은데. ―‘자질’과 ‘정책’을 기준으로 평가될 것이다. 기본철학은 ‘사람’과 ‘나눔’이다. 승리를 낙관한다. ▶열린우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강북지역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 발전정책과 정부 경제개혁이 미흡했기 때문이다.‘복합 뉴타운 정책’과 교육격차 해소책을 통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추구할 것이다. ▶가장 역점을 두는 정책은. ―교육과 복지다. 교육예산을 증액하고 자치구별로 명문고를 육성할 것이다. 용산·마포·성동을 강북 신도심으로 만들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세울 것이다. 서울형 산업을 확대, 일자리를 40만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 신청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신청사는 용산으로 이전하고, 현 청사는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행정복합도시 계획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경제 여건이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서울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은. ―강북 신도심에 국제업무 공간과 산업클러스터를 만들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할 것이다. 행정기관이 이전되면 정부와 협의기구를 통해 경제·문화의 공간으로 키울 구상이다. 동북지역에 IT,BT,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다 ▶서울시가 집회허가권을 계속 갖는 게 옳다고 생각하나. ―서울시가 조례로 일주일 내 신고를 받고 선별 허가해주는 관행은 상위법을 위반하는 사례다. 집회의 자유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이므로 어떠한 규제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한다면. ―청계천 복원과정의 결단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시민의 참여나 구체적인 생활 개선에 미흡했다. 서울신청사 문제나 오페라하우스 건이 대표적이다. ▶이계안 후보의 장·단점은. ―대기업의 CEO 출신으로 경륜있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 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은. ―법무부 장관 시절 업무수행 능력과 강력한 추진력,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과 약자에 대해 배려하는 자세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진정성있는 정책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경선에 뛰어든 뒤 가족이나 주변의 반응은. ―안정감있게 잘하고 있다는 격려가 많다. 원칙과 정체성을 잘 지키고 있다는 평가로 받아들인다. ●주요 경력 제주(49), 경기여고·서울대 법학과, 서울고법 판사, 민변 부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회문화위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환경분쟁위원, 부패방지위원회 위원, 제55대 법무장관,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외교통상부 여성인권대사, 세계경제포럼 선정 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한국인 리더,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아시아판 선정 ‘아시아의 스타 25인’ ●강금실 후보 공약 ▲여성대상 폭력예방과 지원프로그램 다원화 ▲4년간 2조원 투입해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 ▲난지도 골프장의 환경체험 가족공원화 ▲용산·마포·성동의 신도심화 ▲서울시 신청사 용산이전 ▲세종로에 시민문화광장 조성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계안 후보 “경제 살릴 CEO형 리더” “오세훈 후보는 한나라당이 강금실 예비후보를 겨냥해 만들어낸 맞춤형 후보일 뿐이다. 현실적인 서울의 경제문제를 가지고 맞붙으면 제가 이긴다.” 열린우리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도 당 지도부의 ‘강금실을 향한 세레나데’와 낮은 인지도에 고군분투해 온 이계안 예비후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CEO형 리더십’을 주창해 온 그는 “오 후보에 맞서기 위해선 당과 당원들이 이제 새로운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자신을 ‘전략공천’을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시민들은 일자리와 경제문제를 중요하게 꼽고 있고 CEO형 시장을 원하고 있다. 저는 임직원 5만 3000여명, 연간 매출 20조원의 현대자동차 경영을 책임졌던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서울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준비돼 있다. ▶본선 경쟁력을 위해 이미지 정치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효과’라는 게 있다. 신차가 출시되면 초기에는 마케팅 효과 덕분에 잘 팔리지만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곧 외면당한다. 이미지는 필요조건이요, 콘텐츠는 충분조건이다. ▶강금실 후보의 장단점이라면. ―법무부 장관 시절 강단 있고 색깔이 분명한 분이란 느낌을 받았다. 당의 지지도를 뛰어넘어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현재 정책 발표를 보면 성급하게 포장해서 내놓은 ‘덜 익은 열매’같다는 생각을 한다. 서울시장은 종합행정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인데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다. ▶오세훈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결과는 지방선거에서 이겨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투표 결과라고 본다. 오 후보는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강 후보를 겨냥해 만들어낸 맞춤형 후보일 뿐이다. 골고루 실력과 역량을 갖춘 후보라고 보지 않는다. ▶오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면 어떻게 승부하겠나. ―‘누가 서울의 경제를 살릴 경험과 능력을 갖고 있느냐.’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정책과 능력으로 평가받겠다. ▶시장이 되면 이명박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시 신청사 건립 문제는 어떻게 하겠나. ―현 청사 자리에 거대한 청사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역사문화도시 서울’을 복원하는 것과 배치된다. 임기 2개월 남은 시장이 추진하는 것도 문제다. 시청은 균형발전을 감안해 서울 부심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용산 이전엔 반대다. ▶이 시장의 정책 가운데 잘한 일과 못한 일을 꼽는다면. ―청계천 복원은 잘한 일이다.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정책이다. 그러나 서울 경제는 더 나빠졌다. 지난달 전국 실업률이 3.9%인데 서울은 5.2%다. 고급인력과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등장한 시장이 일자리 문제에는 소홀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선에 뛰어든 뒤 가족 반응은. ―아내는 ‘절대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말라.’고 한다. 파마를 한 저를 보고 아들은 ‘얼굴로 시장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따끔하게 조언한다. 냉정한 지지자들이다. ●주요 경력 경기 평택(53), 경복고·서울대 경영학과, 현대자동차 CEO(사장), 현대캐피탈·현대카드㈜ CEO(회장), 서울시 공금운용자문위원, 서울현대학원(현대고)감사,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울산대)이사, 우석장학재단 이사장,17대 국회의원, 여성신문사 ‘명예평등부부 100쌍’선정, 한국전문경영인학회·월간중앙 공동선정 ‘한국의 대표적 전문경영인 50인’중 8위 ●이계안 후보 공약 ▲학군제 폐지·교육여건 상향 평준화 ▲청와대 용산이전·용산 미군기지터를 생태공원으로 조성 ▲임신하면 1000만원 지급 등 획기적 보육정책 개선 ▲수소에너지 개발·사용으로 에너지·환경·교통 문제 해결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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