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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청소년 문화의 다양성 인정하자/조영아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 교수

    [기고] 청소년 문화의 다양성 인정하자/조영아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 교수

    오늘의 청소년들은 문화적 다양성에 노출된 세대다.2002년 월드컵과 그 무렵의 촛불집회에서 사회참여의 방법을 알았으며, 나아가 자기 의견을 논리적·집약적·창의적으로 표현하도록 논술을 통해 학습받은 세대이다. 최근의 광우병 촛불집회에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것 또한 이를 설명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자기 표현에 훨씬 대담해졌으며, 건전한 사회적 주체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청소년들이 즐기는 문화 중 하나로 ‘코스튬플레이’가 있다. 코스튬플레이는 ‘복장’을 뜻하는 ‘코스튬’과 ‘놀이’를 뜻하는 ‘플레이’의 합성어로, 영화, 만화, 게임 등에 등장하는 인물의 복장을 갖춰 입고 노는 놀이문화를 말한다.‘코스프레’라는 일본식 약어로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코스튬플레이’를 왜색 문화로 치부하며 이에 열광하는 청소년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견해가 아직까지 존재한다.‘코스튬플레이’는 청소년들이 평소의 자신과 전혀 다른 모습과 태도로 스트레스를 풀고 자기표출 욕구도 충족시키는 일종의 ‘역할극 놀이’이다. 또한 캐릭터와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고 즐기며, 사회와 소통하는 그들만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다. 실제로 코스튬플레이를 즐기는 청소년들은 자신만의 아이템을 표현하기 위해 의상과 소품 등을 직접 제작한다. 시간과 비용이 만만찮게 드는 것은 물론이다. 그래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기쁨에 용돈을 절약하며 의상 제작비를 마련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에서는 매년 코스튬플레이를 즐기고 싶지만, 의상 제작 노하우가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코스튬캠프’를 열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볼 때, 자기 표현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대단한 열정으로 활동하는 모습에 종종 놀라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의상을 제작하는 실력이 늘면서 코스튬플레이 마니아 중 무대나 드라마 의상제작 등으로 전공을 살려 진출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스튬플레이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콘텐츠 자체도 일본 만화 주인공이나 캐릭터를 넘어 토종화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다. 도입 초기에는 관련 상품들이 대부분 일본에서 들어와 청소년들이 일본의 문화를 그대로 모방하는 수준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재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태왕사신기’,‘대장금’,‘왕의 남자’와 같은 한국 영화나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이 코스튬플레이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성세대가 코스튬플레이를 보다 긍정적인 청소년 놀이 문화로 받아들여 줄 것을 당부한다. 우리의 코스튬플레이는 이미 한국에 맞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튬플레이를 즐기는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확고한 신념과 기준을 가지고 참여한다. 유럽에서는 중세놀이가 유행이라고 한다. 주말이면 옛건물에 모여 갑옷 같은 걸 입고 당시 유럽에는 없던 커피를 마시지 않는 등 중세인처럼 산다는 것이다. 잠깐의 변신을 통해 불편한 현실을 이겨낼 힘을 얻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청소년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를 스스로 만들고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자. 그것이 결국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며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토양이 될 것이다. 조영아 청강문화산업대학 패션디자인과 교수
  • [종교플러스] 조계종 새달 청소년캠프 개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인 ‘의지나눔’은 다음달 15∼17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초등 5학년∼중학교 3학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의 의지나눔 캠프’를 연다. 캠프는 유명 인사 초청강연과 간이 래프팅, 캠프 파이어 등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짜여지며 다양한 직업의 자원봉사자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들어 있다.(02)723-5101.
  • [Seoul In] 명사 초청 교양아카데미

    중구(구청장 정동일) 24일 구청강당에서 ‘명사 초청 중구 교양 아카데미’를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박재희 교수가 강사로 나서 ‘손자병법과 전략적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다. 박 교수는 KBS 라디오 ‘즐거운 세상’에서 손자병법과 성공학을 강의했었다. 총무과 2260-1029.
  • [정철의 영어 술~술 말하기] (13) 어학연수 잘 떠나는법

    최근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이나 영국 등 원어민 국가로 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연수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 실력이 늘어서 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대로 영어에 주눅만 들어서 오는 사람도 꽤 있다. 원어민 국가에서 공부하는 이점은 ‘영어를 접하고 사용하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의 모든 의사소통을 영어로 해야 하는 ‘영어환경’이기 때문에 영어로만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이때 머릿속에 영어 엔진을 제대로 갖추고 간 사람은 영어환경에서 지내고 나면 엔진이 활성화되고 빨라지면서 실생활에서 제대로 써먹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영어 엔진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람은 실력이 늘지 않는다. 영어 엔진을 갖추지 못하고 외국으로 갔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아무리 영어환경에 노출돼도 머릿속에서 영어를 처리하는 능력이 없어 청취력이 늘지 않는다. 또한 영어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낼 능력이 없으므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불안하고 초조하다. 이를 극복하고자 예문이라도 암기하려 하지만 문장을 청크 단위로 붙들 힘이 없기 때문에 임시기억 상태로 잠시 있다가 잊어버리기를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 많이 쓰는 세 단어 미만의 간단한 표현은 자꾸 듣다 보면 어느 정도 습득하지만, 본격적인 영어실력은 형성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에 배우러 가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는 분을 위해 미국의 어학연수 코스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 어학연수에서 성공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면 보통 대학 부설의 ESL 코스에 들어가게 된다. 미국인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한다. 생활회화보다는 문법, 독해 장문 위주로 배우며 문법에서도 기본 구조 등을 다루는 큰 문법(macro-grammar)이 아닌 단수복수형이나 동사변화와 같은 작은 문법(micro-grammar)을 배우게 된다. 큰 문법이 비슷한 유럽이나 남미 출신 학생에겐 꽤 도움이 되지만 우리의 경우 작은 문법만 연습해서는 발전이 별로 없다. 교재 역시 학습내용이나 수업방법이 우리나라 사람에 맞지 않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떠나기 전 탄탄한 영어 엔진을 갖추고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은 원어민식 문법감각이 머릿속에 있어야 하며, 영어는 1분에 180단어 이상을 읽고 80% 이상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AFKN,CNN 등 뉴스 방송을 절반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청취력, 간단한 영문편지 정도는 쓸 수 있는 작문력을 갖추고 떠나야 한다. 둘째, 원어민 국가에 갔을 때 원어민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코스를 찾는 것이 좋다. 미국의 일부 대학 중에는 본 코스 청강을 허용하는 곳이 있다. 그런 학교에 부설돼 있는 어학코스를 선택한 뒤 몇 과목 정도는 본 코스를 그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국에 연수를 간다고 해서 무조건 영어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기초가 부족하면 어학연수를 가봐야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 국내에서 기본기를 쌓고 외국에서는 실전에 써먹어야 어학연수에서 성공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 [Seoul In] 11일 ‘클린도봉 실천 결의대회’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11일 구청강당에 전직원이 모여 ‘클린도봉 실천 결의대회’를 연다. 남녀 직원대표가 ‘클린도봉 실천 결의문’을 낭독한다. 전수일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을 특별 초청해 특강을 듣는다. 최선길 구청장은 “주민들로부터 공직자의 진정성이 신뢰받지 못하면 그 어떤 정책이나 제도도 표류하게 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감사담당관 2289-1030.
  • [Local] 국제아트페어 대구서 열려

