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강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4
  • [생명의 窓] 언제나 짧은 말/차동엽 인천 가톨릭대 교수·신부

    [생명의 窓] 언제나 짧은 말/차동엽 인천 가톨릭대 교수·신부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서슬 퍼렇던 1980년대 초 서울 명동은 한마디로 숨통 문화 지대였다. 그 시절 그곳의 전진상교육관에서는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 가운데 한 분인 함석헌 선생의 ‘도덕경’ 강해가 주 1회 있었다. 당시 해군 중위로 서울의 해군본부에 근무하고 있던 나는 퇴근 후 그 전설의 강의를 꼬박 챙기며 청강했다. 선생은 노자의 ‘도덕경’을 중심으로 스스로 일생 집적한 사량(思量)을 자유롭게 풀어내셨다. 그때 배운 ‘도덕경’의 첫 문장은 지금도 또렷이 기억난다.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학자들에 따라 약간씩 달리 해석되지만, “도를 도라 할 수 있으면 늘 그러한 도가 아니며, 이름을 이름이라 할 수 있으면 늘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쯤으로 알아들으면 대체로 무난하겠다. 곧 언어로 실재를 온전히 묘사할 수 없다는 심오한 가르침. 한마디로, 언어의 한계를 지적하는 명문이다. 그렇다고 이 문장으로 말미암아 말의 무한 가능성이 부정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말과 실체의 괴리를 늘 시인해야 한다는 철리다(졸저 ‘천금 말씨’참조).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지켜보던 중 문득 저 말이 떠올랐다. 언론인 출신인 후보자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녹다운되었다. 논리적인 합당성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더니 꼭 그 모양새가 됐다. 문 후보자는 사퇴의 변에서 팩트(fact)만을 보도해 줄 것을 호소했다. 내게는 실체적 진실과 보도 내용의 괴리에 대한 통절한 탄원으로 들렸다. 이 비극은 비단 대한민국 언론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우리 언어문화 전반에서 다반사로 일어나는 병폐인 것이다. 실체적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평생 글로 이름을 떨친 시인 고은은 어느 글에서 그 지난함을 단테의 ‘신곡’ 천국편 33절을 빌려 토로했다. “내 입에서 터져 나오는 말은 / 내가 기억할 수 있는 말임에도 아직 / 어미 젖 묻은 아기의 옹알이보다 짧으리라.” 나는 고은 시인이 이 시에 다음과 같은 취지의 변을 붙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는 참 많은 말을 한다.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잊을 수 없는 말을 남기기도 하지만, 또 쓰레기나 티끌 같은 말도 마구 내뱉는다. 하지만 아무리 성숙한 말도 팩트 자체에 비할 때 젖먹이가 하는 옹알이보다 짧거나 못 미치는 법이다.” 그러기에 일상을 언어와 뒹굴며 사는 시인에게 “어미 젖 묻은 아기의 옹알이보다 짧으리라”는 노래는 또 하나의 명시이면서 채찍이었으리라. 우리가 스스로 지혜롭네, 의롭네, 말 잘합네 하면서 시인의 말마따나 ‘잊을 수 없는’ 그런 말을 세상에 남긴다 한들 그것은 정녕 ‘짧으리라’. 절대와 맞닥뜨려 영원의 면전에서, 순수 앞에서, 어느 말이 스스로 ‘길다’고 주장할 수 있으랴. 우리에게는 우리가 하는 말이 ‘짧다!’는 한계 의식이 노상 필요하다. 말만 짧은 것이 아니다. 우리의 판단 역시 진실 앞에 매양 짧다. 가만히 짚어 보면, 우리가 남을 판단할 때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고 심사숙고하면서 신중하게 판단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외려 부족한 정보 또는 왜곡된 정보에 의거해 감정에 치우쳐 남을 단죄하는 일이 다반사다. 판단이 이토록 짧을진대 그 판단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진실 앞에 얼마나 더 짧겠는가.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을까’에만 혈안이 돼 있을 것이 아니라 평소 쉽게 내뱉는 말에 대한 성찰이 더욱 필요한 우리들이다.
  •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세계화로 달린 사회가 세월호 참사 불러”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세계화로 달린 사회가 세월호 참사 불러”

    “다국적 기업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줄 것인지, 아니면 국민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를 갖추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인지는 정부의 선택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왔습니다.” 스웨덴의 언어학자 겸 생태학자인 헬레나 노르베리호지(68) 박사는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최근 한국 사회에서 발생한 잇따른 인재(人災)는 가속화 된 경쟁 속에서 오로지 이윤 추구를 위해 달려온 사회들이 한 번쯤 겪었던 비극과 다르지 않다”면서 “이윤 추구와 경쟁 등 성장지상주의에 파묻힌 세계화가 국가 운영의 공공성을 떨어뜨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들을 내버린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은 한국 사회만의 개별적인 특성이나 고유 문화라기보다는 획일적 세계화와 산업화에서 비롯된 공포와 탐욕인 만큼 (한국인들의) 무분별한 자책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철학과 가치에 대한 성찰이 근본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어이없는 인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고민하고, 잘못을 깨달은 사람들끼리 연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된 미래: 라다크에서 배운다’의 저자로 유명한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지난 20여년간 전 세계의 지역사회와 문화·경제를 파괴하고 불평등을 낳아 온 세계화를 고발하고, 인도 최북단 라다크의 전통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대안적 개발방식을 탐색해 온 스웨덴의 언어학자 겸 생태학자다. 지난 24일 입국한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잇따른 초청강연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한국 사회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와 관련, 공동체 단위의 ‘지역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가 말하는 지역화는 각 나라가 폐쇄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세계 시장에서 군림해 온 거대 기업의 독식을 막고, 문화와 생태의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한편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작은 기업을 많이 만들어 최소한의 자급자족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지역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로컬 퓨처스’라는 단체를 만들어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민과 환경을 돌볼 의무가 있는 각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의 주체인 대규모 자본으로부터 탈규제화의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농업생물공학 기업 몬샌토와 투자회사 매쿼리, 골드만삭스 등 다국적 기업들이 수익을 올리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과 세계화의 한계는 갈수록 분명해진다고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이윤 추구 원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거대 기업에 대형 재난·참사가 발생했을 때 도의적·사회적 책임을 묻기란 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생산·소비의 과도한 분업화로 소비자들은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착취와 폭력 등에 눈을 감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분노가 한국 사회의 시스템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예컨대 일찍이 산업화가 이뤄진 유럽·북미 등에서 최근 10년 사이 급속하게 성장한 ‘파머스마켓’(생산자 직거래 장터)은 노르베리호지 박사가 주창하는 지역화가 다시 싹트는 하나의 사례다.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작은 생산 주체가 많아지면 정부는 글로벌 기업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서울 마포구의 ‘성미산마을’(1990년대 공동육아에서 비롯된 마을공동체)이 한국 지역화 운동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을 일곱 번이나 찾을 만큼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온 노르베리호지 박사는 “세계에서 일을 가장 열심히 하는 나라로 알려진 한국 사람들은 자살, 성형수술 비율은 굉장히 높다”면서 “세계화가 강요하는 가치를 따르는 경쟁 사회는 개개인을 고립시켜 불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행복’이라는 삶의 목표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디지털로 만나는 웹툰 생생해요

