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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전원일기] 철학을 심고 삶을 일군다…욕심 버리고 생명 키운다 …속도 줄이고 느리게 걷자

    [新전원일기] 철학을 심고 삶을 일군다…욕심 버리고 생명 키운다 …속도 줄이고 느리게 걷자

    귀농이나 귀촌, 생태운동이나 자연농법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는 ‘최고의 귀농 바이블’이 바로 일본인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짚 한 오라기의 혁명’이라는 책이다.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 무경운을 실천하는 완전 자연농법의 필요성을 주장한 이 책을 번역한 최성현(60) 작가는 무려 30년째 귀농 생활을 해 온 자급농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전 세계 16개국 언어로 번역돼 자연주의자들의 귀감이 됐고, 지금까지도 ‘자연에 가장 해를 덜 끼치면서 인간 스스로에게도 가장 이로운 농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나는 친구의 추천을 통해 생태적 귀농의 또 다른 대부라 할 수 있는 야마오 산세이의 ‘더 바랄 게 없는 삶’, ‘어제를 향해 걷다’를 읽으며 ‘과연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말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번역자가 누굴까’ 하고 궁금해했다. 그리고 지난주 그를 만났다. 그는 충북 제천 산골에서 홀로 지내며 자연농법을 실험하다가 지금은 가정을 이루어 강원 홍천에서 3대가 함께 사는 귀농 생활의 주인공이 됐다. 그의 집에 도착했을 때 아내와 어머니께서 풍성한 시골 밥상을 그득하게 차려 놓으신 채 기다리고 계셨다. 때아닌 진수성찬을 얻어먹으며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었다. 알고 보니 최씨 부부는 ‘바보 이반의 산 이야기’를 통해 작가와 독자의 인연으로 만나 결혼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최씨는 한 달에 한 번씩 ‘지구학교’를 열어 지금까지 몸으로 부딪치며 배워 온 자연농법의 기술을 가르친다. 지구학교는 커다란 건물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원두막에서 자연과 벗하며 최씨가 자연농법을 배우는 살아 있는 귀농 멘토링 장소다. 그는 ‘쥐구멍에 볕들이기’라는 정감 어린 이름의 모임도 함께 운영하며 ‘경청’을 유일한 원칙으로 삼아 그 누구도 서로에게 갑질을 하지 않는 완전한 평등을 추구하는 소통과 놀이문화도 실험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귀농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100% 책의 영향이다. ‘짚 한 오라기의 혁명’이라는 책이다. 내게는 복음서였다. 그만큼 강력했다. 1988년 3월에 충북 제천으로 귀농했다. 마을과 3㎞ 정도 떨어진 산속이었다. 집 한 채가 있을 뿐인 곳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살았다. 그런데 2007년 무렵 제천시가 새로 제정한 문화·관광 개발 지역에 그곳이 포함돼 됐다. 떠나야 했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제3의 터전을 찾을 생각이었다. 부부간에 긴 대화를 나눴다. 그 결과 내 고향을 사원으로 삼기로 했다. →보통 귀농 하면 도시 생활의 염증 때문에, 복잡하고 비정한 도시로부터의 탈출을 꿈꾸는 ‘안티 도시’로서의 귀농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최성현 농가의 귀농은 좀 다르다. -그것도 ‘짚 한 오라기의 혁명’이 준 영향 때문이다. 그 책을 읽은 뒤로 나는 누굴 만나나 자연농법을 이야기했다. 그 얘기밖에 할 줄 몰랐다. 그렇게 길이 정해졌다. 높은 곳에는 다른 사람들이 가게 내버려 두고, 나는 바닥에서 자연농법으로 자급자족을 하며, 철학을 연구하고, 시를 짓고 싶었다. 그게 가장 좋다고 그 책은 나에게 아주 강력하게 말했다. 문명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후쿠오카의 말에 나는 100% 공감했다. →주로 어떤 농작물을 어떤 농법으로 기르고 있는지, 올해 폭염 때문에 힘들진 않았나. -1000평 정도의 땅에 주곡인 벼농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콩, 수수, 녹두, 팥, 옥수수, 보리, 호밀과 같은 잡곡 농사도 하고 있다. 감자, 고구마, 야콘, 땅콩, 배추, 무, 파, 오이, 호박, 고추, 부추, 들깨, 수박, 참외, 오크라, 딸기, 가지, 토마토, 옥수수, 토란 등이 있고, 산야초나 과일나무도 있다. 처음엔 땅이 황폐했다. 화학비료와 트랙터에 오랫동안 시달려 온 밭이라 땅이 기력을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자연농법을 실현한 지 5~6년 만에 그동안 떠났던 수많은 벌레들, 풀들, 동물들이 돌아오며 땅이 살아났다. 땅이 웃음을 찾게 된 것이다. 땅을 갈지 않기 때문에 물을 더럽히지 않는다. 비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땅을 더럽히지 않는다. 풀 두고 가꾸기를 하기 때문에 지구의 열기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자연농법은 가뭄에 강하다. 모든 논과 밭이 풀과 풀의 잔사로 덮여 있기 때문이다. 병충해에도 강하다. 벌레를 죽이는 농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천적들이 알아서 균형 있는 생태계를 유지한다. →농사 수익은 어느 정도인가. -완전 자급농이다. 상업적으로 농산물을 내다 파는 것이 거의 없다. 가족들 먹고사는 것이 풍족하지 않지만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서 좋다. →농촌에서 가정을 꾸려 간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가사노동 분담은 어떻게 하나. -아내와 어머니가 계시기에 요리는 내 차례까지 돌아오지 않는다. 가끔 설거지를 할 뿐이다. 쓰레기통 비우기와 분리 배출은 늘 내가 한다. 청소도 하고 그러지만 어머니나 아내가 보기에는 많이 부족할 것이다. 우리 애는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이다.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튼튼한 몸, 둘째는 책 읽는 버릇이다. 우리 부부는 그걸 돕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도 아이에게 좋다. 그리고 혼자서도 자연농법으로 논밭 농사를 해낼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자연농법은 정말 좋다. 인류의 미래가 거기에 있다. 아이 인생에 자연농법을 선물로 주고 싶다.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에 보면 살아오면서 느낀 자연의 가르침, 일상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 있다. 귀농 이전과 이후의 가장 큰 차이라면. -만약 귀농을 하지 않고, 일이 잘 풀렸다면 지금쯤 대학의 철학 선생이 돼 있을 것이다. 대학은 대학 나름대로 좋은 점이 있지만 대학 바깥은 바깥대로 좋다. 무엇보다도 자유스러워 좋다. 아무도 연구비를 주지 않는 건 아쉽지만(웃음). 인류는 현재 지구를 파괴하는 부끄러운 방식으로 밥상을 차리고 있다. 인류의 농업은 환경 파괴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새로운 길이 필요하다. 나는 그 길을 찾고 있다. 씨앗을 뿌리며, 논둑을 거닐며…. 그 길에서 찾은 새로운 인생의 아름다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 같다. →생태적인 비전을 꿈꾸는 지구학교는 어떤 곳인가. -인류는 인류라는 우물에 갇혀 눈이 있으되 보지 못하는 청맹과니로 살고 있다. 우물에서 나와 지구에서 보면 인류는 큰 벌레다. 무서운 속도로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 경악스러운 속도로 지구를 먹어치우고 있다. 앞날이 걱정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큰 탈이 날게 분명하다. 자연농법은 현재까지 인류가 찾아낸 가장 지구에 좋은 길이다. 거기서 출발하자는 게 지구학교다. 교재는 나의 논밭이다. 자연농법의 철학과 실제를 배운다. 3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한 번 모인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다. 고등학교 학생, 무직자, 가정주부, 종교인, 회사원부터 정년 퇴직 대학 교수까지 다양하다. 30대가 가장 많다. →귀농·귀촌을 준비하거나 꿈꾸고 계신 분들께 조언을 해 준다면. -세상에서, 혹은 그 마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 먹는 것을 먹고, 가장 가난한 사람이 사는 집에서 살아도 좋다고 여기는 자리까지 가면 좋다. 그것이 편하고 미래도 밝다. 환경과 나는 하나다. 다른 방식으로 말하면 나와 나 아닌 것은 하나다. 나는 나 아닌 것이 있어서 산다. 나 아닌 것에 잘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해야 한다. 남에게 욕을 하면 금방 욕이 내게로 돌아오는 것처럼 공기와 물, 땅에서도 같다. 돌아온다. 반드시 돌아온다. 소나 닭이나 돼지도 같다. 모든 것이 그렇다. 그의 농가에서 잊을 수 없는 세 가지를 경험했다. 첫 번째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농가의 밥상이었다. 그의 부인과 어머니께서 직접 차려 주신 농가의 밥상에는 고기나 생선이 전혀 없이도 최고의 맛을 내는 고유의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햇감자와 강낭콩을 가득 넣어 만든 잡곡밥, 집에서 빚은 된장의 구수함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된장찌개, 온갖 나물과 푸성귀들로 만든 밑반찬들, 그저 고추장에 찍어 먹기만 해도 맛있는 오이, 그리고 멜론처럼 연둣빛 빛깔을 내면서 멜론보다 훨씬 달콤한 맛을 내는 신기한 참외까지. 그 모든 것이 자연농법의 축복이었다. “많이들 먹어요”를 연발하시는 어머니 덕분에 배가 이미 부른데도 먹고 또 먹었던 풍성한 밥상은 잊지 못할 환대의 기억이다. 두 번째는 탐나는 작업실이었다. 툇마루와 장지문과 구들장이 남아 있는 낡은 한옥이 그의 작업실로 쓰이고 있는데, 작업실의 분위기가 너무 아늑해 저절로 글이 술술 풀릴 것 같은 설렘을 느꼈다. 밤에는 쏟아지는 별빛과 은은한 달빛을 벗 삼아 더욱 용맹정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세 번째는 바로 내가 떠날 때 그가 손에 쥐여 준 햇밤 세 알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워낙 비가 쏟아져서 차가 막힐까봐 조금이라도 빨리 출발하려고 황급히 자동차문을 닫으려는 내게 그는 ‘햇밤 세 알’을 내 손에 꼭 쥐여 주었다. 방금 밤나무에서 떨어진, ‘제때 여물어 제때 떨어진’ 밤알들이었다. 느림의 철학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그를 인터뷰하고는 나도 모르게 ‘빠름의 습관’을 버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지금도 그 햇밤 세 알을 새하얀 접시에 담아 두고, 방 안으로 성큼 쳐들어온 때 이른 가을 향기에 뭉클한 희열을 느낀다. 남들보다 빠르고, 남들보다 뛰어나기를 바라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자기 자신까지도 착취하며 살아왔다. 뒤돌아보니 나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보다 더 성숙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 했고, 때로는 나 자신이 ‘조숙함’을 넘어 ‘웃자라 버린’ 느낌에 쓸쓸해지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그것은 ‘성장 신화의 내면화’였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오래 피어나는 꽃이 되고 싶었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존재의 모습이 아니라 인공의 신화였다. 그렇게 빨리, 많이, 오래 피는 꽃은 생화가 아니라 조화인 것이다. 내 방 안에 조금 일찍 도착한 가을 소식, 이 햇밤 삼형제를 당분간 먹지 않아야겠다. 이 눈부신 가을의 징표로, 그리고 ‘지구학교’를 다녀온 ‘미숙한 청강생’의 마음으로 간절한 바람을 실어 보낸다. 아직 너무 늦지 않았기를. 우리가 자연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이 순간이 ‘지구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학교’에 입학하기에 너무 늦지 않은 순간이기를. 글쓴이 작가 정여울 2013년 제3회 전숙희 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공부할 권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이 있다.
  • A학점 준다는 말에 불가능한 장거리 슛 성공시킨 학생