    국제아트페어 ‘아트 대구 2008’이 오는 25일부터 5일간 대구엑스코 1층에서 열린다. 아트대구 사무국은 13일 이번 전시에 한국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국내외 화랑 40개가 참여해 회화 및 조각, 영상, 설치, 사진 등 분야의 작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참여 화랑들이 국내외 작가 300여명의 작품 2000여점을 선정 전시해 세계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특별전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중견작가의 ‘한국현대미술의 단층과 주름’, 아트대구 운영위 초대작가들의 ‘컬러풀 아트대구 아티스트’, 신진작가 오흥배의 ‘유망작가 발굴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아트마켓 전문가 최병식 경희대 교수의 ‘미술시장의 매력과 2008년 하반기 전망’에 관한 초청강연, 자유구상회화 선구자 로베르 콩바스의 조형세계와 작품을 소개하는 ‘핫 아티스트’와 위탁작품 매매 등 이벤트도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민들, 대운하 뭔지 몰라 반대”

    “국민들, 대운하 뭔지 몰라 반대”

    이만의 환경부장관이 대운하 사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대해 “국민들이 운하를 잘 몰라서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장관은 29일 환경재단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운하가 뭔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막연히 쓸 데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운하를 반대하는 분위기여서 찬성하는 쪽이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운하가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안 되니 하천정비사업이란 이름으로 포장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언론 등에서 나온다.”면서 “이제는 찬반 입장을 모두 시장에 내놓고 국민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측은 “이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70%가 넘는 운하 반대 국민 여론을 ‘운하를 잘 몰라서’라는 이유로 치부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뮤지컬 배우 소속사행… 공연계 지형 바꾼다

    뮤지컬 배우 소속사행… 공연계 지형 바꾼다

    최근 2∼3년 사이 뮤지컬 배우들의 소속사행이 활발해지면서 공연계의 낡은 관행들이 깨지고 있다. 전체 출연분에서 회당 개런티로 받는 일이 늘어나면서 개런티가 훌쩍 뛰었다. 작년 한해 막을 올린 뮤지컬 작품수만 1389개(인터파크ENT 집계). 작품 수가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개런티가 늘고, 계약 절차가 까다로워지자 공연제작사들은 ‘배우 구인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매니지먼트에 직접 나서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계약 과정의 투명화와 배우들의 권익찾기도 주목된다. 이런 움직임은 배우들에게는 방송과 영화 등 다른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 구실을 하기도 한다. ●제작사들도 매니지먼트 사업 하기도 배우 조승우가 소속된 PL기획은 지난해 말 김선영, 윤공주, 홍광호 등 무지컬배우 5명을 영입했다. 공연제작사가 연예매니지먼트를 겸하는 형태도 있다.‘난타’‘대장금’ 제작사인 PMC프로덕션은 3년 전부터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부를 운영, 현재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를 비롯해 정동현, 임기홍 등 7명의 배우가 속해 있다.M뮤지컬컴퍼니도 지난해 2월부터 김무열, 김소현 등 4명을 영입했다. ‘지킬앤하이드’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에는 김우형, 정명은 등 5명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뮤지컬 수요가 많은데 배우가 부족하다 보니 배우 양성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며 “8월부터 별도 법인이나 아웃소싱 형태로 매니지먼트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계 큰손인 CJ엔터테인먼트와 ‘헤드윅’ 제작사인 쇼노트도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계획 중이다.CJ엔터테인먼트의 이성훈 기획마케팅부장은 “인력풀이 부족한 공연계에서 배우들의 발굴과 양성·관리 측면에서 매니지먼트 사업은 필수요소”라면서도 “소속사측에서 시장 상황이나 제작여건과 맞지 않는 개런티를 요구하는 등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 제작사들이 겸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런티↑▶제작비↑▶표값 이어질까 우려 이처럼 배우들의 소속사행이 가속화되면서 개런티가 크게 올랐다는 게 공연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쇼노트의 김영욱 대표는 “배우와 소속사가 수익을 나누는 비율이 대개 6대 4나 5대 5 정도이다 보니 개런티가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뮤지컬평론가 조용신씨는 “배우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 50%에서 400%까지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제작사 대표는 “신생제작사의 공연이나 단기·스타캐스팅 공연의 경우 일부 배우가 고가의 출연료를 요구함에 따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다른 제작진과 배우들의 출연료도 올려줘야 해 표값이 오르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전체 공연분으로 받던 출연료도 회당 출연료 형태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연시장의 특성을 잘 아는 전문적인 소속사의 출현과 제작사·배우간 공생관계를 주문했다. 청강문화산업대 이유리 뮤지컬학과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협회나 조합에서 배우들의 개런티를 등급화하고 이력에 따라 표준을 마련해 놓는다.”며 “뮤지컬협회 등 협회 차원의 배우 권익찾기와 제작시스템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원종원 교수는 “배우를 하나의 자산으로 생각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노력은 바람직하지만 지나치게 배우의 티켓 파워에 좌우되거나 제작사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부가창출 목적으로만 이루어지면 곤란하다.”고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청강대 제작 애니 佛 ‘MIPTV/Milia’ 최우수상