    디지털로 만나는 웹툰 생생해요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웹툰체험전 ‘올웹툰’을 관람하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 주최로 27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열리며 웹툰 10년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작품 100개를 선보인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감성사회(최기숙·소영현·이하나 엮음, 글항아리 펴냄)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사업단이 ‘감성과 공공성’이라는 연구 그룹을 만들어 3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다. 국문학, 역사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중국문학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은 감성은 타고난 천성이나 기질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을 통해 습득되는 하나의 능력이라는 데 공감한다. 책은 인류가 역사와 문화권에 따라 끊임없이 감성을 통제해 왔음을 우선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감성 규율의 문화규칙과 정치학의 관계성을 파헤친다. 조선시대의 윤리와 예법, 동아시아적 차원의 문화 억압, 문화적 텍스트를 통해 일상화되는 반공의 이념, 사회적 범죄가 돼 버리는 감정 표현을 추적한다. 이어 신자유주의 시대를 사로잡은 불안의 감성이 금융 상품화를 추동했으며, 고도의 자살률과 대형 인재는 살아남은 자의 행복이 아니라 죄책감을 떠안게 되는 현실도 예리하게 분석했다. 380쪽. 1만 8000원. 우리는 왜 짜증나는가(조 팰카·플로라 리히트만 지음, 구계원 옮김, 문학동네 펴냄) 짜증은 생물의 보편적인 반응이다. 박테리아조차도 짜증나는 상황에 처하면 편모를 움직여 이동한다. 책은 짜증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답을 찾으려는 시도를 한다.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가 짜증나는 건 인간의 비명 소리와 비슷한 주파수에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로 인해 일깨운 원시적인 공포감이 우리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게 아닐까 추정한다. 휴대전화 통화가 거슬리는 건 대화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데다 한쪽 이야기만 듣는 불완전한 상황 탓이다. 저자들은 짜증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개인적인 특징이라기보다 공동체, 사람들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속성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짜증을 줄이려면 상대방의 짜증나는 행동을 피하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이거나 재평가하도록 노력해 보라고 조언한다. 356쪽. 1만 5000원. 옛 그림, 불교에 빠지다(조정육 지음, 아트북스 펴냄) 석가모니 부처의 생애와 발자취를 산수화, 인물화, 풍속화, 사군자 등 그림으로 따라간다. 석가모니의 전생을 기록한 ‘본생담’에서 정선의 ‘단발령망금강’을 떠올리고, 싯다르타 고타마의 수행과 신윤복의 ‘주유청강’을 접목해 설명한다. 신윤복이 그림에서 녹아든 것은 이성의 치명적 유혹이지만, 마왕 딸들의 유혹은 싯다르타 고타마 앞에서는 측은함과 자비로 변한다. 저자는 석가모니의 전생에서 열반까지 과정을 ‘부처 생애의 요약본’으로 통하는 ‘팔상도’ 형식으로 흐름을 잡았다. 자신의 개인사로 시작해 부처의 삶과 옛 그림 이야기로 이어지거나 부처의 생을 통해 그림과 개인사를 풀어 놓는 식으로 드라마틱하게 엮었다. 320쪽. 1만 8000원.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이호준 지음, 곰 펴냄)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공감해 여행작가이자 시인, 기자인 저자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다. 그런 저자가 매일 아침 페이스북에 올려 온 ‘아침에 쓰는 편지’가 한 권의 수필집으로 묶여 나왔다. 지금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계급의 현실을 이야기하되 그 곤궁한 삶의 현실을 다정하고 세밀한 언어로 어루만진다. 92편의 짧은 이야기들로 짜인 책에는 삶의 단면들이 잔잔하고 따뜻한 시각으로 녹아 있다. 삶을 위무하는 글들이 지친 어깨를 끊임없이 다독인다. 256쪽. 1만 2000원.
  • [커버스토리]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커버스토리] 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불교미술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 100여명의 청강생들이 윤범모 가천대 회화과 교수의 말에 귀를 쫑긋 기울였다. 강의를 듣던 백발의 노신사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다가 강연 내용을 수첩에 꼼꼼히 적었다. 강의 주제는 ‘현대 불교미술의 보고, 전등사를 찾아서’. 3년 전부터 강연을 듣고 있다는 박성렬(65)씨는 “강연을 듣기 위해 부산에서 가끔 서울에 올라오는데 책으로만 읽을 때와는 다르게 이렇게 강연을 듣고 현장 답사를 가면 더 잘 기억된다”고 말했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9.2권, 평일 독서 시간은 23.5분에 그쳤다. 2006년 연평균 독서량이 11.9권, 평균 독서시간이 37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식정보 유통이 활자매체에서 디지털기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지식정보의 보고’인 도서관은 생존을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도서보존 및 대출·열람에 충실했던 도서관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셈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이 5년째 운영하고 있는 문화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은 역사·문화 분야에서 저명한 초청강사의 강연을 들은 뒤 강사와 함께 인문학 저서의 배경이 되거나 선현의 자취가 깃든 현장을 탐방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책에서만 접하던 지식을 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정독도서관’은 ‘Book村 인문학 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 속에 출판사 등과 연계한 작가 강연회를 수시로 열고 있다. 서울 노원구 ‘노원휴먼라이브러리’는 책 대신 사람을 통해 정보와 지식,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 도서관’이다. 2012년 개관한 이곳에 ‘휴먼북’(사람책)으로 등록된 경제·기업인, 언론인, 문화·예술인 등 510여명이 직접 책이 되어 자신의 지식과 경험, 정보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전남테크노파크, ‘서울국제공작기계전 2014 레이저 기술세미나’ 공동개최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국제공작기계전 2014 레이저 기술세미나’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국제공작기계전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한 수출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198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다. 전시회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킨텍스에서 34개국 850개 사 5500부스 규모로 열린다. ‘최적화한 솔루션 제공 능력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란 주제로 개최되는 세미나는 KAIST 공홍진 교수의 ‘레이저 정밀가공의 발전방향과 신기술’, 고등광기술연구소의 ‘펨토초 레이저와 정밀 레이저 가공’에 대한 초청강연도 마련됐다. 또 국내외 레이저 산업체의 ‘최신 레이저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소개’ 등의 주제를 발표로 부스 내 시연도 함께할 방침이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급변하는 산업현장에 레이저가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며 “우리나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반도체, 휴대전화, LCD 등 전자산업 분야 등에 첨단 레이저 가공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 및 담당자는 홈페이지(blog.simtos.org)에서 세미나·참관객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케아’ 국내 데뷔무대는 2014 경향하우징페어

