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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철환 한은총재 “환율 1,300원대 초반까지 용인”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현재 환율이 수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있다는 점에 정부 당국과 공감하고있다”고 밝혀 달러당 1,300원대 초반까지는 환율 상승을용인할 뜻임을 시사했다. 전 총재는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대 최고경영자과정 초청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테러사건 이후 하루평균 환율변동폭이 다소확대됐다”면서 “지나친 수급 불균형이나 시장불안심리에따라 급격한 변동이 발생할 경우에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와 관련,전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미치는 대중교통요금,전기료,학원비 등 공공요금이 지난 6월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인상 요인도 감소하고있어 올해 물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경기부진과 테러보복 전쟁 장기화 등 국가 안팎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신용도가 낮은 일부 기업이 자금조달에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조선일보 보도에 참가자들 강력 반발

    조선일보가 26일자 1면에서 지난 6월 열린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워크숍’을 다룬 기사와 관련,워크숍 참석자 등이 조선일보 기사가 왜곡됐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조선일보는 기사에서 당시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행사를 지원했음에도,마치 정부산하단체가 시민단체를 언론개혁에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원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또 초청강연자의 발언을 거두절미해 의도를 왜곡했으며,취재기자를 초청인사로적는 등 팩트도 일부 틀린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문제가 된 조선일보의 기사는 25일 언론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언론재단측이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에게 제출한‘언론시민단체 연수 결과보고’를 다룬 것이었다.조선일보기사는 워크숍 결과보고에 첨부된 참석자들의 발언록을 인용,초청연사로서 강연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사회학)가“깡패들에게는 그들만의 방식이 있다.충격을 주는 것,깡패방식이 필요하다고 본다.전화로 분노를 표출하고 윤전기에타격을 가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적었다.그러나 김 교수는 “강연후 질의응답시간에 노동운동을 편파적으로 보도한 조선일보의 보도태도 등을 언급한 바 있는데,조선일보는 발언록 내용 가운데 상황설명격인 앞 부분은 뺀채 보도했다”고 밝혔다.그는 “문맥의 흐름을 감안치 않고거두절미해서 보도함으로써 발언의 본의를 왜곡했다”고 지적하고 “옛날에는 언론에 대한 거친 항의의 표시로 윤전기를 대상으로 삼은 적이 있으나 지금은 그런 방식 대신 항의전화나 항의메일을 보내 압박하는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조선일보에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나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조선일보 기사에서 초청을 받은 사람으로 적시된 ‘월간말’의 정지환 차장은 “행사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초청을 받아간 것이 아니라 취재차 자비부담으로 갔다”면서“자료에도 나와 있는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했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재단측은 “방송발전기금의 언론인 교육훈련사업비 가운데 시민운동단체연수 명목으로 책정된 자금을 합법적으로 사용한것”이라면서 “재단이 마치 정부주도의 언론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시민단체에 경비를 지원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시민단체는 지난 6월22일부터이틀간 충남 천안에서 ‘언론개혁의 현실적 방안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당시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김근태, 연일 동교동계 자극

    연일 동교동계의 해체와 책임론을 제기해 온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이 25일 여야가 참여하는 ‘거국 정부’구성을 제안해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민주당은 물론 야권에도 난국극복을 위한 자기 희생과 지혜 결집을 촉구했기때문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초청강연에서 “이 정권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두가지 길이 있다”면서 “민주당이 자세를 낮춰 국민의 동의와 신뢰를 받든지,여야가 타협해 거국정부에 해당하는선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사회에 민주화에 기여했고 희생도 한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 동교동”이라면서도 (정권교체 후)동교동의 폐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그는 특히 “지금은 어떤 사람들(동교동 지칭)이 바깥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야기하고 전화로 얘기해서 이미결정한 다음에 이를 밀어부친다”고 지적하면서 “당과 정부와 청와대 공식회의에서 그 사람들이 이야기하면, 그 위세에 눌려 이야기도 못한다”고 개탄했다. 3주째 각종 당 공식회의 참석을 거부한 채 당운영개혁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김 위원은 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이거국정부 발언 배경과 실현 방법을 묻자 “지금 시점에서구성하자는 것이 아니라 거국정부를 구성하는 마음으로 여야가 타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발 물러섰다.