    청강대 제작 애니 佛 ‘MIPTV/Milia’ 최우수상

    청강문화산업대학 청강창조센터(CCRC)는 16일 애니메이션 기획사 베데코리아와 공동제작한 애니메이션 ‘미미와 다다의 미술탐험대’(포스터)가 지난 1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TV/Milia 2008’의 ‘콘텐츠 360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어린이 부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미와 다다의 미술탐험대’(감독 홍인표·김윤경)는 어렵고 딱딱한 미술사조를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에듀테인먼트 작품으로, 베데코리아가 기획을, 청강문화산업대가 미술과 디자인 제작을 맡았다. 전체 52편 중 2편이 완성됐으며, 지난해 어린이날과 추석연휴에 KBS 1TV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 감독을 맡은 청강문화산업대 애니메이션과 김윤경 교수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05년 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3월 제작을 마쳤다.”면서 “대학과 업체가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조선후기 고서 1400여종 美서 발견

    조선후기 고서 1400여종 美서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의 리치먼드 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조선시대 후기 고서 1400여종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정리됐다. 이번에 확인된 고서 중에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유일 필사본’이 여러 권 포함돼 있어 조선후기 고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고려대 심경호(53) 교수는 16일 연세대에서 열린 BK21 사업단 초청강연에서 ‘버클리대학의 한국 고서들’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리치먼드 도서관에 보관돼 있던 한국 고서 1400종의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인조반정의 공신이었던 이귀(李貴)가 당시 조선을 괴롭히던 후금(청나라)에 대한 대처 방안을 기록한 ‘이충정공비어방략(李忠定公備禦方略·필사본·3권1책)’ 등 국내에는 없는 고서가 모두 255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정리된 책들은 1920년 미국의 보험회사 사장이었던 카펜티어가 UC버클리에 기부한 기부금으로 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UC버클리는 동아시아학 연구를 위해 1960년부터 1968년까지 한·중·일 고서를 세계 곳곳에서 사들였다. 심 교수는 “확인된 고서들은 인조반정 전후의 조선시대 재편과정을 연구해 볼 수 있는 국내 첫 자료이며, 조선후기 정치·문화사와 당시 출판문화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도전의 불씨잡변은 목판본으로 국내에서는 소장처가 알려지지 않아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일제시대 중추원 보고서 11종도 국내에서 연구가 안 된 분야이기 때문에 요긴한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한문학과 안대회(47)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유일본 등은 연구가치가 뛰어난 자료”라면서 “UC버클리에 한국 고서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학계에서 종종 회자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자료가 있다고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아침에 되새겨보는 소중한 가족애

    아침에 되새겨보는 소중한 가족애

    아프고 시리지만, 잔잔한 가족애를 되새길 수 있는 아침드라마 한 편이 찾아온다.‘그래도 좋아’ 후속으로 14일 오전 7시50분 첫 방영되는 MBC 새 일일극 ‘흔들리지마’(극본 이홍구 신희원, 연출 백호민 박수철)가 그것. ‘흔들리지마’는 재혼 가정에서 벌어지는 아픔과 갈등, 한 남자를 두고 삼각관계에 빠지는 의붓 자매의 사랑 등을 통해 지긋지긋하지만 더없이 소중한 가족의 의미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백호민 감독은 “상처를 주는 것도, 그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도 가족”이라며 “가족애에 관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결혼을 위해 재혼으로 생긴 가족을 숨기려 드는 수현 역은 홍은희가, 이복언니의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동생 박민정 역은 김다인이 맡는다. 또 얄궂게도 두 여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재벌 2세 한강필 역에는 김남진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중견 배우 임채무, 선우은숙, 오미희, 정한용 등이 출연한다. 악역을 맡게 된 홍은희는 “나중에 다시 코믹 캐릭터를 연기하면 되는 만큼, 악역에 대한 두려움은 별로 없다.”면서 “올해는 나 자신에게 많은 것을 투자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김남진도 “가족을 소재로 한 드라마, 긴 호흡의 드라마에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학력위조 논란을 일으켰던 오미희(50)도 1년여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허영기 많은 재벌집 사모님 소희정 역이다. 그는 지난해 청주대를 졸업한 것이 아니라 응용미술학과 청강생이었던 사실이 탄로나 학력위조 파문에 휩쓸렸다. 다분히 통속적인 설정과 틀거리의 새 아침드라마 ‘흔들리지마’가 어떻게 ‘흔들림 없이’ 볼 만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해 갈지 관심을 모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한국외대 테솔 수업 가보니