    ‘이케아’ 국내 데뷔무대는 2014 경향하우징페어

    작년 한해 ‘건축에 대한 모든 아이디어’라는 슬로건으로 수도권, 대구, 부산 지역 참관객들에게 건축·인테리어의 동향과 트렌드를 제시한 경향하우징페어가 올해는 ‘건축이 해주세요’라는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2014 경향하우징페어’에서는 최근 주거공간을 이루는 건축자재부터 인테리어 제품과 가구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86년 최초로 개최된 이래, 29년을 맞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경향하우징페어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세계 최대 인테리어 기업인 ‘이케아’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가 경향하우징페어이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경기도 광명시에 국내 1호 매장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는 모던하고 심플한 북유럽식 가구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다. 이케아뿐만 아니라 예림, 리우디자인, 에몬스가구, 홈씨씨인테리어 등 국내외 대형 건축/인테리어 업체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다양한 세미나와 초청강연, 특별전, 체험전, 이벤트 등을 더해 소통의 폭을 넓혔다. 전시회에는 최근 국내외 우수 건축자재 기업들과 인테리어 기업들의 구조재, 내외장재, 지붕재, 바닥재, 가구, 냉난방기기·시스템, 가전, 홈시큐리티, 방수재, 단열재, 도장재,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전기설비, 조명 등 집과 생활에 관련된 최신 건축자재와 신기술은 물론 주택시공과 인테리어 제품들까지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경향하우징페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Must-See 전시회”라며, “분야 전반에 대한 동향은 물론 미래 트렌드까지 제시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관계개선 중요…당사국 직접 풀어야”

    “한·일 관계개선 중요…당사국 직접 풀어야”

    “미국의 안보 등 국익을 생각할 때 한·일 관계 개선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일 간 아주 민감하고 가슴 아픈 이슈가 많은 만큼 미 정부나 의회에서 개입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인 한국과 일본이 직접 풀어야 합니다.” 2016년 미국 차기 대선의 공화당 ‘잠룡’ 가운데 한 명인 마르코 루비오(43) 상원의원(플로리다)은 24일 “미국은 한·일 관계가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역사를 바꿀 수는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국을 방문 중인 루비오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미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리밸런싱(재균형) 정책은 레토릭(수사)만 있을 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경제·군사적 힘을 키우면서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 역내 충돌과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을 봉쇄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힘을 키우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대화 공세에 대해 “진정성이 있기를 바라지만 도발한 뒤 대화하자는 것은 북한의 오래된 행동 패턴”이라며 “북한이 신뢰를 쌓고 진정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미국인을 사실상 인질로 잡고 한국에 군사 도발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선의를 평양이 악용해 도발하는 것을 지속하게 해서는 안 되고 북한에 퍼주기만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미 관계에 대해 루비오 의원은 “한·미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관계를 강화한 만큼 (협상이 진행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한국이 합류해야 한다”며 “한국인에 대한 미 비자 쿼터 확대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 이민자의 아들인 그는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한국의 경제 성장이 쿠바의 롤모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0년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2010년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루비오 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 간사로 활동 중이며 ‘북한-미얀마 군사 관계 단절’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 내 최대 정치 세력으로 떠오른 라티노 유권자 지지를 얻어 대권주자로 부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뒤 25일 귀국한다. 글 사진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수학계 올림픽 ‘세계수학자대회’ 서울에서 열린다

    ‘수학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세계수학자대회(ICM)’가 오는 8월 13∼21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개최하는 ICM은 최근의 중요한 수학적 업적들을 평가·시상하고, 수학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토론·강연하는 세계적인 수학 축제이다. 189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제1차 대회가 열린 이래 2010년 26회까지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 등 17개국에서만 개최됐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네번째 개최국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IMU 11인 집행위원회에서 2014년 ICM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번 ‘서울 ICM 2014’에는 전 세계 100개국에서 5000명의 수학자들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회 개막식에서는 수학 분야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Fields Medal) 등 IMU의 주요 상이 주어진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은 캐나다 수학자 필즈의 유언에 따라 1936년 제정돼 4년마다 ICM 개막식 때 개최국 국가원수가 직접 수여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13명), 프랑스(12명), 영국(7명) 등 17개국(옛 소련 포함)에서 모두 5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수상자가 없다. 대회에서는 또 필즈상 수상자와 노르웨이 학술원이 매년 수여하는 아벨상 수상자의 강연이 각각 60분간 진행된다. 수학자는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강연도 열린다. 올해 공개강연은 하버드대 수학과 교수에서 헤지펀드 운영자로 변신해 세계 74위의 부자가 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CEO 짐 사이먼스가 한다. 이밖에 21명이 기조강연이 이뤄지며, 19개 분과 193명의 초청강연, 각 분과에서 모두 1000여명이 참가하는 일반강연과 포스터 발표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 저개발국에 꿈과 희망을’이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참가자들이 개발도상국 수학교육과 연구 지원방안, 현대 수학교육의 현황과 과제 등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세계적 석학들과 청소년들의 만남 행사, 수학영화 축제, 수학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ICM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수학계의 네트워크와 연구역량을 강화, 한국 수학 수준을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키고 일반 국민의 기초과학 진흥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주 조직위원장(포스텍 수학과 교수)은 “중국이 2002년 베이징 대회를 지렛대삼아 수학 발전을 꾀해 지금은 미국에 이어 부동의 2위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수학 연구의 전통성을 형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 이나래·강동윤씨 선정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 이나래·강동윤씨 선정

    만화가 이나래(왼쪽)씨와 TV 드라마 음악감독 강동윤(오른쪽)씨가 올해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에 선정됐다. 이 상은 전문대학 출신 중 한해 동안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을 한 이들에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수여한다. 이씨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를 2011년 졸업한 후 미국 만화계에 등단해 ‘맥시멈 라이드’로 올해 1월 뉴욕 타임스 만화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전문대에 입학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면서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전문대 출신 인재들을 대표해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복대학교 생활음악과 졸업생인 강씨는 ‘엄마가 뿔났다’, ‘솔약국집 아들들’, ‘각시탈’, ‘직장의 신’, ‘최고다 이순신’ 등 국내 유명 드라마의 배경음악(OST)을 제작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2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교육포럼을 열고 이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朴대통령 참회하라” 불교승려 시국선언 전문과 명단