그러면서“세계경제가 수습할 수 없을 정도의 나락으로 떨어져 우리사회 내부 변화로 대응할 수 없을 때 (거국정부 논의가)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도 타협의 정치를주문하는 한편 조건없는 영수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조건부이긴 하지만 이 총재가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데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아버지姓 강요하는 곳 한국뿐이지요”

    “호주제 폐지 운동이 ‘과격’이라는 데,천만의 말씀이야. 남자 ‘씨’만 인정하고 여자를 2등 인간으로 규정하는게 바로 ‘과격’이지.” 고은광순씨(46)와 이유명호씨(44).이름이 별나게도 넉자라는 것,직업이 한의사라는 것 말고도 이들에게는 닮은 게 또 있다.‘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호폐모) 운영위원으로 함께 일하며 호주제 폐지에 목숨건 ‘뼛속깊은’ 동지라는 것.고은씨는 최근 1년6개월만의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당분간 한의사 일은 잊고 ‘호폐모’활동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그동안 활동을 전담하다시피한 이유씨는 백만원군이라도 얻은 듯 표정이 환했다. 두 사람이 첫 인연을 맺은 건 93년 한약분쟁 집회장에서다. 이유씨의 눈에 ‘엄청나게 데모 잘하는 여자’가 눈에 띄었다.고은씨는 이화여대 사회학과에서 제적당한 운동권 출신이다. 검은 색 투피스를 입은 고은씨의 가슴에는 ‘부모성 함께쓰기 운동’,‘호주제를 폐지합시다’라고 적힌 팻말이 선명하다.98년 ‘호폐모’가 발족하면서 달고 다니다 귀국후 다시 찾아 달기시작했단다.이름이 넉자인 까닭도 부모성 함께 쓰기 운동의 일환이다. “이거 덕분에 ‘사연’도 많았지.근데 세상 많이 변했어. 오늘 지하철을 탔는 데 ‘마초’(남성우월주의자)같이 생긴40대 남자가 유심히 쳐다보는 거야.내심 걱정했는 데 그 사람이 내리면서 ‘호주제,그거 폐지돼야죠’하는거야.” 곁에 있던 이유씨가 거든다.“맞아.얼마전 시내서 거리서명을 하는데 웬 백발 할아버지가 다가오시더니 성금이라면서 1만원을 놓고 가시더라구.” 두 사람은 특히 이 대목에서 감회어린 표정을 지었다.그도그럴것이 지난 98년 ‘호주제 폐지’를 들고 나올 때 모두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고개를 저었다.여성계조차도 “너무 성급하다”“괜히 국민 반감만 산다”며 걱정을 했었다. 불과 몇명이 시작한 ‘호폐모’는 지금 회원이 3,300여명에 이른다.‘호폐모’는 지난해 헌법소송을 제기했고,오는 10월쯤 나올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호폐모’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면 고은씨의 걸쭉한 입담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호주제 피해자들의 눈물어린사연과 함께 남성 ‘마초’들의 쌍욕이 난무하지만 고은씨는 꿋꿋하게 이들에게 답글을 올리며 ‘의식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고은씨는 “부계성을 강요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한국밖에없다”면서 “출산율이 1.4로 떨어지고 젊은 여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것도 사회시스템이 왜곡돼 있기 때문”이라고분개했다.내 고향,내 집안,내 새끼만 위하는 ‘끼리문화’의 뿌리는 결국 호주제라는 말이다. “미국 대학에서 여성학,인류학을 청강했는데 교재에 한국의 호주제,여아 낙태 등이 실렸더라구.한국 여성인권은 나이지리아,케냐 등 후진국으로 치는거지.” 고은씨는 요즘 강연이 있다면 청중수가 아무리 적어도,강의료가 한푼 없어도 달려간다. 이유씨도 강연 외에 매월 거리서명을 벌여오고 있다.앞으로는 유엔,외국 대사관 등에 호주제 폐지 홍보문을 보낼 작정이다.인터뷰가 끝날 무렵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말은 꼭 넣어달라”면서 덧붙였다. “호주제 폐지는 해방때부터 논의돼온 문제예요.호주제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여론이무르익었는데도수수방관하는 건 국회의 책임방기라구요.”허윤주기자 rara@
  • 2급 장애 가진 오상실씨, 장애인 캠프 열어

    “세상을 두려워 하던 생각을 바꾸고 보니 지나온 세월이 너무 아까워 이를 다른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캠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세상밖으로 몸을 내밀기 꺼리는 장애인들을 위해 11번째사회적응 훈련 캠프를 준비중인 오상실(吳相實·41)씨.자신도 선천성 2급 지체장애자이면서 창원과 마산지역 장애인 10여명이 조직한 장애인봉사단체 ‘한우리 인성회’ 회장으로 이달말 합천 대암산 청소년 수련의 집에서 열릴 장애인 야영대회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오씨는 “91년 하동 송림에서 처음 야영대회를 열자 장애인들은 물론 가족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어 계속하다보니 11년째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야영대회는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3박4일간장애극복 체험사례 발표와 초청강연,음악공연,벽 허물기,마당잔치,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사회생활이 서툰 장애인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더불어 사는 기쁨을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전국에서 장애인 100명과 자원봉사자 100명이 참가신청을했다. 