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각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거제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인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적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연설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04
  • 행정청서 묵인했던 토지 무단점용/사용료 소급부과는 잘못

    ◎서울고법,성북구청에 패소판결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정귀호부장판사)는 12일 한국전통음식점 「삼청각」주인 이순자씨(서울성북구성북동330의115)가 성북구청장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지난 72년 중앙정보부가 남북적십자회담 장소인 삼청각을 설계하면서 경호와 보안유지를 위해 원고의 의사와 무관하게 주변 하천과 도로를 무단점용한 것은 사실이나 그동안 성북구청이 개축명령이나 점용료징수를 하지 않았던 점에 비추어 피고와 원고사이에 무단 점용에 대한 묵시적 합의가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며 『피고는 원고에 대한 부당이득금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원고승소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72년 중앙정보부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땅에 삼청각을 지으면서 주변하천·도로등 시유지 8백여평을 삼청각경내에 포함시키자 그 뒤부터 이를 점용해 오다가 지난 88년 7월 성북구청이 무단점용에 의한 부당이득금 6천8백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었다.
  • 「수화노래」에 담긴 재활의지/박대전 사회부기자(현장)

    ◎농아 「손짓 멜로디」에 뜨거운 성원 일요일인 1일하오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의 야외공연장에서는 청각장애자를 위한 「수화로 노래부르기」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소리대신 손짓과 몸짓으로 노래하는 행사였다. 「건전한 장애자관」을 심기위한 한국수화통역자원봉사단의 모임인 「청림회」가 주최한 이날행사는 3백여명의 시민과 10명의 청림회회원들이 한데 어울려 성황을 이뤘다. 「아 대한민국」「아름다운 강산」등 대중가요에서 「나는 너의 하나님」등 찬송가에 이르기까지 20여곡을 시종 진지한 자세로 손과 몸을 사용해 소리없이 불렀다. 음악의 생명인 음의 고저ㆍ강약ㆍ장단이 다양한 얼굴표정과 동작의 완급에 따라 표현됐다. 회원들은 노래의 성격에 따라 웃기도 하고 심각해지는가하면 발을 들더니 손을 오므리고 펴는 동작을 빠르게 혹은 느리게 하면서 리듬을 살려나갔다. 공연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처음보는 이같은 노래가 다소 생소한듯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노래를 이해하며 함께 어울렸다. 공연도중 수화배우기 순서에 회원들이 「안녕하세요」「만나서 반갑습니다」「미안합니다」등 10여가지의 대화법을 가르쳐주자 구경나온 시민들도 모두 따라하기까지 했다 친구와 함께 이곳에 들른 장자인양(19ㆍ학생)은 「처음에는 장애자들의 노래가 생소했지만 차츰 이해할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이 모임에 가입해 수화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2년 농아를 위한 수화통역자원봉사단으로 발족한 청림회는 장애자들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을 바로잡는다는 취지아래 지난 6월부터 회원1백50명이 교대로 야외공연을 가지며 장애자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청림회는 수화노래부르기 이외에도 3개월 과정의 「수화교실」을 마련하고 「무언의등반대회」「수화발표회」「수화경연대회」「사랑의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림회 부회장 이심선양(24ㆍ회사원)은 「청각장애자를 돕는다기보다 이웃으로서 그들과 함께 지낼수 있다는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면서 「장애인들을 편견으로 바라볼게 아니라 정상인과 똑같이 대해준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용기를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탈환각”…새삶찾는 비행소년들/서울시 아동상담소「희망교실」을 가다