    A학점 준다는 말에 불가능한 장거리 슛 성공시킨 학생

    ‘내게 불가능이란 없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강의실에서 미션 수행 시 A학점을 주겠다는 교수의 말에 불가능(?)한 미션을 성공시킨 학생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유기화학 과목 담당 교수인 크리스토퍼 콜람(Christopher Callam). 그가 학생들에게 강의실 앞 쓰레기통에 공을 던져 성공시키면 청강 학생 모두에게 화학퀴즈 시험 A학점을 주겠다는 내기를 걸었던 것이다. 당시 수업을 듣던 학생이 촬영해 레딧(Reddit)에 올린 영상에는 강의실 뒤쪽의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학생의 모습이 보인다. 남학생이 던진 공은 강의실 앞쪽 벽면을 맞춘 다음, 정확하게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불가능할 것 같던 남학생의 미션 성공에 동료 학생들이 양팔을 치켜세우며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이 영상을 접한 한 레딧 이용자는 “해당 영상은 크리스터포 콜람 교수의 수업”이라며 “콜람 교수는 매년 수업에서 이와 같은 미션 내기를 건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디 ‘Buckeyeboy915’는 “학생들이 과분한 성적을 얻는 것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화학 퀴즈는 최종 성적의 3%의 비중 밖에 차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 Dr Shoc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저금리 시대 소형아파트 대세...동해남부선 기장역세권 입지 눈길!