    “朴대통령 참회하라” 불교승려 시국선언 전문과 명단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승려들은 28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국가기관의 불법 선거개입 관련자 처벌과 박근혜 정부의 대국민 사과 등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 권력기관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민의를 왜곡한 사건과 이 사건의 수사에 정권이 개입하는 것을 보면서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가는 극한 절망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현 사태를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대선 불법개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자신들과 다른 신념을 지닌 이들에게 ‘종북세력’이란 낙인을 찍으며 이념투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과거 개발독재 정권이 재현되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수행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국가조직이 대선에 불법 개입해 민의를 왜곡하는 현 상황이 과연 민주주의인지, 민생을 외면하고 극단적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모습이 정부 출범 당시 주창했던 국민대통합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기관 대선 불법개입 관련자 엄벌과 참회 ▲대선 불법개입 특검 수용 ▲이념갈등 조장 시도 중단 ▲기초노령연금제 등 민생 관련 대선공약 준수 ▲남북관계 전향적 변화 노력 등을 요구했다.   다음은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012인 시국선언 전문과 승려 명단.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결코 거꾸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 대전환 촉구 시국선언문 -  존경하는 원로대덕 큰스님 이하 사부대중 여러분 그리고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그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민여러분께 삼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최근 우리는 한국사회의 민주주의가 퇴보하는 모습을 착잡한 심정으로 목도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의 권력기관인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이 조직적으로 동원되어 민의를 왜곡하는 사건과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정권이 개입하는 사태를 보며 한국사회 민주주의의 시계가 거꾸로 후퇴하는 극한 절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단순한 부정선거의 차원이 아닌‘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헌정질서 파괴’로 규정합니다.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입니다. 1960년 4-19혁명, 1987년 6월 항쟁 등을 통해 우리사회는 모두가 염원하던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립하였습니다. 한국사회는 이제‘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가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등 과거 개발독재정권이 2013년 우리사회에 다시 재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면서 수행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낍니다.  또한 현 정부는 자신들과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는 이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며 정국을 극단적인 이념투쟁의 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대통합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매카시즘의 광풍이 다시금 재현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북 간 상생과 협력의 길은 또 어떠합니까? 지난한 NLL 논쟁 등으로 남북의 갈등은 더욱 증폭되었으며, 교류협력의 토대인 개성공단은 아직도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60여년간 가족의 생사도 모른 채 살아가는 실향민들의 마지막 희망인 이산가족상봉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곤궁한 일상과 더불어 끝도 모를 안보 불안감에 사로잡혀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 정부는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킬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민생 역시 현 정부 들어 점차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서민과 약자를 위해 박근혜 정부가 약속했던 복지공약은 점차 후퇴하고 있으며,‘국익’이라는 허울 아래 진행되는 폭압적인 송전탑 공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짓밟히는 밀양의 農心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양극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염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바탕으로 정권을 잡은 박근혜 정부가 과연 민생을 챙길 수 있을지 점점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박근혜 정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국가조직이 대선에 불법적으로 개입해 민의를 왜곡하는 현 상황이 진정한 민주주의이고, 민생을 외면하고 극단적인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정부와 여당의 모습이 정부 출범 당시 주창했던 국민대통합의 진정한 모습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일찍이 부처님은 지도자의 열 가지 덕목 중 마지막으로 불상위(不上違)를 설하셨습니다. 훌륭한 지도자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들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함께 토론하고 논의해 국가와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국민들은 민의에 의한 공동체 운영을 위해 입헌 민주주의의 토대인 선거제도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선거를 통해 당선된 국가권력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한 도구로 선거를 악용한다면 우리사회 공동체는 쉽게 파괴될 것입니다. 이는 공동체를 중요시 하는 부처님의 승가정신에도 위배됩니다.  부디 현 정권이 국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정부가 되길 바랍니다. 수행자로서 제방의 도량에서 정진해야 하는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하나입니다. 바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오롯이 지켜지며 국민대통합을 통해 한국사회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염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행자의 양심과 지혜의 목소리를 모아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하나,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은 국가기관이 동원된 불법선거운동의 과정을 명확히 밝혀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국민들에게 참회해야 합니다.  하나, 박근혜 정부는 대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명확하게 해소하기 위해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합니다.  하나, 상대의 신념에 대한 관용과 존중은 민주주의와 국민대통합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입니다. 이념갈등을 조장해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노력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하나,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노령연금제도 확대 등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던 민생 우선 정책을 원안에 근거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하나, 남북관계의 전향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산가족상봉, 금강산관광 재개, 개성공단 완전 정상화를 통해 남과 북의 공존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합니다.  불기 2557(2013)년 11월 28일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012인 선언자 일동  -시국선언 승려 명단.  *동명이인인 경우 다음과 같이 각 교구본사이름의 첫 번째 음을 표기했음. 또한 첫 번째 음이 겹치는 직지사는 (직) 직할교구는 (할) 비구니 스님은 (니), 사미 스님 (사), 사미니 스님은 (사니)로 표기.