    한국외대 테솔 수업 가보니

    지난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건물 302호. 글렌다 린 리틀 선생님(38·여)의 어린이 테솔(TESOL)강좌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과목은 ‘Listening & Speaking’. 어린 학생에게 영어 듣기와 말하기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공부하는 수업이다.17명의 수강생은 대부분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현직 교사들이다. 사전에 양해를 얻어 청강을 하고 있는 기자를 빼고는 글렌다 선생님을 포함해 수강생까지 전원이 여성이다. 테솔수강생에 여성이 많지만, 특히 어린이테솔 과정이라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학교 관계자는 귀띔한다. 수업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글렌다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3인 1조로 조를 나눠 세 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토론을 한다. “학생때 영어를 어떻게 배웠나?” “당시 영어선생님은 어떤 학습법을 사용했나?” “그런 학습법이 영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됐나?” 등이다.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진지한 대화가 오간다. 이어지는 수업은 거의 대부분 강사와 학생간 1대1 대화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영어를 배울 때 나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간단한 O,X 문제가 스크린에 비쳐진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언어를 더 빨리 배우나요?False or True?” “True” 학생들이 자신있게 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방법은 어른과 똑같나요?” “False” 이번에도 즉답이 나온다. 이번엔 캐나다에서 살았던 글렌다 선생님이 자신이 외국어를 배웠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어려서 영어는 물론 불어도 배웠어요. 하지만 불어로는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어서 문장을 그냥 외우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글로벌 시대에 언어를 배울 때는 커뮤니케이션(대화)하는 게 어떤 방법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다시 교재로 돌아가 영어교습법에 대한 이론강의가 이어진다. “영어를 가르칠 때 아이들이 실수하는 걸 막기 위해 교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놔둬야 할까요?” “영어를 가르칠때 적절한 보상과 칭찬을 하는 게 학습에 도움이 될까요?만약 그렇다면 이유를 말해 보세요.” 이번에도 앞줄의 한 학생이 주저하지 않고 답변한다. “칭찬하면 도움이 되죠. 경쟁심리를 이끌어내는데도 도움이 되고…. 학생들이 자신들이 잘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는 점도 학습효과를 높인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질문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영어수업과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다. “아이들의 지적능력이 모두 다르고 다양한 상황에서 수업시간에 이런 차이를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요?또 어떤 스몰그룹 activity(소규모 활동)를 통해 이런 다양성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예를 들어 문법에서 과거형을 가르친다고 합시다. 수업때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까요?” 질문이 예상외로 어려운지 이번에는 모두 조용하다. 그러다 한 학생이 조심스레 입을 연다.“문장을 만들거나 노래를 만들게 하는 거예요. 물론 그 안에 문법을 담아야 겠죠.” 또 다른 답변이 나온다.“단어를 퍼즐처럼 만들어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죠.” “substitution drill(괄호넣기 문제)을 하는 것도 좋은 훈련이 될 거예요. 문법도 자연스레 배울 수 있고….” 이번엔 다시 스위스의 저명한 발달 심리학자인 장 피아제의 아동인지 발달 이론에 관한 ‘딱딱한’이론 강의가 진행된다. 기자도 사범대학 출신이라 20여년전 수업시간때 피아제라는 이름을 들어보긴 한 것 같은데…. 영어로 해주는 설명이라 솔직히 알듯말듯했다. 더구나 이제 저녁식사가 슬슬 소화되기 시작할 시간이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설핏 졸음이 오려고 했다. 그 순간 글렌다 선생님이 재미있는 일화 하나를 꺼냈다.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에서 일할 때였어요. 이마트를 갔는데, 커피와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화장실이 너무 급한 거예요. 지금도 그렇지만 한국어를 전혀 못했는데 사람들이 영어를 못 알아들어 난감했어요.‘토일렛(toilet)’ ‘배스룸(bathroom)’ 심지어는 ‘W.C’라고까지 했지만 도무지 말이 안통했어요. 결국 한 직원 앞에 가서 양손을 비비며 닦는 시늉을 했죠. 그랬더니 엉뚱하게 ‘비누’파는 곳에 데려다 주더군요. 결국 거의 울먹이는 표정으로 앉아서 볼 일을 보는 듯한 자세까지 취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화장실에 갈 수 있었어요.”글렌다 선생님의 부끄러운 고백에 학생들의 폭소가 터진다. 그는 “어린아이가 말은 못해도 울음으로 의사를 밝히듯이 언어가 아니더라도 의사소통은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주기 위해 꺼낸 얘기”라면서 “그때 경험으로 지금도 ‘화장실 어디에요?’라는 한국말만큼은 확실하게 한다.”고 계면쩍게 웃었다. 이런 얘기를 듣는 사이 어느새 훌쩍 시간이 지나 수업이 끝나는 오후 8시가 돼 있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글렌다 선생님의 정확한 발음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듣고 나면 실제로 어린이들에게 영어 수업을 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김해동 한국외대 테솔 교육원 원장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으로 일시적인 붐을 타고 지원자가 몰리기보다는 테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합니다.” 김해동(48) 한국외대 테솔(TESOL) 전문교육원 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바람을 강조했다. ▶영어교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테솔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데. -테솔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붐이 영어를 강조하는 사회적인 시류에 편승해 생겨났다기 보다는 영어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근본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다. ▶최근 테솔 수료증을 남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외국 테솔의 경우, 그런 우려가 나올 만 한 게 사실이다. 국내의 경우도 6개월 단기과정이 대부분이지만, 강의 수준은 외국에 비해 높다. 하지만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선발단계에서부터 보다 엄격한 검증도구가 필요하다. ▶테솔 자격증으로 영어교사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한국외대만 해도 평소 140명 정도 선발했지만, 올해는 450명이 지원, 이 가운데 300명을 뽑았다. 하지만 일정 자격과 수준을 갖춰야만 강좌를 따라 갈 수 있다. ▶한국외대에서는 어떻게 선발하나. -우선 지원자가 대기할 때 영어교육법 관련 지문을 10분정도 미리 읽게 한 뒤 면접에서는 “뭐 타고 왔나?” “점심은 무엇을 먹었나?” 등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한다. 이어 본격적으로 사전에 읽게 했던 영어교육법에 관한 질문을 10∼15분 정도 한다. 수업을 따라갈 만한 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질문은 금방 끝난다. 하지만 반대라면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토플 CBT기준으로 200점, 토익은 750점 이상이 지원자격이지만, 실제로 토익의 경우 900점 이상은 돼야 강의를 따라 갈 수 있다. ▶수업은 주로 누가 듣나 -현직 영어교사나 일반 대학원에 다니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다. 전업주부도 있지만 10명에 한명 정도다. 어학 수업의 특성상 90%이상이 여성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한국외대 테솔의 특징 TESOL은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s’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을 가르치는 영어전문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한국외대의 경우, 학교 특성상 외국어 교육에 앞선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테솔의 경우 국내에서는 드물게 학부과정부터 박사과정까지 모두 두고 있다. 더구나 지금껏 교육대학원내에 있던 테솔전문과정이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달부터 ‘테솔전문교육원’으로 별도 기구로 독립했다. 한국 외대의 경우 수강료는 6개월 기준으로 374만원이다. 숙명여대, 한양대, 단국대 등 테솔과정을 둔 다른 대학도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외대 테솔은 ‘4+1’제도로 운영된다.5개월(수업시간 기준) 과정 가운데 4개월은 외대에서,1개월은 미국 미주리대에서 인턴십 훈련을 받는다. 미국에서는 각급 학교를 방문하고 실제 ESL학생을 가르쳐보는 기회를 갖는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한국외대와 미주리대 양교 총장 공동 명의의 테솔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영어교육과·어린이 영어교육과)에 지원할 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한국외대 테솔과정은 내국인 교수가 2명이고, 나머지 17명이 모두 테솔 대학원 전공의 외국인 교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세계적 ‘물 파동의학’ 연구가 에모토 마사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세계적 ‘물 파동의학’ 연구가 에모토 마사루