    저금리 시대 소형아파트 대세...동해남부선 기장역세권 입지 눈길!

    저금리 시대 인기있는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용으로 적합하다는 특징과 더불어 뛰어난 환금성, 수급 불균형에 따른 완공 후 프리미엄 형성, 높은 전용률, 발코니 확장 등 특화설계의 진화에 따른 공간활용도 상승 등에 기인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오는 9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수혜지로 꼽히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원 기장대로변에서 ‘동부산 대동레미안 센트럴시티’가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291-7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14층, 총 6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2㎡의 A타입과 D타입 ▶45㎡ B타입과 B1타입 ▶46㎡ C타입 등 5가지 주택형으로 전세대 소형 구성이다. 먼저 이 아파트는 일광신도시와 기장역(예정)의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입지로 봉대산, 양달산으로 둘러싸여 그린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 단지는 기장 용소웰빙공원과 기장 체육관에 인접해 입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이 가능한 웰빙 주거환경이 마련된다. 명문학군을 형성하고 있는 대청초, 대청중, 기장초, 기장중, 기장고 등 초, 중, 고교가 모두 단지에 인접한 교육 환경도 갖춰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었다. 동부산 대동레미안 센트럴시티는 직선거리 600m에 위치한 동해남부선 기장역(10월 개통 예정)을 이용하면 부전-일광 이동 구간 전철 이용이 가능하며 울산까지 한 번에 닿을 수 있는 교통 여건을 지니고 있다. 또한 부산-울산 고속도로, 해운대IC가 차량으로 10분이면 닿아 인접 지역 진출입이 수월하다. 탑마트 기장점, 기장병원, 기장시장, 기장우체국, 기장군청 등이 동부산 대동레미안 센트럴시티 주변에 밀집돼 있으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신세계 첼시 아울렛 등 동부산 관광단지가 차량 10분대에 자리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실내에는 3Bay 평면을 채택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발코니 확장을 통해 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침실-거실-침실로 구성되는 3베이의 경우 남향 쪽으로 방 2개와 거실 배치가 가능해 채광과 일조량 확보에 유리하며 리모델링 시 실거주 면적 확보도 수월하다. 또한 팬트리 스타일의 넓은 주방 수납공간과 한샘 주방가구가 준비돼 있으며 이건마루&영림프라임 샤시가 도입된 가운데 현관에는 중문과 넓은 신발장을 반영해 실거주자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1~2인 가구의 생활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대동레미안은 그동안 범천동 대동레미안 센트럴시티를 비롯해 범천동 대동레미안 젤리, 부전동 대동레미안 더 오션, 부전동 대동레미안 오션Ⅱ, 전포동 대동레미안 센트럴시티Ⅱ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주택시장에서 신뢰를 쌓고 있는 중견건설사다. 분양홍보관은 현장인 청강 탑마트 옆에 위치하며 9월 2일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선시공, 후분양될 예정이어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오는 9월 2일 오픈에는 동부산 대동레미안 센트럴시티의 모델인 가수 윤수일의 팬사인회가 열릴 계획으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분양홍보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소재·에너지 벤처 육성 창업생태계 기반 다진다

    소재·에너지 벤처 육성 창업생태계 기반 다진다

    순천대 산학협력단과 MOU 체결 창업 초청강연 주민에게 개방도 1년 만에 AR 기업 등 6곳 입주 ‘대통령상 수상’ 라온닉스 모델로 포스코 광양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와 강소기업 지원을 통해 전남 광양을 창조경제 허브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광양센터는 소재·부품, 에너지·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창업 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강소기업을 육성하며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수 벤처창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센터는 지난해 1월 포스코가 설립한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마찬가지로 민간자율형 센터이다. 인구 15만여명인 소도시를 기반으로 한 광양센터의 입주기업은 1년여 만에 6곳으로 늘었다. 증강현실(AR) 기업인 리코드, 장비개발 기업인 유찬과 에너텍글로벌, 자원 재활용 기업인 파인앤크린, 의료장비 개발 기업인 MHL, 의료정보시스템인 소프트웨어 융합연구소 등이다. 모두 창업한 지 3년이 안됐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입지를 다져 나가는 기업들이다. 입주기업들은 광양센터가 구성한 기술지원단으로부터 기술적 문제에 관한 조언을 듣거나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관련 도움을 받는다. 연면적 792㎡인 광양센터엔 사무공간, 모형제품 전시실, 컨설팅룸, 세미나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광양센터는 지역 연구단과 창업생태계 기반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순천대 산학협력단과 창업생태계 기반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게 대표적인 활동이다. 광양센터와 순천대 산학협력단은 우수창업자를 발굴, 사업화를 지원하고 인력양성을 위한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광양센터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두 기관의 지원으로 성장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협력업체가 광양만권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으로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지역민 대상 초청강연회와 같은 행사도 자주 열린다. 광양센터 관계자는 “여름에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김문식 차량무인화기술연구팀장을 초청해 ‘자율주행자동차’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면서 “주요국가와 기업들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개발 동향, 관련 법과 제도, 정책 현안 등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이 컸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지역 기업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벤처 창업 관련 강의를 했다. 광양 지역 전반의 창업·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에 강의를 주민에게 개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광양센터보다 8개월 먼저 개소한 포항센터에서는 이미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라온닉스가 그렇다. 라온닉스는 ‘투명 전도성 순간 발열체’를 이용해 순간 온수기를 만들었다. 온수탱크가 없이 코팅된 발열체에 전기를 공급하면 몇 초 만에 즉각적인 발열이 일어나는 장치로 기존 온수기보다 열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온닉스의 순간 온수기는 소액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모의 크라우드펀딩’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라온닉스 박근주 대표는 “투명 토스트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생활가전이나 난방기기, 스팀을 이용한 여러 산업분야에 관련 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라온닉스는 포스코와 8억 7000만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양센터와 포항센터 입주기업들은 ‘제2의 라온닉스’를 꿈꾸고 있다. 김영근 광양센터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 추진 중에 있다”면서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 사무국장, 함양군수 비서 뺨 때려…엄 의원 사과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 사무국장, 함양군수 비서 뺨 때려…엄 의원 사과