    ◎한때 본드 마시고 범죄 수렁에/도봉산 오르며 재기의 구슬땀/연극 공연ㆍ토론하며 지난날의 잘못 뉘우쳐 봄기운이 물씬한 주말의 도봉산,가파른 산등성이를 앳된 모습의 소년 여남은명이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고 잇엇다. 「희망교실」이란 표지판을 앞에 들고 기울기 70도가 넘는 비탈길을 한발짝씩 힘겹게 옮길때마다 『할수 있다』 『할수 있다』고 그들은 소리쳤다. 그 뒤로는 쉰살이 훨씬 넘어 보이는 수녀 한명과 30대중반의 수녀가 따라가며 『잘한다』 『잘한다』라고 소년들의 기운을 북돋워주었다. 산밑에서 대열을 지어 출발한지 두어시간 남짓지나 그들은 산꼭대기 만장봉에 올랐다. 그들을 산정에서 『우리는 해내고 말 것입니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되돌아오는 메아리도 힘차게 들렸다. 그리고 한자리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은뒤 토론에 들어갔다. 국민학교 6학년인 13살때 담배와 술을 배우고 중학교 1,2학년에 본드 등 유사환각제의 유혹에 넘어가 「비행」의 길로 빠져든 소년들이 재기의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있는 본드며 연료용가스 등 유사환각제를 흡입하다 보니 어느틈에 특수강도ㆍ절도ㆍ장물취득ㆍ폭력ㆍ부녀자희롱 등 범죄의 수렁에 빠져 결국은 경찰에 붙들린뒤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명령을 받은 불우한 소년들.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소장 강지원검사)가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받은 10대비행청소년 가운데서 뽑은 본드 등 유사환각제 흡입경험이 있는 14∼18살 소년 16명을 수녀들이 교육을 맡고 있는 서울시립동부아동상담소(원장 조잔뽀리나 수녀ㆍ54)에 보내 교육받도록 했다. 상담소는 이에따라 「희망교실」이라는 특수교육과정을 개설,지난 1주일동안 약물남용의 해독에 대한 강의와 심리검사ㆍ부모상담ㆍ연극공연ㆍ자유토론ㆍ시청각교육 등을 실시했고 등반극기훈련도 시킨 것이다. 때마침 서울 영등포구 대림천에서 고교생 2명이 본드를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국민학교 후배인 14살 소년을 마구 때려 실신시킨뒤 모래밭에 생매장한 사건이 세상에 알려져 유사환각제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더욱 높아져 있었다. 지도교사 김안나수녀(33)는 점심시간뒤 교육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면서 유사환각제와 관련한 자유토론을 갖게 했다. 16명의 평균연령은 15.5살인데 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성모군(14ㆍM중 1년중퇴)이 맨먼저 나와 스스로를 반성했다. 『지난해 가을 얼떨결에 본드를 마신 뒤로는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어요. 공부해야지 마음먹고 책상앞에 앉으면 담배생각이 나고 또 본드깡통모습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렸지요. 그러면 이기지 못하고 친구를 불러 본드깡통을 들고 뒷산으로 올라가곤 했어요』 성군 역시 대다수 비행청소년들이 그렇듯이 결손가정의 소년이었다. 어머니가 포장마차를 운영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아버지의 주벽이 워낙 심해 툭하면 매질을 당하곤 했다는 것이다. 88년과 89년 두차례나 경찰에 붙들려 모두 9개월동안 소년원에 수감돼 있다 나온 문모군은 『2년동안 본드를 마셔 아예 폐인이 되는줄 알았다. 그러나 이제는 가누기조차 힘들었던 몸도 좋아졌고 최근에는 기분도 좋다. 완전히 본드의 맛을 아주 잊을때까지 더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며 조심스레 한때 등졌던 가정과 사회로 새 발걸음을 내 디뎠다. 법무부는 전국에서 수만명의 10대 청소년이 환각약물을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들에게 적극적인 사회적응 훈련을 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 일단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 과학기술 혁신의 현주소(90년대의 일본:하)

    ◎「제5세대 컴퓨터」 실용화단계 돌입/추론기능 갖춘 「인공지능」 개발주력/초고속ㆍ대용량 슈퍼컴분야 미 수준으로/고선명TV 「하이비전」ㆍ세라믹엔진도 등장 90년대 일본의 기술발전단계에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제5세대 컴퓨터의 실현 가능성이다. 제5세대 컴퓨터란 일본 통산성이 창출해 낸 개념으로 계산뿐만 아니라 추론ㆍ판단의 기능을 갖는 「꿈의 정보처리장치」라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을 완성시키기 위한 연구기관 ICOT가 민관협동으로 이미 설립됐다. 제5세대 컴퓨터는 인공지능 컴퓨터라고도 말한다. 인공지능의 응용분야는 엑스퍼트 시스템,자연언어이해,음성이해,화상이해,자동프로그래밍등 다양하다. 인공지능비전 종합위원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엑스퍼트 시스템에 관심이 높아 이미 20%이상의 기업이 어떤 형태로든 도입을 끝냈고 28%의 기업이 도입을 검토중이다. 현재 일본의 각기업은 엑스퍼트 시스템이외에 자동번역 시스템도 많이 갖추고 있다. 이 인공지능 컴퓨터는 오는 92년까지는 상당히 실용화될 것으로 각연구기관에서는 예측한다. 