오씨도 여느 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20대 초반까지는 스스로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으나 성당에 다니면서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택하지 않겠다”고 결심,보험설계사로생활은 빠듯하지만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은행 BIS비율 탄력 운영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1일 “국제업무를 다루는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이상을,그렇지 않은 은행은 6%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초청강연에서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까지 BIS비율이 10%를 넘도록 했으나이제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BIS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BIS비율을 8%만 유지하면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BIS 비율 10%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후순위채를 발행해 수익성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은행 경영실태 평가항목상의 BIS비율기준을 10%에서 8%로 낮췄다”면서 “국제업무를 다루지 않는 은행(주로 지방은행과 소형 시중은행)의 경우 6%로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몸·마음 쑥쑥” 캠프로 보내자

    여름방학이 코앞이다.이맘 때면 부모들은 아이들을 안심하고 보낼만한 여름캠프를 찾기 마련이다. 캠프장과 숙박시설은 안전한 지,훈련된 지도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 등을 꼼꼼히 살피곤 한다.박용선 서울 동대문YMCA 간사는 “캠프참가자 10명에 지도자가 1명씩 배치되는 지를 꼭 따져보라”고 권한다. 특히 주의할 것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캠프를 선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어린이의 의향을 참작하지 않고 부모 손에 떼밀려 캠프에 참가할 경우 의욕을 떨어뜨려 교육효과도 반감되고 자칫 안전사고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전문성이 확보돼 있는 지를 따져야 한다. 전문성이 떨어지면 프로그램 자체가 주입식 교육으로 흐를가능성이 높은 탓이다.캠프 참가자의 자율성을 극대화하고주관단체가 그만한 전문성 및 사회적 공신력을 갖추었는 지를 살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 조금 색다른 여름캠프를 간추려본다. [나도 아나운서] 요즘 어린이들 장래 희망을 물으면 흔히 MC나 탤런트가 되겠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한국교육문화원은 어린이들에게 일정 기간 방송인의 입장에서 마땅히 갖추어야 할 바른 말과 고운 말,발음이 곤란한 단어들을 교육한다. 뉴스와 날씨 원고로 연습하고 자신이 직접 원고를 작성해카메라 앞에서 앵커 진행을 연습하기도 한다.초등생 80명을선착순 모집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5박6일),25일부터 8월3일까지(9박10일) 진행한다.www.kidsschool.co.kr (02)2273-3822[집중력·리더십을 키워요] “우리 아이,왜 이 모양이지”이런 푸념을 자주 늘어놓는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일만한 캠프와 교육프로그램.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대성리 늘푸른연수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심리훈련 캠프가 진행된다.참가비 16만원. 국가대표 선수들의 심리지도를 많이 해온 이세용 선생으로부터 직접 강의를 들으며 자신감과 리더십을 키우는 방법을배운다. 캠프에 참가하기 어려운 이들은 서울 서초동 교대역 근처한국심리교육연구소에 매일 2시간 30분(학부모 면담 30분)나와 교육받는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다.10만원.이 프로그램은 성인도 참여할 수 있다.www.mindedu.com (02)3472-3296 어린이와 미리 상의해 교육의 필요성을 스스로가 절감케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변에서 만화 피서] 청강문화산업대학과 서울카툰협회는 27일부터 사흘동안 충남 안면도 시인학교에서 ‘카툰과 해변의 만남’을 주제로 해변카툰학교를 연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학교는 조관제 강일구 서서영 김미정씨 등 서울카툰협회 회원들과 안태성 사이로 최호철 이해광 등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카툰의 역사,명작카툰 감상,시와 카툰의 만남 등 특강과 분반토의,창작교실등으로 진행된다.참가비 5만원.(031)639-5940임병선기자 bsnim@
  •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 부산서 사회복지 동향 강연

    시각장애인으로 미국 전국장애인 자문협회 의장으로 내정된 재미교포 강영우박사 초청강연회가 22일 오후 부산시청대강당에서 열렸다.이날 ‘사회복지의 최근동향 및 추세’라는 주제로 90여분간 열린 강연회에는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공무원,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연에이어 30분간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강 박사는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사회복지 동향 및 전망 등을 강연했다.또 한국의 사회복지 현실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92년에는 국제로타리 재단이 선정한 세계봉사 인물로,98년엔 자랑스런 해외동포로 선정됐었다.올해 초 미 행정부의 차관보급인 미 전국장애인 자문협회 의장으로 내정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서울대 전공교육 부실