    새누리당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사무국장이 공개 강연회 행사장에서 차정섭 경남 함안군수 수행비서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엄 의원은 차 군수에게 전화해 사과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의원은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차 군수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해 많이 당황해하고 있다”면서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아보라고 지시하긴 했으나 사무국장이 잘못한 것은 명백해 보인다. 사무국장의 사과는 당연하고 이것 외에도 다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엄 의원 지역구 사무소인 경남 함안사무소의 안상길(57) 사무국장은 함안군 함안문화원에서 차 군수를 수행 중이던 안모(49) 비서를 만나자 뺨을 때렸다. 갑자기 뺨을 맞은 안모 비서는 급히 화장실로 도망쳤으나 안 사무국장이 따라가 몇 차례 손찌검을 계속했다. 당시 안 비서는 차 군수 등 군청 관계자들과 떨어져 있어서 군청·문화원 관계자들은 안 사무국장이 안 비서를 때리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안 사무국장은 예전에 안 비서를 자신의 회사에 고용했다가 차 군수가 당선되자 수행비서로 일하도록 도와줬는데도 퇴직금을 요구하는 등 최근 태도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비서는 이날 하루 휴가를 내고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다. 그는 다음 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반면 폭행 가해자인 안 사무국장은 이날 출근해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비서는 폭행을 당한 뒤 경찰 고소를 생각해보겠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하기도 했으나, 아직 고소장을 접수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당시 함안문화원은 진석규 전 함안군수를 초청해 ‘세상엔 사람이 살아야’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차 군수, 김주석 함안군의회의장과 군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안 사무국장은 엄 의원을 대신해 함안지역 주민을 만나 여론을 수렴하고 지지세력을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무실 운영비 등은 모두 새누리당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안 사무국장은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14년부터 함안미래발전연구원 원장직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우병우 특별감찰, ‘면죄부’ 되지 않게 해야

    대통령 직속 기관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사촌 이내 친인척이나 청와대 수석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기관이다.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2014년 특별감찰관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감찰에 착수한 것은 처음이다. 특별감찰 제1호 대상자가 우 수석이라는 사실은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하는 민정수석의 임무 등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특별감찰을 받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민정수석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 이 특별감찰관은 신속하면서도 엄정한 감찰을 통해 제기된 의혹을 명쾌하게 규명해야만 할 것이다. 적당히 ‘면죄부 감찰’로 얼버무려선 안 된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라 감찰 대상은 우 수석이 임명된 지난해 1월 23일 이후의 비위 행위에 국한된다. 지난해 2월 진경준 검사장 승진 당시 우 수석이 인사검증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아들의 보직 관련 청탁이나 특혜가 있었는지, 우 수석과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청강의 운영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 등이 감찰 대상으로 꼽힌다. 우 수석 부인과 자매들의 농지법 위반 여부 등도 감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아들이 입대 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된 과정과 그 이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입각한 유 의원에 대한 부실 인사검증 등 새로운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감찰 대상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다만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할 때인 2011년 처가와 넥슨 간 1000억원대 부동산 거래 의혹은 제외된다. 우 수석에 대한 특별감찰은 지난주 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박 대통령이 지시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 수석을 각별히 신임하는 박 대통령으로서도 하루가 다르게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더는 진상 규명 여론을 피해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을까 싶다. 이 특별감찰관은 1개월 이내에 감찰을 종료해야 한다. 계속할 필요가 있다면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비록 계좌 추적이나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권이 없다고는 하지만 최대한 속도를 내 우 수석과 관련된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길 바란다. 지체하면 할수록 의혹만 커질 뿐이다.
  • [부고]

    ●황인행(전 서울가정법원장)인기(전 대전여고 교장)씨 모친상 박경(목원대 경제학과 교수)씨 장모상 15일 건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42)600-6660 ●최윤재(고려대 교수)씨 모친상 한만열(영산대 교수)씨 장모상 김은경(청강대 교수)씨 시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2258-5940 ●이재훈(멈스전자 사장)재혁(한림대 교수)명열(선휴 전무)씨 모친상 15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72-2011 ●안원구(전 대구지방국세청장)씨 장모상 15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001-1097 ●이의준(제주항공 부장)의용(대신증권 컴플라이언스부 과장)광호(연세정형외과 물리치료실장)씨 모친상 15일 순천성가롤로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61)900-4450
  • “강의 대신 들어가 대리출석 해드려요”...中, 티커 아르바이트 성행

    “강의 대신 들어가 대리출석 해드려요”...中, 티커 아르바이트 성행

     중국 대학에서 수업에 갈 수 없는 친구들을 대신해 출석하고 청강하는 이른바 ‘티커(替課)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다고 중국 CCTV가 20일 전했다.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대출(대리출석) 알바’ 정도가 될 티커 아르바이트는 강의에서 교수가 출석을 부를 때 의뢰인을 대신해 대답해 주고 1~2시간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다. 가격은 수업 시간에 따라 최소 35위안(약 6100원)에서 60위안(1만 500원) 정도라고. 실제로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에 들어가면 ‘티커’ 관련 채팅방이 수없이 올라온다. 티커 아르바이트를 부업으로 삼는 ‘티커족’들은 “고객이 교수에게 대리출석을 들키지 않고 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교수가 당신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할 리 없다”며 의뢰인에게 마음 놓고 수업 시간에 다른 일을 해도 된다고 유혹한다고.  중국 대학가에서 티커는 더 이상 특이한 현상이 아니란다. 중국 대학교매체연맹이 무작위로 대학생 50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52.09%의 대학생이 주변에서 티커하는 현상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지에 있는 고향에 다녀와야 해 방학 기간 동안 수업을 100% 참석하기 어려울 경우 티커를 부탁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고 CCTV는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청소년환경 문예대전’ 시상식서 축사