    “물에도 감정이 있을까요?” “???” 일단 ‘있다’로 답을 정해보자. 흥미로운 광경들이 연이어 벌어진다. 물이 어떤 메시지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물의 결정모양이 달라진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물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계속 전하면 아름답고 예쁜 모양으로, 그렇지 않은 부정적인 메시지에는 나쁘게 반응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과학적으로 따지는 것은 차후의 문제로 접어두면 더욱 신기해진다. 하기야 사람은 어머니의 양수에서 자라고 또 인체의 구성 자체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으니 물에도 어느 정도의 감정은 있지 않을까. ■“예쁘다, 사랑한다 말해주면 물도 감정있어 알아들어요” 이른바 ‘물과 파동의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에모토 마사루(江本勝·65)는 이같은 연구에만 14년째 몰두해오고 있다. 인간의 생각이 물에 전달되면 물이 얼었을 때 그 결정의 모양이 아름다워지거나 추해진다는 이론을 처음 제기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의 주장은 물에 기도를 하거나 종이에 글자를 적어서 물을 담고 있는 용기에 두르면 얼마든지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 따라서 사람의 말이나 그림 등 외부 조건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런 까닭에 물에는 뭔가 정보를 기억하는 장치가 있다고 설파한다. 그는 1999년 물 결정의 사진을 촬영한 ‘물이 주는 메시지’라는 사진집을 펴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물 관련 서적만 ‘물은 사랑을 원한다’ 등 모두 10여권을 펴냈다. 특히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80여개국에서 50개국 언어로 번역, 판매되고 있을 만큼 과학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그동안 40여개국 1000여곳에서 이 내용에 관한 초청강연을 했으며, 향후 2년 동안의 강연 일정이 잡혀 있을 만큼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2년 전 대구에서 열린 ‘생명의 근원 물’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에 참석했을 때에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많은 청중들 앞에서 5㏄가량의 물에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려주거나 특정 그림을 보여주고 영하 25도로 얼렸다가 녹는 20∼30초 동안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어쨌거나 그의 연구노력의 결과로 유엔(UN)이 지난 2005년 ‘생명을 위한 물 10년 계획’을 선언하고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물의 결정 사진집 등을 배포하는 ‘에모토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도 전적으로 에모토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각국의 어린이 6억 5000만명을 대상으로 물의 결정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취지. 에모토가 배포하는 물 결정 사진집에는 백두산 천지와 한강 등 한국의 물에 관한 내용도 들어 있다. 이는 재일교포 2세인 부인 에모토 가즈코(江本和子·59)를 향한 각별한 사랑에서 비롯된다. 가즈코의 부모는 전남 고흥 출신이다. ‘물에 감정이 있다’는 그의 이론은 엄밀한 과학적 검증을 받은 것이 아닌 까닭에 과학자들에게 종종 황당무계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하지만 이때마다 그는 “많은 과학적 사실이 가설을 거쳐 확인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이 문제 역시 과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한다. 매년 3월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만큼 물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물의 날’을 맞아 잠시 방한한 에모토를 만났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목적은. “1968년 처음 한국에 온 이후 이번이 15번째 방문이다. 물의 날을 맞아 대학로에서 열린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퍼포먼스를 관람도 하고 ‘물은 답을 알고 있다’ 한국어판(더난출판사) 출간기념도 할 겸 해서 왔다. 또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이교원 교수와 만나 태아양수에 대한 연구논의도 가졌다.” ‘양수연구’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양수를 이용,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득 생각났기 때문이다. ▶어떤 형태의 양수연구인가. “인간이 태어나기 전 최초의 상태를 연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인간은 태초 물속(양수)에서 이루어진다. 태아의 움직임에 따라 양수의 결정체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다. 또한 양수 안에는 성분이 워낙 많아 흥미로운 연구가 될 것이다. 태교연구만 하더라도 좋은 예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했다. 다시 물 이야기로 넘어갔다. ▶일본과 한국의 물을 비교한다면. “일본의 수돗물은 그냥 마시지 못한다. 한국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일본에서 ‘물아 고맙다’라고 씌어진 증류수를 주로 마신다. 그럴 때마다 항상 ‘물아 고맙다.’는 말을 건넨다. 부부싸움을 할 때만 빼놓고는 말이다.(웃음)” ▶물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 가졌나. “어느 날 내리는 눈을 보다 특이한 생각을 하게 됐다.‘눈도 물인데 물을 얼리면 결정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곧 그 작업에 착수했고 결국 1994년 물 결정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에모토는 이때 신기한 사실을 발견했다. 좋은 말과 나쁜 말, 음악의 고저장단에 따라 각각 물의 결정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예를 들면 ‘사랑’‘감사’ 같은 좋은 말을 들려줄 때 물 결정이 깔끔하고 예쁜 모양을 보인 반면 나쁜 말을 들려줄 때는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그날 이후 이 신비한 현상에 푹 빠져 버렸다. ▶물에는 왜 결정이 생기는가. “물의 기운과 파동 때문으로 추정한다. 소독을 많이 하는 수돗물에는 결정이 잘 나타나지 않는 반면 생수는 결정체가 아주 크다. 또 급류, 순류, 하천의 상·중·하의 위치에 따라 결정모양이 전부 다르다. 나는 이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은 못하지만 물이 정보를 기억하고 반응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각국에 강연을 갈 때마다 과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텐데. “현대과학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아무 것도 아닌 무기질인 물에서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는 뭔가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의 연구가 비과학적이라고 할지라도 분명 과학자들과 나는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으며 2,3년 후면 자연스럽게 비판이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 물의 이미지를 연구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어려운 일일 지 몰라도…, 물 연구로 아직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가 없다.” ▶한국계 부인과는 어떻게 만났나. “40년 전 회사에서 처음 만났다. 결혼하려고 장인한테 인사드렸더니 전쟁이 나면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며 극구 반대했다. 나는 ‘절대 전쟁이 안 난다. 또 평화운동을 펼치겠다.’고 여러번 설득을 했다. 당시 장인은 도쿄에서 운수업을 하시고 장모는 라면집을 운영했는데 고집이 무척 세신 분이었다. 결국 장인과의 약속을 지켰다.‘에모토 프로젝트’가 바로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앞으로의 활동을 묻는 질문에 “에모토 프로젝트와 별도로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이 ‘물이 전하는 메시지’를 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면서 그들에게 물의 소중함과 긍정적이고 착한 마음씨를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를 ‘카오스의 시대’라고 전제한 뒤, 혼돈과 복잡한 세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답은 ‘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간은 태어날 때는 90%가 물이며, 성인이 되면 70%, 죽을 때는 50%가 물이라는 것.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의미있는 질문을 던진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 에모토 마사루는 1943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요코하마시립대학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했다.1992년 ‘오픈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에서 대체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에서 공명자장분석기와 ‘마이크로 클러스터 물’을 알게 된 후 물과 파동의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해왔다. 현재 ‘IHM(파동기기 등을 연구하는 회사)종합연구소’ 소장과 IHM국제파동회 대표 등을 맡고 있으면서 세계 각지에서 물과 결빙 결정에 관한 강연을 하는 등 ‘사랑과 감사’의 힘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동시대의 서막’‘파동의 인간학’‘물이 전하는 말’‘물은 답을 알고 있다’ 등 10여권이 있다.
  • 왜 공부하는지 먼저 깨우쳐라