    한 강의실에 수백명이 넘는 콩나물 시루 같은 대형 강좌로서울대 전공 수업이 부실화되고 있다. 서울대가 올 1학기에 개설한 1,938개 전공 강좌 중 81명 이상이 수강 신청을 한 강좌는 314개로 16.2%에 이른다.200명이상이 수강하는 콩나물 강의도 30여개에 달한다.교양 강좌920개 가운데에서도 81명 이상 강좌가 167개로 18.2%다. 학교측이 81명을 대형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수강생이 81∼150명이면 80명 이하 강좌를 맡는 시간강사 보수의 1.5배를,151명부터는 2배로 차등 지급하기 때문이다. 경영대 1학년의 전공 필수 과목인 경영학원론 수강자는 314명이다.교수는 초만원 강의실에서 마이크로 수업을 진행한다.일부 학생들은 책상 위에 엎드려 잠에 빠져들거나 뒷문을드나들며 휴대전화를 걸기도 한다. 법대 2학년 전공 필수과목인 형법총론 강의실은 400여명의학생들로 소음이 끊이지 않는다. 1학년 교양과목인 ‘대중예술의 이해’도 한반 수강생이 366명이다. 대형 강의가 늘어난 것은 고질적인 교원 부족과 올해부터본격 도입된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른 것이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전임 교원의 법정 수업시간이 9시간으로 줄고 신규 임용이 지연되면서 대형 강의가 늘었다”면서“시간강사가 전체 교원 3,053명 가운데 41.5%인 1,266명에이른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도 최근 학교측에 제출한 질문서를 통해 “모집단위 광역화로 80명이 듣던 전공 과목을 대형 강의실에서 300명 이상이 듣고 있다”면서 “광역화 도입에 따른 학교측의준비 부족이 부실 강의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대의 한 교수는 “헌법·민법·상법은 고시 필수과목이어서 청강생이 많은데다 학교 방침상 시간강사에게 전공을 맡길 수도 없다”면서 “과목당 교수가 1명에 불과해 대형 강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대형 강의는 주입식으로 진행되는데다 학생들의 대리 출석,시험 부정 등에도 속수무책이다. 인문대 2학년생인 박모씨(21·여)는 “수강생이 너무 많아수업이 형식적으로 진행되는데다 시험 관리조차 제대로 안돼 부정행위가 일반화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달 7일에는 사회학과 1학년생 20여명이 중간고사 때 집단 커닝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돼 재시험을 치러야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경제전도사’ 강봉균원장 ‘바쁘다 바빠’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경제전도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주목된다.1주일에 4∼5번씩 뛰어다니며 강연을 한다. 그는 18일 오전 성남상공회의소,오후에 서울국제투자금융포럼에 참석해 경제 얘기를 쏟아냇다.19일에는 수원상공회의소,21일 인천경영포럼,22일 농협최고경영자 등의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주제도 다양해 한국경제의 좌표와 비전,올해 상반기 경제평가와 하반기 경제전망,동아시아 경제의 미래와과제,구조조정과 성장잠재력 등으로 매번 다르다. 강원장은 이날 서울국제투자금융포럼에서 “하반기에 33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지만 자금시장의 불안을 초래할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삼성·LG 등의 우량기업회사채를 재외하면 투기등급 회사채 8조원이 남지만 회사채신속인수제 등으로 소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강원장은 장미빛 전망만 내놓지는않는다. “앞으로 주식시장 회복과 자금시장의 안정기조를 정착시키려면 우리경제의 뇌관인 현대·대우의 구조조정을 착실히 진행시켜야 한다”(6월12일 한국광고주협회 초청강연)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때로는 정치권 개혁을 역설하면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준다.지난달 29일에는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강연에서 “경제개혁을 하려면 우선 정치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러한 강원장의 대외활동으로 KDI 연구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갖가지 경제분석 자료들을 수시로 발표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경제연구소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구의 벗’국제본부 의장 리카르도 나바르 방한