    서울시의회 진두생의원 ‘청소년환경 문예대전’ 시상식서 축사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새누리당, 송파3)은 지난 6월18일 (사)한국교육문화원이 주최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특별시,시도의회,시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16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지구환경 보전과 환경 오염방지’를 위한 ‘청소년 환경 문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했다. ‘청소년 환경 문예대전’은 최근 환경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된 이래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로, 환경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갖고 동참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에게 수여하는 행사로 전국 초.중.고 학생 50여명이 국회부의장상, 교육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서울특별시의장상, 각 시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3대 팝페라 테너 임형주 교수가 (사)한국교육문화원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나의꿈, 나의도전’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여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진의원은 축사에서 참석한 청소년들께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지구가 병들어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될 때 후회 하지 말고, 평소 자원봉사활동을 통하여 주변을 돌보는 환경지킴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좌파세계사(닐 포크너 지음, 이윤정 옮김, 엑스오북스 펴냄) 영국의 대표적인 좌파 역사학자인 저자가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21세기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시대가 득세한 현 시점까지의 방대한 역사를 다뤘다. 저자는 ‘왜 역사는 중요한가’, ‘전쟁과 종교의 기원’, ‘문명의 확산’, ‘역사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신자유주의란 무엇인가’ 등의 꼭지를 통해 세계사를 다시 조망할 것을 권한다. 지금 이 시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미래의 인류는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등 본질적인 질문에 솔직하고 분명하게 답하고 있다. 저자는 역사의 중요한 동력으로 기술 발전, 지배계급의 경쟁, 계급투쟁 등 3가지 요소를 꼽으며 “자연적이고 필연적인 역사는 없다”고 강조한다. 776쪽. 3만 5000원. 마음읽기(황상민 지음, 넥서스북스 펴냄) 대한민국에서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마음이 아픈 사람도 많다. 저마다 이유도 가지가지다. 공통적 원인은 나의 문제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문제가 다른 사람이나 환경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한다. 저자는 한국인만의 특수한 상황과 특성을 토대로 성격 유형을 분석하고, 각 유형에 맞는 삶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은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했느냐에 의해 일어난 결과라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 책은 우리 각자가 만들고 싶은 삶의 변화를 가져다줄 ‘자신의 민낯을 마주할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 344쪽. 1만 3800원.  위안화의 역습(윌리엄 오버홀트·궈난마·청쿽로 지음, 이영래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현재 국제적인 준비통화로 부상하고 있는 위안화의 상황과 앞으로의 세계적인 파급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3명의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지배력 약화와 함께 중국 위안화가 통화 시스템의 계승자가 되고 있는 이유를 밝힌다. 현재 위안화 시장은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규제 완화에 따라 확장되고 있으며 이윤 창출 기회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저자들은 “결국에는 위안화가 글로벌 통화가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세계의 통화체제가 새롭게 편성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336쪽. 1만 9000원.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프리다 칼로 지음, 안진옥 옮김, Bmk 펴냄) 멕시코의 대표적인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기장을 통해 그녀의 내밀한 열정과 사랑을 들여다본다. 칼로가 37세였던 1944년부터 세상을 떠난 1954년까지 썼던 일기장은 9살인 자신의 사진을 배치하며 시작한다. 그녀는 47년의 인생에서 서른두 번의 수술과 세 번의 유산 그리고 연인 디에고의 지속적인 외도에 영혼을 찢기는 상처를 입는다. 칼로는 일기장에 작품의 근간이 되는 스케치나 후일담을 적기도 했고, 디에고에 대한 절절한 사랑의 기록을 담기도 했다. 라틴 미술 전문 기획가인 옮긴이는 칼로의 예술혼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300쪽. 1만 8000원. 날마다 아름다운 죽음을 살고 싶다(김옥라 구술 채록,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펴냄)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거의 없던 시기에 1세대 자원활동가이자 사회봉사계의 대모로 활동해 온 김옥라의 한 세기를 돌아봤다. 1918년생인 김옥라는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폐해로 황폐했던 1950~60년대 대한소녀단 걸스카우트 간사장으로 국제 사회에 한국을 알린 민간 외교관이었고 80년대에는 자원봉사자, 세계감리교 여선교회 회장으로 유엔에서 활동한 여성 NGO 활동가였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호스피스 교육’과 ‘웰다잉’ 교육을 주도하는 사회복지가로 활동해 왔다. 한 사람의 삶을 통해 한국을 조망하는 프로젝트인 청현문화재단의 여성생애사 구술 채록 총서 두 번째다. 319쪽. 2만 2000원.
  • SAT ACT 리딩 만점 받는 비결은?

    미국대학에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기간에 준비가 얼마나 탄탄하게 이루어지느냐가 선택의 폭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대학 입학을 위한 시험인 SAT와 ACT 각 파트에 대한 촘촘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한편 지난 4월 ‘리딩 트레이너 for SAT/ACT Reading’을 출판해 유학준비생들의 관심을 모았던 인터프렙은 이번에 같은 이름의 리딩점수 향상 프로그램인 “리딩 트레이너”를 개강한다. 강사도 수강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5년 인터프렙 여름특강 강의평가에서 1위를 한 테드이다. ‘리딩 트레이너’는 SAT와 ACT 섹션 중 대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만 학생들로서는 가장 점수를 올리기 어려운 리딩 파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을 2시간 동안의 집중 훈련으로 체득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프렙 여름특강 수강생 뿐 아니라, 학원에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올해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향후 SAT·ACT를 응시하고자 하는 저학년들 모두 수강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지문해설과 정답오답 유형을 단순히 정리하는 기존의 리딩 교습법과는 달리, 리딩 트레이너는 수강생들로 하여금 제한된 시간의 압박 속에서 단락 간의 유기적 상관관계를 떠올리며 읽어나가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킴으로써 리딩 능력을 향상시키는 수업이다. 6월 3일(금)과 6월 10일(금) 양일에 걸쳐 누구나 참가 가능한 청강이 논현동 인터프렙 본관에서 있으며, 6월13일(월)에 개강한다. 청강이나 등록은 인터프렙 홈페이지 www.interprep.co.kr에서 할 수 있다. 청강 참석자 전원에게는 “리딩 트레이너” 1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 한국인 최초 아시아 자성연합회상 수상