(직할-할, 용주사-용, 신흥사-신, 월정사-월, 법주사-법, 마곡사-마, 수덕사-수, 직지사-직, 동화사-동, 은해사-은, 불국사-불, 해인사-해, 쌍계사-쌍, 범어사-범, 통도사-통, 고운사-고, 금산사-금, 백양사-백, 화엄사-화, 송광사-송, 대흥사-대, 관음사-관, 선운사-선, 봉선사-봉)    ■ 청화스님 (대한불교조계종 前 교육원장)■ 도법스님 (대한불교조계종 결사추진본부장)■ 원행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부주지)■ 법안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퇴휴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상임대표)■ 만초스님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의장)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원각일, 덕문, 도정, 법안, 법인, 법진, 오심, 원혜, 일관, 일문, 장적, 정범, 정산, 정인, 지홍, 화림 <이상 16명, 가나다 순>    가산(니) 가섭 각담(사) 각만 각엄 각일 각정 각주 각천 감로 감응(니) 경률 경일(니) 경재(니) 경진(사니) 경진 계선(니) 계영(니) 고경(니) 고은 고진(니) 공유(니) 공적(사) 관묵(니) 관태(사) 광산 광진 구담(사) 구적 귀궁 귀종(사) 균재(니) 금강(백) 금강(해) 금륜(사) 금봉 금산(니) 금선(니) 금오 금타(니) 기석 남걀(티벳승) 남경(니) 남곡 남현(니) 남현 능과(니) 능원 능지(니) 능진 능현(사) 능혜(니) 능호(니) 능화(사) 담연(니) 담준 대건 대륜 대륜(니) 대선(사) 대성 대성(니) 대안 대연 대운 대웅 대원(용) 대원(할) 대응(니) 대인 대일 대정(사) 대주 대진 대해(니) 대현 대호 대효 대훈 덕기 덕림 덕명 덕문 덕본 덕산(사) 덕안(니) 덕여(사니) 덕운(니) 덕원(사) 덕원(금, 니) 덕원(해, 니) 덕월 덕윤 덕인(사) 덕인(사) 덕해(사) 도공(니) 도관(니) 도광(백) 도광(할) 도명 도법 도상(니) 도선(사) 도안 도엄 도영(사니) 도완(니) 도완 도우(통, 니) 도우(월, 니) 도운(니) 도원(백) 도원(화) 도윤(사니) 도윤(니) 도응 도정(선) 도정(대) 도진(봉, 사) 도진(범, 사) 도철 도행(니) 도현(할) 도현(해) 도형(니) 도홍 동건(니) 동견(사) 동명(사) 동민(사) 동안 동암 동욱(사) 동욱(니) 동원(니) 동원(사) 동일(백) 동일(범) 동준(니) 동진 동초 동출 동표(사) 동호 동효(니) 동효(사니) 동훈 두문(사) 두성 두율(사) 두현(사) 등명(사) 등현 등혜 마가 만진 만초 만행 명공(니) 명광(니) 명국 명법(사) 명법(니) 명선(니) 명선 명연(니) 명오(마, 니) 명오(해, 니) 명우(할, 니) 명우(불, 니) 명준(니) 명진(니) 명진 명훈(니) 묘광 묘상(니) 묘적 묘주(니) 묘청(니) 무공 무관 무구(할, 니) 무구(해, 니) 무념 무등(사) 무변 무비(니) 무빈(니) 무상(니) 무선(사) 무애(니) 무애 무원 무이(니) 무작 무정 무진(니) 무철 묵제 묵진 문성(니) 문수(니) 문재 민홍(니) 백두 범견(니) 범륭(사니) 범문(사) 범선 범선(니) 범성(사) 범수(니) 범우(니) 범정(사) 범종(사) 범천 범철 범해 범현 범휴 법경(백) 법경(선) 법경(니) 법공(백) 법공(해) 법광 법구 법기 법농(니) 법능(니) 법두 법매 법명(니) 법산 법상 법상(니) 법상(통, 사) 법상(은, 사) 법선 법성(니) 법신 법안 법열 법우(백) 법우(통) 법운(백) 법운(봉) 법운(통) 법웅 법원 법의 법인(니) 법인(대) 법인(신) 법일(니) 법장 법전 법정(니) 법조(대) 법조(월) 법종(할) 법종(화) 법주 법주(니) 법진(마) 법진(사) 법진(금) 법천 법해(백) 법해(봉) 법해(니) 법현 법혜 법혜(니) 법홍(사) 법화(할) 법화(대) 벽안 보각 보경(니) 보경 보광(할) 보광(사) 보광(통) 보담(니) 보덕 보등(사) 보련(니) 보리(사) 보림 보명(니) 보문(사) 보산(사) 보성(사) 보욱(니) 보운 보원 보원(통, 니) 보원(마, 니) 보월 보인 보인(니) 보타(사) 보현(니) 보화(니) 보후(니) 본각(니) 본공 본민 본수 본오 본우 본원 본일 본정(사) 본호 봉곡 부견(니) 부경 부관 부동(니) 부명 부봉 부심 부원 부현(니) 부호 부회 삼조 삼진 상묵(사) 상문(사) 상범 상언 상엄(사) 상영 상욱 상원(수) 상원(월) 상원(해) 상윤 상진 상호(니) 상효(사) 서광(니) 서담 서래(사) 서안(할) 서안(니) 서안(신) 서암(니) 서오(니) 서우(니) 서인(사니) 서진(니) 서초(니) 서현(범, 니) 서현(해, 니) 서호 석담(니) 석림(금, 사) 석림(은, 사) 석명 석상 석운 석원(니) 석장 석중 석진 석타 석환(니) 석희(니) 선나(니) 선담 선덕(사니) 선덕(니) 선명(니) 선문(니) 선민(사) 선법 선암(니) 선오 선오(니) 선욱(사) 선원 선유(니) 선인(니) 선일(사) 선일(니) 선일 선정(사니) 선정(니) 선조(니) 선주(니) 선타(니) 선학 선해(사니) 선현(니) 선호 선호(사) 선화 선효(니) 선훈 설경(니) 설두 설래(사) 설림 설봉 설암(사) 설연 설주(사) 설혜(사) 성각 성견 성관 성광 성륜 성률(사) 성민(니) 성법(니) 성본 성봉(니) 성수(니) 성아 성연 성엽(니) 성옥(니) 성욱 성원(봉) 성원(통) 성원(니) 성윤(사니) 성지(할, 니) 성지(해, 니) 성진 성찬(니) 성천 성철 성타 성파(니) 성향 성호(니) 세정 소암(범) 소암(신) 소연(니) 송광 송묵 송안(니) 송연(사) 송하 송학(사) 송현(니) 수문 수원 (니) 수인(사) 수진 수혜 순제(사) 숭인(사) 승묵 승언(니) 승언(사니) 승원(동, 니) 승원(할, 니) 승진 승찬(니) 승찬 승타(사) 승현(니) 승혜(니) 시공 시영(니) 시주 신경 신공 신문 신본 신영 신오 신초 신초(사) 신해(니) 신해 심공 심적(사) 심학 야허(사) 여각(사) 여거(사) 여등(니) 여민(사) 여범(사) 여상 여암 여연(니) 여은(니) 여일(니) 여일 여정 여진 여철 여친(니) 여해 여현(사) 여훈 연담 연담(니) 연우(사) 영관(사) 영덕 영명(니) 영무(사) 영암 영재(니) 영한 오경(니) 오선(니) 오성(니) 오심 요경(니) 용문(사) 용우(니) 용진 용화 용훈(니) 우곡 우룡 우문 우석 우성(사) 우성 우일(사) 우현(사) 운남 운달(니) 운암 운재(니) 운제(사) 운진 원각 원경 원경(니) 원교(니) 원담(니) 원돈(할, 니) 원돈(해, 니) 원명 원묵 원빈 원성(사니) 원성(니) 원여(사) 원오 원오(니) 원일(범) 원일(백) 원정 원종 원지 원진 원측 원행(니) 원행 원혜 월인(사니) 월진 월해(사니) 유곡(니) 유담(사니) 유수(니) 유승(니) 유엄(사니) 유정(니) 유중(니) 유진(니) 윤상(니) 윤성(니) 윤호(니) 은주 은호(니) 응진 응찬(니) 응파 의성(니) 의정 이암 인경 인규 인묵(통) 인묵(봉) 인석 인성 인성(니) 인오(사니) 인욱(니) 인월 인해 인행 인허 인허(사니) 인홍 일공(니) 일관 일광 일념(사) 일만 일맥(사) 일묵 일문(사) 일문 일상(니) 일성 일송(니) 일수 일연(사) 일윤 일진 일청 일해(니) 일행(사) 일행(니) 일혁 일훈(니) 일휴 자경 자공(니) 자명(니) 자민(니) 자선(니) 자성 자암 자연(니) 자운 자인 자재(사) 자하(사) 자형 자홍(사) 장적 재녹(니) 재범(니) 재선(니) 재성 재안 재정(니) 재천 재휴(니) 적광 적만 적문 적연(사니) 정견(니) 정견(사) 정경 정관 정관(니) 정광(니) 정담 정담(사) 정도(니) 정륜 정림 정묘 정묘(니) 정범 정봉 정산(대) 정산(사) 정산(범) 정수(할) 정수(대) 정안(대) 정안(할) 정안(사) 정암(사) 정암 정오 정옥(니) 정완 정우(통) 정우(할) 정우(수) 정원(용, 니) 정원(해, 니) 정인 정인(사) 정재 정천 정한(사니) 정행(사) 정허(사) 정헌(니) 정현 정혜 정호 정호(니) 정휴 제우(니) 조안(니) 조월 조현(니) 종견 종고 종근 종담 종륜(사) 종본 종선(니) 종현 종호(마, 니) 종호(할) 종호(화, 니) 종후 주경 주광(니) 주봉 주엽 주일 주호(니) 죽전 준오(니) 중선 지견(할) 지견(봉) 지견(용) 지경 지관 지광(사) 지광(니) 지광 지담 지명(니) 지묵 지밀(니) 지범(사니) 지봉(니) 지산(사) 지산(니) 지상 지성(할, 니) 지성(수, 니) 지수(통) 지수(불) 지안 지암(범) 지암(화) 지엄(사) 지엄 지연(니) 지영 지용(니) 지우(할) 지우(해) 지우(용) 지우(사니) 지우(니) 지욱(사) 지웅 지웅(송, 니) 지웅(할, 니) 지웅 지웅(사) 지원(할, 니) 지원(화, 니) 지원(할) 지원(수, 니) 지원(범) 지유(니) 지율(니) 지융(니) 지은(니) 지인 지일(니) 지일 지장 지착(니) 지철(사) 지태 지행 지현(니) 지현 지혜(니) 지호 지홍 지환(통) 지환(용) 진각 진견 진공(사니) 진공(니) 진광(니) 진광 진산 진상(니) 진상 진성(할) 진성(쌍) 진안(니) 진여(니) 진영 진용 진우 진일 진중(사) 진한 진행(사) 진현 진현(니) 진홍(니) 진효 진휴 창엄 천륜(니) 천우 천지 철우 철환 청감(사) 청강(사) 청담(사) 청두 청라(사) 청명(니) 청암(니) 청우 청우(니) 청정(니) 청진(니) 청현(니) 청호(수) 청호(백) 청화 초은(니) 초의(니) 초혜(사니) 총람 취성(니) 탄공(해, 사) 탄공(용, 사) 탄은(니) 탄현(사) 태범 태윤(니) 태인(니) 태적(니) 태준 퇴휴 하림 하명(사) 하연(사) 학산(사) 한북 한산(사) 한우 항덕(사) 해가 해강 해공 해덕 해명(사) 해원(사) 해진(용) 해진(백) 행관(니) 행오(니) 향공(니) 향문 향산 향음 허주 현각(사) 현견(니) 현경(니) 현광 현달 현담 현담(니) 현도 현등(사니) 현목(사) 현묘(해, 니) 현묘(동, 니) 현묵 현문(사) 현법 현빈(니) 현삼 현서(니) 현석(니) 현선 현성(니) 현송 현수 현수(니) 현웅(사) 현응(해) 현응(화) 현장(백) 현장(할) 현정 현제 현조(사) 현지(사니) 현진 현진(니) 현초 현황(니) 형구(니) 형기 혜각 혜강 혜거 혜견(니) 혜광(백) 혜광(사) 혜광(대) 혜근(백) 혜근(수) 혜능(니) 혜담 혜도 혜돈(사니) 혜득(사니) 혜등 혜등(니) 혜룡 혜림(사) 혜문 혜문(니) 혜민(니) 혜산 혜성 혜성(니) 혜안(백) 혜안(사니) 혜안(신) 혜안(쌍) 혜안(사) 혜연(니) 혜오 혜왕(니) 혜용 혜욱 혜운 혜운(사니) 혜운(니) 혜원(니) 혜원(사) 혜윤(할, 니) 혜윤(마, 니) 혜장 혜전(사) 혜정(화) 혜정(동) 혜정(니) 혜조(해, 니) 혜조(할, 니) 혜조(수, 니) 혜조(사니) 혜종 혜종(사) 혜준(니) 혜진(동) 혜진(니) 혜진(송) 혜찬(니) 혜천(니) 혜천(사) 혜철 혜철(니) 혜타 혜현 혜홍(니) 호경(니) 호륜(사니) 호명(사) 호명 호석(니) 홍명 홍인(니) 홍인(사) 홍종 화림 화명 화선 화엄 화진 황산 회일 효경(사니) 효경(니) 효공(니) 효림(할) 효림(신) 효범(니) 효상(니) 효석(니) 효성 효신(니) 효엄(사니) 효욱(니) 효장(니) 효진 효찬(니) 휴담(니) 휴정 희상(니) 희운(동, 니) 희운(용, 니) 희철<이상 1012명, 가나다 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 플러스]