    내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성과향상센터 주관으로 주도적 학습을 위한 강연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서 두 학생이 발표한 ‘나만의 시간관리, 자기관리, 주도적 학습전략의 선행조건’을 정리한다. ●김충일(청심국제고 1학년) 세계 최고의 CEO가 되고 싶어 국제고에 들어왔다. 매년 50권의 책을 읽고, 내신등급은 5%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막연히 CEO가 되고 싶었을 뿐 방향과 계획을 세우지 못했는데, 꿈을 시각화하고 시간관리를 배우면서 CEO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됐다. 학교에서 농구부와 밴드부 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하게 활동하면서도 자투리 시간조차 버리지 않고 학습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또한 CEO가 되기 위해 실제 기업을 찾아 다니며 현직 CEO를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공부하다 힘들면 ‘비전지도’와 ‘자기사명서’ 등 주도적인 학습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들을 보며 마음을 잡았다. ●김수진(19·검정고시 준비중) 고등학교를 다니며 왜 공부하는지도 모른 채 점수에 매여 공부했다. 하지만 지금은 ‘희생적 인류애를 갖춘 봉사자로서의 삶’이란 꿈과 비전을 갖고 스스로 학습하고 있다. 내가 직접 쓴 ‘사명서’를 책상과 유리창뿐 아니라 냉장고에 붙여놓고 인생의 방향을 체크하며 생활한다. 꿈을 위해 책상에 앉아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를 접하면 직접 태안으로 달려가 봉사하는 식으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는 생활이다. 대부분의 학생에게 꿈을 물어보면 ‘OO 대학 입학’ 혹은 ‘의사, 변호사 등 직업’을 말한다. 대학도 학과에 상관없이 점수에 따라 정하기 일쑤다. 그러나 나에게는 ‘봉사자의 삶’이란 꿈이 있다. 이를 위해 ‘환경, 보건, 의학, 영양학’ 등의 학과를 지망하고 이 학과들이 있는 대학을 선택할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진로탐색의 11가지 팁 1. 희망하는 대학에 부모나 친구와 함께 가서 듣고 싶은 전공과목을 청강한 뒤 대학선배 또는 교수와 상담하기 2. 진로상담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상담하기 3. 일주일에 책을 한 권씩 읽은 뒤 소감문을 작성하고 계획을 세워보기 4. 비전맵(꿈의 지도)을 방 벽에 붙인 뒤 계속 추가해 나가기 5. 아르바이트나 인턴십으로 직업을 경험해 보기 6. 관심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을 만나 인터뷰하기 7. 관심있는 전공과 직업을 조사해 리스트 만들기 8. 나의 성향, 장·단점, 재능, 중요한 가치를 자세히 적어보기 9. 꿈의 목록을 100가지 적어보기 10. 리더십 교육과 코칭을 지속적으로 받기 11. 효과적인 시간관리의 습관 갖기 (도움말 ㈜한국리더십센터 안상열 전문위원)
  • “참여정부 인사 스스로 물러나라”

    “참여정부 인사 스스로 물러나라”