    신성철 디지스트 총장 한국인 최초 아시아 자성연합회상 수상

    DGIST 신성철 총장이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자성연합회(AUMS)가 주관하는 2016년 AUMS상을 받았다. DGIST는 신 총장이 전자의 물리적 특성 가운데 하나로 물체가 자성의 특성을 가지는 원인인 스핀의 동역학을 연구하는 ‘나노스핀닉스(Nanospinics)’ 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했으며 특히 자성학 분야의 오랜 난제인 2차원 나노자성박막의 잡음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신 총장은 자성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310여편의 논문을 피지컬 리뷰 레터스, 네이처 피직스 등 주요 국제학술지에 게재했고 37편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제자성학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학술대회에서 160여회의 초청강연을 했다. 또 ICM2012, AUMS2010 등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 MRS, IEEE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 편집장(위원)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국제학술활동을 펼치며 자성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아시아 자성연합회는 자성학, 자성재료 및 자성응용 분야에서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을 위해 2008년 10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자기학회를 중심으로 설립됐으며 인도, 베트남, 러시아, 싱가포르가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 2년에 1번씩 시상하는 AUMS상은 아시아 국가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룬 학자에 대해 회원국 학회에서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20명의 국제 자문위원의 투표를 거쳐 AUMS 회장단이 결정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8월 1일 대만 타이난에서 개최되는 AUMS 국제학술회의(IcAUMS) 개회식에서 진행되며 신 총장은 ‘나노스핀닉스, 회고와 도전’이란 주제로 수상 기념연설을 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美대입 SAT·ACT, 여름방학이 좌우…“입시컨설팅, 무료강의 활용해야”

    美대입 SAT·ACT, 여름방학이 좌우…“입시컨설팅, 무료강의 활용해야”

    저렴한 수강료와 탄탄한 시스템 및 관리로 알려진 SAT·ACT 전문학원 인터프렙의 여름특강이 5월 23일 오픈했다. 오는 9월 2일까지 매주 월요일 새로 개강하는 이번 여름특강은 총 16개 레벨로 세분화되어 진행되며 한 반은 16명으로 구성된다.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실전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레벨별로 재 배치됨으로써 학습효율을 끌어올린다. 특강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영역별 전문 풀타임 강사에 의해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에는 각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전략 컨설팅세미나가 열린다.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실제 시험일까지 공부감각을 유지하면서 배운 것을 정리 할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든 특강 등록생은 여름특강이 끝나는 시점부터 9·10월에 있는 실제 ACT·SAT 시험일까지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특히 이번 특강부터는 여름방학 동안 SAT·ACT강좌를 등록하기 위해 학원을 알아보는 학부모 학생들을 위해 진행 중인 여름특강 강의를 실시간으로 청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실제 인터프렙 강의의 퀄리티와 분위기를 알고 싶어하는 이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청강이 가능하다. 실시간 청강과 강의프로그램 등 상세한 상담은 인터프렙 홈페이지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11세에 대학 졸업한 美천재소년 “18세 되면 의학박사”

    7살 때 부터 대학 강의를 수강해 11살에 커뮤니티 대학을 졸업한 천재 소년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천재소년 타니쉬 아브라함(12)이 4년제 대학 2곳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과거 몇 차례 국내에도 소개됐던 타니쉬는 4살 무렵에 IQ가 뛰어난 사람들이 가입하는 멘사(Mensa)의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돼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천재성을 그대로 키운 타니쉬는 불과 7살 나이에 캘리포니아의 2년제 커뮤니티 대학인 아메리칸 리버 칼리지의 청강생이 됐다. 당시 담당 교수들이 아이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청강을 거절했으나 수의학 박사 출신인 타니쉬 모친이 함께 수업을 듣는 조건으로 이를 허용했던 것.   이후 타니쉬는 독학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대학에 입학한 후 수학, 물리학 등 모두 3개의 준학사(associate's degrees)학위를 땄다. 이 대학 생물학 교수인 마를렌 마르티네즈는 "타니쉬는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이었다"면서 "강의 중에 항상 손을 번쩍 들고는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타니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C Davis)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UC Santa Cruz)의 입학허가를 받은 상태로 아직 어디로 진학할지는 결정하지 못했으나 공부할 분야는 정했다. 타니쉬는 "바이오메디컬공학(biomedical engineering)을 전공해 의사가 될 꿈을 갖고있다"면서 "아마도 18세가 되면 의학박사가 돼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생 나이에 많은 과정을 건너 뛴 타니쉬는 "어떤 사람들은 나를 천재로, 미친 과학자가 될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면서 "물론 나는 배우는 것과 현미경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비디오 게임도 즐기는 평범한 소년"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슬슬 움직이는 ‘원외’ 야권 잠룡들

    슬슬 움직이는 ‘원외’ 야권 잠룡들

    孫, 8~9월 ‘새판 짜기’ 정계 복귀설 돌아 安, 총선서 힘 실려 ‘조기 등판론’ 거론 박원순(왼쪽)·손학규(가운데)·안희정(오른쪽) 등 ‘원외’ 야권 잠룡들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린다.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 비해 주목도가 낮지만 20대 국회의 진용이 새롭게 짜이면서 이들의 역할론이 끊임없이 나온다. 4·13 총선에서 손학규계, 안희정계는 대거 국회에 입성했고 박원순계는 기동민·권미혁 당선자가 살아났다. 세 사람 모두 당내 교두보 확보에 일정 부분 성공했다는 평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의 심장’ 광주를 찾는다.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전남대 초청강연, 서울시·광주시 양해각서(MOU) 체결, 지역 언론인 오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더민주의 호남 참패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문 전 대표 모두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광주를 방문, 틈새 공략을 통해 호남 민심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박 시장의 광주 방문은 2014년 7·30 재·보궐 선거 이후 2년 만이다. 박 시장 측은 통화에서 “선거 전에도 부산·제주 등 많은 지역을 방문했다”면서 “광주의 경우 총선 국면에서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어 일정을 잠시 미뤄 뒀던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경우 8~9월 정계복귀설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더민주가 전당대회(8월 말~9월 초)에서 새로운 수장을 선출한 이후 정국 상황에 따라 ‘새판 짜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손 전 고문 측은 통화에서 “(손 전 고문이) 오는 9월부터 바빠질 거다. 워밍업을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손 전 고문이 2008년 칩거에 들어간 뒤 2년 후 정계 복귀한 전례를 언급, ‘8~9월 정계복귀설’에 힘을 싣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2014년 7·30 재·보선 참패 후 전남 강진 토굴 생활을 시작한 게 그해 8월 5일이니 몇달 후면 2년이 된다”며 ‘2년 복귀설’을 강조했다. 손 전 고문은 오는 18일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고 그 다음날 일본 게이오대에서 ‘한반도 문제와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한 명의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우 측근들이 총선에서 선전하면서 ‘안희정의 힘’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민주는 충남 지역에서 19대 총선 때보다 2석 늘어난 5석을 얻었다. 이 가운데 박완주(천안을) 의원과 김종민(논산·계룡·금산), 강훈식(아산을) 당선자는 안 지사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정치권에서는 충남지사를 연임 중인 안 지사가 ‘충청 대망론’에 힘이 실릴 경우 조기 등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서관 많은 순천시, 책 읽는 도시 만든다