    “환경 파괴의 여파는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개발과 보전을 함께 고려한다는 개발론자들의 주장은잘못된 것입니다” 국제환경단체인 ‘지구의 벗’ 국제본부 리카르도 나바르(53·엘살바도르 국립대 정치과학과 교수) 의장은 17일 김포공항 기자실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개발 강행방침에 대해 이같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 95년 68개 회원국의 환경운동 연대활동을 이끈 공로로 ‘골드만 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새만금 주변은세계 3대 갯벌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특히 시베리아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요한 경유지여서 세계적으로 생태계 보전의 열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린피스’‘세계환경보호운동기금’과 함께 세계 3대환경운동기구로 꼽히는 ‘지구의 벗’은 지난 4월초 미국부시 대통령의 기후협약 비준 거부에 대한 항의표시로 세계 5,000여 환경단체 회원 150만명을 동원,백악관에 항의메일 보내기 운동을 펼친 끝에 백악관 웹사이트 서버를 2차례다운시키도 했다. 국내 환경단체와연대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 저지운동,동강댐 건설 반대운동도 펼친 적이 있다. 나바로 의장은 “한국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강행하면방한 기간동안 새만금 현장을 둘러본 뒤 작성한 보고서를토대로 범세계적으로 온라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지구의 벗’에서 15년째 활동중인 그는 18일 지리산 양수댐 건설현장 방문,19일 새만금 방조제 주변 답사,20일 ‘21세기 생태사회건설을 위한 국가 기업 시민의 행동 전략’을 주제로 한 환경강연,21일 국회 초청강연 및 비무장지대(DMZ) 방문,22일난지도 방문 등의 활동을 펼친 뒤 24일 출국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문화 “한글날 국경일 찬성”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9일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개발하는 문제와 관련해 제기된 ‘영어 제2공용어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김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총동창회 초청강연에서 “현재 범람하는 국적 불명의 외국어,비속어 등 그릇되게 사용되는 말과 글을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주혁기자 jhkm@
  • 5·18 기념행사 집안잔치 전락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지 4년째를 맞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도 전국 자치단체들의 참여 저조로 아예 행사가치러지지 않거나 시민단체만이 참여하는 ‘집안잔치’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 광주시와 5월 단체들은 5월정신의 전국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홍보 등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뿌리깊은지역감정과 자치단체의 무관심 등으로 제자리에 맴돌고 있다. 경북도와 울산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18관련 행사가 하나도 없다. 대구는 대구참여연대 주최로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열리는 민주화운동 20년 기획전 ‘새천년의 빛’ 순회 전시회가 유일하다. 다만 부산만이 부산민주공원과 지역 대학가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펼치고 있다.5·18기념재단과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17일부터 27일까지 기념식과사진전,영상굿,초청강연등을 연다”고 17일 밝혔다.기념식은 19일 오후 3시 중구 대청동 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열리고 20일에는 5·18영상비디오와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는 영상굿과 광주 놀이패의 ‘일어서는 사람들’ 마당극이 공연된다.광주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로부터 현지의 지역 정서등으로 자체기념행사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5·18이 ‘광주의 전유물’이라는 일부 왜곡된 역사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한편 5월단체 협의회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민주화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제정이 무산되자 행정자치부가 5ㆍ18묘역에서 주관하는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부산 이기철기자,전국 종합 cbchoi@
  • 정동영최고·노무현고문 엇갈린 ‘정책 평가’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과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15일 여권 정책에 대해 각각 상반된평가를 내려 주목을 끌었다. 정 최고위원은 오후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초청강연에서“여권 3당 연합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다시 짚어보아야 한다”며 ‘정체성론’을 거론했다.이어 “3당 연합의 목적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하는 데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각 정파 대표들이 아직 개혁의 방향과 의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민의 정부의 실책 중 하나는 장밋빛 환상을국민들에게 빨리 보여준 것”이라면서 “지난해 말까지는정책 지지층이 이탈했다면 지금은 핵심 지지층까지 이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노 고문은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정치학교 강연을 통해 “현 정부가 개혁 정책을 시행하면서 실수한 것이 있지만 실패로 규정하거나 중단해선 안된다”며 현 정부의 개혁정책을 옹호했다. 그는 “개혁은 단기간에 평가할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과제”라며 개혁정책에 대한 섣부른평가를 경계했다. 최근 민주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권·당권 분리론에 대해서는 “분리론은 반드시 갈라먹기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 “분권화된 체제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퓰너 美헤리티지재단 이사장 자유總聯 연설