    한나라당과 청와대에 이어 일부 부처 장관들도 12일 노무현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 인사들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일부 해당 공공기관장들까지 반발하고 나서면서 정치권 공방을 넘어 사회 전반의 권력 충돌 양상으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 노무현 정부에서 ‘코드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임명된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에 대해 사실상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 대변인이기도 한 유 장관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화문 문화포럼(회장 남시욱) 초청강연에서 “30여개의 산하기관장들 중 철학·이념·개성이 분명한 사람들은 본인들이 알아서 물러날 것”이라며 “새 정권이 들어섰는데도 계속 자리를 지킨다면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뒤집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임기는 보장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다만 그 임기가 공정한 것일 때 보장받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했다. 이어 “일반 기업도 대표가 바뀌는 시점에는 인사를 안 한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많은 인사가 이뤄진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 사이에 새로 기관장을 임명한 문화부 소속 기관은 모두 6곳에 달하며 신임 기관장들은 모두 임기가 2010년 말까지로 돼 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코드가 다른 사람들이 임기가 남았다고 해서 전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있는 것은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나 박래부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은 “(임기는)법과 절차에 따르겠다.”고 여권의 요구를 일축하면서 2010년 12월까지 예정된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도 “새 정부와 이념이 다른 인물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심의를 거쳐 선임된 3년 임기의 관장이 도중하차한다면 국제적으로 미술관 업무의 혼선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대명천지 민주국가에서 어떻게 권력이 언론, 문화, 학계, 시민단체까지 통제하려는 발언을 할 수 있느냐.”면서 “독재정권의 후예정당인 한나라당은 이런 발언에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한승수 국무총리 등 새 정부 고위직 인사들을 열거한 뒤 “이분들이 모두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장·차관으로 복무했던 분들인데, 이분들부터 정리하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민주당이 과민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요구는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소청분교 폐교 5년만에 재개교

    소청분교 폐교 5년만에 재개교

    6일 오전 10시 우리나라 최북단 섬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바로 아래 소청도 소청분교에서 뜻깊은 입학식이 열렸다. 문을 닫은 지 4년 만에 다시 학생을 받는 경사였다. 이날 주민들은 물론 면장, 지서장, 우체국장, 등대장 등 ‘지역 기관장’들이 대거 몰려들어 쓸쓸하던 섬이 10여년 만에 잔칫집 분위기였다. 농어촌 등 낙후지역에서 학교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연 것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는 신입생 3명과 2,3학년 각각 1명 등 모두 5명으로 입학식을 가졌다. 김정자(69)씨는 청강생 자격으로 입학했다.1학년 1학급과 2,3학년 1학급 등 2개 학급으로 편성됐고, 교사는 분교장을 포함해 2명이다. 소청분교는 1953년 개교했으나 주민들이 육지로 이주하면서 학생이 계속 줄어 2004년 문을 닫았다. 이날 입학한 2학년 박수빈양과 3학년 이승호군은 섬에 학교가 없게 되자 각각 친척이 있는 강릉과 인천으로 유학(?) 갔다가 소청분교가 재개교하자 다시 섬으로 돌아왔다. 학교가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은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교육열 때문이었다. 자식들이 학업을 위해 육지로 가는 현실도 문제지만, 마을에서 학교가 사라지자 주민들의 마음은 허전하기만 했다. 이원미(33·여)씨는 “섬에서 학교는 배움터라는 의미를 넘어 모든 면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왔는데 학교가 문을 닫자 마치 중요한 것을 잃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소청도 130가구(264명) 주민들은 학교 문을 다시 열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에 관할 교육청은 앞으로 2년간 취학아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3700만원을 들여 학교를 보수한 뒤 재개교했다. 최근 섬으로 귀향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단독]“무역통상 법률가 되어 기업인들 도울래요”

    [단독]“무역통상 법률가 되어 기업인들 도울래요”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 무역통상 부문에서 많은 법률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을 돕고 싶어요.” 한국인 최초로 도쿄·게이오·와세다대 등 일본의 명문 로스쿨에 동시 합격한 명맑음(24·여)씨는 29일 설렘과 긴장감 가득한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여행 즐기고 소주 한 병 거뜬히 서울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명씨는 쇼핑과 여행을 즐기고 소주 한 병을 거뜬히 비우는 당찬 ‘알파걸’. 지난해 일본에서 치러진 3대 명문대 로스쿨 시험에 당당히 합격, 합격증 3개를 차례로 챙겼다. 그는 이 가운데 도쿄대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새달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도쿄대 로스쿨에는 337명이 응시해 105명이 합격했다. 도쿄대는 영어, 논술, 법학적성시험, 학교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그가 로스쿨 시험을 준비한 건 서울대 외교학과(02학번·현대고 졸)를 졸업했던 2006년. 도쿄대 대학원에 정치사상 전공 연구생으로 들어가 로스쿨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시험 지문은 물론 논술까지 일어로 적어야 하는 상황. 고교 시절 1급 일본어능력시험 자격증까지 땄지만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첫 시험에서 실패를 맛봤다. 독해에서 현저히 속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업을 청강하면서 학교도서관에서 일본어 공부에 전념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난 뒤 여러번 소리내 읽고 B4용지 2개면을 가득 채우는 9∼11개의 긴 지문을 일일이 손으로 베껴썼다. 그렇게 매일 5시간을 시험지와 씨름한 지 1년 6개월, 그는 마침내 성공했다. 명씨는 무역 협상과 통상에 관심이 많다.“처음엔 과 친구들처럼 외무고시를 준비할까 생각했어요. 한데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로스쿨이 더 좋았어요.” 3년 뒤 로스쿨에서 나오면 기업이나 로펌에 들어가 국제 상거래 법률 자문가가 되는 것을 꿈꾼다. 판·검사는 희망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에 앉아서는 다국적 외국인들의 사정을 잘 알 수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명씨는 “협상은 한쪽의 승리가 아니라 양쪽의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가의 통상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학원 대신 모의고사 풀며 시험 대비 그는 오는 8월 국내 처음으로 로스쿨 1차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적성’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로스쿨에 들어가서도 흥미롭고 중점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학원 대신 매주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에 대비했다고 귀띔했다. 명씨는 로스쿨 졸업 뒤 일본에서 2년간 실전 경험을 쌓고, 이후 5년 뒤쯤 한국땅을 다시 밟을 계획이다. 명씨는 “일본인들이 한번 읽을 때 전 두번 더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해 훌륭한 법률가가 될게요.”라며 밝게 웃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이주의 책갈피]