    전남 순천시가 책 읽는 도시 만들기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정책을 펴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고, 집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이내에 닿는 작은 도서관 55곳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올 한해 동안 시민 1인 15권 책 읽기를 추진 중이다. 책읽기 기록표를 통해 목표를 달성한 시민들에게는 연말에 15권 클럽 인증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기준 당초 예상 인원 300명을 훨씬 초과한 1525명이 지원했다. 연말 우수 달성자를 선정해 내년 시 선정 도서를 증정한다. 도서 구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가 추천하는 좋은 책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할인권도 배부한다. 우수 도서는 ‘ONE CITY ONE BOOK’, 전문기관 추천도서, 주요 일간지, 미디어 추천 도서 등에서 추천받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정한 200종과 지난해 선정도서 200종 등 400종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시는 또 ‘책 읽는 학교’ 사업을 통해 40개 교를 올해 책 읽는 학교로 지정했다. 교사와 학생 독서 동아리 운영에 따른 도서지원과 학부모 도서 교육 강사지원, 작가 초청강연회 개최, ONE CITY ONE BOOK 독서 릴레이 도서를 지원한다. 지난해 29개 학교에 3400여권을 지원했다. 22개 학교에서 유명 저자를 초청해 특강과 토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책 읽는 도시를 위해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전 직원 도서대출 회원증 갖기 운동, 공무원 독서 동아리 확대 운영, 직원 필독 도서 선정 및 배부, 전문가 독서 특강, 독서 골든벨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독서 동아리는 현재 5개에서 18개로 늘려 운영 중이다. 회원에게는 도서구입비와 문학기행을 지원한다. 특히 독서의 달인 9월에는 직원 독서 골든벨 대회를 개최해 우수자에게 해외연수 및 시장상 수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청 내 방송으로 퇴근 전 10분 책 읽어주기 운영, 독서시간 갖기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국가정원 지정으로 도시의 브랜드가 높아진 만큼 이제는 문화와 예술로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며 “문화적 마인드의 시작인 독서를 통해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中간판 앵커, 朴대통령에게 “큰누나”라고 불렀다가 ‘따끔’

    中간판 앵커, 朴대통령에게 “큰누나”라고 불렀다가 ‘따끔’

    중국 CCTV의 유명 앵커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큰 누나”라고 부르는 등의 행동을 했다가 박 대통령에게 충고를 들었던 사연이 화제다. 루이청강(芮成綱·39)은 CCTV의 간판 앵커로, 중국에서 ‘공공의 정부(情夫)’로 불릴 만큼 중국 고관 부인 20여명과 관계를 맺으며 호가호위했다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는 간첩 혐의로 지난 2014년 7월 체포됐고 조만간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17일(현지시간) “체포 2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된 루이청강이 득의양양하던 시절 얘기”라면서 지난 2013년 6월 청와대에서 CCTV가 박 대통령과 인터뷰를 할 때의 일화를 전했다. 당시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던 박 대통령을 인터뷰한 인물이 루이청강이었다. 둬웨이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인터뷰 도중 친밀함을 과시하기 위해 박 대통령을 ‘큰누나(朴大姐)’라고 불렀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루이청강을 향해 “당신은 매우 총명한 사람”이라면서 “다만 국가의 일을 하면서 개인의 욕심을 채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차분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루이청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인터뷰를 마친 뒤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고 사인까지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자로 ‘인생을 살면서 도리를 거스르지 않고 마음 편하도록 힘쓰면 그것으로 좋다(人生在世, 只求心安理得就好了)’는 글귀를 써줬다. 둬웨이는 이에 대해 “이 글이야말로 ‘반듯하게 행동하라’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루이청강은 이 문구가 적힌 메모지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웨이보에 공개하며 과시했다. 루이청강은 이후 1년 1개월 뒤 체포되면서 중국 전역을 발칵 뒤집었다. 그는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영어 솜씨를 바탕으로 30명의 해외 정상과 300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를 인터뷰한 유명 앵커였다. 하지만 자만심과 스타 의식이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걸리’ 전도사 된 존 프랭클 교수 “와인처럼 막걸리도 몇 년산 ‘막걸리’로 만들어요”

    ‘막걸리’ 전도사 된 존 프랭클 교수 “와인처럼 막걸리도 몇 년산 ‘막걸리’로 만들어요”