    미국의 보수적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이사장은 14일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권정달) 주최 초청강연회에참석, “현재 진행중인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재검토 작업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본다”며 대북정책은 상호주의 및투명성, 예측 가능성,일관성 등 4가지 단서를 단 명료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음은 ‘전략적 모호성에서 전략적 확실성으로’란 주제의 연설요지 및 일문일답. 지난 3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언론들은 ‘이견과 정책차이’만을 강조했다. 그러나 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새 정책을 재검토하는 기회로 삼았다는 긍정적 시각에서 본다. 미국은 미국민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우방 및 적들에게 전임 행정부같은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 ‘전략적 확실성’을 보여야 한다.현재 대북정책을 재검토중인 외교안보팀은 아시아통의 1급 정책이론가들이다.이들은 투명성,상호주의 등에 바탕을 둔 ‘확실한’ 정책으로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 기준을 삼을 것이다.북한의 전면적 이산가족 상봉허용,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DMZ에서의 병력 상호감축 등은 상호주의 실천의 구체적 예다. 한·미 두 나라의 대북 정책시각과 접근방식은 다르다.햇볕정책은 남북한 관계를 규정하는 한국의 정책이며 미국은아시아 및 전세계 외교안보 관점에서 한반도를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햇볕정책 의도를 의심하지 않으며 한·미 두나라는 좀더 밀접한 협조관계를 맺어나갈 것이 확실하다. ◆ 다음은 일문일답. ■북·미회담 재개시기는 아미티지도 ‘몇주 또는 몇달 안’이라는 조심스런 대답을 했다.현실적 문제들이 있어 구체적 날짜는 알 수 없다. ■DMZ 인근의 북한국 철수가 북미 협상 주 의제가 될 수 있나 북한군의 전진 배치는 긍정적 신호가 아니다.이를 되돌리는 것은 상호주의에 따른 확실한 조치다.이는 북·미협상의 의제가 되겠지만 얼마나 중요한 의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제네바 핵합의 개정 가능성은 아미티지는 핵합의를 지지한다고 했다.개정시 타임스케줄의 문제도 있다.문제는 원자력,수력,화력 등 에너지 종류가 아니라 북한의 형편없는 송배전 시설이다.부시 외교안보팀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수주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DJ의 대북정책은 북한에 너무 많은 원조를 해주는 것 아니냐 북한 정권의 힘이 지나치게 강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한국이 남북 접촉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수도권 지역난방비 새달까지 인상 보류

    부천·평촌·과천·의왕 등 수도권 신도시의 지역난방비인상이 오는 6월까지 보류됐다.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4일 경기 부천시 소사동 부천관광호텔에서 열린 부천사랑모임 초청강연회에서 “지난달 1일 26.78% 인상된 수도권 지역난방비를 오는 6월까지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그러나 “난방비는 인상요인이 있는 만큼 소폭인상은 불가피하다”며 “관련업체와 협의,7월쯤 인상할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지역 난방공급업체인 LG파워㈜는 “한국전력에서 전기료를 너무 낮게 책정한데다 국제유가가 올라 난방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월 난방비를 9.13% 올린데 이어 지난달 1일 또다시 26.78%나 인상,해당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샀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퇴직교수, 후학 위해 매년 거액 기탁

    고희를 넘긴 명예교수가 후학들의 학술활동을 지원하기위해 6년동안 매년 거액의 연구지원비를 기탁,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90년 영남대 화공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한 박원규(朴元圭·76)명예교수. 박교수는 지난 96년 후학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을 영남대 응용화학공학부 학술진흥금으로 기탁한 이후매년 1,000만원을 출연,지금까지 모두 6,0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 이에 영남대는 박교수의 아호(심강 心剛)를 따 ‘심강 초청강연회’를 마련,매학기 화학공학 및 관련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특강을 하고 있다. 또한 응용화학공학부 후배 교수들은 박교수가 지원한 연구비로 매년 1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화학공학관련 전문 학술도서를 구입해 ‘심강도서실’을 운영하고있다. 박교수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후학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연구비를 출연하고있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지난 60년부터 30년간 영남대 화공학과 교수로재직했으며 ‘심강논문상’을 제정,국내 화학공학 발전에기여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통학버스 고속도 다리서 추락