    [교육 플러스]

    창의·인성 키우는 독서교육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이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지역 내 소속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 160명을 대상으로 창의·인성을 키우는 독서교육 연수 과정을 실시한다. 연수 주제는 ‘책 읽는 가족 문화 만들기’와 ‘창의·인성을 키우는 독서교육’으로 직원들이 ‘서울행복교육’에 직접 나서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가정에서 책 읽는 즐거움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설명해 독서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부터 특성화고 원서 접수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특별전형을 시작으로 서울지역 특성화고등학교 71개교 신입생들의 원서를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반 전형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모집정원은 일반전형 1만 1084명, 취업희망자별 전형 3012명, 가업승계자 특별전형 968명, 기타 특별전형 1824명 등 모두 1만 6888명이다. 특성화고는 취업률과 연봉 면에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취업률은 44.2%로 2010년 19.1%의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취업자 연봉도 지난해 졸업생(1662만원)보다 82만원 많은 1744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시업체 대입설명회 봇물 입시업체들이 201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대비한 입시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27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에게 전달되고, 다음 달 7일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본격적인 정시 일정이 시작된다. 4년제 대학 정시 원서접수는 다음 달 19~24일이다. 백승한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실장은 “올해 선택형 수능으로 인해 가채점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수능 성적 발표 이후 대입 전력을 잘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입시설명회 일정에 맞춰 미리 홈페이지에 사전등록하면 자료집과 배치 참고표 등을 받을 수 있다. 26일 국내 첫 웹툰 포럼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국내 최초 웹툰 포럼이 열린다. 이 대학 콘텐츠스쿨은 26일 웹툰 스토리텔링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토크쇼 형식 사례발표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웹툰 ‘움비처럼’의 권혁주 작가와 ‘본초비담’의 정철 작가가 웹툰 스토리텔링의 특징을 설명한다. 김정영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창작전공 대표교수는 입시에 웹툰 전형을 도입하고 대학 교육에서 웹툰 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 우리 아이 책벌레로 키우려면…