기술적인 면에서 본다면 인공지능을 실현하기 위해 지식기능을 갖는 새로운 컴퓨터 기술의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미국ㆍ영국ㆍ일본ㆍEC등에서 제5세대 컴퓨터 프로젝트가 행해지고 있는데 어느 곳에서나 9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ICOT가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내용은 「병렬추론」이다. 현재의 컴퓨터로는 1시간 걸리는 추론처리를 불과 수분,수초내에 처리할 수 있게하기 위해 현재 64대,장래에는 1천대의 기계를 나란히 접속시킨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ICOT는 90년대 중반까지는 일단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DM데이타사의 조사에 의하면 인공지능관련 일본시장규모는 지난 85년 1억달러 수준이었으나 2000년에는 5백42억달러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병렬처리 머신의 저가격화,신소자의 개발 등에 의해 2000년에는 인공지능 컴퓨터가 실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콤팩트화된 싼 가격의 제5세대 컴퓨터를 이용,가정과 사무실에서 여러가지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날이 가까운 장래에 도래할 것이라는 사실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ICOT의 연구를 시발로 하드웨어의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에서는 미국에 크게 뒤져 있다. 지식정보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 앞으로 일본의 과제라고 관계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같은 인공지능 컴퓨터 이외에 초고속화,대용량화한 슈퍼 컴퓨터의 보급도 90년대에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기상의 수치예보,원자로사고의 시뮬레이션 등은 다량이며 고속도의 계산이 요구되는 사례이다. 이런 계산은 슈퍼컴퓨터의 성능향상에 따라 처음으로 실용화되었다. 현재 발표된 컴퓨터의 최고성능은 드디어 20GFLOPS를 넘었다. GFLOPS는 1초동안에 10억회의 부동소수점 연산이 가능한 능력을 갖는 것이다. 일본전기가 지난해 4월 발표한 「SX13」은 최고성능 22GFLOPS를 갖고 있으며, 미국의 크레이 리서치사가 내년에 선보일 「C90」은 24GFLOPS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부사통ㆍ일립제작소등도 신모델인 20GFLOPS레벨의 컴퓨터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크레이사에 의해 지난 76년 발표된 「크레이1」의 처리속도는 당시로서는 경이적인 0.16이었다는 사실에 비쳐볼때 불과 14년동안에 1백배 이상이나 계산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이처럼 치열한 성능경쟁은 최근 더욱 가열되고 있으며,미일무역마찰의 화근이 되고있다. 일본에서의 슈퍼컴퓨터 수요는 그동안 국가연구기관ㆍ대학 등에 한정됐었으나 90년대에는 자동차ㆍ전력ㆍ건설ㆍ증권 등의 민간기업에도 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90년대 일본의 기술수준에서 또하나 주목되는 것은 하이비전의 실용화이다. 88년 서울올림픽때 시험방송된 바 있는 하이비전은 현재의 TV를 뒤이을 주역으로서 NHK를 중심으로 연구ㆍ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TV는 한 화면이 5백25개의 주사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하이비전은 1천1백25개의 주사선으로 짜여 있기 때문에 종래의 TV와는 비교가 되지않을만큼 해상도가 높다. 한마디로 인간의 시각과 청각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화면서비스가 가능하다. 이것은 또 인쇄ㆍ출판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일본 우정성이 위성방송ㆍ영화제작ㆍ극장ㆍ인쇄출판ㆍ소프트패키지 등 5개분야에 걸쳐 2000년까지의 시장예측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하이비전시장은 위성방송에 의한 하이비전방송이 시작되는 90년부터 형성돼 2000년에는 14조5천억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가운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위성방송 관련분야로 9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천2백만가구로 추정되는 TV 총 수신가구수의 45%에 하이비전수상기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하이비전은 방송뿐만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보급이 진행되면 많은 면에서 개인생활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90년대 일본의 기술수준은 이밖에도 초전도,선박의 추진력혁명,철에 대신할 수 있는 슈퍼 엠브라의 개발,엔진의 세라믹화등 여러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관계기관은 예측하고 있다.
위로