    10일 밤 9시14분께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곤지암IC 부근(하남 기점 24.6㎞ 지점)에서 경기고속버스 소속 경기 77바 6215호 관광버스(운전사 윤영모·49)가 5m 다리 아래로추락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청강문화산업대 송태창군(19·이동통신과 1학년)이 숨지고 운전사 윤씨 등 승객 30여명이 다쳐 곤지암병원과 광주 정형외과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는 청강문화산업대 학생 40여명을 태운 통학용 관광버스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대학에서 동서울터미널로 가던중 사고가 났다.경찰은“앞 바퀴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승객들의 말에 따라 바퀴 펑크로 난 사고로 보고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김덕룡의원 정계개편 필요 주장 파문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22일 “정계개편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못박는 견해에 찬성할 수 없고,다음 대 통령선거 전에 지역대결이 아닌 비전과 정책을 놓고 경쟁 할 수 있는 정당구조의 재편이 필요하다”며 정계개편 필 요성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비주류의 대표격인 김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 김 근태 최고위원의 민주대연합론 등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 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것임과 동시에,‘여권의 정계개편 기 도는 야당 말살 음모’라고 주장하는 이회창(李會昌) 총재 의 입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한나라당의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아침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연세대 언 론홍보대학원 초청강연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계개편과 관 련한 여당 중진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는 필요 하다면 만날 것이고,정치개혁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 고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그는 여야의 잠재적 대선후보들을 향해 “대통령 중임제 및 정·부통령제 도입을 위한 헌법 개정에 각자 입장을표 명하자.필요하다면 개헌을 위한 초당적 협의기구를 만들자 ”고 제안,‘개헌 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이총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역주의 정치와 1인 정당체제로 요약 되는 3김 정치에 편승하고 있는 이총재는 청산의 주체가 아니라 청산의 대상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비 난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도 이날 오후 부산대 특강 에서 “이총재가 영남을 주요 기반으로 (대선의) 승패를 거는 듯하다”면서 “3김의 지역할거주의에 또 다른 지역 주의로 대응하는 것은 3김과 이총재가 전혀 다를 게 없다 는 평가를 낳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김덕룡의원 정계개편 필요 주장 파문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22일 “정계개편은 절대있어서는 안된다고 못박는 견해에 찬성할 수 없고,다음 대통령선거 전에 지역대결이 아닌 비전과 정책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정당구조의 재편이 필요하다”며 정계개편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비주류의 대표격인 김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 김근태 최고위원의 민주대연합론 등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과 흐름을 같이 하는 것임과 동시에,‘여권의 정계개편 기도는 야당 말살 음모’라고 주장하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입장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한나라당의 당내갈등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아침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초청강연 및 기자간담회에서 정계개편과 관련한 여당 중진과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는 필요하다면 만날 것이고,정치개혁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그는 여야의 잠재적 대선후보들을 향해 “대통령 중임제및 정·부통령제 도입을 위한 헌법 개정에 각자 입장을 표명하자.필요하다면 개헌을 위한 초당적 협의기구를 만들자”고 제안,‘개헌 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이총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역주의 정치와 1인 정당체제로 요약되는 3김 정치에 편승하고 있는 이총재는 청산의 주체가아니라 청산의 대상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도 이날 오후 부산대 특강에서 “이총재가 영남을 주요 기반으로 (대선의) 승패를거는 듯하다”면서 “3김의 지역할거주의에 또 다른 지역주의로 대응하는 것은 3김과 이총재가 전혀 다를 게 없다는 평가를 낳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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