    “아이가 책을 읽은 후 반드시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책을 읽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가 있어요. 고리대금업자처럼 아이에게 글쓰기를 강요하지 마세요. 책을 즐겁게 읽으면 되는 겁니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정동 창덕여중 1층 세미나실에서는 월요일 아침부터 학부모 30여명이 강의를 듣느라 여념이 없었다. 강사의 말 하나라도 놓칠세라 필기를 하며 강의를 듣는 모습이 수험생과 다를 바 없다. 이날 강의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 4일부터 진행하는 ‘학부모 독서 서포터스 북돋움’ 연수로 월요일반 4회차 강의다. 이가령 경희대 사회교육원 초빙교수가 ‘생각으로 글을 쓰지 말고 경험에서 글을 쓰라’, ‘아이에게 글쓰기를 강요하지 말라’ 등의 내용으로 강의했다. 학부모 독서 서포터스 북돋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한 반당 30명씩 모두 다섯 반이 매주 해당 요일마다 6회에 걸쳐 모두 12시간 동안 수업을 받는다. 독서의 필요성, 자녀의 발달과정, 교과 연계 독서 전략, 다양한 독후 표현활동, 자녀를 위한 독서 실천 전략과 독서동아리 구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강사들이 강의와 실습형태로 연수를 진행한다. 북돋움 강의 정원은 모두 150명이지만 모두 11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인기 강의다. 매번 강의마다 10여명의 ‘청강생’이 강의를 챙겨 들을 정도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명을 둔 학부모 남미경씨는 “평소 책 읽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좀 더 책을 효과적으로 읽도록 알려주고자 하는 생각에 강의를 듣게 됐다”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방법에서 벗어나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독서교육팀 담당 남민자씨는 “독서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학부모들인 만큼 독서교육에 대해서는 남다른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 열의가 뜨거운 것 같다”며 “6회로 구성된 커리큘럼이 알차다는 소문 때문에 학부모들이 더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동대문도서관에서 추가로 270명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3~5월에는 시교육청, 공공도서관, 지역교육청이 연계하는 학부모 독서 서포터스 연수도 추가로 진행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5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초청강연

    25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초청강연

    광고홍보 분야 원로, 중진, 중견 인사들의 모임인 서울AP클럽(회장 조병량·한양대 명예교수)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 하태경 의원, 이외수 천안함 강연에 “관련자 문책 및 ‘진짜 사나이’ 방송중지” 왜?

    하태경 의원, 이외수 천안함 강연에 “관련자 문책 및 ‘진짜 사나이’ 방송중지” 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최근 소설가 이외수 씨가 MBC ‘진짜사나이’ 초청으로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한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하 의원은 제2함대 사령부 측의 사과와 관련자 문책 및 MBC 측의 공개사과와 방송 중지를 요청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황당하고 당혹스러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천안함 잔해가 전시되어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내가 졌다”며 조롱했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그것이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송이 된다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 의원은 이외수 씨가 지난 2010년 트위터에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한 글을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비록 해당 트윗에서 ‘소설 쓰기’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지목하고 있지는 않으나 이 글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겨냥한 것임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수 씨는 지난 2010년 트위터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설을 써서 밥 먹고 살았지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딱 한 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졌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그랬던 이외수가 천안함의 잔해가 전시되어 있는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을 하고, 돌아오는 길의 돈까스가 맛있었다는 등의 한가한 소리를 하고 있다니…”라면서 “이외수의 눈에는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나? 천안함에서 희생된 장병들에 대해 아무런 미안함도 없나?”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게다가 초청강연회 이름도 ‘힐링콘서트’였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누구를 힐링하겠다는 말인지”라면서 “그 모욕적인 자리에서 해당 부대의 장교와 지휘관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 답답해진다”고 토로했다. 하 의원은 이어 “이외수의 초청강연 자리에 참석했을 해군 장병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지, 그 방송을 지켜봐야 하는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은 또 얼마나 참담함을 느낄 것인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초청강연을 주선한 측과 그것을 승인한 제2함대 사령부측에 모두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면서 “MBC 측에는 즉각 공개사과와 함께 해당 부분에 대한 방송 중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제2함대 사령부 측 역시 이번 초청강연 건을 안일하게 처리한 관련자들 전원의 사과와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천안함 유가족들에게는 직접 찾아가 백배사죄해도 모자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3년 11월 16일은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대한민국’과 ‘해군의 명예’가 잠시 사라졌던 부끄러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외수 씨는 지난 16일 트위터에 “MBC ‘진짜 사나이’ 초청으로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 평택은 처음 가봤는데 산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고장이었습니다. 인천함에서 수병들과 기념사진. 돌아오는 길에 서평택 휴게소에서 돈까스를 먹었는데 주인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외수 씨는 하 의원의 비판이 전해지자 이날 트위터에 “의원님. 군대 안 가려고 국적 포기한 고위층 자녀들보다 황당하겠습니까. 저는 그래도 병역은 필했습니다”라고 트윗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외수, 해군 2함대 천안함 강연 비판한 하태경 의원에 “난 병역필했다” 반박

    이외수, 해군 2함대 천안함 강연 비판한 하태경 의원에 “난 병역필했다” 반박

    소설가 이외수가 해군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놓자 이외수가 다시 반박에 나섰다. 하태경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외수가 11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진짜 사나이 초청으로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이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황당하고 당혹스러움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천안함 잔해가 전시돼 있는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폭침을 ‘소설’로 규정하고 ‘내가 졌다’며 조롱하던 이외수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그것이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방송이 된다니”라면서 “이번 초청강연을 주선한 측과 그것을 승인한 제2함대 사령부 측에 모두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수는 지난 2010년 트위터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소설을 써서 밥 먹고 살았지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는 딱 한 마디밖에 할 수가 없다. 졌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하태경 의원은 MBC 측에 즉각 공개사과와 함께 해당 강연에 대한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 이에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원님, 군대 안 가려고 국적 포기한 고위층 자녀들보다 황당하겠습니까”라면서 “저는 그래도 병역은 필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조인식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조인식

    한국과 중국의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내년 8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조인식을 마친 뒤 손을 잡고 우호를 다지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중국 오성체육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되며 공영방송인 CCTV를 통해서도 중국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왼쪽부터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청강 총경리, 시야칭 회장, 중국 모터스포츠연맹(FASC) 완허핑 부회장,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정선혁 부회장, CJ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박용학 운영팀장, CJ슈퍼레이스 김동빈 이사. CJ슈퍼레이스 제공
  • 학교폭력·층간소음도 만화로 읽으면 머리에 쏙쏙