    “한국 전통주의 가장 큰 매력요? 당연히 맛이죠. 맛이 없으면 제가 여기 있지도 않겠죠.”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통주갤러리에서 열린 전통주 특별시음회와 초청강연에서 카우보이모자를 쓴 한 미국인이 30여명의 관객에게 우리 전통주의 맛과 멋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주인공은 존 프랭클 연세대 한국문학 교수. 한국인에게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그는 이날 강연의 ‘우리는 왜 한국 막걸리에 매료됐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가 막걸리 전도사를 자처한 것이다. 강연장에는 한국 전통주에 대해 배우려는 내국인뿐 아니라 5~6명의 외국인도 눈에 띄었다. 프랭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한국 사람들이 막걸리의 가치를 너무 모른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한국 전통주는 일본의 사케와 비교했을 때 오미(五味-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가 모두 살아 있다. 그런데 한국 사람은 전통주보다 다른 술을 주로 찾는다”며 “참 매력적인 술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가 우리 전통주를 만난 것은 5년 전이다. 프랭클 교수는 “솔직히 시중에 파는 막걸리를 처음 마셨을 때는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의 맛있는 술을 찾다 전통주를 알게 됐고, 지금은 직접 가양주(집에서 담근 술)를 만들어 먹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막걸리’를 ‘함부로 막 거른 술’이라고 설명한 적도 있다. 최근에는 ‘금방 막 걸러서 맛과 향이 살아있는 좋은 술’로 의미가 변했다. 막걸리 시장은 일본 수출 등에 힘입어 2012년 1조원대를 훌쩍 넘었다가 현재 반토막이 난 상태다. 이런 우리 전통주가 대중화하고, 해외 진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술도 하나의 문화다. 막걸리를 라이스 와인(rice wine)으로 고치기보다 그냥 ‘막걸리’라는 이름으로 나가야 호기심을 자극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초밥이 ‘스시’인 것과 마찬가지다. 맛도 그렇다. 전통주 대중화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맛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것인데, 프랑스 와인은 해마다 다른 기후와 지역별로 다른 경작 환경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품화 한다. 한국 전통주도 몇 년산 ‘OO주’라고 만드는 것이 훨씬 매력적일 것 같다”고 조언했다. 즉 술에 이야기를 입혀야 한다는 것이다. 또 프랭클 교수는 “한국 전통주와 일본 사케의 관계는 벨기에 맥주와 독일 맥주와 비슷하다. 맛은 벨기에 맥주가 더 있지만, 마케팅과 문화를 덧입은 독일 맥주가 세계적으로 더 유명하다”며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전통주를 배우는 것이 유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 숫자가 적다”면서 “더 많은 한국인이 전통주를 마시고, 직접 만들고,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몇 년산 ‘○ ○ 酒’ 어때요?”

    “한국 전통주의 가장 큰 매력요? 당연히 맛이죠. 맛이 없으면 제가 여기 있지도 않겠죠.”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통주갤러리에서 열린 전통주 특별시음회와 초청강연에서 카우보이모자를 쓴 한 미국인이 30여명의 관객에게 우리 전통주의 맛과 멋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주인공은 존 프랭클 연세대 한국문학 교수. 한국인에게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그가 이번엔 전통주 전도사로 나선 것이다. 강연장에선 우리 전통주에 대해 배우려는 내국인뿐 아니라 5~6명의 외국인도 눈에 띄었다. 프랭클 교수가 전통주 전도사로 나선 것은 한국 사람들이 그 가치를 너무 몰라서다. 그는 “한국 전통주는 일본의 사케와 비교했을 때 오미(五味-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가 모두 살아 있다. 그런데 한국 사람은 전통주보다 다른 술을 주로 찾는다”며 “참 매력적인 술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가 우리 전통주를 만난 것은 5년 전이다. 프랭클 교수는 “솔직히 시중에 파는 막걸리를 처음 마셨을 때는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맛있는 술을 찾다 전통주를 알게 됐고, 지금은 직접 가양주(집에서 담근 술)를 만들어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전통주가 대중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프랭클 교수는 “술도 하나의 문화다. 막걸리를 라이스 와인(rice wine)으로 고치기보다 그냥 막걸리로 나가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맛도 마찬가지다. 전통주 대중화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맛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것인데, 프랑스 와인은 해마다 다른 기후와 지역별로 다른 경작 환경을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품으로 만든다. 한국 전통주도 몇 년산 ‘OO주’라고 만드는 것이 훨씬 매력적일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술에 이야기를 입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랭클 교수는 “한국 전통주와 일본 사케의 관계는 벨기에 맥주와 독일 맥주와 비슷하다. 맛은 벨기에 맥주가 더 있지만, 마케팅과 문화를 덧입은 독일 맥주가 세계적으로 더 유명하다”며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전통주를 배우는 것이 유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숫자가 적다”면서 “더 많은 한국인이 전통주를 경험하고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격증 정보]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가들이 말하는 ‘4단계 합격 꿀팁’

    [자격증 정보]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가들이 말하는 ‘4단계 합격 꿀팁’

    최근 자격증 전문 학원계에 따르면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청년 취업자는 물론 노후 준비를 위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40~50대 직장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매년 8월에 시험이 치러져 3월부터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에 돌입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하지만 합격률도 20%대에 그쳐 철저히 대비해야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공인중개사 시험은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다. 1차에서만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감정평가론, 민법, 민사특별법 등 4개 과목을 치른다. 2차에서는 공인중개사법,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중개실무, 부동산등기법,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제2장 제4절 및 제3장),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개발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주택법, 건축법, 농지법 등으로 공부해야 할 과목이 더 많아진다.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 학원계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지식이 전혀 없거나 자격증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의 경우 처음부터 학습계획을 꼼꼼이 세워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공인중개사 무료 인강 사이트 ‘무크랜드’의 관계자는 “초보 수험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고, 공부법에 맞는 강의를 선택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공인중개사 합격을 위한 4단계 학습전략을 참고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1단계로는 기출문제와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초보 수험생일수록 시험에서 어떤 문제가 출제되는지 알고 공부해야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짤 수 있다. 과목별 학습시간의 적절한 배분이 2단계다. 학원계에 따르면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 배분에 실패해 시험에 떨어지거나 성적이 하락한다. 자신 없는 과목에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공부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체 수험 일정을 기본서, 문제집, 요약집, 최종모의고사 순으로 나눠서 공부하는 편이 좋다. 수험생 본인의 수준에 맞는 학원 강의나 인터넷 강의를 찾아서 공부하면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된다. 강사마다 개념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나 판서, 자료 정리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샘플 강의나 청강 서비스를 이용한 뒤에 수강신청을 해야 후회가 없다. 전문가들은 3단계 학습 전략으로는 ‘서브노트’ 작성을 추천한다. 취약한 과목부터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서브노트를 직접 만들거나 틀린 문제를 따로 모아 오답노트를 만들어두면 시험을 앞두고 막판 요약·정리를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실전 시험과 똑같은 조건에서 모의고사를 보면서 실전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시험을 앞두고 제공하는 시험 대비 자료와 함께 미리 만들어둔 자신만의 오답노트로 막바지 준비를 해야 한다.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수강료가 부담이 되는 수험생은 무료 강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랜드스쿨에서 만든 무료 강의 사이트인 ‘무크랜드’에서 이달 말까지 모집하는 ‘공인중개사 앵콜 합격원정대 모집 이벤트’에 참여하면 공인중개사 전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올해 1, 2차 시험을 동시에 합격하면 20만원의 장학금도 받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40대男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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