    ●청강만화스튜디오가 ‘무한상상 원정대1’을 발간했다. 대안학교 교장인 최영태씨와 중ㆍ고등학생 13명이 중국을 여행하며 얻은 경험담을 실은 학습만화다. 혼자 알아서 숙소까지 찾아가기, 처음 본 외국인을 식사에 초대하기, 끝도 보이지 않는 실크로드 사막 횡단하기 등 상황마다 주어지는 미션이 흥미롭다. 앞으로 인도, 이집트,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편도 출간된다.8500원.●해커스 어학연구소는 영어입문서 ‘해커스 리스닝 인트로’와 ‘해커스 리딩 인트로’를 출간했다. 특목고를 준비하는 중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기초부터 실전능력까지 탄탄히 공부할 수 있도록 기초트레이닝, 유형트레이닝, 실전트레이닝으로 이어지는 3단계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해커스토플 사이트(www.goHackers.com)에서 문의사항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제2의 조승우’ TV 리얼리티쇼로 찾아라

    ‘제2의 조승우’ TV 리얼리티쇼로 찾아라

    고전적인 오디션으로 뮤지컬 배우를 뽑는 시대는 지났다. 영국·미국처럼 TV리얼리티쇼로 뮤지컬 배우를 선발하는 방식이 올해부터 국내에도 본격 도입된다. 작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는 BBC 리얼리티쇼로 ‘사운드 오브 뮤직’‘조지프 앤드 더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의 주연이 탄생했다. 여기서 생겨난 대중의 호응은 작품에까지 이어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스타 등용문 역할뿐 아니라 작품 홍보에도 톡톡히 공을 세운 셈이다. ●‘마이페어레이디’주연 TV에서… SM엔터테인먼트도 합류 해외 제작시스템에 발빠른 국내 공연기획사들도 이를 중요한 마케팅기법의 하나로 눈여겨 보고 있다.‘지킬앤하이드’‘맨오브라만차’ 등을 제작한 오디뮤지컬컴퍼니는 8월 공연 예정인 ‘마이페어레이디’(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주연을 리얼리티쇼로 뽑을 예정이다. 온스타일을 통해 3월부터 16주간 방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 3개 도시를 돌며 지원자를 모집, 후보 20여명의 훈련과정을 안방극장에 배달한다. 공연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SM엔터테인먼트도 9월 두산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제너두’의 오디션을 케이블TV와 프로그램으로 꾸밀 예정이다.3월부터 방영될 이 프로그램은 전국 5개 광역시를 돌며 ‘제너두’의 주인공 키라를 모집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SM엔터테인먼트는 그보다 앞선 2월 초부터 3개월간 tvN을 통해 클럽뮤지컬 ‘동키쇼’의 코코스타그룹 멤버들의 훈련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내보낸다.SM엔터테인먼트는 10년간 쌓아온 가수 오디션, 훈련 시스템를 통해 뮤지컬 배우도 투자·양성한다는 복안이다.SM엔터테인먼트의 장준원 이사는 “배우 구하기 힘든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이는 다른 제작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연예술아카데미(이사장 설도윤)도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공연예술 자선학교인 ‘뮤지컬 스쿨’학생들의 훈련 모습을 하반기쯤 리얼프로그램으로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된 스타마케팅… TV형 스타 아닌 공연형 배우 배출해야 이런 형식의 배우 발굴은 뮤지컬 장르가 산업화되고 뮤지컬 배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 났음을 보여 준다. 청강문화산업대 이유리 교수는 “대중지향적인 방송매체에서 뮤지컬 배우를 뽑는다는 건 그만큼 뮤지컬이 사회 일반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를 ‘긍정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뮤지컬 인력이 부족한 시장 여건이 가장 큰 이유다. 순천향대 원종원 교수는 “이는 문화산업으로 한단계 진화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원 교수는 “‘있는 스타’만 활용하려고 하는 현실에서 의미있는 시도이며 콘텐츠 자체의 부가가치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조용신 뮤지컬 평론가는 “진화된 스타마케팅이지만 ‘도박’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 평론가는 “제작사는 ‘공연에 적합한’ 배우를 뽑는 게 목적이지만 쇼가 중시되는 방송에서는 ‘TV형 스타’에 점수를 주고 반대의 경우 시청자들이 반발하는 등 매체간 간극이 크다.”며 공연계와 방송 매체의 적절한 조화를 주문했다. 뽑고 나서도 문제다. 젊은 배우들이 공연보다 방송으로 가는 과정의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제작사들의 마케팅 전략 차원의 이슈화에 머무를 경우 본래 취지가 흐려질 수도 있다. 시청률과 지원자 수요가 어느 정도 나올지도 관건이다. 에이콤의 윤호진 대표는 “가수 박진영의 오디션 프로그램 ‘영재육성 프로젝트 99%’도 오래 못 갔듯 아직 국내에선 저변이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초등학생 글쓰기 교실 열어 학습지 ‘구몬학습’에서 ‘어린이 글쓰기 논술교실’을 갖는다. 전국 52개 지국에서 1차는 14∼18일,2차는 21∼25일에 연다. 초급(초등 1∼3학년)과 중급(초등 4∼6학년)으로 나뉘어 시, 일기, 생활문, 논설문 등을 배우고 독서발표회와 토론회, 그리고 백일장을 연다. 참가신청은 전국의 구몬학습 지국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1588-5566.●로봇 만드는 캠프 광운대는 30일부터 2박3일 동안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제1회 청소년 로봇 캠프’를 연다. 학생 50명이 로봇 만들기, 로봇 경연대회, 유명강사 초청강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welfare.kw.ac.kr)에서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14일부터 22일까지. 발표는 24일이다.●LEET 대비 모의고사 유웨이중앙교육에서 운영하는 서울로스쿨(www.leet.co.kr)은 15일부터 법학적성시험 대비 무료 공개강좌 및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언어이해·추리논증·논술 3개 과목을 주 1∼2회씩 2주간 진행하고, 모의고사는 25일 오후 7시 서울로스쿨 강남캠퍼스 본원에서 치른다. 방문접수나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받는다.(02)347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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