    학교폭력·층간소음도 만화로 읽으면 머리에 쏙쏙

    수학, 영어, 한자 등 교과목 학습만화 위주의 교육만화 시장에 이색적인 교육만화들이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인성을 기르는 만화, 층간소음에 대해 알려주는 만화가 출간됐고, 만화를 매개로 창의력을 키우는 만화교육도 한창이다. 어린이책 전문출판사 비룡소는 최근 ‘마인드스쿨’ 1, 2권을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다소 진지하고 교훈적으로 느껴지는 인성교육을 만화로 엮은 책이다. 1권은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소심한 주인공 솔이가 예쁘고 인기 있는 세라와 짝궁이 되면서 겪는 일을 그렸다. 2권은 반에서 가장 힘센 강한이와 약한 대기가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을 묘사했다. ‘내성적 성격’과 ‘학교폭력’ 등 다루기 쉽지 않은 내용을 만화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로 총 10권으로 계속 출간된다. 기획단계부터 연세대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참여해 만화의 수준을 높였다. 천 교수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상담하며 인성 교육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만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층간소음 문제를 다룬 만화도 나왔다.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실은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이웃 간 층간소음 분쟁을 해소하고자 만화 교재 ‘층간소음 걱정 그만’을 발간했다. 층간소음 발생 원인의 70.4%가 아이들 발걸음이나 뛰는 소리라는 점을 감안해 초등학교 저학년 및 유치원생 등을 대상으로 만들었다. 교재는 서울시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조만간 서울도서관 서울자료실에서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고,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전자원문으로도 볼 수 있다. 쉽고 친근한 만화를 매개로 창의력을 기르는 수업도 진행 중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달 7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화나눔 교육프로그램 ‘신짜오! 다문화애니극장 2기’와 ‘만화보물섬 카툰캠퍼스 3기’를 하고 있다. 만화 체험형 수업을 비롯해 태블릿 PC를 활용한 다양한 창작활동, 만화멘토특강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오브제만화그리기, 포토퍼핏(사진으로 만든 꼭두인형)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을 진행한다. 대학도 나섰다.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역사박물관은 인근 문화소외계층 초등학교 4~6학년 25명을 대상으로 ‘청강에서 만나는 만화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달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툰토이’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기본형 피규어인 ‘툰토이’에 색을 칠하거나 다양한 소재를 더해 나만의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캐릭터를 입체 플랫폼 토이에 표현함으로써 창의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학습만화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만화를 읽고 난 후 독후 활동 등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청강문화산업대 교육센터장 박인하 교수는 “학습만화를 읽은 후에 무엇을 배웠고, 또 무엇을 느꼈는지, 더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글로 정리하고 4컷 만화 등으로 그리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극동대 매주 명사 초청 특강 개최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가을맞이 명사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사초청특강은 리더십센터 주관으로 극동대학교 학생들과 교원, 교직원의 리더십 기본 소양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전공과 학과별로 관련 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해당 명사를 각각 초청해 극동대학교 예술관 소강당에서 매주 화요일 10시 40분에 이루어진다. 전공학생들 외 청강을 희망하는 교직원이나 타 학과 학생들은 리더십 센터로 사전 신청서를 제출하면 해당 특강을 들을 수 있다. 특강은 ▲9월 10일 이억수 전 공군참모창장을 시작으로 ▲9월 24일 김수지 아프리카 말라위 간호대학 총장 ▲10월 1일 영화 ‘친구’ 메가폰을 잡은 곽경택 감독 ▲10월 22일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교수 ▲10월 27일 김이경 전 교육개발원 기획실장, 중앙대 교수 ▲10월 25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호 ㈜케이디파워 대표 ▲평창 동계올림픽 인천 아시안 게임 여수 박람회 유치위원 등을 지낸 월간 디플로머시 임덕규 회장 등으로 예정돼 있다. 극동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펼쳐낼 가능성을 찾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해 더 멀리 보는 전문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펼칠 꿈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특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뽀로로 빼고 다 죽겠네

    뽀로로 빼고 다 죽겠네

    “전에도 나빴고, 지금도 나쁘다.” 올겨울 장편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의 개봉을 준비 중인 장형윤 감독은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이 이례적으로 관객 220만명을 동원했지만 부족한 투자에 따른 제작 편수 감소와 인력 유출은 여전히 악순환의 고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장 감독은 “그동안 성공한 작품보다는 실패한 작품이 많다 보니 애니메이션은 잘 될 리 없다는 인식이 쌓인 것 같다”면서 “투자자가 없어 시작조차 못하는 작품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의 현실은 밝지 않다. 여름방학을 맞으면서 이달 들어서만 ‘토니 스토리: 깡통 제국의 비밀’과 ‘터보’ 등이 개봉했고 다음 달에도 ‘개구쟁이 스머프 2’와 ‘에픽: 숲 속의 전설’ 등 굵직한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지만 국내 애니메이션은 찾아보기 어렵다. 스튜디오 지브리나 드림웍스, 픽사 같은 대형 제작사의 선전은 다른 세상 이야기다. 일단 국내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제작 편수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극장 개봉한 국내 애니메이션은 ‘뽀로로의 슈퍼썰매 대모험’ 한 편에 그쳤다. 지난해 1~7월 ‘파닥파닥’, ‘은실이’ 등 5편이 개봉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극장 개봉한 전체 애니메이션이 같은 기간 32편에서 올해 57편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더욱 위축된 수준이다. 제작 편수가 적다 보니 기술이 축적되지 않는 문제도 생긴다. ‘돼지의 왕’을 제작한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속적인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대부분의 인력이 TV용 작품을 만드는 회사나 게임업체 쪽에 속해 있다”면서 “기존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들이 실력을 쌓고 감독이 되는 구조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애니메이션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투자와 지원을 통해 작은 규모의 작품이라도 꾸준히 생산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족한 투자와 지원은 캐릭터 상품과 연계된 유아용 애니메이션 시장에 몰린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은 “지원금이 많다고 하지만 체감은 되지 않는다”면서 “장편 애니메이션이 극장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산업적 가치가 있고 가시적 성과가 나온다는 이유로 유아용 작품만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창작과 교수는 “‘뽀로로’처럼 돈이 되는 작품에 지원이 몰리면서 일본처럼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국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시키는 힘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유아용 외에도 다양한 작품에 투자와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족용 장편 ‘언더독’을 작업 중인 오 감독은 “현재 작품 시장은 유아용과 성인용으로 양극화되어 있는데 그 사이에 있는 가족용 작품을 확대시키는 것이 문화적으로도 산업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수출에 좋은 영유아용 작품에 지원이 한정되지만 한류의 예에서 보듯 수출로만 콘텐츠를 바라보면 작품의 질이 떨어지기 쉽다”면서 “여러 작품 중에서 해외에도 팔리는 작품이 나와야지 해외에 팔기 위해 작품을 만드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시장의 움직임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원과 투자를 마냥 기다리는 대신 투자자의 욕구를 자극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 ‘사이비’를 개봉할 예정인 ‘돼지의 왕’의 연상호 감독은 “당장 할리우드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겠지만 투자자의 여력도 관객의 층위도 그런 작품에는 미치지 못한다”면서 “투자, 배급사와의 소통을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작품 제작을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